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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TV 하이라이트]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사랑보다 돈이 좋아 나이많은 상식과 결혼한 송이는 젊은 남자들과의 외도를 일삼는다. 반대로 사랑 하나로 결혼한 미란은 친구 송이가 소개해준 언니와 바람나 도망간 남편 때문에 충격으로 유산한다. 송이한테 남편의 행방만이라도 알려 달라고 통사정해 보지만, 냉정히 거절당하자 복수를 결심한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15분) 달삼은 고급 리무진에 춘자를 태우고, 반지를 주며 청혼한다. 부담스러운 춘자는 완곡히 거부하지만, 싫지 않은 내색이다. 달삼은 대팔의 프러포즈와 비교하는 춘자에게 흥분하며 포러포즈에 얼마나 돈과 정성을 많이 들였는지 설명하고 무책임하게 과소비한 달삼에게 춘자는 버럭 화를 내는데….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유해환경에 둘러싸인 어린이집. 서울시내 어린이집 200곳을 대상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주변에 유해시설이 있는 어린이집은 110곳으로 전체의 55%에 달했다. 내 아이의 정서를 해치는 어린이집 주변 유해환경의 실태를 파헤친다.   ●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SBS 오후 10시55분) 마침내 영수는 은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꺼내고, 은수는 덤덤하게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 은수는 친구들에게 영수의 프러포즈 사실을 알리고, 재인은 궁합을 봐야 한다고 난리법석을 떤다. 은수가 결혼준비로 바쁠때 영수는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 겨우 은수를 만난다.   ●명의(EBS 오후 11시10분) 귀하디 귀한 내 아이가 암에 걸렸다면? 대다수 소아암환자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소홀했다며 자신을 자책한다. 하지만 소아암은 조기발견을 하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며 성인암에 비해 완치율도 높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구홍회 교수와 함께 소아암에 대한 질환에서 치료까지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한여름에 가볼 만한 가깝고도 특별한 곳 한강을 소개한다. 탁 트인 한강 야외 수영장, 수상 레포츠, 낭만적인 뷔페 유람선…. 여름날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하다. 무더위에도 독거 노인들에게 영양죽 배달에 열심인 봉사단. 죽뿐 아니라 발마사지까지 해주는 등 값진 여름나기 현장을 소개한다.
  • KBS ‘미수다’ 말레츠키

    KBS ‘미수다’ 말레츠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미르야 말레츠키(사진 왼쪽·31·독일)가 서울시관광협회 홍보대사가 됐다.23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말레츠키는 “서울은 지낼수록 정(情)이 가는 도시”라면서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매월 한 차례씩 호텔, 관광식당, 면세점, 유람선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서 서울을 홍보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호화 크루즈선 부산 연중 운항

    세계 2위의 크루즈선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의 초호화 크루즈선이 내년 11월부터 부산항에 연중 배치된다. 부산항만공사는 11일 RCI의 애덤 골드스타인 사장과 이갑숙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만나 RCI의 ‘레전드 오브 더 시(Legend of the Seas)호’를 내년 11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연중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CI 측은 싱가포르·상하이·홍콩 등 아시아 투어의 모항에다 부산항도 새 모항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4∼5월 6차례 운항됐던 유람선 랩소디호의 부산출발 모항 프로그램이 100%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레전드호는 7만t급으로 최대 승선인원은 2076명이며, 수영장·극장·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etro] 인천 팔미도 유람선 운행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설치된 인천앞바다 팔미도를 운행하는 호화 유람선이 뜬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무의동 산 372 팔미도의 민간 개방이 가시화됨에 따라 인천 연안부두∼팔미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이 유람선은 999t급으로 승선 정원이 1080명에 이르며 배의 길이가 65.9m, 넓이 13.4m이다. 취항은 다음달 20일 진수식을 마친 뒤 가능하며, 운항코스는 연안부두∼인천대교∼영종도∼무의도∼팔미도(예정)∼송도신도시∼연안부두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태 꼬집는 연극, 관객은 즐겁다

    세태 꼬집는 연극, 관객은 즐겁다

    “조 앞에 쪼매난 식당이 보이지요? 조기가 이명박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해장국을 드신 식당입니다. 쇠고기 선지가 아주 일품인기라예.” 뉴스 멘트나 정오 라디오 프로그램의 콩트가 아니다. 요즘 대학로 공연 무대에서 주고받는 대사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에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 대기업의 비자금 의혹 등 최근 시사 이슈들이 공연계 도마에 올랐다. ●美 쇠고기·비자금의혹…시사에 빠져드는 무대 연극 ‘돌아온 엄사장’(8월3일까지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의 첫 장면. 울릉도 유람선 안에서 가이드 성효는 관광객들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선지국을 드신 식당’을 선전한다. 극 끝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구호 중 하나였던 “쥐새끼를 때려잡자.”는 대사도 등장한다. 내용은 다르지만 미묘한 뉘앙스는 관객들 사이에 암묵적인 공감대를 안기며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또 포항 시장선거에 출마한 엄 사장은 일갈한다.“나 방통대 수료했는데 선거벽보에 방통대라고 썼다고 학력 위조했다고…. 내가 거 졸업했다고 쓴 것도 아니다.” 지난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학력위조 파문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연극 ‘도덕적 도둑’(9월7일까지·대학로 허밍스아트홀)은 단박에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국회의원 집에 숨어든 도둑이 TV를 켜자 이런 뉴스가 흘러나온다.“팔성 그룹의 비자금 구입의혹 미술품의 핵심으로 떠올랐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수돗물’이 지난달 미국 뉴욕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어제 신소영 동미갤러리 대표가…” 199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다리오 포의 희극을 각색한 이 작품은 비도덕적인 권력층과 이를 묵인하는 세태를 꼬집는 풍자극.‘도덕적 도둑’의 배우들은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연습시간마다 정치, 경제 등 시사공부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최신 시사는 배우들에게 애드리브로 적극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헤드윅 콘서트’ 무대. 존 카메론 미첼은 우스꽝스런 행동을 한 자신을 가리키며 “미친소.”라 외쳐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살해 용의자를 찾는 뮤지컬 ‘쉬어매드니스’(오픈런·대학로 예술마당)는 공연 때마다 최근 이슈를 반영한다. 용의자로 추궁받는 미용사 토니는 형사에게 이렇게 항변한다.“내가 뭐하러 미용실 가위로 죽였겠어요. 차라리 미국산 쇠고기로 곰탕을 끓여 죽이든가 하지.” ●권위주의 현실…관객은 카타르시스에 빠져 관객들의 반향은 크다.‘쉬어매드니스’의 제작사인 뮤지컬해븐의 관계자는 “공개된 자리에서 요즘 세태를 짚어내다 보니 관객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호응도 크고 더 쉽게 극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평론가 정성희씨는 “갑갑하고 억압적인 요즘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객이 더 적극적으로 이런 형식을 요구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풍자극의 본질에 맞는 진지한 문제의식 없이 ‘인용’ 수준에서 그친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연극평론가 김명화씨는 “70∼80년대 마당극이나 제도권 연극의 경우처럼 연극은 예전부터 반골정신을 지녀 왔다.”며 “공연은 살아있는 현장을 반영하며 동시대 관객들과 교감해 왔지만 공연의 주제나 형식과 상관없이 일회성 즐거움만 주려하면 작품을 깎아 먹을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제주, 송객수수료 낮춰 관광비용↓

    제주도가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송객수수료 인하 등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최근 ‘제주관광산업 진흥 보고회’를 갖고 제주관광 비용 거품 빼기의 하나로 송객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송객수수료는 사설 관광지나 식당, 특산품 판매장 등이 관광객들의 입장료나 식비, 상품 구입액의 일부를 여행사와 안내사, 운전기사 등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지불,‘바가지 제주관광’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관광협회는 7월까지 여행업, 관광가이드,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송객수수료 등 관광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호객행위와 바가지 시비 등이 잦은 성읍민속마을의 상품판매방식과 송객수수료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관광협회·여행업·관광가이드, 전세버스업·관광지·기념품판매업 등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송객수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 종사자들의 공감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전국 평균 요금보다 비싼 954개 관광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말 현재 73.8%인 70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소가 특급관광호텔 17곳, 휴양펜션 36곳, 농어촌민박 171곳 등 모두 252개 업체(68.4%)가 요금을 내렸고, 레저·스포츠 체험장 중에는 골프장 12곳, 승마장 20개소, 잠수함·유람선 8곳 등 50개 업체(67.6%)가 동참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포 한강신도시 5만여가구 쏟아진다

    김포 한강신도시 5만여가구 쏟아진다

    이달 말부터 김포 한강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는 모두 5만 281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7017가구는 올해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편이다. 서울과 가까운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된다. ●청약가점 30~40점이면 당첨 가능 국토해양부는 최근 김포 양촌지구를 ‘김포 한강 신도시’로 이름을 바꾸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변경을 승인했다. 김포 한강 신도시는 한강변을 따라 김포시 운양·장기동, 양촌면 일대 1084만㎡에 조성된다. 아파트 4만 9087가구, 단독주택 1665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206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중대형 아파트만 분양된다. 첫 분양에 나선 우남은 이달말 131∼250㎡ ‘우남 퍼스트빌’ 1202가구를 내놓는다. 새한건설은 오는 8월에 145∼154㎡ 아파트 51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10월에 100∼112㎡ 아파트 6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12월쯤 131∼174㎡ 1041가구를 분양한다. 경남기업도 12월쯤 중대형 아파트 122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우남은 분양가를 3.3㎡(1평)당 1000만원대 초반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시세는 3.3㎡당 1200만∼1300만원 정도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광교 신도시, 청라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권했다. 서울 서부지역, 여의도 일대 직장인의 내집마련을 권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10일 “청약가점이 30∼40점이면 당첨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포공항 연결 경전철 2012년 개통 서울 연계 교통편도 확충된다. 국토부는 김포공항에서 신도시까지 경전철 23㎞를 건설,2012년 개통시킬 예정이다.2009년에는 한강변을 따라 고촌∼운양간 11㎞의 김포 고속화도로가 건설돼 올림픽대로와 연결된다. 고속화도로 접속 구간인 올림픽대로 1.6㎞는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한강 일산대교를 건너면 일산 신도시로 바로 연결되고 자유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한강에서 신도시 도심까지 16㎞에 이르는 생태수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수상택시와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한강변 60만㎡에는 조류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환경체험학습관도 짓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미아 방지 전자팔찌 이용하세요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1일 본격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및 경관 개선 등 피서객 맞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미아 방지를 위해 어린이에게 전자식별장치(RFID)가 부착된 팔찌를 제공한다. 미아 발생시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된다.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서도 해수욕장 주변의 지리정보와 수온, 파고,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안내소에는 현장 예약·예매시스템이 설치돼 지역내 36곳의 숙박시설 예약과 유람선, 수족관 등의 4개 시설의 이용권을 예매할 수 있다. 탈의장과 편의점 등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피서객들이 편의시설 이용시 카드 결제가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으나 올 여름부터는 신용카드로 모든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은 바다 앞에 설치한 고래 조형물에다 경관 조명장치를 설치하는 등 밤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구청은 조형물 아래 5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물 위로 올라와 있는 범고래의 등에 분수를 설치해 고래가 물을 뿜는 형상을 재연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의 개장시간도 예년보다 30분 연장돼 오전 7시∼오후 6시30분 운영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샤워장이 무료로 운영되며, 백사장에 고품격 비치베드존이 마련돼 일광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또 광안리 해변 북쪽의 회센터에 있는 LED 전광판을 통해 매주 금·토요일 밤 ‘해변 영화관’이 운영되고, 노천 카페거리도 조성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국이 아름답다지만 그 뒷면엔?

    미국이 아름답다지만 그 뒷면엔?

    “대학은 일종의 회사로 변모하였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사람에게 비정상적으로 높은 봉급을 지급하고, 교육을 상품화하고, 학생을 소비자로 모시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위한 기금을 축소하고…. 기업적인 가치가 대학을 잠식할수록 학급 규모가 커졌고, 더 많은 시간강사들이 고용되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학 존스타운캠퍼스의 경제학 교수였던 마이클 예이츠는 이렇듯 우리 대학이 가고 있는 상황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에 질려 2001년 1월 55세의 ‘젊은’ 나이에 명예퇴직을 신청한다. 마이클과 부인 카렌 코레노스키는 이해 4월 옷가지와 노트북 컴퓨터, 낡은 차를 제외한 나머지 물건을 아이들과 친구들, 비영리 자선단체에 보내고 떠난다. ‘싸구려 모텔에서 미국을 만나다’(원제 Cheap motels and hot plates, 마이클 예이츠 지음, 추선영 옮김, 이후 펴냄)는 2005년 여름까지 4년 넘게 두 사람이 미국 방방곡곡을 떠돌아 다닌 기록이다. 제목처럼 이들은 주로 모텔에서 묵으며 휴대용 전기 취사도구로 밥을 지어 먹었는데,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은 미국 사회의 불평등과 노동의 괴로움, 그리고 환경파괴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4년 넘게 방방곡곡 떠돌아다닌 기록 32년 동안 노동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한 예이츠가 여행에서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경제학자로 노동을 분석하는 것과 실제로 노동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었다. 예이츠와 카렌은 얼마간의 낭만을 그리며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찾아가 공원 호텔의 프런트와 식당의 호스트로 취직했다. 하지만 국립공원은 지독한 작업 조건과 불쾌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위탁운영사의 거대한 작업장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표를 던진 예이츠는 ‘돈을 가진 남성과 돈을 가진 소수의 여성이 도시를 통제하는 뉴욕의 맨해튼에서 발간되는 좌파 잡지 ‘먼슬리 리뷰’의 협동 편집자로 간다. 뉴욕은 가난한 예술가가 모일 수 있도록 주택의 임대료를 통제하는데, 연간소득이 25만달러(약 2억 5000만원)가 넘어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조차 방 8개짜리 호화 아파트에 시세의 5분의 1로 입주하고자 뇌물을 쓰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의 불평등·환경파괴에 대한 두려움 뉴욕을 떠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데,‘부자들의 놀이터’인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비치에서는 곳곳에 경호원이 배치되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한 파티장에 미식가들이 술과 음식을 즐기는 동안 곁에서는 여성 노숙자가 바닷물에 들어가 비누로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고급차를 탄 여성이 가난한 이웃집 아이를 치고는 창밖으로 50달러짜리 지폐만 던지고 그대로 가버리는 일도 일어난다. 게다가 항구의 유람선은 라이베리아 같은 나라에 선적을 등록하기 때문에 미국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것도 문제다. 궂은 일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가난한 나라 출신의 다양한 유색인종으로 비인간적인 착취에 시달린다. 좌파 경제학자인 예이츠가 가장 분개한 도시는 뉴올리언스이다. 재즈의 고향으로 신화로 가득한 도시라지만,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아닥쳤을 때는 피난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았던 무방비 도시였다는 것이다. 주민의 3분의 2가 흑인으로, 네 사람 중 한 사람 이상이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던 이 도시에 허리케인이 몰아쳐 가난한 흑인 수십만명이 미국 전역으로 흩어졌을 때 ‘뉴올리언스를 미시시피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던 공화당 정권 사람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그는 “정부는 가난한 흑인들이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는 만큼 그들에게 복귀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고, 수십억 달러의 재건 비용은 연줄이 있는 도급 업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예이츠는 “이 책은 그저 평범한 여행기가 아니라 내가 이해한 미국에 대한 기록”이라면서 “미국이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방문한 지역이 경제적·정치적·환경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충고가 아닐 수 없다.1만 6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夜~好 그곳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夜~好 그곳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행은 밤에도 멈추지 않는다. 은은한 경관 조명이나 교교한 달빛 아래 낮보다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여행지가 적지 않다.‘꿈결 같은 야간 여행´에 걸맞은 여행지를 모았다. # ‘별 헤는 밤´ 경기 양주 송암천문대 송암천문대는 스페이스센터와 천문대, 호텔급 숙소 등을 갖추고 있는 천문테마파크다. 첨단우주체험기기로 가득 차 있어 낭만과 즐거움을 찾는 연인, 가족 모두에게 제격인 별 여행지. 천문테마파크 너머 북한산까지 이어진 능선 위로 총총하게 박혀 있는 별들이 더할 수 없이 아름답다. 천문대 아래 스페이스 센터에는 사계절의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륨과 우주공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그래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챌린저 러닝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개관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천문대 이용권+케이블카 왕복 탑승권+플라네타륨 관람권 어른 2만 6000원, 청소년 2만 3000원.3인 가족은 패밀리티켓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6만 1000원. 양주시청 문화체육과 031)820-2121, 송암천문대 894-6000∼2. # ‘천년의 도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한옥마을은 1930년대 일본인의 세력 확장에 반발한 인사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면서 시작됐다. 이 일대 한옥군은 주변 일본 가옥들과 대조를 이루는 한편, 화산동 선교사촌 등 서구식 건물들과 어우러지며 기묘한 도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해질 녘 한옥마을 야경 탐방에 나서면 호젓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경기전을 기점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풍남문, 전동성당, 오목대 등의 볼거리는 물론 감칠맛 나는 오모가리탕 집들이 늘어선 가리내길 등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덕진공원 야경도 빼놓으면 서운하다.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모은다. 전주시청 문화관광과 063)285-5151, 전주한옥마을 282-1330. # 화려한 신라의 달밤 경북 경주 경주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임해전지(안압지)와 월성, 계림, 첨성대 등은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 사이 7번 국도 1.5㎞ 구간에 모여 있다. 천천히 걸어도 20분 정도면 닿는 거리. 저마다의 야경도 화려하거니와 이들을 자연스레 이어주는 산책로 또한 무척 운치가 있다. 임해전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공연이 펼쳐진다. 신라문화원에서 마련한 ‘달빛·별빛 역사기행’도 인기 프로그램. 매월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 경주시 유적지를 둘러본다.14일,21일 출발. 참가비는 별빛 1만 4000∼1만 6000원, 달빛은 1만 6000∼1만 8000원.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61, 신라문화원 774-1950. # “밤이 멋져부러∼” 전남 여수 수많은 섬과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이 어우러지며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여수는 밤만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유람선 투어. 해맞이 포인트로 유명한 오동도의 음악분수대 앞에서 출발해 자산공원∼해양공원∼돌산대교∼국동 어항단지를 1시간가량 돌아본다.10월 말까지 운항한다. 여수의 또 다른 관광명소인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 단층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향일암은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 암자 내 울창한 동백나무숲과 아열대 식물이 금오산 주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항아리 속처럼 오목한 방죽포 해수욕장도 가볼 만하다. 여수시청 관광진흥과 061)690-2037. # 달빛 아래 젖는 효심(孝心) 수원 화성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시 화성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배어 있는 곳.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가까이에서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살기 위해 2년8개월에 걸쳐 축성했다. 저녁이 되면 수원화성 전체가 은은한 조명 속에서 한껏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정조의 어좌가 있었던 방화수류정의 용연은 ‘용지대월(龍池待月)’이라 해서 수원8경의 하나로 꼽힌다. 하늘에 뜬 달이 용연과 술잔에 비치고, 다시 그 달들이 연인의 눈동자에 뜬다는 것.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무예 24기 시범, 장용영 수위의식 등 다양한 상설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창룡문 근처에 활쏘기체험장, 용차탑승장 등이 있다. 활쏘기 체험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1순(5발)당 1000원. 용차는 연무대앞과 팔달산 강감찬 장군 동상 앞을 순환하는 코스로 운영된다.1500원. 수원시청 문화관광과 031)228-2068, 수원시화성사무소 228-4410∼4, 수원시티투어 256-8300. # 야(夜)한 곳 찾아가는 여행상품 ▲‘감춰진 보석 김천! 별빛기행’은 김천시에서 지난달 31일 처음 시작한 야간 프로그램. 해 지는 직지사 경내를 둘러보는 산사체험과 경쾌한 음악 분수쇼를 즐길 수 있다. 솔항공여행사 02)2279-5959. ▲‘야(夜)∼한 밤에 섬&크루즈’는 퇴근 후 데이트를 즐기고픈 커플들을 위해 저녁시간대에 유람선을 출발시킨다. 인천 연안의 고즈넉한 섬, 세어도에서의 도보 데이트와 서해 야경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마린개발 032)885-0001. ▲‘별 따라 소리 따라 남도 선비여행’은 첫날 전남 장흥 천문문학관에서 별 헤는 밤을 체험하고, 이튿날 밤 목포 루미나리에 거리 야경을 감상한다. 롯데관광개발 1577-37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 대청호 浮橋 환경영향 검토 소홀

    대청호 浮橋 환경영향 검토 소홀

    충북 청원군이 사전에 면밀한 환경관련 검토없이 대청호에 부교(浮橋·뜬다리)를 설치하려다 환경부의 중단명령을 받아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다. 2일 청원군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까지 80억원을 들여 문의면 문화재단지(미천리)에서 청남대 길목인 상장리 작은 용굴까지 대청호에 길이 900m, 폭 3m의 부교를 설치키로 하고 올해 말쯤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군은 “주민들이 ‘대청댐 건설 후 상수원보호법 등으로 묶여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다.’며 활성화 차원에서 부교 건설을 강력 요구했고 부교 면적이 2700㎡여서 환경영향평가 대상도 되지 않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예산 1억원을 들여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했고 지난 3월에 하천공작물 설치 허가 등 사전 절차도 마쳤다. 이와 관련, 환경부 산하 금강유역환경청은 이 사업이 수도법 시행령과 상수원관리규칙을 위반했다며 최근 중단명령을 내렸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등에도 사업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청원군 관계자는 “수자원공사가 수질오염 차단대책을 마련하면 얼마든지 사업이 가능하다고 해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군은 부교 위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부교 주변에 꽃창포, 미나리 등 수질정화 식물을 심어 수질오염을 막는다는 구상도 했다. 하지만 대청호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부교 인근에 대전, 충북지역 식수 공급처인 취수탑도 있다. 이 때문에 청남대관리사업소도 유람선을 띄워 관람객을 유치하려고 했으나 계속 무산됐다. 청원군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전에 정밀한 환경 및 법적인 검토없이 무리하게 부교건설을 추진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청원군에서 사전 입지상담 등 공식적인 자문조차 구한 적이 없다.”며 “사업을 재추진하면 환경단체와 함께 감사원에 진정이나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중간 기항지서 자기 차로 육상 관광 환상적 바다여행의 지평을 연 크루즈선이 국내 첫 취항 후 한달째를 맞아 순항하면서 국내 관광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경남과 전남, 제주도 등의 섬과 내륙을 잇는 이 크루즈선은 4일 취항 한 달을 맞는다. 2일 팬스타라인닷컴과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첫 출항한 1만 5000t급 팬스타 허니호는 첫 운항 때 정원(300명)에 육박하는 평균 250여명이 탔다. 이후 3박4일과 1박2일짜리 등 4번 출항에 평균 탑승률이 150여명이었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에서 출발, 여수∼진해∼완도∼제주 등 남해안을 오간다. 더욱이 팬스타 허니호는 자동차를 싣고 다니다 중간 기항지에서 멈추면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육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지자체들 관광객 증가 기대 이를 노려 여수·진해·완도·제주·통영 등 주요 기항지에서는 단체장들이 크루즈선 입항 때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펴는 등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선상에서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면서 일출과 일몰, 아름다운 섬 풍경, 기항지의 명소와 특산물, 먹을거리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은 기존 관광 상품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를 탔던 관광객들은 “팬스타 허니호가 세계를 누비는 호화 크루즈선에는 못 미치지만 기존 유람선이나 여객선과는 차별화된 고급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바다 여행 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전용부두 부족·고유가 등 걸림돌 그러나 1인당 1박 기준으로 15만∼50여만원인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상품권이 있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만 4인 가족이 3박4일 동안 이용하려면 180만원이 든다. 또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팬스타라인닷컴측은 “대형 선박에는 많은 기름과 인력이 들어가 경영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며 “면세유 사용이나 선내 면세점 허용 등 정부 차원의 크루즈 관광 육성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팬스타 허니호는 이달부터 일본의 주요 온천지나 러시아를 둘러보는 국제 크루즈도 시작한다. 한편 전남에서는 크루즈선과 맞먹는 시설을 갖춘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1만 7000t급 퀸 메리호가 지난 1일부터 목포항에서 제주항을 하루 1차례씩 오간다. 이 여객선은 길이 150m, 폭 25m로 관광객 1650여명과 차량 300여대를 싣고 4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배 안에서는 300여명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고 오락실, 레스토랑, 편의점, 사우나, 호텔 수준의 객실(81개) 등이 있다. 부산 김정한·무안 남기창기자 jhkim@seoul.co.kr
  • [책꽂이]

    ●경부대운하를 가다(김용학 지음, 보성각 펴냄) 한국토지공사 택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도시계획 전문가인 저자가 한강에서 낙동강까지의 주변 개발환경, 한반도 생태축 등을 고찰하며 대운하의 당위성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킨 책.1만 6000원.●처음 읽는 로마의 역사(사이먼 베이커 지음, 김병화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옥스퍼드대에서 고대사와 역사서술을 연구한 저자 사이먼 베이커가 타키투스, 세네카, 카이사르 등 로마시대 인물들이 남긴 자료를 토대로 2000년 전 로마의 모습을 재현. 로마 공화정 시대와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카이사르의 등장 이후 열린 황제 시대,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후의 기독교 문명 발달사 등이 소개된다.1만 5000원.●어머니, 고맙습니다(장 마리 몽탈리 엮음, 허진영 옮김, 신원 펴냄) 반 고흐, 조지 워싱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빅토르 위고 등 세계역사의 주역들도 ‘어머니’란 이름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들이 어머니에게 쓴 절절한 편지글 모음.9500원.●젊음의 탄생(이어령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이어령(74) 전 문화부장관이 젊은 독자들을 겨냥해 쓴 일종의 자기계발서. 흑백의 이분법을 경계하라는 조언 등 광범위한 인문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에 지적 호기심이 자극될 듯.1만 1300원.●바다생물 이름 풀이사전(박수현 지음, 지성사 펴냄) 국제신문 사진부 기자인 저자가 20년 동안 1000회 이상의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바다속 생명체들을 탐구했다. 신화, 전설, 국어학 문헌정보 등을 두루 동원해 바다생물 108개의 이름에 담긴 뜻을 짚었다.2만 2000원.●세계를 뒤흔든 미래주의 선언(이택광 지음, 그린비 펴냄) 이탈리아 사회와 정치를 재건하기 위해 미래주의 운동을 펼쳤던 시인 마리네티 등 ‘미래주의’ 예술가들의 희망과 실패, 그들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산업화와 발전을 좇았던 미래주의는 무솔리니와 파시즘에 대한 정치적 지지로 이어져 악명을 사기도 했다.9900원.●바다 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이형준 글, 위즈덤하우스 펴냄) 지중해, 북유럽, 카리브, 알래스카, 아시아 등 인기 크루즈 노선을 총망라한 크루즈 가이드북. 크루즈 코스와 요금, 유람선 선택 요령, 준비물, 하선 절차 등 크루즈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실렸다.2만원.●에피소드로 엮은 클래식 음악 100(모리모토 마유미 지음, 김재원 옮김, 반디 펴냄) 바흐에서 쇤베르크까지 꼭 알아야 할 클래식 20곡을 비롯해 ‘음악시간에 자주 들은 명곡’‘유명 지휘자와 연주자가 가장 선호하는 곡 베스트 20’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에피소드 형식으로 클래식 100곡을 쉽고 흥미롭게 해설했다.1만 5000원.
  • 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 내년 본격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24일 마곡지구 자연녹지지역인 R&D 연구산업단지(74만 9000㎡)와 국제업무단지(35만 7000㎡)를 산업단지(준공업지역)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성지 용도가 공식 지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마곡지구 준공업지역 토지를 조성 원가로 민간에 공급하고 조세감면 혜택도 제공해 우수 기업과 인재를 유치한다. 또 마곡지구를 산업과 상업, 주거, 녹지 등이 어우러지는 환경친화적 첨단 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66만 2000㎡ 규모의 일반주거지역과 9만 7000㎡ 규모의 상업지역을 각각 지정할 계획이다. 마곡동 일대 336만㎡ 규모의 마곡지구는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NT(나노기술)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주택 9500가구, 호텔,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중앙공원과 서남물재생센터, 마곡 유수지 등을 묶어 ‘마곡 워터프런트’가 조성된다. 인근 공암진에서 수로를 통해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유람선과 요트 선착장을 갖춰 세계적인 수상 관광구역으로 개발된다. 오는 10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2031년까지 3단계로 나눠 용지를 공급한다.1단계로는 2015년까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중심 지역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준공업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면 해당 면적 만큼의 기존 준공업지역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야 함에 따라 영등포구 영등포공원과 신도림역 부근의 도림천 일대, 도봉천 주변, 창동역 일대, 양천구 목원초교 일대, 광진구 광장동 현대10차아파트 일대 등 준공업지역 6곳 112만 5000㎡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들 6곳의 하천과 공원, 둑 부지 등 55만㎡는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된다. 아파트 등이 입지한 나머지 지역은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진도의 숨은 비경 ‘조도군도’

    진도의 숨은 비경 ‘조도군도’

    남도의 풍광을 보노라면 결구법(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짜맞춰 조립하는 방법)으로 지은 사랑채가 떠오른다. 오밀조밀 빈틈이 없으되, 기계적이거나 딱딱하다는 느낌보다 단아하고 따스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남도의 끝자락 진도가 그렇다. 예전부터 유배의 땅으로 ‘명성´이 드높았던 곳. 수많은 정객들이 이곳으로 유배돼 시인 묵객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들의 재능은 고스란히 후예들에게 이어져 밭고랑에서 풀 뽑는 아낙조차 요청만 하면 즉석에서 그럴싸하게 절창(絶唱)을 뽑아낸다고 했던가. 시, 서, 화는 물론 소리 자랑 말라는 곳이 진도다. # 명량대첩의 울돌목… 강강술래 땅 녹진 미래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진도대교 남단의 커다란 무인 카메라가 시선을 끈다.‘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의 섬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장치다. 목에 손톱만 한 칩이 박힌 진도개가 진도대교를 넘어서는 순간 카메라가 이를 인식하고 차량번호 등 모든 사항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도섬 밖으로 유출된 진도개를 굳이 ‘진돗개´란 표현으로 차별을 둘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는 주민들의 심사가 여실히 느껴진다. 진도 여행은 진도대교를 건너 녹진관광지에서 시작된다. 진도의 봄은 유채색 산수화 같다고 했다.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울돌목(명량·鳴梁) 위에 버티고 선 진도대교 주변 풍경은 산수화나 다름없다. 시속 20∼30㎞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울돌목을 보며 이순신 장군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퇴시킨 명량대첩의 현장. 당시 이순신 장군은 만조와 간조 사이 물이 돌지 않는 1시간20분을 활용해 31척의 왜선을 수장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물살이 겁나게 세지요이. 밀물 끝무렵 들어온 왜선에 뭍과 아군 배 등에 연결된 철삭을 꽂아 댕겨 불믄 썰물때 물살을 못 이겨 물속으로 처박혀 불지라.” 허상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이다. 강강술래가 등장하는 것도 이때쯤. 허씨는 “부녀자들이 현 녹진관광지 전망대에서 아군에게 노래로 응원을 보내는 한편, 오색 깃발을 이용해 철삭을 쏘고 당기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강강술래는 응원가이자, 일종의 군사 신호였던 셈이다. # 조도 도리산전망대에 올라 섬을 품다 진도를 방문하고도 조도 도리산전망대에 오르지 않았다면, 이제껏 쌓아둔 진도에 대한 기억은 모두 지우시라. 적어도 풍경에 관한 한 그렇다. 조도군도(鳥島郡島)의 어미섬 격인 상·하조도는 진작부터 외국인의 눈을 통해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영국 해군의 라이스호 함장이었던 바실 홀은 1816년 저서 ‘조선항해기´를 통해 도리산 전망대에 본 다도해 풍경을 “지구의 극치”라며 격찬했다. 진도 서남쪽 조도군도는 마치 큰 호수에 새떼가 앉아있는 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도군을 이루는 230개의 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4개가 몰려 있다. 이 섬들을 모두 합하면 충청북도의 면적보다 넓다. 가사오군도·상조군도·하조군도·관매군도 등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이어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 각 섬의 생성에 대한 허상무 해설사의 설명이 해학적이다.“진도읍 동백사에서 참선하던 스님이 득도 직전 여인의 꾀임에 빠지자 노한 부처가 벼락을 쳐 날려 보냈는디 걸치고 있던 가사가 날아가 장삼도, 윗도리는 상태도, 아랫도리는 하의도가 됐다 안혀요. 목도는 목탁이 떨어져 그리 되었지라.” 팽목항을 떠난 여객선은 30여분 만에 하조도 어류포항에 닿는다.1909년 첫 불을 밝힌 하조도등대가 명물. 어류포 선착장에서 면소재지로 들어가다 왼쪽으로 꺾어 4㎞ 정도 해안절벽을 따라간다. 수평선 너머 진도 본섬과 마주한 하얀 등대가 청잣빛 바다와 어우러지며 운치를 더한다. 등대 뒤편은 ‘만물상´이라 불리는 기암절벽지대다. 주민들은 바위 하나하나의 표정이 부처를 닮았다 해서 ‘만불상´이라 부른다. 하조도 동남쪽 끝의 신전해수욕장도 유명하다. 모래질이 단단해 자동차가 지나가도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비행기가 내려앉아도 끄덕없을 정도. 하조도의 전망 포인트는 돈대봉(230.8m)이다. 사방이 확 트여 거칠 게 없다. 숨 한 자락 내려놓고 둘러보니 바다위에 보석처럼 박힌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발아래 나래마을 포구는 또 얼마나 정겨운가. 수많은 섬들이 파도를 가로막아 바다는 장판처럼 잔잔하다. # 이곳이 한국의 하롱베이로구나 하조도를 뒤로하고 1997년 조도대교를 통해 하나가 된 상조도로 접어들었다. 진도대교(480m)보다 긴 510m짜리 다리다. 하조도 돈대봉에 버금가는 상조도 전망대는 도리산(210m) 전망대. 상조도분교를 지나 여미항으로 가다보면 전망대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정상까지는 포장이 돼 있어 차로 오를 수 있다. 폭이 ‘겁나게´ 좁은 것이 흠.KT중계소 정문 앞에 목재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뒀다. 전망대에 서자 ‘심하게´ 아름다운 풍경의 파노라마가 들이 닥쳤다. 일부 출입이 어려운 곳을 제외하면 360도 원형 스크린과 진배없다. 코앞 나배도를 비롯해 조도대교, 죽항도, 관매도, 동·서거차도, 병풍도, 관사도, 내·외병도, 백야도, 눌옥도 등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두 눈을 경이로움으로 가득 채운다. 해무를 두른 섬들의 자태가 무척 몽환적이다. 옛 선조들은 이곳 바다물빛을 보고 청자를 빚었다고 한다. 쪽빛 바다를 수놓은 양식장은 그대로 연초록 파스텔화가 된다.“이곳이 바로 한국의 하롱베이”란 이인곤 진도 부군수의 찬사도 이 장면에서 터져 나왔다. 도리산전망대를 포함해 하조도 등대, 손가락바위, 조도대교, 신전해수욕장, 만물상바위, 맹성리 작은달숲, 목넘애해변 등은 조도 8경에 꼽힌다. # 기네스에 도전하는 신비의 바닷길 5월5∼7일 고군면 회동리 일대에서 ‘제3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연린다.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 바다가 폭 40∼60m으로 갈라지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 예년과 달리 축제기간 중 기네스세계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진도군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5일 ‘세계 최장 바닷길´과 ‘세계 최대 바닷길 체험 참가자수´부문에 각각 도전한다. 바닷길 길이와 안에 있는 관광객 수를 측정한 다음 각종 기록들을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에 보내 공식 등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50분까지 신비의 바닷길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진도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주변 관광지 ▲운림산방 : 조선 말기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이 말년에 머물던 곳. 매주 토요일엔 무료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소치와 후손들의 작품을 전시한 전시관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용장산성 : 몽고와 항쟁을 벌인 삼별초가 강화도를 떠나 근거지로 삼았던 성이다. 산성과 웅장한 석축으로 꾸며진 행궁터 등이 남아 있다. ▲세방낙조대 : 한국의 대표 낙조 감상 포인트. 다도해의 수많은 섬 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이 장관이다. 진도 서쪽 해안 세방리에 있다. ▲향동재 : 진도 동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일출 조망지로도 알려진 곳.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남도석성 : 국내 유일한 수군 성곽.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영산호하구둑→영암·금호방조제→77번 국도→우수영→진도. 농협 철부선 등이 진도읍 임회면 팽목항에서 조도 어류포항까지 하루 5회(성수기 6회) 운항한다.30분 소요. 어른 편도 3000원, 승용차(운전자 무료) 1만 4000원. 어류포항 542-3771, 팽목항 544-5353. 조도 내 대중교통은 버스 3대, 택시 1대. 마을버스가 하루 7회 운행한다.5000원. 대절도 가능하다. 박정환 010-8677-8910. 택시 박사수 542-5071. ▶유람선관광 : 진도읍 쉬미항을 출발해 광대도(사자섬),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등을 돌아본다.1시간20분 소요. 대인 1만원, 소인 5000원.544-0075. ▶잘 곳 : 국립남도국악원 사랑채(540-4033) 남강모텔(544-1414) 등이 깨끗하다. 조도면에는 선우장(542-8889), 산수장(542-2445), 신비장(542-5268) 등이 있다. 민박은 40여 가구. 조도면사무소 540-3607. 남도민박(namdominbak.go.kr) 참조. ▶맛집 : 진도읍 사랑방식당은 바지락회무침으로 많이 알려졌다.2만 5000원.544-4117. 옥천횟집은 모둠회가 포함된 한정식을 잘한다. 성게알젓 등 다양한 젓갈이 맛깔스럽다.4인기준 10만원.543-5664.
  • 청남대 갈수록 적자

    청남대 갈수록 적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18일로 개방 5주년을 맞게 되지만 각종 규제로 시설투자가 미미해 관람객이 줄면서 해마다 적자를 보이고 있다. 16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는 58만명에 그쳤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충북에 소유권이 이전되고 일반에 개방된 8월부터 그해 말까지 53만 843명의 관람객이 찾은 뒤 이듬해 100만 665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05년 73만명,2006년 61만명으로 해마다 관람객이 급감하고 있다. ●“해마다 일정기간 대통령 별장 재활용… 관람객 늘려야” 올해 들어서도 평일 관람객이 2000∼3000명에 그쳐 1만명을 훨씬 웃돌았던 2004년 4월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1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개방 이후 산림욕장과 등산로를 조성하고 양어장에 나무 관람데크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대통령이 타던 ‘영춘호’ 1·2호를 설치한 선박전시장도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타던 자전거와 역대 대통령들이 쓰던 낚싯대,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 소품과 유물 2000점이 있는 ‘대통령 역사문화관’을 건립해 놓았다. 또 올해 말까지 관리동 옥상에 대청호 전망대, 대청호변을 따라가는 8㎞의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에 해당돼 관람객 유치의 핵심 시설인 유람선을 띄우거나 물놀이장을 설치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제한된다. 또 12.5㎞ 떨어진 문의면에 자가용을 놓고 일반 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 것에 관람객이 크게 불편해 하고 있다. 청남대 입장료 5000원에다 2400원의 버스요금을 더 내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마저 매우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년 일정 기간 대통령의 별장으로 활용케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이용하는 별장이란 호기심을 유발, 관람객을 끌어 들이는 특단의 대책이라는 것이지만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고민을 낳고 있다. ●내일부터 10일동안 5주년 기념 축제 관리사업소는 18일부터 10일간 개방 5주년 기념축제를 연다. 주요 행사는 대통령·영부인 닮은 사람 선발대회, 세계 25개국 패션쇼, 울트라 마라톤대회, 야생화전, 왕과 비 체험, 전통혼례 체험, 대통령 캐릭터쇼 등이 있다. 다음달 26일 유엔아동기금(UNICEF) 모금 앙드레김 패션쇼,6월24일 한·중·일 관광장관 회담 폐막연도 열린다.‘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의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 때 55만 8000평에 조성한 별장으로 대통령 숙소와 골프장, 헬기장,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 공무원과 안내원 등 모두 103명이 관리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관광시설 설치가 쉽지 않아 관람객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며 “1만 6515평의 9홀짜리 골프장을 활용하는 문제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유달산 앞바다 유람선 운항

    목포 유달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이 10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전남 목포시는 2일 “시대해운 소속 196t급 스타마리너호(정원 203명)가 식당과 공연장, 선상 분수대, 노래방 등을 갖추고 밤에 운항된다.”고 밝혔다. 주말엔 선상에서 노래와 공연 등 행사가 열린다. 이 유람선은 갓바위공원 앞 평화광장 선착장에서 출발, 문화예술회관∼삼학도∼여객선터미널∼목포수협∼신안비치호텔∼목포해양대∼고하도∼학섬∼대불항∼영산호를 거쳐 선착장으로 1시간 만에 되돌아온다. 목포시는 81억원으로 평화광장 앞 바닷가와 유달산, 고하도 용머리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내고 있다. 또 하당광장 앞바다에는 음악분수대를 만들고 있다. 야간 운항시간은 7시30분,9시 등 두 차례이다. 낮에는 유람선이 시간마다 출발하며 50t급이 운항한다. 뱃삯은 어른 1만 2000원, 어린이와 장애인은 6000원이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에 콘서트홀을 갖춘 공연유람선이 10월부터 선보인다. 서울시는 공연유람선 디자인 시안이 확정됨에 따라 설계와 건조를 마쳐 10월 말부터 공연유람선을 한강에서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새 유람선(조감도)은 전통적인 배의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유선형에 서울의 미래와 역사 등을 담은 함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태극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게 했다. 항해속력 최대 13노트(시속 24km)로 운행하게 될 공연유람선은 길이 80m, 선폭 14m로 현재 운항 중인 한강유람선(길이 60m, 선폭 11m)보다 넓고 크다. 배 안쪽엔 3층 구조로 4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있어 공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붕을 없애는 대신 옥상정원과 같은 넓은 테라스를 설치해 한강을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부분별로 목재를 사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게 했다는 설명이다. 단 배가 기존의 유람선보다 높은 탓에 운행구간이 난지지구∼잠수교로 제한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잠수교는 최대 8~9m정도 높이의 배만 통과할 수 있어 현재는 잠실선착장까지 운행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목영만 본부장은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공간마케팅으로 관광객 1200만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에 콘서트홀을 갖춘 공연유람선이 10월부터 선보인다. 서울시는 공연유람선 디자인 시안이 확정됨에 따라 설계와 건조를 마쳐 10월 말부터 공연유람선을 한강에서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새 유람선(조감도)은 전통적인 배의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유선형에 서울의 미래와 역사 등을 담은 함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태극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게 했다. 항해속력 최대 13노트(시속 24km)로 운행하게 될 공연유람선은 길이 80m, 선폭 14m로 현재 운항 중인 한강유람선(길이 60m, 선폭 11m)보다 넓고 크다. 배 안쪽엔 3층 구조로 4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있어 공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붕을 없애는 대신 옥상정원과 같은 넓은 테라스를 설치해 한강을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부분별로 목재를 사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게 했다는 설명이다. 단 배가 기존의 유람선보다 높은 탓에 운행구간이 난지지구∼잠수교로 제한된다. 한강사업소 관계자는 “잠수교는 최대 8.9m 높이의 배만 통과할 수 있어 현재는 잠실선착장까지 운행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목영만 본부장은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공간마케팅으로 관광객 1200만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다음달 2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크루즈 산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00명 이상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들을 갖춰 ‘떠다니는 호텔’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다. 16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완도, 제주 등지를 순회하는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PANSTAR HONEY)호’가 다음 달부터 운항된다. 조만간 일본을 취항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허니호는 길이 136m, 너비 21m의 1만 5000t급으로 승무원 52명과 승객 510명을 태울 수 있고, 레스토랑·수영장·연회장·유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선내에서 공연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2005년 말 등장해 인기를 끌다 선사의 사정으로 지난해 4월 중단된 ‘부산항내 크루즈’도 다음달 5일부터 부활돼 부산이 크루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시도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크루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9년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전까지 크루즈를 유치한다는 방침 아래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공동작업을 펴고 있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들어설 남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운항코스는 히로시마∼제주∼인천∼톈진∼상하이∼호찌민∼싱가포르 노선이다. 시는 전 세계 크루즈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선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유럽 선사에 대해서도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크루즈업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루즈 관련 법률과 제도가 미비된 데다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부족한 점 등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는 관광사업의 종류에 ‘관광유람선업’만 있을 뿐 일반 유람선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크루즈업은 빠져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크루즈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없이 여러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에 분산돼 있어 정책 조율을 위한 기구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서대 관광학부 성은희 교수는 “크루즈는 해양산업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고 조선·관광 등의 연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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