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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 팬 초청해 격려한 살라흐 또 결승골에 도움까지

    시각장애인 팬 초청해 격려한 살라흐 또 결승골에 도움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흐가 지난주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직관한 동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끈 시각장애인 리버풀 팬 마이크 커니(26)를 초청했다. 좋은 일을 해서일까? 그는 22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전반 18분 또 선제골을 뽑고 후반 23분 반 다이크의 추가골을 도와 2-0 승리를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살라흐의 나폴리전 선제골은 나중에 결승골이 돼 팀을 16강에 올려놓았는데 날 때부터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일곱 살 때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된 커니는 득점 선수가 누구인지 사촌 스티븐 가르시아에게 물어봐야 했다. 가르시아는 살라흐라고 알려줬고 커니는 그제야 기뻐하며 서로 얼싸안았는데 이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살라흐는 멜우드 훈련장으로 커니를 초대하고 싶어했다. 해서 구단에 문의했고 긍정적인 답을 들어 동영상이 인기를 끈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9일 만남이 성사됐다. 커니와 가르시아는 함께 멜우드 훈련장 라커룸 앞에서 살라흐, 위르겐 클롭 감독, 알리송 골키퍼,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 등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둘이 나란히 훈련장 그라운드 한켠에서 흰색 티셔츠를 든 채 여러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호사까지 누렸다. 커니는 “선수들 모두 훌륭한 친구들이었고 모두 진짜로 환영해주더라”며 “알리송에게 ‘네 선방이 없었더라면 그 동영상이 그렇게까지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더니 웃더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은 늘 안필드를 찾아 응원했지만 이렇게 멜우드 훈련장에서 리버풀 선수들을 보고 막후를 들여다본 것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자신이 선수들과 함께 있는 장면을 상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리그 4연승을 오랜만에 노리던 울버햄프턴을 누르고 시즌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간격은 4로 벌어졌는데 맨시티는 23일 크리스털팰리스와 18라운드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울증 늪에서 건진 인류의 보석

    우울증 늪에서 건진 인류의 보석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앤서니 스토 지음/김영선 옮김/글항아리/456쪽/1만 8000원열등감은 때로 예상 밖의 큰 업적과 성취를 낳는다. 프랑스대혁명의 틈새에서 제1제정을 건설, 유럽 운명을 쥐락펴락했던 나폴레옹을 말할 때 167㎝의 작은 키에 대한 열등감이 회자된다. 독일 나치 정권을 창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의 인식엔 오스트리아의 평민 사병 출신이란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열등감처럼 세계사에 큰 획을 그은 위인 중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우울증을 앓았던 인물이 숱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윈스턴 처칠과 프란츠 카프카, 아이작 뉴턴에 집중한다. 어릴 적 유전적, 혹은 환경적인 이유로 우울증을 갖게 된 세 인물의 생애를 우울증으로 연결하고 있다. 가정의 배려 부족 탓에 얻은 우울증이 위업과 창의성으로 승화된 과정을 촘촘하게 풀어내 흥미롭다.제2차 세계대전기 독일에 맞서 영국과 서방 세계를 수호한 정치가로 유명한 영국 정치인 처칠. 그에 대한 인상은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호방함, 그리고 사람 마음을 휘어잡는 화려한 웅변술로 굳어져 있다. 하지만 그 좋은 인상의 바탕에 극심한 우울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평생 재발하는 우울증 발작에 시달렸고 자주 자살 충동까지 느꼈으며 결국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1895년 홀더숏 훈련기지에서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보자. “제가 정신적 침체 상태에 들어가리라는 걸 알아요. 저는 절망의 늪에서 일어서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진지한 저작도 읽을 기운을 차릴 수가 없어요.” 한 지인은 1915년 다르다넬스 원정 실패로 해군성에서 사임한 뒤 우울증에 빠진 처칠을 이렇게 쓰고 있다. “그는 나를 자기 방으로 데려가더니 절망한 듯 말없이 의자에 앉았다. 반항심이나 분노도 남아 있지 않은 듯했다. 그리고 간단히 말했다. 난 끝났어.” 처칠은 대대로 귀족 집안 출신이지만 부모의 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 애정 박탈감은 청소년기 생활에 그대로 드러난다. 성적은 바닥이었고 지각을 일삼은 데다 의욕과 야망이 없는 낙제생이었다. 처칠은 느닷없이 재발하는 우울증을 스스로 ‘검은 개’라 부르며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 끊임없이 다른 일을 찾았다고 한다. 그 대안이었던 그림과 글쓰기는 수준급이었고, 1953년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했다.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 프란츠 카프카도 어린 시절의 홀대와 박탈감 탓에 우울증을 달고 살았다. 좀처럼 부모를 만날 수 없었던 결핍과 잇따른 동생들의 죽음으로 인해 늘 존재 불안에 휘둘렸다. 그의 모든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도 불안과 피해자라는 의식이다. 대단히 정교한 굴을 만들어 안전을 확보하려는 한 동물 이야기인 ‘굴’은 그 성향의 대표적인 결정체다. 초기 소설을 모은 ‘어느 투쟁의 기록’에 실린 ‘기도자와의 대화’에선 “내 마음속에서 내가 살아 있다고 확신한 때가 없다”고 쓰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평가한다. “카프카의 글쓰기는 인격의 병적인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좀더 행복했더라면 글쓰기에 대한 욕구는 크게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아인슈타인 이전 가장 위대한 과학자’라는 아이작 뉴턴도 별반 다르지 않다. 태어나기 석 달 전 아버지는 죽었고, 조산아로 출생했으나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해 방치됐다. 어머니의 재혼과 이별을 뉴턴은 배신으로 여겼던 듯하다. 그 상실은 언제나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는 주변인으로 이어졌고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살았다고 한다. 뉴턴의 전기작가인 셀리그 브로데츠키는 이렇게 쓰고 있다. “뉴턴은 다른 사람들의 재촉이 없었다면 자신이 발견한 것을 거의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뉴턴은 미적분학을 당대의 경쟁자인 라이프니츠보다 10년 빨리 완성했지만, 자신의 성과를 빼앗길까봐 발표를 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뉴턴의 기본적인 불신은 과학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자극한 원동력이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뉴턴의 말 속에 들어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고정시키기 위한 가장 사소한 세부 사항도 마음대로 그리고 마구잡이로 벗어나게 허용하지 않을 단단한 틀이 불안에 시달리는 이 남자의 근원적인 욕구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북런던 더비 지배한 손, 야유마저 잠재웠다

    북런던 더비 지배한 손, 야유마저 잠재웠다

    다이빙 논란 설욕… 첼시와 4강 대결손흥민(26·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처음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골로 연결했다. 알리가 센터 서클 쪽에서 올린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침착하게 꽂아 넣었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에 1도움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번리와의 리그 17라운드에 잠잠했다가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6호(리그컵 3호) 골을 신고했다. 특히 아스널과 리그 일곱 차례, 리그컵 한 차례 만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그로선 처음 경험한 아스널전 골이었다.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때 롭 홀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다이빙 논란을 일으켜 이날 팀 버스에서 내렸을 때 아스널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은 그로선 나름 설욕한 골이기도 했다. 알리의 후반 14분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로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린 첼시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3부리그 버튼 알비온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카라바오컵 8강전 선제골, 토트넘은 첼시와 준결승 격돌

    손흥민 카라바오컵 8강전 선제골, 토트넘은 첼시와 준결승 격돌

    손흥민(26·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골로 연결했다. 알리가 센터 서클 쪽에서 정확히 올린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꽂았는데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했던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번리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선 득점 행진을 멈췄는데 리그컵 준결승 진출이 달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6호 골(리그컵 3호)을 기록했다. 특히 아스널과 여덟 차례(프리미어리그 일곱 경기, 리그컵 한 경기) 맞대결을 치렀는데,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손흥민으로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처음 맛본 골맛이라 의미가 적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때 롭 홀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다이빙 논란을 빚어내며 이날 경기장에 도착해 팀 버스에서 내렸을 때 일부 아스널 팬들로부터 “치트(속임수)”란 야유를 들은 그로선 통렬하게 설욕한 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 우리가 여기 원정을 왔을 때도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오늘은 특별한 밤이다. 우리가 준결승에 간다”며 “골을 넣어 행복하고 델리의 패스가 고맙다. 난 늘 달려나가고 타이밍이 좋았다. 우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알리가 이번에는 직접 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골키퍼로부터 넘어온 긴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해리 케인이 수비수 뒤에서 달려오는 알리를 보고 밀어줬다. 알리는 당연히 왼발로 슈팅을 날릴 것으로 예상되는 순간, 반대 발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려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옆을 꿰뚫었다. 케인은 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도움을 작성했다. 알리는 화가 난 아스널 팬이 던진 플라스틱 물병에 얼굴을 맞기도 했는데 그 뒤 텅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가 이에 항의하는 그래닛 샤카와 얼굴을 맞댈 정도로 충돌해 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에미레이트 원정에서 아스널을 꺾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준결승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 39분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린 첼시와 격돌하고, 3부리그 팀으로 파란을 일으킨 버튼 알비온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자철 석달 만에 시즌 2호 골, 지동원과 동반 풀타임 평점은

    구자철 석달 만에 시즌 2호 골, 지동원과 동반 풀타임 평점은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구자철에게 평점 7.38을 매겼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전반 39분 동점 골을 뽑았다. 9월 22일 브레멘과의 4라운드 이후 3개월 가까이 만에 맛보는 그의 시즌 두 번째 골이다. 첫 골 이후 10월 급성 신우신염을 앓고, 11월엔 호주 원정 A매치에서 요추, 고관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등 몸이 계속 좋지 않았던 그는 소속팀에서 최근 연속 선발 출전하고 모처럼 골맛까지 봤다. 그의 평점은 선제 골의 주인공 조나탕 슈미드(7.8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였다. 결국 2-2로 경기가 끝나 구자철의 골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승점 1을 안겼다. 4연패 뒤 두 경기 연속 비긴 팀은 승점 15를 쌓아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전방에 알프레도 핀보가손을, 2선에 지동원(27), 미하엘 그레고리치, 구자철을 배치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킥오프 8분 만에 조나탕 슈미드의 오른쪽 코너킥을 마르틴 힌터레거가 헤딩골로 연결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베를린은 28분 매슈 레키의 동점 골로 따라붙은 뒤 3분 만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발렌티노 라자로가 쇄도하며 때린 오른발 강슛을 아우크스부르크의 안드레아스 루테 골키퍼가 손으로 쳐낸 것을 은드레이 두다가 밀어 넣었다. 수세에 몰린 아우크스부르크의 해결사는 구자철이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 슈미드에게서 시작된 패스가 핀보가손을 거쳐 구자철에게 이어지자 한 번 더 핀보가손과 볼을 주고받은 구자철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처음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구자철과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9월 15일 마인츠와의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직후 세리머니 도중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했던 지동원은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른 다음 이날 풀타임 활약으로 건재를 알렸다.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점은 6.7로 무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봉업자 손흥민 꿀벌구단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격돌한다

    양봉업자 손흥민 꿀벌구단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격돌한다

    ‘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꿀벌구단 도르트문트를 16강에서 만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17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됐다. 조별리그 각 조의 2위 팀들이 비시드 팀으로 먼저 뽑히고 각 조의 1위 팀들이 시드 팀으로 뽑히되 같은 조별리그, 같은 리그에 있는 팀들끼리는 붙지 않는 것으로 설정하고 추첨이 진행됐다. 이렇게 해서 샬케(독일)-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파리 생제르망(프랑스), 토트넘-도르트문트(독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FC 바르셀로나(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포르투(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만나게 됐다. 새해 2월 12, 13일과 19, 20일 열리는 1차전은 조 2위를 차지한 비시드 팀의 홈에서 열리고 3월 5, 6일과 12, 13일 열리는 2차전은 조 1위를 차지한 시드 팀의 홈에서 열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유벤투스, 리버풀-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이 빅 이벤트로 꼽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경기에서 8골을 넣을 정도로 강했다.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도 네 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 한 조에 묶여 홈과 원정 경기에서 각각 한 골씩 뽑아 모두 이겨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도 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양봉업자’인데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뽐내며 8강 진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무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15경기에서 41골을 터뜨릴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 하지만 호날두가 버티는 유벤투스, 네이마르의 PSG,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것보다는 부담 없는 대진으로 보인다. 대회 결승전은 내년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구장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3골 2도움 팀의 다섯 골에 모두 관여, 들어는봤나 평점 10

    메시 3골 2도움 팀의 다섯 골에 모두 관여, 들어는봤나 평점 10

    3골 2도움으로 팀의 다섯 골에 모두 관여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평점 10 만점을 챙겼다. 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시우탓 드 발렌시아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레반테와의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해트트릭에다 2도움까지 더해 5-0 완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그는 단숨에 시즌 14골 10도움으로 유럽 5대 빅 리그 공격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골 10어시스트를 채우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당 아자르(첼시)가 이날 브라이턴전 1골 1도움을 추가해 8골 9도움을 쌓았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세바스티안 헬러(프랑크푸르트)는 레버쿠젠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9골 7도움에 머물렀는데 메시가 이날 하루 단숨에 앞질렀다. 전반 35분 메시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패스를 찔렀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메시가 직접 해결했다. 메시는 후반 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은 뒤 15분 아르투로 비달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고 43분 헤라르드 피케의 골까지 도왔다. 메시는 또 이날 해트트릭으로 올해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50골을 채웠다. 그가 이렇게 50골 이상 기록한 것은 최근 9년 가운데 여덟 번째라 대단한 일일 수밖에 없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듯 평점 만점을 매겼다. 10승4무2패(승점 34)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세비야,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31)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한편 레반테는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노리던 바르셀로나에 리그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4-5 패배를 안겨 결정적 한 방을 먹인 팀이라 이날 5-0 완승은 완벽한 설욕이 됐다. 레반테 수비수 에리크 카바코는 후반 31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반칙을 범했다가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으로 불리하게 만들었고 바르셀로나는 무자비하게 두들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분만 뛴 손흥민 평점 6.3 토트넘 1-0 승리, 기성용과 구자철은

    15분만 뛴 손흥민 평점 6.3 토트넘 1-0 승리, 기성용과 구자철은

    후반 교체 출전해 15분 남짓 뛴 손흥민(토트넘)이 무난한 평점 6.3을 받았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 후반 30분 올리버 스킵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최근 리그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12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선발로 나선 뒤 모처럼 벤치에서 시작했다.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매겼는데 선발 출전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에릭 라멜라(6.6)보다 조금 낮았고,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끈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7.1이었다. 두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은 번리 수비수 타르코우스키(7.3)였다.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1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에서 연이어 골맛을 봤던 손흥민은 이날은 길지 않은 출전 시간 속에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토트넘은 연승으로 3위(승점 39)를 지켰다. 전반전 소득 없는 공세를 펼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에릭센과 손흥민, 페르난도 요렌테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요렌테가 가슴으로 손흥민 쪽으로 연결했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오른발 슛이 수비수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반대편 알리를 보고 절묘한 패스를 보냈지만, 알리의 발에 걸리지 않아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무승부 기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골 갈증을 풀어냈다. 하프라인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델리 알리, 케인을 거쳐 에릭센에게 연결되자 골 지역 왼쪽에서 에릭센은 오른발 슛을 꽂아 넣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기성용(29·뉴캐슬)은 허더즈필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7분까지 뛰며 1-0 승리에 보탬이 됐다. 리그 여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살로몬 론돈이 후반 10분 결승 골을 뽑았다. 세 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끊은 뉴캐슬은 14위(승점 16)에 자리했다.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은 샬케04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 활약해 1-1 무승부에 힘을 더했다. 그는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결장했으나 두 경기 만에 선발 복귀해 2선에 배치됐다. 브레멘과의 4라운드에 한 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 4연패를 끊어낸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4분 필립 막스가 보낸 공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구자철은 전반 25분 마르틴 힌터레거가 길게 올려준 공을 한 차례 가슴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랄프 페어만 골키퍼에게로 향했다. 후반 8분 다니엘 칼리지우리에게 동점을 허용한 팀은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팀의 지동원(27)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지시를 받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톨릭 국가 아일랜드 낙태 허용...한 여성의 비극적 사망 6년 만에 시행

    가톨릭 국가 아일랜드 낙태 허용...한 여성의 비극적 사망 6년 만에 시행

    전 국민의 86%가 로마 가톨릭 신자로 유럽에서도 낙태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국가로 꼽히는 아일랜드가 낙태를 허용한다. 영국 BBC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의회 상원에서 임신 12주 이내의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임신중절법안’이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마이클 히긴스 대통령이 서명하는 대로 곧바로 시행된다. 아일랜드 국민은 지난 5월 국민투표에서 찬성 66.4%로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해 처벌해 온 헌법 조항을 35년만에 폐지했다.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투표 결과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조용한 혁명의 정점” 말했다. 1983년 수정헌법으로 발표된 이 조항은 잔인했다. 낙태를 할 경우 최대 14년 형의 중형을 선고하는 처벌까지 명문화돼 있었다. 그 탓에 약 17만명의 임산부가 영국 등에서 ‘원정 낙태’를 했다고 집계될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 아일랜드에서 낙태 허용 문제는 지난 150년이나 논쟁거리였다. 1861년 처음으로 낙태금지법이 제정된 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굳건히 유지됐다. 그런 보수적이고 견고했던 낙태금지 여론이 반전된 데는 한 여성의 비극적 죽음이 연관돼 있다. 2012년 치과의사였던 31세의 인도 여성 사비타 할라파나바르는 임신했지만 태아가 생존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낙태 수술을 하려 했으나 병원에서 거부당했다. 결국 할라파나바르는 태아가 숨진 후 뒤늦게 수술을 받다가 패혈증으로 따라 숨졌다. 이 사건으로 아일랜드 의회 앞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가 정부 대처를 요구했고, 전국에서 촛불 추모집회까지 열렸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둔 낙태허용 법안은 임산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위험하거나 태아에게서 치명적인 이상이 확인될 경우 12주 차까지 의료기관이 임신중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몬 해리스 아일랜드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낙태 허용법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영국령 북아일랜드에서는 낙태가 금지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UCL 16강 17일 추첨,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나면 대박

    UCL 16강 17일 추첨,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나면 대박

    국내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도르트문트와 양봉업자 손흥민의 토트넘이 맞붙는 대진이 성사될 수 있을까? 13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 이변 없이 오를 만한 팀들이 모두 16강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팀은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포르투,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이고, 조 2위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리버풀, 샬케, 아약스, 리옹, 로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너먼트에 올랐다. 토너먼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밤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되는데 조 1위와 조 2위가 짝지워진다. 조별리그 한 조에 묶였던 팀들은 상대할 수 없다. 또한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의 대결 역시 이뤄지지 않는다. 사실 토트넘은 대진 룰에 따라 피하게 되는 바르셀로나와 맨시티, 그나마 부담 없는 포르투를 제외하고 네 팀 가운데 어느 팀을 만나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된다. 특히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강했던 손흥민이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와 만나면 대박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아약스와 한 명씩 퇴장당하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겼더라면 조 1위가 가능했던 아약스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유망주 정우영(19)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호펜하임을 2-1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홈에서 0-3으로 참패를 겪었다. CSKA 모스크바에 지고도 16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풀타임 뛴 유벤투스는 영보이즈와의 원정 경기를 1-2로 졌지만 로마가 빅토리아 플젠에게 1-2로 지는 바람에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다. 호날두는 경기 막판 디발라의 역전 골이 터질 뻔했는데 골키퍼 앞에서 볼에 머리를 맞추려는 시도를 해 볼에 관여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조 꼴찌 영보이즈는 처음 대회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어를 낚고 마치 16강에 진출한 것처럼 셀레브레이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미 16강이 좌절됐던 발렌시아는 맨유를 2-1로 꺾었다. 이강인(17)은 발렌시아 출전 명단에 벤치 멤버로 킥오프를 지켜본 뒤 내내 벤치를 덥히며 한국인 선수 최연소 대회 데뷔를 내년으로 미뤘다. 전날 A~D조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모나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일찌감치 바르셀로나가 조 1위를 확정지은 B조는 토트넘이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탔고, 16강 진출 팀을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C조에서는 PSG와 리버풀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D조에서는 포르투와 샬케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20년 전 만델라와의 라운딩 가장 인상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 미국 골프닷컴이 질문한 ‘유명인과의 골프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1998년 남아공 방문 당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함께한 라운딩을 꼽았다. 흑인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세계 남자 골프계를 평정한 우즈는 “인종 차별이 심했던 남아공에서 첫 흑인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가 이겨낸 역경과 국가 통합에 보인 능력은 그와 함께했던 골프가 더욱 특별하게 여겨졌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16강 극적 진출 손흥민의 토트넘이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5군의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2승2무2패(승점 8)로 조별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승점이 같은 인터밀란을 원정 다득점으로 밀어내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71분을 뛴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 살라흐 결승골 알리송 선방쇼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막차로

    살라흐 결승골 알리송 선방쇼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막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무함마드 살라흐의 결승골과 알리송의 선방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막차에 올랐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로 불러들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전반 34분 살라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3승3패(승점 9)로 승점이 같은 나폴리를 다득점(9-7)으로 누르고 조 2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조별리그 원정 세 경기를 모두 내줘 위기를 맞았다. 최종전을 앞두고 조 3위였던 리버풀은 원정에서 0-1로 내줬던 나폴리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거나 두 골 차 이상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철벽 수비로 나폴리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후반 골키퍼 알리송이 나폴리 아르카디우시 밀리크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낸 것이 돋보였다. 이날 인터밀란을 조 3위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토트넘과 리버풀까지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모두 세리에A 팀들을 따돌리고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했다. C조에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4-1로 완파하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A조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모나코(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하며 조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D조 1위 FC포르투(포르투갈)와 2위 샬케(독일)도 나란히 승점 3을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에인트호번 덕에 16강 진출, 70분 활약 손흥민 평점은

    토트넘 에인트호번 덕에 16강 진출, 70분 활약 손흥민 평점은

    토트넘이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0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를 찾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마지막 6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FC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전반 7분 ‘지각 대장’ 오스만 뎀벨레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가 40분 동점 골을 넣었다. 승점 1을 얹은 토트넘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승점 8, 골 득실 -1로 똑같았지만 상대 전적을 따져 조 2위를 지켜냈다. 토트넘이 원정에서 1-2로 졌지만 홈에서 1-0으로 이겼기 때문에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서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오른쪽 풀백으로 카일 워커 피터스를 내세웠다. UCL 데뷔전이어서 불안했는데 전반 7분 무사 시소코가 백패스한 것을 잡다가 놓쳤고, 뎀벨레가 낚아챈 뒤 그대로 치고들어가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인터 밀란과 승점이 같아 선제골이 절실했는데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 이후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가 벤치에 앉아 있는 등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1.5군 전력이었다. 그리고 꼭 이길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전반 31분 손흥민이 2선에서 넘긴 패스를 잡은 뒤 베르마엘렌을 제쳤다. 실레센 골키퍼와 마주한 그는 슈팅을 때렸는데 실레센이 발로 걷어냈다. 37분에는 손흥민의 왼발 슈팅을 실레센이 또 막아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실레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0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더로 날렸는데 실레센이 골라인을 넘기 전 쳐냈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바로 골 라인 앞에서 걷어낸 놀라운 선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해리 윙크스를 빼고 페르난도 요렌테를 넣어 총공세에 나섰고 3분 뒤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치고 들어가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모우라에게 패스해 동점골을 도왔다. 결국 토트넘은 에인트호번이 인터밀란과 비기는 덕에 조 2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슈팅 3개를 날려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하며 한 차례 키 패스를 선보인 손흥민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6.67을 받았다. 팀에서 해리 케인( 7.59), 대니 로즈(7.18), 크리스티안 에릭센(7.03), 모우라(6.94), 시소코(6.77) 다음으로 높았다. 바르셀로나 선수로는 뎀벨레가 7.85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며 승점 1 밖에 거두지 못하고도 16강에 오른 대회 여덟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홈 29경기 무패(26승3무) 기록으로 2002년 4월 바이에른 뮌헨과 동률이 됐다. 이날 선발 출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 25세 17일로 2015년 12월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 때 24세 3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평균 연령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 오른 손 “바르사 나와”

    내일 챔스 16강 진출 걸린 조별 최종전 최근 5경기서 3골 상승세… 조커 가능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뜨거운 12월’을 보내는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누 캄프를 찾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에겐 중요한 일전이다. 2승1무2패(승점 7)인 토트넘은 인터 밀란(승점 7)에 원정 다득점으로 앞선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이 이날 지거나 비기고 인터 밀란이 조 꼴찌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승점 1)을 누르면 3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로 추락할 수 있다. 토트넘이 스스로 16강에 진출하려면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를 반드시 눌러야 한다. 최근 물 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직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연이어 소화하느라 지쳐 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곱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지난달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 대신 휴식을 취한 뒤 정상 컨디션을 찾아 완벽하게 부활했다. 휴식기 이후 다섯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 넣었다. 손흥민으로선 시즌 챔스리그 조별리그 다섯 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한 차례도 그물을 출렁이지 못한 분풀이를 해야 할 상황이다. 최근 페이스라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시즌 첫 챔스리그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강을 확정한 바르셀로나가 메시 등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 다만 손흥민이 조커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근 그는 다섯 경기 가운데 네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대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스터시티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체력을 충전한 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바르셀로나 원정에 임하겠다. 모두의 의욕이 충만하다. 어렵겠지만 우리의 몫을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이 충만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레스터 상대 1골 1도움 손흥민 리그 네 경기 세 골 ‘뜨거운 12월’ 재연

    레스터 상대 1골 1도움 손흥민 리그 네 경기 세 골 ‘뜨거운 12월’ 재연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6·토트넘)이 지난 시즌에 이어 12월 몰아치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부터 “네 경기 세 골을 뽑았는데 그 이전 15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며 12월의 부활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도와 2-0 완승을 주도했다. 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 앞뒤로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까지 쉴 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힘들어 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충분히 쉬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기다리던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1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 등 최근 네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렸다. 첼시전에선 토트넘에서의 50번째 골, 사우샘프턴전에선 유럽 무대 통산 100골이란 뜻 깊은 기록도 남겼다. 지난해 12월에도 그는 초순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경기 연속 골을 폭발한 바 있다. 당시 한달 동안 일곱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16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 손흥민이 지난해 일곱 경기 다섯 골의 활약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그의 득점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이던 상황에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중앙 쪽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가장 손흥민다운 골이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고 후반에 알리의 마무리가 더해지면서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막판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교착 상태를 깨뜨렸다”며 “후반전에는 알리에게 완벽한 크로스로 헤딩 추가골까지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기대했고, 손흥민은 팀의 바람대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제대로 부응했다”고 평가하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매겼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알리(8.7)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8.5를 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내일 아시안컵 조기소집 명단 발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조기소집 명단을 4일 발표한다. 23~25명 안팎의 소집 대상은 유럽파와 중동파를 제외한 K리거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회 개막(1월 5일) 보름 전인 2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K리그 구단들의 양해를 받아 11일로 앞당겨 불러모으게 됐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V리그 3연승 우리카드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3-1(25-22 25-23 16-25 25-2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승점 22(7승6패)를 쌓은 4위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OK저축은행(승점 24·8승4패)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세터 노재욱의 토스워크로 아가메즈가 24점, 나경복이 20득점하고 황경민도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호날두, 세리에A 10호 골… 공동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일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3-0승의 쐐기골을 뽑았다. 정규리그 10호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와 득점 공동 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잉글랜드(맨유)와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등 세계 3대 프로리그를 평정한다.
  • 황희찬 시즌 2호골 평점 8.13 “96년생 동기들 유럽으로 오라”

    황희찬 시즌 2호골 평점 8.13 “96년생 동기들 유럽으로 오라”

    황희찬(22·함부르크)이 복귀 두 경기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평점 8.13에 패스 성공률 92.9%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1일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슈포르트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91분을 뛰며 1-0으로 앞선 후반 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결승 골을 기록했다. 9월 18일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4라운드에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75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골이다. 이번 시즌 함부르크에 임대된 뒤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지난달 26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14라운드에 풀타임 출전하며 복귀를 신고했고,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함부르크는 최근 리그 아홉 경기 무패(5승4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승점 31)를 질주, 다음 시즌 1부 승격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꼴찌 잉골슈타트는 승점 8 제자리 걸음을 했다. 유럽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8.13를 매겨 바케리 자타(평점 8.18)에 이어 두 팀 통틀어 두 번째였다. 세 차례 슈팅을 날려 한 차례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했는데 40차례 볼 터치에 14차례 패스를 건넸는데 성공률 92.9%로 모든 출전 선수를 통틀어 압도적 1위였다. 거의 공을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특유의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7분엔 동료가 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받으려다 베네딕트 김버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아론 훈트가 절묘하게 왼발로 차 그대로 골대에 꽂으면서 함부르크가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뒤진 잉골슈타트가 후반 초반부터 세트피스 상황을 위주로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황희찬의 두 번째 골이 다시 분위기를 함부르크 쪽으로 가져왔다. 후반 6분 칼레드 나레이, 루이스 홀트비로 이어진 패스를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잉골슈타트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잉골슈타트는 3분 만에 파티흐 카야의 만회 골로 쫓아왔지만 후반 중반 이후 함부르크가 오히려 상대를 더 몰아붙여 승리를 지켜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원정 팬들의 환호 속에 레오 라크루와와 교체되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경기 뒤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전북), 황인범(대전), 나상호(광주) 등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1996년생 동기들에 대해 “축구를 대하는 태도가 진지한 선수들이다. 전 사실 그동안 A대표팀에서 혼자였는데 친구들이 와서 좋다. 앞으로도 같이 하고 싶다. (기)성용이 형, 청용이 형, (구)자철이 형처럼 우리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유럽에 와 선진축구를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에릭센 결승골로 16강 희망 이어, 손흥민 평점 팀 내 꼴찌

    토트넘 에릭센 결승골로 16강 희망 이어, 손흥민 평점 팀 내 꼴찌

    토트넘이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무2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1로 제치고 승점 13을 쌓아 마지막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나란히 승점 7이 됐고 최종전을 똑같이 마치더라도 원정 골에서 앞서 조금 더 유리하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르셀로나 1.5군 전력과 마지막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도 조금 더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전반 토트넘은 역습으로 인터밀란의 빈 틈을 노렸다. 델리 알리는 전반 1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 부근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사 시소코가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루카스 모우라에게 전달하기도 했지만 모우라의 슈팅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해리 윙크스가 전반 38분 모우라의 패스를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감아차 올렸는데 그러나 크로스바를 맞추고 나와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인터밀란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베시노는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매끄러운 공격 전개로 넘어온 공을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 케인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대를 크게 외면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6분 모우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에릭센은 후반 35분 모우라, 알리를 거친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인터밀란의 그물을 흔들었다. 첼시와의 리그 경기 때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던 손흥민이 반대쪽으로 뛰면서 수비진을 흔들어 놓은 것이 에릭센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0을 부여해 토트넘의 1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낮게 매겼다. 별다르게 보이지 않았던 에릭 라멜라가 6.24로 조금 더 높았다. 수비수 얀 베르통헌이 7.67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골을 넣은 에릭센은 7.32였다.. 인터 밀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은 교체 투입된 케이타로 5.97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옐로 킬러’ 손흥민, 역시 노란 유니폼에 강했다

    ‘옐로 킬러’ 손흥민, 역시 노란 유니폼에 강했다

    손흥민(26·토트넘)이 첼시와의 홈경기에 환상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를 만나면 힘이 솟는 ‘옐로 킬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원더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팀 동료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드리블로 50m를 질주했다. 수비수를 잇따라 제친 손흥민은 왼발로 침착하고 골을 밀어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이후 24일만에 시즌 3호골이자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만 50번째 골이다.손흥민은 유독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만나면 골을 몰아쳤다. 지난 2017~2018 시즌에서 18골 가운데 6골을 노란 유니폼을 입은 상대로부터 빼앗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만날 때마다 펄펄 뛰었다. 지금까지 10번의 도르트문트전에서 8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정색이 섞인 유니폼으로 ‘꿀벌군단’이라 불린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양봉업자’, ‘옐로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EPL로 옮긴 뒤 손흥민의 ‘제물’이 된 팀은 왓퍼드다. 노란 유니폼을 입는 왓퍼드를 상대로 손흥민은 지금까지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아포엘, 브라이턴 등 유니폼에 노란색이 들어간 팀을 상대로 각각 1골을 넣었다. 지난 3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에서 만난 유벤투스를 상대로 1골을 기록했는데 유벤투스는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팀 컬러가 노란색인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의 골망을 2번 흔들었다. ‘옐로 킬러’ 손흥민의 ‘매직’이 통하지 않은 최근 경기는 지난 6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1차전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첫 골을 터뜨린 뒤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을 수 없는 밤”이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역사기행] 우리 주변의 고대 이집트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역사기행] 우리 주변의 고대 이집트

    고대 이집트 문명은 학문의 영역 밖에서도 항상 인기가 높다. 이집트 유물을 소장한 세계 각지의 박물관들은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고,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파라오, 오벨리스크 등과 같은 고대 이집트의 유산들은 계속해서 많은 대중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집트 마니아’라는 개념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뜨거운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서구 사회에서는 이집트학이라는 학문의 발전 과정과 그 궤적을 함께해 온 것인데, 다음의 두 가지 상황은 특히 그 대중적 관심이 형성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나폴레옹은 1798년에서 1801년 사이에 프랑스혁명 전쟁의 일환으로 이집트로 원정을 떠났다. 그는 160여명에 이르는 학자들을 원정군과 동행하게끔 했고, 그 덕분에 학자들은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는 상태에서 당시 기준에서는 최고로 엄정한 방식으로 이집트 곳곳을 조사할 수 있었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온 학자들은 조사한 내용을 1809년에서 1829년에 걸쳐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출간하는데, 그것이 ‘이집트지(誌)’(Description de l’Egypte)다. 아름다운 삽화가 가득한 이 문헌은 연구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됐던 것뿐만이 아니라 연구자가 아닌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이집트지’의 출간이 서구 지식인들의 이집트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고 한다면, 그보다 약 120년 후에 이루어진 한 발굴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저변을 조금 더 넓혔다고 할 수 있다.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도굴되지 않은 왕묘를 하나 발견했다. 투탕카멘의 무덤이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유물들이 가득 찬 도굴되지 않은 왕묘의 발굴은 그때까지 유래가 없던 일이었던지라 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이 발굴 소식을 연일 특보로 보도했다. 더욱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발굴팀으로 파견된 전문 사진사 해리 버튼의 사진 덕분에 유럽과 북미의 시민들은 발굴 소식을 생생한 이미지와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투탕카멘의 저주’와 같은 괴담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그런 괴담들조차도 오히려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대 이집트에 관한 학문적 전통이 전혀 없는 한국에서도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상당히 뜨겁다. 그 실례로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이집트 보물전’은 총관람객 숫자가 30만명이 넘었을 정도로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테마파크나 워터파크에서도 고대 이집트를 테마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조형물들은 대부분 고증을 거치지 않은 채 피상적으로 이미지만 가져와서 만들어진 것이다. 예컨대 여신 이시스나 하토르에게 사용되는 암소 뿔과 태양으로 이루어진 머리 장식을 남성 모습의 조형물이 쓰고 있는 식이다. 조형물에 사용된 모티브들이 과거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한 맥락을 갖고 사용되던 진짜 역사적 산물임을 감안할 때 사실성이 떨어지는 이런 재현이 갖는 의미는 제한적일뿐더러 어떤 대상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학문적 성취는 상호 의존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고증이 생략된 재현은 조금 아쉽다. 그런 측면에서 2017년에 출시된 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고대 이집트 문화가 성공적으로 재현된 대중문화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의 제작 과정에는 전문 이집트학자가 직접 참여해 게임의 다양한 측면을 꼼꼼하게 고증했다. 언젠가는 엄정한 고증을 토대로 재현된 고대 이집트를 한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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