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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실 주민증 신청 즉시 재발급/규제개혁위,신고절차 없애

    ◎새마을금고 업무 구역 확대/1인당 출자한도도 15%로 내년부터는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을 경우, 분실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발급 신청만 해도 즉시 새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장기요양이나 해외체류로 주민등록 신고가 불가능한 사실이 입증되면전·출입을 신고하지 않아도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는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李鎭卨 안동대총장)는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행정자치부 관련규제 완화방침을 확정한다. 위원회는 현재 5개이내 읍,면,동으로 제한된 새마을금고의 업무구역을 실제 생활경제권인 시,군,구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새마을금고 1인당 출자한도도 총 출자금의 10%에서 15%로 늘리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현재 연면적 400㎡ 이상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 소방서에 동의신청을 한 지 3일이내(호텔 백화점 등은 6일 이내)에 거부나 설계 변경 요청이 없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건물거주자에 대한 소방훈련은 연 1∼2회에서 연 1회로 축소되고 소방교육은 폐지된다. 위원회는이밖에 유람선과 도선(가까운 거리를 운항하는 배)도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출 경우 야간 운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 금강산 뱃길 월말엔 열리나/현대,이번 訪北서 최종합의 주장

    ◎장전항 편의시설 현대서 맡기로/신변보호 등 미해결 아직 불투명 금강산 관광 뱃길이 이달 말에는 열릴까. 금강산 유람선 첫 배의 출항일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달 중순에서 다시 이달 말로 연기됐다. 현대측은 성사를 낙관하지만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현대의 대북 실무단장인 金潤圭 현대건설사장 등 일행 4명은 지난 2일 북한을 방문한 뒤 4일 귀국했다. 보름간에 걸친 베이징(北京)에서의 대북 접촉에 이어 양측간 최종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방북 성과와 관련,“금강산 관광에 큰 걸림돌은 없다”면서 “이르면 이달 말에는 관광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측과의 ‘현안’에 대한 일괄타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실무작업은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정이 늦춰진 것도 준비과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이번에 현대측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전항 공사와 통신·수송·관광실무 업무 등이다. 장전항 공사의 경우북측이 이미 조성한 도로공사 등의 대금을 지급하고 추가로 필요한 부두 등 편의시설은 현대 실무진이 맡기로 했다. 통신이용과 수송수단도 원만히 합의,6일 이에 필요한 15명의 실무진이 북한을 방문했다. 이들이 돌아오면 당초 예정한 필요 장비와 인력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당국으로부터 유람선의 내항허가를 받고 경비를 최종 확정,관광객 모집에 나서 차질없이 이달 말 금강산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의 실현은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있다. 아직 남북당국간 신변보호나 재난구호체계 등에 대한 합의와 미묘한 정치군사적 요인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訪北 뒷얘기/金潤圭 사장 ‘對北협상자세 3원칙’ 화제/“단추 끼우고 웃지 않고 등 받치지 않는다”/금가산 코스답사때 쓰레기 담아와 北측 감동 현대건설 金潤圭 사장이 지난 4일 북한을 10번째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가 대북경협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하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배웠다. 89년 鄭명예회장과 함께 처음 북한을 방문한 金사장은 이때부터 鄭회장의 가르침을 지키고 있다. 이른바 ‘3원칙’. “아무리 더워도 옷의 단추는 항상 끼우고,상대방이 웃더라도 절대 웃지 않는다. 의자에 앉을 때는 결코 등을 받치지 않는다.” 북측 인사 못지않게 엄격하고 흐트러짐이 없어야 협상에 성공한다는 교훈이다. 金사장은 올 7월 방북시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협상하면서 이를 실천해 북측 인사들이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금강산 관광코스를 답사할 때는 ‘작은 일’을 몸소 실천했다. 등산에 앞서 현대측 실무자들의 주머니를 전부 뒤져 담배와 라이터를 압수했다. 명산에 올라 누리는 끽연의 즐거움을 포기하며 자연보호의 일면을 북측 안내인들에게 보여줬다. 구룡폭포에 오른 뒤 내려올 때는 곳곳에 널린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왔다. 북한 안내인을 감동시킨 일들이었다. 그는 鄭회장의 말에는 토를 달지 않는다. 별로 술을 즐기지 않지만 ‘왕회장’의 ‘명령’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북한 金容淳 아태위원장 주최 만찬에서 사정을 잘 아는 鄭회장이일부러 金위원장에게 ‘술을 잘한다’고 말하는 바람에 독주를 글라스째 몇잔 마시기도 했다. 金사장의 치밀함은 북한과의 입국료 300달러 합의에서 돋보인다. 북한은 ‘민족의 명산을 분단 이후,그것도 바다로 오는 데 1,000달러면 어떠냐’는 식이었다. 金사장은 이에 세계 100대 관광·명승지의 입장료를 전부 조사,사진을 곁들인 책을 만들어 전달함으로써 현대측 요구를 관철시켰다.
  • 금강산 관광 왜 늦어지나

    ◎현대의 속앓이/반대주장 논쟁비화에 당혹/비용·신변안전·구호체계 등 타협안돼 현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자꾸 지연되는 탓이다. 지난달 25일 첫 유람선을 띄우기로 한 대(對)국민 약속이 무산된 뒤 다시 10월 중순 출항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는 외형적으로 지연 사유가 북한 관계 기관간의 이견 때문이라고 애써 자위한다. 그러나 그룹 안팎 분위기가 점점 나빠지면서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현대의 속앓이는 크게 세 가지다. 금강산관광에 반대하는 여론이 날로 높아지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금강산관광 계획 발표 당시의 환호와 기대감이 100일 만에 보수·진보세력간의 논쟁으로 비화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사회단체들이 새삼 당위성을 놓고 벌이는 세(勢) 싸움을 지켜보며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통일의 역사적 행보’라는 거창한 구호대신 ‘사업적 차원’을 강조한다. 현대가 북한의 ‘페이스’에 말린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않다. 구체적인 협상이나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지 않은 채 덜컥 9월25일 금강산관광에 나선다고 발표한 게 결국 북한에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다. 북한 입국료가 정말 300달러인지조차 확실치 않으며 장전항 공사에 따른 비용문제,관광객 신변안전,구호체계 등에 대한 타협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룹 내부의 틈새도 부담스럽다. 관광사업 실무준비가 소홀했다는 자책이다. 유람선을 2척 들여왔지만 아직 운항면허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북한측 속사정/北 군부,軍시설 노출 거부감/인적교류확대 체제동요 촉발 우려도 현대측의 금강산 유람선관광사업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군부 입김 등 북한 내부의 이견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이다. 지난달 25일 첫 출항 계획은 이미 물건너갔다. 현재로선 10월 중순에 첫 배를 띄우려는 목표의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이처럼 사업이 순항하지 못하고 있는 주원인이 북한의 ‘속사정’ 때문임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당국자들도 “북한 태도가 석연치 않다”(통일부 黃河守 교류협력국장)며 이를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 정보소식통은 “북한 군부 입장에선 금강산은 천혜의 요새”라고 귀띔했다. 북한 군부가 장전항의 해군기지를 비롯해 각종 군사시설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관측도 곁들였다. 물론 북한 군부도 한때 적극성을 보인 적도 있었다. 군 인력을 동원,장전항 도로공사를 벌인 사실이 그 증거다. 그러나 예견됐던 군사시설 이전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북한 군부가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보면 우리측 내부 보수세력들의 반대론 등은 부차적 문제일 뿐이다. 한 당국자는 30일 사업성사 의지를 재확인했다. “금강산사업은 비즈니스이기 전에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대북 포용정책의 일환”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 내 강경세력의 반발이 군시설 노출에 대한 거부감 이상이라는 데 있다. 그 밑바닥엔 인적교류 확대가 체제 동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는 얘기다.
  • 금강산 유람선 지루한 정박/출항 왜 연기됐나

    ◎북 관계기관 조율 미비/현대도 비용 등 준비 소홀/연기일정 조차 확정안돼 현대가 25일 첫 출항을 자신하던 금강산 관광 유람선이 결국 좌초됐다. 현대측은 연기 배경에 대해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단지 鄭夢憲 회장이 21일 “빠르면 10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슬그머니 연기사실을 밝혔을 뿐이다. 이로써 지난 6월23일 鄭周永 명예회장의 방북 이후 가시화된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은 100일도 못돼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鄭회장이 출항연기 일정조차 북한과 확정하지 못한 데다,아직도 북한측과 타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관광객 모집일정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鄭회장은 금강산 관광의 연기는 “비용문제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다”라며 “북한측의 관계기관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金正日 체제 이후 북한 군부의 동향과 장전항 공사진척도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그동안 현대와 남북당국,3자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은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는 당초 정부의 햇볕정책의 ‘적자’라는 데 힘입어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했다.그러나 자체 준비소홀로 첫 출항일자를 지키지 못했다.가장 중요한 비용조차 발표하지 않고,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면허조차 신청하지 않은 상태이다.22일로 예정됐던 장전항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와 인력의 출항일정도 무기 연기됐다.말로만 25일 첫 출항을 약속한 셈이다. 연기 책임을 북한측에 돌리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현대측 실무진은 그동안 10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관광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협의했다.이제와서 ‘북한측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출항을 연기한 점은 현대측의 무책임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당국간 혼선도 금강산 관광사업의 연기를 부추긴 꼴이 됐다.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성사보다는 부처이기주의에 일부 얽매여 대사를 그르쳤다는 지적이 있다.또한 정치권 일각의 비판적 여론과 북한 잠수함,인공위성사건은 남북당국간에 미묘한 틈새를 만들어 현대금강호의출항 연기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 영월댐 개발이냐… 보존이냐… 논란/무엇이 쟁점인가

    정부가 강원도 영월 동강에 건설을 추진중인 영월 다목적댐은 21세기를 눈앞에 둔 우리에게 ‘성장’과 ‘보존’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숙고케 한다. 영월 다목적댐 건설을 둘러싼 쟁점은 환경·경제·기술공학적인 측면에서 몇가지로 집약된다. 이 쟁점들은 모든 측면에서 서로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 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문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할 잣대는 다름아닌 인류미래에 대한 가치관,즉 ‘개발과 환경보전’ ‘수요관리 정책과 공급위주 정책’ 등이다. 한국사회가 아직도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는 논리와 이제는 개발을 제한하고 보전에 들어가야 한다는 논리의 싸움인 셈이다. 영월댐 건립을 둘러싼 논란의 쟁점사항들을 짚어본다. ◎생태계 보존/유일한 비오리 번식처 훼손/댐주변 자생수목 이식 대안 영월댐이 건설되면 상류지역 영월 정선 평창 일대 660만평이 수몰된다. 이 수몰지역에는 래프팅의 명소인 어라연계곡,백룡동굴 연포동굴 능암덕산동굴 등 50여 개의 동굴이 포함되는 데 수달·까막딱다구리·어름치 등 희귀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댐이 건설되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라면서 “어떠한 대책도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유동물의 경우 멸종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비오리 번식처가 훼손된다고 평가했다. 또 지질시대 화석종들이 동강 동굴 내에서 출토되고 있으나 댐건설로 한반도 생물역사의 큰 공백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환경론자들의 생각이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는 잣대를 든다. 환경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하지 말아야 하느냐는 것. 건교부 관계자는 갈수기에 충분한 하천유지 용수를 공급해 하천경관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몰지 내의 이식 가능한 희귀수종 및 향토 자생수목을 댐주변에 이식해 자연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대안은 없나/여러 소규모댐 건설 등 거론/해수 담수화… 高비용 부담 계곡을 망가뜨리고 생태계를 훼손하는 큰 규모의 댐을 꼭 만들어야 하느냐는 문제다. 환경단체들은 우선 현재의 물소비량을 대폭 낮출 것을 주장하고 그래도 물이 부족하다면,대안으로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상류에 소규모댐을 여러개 건설하는 방안,해수(海水)의 담수화,지하수 개발,녹색댐(숲) 등을 꼽고 있다. 또 기존의 댐 등이 저수용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관리의 문제점도 들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북한강의 소양댐(29억t)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반해 남한강에는 충주댐(27억t)이 있으나 유역면적이 넓어 홍수조절 기능도 약하고,수도권 물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규모 댐을 여러개 건립하는 것과 해수를 담수화하는 것은 비용이 오히려 더 많이 들며 지하수 개발은 지반을 침전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녹색댐으로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댐 안전 문제/퇴적암층 많아 지반 붕괴 가능성/고압시멘트로 공동메우면 안전 안전은 지역주민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주제. 댐 예정지 대부분이 석회암 지대라 수많은 동굴과 지하 공동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심각한 누수 현상이 예상된다는 것. 영월지역은 단층지대와 지진대·파쇄대 등도 많다. 댐의 지지암층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퇴적암층으로 지반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으며 댐의 좌우안 모두 수압시험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암질이 불량하고 누수도 심한 편이다. 따라서 층리·절리·단층 등의 불연속면을 따라 누수 및 양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밝히고 있다. 환경단체는 1926년 취약한 지반 위에 세워진 샌프란시스코댐이 무너져 42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사건이나 1963년 석회암 지반에 건설한 이탈리아의 바이온트댐이 2,600명을 수장한 사건을 상기시킨다. 건교부와 수공은 우선 석회암의 용해속도는 1,000년에 0.7∼4.2㎝로 공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96년부터 2년간 지질조사를 한 결과 석회암지대를 불투수층이 싸고 있고,주변유역의 지하수위가 댐 만수위보다 높아 누수 가능성이 없으며,몇개 문제지층에 대해서는 고압시멘트로 지하 공동을 메우는 공법을 쓰겠다고 밝혔다. 개번 매코맥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사학과 교수는 저서 ‘일본,그 허울뿐인 풍요’에서 “성장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인간·사회·환경 부분이 입는 피해와 비용을 산정하는 새로운 분석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장 개발성장에 따른 편리와 그 대가로 치른 환경·문화적 효용을 깊이 저울질할 때다. ◎2000년대 물 大亂 올까/수도권 1인당 490ℓ 소비/2001년 연 3억t 부족 예상 건설교통부는 2000년대 수도권 지역에서 물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영월댐을 반드시 건설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과연 그런가. 건교부의 예측치에 따르면,2001년부터 연간 3억t의 물이 부족해 2006년에는 5억t,2011년에는 11억t까지 부족해진다. 그 이후에는 수도권 인구가 늘어나지 않아 더이상의 부족량은 없다고 예측한다. 이 계산대로라면 댐의 추가건설 없이는 가정·공장에의 부분 단수가 불가피해진다. 이 예상치의 계산법은 생활용수(수도권의 가정 및 상업·소규모 공장용수)의 경우 물 소비량을 1인당 1일 490ℓ로 잡고 인구증가율을 곱했다. 또 공업용수는 수도권일대 농공단지등의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단체와 관련 학자들은 이 계산법에서 물소비량을 지나치게 높게 잡음으로써 물 수요량이 과포장됐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환경부가 펴낸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의 1일 물사용량은 409ℓ로 일본(393ℓ),영국(337ℓ),독일(233ℓ)에 비해 크게 많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李正典 교수는 “흥청망청 상태인 물 소비량을 미래에까지 연장하면서 물이 부족하다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면서 “물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 부족량을 계산한다면 부족량이 건교부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교수는 “21세기 어느 시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물대란시대가 닥칠 가능성에는 언제나 대비해야 한다”면서 “다만 그 대비책이 현명하고 겅제적 타당성을 갖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댐을 계속 짓는 것은 가장 비싼 대비책”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건설교통부는 수도권을 기준으로,누수율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내리고 물값을 향후 100% 인상해 소비를 줄일 경우 9억t정도의 물을 절약할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물의 소비량을 줄여도 미래의 부족량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노후관 개량비용만도 수조원이 들어 댐건설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월 주민 반응/수몰민 대책위­“보상받아 빚 갚자” 건설 지지/백지화 투쟁위­“주민생존권 희생” 계속 투쟁 영월에서 댐건설을 싸고 벌어지는 ‘싸움’의 주역들은 크게 4개 편으로 나뉘어 있다. 댐건설의 전위대격인 수자원공사 영월댐건설사업단,이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댐건설백지화추진위,수몰지역주민들이 만든 수몰민대책위,그리고 영월군청이다. 이중에서 가장 먼저 손을 든 쪽은 수몰민들이다. 가장 약한 쪽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산리 수몰대책위 사람들은 “댐건설에 반대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단언한다. 삶의 터전을 떠나는 데 어찌 반대가 없을까마는 대책위 金相卿 총무(35)는 “국책사업을 우리 힘으로 막기는 달걀로 바위치기였다”고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지지쪽으로 입장을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가구당 5,000여만원에 이르는 부채를 해결할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었다. 농산물값은 연 3년째 내리막이고 주소득원인 고추농사가 장마로 완전히 망가졌다. 金씨는 “하루빨리 보상금 받아 빚 갚고 이곳을 뜨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체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15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는 수자원공사측은 주민설득과 언론홍보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사업단측은 수몰민들이 댐건설 지지로 돌아서며 한결 느긋한 입장이 됐다. 댐이 건설되면 유람선을 띄우고 대규모 위락시설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논리도 주민회유에 한몫하는 듯했다. 가장 열기가 높은 곳은 백지화투쟁위. 이들은 “수도권 물공급을 위해 소도시 주민들의 생존권을 희생시키려는,경제논리를 앞세워 아름다운 강산을 망가뜨리려는,회유와 협박으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으려는 ‘불의’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각오에 차 있었다. 군청측은 마지못해 댐행정지원단을 발족해 놓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기들의 입장 해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직원은 “환경부의 최종 환경평가가 댐건설 부적지로 내려지면 댐건설반대에 동참할 각오가 돼있다”면서도 아직은 이쪽 저쪽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는 군의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온갖 소문,비방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수몰민들이 댐건설이 백지화될 경우에 대비해 머리맡에 농약사발을 두고 잔다” “보상금을 노린 수몰민들이 유령 비닐하우스를 곳곳에 세우고 있다”는 등 흉흉하다. 댐이 건설될 동강은 ‘한국의 계림(溪林)’으로 불리고 손꼽히는 래프팅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댐을 막으면 천연기념물 백룡동굴 등 수십개의 동굴이 물에 잠긴다. 환경단체들은 수달·어름치·까막딱다구리 등 온갖 희귀동식물이 댐건설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걱정한다.
  • 금강산 관광 새달로 연기/鄭夢憲 회장 오늘 방북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금강산 관광일정이 연기됐다. 현대그룹은 18일 “鄭夢憲 회장이 금강산 관광유람선의 첫 운항일자 연기문제 등을 최종 협의하기 위해 19일 일행 80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며 “금강산 관광에 필요한 모든 여건이 완전히 갖춰졌을 때 첫 출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鄭회장은 방북 후 귀국하는 21일쯤 현대금강호의 첫 운항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시기는 당초보다 1주일 늦은 10월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금강산 10월엔 갈수 있을까/유람선 25일 출항 무산이후

    ◎北과 일정 협의 진통… 鄭夢憲 회장 방북 연기/운항면허 싼 갈등·정치권 연기 주장도 암초 금강산 관광은 언제쯤 이뤄질까. 현대그룹이 오는 25일 첫 유람선을 띄우기로 한 계획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측 관계자는 17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지 않아 연기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추석 전후에도 갈 수 있다”고 밝혀 10월초 관광일정을 내비쳤다. 현대는 내심 절차상의 하자 때문에 물리적으로 25일 첫 출항이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며 그 불가피성을 말한다.가장 중요한 북한과의 최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든다. 북한측 관계자를 만나러 중국 북경에 지난 15일 건너간 대북실무단장 金潤圭 현대건설부사장으로부터 아직껏 시원한 소리가 국내에 타전되지 못하고 있다.출항일의 연기와 새로운 출항날짜를 잡는 데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북한이 첫 출항준비에 필요한 장전항 공사 장비및 인력의 입북을 연기하며 느긋한 입장으로 돌아섰는지 답답해하고 있다.이 때문에 당초 14일 방북 예정이던 鄭夢憲 그룹회장의 방북날짜도 순연되고 있다.현대는 鄭회장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금강산 최종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람선 운항면허가 아직 나지않은 점도 첫 출항을 더디게 한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朴世勇 사장이 몇 차례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을 예방, 외항 면허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정부는 헌법과 관례에 따라 내항면허를 내줄 수 밖에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그래선지 현대는 운항면허를 신청조차하지 않고 있다. 내항 면허로는 요금이 크게 뛰어 금강산 관광이 어렵다며 정부의 선처를 바라는 눈치이다. 이러한 현대의 어정쩡한 태도가 관광객들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벌써 여러 차례 관광요금과 관광객 모집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외항 허가가 나면…’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 책정 힘든 금강산관광 비용/운항면허 따라 달라

    ◎외항면허땐 평균 1,000弗… 환율따라 증감/내항이면 최고 1,800弗… 稅 혜택없어 부담 금강산 관광비용이 유람선 운항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했다. 현대상선측은 15일 “현재 금강산 관광비용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운항허가가 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그러나 현대는 관광선 운항면허에 따라 두가지 비용을 잠정 책정해 놓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내줄 면허가 현대 뜻대로 외항이면 평균비용을 1인당 1,000달러로 잡고 있다.2만8,000t급 현대금강호의 객실 1,300개 가운데 가장 많은 4등급짜리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비용은 객실등급에 따라 10개로 나뉘어 적게는 85만원,많게는 2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선까지 다양하다.이마저 정부의 손발이 맞지 않고 현대측이 한달 이상 질질 끌다 환율이 오르는 바람에 관광객들의 비용부담만 10만원 늘게 됐다. 내항면허시 사정은 전혀 달라진다. 평균비용이 1,700∼1,800달러로 껑충 뛴다는 게 현대측 관계자의 설명이다.여객운임과 선상 영업,식음료 자재,수리비 등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10% 붙고 물품에 대한 관세도 25% 매겨진다.승무원의 개인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등이 없어져 이 부담을 관광객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한편 금강산국제그룹측은 “쾌속선을 이용한 하루 일정의 금강산 관광요금은 현대측의 3분의 1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실향민은 “鄭夢憲 현대회장과 朴普熙 금강산국제그룹회장이 자주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요금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 금강산관광 부처간 ‘손발 안맞는다’

    ◎해양부 외항면허 불허 가장 큰 장애물로/재경부·문화부 세 감면·카지노 허용 난색/정치인 반대도 문제… 남북교류 찬물 우려 금강산 유람선 사업이 극심한 혼돈에 빠졌다.정치권의 제동과 북한의 비협조,외항면허 및 카지노 영업 불허 등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장애요인들은 한결같이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정부가 사업승인만 의결해 놓은 채 부처간 의견조율을 게을리한 탓이라는 것이다. 표면상 가장 큰 장애는 외항면허 불허다.해양수산부는 법조문과 전례를 들어 ‘외항면허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헌법 3조에 북한 땅이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돼 있고 해운법 3조에도 ‘국내항간 운항 사업은 내항면허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음을 내세운다. 해양부는 또 부산∼나진(동룡해운),인천∼남포항(한성선박)을 오가는 선박들이 모두 내항면허로 운항되고 있음을 들어 현대에만 외항면허를 내줄 경우 형평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해양부는 현대가 다른 방법으로 승선료인하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재정경제부나 문화관광부와 협의,세금 감면이나 카지노 영업 승인을 받으라는 주문이다.그러나 재경부·문광부도 각각 세금감면과 카지노 영업 허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부처들이 이처럼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범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사이 당초 발표된 출항 일정이 지켜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돌출적인 언행도 문제다.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온 康仁德 통일부장관의 ‘연기 가능성’ 발언이 대표적이다.민간 차원에서 추진돼온 사업에 정부가 공공연히 개입하는 듯한 인상만 남겼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난 9일 정치인 90명의 사업중단 요구도 북한을 자극,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현대측 반응도 문제다.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나지 않으면 평균 1,000달러 내외의 승선료 부과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내항면허로 될 경우 부가세(10%)와 관세(25%) 부담이 큰 데다 카지노 영업허가마저 불투명해 승선료가 70∼80% 가량 오를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람선 운항을 맡게 될 현대상선측은 “카지노 영업권을 갖는 조건으로 배를 빌려준 선주측에서 이미 용선료 인상을 요구해와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금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유람선 운항을 둘러싼 논란이 남북교류 분위기까지 해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정부·정치권 움직임 일지 날 짜 내 용 9월1일 ­문화관광부,통일관계 정관회의서 카지노 불허 방침 천명 9월7일 ­통일 재경 해양부 장차관,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 금강산관광 유람선 사업승인 의결 9월9일 ­해양부 장관,기자간담회서 외항면허 불가입장 천명 ­여야 의원 90명,‘통일부장관에게 드리는 글’ 통해 금강산 사업 중단 촉구 9월11일 ­통일부장관,자민련과의 안보관련 당정회의서 ‘출항’ 연기가능성 있다’고 언급.
  • 금강산 뱃길 ‘기우뚱’/시설공사 인력·자재 北서 입항서류 안 와

    ◎일정 연기 불가피 금강산 유람선 운항이 ‘뜻밖의’ 암초에 걸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가 11일 금강산 관광시설 공사에 필요한 인력과 자재·장비를 속초항과 울산항을 출발,동해를 거쳐 북한에 보내려던 계획이 당분간 연기됐다. 북한측이 약속과 달리 장전항 입항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발급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허가서류에는 북한 군부의 허가서 등이 첨부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金正日체제 구축 이후 북한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지 정부와 현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康仁德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일정의 연기 불가피성을 언급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때문에 정부의 확고한 정경분리원칙 천명에도 불구,실무적 절차 지연으로 금강산 관광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현대그룹 金潤圭 대북사업단장은 이날 “지난 7일 북한측이 건설 물자와 설비들을 즉시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장전항 선착장 건설을 위한 입항 준비 서류를 현대측에 보내주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상오 10시쯤 입항 준비가 되지 않아 출항을 연기해달라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날 246명의 인력과 2만t의 장비 및 자재,관광용 버스·자동차 66대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었다.현대는 북한으로부터 서류가 도착하는 대로 공사 자재·장비와 인력을 북한에 다시 보내겠다고 밝혔다. 金부사장은 유람선의 출항일자와 관련,“鄭夢憲 회장이 오는 14일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일정을 최종 협의할 예정”이라며 “鄭회장이 귀국하는 15일 금강산 유람선 운항 연기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金부사장은 “금강산 관광에 필요한 장전항 시설공사 등이 끝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연기론’을 지피는 정치권과 정부 일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또한 정부가 사업승인을 해준 만큼 유람선 운항허가를 ‘외항’으로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대는 관광요금이 결정되는 대로 내주초 관광객 모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 금강산관광 첫 출항 10월초로 늦춰질듯/康 통일 밝혀

    현대측이 추진중인 금강산 유람선 첫출항 일자가 당초 예정했던 25일에서 10월초로 다소 늦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康仁德 통일장관은 10일 상오 자민련과의 안보관련 당정회의에서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경비 문제 등 실무적 문제가 최종 조율되지 않아 25일 출항계획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康장관은 그러나 북한 인공위성 발사 주장 이후 한나라당·자민련 등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정대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 “금강산사업은 햇볕론의 長子”/정부,추진의지 재확인

    ◎자민련 일부 등 시기상조론 불끄기 나서/북한 개방효과 강조… ‘미사일 논쟁’ 부담 “금강산관광사업은 ‘햇볕정책의 맏아들’ 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금강산관광사업 유보론에 대한 통일부 丁世鉉 차관의 반응이었다. 북한 미사일(인공위성) 소동에도 불구하고 남북 교류협력사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확고한 정경분리 의지가 배어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도 여론의 향배엔 신경을 쓰고 있다.공동 여당의 한축인 자민련 일각에서 조차 금강산관광 시기상조론이 터져나오자 아연 긴장하고 있다. 고위당국자들이 차례로 불끄기에 나선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康仁德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자민련과 당정협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금강산관광사업으로 북한을 개방시킬 수 있다”며 자민련을 설득했다.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 수석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그는 한 조찬모임 연설에서 “금강산 유람선사업에 반대도 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이 실현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도 금강산 유람선을 서두른다는 인상은 피하려는 자세다.康장관이 유람선 첫 출항 일자가 10월 초쯤으로 연기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이와무관치 않은 듯하다.특히 인공위성 소동 이후 정부 입장이 곤혹스러워진 것도 사실이다.특히 “바다 밑으로 잠수정,하늘 위로 미사일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외화벌이에 일조하는 유람선은 곤란하다”는 식의 반대론에 대한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의지는 불변인 것같다.한 고위당국자는 “눈이 오는 겨울에도 유람선은 뜰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금강산사업의 북한 개방 효과를 강조했다.특히 “우리측의 평범한 관광객 1,000명을 위해 ‘당성’이 강한 안내원 100명이 배치된다 하더라도 결국 변하는 것은 북쪽”이라고 주장도 곁들였다.“소금을 먹은쪽이 물을 켜기 마련”이라는 얘기였다.
  • 자민련 ‘안보 색깔내기’

    ◎안보당정회의 자청 보수정당 정체성 찾기 나서/“햇볕정책 안보토대로” 금강산관광 연기 등 주장 자민련이 ‘색깔내기’에 다시 나섰다.안보를 ‘물감’으로 삼았다.금강산관광,북한 인공위성 발사주장 파동 등 대북 상황에 맞췄다.보수정당으로서 정체성(正體性)을 찾으려는 취지다. 자민련은 10일 안보 당정회의를 자청했다.朴泰俊 총재 등 총재단이 총출동했다.외교·안보 관련 3개 부처 장관을 동시에 불렀다.안보문제만은 주도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욕이 엿보인다. 朴총재는 이 자리에서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자민련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지만 더러는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도 있었다”고 짚고 넘어갔다. 그러나 전날 의원세미나에서 일부 의원들이 대북 정책을 비판한 것이 신경쓰인 듯했다.朴총재는 “개개인의 의견일 뿐 당론은 아니다”고 진화를 시도했다.그리고는 “진정한 햇볕정책은 든든한 안보를 토대로 이룩해야 한다”며 당정간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자민련측은 금강산관광을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金鎔采 부총재는 “200만 실업자와 1,000만명 가족이 고통받고 있는데 초호화 유람선을 타고 갈 때냐”고 의문을 표시했다.李健介 의원은 “북한 개방 촉진이 필요하지만 금강산관광은 연기해야 한다”며 실종자 발생에 대비,남·북한 합동조사반 구성 주장을 폈다. 북한 인공위성 발사주장에 대해 千容宅 국방장관은 아직까지 사실이 입증되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이에 鄭相千 의원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담화를 내라”고 말했다.朴哲彦 의원은 “안보 등 주요 국가정책은 사전에 충분한 당정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금강산 비디오 촬영 못한다/관광객 수칙

    ◎북 허용장소서 카메라 단체촬영만 가능/정치적 발언 금물… 흙·돌·나무 못가져와 금강산에서 캠코더를 이용한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대신 카메라로 북한측이 개방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있다. 금강산 일대의 흙과 돌,나무 등을 가져올 수도 없다. 9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현대측에 금강산 관광객이 지켜야 할 관광수칙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만물상,구룡폭포,삼일포,해금강 등 북한이 개방하는 관광코스에서 단체로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그러나 관광행렬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 촬영할 수는 없다.또한 버스로 이동시에도 촬영행위가 금지된다.캠코더는 유람선 선상에서만 소지가 허용되고 촬영도 가능하다. 금강산 여행시 도시락 등 음식을 휴대할 수도 없다.음료나 과자류는 괜찮으며 옷가지를 가져가도 된다. 특히 관광객들은 북한체제를 찬양하거나 비판하는 등의 정치적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한다. 관광길에 필요한 필름,담배 등의 용품은 유람선의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휴대폰은 두고 갑시다”/금강산 관광 정보

    ◎北 통신보안 이유로 반대… 국제전화만 허용/내년에는 유람선내 카지노 즐길수 있을듯 금강산 관광객들은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어 다소 불편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유람선에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선전화만 쓸 수 있다=북한측이 통신보안상 무선전화 사용에 반대하고 있다. 대신 장전항과 온정 원산을 연결한 뒤 평양 관문국을 거쳐 국제위성을 통해 일본과 서울을 연결하는 국제전화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측은 판문점으로 유선을 연결하자고 제안했으나 북한은 거절했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금강산 관광지역 내의 공중전화로 국제위성을 거친 값비싼 국제전화만 사용할 수 있다. ■유람선에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다=유람선의 카지노 영업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문화부는 현대의 외국인 유치실적이 좋으면 내년부터는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이 400만명 이상이면 내년에 4개의 카지노 영업이 허가되는데 이중 하나를 현대의 유치실적에 따라 유람선에 허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출항지서 휴대품 검사 받아야=금강산 관광은 해외관광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출항지에서는 휴대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대는 동해항 여객터미널에 X레이 투시기를 설치키로 했는데 납품업체인 국내 D사가 출항일 한달 뒤인 10월 말쯤에나 납품이 가능하다고 통보해 왔다. 자칫 출항이 지연될 상황에서 관세청은 김포공항과 광주공항에 예비용으로 확보중인 X레이 투시기 3대와 금속탐지기 2대를 제공해 ‘위기’를 모면했다.
  • 금강산 관광의 남은 과제(사설)

    통일부가 7일 현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에 대해 최종 투자승인을 했다. 금강산 관광객의 북한방문 절차에 대한 특례도 의결했고 관세청의 배려로 9월25일 첫 출항이 가능케 됐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관광객 모집에 들어가 이달안에 최소한 2,000명 정도가 금강산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 추진될 경우 내년부터 하루 1,000명씩 연 30만명이 금강산을 구경할수 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마음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이 분단 50년만에 이루어진 초유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출항전에 미비한 후속과제들도 손질해야 한다. 우선 관광비용을 최소화 시켜야한다. 현재 관광비가 북에 대한 1인당 300달러 지불 금액을 포함해서 1,000달러로 결정됐지만 다른 대북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국내관광이라는 규정을 풀지 못하면 2,000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비용이 너무 비싸 호화관광이라는 비난과 함께 국민적 호응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게 위해서도 관광상품 가격은 저렴한 것이 좋다. 다음으로 신변보장에 대한 보완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현대와 북한간 금강산 관광사업계약서에서 신변안전에 관한 보장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동해상에서의 관광객이나 유람선에 대한 남북군사당국간의 안전보장 장치도 강구돼야 한다. 만약 이같은 보장장치 없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광사업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요한 과제는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통일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금강산 관광 관련 대북 투자규모는 부두건설 7,216만달러,합영회사 설립 2,365만 달러 등 모두 9,582만 달러(약1,200억원)로 대북투자설립면에서 사상 최대규모다. 지난해 남북교역량의 30%수준이며 북한의 총 대외투자유치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대형경제사업인만큼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영리적 목적에만 치우치지 말고 민족통일의 씨앗을 심는 사명의식을 갖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은 정부의대북포용정책과 정경분리 원칙에 따른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다. 이같은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금강산 관광사업에 거는 국민적 기대는 매우 크다고 본다.
  • 보인다 금강산 울린다 뱃고동/정부,현대관광사업 공식 승인 안팎

    ◎관광객 모집 본격화/월말 국내통화 가능/요금 평균 1,000달러 금강산 관광의 뱃고동이 마침내 울렸다. 오는 26일에는 금강산 자락에서 국내 가족과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7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공식 승인함에 따라 현대그룹이 본격적인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해상 특급호텔인 유람선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현대는 전국 66개 여행사와 대리점 계약을 곧 마치고 주말부터 대리점을 통해 1,400명의 관광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11일쯤에는 장전항 선착장과 금강산 일대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 건설을 위한 인력 40여명을 북한에 보낸다. 불도저 등 장비와 자재는 울산항에서 장전항으로 보내진다. 관광요금은 북한에 줄 돈 300달러를 포함해 일단 1인당 평균 1,000달러로 정했다. 9등급으로 나눠 950달러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배정했으며 최저 750달러,최고 2,030달러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부가가치세 적용 등이 따르는 내항면허 방침을 고수하고,문화관광부가 선상 카지노 영업을 불허할 경우 관광비용이 크게 뛸 가능성도 있다. 전화는 북한 온정리와 장전항 사이에 동케이블을 가설한 뒤 북한의 기존 전화선에 연결,평양의 인텔셋을 이용해 제 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소통된다. 이른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방식이다. 한편 오는 25일 첫 출항할 2만8,000t급의 금강호가 이날 울산항에 입항했다. 현대미포조선에서 객실 개조작업 등을 거쳐 22일쯤 동해항으로 옮겨진다. 이 배는 길이 205.46m,폭 25.27m,항속 18노트 규모로 승객 1,400명과 승무원 600명 등 2,000명이 탈 수 있다. 10개층에 500개 객실을 갖췄다. 3층은 객실 병원 ▲4층 객실 미용실 기념품점 전자오락실 ▲5층 객실 면세점 프런트 ▲6층 메인식당 선상부페 공연장 사진관 수영장 ▲7층 객실 회의실 어린이놀이방 가라오케 디스코텍 도서관 ▲8층 헬스클럽 객실 ▲9층 객실 보조식당 레스토랑 보조수영장 바 ▲10층은 골프연습장 농구장 족구장 등으로 꾸며진다.
  • 현대 금강산사업 승인/관광객 1인당 300弗 北韓 지급/통일부

    정부는 7일 康仁德 통일부장관과 재경부,해양수산부 등의 관련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유람선 사업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에 의한 사업승인을 의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측이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북한에 지급할 관광객 1인당 경비를 출입북 수수료,금강산 입장료,장전항 사용료,환경보전·화재예방시설 관리비,제세공과금 등의 명목으로 300달러로 확정했다. 사업승인을 받은 현대측 금강산관광 관련 대북 투자규모는 부두건설 7,216만여달러,합영회사 2,365만여달러 등 모두 9,582만여달러로,현대와 북측이 설립할 합영회사는 현대 17명,북측 461명 등 모두 478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번주부터… 25일 동해항서 첫 출항

    ◎요금 4박5일 기준 130만원대 예상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우여곡절 끝에 북한에 줄 입산료 등이 300달러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주초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승인해 줄 예정이다. ■첫 배 띄운다=현대는 오는 25일 현대금강산호를 약속대로 동해항에서 띄운다. 2만8,000t급 크루즈는 8일 울산항에 들어온다. 이를 계기로 선실과 부대시설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관광요금도 곧 발표된다. 4박5일의 평균비용은 1,000달러선인 130만원대. 객실 등급에 따라 80만원대에서부터 200만원대까지 11등급. 현대는 유람선내 카지노 허용문제와 외항허가 문제가 풀리지 않아 비용이 2배로 뛰더라도 당분간 적자를 감수하며 당초 약속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모집도 전국 66개 여행사에서 받는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금강산 여행과 관련한 상품을 시판한다. ■걸림돌 남아있다=통일부가 관광사업 승인을 내줄 예정이지만 다른 부처의 생각은 다르다. 해양수산부는 여전히 유람선을 내항면허로 운항해야 한다고고집한다. 내항면허시 유람선내 제반 물품과 시설도입에 관세가 부과되고 시설이용에 부가세가 붙어 관광비용이 최고 2배가 될 수 있다. 문화관광부도 선상 카지노영업은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가 당초 배를 빌리며 카지노 수입을 선주측에 주는 대신 용선료를 깎은 만큼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 현대는 “당국이 대승적 차원에서 금강산 유람선 운항의 실현을 위해 외항 면허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금강산 뱃길 ‘돈’에 막히나

    ◎세금문제 등 꼬여 요금 미타결… 출항 연기 될수도/한국 출국세­유람선 ‘내항면허’ 방침에 부가세 물릴땐 비용 급증/북한 입국료­현대 375달러 신고 불구 북한측선 더 올릴 가능성/현대 카지노­선상영업 불허입장 강경 계약파기 거액손실 부담 현대 금강산호가 뜻밖의 암초에 걸려 휘청거리고 있다. 현대와 정부당국,북한간의 협상이 꼬인 탓이다. 북한 입국료 수준과 유람선 운항면허,카지노 운영여부가 아직도 타결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25일 첫 배 출항이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광비용도 현대가 밝힌 1,000달러보다 크게 비싸질 가능성이 커져 사업성도 불투명하다. ■입국료는 얼마냐=북한과 현대의 줄다리기가 끝나지 않았다. 현대는 정부에 제출한 북한 입국료를 375달러로 신고했었다. 지난 달 22일 북한과의 실무협상 후에는 300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입국료는 타결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보다 더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현대는 관광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발표했어야 할 구체적인 관광비용에 대해 속앓이만 하고있다. ■외항이냐,내항이냐=유람선 운항면허에 따라 비용도 달라진다. 현대는 외항 부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원한다. 문화부와 통일부가 금강산관광을 준해외여행으로 간주,출국세 등을 면제키로 한 점을 든다. 해양부가 외항면허에 준하는 준외항면허로 인가해 달라고 한다. 반면 해양부는 내항면허를 고집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 제3조와 남북교류를 내부자거래로 규정한 ‘남북교류에 관한 기본합의서’,기존 남북항로를 내항면허로 한 관례 때문이다. 현대만 예외로 하기 어렵다는 것. 이 경우 여객운임 및 선상영업에 따른 부가세가 10% 붙어 비용이 그만큼 비싸진다. 현대는 최고 80%까지 요금인상이 불가피해진다며 울상이다. ■카지노는 노(NO)인가=문화부는 유람선의 카지노영업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외래관광객 수송실적이 없고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다. 내국인의 외화유출도 걱정거리다. 현대는 카지노 운영권을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사에 주는 대가로 하루 9만5,000달러의 용선료를 주기로 했다. 카지노 이용이 무산되면 14만달러를 물어야 한다. 관광객이 26만원을 더 내든지,계약상 실수를 한 현대가 떠안아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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