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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공항 이전 협약 누가 파기했나…뜬금없는 ‘책임’ 논란

    민간공항 이전 협약 누가 파기했나…뜬금없는 ‘책임’ 논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5년여 전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함께 서명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협약서’가 아직까지 유효한지를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충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최근 간담회에서 “합의문이 (의미가)없어졌다”고 밝히자 곧바로 전남도가 기획실장을 내세워 “전남도가 파기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다. 하지만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5월 “협약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고 발언했던 적이 있는데다, 당시 협약서가 ‘군공항 이전’이라는 핵심 현안을 외면한 ‘반쪽짜리’였다는 점에서 “소모적인 책임공방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광주 민간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2018년 협약 폐기발언을 한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 유럽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어 “그간 광주시가 협약이 파기됐다고 주장해 전남도는 ‘협약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로 설명을 드린 적은 있지만, 협약 파기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며 “당시 협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도민과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2018년 작성한 합의문은 결국 없어졌다. 그때 교훈을 토대로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장 실장의 발언은 이에 대한 전남도의 반박인 셈이다. 하지만, 강 시장은 평소 “민선7기 당시 협약서나 발표문에서 ‘광주군공항도 무안으로 이전한다’는 언급만 있었다면 지금처럼 이전지 선정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이 불거지는 일 없이 이전사업도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해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난 5월 회견에서 “무안공항 활성화협약은 민간공항을 우선 전남에 보내면 군공항 문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였다”며 “그후로 광주에서 ‘군공항 문제가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민간공항을 보낼 수 없다’고 해서 사실상 그 협약은 파기된거나 다름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강 시장과 김 지사 모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협약’의 유효성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한편, 민선7기 시절인 지난 2018년 8월 20일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서명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에는 ‘광주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조항만 있을 뿐 군공항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또, 함께 나온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 발표문’에서도 “군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한다”고만 되어 있다.
  • “준비됐어요” 부산으로 물든 파리…4대 그룹, 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준비됐어요” 부산으로 물든 파리…4대 그룹, 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오는 28일(현지시간)로 다가오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이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총회를 앞두고 파리로 집결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들은 격전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14개의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샤를드골국제공항 이용객들은 100m 이상의 이동 동선에 연달아 배치된 대형 광고판에서 다양한 갤럭시 광고와 더불어 부산의 인상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부산엑스포 홍보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광고판이 설치된 입국장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편이 이용하는 곳으로, 삼성전자는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BIE 총회 때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에 맞춰 부산 엑스포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쳤다.현대자동차그룹은 파리 시내 주요 명소와 쇼핑몰 등에 있는 270여개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유치전은 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부산을 알리고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옥외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 주요 상징물과 ‘부산은 준비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스 레디’(BUSAN is Ready) 슬로건 등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영상에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빠진 채 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은 윤 대통령과 런던을 먼저 방문한 뒤 파리로 자리를 옮겨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메가 항공사’ 탄생 산 넘어 산… EU 승인·美日 문턱 넘을지 촉각

    ‘메가 항공사’ 탄생 산 넘어 산… EU 승인·美日 문턱 넘을지 촉각

    내년 1월말 목표로 EU 승인 추진조건부 승인으로 시간 더 끌 수도미국도 합병에 부정적 태도 ‘변수’시정안에 4개 노선 슬롯 반납 포함경쟁사에 추가 노선 넘길 가능성국내 독점 부작용 우려 해소해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화물부문 매각을 결정하면서 2020년 11월 이후 추진됐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일단 한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한항공은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기업결합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에는 화물부문 매각뿐 아니라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취항하는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의 슬롯을 반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대한항공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이 조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아시아나 이사회도 이날 오전 이사 5명 중 3명의 찬성과 1명 기권, 1명 퇴장으로 이 조치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EC가 곧바로 합병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말 심사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EC가 화물 매각 이행 여부를 살펴보고 결정하는 이른바 ‘조건부 승인’으로 시간을 더 끌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는 미국이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5월 양 사의 합병 시도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쉽게 승인을 받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많다.대한항공은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을 따내기 위해 슬롯과 운수권 재분배 카드를 내놨다. 영국의 승인을 위해 히스로 공항에 보유 중인 7개 슬롯을 LCC 버진애틀랜틱에 넘기고, 중국에는 46개의 슬롯을 반납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미국과 일본의 승인을 받기 위해 추가로 노선을 경쟁사에 넘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에서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주요 노선에 대해 여객과 화물 모두 줄이는 것이 유력하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제기되는 독점 우려도 불식시켜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2020년 두 항공사의 합병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메가 항공사’를 만들어야 하고 이에 따른 효율성 증대가 독점에 따른 폐해보다 훨씬 크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메가 항공사의 높아진 위상과 개선된 서비스를 기대했지만 최근 높아진 항공요금과 불편해진 마일리지 서비스로 합병 시 부작용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합병에 화물이 변수였는데 이번 이사회 건을 통해 유럽연합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내서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표라도 돌려세우자”…격전지 파리서 ‘부산엑스포’ 막판 열기 지피는 4대 그룹

    “한표라도 돌려세우자”…격전지 파리서 ‘부산엑스포’ 막판 열기 지피는 4대 그룹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오는 28일(현지시간)로 다가오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이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릴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총회를 앞두고 파리로 집결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들은 격전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14개의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샤를 드골 국제공항 이용객들은 100m 이상의 이동 동선에 연달아 배치된 대형 광고판에서 다양한 갤럭시 광고와 더불어 부산의 인상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부산엑스포 홍보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광고판이 설치된 입국장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편이 이용하는 곳으로, 삼성전자는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BIE 총회 때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에 맞춰 부산 엑스포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파리 시내 주요 명소와 쇼핑몰 등에 있는 270여개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유치전은 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부산을 알리고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옥외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 주요 상징물과 ‘부산은 준비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슬로건 등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영상에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수 BIE 회원국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파리에서 K-컬처의 감성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표현한 옥외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빠진 채 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은 윤 대통령과 런던을 먼저 방문한 뒤 파리로 자리를 옮겨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덕수 총리, 카메룬 첫 공식방문… “아프리카에 한국은 ‘정답을 아는 나라”

    한덕수 총리, 카메룬 첫 공식방문… “아프리카에 한국은 ‘정답을 아는 나라”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과 1일(현지시간) 카메룬을 공식 방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일 폴 비야 대통령과 조셉 디옹 은구트 총리와 잇따라 면담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의 총리가 카메룬을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한 총리는 비야 대통령과 면담에서 전자정부, 농업, 보건 등 분야별 협력을 통해 카메룬이 2035년 신흥공업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설정·추진 중인 ‘비전 2035’ 이행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카메룬의 지속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비야 대통령은 그동안의 양국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광물자원, 농업, 보건, 전자정부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앞서 디옹 은구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우리의 중부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인 카메룬은 관세청 최대 규모 전자정부 수출국이자 K-라이스벨트 중점 협력국”이라며 “양국이 ICT, 보건, 농업, 역량강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협력을 더욱 넓히자고 했다. 디옹 은구트 총리는 2015년 카메룬 제1호 국립의료센터(CURY)에 이어 지난해 카메룬 북부에 최초 현대식 의료기관인 가루아 종합병원, 직업훈련소 건립 등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하자고 화답했다. 양국은 또 ‘기니만 해적 퇴치 그룹’의 일원으로 기니만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 협력 강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말라위, 토고, 카메룬 등 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마치고 현지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토고와 카메룬 모두 햇빛이 강렬한 축구강국이고 축구 열기보다 경제개발 의지가 더 뜨거운 곳”이라며 “토고와 카메룬 총리 모두 예정에 없이 공항까지 마중을 나오실 만큼 한국 총리의 수교 후 첫 방문을 반기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국 내각과 진행한 회의도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이번 순방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아프리카 정상들의 눈에는 한국이 식량이면 식량, 정보기술(IT)이면 IT, 4차 산업이면 4차 산업, 거의 모든 면에서 ‘정답을 아는 나라’, ‘심지어 문화까지 매력적인 나라’로 비치는 듯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해주신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갈등도 많지만 지난 70여년간 하나로 뭉쳐 다함께 울고 웃으며 많은 것을 이뤘고,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받은 것을 세계와 나눠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구축한 ‘엑스포 네트워크’가 엑스포보다 더 귀중한 자산일지 모른다. 이 네트워크를 잘 키우고 관리하면 우리에게 시장이자 방패, 갑옷이 될 것”이라며 “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꺾이지 말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 가자지구 전쟁 불씨 됐나…유대인에 대한 공개적 증오, 세계적 급증

    가자지구 전쟁 불씨 됐나…유대인에 대한 공개적 증오, 세계적 급증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남성이 “유대인을 죽여라!”고 외치며 가정집에 침입을 시도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누군가 놀이터에 있던 여자아이들에게 “냄새나는 유대인은 미끄럼틀을 타지 말라”고 소리쳤다.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상에 유대인을 ‘기생충’, ‘흡혈귀’, ‘뱀’ 등에 비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했으며 이런 게시물에 수천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궤멸을 위해 근거지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을 시작한 뒤 유대인들에 대한 공개적인 증오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며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많은 유대계 영국인이 거주하는 런던 북부 골더스 그린의 유대인 학교 운영자 앤서니 애들러(62)는 지역 유대교 회당 앞에서 연사로 나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은 유대인으로서 가장 무서운 시기다. 이전에도 (유대인 증오) 문제는 있었지만 내 생애 이렇게 나쁜 적은 없다”며 “가장 큰 두려움은 우리 공동체, 우리 가족들, 우리 아이들에게 무작위적인 공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들러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공격 후 자신의 학교 세 곳의 보안을 강화하고 얼마 뒤 두 곳을 임시 폐쇄했다.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증오 공격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경찰이나 시민단체로부터 범죄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 지난 7일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 수가 전년 대비 수백 퍼센트(%)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중 대다수 사건은 언어폭력과 온라인 비방·협박, 낙서, 재산·사업체·종교시설 훼손 등이지만, 신체적 폭행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 중 하나는 유대인에 대한 언어·신체적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프랑스 전국인권위원회(CNCDH)의 정치학자 논나 메이어는 “반유대주의자들에게 모든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스라엘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유대인 증오로 인한 공포 분위기는 이전 중동 사태 때보다 심각하다. 가자지구에 대한 분쟁이 점차 심화하고, 부분적으로는 지난 7일 하마스 기습공격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메이어는 “이스라엘이 궁극적인 피난처라는 생각은 지난 7일 하마스 기습공격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소름끼치는 반유대주의 사건은 지난 29일 러시아 다게스탄 공항 습격 사례다. 현지 이슬람 교도들은 당시 이스라엘 도시 텔아비브에서 온 여객기에 타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해를 입히기 위해 이같은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유대인공동체연맹(FJCR)의 알렉산드르 보로다 회장은 “반이스라엘 정서가 유대계 러시아인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으로 변질됐다”고 우려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아슈케나지 유대분파 최고 랍비인 슈네오르 시갈은 “반유대주의자들은 현재의 중동 위기가 가장 최근의 위기일 뿐이라는 핑계를 대고 코카서스에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건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 유대인 학교가 학생들에게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다른 학교들은 이미 계획이 잡혀있던 캠핑, 수학여행 등 교외 활동을 취소했다. 뉴욕 북부의 코넬대학에서는 유대인 생활관을 폭파하라는 요구를 포함한 온라인 위협 이후 치안이 대폭 강화됐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지난 28일 유대교 회당에서 안식일 예배가 열리는 동안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지역 주민센터 주변 벽에 있던 가자지구에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들의 사진을 뜯어내며 유대인 거주 지역으로 행진했다. 반유대주의 급증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당국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게스탄 사태 이후 국민들에게 반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체하고 해외 거주자들은 경계심을 갖고 시위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상에 반유대주의적 독설이 넘쳐났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나 문구를 정기적으로 검열해왔지만, 이같은 조치를 취한 징후는 없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법은 극단주의와 민족적 증오 혹은 차별을 선전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하는 과정에서 1400명 이상을 죽게 하고 240명가량을 인질로 끌고가자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 내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이 연일 하마스 기반시설 파괴를 위해 공습을 가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거나 남은 민간인들까지 폭격에 휘말려 사망자는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또 지난 27일부터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고 전날에는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포위전을 벌이면서 하마스 무장세력 소탕과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2일 재개 전망…‘화물매각’안 EU 제출 연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2일 재개 전망…‘화물매각’안 EU 제출 연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해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늦어도 11월 2일 회의를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7시간여에 걸쳐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시정조치안의 골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분리 매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전 임직원의 안정적 고용 보장과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안건에 대해 토의를 거쳤다”며 “특히 화물사업부 매각이 포함된 시정조치안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물론 아시아나항공 임원 및 노동조합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는 등 다각도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이사회는 일부 이사들 간 이해충돌 이슈 등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안건 의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정회된 것”이라며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11월 초에 정회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확한 재개 날짜는 밝히지 않았으나,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하는 일정 등을 고려하면 11월 2일 오전까지는 회의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이사회에서는 화물사업 매각에 찬성하는 측과 매각 시 배임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는 측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중 한 명인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행사할 표의 유효성 문제도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양사의 합병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에 법률 자문을 해 왔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3월) 사외이사 임명 전 법무법인에서 적격 여부를 확인했다”며 “또 화물사업 매각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에 대해서도 법무법인 의견을 통해 사외이사 이해상충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는데, 관련 논란이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사내이사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이 이사회 직전에 전격 사의를 표한 데 대해서는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회 전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일각에서 얘기하는 ‘사임 압박’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정이 지연된 데 따라 대한항공 시정조치안의 EU 집행위 제출 역시 미뤄지게 됐다. EU 집행위가 대한항공에 요구한 시정조치안 제출 마감 시한은 이날까지다. 시차를 고려하면 대한항공은 늦어도 한국시간으로 11월 1일 오전 8시까지는 시정조치안을 EU 집행위에 보내야 한다. 다만 대한항공은 기한 연장 신청을 하면 이틀 내지 사흘은 제출을 미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정조치안 제출과 관련해서는 EU 집행위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앞서 전날 오전 자체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할 매각과 EU 4개 도시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관 방안을 포함한 시정조치안 제출을 승인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 안건을 승인하는 즉시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내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무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 이사회에서는 7000억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활용해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하는 방안도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사회에는 조원태·우기홍 대표이사와 유종석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8명 전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 “이스라엘인 색출해 혼내주자!”…러시아 공항서 대규모 충돌(영상)

    “이스라엘인 색출해 혼내주자!”…러시아 공항서 대규모 충돌(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9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의 영향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남서부 다게스탄공화국 수도에 있는 마하치칼라공항에 수백명의 시위대가 난입해 충돌이 벌어졌다. 당시 마하치칼라공항에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출발한 여객기가 막 착륙한 상황이었고, 일부 시위대가 공항 활주로까지 진입해 여객기를 에워싼 채 “신은 위대하다”, “이스라엘 승객을 색출하라” 등을 외쳤다.SNS에는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시위대를 막아선 경찰차를 밀어내려하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시위대 뒤편에서는 반유대주의 구호가 울려 퍼졌고, 일부 시위 참가자는 여객기에서 막 내린 승객의 여권을 직접 확인하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다게스탄공화국 보건부에 따르면, 시위대의 과격한 ‘이스라엘인 색출 소동’으로 경찰과 민간인을 포함해 20명이 다쳤으며, 이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동이 벌어지자 러시아 항공당국은 곧바로 공항을 폐쇄했으며, 분쟁 사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을 고려해 다음달 6일까지 항공기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게스탄공화국 사람들이 이스라엘인에 분노 드러낸 이유 소동이 벌어진 다게스탄공화국은 러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공화국이다. 특히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로 알려져 이번 하마스-이스라엘 분쟁에 매우 민감한 감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다게스탄공화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공화국 주민들에게 반유대 시위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공화국 정부의 최고책임자는 “오늘 마하치칼라 공항에 모여든 사람들의 행동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사법기관으로부터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 측도 “공항에 난입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할 것이며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서 이어지는 ‘반(反)이스라엘’ 시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전 세계에서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아랍국가 정부는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분쟁이 프랑스 국내 정세의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했으나 시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AFP통신은 “프랑스와 영국 외에도 독일 베를린, 덴마크 코펜하겐, 이탈리아 로마, 스웨덴 스톡홀롬 등 유럽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펼쳐졌다”면서 “미국 뉴욕에서는 시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브루클린 다리가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도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대규모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 주변에 모여 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쳤으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시위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유엔 회원국들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등 주요국들이 반대표를, 다수의 유럽국가는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유엔의 결의안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여제’ 안세영 없는 틈에 천위페이 2주 연속 우승 기세등등

    ‘여제’ 안세영 없는 틈에 천위페이 2주 연속 우승 기세등등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재활을 위해 코트를 비운 사이 천위페이(중국)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안세영에게 잔뜩 눌렸던 어깨를 폈다. 세계 3위 천위페이는 29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렌 글라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3시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2-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덴마크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경기 중 돌발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에게 패하며 준우승한 천위페이는 아시안게임 전까지 올해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유일하게 우승했다. 3월 전영오픈 결승에도 올랐으나 안세영에게 패했다. 이외에는 4강전이나 8강전에서 안세영과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번번이 발목을 잡히며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사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끝난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으로 물리치고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일주일 만에 프랑스 오픈 정상을 밟으며 시즌 3승을 이뤘다. 안세영을 비롯해 여자 복식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 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다쳐 세계 2위, 3위 여자 복식조가 유럽 투어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덴마크 오픈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 복식 3위,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혼합 복식 3위 입상에 그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아시안게임까지 쉴 새 없이 달리며 최고의 성적을 냈던 대표팀으로서는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부산엑스포 유치 9회말 전력투구’ 나선 한덕수·박진

    ‘부산엑스포 유치 9회말 전력투구’ 나선 한덕수·박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아프리카와 유럽 5개국을 3박 7일 간 방문하는 강행군에 돌입했다. 박진 외교부장관도 제16차 한·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협력포럼에 참가하기위해 30일 출국한다. 한국(부산)이 최대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를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9회말 역전극’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뒤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3박 7일간 분초를 다퉈 아프리카의 말라위, 토고, 카메룬과 유럽의 노르웨이, 핀란드를 돌며 부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30일 말라위에서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대통령을 면담한다. 이어 다음달 1일까지 토고와 카메룬에서 각각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총리, 조셉 디옹 은구트 총리를 만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한 정상급 인사가 이들 3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한 총리가 처음이다. 한 총리는 2∼3일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 페테리 오르포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빡빡한 일정 등을 고려해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 실무 인력만으로 수행 인원을 최소화했다. 한 총리는 하루에 1개국 또는 그 이상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이동 중에 취침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아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의 이동 거리는 지구 한바퀴(4만 75㎞)에 조금 못 미치는 3만3000여㎞에 이른다. 박 장관은 다음 달 1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되는 한·중앙아 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에는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여한다. 박 장관은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지역정세는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국의 외교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방문하는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예방한다. 외교부는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 한-중앙아 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호혜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유럽에 LG ‘엑스포 버스’가 달린다

    유럽에 LG ‘엑스포 버스’가 달린다

    LG가 ‘2030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엑스포 버스’를 운영한다. LG는 23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로 ‘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글귀를 붙인 2층 버스 201대를 운영한다. 엑스포 버스는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버스에 부착된 ‘부산’의 영문 알파벳 속엔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 버스 광고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LG는 런던 외에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는 벨기에 브뤼셀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역 인근과 대표적 쇼핑거리 ‘뤼 뇌브’ 등에도 부산을 알리는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브뤼셀 중앙역은 하루 평균 6만명이 이용하는 거점으로, 인근에 브뤼셀 왕궁, 벨기에 왕립미술관 등 대표 랜드마크가 있다. 뤼 뇌브엔 금융기업과 출판 단지가 밀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LG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개의 대형 광고를, 프랑스의 대표 유통채널인 ‘프낙’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런던, 브뤼셀, 파리 등은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LG는 이 지역에서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으로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 언론에도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새로운 신문 광고 시리즈를 게재해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 전달하겠다”며 “세계적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LG의 브랜드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두바이서 독일과 연계, 국내로 마약 밀수한 고등학생…항소

    두바이서 독일과 연계, 국내로 마약 밀수한 고등학생…항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체류하면서 7억원대 마약을 국내로 밀수하려 한 고등학생 주범의 1심 판결과 관련해 검찰과 피고인 양측 모두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장기 6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고교생 A(18)군의 판결과 관련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장기 10년∼단기 5년의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은 “피고인은 두바이에 체류하면서 우리나라와 독일에 있는 공범들과 조직적으로 연계해 다량의 케타민을 국내로 반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심 법원은 통관 과정 중 독일 세관에서 적발된 점을 고려해 마약 밀수 범행을 미수로 판단하였으나 국제범죄 특성을 고려해 범행이 행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범행의 중대성에 비춰 죄에 상응하는 중형의 선고를 구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A군도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과 A군의 항소에 따라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한국인이지만 현재 두바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5월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숨긴 마약류 케타민 2.9㎏(시가 7억 4000만원 상당)을 국제화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케타민은 젊은 층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A군이 밀반입하려 한 2.9㎏은 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군은 중학교 동창 B(18)군으로부터 받은 한국 주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공범 C(31)씨로부터 받은 개인 통관고유부호 등을 독일 마약 판매상에게 넘겨준 뒤 케타민을 한국으로 보내게 했다. 검찰은 지난 6월 A군으로부터 마약 밀수를 제안받고 범행에 가담한 친구 B군과 공범 C씨를 수사하면서 A군의 체포영장을 미리 발부받았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도 내렸다.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귀국한 A군은 지난 7월 8일 인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재판에 넘겨진 B군도 1심에서 A군과 같은 장기 6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검찰은 B군의 1심 판결에도 불복해 항소했다.A군 측은 지난 9월 첫 재판에서 A군이 마피아 집안의 아들로부터 강압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A군 변호인은 “피고인은 동급생인 유럽 마피아 조직 집안의 아들로부터 강권을 받아 범행했다”며 “그 학생이 어떤 존재이고 피고인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법정에서) 설명하고 싶은데 너무 무서운 존재여서 아직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윗선인 그 학생을 수사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검찰이 현재 수사하고 있는지 공판 검사가 확인을 좀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토색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나온 A군은 재판장이 직업이 무엇인지 묻자 작은 목소리로 “학생”이라고 답했다. A군 부모는 방청석에서 아들이 재판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 아시아나항공노조, “대한항공과 합병 반대”

    아시아나항공노조, “대한항공과 합병 반대”

    아시아나항공노조와 전국공공운수노조는 2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국익이나 국민편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합병의 목표는 결국 아시아나항공 해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결합 논의가 시작된 2020년 11월 당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밝힌 세계 7위권 초대형 메가캐리어(대형 항공사), 항공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업결합 심사 미통과 시 아시아나 파산 등 합병의 3대 배경이 모두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화물사업부 분리매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와 미국 등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화물 사업부를 매각하는 형식으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와 인력을 감축하고 공항 이착륙 횟수인 ‘슬롯’을 해외 항공사에 넘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화물부문 분리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금지원은 없으며 결국 파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들은 “지금 아시아나항공이 파산했느냐. 2019년 이후 실적은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합병 반대 서명운동을 27일까지 진행한 뒤 공공운수노조를 통해 EU집행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에 1조원을 상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채권단이 일시에 채권을 회수하지 않는 한 아시아나항공은 지속 가능하고 채권을 모두 상환할 채산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中 ‘일대일로 포럼’에 해수부 장관 참석…‘급’ 낮춘 이유는

    中 ‘일대일로 포럼’에 해수부 장관 참석…‘급’ 낮춘 이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10주년을 맞아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부대행사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다. 직전 포럼에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참석자의 ‘급’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8일 출국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의 별도 부대행사인 ‘해양협력’ 부문 분과포럼에 참가하고 중국 측 인사를 만난다. 조 장관은 해당 분과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해양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참가국들에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왕홍 중국 자연자원부 부부장(차관 격) 겸 국가해양국 국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중 양국 간 교류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보전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또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선사 관계자들과 만찬을 하고 오는 19일 귀국한다. 일대일로는 중국이 본토와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재현해 경제·안보·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과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과거 자체적인 지역협력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간 협력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일대일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다만, 문재인 정부 때는 적지 않은 예우를 했다는 평가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출범 직후인 2017년에 제1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박병석 의원 등을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 당시 박 의원은 시 주석과 면담했다.또 2019년 제2회 행사 때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여당 인사들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에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아닌 개별 인사를, 부총리급이 아닌 장관급을 보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중국 측이 일대일로 정상회의 포럼에 과거와 달리 포럼을 6개 산하 분과 포럼으로 구분했고 주요 참여국 중심으로 초청했다”면서 “정부 대표단이라기 보다는 우리 측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중 관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30국 대표가 참석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와 중국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 주석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대표단이 포함된 확대회담과 양자 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때 대면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군사 및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쪽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계속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외국 관계자들의 시선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 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 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 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 가며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 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 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밝혔다.
  •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 켠에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꾸준히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먼저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가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 2만원 시계 찼던 천사…11조원 기부하고 떠났다

    2만원 시계 찼던 천사…11조원 기부하고 떠났다

    빈손으로 출발해 80억 달러(약 10조 8000억원)에 이르는 큰 부를 일군 뒤 생전에 이를 사회에 환원한 기업가 찰스 피니가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 창립자인 피니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아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노년을 보냈다. 손꼽히는 거부였던 피니는 80억 달러의 자산을 생전에 사실상 전부 기부했으며 노후 생활을 위해 단 200만 달러(약 27억원)만을 가졌다. 5명의 성인 자녀에게도 일부 유산을 남기긴 했지만, 기부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피니와 같은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피니는 자산을 대학이나 병원, 미술관 등에 기부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창립한 면세점 DFS는 공항 등에서 각종 명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손목시계에 15달러(약 2만원) 이상을 쓰지 않았다. 또 호화 요트도 사들이지 않았고 출장을 다닐 때도 이코노미석에 타는 등 근검한 생활을 고수했다. 1931년 미국 뉴저지주의 맞벌이 가정에서 출생한 피니는 어릴 때부터 골프장에서 캐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에 자원입대한 뒤 전역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을 받아 코넬대에 입학했으며 캠퍼스에서도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동료 학생들에게 팔았다. 프랑스 소르본대 강좌 수강을 위해 파리에 머물던 중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해군에게 면세 주류와 향수 등을 팔면서 면세업계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 미국인들의 유럽 관광 증가와 이후 일본인들의 하와이 관광이 늘어나면서 그의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피니는 1982년 자선재단을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10억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받은 코넬대는 2012년 그에게 ‘업계의 아이콘’이라는 상을 수여했다. 당시 코넬대는 저렴한 시계를 차는 것으로 유명한 피니에게 일부러 13달러짜리 카시오 시계를 선물했다. 시계를 받은 피니는 “인터넷 사이트에 팔 수 있는 물건을 선물해 줘 감사하다”라는 농담을 남겼다.
  •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일부가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비군 등의 방식으로 하마스와의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는 이스라엘 국적의 인파는 이른 새벽부터 목격됐는데, 이날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직후 이스라엘 정부가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 대대적 공세를 퍼붓는 상황에서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 움직임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 현지 매체는 9일 현지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 중 눈에 띄는 것은 젊은 남성 승객이 다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군인 소집 명령을 받고 귀국한 병사였고, 일부는 예비역이었다고 추정했다. 소집 명령을 받고 공항에 대기 중인 군인으로 추정되는 승객 무리 중에는 이스라엘 국기가 그려진 천을 온몸에 두른 채 고국과의 연대감을 표현하는 듯 발길을 서둘렀다. 반면 평소 유럽행 여행객들로 붐볐던 국제선 탑승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자진해서 고국행을 선택하고 있는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길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해 ‘1973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큰 군사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와 전투 참가를 준비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익명의 이스라엘 남성은 “미국을 출발한 항공기가 텔아비브에 도착했을 때 조종사는 기내 방송으로 부대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는데 필요한 교통수단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현재 이스라엘 공항 터미널에는 무료 버스가 제공돼 고국으로 돌아오는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국을 서두른 이스라엘 청년들 중에는 직계 가족들 모두 해외에 체류하며 사실상 고국에는 가족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했다. 고국의 승리를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려는 청년들도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가자지구 부근에 이미 10만 명의 예비군이 집결됐다. 하마스와의 전쟁에 완전한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전쟁이 끝날 쯤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협할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항저우 넘어 파리 향하는 황선홍호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항저우 넘어 파리 향하는 황선홍호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이뤄냈다.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전반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해결사’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전반 27분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로 ‘난적’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개최국 중국과 8강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일본과 결승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며 7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승 한일전’을 이겨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라는 귀중한 선물까지 받은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 22명 선수 중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 판정을 받은 2명(김정훈·이광연)을 제외한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결승골 주인공’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망토처럼 묶고 세리머니를 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22세에 병역을 해결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8일 오후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백승호(전북), 이강인 등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300여명의 팬이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황 감독은 이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꾸려 2024 U23 아시안컵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황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물음표’인 것 같다”며 “아직 확실한 대답은 안 해줬다. 비밀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디. 황 감독은 이어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3년 가까이 대회를 준비한다. 반면 우리는 소집이 몇 차례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매치 기간은 당연하고, 동계 훈련 시기에도 2∼3주 만이라도 훈련할 기회가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세일즈 위해 유럽 4개국 순방

    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세일즈 위해 유럽 4개국 순방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50일 가량 앞둔 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와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가 막바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지지표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BIE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부산을 세일즈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도 예정돼 있다. 10~11일에는 한국 총리로는 10년 만에 덴마크를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회담한다. 이어 11일에는 수교 이래 처음으로 크로아티아를 찾아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회담하고, 12~14일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만난다. 한국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6년 만이다. 이번 순방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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