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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어진 여름, 깊어진 시름… 세계는 214일 폭염 전쟁[글로벌 인사이트]

    길어진 여름, 깊어진 시름… 세계는 214일 폭염 전쟁[글로벌 인사이트]

    전 세계 85개 도시 혹한기 분석아테네 145일 유럽 1위… 서울 94일“폭염이 더는 여름 전유물 아니다”온난화 속도, 예측보다 더 빨라져예고된 재앙에도 대책은 ‘깜깜’기후 과학자들 “더 큰 공포 온다”최근 美 텍사스 홍수 비극도 ‘人災’기상청·예보센터 감축탓 경보 줄어 폭염이 더는 여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기온이 32도를 넘는 혹서기가 길어지고 있어서다. 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래리 칼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시민단체 ‘모두를 위한 기후 회복력’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85개 도시의 일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기온이 32도를 넘는 혹서기가 대부분 더 길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85개 도시에서 평균적으로 더위가 214일 동안 지속된다고 발표했다. 이미 전 세계 국가에서 여름이 1년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모두를 위한 기후 회복력’의 캐시 바우만 맥러드 대표는 “더는 폭염을 여름에 국한된 계절적 기후 현상으로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진 지역 중 하나다. 그리스 아테네는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약 145일 동안 고온이 지속돼 1위를 차지했고,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는 143일 동안 폭염이 지속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더위가 약 136일간 이어졌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5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119일 동안 여름이 계속됐다. 한국의 서울도 무려 94일간 혹서기가 이어져 일본 도쿄(99일)보다는 짧았지만 프랑스 파리(93일), 몽골 울란바토르(91일), 캐나다 오타와(91일)보다 더 길었다.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열대 도시는 혹서기가 지속되는 일수가 365일로 1년 내내 더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85개 도시 중 20개 도시에서는 한 해 내내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또 다른 다국적 기후 연구 단체인 ‘세계기상귀속’(WWA), ‘기후중앙’(CC), ‘적십자기후센터’(RCCC)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247개 국가를 분석한 결과, 195개국에서 연중 ‘극한 더위’로 분류된 날이 이전 평균 대비 최소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는 현재 10년마다 섭씨 0.27도씩 오르며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속도는 1970년대에 0.2도로 기록됐고 이후 상승폭이 더 가팔라지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난 3월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해수면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빙하가 녹아 열이 바다 깊숙이 침투해 열역학적으로 팽창하기 때문이다. 영국 국립지구관측센터도 지난 4월 해수면 온도가 이전에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는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하는 열의 총량과 우주로 다시 방출되는 열의 양 사이의 차이를 측정했을 때 생기는 에너지 불균형으로 정의된다. 지난 5월 NASA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한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에너지 불균형이 지난 2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기후 위기는 예고된 미래였지만 전 세계 각국 정부의 대응책은 전혀 없거나 매우 부족한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후 과학자이자 ‘인간 본성’의 저자 케이트 마블 박사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으면서 공포를 느끼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기후 과학자인 대니얼 스웨인도 “지구온난화 강도가 1도 증가할 때마다 극심한 폭우와 가뭄, 산불과 같은 대기 극한 현상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혹서기가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 발병률이 증가해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되고 더위를 피할 수 없는 취약계층과 노약자, 기저 질환 환자들의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인구가 밀집된 도시의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녹지 공간을 더 많이 늘리고, 건물 설계를 개선하며, 폭염 쉼터를 지정하고, 시의적절하며 정확한 예보와 경보를 할 수 있는 인력을 늘리는 등 복합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에 맞춰 예보와 경보 시스템도 더욱 세밀해져야 한다. NYT는 이번에 최소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홍수의 비극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방정부 공무원을 무리하게 감축하면서 숙련된 기상 대응 인력이 부족해 생긴 결과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연방 공무원 수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인력 감축 패키지로 인해 최근까지 4000명에 달했던 미 국립기상청(NCAA) 직원 중 약 600명이 줄었다. 이번에 홍수 피해가 컸던 커 카운티를 담당하는 NCAA의 오스틴·샌안토니오 사무소와 샌앤젤로 사무소 직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기 퇴직 권고를 받고 다수가 퇴사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체제로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일부 예보센터는 밤에 문을 닫기 시작했고 다른 예보센터는 예보에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상 경보 횟수를 줄였다. 연방정부가 기상청 직원들의 출장 예산마저 줄이면서 직원들이 지역 정부 공무원들과 만나 대화하고 협력할 시간도 줄었다. 각 지역의 예보관과 기상학자는 지역 정부 관리자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에게 언제, 어떻게 경고하고 대피를 도울지 등 홍수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 개막팜플로나 시청광장 폭죽 시작으로 9일간 열려첫날부터 붉은 수건 든 참가자들 수만명 모여공식 조직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구호 눈길동물권 운동가들, 올해도 투우 반대 퍼포먼스 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한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이 9일간 이어질 축제의 막을 6일(현지시간) 올렸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올해도 어김없이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 축제의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추피나소’(폭죽 발포)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추피나소 전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추피나소를 맡은 조직이 대량 학살에 맞서는 취지로 상징적인 전통을 팔레스타인 문제에 바치기로 하면서다. 호세바 아시론 팜플로나 시장은 “팜플로나 1년 중 가장 달콤한 시기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뉴스는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하얀 상하의에 붉은 띠를 두른 차림으로 전통을 계승했다. 추피나소 직후 저마다 손에 든 붉은 수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현지 경찰은 행사 참석자들의 질서 있는 이동과 안전을 위해 오전부터 주요 지점에 경찰 약 1000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유리병이나 우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사람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축제 분위기로 물든 도시에선 14개 전통 무용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투우 경기도 열렸으며, 산 로렌초 교회 예배당에서는 엄숙한 저녁기도와 나바라 교향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가 열리는 9일간 이 지역 호텔 객실 예약률은 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팜플로나가 축제 분위기로 고조되던 한편에서는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비판하는 동물권 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이나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 수십명은 산 페르민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나체로 한데 모여 죽어가는 소들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머리에는 소뿔 모양 장식을 달고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듯한 붉은 물감을 칠한 채 인간의 쾌락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를 기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엔시에로는 7일부터 시작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통을 따라 구불구불한 골목 자갈길을 달리는 황소 6마리를 피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짜릿한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모양의 구름이 바다 위에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 희귀한 ‘롤 구름’(Roll Cloud)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맞아 포르투갈 해변 곳곳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 거대하고 긴 파이프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낮게 드리우자 수많은 해수욕객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뇌우, 우박 등 여러 기상이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어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 거 같다며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이 구름은 영어권에서는 롤케이크처럼 돌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롤 구름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데 지상과는 단절된 채 긴 수평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포르투갈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롤 구름이 이 지역 해변에 상륙했다”면서 “기온이 다른 기단과 해풍이 만나 형성된 것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쓰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현지 언론이 기상 현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도 16개 도시에 ‘레벨3’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프랑스 남부는 원자로가 가동까지 중단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된다. 고온 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 [포착]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영상)

    [포착]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영상)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모양의 구름이 바다 위에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 희귀한 ‘롤 구름’(Roll Cloud)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맞아 포르투갈 해변 곳곳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 거대하고 긴 파이프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낮게 드리우자 수많은 해수욕객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뇌우, 우박 등 여러 기상이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어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 거 같다며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이 구름은 영어권에서는 롤케이크처럼 돌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롤 구름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데 지상과는 단절된 채 긴 수평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포르투갈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롤 구름이 이 지역 해변에 상륙했다”면서 “기온이 다른 기단과 해풍이 만나 형성된 것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쓰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현지 언론이 기상 현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도 16개 도시에 ‘레벨3’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프랑스 남부는 원자로가 가동까지 중단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된다. 고온 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 루마니아 대선 ‘역전’ 이변… ‘친유럽’ 후보 당선

    루마니아 대선 ‘역전’ 이변… ‘친유럽’ 후보 당선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더블스코어로 뒤졌던 ‘친서방·친유럽’ 후보가 친트럼프를 앞세운 극우 민족주의 후보를 결선투표에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친유럽 성향의 니쿠소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54.1%를 득표해 45.9%에 그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를 8.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고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단 당선자는 부쿠레슈티 중심가에 있는 선거사무소 발코니에 나와 “선거는 정치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며 “루마니아 국민의 공동체가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루마니아 대선 투표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무효화된 뒤 치러진 재선거였다. 당시 1위였던 극우 무소속 컬린 제오르제스쿠(62) 후보는 러시아 개입 의혹 때문에 헌재에서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단 당선자는 수학자 출신으로 부동산 불법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반부패, 투명성 강화, 디지털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거에서 패배한 시미온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본뜬 ‘루마니아를 다시 위대하게’(RAGA)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단 당선자는 지난 4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21%를 득표해 시미온 후보(41%)에게 2배 가까운 격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지지층이 결집하고 유럽에서 반트럼프 여론이 들끓으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번 대선 결선투표율은 64%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유럽의 또 다른 이원집정부제 국가인 폴란드도 이날 치러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친서방·친유럽 성향 집권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후보가 31.36%,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 후보(29.5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 커피머신에 숨은 ‘이것’ 경고…최악의 경우 사망률 높인다는데

    커피머신에 숨은 ‘이것’ 경고…최악의 경우 사망률 높인다는데

    직장인이라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커피. 특히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피머신을 사용하지만, 최근 스웨덴 연구진이 커피머신에서 추출한 커피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이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 저널’에 실렸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찰머스공과대와 협력해 다양한 직장 휴게실에 있는 14대의 커피 머신에서 5개 브랜드 커피를 추출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반적인 드립커피 메이커로 추출한 커피에서 인체 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인 ‘카페스톨’과 ‘카웨올’의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커피를 추출할수록 이러한 물질의 농도는 더욱 높았다. 웁살라 대학의 데이비드 이그만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을 걸러내는 데 필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커피머신 종류에 따라 이러한 물질을 거르는 정도가 다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도도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은 원래 우리 몸에도 있지만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딱딱하고 좁게 만들 수 있으며 때로는 혈전을 만들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연구진은 대부분의 커피 샘플에서 혈관을 막히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과되지 않은 커피를 오랫동안 마실 경우 20년 동안 총 사망률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그만 연구원은 “매일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면 이러한 해로운 물질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돈·시간만 날렸네”…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돈·시간만 날렸네”…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전 세계 유명 관광지 중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로 영국의 ‘알턴 타워스’가 꼽힌 가운데, 상위 5곳이 모두 유럽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화물 보관 서비스 회사 래디컬 스토리지가 글로벌 관광 명소 200곳의 방문 후기 9만 5352건을 분석해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를 선정한 결과 상위 5곳은 모두 유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는 영국의 ‘알턴 타워스’였다. 알턴 타워스는 미국의 디즈니랜드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1980년대에 테마파크로 변신한 곳으로 영국 최대의 놀이공원이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이 놀이공원에 대한 후기 중 거의 절반이 부정적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는 조사 대상 명소들의 평균 부정적 후기 비율 10.9%보다 높은 비율로 주로 가격 측면에서 불만이 두드러졌다. 리뷰에서는 티켓 가격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 비싼 음식과 음료나 특정 구역 접근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점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2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이었다. 세체니 온천은 유럽 최대의 약용 온천으로, 1913년부터 ‘웰빙’(Well being) 관광지로 명성을 얻어왔다. 하지만 온천을 방문한 사람 중 3분의1 이상이 부정적 후기를 남겼다. 혼잡도와 접근성 부문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스페인 테네리페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워터파크 ‘시암 파크’였다. 2007년 태국의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개장식에 참석한 바 있으며, 리뷰에서는 직원들의 무례한 태도와 접근성 문제가 자주 언급됐다. 4위로는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이 꼽혔다. 지난 2014년 영국 미디어 기업 타임아웃이 설립한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은 이 회사가 식음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2018년에는 함부르크 푸드서비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문객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기의 25% 이상이 실망을 표현했는데 특히 혼잡도와 접근성 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리뷰 중 18.4%가 이런 문제를 지적해 평균(4.4%)을 크게 웃돌았다. 5위는 로마의 상징적 바로크 건축물인 ‘트레비 분수’였다. 트레비 분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트레비 분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매년 분수에 약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던진다. 동전을 던지면 언젠가 다시 로마를 방문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혼잡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트레비 분수는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에 이어 혼잡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언급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4명 중 1명은 부정적인 경험을 토로했다. 지난해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됐던 점도 실망감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글이글 눈동자, 발 달린 첼로가 날 향해 걸어와”…유명 패션이라는데

    “이글이글 눈동자, 발 달린 첼로가 날 향해 걸어와”…유명 패션이라는데

    “누구도 말을 잇지 못한 순간, 모델이 속이 빈 첼로를 몸에 두르고 나와서 쇼를 마쳤다. 그렇다, 진짜 첼로다.”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패션위크에서 스웨덴의 디자이너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선보인 독특한 컬렉션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의 패션잡지 i-D와 유로뉴스 등이 전했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젊은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패션 경연 대회인 ‘LVMH 프라이즈’의 지난해 우승자인 라르손이 수상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주요 패션쇼였다. 헝클어진 머리의 모델들은 버려진 의류나 물건을 재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런웨이를 걸었다. 특히 현이 없는 속 빈 첼로를 입은 모델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첼로 드레스’는 이브닝 드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모델은 갑옷처럼 몸을 제약하는 이 의상 때문에 손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라르손의 상징인 ‘호다코바-이즘’은 바지를 드레스로 변형하고, 벨트를 예상치 못한 소매와 밑단에 꽂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이번 쇼에서는 더 과감하게 악기를 활용했다. 모델의 머리 위에 바이올린을 올리거나, 드럼을 미니스커트로 재활용하고, 바이올린 현을 옷에 뒤죽박죽 꿰어 넣는 식이다. 라르손은 스웨덴 직물 학교에서 미술과 조각을 공부했다. 그녀는 패션 산업의 ‘낭비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많은 팬과 지지자를 얻고 있다. 블랙핑크의 로제, 배우 줄리아 폭스,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도 그녀의 예술적이고 재치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라르손은 ‘패션계의 그레타 툰베리’로 불린다. 그레타 툰베리는 환경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촉구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젊은 환경 운동가다. 라르손의 재활용 철학은 가족에게서 비롯됐다. 재봉사였던 그녀의 어머니는 새 옷을 거의 사지 않고 헌 옷을 활용해 다시 옷으로 만들어 입거나 집안 장식으로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어머니는 수공예를 좋아하는 분이셨어요. 저는 항상 다락방에 올라가 어머니의 80년대 스타일 옷을 입어보곤 했어요. 큰 드레스와 큰 어깨 패드가 있었죠!” 라르손은 오빠와 함께 그림 그리기, 만들기, 공예를 즐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녀는 지난 2021년 졸업을 앞두고 패션지 보그에서 ‘주목해야 할 미래의 인재’로 선정되며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브랜드를 출시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소규모 팀을 이끄는 라르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드스톡 의류를 분류해 등급을 매기고, 활용 가능한 용도를 신속하게 분석한다. 옷을 무조건 대량 생산하기보다는 개성 있는 디자인의 의류를 적당량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의원들 ‘연막탄 투척’ 의사당 핏빛 연기 가득…막장 의회 세르비아 (영상) [포착]

    의원들 ‘연막탄 투척’ 의사당 핏빛 연기 가득…막장 의회 세르비아 (영상) [포착]

    발칸반도의 구소련권 국가인 세르비아 의회가 폭력 사태로 마비됐다. 연막탄과 조명탄 투척으로 의사당은 연기에 뒤덮였고 국회의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로뉴스와 세르비아 라이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의회가 온통 붉고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이날 법안 투표를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세르비아가 봉기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현수막을 걸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의사당은 곧 난장판으로 변했다. 야당 측은 응원나팔인 부부젤라까지 동원해 항의를 표시했고, 급기야 연막탄과 조명탄까지 투척했다. 의원들은 몸싸움을 멈추지 않았고, 뿌연 연기 속에서 뒤엉킨 의원들의 모습은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이번 폭력 사태로 임신 8개월 여성의원 등 3명이 다쳤다. 특히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가 당 대표로 있던 세르비아혁당(SNS) 소속의 야스미나 오브라도비치(64) 의원은 야당 의원이 던진 조명탄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나 브르나비치 국회의장은 오브라도비치 의원이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야당을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의회 폭력 사태는 포퓰리즘 정부와 반부패 시위 등 세르비아의 깊은 정치적 위기를 반영한다. 2012년 이래 줄곧 집권당 지위를 유지해온 친러우파 세르비아혁신당은 2023년 12월 17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250석 가운데 129석을 차지하며 단독 재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세비치 총리는 같은 해 11월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로 15명이 사망한 뒤 당국의 항의에 직면했고 지난 1월 사임을 발표했다. 부세비치 총리의 사임은 의회가 총리의 사임을 확인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날 여당 의원들은 대학 교육을 위한 기금 확대 법안을 통과시키면 사임을 확인하겠다고 고집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총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현 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없고 이번 회기는 불법이라며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 또 부세비치 총리와 그 내각의 사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폭력으로 맞섰다. 폭력 사태 후 의사당 앞에는 시위대가 몰려들고 있으며, 경찰력이 현장을 통제 중이다.
  • 산부인과 찾은 트랜스젠더女에 “진짜 女만 가능”…진료 거부한 의사 ‘징계’

    산부인과 찾은 트랜스젠더女에 “진짜 女만 가능”…진료 거부한 의사 ‘징계’

    프랑스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우리 병원은 ‘진짜 여성’ 환자만 이용 가능하다”며 진료를 거부한 의사가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타임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포 지역의 산부인과 전문의 빅터 아차리안 박사는 지난 2023년 8월 남자친구와 함께 진료를 받으러 온 26세 환자의 진료를 거부했다. 당시 아차리안 박사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는 생물학적 남성 환자에게 “나의 전문 분야가 아니다”라며 “당신을 더 잘 진찰할 수 있는 의사를 소개해 줄 수는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환자는 병원을 나서면서 아차리안 박사에게 “트랜스 혐오자”라고 소리쳤고, 직원들에게도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환자의 남자친구는 “아차리안 박사가 진료를 거부했다”며 구글에 부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그는 “내 연인의 첫 진료였는데 아차리안 박사는 그를 만나기를 거부했고 병원 직원은 우리를 차갑게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랜스젠더들에게 “이 병원에 가지 말아라.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차리안 박사는 ‘진짜 여성’ 환자만 자신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답변 글을 남겼다. 그는 “나는 산부인과 의사이고 진짜 여성을 진료한다. 남성을 돌볼 기술이 없다”며 “수염을 깎고 자신이 여성이 됐다고 말하더라도 내 산부인과 검사대는 남성을 검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랜스젠더들에게 우리 병원에 오지 말라고 말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이에 당시 프랑스 현지 언론은 아차리안 박사의 답변을 본 환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트랜스젠더 권리 단체 또한 해당 환자를 옹호하며 불만을 제기했다. 결국 아차리안 박사는 최근 프랑스 의학 위원회에 출석해 오는 3월 1일부로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여기에 5개월의 보호관찰 처분을 추가로 받았다. 환자를 대리한 변호인은 “그날 일어난 일이 완전히 비정상적이었다는 것을 확인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트랜스 활동가 단체 SOS 호모포비아는 아차리안 박사의 행동이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차리안 박사는 진료 정지 처분에 대해 항소할 수 있지만 항소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건 발생 몇 주 뒤 환자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트랜스젠더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의를 추천하겠다고 전했다.
  • 스페인에 떡하니 오징어게임 세트장이?…“팬들 ‘순례지’ 됐다”

    스페인에 떡하니 오징어게임 세트장이?…“팬들 ‘순례지’ 됐다”

    1970년대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이 설계한 건축물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힘입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매체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스페인 알리칸테 해안의 칼페에 위치한 ‘라 무라야 로하’라는 이름의 이 건물이 오징어게임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색상의 미로 계단 세트장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유로뉴스는 원래도 이 건축물은 건축가와 사진작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탈 정도로 유명했지만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처럼 거액의 상금은 없지만 세트장과 유사한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순례지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아랍과 지중해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이 건물은 50개의 아파트와 안뜰로 구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한 색채다. 파스텔 색조의 분홍, 파랑 색상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문가들은 이 건물의 색상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설명한다. 유로뉴스는 “드라마 제작진이 이 건물에서 영감을 받아 세트장을 디자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건축물은 개인 소유 건물로 대중에게 공개된 아파트는 단 한 곳뿐이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일부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 물론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지중해 전망을 감상하는 것은 가능하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최근 시즌2 공개로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 후 11일 만에 조회 수 1억 2620만회를 기록하며 단숨에 역대 2위로 뛰어올랐다.
  • “한국인은 야만인” 독설 퍼부은 그 여배우…이번엔 멧돼지로 논란

    “한국인은 야만인” 독설 퍼부은 그 여배우…이번엔 멧돼지로 논란

    과거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를 두고 독설을 퍼부었던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91)가 이번에는 야생 멧돼지 옹호에 나서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북중부 샤우르스의 한 말 농장에서 구조된 멧돼지 ‘리예트’가 최근 프랑스 전역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예트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돼지고기 요리에서 따온 것으로, 이 멧돼지는 2023년 4월 부상당한 채 발견됐다. 생클레어 말 농장의 주인 엘로디 카페가 리예트를 구조해 돌보았지만, 당국과 프랑스생물다양성청(OFB)은 질병 위험과 대중 안전에 대한 위협을 근거로 리예트를 적합한 보호구역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프랑스의 동물 권리 운동가들이 즉각 반응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리예트를 구하자”, “함께 살아요” 등의 해시태그가 쏟아졌고, 9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몬시외 세비는 ‘리예트를 구하기 위한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브리짓 바르도가 가세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자필 메모를 게시하며 멧돼지를 죽이려는 공무원들을 ‘암살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바르도는 과거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으니 야만스럽다”고 발언해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서구 중심적 시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월 국회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됐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특별법은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법안 처리를 촉구해 이른바 ‘김건희법’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법안 통과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졌다. 다만 바르도의 이번 멧돼지 옹호 활동은 자국 내 문제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일각에서는 동물 권리에 대한 그녀의 일관된 입장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리예트 사건은 유럽 전역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멧돼지 관리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길 수 있어 가축 건강에 위협이 되며, 농작물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지만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토종 멧돼지 개체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EFE)의 생태학자 라파엘 마테베는 야생 멧돼지로 인한 연간 농업 피해액이 약 3500만 유로(약 535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022년 로마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하자 대대적인 살처분을 단행하기도 했다.
  • “어떻게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우크라, 북한군에 한글전단

    “어떻게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우크라, 북한군에 한글전단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장병의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한글 전단을 제작하는 등 심리전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을 상대로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과 동영상을 제작했다. ‘어떻게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로 시작하는 한글 전단은 자세한 투항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군이 배치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살포된다. 한글 전단은 북한군에게 무기를 버리고 흰 천이나 전단을 손에 들고서 우크라이나 군대에 다가간 뒤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라고 안내한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나는 살고 싶다’란 제목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한국어로 제작한 1분 14초짜리 투항 권유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 포로를 위한 수용시설 전경과 침실 내부, 식사 준비 장면 등이 담겼다. 또 “쉼터와 음식,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군 장병들을 설득했다. 2022년 전쟁 발발 직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장병의 투항을 촉진하기 위한 심리전을 벌였다. 이를 통해 약 350명의 러시아 장병이 우크라이나에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치료조정본부 대변인 비탈리 마트비엔코는 유로뉴스에 “모든 사람이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이 북한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떠날 기회라고 생각하는 장병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9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북한군은 여전히 러시아 쿠르스크에 있다”면서 “그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북한군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이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돼 있다는 것을 알고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포착] “무기버리고 엎드리세요”…우크라, 북한군 투항방법 담은 전단지 공개

    [포착] “무기버리고 엎드리세요”…우크라, 북한군 투항방법 담은 전단지 공개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탈영과 투항을 독려하기 위해 전단지와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방송채널 유로뉴스는 우크라이나 정보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의 안전한 항복방법을 담은 전단지를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전단은 모두 한글로 작성됐는데, 제목은 ‘어떻게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이다. 전단지에는 먼저 ‘무기를 버리고, 흰 천이나 이 전단지를 손에 들고, 우크라이나군에 다가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라’는 투항 방법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적혀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가 2022년 개전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안전한 항복을 돕기 위해 시작한 핫라인 프로젝트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의 연장선상이다. 실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350명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에 항복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비탈리 마트비엔코는 “모두가 다 싸우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생활상을 잘 알고있는데, 많은 군인들이 자신의 정권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1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전선에 투입돼 실제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엇갈리고 있다. 이에대해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9일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배치된 상태”라면서도 “그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참여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은 알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5일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 보고서를 인용해 파병된 북한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경비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들은 러시아 제11근위공수여단 소속으로, 관측소와 검문소를 지키는 등 러시아군 밀집 지역을 경계하고 있다.
  • “인질 구출하면 70억원” 현상금 내건 네타냐후

    “인질 구출하면 70억원” 현상금 내건 네타냐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누구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데려오면 1명당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질 101명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된 뒤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 지도부에 휴전 협상을 요구하는 대신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하마스 하급 대원들에게 포상금을 받으라고 회유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가자지구를 비밀리에 방문해 “우리에게 인질을 데려오면 그와 그의 가족이 안전하게 빠져나갈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의 군사 역량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전쟁이 끝난 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을 통치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타르 정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에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려는 노력을 양측이 의지와 진지함을 보일 때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미 정부 관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 협상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카타르 정부에 ‘하마스 대표단을 추방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유로뉴스에 밝혔다. 이후 하마스 지도부 주요 인사들은 이미 카타르 도하를 떠나 튀르키예 앙카라로 거점을 옮겼다고 이스라엘의 공영방송 칸이 보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사악한 테러 조직 지도자들이 어디에서도 편하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튀르키예에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 “성관계 파트너 수 ‘급증’… 첫 경험 나이 ‘반등’” 佛조사 발표

    “성관계 파트너 수 ‘급증’… 첫 경험 나이 ‘반등’” 佛조사 발표

    프랑스 국민 3만 1518명 전화 설문女 18.2세 男 17.7세 첫 성관계 경험평생 파트너 수 女 7.9명 男 16.4명女 13.4% 男 7.6% “동성 매력 느껴” 성생활에 있어 비교적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과거 수십년간 추세와 달리 첫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이 최근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민의 성관계 파트너 수와 성행위 형태의 다양성 등은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 르몽드·유로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와 국립에이즈연구소(ANRS), 공공의료협회 등이 진행한 프랑스 국민의 성 관행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0년대 이후 프랑스에서는 첫 성관계를 갖는 연령이 201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2010년대 말부터 반등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15세에서 89세 사이 3만 1518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결과 최근인 2019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 여성의 첫 성관계 연령은 18.2세, 남성은 17.7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기준 남녀 평균 17.3세였던 것보다 높아진 것이다. 유로뉴스는 첫 성관계 연령이 올라가는 현상은 앞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생활을 유지하는 나이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 50~89세 응답자에게 물은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은 56.6%, 남성은 73.8%가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적 파트너의 수는 증가했다. 성관계를 가진 18~69세 여성의 경우 평생 파트너 수는 지난해 7.9명이었다. 1992년 3.4명, 2006년 4.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1992년과 2006년엔 모두 11명이던 것이 지난해엔 16.4명으로 역시 크게 늘었다. 자위행위,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 성기를 결합하는 형태 외의 성적 행위는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위행위를 하는 여성은 지난해 72.9%로 조사돼 30여년 전인 1992년 42.4%보다 급증했다. 평생 구강성교를 경험해본 사람들의 비율도 여성은 2006년 78.3%에서 지난해 84.4%, 남성은 같은 기간 85.5%에서 90.5%로 증가했다. 항문성교의 경우 남녀를 통틀어 38.9%가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1992년 23.4%, 2006년 35.2%가 경험했던 것에 비해 증가했으며 여성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다만 성관계 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4주간 성관계 횟수를 물은 결과 남성은 6.7회, 여성은 6.0회였다. 2006년엔 같은 조사에서 남녀 각각 8.7회, 8.6회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 중 여성은 76.5%가 ‘이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남성의 경우는 55.4%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성적 경험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다. 프랑스 여성의 33.0%, 남성의 46.6%는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과 온라인 성적 경험을 나눴다. 주목할 만한 발견 중 하나는 이성애 외의 성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프랑스 여성의 13.4%, 남성의 7.6%가 평생 동안 동성에게 매력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성과 성관계 경험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강압적인 성관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높아졌다. 18~69세 여성의 29.8%가 강제 성관계 또는 강제 성관계 시도를 경험했다고 했다. 2006년 15.9%보다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4.6%에서 8.7%로 올랐다.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포착]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포착]

    이란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히잡을 잘못 착용했다는 이유로 보안 요원들에게 신체적 괴롭힘을 당한 여대생이 엄격한 복장 규정에 항의하고자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이란지부는 한 이란 대학의 엄격한 복장 규정법에 항의하기 위해 옷을 부분적으로 벗은 후 체포된 여학생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엑스(옛 트위터)에 유포된 영상은 수도 테헤란의 이슬람 아자드 대학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는 강의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촬영한 것으로, 온라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여학생의 “대담함”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학생의 신원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앰네스티 이란은 엑스 게시글을 통해 영상 속 여학생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 학생이 풀려날 때까지 “고문과 기타 학대”로부터 그를 보호할 것을 촉구했으며 그가 가족과 변호사를 만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체포 당시 그녀에 대한 구타와 성폭력 혐의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모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의 홍보 책임자 사이드 아미르 마주브는 보안 요원들이 해당 여학생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는 점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 조사 결과 이 학생이 심리적 장애를 앓고 있으며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보안 요원들에게 체포돼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과 제휴한 지역 신문사는 그가 정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에서는 2022년 9월 히잡 착용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도덕 경찰에 구금됐던 젊은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이 사망한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벌어지자 히잡을 벗고 당국을 무시하는 여성이 늘었고 보안군은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전쟁 장기화로 인력난 처한 러시아, 북한으로 눈 돌렸다”

    “전쟁 장기화로 인력난 처한 러시아, 북한으로 눈 돌렸다”

    러시아가 북한의 지상군 파병을 수용한 건 전쟁 장기화로 악화되고 있는 인력 수급난을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이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북한의 지상군 파병은 전쟁 장기화로 인력난에 시달리던 러시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비해 병력이 4배나 많다. 하지만 징집 가능한 병력 자원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정부가 강제 동원령을 내려 모집 가능한 병력 숫자가 급감하면서 병력에 드는 인건비도 급증하고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보낼 징병의 관문인 러시아 남부 주요 지자체 크라스노다르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면 받는 일시금을 약 170만 루블(약 2400만원)으로 인상했다. 모스크바는 200만 루블(약 2800만원), 상테페테르부르크는 120만 루블(약 1600만원)으로 올렸다. 2022년 2월 이후 사망한 러시아 군인 숫자는 지난 10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소련군보다 7배 더 많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군인, 부상 군인과 사망 군인 가족에게 2조 7500억 루블(약 39조원)에 달하는 돈을 지급했다. 이는 러시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러시아는 전쟁터로 나간 청년들이 일하던 산업 현장의 일자리 공백을 메워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나간 러시아 청년 100만명이 죽거나 다쳤고, 100만명은 자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중위 연령은 40세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러시아는 옛소련에 속한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이주민들을 통해 인력 공백을 메웠지만, 지난 3월 타지키스탄 출신 이주민이 모스크바 시청 콘서트홀에서 총격 테러를 벌이면서 이들 국가에서 유입되는 이주민 수도 줄었다. 지난해 러시아는 노동자 480만명이 부족했다. 개발도상국 출신 이주민들은 러시아, 독일 또는 두바이의 러시아 기업이 운영하는 일터에서 일하면서 자국에 비해 높은 급여가 보장되고, 러시아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는 말에 회유돼 러시아로 이주한다. 하지만 인도와 네팔 노동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거나 군수공장에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달 초 AP통신은 우간다,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약 200명의 여성이 타타르스탄에서 공격 드론을 조립하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산업재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지 포천도 “러시아 경제 붕괴를 앞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에 기대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 소식은 러시아가 겪고 있는 심각한 인력난을 대변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주된 수입원인 석유와 무기 수출이 국제 제재로 인해 전면 봉쇄된 뒤 전쟁을 위한 막대한 군비 지출이 이어지며 경제가 붕괴되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이다.
  • 노벨문학상 경쟁했던 중국 “한강 수상은 한류 정책 때문”

    노벨문학상 경쟁했던 중국 “한강 수상은 한류 정책 때문”

    2024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유럽의 언론들이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로 꼽은 사람은 5000만명이 쓰는 소수언어로 집필하는 한국의 한강이 아니라 중국의 찬쉐(71)였다. 유로뉴스는 찬의 수상확률이 10~25%에 이른다며, 공산당으로부터 우파로 비난받은 부모 아래 자란 그가 “중국의 전통적 문학 스타일과 결별하고 전위적인 작품을 펴냈다”고 전했다. 찬은 한강 작가가 2016년 이미 수상한 부커상 후보로도 두 번이나 올랐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중국 관영매체 펑파이는 문학평론가 하오란(郝岚) 난카이대 교수의 글을 통해 한강 작가의 수상 배경으로 “국민적 의지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꼽았다. 즉 ‘한류’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노벨문학상이란 결실을 낳았다는 것이다. 하오 교수는 한국문학번역원 설립, 한국문학번역상 제정 등을 한류 정책 추진 노력 사례로 들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영국의 데버러 스미스는 2016년 한국문학번역상 영어 부문을 수상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2011년에 4년 안에 세계 콘텐츠 5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전문인력 양성 기반 구축, 창작환경 개선, 해외시장 개방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국내 작가의 국제적 명성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했다며 그 예의 하나로 한강 작가도 참여했던 미국 아이오와대 작가 워크숍을 제시했다. 1998년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참가했던 한강 작가는 “당시 18개국 20명의 작가가 있었는데, 내가 한국을 대표해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비슷하고,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하오 교수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2014년 발표된 작품이지만, 19세기 이후 서구 문학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봤다. 지옥과 탈출의 이미지, 사회에 반항하는 유순한 자아의 대리자인 미친 귀신에 대한 환상, 차가운 외부 세계와 불타는 내부 세계를 통해 표현되는 육체적 불편함의 은유 등이 19세기 서구 여성 작가들에 많이 드러나는 패턴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한강의 수상은 세계문학의 다양성을 증대시킨 것이 아니라, 서구문학 전통의 논리와 취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하오 교수는 마무리했다. 그의 평론은 2023년 발표된 것으로 여기서 언급한 수상은 노벨문학상이 아니라 부커상을 가리킨다. 중국은 2012년 모옌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 수상한 가오싱젠도 중국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다. 가오싱젠은 문화대혁명 이후 번역가로 활동하다 친국민당적 사상 때문에 반체제 인사로 지목되어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그의 작품은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 EU, 헝가리 국민카드제 “러시아 스파이 양산”한다며 반대

    EU, 헝가리 국민카드제 “러시아 스파이 양산”한다며 반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헝가리에 ‘국민카드’ 제도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두 번째 서한을 보냈다고 유로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EU는 헝가리가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민들에게 국민카드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이 러시아의 유럽 내 스파이 활동과 제재를 우회하는 조치라며 반대했다. 헝가리는 7월부터 하반기 EU 의장국을 맡고 있는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EU를 대표하는 외교 특사로 행사하는 것에 대해 EU는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카드 제도는 일부 국적자에게 간소화된 취업 허가 절차를 제공하며 가족 재결합 옵션도 제공하는 헝가리의 인구 정책이다. 이 카드는 2년 동안 유효하며 추가로 3년을 갱신할 수 있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국민카드는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우크라이나와 세르비아 출신 시민들만 허용됐지만, 7월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몰도바,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러시아와 벨라루스까지 포함하도록 개정됐다. 이 소식은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으로 논란이 된 외교적 파장과 맞물려 더 논란이 커졌다. 일바 요한손 유럽연합 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포함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며 “솅겐 지역 전체의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이날 유럽의회에서 1시간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에서 말했다. 요한슨은 “두 개의 적대적인 국가를 EU에 가입하려는 6개 후보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데려오는 것의 경제적 이득은 내부 위험에 비해 제한적이고 다른 나라의 이민 허용의 이득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사보타주 행위, 간첩 행위, 사이버 공격 사례를 인용했다. 2022년 여름 EU는 러시아와의 비자 간소화 협정을 중단 하고 러시아 방문객이 제출한 향후 신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러시아 국민에게 발급된 비자가 88% 감소했고,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이니셔티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요한슨은 말했다. 요한슨은 “이건 경계해야 할 때지, 덜 경계해야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보안에 관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솅겐 지역에서 EU 회원국들은 서로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요한슨은 EU 정보기관이 EU법 위반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르반 정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여전히 8월 1일에 보낸 편지에 대한 헝가리의 답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헝가리의 답변은 몇 가지 측면을 불분명하게 했다고 요한슨은 유럽의회에서 말했고, 국민카드 제도의 두 가지 측면을 명확히 하기 위해 두 번째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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