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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학생들 때문에… 강남이 ‘난리’

    美 유학생들 때문에… 강남이 ‘난리’

    서울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기록한 구로 코리아건물 콜센터(93명)에 이어 미국 등 해외 유학생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유학생 귀국자가 많은 강남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 관련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 11명, 송파구 9명, 서초구 6명 등 강남 3구가 서울 25개구 전체(83명)의 3분의1인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전체 해외 유입 확진환자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유학생이다. 최근 미국 동부 일대의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귀국 유학생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서 피해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남구 미국 유학생 A(19·여)씨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관광한 뒤 거주지로 돌아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제주도 내 20곳을 돌아다니면서 만난 40여명이 자가격리됐으며, A씨가 다녀간 의원과 약국은 폐쇄 조치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A씨가 14일간 자가격리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지키지 않고 제주로 여행을 왔고 입도 첫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곳곳을 여행한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최악의 사례”라며 A씨와 같이 여행한 보호자인 A씨의 어머니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청구할 손해배상액은 1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씨의 어머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남에서는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구는 앞서 지난 25일 저녁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호소하는 긴급재난 문자를 구민 전체에 발송했다. 서초구는 해외 유입자 중 유학생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난 13일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서초구 주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송파구도 보건소 내 해외 입국자 모니터링반을 별도로 만들어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팬데믹이란 전 세계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유럽뿐 아니라 다른 어느 국가에서든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미국처럼 우리 국민의 출입이 빈번한 국가에 대해선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해외 유입 못 막으면 밑빠진 독 물붓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를”

    “해외 유입 못 막으면 밑빠진 독 물붓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를”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 후 확진 증가세 단기체류 외국인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중대본 “무증상 상태서 입국 있을 수 있어”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수가 이틀 연속 절반을 넘겼다.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보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더욱 강력한 봉쇄 정책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해외유입 사례는 57명으로, 전날(51명)보다 많다. 57명 중 18명은 예전에 확진됐던 사례가 해외 유입으로 추가 확인된 건이다. 실제 25일 하루 동안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신규 확진환자 104명 가운데 39명이다.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를 처음 시행한 이후 날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한동안 주춤하던 국내 신규 확진환자 증가 폭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다. 위험 국가가 중국에서 유럽·미국 등으로 바뀌었을 뿐 해외 유입 환자로 국내 거주자들의 감염 위험이 커진 사태 초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더라도 해외로부터 환자가 계속 유입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에 이어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검역을 강화했지만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여전하다. 2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해외발 유입 환자 57명 중 27명(47.4%)이 공항 검역을 통과해 입국한 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검역을 받을 때는 열이 나지 않아 무사 통과했다가 입국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런 환자들이 늘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잠복기를 고려하면 무증상 상태에서 입국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단기체류 외국인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제기된다. 유럽·미국에서 왔더라도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역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할 수 있고, 자가격리 대신 보건소가 매일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조사하는 ‘능동감시’를 받는다. 경증 상태에서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크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개인마다 증상을 인지하는 정도가 달라 증상이 있는데도 없다고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무증상 입국자와 단기체류자가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입국자 강제 자가격리 대상을 모든 국가로 확대하고 단기체류자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도 “해외 입국자의 위험도를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견해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국 어학연수 중 귀국 딸에 아버지 감염…용인 또 해외유입 확진

    영국 어학연수 중 귀국 딸에 아버지 감염…용인 또 해외유입 확진

    아일랜드서 입국 2주 전부터 증상 발현용인시, 3명에 병상 배정 경기도에 요청영국에서 어학연수 중에 귀국한 딸에 아버지가 감염되는 등 경기 용인시에서 해외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지역 사회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아일랜드에서 입국한 여성 2명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6일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용인시는 이날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 거주 24세 여성(용인 45번 환자), 기흥구 고매동 거주 59세 남성(용인 46번 환자), 처인구 남사면 이편한세상아파트 거주 26세 여성(용인외 14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들 3명의 확진자의 병상 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45번 환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4일 입국한 뒤 다음날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여 신갈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뒤 26일 오후 5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됐다.46번 환자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어학연수 중 귀국한 딸인 34세 여성(용인 36번 환자)의 아버지(용인 46번 환자)로, 23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발열 증상이 발현되면서 사흘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아일랜드에 살다가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25일 입국한 이 여성(용인외 14번 환자)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용인의 집으로 와 격리됐다가 이날 오후 5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입국 2주 전부터 두통과 미각·후각 둔해짐 증상이 나왔다. 그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이천시이지만 입국 후 실제 거주지가 용인시여서 용인시가 질병관리시스템 대상자(유럽입국자) 이관 통보를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국서 온 10대 학생 울산 38번째 확진

    미국서 온 10대 학생 울산 38번째 확진

    미국에서 온 10대 학생이 울산의 3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1시 50분 미국에서 귀국한 만 15세 남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입국자 중에는 울산 2번째 확진자다. 울산에서는 29번째 확진자부터 38번째까지 총 10명이 동남아나 유럽, 미국에서 온 해외 입국자나 가족이다. 울산 울주군에 사는 이 학생은 2019년 8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22일 귀국했다. 귀국 당시뿐 아니라 현재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학생은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울주군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모가 있다. 울산시는 학생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이날 울산 중구가 거주지인 60세 확진자가 충북 청풍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에 있다가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된 뒤 충북 격리시설에 들어갔다. 이후 충북 격리시설이 폐쇄되자 주소지 울산으로 옮겨왔다. 울산시는 해외 입국자 776명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고, 현재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포토]개방형선별진료소

    [서울포토]개방형선별진료소

    코로나19가 미국,유럽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방역당국이 국내입국 외국인들의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시작한 26일 영국 런던발 항공기에서 내린 외국인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외부에 차려진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2020.3.2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의사들 “지쳤다.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 막아달라”

    의사들 “지쳤다.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 막아달라”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외국인이 입원해 간호사들 요구에 통역기를 샀다. 외국인 막아주기 바란다. 이제 지친다’고 하는 일선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일부러 치료받으러 국내에 들어오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은 지쳤다”며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나라는 이미 한국 다 막았으니 정부에서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총 누적 확진자 9241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84명이며 이가운데 외국인은 31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약 3%다.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 2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104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37.5%인 39건이다. 해외에서 온 신규 확진자 39명 중 내국인은 34명, 외국인은 5명이다. 이들이 온 지역은 유럽 25명, 미주 11명, 중국 외 아시아 3명 등이다. 입국 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추이봐서 전수 검사 실시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단기 방문 외국인은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이 확인되어 입국한 후에는 강화된 능동감시가 적용된다. 음성 판정을 받아 입국을 한 뒤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휴대전화에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발열 등 의심 증상 진단과 위치 확인을 통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미국발 입국자의 자가격리는 27일부터 시행되는데 백 이사장은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시행하지 않고 왜 이렇게 시차를 두고 하나”라고 한탄하며 “꼭 그 차이에서 탈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발 입국제한이 안되면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를 권고했는데 그것도 안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해외입국자로 인한 확진자가 늘어난 서울 강남구청은 26일 “미국유학생, 해외입국자께 호소합니다! 자신과 가족, 57만 강남구민의 안전을 위해 2주간 자가격리와 유증상 때 검사 바랍니다”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의 19세 여성은 미국 유학생으로 20일 김포공항과 이스타항공을 이용, 제주도로 이동하여 4박 5일간 여행한 뒤 24일 티웨이항공으로 귀가한 다음날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청은 이 여성이 14일 미국에서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제주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하고 한화리조트와 해비치리조트에서 각각 2박씩 머물렀다고 공개했다. 전 구간 이동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확진자의 어머니를 포함한 접촉자 4명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35명 자가격리

    제주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35명 자가격리

    제주에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35명이 자가 격리됐다. 제주도는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지난 24일 오후 10시 탑승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97편 승객 28명,승무원 2명과 공항 발열 감시원 2명,A씨를 자택과 보건소로 태워준 택시기사 3명 등 총 35명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유럽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지난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제주에 왔다. A씨는 입국 당시 무증상으로 분류돼 능동 감시 대상이었으며 가족 없이 혼자 집에서 머무르며 스스로 자가 격리 방침을 지켜왔다. A씨는 24일 항공편으로 오후 10시 제주에 도착한 후 오후 10시 26분 제주시 자택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집에서 자가 격리를 했다가 다음 날인 25일 오전 10시 14분 택시로 제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시 자택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이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부 “4월 5일 이후엔 방역과 생활 조화되는 방안 구축”

    정부 “4월 5일 이후엔 방역과 생활 조화되는 방안 구축”

    “국민 피로감과 경제활동 차질 알고 있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이후에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일정 정도 보장하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주 차에 접어들고 있어서 국민의 피로감도 심하고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서도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도 그 부분을 고민하면서 방역과 생활이 조화되는 ‘생활방역’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하더라도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보장하면서 방역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그런 사회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달 중 전문가, 정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교와 직장, 식당, 대중교통 등 일상에서 필요한 방역 지침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으로 선언하고, 종교·실내체육·유흥 시설의 운영중단, 공무원과 일반 사업장의 재택근무, 국민의 약속·모임·여행 연기 등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수를 어느 정도로 줄여야 할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 힘들고, 4월 5일 이후 안정화가 될지 여부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4월 6일 전국 개학 여부는 ‘판단 유보’ 정부는 4월 6일 전국 학교의 개학에 대해서도 실행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개학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판단을 하기엔 상당히 이른 시기”라면서 “보름 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 주 이후 평가와 중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이 예정된 시점까지는 코로나19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고, 국내에서는 다양한 감시체계를 가동해 환자를 찾아 치료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럽·미국발 입국자 중에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입국자의 70% 이상이 머무르는 수도권 방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공항 검역단계에서의 감염자 발견 노력과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엔 ‘인천공항 워킹 스루’…1시간에 12명 신속 검사

    이번엔 ‘인천공항 워킹 스루’…1시간에 12명 신속 검사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 대상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1시간에 12명 신속 검사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2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가 설치된다.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1시간에 12명을 신속하게 검사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검역 단계에서 신속한 진단 검사를 하기 위해 인천공항 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한 독특한 선별진료소로, 개방된 공간에서 오염원이 해소돼 소독할 필요 없이 검체 채취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진료소는 1시간에 12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며,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속도가 선별진료소보다 최고 6배, 승차 검진보다 2배 정도 빠르다고 전해졌다. 중대본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8개씩 총 16개 부스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유럽발 입국 외국인과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검사 대상으로 운영, 진료소에서 하루 최대 2천명 정도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 각 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0명, 자원봉사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31명, 군 인력 35명, 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이 배치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 입국하는 한국인 14일 격리비용 1만 위안(170만원) 내야

    중국 입국하는 한국인 14일 격리비용 1만 위안(170만원) 내야

    중국이 25일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국 등 해외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방역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7명이고 상하이 18명, 네이멍구 12명, 광둥 11명, 베이징 6명 등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국제선 항공편의 베이징 공항 착륙을 금지할 정도로 해외 입국자를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한공 승객은 칭다오를 거쳐서 국내선으로 다시 갈아타고 베이징에 갈 수 있으며, 칭다오 공항에서만 검역 절차로 최소 8시간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역 및 방역정책은 수시로 바뀌고 있어 한국 교민을 비롯해 중국을 오가는 한국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베이징시는 25일부터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목적지 구분없이 호텔에서 집중격리하고,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중격리 비용은 개인 부담인데 14일 격리 비용은 하루 조식 포함 호텔비 약 600위안에 점심, 저녁 등 식사비용을 합해 약 1만 위안(약 170만원)에 이른다. 중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자가격리에서 시설격리로 바뀌고 베이징 직항 국제선을 차단하며 핵산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격리비용이 부담스러워 가족이 많은 한국인은 아예 중국의 방역 정책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일도 있다. 호텔의 위생 상태도 차이가 있어 코로나 사태로 오랫동안 비워두고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결한 곳도 지역에 따라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사용된다. 식사의 질은 외국인을 위한 호텔이고 점심, 저녁으로 하루 100위안(약 1만 7000원)을 받는 만큼 베이징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다. 격리 중 직접 빨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베이징 호텔은 액체 세제와 빨랫비누도 제공하며, 술 등 주류도 호텔 미니바를 통해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한다. 중국은 격리 대상자들이 시설을 이탈할 경우 14일 격리기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며 추가 비용은 모두 개인 부담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한국도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51%에 이르고 있다. 24일 미국지역 입국자의 90.1%, 유럽지역 입국자는 83.4%가 내국인으로 외국인의 입국 사례는 많지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럽서 귀국한 제주 20대 여성 코로나 19 확진 판정

    유럽서 귀국한 제주 20대 여성 코로나 19 확진 판정

    제주도는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유럽 유학생 A씨(26.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7번째 확진자다. 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유학 생활을 해온 A씨는 지난 23일 유럽을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8997편 항공기에 탑승해 밤 10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내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입국 당시 유럽 방문이력 무증상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으로 통보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날인 25일 오전 10시쯤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진해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A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유럽을 출발해 제주도로 오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하고 자택 외에는 방문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정 총리 “입국자, 자가 격리 위반하면 고발·강제출국”

    정 총리 “입국자, 자가 격리 위반하면 고발·강제출국”

    “사유 없는 자가 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당한 사유 없는 자가 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유럽·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와 관련해 “자가 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면서 “오늘은 이런 방향에서 자가 격리 실효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유학생 등 귀국자들이 늘자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오는 27일부터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하는 등 검역강화 조치를 하기로 했다.정 총리는 “입국자들의 자가 격리가 제대로 철저하게 관리돼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 자가 격리자가 마트를 가고 식당에 출입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실제 자가 격리자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원활한 협조와 팀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국자들에게 자가 격리 지침을 정확하고 엄중히 안내하고, 공항에서 자택 등 자가 격리 장소까지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거점까지 별도 교통편 제공도 고려해야한다. 지자체는 자가 격리자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자가 격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무단이탈 여부를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음달 6일로 개학 예정일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 “아이들의 학업을 걱정해 조심스레 자녀들을 문을 연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도 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방역 준칙의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다. 어른들보다 우선해서 보호되어야 마땅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학원들의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유럽 출국 전날 공항 닫혔다… 무작정 티켓 끊고 2박3일 분투”

    “동유럽 출국 전날 공항 닫혔다… 무작정 티켓 끊고 2박3일 분투”

    “인천공항에 발을 딛는 순간 ‘혹시 감염됐더라도 이제 치료는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면서 나도 모르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동유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던 박진혁(24·가명)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된 상황에서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동유럽 탈출기를 서울신문에 소개했다. 박씨는 세르비아 현지 공항이 전격 폐쇄된 가운데 프랑스 항공사가 세르비아 거주 자국민 귀국을 돕기 위해 띄운 임시편 항공기를 타고 파리를 거쳐 극적으로 귀국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었지만 베오그라드 시내는 평온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 세르비아 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12일에는 갑자기 휴강할 수 있다는 공지가 나왔다.박씨는 “환자 수도 적고 거리도 평온해 곧 수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처럼 지냈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미리 마스크를 구입해 두라고 연락했지만 마트에선 아예 마스크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지난 15일부터 베오그라드 시내 병원에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당시 모든 학교 6월까지 휴교, 야간 통행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 카페 및 음식점 운영 시간 단축 등 조치가 내려졌다. 동양인을 보면 “코로나, 코로나”라고 화내며 고개를 돌리는 현지인들 때문에 불안에 떨기도 했다. 박씨는 “공항이 폐쇄될지 모른다는 소식까지 들려오자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인터넷을 뒤진 끝에 20일 출발 두바이 경유 인천행 티켓을 구해 짐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발 하루 전날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들었다. 19일부터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이 폐쇄됐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육로 및 수로 국경도 전면 폐쇄됐다. 당시 현지 확진환자는 103명으로 늘었고 앰뷸런스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감염이라도 되면 외국인은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불안감은 극대화됐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중 현지 대사관에서 21일 프랑스행 임시 항공편 운항 소식을 알려 왔다. 베오그라드~파리~인천공항까지 환승 연결 티켓 예매가 불가능했고 프랑스는 한국인 입국도 금지된 상태였지만 무작정 티켓을 끊었다. 세르비아를 떠나는 날 공항 발권데스크에서 ‘프랑스 입국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한국까지 환승으로 연결해 달라고 요청해 가까스로 환승 티켓을 발권받았다. 현지 대사관 직원이 공항까지 직접 나와 귀국길에 감염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한 장을 건네줄 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유럽 지역 입국자 특별검역 조치에 따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23일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씨는 “유학생이 많은 이탈리아에는 전세기를 띄운다고 하는데 세르비아를 비롯한 인근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지역은 공항이 폐쇄돼 우리 교환학생이 남아 있다”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까지 발생해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21일 현재 세르비아는 확진환자가 188명(사망 2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동유럽 지역까지 덮치기 시작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현지 유학생과 교민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5만명을 넘어서자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뉴욕, 인천~LA 노선 항공권 가격도 평소보다 3배 가까이 올랐지만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남미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들도 귀국길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입출국을 금지한 페루에서는 여행자와 봉사자 등 200여명이 26일 한국행 특별기를 이용하기 위해 수도 리마로 이동 중이다. 에콰도르와 온두라스에서도 한국인들이 제3국을 경유해 귀국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교민 600여명이 전세기로 귀국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국發 입국자 2주 격리… 해외유입 확진 첫 추월

    미국發 입국자 2주 격리… 해외유입 확진 첫 추월

    정부가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한다. 앞으로는 무증상자라도 2주간 집에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역소장의 격리통지서를 받고도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으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기존에는 입국 시 발열검사에서 37.5도가 넘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에 한해 공항 내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입국을 허가하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빠르고 유학생을 비롯한 국내 입국자 수가 많아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입국자 중 80% 이상이 유학생, 출장자 등 우리 국민이다. 다만 미국발 확진자 수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미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는 당장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미국 입국자의 확진자 수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유럽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하면 미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3월 3주차 유럽발 입국자 1만명당 확진자는 86.4명이고 3월 4주차 미국발 입국자 1만명당 확진자는 28.5명으로 현재로서는 유럽과 미국의 위험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부로선 미국발 입국자를 전수조사할 경우 하루 진단검사 물량이 정부의 검사 여력을 초과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존재한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가 하루 2500명을 넘고,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총량이 하루 1만 5000건 정도인데 검사 여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요양병원이나 다른 감염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있기 때문에 위험 순위가 높은 집단을 중심으로 검사에 집중함에 따라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이 중 해외 유입 사례가 51명으로 국내 발생 사례를 넘어섰다. 유럽 29명, 미국 13명 등 미주 지역 18명, 중국 이외 아시아 지역 4명이다. 유럽 지역은 23일 7명, 24일 20명, 25일 29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급했던 루마니아… 나토 군용기로 한국 방호복 수송 (종합)

    급했던 루마니아… 나토 군용기로 한국 방호복 수송 (종합)

    루마니아가 25일 이웃 국가인 헝가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 군용기를 동원해 한국으로부터 방호복을 긴급 수송했다. 루마니아가 이례적으로 타국의 군용기까지 동원할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국의 방호복이 시급히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헝가리에 배치된 나토 소속 C17 수송기가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수송기는 몇 시간 후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루마니아로 방호복 수송을 위해 나토 수송기가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토가 아니라 헝가리가 수송을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은 나토의 협조 하에 해당 기구 소속 수송기를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기가 군 공항이 아닌 민간 공항을 이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군 소식통은 “루마니아에 수송기가 없어서 이웃 국가인 헝가리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루마니아가 국내 업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 개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힌 바 있어 이날 수송기에 진단키트를 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방호복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루마니아 측은 한국에 진단키트 수출을 요청하자 정부는 국내 진단키트 수요를 파악하고 루마니아와 국내 공급업체를 연결해 계약이 체결되도록 주선했다. 루마니아는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적으나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시급히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루마니아에는 지난 22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후 25일 오전 9시 기준 7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 환자 수는 576명이다.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 23일 야간 통행금지에 이어 24일 하루 만에 전면 통행금지를 선포하며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으로 가자” 코로나19에 해외 교민들 대거 귀국길

    “한국으로 가자” 코로나19에 해외 교민들 대거 귀국길

    페루서 교민, 여행객, 출장간 공무원 등 202명 귀국 한국 입국금지 142개국 속 이탈리아·몽골·르완다·모로코서도 귀국 행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각국들이 입국을 제한해 하늘길이 끊기자 발이 묶인 해외의 한국민들이 이번 주말을 전후로 잇따라 귀국길에 오른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경 폐쇄로 페루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민이 오는 26일 수도 리마 출발, 2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귀국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귀국 인원은 현지 교민과 여행객, 코이카 단원, 출장 갔던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 총 202명이다. 이 가운데 쿠스코에 있는 59명은 페루 국내선을 타고 사전에 리마로 향한다. 정부는 페루 정부의 특별 이동 허가를 받아 전국에 고립된 한국민 57명을 집결지인 리마로 모으고자 별도로 버스 7대를 투입했다. 리마-인천 구간은 멕시코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하고 도중에 멕시코를 경유한다. 항공기 요금은 리마-인천 항공편은 1인당 350만원에 쿠스코-리마 국내선 이용자는 50만원이 추가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멕시코 항공이 한국과 멕시코를 직항 운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미국을 경유하면 여러 입국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 국적 항공사가 안 되고, 운항 경험도 있는 회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142개 국가·지역이며 이 가운데 138개 국가·지역에서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켰다.정부, 전세기 투입 이탈리아 귀국 신청자 581명대부분 한국 국적자… 자비 부담액 200만원 정부의 전세기 투입이 결정된 이탈리아의 경우 귀국 신청자가 밀라노 430명, 로마 15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부분 한국 국적자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 이날 현재 68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정부는 대한항공 항공기 두 대를 투입한다. 1차로 투입되는 밀라노행 대형 항공기는 다음달 1일 한국 도착을, 로마로 향하는 중형 항공기는 이튿날인 2일경 한국 도착을 목표로 한다.이탈리아는 밀라노와 로마 모두 자비 부담액은 200만원이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세기 투입과 관련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위험도, 실제 그 국가를 빠져나와 한국에 올 수 있는 이동 수단이 있는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몽골은 한국 측이 한국행 비정기 운항을 지속 요청해 이번 주말쯤 1∼2대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봉사자를 비롯해 171명가량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완다에 체류하는 국민 7명에 대해서는 미국 대사관 측이 자국민 귀국을 위해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활용해 이날 오후 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모로코는 귀국 희망 인원 규모와 현지의 외국 항공사가 제시한 최소 탑승 인원 규모에 차이가 있어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베트남 다낭 교민도 전세기로 귀국 추진…190명 예약 마감 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의료 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전세기를 마련해 귀국하기로 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한인회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다낭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미 190명의 좌석표가 예약 마감됐고 대기 번호표마저 생겼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심각한 이란 교민과 가족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방역당국, 하루 신규 확진자 30% 해외 유입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비중이 3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22명(28.9%)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방문 지역별로는 유럽 18명, 미주 4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우리 국민이 20명, 외국인이 2명이다. 20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다. 방대본의 공식 발표 후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구 거주 만 28세 여성(울산 37번째 확진자)은 미국 뉴욕에서 동료 유학생 1명과 함께 23일 오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울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선별진료소로 직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소 35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도 해외 입국자들 중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비상에 걸렸다. 강남구는 최근 귀국한 해외 유학생 중 1명이 24일 오후에, 2명이 25일 오전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서구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다가 지난 22일 오후 7시 50분쯤 입국한 미국 국적 30대 남성(방화1동 거주)이 지난 2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기도 오산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지난 16일 귀국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제주에서는 스페인에서 함께 귀국한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베트남 다낭 교민도 전세기로 귀국 추진…190명 예약 마감

    베트남 다낭 교민도 전세기로 귀국 추진…190명 예약 마감

    현지 교민 1000여명 대상 수요조사… “가장 좋은 전세기 조건 제안 항공사와 계약”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의료 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전세기를 마련해 귀국하기로 했다. 이미 190명의 좌석표가 예약 마감됐고 대기 번호표마저 생겼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심각한 이란 교민과 가족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으며 6800여명이 사망한 이탈리아에서도 교민들이 이달 말쯤 전세기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베트남 중부 다낭한인회는 25일 다음 달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다낭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7일 양국을 오가는 정기 국제선이 모두 운항을 중단한 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에는 한국에서 승무원만 타고 오는 ‘페리 운항’ 여객기가 착륙해 우리 교민을 귀국시키고 있지만, 다낭에는 감감무소식이자 교민들이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한인회가 현지에 있는 교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각 항공사에 전세기 운항 제안을 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항공사와 계약하기로 했다. 이번 전세기에는 190명을 태울 수 있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돼 대기 번호표가 생겼다. 이에 따라 다낭한인회는 급한 사정이 있는 교민이나 어린이, 노약자 등이 먼저 귀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4월 말이나 5월 초에 전세기를 한 번 더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인회, 코로나 진정 뒤 돌아올 교민 위해 무료 짐보관도 조병규 다낭한인회 회장은 “다낭에는 주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교민이 많은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귀국 수요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낭한인회는 또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다낭으로 돌아올 교민을 위해 짐을 무료로 보관해주기로 했다. 전세기 운항 이전에 비자가 만료되는 교민을 위해 다낭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현지 당국과 협의해 비자 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다낭은 하루 최다 1만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던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방역당국, 하루 신규 확진자 30% 해외 유입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비중이 3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22명(28.9%)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방문 지역별로는 유럽 18명, 미주 4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우리 국민이 20명, 외국인이 2명이다. 20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다. 방대본의 공식 발표 후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오산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지난 16일 귀국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제주에서는 스페인에서 함께 귀국한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원곡동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정부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 예정인 이 생활치료센터에는 유럽에서 입국한 국민 중 양성판정을 받은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안산시 도심지 및 주거지역과는 숲으로 차단돼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확진환자가 입소해 생활한다 해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소자들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증상이 호전된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실시되는 진단 검사에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으면 퇴소한다. 360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연수원의 생활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총괄 운영하며,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환자들을 돌본다. 환자들의 입·퇴소와 관련한 종합적인 행정업무는 안산시 단원보건소가 담당한다.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안산시가 감염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상과 달리 성숙한 시민의식과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가동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등 사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도 지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민들이 느낄 불안감 때문에 고심이 깊었으나, 정부차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대책에 지자체 입장에서 따라야 한다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으로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며 “해외에서 온 국민도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정부와 적극 협력해 이들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비상사태 무시한 여행객에게 “알아서 귀국해”

    [여기는 남미] 아르헨, 비상사태 무시한 여행객에게 “알아서 귀국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정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해외여행을 떠난 아르헨티나 여행객들이 "살려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 국민에게 이동제한령을 발령한 20일(이하 현지시간) 3만352명이 해외여행을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미에 상륙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지만 코웃음을 치며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들이다. 하지만 떠날 때와는 사정이 달라졌다. 아르헨티나가 하늘길을 완전히 차단하면서 귀국할 방법이 없어진 때문이다. 해외에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아르헨티나 정부에 SOS를 치고 있다. 엘살바도르에 갔다가 공항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남자 페데리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국적항공사인) 아르헨티나 항공도 우리를 데려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제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콜롬비아로 놀러갔다가 발이 묶였다는 여자 마리아는 "사방에 알아 봐도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는 항공편이 없다"면서 "전세기를 띄워 달라"고 했다. 일부 여행객은 정부를 겁박(?)하고 있다. 브라질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 커플은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것 같다. 우리가 죽어도 울지 마라"라고 정부에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런 협박성 글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펠리페 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비상 상황에서 우리(정부)를 협박하는 듯한 메시지는 매우 부적절하고, 불괘하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이 선포된 후 해외로 여행을 간 사람들은 매우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귀국시켜야 하는 해외 거주자(외국에 거주하거나 한시적으로 체류 중인 아르헨티나 국민)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만 약 2만3000명에 이른다. 비상시국에 해외여행을 떠난 3만여 명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들 3만 여명은 전세기를 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솔라 장관은 "국민을 다 데려오고 싶지만 재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무시하고 해외로 나간 여행객들의 귀국을 돕진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르헨티나는 20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발령했다. 공무원이나 보건 종사자, 필수사업장 근무자 외에는 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 최근 정부 소식통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계엄령 선포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현재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301명, 사망자는 5명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독일 정부 수입 마스크 600만개 케냐 공항서 사라져

    독일 정부 수입 마스크 600만개 케냐 공항서 사라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마스크가 수입 과정에서 사라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슈피겔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당국이 해외에서 사들인 마스크 600만개가 수입 과정에서 케냐의 한 공항에서 사라졌다. 독일 당국이 의료진에게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마스크로, 지난 20일 독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독일 당국은 마스크 제조업체를 상대로 분실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달 초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정부합동대응팀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용품을 수입하기로 하고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여러 의료용품 계약을 맺었다. 독일 당국은 제조업체가 계약 체결 후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매자가 등장하자 마스크를 다른 곳에 처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냐의 공항에서 범죄조직이 마스크를 훔쳐 판매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케냐 공항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관련 물품이 공항 화물에 없었다면서 자국 공항에서 마스크가 사라졌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체코 당국은 중국 지방정부 적십자사가 이탈리아로 기증한 마스크 10만개를 압수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보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최근 물류 창고에 있던 수입 마스크와 인공호흡기를 압수했다. 그러나 체코 정부는 이날 이탈리아에 오해가 있었다면서 유감을 표하고 이탈리아로 마스크를 보냈다. 이탈리아로 가야 할 마스크가 왜 체코의 물류 창고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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