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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벡 감독직 걱정마라”

    아시안컵 4강에 들지 못하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른 지도자를 찾아보라고 축구협회에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유럽의 스포츠 전문 베팅업체 6곳이 아시안컵 참가국들의 지난 21일 현재 우승 배당률을 공개한 바, 유럽파 3명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3∼4위 안에 들 것이라고 하나같이 예측했기 때문이다.6개 업체 모두 예외없이 1위는 호주,2위는 일본을 꼽았다. ‘캔베트(CANBET)’‘블루SQ’‘포틀랜드베트’ 등 세 곳은 한국의 우승 배당률을 4.5∼5.25로 쳤지만 호주는 2.1∼2.5로, 일본은 2.27∼2.75로 내다봤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중동의 강호 이란의 우승 배당률은 5로 매겨져 ‘베트365’,‘엑스퍼트(expert)’,‘패디 파워’ 등은 한국보다 한 단계 위인 3위를 차지한다고 예상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한국이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8로 모두 한국보다 한두 계단 아래에 위치했다. 중국은 ‘엑스퍼트’ 한곳만을 빼고는 모두 6위로 점쳐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풀타임 기회 얻자 박지성 2골 폭발

    “골 감각 시비는 가라!”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17일 밤 볼턴 원더러스전에서 달성한 한국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한 경기 멀티골’의 의미는 이름 만큼 ‘멀티’의 뜻도 담고 있다. 박지성은 볼턴과의 홈경기에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4분 선제골과 전반 25분 팀의 세 번째 골로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 처음.2005년 PSV에인트호벤 당시 ADO덴하그전 2골 이후 자신은 물론, 유럽파를 통틀어도 두번째다. 지난달 11일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헤딩으로 시즌 2호 골을 뽑아낸 데 이어 34일 만에 터뜨린 정규리그 3·4호 골이고, 설기현(레딩·3골)을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 무엇보다 그동안 시달린 골 감각 시비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이 지켜보는 팬들로선 가장 반가운 일이다. 맨유가 이번 시즌 뽑아낸 골은 모두 70골. 박지성은 이날 3,4호골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언뜻 보면 그의 역할이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박지성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석 달이나 쉬었다. 다른 골잡이들은 25경기 안팎을 뛰었지만 박지성은 13경기에서 4골을 뽑았다.“활발한 움직임에 견줘 골 감각에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에도 이제는 할 말이 생긴 셈이다. 또 정규리그에서 무더기골이 터진 것도 주목할 대목. 박지성은 올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상대적으로 굵직한 경기엔 자주 나서지 못한 대신 FA컵 등에 출전이 국한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이언 긱스 등 휴식이 필요한 주전들을 위한 ‘대타 요원’ 노릇을 한 게 사실. 첫 정규리그 골폭죽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다시금 자신의 존재를 알릴 충분한 기회가 됐다.‘트레블(단일 클럽팀이 정규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일궈내는 것)’을 벼르며 숨찬 행진 중인 맨유에 박지성은 ‘산소 탱크’가 아닐 수 없다. 박지성은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과 지역 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로부터 각각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경기 초반의 실수를 깨끗한 두 골로 보상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세 골을 어시스트한 호날두가 평점 9점으로 팀 내 최고 점수를 받았고, 웨인 루니가 박지성과 같은 8점을 얻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을 ‘주간 베스트11’으로 선정했다. 박지성이 뽑힌 건 지난 1월14일 애스턴 빌라전(1골1도움) 직후 독일 전문지 ‘키커’와 지난달 11일 찰턴전 결승골로 ‘유로스포츠’에 의해 선정된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기고 오겠습니다” 5기 베어벡호 7일 그리스전 출국

    우울했던 2006년의 기억을 뒤로 한 채 ‘베어벡호’가 발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2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된 뒤 영국으로 떠났다. 유럽 강호 그리스와 새해 첫 A매치를 펼치기 위해서다. 오는 7일 새벽 5시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풀럼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핌 베어벡 감독은 현재 해외파 점검차 영국에 체류 중이다. 때문에 홍명보 코치가 이날 인천공항에 모인 김남일(수원) 이천수(울산) 조재진(시미즈) 김두현(성남) 김영광(울산) 김진규(전남) 등 10명을 인솔했다.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오장은(울산) 오범석(포항) 김치곤(서울) 등은 소속팀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곧장 영국으로 건너간다. 홍 코치는 이날 “지난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서 “유럽에서 유럽 선수와 대결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베어벡호 A매치 성적은 2승2무2패로 좋지 않았다. 그나마 2승도 아시아 약체인 타이완을 상대로 거둔 것. 한국은 유럽에서 열렸던 월드컵 성적이 1승2무8패일 정도로 유럽 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그리스의 선수들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리그에서 몸을 달군 상태다. 반면 유럽파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비시즌이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승패보다 내용이 중요하다.‘5기’로 분류되는 이번 대표팀에는 독일월드컵의 관록 멤버와 도하아시안게임의 젊은 멤버들이 고루 섞여 치열한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 개인으로도 그리스전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게 발탁 이유였으나, 그동안 경기를 치르며 ‘색깔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해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럽파 삼총사 그리스전 출격

    베어벡호의 새해 첫 A매치에 프리미어리거 삼총사가 모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7일 국가대표팀과 그리스의 평가전에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7·레딩), 이영표(29·토트넘)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전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전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풀럼의 홈구장인 크레이븐 카티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가삼현 협회 사무총장은 “유럽파를 시험 가동하기 위해 새해 첫 A매치를 런던에서 치르기로 했다.”며 “강팀을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치러봐야 한다는 팬들의 염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축구 대표의 원정 평가전은 지난해 6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가나에 1-3으로 진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한국(51위)보다 한참 높다. 한국과는 지난해 1월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대결한 적이 있다. 이 경기에서 테오 자고라키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박주영(FC서울)의 백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1-1로 비겼다. 하지만 박지성 등 유럽파는 뛰지 못했고 그리스 역시 ‘유로2008’에 대비,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진정한 승부는 아니었다.따라서 삼총사들이 부상에서 벗어나 기량이 상승세에 있는 상태에서 그리스와의 A매치는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그리스는 2004년 독일 출신의 오토 레하겔 감독이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며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유럽 정상에 올랐지만, 독일월드컵 예선에선 우크라이나, 터키, 덴마크에 밀려 탈락했다. 대표팀은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3월24일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전을 펼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어벡 “해외파 모두 들어와”

    “몽땅 모여!”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달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해외파 총동원령’을 내렸다. 베어벡 감독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5일 귀국하며 10월8일 가나와 평가전,11일 아시안컵 예선 5차전 시리아와 홈경기에 대해 “국내외 최고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전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승점 1만 따면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최고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치르는 가나전 역시 젊은 선수의 실력을 가늠해 보는 한편 팀 조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젊은 선수에게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기 베어벡호’에는 발목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외한 유럽파와 일본 J리거들이 모두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은 또 부상을 이유로 2기 베어벡호 소집에 응하지 않았던 독일 분데스리거 차두리(마인츠)와 관련해 “소속팀서 오른쪽 윙백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차두리처럼 좋은 선수를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도 조만간 매듭지어질 예정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본선 문턱 최정예로 넘는다”

    [아시안컵 2007] “본선 문턱 최정예로 넘는다”

    ‘해외파로 운명을 가른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을 앞둔 한국과 이란은 해외파를 총집합시켰다. 한국이 7명, 이란은 6명이다. 또 독일월드컵 출전 멤버 대부분을 내세울 예정이다. 그만큼 두 팀은 이번 경기를 본선 진출의 분수령으로 여기고 있다. 이미 2승을 거둔 한국은 홈에서 이란과 타이완(6일)을 연파, 파죽의 4연승(승점 12)으로 본선 진출 9부 능선에 선다는 각오다. 지난달 안방에서 시리아와 1-1로 비겨 체면을 구긴 이란(1승1무)은 한국을 자존심 회복의 제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의 분위기는 다소 뒤숭숭하다. 차두리(마인츠05)가 사타구니 부상을 이유로 소집에 응하지 않았고, 이영표(토트넘)는 AS로마 이적 무산 속에 뒤늦게 합류해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를 포함해 월드컵 전사 18명이 힘을 보태지만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견줘 지난달 30일 입국한 이란은 선수 명단도 내놓지 않은 채 훈련 중이다. 그나마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 바히드 하셰미안(하노버), 메디 마다비키아(함부르크) 등 분데스리가 삼총사와 레만 레자에이(메시나),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볼턴) 등 유럽파 출전 6명은 확인됐다. 알리 다에이(사바)가 빠졌으나, 독일월드컵에 나간 선수가 16명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8승3무7패로 조금 앞선다. 한국으로서는 2004년 아시안컵 8강전 패배가 뼈아픈 기억이다. 그 해 AFC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카리미에게 해트트릭을 헌납,3-4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조원희, 김진규가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2일 경기에서도 이란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나 프리킥을 철저히 막아내야 하는 것이 과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제왕도 천재도 영원하진 않았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축구 천재’ 박주영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유럽파 점검에 나섰던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귀국, 새달 이란·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예선 홈 2연전에 나설 ‘베어벡호 2기’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AS로마 이적 협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한 이영표(토트넘)를 비롯,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FC), 차두리(마인츠05), 조재진(시미즈),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김동진·이호(이상 제니트) 등 해외파 8명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특히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빠진 차두리는 아드보카트호 시절인 지난해 11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이후 9개월여 만에 수비수로 변신,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반면 현재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안정환이 제외된 점이 눈에 띈다. 독일월드컵과 지난 타이완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FC서울)과 김용대(성남)도 탈락했다.지난 7월 말 대표팀 36명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타이완 원정에선 제외됐던 울산의 미드필더 이종민과 수비수 조성환(포항)은 발탁됐다. 부상에 시달렸던 이운재(수원)도 수문장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안정환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베어벡 감독은 이날 “안정환은 현재 소속팀이 없어 훈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프로 2년차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은 예전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현재로선 정조국·최성국이 낫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31일 낮 1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 소집되며,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한다.25명 선수 가운데 20명이 추려져 각각 이란전과 타이완전에 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이란전 앞두고 ‘2기 베어벡호’ 해외파 속속 입국

    ‘베어벡호, 해외파 총집결’ 새달 2일 아시안컵 예선 강호 이란전(상암)과 6일 타이완과의 경기(수원)를 거푸 앞두고 필승을 다짐한 ‘2기 베어벡호’에 해외파들이 속속 승선하고 있다. 이번 홈 2연전은 내년 7월 아시안컵 본선을 향한 분수령이다. 모두 승리하면 4연승으로 승점 12를 확보,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신형 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8일 입국, 해외파 입성 첫 테이프를 끊었다. 박지성은 이날 “내 능력을 전부 보여 대표팀에 계속 남고 싶다.”면서 “2연전 모두 이기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왕이면 홈에서 결정짓겠다.”고 자신했다. 맨유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나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살아남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으로 뛰고 있다.”면서 “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간 안에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박지성은 “맨유는 첼시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으며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최근 맹활약을 펼친 선배 설기현(레딩FC)에 대해서도 “너무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올시즌엔 한국 선수 대결이 많아져 자랑스럽다.3명 모두 프리미어리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박지성에 이어 J리거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도 입국했다.29일엔 설기현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30일 ‘러시아 듀오’ 김동진·이호(이상 제니트),31일 J리거 조재진(시미즈)이 들어온다. 분데스리가 차두리(마인츠)의 입국일은 미정이다. 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29일 귀국,‘2기 베어벡호’ 엔트리를 발표하며 선수들은 31일 소집된다. 이번 엔트리에는 독일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타이완 원정에선 20명이 선정됐으나 이번엔 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부상 등을 고려,23명 정도를 발탁할 전망이다. 아직도 소속팀을 찾고 있는 안정환,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소속팀 벤치를 지키는 골키퍼 이운재(수원), 최근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정조국(FC서울)의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 수비 라인 보강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아미르 갈레노이에 이란 감독은 이날 이란 IS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서울에서 힘든 경기를 펼치겠지만 한국 역시 유쾌하지 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승점이 필요하고 반드시 확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J리그 2경기 3골 작렬… ‘부상 탈출’ 새달 2일 이란전 원톱출격 준비 끝

    ‘부활 조재진, 베어벡호 등대되나.’ ‘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이 ‘1기 베어벡호’에서 낙마, 지난 16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J리그 골폭풍으로 떨쳤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새달 2일 아시안컵 본선으로 가는 고비길인 ‘중동 강호’ 이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원톱으로 뛰었던 조재진은 지난 10일 소속팀 훈련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타이완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3주 진단을 받고 후배이자 대표팀 포지션 라이벌인 ‘패트리엇’ 정조국(22·FC서울)이 A매치 첫 골을 넣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라운드를 달리고 싶은 조재진의 마음이 절실했는지, 부상 이후 9일 만에 몸을 추슬렀다.19일 고후와의 홈경기에 교체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지난 23일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원정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골까지 뽑아 부상 탈출을 알렸다. 26일 FC도쿄와의 홈경기에선 전반 44분과 후반 32분 각각 페널티킥과 강슛으로 2골이나 낚아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2경기 연속 득점포(3골)를 가동하며 J리그 득점 랭킹 단독 5위(11골)에 오른 조재진이 ‘2기 베어벡호’ 승선을 놓고 강력한 무력 시위를 벌인 셈. 정조국도 같은 날 K-리그 전북과의 후기리그 경기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 선배 조재진에 맞불을 놨다. 베어벡 감독은 이들 두 명의 맹활약에 흐뭇할 수밖에 없다. 한국 대표팀의 원톱을 놓고 ‘꽃놀이패’를 쥐게 된 것. 조재진이 재활중인 이동국(27·포항)만큼 ‘중동 킬러’로서의 커리어를 쌓지는 못했으나, 베어벡 감독이 이란전 필승 전략으로 해외파 중용을 고려해 아테네올림픽과 독일월드컵 멤버였던 그에게 무게 중심이 쏠린다.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베어벡 감독은 29일 귀국, 이르면 이날 이란전 엔트리 2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2기 베어벡호는 30일 K-리그 후반기 3라운드 일정 탓에 31일 소집돼 새달 2일 이란전과 6일 타이완전을 거푸 치르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24일 찰턴전 출격

    ‘베어벡 앞에서 본능을 깨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24일 새벽 4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찰턴과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스파이크 끈을 바짝 조였다. 지난 20일 풀럼과의 개막전엔 교체멤버로 30분 동안 뛰었으나, 이번엔 선발 출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와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이 경기부터 3경기 동안 나오지 못한다. 이달초 열렸던 암스테르담토너먼트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 자리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올리거나, 스콜스의 중앙 자리로 라이언 긱스를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날개로 많이 뛰었던 박지성으로서는 선발 출장 기회가 더 크게 열린 셈. 게다가 4일 만에 열리는 경기라 개막전서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았던 박지성의 기용에 무게가 실린다. 개막전서 호날두, 긱스, 스콜스 등에 밀렸던 박지성은 이참에 똑부러진 활약을 펼쳐야 한다. 이 경기는 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이 관전할 예정이다.‘저격수’ 설기현(27·레딩FC)도 같은날 새벽 3시45분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 첫 득점을 노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골찬스 살리지못해 아쉽다”

    ●핌 베어벡 한국 감독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는데 아쉽다. 전반에 선취골이 빨리 나오지 않았다. 모두 3골을 넣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승점 3을 추가했다는 점은 만족한다.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 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고쳐야 할 대목이다. 감독을 맡은 뒤 첫 데뷔전이었지만 어제 잠은 잘 잤다. 파주에서부터 K-리그 구단들의 협조와 협회 지원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수비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선취골을 빨리 넣어 대량 득점을 노리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은 필드 여건이 나빠 선수들이 볼컨트롤에 어려움이 컸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한몫했다. 체력이 달렸던 안정환 대신 교체된 김두현이 골을 넣고, 박주영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좋았다.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현재 주요 목표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를 선택해 대표팀을 꾸릴 것이다. 나이는 절대 중요하지 않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경기에서 뛰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는 장학영이나 정조국 등 어린 선수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유럽파가 있었다면 더 강한 팀이었겠지만 이번엔 현재 멤버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음 경기 유럽파 소집 여부는 차차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
  • [아시안컵 2007] 베어벡호 20명 발표… “원정길 발탁 자제”

    ‘베어벡호 1기’ 실전 멤버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6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을 앞둔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지난달 선보인 예비엔트리 36명 가운데 20명을 추려 직접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폭 젊어졌지만 포지션별로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있는 게 특징.‘패기’에 ‘관록’이라는 양념을 친 셈이다. 하지만 독일월드컵 출전 선수가 무려 15명이나 포함됐고, 유럽파들이 각 리그 개막으로 예비엔트리에서 빠졌던 점을 고려하면 세대 교체와 젊은 피 수혈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베어벡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자신을 보여 주는 능력이 부족하고 전술 인식에서 기존 선수들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면서 “이번에 뽑히지 않은 19∼23세 사이의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참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이완전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예선전이고, 원정이라는 점에서 신예를 많이 발탁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이커에는 안정환(30)을 맏형으로 차세대 골잡이들이 모두 뭉쳤다.A3챔피언스컵 득점왕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천수(울산)와, 조재진(이상 25·시미즈) 최성국(23·울산) 정조국(22) 박주영(21·이상 서울)이 모두 발탁됐다. 미드필드의 중심축은 최근 터키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한 이을용(31·서울)과 K-리그 최고 인기스타인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 여기에 김두현(성남) 김정우(이상 24·나고야) 백지훈(21·수원)이 선배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수비수에는 김상식과 김영철(이상 30·성남) 오범석(22·포항) 김진규(21·이와타)가, 측면 수비수에는 송종국(27·수원) 장학영(25·성남) 조원희(23·수원)가 자리잡았다. 골키퍼는 예상대로 ‘만년 2인자’ 김용대(27·성남) ‘리틀 칸’ 김영광(23·전남)이 낙점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기 베어벡호 “세대교체 스타트!”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젊어지고 새로워진 태극전사와 함께 무한 경쟁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베어벡 감독은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달 16일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전 타이완 원정을 위한 36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고, 사상 유례없는 큰 규모다. 세대교체는 물론 무한 경쟁을 통해 최상의 전력을 끌어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30명이 국내파이고 조재진(25·시미즈) 김진규(21·이와타) 김정우(24·나고야) 등 J리거가 3명, 김동진(24) 이호(22·이상 제니트) 등 러시아리거가 2명이다.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포함됐으나 나머지 유럽파는 제외됐다. 부동의 수문장 이운재(33)는 부상으로 빠졌다. 36명 가운데 28명이 25세 이하 ‘젊은 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등에서 활약했던 신영록(19) 서동현(21·이상 수원) 김동석(19·FC서울) 성경일(23) 정인환(20) 권집(24·이상 전북) 이강진(20·부산) 이종민(23·울산) 정성룡(21·포항) 등 9명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50명의 선수를 검토해서 36명으로 명단을 추렸다.”면서 “이 가운데 일본, 러시아에서 뛰는 선수들과 A3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울산 선수를 제외한 28명이 새달 6일 소집돼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적 시스템을 찾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모든 선수가 수비는 물론 공격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최상의 몸상태와 기량을 갖춘 최고의 선수가 최종 명단에 선발될 것이다. 월드컵에 나갔는지 못 나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선수들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특히 젊은 선수에 대해서는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해서 ‘스타가 됐구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더 열심히 해 기량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파 선수들은 12일 예정된 FA컵에 나서기 위해 10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36명 가운데 20명이 이날 최종선발돼 13일 다시 소집된 뒤 1기 ‘베어벡호’로 타이완전에 나간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주말 J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출국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을용 FC서울로 U턴

    `투르크전사´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이 컴백했다. 터키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던 이을용은 친정팀 FC서울과 입단 계약을 체결,20일부터 본격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FC서울이 19일 밝혔다. 독일월드컵 출전 이후 유럽 빅리그 진출을 모색해 온 이을용은 이로써 2004년 7월 두번째 터키로 진출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FC서울은 이을용이 합류함으로써 딕 아드보카트 전 대표팀 감독을 따라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옮긴 김동진(24)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FC서울의 이장수 감독은 이을용을 김동진의 자리인 왼쪽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할 생각이다. 또 월드컵 이후 침체에 빠진 국내 그라운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유럽파 태극전사의 컴백은 이천수(울산), 송종국, 김남일(이상 수원)에 이어 네번째이며, 이을용은 이미 2003년 8월 한차례 K-리그에 돌아온 적이 있어 이번이 개인적으로 두번째 컴백이다. 이을용은 K-리그 통산 7시즌,155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올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유럽파 경험으로 토고·스위스 꺾을것”

    무릎 수술후 독일에서 재활 중인 이동국(포항)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유럽파의 경험을 살려 토고와 스위스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 “유럽파 한수위… 차이 줄이겠다”

    소집 8일째를 맞은 23인의 태극전사들이 입을 열었다.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집단 인터뷰를 가진 대표선수들은 더욱 진지해진 입담으로 저마다 지난 훈련에 대한 소회와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풀어냈다.●이천수 히딩크 감독이 세밀했던 데 견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더 넓고 크게 본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건 두 감독이 비슷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흥분부터 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적할 건 하되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너그러운 편이다.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원정의 중압감을 벗어나는 것이다. 한국축구는 아직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후배들에게 이를 강조하면서 각오를 함께 다지고 있다.●이영표 순간적인 폭발력은 대한민국 축구의 키워드다. 기량이나 전반적인 멘틀은 유럽 선수들이 우리보다 낫지만 한순간의 폭발력은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 한국만이 낼 수 있는 이런 폭발력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2002년 당시처럼 적극적인 플레이와 효과적인 압박, 그리고 적절한 체력 분배와 열정적인 경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박주영 유럽파 선배들로부터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배웠다. 또 선배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익혔다. 선배들은 자신감에서 우러나는 여유를 바탕으로 경기 도중 한 가지 생각할 것을 두 세 가지로 생각했으며, 실력도 분명 한 단계 위였다. 선배들과의 차이를 줄이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하겠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16강 진출시 2억이상씩 받을듯

    독일행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태극전사들은 명예는 물론 ‘부’까지 얻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의 뭉칫돈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한국은 지난 한·일월드컵 때 4강 진출로 선수당 3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16강 1억원,8강 2억원,4강 3억원의 포상금을 대회 전 미리 책정해 놓았다. 아직 독일월드컵 포상금 수준은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일월드컵 때보단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협회는 선수단 포상금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는 상금을 기준으로 지급할지, 아니면 상금 액수와 관계없이 협회 별도의 예산에서 책정할지 논의중이다. 이번 대회에선 16강에 진출하면 FIFA로부터 850만 스위스프랑(64억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따라서 포상금을 상금으로 지급할 경우 1인당 2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2000만∼8000만원씩을 차등 지급받았다. 따라서 3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8강 진출시에는 87억원의 상금을 받게 돼 포상금 규모는 4억원으로 껑충 뛴다.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45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총 상금(2272억원) 규모가 한·일월드컵(총 상금 1600억원)에 견줘 대폭 상향돼 그야말로 ‘돈잔치’로 불릴 만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성적에 따라 별도의 보너스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 16강 20만달러,8강 50만달러,4강 85만달러, 준우승 150만달러, 우승 300만달러의 성과급을 받기로 계약했다. 선수들로서는 해외 진출의 호기이기도 하다. 한·일월드컵 당시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지아)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 등 2명에 불과했던 유럽파가 월드컵 이후 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을 경우 병역혜택이 보장된다. 군대 문제가 걸려 있는 젊은 선수들에겐 어쩌면 보다 값진 혜택일 수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빅리그 경험+좋아진 체격=‘빅파워’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빅리그 경험+좋아진 체격=‘빅파워’

    ‘더 젊어지고 더욱 강해졌다.’ 11일 독일행 승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태극전사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동안 강조해 왔던 ‘젊음과 경험의 조화’가 한 눈에 드러난다. 일단 ‘라인강의 기적’을 꿈꾸는 아드보카트호 멤버들의 면면은 4년전 ‘4강 신화’를 일궈낸 히딩크호 멤버에 견줘 더 젊어지고 더욱 강력해졌다.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7.2세. 이날 발표된 ‘독일행 전사’들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낮아졌다. 신체조건에서도 한 걸음 앞섰다. 히딩크호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179.5㎝와 73.1㎏이었지만 이번에는 180.2㎝,74.8㎏으로 훌쩍 커지고 더 튼튼해졌다.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를 비롯한 유럽파 대부분이 승선, 큰 무대에 대한 경험도 철저하게 고려했다. 23명 가운데 히딩크호의 멤버는 모두 10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일월드컵을 발판 삼아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올 상반기 내내 유난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애를 태운 안정환 설기현 등 ‘위기의 유럽파’에 대한 기대를 끝까지 저버리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또 되풀이하며 지난 1일 최종 점검에 나서 7일 안정환의 2경기 연속골을 지켜 보면서 결국 미소를 지었다. 국내외에서 내내 발품을 팔며 꼼꼼하게 후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조각맞추기’는 포지션별 조합에서도 신·구의 조화를 적절하게 이뤄냈다는 평가다. 주장 이운재(33)의 선발이 확실시되는 골키퍼 3명 가운데 김용대(27)를 ‘깜짝 투입’한 건 신예 김영광(23)과 이운재 사이의 버팀목 역할을 기대한 대목. 최고령의 대표팀 맏형 최진철(35)이 핵심이 될 포백수비에서는 조원희(23)-송종국(27) 김동진(24)-이영표(29) 등을, 미드필더에서는 박지성(25)-김두현(24) 김남일(29)-백지훈(21) 이을용(31)-이호(22) 등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선발 경쟁’에 ‘젊은 피’와 ‘경륜’이 맞붙는 또 다른 시험무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독일행 아드보카트호 승선자들의 발탁 배경은 신·고참의 적절한 조합과 경쟁구도로 ‘신화 재연’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과감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더 젊고 강해졌다

    더 젊고 강해졌다

    ‘승선 인원은 확정됐다. 남은 건 순항뿐.’ 2006독일월드컵을 향해 출항할 축구대표팀 멤버가 확정됐다. 딕 아드보카트(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의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유럽파 선수 점검차 유럽에 머물다 이날 오전 입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비후보 5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최종 엔트리에는 유럽파 6명 가운데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7·울버햄프턴)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 등 5명이 포함됐고,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제외된 채 예비명단에 올랐다. 대신 선발 여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송종국(27·수원 삼성)이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했다. 미드필더 백지훈(21·FC 서울)과 골키퍼 김용대(27·성남 일화)도 예상을 뒤엎고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002한·일월드컵 벤치멤버의 아픔을 딛고 선발이 기대되던 골키퍼 김병지(34·FC 서울)는 예비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일월드컵 이후 부동의 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해온 이운재(31·수원 삼성)와 올림픽대표 출신 김영광(23·전남)이 골키퍼진의 남은 두자리를 차지했고, 중앙 수비진에는 베테랑 최진철(35·전북)을 중심으로 J리거 김진규(21·이와타)와 김영철(30), 김상식(30·이상 성남)이 선발됐다. 좌우 윙백진에는 김동진(24·FC 서울)과 조원희(23·수원 삼성)가 뽑혀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게 됐고, 이을용이 주축이 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남일(29·수원 삼성), 이호(22·울산 현대)가 선발됐다. 박지성이 주도할 공격형 미드필더진에는 김두현(24·성남 일화)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이동국이 빠진 중앙 공격수로 안정환과 함께 J리거 조재진(25·시미즈)이 선택된 가운데 윙포워드 자리를 놓고 박주영(21·서울), 이천수(25·울산), 정경호(26·광주 상무)가 무난히 합류, 설기현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부상 등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한 교체를 위해 필요한 예비명단에는 차두리, 김병지와 함께 유경렬(28·울산), 김정우(24·나고야), 장학영(25·성남)이 포함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선수들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한국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1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3일과 26일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른뒤 27일 1차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떠나 새달 6일 독일 퀼른에 입성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오늘 오후 3시30분 엔트리 23명 발표

    [2006 독일월드컵] 오늘 오후 3시30분 엔트리 23명 발표

    독일월드컵에서 ‘신화 재현’을 벼르는 태극전사 23인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밤 박주영(FC서울)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독일행 승선 명부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박주영은 10일 경남 창원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경남과의 K-리그 전반기 최종전 전반 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히칼도가 찬 프리킥을 오른발 논스톱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5일 부산전에서 7경기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한 뒤 닷새 만의 연속골.‘D-1일’ 승선 축포를 쏘아올린 박주영 등 국내파 선수들은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있을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채 ‘잠 못드는 밤’을 보냈다. 지난 1일 출국, 유럽파를 최종 점검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오전 ‘살생부’가 든 가방을 손에 들고 입국한다. 자신의 입으로 직접 명단을 발표한 뒤 발탁 배경까지 설명할 예정. 박주영을 포함, 낙점이 확실할 것으로 점쳐지는 선수는 이운재(수원) 최진철(전북) 김진규(이와타) 이영표(토트넘) 김동진(FC서울)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두현(성남) 김남일(수원)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이호(울산) 안정환(뒤스부르크) 조재진(시미즈) 이천수(울산)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16명. 김병지(FC서울) 김영광(전남) 김상식(성남) 김영철(성남) 정경호(광주) 등 5명의 이름에도 무게가 실린다. 다만 부상으로 지난 전지훈련을 포기한 송종국(수원)과 최근 공·수 역할을 저울질 받고 있는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기용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 핌 베어벡 코치가 지켜본 가운데 전북과의 홈경기 후반 김남일과 교체돼 미드필더로 뛴 송종국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1∼2주 뒤에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며 승선 열망을 내비쳤다. 한편 독일행 최종 엔트리는 마감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내질 예정. 엔트리에 든 선수 가운데 명백한 부상으로 진단서를 첨부할 경우 본선 경기 24시간 전까지 1명을 교체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이 명단은 월드컵 엔트리로 굳어진다. 최종 멤버를 확정한 아드보카트호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4일 오전 11시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마지막 독일 항해 준비에 들어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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