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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려수도 해상케이블카로 관광한다

    한려수도 해상케이블카로 관광한다

    한려수도에 보석처럼 떠 있는 섬들이 해상 케이블카로 연결된다. 경남 통영시가 ‘동양의 나폴리’로 변신하기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용초도, 학림도, 연대도 등을 잇는 케이블카를 만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영시는 지난해 시내 도남동에서 미륵산 정상을 오르는 조망 케이블카를 개통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치사업 전담팀 구성 통영시는 최근 문화예술관광과 안에 ‘해상 케이블카 추진팀’을 구성했다. 추진팀은 도남동 미륵산에 운행되고 있는 조망 케이블카와 연계해 통영시의 여러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겨 경제성, 노선,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해외 사례 등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도록 했다. 추진팀의 홍성갑 담당은 “연구용역을 통해 케이블카를 어느 섬과 어떻게 연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단계적으로 어떤 섬과 이어 나가면 사업성과가 높을지를 구체적으로 따진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 케이블카 때문에 유람선 이용객이 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유람선 업주들과 협의해 유람선 운항이 어려운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통영시는 앞서 2006년에도 도남동 유람선터미널에서 한산도 구간에 대한 해상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번 용역 결과가 2010년에 나오는 대로 케이블카 설치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성이 높은 케이블카 노선으로는 ▲통영 시내~한산도~용초도 ▲통영 시내~학림도~연대도 등 2개 구간이 꼽히고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인기 통영시는 지난해 4월 도남동 하부 정류장에서 미륵산 정상(해발 461m) 상부 정류장까지 1975m를 잇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개통했다. 이 케이블카는 국내 첫 바다조망용 케이블카로, 노선도 가장 길다. 개통 직후 몇차례 고장이 나 40여일 동안 운행을 멈추기도 했으나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지금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상관광 케이블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8인승 곤돌라 47대가 시간당 1800명을 수송하고 있다. 통영시 측은 전체구간 중간의 1곳에만 철제 지주를 세워 환경훼손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용객은 토요일인 지난 11일 8802명에 이르는 등 지난 21일까지 누적탑승객 95만명을 기록했다. 이용객 10명 중 6명은 외지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은 다음달초에 무난히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인구 13만명인 통영에 굴뚝 없는 대규모 ‘청정 공장’이 생긴 것으로 경제효과를 기대하면 된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 해외일자리 창출 성과

    부산 해외일자리 창출 성과

    “국외로 눈을 돌리니 일자리가 보인다.” 부산시의 국외 인턴 파견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외시장 일자리 창출이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시는 최근 일본 의료기관에 요양보호사 인턴 300명을 취업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6개월간 일본지역 노인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경험을 쌓고 나서 정식직원으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내년에는 파견대상을 더욱 확대하며 해마다 300명 이상을 일본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민간업체를 통한 해외 취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는 국외인턴·취업 전문기업인 ㈜호스코와 손잡고 국외호텔과 호화유람선 등에 인턴 조리사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조리사 인턴은 영어가 가능하고 실무경험이 있으면 우선 선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지회는 매년 전문 조리사와 조리 관련 학과 학생 1000여명의 교육을 호스코에 위탁, 해외 호텔과 대형 크루즈 선사에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남구 대연동에 부산국제관광교육원을 설립한 호스코는 3~6개월 과정으로 전문 조리사 및 관련 학과 재학생들에게 해외 인턴 및 취업에 필요한 외국어 및 문화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조리 실습은 조리사협회 부산지회가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올해 지역 19개 대학 졸업생 625명을 선발, 33개국에 국외인턴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 3월까지 대학별 선발을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3개월간 언어, 직무 등 교육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로 보낼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21억 8200만원을 확보했으며 항공료, 체재비, 여행자보험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크루즈 관광 활기

    국제 크루즈 관광유람선인 코스타 크라시카호가 22일 제주를 찾는 등 크루즈 제주관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코스타 크라시카호는 22일부터 10월9일까지 7개월간 5~10일 주기로 모두 22회 제주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 배는 승무원 590명, 승객정원 1680명의 5만 2000t급으로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레스토랑, 면세점, 연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호화 유람선이다. 7개월 동안 중국(상하이, 톈진, 홍콩)~제주~일본(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을 정기항로로 운항해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관광객 2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타 크라시카호에 이어 올해 모두 9척의 유람선이 37회에 걸쳐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전북 군산항과 제주 화순항을 잇는 뱃길이 29일 열린다. 전남 목포 소재 J&K라인㈜은 1만 6000t급 카페리선을 취항시킬 예정이다. 주 3회 월·수·금요일 군산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오후 10시, 화·목·토요일 화순항에서 오후 7시 출항할 예정이며 항해시간은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3등객실 기준 1인당 3만 3000원선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최지우의 연인’ 이진욱, 5월 6일 현역 입대

    ‘최지우의 연인’ 이진욱, 5월 6일 현역 입대

    최지우와의 열애설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 이진욱이 5월 6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진욱은 5월 6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한 306보충대에 입소, 6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은 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당초 이진욱은 올 하반기에 입대하려고 했으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오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조기입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진욱은 “군대란 곳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곳인 만큼 조기입대 추진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며 “군대 생활을 통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들을 많이 경험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많은 작품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때는 한층 성숙해진 연기자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대 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진욱은 입대 전날인 5월 5일 한강공원 마리나제트 유람선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 팬들과의 팬 미팅을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 한다. (사진출처=SBS ‘유리의 성’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크루즈선 타고 고래탐사 떠나요

    크루즈선 타고 고래탐사 떠나요

    울산고래축제가 올해부터 해상에서 고래를 관찰하기 위해 크루즈 유람선을 운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4~17일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고래축제에서 고래탐사 유람선 운항, 빛이 있는 고래마을, 피노키오 하우스, 선사 고래잡이 판타지 공연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래탐사 유람선은 장생포 매암부두에서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천연기념물 제126호)과 울산 앞바다를 거쳐 돌아오는 3시간 코스로 운항된다. 축제기간 총 11회 운항해 4400여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구청은 선상 공연장 등을 갖춘 고래 탐사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바다에서 고래를 직접 관찰하는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또 태화강 둔치에서 펼쳐지는 ‘빛이 있는 고래마을’은 대형 고래모형의 등(燈) 100여개와 노천카페 등을 설치, 밤에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피노키오 하우스’는 동화 속 피노키오처럼 고래 뱃속을 탐험하는 체험 기회를 준다. ‘선사 고래잡이 판타지 공연’은 선사시대의 한 소년이 사랑하는 소녀를 구하려고 고래잡이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태화강 둔치와 수상을 넘나들며 상연된다. 이와 함께 장생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장생포’와 미 육군 웨스트버지니아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 선사체험마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모스크바에선 세차 말라 왜? 기상천외한 법률들

    셔츠를 벗은 채 핸들을 잡으면 낭패 본다(태국),수영복만 걸치고 돌아다니면 ‘딱지’ 뗀다(그레나다).운전할 때는 항상 전조등을 켜고(덴마크) 등 세계 각국에는 정말 벼라별 행위를 다 규제하는 법들이 있다.수십년 전 만 해도 국내에선 싱가포르에 가서 침 뱉으면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게 화제가 되곤 했는데 지금도 어느 나라에 가서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일.야후! 트래블이 어처구니 없기까지 한 각국의 이색 법률을 한 자리에 모으면서 어겼을 때의 벌칙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베니스-비둘기 모이 주지 마.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특색을 살린 법률로 유명하다.베니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산 마르코 광장에서 비둘기에 모이를 주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관광객들은 셔츠를 벗은 채 앉아있어도 안 되고 분수를 기어올라가도 안 된다.심지어 샌드위치를 우적우적 먹으면서 인도를 걸어도 안 된다.로마에서도 더위를 식히려 분수에 올랐다간 현지 경찰과 실랑이를 각오해야 한다.  처음엔 물론 경고만으로 그친다.하지만 50달러나 60달러의 벌금을 재빨리 납부하지 않으면 6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베니스시 공보관은 “현지 경찰은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해 비둘기에 모이를 주는 관광객들은 너그러이 넘어갑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말,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다. ●독일-아우토반에 정차하면 ‘거의 죽음’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떨리는’ 경험이지만 법률까지 두려움을 더한다.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며 곤경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기름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면 길가에 차를 세우거나 한 뒤 걸어야 하는데 질주하는 차량 때문에 위험한 것은 물론이고 위법이다.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100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데 기름을 떨어뜨린 것과 길가를 걷는 것는 따로따로 벌금이 매겨진다. ●태국-셔츠 벗고 핸들 잡으면 낭패  찌는 듯한 더위 탓에 태국에서 웃옷을 벗은 채 차나 모터사이클을 몰면 안 된다.경찰 눈에 띄면 티켓을 발급받는다.  손목이나 햇볕에 그을린 어깨를 살짝만 드러내도 10달러짜리 티켓이 발급된다. ●캐나다-동전으로 모두 지불하면 안 돼  캐나다에서 1985년 제정된 화폐법에 따르면 동전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다.예를 들어 1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하면 이를 모두 동전으로 내선 안 된다.심지어 25달러 이상 나가는 품목을 살 때 1달러짜리 동전만으로 모두 계산해선 안 된다.  만약 판매자가 물건 값을 모두 동전으로 받기를 원한다면 그건 가능하다. ●프랑스가 아니라 영국-기차역에서 키스는 금물  1910년 4월5일부터 적어도 프랑스 철로 위에선 낭만이 사라졌다.연인들의 입맞춤 탓에 기차가 연발차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이런 법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법은 지금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프랑스 영사관 대변인이 “영국에는 그런 법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당황했는데 우연의 일치로 잉글랜드 북부의 워링턴 뱅크 콰이란 역에서 ‘키스 금지’란 푯말이 나붙은 것을 확인했다.  프랑스에선 철도 시설에서 입맞춤을 한다고 해서 벌칙이 가해지진 않는다.하지만 워링턴 뱅크 콰이역 역무원들은 주차장 근처의 ‘키스 존’으로 옮겨 그곳에서 ㅇ정을 확인하길 정중히 권할 것이다. ●모스크바-될수록 자동차는 더럽게  모스크바에서 과속으로 딱지를 띠게 된 운전자가 댈 핑계거리라고 말할지 모른다.하지만 이 도시에서 자동차를 렌트할 때 더러움이란 요소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얼마나 더러워야 더럽다고 할 수 있을까.최근 한 신문은 자동차의 더러운 정도를 어떻게 규정할지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거의 절반이 번호판이 안 보여야 한다고 답했고 9%의 응답자는 자동차 밖에서 운전자를 식별할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다.  티켓이 발급되는데 가격은 통역하기 나름이다.정중하게 경관에게 직접 상납하겠다고 하면,100달러는 돼야 하는데 당신이 갈 길을 갈 수 있다. ●그레나다-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면 ‘큰 코’  유람선 탑승객들이 그레나다에 상륙하면 해변도로나 도심을 거니는 그들 뒤에 경찰이 쫄쫄 따라 다닌다.날씨가 덥다고 수영복만 남기고 옷을 벗어버리면 벌금을 매긴다.청바지를 짧게 입어도 다가와 벌금을 흥정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270달러의 벌금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유람선 회사에선 그 정도로 많이 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덴마크-주차할 때도 전조등을 켜라  차를 렌트해 운전할 때 항상 전조등을 켜야 한다.그래야 주차 중인 차와 분간이 잘 된다는 이유에서란다.사고 위험도 줄인다는 것이 이 법을 만든 취지.유럽연합 전체로 확산될지 모르겠다고 필자는 비아냥댔다.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면 100달러 미만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싱가포르-공중화장실 물은 반드시 내리자  새들에 모이를 주거나 침 뱉고 공중화장실의 물을 내리지 않아도 싱가포르에선 난처할 수 있다는 건 이제 웬만한 아이들도 아는 상식.그러나 껌 씹는 행위를 처벌하는 치사함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2004년에 금연껌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경우에는 용인되는 등 완화되긴 했지만 껌을 판매하는 행위는 씹는 짓보다 훨씬 무거운 처벌을 부른다.올해 하반기에는 바에서 춤도 출 수 있고 도박도 합법화될 예정이다.  티켓 한 장에 보통 100달러 정도가 부과되는데 많은 공중화장실이 자동 물내림 장치가 갖춰졌지만 외출할 때는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홀몸노인 ‘한강사랑 나눔투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홀몸노인들을 위한 ‘한강사랑 나눔투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람선업체인 C&한강랜드, 제인한방병원, 크라운·해태제과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강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홀몸노인 300명이 참여한다.
  • [특파원 칼럼] 부럽기만 한 양안 관계/박홍환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부럽기만 한 양안 관계/박홍환 베이징 특파원

    “진심으로 조국의 아름다운 섬인 타이완을 방문해 걸으면서 하나하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아리산(阿里山)과 르웨탄(日月潭)은 물론 타이완 곳곳을 다니며 동포들을 만나뵙길 원합니다. 제 나이 벌써 예순일곱에 이르렀습니다만 걷지 못하면 기어서라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진심으로 원합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애절한 희망을 이렇게 표현했다. ‘걷지 못하면 기어서라도’ 타이완에 가보고 싶다는 원 총리의 희망이 단지 희망사항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지금 같아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원 총리가 타이완의 명승지인 르웨탄에서 유람선을 타고 낙조를 바라보는 모습이 연출되는 상황도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사실 지난해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 이후 중국과 타이완은 ‘부창부수’가 따로 없을 정도로 죽이 척척 맞고 있다. 지난해 말 마침내 대3통(통상, 통항, 통우)에 합의함으로써 전세기가 아닌 직항노선을 이용한 양안 국민들의 대대적인 자유왕래가 실현됐다. 정치 및 군사교류를 확대하자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제안에 마 총통은 군사력 감축 계획으로 화답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파고에 시달리고 있는 타이완에 대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3차 국공합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안 간에는 더 이상 적대적 표현이 비집고 들어갈 구멍은 없어 보인다. 이런 밀월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단지 타이완의 집권당 간판이 ‘독립’을 외치던 민진당에서 국민당으로 바뀌고, ‘눈엣가시’ 같던 천수이볜(陳水扁)이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중국과 타이완은 사실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 상층부에서는 항상 으르렁댔지만 국민들의 인적·물적 교류에 대한 장벽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그렇다 보니 국민들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중국’이라는 의식이 뿌리를 내려 요란하고 조급하게 통일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듣기 힘들다. 그렇게 밀월은 시나브로 찾아왔다. 두 번의 정상회담, 한국 국민 수백만명의 금강산 관광, 수천억원을 쏟아부은 개성공단 사업…. 한국과 북한은 양안 못지않게, 아니 오히려 더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각종 교류를 진행해 왔지만 2009년 3월 오늘의 자화상은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북한은 연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험담을 쏟아내고, 금강산 관광은 중단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데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개성공단도 언제 문 닫을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독일이 했고, 중국이 쓰고 있는 교류의 역사를 우리는 왜 못하는 것인가. 너무 정상회담류의 전시성 이벤트에만 매달렸던 건 아닌가 반성해볼 대목이다. “남북관계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지금은 조정기다.”라는 대북 정책 최고책임자의 말도 지금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나올 이야기는 아닌 듯싶다. 상하이 와이탄(外灘)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타이완 기륭항으로 향하는 대형 유람선은 5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대륙 관광객 1만 2000여명을 타이완으로 ‘모셔갈’ 계획이다.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도 항로를 통해 수천명이 타이완 관광길에 오른다.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한쪽에는 “양안의 경제에 ‘땔나무’를 더하고, 양안의 교류에 ‘마음’을 더하자.”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우리는 언제쯤 자유롭게 남북한을 왕래할 수 있게 될지, 양안의 밀월을 지켜보면서 그저 부럽기만 할 따름이다. 박홍환 베이징 특파원 stinger@seoul.co.kr
  • 송은이, 육사출신 훈남과 맞선

    송은이, 육사출신 훈남과 맞선

    개그우먼 송은이가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한지 6개월 만에 첫 맞선을 봐 화제가 되고 있다. 송은이는 ‘골드미스가 간다’가 방송됐던 6개월 동안 유일하게 한 번도 맞선을 못봐 ‘송집사’라는 별명으로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 회 방송분에서 송은이가 ‘골드미스 매거진’ 만들기에서 시청자 투표로 1위를 차지하게 되는 영광을 차지해 22일 방송되는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맞선녀로 뽑혔다. 맞선 당일 송은이는 평소보다 더 초췌한 모습으로 미용실에 나타났다. 송은이가 “전날 밤 잠 한숨 자지 못했다.”며 긴장하는 보습을 보이자 모두의 걱정을 사기도. 첫 맞선하는 송은이를 응원하기 위해 ‘골미다’ 멤버 양정아 장윤정 신봉선이 총출동해 긴장한 마음을 달래줘 송은이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맞선 준비에 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메이크업과 의상을 다 갖춘 송은이의 변화된 모습에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여성스럽고 예쁘다. 송은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 날 송은이는 춘천 소양호 유람선에서 육사 출신 훈남과 첫 만남을 가졌다. 평소답지 않게 잔뜩 긴장한 나머지 송은이는 맞선남을 만난 지 20분이 지나도록 이름을 물어보는 것을 깜박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송은이와 맞선남은 춘천 인근 클레이 사격장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여행가방]

    ●봄꽃 활짝, 봄축제 한창 놀이공원마다 봄색깔로 단장하고 나들이객을 맞는다. 서울랜드는 21일(토)부터 ‘칼라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랜드에 새로운 color를 입힌다.’는 컨셉트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사랑을 점쳐 볼 수 있는 ‘사랑의 컬러분수’와 ‘와인분수’, 이색 연과 풍선을 날려 보는 ‘컬러 하늘 만들기’, 베개싸움 ‘레인보 파이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500m의 튤립 거리가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야간 레이저쇼, 마임과 무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라이브 밴드 공연, 캐릭터쇼도 준비돼 있다. 6월7일까지. 에버랜드는 27일(금)부터 봄축제 ‘플라워 카니발’을 시작한다. 에버랜드 전역에 만발한 튤립, 장미 등 봄꽃 1000여종을 배경으로 낮에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밤에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벌인다. 뮤지컬 ‘카니발 엘리시온’도 에버랜드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두 차례 만날 수 있다. 벚꽃, 개나리가 흐드러진 드라이브 코스도 공개한다. 꽃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워 투어’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인다. 역시 6월7일까지. ●하루 만에 인천 둘러보기 코레일이 2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인천 지역 주요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놨다. 여행은 인천역 광장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에서 자유중식시간을 가진 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인천대교와 팔미도를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 있다. 인천종합어시장도 찾아간다. 1만 9900원. (02) 2634-2401. ●영월 한우스테이크 축제 강원 영월 한우관광명소 ‘다하누촌’은 21일(토)부터 이틀동안 ‘2009 한우스테이크 축제’를 연다. 다하누촌 최고령 31살 소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가족 워낭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안심·등심 말고도 특수부위를 이용한 이색 스테이크와 과일, 와인, 고추장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40여가지 한우스테이크 시식회와 한우 할인 행사도 있다. 문의 1577-5330.
  • [문화마당] 스포츠행사로 명품도시 만들기/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마당] 스포츠행사로 명품도시 만들기/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올림픽으로 유명해진 바르셀로나는 16도의 연평균 기온과 지중해의 부드러운 기후를 가진 매우 쾌적한 도시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방문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이런 기후 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올림픽 준비를 위한 도시디자인사업이 오늘의 바르셀로나를 만드는 계기가 된 것이다. 우선 도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도로망을 정비했다. 도시 고속도로 건설로 도심지와 근교를 연결하여 도시 확장을 꾀하였다. 또한 무질서하게 확장된 도시공간의 개선을 위해 19세기 도시계획가 세르다(Cerda)의 계획안에 따라 격자형 도로망을 완성하였다. 이와 더불어 올림픽 시설과 도시 중심부의 개발 사업 또한 추진하였다. 몬주익을 중심으로는 올림픽 시설을 집중적으로 건립했다. 올림픽항구 사업으로는 크루즈 유람선 정박장 및 항구를 정비하고 확장했다. 특히 접근이 어려웠던 해변을 매혹적으로 꾸몄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이다. 대규모의 인공 모래사장을 조성하고 도심과 연결되는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 잔디공원 등의 친환경 생태고리를 만들었다. 프랭크 게리의 고래 조형물이 랜드마크로 등장하였으며 유명 레스토랑과 각종 클럽도 들어섰다. 이로써 이 지역은 바르셀로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또한 도시 내 소외지역에 대한 재개발도 진행하였다. 라발지역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되어 있어 낮에도 접근하기가 두려운 곳이었다. ‘아름다운 라발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이곳은 젊은 예술가의 동네로 변모하였다. 이러한 사업으로 시 당국은 1980년대만 해도 120여개의 도로, 수변, 광장, 공원 등의 도시공간을 정비하고 디자인하였다. 이에 도심에 기존의 정체성을 살린 단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시행하였다. 반면 역사지구에는 과거의 도시 요소들을 재구성하여 전통을 살렸다. 또한 저소득층이 사는 북부의 도시공간에는 예술장식품을 통해 거주자와 지역의 자긍심을 북돋기도 했다. 이처럼 바르셀로나는 올림픽준비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스페인 최고의 상업도시임에도 현재 약 22%가 관광에 종사하고 있다. 덕분에 시민소득도 4만달러를 웃돌게 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변화했다. 우리나라는 바르셀로나보다 4년 앞당겨 올림픽을 치르고 축구 월드컵도 유치한 스포츠강국이다. 지금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 등의 대규모 국제 스포츠행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축구협회가 월드컵 유치를 선포했고,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행사를 통해 어떻게 도시 및 지역경쟁력을 높일 것인가는 바르셀로나의 예에서 배워야 한다. 단순히 꽃단장을 하고 열심히 청소하는 정도로는 일시적이고 미약한 효과만 가져다 줄 뿐이다. 사회간접시설의 정비, 도시공간구조의 개선, 건축물·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통합적인 도시디자인 및 개발사업을 진행해야만 한다. 또한 시간적으로도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올림픽 이 후에도 그 연장선상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뉴 바르셀로나 시티 개발 프로젝터’를 통해 젊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이 도시를 가꾸어 나가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포럼 2004 바르셀로나’ 사업으로 세계적인 건축물을 세워 명품도시로의 자리 굳힘을 하고 있다. 우리도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쏟아붓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통해 도시와 지역을 환골탈태시켜야 한다. 이로써 도시 정주환경과 경쟁력을 높여 신성장경제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 마르크스와 지단을 예술로 만나다

    마르크스와 지단을 예술로 만나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무대에서 만난다.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에서다. 2007년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다원예술 행사다. 올해는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 ‘카를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을 개막작으로 총 15편의 작품이 참가한다. 개막작은 독일 극단 리미니 프로토콜의 작품으로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 아홉 명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자본론’을 한국어로 번역한 강신중 동아대 교수도 무대에 오른다. 작가 임민욱의 ‘S.O.S’는 여의도와 잠실을 잇는 한강 유람선 상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다. ‘한강의 기적’부터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근대화와 세계화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신화의 이면을 빛과 소리로 이뤄진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 준다. ‘지단-21세기의 초상’은 축구 선수 지단의 경기 속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국 영상작가 더글러스 고든과 알제리 출신의 필리페 파레노가 15대의 35㎜ 카메라와 미군이 제공한 두 대의 슈퍼확대 카메라를 사용해 지단의 움직임을 포착,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시적인 이미지로 완성했다. 이탈리아 현대무용가 에미오 그레코와 네덜란드 연출가 피터 숄텐이 모여 결성한 ‘에미오 그레코|PC’의 작품 2편과 벨기에와 한국 합작 댄스프로젝트 ‘한국의 스크린-4개의 독무’도 눈여겨볼 만하다. 49재, 단군신화, 가족적 사회조직, 아버지상 등 한국 문화 속 모티브들이 창작의 재료로 사용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 www.festivalbom.org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등록금 없어 고민하더니… 명문대 중퇴 20代 숨진 채 발견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등록금을 내지 못해 명문대를 자퇴했던 20대 남성이 생활고를 비관해 한강에서 투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서울 서강대교 인근 밤섬 모래변에서 정모(29)씨가 숨져 누워 있는 것을 유람선을 타고 가던 시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부패상태가 심한 것으로 봐서 정씨가 20여일 전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뒤 밤섬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씨는 1998년 서울 유명 사립대인 K대에 입학했지만 집안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내지 못해 2000년에 자퇴했다. 정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했지만 최근에는 일을 그만두고, 한 달에 11만원 하는 방 값이 밀릴 정도로 어렵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 전통 춤사위 형상화 세계속 ‘서울 랜드마크’로

    한국 전통 춤사위 형상화 세계속 ‘서울 랜드마크’로

    서울시는 2일 한강 노들섬에 5만 3000㎡ 규모로 들어서게 될 세계적 복합문화예술시설을 ‘한강 예술섬’으로 이름 짓고 조감도를 공개했다.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형상화한 한강 예술섬은 심포니홀과 오페라극장, 생태공원 등을 갖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강 예술섬은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만들어줄 희망이자 시민들이 문화의 향취를 느끼는 낭만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한강 예술섬의 공사를 내년 상반기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900석 심포니홀ㆍ1500석 오페라 극장 들어서  이번 한강 예술섬 디자인은 국내외의 저명한 건축가 6명이 참여한 설계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박승홍(55)씨의 작품 ‘춤’이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설계한 박씨는 이번 작품에 한국 전통 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특히 지붕구조를 포함해 건축물의 측면 디자인에 전통 춤사위를 표현했다.  국내외 유명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섬 전체와 건축물이 유연하게 조화를 이룸으로써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고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했다.  건축가 박승홍씨는 “세계적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기술적 측면에서 20배 정도 앞서 있다.”면서 “친환경 공법 등 최신 건축기술이 총망라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접근 쉽도록 다양한 교통 체계 확보  시는 한강 예술섬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체계를 갖춘다. 이를 위해 보행자·자전거 전용 교량,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상택시, 지하철과 연계된 신교통체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노들섬에 갈 수 있도록 한강 예술섬과 동부이촌동 사이에 폭 10m, 길이 550m의 전용 교량(550억원 소요 예상)을 만들기로 했다. 한강대교 내 보도도 현재 2.5m에서 5m로 확장한다. 한강로에 설치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강대교까지 연장하고, 섬 중앙에 14개 노선버스를 정차시킬 계획이다. 섬 가장자리에는 선착장을 설치해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맹꽁이 등 노들섬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억새군락지를 보존하고 자연생태학습장도 조성해 노들섬을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한강 예술섬에는 심포니홀(1900석)과 오페라극장(1500석)이 나란히 지어진다. 다목적 공연장,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생태공원, 전망 카페 등 친환경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령~일본 ‘대가야 뱃길’ 2500리 복원

    고령~일본 ‘대가야 뱃길’ 2500리 복원

    5~6세기 찬란했던 대가야의 선진 문물을 일본으로 전파했던 주 통로인 옛 뱃길이 1500년만에 다시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 회천과 고대 일본 문화의 발상지인 시마네현 이즈모시를 잇는 2500리(1000㎞) 옛 뱃길을 복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수립 중인 ‘4대강 물길 살리기 기본 계획’ 및 ‘4대강 유역 문화·관광 발전 계획’에 각각 반영할 것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도는 이 사업에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우선 고령군 고령읍 본관리에서 우곡면 객기리까지 낙동강 지류 하천으로 이어지는 18㎞를 복구하기로 했다. 이어 객기리~부산 낙동강 하구 168㎞, 부산~일본 후쿠오카 544㎞, 후쿠오카~이즈모시 270㎞ 구간을 잇는다. 또 고령 회천에 대가야의 옛 포구와 대가야 조선소를 복원하고, 회천 준설을 통해 옛 뱃길을 다시 낼 계획이다. 아울러 대가야 유람선을 건조해 회천에서 부산까지 낙동강 물길 탐방 유람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 회천의 지류인 소가천 상류지역인 성주호(성주군 금수면 봉두리) 인근의 가야산성, 독용산성, 명천·수죽리 고분군을 정비하고, 이 일대에 생태학습지구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가야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모험·레포츠 타운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가야 저잣거리 등이 있었던 고령읍 일원에 대가야 고대촌을 조성키로 하고 가야금 마을, 대가야 건국설화 공원, 토기촌 조성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가야 뱃길 복원 사업은 고령읍에 도읍을 두고 ‘철의 강국’으로 가야 후기 맹주국이었던 대가야가 신라·백제·고구려 등 삼국에 앞서 뛰어난 조선술로 일본, 중국 남제 등과 활발히 국제교류를 펼쳤던 점에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한·중·일을 연계한 국제 관광 명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 ‘술-한국의 술문화’ 내는 이상희 前장관

    [만나고 싶었습니다] ‘술-한국의 술문화’ 내는 이상희 前장관

    꽃은 반쯤 피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활짝 핀 꽃은 이내 시들어버리니 그 모습은 허망할 뿐이다. 술을 마시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적당히 취했을 때 멈춰야지 흠뻑 취하면 추한 몰골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혹자는 이취(泥醉)의 주범으로 폭탄주를 지목하기도 한다. 그러나 폭탄주야말로 소통의 촉매라고 믿는 무리도 적지 않다. 시인 송종찬은 폭탄주에 사뭇 진지한 헌사를 바친다. “…위벽이 타는 폐허의 잿더미/너와 나의 경계를/무너뜨릴 수만 있다면”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위벽을 태워야 마음의 울타리를 허물 수 있을까. 알코올 소비량 세계 수위를 다투는 음주대국 대한민국. 이제 그 달갑잖은 명성을 걷어내야 한다.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는 진정한 음주문화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 주말 서울 낙원동 선출판사에서 이상희(77) 전 내무부 장관을 만났다. 한국의 술문화를 훤히 꿰뚫고 있는 그는 새달 중 ‘술-한국의 술문화’라는 200자 원고지 8000여장 분량의 초대형 저서를 낼 예정이다. 그래서인지 한껏 부푼 표정이었다. ●폭탄주는 반문화의 전형 보물급 희귀본을 포함해 6만여권의 진적(珍籍)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장서가. 그에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숨을 쉬듯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다. ‘술-한국의 술문화’는 바로 그런 독서의 내공과 자료의 힘이 어우러진 결과다. 이 백과전서 같은 저서를 통해 그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소학(小學)’을 통해 술 마시는 예절을 가르쳤습니다. 주례(酒禮)를 무엇보다 중시했지요. 그러나 전래의 고상한 술문화가 요즘 폭탄주라는 반문화에 의해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음주문화가 있었어요. 고전소설 ‘삼선기(三仙記)’를 보면 평양감사가 대동강에 유람선을 띄우고 잔치를 베푸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 등장하는 술이 수십종이에요. 청소주, 황소주, 계당주, 과하주, 감홍로, 천일주…. 풍류가 증발된 지금의 ‘속도전’ 폭탄주 문화와는 차원이 달랐지요. 자유당 때까지만 해도 없던 폭탄주 문화가 이렇게 유행하게 된 건 아마도 1960년대 군사문화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 그는 폭탄주는 결코 무용담의 소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내가 내무부 차관 때니까 옛날 얘기지요. 당시 정석모 내무부 장관, 김성기 법무부 장관과 함께 술자리를 했어요. 김 법무 장관이 국회에서 곤욕을 치른 걸 위로하기 위해서였지요. 그때 김 장관은 앉은 자리에서 18잔의 폭탄주를 거뜬히 마셨습니다.” 폭탄주 대가로 알려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고시 동기이기도 한 그의 말에 따르면 진정한 ‘폭탄주 지존’은 고(故) 김성기 전 법무부 장관이다. 폭탄주 못지않게 그가 경계하는 것이 술잔을 주고받으며 마시는 수작(酬酌)이다. “정이 오가는 수작문화 자체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잔을 주고받다 보면 음주 속도가 빨라지니 과음과 폭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요. 수작문화는 한국 특유의 주법입니다. 술잔을 주고받는 음주습관이 남아 있는 곳은 우리 말고는 아프리카의 이름조차 없는 어느 종족밖에 없다고 해요. 일본도 한때 수작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 ●주도유단론은 억지이론 우리의 과장된 술문화 담론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는다. 술꾼을 18단계로 나누는 조지훈 시인의 이른바 주도유단론(酒道有段論)에 대해 그는 “억지로 짜맞춘 도식적 이론”이라고 비판한다. 굳이 계급을 매기자면 주졸(酒卒) 주사(酒士) 주걸(酒傑) 주장(酒將) 주선(酒仙) 주신(酒神) 등 6단계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 그는 “소주 서너잔의 주졸”이다. ‘술-한국의 술문화’의 집필 과정은 곧 자료와의 싸움이었다. “이 책에는 모두 1200여점의 사진 혹은 그림 자료들이 실려 있어요. 일제시대 맥주광고 여성 모델 사진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백이 술에 취해 강에 비친 달을 건지는 그림이나 용수를 장대에 꽂아 매단 주막 사진 같은 것은 구하느라 무척 애를 먹었지요. 돈도 만만찮게 들었어요.” 그는 놀이딱지만한 일제시대 술광고 모델 사진을 50만원에 샀고, 중국 죽림칠현 가운데 한 명인 유령의 주덕송(酒德頌)을 옮겨쓴 한석봉의 탁본은 경매에서 200만원에 구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런 투자를 결코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 고을의 정치는 술맛으로 알고 한 집안의 일은 장맛으로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술은 그 나라의 정치 수준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척도라고 할 수 있지요. 술문화를 바로 알리는 데 필요한 자료라면 거만의 돈을 준들 무엇이 아깝겠어요. ” 그는 지금부터 꼭 10년전 1500쪽이 넘는 대작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넥서스)를 펴내며 “한국 정신문화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을 들었다. 꽃과 술. 이것은 그의 저술작업의 양대 축이자 인생의 화두다. 하지만 그가 탐닉하는 것은 꽃이나 술 그 자체가 아니다. 술을 좋아하지도 화초를 애써 가꾸지도 않는다.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현(絃) 없는 악기를 뜯으며 그 분위기를 즐겼듯 술을 굳이 마시지 않아도 스스로 도도한 취흥에 빠져들 수 있는 경지라고나 할까. 이제 눈이 침침해 책 읽기도 힘들다는 그는 안총(眼聰)이 허락하는 한 계속 저술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종면 편집위원 jmkim@seoul.co.kr ▲77세 ▲경북 성주 출생 ▲성주 농업고·고려대 법학과 졸업 ▲고등고시 행정과 합격 ▲진주 시장, 산림청장, 대구직할시장, 경북지사, 내무부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 건설부 장관 등 역임 ▲저서 ‘지방세제론’ ‘지방재정론’ ‘파신(波臣)의 눈물’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우리 꽃문화 답사기’ ‘매화’ ‘오늘도 걷는다마는-백년설 그의 삶과 그의 노래’ ‘술-한국의 술문화’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군포살해범 수원 실종 40대女도 살해 ”우리도 다 벗겨놓고 싶죠” 구로다 지국장 “총재님 이건 좀 아닌 듯” ”우리보고 Mouth Tank나 하라고?”
  • [30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1975년, 충남 예산에는 아주 특별한 영어선생님이 있었다. 큰 키에 노란 머리를 가진 심은경 선생님. 30여 년 후 선생님이 돌아왔다. ‘주한 미국 대사’라는 이름을 달고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첫 미국 대사이자 미국과 수교 이래 첫 여성대사,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는 스티븐스 대사가 낭독무대에 오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일류대를 나와 대기업에 다니지만 내성적인 남편 윤철. 외향적인 아내 혜영은 회사와 집만 아는 남편을 답답해하며, 펀드매니저로 성공한 윤철의 친구 경호와 비교하기 일쑤다. 경호 집에 식사초대를 받은 날, 도우미 아주머니까지 두며 호화롭게 사는 경호네가 부러운 혜영은 경호에게서 주식을 추천받는데….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집안의 어른 윤소정 여사의 숙적, 소정의 사촌언니가 왔다. 그녀가 머무는 동안 거짓으로 포장된 소정의 부끄러운 과거가 낱낱이 파헤쳐진다. 한편 손님은 왕! 고객사랑 감동 배달맨 창희 때문에 비교를 당하는 성진은 창희에게 치킨을 배달시키며 창희의 고객사랑 정신을 끝까지 시험해 본다. ●있다! 없다?(SBS 오후 8시50분) 사람이 타면 십리도 못 가 함몰될 것 같은 얇은 종이배. 사람을 태운 종이배가 한강에 떴다. 최초 한강에서 펼쳐지는 유람선과 종이배와의 경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실험의 결과는? 250억원짜리 물이 있는지 없는지, 한 끼 100원짜리 식사가 있는지 없는지, 세숫대야 버스가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본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50분) 로봇을 만나고, 배우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로봇특공대의 목적지는 강원도 철원 강포초등학교 어린이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방과후 수업을 위해 등교한 어린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한다. 서울산업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 어린이들의 반응은 어떨까? ●주말ⓝ(YTN 오후 8시35분) 도심 속 박물관들을 소개한다. 소띠 해를 기념하는 전시, 태극기 만들기 체험,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모두 모아 놓은 이색 전시까지, 재밌고 유익한 박물관들을 찾아가 본다. 태권도와 영어를 접목시킨 ‘태클리시’. 태권도 수련을 하면서 영어까지 술술 말하게 되는 태클리시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을 만나본다.
  • 세계 3대 크루즈 선, 호화판 내부시설 공개

    세계 3대 크루즈 선, 호화판 내부시설 공개

    사진만 보면 낭만적인 돌길이 깔린 유럽풍의 고급 번화가 같다. 하지만 진짜 도시가 아니라 배 안에 꾸며진 쇼핑몰이다. ’물위를 떠다니는 도시’라고 불리는 배, 세계 3대 크루즈 유람선인 ‘마리너’(Mariner of the seas)의 규모와 호화판 시설이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리너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출발, 남미를 순항 중이다. 23일 아르헨티나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입항한 마리너는 24일 칠레로 출발했다. 승객 2417명, 승무원 1157명이 타고 있는 마리너는 23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시설과 내부를 공개했다. 100m 길이로 양편에 면세점과 레스토랑, 심지어 미용실까지 들어서 있는 쇼핑가, 수용인원 900명 규모의 스케이트장, 18홀 골프장 등 각종 스포츠시설, 스파, 카지노, 극장 등 각종 편의·오락시설이 구비돼 있다. 스위트룸만 무려 113개, 발코니가 535개다. 내부시설만큼이나 유람선의 덩치도 엄청나다. 14만 톤 급에 전장과 전폭은 각각 311·48m, 15층 구조로 돼 있다. 항구가 비좁아 보일 정도다. 46일간 미주대륙을 도는 이번 유람코스 요금은 숙박 등급과 탑승기간에 따라 다르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중간에 내리지 않고 46일 동안 배를 탄다면 최소한 1인당 6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전했다. 배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수입은 짭짤한 편.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페루의 한 청년은 “숙식을 배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지출이 없어 6개월 배를 타면 3000달러(약 40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미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크루즈 유람선시즌이다. 세계 각지에서 유람선이 몰려든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호화 크루즈 유람선 124척이 입항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주호 ‘이름 갈등’ 끝이 안 보인다

    충주호 ‘이름 갈등’ 끝이 안 보인다

    국내 최대 인공 호수인 충북 ‘충주호’ 명칭을 두고 충주시와 제천시가 지루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10여년간 계속되는 갈등으로 올해 추진키로 한 지도 공동제작사업도 무산될 처지다. 충북도는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양 자치단체 싸움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갈등의 진원은 위치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생긴 충주호(면적 9만 7000㎢)는 충주·제천·단양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 제천지역이 전체 면적의 51%를 차지하고 있고, 제천시 청풍면이 충주호 중심이다. 충주호 전체 면적에서 충주는 27%, 단양은 22%에 이른다. 정부는 충주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라는 이유로 ‘충주호’라고 명명했다. 2005년 충주·제천·단양 등 3개 시·군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관광용 지도 공동제작을 협의했다. 최근 제천시청에서 열린 충북 북부권관광협의회에서 제천시가 충주호 명칭을 행정구역 경계로 나눠 충주쪽은 ‘충주호’로, 제천쪽은 ‘청풍호’로 하자고 제안했다. 제천시는 충주호 전체를 청풍호로 표기하고 싶지만 충주시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병기를 요구한 것이다. 충주시는 “말도 안 된다.”며 일축했다. 제천시는 병기가 안 되면 지도 공동제작에 불참하기로 했다. ●충주·제천 10여년째 충돌 제천시는 “충주댐 건설로 제천지역 수몰면적이 가장 넓고, 수몰민도 가장 많았다.”며 애초 충주호로 이름 붙인 게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제천 청풍면에 있는 선착장에서 탄 유람선으로 둘러보는 지역 대부분이 제천인데도 관광객들이 충주로 착각하고 있다.”며 명칭변경의 시급성을 들었다. 충주시는 “국가가 정한 명칭을 함부로 바꿀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충주호가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데다 20여년간 불렀던 이름을 변경하면 혼란이 가중된다는 게 이유다. 충주호 명칭을 둘러싼 양 자치단체의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제천시 요구로 1998년 충북도 지명위원회가 열렸지만 명칭변경 안건은 기각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각종 문헌이나 지도에 표기해온 명칭을 바꾸면 혼란이 불가피해 이름 바꾸기가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4월 충주호 명칭 변경을 주장하며 자전거대행진을 벌인 바 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꿈꾸는 공부방]홀로 겨울을 난 두루미처럼

    [꿈꾸는 공부방]홀로 겨울을 난 두루미처럼

    본격적으로 겨울 철새들이 한강에 오는 것은 12월부터다. 그런데 ‘어울림청소년쉼터’의 친구들과 한강유람선 탐조探鳥 여행을 하기로 한 것은 11월 말이라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차를 타고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는 길, 청둥오리 떼가 보였다. ‘이 녀석들, 내가 귀한 손님 모시고 가는 걸 어떻게 알았지?’ 선유도와 상암 선착장을 지나 밤섬 주위를 서행하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로 탐조 여행은 진행되었다. 우리를 처음 반긴 건 민물가마우지였다. 원래는 하구에 살던 녀석들인데, 환경이 오염되고 먹이가 줄어들면서 여기에서 서식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만난 건 무리에서 떨어진 재갈매기였다. 역시 바다에 살던 녀석인데 먹을 것을 찾아 한강까지 온 것이다. 밤섬 근처에 오니 그 녀석들이 나뭇가지마다 늘어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흰뺨검둥오리도 만났다. “추운 겨울에 오리들은 양말도 안 신고 어떻게 다닐까? 그래서 내가 오리들한테 물어봤지. 우리 집에 헌 양말이 있는데 그거 줄까? 근데 녀석들이 괜찮다며 이러는 거야. 나는 오리털 파카를 입은 데다 체온이 40도가 넘어. 게다가 발바닥이 몸 중에서도 제일 뜨겁다구.” 나의 너스레에 아이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탐조용 망원경에 눈을 대고 새들의 세계에 흠뻑 빠져 있는데, 경희(가명)가 이렇게 소리쳤다. “갈매기 눈이 빨개요. 징그러워.” 어지간해서는 새들의 눈까지 보기가 힘든데, 참 좋은 눈을 가진 아이였다. 새들은 왜 밤에 이동을 할까? 천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수컷의 색이 더 화려한 것도 암컷이 둥지에서 알을 지키는 동안 천적의 눈을 끌기 위함이다. 나는 사람에게도 천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내 천적은 누나였다. 공부 잘하는 동네 친구와 비교하면서 구박하는 누나 등쌀에 공부를 열심히 했고, 대학에도 갈 수 있었다. 천적이 있고 시련이 있어야 더 많이 고민하게 되고, 그래야 더 강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나는 ‘어울림쉼터’의 아이들이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열세 살 미영이(가명)부터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곧 대학에 들어간다는 큰언니 수영이(가명)까지 모두. 그 아이들이 쉼터에 오게 된 사연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60 평생이 넘게 살아온 나조차 짐작하기 힘든 사연과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런 고통 앞에 누군가는 삶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신을 함부로 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이렇듯 예쁘게 잘 자라주지 않았는가. 한강에서는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새가 있다. 그것은 바로 두루미다. 두루미는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데, 어쩌다가 떨어져서 다른 곳으로 간 녀석도 다음 해 봄이면 다시 무리로 돌아와 가족을 이룬다. 쉼터의 이 아이들도 추운 겨울 동안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가족과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일 뿐, 언젠가 그 두루미들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엄마가 되는 날이 오리라고 나는 믿는다. 끝. 어울림청소년쉼터는 가정해체, 가정폭력, 학대, 방임 등으로 가출한 청소년들의 생활공간으로 중장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가정환경의 경험, 개개인에 맞춘 교육 지원과 치료 프로그램, 문화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인자, 조효철 부부가 사비를 털어 세운 이곳은 약간의 직접 사업비와 교사들의 인건비 외에는 독지가들의 후원과 개인 재원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도너스캠프는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온라인 나눔터’입니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의 선생님들이 올린 교육 제안서들을 후원자가 보고 직접 선택해 기부합니다. www.donorscamp.org ‘꿈꾸는 공부방’은 월간 <샘터>와 도너스캠프가 함께하는 지식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매달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이 1일 선생님으로 직접 공부방을 찾아가 아이들과 재능과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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