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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당은 왜 브렉시트 찬성으로 돌아섰나

    노동당은 왜 브렉시트 찬성으로 돌아섰나

    영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의 미래관계 협상 합의안을 압도적 가결로 승인하며 새해부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됐다.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이 찬성한 결과로, 해당 합의안은 이튿날 요식행위인 상원 승인과 여왕 재가를 거쳐 법률로 전환된다. 크리스마스 휴회기를 깨고 이날 긴급 소집된 하원은 5시간의 토론을 거쳐 찬성 521표 대 반대 73표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650석 가운데 과반을 넘는 365석의 보수당과 노동당 다수가 한배를 탄 결과였다. 키어 스티머 노동당 대표는 “영국 기업들이 여러 확인 절차와 관료주의, 불필요한 요식행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혼란을 우려하면서도 “얄팍한 합의가 ‘노딜’보다 낫다”는 현실론을 내세워 자당 의원들에게 찬성을 독려했다. 스티머 대표의 이날 발언은 1년 전 조기 총선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를 다시 실시하자고 했던 당의 입장을 바꾼 것이었다. 반면 스코틀랜드국민당, 자유민주당 등 소수 야당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제1야당 대표가 집권당의 손을 들어주자 노동당 안팎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이날 표결에서 노동당 의원 가운데 36명이 기권했고, 헬렌 헤이스 의원 등 노동당 소속 친유럽파 의원 3명은 의원직을 사퇴했다. 헤이스 의원은 “이번 합의안은 영국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나쁜 거래다. 일자리를 없애고, 안보를 해치며 세계에서 영국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고 노동자의 권리와 환경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럼에도 노동당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레드월’ 지역의 민심을 되찾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은 동유럽 근로자들에 대한 레드월 유권자들의 반감과 반이민 정서를 읽지 못하고 참패한 바 있다. 당 지도부로서는 이미 EU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막기보다는 ‘브렉시트 이후’의 수권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2000년대 초반 당시 반대 여론이 더 높았던 유로화 체제 가입 논란으로 노동당 토니 블레어 행정부가 진통을 겪었던 전례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가디언은 “스티머 대표로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이용을 당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노동당을 새롭게 출발시키기 위한 길을 찾은 것”이라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전략적 실패 후 당의 재건은 키어머의 리더십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4일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최종 도달하면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후 47년 만에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새해부터 영국은 상품 무역에서 EU와 무관세·무쿼터를 유지하지만, 기존 관세동맹에서는 탈퇴하게 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언택트 한일전’ 한국 승리?…전원 유럽파 일본, 멕시코에 0-2 무릎

    ‘언택트 한일전’ 한국 승리?…전원 유럽파 일본, 멕시코에 0-2 무릎

    전원 유럽파로 구성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일본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에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와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 1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3-2로 역전승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인 멕시코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2승(5득점 2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지난 14일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일본(27위)은 1승 1패(1득점 2실점), 전날 밤 카타르를 2-1로 제압한 한국(38위)도 1승 1패(4득점 4실점). 일본은 전반에 하라구치 겐키(하노버96), 스즈키 무사시(베이르스홋), 이토 준야(KRC 헹크) 등을 앞세워 멕시코를 몰아세웠으나 상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과달라하라)의 수차례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는 멕시코의 압박에 밀려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히메네스가 후반 18분 일본 박스 안에서 오르벨린 피네다(크루스 아술)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아 수비를 뚫은 뒤 선제골을 넣었다. 5분 뒤 엔리 마르틴(클럽 아메리카)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로사노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J리그가 아직 시즌 중이고 자국 입국시 자가 격리 등을 감안해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전원 유럽파를 소집했으나 멕시코를 상대로 5연패를 당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희찬 16초 벼락골… 축구 A매치 500승

    황희찬 16초 벼락골… 축구 A매치 500승

    한국 축구가 카타르에 복수전을 펼치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밤(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저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황의조(보르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A대표팀이 1948년 출범한 이래 72년 만에 500승(228무 201패)을 달성했다. 한국으로선 지난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당했던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한 셈이다. 지난 15일 멕시코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 해외 평가전을 1승1패로 마무리 했다. 킥오프 전 분위기는 한국이 좋지 않았다. 유럽파를 총동원하기는 했으나 소속팀 차출 거부와 부상,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이유로 수비 라인에서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데다 오스트리아 입성 뒤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력 누수가 거푸 생겨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반면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3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아시안컵 멤버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조직력이 탄탄했다. 게다가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러 한국보다 하루를 더 쉰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은 횡희찬이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따낸 황의조가 문전으로 패스했고 황희찬이 가볍게 차넣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박성화 전 경남FC 감독이 갖고 있던 기록(20초)을 41년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은 카타르의 공세에 휩싸이며 전반 9분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이 다시 흐름을 가져온 것은 공수 전환이 살아난 전반 중반 이후였다. 한국은 전반 36분 손흥민(토트넘)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한국은 짧은 패스 빌드업을 고집하지 않고 롱 패스도 시도하는 한편, 이강인(발렌시아)과 엄원상(광주FC)을 중간에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도우미 역할에 치중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로 런던 복귀

    손흥민,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로 런던 복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8)이 오스트리아에서 카타르와의 A매치 평가전을 마치자 마자 소속팀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카타르전을 마친 후 A대표팀 선수단 및 스태프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소식을 곁들였다. 협회는 국내 복귀하는 코로나19 확진 선수와 스태프를 위해서는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최우선 추진 중이다. 협회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킥오프하는 카타르 전 이후 이미 독일로 돌아간 권창훈(프라이부르크)를 제외한 선수단 24명과 코칭 스태프들의 복귀 방안을 이동 지역별로 확정했다. 현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로 돌아오는 선수단 및 스태프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가 나뉘어 이송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18일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9일 귀국한다. 확진자의 경우 현지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기존 숙소에서 격리 상태로 머물게 된다. 의무 인력도 함께 남는다. 협회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방침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조현우(울산 현대)의 경우 국내로 복귀할 지 현지에서 회복 뒤 카타르로 이동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럽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은 국내 입국을 협의 중이다. 나머지 유럽파들은 18일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단, 손흥민의 경우 카타르전 직후(한국 시간 18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이동한다.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 리그 알사드에서 뛰는 남태희와 정우영은 18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학범호, 무사 귀환…코로나19 ‘전원 음성’

    김학범호, 무사 귀환…코로나19 ‘전원 음성’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며 이집트 원정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집트 3개국 친선 대회를 마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실시한 소집 해제 전 마지막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각자 해외에 있는 소속팀이나 국내로 복귀한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다름슈타트),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등 유럽파는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송범근(전북)과 이동경(울산) 등은 소속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재개하는 카타르 도하로 떠난 상황이라 현지로 합류한다. 이밖에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등 나머지 국내파 10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들은 방역 지침에 따라 자택이나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다음달 1일 정오까지 격리에 들어간다. 앞서 김학범호는 지난 13일 이집트와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14일 밤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 끝에 1-3으로 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골 날리고 1골 강탈당한 김학범호, 삼바 축구에 무릎…이동경 자존심 세워

    1골 날리고 1골 강탈당한 김학범호, 삼바 축구에 무릎…이동경 자존심 세워

    김학범호가 내년 도쿄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 선전하며 10개월 만의 평가전을 마무리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23세 이하) 대표팀은 14일 밤(한국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이동경(울산)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3골을 내줘 1-3으로 졌다. 점수상으로는 완패이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김학범호의 선전이 돋보였다. 세계 최고 팀을 상대로 밀리기는 했지만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가 꾸준히 이어졌다. 13일 새벽 이집트와의 1차전에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정민(비토리아) 등 유럽파를 선발로 다수 기용했던 김학범호는 이날 선발을 7명이나 바꿨다. 오세훈(상주)이 최전방에, 김대원(대구)-이동경-조영욱(서울)이 2선에 섰다. 김학범호로서는 그리 낯설지 않은 공격 라인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왼쪽 측면 골라인까지 쫓아올라간 끝에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따낸 강윤성(제주)이 페널티 박스 안 오세훈에게 패스했고, 오세훈은 곧바로 페널티 아크 왼쪽에 있는 이동경에서 공을 내줬다. 이동경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 구석을 갈랐다. 23세 팀 대결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것은 처음. 한국은 전반 24분 김대원이 상대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달아날 기회를 맞았으나 오세훈이 왼발로 강하게 찬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브라질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헤르타 베를린), 다비드 네리스(아약스) 등이 공세의 고삐를 죘으나 이집트 전에 이어 송범근(전북)의 선방이 빛났다. 브라질 공세를 버텨내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4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네리스의 크로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슈팅을 송범근이 몸을 날려 잘 막아냈으나 쿠냐가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차 넣었다. 한국은 전반 45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포항)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문전 다툼 상황에서 우리 선수의 반칙이 있었다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달아날 기회를 또 놓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대원 대신 이승우가 투입되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며 브라질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16분 호드리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직전에 골대를 한 번 때리기도 했던 호드리구는, 네리스의 슈팅이 송범근에게 걸린 뒤 자신 앞으로 흐르자 그대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승모 대신 백승호(다름슈타트), 26분엔 오세훈과 조영욱 대신 조규성(전북)과 정승원(대구)을 내보내 동점을 노렸으나 후반 28분 헤이니에르(도르트문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 앉았다. 이동경은 경기 뒤 “졌지만 올림픽에 나갔을 때 이런 팀과 붙어야 하니까 대비 차원에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수비가 문제점을 일으켰다”면서 “결과를 떠나 선수들에 대한 점검이 많이 이뤄진 점은 만족스럽다. 부상자 말고는 전부 다 뛰었다. 얻은 게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1차전에서 이집트와 0-0으로 비겨 1무 1패를 기록한 올림픽 대표팀은 유럽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 선수들은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나머지 국내파 선수들은 16일 귀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코로나19 무더기 양성 반응…멕시코전 못열리나

    벤투호 코로나19 무더기 양성 반응…멕시코전 못열리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떠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당장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예정된 멕시코와의 평가전 개최가 불투명 해졌다.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KFA는 또 “5명 모두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한국시간 14일 오후 4시) 검사를 재진행한다. 재검사 결과를 확인한 이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멕시코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월드컵 지역 예선과 평가전 등 A매치를 치르지 못하다가 올해 첫 A매치를 오스트리아에서 갖기로 하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한 벤투호로서는 대형 악재를 만난 셈이다. 벤투호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방역에 온 힘을 쏟았지만 불가항력이었다. 아직 감염 경로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벤투호는 출국 72시간 전 첫 검사를 받았고 오스트리아에서도 두 차례 검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9일 오스트리아 빈의 래디슨 블루 파크 로열 팰리스 호텔에 여장을 푼 벤투호는 외부인 접촉 최소화를 위해 호텔의 한 층을 통째로 쓰고 모두가 1인 1실을 사용해 왔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이외의 장소 이동도 금지했다. 이번 감염은 대표팀 경기는 물론, 소속팀 전력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들은 A매치 기간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조현우의 소속팀 울산의 경우 2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에서 재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범근이 구한 ‘김학범호’ … U-23 국제친선축구대회 이집트와 힘겨운 0-0 무승부

    송범근이 구한 ‘김학범호’ … U-23 국제친선축구대회 이집트와 힘겨운 0-0 무승부

    ‘송범근(전북)이 아니었더라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가 송범근의 선방 덕에 힘겹게 이집트와 비겼다. 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친선대회 1차전에서 개최국 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 무관중으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이집트, 브라질 등 3개국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가 유럽파 점검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던 김 감독은 지난해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챔피언인 아프리카의강호 이집트를 맞아 대표팀 내 유럽파 7명 중 5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전북)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2선에 김대원(대구),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배치됐고 중원에서는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다름슈타트)와 김정민(비토리아)이 호흡을 맞췄다. 좌우 측면수비수 김진야(서울)와 설영우(울산), 중앙수비수 김재우(대구)와 김현우(NK이스트리)로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대표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살라흐 모흐센의 크로스에 이은 카림 알 에라키의 헤딩슛이 골대를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린 것. 이후 대표팀은 2선 공격수들의 활발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1분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이집트도 전반 13분 에맘 아슈르의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대표팀은 중원에서 이집트의 압박에 고전했다. 상대 선수를 놓치는 일도 잦아지면서 몇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고, 송범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곤 했다. 전반 27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아슈르가 날린 오른발 슈팅을 송범근이 몸을 던져 쳐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마무드 마레이를 놓쳐 헤딩슛을 허용했으나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9분에는 송범근이 페널티지역 안쪽 왼편에서 일대일로 맞선 모흐센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조규성을 빼고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했지만 경기 흐름은 그대로였다.패스 연결조차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수비 집중력도 떨어져 상대에게 쉽게 슈팅을 내줬다. 후반 9분 아흐메드 야세르 라얀의 중거리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고, 2분 뒤 카림 알 에라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송범근의 손에 걸렸다. 대표팀은 후반 20분 이승우와 김정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강산(부천)과 이수빈(전북)을 내보낸 뒤 후반 26분에도 김대원과 김현우를 빼고 조영욱(서울)과 김동현(성남)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지만 헛수고였다. 후반 29분 백승호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막판에도 백승호와 정우영을 빼고 이동경(울산)과 송민규(포항)가 투입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벤투호 ‘언택트 한일전’… 김학범호 ‘프레올림픽’

    벤투호 ‘언택트 한일전’… 김학범호 ‘프레올림픽’

    A팀, 유럽파 소집해 멕시코·카타르전월드컵·아시안컵 패전 설욕해낼 기회멕시코, 日과도 경기… 간접 비교 가능 U23팀, 내일부터 이집트·브라질 격돌 벤투호는 ‘언택트 한일전’, 김학범호는 ‘프레올림픽’을 통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평가전을 치르며 2020년을 마무리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과 17일 밤 오스트리아 빈의 위성도시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를 치른다. 앞서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3일 새벽과 14일 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브라질과 격돌한다. A대표팀은 이번 원정에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등 핵심 유럽파를 모두 소집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른 친선전 이후 1년 만이다. A대표팀은 또 올림픽 대표팀 주축인 이동준(부산), 정태욱(대구), 엄원상(광주), 윤종규(서울)를 수혈하며 신구 조화도 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멕시코와 57위 카타르 모두 공교롭게도 한국 축구(38위)와 ‘악연’이 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2무7패로 열세다. 특히 한국 축구가 1948년 런던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은 게 역대 첫 A매치 승리였다.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면 A매치 첫 승리와 500승 달성 상대가 멕시코가 되는 재밌는 장면이 연출된다.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벤투호에 출범 첫 패배를 안겼다. 벤투 감독이 복수심보다 냉정함을 주문하는 가운데 황의조는 11일 축구협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아시안컵이 매우 아쉬웠다”면서 “패배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 놓고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18일 일본과도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또한 유럽파를 총동원했다. 멕시코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이 간접 한일전을 치르는 셈이다.올림픽팀이 3개국 친선대회에서 상대하는 이집트와 브라질은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 팀이다. 올해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이후 코로나19로 혼돈에 빠졌던 김학범호로서는 올림픽 전초전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43시간 동안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 올림픽팀 역시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를 대거 소집해 조규성(전북), 오세훈(상주), 이동경(울산), 송민규(포항) 등 국내파와 경쟁시키는 등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우디 리그 간 김진수 코로나19 확진…벤투호 합류 불발

    사우디 리그 간 김진수 코로나19 확진…벤투호 합류 불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진수(28·알 나스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김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A대표팀에 소집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전북 현대의 이주용을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김진수도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알 나스르는 선수 8명과 스태프 6명이 확진을 발표했는데 이후 6명의 추가 확진자에 김진수가 포함됐다고 아스는 전했다. 김진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글로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로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에서 뛰던 김진수는 지난 9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갖기로 하고 지난 2일 유럽파를 주축으로 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에서 곧장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8일 출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년 만에 원정 가는 벤투호… 손흥민·황의조·이강인 탑승

    1년 만에 원정 가는 벤투호… 손흥민·황의조·이강인 탑승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 ‘대표 골잡이’들이 1년 만의 ‘벤투호’ 해외 원정 최전방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멕시코, 17일 오후 10시에는 카타르와 맞붙는다. 원정 평가전은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평가전 이후 1년 만이다. 세 명의 공격진 외에 측면 공격자원인 엄원상(왼쪽·광주)과 이동준(오른쪽·부산)도 명단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설욕해 주기를 바란다는 시선에 “별다른 설욕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서 “과거에 진 빚을 갚아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큰일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팀이며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이겼다. 카타르전에서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9~17일)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 이집트,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주의 기운, 손흥민에게 몰렸나…다른 유럽파들은

    우주의 기운, 손흥민에게 몰렸나…다른 유럽파들은

    ‘황소’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골반 부상을 탈고 3주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투입됐다. 짧은 시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황희찬은 후반 4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리며 리그 첫 득점 기회를 미뤘다. 이날 전반 45분 앙헬리뇨와 후반 21분 유수프 포울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긴 라이프치히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개막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2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딪힌 뒤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3라운드 샬케전에선 벤치를 지켰던 황희찬은 A매치 기간 휴식을 거쳐 약 3주 만에 경기를 뛰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데뷔전인 지난달 13일 뉘른베르크와의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과 정우영(21)은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1-1이던 후반 24분 동시에 투입됐다. 정우영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권창훈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으나 경기는 1-1로 그대로 끝났다. 지난달 28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시즌 첫 홈 경기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두번째 홈 경기에서도 거푸 무승부를 기록한 프라이부르크는 1승2무1패로 11위를 달렸다.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황의조(28)는 리그앙 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황의조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1-3으로 졌다. 2승3무2패의 보르도는 9위. 한편,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뛰는 이승우(22)가 베이르스홋과의 9라운드 원정에 7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수비 라인이 붕괴한 팀은 3-6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14일 앤트워프와 5라운드에서 2골을 터트린 이후 4경기 연속 침묵이다. 1승3무5패의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16위에 그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복수전”···벤투호 올해 두번째 A매치 상대는 카타르

    “아시안컵 복수전”···벤투호 올해 두번째 A매치 상대는 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17일 밤(한국시간)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를 치른다고 대한축구협회(KFA)가 14일 밝혔다. 이로써 벤투호는 11월 A매치 기간에 멕시코에 이어 카타르와 2연전을 치르게 됐다.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 또 2017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2-3로 패하는 등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3패로 앞서 있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로 아시아에서 일본(28위), 이란(30위), 한국(39위), 호주(41위)에 이어 5위다. KFA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평가전을 잡기가 힘들어지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유럽파도 1년 만에 총출동한다. 다만 15일 오전 5시 열리는 멕시코전과 17일 밤 10시 또는 10시 30분 열리는 카타르전의 간격이 좁아 벤투호는 로테이션으로 2연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카타르는 차기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대표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적극적인 투자와 최근 전적을 봤을 때 쉽지 않은 상대로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년 만에 뭉치는 유럽파…멕시코와 ‘알프스 대전’

    1년 만에 뭉치는 유럽파…멕시코와 ‘알프스 대전’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가 1년 만에 뭉쳐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유럽 결전’을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멕시코와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갖는다고 대한축구협회(KFA)가 13일 밝혔다.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 K리거로 대표팀을 구성해 올림픽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렀던 벤투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는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유럽 원정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팀은 A매치 기간에 유럽에서 머물며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러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KFA는 멕시코전 이후 두 번째로 상대할 중동팀과는 최종 계약을 조율 중이다. 벤투호가 A매치를 치르는 건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 E1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다. 유럽파까지 최정예가 모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치른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합류하는 유럽파는 새로 디자인된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28계단 높은 11위의 강팀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도 7승2무4패로 한국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졌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와 최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멕시코가 1-0으로 승리할 때 결승골을 넣은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 등이 경계 대상이다. KFA는 코로나19 탓에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고 특히 해외 입국자에게 2주 격리를 엄격히 적용하는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기 어려워지자 유럽 원정을 준비해 왔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네이션스리그를 치르는 유럽 팀과의 평가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멕시코가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펑, 펑, 펑, 펑, 펑, 펑, 펑… 유럽파 태극전사들, 공격포인트 폭죽 쇼

    펑, 펑, 펑, 펑, 펑, 펑, 펑… 유럽파 태극전사들, 공격포인트 폭죽 쇼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2020~21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지난 주말 유럽파 태극 전사들이 잇따라 골 폭죽을 터뜨리며 국내 팬에게 ‘잠 못 드는 주말’을 선언했다. 이강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은 2018~19시즌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셈이다. 이강인은 ‘막내 형’으로 빛났다. 어린 나이에도 팀이 흔들릴 때마다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이야기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수비 실책으로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10여분 뒤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의 헤더 동점골을 이끌어 낸 이강인의 코너킥으로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발렌시아는 또 전반 36분 모랄레스에게 재차 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 이강인이 상대 문전 박스에서 막스 고메스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고메스의 득점을 거들어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 냈다. 후반 26분 이강인 대신 투입된 마누 바예흐가 후반 30분과 추가시간 4분 연속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은 EPL 5시즌 만에 처음 개막전에서 뛰었으나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에버턴에 0-1로 패했다. 그러나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은 발트호프 만하임(3부)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부상 악몽을 떨쳐냈다. 프라이부르크는 2-1로 이겼다.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같은 대회 1라운드에서 리엘라싱겐-아를렌(5부)을 상대로 전반만 뛰며 멀티골을 신고,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 밤 벨기에 주필러 리그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는 앤트워프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벨기에 합류 1년여 만의 데뷔골이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해외축구 팬들, 설렐 준비 되셨나요

    해외축구 팬들, 설렐 준비 되셨나요

    손흥민(왼쪽·28·토트넘), 이강인(가운데·19·발렌시아), 황희찬(오른쪽·24·라이프치히) 등 유럽파 빅3가 이번 주말 새 시즌을 맞는다. 손흥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21시즌을 출발한다. 이미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발끝을 달궈 놓은 상태라 개막 축포도 기대된다. 시즌 시작부터 강행군이 예고된 상태라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EPL과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에다가 유로파리그 예선까지 3주간 최대 9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EPL 개막전 이후 18일 불가리아 원정을 가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와 20일 사우샘프턴과 격돌한다. 23일에는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유로파 2차 예선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이길 경우 24일 유로파 3차 예선 원정과 30일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그사이 26일에는 뉴캐슬전이 있다. 유로파 3차 예선에서 승리하면 다음달 1일 플레이오프가 추가된다. 그리고 사흘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까지 마쳐야 토트넘은 잠시 숨을 돌릴 여유가 생긴다. 연말 연초 박싱데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일정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두 개의 스쿼드를 꾸려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도 14일 새벽 레반테와의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프리시즌 4경기에 개근했고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24경기를 뛰며 2골을 기록했으나 교체 출전이 많았다.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강인은 잔류를 선택했다. 팀 리빌딩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은 하비 가르시아 신임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는 분위기다. 황희찬은 12일 밤 독일축구협회 포칼(컵대회) 뉘른베르크와의 1라운드를 통해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두 달 넘게 경기를 뛰지 않았고, 라이프치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짧아진 프리시즌 기간에 다른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전 황선홍 감독 전격 사퇴…“기대에 못 미쳐 송구”

    대전 황선홍 감독 전격 사퇴…“기대에 못 미쳐 송구”

    프로축구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대전은 8일 “황 감독이 구단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고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6일 부천과의 홈 경기를 마친 후 사임 의사를 전했고 구단과 긴밀한 상의 끝에 지휘봉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 감독은 지난 1월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황 감독은 구단을 통해 “대전의 초대 감독을 맡게 돼 감사했다”면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 대전은 이른 시일 내에 후임 사령탑을 물색할 계획이다. 대전은 현재 리그 3위다. 겉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순위지만 재창단 첫해 1부 승격을 노리며 안드레 루이스와 바이오, 에디뉴 등 거물급 외인에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김동준, 유럽파 서영재까지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한 구단 입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특히 8월 들어 3무1패로 경기력이 바닥을 쳤다. 지난 6일 부천을 1-0으로 잡으며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부천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간신히 골을 넣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에 예선 잇따라 연기… 대표팀 도쿄행 ‘가시밭길’

    코로나에 예선 잇따라 연기… 대표팀 도쿄행 ‘가시밭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길목 곳곳에서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쿼터) 대회나 본선 진출 커트라인을 넘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국제 대회들이 거푸 연기·취소되고 있다. 특히 한국을 경유하는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2주간 격리시키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늘어나 올림픽 관련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한국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복싱 대표팀이 입국 금지, 2주 격리 방침. 비행기 탑승 거부 등의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간신히 지난 3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한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합류하며 한국 선수단의 위기 의식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1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구기 종목까지 합쳐 19개 종목 157명이다. 보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도쿄올림픽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국제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에 비상이 걸렸다. 최악의 경우 2주 격리까지 감안해 일찍 출국하거나 일단 출국한 이후 귀국 없이 ‘해외 유랑’을 계획하는 종목들도 있다. 최근 독일오픈이 취소된 배드민턴은 11일 개막하는 전영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 7일 대표팀이 영국으로 출국했다.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등을 거쳐 필리핀 아시아선수권(4월 21~26일)까지 6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올림픽 본선 진출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으로 구성된 배드민턴은 단식의 경우 1명만 나가려면 34위 안에 들면 되지만 2명이 출전하려면 모두 16위 내에 진입해야 한다. 복식은 2개조가 출전하려면 모두 8위 내에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은 전체적으로 10명, 엔트리로 따지면 7자리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영국은 깐깐한 검역 과정을 거쳐 입성할 수 있었고, 인도 비자도 무효화됐다가 외교부 등의 협조를 얻어 출국 전날 밤 간신히 재발급받았다”면서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중간중간 대회 스케줄이 없는 선수들도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 머물며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예선을 통과해 단체전과 남녀 단식 출전권을 확보해 놓은 탁구도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단체 랭킹이든 개인 랭킹이든 오는 7월까지 국제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올려야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순위에 올라 시드 배정을 받아야 최강 중국과의 격돌을 되도록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혼합 복식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런데 지난 3일 개막한 카타르오픈 출전이 무산되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는 대회인데 개막 직전 카타르 정부가 한국을 경유하는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기로 결정하며 출전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다음달 22일과 28일 잇따라 열리는 슬로베니아오픈, 크로아티오픈 출전을 위해 한 달 정도 앞서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6월 예정된 호주오픈까지 해외에 머물며 국제대회에 나서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최대한 돌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최국에 미리 가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유도 대표팀도 난관에 직면했다. 다음달 말까지 예정된 올림픽 출전 랭킹포인트 4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는 아제르바이잔 그랜드슬램(5월 8~10일)과 카타르 도하 월드마스터스(5월 28~30일)만 남았다. 두 대회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올림픽 출전 기준도 바뀔 수 있다. 두 대회가 열린다고 해도 현재 카타르는 한국발 입국 전면 금지 조치, 아제르바이잔은 검역 제한·격리 권고 등을 취하고 있어 한국 대표팀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성이 크다. 원래 올림픽 유도는 카타르 대회 직후 산정되는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체급별 18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체급별 국가 쿼터와 대륙별 쿼터까지 고려하면 18위보다 낮은 순위에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는 하다. 한국 유도는 현재 남녀 14체급 가운데 남자 81㎏ 이하, 여자 57㎏ 이하·70㎏ 이하 체급을 제외한 11개 체급과 남녀 단체전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앞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링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레슬링은 현재 남녀 자유형 각 6체급, 남자 그레코로만형 6체급을 모두 합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딴 선수가 아직 없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체급별로 6위 내에 입상하지 못하는 바람에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이에 따라 2차로 체급별 1~2위까지 티켓이 주어지는 아시아쿼터 대회 출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아시아 쿼터 대회 개최가 ‘폭탄 돌리기’ 마냥 거푸 무산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 쿼터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시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개최를 포기해 지난 2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가 대체 개최지로 결정됐는데 키르기스스탄도 불과 일주일 만에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고 말았다.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도 기회를 놓치면 오는 4월 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 쿼터 대회에서 마지막 도전을 해야 한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쿼터 대회도 취소되어 아시아 대회와 함께 치러지게 됐다”면서 “개최지가 어느 나라로 최종 결정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일전도 무려 석 달 연기됐다.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일정이 3월에서 6월 A매치 기간으로 미뤄진 것이다. 원래 홈 1차전은 지난 6일 경기 용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11일 원정 2차전은 일찌감치 중국에서 호주 시드니로 변경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악화되며 용인시가 경기 개최를 포기하는 바람에 PO 일정을 통째로 옮기게 됐다. 새로 조정된 날짜는 6월 4일과 9일이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중국전 승자 자리는 비워 놓은 상태에서 다음달 20일 본선 조 추첨이 열리게 됐다. 지난달 22일 재소집되어 PO를 준비하다가 1주일 만에 소집 해제되며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대표팀 선수들은 이르면 5월 중하순 재차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는 이점도 있다.유럽 리그 종료 즈음이라 지소연(첼시),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장슬기(마드리드CFF) 등 유럽파 합류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행착오를 거치게 됐지만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19로 가시밭 된 도쿄올림픽 가는 길...한국 선수단 비상

    코로나19로 가시밭 된 도쿄올림픽 가는 길...한국 선수단 비상

    올림픽 예선 취소· 연기, 입국 절차 강화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획득 차질 빚어배드민턴, 해외 유랑식 국제대회 출전 중탁구, 2주 격리 때문에 미리 출국 계획유도, 4월까지 국제대회 몽땅 취소 비상레슬링, 지역 예선 대회 장소 확정 안돼여자축구, PO경기 6월로 석달이나 밀려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길목 곳곳에서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쿼터) 대회나 본선 진출 커트라인을 넘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국제 대회들이 거푸 연기·취소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뒤늦게 확산된 한국을 경유하는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2주간 격리시키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늘어나 올림픽 관련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한국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복싱 대표팀이 입국 금지, 2주 격리 방침. 비행기 탑승 거부 등의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간신히 지난 3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한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합류하며 한국 선수단의 위기 의식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1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구기 종목까지 합쳐 19개 종목 156명이다. 보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도쿄올림픽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당장 국제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에 비상이 걸렸다. 최악의 경우 2주 격리까지 감안해 일찍 출국하거나 일단 출국한 이후 귀국 없이 ‘해외 유랑’을 계획하는 종목들도 있다. 최근 독일오픈이 취소된 배드민턴은 11일 개막하는 전영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 7일 대표팀이 영국으로 출국했다.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등을 거쳐 필리핀 아시아선수권(4월 21~26일)까지 6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올림픽 본선 진출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으로 구성된 배드민턴은 단식의 경우 1명만 나가려면 34위 안에 들면 되지만 2명이 출전하려면 모두 16위 내에 진입해야 한다. 복식은 2개조가 출전하려면 모두 8위 내에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은 전체적으로 10명, 엔트리로 따지면 7자리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영국은 깐깐한 검역 과정을 거쳐 입성할 수 있었고, 인도 비자도 무효화됐다가 외교부 등의 협조를 얻어 출국 전날 밤 간신히 재발급받았다”면서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중간중간 대회 스케줄이 없는 선수들도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 머물며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예선을 통과해 단체전과 남녀 단식 출전권을 확보해 놓은 탁구도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단체 랭킹이든 개인 랭킹이든 오는 7월까지 국제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올려야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순위에 올라 시드 배정을 받아야 최강 중국과의 격돌을 되도록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혼합 복식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런데 지난 3일 개막한 카타르오픈 출전이 무산되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는 대회인데 개막 직전 카타르 정부가 한국을 경유하는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기로 결정하며 출전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다음달 22일과 28일 잇따라 열리는 슬로베니아오픈, 크로아티오픈 출전을 위해 한 달 정도 앞서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6월 예정된 호주오픈까지 해외에 머물며 국제대회에 나서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최대한 돌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최국에 미리 가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유도 대표팀도 난관에 직면했다. 다음달 말까지 예정된 올림픽 출전 랭킹포인트 4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는 아제르바이잔 그랜드슬램(5월 8~10일)과 카타르 도하 월드마스터스(5월 28~30일)만 남았다. 두 대회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올림픽 출전 기준도 바뀔 수 있다. 두 대회가 열린다고 해도 현재 카타르는 한국발 입국 전면 금지 조치, 아제르바이잔은 검역 제한·격리 권고 등을 취하고 있어 한국 대표팀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성이 크다. 원래 올림픽 유도는 카타르 대회 직후 산정되는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체급별 18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체급별 국가 쿼터와 대륙별 쿼터까지 고려하면 18위보다 낮은 순위에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는 하다. 한국 유도는 현재 남녀 14체급 가운데 남자 81㎏ 이하, 여자 57㎏ 이하·70㎏ 이하 체급을 제외한 11개 체급과 남녀 단체전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앞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링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레슬링은 현재 남녀 자유형 각 6체급, 남자 그레코로만형 6체급을 모두 합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딴 선수가 아직 없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체급별로 6위 내에 입상하지 못하는 바람에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이에 따라 2차로 체급별 1~2위까지 티켓이 주어지는 아시아쿼터 대회 출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아시아 쿼터 대회 개최가 ‘폭탄 돌리기’ 마냥 거푸 무산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 쿼터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시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개최를 포기해 지난 2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가 대체 개최지로 결정됐는데 키르기스스탄도 불과 일주일 만에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고 말았다.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도 기회를 놓치면 오는 4월 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 쿼터 대회에서 마지막 도전을 해야 한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쿼터 대회도 취소되어 아시아 대회와 함께 치러지게 됐다”면서 “개최지가 어느 나라로 최종 결정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일전도 무려 석 달 연기됐다.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일정이 3월에서 6월 A매치 기간으로 미뤄진 것이다. 원래 홈 1차전은 지난 6일 경기 용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11일 원정 2차전은 일찌감치 중국에서 호주 시드니로 변경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악화되며 용인시가 경기 개최를 포기하는 바람에 PO 일정을 통째로 옮기게 됐다. 새로 조정된 날짜는 6월 4일과 9일이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중국전 승자 자리는 비워 놓은 상태에서 다음달 20일 본선 조 추첨이 열리게 됐다. 지난달 22일 재소집되어 PO를 준비하다가 1주일 만에 소집 해제되며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대표팀 선수들은 이르면 5월 중하순 재차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는 이점도 있다.유럽 리그 종료 즈음이라 지소연(첼시),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장슬기(마드리드CFF) 등 유럽파 합류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행착오를 거치게 됐지만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드필드 핵’ 조소현 부상 제외… 女축구 비상

    ‘미드필드 핵’ 조소현 부상 제외… 女축구 비상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꾸는 여자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미드필드의 핵심인 유럽파 조소현(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이번 예선에서 뛸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콜린 벨 감독은 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해외파나 새로 소집된 선수들의 능력이 충분해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는 게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했고, 애초 같은 조에 속했던 북한이 최종예선 불참을 선언하는 운도 따랐다. 벨 감독은 “조소현은 웨스트햄으로부터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발목 붓기가 남아 있고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신 박혜정(고려대)을 발탁했다. 대표팀은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차례로 대결한다. 미얀마와는 역대 5전 전승, 베트남과는 역대 10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에 있지만 벨 감독은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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