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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경제부총리 이용섭씨 급부상

    청와대는 새 경제부총리 후보에 이용섭(54) 현 국세청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 재경부장관을 지낸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압축된 후보군에 포함된다.”면서 “하지만 이 국세청장도 유력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난 2003년 국세청장에 임명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와 이헌재 경제부총리 낙마 과정에서 호된 홍역을 치른 청와대 측으로서는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사실이 또 다른 시행착오를 줄일 안전판으로 보는 듯하다는 얘기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나, 노 대통령은 이날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에서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적용대상을 국무위원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입각 대상자들에 대한 입법부 차원의 검증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학다리고와 전남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을 시작해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등을 지냈다. 이 청장은 국세청장으로 지명된 이주성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국세청장을 그만두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울광장] 송광수보다 더 독한 사람 골라야/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송광수보다 더 독한 사람 골라야/이목희 논설위원

    대통령의 시간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최근 사석에서 이렇게 회고했다.“재임 중에는 5년이 어찌 긴지, 언제 끝나나 생각한 적도 있지. 한데 나와서 보니까 5년이 금방 가요.” 현직에 있을 때는 길게 느껴지는데, 조금 비켜서서 보면 금세 지나가는 게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재임 전·후반기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고 전직 대통령들과 핵심참모들은 말한다. 임기 중반에 접어들면 전반보다 시간이 훨씬 빠르게 가더라고 입을 모은다. 임기 중반에 들어선 대통령의 블랙홀은 본인의 고집과 주변비리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수석을 지낸 인사는 “대통령은 많은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2년 정도 하게 되면 자신이 뭐든지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밀한 첩보를 선호하면서 종종 독단에 빠지더라는 것이다.1980년대 이후 정치권의 핵심에 머물렀던 다른 인사는 “과거 정권에서 보면 초기에는 대통령 주변이 대체로 깨끗했는데, 중반 이후 마구 풀리더라.”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았다. 이달말이면 취임 만 2년이 되고,6개월 뒤면 임기의 반환점을 돈다. 전임자들의 말이 맞다면, 이제부터는 시간이 쏜살같이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하는 게 시행착오를 줄일 것이다. 블랙홀을 피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5년으로는 평가받는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 그래서 임기 후반이 되면 개헌얘기가 나온다. 지금도 책임총리제 실시 후 개헌추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경험칙상 개헌에 성공할 확률은 거의 없다. 단임 대통령의 성패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YS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예에서 봤듯이 개혁을 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도 두가지를 잘못하면 비판을 받는다. 경제발전과 비리척결이 단임 대통령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단임인 탓에 임기중반 이후 한번 어긋나면 만회할 시간이 없다. 다행히 노 대통령은 새해초부터 경제 실용주의를 앞세우고 있다. 끝까지 밀고나가길 바란다. YS,DJ처럼 친인척, 측근들이 비리에 무더기로 연루되어서는 다른 것을 아무리 잘해도 만사휴의다. 근래 들어 여권내에 검찰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검찰 수사와 사법부 판결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노 대통령 스스로도 검찰·국정원과의 관계를 과거 정권처럼 해야 한다는 지적에 “거의 노이로제 걸릴 수준”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런 상황을 강력히 제어하지 못하면 과거로 쉽게 회귀해 버린다. 송광수 검찰총장 임기가 4월초면 끝난다. 국회 청문회를 감안하면 이달말에는 후임이 내정되어야 한다.“노 대통령이 여권일각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엔 만만한 사람을 시킬 것”이란 관측이 정·관가에 파다하다. 노 대통령과 가깝거나, 타협적 성품의 사람들이 유력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송광수보다 독한 사람을 시켜야 한다. 정권 초기 비리의혹 수사로 고초를 겪은 상황을 원천 봉쇄하려면 그런 인사를 해야 한다. 기수·지연·학연을 따지지 말고 “저 정도면 대통령과 맞장뜰 수 있겠다.”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 재조·재야에서 폭넓게 살펴보도록 하라.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노 대통령이 사는 길이다. 이전 정권의 역사가 그를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 친인척, 청와대 참모, 정치권의 측근 의원, 정치에 참여한 노사모 출신 등이 빗나가지 않도록 특별관리해야 한다. 비리 의혹이 터지면 대통령에게 누가 될 사람들은 금방 손으로 꼽을 수 있다. 야당 인사를 감시하면 정치탄압이지만, 여권 실세의 부패를 미리 막는 일에 시비걸 여론은 없을 것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4월 재보선 전망도] 수도권 4곳 유력… 후보 ‘난립’

    [4월 재보선 전망도] 수도권 4곳 유력… 후보 ‘난립’

    4·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금배지를 향해 뛰는 예비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19일 현재 선거 실시가 확정된 곳은 열린우리당 이상락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 중원 한 곳뿐이지만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남겨두고 있는 현역의원 8명의 지역구가 유력한 재선거 대상지역이다. 열린우리당은 서울 성북갑(신계륜), 경기 부천원미갑(김기석)과 포천·연천(이철우), 충청 공주·연기(오시덕)와 아산(복기왕), 경남 김해 갑(김맹곤) 등 6곳, 한나라당은 경북 영천(이덕모) 1곳, 민주노동당도 경남 창원을(권영길) 1곳이다. 이밖에 1∼2심에서 당선무효형량을 선고받은 의정부을(열린우리당 강성종), 익산시갑(열린우리당 한병도)도 눈여겨봐야 할 지역이다. 선거법상 3월31일 전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 선거가 치러진다. ●중부권은 후보 난립 재·보선이 확정된 경기 성남 중원 지역의 경우 우리당 정소앙씨, 한나라당 이윤희(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씨, 신상진(대한의협회장 출신)씨, 민주당 김태식 전 의원, 민주노동당 정형주씨, 무소속 양동기씨 등 6명이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다. 우리당 조성준 전 의원, 장전형 민주당 대변인 등 3∼4명도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성종 의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의정부을 지역구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홍문종 전 의원, 정승우 전 경기행정 2부지사(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열린우리당에선 손광운 변호사, 민노당에선 목영대씨의 출마가 예상된다. 연천·포천은 이철우 의원이 의원직을 잃으면 한나라당으로 출마했던 고조흥 변호사의 재출마가 점쳐진다. 장명재 한국 디지털정치학회 정책실장, 회계사인 차상규씨도 뛰고 있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고 2심에서 항소기각된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의 부천 원미갑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신철영 전 경실련 사무총장, 김경협 전 부천노총 의장, 이평수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원종섭 전 제일제당 사장 등이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임해규씨, 정수천 전 경기도의원 등의 지역인사와 함께 조명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4선의 안동선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미애 전 대표와 김경재·함승희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충남, 자민련 바람불까 2심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오시덕 의원의 충남 공주·연기에선 한나라당 박상일씨가, 자민련 정진석 전 의원이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장에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윤완중씨도 출마를 검토중이라는 소문이다. 역시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의 아산에선 이진구씨와 서울지하철공사 간부인 김기천씨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으로 나와 복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떨어진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이 재도전할지도 관심거리다. 충남지역은 수도이전 무산으로 프리미엄이 사라진 열린우리당의 틈바구니를 자민련이 노리고 있다. ●대구·경북은 그래도 한나라당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이덕모 의원의 선거구인 경북 영천에서는 10여명의 예비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에 상주하면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지역정서 탓에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권순대 전 인도대사, 이덕모 의원의 친동생인 이창주 콜스톤 투자은행 한국대표 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전북지역 지난 94년 민주노총위원장 재직시 제3자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민노당 권영길 의원의 창원을에선 이주영 전 의원 등이 움직이고 있다. 벌금 300만원 형을 선고받고 2심에서 항소기각판결을 받은 열린우리당 김맹곤 의원의 경남 김해에선 김정권 도의원, 송은복 김해시장이 꼽히고 있다. 2심에서 상실형을 선고받은 한병도 의원의 전북 익산갑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싸움. 민주당 이협 전 의원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열린우리당에는 강익현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지역종합
  • 세계적 문호 20여명 서울 온다

    오에 겐자부로, 장 보드리야르, 르 클레지오, 오르한 파묵, 루이스 세풀베다 등 세계적 문학 지성들이 내년 5월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서울에 온다. 지난 2000년 행사를 처음 주최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14일 재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5년 5월24∼26일 세종문화회관과 교보빌딩에서 열릴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에는 해외 문호 20여명이 참석, 국내 문인들과 어울려 세계적 문학담론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행사일정을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과 공동주최하는 내년 포럼의 대주제는 ‘평화를 위한 글쓰기’. 해외 참가자들의 상당수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거나 해마다 수상 유력후보로 거론돼온 쟁쟁한 인물들이다.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오에 겐자부로를 비롯해 미국 계관시인을 지낸 로버트 하스, 아프리카의 응구기 와 시옹오, 칠레의 루이스 세풀베다, 터키의 오르한 파묵, 쿠바의 레오나르도 파두라,‘붉은 수수밭’으로 알려진 중국의 모옌과 망명시인 베이다오, 헝가리의 티보 머레이 등이 그들. 프랑스의 세계적 지성 장 보드리야르,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 출신의 소설가 겸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 프랑스 문단의 신화로 꼽히는 르 클레지오도 내한한다. ‘문학적 소통과 세계공동체’‘다원적 문화와 문학’‘환경과 문학’ 등 13개 소주제 아래 펼쳐질 포럼에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설 한국 작가는 50여명. 김우창 백낙청 유종호 현기영 황석영 복거일 최윤 공선옥 등이 포럼, 강연회, 좌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우창 고려대 교수는 “지구촌 전쟁의 원인을 짚어보고 세계평화를 위해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은 한국어, 영어, 불어의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산문화재단은 해외참가자들의 초청강연을 희망하는 학회나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내년 2월 말까지 개별신청도 받는다.(02)725-541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개혁코드 ‘돌파형 총리’ 선택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새 총리 후보로 이해찬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명함으로써 참여정부 2기의 개혁색깔은 더욱 뚜렷해졌다.1기의 고건 전 총리 시절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 구도가 ‘개혁 대통령-개혁 총리’로 바뀌었다. 이 총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개혁지향적인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책임감과 소신,추진력을 갖추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게 지명 이유”라고 설명했다.돌파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총리 선정기준에 따라 한명숙·문희상 의원 등의 유력후보 대신 이 지명자를 택한 것을 보면 그에 대한 노 대통령의 개혁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지명자를 통해 부패청산과 정부혁신이라는 두가지 과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노 대통령은 국회 개원연설에서 정부가 할 일로 부패청산과 정부혁신을 꼽으면서 일 잘하는 정부,신뢰받는 정부,세계 일류의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던 터다.국민의 정부 초기에 교육부 장관을 맡아 교육개혁을 밀어붙였던 것처럼 앞으로 행정부에는 부패 청산과 정부혁신의 바람이 강도높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이해찬 지명자를 택한 데는 국회 청문회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김혁규 카드’로 야당의 반발과 여당 내부의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만큼 여야로부터 거부감이 덜한 충청 출신의 이 지명자를 통해 매끄러운 청문회 통과를 기대했던 것같다.청문회는 개각시기와도 직결되는 부분이어서 총리인준에 실패할 경우 국정공백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신기남 당의장-천정배 원내대표-이해찬 총리’ 카드는 잠룡 관리차원의 일환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쉽게 말해 이 지명자를 통해 당내 세력의 견제와 균형을 어느정도 겨냥했다는 얘기다.노 대통령의 인사관리 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현 내각에서 52세인 이 지명자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적은 장관은 이창동(50) 문화·진대제(52) 정보통신·강금실(47) 법무부장관 정도다.‘젊은 총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무리하게 내각을 장악하려다 보면 그의 뚜렷한 소신과 강한 주관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파열음을 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그가 교육부 장관 시절 펼쳤던 교육개혁은 교사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고 여전히 논란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 지명자로 인해 개각은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된 김근태 의원이 운동권 선배지만,내각에서는 총리와 장관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개혁코드 ‘돌파형 총리’ 선택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개혁코드 ‘돌파형 총리’ 선택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새 총리 후보로 이해찬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명함으로써 참여정부 2기의 개혁색깔은 더욱 뚜렷해졌다.1기의 고건 전 총리 시절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 구도가 ‘개혁 대통령-개혁 총리’로 바뀌었다. 이 총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개혁지향적인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책임감과 소신,추진력을 갖추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게 지명 이유”라고 설명했다.돌파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총리 선정기준에 따라 한명숙·문희상 의원 등의 유력후보 대신 이 지명자를 택한 것을 보면 그에 대한 노 대통령의 개혁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지명자를 통해 부패청산과 정부혁신이라는 두가지 과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노 대통령은 국회 개원연설에서 정부가 할 일로 부패청산과 정부혁신을 꼽으면서 일 잘하는 정부,신뢰받는 정부,세계 일류의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던 터다.국민의 정부 초기에 교육부 장관을 맡아 교육개혁을 밀어붙였던 것처럼 앞으로 행정부에는 부패 청산과 정부혁신의 바람이 강도높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이해찬 지명자를 택한 데는 국회 청문회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김혁규 카드’로 야당의 반발과 여당 내부의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만큼 여야로부터 거부감이 덜한 충청 출신의 이 지명자를 통해 매끄러운 청문회 통과를 기대했던 것같다.청문회는 개각시기와도 직결되는 부분이어서 총리인준에 실패할 경우 국정공백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신기남 당의장-천정배 원내대표-이해찬 총리’ 카드는 잠룡 관리차원의 일환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쉽게 말해 이 지명자를 통해 당내 세력의 견제와 균형을 어느정도 겨냥했다는 얘기다.노 대통령의 인사관리 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현 내각에서 52세인 이 지명자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적은 장관은 이창동(50) 문화·진대제(52) 정보통신·강금실(47) 법무부장관 정도다.‘젊은 총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무리하게 내각을 장악하려다 보면 그의 뚜렷한 소신과 강한 주관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파열음을 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그가 교육부 장관 시절 펼쳤던 교육개혁은 교사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고 여전히 논란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 지명자로 인해 개각은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된 김근태 의원이 운동권 선배지만,내각에서는 총리와 장관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千·辛·鄭등 차기 대권후보들 공세 예상

    千·辛·鄭등 차기 대권후보들 공세 예상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직무에 복귀하면서 여권 내 권력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바뀔 것이라는 진단에서 비롯된다.노 대통령의 리더십 변화는 내치(內治)는 국무총리에게,현실정치는 열린우리당에 맡기는 것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노대통령 20일께 우리당 입당”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과의 ‘사실’관계는 ‘법적’관계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와 관련,“노 대통령이 오는 20일을 전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입당해도 당권 경쟁이나 당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 같다.‘당·정·청’ 분리다.이는 집권여당 내 ‘차기 대권주자군’들의 행보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천정배 원내대표,신기남·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등 ‘예비주자’들은 차기 대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펴고 있다.이들은 당내 권력이나 차기 대권을 놓고 지금까진 물밑 탐색전을 전개했다면,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재출마를 포기하고 입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행정부 경험을 쌓아 명실상부한 대권 유력후보군으로 부상하겠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밀었던 이해찬 의원이 정동영 의장이 지원한 천정배 의원에게 낙마,재야운동권 세력의 중심축으로서 동력이 다소 떨어진 게 고민이다. 정동영 의장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 잔류와 재충전 여부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당권 향배에 변수가 되고 있다.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음주 중에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처음으로 시기를 밝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 다음 관전 포인트는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의 행보다.그동안 정 의장의 당 잔류를 전제로 법무부장관 등으로의 진로 변화가 예상됐지만 정 의장이 사퇴한다면 직무대행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혁규 총리 기용될듯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국무총리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을 감안하면 노 대통령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 및 유인태 전 정무수석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노 대통령은 문 특보에게 당·청간 가교역할을 맡겼다.유 전 수석은 민주노동당·민주당 등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17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확정적인 6선의 김원기 의원의 역할도 주목된다.여당몫 부의장에는 5선의 김덕규 의원과 4선의 이용희 당선자 등이 거론된다. 가장 큰 위상변화가 예상되는 사람은 천 원내대표다.노 대통령 스스로 입법부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데다 천 원내대표가 ‘수평적 당·청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당정관계가 삐거덕거릴 소지가 없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千·辛·鄭등 차기 대권후보들 공세 예상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직무에 복귀하면서 여권 내 권력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바뀔 것이라는 진단에서 비롯된다.노 대통령의 리더십 변화는 내치(內治)는 국무총리에게,현실정치는 열린우리당에 맡기는 것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노대통령 20일께 우리당 입당”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과의 ‘사실’관계는 ‘법적’관계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와 관련,“노 대통령이 오는 20일을 전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입당해도 당권 경쟁이나 당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 같다.‘당·정·청’ 분리다.이는 집권여당 내 ‘차기 대권주자군’들의 행보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천정배 원내대표,신기남·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등 ‘예비주자’들은 차기 대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펴고 있다.이들은 당내 권력이나 차기 대권을 놓고 지금까진 물밑 탐색전을 전개했다면,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재출마를 포기하고 입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행정부 경험을 쌓아 명실상부한 대권 유력후보군으로 부상하겠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밀었던 이해찬 의원이 정동영 의장이 지원한 천정배 의원에게 낙마,재야운동권 세력의 중심축으로서 동력이 다소 떨어진 게 고민이다. 정동영 의장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 잔류와 재충전 여부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당권 향배에 변수가 되고 있다.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음주 중에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처음으로 시기를 밝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 다음 관전 포인트는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의 행보다.그동안 정 의장의 당 잔류를 전제로 법무부장관 등으로의 진로 변화가 예상됐지만 정 의장이 사퇴한다면 직무대행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혁규 총리 기용될듯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국무총리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을 감안하면 노 대통령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 및 유인태 전 정무수석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노 대통령은 문 특보에게 당·청간 가교역할을 맡겼다.유 전 수석은 민주노동당·민주당 등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17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확정적인 6선의 김원기 의원의 역할도 주목된다.여당몫 부의장에는 5선의 김덕규 의원과 4선의 이용희 당선자 등이 거론된다. 가장 큰 위상변화가 예상되는 사람은 천 원내대표다.노 대통령 스스로 입법부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데다 천 원내대표가 ‘수평적 당·청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당정관계가 삐거덕거릴 소지가 없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국 4곳에 어린이 전문병원

    오는 2009년 수도권을 비롯,전국 4곳에 국립암센터에 버금가는 최고 수준의 어린이 전문 종합병원이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병원 확충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인제대 병원전략경영연구소 이기효 교수팀이 복지부의 용역을 받아 연구했다. 복지부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2009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전라도,경상도,충청도 등 전국 4개 권역에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역별로 각각 서울,광주,부산,대전 등이 유력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어린이 전문병원이 필요한 것은 국내에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몇개의 민간병원이 있기는 하지만 소아과병원을 확대한 수준이다.그나마 서울대병원에 어린이병원이 부설돼 있지만,독자적인 어린이병원은 아니고,서울시의 시립아동병원도 재활위주의 진료에 그치고 있다. 미국에 약 250개의 비영리 어린이병원,일본에 27개의 국·공립 어린이전문 의료시설이 있는데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셈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어린이 전문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하고,이 가운데 수도권에 설립할 어린이 전문병원은 국가 중앙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두고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30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병원 한 곳을 지을 경우 900억∼1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담뱃값 인상에 따른 건강증진기금을 연차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 기상도-정동영·김근태계 ‘勢싸움’ 양상

    150명이 넘는 ‘국회의원 군단’을 이끌게 될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 경선 판도에 돌연 박진감이 넘치고 있다.유력후보인 김근태 현 원내대표가 최근 입각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김 대표의 불출마는 후보 난립을 부추기면서 누구도 압승을 장담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판세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그동안 김 대표의 눈치를 보던 재야 출신 중진들이 의욕을 갖게 됐다.5선의 이해찬 의원과 4선의 장영달 의원의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단계다.이 의원의 경우 재야와 민주당 출신 중진그룹에 운동권 출신까지,김 대표의 지지기반을 고스란히 접수한다면 승산이 있다.하지만 카리스마면에서 김 대표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있어 기대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재야 출신 장영달 의원은 이해찬 의원과 지지기반이 겹친다는 점에서 양측간 치열한 사전 세 싸움이 불가피하다.장 의원은 30일 “이해찬 의원과 만나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 대표의 불출마는 친(親)정동영 인사들에게도 의욕을 불어넣고 있다.‘골리앗’이 사라진 판국엔 ‘다윗’들간의 단일화 압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보인 천정배 의원의 이름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친노(親盧)성향인 그는 지난 1월 당의장 경선에 불출마함으로써 정동영 의장과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에게 표를 몰아준 데 대한 보상을 이번에 기대하고 있다.천 의원은 정동영 우호세력에 친노그룹 표를 묶어 대세를 장악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정 의장의 측근인 김한길 당선자도 출마 의욕을 보이고 나서 구도가 복잡해졌다.김 당선자는 천 의원과 지지기반이 일정부분 겹친다는 점에서 경선 전에 안 되면 1차투표 결과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관계다. 판도가 이처럼 친 정동영과 친 김근태 구도로 양분된 가운데 개혁당 출신 유시민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당내 개혁성향 정치신인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그가 경선에 뛰어든다면 예측불허의 3파전이 전개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인 문희상 당선자의 출마설도 나온다.여기엔 노 대통령이 당을 직할체제로 관리하려 한다는 해석이 묻어 있다.하지만 문 당선자는 이날 “지금은 청와대 출신들이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경선에 출마할 뜻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황영기 우리금융회장 내정 안팎

    황영기 삼성증권 전 사장의 우리금융그룹 회장 입성은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파워’를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지닌다.주택금융공사 사장 선임과정에서 청와대와 정치권측에 허(虛)를 찔린 재경부의 체면도 다소 살게 됐다. 우리금융 회장은 이 부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금융기관장 본격인선이라는 점에서 금융계는 물론 관가의 이목이 집중됐다.황 전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 시절 ‘이헌재 펀드’(이 부총리가 민간인 시절 추진했던 사설펀드)의 주간사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주역이다.이때문에 이 부총리가 황 전 사장을 민다는 소문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설로 굳어졌다. 황 전 사장으로 거의 기운 듯 했던 승부에 이상기류가 감지된 것은 지난 4일.청와대와 정치권이 “특정재벌 출신을 선임할 경우 총선을 코앞에 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난색을 표시했다.유력후보들의 학맥·인맥 등을 둘러싼 잡음도 적지 않았다.재경부로서는 막판에 뒤집혔던 주택금융공사 사장 선임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이 부총리는 “특정재벌 출신 여부가 우리금융 회장 인선의 고려요인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맞섰다.최종결과는 이 부총리의 승리. 경위야 어찌됐든 ‘말발’이 먹혔다는 점에서 이 부총리는 경제수장으로서의 초기 장악력을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번번이 밀렸던 전임 부총리와 대조되는 대목이다.그러나 ‘수렴청정설’ ‘금융민영화 과정의 삼성 역할론’ 등 어지러운 설(說)들은 부담스러운 점이다.황 전 사장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장이 모두 ‘이헌재사단’이었다는 점에서 ‘한번 쓴 사람은 다시 안쓴다.’는 이 부총리의 용병술도 다시한번 확인됐다. 안미현기자 hyun@˝
  • OCN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영화채널 OCN은 새달 1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오후 2시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시어터에서 열리는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시상식 장면 말고도 할리우드 스타의 화려한 패션과 유력후보 인터뷰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는 방송인 황현정과 영화감독 이무영이 공동 진행한다.
  • 美대선 ‘첨단 미디어’ 경연장

    지난달 19일 미국 민주당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뜻밖의 역전을 당한 하워드 딘 후보는 디 모인의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한 뒤 자신감을 과시하기 위해 청중을 향해 한차례 ‘괴성’을 내질렀다.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은 직감적으로 ‘물건이 된다.’고 느꼈다.곧바로 주머니에서 ‘블랙베리’와 ‘팜탑’을 꺼내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딘,괴성 지름.재미있음.기사와 화면 곧 전송.필요하면 NBC 풀(방송사들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역할분담해서 촬영하는 체제) 5시40분35초 화면 사용.” 4년전의 선거였으면 기자들은 딘이 연설을 마치고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야 프레스룸으로 이동,송고를 시작했을 것이다.그러나 21세기의 선거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다.신문과 방송,통신과 인터넷 매체,심지어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들까지 24시간 내내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쟁은 2004년 미 대선현장을 첨단 미디어 장비의 경연장으로 만들고 있다.기자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첨단장비를 다뤄야만 버틸 수 있게 됐다.신문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는 무선전송이 가능한 랩톱컴퓨터와 오디오 파일로 변환이 가능한 디지털녹음기.후보의 연설을 녹음한 뒤 기사를 쓰기에 앞서 랩톱을 통해 무선으로 신문사 데스크로 전송한다.데스크에서는 연설 내용을 편집해 곧바로 웹사이트에 오디오 파일로 올린다. 기자에 따라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도 주요장비.신문이든 방송이든,취재든 사진이든,기자들은 영역과 관계없이 갈수록 유사한 멀티미디어장비로 무장하고 있다.다만 방송기자에게는 유비쿼터스(어떤 환경에서든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디지털 미니카메라가 필수 장비.이를 이용해 대선 현장은 TV를 통해 유권자의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된다.ABC방송의 데보라 앱튼 기자는 “매일 갖고 다니는 디지털 장비만 40파운드(약 18㎏)”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등을 통해 무선으로 기사와 자료를 전송하는데 주로 쓰이는 모뎀은 ‘에어카드’.카드를 장착하고 한달에 80달러를 내면 미국 전역의 75∼80%에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비행기 안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파일의 크기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플로피 디스크나 CD는 사라지고 손가락 크기만한 플래시 메모리 스틱이 대용품으로 등장했다. 대용량 메모리스틱 하나면 20시간 연속 녹음이 가능하고,랩톱과 카메라,미니캠,녹음기 등으로 자료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무선장비 사용에는 충전이 문제.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행기내에서나 자동차의 ‘시거 잭’을 통해서도 충전이 되는 손바닥만한 충전기가 개발됐다. 케리나 딘 같은 유력후보 캠프에서는 수백명의 기자들에게 전원과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소프박스(Soapbox)’.이 장비 하나면 에어카드나 충전지가 없는 기자 150명의 인터넷과 전원을 해결한다. 개발자는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후보 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하면서 전원과 인터넷 연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네이선 네일리이다. 그러나 볼티모어 선의 칼럼니스트 줄스 위트코버(76)는 여전히 볼펜과 수첩이 주요 장비다.다만 빨리 받아쓰기가 어려워 녹음기는 가지고 다닌다.그는 “기자들이첨단장비를 갖고 일일이 기록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세풍’ 이석희·서상목씨 항소심도 실형

    지난 97년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사건인 이른바 ‘세풍’사건이 국세청 고위직들의 주도로 이뤄진 불법행위란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그러나 모금액 일부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돼 관련 피고인들의 형량은 줄어들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23일 국세청을 동원,이회창 당시 후보의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공범으로 기소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5000만원을,주정중 전 국세청 조사국장에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2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김태원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상목·이회성 피고인은 모금과정에서 공모했다는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만난 횟수·당시 행적 등 증거들에 비춰 공모 관계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세풍사건은 6년전 일어났지만 지금도 당시 기억이 생생하며 현재도 비슷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재판부는 “이번 판결은 누구를 어느 정도 처벌하느냐 못지않게 사건 자체가 지닌 역사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는 대선을 전후해 공무원이 유력후보에 줄을 대거나 충성 경쟁을 벌이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전경련 차기회장은 누구?/‘오너 빅3’ 모두 고사… 원로영입 가능성도

    손길승 회장에 이어 후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누가 맡을까.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이 손 회장의 퇴임을 기정사실로 인정하면서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건희 삼성 회장,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을 현부회장이 유력후보로 거론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공식적으로는 고사하고 있는 상태다. 현 부회장이 SK사태가 악화되면서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해 ‘빅3 오너’회장측과 접촉했지만 모두 “안 맡겠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부분 ‘경영 전념’이 고사 배경이다.그러나 최근의 미묘한 정치·경제적 역학관계도 이들이 회장직을 맡기 꺼려 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재계주변의 해석이다. 전경련은 경제난 타개와 함께 표류하는 재계의 리더십을 복원하고,정부의 재벌개혁에 맞서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재계 유력인사가 회장을 맡기를 바라고 있다.대행 체제보다는 실세 회장을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14일 출국,다음 달 초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인 이건희 회장은 “회사 경영을 잘해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고사하고 있다.그러나 재계에서는 그룹 후계 문제 등이 걸려 있는 데다 현 부회장의 취임 이후 전경련의 ‘친(親)삼성’ 행보에 ‘삼경련’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의 고사배경은 구 회장의 최근의 행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구 회장이 최근 들어 ‘1등 LG’를 독려하며 활발한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당분간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것.그러나 LG반도체 ‘빅딜’ 이후 전경련과 LG간의 소원한 관계가 고사 배경의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최근 주5일제 근무 도입속도와 관련,전경련측의 비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쉽게 회장직을 수락하지는 않을 분위기다. ‘빅3’가 고사하면 조석래 효성 회장,김승연 한화 회장이나 남덕우 전경련 원로자문단 좌장 등 재계 원로가 영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누가 후임회장이 되든 재계로서는 리더십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나라 최대표·홍총무 체제 전망 / 保·革 배합 ‘어떤色’ 띨까

    한나라당이 30일 ‘최병렬 대표-홍사덕 총무 체제’를 출범시켰다.비록 소속의원 투표로 선출됐으나 원내총무는 당내에서 제2인자로 꼽힌다.당헌당규 개정으로 과거 최고위원회의가 쥐고 있던 당론 결정권을 의원총회가 갖게 됐고,총무는 이를 진두지휘한다.대표와 총무의 장단에 따라 제 박자를 낼 수도,엇박자를 낼 수도 있다. 홍 총무는 5선의 중진이면서도 당내에 별다른 계파가 없다.이 점은 일단 최 대표에게 다행스러운 대목이다.적어도 계파의 이해로 부닥칠 걱정은 던 셈이다.새로 당권을 잡은 최 대표가 범주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두 사람은 그러나 이념에 있어선 색깔이 다르다.최 대표가 보수에 서 있다면 홍 총무는 개혁색을 담은 중도로 꼽힌다.당 전체로는 보수와 개혁의 조화로 볼 수도 있다.그러나 국회 안팎에서 자칫 다른 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홍 총무는 과거 문민정부 이전 현 민주당 의원 상당수와 야당생활을 함께 했던 인물이다.때문에 ‘코드’가 맞는 대목이 적지 않다.여야가 첨예하게 맞부딪친 상황에서 최 대표와 홍 총무가 엇박자를 낼 소지도 있다는 얘기다.물론 내년 총선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둔 만큼 두 사람의 색깔차가 ‘당리(黨利)’의 벽을 뚫고 삐져나올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우세하긴 하다.두 사람 모두 원칙과 조화를 중시한다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홍 총무가 개혁색을 지녔다고는 하나 탈당파들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일 듯하다.이날 경선에도 이부영·김부겸·김영춘·안영근·이우재 의원 등 5명은 불참했다.선거권을 포기함으로써 탈당의사를 분명히 한 것 같다. 이강두 신임 정책위의장과 함께 한나라당 지도부는 모두 영남권 인사들로 채워졌다.한때 경기 출신의 전용원 의원이 지역안배 차원에서 유력후보로 점쳐졌으나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들은 지역색을 개의치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후보단일화 가능성”김덕룡의원 언급 파장

    김덕룡(사진)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경선과 관련해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28일 MBN에 출연 “우리 당이 잘못돼 수구보수 당으로 될 것 같다거나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도 안지고 말 바꾸기를 했던 부도덕한 사람이 (유력후보로) 부상할 경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합심·협력해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단순히 이기기 위해 합종연횡하는 데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며,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이 하나로 단합돼야 하는데,서청원 의원 같은 사람이 나오게 되면 큰 논란이 일면서 당이 분열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인사들이 많다.”고 비판,후보단일화 가능성 발언은 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운기자
  • 부시 美대통령 지지율 60% 민주 유력후보에 크게앞서

    |뉴욕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제부문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지지율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 등 민주당 유력후보 3명을 크게 앞선 것으로 3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로 33%를 겨우 넘긴 케리(매사추세츠)·조셉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딕 게파트(미주리) 하원의원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내년 대선 후보 지명전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예비후보 9명은 3일 저녁(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첫 공식 토론회를 가졌다.
  • 4·24보선 의정부 르포/ 신흥·경민학원 연고 ‘맞대결’

    “신흥학원이 세냐,경민학원이 세냐.”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을 치르는 3곳 가운데 열기만 놓고 보면 경기 의정부가 최고다.학원을 소유한 유력후보들의 지역 연고가 워낙 두터워 경합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4·13총선때보다 치열한듯 지난 13일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는 청중이 3000명이나 몰렸다.15대 총선부터 모든 선거를 다 봐왔다는 지역의 한 인사는 “이만한 청중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지역 선관위는 “2000년 4·13총선 때보다 많이 온 것 같다.”고 했다. 선거 열기는 선거법 위반 고발건수에서도 나타난다.벌써 15건으로,중앙선관위 전체 집계건수의 60%가량이 의정부에 집중됐다.민주당 강성종 후보는 지난 2월 신흥학원 재단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고 현수막을 내건 혐의 등 8건이 검찰에 고발됐다.경민학원 이사장인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는 시내 호텔에서 열린 청소년 관련 행사에서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와 정당연설회장에서 돈 봉투를 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유권자 관심도 ‘을씨년' 그러나 18일 둘러본 의정부 유권자들의 분위기는 마침 내린 비만큼이나 을씨년스러웠다.“사람들이 모이질 않아요.선거운동이 먹히질 않습니다.” 한 선거진영의 관계자는 표정부터가 대단히 힘들어 보였다.앞서 모인 청중은 동원에 의한 것임이 자연스럽게 입증된 셈이다.기본적으로 재보선은 관심도가 낮은 편이다.더욱이 이곳은 주요 후보간 차별성이 없어 관심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의정부에는 대학이 딱 두 곳 있다.경민대학과 신흥대학이다.한나라당 홍,민주당 강 후보 둘 다 부친의 후광을 업고 있다.“선거전이 과열되는 것은 아마도 이런 자존심 대결이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40대 한 자영업자는 설명했다.유권자들에게는 학원재단간 싸움으로도 비쳐진다. ●경민학원 인지도서 유리 최근에는 두 후보가 운영하는 학교의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발송되는 우편물도 부쩍 늘었다는 전언이다.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10여년을 줄곧 지역에서 장사를 했다는 40대 김모씨는 “의정부에는 나처럼 초·중·고교를 여기서 나오고 눌러앉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선거전이 가능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나라당 홍 후보가 다소 앞선다는 분석이다.경민학원은 의정부에 중·고교가 있지만,신흥학원은 중·고교가 동두천쪽에 있다.홍 후보는 졸업생이나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의정부 이지운기자 jj@
  • ‘양천을’ 與중진 무덤?/김영배 前대행 의원직 잃고 한광옥·이철 공천 탈락위기

    서울 양천을 지역구는 여권 중진 정치인들의 ‘무덤(?)’. 오는 4·24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양천을과 관련된 민주당내 중진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 당 대표권한대행까지 지낸 김영배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선고에 앞서 의원직을 내놓은 데 이어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도 공천에서 멀어지는 형국이다. 현재 당 공천을 노리고 뛰고 있거나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한광옥 최고위원,이철 전 의원,양재호 전 구청장,김낙순 전 서울시 의원 등이다.김영배 전 의원과 당내 구주류측으로부터 출마권유를 받은 한 최고위원은 2일 “이용희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에게 후보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지들과 당으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합의추대되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으나,투표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어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대북송금 특검수사와 관련,출국금지 상태다. 이철 전 의원은 “지역내 지지도가 약한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느냐.”는 지구당 대의원들의 강한 문제 제기로 후보 낙점이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당주변에서는 양 전 구청장이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점치는 인사가 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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