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람선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하버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김구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홍익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진석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5
  • 봄이 숨겨둔 초록빛 보물 ‘충주호’

    누구나 다 안다고 지레 짐작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충주호가 그런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 가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다안다’고 넘겨짚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구석구석 비경을 감춘 데가 많아 이 굽이 저 굽이 돌 때마다 길손은 깜짝깜짝 놀란다. 청풍문화재단지,월악산,‘태조 왕건’세트장 등 굵직굵직한명소보다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건 나만의 장소를 각인하고기억하는 일이다. 아무래도 햇볕 짱짱한 6,7월보다는 요즈음이 충주호 드라이브에 제격이다.살랑거리는 봄을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맞기위해서라면 말이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쪽을 들머리로 잡는다.사과로 유명한금성면을 지나 10분을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 입간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벚꽃행진이 시작된다.무려 13㎞.화개읍에서 쌍계사까지 벚꽃터널의 3배 정도는 될 것 같다. 이곳 벚꽃나무는 심은 지 얼마 안돼 꽃망울이 탐스럽지 않고 소담한 편이어서 더욱 보기 좋다. 벚꽃행렬은 청풍문화재단지 건너가는 청풍교 바로 앞까지이어진다.끝없이 피어오른 벚꽃은 마치호수 한가운데서 퍼올려진 것 같다.섬진강 자락과는 또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충주호와 건너편의 주왕산 연봉 덕이다.고즈넉한 충주호반에 드리운 벚꽃잎은 훨씬 화사하다.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시원스레 펼쳐진 조망이 활달하다.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는 거무튀튀한 기암괴석인 금월봉과 ‘태조 왕건’ 촬영지,청풍문화재단지는 애써 외면해보자.시간만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조붓한 아름다움이 있는 명소를 몸소 찾아내 보자. 들머리에서 3㎞ 거리인 제천학생야영장이라 써붙인 입간판앞에서 좌회전해 산길을 오른다.여기서부터 산악마라톤 코스. 신선봉,정방사,미인봉,작은 동산 등 금수산 일대 호반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들을 모두 밟아보는 산악마라톤 코스 23.158㎞가 펼쳐진다. 벚꽃은 물론 진달래,개나리,철쭉 등이 발길을 얼른다. 이곳 금수산 자락에 소 울음소리가 그득하다.밭 가는 우공등허리 위로 드러나는 산자락들이 범상치 않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직접 밟아볼 일이다. 청풍교 바로 앞에서 클럽 E.S 입간판을 보고 핸들을 꺾으면오르막이 시작된다. 굽이굽이 오르막을 올라 산마루에 서면이 호반을 가장 길다랗게 조망할 수 있다. 클럽 E.S에 올라보자.수영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이 산천은 온통 내것 인양 다가온다. 금수산 자락이 조용히 뻗어내린 언덕 위에 스위스형 별장들이 자리하고 호수와 잔디에 동물들이 뛰놀고 가족들 잔정도살을 키운다. 160m짜리 물기둥이 별안간 치솟는다.‘태조 왕건’ 세트장바로 앞 수경분수대에서 치솟는 물길.하루 4번(오전 11시,오후 3시,5시20분,8시,주말 오후1시30분 추가) 공연. 이 길을 되짚어나와 청풍대교를 건너면 청풍문화재단지.한벽루와 금남루,팔영루,청풍향교 등을 복원해 놓아 아이들과손잡고 돌아볼 만하다. 응청각, 청풍향교 등 수장될 뻔했던건물을 복원했고 마을 사람들이 쓰던 생활용품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단지 바로 아래 충주호 유람선을 타는 청풍나루가 있다.유람선에서 해질녘 햇님이 걸린 월악산 연봉을 쳐다보면 야릇한 감상에 빠져든다. 산골짜기와 호수가 그대로 눈에 들어와 박힌다.붉게,붉게.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수경분수의 물기둥이 오후 8시마지막 용틀임을 할 때야 비로소 귀경길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레이저 조명을 받고 있는 물기둥 앞에 달기운에 들뜬 벚꽃이 화사한 미소를 날린다. 어차피 주말 귀경이라면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터에 이렇게여유롭게 귀경 길을 배려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충주호는 축복을 잉태한 곳이다. 제천 임병선기자 bsnim@. *관광명소 클럽 E.S. 청풍교를 건너지 않고 597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면금수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알프스 별장풍 건물들이눈에 들어온다.클럽E.S리조트.환경친화 별장을 표방하고 있다.살레풍의 빌라와 별장,맨 뒤쪽에 거대한 중세 유럽의 고성을 본뜬 콘도가 있다. 조망이 시원하고 굉장히 편한 느낌을 준다.바위를 집 안에 그대로 옮겨놓은 집도 있고 소나무가 객실 바닥을 뚫고 나온 곳도 있다. 이 클럽의 운영 모토는 ‘삶의 빛깔이 같은 분만 모십니다’. 20∼22일 오후8시 선학 강의가 있고 매일 저녁 로맨틱가든에서 바비큐뷔페,통기타 가수 이동원 공연,‘작가 박범신의히말라야 통신’과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동물농장에는 토끼와 오리, 염소들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객실 앞마당에는 들꽃으로 정원을 꾸며놓았고흔들의자에 앉아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20평형(2,200만원)과 30평형(3,300만원) 두 종류의 회원권이 있다. 회원제 탓에 엄격하게 통제하던 데서 벗어나 요즘은 출입이 자유로워졌다.전화하면 초청장을 보내준다.(02)508-0118. *충북 제천 충주호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제천시를 우회하는 충주∼단양 고속도로를 통해 597번 도로를 이용,금성면에 이른다.마침 벚꽃축제를 겸한 청풍명월제가 15일 막을 내려 드라이브가 더욱 호젓해졌다.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 기차가 수시로 있고 제천역 앞에서90번 시내버스를 타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온다. [먹거리] ‘태조 왕건’ 세트장에서 2분 더 청풍대교쪽으로 내려가면 무암사 계곡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 끝에 일류 호텔주방장 출신 형제가 운영하는 금수산 송어장횟집이 있다.청정수에서 자란 송어와 산천어,향어를 솜씨좋게 회 쳐낸다. (043)652-8833무뚝뚝한 충청도 아줌마의 속깊은 인정을 맛볼 수 있는 금수산가든은 토종닭 백숙과 닭도리탕을 맛있게 한다.제천학생야영장 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043)648-0470
  • 외국인 에세이/ ‘내인생의 행운’ 서울을 떠나며

    6월이면 주한미군으로 1년간 근무하던 한국을 떠나게 된다.한국을 떠나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 못지 않게 제2의 고향이 된 서울을 떠난다는 아쉬움이 나를 서글프게 한다. 나는 미국 뉴저지 출생으로 줄곧 그곳에서 살아왔다.결혼했고 아들도 한명있다.한국으로 가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무척이나 착잡했다.가족을 떠나야 한다는 것도 슬펐지만 아시아 국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에게 한국행은 두려운 것이었다. 한국에 처음 도착했던 지난해 6월의 무더운 여름밤을 결코 잊을 수 없다.무척 피곤했지만 새 보금자리가 된 용산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광경들을 하나도 놓칠 수 없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빌딩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수많은사람과 차들.어둠 속에서 빛나던 한강과 그 위를 떠다니는 유람선….서울은 내가 기대했던 바로 그러한 도시였다.마치 뉴욕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나는 그 때 내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 있는 이방인이 아니라 바로나의 고향과 같은 곳에 잠시 머무는 외국인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같이 근무했던 한국인 카투사 친구들 덕분에 많은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나의 새로운 가족이자 친구였던 이들이 없는 한국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이들이 없었다면 이태원을 벗어나지 못했을 내가 전라도,경상도 등 많은 지역을 여행했고 다양한 한국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었다. 주한미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들었지만 그것과는별도로 많은 한국인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이제 한국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한국산 사과와 배,그리고 목이 아플 때 즐겨 마시던 인삼차를마실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한국생활은 내 인생에 있어 정말행운이었다’는 것이다. 서전 카 주한 미군 중사
  • ‘금강대문’ 계속 열어둘 방법은…

    ‘금강호’가 닻을 내릴 위기에 놓였다.98년 11월 분단의벽을 열어제치며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평화통일의 싹을틔운 금강산 관광사업이 누적된 적자로 중단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남한기업과 북한당국이 합의하고 실현시킨,분단 이후 최대의 교류협력사업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실태와문제점,정부 입장,해법 등을 점검해본다. ◆정부 입장=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상징성 등을 감안,가능한 한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적절한 지원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섣부른 지원은 있어서도,있을 수도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열쇠는 북한과 현대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입산료 인하와 장전항 해상카지노 사업,관광특구 지정 등은 현대와 북한이 협상으로 풀어야 할 사안으로,정부의 개입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이어 “자칫 정부가 개입하면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지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용인 기금의 성격이나 사용 전에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여건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그러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관광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질 경우 쏟아질 비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정부가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관광중단 사태로 이어질 경우 당국간 협상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결책은 없나=금강산 관광사업 문제는 유동성 위기에서 출발한다.당장 북한에 지급해야 할 돈도,들어올 돈도 없는 것이다.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장전항의 해상호텔과 유람선내 카지노·면세점 허가문제는 남북이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허가가 나더라도 수익성이 얼마나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고려되는 유일한 방안은 개성 및 금강산 육로관광의 조기개설이다.남북 당국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걸림돌이 있지만,합의만 되면곧 시행될 수 있는 이점은 있다. 특히 개성·금강산 육로관광은 일일관광이 가능하고 초·중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매력적이다. ◆북한과 현대간 제3의 협상은=양측은 금강산 관광사업의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방안을 협의해왔다.그러나 문제는 구속력 있는 문서로합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방북,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에 구두 합의했고,다음달인 9월 김 위원장이 금강산을 방문한자리에서 금강산경제특구 지정을 재차 확인한 게 전부다. ◆현대가 금강산사업을 포기할 경우=현대아산의 증자 참여를 통한 회생방법과 새로운 형태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상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증자 참여는 1차 대상인 현대 계열사들이 한결같이 꺼리고 있어 가능성은 적다. 컨소시엄방안은 누가 어떤 형태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국관광공사,국책은행 등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면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한강유람선 뚝섬노선 일시 폐쇄

    한강유람선 노선 중 뚝섬을 경유하는 일부 노선이 당분간폐쇄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金永泰)는 13일 “한강 뚝섬선착장 부대시설이 불법 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하천점용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강유람선 운영업체인 세모유람선사가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를 상대로 낸하천점용허가기간 연장불허 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선착장의 일부를 빌린 김모씨의 불법 영업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데다 오히려 이에 편승,임대에 따른 상당한 수익을얻은 점이 인정된다”면서 “원고가 10년 동안 투자해 유선사업을 해온 점을 감안해도 피고의 처분 때문에 다른 선착장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피고의 처분이위법하거나 지나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측은 지난해 7월 세모사로부터 뚝섬 선착장 건물중 일부를 빌린 김씨가 불법적으로 유흥주점 영업을 한 사실을 적발,세모사의 하천점용 허가를 취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현대 “금강산사업 지원 없으면 포기”

    현대가 특단의 지원대책이 따르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전면 포기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11일 현대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대는 최근 카지노와 면세점 허용 등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對) 정부건의안을 정부에 전달했으며,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금강산 관광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려온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포기할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기는 했으나 정부측에 공식적으로 사업포기 의사를 밝히기는 처음이다. 금강산사업이 중단되면 정부차원의 남북관계는 물론,대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타격이우려된다. 현대가 건의한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방안에는 카지노·면세점 허가 외에 남북경협기금의 활용,금강산 육로관광개설에 대한 남북한 당국의 조속한 합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현대가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낸 것으로 안다”면서 “이 문건에서 북한측에 관광대가로 매달 6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했던 약속이행도 자금난으로 어렵게 돼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사업포기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대측의 이같은 건의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나,유람선내 카지노 허용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유람선 운항축소 ‘발빼기’ 수순?

    현대상선이 지난 10일 이례적으로 금강산 유람선의 운항축소를 발표한 데 대해 “유람선사업을 접기 위한 수순이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같은 해석이 과도하지않음을 알 수 있다.상선은 지난해 5조1,000억원의 매출에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3,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금강산 관광사업에서 800억원의 적자를 낸데다 유가증권 평가손과 환차손이 겹쳤기 때문이다.특히 금강산 관광사업 적자는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해야 보전할 수있는 규모다. 따라서 상선은 정부측의 금강산 관광활성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끝도 없이 쏟아부어야 하는 운영유지비 때문에1차 조치를 가시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유람선 운항의 전면중단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그래서 나온다. 여기에 상선을 괴롭히는 것은 이사회와 채권단의 목소리다.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관광사업의 중단이 제기되고 있으며,최근에는 채권단마저 상선의 대북사업 관여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건실한 회사가 대북사업의 진흙탕에 빠져들어 돈을 쏟아붓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운항축소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압박용이란 얘기도 있으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보기엔 상선의 ‘상처’가 너무 크고 깊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 금강산관광선 절반 축소

    북한측이 지난 8일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자신들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입북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0일 “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7명이지난 8일 동해항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항하는 봉래호의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북측이 이들이 ‘평남도지사’ 등 북한에 있는 단체장과 똑같은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며 입북을 거부해 승선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육로관광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광객수가 전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자 12∼27일 출항 예정이었던 21편의 금강산 유람선 및 쾌속관광선 중 10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했다. 현대아산은 또 북한측에 지불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식통보했던 2월분 관광대가 600만달러 가운데 400만달러를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끼연어 북한 방류

    분단 55년만에 남한에서 자란 연어 치어가 북한 하천에 처음으로 방류된다. 강원도는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을 위해 오는 7일 북강원도 하천 2곳에 연어 치어 55만마리를 공동으로 방류한다고2일 밝혔다. 북한 하천에 방류되는 연어 치어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양양 남대천과 삼척 오십천에서 채란해 삼척내수면개발연구소(40만마리)와 양양내수면개발연구소(15만마리)에서 인공부화,길러낸 5∼6㎝크기다. 방류하천은 북강원도안변군 남대천 중류에 40만마리와 고성군 남강 하류에 15만마리가 각각 방류된다.방류된 치어는 3∼4년 뒤 성어가 돼평균 1.4∼1.8%가 모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연어 치어 수송은 3대의 수조차량에 나눠 싣고 방류 전날속초항에서 금강산유람선(설봉호)을 타고 출발,장전을 거쳐북한 방류장까지 육로로 이동하게 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부산관광개발㈜·테즈락호 3월의 ‘밑빠진 독’상 선정

    경실련,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전국의 시민단체가 모인 ‘전국 예산감시 네트워크’는 28일 부산시가 출자한 부산관광개발㈜와 유람선인 테즈락호를 3월의 ‘밑빠진 독’상수상자로 선정했다. 네트워크는 “부산관광개발이 97년 10월 수익사업을 위해 40억여원에 구입한 테즈락호가 최근 3년 동안 22억7,000여만원의 적자를 내고 헐값인 14억원에 매각됐다”며 “부산관광개발은 태종대 전망대 사업을 추진했으나 분양이 안돼 공사대금 27억4,000여만원을 갚지 못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설립 자본금 150억원을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는 부실경영자 책임자 문책과 함께 부산관광개발을민영화할 것을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29일 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부산관광개발 앞에서 퍼포먼스 ‘밑빠진독에 물붓기’ 공연을 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이박사 내일 금강산 공연

    ‘테크노 뽕짝’가수 이박사(47·본명 이용석)가 14일 오후6시 금강산 온정리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고 금강산관광사업을 시행중인 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이 12일 밝혔다. 국내 가수가 북한에서 단독으로 콘서트를 열기는 이번이 최초다.유람선상이 아닌 금강산 현지 공연도 처음이다. 1인당 관람료는 15달러(약1만8,000원)이며 관객은 주로 관광객들이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부산시립예술단의 무용·국악공연과 6월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 등 금강산문화회관을 활용한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봄나들이 가볼만한 곳들

    꽃샘추위 사이사이 마치 시샘하듯 눈발이 날리기도 하지만천하장사 항우라도 다가오는 봄을 어쩌진 못한다. ‘봄은 봄이로되 봄이 아닌’ 이때 문학과 드라마,영화에등장했던 명소들은 어떨까.한국관광공사가 이런 명소로 소개한 8곳 가운데 한 곳을 골라 봄나들이를 나서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 ◆제주 우도 가장 먼저 봄이 찾아든다는 제주도,그중에서도본섬보다 더 빨리 봄이 깃드는 맏형격의 섬.이정재와 전지현의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을 담았던 영화 ‘시월애’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널따란 풀밭과 하얀 해변 풍광 속에 누구나영화 주인공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이다.파란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산호 모래해변,음악회를 열 정도로 넓은 콧구멍굴,성산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 우도봉 등 명소가 많다.우도 면사무소 (064)783-0004◆당진 필경사 민족의 계몽자 심훈 선생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옛 가옥으로 상록수를 집필한 장소로도 유명하다.송악면부곡리 상록학원 앞 얕은 야산에 자리하고 있다.서해대교 개통으로 훨씬 가까워졌다.당진군청 문화공보실 (041)350-3221 ◆군산 월명공원 ‘탁류’로 유명한 채만식 선생의 문학비가있는 곳으로 호남의 관문인 군산시의 모습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공원 아래 월명동,영화동 일대에서는 일제시대 흔적을 엿볼 수 있다.군산항 횟집촌과 가깝고 벚꽃잔치로도 이름높다..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보성 태백산맥 탐방 벌교읍내와 존제산 일대에는 조정래의대하소설 ‘태백산맥’ 무대가 흩어져 있다.다른 소설 무대와 달리 소설에서 표현된 곳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벌교역에서 출발,매일장터를 거쳐 소설 속에 등장했던 남원장,정도가네,금융조합,횡계다리,김범우의 집,소화다리,서민호 야학당,현부자네 옛집과 벌교 철교 등을 차례로 구경하며 민족의 아픔을 곱씹어본다.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2-2181 ◆속초 아바이마을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실향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이다.최근 화진포 갈대밭,도예작업실 핸드메이드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갯배’라고 불리는 철선을 타고 마을로 들어가는 색다른경험을 할 수있다.속초시청 관광홍보계 (033)633-3171 ◆제천 태조왕건 촬영지 산중호수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배경으로 드라마 초반에 자주 등장했던 벽란도 포구 세트가있다.근처의 청풍문화재단지와 충주호 유람선 등을 함께 돌아보면 서정적인 풍광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제천시청 문화관광과 (043)640-6282 ◆안동민속촌과 안동호 안동댐 수몰지역의 문화재와 가옥을모아놓은 안동민속촌 입구에는 이 지역 출신의 저항시인 이육사 시비가 세워져 있다.여기에도 주로 해상전투신을 촬영한 ‘태조 왕건’ 촬영세트가 있다.임하댐도 놓쳐서는 안될코스.안동시청 문화관광과 (054)851-6114◆마산 산호공원 마산의 상징이랄 수 있는 무학산과 마산만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마산 중턱에 자리잡은 산호공원은시(詩)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이은상의 ‘가고파’, 이원수의 ‘고향의 봄’,이일래의 동요 ‘산토끼’ 등 마산이 낳은문인들 작품을 이곳 풍광과 함께 감상하는 맛도 별나다. 마산시청 문화공보실 (051)240-2114임병선기자 bsnim@
  • 봄향기 물씬 장사도·소매물도

    그 섬들에는 이미 봄이 자리하고 있었다. 동백이 아름다운 장사도(長巳島)와 소매물도(小賣物島)등 통영에 있는 섬 두곳엔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통영시는 마침이 고장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인 윤이상을 기리는 현대음악제를 앞두고 있었고 며칠전 시인 청마 유치환을 기리는 청마거리 선포식이 있어서 인지 약간 들떠 보였다.영롱한 녹색수은등이 인상적인 통영대교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실감케 했다. ◆천연 동백의 장사도=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비진도를 지나20분쯤 나아가자 긴 뱀 모양같다해서 이름붙여진 장사도가반갑게 맞이한다. 조그만한 동산을 연상케 하는 이 섬의 남쪽으로 접근하면 소나무밖에 보이지 않지만 선착장에 내리면 이내 동백의 환한미소가 다가온다.시골 색시처럼 수줍고 단아하다.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섬의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20여m밖에 되지 않는다.몇 굽이인가를 오르자 동백 아래 타고온배와 섬들이 실루엣처럼 펼쳐진다.다사롭다.동백을 찍느라혼을 빼놓고 있는데 어디서 달려왔는 지 누렁이 한 마리가반가운 척을 한다.사람이 그리웠나보다. 섬 정상에는 동백나무를 다치지 않는 선에서 길이 나 있다. 그 길이 너무 예쁘장하다.다도해에 흩어진 섬들이 동백에 가려 숨바꼭질을 한다.지리산 마지막 봉우리가 뻗었다는 사량도도 보이고 거제도,매물도,미인도 등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배추나 푸성귀를 심기 위해 손길이 간 것을 제외하고는전혀 사람 손을 탄 것 같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섬은 개인 소유다.예전엔 꽤 많은 이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단 두가구만이 단촐한 섬살림을 이어가고있다.서울 사람이라면 다도해를 넉넉히 조망하는 별장으로삼았을 자리에 낡은 빈 집들이 서 있다. 이곳 동백은 전남 여수 등지의 접동백과 달리 천연 상태에서 자라온 것들이어서 꽃잎의 크기가 눈에 띄게 적다.올망졸망한 동백꽃을 배경으로 이곳 바다는 그윽한 화엄의 바다 그자체를 연출한다. ◆해벽과 어우러진 동백의 소매물도=동백은 정말 볼만한데주민이 적다보니 장사도를 찾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실망할필요는 없다. 지난 여름 찾았을 때[대한매일 8월17일자 참조]와달라진 것이라곤 도시인의 발길을 따라 귀환했던 젊은이들이 보이지않는다는 것.조금은 쓸쓸하다.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한뼘 땅뙈기도 없을 것 같은 산비탈에할머니 두 분이 쑥을 캐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이곳 쑥은특히 질이 좋아 1㎏에 2만원을 받고 뭍에 내놓는단다. 선착장에서 마을을 지나 15분쯤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지금은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를 만나게 된다.담장은 동백나무로이루어져 있다. 이곳 역시 자연 동백으로 오동도 등지에서 보던 큰 꽃잎의동백이 아니다.동백만 아름다운 게 아니다.깎아지른 듯 서있는 해벽에 ‘우르르 쾅쾅’ 파도들이 몰려와 부딪치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다.구릉에는 봄을 알리는 들풀들의 아우성이귀를 울릴 만큼 거세다.마치 영화에 나오는 아일랜드 풍광그대로다. 해벽 쪽에서 불어나는 바람은 거침보다는 따사로움에 가깝다. 새끼섬으로도 불리는 등대섬 맨 아래쪽 촛대바위 아래 글씽이굴을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았다.지난 여름 소매물도에서내려다본 장엄함과 또 다르다. 썰물 때 등대섬에 건너갈 수 있는 몽돌해변가에 ‘휘’ 소리가 요란하다.갈매기인가 싶었는데 해녀들이었다.막 딴 해삼등을 권하는데 그 가격이 실로 놀랄만큼 싸다. 등대섬에는 방풍(防風)나물이라는,이 지역 섬들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귀한 나물이 나온다.이름 그대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력을 지닌다 해서 이 섬을 찾은 이들의 표적이 되어이제는 길에서 떨어진 해벽 주위에서나 발견된단다. 갑자기 바람이 분다.마을 주민들은 뭍에서 온 사람들에게 어서 섬을 떠나라고 손사래 친다. 민박집인 하얀 산장의 할머니는 “이런 바람이 불면 사나흘은 가는데 민박집에 뒹굴며 ‘배 언제 떠요’하는 것 못 봐”하며 등을 떼민다.그래도 가파른 골목길을 내려와 선착장까지 쫓아 나오신다.“조심해”라고 소리치며 손을 흔든다. 사람 사는 인정이 그 섬에는 있다. 통영 글 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가장 빠른 길은 진주 사천공항에 내려 충무마리나리조트 리무진버스(6,200원)를 타는 방법.강남고속터미널에서도 통영까지 버스가 하루 10회 운행하며 심야우등도 11시와 12시10분 두차례 있다.6시간소요. 소매물도는 연안터미널(055-642-0116)에서 하루 2회(아침 7시 ·오후 2시) 출발한다.배삯은 왕복 1만8,000원. 정기 선편이 없는 장사도는 통영보다 거제 저구항에서 통통배로 가는 게 좋다.1인 왕복 2만원.통영에서 수시로 있는 시내버스로 40분이 걸린다.도토수중공원(055-632-6767,011-842-8582)에서 배를 대절할 수도 있다. ◆맛의 고장 통영=통영은 옛 조선 수군의 총사령부인 통제영이 있던 곳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장수들의 입맛을 맞추었던곳이다. 항남동 일대에는 맛집이 즐비하다.해물탕,생선회,생선구이등이 맛깔스럽게 나오는 한정식을 1인분 7,000원에 내놓는춘추한정식집(055-646-9005)과 온갖 해물을 넣고 얼큰하게끓여내놓는 해물뚝배기가 뇌리에 남는 새집식당(055-645-5680),굴솥밥,굴튀김,굴찜 등 굴요리의 원조인 향토집(055-645-2619) 등이 유명하다. 장사도에는 숙박시설이 전혀 없고 소매물도에는 하얀산장(055-642-3515) 등 민박집이 여러 곳 있지만 비수기여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마땅찮다.따라서 통영에 나와 한끼를해결하는것이 현명할 수 있다.
  • ‘황금알’ 카지노 유치 열풍

    강원도 정선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가 ‘노다지사업’으로떠오르자 전국 곳곳에서 카지노 유치 열풍이 불고 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 속에 지난해 10월 출발한 스몰카지노가 하루평균 10여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선 이웃의 폐광지역 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카지노 개발 이익을 함께 공유하자”며 지역안배를 주장하고나서 유치전은 점입가경이다. ■유치 열풍 서울 이태원과 인천 용유·무의도,영종도 국제공항,하남 미사리,안산 대부도,경기도 광주 곤지암,국립공원북한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충남 도서·해안,충북 수안보,부산 해운대·자갈치시장,경북 문경 폐광지,경주 감포관광지,거제도 해양관광단지,전남 도서지역,광주 선암동 일대,제주도 메가리조트·소규모카지노·오픈카지노 등 18곳에 이르는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카지노 유치에 뛰어들었다. 롯데 서울·부산과 신라,리츠칼튼,부산그랜드,명성 서해수상호텔,남제주리조트 송악산 등 7곳의 호텔들도 카지노를 유치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된 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하자 타개책의 하나로 금강산유람선과 장전항 해상호텔등에 카지노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논란 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시는 최근 헌법재판소에 “특별법으로 강원도 정선군에만 카지노를 허용한 것은 국민의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태백·삼척·영월 등 3개 시군 의회와 번영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강원랜드가 정선지역에만 국한해 카지노를 비롯한각종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폐광지역의 균형발전 근본 취지와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폐광지역 특별법과 강원랜드의 탄생동기가 폐광지역 균형개발인데 현재 정선군에만 시설이 집중돼 특별법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며 “카지노가 이미 정선지역에 있는만큼 나머지 스키,골프장,콘도,종업원 숙소 등은 다른 폐광지역에 분산해 고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카지노가 정선군 사북읍 옹구지역에 들어서고 각종 부대시설에 2조2,000억원이 집중 투자되면 인근 시군은다른 민자유치마저 어려워 진다”며 사업안을 수정해 달라고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에 강력히 요청했다. 홍순일(洪淳佾) 태백시장,김일동(金日東) 삼척시장,김태수(金泰洙) 영월군수는 “카지노 시설을 정선지역에만 집중 설치하면서 다른 3개 폐광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취지에 맞게 어떤 형식으로든 4개 시·군이 골고루 혜택을 보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균형발전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요금 인하로 금강산 관광 활성화 기대

    현대가 금강산 육로(陸路)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중이라는보도(대한매일 2월12일자 1면)에 대해 정부는 “금강산 관광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현재 금강산 관광의 적자는 육로가 뚫리지 않아 유람선을타고 먼길을 돌아가야 하고 이에 따라 관광요금이 비싸져 손님이 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다.육로만 연결되면 관광료 인하,설악산과의 연계 등이 가능해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육로 관광을 반기는 이유는 또 있다. 통일전망대와 온정리사이의 20㎞가 연결되면 경의선 외에 남북을 잇는 또 하나의길이 열리는 셈이다. 현대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와 육로 관광코스 개발에 합의하게 되면 상당기간 정부가 전면에 나서게 된다.현재 ‘뱃길’에 의존하는 금강산관광이 사업 당사자끼리의 대화만으로 가능했던 것과는 다른 절차다.출·입항 허가만으로 가능한 뱃길 관광과 달리 도로개설은 양측 비무장지대를 지나야하고 사회간접자본(SOC)을 투입하는 일이다. 도로건설에 따른 제반 사항은경의선 복원 절차와 비슷하다.대내적으로 건설교통·국방·환경·통일부 등이 실무적 절차를 협의하게 된다.환경부가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남북은 군사실무회담을 열어지뢰제거 범위나 관리구역 등을 논의한다. 도로연결에 드는비용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지원된다.부처간 정책조정은통일부가 맡는다.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변경사항에대해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이는 형식적 절차다. 전경하기자 lark3@
  •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 논란

    강원도 양양군이 국립공원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양양군이 98년 오색 백암지역∼대청봉아래 백적봉까지 2㎞구간에 케이블카 건설 추진을 입안하고 지난해 12월 강원도가 건설교통부에 추진계획을 올리면서부터다. 양양군은 또 2002년 상반기로 예정된 양양국제공항 개항에대비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설악산 오색삭도(索道:cable way)개발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에 타당성 검사를 의뢰했으며 오는 4월 결과가 나온다. 설악을 찾는 관광객수가 금강산유람선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최근 몇년 동안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색지역을 포함한 설악산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관광공사의 타당성 검사가 나오면 15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케이블카 개발에 따른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세미나 등을 열어 홍보를 하고 공원계획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작업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오색지역 경기활성화와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는 오색∼대청봉간의 케이블카 설치를 더이상 늦출수없다”며 “환경전문가들도 개발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설악동에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는데 또 케이블카를 만드는 것은 환경 파괴를 가속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마용운(馬龍雲·33) 간사는 “우리나라 환경의 마지막 보고(寶庫)로 남아있는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들이 늘어나 설악산은 더이상 보존의 가치를 잃게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
  • 금강산사업 새 해법 찾기 ‘고육책’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키로 한 것은 갈수록 더해가는 자금난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남·북한이 현대의 금강산사업에 물꼬를 터줘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어떻게 되나 현대가 금강산사업의 추가 투자를 중단함으로써 당분간 금강산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현대는 2004년까지 3억6,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장전항 부두·온천장 건립 등 1억2,600만달러에 불과하다.현대는 다른 기업이 투자를 원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지만,‘현대도 하지 않는’투자를 다른 기업이 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다행스런 점은 북한측이 최근 현대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최근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김정숙별장’을 관광객 숙박시설로이용토록 권유하는가 하면,관광대가 유예문제에도 ‘현대측의 입장을 감안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투자유인책 금강산 사업 등 대북사업이 순조롭게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수지타산이 맞아야 하며,외자유치를위한 투자보장책이 마련돼야 한다. 북한은 가까운 장래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등의 특별경제지구지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실성있는 후속대책이 나오면 일본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가 예상된다. 특히 소유권이 불분명한 장전항 부두와 온천장 등이 현대소유로 되면 담보대출도 가능해져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로관광코스 개발 금강산관광사업의 수지를 맞추는 최대의 해결책이라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양측이 베이징에서본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육로관광이 성사될 경우 현대는 유람선을 이용한 금강산 관광의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다만,육로관광에 따른 도로개설은 우리정부가 판단할 사안이어서실현 여부와 시기 등은 속단하기 어렵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자유여행사

    자유여행사의 홈페이지(www.freedom.co.kr)를 찾은 이들은 우선 그방대함에 놀란다. 국내외 기획상품과 허니문상품,항공권 예약조회,여행몰 등은 기본이다.자유게시판,채팅룸,가이드체험기와 현지 랜드소식,세계 각국의 풍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여행사진 메일 서비스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더욱이 보험대리업,부동산임대업,관광 유람선업,국제회의 기획업무와 항공화물 알선업까지 포함돼 있다.가히 여행전문 기업의 넓은 ‘오지랖’이라 할 수 있다. 이달초 개편한 홈페이지 게시판은 고객들의 생생한 체험담으로 가득채워져 있다.안명희씨는 “얼마 전에 호주 뉴질랜드를 자유여행사 가이드인 민경씨와 더불어 여행한 강릉에 사는 아줌마입니다.여행내내민경씨 덕분에 열흘이라는 긴 여행이 즐거웠답니다.이 지면을 빌어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94년 6월 총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출발한 자유여행사는 그동안 수차례의 증자와 함께 지난해 3월 제일창업투자로부터 12억8,000만원의 자금을 유치해 총납입자본금 31억5,300만원,총자산 76억4,500만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문화관광부로부터 ‘관광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4월에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자전거 대행진’을 주관했다.또 하트하트종합사회복지단 소속 정신지체 청소년들의 제주도 문화체험행사를 후원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자유여행사 이름 앞에는 항상 국내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5억원 영업보증보험에 가입했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여행상품공모전에서금상을 받는 등 항상 업계의 선두자리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유여행사는 오프라인에서 쌓은 여행업의 노하우를 온라인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양보 사장은 “과거 여행업계에서 쌓은 실력을 사이버 여행시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대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눈] 금강산사업의 의미와 해법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하나,아니면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해야하나. 위기에 봉착한 현대의 금강산사업을 두고 말들이 많다. 현대가 이달 말 북한에 지불하기로 돼 있는 관광대가(1,200만달러)를 치르지 못하면,금강산 관광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이 여파가 남북관계에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현대의 무모한 사업추진이 빚은 결과인 만큼 정부가 도와줘서도,현대가 지원을 요구해서도 안된다고 얘기한다.맞는 말이다. 민간기업이 스스로 리스크(Risk)를 안고 추진했던 일이 잘못됐다고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전례가 없고,또 그렇게 할 명분도 없다. 다만,이 시점에서 냉정하게 짚어봐야 할 대목이 있다. 우선 금강산사업의 주체가 민간이지만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할때 국가·민족적인 사업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금강산사업은 통천출신의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으로 시작됐지만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 사업이 우리에게가져다 준 결실을 보면더더욱 그렇다. 지난 99년 전시를 방불케 하는 서해교전이 벌어졌을 당시 반대편인동해에서는 실향민들이 유람선을 타고 평생의 소원인 고향땅을 밟았다.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것도 따지고 보면 금강산사업의 ‘보이지 않는 결실’이다. 우리는 지난 90년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북방외교의일환으로 한·러수교를 맺으면서 30억달러를 러시아에 빌려 준 적이있다.아직도 상환이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물론 현대의 금강산사업을 한·러 수교와 비교하긴 어렵겠지만,통일을 향한 디딤돌을 놓는 행보였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현대는 지금 무모한 사업추진으로 금강산사업 적자누적 등 대가를톡톡히 치르고 있다. 그러나 당초의 순수한 의도와 열정을 제쳐둔 채 ‘실패한 사업’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만 해댈 일은 아니다. 그보다는 금강산사업이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다시 한번 숙고해 봐야 한다.그리고 지속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어떻게 문제풀이를 해나갈 것인지를 놓고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주병철 디지털팀 기자 bcjoo@
  • 현대 ‘4대위기’탈출 재도약 길 걷나

    지난해 그룹창설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현대가 올들어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지난해 1차 부도까지 갔던 현대건설은 채권단의양해로 급한 불은 껐고,‘제2의 건설사태’가 점쳐지고 있는 현대전자도 1조원 규모의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일단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그러나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한때 ‘대북사업의 선각자’로 지칭되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던 대규모 사업도 재정난으로 기로에 섰고,현대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현대투신 사태 역시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정부가 등을 돌리는 순간 상황은 다시 악화될 소지가 크다.현대가 과연‘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대역전극을 펼쳐 낼 수 있을까.현대를 휘감고 있는 ‘4대 뇌관(雷管)’을 짚어본다. ◆현대건설=지난달 채권단의 만기연장으로 상반기까지 돌아올 제1·2금융권의 차입금 9,508억원은 상환이 연기됐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조9,507억원도 산업은행의 신속 인수로 80%(1조5,600억원)는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럴경우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이던 차입금을 올해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등 자구안이행(7,500억원 예상) 등을 통해 3조5,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 문제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현대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다. 상향조정이 안되면 6월 이후 제1·2금융권의 만기연장을 보장받을 수없다. ◆현대전자=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강제할당)가 결정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했다.전자측은 지난 17일 1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지난해 말 7조8,000억원이던 차입금규모를 연말까지 6조4,0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다.올해 당장 갚아야 할 회사채 3조4,000억원의 80%가량인 2조7,000억원을 산업은행이 매입해 준다지만,그렇다고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상환연장의 대가로 이자만 불어날 뿐이다.64메가D램 가격이 전자가 예상한 대로 3·4분기부터 4달러대로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이럴 경우 현금확보도 당초 예상한 2조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이다.건설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위기는 상존해있다. ◆대북사업=지난 2년간 금강산사업에만 4,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자본잠식상태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은 관광객 수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기 때문.그동안 37만명이 승선,회사측이 예상한 손익분기점 100만명의 37%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북한측에 관광객 1인당 200달러씩지불하기로 돼 있는 관광대가(매달 1,200만달러) 마련도 여의치 않다.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로 9억4,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돼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불한 금액은 3억4,000만달러로 앞으로 6억달러를 더 내야 한다. 현대측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를 절반으로줄이고,그 해 4월부터 밀린 관광대가를 정산해 주겠다는 ‘관광대가유예요청’을 북한측에 했다.그러나 북한측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며,설령 북측이 수용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적자보전책이 될 수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정부측에 요청한 해상호텔 카지노사업과 유람선 내 면세점 운영도난제다.이 가운데 면세점 운영은 다소 진전을 보고 있으나 해상호텔카지노사업은 ‘외국인전용’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투신= 지난해 말까지 자기자본금 1조2,000억원을 충당키로 한유동성 해소방안이 일단 물거품이 됐다. 미국 보험회사인 AIG사와 추진중인 1조1,000억원대의 외자유치건이유일한 대안이지만 AIG사측이 정부에 공동출자를 제의한 점으로 볼때 성사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다. 지난해 5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투신유동성 확보를 위해 담보물건으로 채권단에 위임한 현대정보기술·현대오토넷 등 1조7,000억원대의 계열사 보유 주식을 처분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구조조정위‘헤쳐모여’.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올 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이 사장단 신년하례식 이후 구조조정위원회측에 ‘사실상 해체’를 지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90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말 40여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최근 15명으로 축소됐다. 인원감축은기능축소에서 비롯됐다.당초에는 계열사의 사업성 검토,경영자협의회 주관,신입사원 채용 총괄,그룹 정기인사,계열분리 등하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계열분리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 관리로기능이 줄었다. 이에 따라 구조위 소속 임·직원들이 계열사로 흩어지고 있다.지난해 강연재(姜年宰) 상무가 현대투신증권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손영률 전무가 현대중공업으로,이주혁(李柱爀) 이사가 현대캐피탈로각각 자리를 옮겼다.임원으로는 김재수(金在洙) 위원장과 현기춘(玄基春)·계영시(桂英時) 이사만 남았다.사원들도 10여명밖에 없다. 구조위 관계자는 “중공업·전자·금융의 계열분리가 남아 있어 당분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워낙 구조조정바람이 거세 어떻게 바뀔 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홍보팀인 PR사업본부도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인원감축에들어갔으며,일부 직원을 현대중공업 금강기획 등 계열사 또는 위성그룹으로 보냈다.이와 함께 그룹 사보인 ‘現代’를 1월1일자로 폐간했으며 그룹 사내방송인 HBS도 해체했다. 주병철기자. *삼성車 ‘부채처리’대우車 ‘인력감축’.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부채처리와 인력감축 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삼성차는 채권단과,대우차는 노조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으나,뚜렷한 해법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차=99년 6월 삼성이 삼성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 계획을 발표한 게 시발점이다.당시 이 회장은 삼성차 부채 4조5,000여억원 중 2조8,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생명주식 400만주(50만주는 협력업체 보상용)를 내놓았다.그리고 2개월 뒤인 8월 삼성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 회장이 400만주를 내놓되 삼성생명주식 값어치가 2조8,000억원이 안될 경우 추가로 50만주를 내고,그래도 모자라면 그 금액만큼(이자포함)은 31개 계열사가 연대보증을 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삼성생명의 주식상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이 즈음에 참여연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삼성차 부채분담을 거부하도록 가처분소송을 제기해 사태는 삼성·채권단의 힘겨루기를 넘어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삼성측은 참여연대 소송의 결과를 보아야 하며,참여연대 논리를 들어 합의내용이 ‘법률적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상장이 지연되면서 연체되는 부채이자도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측에 있지 않은 만큼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삼성차 부채처리는 내달 있을 법원의 소송결과에 따라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참여연대가 이기면 채권단을 상대로 싸우는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지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대우차=사측은 극구 꺼리던 ‘정리해고’라는 말을 드디어 입밖에냈다.지난 16일 생산직 2,794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지방사무소에 내면서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에 질세라 노조는 이날 전격 파업을 결의해 전면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인천지법이 지난해 ‘2001년 1월말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라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가시적 성과를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고,노조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은 ‘독자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도 사실상 어렵게 돼대우차 사태는 ‘어둡고 긴 터널’속에 갇히게 됐다.법원의 법정관리 개시여부 결정이 국면전환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 금강산관광선 ‘설봉호’ 속초서 취항

    금강산 쾌속관광선인 ‘현대 설봉호’가 6일 오전 강원도 현대 속초항 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고 속초∼장전항 노선에 투입됐다. 3박4일로 운영되는 동해∼장전,부산∼장전간 유람선 항로에 이어 속초∼장전간 쾌속관광선이 추가됨으로써 금강산 관광은 3개 항로로 늘어났다. 현대상선은 “당분간 2박3일간 일정으로 운영(값 32만원)되나 앞으로 1박2일부터 9박10일까지 일정을 다양화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