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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문학단체 「기사」의 무대 송강(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7)

    ◎항청투쟁 불지른 저항시인의 한맺힌 절규…/소곤산 자락끝 하윤이부자 무덤 비석 외로이/“항청복국” 부르짖던 옥중시 4백편 그날을 증언 들 넓고 물 많은 땅에 배 따뜻하면 무슨 근심이겠냐고 하지만 꼭 그런 법만은 아니다.명말때 문학의 실용성과 현실성,그리고 반만청의 혁명에 참여,장렬하게 희생당했던 「복사」나 「기사」 등의 문학단체들은 바로 상해를 중심한 남북근교,곧 태창·곤산·송강 등지의 시인이었고,뒷날 반만청과 반봉건을 주창했던 문학의 진보단체 「남사」가 또한 소주와 오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그곳들은 일망무진의 평원이라서 풍요로운 곡창이요,바다가 가까워서 근대화의 전진기지였다. 그중에도 「기사」의 성원들인 진자룡(1608∼1647),하윤이(1596∼1645),하완순(1631∼1647) 등은 모두 송강 사람이요,따라서 기사의 무대는 송강인 것이다. 상해시에서 서남쪽으로 30㎞쯤 벗어나는 곳,송강은 옛날 화정·운간·곡수·송릉·입택 등으로 불리웠는데 모두 시정이 물씬하다.상해의 근교라서 근대의 문물을 타고 중국 최초의 천문대와 중국 최대의 성당으로 사산 천주당이 있는가하면 서진때의 유명한 평론가 육기와 명나라때 서예가 동기창이 모두 여기 사람인데다 중화민국국부였던 손문이 그의 혁명단체 「동맹회」의 전국총회를 소집했던 곳도 바로 송강시내에 있는 명청대의 원림 취백지의 설해당이었다. 송강의 문단 맥락이나 산수 경개도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1934년 편찬한 「중국문학가사전」에 수록된 송강 출신의 문인이 90명이요,「중국미술가인명사전」에 수록된 미술가가 586명이라는 통계만으로도 문학예술의 맥을 알겠거니와 송강에는 봉황산,육보산,사산·소곤산 등 9봉이 있고,원림이 상기한 취백지말고 강남의 으뜸이라는 방탑원이 있다. 그럼에도 숭정초(1628∼) 이 고장에서 발족된 「기사),그 주요시인은 한결같이 장렬하게 순국했다.태창·곤산지역에서 먼저 발족된 「복사」처럼 명나라 초엽 소위 「전후7자」의 복고운동을 계승한 동인이다.그를 「기사」로 일컬음은 바로 「끊겨진 학문을 재기하는 기틀(기)」이란 뜻이었다.그러나 그들은 진보적이었다.정치의 진화를 강조하면서 민족의 단결을 호소했다.그래서 현실을 반영하는데 문학의 족쇄를 풀었고 만청에 항거하여 순국의 시를 쓰다가 그 저항은 강희연간까지 불길을 지폈다. 「기사」의 맏형격인 하윤이는 한때 복건의 장락지현을 살았건만 기사를 창립,청병이 침노하자 울분끝에 투신 자살했고,「복사」의 후기수령인 진자룡은 「기사」를 창설 주도하고 그의 웅혼하면서도 창량한 시를 무기로 항청 투쟁에 참여했다.그는 명나라의 멸망과 함께 강남 각지를 전전하면서 의병 투쟁을 벌이다 소주에서 피체,남경으로 압송 도중,하윤이처럼 강물에 투신 자살하고 말았다. 하윤이의 아들 하완순은 나이 겨우 13살로 진자룡의 의병을 따르다가 청군에게 피체,열여섯 꽃같은 나이로 처형당했는데 그는 법정에서 최후까지 오랑캐들의 만행을 규탄했다. 더욱 놀랄 일은 하완순이 어린 나이임에도 영웅열사를 가송하거나 항청복국을 절규하는 옥중시를 4백편이나 남겼는데 그가 청군에게 압송될 때 그의 향리를 마지막 작별하면서 썼던 「운간을 이별하며」는 천고의 절창이다.「삼연기여객,금일우남관. 무한산하누,수언천지관. 이지천노근,욕별고향난. 의백귀래일,영기공제간.」 「3년을 타관 떠돌다가/이제는 또 한번 옥 살이. 저 산하가 모두 눈물인걸/누가 이 천지를 넓다하랴! 이제 가면 황천길이지만/고향 떠나기 이토록 어려울 줄이야! 이 젊음,넋으로 돌아오는 날/하늘가에 가물거릴 혼령의 깃발이여!」 참으로 장렬했다.한낱 열여섯살 소년 시인의 목숨이 이토록 아름답게 메아리 칠 줄이야. 그들 부자는 나란히 묻혔다.송강서 서북쪽 13㎞쯤 소곤산 낮은 산자락 저 끄트머리 양지쪽 탕만촌뒤에 쓸쓸히 묻혔다.비록 그 동남쪽에 수수라는 작은 시내가 굽이 돌았지만 그들의 넋을 위로할만한 여울이 들리거나 솔바람 소리조차 스쳐가지 않았다.쓸쓸한건 하윤이 부자의 무덤만 아니다.서진때의 대시인이요,대평론가였던 육기와 그 아우 육운이 여기 소곤산 양지쪽에 살았다는데 아무런 자취도 찾을 길이 없다. 진자룡의 무덤은 훨씬 화려했다.역시 송강에서 서북쪽으로 10여㎞쯤 진산 못미쳐 왼쪽으로 광부림이라는 마을,그 동쪽 평지에 동향으로 앉았는데 그는 청나라 건융때 충유라는 시호를 얻은데다 묘비에 묘전,묘정등 세가지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 이들 「기사」의 장렬했던 시인들,그 무덤들을 순례하고 다시 송강으로 돌아왔다.그 유명한 방탑원과 취백지를 한바퀴 돌아야만 했다.어쩌면 「기사」들의 족적이 거기에 남았을지도 몰라서였다. 송강시 중산동로에 자리한 방탑원은 중국 강남에서 손꼽는 원림이다.그 안에는 북송,1068년에서 1094년 사이에 세운 높이 42.5m,누각형 9층의 전목을 함께 쓴 방탑을 비롯,명나라 홍무 3년(1370),방탑의 북쪽에 세운 도교의 부조로 새긴 조벽,그리고 방탑의 3층에 그려진 송대의 불상화와 송교 등이 있다. 필자는 무엇보다 날씬한 몸매에 펄럭이는 치마 모양의 방탑,더구나 서북쪽으로 약간 기우뚱하여 언젠가 피사의 탑을 닮을지 모를 방탑과 용의 대가리에 사자의 꼬리,소의 몸통에 사슴의 발톱에 기린의 비늘을 지닌 탐이라는 괴수가 세상의 보배를 지니고도 모자라 하늘의 해를 삼키려 쫓다가 그만 바다에 빠지고 마는 그 부조가 인상적이다.그런가하면 단 한장 널찍한 화강석으로 덮개를 삼은 송교와 찰랑하게 물이 찬 연당을 살짝 덮도록 가설된 널찍한 부석교는 고전미와 현대미를 융합했다. 청대 초엽,당시의 부호 고대신이란 사람이 백낙천을 흠모하는 뜻으로 시공했다는 또 하나의 원림인 「취백지」도 운취가 그윽했는데 이러한 경개가 시인을 기르고 「기사」를 형성했는지도 몰랐다.
  • 공직자 떡값처벌 당연하다(사설)

    감사원이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소위 「떡값」주고받기를 처벌하는 관계법개정 유도에 적극 나섰다.직접적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공직자에 대한 「떡값」이 뇌물제공이 아닌양 처리되어 온것은 잘못이며 이런 허점이 있는 공직자윤리법등 관계 법규를 고쳐 떡값제공을 처벌토록 하는 것은 공직사회,나아가 국가적 부조리 척결에 필수적 조치라고 본다. 우리사회에는 오랜동안 촌지,「눈 먼 돈」,또는 떡값 등 이름과는 무관한 검은 돈이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사회적 윤활유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합리화되며 뿌리를 내려 왔었다.그러나 조건 없는 돈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돈은 결코 눈이 머는 법이 없다.당장은 대가를 요구하지 않지만 언젠가의 반대급부를 치밀하게 계산,투자로 건네지는 것이 떡값이요 「눈 먼 돈」이다.마음속 조그만 정성을 뜻하는 촌지도 변질돼 양심을 마비시키는 못된 관행,사회적 부패의 씨앗이 된지 오래다. 감사원측은 선진국 공직자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 가격에 상한선이 있듯 처벌 대상 떡값을 일단 「5∼10만원 이상」으로 상정하고 또다른 비리의 온상인 경조금의 규모도 제한하는 안을 내놓고 있다.아울러 법이 허용하는 이외의 모든 금품·편의제공·향응을 받을수 없도록 규정하고 가족을 통해 받은 떡값도 처벌대상에 넣었다. 문민정부들어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척결되지 않아 국회가 부패방지법 제정을 검토한 바 있다.또 정치자금법의 틈새를 비집고 떡값이 스며들어 정치판 물을 흐려놓은 바 있다.규제와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하지만 떡값이 계속 느슨한 법망을 헤집고 다니며 부패라는 고질병을 악화시킨다면 관련법규를 고쳐 엄한 처벌로 몰아낼 수 밖에 없다.부패척결이 선진 정치,선진 공직사회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 국회의원 외유(외언내언)

    이쯤되면 어리석다고 밖에 할수가 없겠다.이시국에 또다시 외유로 물의를 일으키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은. 여전히 수감기관의 비용으로 한 외유라니 「뇌물외유」의 혐의도 벗어날수가 없다.그러고는 가는 곳마다 의정활동은 말뿐 골프와 관광에 파묻혔다는 것이다. 「나라」호는 당장 풍랑앞에 위급해있다.국회의원은 배의 키를 쥐고 씨름하는 일을 국민으로부터 직접 수임한 사람들이다.배가 잘못될 것이 걱정스러워 시정의 보통사람들도 전전긍긍하는 중이다.그런데도 그 위급한 일을 살짝 피해나가 놀기에 팔려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근원적인 부도덕의 소지는 「수감기관의 돈」을 받아 아무렇지도 않게 호화여행을 한다는 점이다.아마도 그것은 관례였을 것이다.전에도 그전에도 그랬으므로 의심없이 따른 관행일 뿐인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런 관행까지 다시 생각해보는 윤리성이 지금은 요구된다.「한보사태」도 따지고보면 정치권의 이런 관례화한 범법 불감증이 빚은 비리다.지금은 바로 그런 것을 검토해봐야 할 시기다.그것도 못한 국회의원에 국민은 염증을 느낀다.미련하거나 염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어느편이든 내손으로 뽑은 의원이 그렇다는게 불쾌하다. 「국회의원의 외유」는 이를테면 언론의 「단골메뉴」다.소매치기 예방 강조기간이 되면 경찰은 원하는 숫자만큼 잡아들여서 강조기간의 구색을 맞췄던 시절이 있었다.그런식의 단골메뉴인 것이다.누구라도 관심만 가지고 길목을 지켰다가 걸려들면 터뜨릴수 있는 매우 만만한 소재가 국회의원의 외유다.더구나 요즘세상은 너무 밝아서 지구촌 어디에 숨어도 가려질수가 없으므로 국회의원이 떼지어 움직이면 일거수 일투족이 본국에 즉각 반사된다. 하다못해 그런 함정을 피하는 꾀조차 못피운 것은 국민을 우습게 여긴 탓인 것 같다.환멸스럽다.철없는 선량들,쯧쯧….한숨만 나온다.
  • KBS,「10대 문화유산」 시리즈 5번째 「∼신라 황남대총」

    ◎「황남대총」에 감춰진 고대신라의 실체/무덤구조·유물 추적 「스키타이 문화」와 관계 조명/러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 신라금관도 첫 공개 KBS가 지난해부터 연중기획으로 방송하는 「KBS 10대 문화유산」시리즈의 다섯번째인 「황금나라의 비밀­신라 황금대총」이 4월6일 안방을 찾아간다.1TV 하오8시. 「무녕왕릉의 일곱가지 비밀」「황룡사」「백제 22담로의 비밀」「석굴암」등을 이미 방영,호평을 받은 KBS가 이번에는 경주 대릉원 무덤 가운데 하나인 황남대총을 통해 고대 신라의 실체규명에 나선 것. 황남대총은 경주에 있는 대형고분 20기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서기(AD)4∼6세기에 조성된 신라 김씨 왕조의 전용묘역에 자리했으며 남북 120m,동서 80m에 높이는 24m에 이르는 표주박 모양의 기이한 형태다.지난 75년 발굴 결과 신라 초기 왕과 왕비의 합장묘로 밝혀졌으며,금관·장신구·금동신발 등 6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돼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특히 비단벌레 날개를 이용한 금 장식기술 등은 신라가 화려한 황금의 나라였음을 입증했다.그러나 세상을 더욱 놀라게 한 사실은 「황금의 나라」로서의 실체가 밝혀졌다기 보다는 「적석목관분」이라는 독특한 무덤의 구조와 이상한 유물들이 대량 출토된데 있었다.발굴 당시 학자들은 황남대총을 「수수께끼의 무덤」이라고 부르며 고구려·백제에 비해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고대국가 신라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했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라가 유라시아대륙 초원지대에 자리잡은 스키타이문화와 관련있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발굴 당시 유래를 알 수 없던 독특한 무덤구조와,정체 불분명한 이상한 유물들의 기원을 추적해 신라와 스키타이와의 문화적 연관성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유라시아의 대표적인 박물관 에르미타주에서 발견된 신라 금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황남대총의 유물이 백제나 고구려 또는 중국이 아닌 시베리아에 기원한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황남대총 특유의 적석목곽분은 바로 스키타이종족의 전통 묘제이며 인종이나 언어로 미루어 볼 때도 신라 김씨 왕조의 연원은 알타이지방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프로그램은 분석한다. 아울러 제작진은 75년 발굴모습을 기록한 필름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찾아내 이를 시청자에게 공개한다.
  • 황 비서망명 자의 확인/3국 경유 서울행 용인

    ◎북 유엔대표부 당국자 【도쿄 연합】 북한 유엔대표부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황장엽 비서 망명신청 문제와 관련,『납치가 아니라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고싶은 곳으로 가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해 북한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황이 자유의사로 망명을 희망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같이 황의 망명을 북한이 용인할 방침임을 확인하면서 망명지로 『가고 싶은 곳』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한국으로의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직행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면 문제가 복잡하게 된다』고 말해 북한이 한국직행에는 반대이나 제3국 경유라면 관계치 않겠다는 입장임을 시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아·태 핵협력기구 창설 제안/미 진보정책연

    ◎대만핵 북 반입 등 공동 대응 미 진보정책연구소(PPI)는 1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과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 등 핵관련 주요 사안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협력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PI의 로버트 매닝 수석연구원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연구보고서를 통해 『냉전시대 종식 이후 아·태 지역정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국가들이 공동 참여,핵분야의 협력과 분쟁조정을 이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미 국무부 아시아정책 자문역을 지낸 매닝 연구원은 이와 관련,유럽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유라톰」(EURATOM)과 비슷한 형태의 아·태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패카톰」(PACATOM)을 창설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패카톰」의 회원국으로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과 동남아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패카톰」이 창설될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이나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확대에 대한 우려,그리고 북한의 핵군축을 둘러싼 긴장 등이 지역국가들간에 논의,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SIS의 랠프 코사 집행이사도 『아·태지역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비정부조직인 아·태안보협력회의(CSCAP)도 핵안전 및 비확산 협력을 위해 「패카톰」과 같은 지역공동체 창설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논의를 공식화할 것을 제의했다.
  • 설연휴 극장 민속공연 ‘풍성’/세종문화회관 등 국악·판소리 공연

    ◎외국근로자 초대·한복차림 무료 입장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 정동극장 등 각 극장들이 설연휴 민속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국립극장은 9·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산하단체인 창극단,무용단,국악관현악단 등이 참가한 「설날맞이 민속 한마당 큰잔치」를 펼친다.국악관현악단은 박범훈의 지휘로 「나나니」서곡을,무용단은 「여명의 빛」「여명의 산하」와 「장고춤」을 공연한다.또 명창 안숙선과 김영임·이유라·남궁랑이 출연한다. 한복 차림 관객은 무료 입장.공연시간 9일 하오 4시,10일 하오 7시.274­1151. 세종문화회관은 9일 하오 2시·6시에 「정월대동놀이판 설날큰잔치」를 선보인다.안숙선 이춘희 등 명창들의 판소리·경기민요,서울시립무용단의 창작전통무「동녘의 울림」,대동굿 기능보유자 김금화의 「큰굿­대동굿」무대를 준비됐다.399­1626. 정동극장이 설날인 8일 하오 4시30분 마련한「설날 민속공연 한마당」은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사람과 외국인 근로자,관광객을 위한 무대.정동극장 전속예술단이 삼도설장구와 삼도풍물굿,판굿,삼북춤,거문고 산조(김영임),승무(송미정) 등을 공연한다.773­8960.
  • 미 상원인준 통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4년간 유엔대사 활약… 미 외교정책 주도/실무진 대폭 물갈이… 대북정책 등 이끌듯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매들린 올브라이트(59)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2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올브라이트는 이에따라 23일 국무장관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국의 최고위 여성 공직자가 된 올브라이트는 지난 4년동안 유엔대사로 국제외교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이미 미국정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브라이트는 유엔대사로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앤터니 레이크 국가안보담당 보좌관과 함께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주관해온 3명중 1명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앞으로는 미국외교 총책으로서 그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첫 과제로 대외정책을 이끌어 나갈 실무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이미 사임을 발표한 윈스턴 로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후임엔 북한 전문가인 스탠리 로스가 내정된 상태이다. 정치담당 차관에는 경륜있는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유라시아 재단을 이끌고 있는 토머스 피커링이 피터 타노프의 뒤를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제담당 차관에는 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그러나 국무부 제2인자인 스트로브 탈보트 부장관과 데니스 로스 중동문제 조정관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요청 등으로 인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 JP 당무회의서 격분/당무위원 43명중 16명 불참

    ◎“이런 상태로 어떻게 싸우나”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8일 당무회의에서 불참자들을 호되게 꾸짖었다.새해 첫 당무회의에 빈좌석이 눈에 띄게 많자 『자기들 볼일만 챙긴다』며 호통을 쳤다.이런 상태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릴 수 없다며 혀까지 찼다. 당무회의 불참자는 재적 43명 가운데 16명.당무위원은 아니지만 배석자인 박준규 최고고문까지 합치면 17명이다.JP는 『해외출장중인 4사람을 빼고는 무슨 연유라도 참석했어야 한다』며 『이런 상태에서 무슨 싸움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해외출장자는 박최고고문과 김복동 수석부총재,김광수 의원,최운지 전 의원. JP는 또 『너무 많이 불참했다.내 볼일부터 보겠다는 생각을 고치기 전에는 어떤 일도 안된다.어려운 싸움에서 우리 생각을 엮어내려면 의지를 한데 묶어야 한다』고 나무랐다. 공교롭게도 불참자들은 당내 비주류들이 대부분이었다.해외출장자 이외에 박철언·박구일·박종근 의원과 최재욱 전 의원 등 TK(대구·경북) 출신과 강창희·구천서·김범명 의원 등 충청권내 비주류들이다.광주·전남 시·도지부장인 지대섭 의원과 이인구·오용운 의원도 나오지 않았다.당의 응집력에 「누수현상」이 온 것은 아닌지 두고 볼 일이다.
  • 스티븐 세스타노비치 IHT 기고(해외논단)

    ◎“냉전시대 유산 핵무기 완전 해체돼야” 미국 카네기재단의 스티븐 세스타노비치 러시아 및 유라시아 담당 부이사장은 지금이야말로 냉전시대로부터 물려받은 핵무기들을 완전히 해체해야 할 때라고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주장했다.그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옛소련이 해체된지 5년이 지났지만 옛 초강국들 간의 핵대립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물론 많은 미사일과 핵탄두가 줄어들었고 폭격기가 더이상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두 핵강국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과거와 똑같다.두 거인은 서로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양측의 전략은 여전히 상대의 제1격에 대해 보다 압도적인 능력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런 전략을 수행하는 유일한 수단은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때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장성들은 이제 그들의 국가안보에서 핵무기의 역할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미국방부도 보다 첨단화된 잠수함발사 미사일이 얼마만큼 필요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비축된 핵무기를 서서히 감축한다는 것이 결코 나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관성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것은 어느 쪽의 이익에도 합치되지 않는다. ○핵보유 미·러 이익에 배치 지난해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국의 핵억지력 비용을 2백억달러 이상으로 계산했다.미 국방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실제비용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만약 우리가 그 돈의 반 만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면,물론 절약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 핵무기를 해체하는 비용도 엄청나겠지만,미국이나 러시아 모두 절약된 돈을 군사적 목적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관성적인 핵보유를 깨뜨려야 할 중요한 이유는 핵무기를 감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 때문이다.만약 러시아와 미국의 핵무기가 서로간에 몇몇의 통제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각각 수백기에 불과하다면 러시아 영토 전역에 걸쳐 핵무기를 추적하는 끔찍하게 어려운 과제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만약 러시아와 미국관계가 보다 경쟁적이 된다면 핵무기 문제는 오랫동안 합의의 영역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절약된 돈 효율적 사용 가능 러시아의 장성들은 만약 나토가 팽창할 경우 이웃하고 있는 벨라루시에 다시 한번 더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약(START Ⅱ)을 거부하는 것은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 계획으로부터 고립될 때 그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방법중 하나로 보여질 것이다. 우리가 냉전으로부터 물려받은 전략핵유산을 거부해야 할 마지막 이유는 그것들이 과거에는 힘의 유용한 형태였지만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 우리는 핵무기들이 미래에 힘의 유용한 형태가 되는 것을 원해서도 안된다. 예를 들어 미국이 과거 옛소련과 그랬던 것처럼 중국과 동일한 핵관계””(대결관계)를 가진다면 우리는 그 결과를 실패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러시아와 핵관계를 재형성하는데 있어아무런 것도 하지 못한다면 중국과의 관계는 결국 과거 러시아와의 관계와 똑같이 형성될 것이다. ○러 고립때 핵사용 할수도 명백하게 더 나은 대안은 공격무기를 크게 감축시키고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기술을 크게 증강시키는 것이다.러시아도 그러한 접근책의 이점을 알게 될 것이다.따라서 미행정부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전국적인 방어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공화당의 계획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회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또한 미 행정부는 지역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의 친구들과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만약 미 행정부가 핵무기들이 우리의 군사전략에서 차지할 위치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할수 없다면 러시아와 미국의 경쟁적 측면 때문에 미 행정부가 모스크바와 핵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재러 고려인협회 초대부회장 역임 허진씨 별세

    재러 고려인협회 초대 부회장을 지낸 허진씨(본명 허웅배)가 뇌출혈을 일으켜 그동안 거주해 오던 모스크바에서 지난 5일 숨을 거뒀다.향년 68세.경북 구미출신으로 일제시대에는 중국에 거주하다 47년 북한으로 건너간 허씨는 6·25때 인민군 중좌로 참전했다.종전후 소련유학길에 올랐다 망명의 길을 택한 허씨는 이후 익명으로 유명한 저서 「김일성 평전」을 펴낸 바 있다.허씨는 한·소 수교이후 한국측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북한망명자들의 단체인 구국동맹의 상임위원으로 활약해 왔으며 모스크바 유라시아 국제대학교 이사장을 지내왔다. 유족으로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미망인 최선옥 여사(63)와 1녀가 있다.발인은 7일 상오.유해는 귀국한 뒤 왕산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720­7444.모스크바 001­7­095­150­7981.
  • “한반도·일 열도 동진”/일 국토지리원 관측 결과

    ◎몽골·일본 속한 아무르판 이동따라/수원 지난해 2.3㎝ 가장 많아 움직여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국토지리원과 국립천문대가 지난 1년동안 「전지구적 위치 결정 시스템(GPS)」으로 불리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관측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이다. 관측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와 몽골,중국 동북부지역,일본의 규슈·시코쿠·혼슈의 서부지역등이 포함된 아무르판(플레이트)이 유라시아대륙의 서쪽인 유럽을 기준으로 볼 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관측 지점은 일본 혼슈 서부지역 5곳과 한국의 수원 등 6곳이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수원이 한햇동안 2.3㎝ 동쪽으로 이동해 가장 많이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측결과에 대해 일본 국립천문대는 『동진하는 아무르판이 오호츠크판과 충돌해 지각에 축적됐던 에너지가 방출된 것이 지난해 고베지진을 일으킨 원인이 아닌가』라고 분석하고 있다.
  • 아웅산사건 범인처리문제(사설)

    1983년 미얀마 아웅산국립묘지 폭탄테러사건의 범인으로 미얀마에서 복역중인 강민철을 미얀마정부가 사면,석방하려 한다는 보도는 우리를 매우 실망스럽게 한다. 아웅산 사건은 당시 미얀마를 친선방문한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중이던 수많은 한국외교사절의 목숨을 빼앗은 역사상 보기 드문 국제테러사건임은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일이다.강민철은 바로 그 사건의 진범임을 자백한 유일한 인물이다. 미얀마당국은 강의 건강이 최근에 극도로 나빠져 「인도적」차원에서 사면하려 한다 하나 사리에 맞지 않다.무엇보다 건강상의 이유라면 치료감호나 교도소내 치료가 마땅한 조치일 것이다. 우리가 강민철의 사면을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 사건이 아직도 국제적으로 미제로 남아있다는 점이다.미얀마당국은 이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북한을 지목,사건 직후인 그해 11월3일 북한과 단교조치까지 취했다. 북한이 이 사건의 배후라는 것은 우리로선 의심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북한은 아직도 이를 시인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받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유엔안보리에서 마저 이 사건의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강을 석방하려는 것은 이 사건의 해결 자체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더구나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미얀마정부가 북한의 끈질긴 복교유혹에 밀려 북한과 국교를 재개하려 한다는 풍문과 강의 사면이 어떤 관련이 있다면 더욱 놀라지 않을수 없다.이 사건은 미얀마의 편에서 보면 무장 외국인들이 자국에 들어와 외국의 친선외교사절단을 무더기로 살해한,명백한 미얀마 주권침해 사건이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믿고있다.강민철은 이 사건의 규명에 핵심인 것이다.한국과 미얀마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해서도 미얀마 당국은 강의 신변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고속철 기술개발 2천800억 투입/부품 국산화엔 500억

    정부는 한국형 고속전철 기술개발사업에 앞으로 6년간 2천8백74억원,철도차량 부품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5년간 5백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은 23일 통산부 대회의실에서 철도차량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28회 신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에서 최고운행속도 350㎞의 한국형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로 하고 1차 연도 사업수행을 위해 64개 과제 연구수행자를 선정중이라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철도차량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와 부품국산화를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5백억원을 투입,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01년 「철도차량산업 발전 2002」라는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산·학·연과 함께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발주물량사전예고제와 도시철도차량 표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 및 유라시아철도망 등 국제철도망 건설계획에 국내업체간 공동수주나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진출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 농림·강 환경 발탁 “총선선전 평가” 분석/개각 뒷얘기

    ◎박 통산 경질은 국제수지 악화 작용한듯 「12·20」개각은 인사폭과 내용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 보안을 중시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다시한번 보여줬다.막바지에 폭이 커지면서 몇자리는 반전이 있었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임명부분.김대통령이 일찍이 『현직 경제각료중 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개각요인이 그로부터 발생한 셈. OECD대사 후보로는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과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이 복수물망에 올랐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구 전 장관이 1순위였고 박 전 장관은 예비후보였다』면서 『김대통령이 직접한게 아니고 다른 경로를 통해 박 전 장관에게 대사직을 맡을 의향을 타진했으나 「적임이 아닌 것 같다」고 강력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통산장관은 2년이상 재직했고 최근 국제수지적자 악화 등 때문에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에는 통산전문가로 외국어에 능통한 안광차관이 발탁됐다. ○…이번에 인사폭이 넓어진데는 신한국당에 대한 배려도 작용했다. 김덕용 전 정무1장관은 최근 김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부담을 드리고 싶지않다』면서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장관의 후임에는 김대통령이 신한국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신경식 의원이 기용됐는데 『민주계가 아닌 인사를 발탁,계파극복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시채 전 의원과 강현욱 의원이 농림부장관과 환경부장관에 각각 기용된 것은 본인의 업무능력과 함께 「4·11총선」때 여당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선전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정전의원은 비록 낙선은 했지만 전남에서 여당후보중 최고 득표율(38%)을 올렸다. 김한규 전 의원의 총무처장관 기용도 대구·경북(TK)배려와 함께 김전의원 개인에 대한 김대통령의 신임이 바닥에 깔려있다는 것. ○…김용진 신임과기처장관은 금융실명제의 실무주역으로 김대통령이 꼭 장관을 시켜주려한 인사였으며 송종의 법제처장도 검찰총장 인사에서 탈락한 보상차원의 입각결정이라는 것. 보훈처장에는 한때 박일용 전 경찰청장의 승진설이 있었는데 오정소 전 안기부1차장이 승진해 입각하고 박 전 청장은 안기부1차장으로 가는 것으로 교통정리. 김기석 전 법제처장과 황창평 전 보훈처장은 비교적 오래 재직한 점이 이번 경질이유라는 것.
  • 이제 해양혁명시대가 열린다/인류의 마지막 자산확보에 불꽃경쟁

    「해양혁명(Marine Revolution)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바다는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자원의 고갈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있는 마지막 자산이다.또한 무한한 생명과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잠재적 공간이다.21세기의 인류는 바다가 보유하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자신의 능력으로 더욱 가치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생존여부가 판가름날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예언하고 있다.미 케네디 대통령은 이미 35년전 이같은 사실을 간파하고,「우리가 바다를 알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우리들의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바다를 바라보는 전세계적인 인식의 대전환과 각 나라의 비상한 관심은 한편으로는 자원과 공간의 분배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신해양법질서에 의한 연안의 기득권 주장과 공해상에 부존된 해양자원의 개발권리를 둘러싸고 세계는 바야흐로 열띤 경쟁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200해리 경제수역뿐만 아니라 주변 공해상의 어업활동에 대해서도자원의 보호를 위한 주변의 규제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또 「인류의 공동자산」으로 규정한 심해저의 광물자원에 대해서도 기득권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같은 주변환경속에서 우리나라도 지난 8월 해양수산부를 출범시켜 해양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서기위한 신해양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해양강국으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바다에 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이는 상식의 파괴에서 비롯된다. 세계지도를 뒤집어놓으면 한반도는 유라시아대륙의 변두리가 아닌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나아가는 세계의 중심으로 나타난다.해양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임을 한눈에 알 수있다.이 지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정기선의 주항로상에 위치해 있어 세계해운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앞바다인 태평양에 어장과 해저광물자원이 널려있음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래의 인류가 이룩할 이상향인 시토피아(Seatopia)는 따라서 해양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이를 보전하고 가꾸어나가는 노력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해양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흑인 83%·여자 54% 클린턴에 투표/미 유권자 지지성향 분석

    ◎백인­남성표 양분… 고소득자는 돌 선호 미국 유권자는 각 계층이나 성향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과 돌중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가. 우선 클린턴에게 당선을 가져다준 표는 고소득층의 백인이 아닌 중산층의 평범한 사람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찍은 것이었다.백인은 클린턴에 44%,돌에 45%를 찍어 표가 양분됐으나 흑인 83%와 히스페닉 72%가 클린턴에게 몰표를 던졌다. 유색인종에게는 전통적으로 앵글로색슨계 프로테스탄트의 인상을 보인 보수우익의 돌보다는 클린턴을 덜 배타적으로 본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이 점은 앞으로도 미 대선에서 점점 늘어나는 유색인종의 비율에 맞춰 보다 비중 있게 여겨봐야 할 사안으로 대두됐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은 표가 클린턴에게 주어졌고,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그를 원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이는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려는 여성이 「가족의 가치」를 여성에게 호소한 돌의 선거전략보다는 임기전보다 나아진 경제측면을 강조한 클린턴의 캠페인전략에 눈을 돌렸다는 것으로 해석돼 정치적인 이념보다는 실질적인 경제논리가 앞섰다는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적 실리면이 드러난 다른 경우는 소득면에서 연봉 7만5천달러이상인 높은 소득자는 50%가 돌을,42%가 클린턴을 원한 반면 3만달러이하의 비교적 낮은 소득자는 56%가 클린턴에 표를 찍은 것에서 이를 잘 보여줬다. 이는 돌의 15%감세주장이 저소득층에게는 정치적으로 때가 많이 묻은 돌의 선거유세용공약정도로 밖에 보지 않았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중 “홍콩인수후 정치활동 제한”/외국단체와 연대도 금지

    ◎언론·노조 기본법은 인정 【북경 DPA 연합】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내년 6월 홍콩을 인수한뒤 정치활동의 제한 및 국가안보보호를 위한 법집행 강화에 관한 중국정부의 계획을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전부장은 오는 12월11일까지 홍콩의 장래 지도자를 선출할 400명의 선출위원을 중국이 임명한지 하루뒤인 이날 『홍콩인수뒤 중국은 기본법에 따라 언론·집회·시위·노조결성 및 가입·파업의 자유를 인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주임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홍콩인의 반역·분리독립·정부전복·국가기밀 절취행동 등은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의 외국 정치 조직의 활동 및 홍콩인 조직의 외국 정치단체와의 연대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개인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한반도 매년 2.3㎝ 동진/일 국립천문대 등서 인공위성 관측결과

    ◎한국∼서일본 새 지각판 존재 확인 한국과 일본의 오사카,히로시마,규슈 등 서일본지역에 뻗어있는 「아무르 플레이트」라는 비교적 작은 플레이트(암반)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이 일본 국립천문대와 국토지리원의 인공위성을 사용한 관측 결과 거의 확실해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큰 지진은 대체로 플레이트운동이 원동력이 돼온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새로운 플레이트의 존재가 확인됨으로써 향후 지진예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구의 표면은 모두 20여장으로 구분된 두께 약 10∼수백㎞의 플레이트로 뒤덮여 있으며 일본은 필리핀해 플레이트와 유라시아 플레이트 등 4개로 둘러싸여 있는데 흔히 플레이트 경계지역에서 주기적으로 거대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관측 결과에 따르면 서일본 지역은 연간 1∼1.5㎝,한국 북부는 2.3㎝의 속도로 플레이트가 각각 동진하고 있는데 이같은 속도 차이로 인해 서일본 지역에서는 오호츠크 플레이트의 동북쪽과 충돌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지역은 동해로 뻗어 있는 오호츠크 플레이트 밑으로 순조롭게 겹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천문대측은 작년에 일어난 고베 대지진도 「아무르 플레이트」의 동진이 큰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 이광수 통해 해명된 공비침투 의문점들

    ◎위장자수 아닐까/허기·갈증심해 탈진상태/「광어회」 암호 아니다/왜 쉽게 잡혔나/산속민가에도 지프·전화/북 거짓에 배신감·갈등/탑승인원 오락가락/정찰조·해상처장·부처장/안전 월북 시간벌기용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의 증언으로 그동안 미심쩍던 대목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점은 이씨가 동료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위장 자수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씨는 18일 먹거리를 구하려고 민가에 내려왔다가 경찰에 붙잡혔었다. 이씨는 이에 대해 『잠수함을 타고 침투,수압 때문에 두통과 소화불량을 겪었고 허기와 갈증이 심했다』며 당시 탈진 상태였음을 고백했다.정신적으로도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는 게 그의 증언.결국 이씨는 「싸우고 죽자」는 안내조장과 조원들의 강요를 뿌리치고 홀로 북으로 향했다.하지만 괘방산 언덕에서 바라본 강릉 시내의 화려한 불빛과 많은 차량은 자기가 지금까지 북에서 들은 것과 너무도 달라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바로 이것이 저항 없이 잡히게 된 이유라는 것이다. 두번째 의문은민가에서 자기를 수상히 여기는 눈초리를 느끼고도 별다른 경계를 하지 않았던 점.이씨는 『남한에서 누구든 만나면 사살하라는 훈련을 받아 권총을 장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미 저항의지는 꺾여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산속 민가 주인이 지프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집집마다 전화가 있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붙잡히고 나서 첫마디가 『광어를 먹고 싶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씨는 북한의 특수 계층인 자기만이 고급 어종인 자연산 광어를 먹을 것이라고 여겨 『못사는 남한 사람이 광어를 모를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철저한 세뇌교육으로 남한의 사정을 정반대로 알고 있음이 다시 한번 「진실」로 드러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탑승인원을 오락가락한 의문에 대해서도 『중요임무를 띠고 남파된 정찰조 3명과 해상처장·부처장 등 모두 5명의 안전한 월북을 위한 시간벌기 차원』이라고 밝혔다.그가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으면서도 잘 훈련된 공작원이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피살된 11명의 행적이 석연치않던 부분도 그의 이같은 설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다시 말해 상황이 꼬이자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서로를 사살했거나 정찰조가 자신들의 침투목적을 숨기기 위해 동료를 살해했다는 것이다.자폭한 공작원의 남은 가족은 영웅대접과 함께 평생 행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김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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