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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기획 IMG/롯데월드 예술극장/뮤지컬 「레 미제라블」 맞대결

    ◎IMG/불 쇤베르그 작곡… 광장·현대단원 대거 출연/롯데/원작 그대로 공연… 코제트역 배우 공개 선발/“완성도 높은 무대” “같은시기 공연은 낭비” 엇갈린 반응 예술기획 IMG와 롯데월드 예술극장이 뮤지컬「레 미제라블」을 동시에 무대에 올려 양대 뮤지컬 전문극단의 한판 맞대결이 기대된다. 이 대결은 극단 광장과 현대극장 단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예술기획 IMG 주최의 무대가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741­0369)에서 먼저 포문을 연다.이어 1주일 뒤인 17일부터 롯데예술극장이 같은 작품을 전용극장 무대에 올린다. 양쪽 모두 수억원의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5∼6개월전부터 준비해온만큼 이번 공연에 극단의 명예를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IMG는 이번 공연의 연출을 지난 88년 국내 초연당시 공동연출을 맡아 작품에 익숙한 문석봉씨에게 맡겨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민중의 노래」「내일이 오면」「짝사랑」등 널리 알려져있는 주옥같은 곡들을 포함해 프랑스의 작곡가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씨가 작곡한 32곡의 노래를 대사없이 라이브로 속도감있게 전개,서정적이고 오페라 요소가 강한 작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인기 탤런트보다는 음악과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한 것도 눈에 띈다.정현 박용수씨가 주인공 장발장역을,최효상 남경읍씨가 형사 자베르역을,이경미씨가 환틴느,대학가요제 수상경력을 지닌 신윤미 이은영씨가 각각 코제트,에포닌역을 맡았다.공연시간은 원작보다 조금 짧은 2시간10분이며 공연은 하오7시30분(토·일 하오4시 7시30분)이다. 한편 지난해 뮤지컬「돈키호테」를 공연했던 롯데월드 예술극장의 「레 미제라블」은 국내 극단으로서는 처음 삭제없이 원작을 그대로 공연한다.모두 48곡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라이브로 공연시간 3시간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한편의 오페라를 감상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상춘씨가 「돈키호테」에 이어 연출을 맡았으며 정종준 양재성 윤복희 정원중 지춘성 남경주등 가창력과 연기력을 고루 겸비한 배우들이 무대를 받쳐준다.그동안 무대뒤에서 노래지도를 해왔던 임태성씨가 장발장역을 맡아 직접 무대에 서는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IMG와는 달리 어린 코제트역은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구지희 최중원등 국교 4학년생들이 맡아 한층 관심을 모은다.공연시간은 하오3시30분 7시30분. 뮤지컬「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을 알랭 부르빌이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과 함께 장기공연중인 세계 3대 뮤지컬 중의 하나다.1980년 파리에서 초연된 뒤 전세계 24개국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탈옥수 장발장의 암울한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고아소녀 코제트에 대한 희생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한편 우리 연극계의 대표적인 뮤지컬 전문단체들이 동시에 같은 작품을 공연하는 것은 양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완성도가 높은 무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제작여건이 영세한 우리 현실에서 「낭비」가 아니냐는 비판 또한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
  • 아프리카 메뚜기피해 극심/곡식 등 갉아먹어 식량난 가중

    ◎환경피해 우려 살충제도 못써 그렇지 않아도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사막 메뚜기떼의 환경파괴로 식량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북쪽의 토카르삼각주 일대에 서식하는 메뚜기떼는 마치 거대한 먹구름처럼 보인다.이 메뚜기떼가 몰려올 때면 귀청이 터질듯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사방이 깜깜해진다.수백만마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메뚜기떼가 크나큰 먹구름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녁때가 되면 메뚜기떼는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처럼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온다.대지는 온통 노랑·빨강색의 메뚜기떼로 뒤덮인다.무슨 유령의 음성처럼 들리는 타닥거리는 소리는 메뚜기들의 힘센 턱이 곡식줄기와 잎을 베어 먹는 소리다. 독일정부의 의뢰에 따라 아프리카에서 여러해째 메뚜기퇴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기술협력협회(GTZ)의 메뚜기박멸전문가인 슈테판 크럴씨는 『메뚜기떼는 식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곡물생산량이 줄어 그렇지 않아도 배고픈 아프리카주민들을 더 허기지게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렇다고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은 환경에 주는 피해가 심각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메뚜기떼는 그 밀도가 얼마되지 않을 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오히려 유익하다.곤충을 먹는 동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사막 메뚜기들을 전멸시켜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살충제 대신 메뚜기만을 공격하는 진균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그러나 실험실에서는 성공적이었던 이 방법을 실제로 사용해 보니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메뚜기뿐 아니라 다른 곤충마저 죽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메뚜기의 성장을 방해하는 호르몬과 같은 물질을 합성해서 써보고 있다.이 물질은 메뚜기의 애벌레가 껍질을 벗지 못하도록 해서 이들을 결국 죽게 만드는 방법이다.GTZ는 이를 처음으로 모리타니의 30㎦에 이르는 지역에 시험살포해 보았다.그러나 진균처럼 역시 처럼 다른 곤충까지 피해를 입는 부작용이 나타나애를 먹고 있다.
  • 베토벤 실내악 선율 한자리에

    ◎페스티벌 앙상블,15일부터 대표작 26곡 소개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은 베토벤 실내악 축제를 15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7시30분 광화문 페스티벌 앙상블홀에서 연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6콘서트」로 이름 붙여진 이 음악회는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마련한 것.베토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 26곡이 26명의 연주자에 의해 6일 동안에 걸쳐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이번 연주회의 특징은 잘 알려진 베토벤의 가곡과 소나타,현악4중주,피아노3중주,7중주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한 자리에서 연주된다는 것.이에따라 흔히 실내악은 지루하다는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즐거운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자는 박은희와 조숙현·유주현·이민정이 피아노를 맡고 테너 강무림·소프라노 양경숙 등 2명의 성악가가 나선다.또 현악주자로는 바이올린에 이순익·이진경·김현미·원혜연과 비올라에 위찬주·조명희,첼로에 배일환·박경옥,더블베이스 채현석이 출연한다.이밖에 플루트에 김영미,오보에 성필관,바순 윤상원,혼 이광구,클라리넷 이임수·이창희 등 중견 관악주자들이 대거 가세한다. 연주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 피아노소나타 17번 「템페스트」,피아노 3중주 5번 「유령」,7중주곡 작품20 ▲16일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3개의 2중주,첼로소나타 3번,6개의 바가텔 작품126,5중주곡 작품16▲17일 현악4중주 3번 작품18의3,피아노와 플루트를 위한 10개의 변주곡 작품107,가곡 신의 영광·입맞춤·아델라이데,현악4중주 10번 작품74 ▲18일 첼로소나타 5번,바이올린소나타 6번,현악4중주 15번 작품132 ▲19일 「사랑을 알만한 도련님」을 주제로 한 7개의 변주곡,가곡 희망에 부쳐·그대를 사랑해·메추라기,바이올린소나타 5번 「봄」,현악4중주 4번 작품18의4 ▲20일 피아노소나타 23번 「열정」,카카두변주곡 작품121A ▲바이올린소나타 9번 「크로이처」,현악4중주 11번 「세리오소」.공연문의 739­3331
  • 유령대학 세워 등록금사취/2명 구속/16명에 3백만원 가로채

    【제천=김동진기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25일 엉터리 대학 간판을 내걸고 대학졸업장을 준다고 속여 돈을 받은 고완혁(32·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887)조주현씨(32·성동구 용답동 84)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조중우씨(37·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를 입건했다. 고씨등은 지난달 초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72의70 삼양빌딩 307호실에 「직장인교육대학」이라는 학원을 설립,지방의 고졸자를 상대로 2년간 등록하면 출석하지 않고도 통신강의와 독학사 제도에 의해 4년제 대학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를 내 서모양(19·경북 봉화군 봉화읍)으로부터 입학금조로 49만8천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16명으로부터 모두 2백99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고씨등은 자신들이 설립한 「대학」이 교육부 인가를 받은 모방송의 독학사학위취득과정과 연계된 것처럼 선전하고 다녔으며 일부 응시자들로부터 입학금을 할부로 받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0)

    ◎소년시절:21/「새날소년동맹」의 날조내용/지금의 청소년 정치학습 등 토대로/50여년 앞선 유령단체생활 꾸며내/29년에 동명조직 있었던건 사실 이번 회고록에서 김일성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말을 하고 있다. 「나는 무송시내와 그 일대의 소년들로 새날소년동맹을 조직하였다.그때가 1926년 12월15일이었다.이 동맹의 결성은 타도제국주의동맹의 활동규모를 넓혀 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이 동맹이 내세운 「조선의 해방과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자」라는 구호는 대단하였다.나는 새날소년동맹의 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원칙과 사업체계,동맹원들의 생활규범을 정해주고 길림으로 떠날 때까지 그들의 동맹생활을 지도해 주었다」. ○곤봉·수첩 만들어줘 이상이 날조의 극치에 이른 새날소년동맹에 관한 김일성의 「결론」이다. 이러한 결론을 짓게 하기 위하여 북한의 어용작가들은 유령 소년단체를 조작하느라고 68년 전기부터 4반세기를 악전고투하였다.예를 들면 84년에 발간된 「주체의 새시대를 펼치시어」에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1,12월15일 김일성은 무송현성 동문밖에 새로 옮긴 백산학교에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 새날소년동맹 결성을 온 세상에 선포하였다. 2,그는 구호를 실현하기 위하여 선진사상을 학습하고 그것을 군중속에 해설 선전하는 문제 등 여러가지 과업들을 제시했다. 3,그는 맹원들의 정치사상적 군사적 준비,동지애와 경각심의 함야,조직비밀의 엄수 등에 관한 생활규범을 규정해 주었다. 4,8살부터 16살까지의 소년들을 결의맹세 후에 동맹에 받아들였다. 5,그는 맹원들에게 곤봉과 생활수첩을 만들어 주었다.맹원들은 수첩에 김일성의 가르침을 적었고 곤봉은 무기 대신으로 사용하였다.. 26년 12월15일에 새날소년동맹이 결성되지 않았던 것은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있었던 이 지방 마적단의 무송현성에 대한 노략질을 김일성이 언급 못하는 것으로 보아 자명한 일이다.그러나 전기작가들의 무책임한 붓은 김일성의 지시라면 이상과 같이 없는 것도 있도록 만들어 버린다. ○일요일마다 검토회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이 동맹이 했다는「사업」들이다.앞에 예로 든 책은 우선 이러한 동맹의 정치생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1,동맹원들은 김일성이 제정했다는 활동준칙에 따라 「하루생활총회」를 했다.맹원들은 그의 교시를 적은 생활수첩을 펼쳐들고 그의 교시를 한자한자 되새기면서 그날의 생활정형을 수첩에 적어놓고 결의을 다졌다. 2,그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생활규범을 지키는 「동맹생활검토회」를 가졌다.거기서는 김일성의 교시와 그들에게 위임된 분공 수행정형,그리고 그들이 가맹할때 했던 결의맹세의 실천정형 등이 엄격히 총화되었다. 3,김일성은 그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했다.그는 국내외 정세,위인이야기,무산혁명,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 같은 것을 강의하고 이런 것으로 정치학습을 시켰다.또 혁명하자면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하였다. 4,그는 독서모임,토론회,이야기모임 그리고 웅변대회,강연회 등을 자주 지도했다.웅변대회는 일요일마다 진행하였다. 이상이 날조된 새날소년동맹이 했다고 꾸며진 정치생활의 내용이다.그런데 하루하루저녁마다 행해지는 생활총화,매주 한번씩 있는 생활검토회,가지각색인 정치학습,각종 모임들은 약간 명칭은 다르지만 바로 현재 북한에서 소년단원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정치생활이다. 역사적 사실로서는 있을리가 없는 「26년제 새날소년동맹」의 정치생활을 날조하려면 26년 당시의 역사적자료를 참조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어용작가들은 이때문에 지금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년단 생활을 참고하여 반세기 이상 떨어진 옛날에 설정된 가공조직의 정치생활을 조작한 것이다. 다음으로 어용작가들은 민족주의 군관학교인 화성의숙에 3개월 있을까 말까한 중퇴생 김일성을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으로 추켜세웠다. 「새날소년동맹원들은 거리를 지나고 성문을 나가서 이도송화강변 양지촌 백사장에 이르러 교련을 하였다.…정찰,기습,돌격,매복,강행군,도하작전,배수진등 무슨 전법인들 없으리랴.원수님은 군사연습을 할 때에는 보초까지 세워놓고 일절 외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상은 68년에 나온 강반석 전기의 일절이다.위에 든 84년 전기에서는 이보다 훨씬 서술이 정돈되어 그가 먼저 곤봉,의복,신발,모자,소지품 등을 검열한후 전술,사격 등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지도한 것으로 하고 있다. 어용작가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동맹원들이 보초근무,통신연락,적정탐지,무기운반 등도 배웠다고 하고 있는데 이러한 훈련들도 역시 지금 북한에서 소년단원들이 강요당하고 있는 군사훈련을 26년에 옮겨놓은 것이다. ○“백전백승 영장” 선전 그런데 역사적 사실을 따지면 새날소년동맹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것은 26년이 아닌 29년에 있었다.김일성은 30년의 「ㅌ ㄷ」과 함께 이 국민부의 소년동맹도 26년에 연도를 끄집어 올리고는 이상과 같은 온갖 잡동사니를 다 긁어모아서 「김일성의 새날소년동맹」을 날조하고 있는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 1」1백80면 ②「위대한 수령 김일성원수님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 ⑶」2천4백29면 ③같은책 2천9백32면 ④「조선의 어머니」남효재 저 향학사간 2백72면
  • 기술학교 수료증 98명에 부정발급/인천

    ◎억대챙긴 전·현직교장 등 4명 영장/중학졸업장도 1백만∼1백50만원 받고 위조/“1년 수수료하면 이·미용면허증 교부” 법규악용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수사과는 23일 이미용사자격증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학교졸업장을 대량으로 위조,고등기술학교 수료증을 발급해준 대가로 거액을 챙긴 인천시 인천고등기술학교 교장 유기옥씨(46·여·인천시 중구 내동6의2)와 전교장 문명진씨(44·인천 남동구 의원),이 학교 이용과장 김장영씨(53·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264),문씨의 동생인 서무과장 인진씨(38·남동구 간석2동)등 4명을 공문서 위조및 동행사·배임수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7년부터 보사부 지정 고등기술학교를 수료(교육기간 1년)하면 이·미용 면허증을 교부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유령중학교졸업장과 수료증을 만들어주고 이용과 학생 98명에게 한사람에 1백만∼1백50만원씩의 금품을 받고 수료증을 발급한 혐의다.현행 관계법에는 보사부장관이 지정한 고등기술학교의 교육수료증을 관할 시장에게 제출하면 이미용사자격증을 교부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1 배기철씨(38)는 지난 91년 1월 이 학교 이용과장 김씨에게 자기앞수표 10만원권 10장을 주고 위조된 주내중학교(제2350호)졸업장으로 면허증을 교부받고 현재 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91년 4월 경기도 교육위원회의 감사때 재학생들의 학력조회를 하도록 2차례의 독촉을 받고도 전국에 있는 중학교(일부 유령학교 포함)장의 직인을 위조,학력조회서 4백장을 만들어 허위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억대 토지사기단 적발/2명 영장/등기위조… 남의땅 담보로 대출

    서울중부경찰서는 16일 이백중씨(36·서울 노원구 하계동 시영아파트 610동 602호)와 전종윤씨(42·은평구 증산동 131의85)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당주동 135의35 고려빌딩 2층에 「상경금속」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이미 구속된 이경호씨(53·용산구 후암동 192의91)와 함께 지난해 10월 성동구 구의동 황모씨(60·여)의 시가 15억원짜리 대지 1백20여평을 매매계약서와 부동산등기권리증 등을 위조해 가로챈뒤 이를 담보로 D신용금고로부터 5억원을 대출 받아 쓴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 산225의1 김모씨 소유의 임야 3만여평(시가 6억여원)을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울 관악등기소직원 김용기씨(46)가 서울지법동부지원 등기과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씨등으로부터 등기권리증등 서류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토지소유권이전을 허가해준 점으로 봐 김씨도 이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7)

    ◎소년시절:15/「타도제국주의」 결성시기 조작/해방후 조선노동당 창건일에 맞추려/“26년 10월10일 ㅌ·ㄷ규약 등 작성” 주장/「화성의숙」 중퇴후 변칙 전·입학 거듭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의 결성이란 조선노동당의 해방전 「혁명전통」을 조작하기 위한 김일성의 날조에 불과하다. 그 증명은 이제까지 설명해 온 것으로 충분하겠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덧붙여야 할 것이 있다.70년대부터 그들이 주장하기 시작한 그 결성날짜인데 그들은 지금 이것을 1926년 10월17일이라고 하고 있다.84년에 발간된 「주체의 새시대를 펼치시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직 발표된적 없어 「김일성은 우리 혁명의 전위조직을 무을데 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1926년 10월10일 비밀리에 핵심성원들의 준비회의를 열고 조직의 명칭과 성격에 관한 문제,강령과 규약초안을 심의해 놓았다」. 이 책은 이란 명칭과 강령·규약(ㅌ·ㄷ규약은 지금껏 북한에서 발표된 일이 없다)을 김일성이 10월17일의결성에 앞서서 벌써 정해놓고있었다고 쓰고 있다. 1945년 10월10일 평양에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결성되었는데 지금 북한은 이 날짜를 조선노동당의 창건일로 삼고 있다.「전지전능한 신」인 김일성은 해방전,그것도 1926년 10월10일 을 구상한 그 날짜에 맞추어 해방후인 이 날에 조선노동당을 창건했다는 것이다. 이런 유치한 조작을 보아도 이 1926년 10월17일에 결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10월에 결성이 없었다면 김일성은 이 무렵 무엇을 하고 있었겠는가. 북한에서는 타도제국주의 동맹을 결성한후 얼마 안가서 김일성이 화성의숙을 중퇴하였다고 하고 있다.그 시기는 68년 전기에서는 26년 가을이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동년 12월초였다고 주장한다. ○전기내용 서로 달라 북한의 이러한 주장속에서 「12월초」라는 것은 을 날조한 날짜를 10월17일로 잡은 관계상 이렇게 정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들이 제멋대로 설정한 12월은 그가 중퇴한 날짜 그대로는 아니다. 이명영교수는 김일성이 길림 육문중학교에 가기 이전에 봉천(심양)의 평단중학교에 재학한 한 시기가 있었다고 하고 있다.이교수는 오가자에서 김일성과 같이 산 일이 있는 이선일씨로부터 이씨가 27년에 평단중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에 김일성이 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듣고 그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 증언을 토대로 김일성의 화성의숙 중퇴와 평단학교 입학을 생각해 보자.당시 중국 동북(만주)의 중학교 학기 일정표는 다음과 같았다. ▲8월24일 제1학기 전기수업 개시 ▲12월20일 제1학기 전기수업 마감(그후 겨울 방학) ▲1월11일 제1학기 후기수업 개시 ▲1월31일 제1학기 후기수업 마감(그후 방학) ▲2월6일 제2학기 전기수업 개시 ▲4월3일 제2학기 전기수업 마감(그후 봄 방학) ▲4월7일 제2학기 후기수업 개시 ▲6월28일 제2학기 후기수업 마감(그후 여름방학). 따라서 이선일씨가 27년에 평단중학교에 입학했다면 그것은 27년 8월하순으로 된다.그리고 그 직전에 김일성이 이 학교를 중퇴했더라면 그는 27년 6월 하순경에 중학교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중퇴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그는 그후 길림 육문중학교 2학년에 진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일정표를 보면 김일성은 평단중학교에 겨울이나 여름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가령 26년 12월20일까지 그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학과 이수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는 육문중학교에 전학할 자격을 갖지 못할 것이다.또 그가 정식으로 시험을 친뒤 입학했더라면 이러한 자랑스러운 일을 그의 전기에서 선전하지 않을 리가 없다.이런 점으로 그는 여름이나 겨울이 아니라 이 해 가을에 학교에 들어간 공산이 큰 것이다. 김일성은 26년 6월에 화성의숙에 중도 입학하고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이 말하는 것처럼 이 해 가을에 중도 퇴학했으며 평단중학교도 역시 가을에 중도 입학하였다.그의 비정상적인 입·퇴학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재학시절 언급안해 북한에서 여태까지 나온 전기에서는 김일성이 평단중학교에 재학했다는 말이 일체 없다.이 점을 보아도 이 입학에는 무엇인가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있는 것같다.다른 이야기도 있지만 여기서는 당시 마골이 거느리는 마적단에 있었던 그를 이종락이 구출했다는 이교수의 학설만 들어 놓는다. 결국 김일성은 26년의 가을이나 겨울에는 화성의숙에는 없었고 화전현관가에도 없었다.은 당시 그가 있지도 않았던 화전에서 동지도 아니었던 「동지」들을 긁어모아 만든 유령조직인 것이다. ①「위대한 수령 김일성원수님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3)」20면 ②「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49면 ③「4인의 김일성」2백69면 ④평전 1백7면 ⑤평전 1백9면 ⑥「4인의 김일성」2백43면
  • “상가분양” 미끼 1백47억원 사기/유령회사 차려 광고

    ◎주부 등 1백47명 피해/1명 구속·8명 수배 서울서초경찰서는 14일 부동산 매매및 분양회사인 효림유통 이사 최양일씨(36·서울 관악구 신림4동 157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대표이사이자 최씨의 형인 양우씨(37·전과1범)·이사 정수홍씨(42·부산 동래구 연산9동 2220)등 일당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등은 90년 9월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1313에 「효림유통」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이곳에 상가및 스포츠센터인 「반포플라자」를 짓는다고 중앙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분양안내 팸플릿을 대량 배포해 이를 보고 찾아온 이모씨(51·여)에게 상가분양금 가운데 계약금 명목으로 2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91년 7월까지 10개월동안 모두 1백47명으로부터 1백4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양우씨등은 사채등을 마구 끌어들여 이곳 9백82평의 부지를 매입,말뚝만 박아 공사하는 시늉을 내면서 지하6층 지상6층 규모의 대형쇼핑센터를 짓는다고 속여 분양신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S은행의 경우에는 3백15평을 분양받기로 하고 분양금 41억여원중 11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12)

    ◎생과 사의 경계선:사/눈쌓인 병풍산서 죽음의 벌목사역/굴러내리는 원목에 압사·골절 일쑤/작업성과 나쁘면 하루한끼 주는 구류장 형벌 정치범 수용소에서 실시하는 강제노역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1년동안 줄곧 계속하는 돼지기르기·소기르기·식품공장 사역등이 있는가하면 계절에따라 풀베기·강냉이 심기·무배추재배·산나물채취등 갖가지 노역이 기다리고 있다.또한 폭우·폭설이 내려 길이 훼손되거나 시설물이 부서지면 수시로 임시작업반이 편성돼 사역을 해야한다. 노역대상자는 7살 어린이에서부터 8순노인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다.각자 나이와 체력에 맞춰 빠짐없이 일해야 한다.노역자체가 형벌이므로 이를 게을리하거나 작업성과가 좋지않으면 강냉이쌀 배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한 달에 3번이상 지적을 받으면 그 무서운 수용소안의 구류장에 1주일정도 벌을 받게된다.반 평밖에 안되는 구류장에서 한 끼씩만 먹고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 있으면 나중에는 오금이 펴지지 않아 풀려나서도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나오게 된다.이때문에 나이 든 사람들은 특히 구류장 형벌을 가장 무서워한다.꾀병을 부리거나 작업중 요령을 피우거나 건성으로 일을 하다가는 영락없이 적발되어 구류장 형벌을 받게된다. 폐병에 걸려 각혈을 하면서도,치질이 심해 제대로 걸음을 걷지 못하면서도,또 늑막염에 걸려 옆구리에서 고름을 흘리더라도 죽기전까지는 반드시 작업장에 나가야 한다. 강제 노역 가운데 가장 어렵고 고달픈 일이 벌목작업이다.사람들이 벌목작업을 무서워하는 것은 물론 힘들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작업중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벌목작업은 수용소에서 4㎞쯤 떨어진 병풍산 일대에서 행해진다.작업 기간은 12월부터 3월까지이다.숲이 우거지고 나무잎이 무성한때를 피해 겨울철에 나무를 베어내는 것이다.벌목작업에는 20대에서 50대까지의 「힘좋은 남자」들만 동원된다. 매일 새벽 6시에 수용소 앞마당에 집합,5명씩으로 된 1백여개의 작업조를 편성한뒤 작업장까지 걸어간다. 아직도 사방이 어둑어둑한 눈쌓인 추운 겨울 새벽.담요 조각으로 온통얼굴을 감싼채 넝마같은 옷을 겹겹이 껴입고 발에는 헝겊으로 감발한 사람들이 톱과 갈쿠리를 둘러메고 소리없이 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유령들의 행진처럼 소름끼친다. 5명으로 구성된 각 작업조는 눈이 무릎까지 쌓인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계곡 양쪽켠 산등성이로 다시 기어 오른다. 병풍산은 크고 험하고 가파른 산이다.좁은 계곡 양켠의 V자형 산등성이를 올라가면 이미 사람들은 기운이 빠져 비실거린다.그곳에는 이미 붉은 페인트로 베어야 할 나무 밑둥에 표시가 되어 있다.벌목 대상은 주로 소나무와 전나무이며 지름이 30㎝ 이상 1m까지 되며 길이는 10∼20m의 거목이 대부분이다.우선 5명이 한 그루씩 달라붙어 톱질을 한다.30여분쯤이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무가 쓰러지고 이어 곁가지를 모두 잘라낸뒤 5m 길이로 2∼3토막의 통나무를 만든다. 벌목작업때 나무를 베고 가지치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손쉬운 일이다.가장 위험하고 힘든 일은 토막낸 나무를 계곡 아래쪽으로 옮기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보통 계곡 양쪽의 산등성이는 60도정도로 가파르다.때문에 나무토막을 5명이 한꺼번에 아래쪽으로 밀쳐버리면 저절로 굴러내려간다.그러나 이때가 위험하다.나무 숲에 가려 아래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굴러내린 원목에 사람들이 부딪혀 현장에서 즉사하거나 허리·다리·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른다.1t에 가까운 원목이 굴러내리는 탄력은 대단해 굴러내리는 것을 빤히 보면서도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워낙 사방에서 우릉꽝꽝하며 원목이 구르는 소리 때문에 분간을 못하기 일쑤이다.작업하는 사람들은 원목을 굴릴때 『어이 간다』하며 함성을 지르지만 메아리 탓에 별 효과가 없다.보위부원들은 『죽거나 다치면 너희들만 손해니까 알아서 하라』고 말할 뿐 아무런 안전대책도 없다. □특별취재반 김만오(정치부차장) 양승현(정치부기자) 최철호(사회1부〃) 문호영(정치부〃) 송태섭(사회1부〃)
  • 클린턴 밤잠 안자고 “참모 독전”/대통령취임후 정력적 활동

    ◎새벽에 보충서류 요구 비서진 비상상태/정시퇴근 불가능… 20대보좌관도 “힘들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잠을 설쳐가면서까지 정력적으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백악관 참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때의 공약에 따라 9일(한국시간 10일)을 기해 백악관 직원의 25%를 감축할작정이어서 이들의 업무는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처럼 잠을 설치면서까지 「파격적」으로 일하는 것은 물론 그전에도 부지런한 편이었지만 대통령에 취임하고나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취임식날 갖가지 축하파티와 무도회 등에 참석하느라 다음날 새벽4시에야 잠자리에 들었으나 채 몇시간도 안된 아침부터 다시 백악관 방문객들을 맞았다. 그리고 다음날도 역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했다. 행정부 각료들과 비서진등 그의 측근들은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부터 이처럼 이른 새벽이나 밤 늦게까지 결재서류를 뒤적이거나 독서를 하는등 초정력적으로 일을 하는데 혀를 찰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이때문에 참모들 가운데는『클린턴 대통령과 일의 보조를 맞추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고 털어놓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선거유세때부터 따라다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 공보비서는 『대통령이 되고나서 밤늦게야 잠자리에 들 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매우 일찍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은 잠을 잘 자지만 다만 많이 자지 않는 것뿐』이라면서 『그는 많이 잘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웃기기도 한다. 클린턴의 개인 보좌관인 앤드루 프렌들리양은 『나는 대통령보다도 훨씬 어린 올해 24살인데도 그와 보조를 맞추기가 무척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또 최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열린 각의에 참석했던 한 각료는 『대통령이 보좌관들을 밤늦게까지 붙들고 있는 바람에 5시간밖에 잠을 자지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문에 백악관 직원들은 제시간에 출퇴근을 할 수가 없다. 백악관 비서진의 한 사람은 『이젠 백악관에서 정시에 퇴근하긴 글렀다』면서 『상오 6시30분에 출근해 하오 10시나 돼야 백악관을 떠난다』고 말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비서진이 다음날 일정을 위한 브리핑 서류를 밤늦게 제출해도 즉시 서류를 점검한뒤 미비점이 있으면 바로 보충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도 클린턴은 하오 10시30분에 집무실을 떠나 거실로 갔다가 2시간뒤 다시 집무실로 와 새벽 2시30분까지 일하고는 다시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열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보좌관은 대통령이 한밤에 콜라같은 음료수를 들고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을 빗대어 『그는 마치 백악관의 유령같다』는 조크를 하기도 했다.
  • 「딱지어음」 사들인뒤 고가상품 구입/헐값에 되팔아 26억 사취

    ◎사이비신문사대표 등 넷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 권령석검사는 1일 주간 「대한건설신문」 대표 황선철씨(5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690의 5)등 4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대룡엔지니어링 대표 김길수씨(48·서울 노원구 상계동 624)등 8명을 수배했다. 황씨는 지난해 12월 유령회사가 발행한 속칭 「딱지어음」에 신문사명의의 이서를 한뒤 대우전자 등으로부터 전자제품및 사무용품을 사들여 이를 용산전자상가등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2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 조사결과 황씨는 88년부터 자본및 취재기자도 없이 일간지 기사를 오려붙이는 수법으로 신문을 발행,기업체의 비리폭로 등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오다가 운영난에 처하자 부도에 직면한 유령회사의 「딱지어음」을 공급받아 배서한뒤 전자제품등을 대량매입해 되파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불법 중국유학 판친다/브로커들/대졸미만 무자격자 마구잡이 알선

    ◎단기연수코스를 “대학” 속여/과정마쳐도 학위못받는 피해자 속출/5백여명중 절반이 불법체류 신세 유학원이나 여행사,협회등의 간판을 내건 국내 일부 유학브로커들이 무자격자들을 마구잡이로 중국으로 불법유학시키고 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중국의 경우 「대졸자이상」으로 유학생자격이 제한돼 있는데도 유학브로커들은 한중수교이후 최근 중국 입국절차가 간소화된 점을 노려 고졸자나 전문대 재학생들을 무역회사 직원인 것처럼 꾸며 무더기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서울 종로의 B유학원,강남의 E유학원,성북구의 D관광등 유학브로커들은 중국붐을 타고 학생 한사람에 항공료·숙박비등 실경비 3백만원 안팎보다 3∼5배나 많은 1천만∼1천5백만원씩 받고 3개월짜리 중국방문허가를 받아줘 학생들의 장기불법체류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들 브로커들에 속아 중국에 간 학생들은 현지에 도착,유학생이 아닌 연수생코스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알선업체에 전화나 우편으로 항의하는 사례가 잇따르지만 강제추방등 불이익때문에 사법적인 절차를 포기하고 있는실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쯤 중국 북경등의 「중의학원(중의학원·한의과대학)」은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떼지어 몰려오는 바람에 중국인들로 구성된 「본과」외에 「한국인반」을 따로 개설,운영해야 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유학생수는 북경 1백50명,장춘 1백명,상해 70명,대련 50명,심양 50명등 모두 5개지역에 5백명쯤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현행법상 유학이 금지된 고졸자나 전문대 재학생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사학위를 국가가 관리하는 중국의 교육체계를 감안할 때 이들이 4∼5년의 학사과정을 마친다하더라도 제대로 학위를 받기가 어렵다는 게 중국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3개월동안 머물수 있는 친지방문형식으로 중국에 간뒤 현지 대학에 입학,장기체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그러나 지난해 6월 외무부에서 중국등 여행제한국에 대한 상용(상용)목적의 입국허가절차를 간소화한 틈을 타 유학브로커들이 갑근세증명서,출장증명서등 관계서류를 위조한뒤 고졸자나 전문대 재학생들을 유령무역회사 직원인 것처럼 꾸며 방문허가를 얻어주고 있다. 이때문에 현지사정을 잘 모르고 간 유학생들은 브로커의 알선으로 중국에 갔다가 어쩔수 없이 장기불법체류자 신세가 되고있는 것이다. 교육부 재외국민교육과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현재 중국·러시아·베트남등 6개 특정국가로의 유학은 대졸자에 한해 출신대 총장명의로 교육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허가를 해준 중국 유학생수는 1백여명쯤이지만 불법유학의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유령회사 설립뒤 고의 부도/5억 챙긴 3명 영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김홍섭검사는 20일 복기복씨(59·서울 중구 신당3동 산37)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박상록씨(45)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864의9 상록빌딩 4층에 「보선개발」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상업은행 양재동지점등 4개 시중은행에 당좌계좌를 개설,액면가 2천만∼6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백50장(80억원 상당)을 발행해 어음수집상등에게 1장에 2백여만원씩 받고 팔아 유통시킨뒤 고의로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시중은행이 예금유치실적을 높이기 위해 회사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한달 평균 잔액이 3백만원 이상이면 어음용지를 교부해주는 점을 이용,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신용카드 위조 1억 사취/카드사직원이 고객명단 빼줘

    ◎가짜전표로 청구… 7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18일 신용카드 고액사용자의 카드를 위조한 뒤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은행에 청구하는 수법으로 1억4천여만원을 편취한 홍봉의씨(31·사채업·강남구 포이동 대우빌라 301)등 카드위조범 4명과 이들에게 고객명단을 넘겨준 BC카드회사 고객상담과 직원 임영무씨(28·성동구 응봉동 10)등 3명을 사기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91년5월 서초구 양재동 S빌딩 1415호실에 「조세핀」이라는 유령 카드가맹점을 차려놓고 임씨등 전·현직 BC카드회사 직원들로부터 넘겨받은 BC카드 고액사용자 1천여명의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카드를 위조,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이를 은행에 청구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억4천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4월부터 소매치기들로부터 훔친 신용카드를 1장당 20만원씩 주고 구입,역시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중구 충무로4가 K상사에서 구입한 카드제조기를 사용,BC카드회사 직원들로부터 넘겨받은 고액사용자의 카드를 위조해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피해액은 대부분 BC카드회사와 계약을 맺은 보험회사에서 배상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후세인의 도발은 고도의 전략행위(해외사설)

    사담 후세인이 저지른 것은 미친짓인가 전략전인가.걸프전쟁 2주년을 앞두고 1991년1월에 일어났던 똑같은 문제에 대한 응수도 그때와 똑같다.즉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다. 한달전부터 거듭되어 온 이라크 독재자의 도발은 조지 부시에 대한 적개심이 가장 큰 이유다.바그다드에서 볼 때 부시의 선거 패배는 신의 심판이 었다.사담 후세인은 임기말의 부시가 반격할 힘이 없으리라고 보았기 때문에 쿠웨이트를 빼앗아간 인물을 모욕하는 즐거움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이다.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정치적 계산과 개인적 감정을 구분하지 않는 그는 결코 속죄하는 일이 없으며 오로지 복수에 몰두했다. 사담 후세인은 광신자인 듯하다.그는 자신을 마호메트의 직계로 만든 가승을 공표했고 걸프전쟁 동안에는 꿈에 마호메트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그는 자신을 같은 고향 출신으로 십자군 전쟁때의 영웅이던 살라딘과 동일시했다.그는 기원전 6세기의 바빌로니아 왕이며 위대한 정복자인 나부쇼도노소르의 후계자로 자처했다.이 왕이 후세인의 손을 잡은 모습을 보이는 거대한 그림이 바그다드 성벽들에 있다. 지난 몇주의 사태 진전에 대해 설명하자면 길어진다.우선,대외적인 동기가 있다.사담 후세인은 조지 부시를 벌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빌 클린턴을 시험하려고 했을 것이다.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이라크 언론들은 미국의 새대통령을 줄곧 헐뜯어 왔다.임박한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을 바그다드­워싱턴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본 것이었다. 친미 아랍 세력들이 군대 파견을 내켜하지 않는 상황도 이라크에는 좋은 기회로 보였을 것이다.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의 정부는 서방측의 군사 보복이 무엇보다도 결과적으로 회교 교조주의자들을 고무하게 될것을 겁내고 있다.오늘날 진실로 위협적인 존재는 이란이기 때문이다. 내부적 동기는 다음과 같다.사담 후세인은 외적의 힘입이라는 유령을 흔들어 군을 장악하고 있다.그는 군의 전선을 외적 쪽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과녁이 될 수 있다. 또한 그는 경제 제재로 점점 고통이 심해지는 국민들에게 그 책임이 자신에 있지 않고 아랍 세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이라크를 해치는 서방의 악마에게 있다는 것을 보이려 했다.그는 미국이 새로운 전쟁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므로 자신을 뒤엎지 못할 것은 뻔하고 단순한 보복 폭격 정도라면 자신의 권력을 더 튼튼히 해준다는 역설적 결과를 계산했다.이라크 국민의 저주 대상은 그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이 되니까. 사담 후세인에게 딱 맞는 앵글로색슨의 속담이 있다.『그는 미쳤지만 여우같다』
  • 동직원이 4억 부정대출/인감증명 30장 허위작성

    【전주=조승용기자】 전북 전주경찰서는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 30여장씩을 가짜로 만들어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4억여원을 대출받은 완산구 효자1동사무소 주민등록담당 직원 김순애씨(33·여·지방행정8급)를 사기와 공문서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효자1동 사무소에 근무한 지난 4월15일부터 최근까지 김옥순 등의 가명으로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 30여장씩을 직접 만든뒤 이 유령인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럭키화재보험 전주지점등 도내 9개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18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쿠니,나라」 집필·연출 이상우씨(인터뷰)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서 힌트 얻었죠” 「우리들의 저승」「장산곶매」「칠수와 만수」「4월9일」등 숱한 화제작들을 연출했던 극작가 겸 연출가 이상우씨(41).그가 지난 89년 「늙은 도둑 이야기」이후 3년만에 자신이 직접 쓴 작품을 연출해 무대에 올렸다.실험극단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쿠니,나라」가 바로 그것. 『작년 겨울 워크숍에서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하얀 동그라미 재판」을 연출할때부터 우리식의 브레히트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어요.그러다가 「칠수와 만수」부산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쿠니,나라」를 풀어나갈 기막힌 실마리가 떠올랐죠』 「코카서스…」에서 기본 줄거리를 따오는 대신 무대는 참으로 희한하고 이상한 나라 「조국」으로 바꿨다.시간도,인물성격도 현대로 옮겨놓고 관객을 연극이라는 「차원이동 우주선」에 태워 다른 차원에서 이 세상을 조망하도록 의도했다. 『이 연극에서 조국은 독재사회의 전형입니다.북한사회와 식민잔재,군부독재를 한자리에 모아놓았죠.통일을 위해 민족의,나라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이것은 우리민족이 공유할 수 있는 「정신」의 존재를 우선적으로 요구되기도 하지요.이 연극을 통해 바로 이런 공통체 의식을 관객들의 무의식에서 끄집어내고 싶었습니다』 「쿠니,나라」가 사회풍자극보다는 희극으로 불리길 바란다고 했다. 『사람들이 언제 가장 통쾌하게 웃는줄 알아요.바로 권위·허위의식,우상,「레드 콤플렉스」등 우리사회의 유령들이 눈앞에서 가차없이 파괴될 때입니다.난 바로 이런 웃음을 자아내는 희극을 쓰고 싶어요』 연우무대이외의 극단과 작업을 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연극에 대한 생각이 다른데서 오는 어려움도 없지는 않았다고 털어놓는 그는 그러나 누구와보다는 「무엇을」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로 말을 끝맸었다.
  • 인감증명 허위작성/1억여원 부정대출/30대 동직원 입건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시는 28일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 20여장씩을 가짜로 만들어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1억4천여만원을 대출받은 완산구 효자1동 사무소 주민등록담당 직원 김순애씨(33·여·지방행정8급)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공문서위조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김씨는 효자1동사무소에 근무한 지난 4월15일부터 최근까지 김옥순이란 가명으로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 20여장씩을 직접 만든뒤 이 유령인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럭키화재보험 전주지점등 도내9개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18차례에 걸쳐 1억3천1백36만원을 대출받았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최근 실시한 연말연시 공직기강 특별감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강원탄전지대를 가다(심층취재)

    ◎137곳 폐광… 지역경제도 “긴 겨울잠”/3년동안 1만5천명 막장 떠나 방황/생안자금 등 5천억원 지원도 허사로/태백시의 경우 인구 28%·유통자금 29% 감소/주민들/광공단지보다 축산단지 조성을/탄소비 늘리게 화전건설 바람직 정부가 석탄산업의 사양화에 따라 전국의 탄광들을 정비하기 위해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시작한지 3년반이 지났다.정부는 그동안 운영난에 허덕이는 영세 탄광업체들을 정비하는 한편 그 지역에 제조업체를 유치하고 실직광원들에게 직업을 알선하는등 탄광촌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대해 탄광촌 주민들은『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수긍하고는 있으나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합리화조치이후에도 탄광촌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경기침체에 빠져 있으며 일자리를 잃은 광원들은 정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의 탄광촌 실상과 대책등을 알아 본다. 『지금까지도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더 할 겁니다.이 상태라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모두 빠져나가려고만 하지 새로 찾아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태백·영월·평창·정선·삼척등 어디에서나 한결같이 들리는 현지주민들의 말이다. 당국에서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광촌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썼다고 밝히지만 탄광이 줄어든 상태에서 직장을 잃은 광원과 그 가족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데는 별 도리없지 않느냐는 원망어린 목소리인 것이다. 한때 전국의 무연탄 생산량이 연간 2천4백여만t에 달해 탄전지대는 어느 지역 못지않은 호경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이제 무연탄이 석유·도시가스등 간편한 연료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탄전지대 주민들의 시련도 계속되고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91년 말까지 1백18곳의 탄광이 문을 닫았고 올해도 19개 탄광이 폐광했거나 할 계획이어서 연말까지 모두 1백37개 탄광이 정리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실직한 광원수는 1만4천9백여명이며 무연탄 생산량도 6백20여만t이나 줄었다. 이 결과로 현재 강원도내에서 가동중인 탄광은 40여곳에 불과하고 무연탄 생산량도 1천만t을 겨우 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폐광에 대해 2천1백억여원의 보상비와 광원들의 퇴직금및 생활안정기금 1천2백30억원,체불임금 3백26억원,각종 공과금및 시설이전비·폐기지원비 1천3백42억원,산림복구비 1백98억원등 모두 5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탄전지대인 태백시의 경우 석탄산업합리화이전에 연간 유통되던 자금이 1천3백억원에 달했었으나 합리화조치에 따라 33개 탄광이 문을 닫자 유통자금이 연간 3백66억4천1백만원(28.8%)줄었다. 인구수도 88년말 현재 11만5천여명이던 것이 91년말에는 8만3천여명으로 27.8% 감소했다. 이는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영월·평창·정선·삼척·명주등 5개 지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합리화사업」을 추진하면서 폐광지역에 광공단지를 유치하고 관광지를 개발하는등 탄광진흥 종합정책을 펴나가고 있으나 정작 기본적으로 이뤄놓아야 할 도로망 확충등은 미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당국이 강원도지역 탄광진흥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광공단지를 조성,20개 안팎의 업체를 유치해 3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얻는 것 ▲태백산을 도립공원으로 개발하고 기타 지역에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등이다. 그러나 현지주민들은 이같은 사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관광단지를 조성해봐야 주민들에게 떨어지는 돈은 별로 없으면서 환경만 오염시킬 뿐이며,광공단지 조성사업도 교통이 나빠 대도시 업체들이 들어오기를 꺼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부 광공단지에 이미 입주한 업체들이 제품 수송난등으로 현재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높아 보인다. 주민들은 전망없는 대체산업을 억지로 육성하기 보다는 도로망을 확충하고 곳곳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무연탄 소비를 단 1t이라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해 각종 우수한 가축을 사육케 하는등의 지역 실정에 맞는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각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사업은 ▲제천∼영월∼태백∼동해간 1백70㎞의 31·38번 국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탄전지대를 교통의 오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탄전지대에 1백만㎾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립,무연탄의 소비구조를 산업용으로 확대·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해발 6백m이상의 고원지대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주민소득을 늘게 하자는 것등이다. 태백시 광우회장 김지현씨(58)는『현재 강원도에서 가동하고 있는 탄광 가운데 연간 10만t이상 무연탄을 캐는 탄광은 10곳에 불과하다』고 밝히고『그중 하나인 강원탄광도 지난해 7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5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스스로 문을 닫아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탄광촌 개발계획이 현실에 맞게 하루빨리 조정,시행되지 않는한 탄광촌은 결국「유령의 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태백시내 택시운전사 이진근씨(46)는『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탄광촌이좋아진다는 말들을 하는데 지금으로선 주민들이 이주못하도록 안심시키려는 말로만 들린다』면서『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게끔 확고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전인식씨(60)도『석탄산업합리화 계획이야 정부 의지로 수년간 이어져 온 것이니 취소할 수 없더라도 그동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방면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종합분석,이제는 주민들이 당국을 믿고 정착할 수 있도록 뚜렷한 방향제시가 요구된다』면서『지금 실정으로는 강원 남부지역의 도로망 확장과 화력발전소 유치,축산단지 조성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양길 탄광업체 정리작업/89년에 단행… 96년까지 지속/석탄산업 합리화조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란 한마디로 에너지 소비성향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사양길에 들어선 탄광업체를 정리하는 것이다. 즉 무연탄 수요는 갈수록 줄어드는데도 탄광업계가 이에 맞춰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함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도산위기에 처한 탄광업체를 돕고 실직광원들을 구제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89년7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발효시켰다. 이 조치에 따라 운영난을 겪는 탄광은 노사간 합의를 거쳐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사장 김진모)에 폐광 신청을 하게 되며 사업단은 심사를 거쳐 폐광을 승낙하게 된다. 이 사업은 96년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결국 현재의 탄광가운데 대한석탄공사등 정부투자기관과 연간 30만t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대형탄광만이 존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의 변/“대형광은 적자나도 유지 부축”/도로망 확충 등 관광개발 지원/강조 동자부 영동광산보안사무소 소장 ­정부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질문은 기본적으로 서울의 합리화사업단이 언급할 사안이라고 생각한.현지에서 정책을 수행하는 소장의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다음몇가지이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는 에너지 정책상 필연적이었다고 본다. 동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6년까지만해도 1차에너지 소비량중에서 무연탄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였다.그것이 88년엔 16.5%로 줄어드는등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탄광업계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 운영난에 휘말리게 됐다. 이 때문에 자금회전이 제대로 안돼 광원들의 후생복지·시설및 기타 처우가 개선되지 못했으며 이에따라 과격한 노사분규가 고질적으로 발생했다. 에너지수요상에 있어서의 상대적 비중 감소,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과격한 노사분규가 탄광정비사업의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전지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등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또 대형 탄광들도 폐광된다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폐광이 늘어나면서 광산촌의 인구가 줄고 경기도 침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과도적인 것이다. 실제로 태백시의 경우 지난 86년부터 인구가 매년 감소했으나 올해는 늘어났다. 합리화사업단에서도 폐광만을 해결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대형 탄광에 대해서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책적으로 존속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탄전지대의 경기부양을위해 탄광진흥 사업을 별도로 마련,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태백산도립공원 개발을 비롯해 광공단지 유치,도로망확충및 기타 특수축산단지 조성,지역 특성을 감안한 관광지 개발등으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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