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령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둘째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강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05
  • 교보 베스트셀러 10권중 7종 소설

    올해 우리 국민은 시와 소설로 대표되는 이른바 문학서적을 얼마나 구입해읽었을까. 교보문고가 최근 집계,발표한 연간 베스트셀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독서시장에서는 소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아홉살 인생’(위기철) 등 소설이 무려 7종 진입하는 등 지난해보다 25.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또 나머지 3종도 문학류여서 예년의 실용서 강세와는 대비되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10위권 도서중 소설은 1위인 ‘아홉살 인생’을 비롯,2위 ‘봉순이 언니’(공지영),3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4위 ‘오페라의유령’(가스통 르루),5위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7위 ‘뇌’(베르나르 베르베르),10위 ‘모랫말 아이들’(황석영) 등이다.나머지 ‘연탄길1’(이철환),‘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유용주),‘화’(틱낫한)등도 문학류여서 소설을 앞세운 문학작품의 초강세가 출판·서적계를 이끌었다. 반면 시는 주목할 만한 동향을 보여주지 못해 류시화의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 전체 순위 44위에 올랐을 뿐이다.이밖에 이정하·김용택 시인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인들의 시집은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시집 가운데서는 류시화의 ‘지금…’에 이어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이정하 외),‘마음이 예뻐지는 시’(정지영엮음),‘입 속의 검은 잎’(기형도),‘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지금은 사랑하기에 좋은 시절’(용혜원),‘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그립다’(류시화),‘시가 내게로 왔다’(김용택) 등이 시집 부문 10위 안에들었다. 심재억기자
  • 콘서트

    ● 장필순의 동창 19·20일 오후 7시30분,21일 오후 4시·7시30분,22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 ● TOTO 내한공연 19일 오후8시 잠실실내체육관(02)573-0038,20일 오후7시30분 광주 염주실내체육관(062)417-6022. ● 양희은 겨울 콘서트 20·21일 오후7시,22일 오후 4시,23일 오후 7시30분서울교육문화회관(02)573-0038. ● 오페라의 유령 디너 콘서트 20∼25일 오후 6시30분 코엑스 그랜드볼룸(02)1588-5158. ● 하춘화 빅 콘서트 21일 오후4시·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031)828-5841∼2. ● 전인권의 메리 크리스마스 21∼30일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7시(22·25일 오후 4시,29일 오후 6시)제일화재 세실극장(02)3272-2334. ● 이소라의 아이 러브 유 23일 오후 7시30분,24일 오후 7시,25일 오후 4시·8시 이화여대 대강당(02)1588-1555. ● 최성수의 추억의 향기 24일 오후 11시,26·28·29일 오후 3시,31일 오후7시30분 제일화재 세실극장(02)3272-2334. ● 조규찬의 나의 작은 크리스마스 가게 24일 오후 4시·7시30분,25일 오후3시·6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02)2233-6906. ● 윤도현밴드 쇼킹 크리스마스 24일 오후 9시,25일 오후 5시 올림픽 체조경기장(02)1588-1555. ● 신승훈의 크리스마스 미러클 24일 오후 7시·11시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 1588-7890. ●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크리스마스 24일 오후 10시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 1588-7890. ● 노영심 크리스마스 콘서트 24일 오후 7시30분·11시,25일 오후 6시 연세대100주년 기념관(02)573-0038.
  • [2002길섶에서]스크루지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스크루지 영감은 성탄 전야에 악몽을 꾼 뒤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새로 태어나 행복한 성탄을 맞는다. 스크루지가 꿈에서 만난 세 유령은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과거와 현재의 유령은 불쌍하게 숨진 아내,가난한 여동생과 조카 등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얼마나 인색했고 인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게 굴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미래의 유령이 보여주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다.사람들의 조소가 섞인 비문과 쓸쓸하기 짝이 없는 무덤…. 디킨스는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독자들에게 영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크리스마스 캐럴이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평가받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1843년 작 ‘크리스마스 캐럴’이 150년이 넘도록 사랑을 받는 것은현세에서도 남에게 베풀면 행복해지기 때문일 것이다.성서에도 ‘자선은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내고 암흑에 빠지지 않게 해준다.’는 구절이 있다.성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황진선 논설위원
  • 마도로스출신 도의원 일대기 영화로/’참치대부’차용우 의원 주인공

    전남도의회 차용우(車鏞佑·50) 의원이 80억원을 들일 블록버스터(대형영화)의 주인공이 된다.그는 1000t급 참치잡이 외항선 선장만 22년을 한 마도로스(뱃사람)다. ‘무사’와 ‘유령’을 만들었던 사이더스사측이 최근 광주에서 차 의원을만나 2005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도장을 찍었다.그는 다음주부터 촬영진과 함께 남태평양 섬 등 곳곳을 돌며 한달남짓 적당한 촬영지를 물색한다.차 의원은 세계 참치계의 대부로 통한다.94년 세계참치협회로부터 일본인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 참치명인 2호’로 선정됐다.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리브해에서 참치잡이 시대를 열었고 참치잡이용 그물과 냉동법을 개발한공로다. 그가 지난해 1월 펴낸 자서전 성격의 ‘바다 이야기’(사진)라는 책을,바다영화를 준비하던 영화사측이 우연히 발견해 영화화하게 됐다.차 의원은 74년부터 96년까지 22년 동안 원양어선 선장으로 5대양 6대주를 누비면서 겪은선원들과의 애환을 책속에 녹여냈다. 그물을 당기고 참치떼(스쿨피시)를 모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태평양 바다속 350m에 길이 2500m짜리 그물을 둘러치고 시속 70노트로 달리는 참치떼를 15노트 어선으로 몰아대며 100t을 잡은 일,물방(실패한 투망질)을 하다 사람 키보다 더 큰 200㎏짜리 참다랑어 수십마리를 횡재한 일,선상화재등을 실제 동료선원들의 실명으로 처리했다. 차 의원은 “팔자에도 없는 영화를 찍게 돼 어쩐지 어색하다.”면서 “22년 바다에서 생활하면서 단 한명도 동료선원을 잃지 않은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바다를 통해 끈기와 도전정신을 배웠으며 청소년들이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레저단신/ 63시티 外

    ●63시티 ‘바다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대양해파리’를 수족관에서 공개한다.붉은 갈색 줄무늬를 가진 이 해파리는 몸통 직경이 10㎝로 보통 해파리와 비슷하지만,길이 50㎝의 촉수를 길게 늘어뜨리고 유영하는 모습이 유령 같다고 해 특이한 별명이 붙었다.모두 일본에서 수입된 것들로 나이는 1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02)789-5663. ●넥스프리 스키 리프트권 및 렌털장비 대여 및 배달,숙박을 묶은 스키 여행상품 ‘윈터클럽’을 내놓았다.전국 주요 스키장 주간 리프트권 3매와 장비 렌털 3회권,숙박시설 50% 할인,스키보험 가입 등을 포함해 29만4000원에 제공하며,스노고글을 사은품으로 준다.(02)722-2693. ●에버랜드 핀란드 산타마을 풍경을 동화적으로 표현한 ‘산타 캐릭터 퍼레이드’를 새달 25일까지 진행한다.같은 기간에 크리스마스와 눈을 테마로,동화와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이 눈과 크리스털의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는 내용을 연출한 ‘크리스마스 매직 퍼레이드’도 갖는다.(031)320-5000.
  • [씨줄날줄]4세대 공산당

    후진타오(胡錦濤) 신임 총서기 등 중국의 제4세대 지도자들에게 ‘공산당 선언’의 의미는? 중국 공산당은 최근 폐막된 제16기 전국대표자대회에서 당장(黨章·당헌)을 수정,계급투쟁을 강조한 ‘공산당 선언’을 삭제했다.충격적 사건이었다.공산주의의 기초 헌법과 같았던 ‘공산당 선언’(Manifesto der Kommunistischen Partei).1847년 국제적 노동자조직이었던 ‘공산주의자동맹’ 제2차 대회의 의뢰로,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저술한 이론적·실천적 강령으로,마르크스주의에 관한 최초의 유권적 문전(文典)이라 할 수 있다.1848년 2월 런던에서 독일어로 발간되자 순식간에 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로 번역돼 전체 유럽을 변혁의 물결속에 휩싸이게 했다. “유령이 전 유럽을 휘감고 있다.공산주의라는 유령이….”란 유명한 구절로 시작되는 이 선언은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적 그리고 공산주의적 문헌’ ‘여러 반대당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등이다.이 중 특히 훗날 세계인류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것은 제1장에 담겨 있는 “지금까지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라는 주장.당시까지 전해져 오던 모든 전통적 사고틀을 뿌리째 흔든 이 새로운 ‘역사 이론’은 한때 ‘공산당 선언’의 이상을 지구상에 꽃피우고자 했던 ‘투사’들의 정신적 자양분이었다. 중국 공산당이 ‘공산당 선언’을 삭제한 것은 실용주의 노선을 위해 정통마르크스·레닌주의 이념을 보다 완화하려는 조치였다는 해석이 강하다.1997년 수정돼 지금까지 지속된,“공산당 선언이 발표된 이후 100여년이 지난 지금,과학적 사회주의 이론의 정확성이 증명됐다.”는 표현이 송두리째 빠져버린 것이다.‘공산당 선언’삭제는 노동자·농민의 적이었던 자본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한 시대적 선택으로도 이해된다.그렇다고 중국 공산당이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러시아 혁명을 성공시킨 레닌이 “마르크스,엥겔스 두 사람이 남긴 나머지 모든 저서 전체의 값어치에 버금간다.”고 치켜세웠던 ‘공산당 선언’.그러나 이제는 중국 대륙에서조차 대접을 받지 못하는 딱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프롤레타리아의 최종적 승리란 말은 입심에 불과했던가. 이건영 논설위원 seouling@
  • 뮤지컬 ‘몽유도원도’ 여주인공 더블캐스팅 김선경·이혜경

    제 개로왕이 사랑한 여인 아랑.한 나라를 흔들어 망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지만,그 자신은 왕이 아니라 남편만을 죽도록 사랑한 설화 속 비운의 여인이 김선경(35)·이혜경(31)의 몸을 빌려 되살아난다.두 사람은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몽유도원도’의 여주인공에 더블 캐스팅된 것.경국지색(傾國之色)역을 소화하느라 몽유병에 걸릴 지경이라는 둘을 예술의전당 연습실에서 만났다. 훤칠한 키에 ‘공주과’에 가까운 예쁜 얼굴의 김선경.하지만 성격은 참 소탈하다.제작발표회 때 한번 본 친분만으로 기자의 손을 잡고 반갑게 너스레를 떤다.반면 이혜경은 청순한 인상 그대로 그저 웃고 있다. 그러나 첫인상은 착각이었다.식당으로 장소를 옮기자마자 왁자지껄 떠드는 은 많이 닮았다.“언니와 저는 엉뚱한 성격이 정말 비슷해요.”(이혜경)“올해 뮤지컬대상 시상식 때 네티즌 인기상 부문에서 둘을 같이 불렀거든요.둘다 딴짓하다가 못 들어서 뒤늦게 끌려 나갔죠.”(김선경) 제작발표회 때 연출가는 이혜경을 청초한 아랑,김선경을 내면적 갈등요소가 드러나는 아랑에 적격이라고 설명했다.맞는 것 같느냐고 묻자 김선경은 “나이가 몇살이라도 많은 제가 내면 연기를 더 잘 해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반문했다.“혜경이 경우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맡은 크리스틴의 귀엽고 산뜻한 이미지 때문이겠죠.” 이렇게 다른 점 때문에 서로 모자란 것을 채워줄 수 있다고 했다.“노래를 부르지 않아 잊어버린 걸 혜경이에게서 배워요.저는 연기를 가르쳐 주고요.” 쟁의식 같은 건 없느냐는 질문에 이혜경은 펄쩍 뛴다.“왜들 다 똑같이 그런 걸 묻는지 모르겠어요.서로의 장점과 스타일이 달라서 경쟁심 같은 건 없어요.” 김선경은 1988년 탤런트 공모에 합격한 뒤 영화·드라마·CF 등에 출연해왔다.최근에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 나오기도 했다.뮤지컬 배우로서 정체성을 가진 건 98년 ‘드라큘라’때부터.“전 뮤지컬 배우인데 다들 저를 보면 ‘어,라이터의 차승원 부인이네.’라고 하죠.” 갑자기 이혜경이 끼어든다.“언니,나도 처음엔 ‘왜 탤런트가 뮤지컬을 하나.’하고 생각했어.(웃음)” 성악을 전공한 이혜경은 96년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친구 따라 얼결에 서울시립 뮤지컬단 오디션을 봤죠.노래를 하러 갔는데 무용·연기도 해보라고 해서 당황했어요.덜컥 합격을 했고,일단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그녀가 뮤지컬계의 샛별로 떠오른 건 지난해 ‘오페라의 유령’에 주역으로 캐스팅되면서부터다. 이혜경은 쓸데없는 욕심 없이 도전하는 자에게 행운이 온다고 했다.“이번에도 뽑히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실력보다는 가능성 때문에 된 것 같아요.”“거짓말이에요.혜경이가 오디션 때 노래를 얼마나 잘 했다고요.”(김선경) “음∼ 하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하긴 했어요.”(이혜경) 뽑힌 것까지는 좋았는데 과정은 정말 고됐다고 한다. 둘에게 모두 이번 역은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이다.“맨정신으로 하면 관객에게 와닿지 않을 것 같아요.” 미쳐가는 자신을 보게 될 남편이 불쌍하다는 이혜경.힘들어 해쓱해진 김선경에게 주위에서는 비운의 여주인공에 잘 어울린다고 한단다.“대사가 단 두마디밖에 없고 전부 노래여서 감정을이입하기가 쉽지 않아요.요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아’소리 한번 내보고 다시 눕고 그래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물었다.“갈대로 얼굴을 긋는 장면이 있는데,몸과 영혼이 모두 빠져나가는 부분이에요.그런데 연출가가 오른쪽으로 한번,왼쪽으로 한번 그으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잖아요.배우의 몫이죠.”(김선경) “그런데 ‘이 얼굴 때문인가.’라는 대사는 민망해요.”(이혜경) 엉뚱한 성격이라는 자신들의 말대로 대화는 진지함과 농담 사이를 오갔다. “멋스러움의 깊이가 하루하루 더해가는,여운이 오래 남는 아랑이 되고 싶습니다.” 연기 스타일과 이미지는 다르지만,성격이 비슷한 둘은 똑같이 완벽한 아랑이 되기를 소망하는 ‘아랑병(病)’을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김소연기자 purple@
  • 현대전자 ‘1억弗 증발’ 논란

    금융감독원은 1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영국 현지공장 매각대금 증발 의혹과 관련,“회계처리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공적자금이나 마찬가지인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받은 현대전자가 1억달러(1200억여원)나 되는 거액을 순식간에 떼였는다는 점에서 부실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현대전자 주주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회사 경영진을 고소할 가능성도 있다. ◆회계처리에는 별 문제 없어 금감원 정용선(丁勇善) 회계감리국장은 “2000년 5월 현대전자가 해외현지공장을 처분한 대금 가운데 1억달러를 중동의 현대알카파지(HAKC)에 빌려줬으나 회수 가능성이 없어 전액 손실처리했다.”고 밝혔다.그는 “당해연도 사업보고서에 단기 대여 사실과 대손상각 사실을 모두 표기한 만큼 회계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서는 회계감리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알카파지가 유령회사라는 의혹에 대해 그는 “현대건설의 현대알카파지 지분은 49%여서 연결감사보고서가 아닌 사업보고서상의 신고 대상”이라면서 “현대건설의 2000년과 2001년 사업보고서, 2002년 반기 사업보고서(기타법인 출자현황)에 현대알카파지가 명백히 신고돼 있어 이 회사를 유령회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1억달러를 송금받은 뒤 현대알카파지가 곧바로 청산됐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석연찮은 의문들 회계처리상의 ‘무혐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대목이 적지 않다.첫째,‘제 코가 석자’이던 현대전자가 12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남에게 빌려준 대목이다. 당시 현대전자는 유동성 압박이 심해 구조조정 차원에서 자회사를 매각했었다.둘째,거액을 빌려준 지 몇달만에 현대전자 스스로가 못받을 돈이라고 두손 든 대목이다.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재무제표 악화를 우려해 어떻게든 받아낼 수 있는 돈이라고 회계감사 법인에 우긴다.그런데 불과 몇달만에 전액 손실처리한 것은 처음부터 ‘못받을 돈’인 줄 알면서 빌려줬다는 의혹을 낳는다. 셋째,매각대금의 행방이다.현대전자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회사측에 대여금 거래관계 등 관련자료를 요청했지만 현대전자는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삼일회계법인은 현대전자의 대여 시점이 2000년 7∼10월쯤이라고 밝혀 남북정상회담(2000년 6월) 대가로 북한에 보내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해외법인간의 복잡한 거래라는 점에서 ‘떳떳지 못한 곳’에 쓰였을 소지는 있다.금감원 황인태(黃仁泰) 전문심의위원은 “거액의 대여금을 몇달만에 100% 떼였다는 것은 업무상 배임혐의가 짙다.”면서 “현대전자 주주들의 고발을 통해 검찰이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스코틀랜드 현지 반도체공장을 미국 모토롤라사에 1억 6200만달러에 매각한 뒤 이 중 1억달러를 현대건설 관계사인 현대알카파지에 보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전자, 英공장 매각대금 1억弗 중동유령회사 송금 의혹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31일 국회 예결위에서 “현대전자(현 하이닉스 반도체)가 영국 현지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1200억원을 중동의 유령회사로 불법 송금,횡령해 그 자금을 대북 뒷거래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000년 5월 영국 현지 반도체 공장을 모토롤라사에 1억 6200만달러에 매각한 뒤 이 중 1억달러(1259억 7000만원)를 중동의 유령회사인 ‘현대 알 카파지’에 송금,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영국 소재 회사가 매각청산된 것과 현대알 카파지에 1억달러가 대여돼 상각처리된 것은 맞지만 그 돈이 매각 대금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현대 알 카파지라는 회사가 2000∼2001년 사업보고서 등에도 기타 사업 출자현황에 기재돼 있다.”며 유령회사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혀 근거없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채업자·은행등 결탁 ‘유령법인’ 1만여개 설립 株金 1조원대 허위납입

    은행직원과 짜고 1조원대의 자본금을 허위 납입하는 방법으로 ‘기업사냥꾼’ 등에게 자금을 제공한 사채업자와 상장기업 대표,법무사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30일 주금 가장납입에 가담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58)씨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G&G그룹 회장 이용호(44·별건 구속)씨 등 54명을 불구속기소했다.3000억원대의 금융사기범 변인호씨의 부인 이모(30)씨 등 7명은 수배했다. 적발된 사범중에는 사채업자 13명과 은행간부 3명,법무사 4명,회사 대표와 대주주 48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유명 개그맨 심모씨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가장납입에 가담했으며 T씨름단은 씨름협회로부터 지원금을 받기 위해 회사 설립자금을 허위납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반씨는 사위 전모(28·불구속)씨와 짜고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W은행 명동지점에서 1억원당 평균 7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실제 납입되지 않은 5120개 법인의 설립 자본금과 증자금 6540억원을 납입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 등 사채업자들이 1년 동안 가장납입을 통해 만든 부실법인은 1만 337개,가장납입 규모는 1조 3000억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용호씨와 C벤처투자 실소유주 최병호(47·별건구속)씨,휴먼이노텍 회장 이성용(39·별건구속)씨,GPS 대표 이택용(33·수배)씨 등은 반씨와 함께 레이디가구와 GPS 등 상장기업 및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924억원을 가장 납입한 뒤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W은행 명동지점장 박득곤(50·구속)씨 등은 가장납입 사실을 알고도 주금납입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반씨로부터 이자가 없는 별단예금 수백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설도윤 프로듀서 브로드웨이 데뷔

    ‘오페라의 유령’‘델라구아다’의 제작사인 제미로의 설도윤 대표가 국내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프로듀서로 데뷔한다. 설대표는 오는 12월8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라 보엠’의 공동 제작자로 발탁된 것.‘렌트’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제프리 셀러와 케빈 맥컬럼이 미국측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설대표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델라구아다’등 꾸준히 국내 뮤지컬에 투자해 온 코리아픽쳐스가 투자자로 참여한다.‘라 보엠’은 현재 사전 제작비로 650만달러를 투입했으며,코리아픽쳐스는 이 가운데 100만달러를 투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가을밤 아리아 정취에 ‘흠뻑’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한 ‘가을밤 콘서트’가 청중을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젖게 했다. SK텔레콤 협찬으로 25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02 가을밤 콘서트’는 유례가 드물게 2600여 청중이 객석을 가득 메우는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연주회장에는 ‘편안하게 참여하는 가족음악회’라는 취지에 걸맞게 가족·연인 단위의 관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음악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최선용이 지휘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출연진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연주했다. 1부는 청중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최선용의 지휘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서곡과 전주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재즈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이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를 연주하자 가을밤 분위기는 조금씩 무르익어 갔다. 이어 인기가수 박혜경이 나서자 연주회장은 일순간에 환호에 휩싸였다.박혜경은 히트곡인 ‘고백’과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레인’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뒤따라 등장한 조규찬도 청중의 박수장단 속에 ‘믿어지지 않는 얘기’와 ‘추억 #1’ 등을 열창하여 “앙코르”를 이끌어냈다. 2부는 대표적인 성악가의 한 사람인 바리톤 김동규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신예 소프라노 김소현의 무대였다. 지휘자 최선용에게서 “오늘밤을 마음껏 즐기시라.”는 덕담을 들은 두 사람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중 ‘무지개 너머’,‘남태평양’중 ‘매혹적인 저녁’ 등의 뮤지컬 아리아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 나오는 이중창 ‘투나잇’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하자 청중은 한결같이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연주회장을 나서는 모습이었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매일 주최 ‘가을밤 콘서트’ - 뮤지컬 명곡서 트럼펫 연주까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계절의 정취를 한껏 불러일으키는 ‘가을밤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협찬하는 ‘2002 가을밤 콘서트’는 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뮤지컬과 영화음악,대중가요 등으로 부담없이 레퍼토리를 짰다. 최선용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의 반주로 소프라노 김소현과 바리톤 김동규,가수 조규찬과 박혜경,트럼펫 이주한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나서는 것도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1부에선 김소현과 김동규가 잘 알려진 뮤지컬의 유명 아리아를 소개하고,2부에서는 대중가수들이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들려주게 된다.김소현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오페라와 뮤지컬 양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소프라노.최근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 91년 이탈리아의 베르디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김동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의 한 사람.철저한 자기관리로 음악회를 찾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두 사람은 ‘오페라의 유령’과 ‘오즈의 마법사’‘남태평양’‘지킬박사와 하이드’‘황태자의 첫사랑’‘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나오는 명곡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2부의 첫 출연자 이주한은 13살때 음반 작업에 참가한 ‘트럼펫의 신동’으로 워싱턴대학과 코니시음대에서 체계적인 음악수업을 했다.그는 ‘내가 사랑에 빠졌을 때(When I fall in love)’를 연주한다. 들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곡들을 만든다는 싱어송라이터 조규찬은 ‘믿어지지 않는 얘기’와 ‘추억 #1’을 부른다.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요계의 요정’박혜경은 ‘레인’과 ‘고백’을 들려준다.‘가을밤 콘서트’는 프라임 필하모닉이 연주하는 샹송 ‘고엽’으로 마무리된다.(02)2000-9724. 서동철기자 dcsuh@
  • 책/ 차윤정의 우리 숲 산책 - 인간의 무지에 상처받는 자연

    남도의 서정을 간직한 완도 갈문리 숲,불타오르는 태백산맥 자락의 계방산,동백의 붉은 비가 어지럽게 내리는 고창 선운산….우리 자연은 처절하리만치 아름답고 역동적이다.그러나 우리의 무관심 혹은 정보의 부족은 자연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방해한다.자연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산림학자 차윤정씨가 지은 ‘차윤정의 우리 숲 산책’(웅진닷컴 펴냄)은 친근한 언어로 자연과 독자 사이에 다리를 놓아 무언의 교감을 나누게 한다. 양평의 유명산과 중미산 일대는 일본이깔나무 조림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그런데 이 일본이깔나무 숲은 일본에서 건너 온 조림수종이란 이유로 무시당해 왔다.말라깽이 모습으로 자란 일본이깔나무 숲을 보며 사람들은 그것이 없었더라면 보다 다양한 수종의 아름다운 숲이 조성됐을 것이라고 원망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무지의 소치다.1970년대 일본이깔나무를 심을 당시,산림의 지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가뭄이나 홍수에 취약했던 사정을 감안하면 일본이 깔나무 숲이야말로 생명의 숲이다. 전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오대산 월정사다.우악스러운 사천왕상처럼 솟아 있는 월정사 전나무는 어떻게 그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었을까.저자는 그 쓰임새에서 해답을 찾는다.월정사에서는 목재자원이 풍족했기 때문에 비교적 재질이 무른 전나무는 사람들의 손길에서 벗어나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저자는 우리의 잘난 자연들이 그 잘남으로 인해 수난을 겪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자연파괴에 대한 보고서로도 읽힌다.1996년 산불로 검은 유령의 숲으로 변한 고성의 자연,산불로 날려버린 토양을 유지하기 위해 억새를 이고 살아가는 아픔을 간직한 유명산 억새밭.저자는 이처럼 끊임없이 제자리를 위협받는 자연의 현장을 자연과학도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잡아낸다.그리고 그 폐허의 현장에서 자연의 지혜를 발견한다. 예컨대 잎의 길이가 20∼30㎝쯤 되는 대왕송은 발아한 뒤 얼마간은 풀과 같은 생장기를 갖는데 이 때 긴 잎들은 뿌리 속에 탄수화물을 저장해 산불에 대비한다.몇년을 산불 없이 지내면 곧 나무와 같은 생장 형태로 바꿔 뿌리에 저장한 탄수화물을 이용해 하늘 높이 자라 산불이 났을 경우에도 피해를 덜 받게 된다. 저자의 숲 탐방은 민족의 원형을 간직한 장백산 원시림으로 끝을 맺는다.1960년 유엔에 의해 자연보존지역으로 설정된 장백산 지역은 1980년 다시 유네스코 산하 인간과 생물권(MAB) 계획에 의해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유네스코 장백산 생태계조사단 연구원으로 활동한 저자는 “장백산의 나무와 물은 너무 곧고 깨끗해서 사람을 품어주는 맛이 없다.”고 말한다. 모든 걸 감싸주는 게 자연이지만 때로는 이처럼 배타적인 것이 또한 자연이다.1만원. ▶ 차윤정 지음 / 웅진닷컴 펴냄 김종면기자 jmkim@
  • 3龍의 행보/ 鄭 ‘베일’속 세 확산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1일 밤 SBS 토론회에 나서는 등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당 사무실은 요즘 하루 평균 400∼500명이 찾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창당 발기인에 참여하겠다는 지지자들이지만 문제는 이들의 성격이 모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11일 여의도 국민통합신당 창당추진위 사무실에서 정 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민족민주정치연합(약칭 민연)’이 유령단체 논란에 휩싸였다.민연측은 “주로 민족운동과 환경운동을 해온 시민사회단체 출신들이 주축이 돼 현재 85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연측은 “결성 하루만에 정치단체로 변모한 점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정 의원의 중도개혁적 성향이 마음에 들어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NGO로 가장할 뜻은 없었으며 다만 NGO활동만으론 한계를 느껴 정치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참여인사는 “앞으로 정 의원의 개혁공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대선에서 실패하더라도 정당 외곽조직으로 남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새만금 건설 반대등 환경단체의 요구를 정 의원측이 들어주지 않을 경우 ‘탈퇴하겠다.’고 언급,의아하게 했다. 신당 사무실에 출근하는 자원봉사자들도 베일에 가려 있다.하나같이 신분이나 전 소속을 밝히지 않고 있고 일각에서는 축구협회나 현대와의 관련설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일간지에 두차례 등장한 ‘국가개혁국민총연합’ 창립 광고도 정 의원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 의원측은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어 과연 비용을 누가 댔는지 출처가 의심된다.정 의원을 지지하는 전직 거물 인사가 광고를 냈다는 점에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어린이 책 세상/ 바르바르장과 다섯 여인 外

    ◆바르바르장과 다섯 여인(아델라 튀랭 글,넬라 보스니아 그림,황수진 옮김) 놀고 먹으며 사치스럽게 사는 데 질린 바르바르장 왕은 결혼을 다섯번이나 해보지만 번번이 이혼한다.바르바르장 왕의 버릇을 고치려고 다섯 부인들이 꾀를 내는데….편견없는 세상과 더불어 사는 삶의 참뜻을 깨우쳐주는 프랑스 동화.초등 저학년용.프레스21.6000원. ◆음∼내 똥 어때?(야마와키 교 글,하타 고시로 그림,전경빈 옮김) 똥박사가 똥때문에 고민하는 동물들을 만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유쾌하고 독특한 줄거리의 그림책.4~5세용 창해.7000원. ◆죽으면,아픈 것이 나을까요?(유리 브레이바르트 글,피트 브레이바르트 그림,김현희 옮김) 동생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다섯살짜리 형의 이야기.가족의 죽음을 지켜본 어린 토끼가 혼돈과 슬픔을 겪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간다.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인식하게 배려하는 철학동화.초등 1∼2학년용.느림보.7000원. ◆한입에 덥석(키소 히데오 글·그림,한수연 옮김) 동물친구들이 커다란 수박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는 단순한 줄거리의 그림책.‘사각사각’‘오물오물’등의 맛깔난 의성어·의태어들이 유아들에게 언어의 리듬감을 키워줄만하다. 3세까지.시공주니어.7000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거인과 유령 이야기(존 매튜스 엮음,지오반니 만나그림,공경희 옮김) 귀신·유령·거인이 무섭지 않고 웃기는 존재라면?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한 모험담이다.미련한 거인,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귀신,귀여운 유령 등이 등장한다.초등 저학년용.두산동화.7500원.
  • 추락 증시… 엇갈리는 ‘바닥론’

    2002년 가을,증시는 밑빠진 독이 되어버렸나? 주가 폭락세가 멈출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미국시장 하락 일격에 세계증시가 손써볼 도리없이 한다발로 쓰러져버리는 도미노 장세가 몇주째 거듭되고 있다.미 증시의 주말장 이후 이틀간의 휴장도 완충 노릇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루한 하락장을 견디다 못한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바닥이 가까운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한편에선 요즘의 증시 독감이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폐렴 1차 징후에 불과하며 세계경제는 향후 한참 더 곪은 곳을 도려내야 할 것이라는 불길한 얘기들이 유령처럼 시장을 떠돌고 있다. ◆깡통주식 속출 증시가 가치 폭락 몸살을 앓고 있다.한창 잘나가던 때 하늘을 찌르던 주가는 ‘바겐세일’된 채 시장에 내다걸렸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수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던 지난달 30일(46.71) 종가와 연고점인 지난 3월22일(94.30) 주가를 비교한 결과 하락률 20위권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80% 이상씩 빠졌다.IT(정보기술) 업체인 유니씨엔티는 2100원 짜리가 60원이됐다.아이씨켐은 6760원에서 220원이 됐다. 거래소에선 상장종목 3개 가운데 하나 꼴로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7일 861개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2.75%에 이르는 282개의 종가가 액면가에도 못미쳤다.우선주와 관리종목을 제외해도 미달률이 27.55%에 달했다.지난 4월 43만 2000원까지 치고 올랐던 한국 경제의 바로미터 삼성전자는 7일 다시 30만원 밑으로 곤두박질 쳤다. ◆“조만간 바닥이 올거다 ”vs“믿을 수 없다“ 언제 햇빛을 다시 볼 지 보장없는 긴터널을 통과중인 듯한 미 증시에도 슬슬 바닥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6일자 뉴욕타임스는 “최근 증시는 1974년 상황과 닮은 꼴”이라면서 “3년 약세장 끝에 장기침체가 마감되고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바이런 위언은 “가치평가(valuation)가 적정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투자심리는 과매도 상태”라면서 “극단적 비관론이 1이고 극단적 낙관론이 10일때 7∼8 정도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를 보며 반전을 말하는이들이 아직 많지는 않다.대세는 역시 비관론이다.미국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 브렛 갤러퍼는 “기업 수익전망은 여전히 어둡고 불신감은 상존하고 있다.”며 “1∼10가운데 잘줘야 3,최악의 경우 1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 시장의 전망도 아직은 우울한 쪽이 더 많다.무엇보다 미·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이남우(李南雨) 리캐피탈 투자자문 대표는 “생각보다 미·유럽,일본 경제가 구조적으로 깊이 곪아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11개월만에 630선이 깨졌으니 단기반등 모멘텀은 있겠으나 장기추세로는 성급한 낙관론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北 비밀지원설 파문/ 만약 송금했다면 어떻게

    현대그룹이 5억 5000만달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어떤 방식으로 자금거래가 이뤄졌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나라당의 주장대로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이 현대아산 또는 국가정보원을 거쳐 홍콩·싱가포르 등에 있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등을 통해 북한으로 송금했다면 거래은행에 송금자료가 남게 되기 때문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해외로 송금할 때 송금인은 송금액·수취인 등이 기재된 지급신청서와 거래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거래계약서를 내야 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취인만 확인되면 송금이 이뤄지고 은행에 거래내역이 기록돼 관련 기관에 보고된다.”고 말했다.따라서 현대가 해외로 송금했다면 거래내역이 은행뿐 아니라 한국은행·국세청·관세청 등에서도 확인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을 통해 해외 가상계좌나 페이퍼컴퍼니로 송금해도 거래내역이 모두 확인된다.”며 “그러나 계좌를 통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북한에 지원됐다면 내용이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北 비밀지원’ 공방 가열

    정부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현대그룹을 통해 비밀리에 북한에 4억달러(약 4900억원)를 지불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금강산관광 명목으로 북한에 비밀리에 4억달러를 더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남북정상회담은 김대중(金大中) 정권이 돈을 주고 산 것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서 대표는 “이번 사건은 현 정권이 국민을 속인 채 재벌과 짜고 적의 전력증강을 도운 명백한 이적행위”라면서 “전모가 밝혀지면 김 대통령은 임기와 관계없이 즉각 물러나야 하며 정치적·사법적·역사적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한나라당은 대북지원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전날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금지원 의혹을 제기한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중국 베이징이나 마카오 또는 홍콩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운영하면서 외화벌이를 위해 개설한 가공계좌를 통해 4억달러가송금됐다는 제보가 있다.”며 계좌추적을 요구했다. 권오을(權五乙) 의원은 문광위의 관광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현대아산은 지난해 6월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에 투자한 금액을 5832억원으로 발표했지만,실제로는 1조원 이상을 투자한 사실이 관광공사 의사록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그해 5월 현대이익치(李益治) 회장이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을 불러 1억 500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대북문제와 관련해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방식대로 하면 전쟁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서청원 대표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이적행위’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조차 버린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근거없는 왜곡과 선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진념(陳념) 전 경제부총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특보 등 당시 정부 관련자들과 현대측도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했다. 곽태헌 이지운 홍원상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