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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고, 사람에 의해 버려진 철거촌 길고양이들의 삶을 고양이의 눈을 통해 9개월 동안 밀착 취재했다. 이곳은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던 노부부가 마지막으로 이사를 간 후 그 흔한 쓰레기통 하나 없다. 그래서 굶주린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다니는 사잇길로 나가 행인들에게 먹을 것을 구걸하는데….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종로경찰서로 쳐들어와 겐지에게 쇠퉁소를 날리는 각시탈. 이에 슌지는 장검을 빼들고 각시탈에게 달려든다. 슌지의 추격을 피해 말을 타고 달아나던 각시탈은 슌지의 총에 정신을 잃고 절벽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고 만다. 한편 각시탈의 죽음을 믿을 수 없는 목단은 각시탈이 떨어진 절벽 아래를 헤매다 계곡 물속에서 목단상감지칼을 발견한다.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살아(MBC 밤 8시 15분) 민도(박유환)의 영화사 사무실을 찾은 상도는 민도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침 일찍 민도를 찾아간 치도는 해장국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미자는 지수 몰래 민도에게 연락을 한다. 그리고 카페에서 민도와 단둘이 만난 미자는 지수와 헤어져 달라는 말을 한다. 드라마 스페셜 유령(SBS 밤 9시 55분) 권혁주(곽도원)는 1년 전 남상원 대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해명 리조트에 방문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려 한다. 한편 유강미(이연희)는 왕따를 당한 학생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성연고등학교를 방문한다. 그리고 유강미는 그곳에서 고등학생 시절 죽은 자신의 친구를 떠올린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질문만 잘해도 절반이 성공’이란 말이 있듯 공부하는 학생에게 질문은 절대 빠지지 않는 요소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무엇이 궁금한지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모르는 문제만 풀어 달라고 질문하곤 한다. 질문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서용삼 학생이 있다. 그는 교무실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일명 ‘질문왕’으로 통하는데.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숲에 있어야 할 표범이 도시 한복판으로 내려와 사람들을 사냥하고 들개의 수가 급증하며 광견병이 급속히 퍼져 나간다. 원인을 찾던 전문가들은 설상가상으로 독수리가 멸종위기에까지 처했음을 알아낸다. 인도 생태계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 과연 인도 사회의 전통까지 위협하며 이상 현상을 일으킨 것은 무엇일까.
  • 유아돌연사 사고 발생한 집서 ‘아이 유령’ 포착

    유아돌연사 사고 발생한 집서 ‘아이 유령’ 포착

    유아돌연사 사고가 발생한 집에서 어린아이의 유령으로 보이는 형체가 카메라에 포착돼 진위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글로스터셔주에 사는 존 고어(43)라는 남성은 자신의 집에서 우연히 사진을 찍었다가 어린아이를 닮은 형체를 발견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어는 “애완용 고양이가 갑자기 허공을 향해 점프를 하고 별 쪽을 심하게 긁길래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셔터를 눌렀는데, 작은 유령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면서 “갓난아기 또는 유아 정도로 보였으며 거실 안락의자 너머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고어는 이웃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고어와 그의 여자 친구가 이 집으로 이사하기 수 년 전, 이곳에서 유아돌연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그는 “사진을 찍기 전에도 텔레비전 채널이 마음대로 바뀌거나 전등이 멋대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죽은 어린아이의 영혼이 유령이 되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유령이 있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사진 속 유령은 절대 나와 내 여자 친구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 유령에게 ‘조니 주니어’라는 이름도 붙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돌연사 증후군 (SIDS 또는 ‘cot death’) 건강한 아이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 내리는 진단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통진당 유령당원·부정투표 내주 본격 분석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압수한 서버에서 당원명부와 선거 관련 기록물을 확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유령당원’과 중복·대리투표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5일 “통진당에서 압수한 서버 3대 가운데 마지막 서버에서 22만명의 당원명부와 비례대표 경선 투표인 명부 등 선거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서버에 같이 입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 선거인 명부는 없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팀을 부정선거 유형별로 나눠 당원명부와 투표인 명부를 일일이 대조,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중복·대리 투표자와 유령당원이 있었는지 가려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인명부가 없더라도 당원명부와 투표인명부를 서로 비교하면 유령당원인지 파악할 수 있고, 같은 컴퓨터에서 중복 투표한 사람들도 찾아낼 수 있다.”면서 “예상보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수사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또 “추가 압수수색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주말 동안 명단의 컴퓨터 정리작업을 거쳐 18일쯤부터 본격적인 자료분석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관련자 소환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 지난 9일 치러진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이해찬 대표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요구하는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장 대표는 “지난 1일 ‘권리당원’으로 모바일 투표를 마친 경기도 거주 20대 여성 김모씨가 지난 9일 친노 성향 시민단체인 ‘국민의 명령’ 정책대의원 자격으로 또다시 현장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부정선거 비용까지 국고로 메워줘야 하나

    지난 4·11 총선에서 부정 경선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들이 선거비용을 국고보조금으로 보전받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들 중 부정 선거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소속 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의 선거비용까지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예산으로 메워주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엊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6명이 당선된 통진당은 비례대표 선거비용으로 49억 5900만원을 보전받았다. 비례대표 당선자가 25명인 새누리당보다 총액도 많지만, 1인당 국고보전액도 8억 2650만원으로 새누리당의 4배를 웃돌았다. 물론 당선자 수가 적은 당에 더 많은 국고를 지원했다는 게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민주주의 제도의 근간을 흔든 선거 사범들에게 혈세를 쏟아부은 게 원천적 잘못이란 뜻이다. 반칙으로 이긴 선수의 메달을 박탈해도 모자랄 판에 주최 측이 관중에게 거둔 입장료를 경기 수당으로 나눠주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정당 득표율이 3%를 넘겨 비례대표를 1석이라도 얻으면, 선거비용 실사 절차를 거쳐 한도 내에서 보전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당별로 공천자나 당선자 수가 다른데도 동일한 비례대표 선거비용 보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선거법의 맹점이라고 치자. 진짜 심각한 문제는 부정선거를 저지른 당선자의 선거비용까지 국고로 부담하는 일이다. 국고보조금 제도는 ‘검은돈’의 살포를 막고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는 취지에서 도입되지 않았는가. 그러나 부정 경선 파문의 주역들에게 국고를 지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의 혈세가 ‘검은돈’이 되는 웃지 못할 역설이 빚어진 셈이다. 통진당 구당권파가 저질렀다는 온갖 부정선거 의혹 사례를 보라. 가짜 주민번호를 이용한 유령 투표 의혹에다 동일 인터넷주소(IP)를 통한 온라인 집단투표에 이르기까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럼에도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완강히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국고로 선거비용을 보전한다면 부정선거를 추인하는 꼴이다. 그들에게 지급된 혈세를 환수할 방안을 강구해야 할 이유다. 혹여 현행 선거법 등에 허점이 있다면 차후 유사 사태를 막기 위한 보완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
  • 소지섭 ‘유령’이 현실로? 487억 손실 낸 21세 해커

    소지섭 ‘유령’이 현실로? 487억 손실 낸 21세 해커

    컴퓨터 해킹을 이용한 범죄를 다룬 드라마 ‘유령’(연출 김형식,박신우·극본 김은희)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영국서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짜 쇼핑몰 사이트를 만들어 신용카드 정보를 모으고, 관련 시스템을 해킹해 모은 세밀한 정보를 고가에 판 20대 해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체포된 제이 무어(21)의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 34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신용카드 개인정보와 현금 8만1000파운드(약 1억 4600만원), 은행계좌에 든 17만 파운드(약 3억 670만원)를 발견했다. 무어는 신용카드 지불 시스템을 해킹해 신용카드의 주요 정보들을 획득한 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대량 유통·판매했으며, 이 과정에는 대규모 국제범죄조직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1세 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킹과 타인의 개인정보를 판 돈으로 고가의 자동차를 즐겨 탔으며, 부모에게 농장이 딸린 집을 살 수 있도록 4만 파운드의 거액을 건넸다. 은행 등 관련기관 측은 그의 불법 해킹 및 범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약 2700만 파운드(약 487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현지 법원은 무어에게 3년 형을, 그를 도운 공범들에게 21개월 형 또는 사회봉사 등을 선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檢, 통진당 ‘심장’ 이어 ‘돈줄’ 확보… 구당권파 옥죄기

    檢, 통진당 ‘심장’ 이어 ‘돈줄’ 확보… 구당권파 옥죄기

    검찰의 통합진보당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버에서 당원 명부 추출에 성공한 데 이어 구당권파 핵심인 이석기 의원 개인 사무실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까지 단행했다. 물론 두 수사는 별건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통진당의 ‘돈줄’과 ‘심장’이 모두 검찰의 손에 확보됐다는 점에서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검찰이 14일 전격 압수수색한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옛 CNP전략그룹)는 지난 2월까지 이 의원이 대표로 있었다. 2005년 설립 이후 통진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때부터 당 홍보 관련 업무를 맡았고, 지난 4·11 총선에서도 통진당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이 때문에 CN커뮤니케이션즈는 NL계 경기동부연합이 주축인 구당권의 ‘돈줄’(비자금 저수지)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구당권파가 선거 관련 일거리를 CN커뮤니케이션즈에 몰아줬고, 그 돈이 구당권파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2008년 (민주노동당 분당사태 때) 집행위원장을 맡아 당을 살펴보니 50억원의 빚이 있었다.”며 “그중 20억원은 홍보비였고, CNP가 (홍보를) 담당했었다.”고 주장했다. CN커뮤니케이션즈가 광고를 독식해 왔으며, 구당권파 내에 비밀 회계장부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일단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과 이 의원 개인 비리 규명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장 교육감과 CN커뮤니케이션즈 사이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이지 구당권파의 ‘돈줄’을 파악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검찰 관계자는 “장 교육감이 2010년 4~6월 홍보와 여론조사 등을 맡겼던 CN커뮤니케이션즈 등에 지불한 비용이 서울·경기도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 홍보 및 여론조사 비용보다 더 많았다.”면서 “장 교육감 측과 CN커뮤니케이션즈 측이 서로 짜고 비용을 부풀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CN커뮤니케이션즈가 광고·홍보비 과다 산정 등의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한 뒤 불법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한다면 구당권파는 물론 진보진영에 메가톤급 충격파를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22만명에 달하는 당원 명부도 폭발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원 명부에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의 당원들이 망라돼 있으며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입·탈당 시기, 당비 납부 계좌, 직장 등이 기록돼 있다. 검찰이 작심하고 수사하면 ‘4·11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동원된 유령당원뿐 아니라 현행법을 어기고 통진당에 입당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교사와 공무원까지 가려낼 수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檢, 이석기의원 개인사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핵심인 이석기(49) 의원의 개인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의혹과 관련, 22만명이 수록된 통진당원 명부와 투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옛 CNP전략그룹)와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에 검사 2명과 수사관 8명을 보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장만채(54) 전남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중 2010년 6·2 도교육감 선거 직후 선거관리위원회에 비용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이 실제 홍보비용보다 부풀려 허위 영수증을 수차례 발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CN커뮤니케이션즈와 사회동향연구소는 이 의원이 지난 2월까지 대표직을 맡았던 곳이다. CN커뮤니케이션즈는 통진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후보자들로부터 선거홍보 등 일감을 몰아서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과 장 교육감이 홍보비용을 부풀렸는지 등을 조사해 사실로 드러나면 사기 또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CN커뮤니케이션즈 및 사회동향연구소와 장 교육감 사이에 불법자금 흐름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통진당 측에서 압수해 온 서버에서 2010년 3월 1~19일 정리된 22만명의 당원 명부와 지난 2월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정리된 20만명의 당원 명부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옛 민주노동당 당원 명부가 아니라 통진당 당원 명부로, 유령당원 문제 등을 수사하기 위해 두 가지를 모두 압수했다.”고 말했다. 김승훈·순천 최종필기자 hunnam@seoul.co.kr
  • 판타지 드라마들, 판타스틱 인기몰이

    판타지 드라마들, 판타스틱 인기몰이

    드라마 개성시대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드라마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비현실적 톡톡 튀는 소재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초자연적 현상에 의한 시간 여행)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닥터진’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대표적인 타임슬립 드라마다. ‘닥터진’은 현대사회의 명의인 주인공 진혁(송승헌 역)이 갑작스럽게 시간여행을 경험한다는 ‘타임슬립’을 설정한 작품이다.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1860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며 현재와 과거를 잇는 내용을 담았다. SBS ‘옥탑방 왕세자’도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꽃심복 3인방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였다. 두 드라마 모두 타임슬립 소재를 이용,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비현실적 소재를 다룬 드라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더킹 투 하츠’의 경우, 드라마 ‘궁’(2006년)처럼 대한민국을 입헌군주제 국가로 설정, 현실에서 사라진 왕과 왕족의 이야기를 다뤄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작가로 유명한 홍자매(홍정은·홍미란)의 새 작품, KBS 드라마 ‘빅’은 흠잡을 데 없던 완벽한 약혼자에게 말썽꾸러기 고등학생 제자의 영혼이 빙의, ‘영혼 체인지’라는 판타지를 설정했다. 우연한 사고로 함께 강에 빠진 30대 소아 청소년과 의사 서윤재(공유 역)와 18세 고등학생 강경준, 이들은 왜 영혼이 바뀌었으며 무슨 인연이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변화들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이슈를 과감하게 차용, 극적 재미와 사회적 관심을 모두 추구하는 드라마도 있다. SBS 드라마 ‘유령’이 바로 그것. ‘유령’은 첫 회에서 성접대 의혹을 받았던 연예인의 자살(이후 자살로 포장한 타살임이 밝혀짐)을 시작으로 인터넷상에서 자행되는 악플(악성 댓글)과 특정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안티카페 ‘신진요’ 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뤘다. 고(故) 장자연 사건과 가수 타블로의 안티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연상시킨다. 첫회가 방영된 뒤 시청자들 사이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종북당’ 낙인이냐 ‘소수정파’ 전락이냐

    ‘집단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면 ‘종북당’ 낙인이 우려되고 버티자니 소수 정파로 전락할 수도 있고….’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종북 논란’으로 코너에 몰린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딜레마다. 서울시 당기위원회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자 구당권파는 ‘정치 살인’이라고 반발하며 결사항전을 예고했지만 실제로 이들이 취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이·김 두 의원이 서울시 당기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제명안이 중앙당기위원회로 넘어간다고 해도 1심의 결정을 번복하는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국회의원 신분인 이·김 의원은 당내 절차와 별도로 정당법에 따라 의원단 총회 찬반 투표에서 ‘부활’을 도모할 수 있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중립 성향의 김제남·정진후 의원이 제명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김·정 의원은 최근 구당권파에 대한 호의적 입장을 철회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위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미 구당권파가 제기한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중앙위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마지막 남은 기회는 구당권파가 이달 말 당 대표 선거에서 당권을 재장악하는 것이다. 구당권파는 당원비대위원장인 오병윤(광주서을) 의원을 당 대표 후보로 밀고 있다. 당기위는 독립된 기구이긴 하지만 구당권파가 당권을 잡으면 제명 절차가 중단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세가 많이 빠져나간 구당권파의 핵심 정파 경기동부연합이 이번 선거에서도 예전과 같은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많다. 혁신비대위는 선거를 앞두고 현재 전 당원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당원 명부 재정비에는 외부 인사 상당수가 투입됐다. 명부 재정비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유령 당원’을 동원한 부정 선거가 발붙일 수 없게 된다. 통진당은 이날 2차 중앙위원회와 14차 전국운영위 전자 회의를 연달아 열어 이번 당직선거에 한해 투표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과 온라인 투표 시 한 아이피(IP)에 대해 4명까지만 투표를 허용하는 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통진당 관계자는 “부정 선거 때문에 이 사달이 났으니 선거 과열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될 만한 여지를 다 없애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김 의원이 제명당하고 당권에서마저 밀려날 경우 구당권파의 집단 탈당으로 분당이 예상된다는 ‘분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탈당마저 여의치 않다. 신당권파 측 핵심 관계자는 “구당권파가 탈당해 신당을 차린다고 해도 국민들은 ‘진보정당’이 아닌 ‘종북당’ 또는 ‘경기동부연합당’으로 인식하지 않겠느냐.”며 “대중성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독립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방만운영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칼 댄다

    방만운영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칼 댄다

    방만 운영으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지방자치단체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에 대해 정부가 ‘칼’을 빼든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경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부패가 잦거나 경영이 부실하면 법인 청산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받게 된다. 또 일정 규모 이하의 조직이거나 기능이 중복되면 통폐합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지자체 산하기관 종합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행안부와 지자체 등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권익위는 “업무추진비 비공개, 무분별한 기관 설치, 인사 비리 등 이들 기관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불거져 왔다.”면서 “지방공기업 설립인가권이 행안부에서 지자체로 넘어간 1999년 이후 이들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했던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안부가 권고안을 적극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권익위는 덧붙였다. 주민 복리증진이나 지역산업 진흥을 위해 지자체가 자본금을 출자하거나 출연금을 보조하는 산하기관은 지난 4월 현재 모두 492개. 지난해 이들 기관의 총 예산액은 6조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조 3800억여원이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됐다. 십수년째 이들의 운영실태를 관리 감독할 기관이나 규정이 없어 눈먼 예산이 속수무책으로 흘러나갔다는게 권익위의 지적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들 기관이 인사, 예산, 기관 운영 등에 있어 공통적용해야 하는 표준운영지침을 만든다. 또 행안부 주관으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평가점수가 낮은 기관은 임직원 해임, 법인 청산 등 제재가 이뤄진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조직규모가 턱없이 작아 사실상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무늬만 기관’은 통폐합 대상이다. 492개 기관 가운데 정원이 10명 이하인 곳은 43%(211개). 소규모 기관의 무분별한 설립 폐단을 막기 위해 재단기금, 정원 등이 일정선 이하이면 설립이 불가능해진다. 통폐합을 위한 전반적인 조직현황 파악은 행안부와 해당 지자체가 맡되 테크노파크(18개), 산업진흥원(36개), 지역특화센터(12개) 등의 경영 진단은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한다. 지역행사가 끝났는데도 이름만 바꿔 단체를 유지해 예산을 까먹던 유령기관도 없앤다. 특정목적을 위해 설립된 경우 사업이 완료되면 기관을 해체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봐주기 인사’에도 제동이 걸린다. 출자·출연기관은 임직원 채용 시 의무적으로 공개경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모든 기관이 채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공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부인사들만으로 인사위원회를 만들어 짬짜미 인사를 일삼았던 비리 관행도 차단된다. 채용 면접위원 과반수를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고 친·인척 등 특혜 채용을 막기 위해 위원회 운영에 제척·회피 의무규정을 두도록 했다. 기관 운영 전반을 외부에서 상시감시하기 위해서는 종합공시 시스템을 만든다.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클린아이)을 확대, 이들의 경영정보도 게시하도록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동선 줄여 관람객 더 받자” 인기 전시실 일방적 휴관… 빈축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동선 줄여 관람객 더 받자” 인기 전시실 일방적 휴관… 빈축

    “무조건 많은 사람을 받기 위해 대책 없이 전시실을 폐쇄하는 것은 관람객들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요.”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박람회장의 최고 인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 내 아쿠아 포리스트 전시실을 지난달 20일부터 폐쇄했다. 폐쇄조치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아쿠아리움을 구경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을 빠르게 하는 방안으로 나왔다. 아쿠아 포리스트 휴관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던 아쿠아리움 관람시간은 40~50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1만 7000명이 입장하던 관람객도 2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아쿠아 포리스트는 아마존 강을 형상화해 열대우림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어진 민물어류 전시실이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조직위 측이 아쿠아리움 입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입장객만 많이 받으면 된다는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에서 온 김모(48)씨는 6일 “2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겨우 입장했는데 일부 전시관이 문을 닫아 화가 났다.”면서 “이런 중요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긴 것은 관람객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조직위에서 다시 포리스트를 개방해 달라는 요청이 오기 전까지는 휴관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날 여수박람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틈타 전국 곳곳에서 할인, 무료관광 등 관람객을 모집하기 위한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12 여수EXPO 관광협의회’의 경우 조직위에서 조직한 단체처럼 관람객들을 현혹하고 있으나 유령단체다. 사회단체, 일반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 박람회 관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관람객을 모으고 돈이 입금되면 연락이 안 되거나 잠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령 관광협의회를 빙자한 여행업 단체들의 허위 과장 광고에 속지 말고 의심이 가면 여수시나 엑스포조직위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일부 관람객의 항의를 받고 지난달 27일 사전 예약제를 중단한 것과 관련, 예약제 부활이 검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검은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베링해협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얼음바다다. 북극해의 관문이라고도 불리는 베링해협을 통해 북극의 얼음덩어리들이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영하 30도가량의 혹한과 블리자드, 그리고 곳곳에 도사린 북극곰의 위협과 유빙 지대 때문에 1980년대 이후, 20여 팀의 탐험대가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는데.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목단을 미끼로 각시탈을 유인하려던 작전에 실패한 강토. 자신을 총애하는 곤노 경무국장 앞에서 한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 각시탈을 반드시 잡겠노라고 다짐한다. 한편 각시탈에 의해 구출된 뒤, 숲속을 헤매던 목단은 가까스로 남산소학교를 찾게 된다. 슌지(박기웅)는 정신을 잃은 목단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리고 온다. ●그대없인 못살아(MBC 밤 8시 15분) 지수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며 이별을 고하는 민도. 연자는 미자에게 지수가 만나는 남자가 있다며 살짝 귀띔해 준다. 법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 치도와 지수, 하지만 반가운 마음도 잠시 치도는 현경에게 지수가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길을 가던 지수가 쓰러지고 치도는 지수를 엎고 병원을 향해 달려간다. ●드라마 스페셜 유령(SBS 밤 9시 55분) 우현(소지섭)이 죽고 대신해 우현의 얼굴과 인생을 살아가게 된 기영. 우현의 모습을 한 채 강미의 도움을 받아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본격적으로 경찰청에 들어가게 된다. 경찰 수사관들은 케이크를 준비해 우현의 복귀를 축하해 준다. 한편 사이버 수사 1팀장 자리에 권혁주 경감이 새로 부임한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브라질의 대초원 세라도에선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공동체 생활이 생물의 진화와 존재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라도의 상징은 바로 흰개미집 둔덕이다. 흙으로 빚어진 단단한 요새와 같은 이곳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곳의 큰개미핥기는 하루 3만여 마리의 흰개미를 잡아먹으며 살고 있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다양한 포유류와 바닷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일어난 미스터리를 풀어 본다. 마을로 모여든 바닷새와 추락하는 펠리컨, 그리고 발작을 일으키는 좀비 바다사자까지. 반복되는 알 수 없는 비극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섰다. 과연 이들은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존재를 밝혀낼 수 있을까.
  • 사료값 뻥튀기… 축산농가 등친 축협

    사료값 폭등에 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키우던 소가 집단 폐사하는 등 축산농민들에게 사료값은 큰 짐이었다. 그런데도 축산농가를 지원해야 할 축산업 협동조합 임직원들은 이런 농민들의 고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잇속 챙기기에 바빴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31일 수원축협 이모(57) 경영기획실장과 박모(49) 해외사업단장 등 3명을 특수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원축협 정모(61) 상임이사와 중간업체 유모(46) 대표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실장 등은 사료원료 직거래 유통 과정에 직계가족과 지인이 운영하는 거래업체를 끼워 넣어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 업체들이 9억 8600만원의 중간 이득을 챙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이득을 본 업체는 정 이사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 이 실장 친구 명의로 돼 있으나 이 실장 부인이 50%의 지분을 가진 업체 등이었다. 축협은 중간에 이 같은 유령 회사를 끼워 넣고, 이 업체들에게서 사료원료를 수입한 것처럼 위장했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한 수원축협의 위장거래 규모가 14건에 120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10억원이 불필요하게 지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민들은 그만큼 비싼 돈을 주고 사료를 구입한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축협의 구조적인 비리가 전국적인 현상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유령닮은 100만년 전 감마선, 은하 블랙홀서 폭발

    유령닮은 100만년 전 감마선, 은하 블랙홀서 폭발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에서 약 100만년 전 발생한 감마선 폭발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라이브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연구진이 우리 은하가 과거 활동성 은하였음을 입증하는 사례를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와 함께 은하계 중심의 초질량 블랙홀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감마선 제트와 플라스마 거품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연구를 이끈 멩 수 연구원은 “유령 혹은 잔상처럼 보이는 것은 약 100만년 전 존재했던 감마선 제트와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원반 형태의 은하 중심으로부터 위아래 양방향으로 두 개의 거대한 빛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그 주위로 플라스마 거품이 둘러싸여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감마선 제트와 플라스마 거품의 거리는 약 2만7000광년에 달한다. 그런데 거품이 은하 평면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지만 제트는 약 15도의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 이는 초질량 블랙홀을 둘러싸고 있는 가스나 먼지로 이뤄진 응축 원반의 기울기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연구진을 설명했다. 한편 공동 저자인 더글라스 핑크바이너 교수는 “블랙홀은 대식가이기 때문에 흡수한 물질의 일부를 밖으로 내뿜을 때 감마선 제트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昌 따라 탈당러시… 선진당 ‘반토막’ 위기

    이인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자유선진당이 당원 대거 탈당으로 반 토막 날 상황에 놓였다. 지난 20일 이회창 전 대표가 탈당한 뒤 일주일 새 60여명의 당원들이 ‘이인제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흥주 자유선진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중앙위원회 위원과 자유선진당 서울특별시당 일부 인사 등 67명은 지난 25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하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명 변경 및 정강정책 개정의 강행, 임의적 인사 처리, 전당대회 대의원 자격 부적격 등을 내세워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김광식 사무부총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탈당을 위한 명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탈당계를 제출한 사람은 어제까지 1명이었고 탈당 명단에 오른 사람 중 14명은 본인이 왜 명단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탈당자들이) 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일일이 반박하기보다는 원래대로 전대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자 대표 후보가 제기한 대의원 명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서 “증거가 있으면 제출하면 되는데 주장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황 후보 측 장경화 대변인은 “입당 원서 대량 조작 출력본을 확보해 촬영한 사진을 갖고 있고 유령 당원 명부를 받은 시·도당의 당원들에게 전화 확인을 거쳤다.”며 “문제를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지금도 문서를 조작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선진당 비대위 측은 흔들림 없이 당 쇄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선진당은 29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명 및 당헌·당규를 공식화하고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될 경우 의결 정족수인 대의원 과반수 출석이 불투명해 전당대회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열린세상] 새로운 계급의 고전적 계급투쟁/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새로운 계급의 고전적 계급투쟁/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오래된 책이기는 하지만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재로 쓰인 책이 밀로반 질라스가 쓴 ‘새로운 계급’(New Class)이다. 질라스는 티토 대통령과 함께 유고의 공산체제를 건설하는 데 앞장섰고, 한때 부통령을 지냈다. 그때가 1953년이었다. 그런데 소련식 공산주의 체제에 대해 염증을 느낀 그는 1954년 1월 공산주의를 탈당하고 하루아침에 반체제 인사로 변신했다. ‘새로운 계급’은 1957년 출간되었다. 질라스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무기로 권좌에 오른 사람을 새로운 계급이라고 했다. 역사상 모든 계급은 경제적 부를 바탕으로 권좌에 오른 반면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권좌에 오른 수단이 이데올로기였기 때문에 ‘새로운’이라는 용어를 썼다. 1960년대 미국 학계에서는 새로운 계급 연구에 몰두한 적이 있었다. 대표적 학자 중 한 사람이 버거로 기억된다. 이들은 대학이나 연구소와 같은 지식산업 종사자 및 노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묶어서 새로운 계급으로, 경제적 부를 바탕으로 형성된 계급을 옛날 계급으로 지칭했다. 새로운 계급과 옛날 계급의 끊임없는 투쟁을 하나의 사회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일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진보 계열 정당은 새로운 계급의 한 유형이다. 과거의 민주노동당, 오늘의 통합진보당이 이 계열에 속한다. 그러나 둘의 행태는 참 다르다. 과거 민노당 시절에는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공약이 서민의 뜻을 반영하는 부분이 많았고, 언행에서는 이념을 건전하게 실천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또한 계급투쟁의 전사라기보다는 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는 인사로 보기에 크게 모자람이 없었다. 그러나 통진당에서는 계급투쟁의 전사 모습만 보이지 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부정이 있으면 수용하고 책임을 지는 태도를 보여도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데 일단 권력의 끈을 잡으면 절대 놓지 않겠다는 케케묵은 계급투쟁의 전사 모습만 보일 뿐이다. 통진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마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부정선거를 당내에 옮겨 놓은 것 같았다. 현장 투표에서 선거인 명부보다 실제 투표수가 많은 투표소가 7곳으로 총 611표가 더 많았다. 동일인 필체가 이어지는 등 대리 투표로 추정되는 정황도 포착되었다. 온라인 투표에는 동일한 IP(인터넷 프로토콜)주소에서 집단적으로 투표가 이뤄졌다. 당원이 아닌 사람이 투표한 부정행위도 확인되었다. 이런 역사도 반복되는가 싶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3·15 부정선거 행태를 조사해 보았다. 당시 자유당의 정·부통령 후보는 이승만과 이기붕, 민주당은 조병옥과 장면이었다. 기록에 있는 부정선거는 이랬다. 40% 사전투표, 3인조 또는 5인조에 의한 반공개 투표, 유령 유권자의 조작, 기권 강요 및 기권자의 대리 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 통진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3·15 부정선거를 목도한 젊은 학생들과 시민은 용감하게 독재와 부정선거 타도에 나서 이 땅에 민주주의 씨앗을 뿌렸다. 그 민주화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 진보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가 성숙했다. 그러나 통진당은 부정을 확인하고서도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대학생인 듯한 젊은 진보가 불의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현실은 참담하다. 통진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접근방식도 이해할 수 없다. 총체적 부정을 확인하고도 부정 경선으로 비례대표가 된 사람들에게만 화살을 돌릴 수는 없다. 부정선거를 주도한 인물은 밝히지도 않고 이석기, 김재연 등 비례대표 당선자 문제만 처리하면 그것으로 부정 경선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까? 당내 부정선거에 관여한 모두가 민주적 가치를 짓밟은 당사자들인데 누가 누구를 단죄할 수준은 이미 넘었다. 경선부정이 그 정도라면 땜질로 해법을 찾을 수 없다. 허물어 땅을 고른 후에 다시 세우는 것이 옳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계급투쟁의 전사 모습을 버리고 진보 정당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심판을 다시 받아야 한다.
  • [씨줄날줄] 달러 봉지/주병철 논설위원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밀반출·밀반입이란 말은 국제적인 상거래의 하나로 여겼다. 능력(?) 있으면 가능하고, 없으면 불가능한 일로 통했다. 그래서 맘만 먹으면 감시망을 뚫고 다니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다. 이런저런 윗선(?)의 도움을 받으면 눈 감고 헤엄치기였다. 그래서 공공연한 비밀쯤으로 알았다. 해외 교포들이 엔화 뭉치를 가방에 잔뜩 넣어 국내로 들여와 오늘날 국내 굴지의 모 금융그룹이 태동한 것도 이런 예다. 적발돼도 빠져나갈 구멍이 많았다. 외화 뭉치나 고가품 등을 들고 들어오다 공항 감시대에 적발되면 규정을 잘 몰랐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빠져나가기도 하고, 미리 그물을 쳐 둔 인맥을 등에 업고 유유히 통과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고가품을 국내로 들여와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영향력을 과시한 얼빠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힘깨나 쓰는 거물들은 아예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귀빈들이 이용하는 ‘더블 도어’(Double Door)를 통해 사라졌다. 밀반입 가운데 민감한 것은 마약이었다. 수법이 참 독특했다. 국제 소포로 보내오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김치통 한가운데 마약봉지를 넣거나 성경책 가운데를 도려내고 마약을 집어넣어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양복 깃 속이나 몸 속 깊은 곳에 숨겨 들여오기도 했다. 특정 국가를 드나드는 보따리장수나 귀국하는 일반인이 자의반 타의반 ‘마약 밀반입 도우미’로 악용됐던 적도 있다. 밀반출은 주로 달러 등 외화가 대부분이었다. 감시망이 느슨할 때는 공항 상주기관 등과 짜고 외화를 빼돌리는 일이 잦았다. 단속이 강화돼 1인당 외화 1만 달러 이상 갖고 해외로 나갈 때는 신고를 해야 했다. 이럴 때는 여러 사람이 1만 달러 미만을 나눠 갖고 출국해 거액을 빼돌렸다. 규정을 역이용한 것이다. 규모가 훨씬 크면 외국에 유령회사를 거느린 회사를 통해 밀반출했다. 얼마 전 필리핀 불법체류자가 국내 거주 필리핀 노동자들이 번 돈을 라면 봉지에 100달러짜리를 넣어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지난 8년 동안 한번도 공항 X레이에 포착되지 않았는데, 규모만 16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놀랍기도 하지만 이들을 붙잡은 공항 감시대의 추적 능력도 대단하다. 저축은행 회장이 200억원가량을 챙겨 밀항하려 드는 세상 아닌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했다. 달러 밀반출이 라면봉지뿐이겠는가. 공항 감시대가 좀 더 눈을 부릅떠야겠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이·박 역할분담론’ 반감에 ‘정책 대의원’ 논란도 한몫

    ‘이·박 역할분담론’ 반감에 ‘정책 대의원’ 논란도 한몫

    김한길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누적 합계에서 처음으로 친노계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지역에서 280표(21.1%)를 얻은 김 후보는 전국 6개 지역 누적 대의원 득표수 1024표로 972표에 그친 이 후보를 52표 차로 따돌렸다. 이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치러진 대구·경북지역 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지역순회 대의원 투표에서는 664명이 참여해 6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위를 탈환한 김 후보에 이어 구민주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대구 출신 추 후보가 212표(16%)를 받았다. 친노무현계 이 후보는 200표(15.1%), 손학규계 조정식 후보 189표(14.2%), 486(40대·80년대학번·60년대생) 주자 우상호 후보 158표(11.9%), 정세균계 강기정 후보 115표(8.7%), 정동영계 이종걸 후보 98표(7.4%), 원외 문용식 후보는 76표(5.7%)를 얻었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당심이 민심을 잘 수용한 결과다. 박근혜 의원을 반드시 꺾으라는 뜻으로 반드시 대선 승리의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내일(25일) 대전·충남에서는 1등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종합 1위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가 선두를 탈환했지만 이 후보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충청권, 친노계 의원들이 많이 당선된 서울 등이 남아 있어 판세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의 하락세에는 친노 주도 총선 패배 책임,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반감이 있지만 이날은 ‘정책 대의원’ 선정 논란이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한국노총 2000명, 민주노총 300명, ‘국민의명령·백만민란’(백만민란) 200명, ‘내가 꿈꾸는 나라’(내꿈나) 100명 등 총 2600명의 정책 대의원 할당을 결정했다. ‘정책 대의원’은 민주당이 통합과정에서 당과 정책 협약을 맺은 단체들에 대의원을 할당해 폭넓게 민심을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친노계 문성근 전 당대표대행이 대표였던 백만민란의 표는 ‘친(親)이해찬표’라는 게 후보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 후보 측은 “울산 대의원의 숫자가 221명인 것을 감안할 때 300여명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룰이 정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이긴 지난 21일 부산 경선에서는 ‘유령 대의원’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 전대준비위원은 전대준비위 회의에서 “부산 수영구 지역 대의원 15명이 수영구 사람이 아닌데 대의원으로 등록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대준비위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어서 선관위로 넘겼다. 자기 지역 당원이 아닌 사람이 지역위원회 선출로 대의원이 된 경우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선관위원은 “자격에 문제가 있는 투표권자의 투표는 무효 처리가 될 것”이라고 밝혀 부정 대의원 투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2의 통합진보당 사태가 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불공정 선거를 둘러싼 후보 대결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송수연·대구 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유령 닮은 UFO, 美 시카고 상공서 포착

    유령 닮은 UFO, 美 시카고 상공서 포착

    유령을 닮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미국 시카고 상공에서 포착돼 눈길을 끈다. ▶유령 닮은 UFO 영상 보러가기 14일 미국 일간 이그재미너는 해외 유명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를 인용,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상공에서 하얀색 유령을 닮은 UFO가 비디오카메라에 촬영됐다고 전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른 하늘에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하얀 물체가 빠르게 회전하는 듯 보인다. 아이디 거터 거커를 사용하는 촬영자는 “동쪽 하늘을 바라봤을 때 서쪽에서부터 날아온 이 ‘에너지 방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물체는 매우 밝았고 꽤 높은 곳에 있어 3인치 LCD 화면을 통해 원활하게 포착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은 촬영 초기부터 하늘만이 나타나고 있어 촬영 장소가 실제 시카고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상을 올린 그가 약 1년여 전부터 10편에 달하는 UFO 영상을 시카고에서 포착했다며 올려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가 시카고에 거주하며 UFO를 촬영해왔다는 것쯤은 짐작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통진당 압수수색 후폭풍] 檢 “하드 빼돌린 건 의도적 증거인멸 공권력 유린 철저하게 분석해 엄단”

    [통진당 압수수색 후폭풍] 檢 “하드 빼돌린 건 의도적 증거인멸 공권력 유린 철저하게 분석해 엄단”

    검찰은 통합진보당 온라인 투표 관리 업체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엑스인터넷정보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상당 분량의 자료가 이미 통진당 측에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22일 “공권력 유린행위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엄단하겠다.”고 밝혀 증거인멸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엑스인터넷정보는 지난주 통진당 측 요청으로 일부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떼어 내 당에 넘겼다. 검찰은 “통진당 오모 실장이 ‘우리 당 관련 자료가 하나도 남아 있으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는 업체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상당 분량의 자료가 이미 삭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 기록을 통해 ‘유령당원’의 존재 여부와 중복투표 의혹 등을 수사하려던 검찰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통진당의 의도적인 증거인멸 행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이와 함께 물리력을 행사하며 영장 집행을 방해한 당료와 당원들에 대해서도 증거인멸이나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당 서버 관리인이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당의 연락을 받고 협조를 거부한 점에 비춰 사실상 당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압수수색 방해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 ‘본류’는 경선 부정 사건이고, 증거인멸과 공무집행 방해 수사 등은 ‘지류’”라면서도 그대로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증거인멸 및 공무집행 방해 부분을 맡았다. 중앙지검 공안1, 2부 전체가 통진당 수사에 ‘올인’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형사입건 여부 등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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