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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인쇄업체 직원의 무개념 회사생활

    근무시간 중 잠을 자거나 술을 마시고 몇 시간씩 음란물을 본 근로자에 대한 해고 조치는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김광태)는 근로자 10여명을 둔 인쇄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3년 5월 근무 태만과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A씨를 해고했다. A씨가 근무시간 중 자주 잠을 자고 인화물질이 많은 공장 안에서 음주·흡연을 일삼은 점, 자신의 업무를 동료에게 떠넘기고 주의를 주는 상사에게 반항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회사가 직원들과 근로계약을 갱신할 때 동료들의 계약서 작성 거부를 선동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A씨는 부당해고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해 복직 판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이에 반발해 중노위에 재심 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동료 직원들이 낸 진술서를 통해 A씨가 2009년부터 근무시간에 음란물을 봤으며, 음란물을 보는 시간이 하루 3~4시간에 이르기도 했을 정도로 길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심은 “근로계약서에 근로자 동의 없이 급여를 감액할 수 있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이 들어 있어 동료에게 계약서 작성 거부를 권유한 것은 징계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여타 사정을 종합적으로 볼 때 해고 책임사유가 A씨 측에 있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A씨 컴퓨터에서 800개 이상의 음란물 동영상이 발견됐으며 대부분 근무시간에 내려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근로계약서 작성 거부 선동이 주된 해고사유라고 주장하지만, 함께 해고됐던 다른 직원들은 복직돼 계약서 작성 거부가 해고의 주된 이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신라가 나당전쟁서 이긴건 당의 흥망성쇠에 있었다

    신라가 나당전쟁서 이긴건 당의 흥망성쇠에 있었다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서영교 지음/글항아리/816쪽/3만 8000원 7세기의 동아시아는 무대를 중원에서 동쪽으로 옮겼을 뿐 전국시대와 다름없었다. 중국의 수·당, 한반도의 고구려·백제·신라, 바다 너머의 왜국, 중앙 초원의 돌궐·설연타·거란·토욕혼, 티베트 고산지대의 토번 등이 뒤엉켜 벌인 국제전은 그야말로 ‘유라시아판 열국지’였다. 21세기의 지정학적 잣대로는 이해할 수 없는 원교근공(遠交近攻)과 합종연횡(合從連衡)이 되풀이되는 복잡다단한 시대였다. 중원대 한국학과 서영교 교수가 최근 출간한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은 고대 제국들이 존망을 걸고 맞부딪쳤던 치열한 대결 구도와 복잡하게 얽힌 역학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고구려가 수나라를 물리친 612년 살수대첩부터 676년 나당전쟁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쟁의 시대를 세밀하게 되짚어 복원한다. 그러면서 삼국통일 과정에서 진행됐던 일련의 전쟁들이야말로 당시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제1차 동아시아 세계대전’이었으며 한반도의 지정학을 최초로 결정지은 위대한 전쟁이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임진왜란을 조선과 왜국의 전쟁이 아닌 국제 정치적 역학 구도 속에서 치러진 세계전으로 바라보는 최근 학계의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는 대목이다. 송나라 역사가 사마광의 ‘자치통감’, ‘수서’, ‘구당서’, ‘신당서’를 비롯한 25사와 ‘돈황본토번역사문서’, ‘요동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조선상고사’ 등 고대 문헌과 고대사에 관한 한·중·일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집대성했다. 실증적 사료와 함께 문학적 서사 형식을 취하면서 전장에서 불꽃처럼 스러져 간 장수들의 리더십과 당시의 치열한 전쟁을 눈에 보일 듯이 묘사하고 있다. 612년 수나라 황제 양광은 고구려를 ‘악의 축’으로 몰고 선전포고를 했다. 30만 대군이 고구려를 향했으나 돌아온 이는 2700명에 불과했다. 살수대첩 이후 고구려는 중국인들에게 세상의 끝이요, 살아 돌아올 수 없는 곳이었다. 고구려 침공에 실패한 수나라가 망하고 618년 이연이 당나라를 세웠다. 이연의 둘째 아들 이세민은 형제를 죽이고 정권을 탈취한 뒤 스스로 황제가 된다. 당 태종 이세민의 집권은 고구려와 백제에는 위기였지만 고구려·백제, 왜에 포위된 신라에는 희망이었다. 643년 당 태종은 고구려와 백제에 서한을 보낸다. “신라는 우리 당 왕조에 충성을 다짐하며 조공을 그치지 않으니 고구려와 백제는 마땅히 군사를 거두라. 만약 다시 신라를 공격하면 군사를 내어 너희 나라를 칠 것이다.” 645년 태종은 정식으로 고구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중국 역사에 박힌 가시이니 그것을 빼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당의 패배였다. 연개소문이 이끄는 고구려와의 소모전에 지치고 백제의 이중플레이에 신물이 난 당에 신라는 끊임없이 구애를 보냈다. 외교의 귀재 김춘추는 나당동맹 체결만이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믿었다. 책은 고구려군의 살수대첩과 안시성 전투 외에 무명 노장 김유신이 신라의 구원자로 등장한 대야성 전투, 백제의 비극으로 끝난 황산벌 전투, 백제가 무너지고 신라 삼국통일의 서막이 열린 백강 전투, 고구려를 내전에 휩싸이게 한 평양성 전투 등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인 전투들을 시공을 오가며 그려 낸다. 저자는 당나라 황실의사 장원창의 ‘신수본초’에 남은 기록을 통해 백제의 의자왕이 위암으로 추정되는 반위(反胃)로 긴 투병 생활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백제 왕조의 통수권이 약화돼 결국은 패망하게 됐다는 사실도 새롭게 조명한다. 또 사마광이 ‘자치통감’과 별개로 편찬한 ‘고이’(考異)의 기록 가운데 연개소문이 몽고의 설연타 제국 매수에 성공했다는 내용을 추후 편찬된 자치통감 주석에서 찾아내 발굴하는 성과도 보였다. 저자는 당의 지원으로 백제와 고구려를 물리친 신라가 어떻게 세계 최강 당나라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주변국의 정세와 당시 지형을 파고든다. 그는 당나라의 설인귀가 670년 동돌궐 기병 11만 대군을 이끌고 티베트고원 대비천에서 토번군과 맞붙어 전멸당한 사실에 주목한다. 이후 당은 실크로드 교역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주된 동북아 거점을 만주에서 서역으로 옮기게 됐고, 이는 신라가 당과의 전쟁을 감행하게 만든 배경이 돼 통일신라가 지속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긴박한 정세의 일목요연한 전개와 자세한 전투 묘사, 거침없는 공간 이동과 세력 구도의 거시적인 조망, 전략 전술의 디테일, 전쟁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등은 여타 고대 전쟁연구서와 차별성을 지니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아프리카 황금자칼’ 자칼 아닌 신종 ‘늑대’ 밝혀져- 커런트 바이올로지

    ‘아프리카 황금자칼’ 자칼 아닌 신종 ‘늑대’ 밝혀져- 커런트 바이올로지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황금자칼이 유라시아에 분포한 황금자칼과 전혀 다른 신종 늑대인 것이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아프리카에서 신종 갯과 동물이 발견된 사례는 150년만의 일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하고 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보존생물학연구소(SCBI)의 클라우스-페터 쾨플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에 각각 서식하는 두 황금자칼(학명 Canis aureus)의 유전자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황금자칼은 두 계통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시아 황금자칼(학명 Canis aureus)은 늑대와 여우의 중간 정도인 날렵한 체형에 코와 입 부분이 짧은 외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아프리카 황금자칼 역시 외형은 비슷하다. 그런데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에 사는 황금자칼은 오히려 회색늑대(학명 Canis lupus)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아프리카 황금자칼에 ‘아프리카 황금늑대’(학명 Canis anthus)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또 연구팀은 이번 계통 분석을 통해 아프리카의 황금늑대가 회색늑대로부터 갈라진 시점이 100만 년 전쯤인 것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아프리카에 회색늑대가 살지 않는다는 점과 황금자칼과 회색늑대가 물리적이나 생화학적 특성에 있어 서로 다른 종이라는 것이 밝혀진 점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7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커런트 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특별기고] 통일의 길을 여는 경원선 복원/홍용표 통일부 장관

    [특별기고] 통일의 길을 여는 경원선 복원/홍용표 통일부 장관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는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라 할지라도 서로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거나 관계 개선을 위한 일을 뒤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어려울수록 관계 개선을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분단 70년, 광복 70년인 지금 남과 북의 주민들이 분단으로 겪고 있는 아픔을 하루속히 치유하기 위해 노력할 때다. 과거에는 하나의 민족으로 함께 살아왔지만, 지금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날 수 없고, 고향이지만 멀리서 바라만 보아야 하고,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것이 분단의 현실이다. 70년간의 분단이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 되며, 분단 극복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리 미래세대에게 분단의 아픔이 아닌, 통일이라는 축복된 삶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해 실질적 통일 준비에 나서야 한다. 5일 첫 삽을 뜬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사업은 통일 준비를 위해 만남의 통로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경원선은 예전부터 한반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며 사람과 물류를 수송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최단 거리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는 철길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경원선 복원은 단순한 철길의 연결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통로를 만든다는 것이며, 통일 한국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인 것이다. 비록 우리가 먼저 남측 구간 경원선 복원을 시작하지만, 이것은 현재 상황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앞으로 남북한이 평화롭게 지내기로 약속하고 철길과 함께 민생·문화·환경의 통로를 열어 사람과 물자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오고 간다면, 한반도는 명실공히 하나의 생활 터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나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유라시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가 복합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돼 거대 시장이 만들어지고,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북한이 아직 우리가 내민 협력의 손길을 잡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며 시간을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기조하에 남과 북이 함께할 수 있는 분야부터 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북한의 망설임을 행동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실천이 협력을, 협력의 반복이 신뢰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위해 서로 자주 만나 소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으로 신뢰의 크기를 키워 나가야 한다. 두 개의 레일은 침목으로 연결돼야 튼튼한 철길이 된다. 통일 한국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르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민이 마음을 모아 협력의 침목을 하나하나 깔아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이 전해져 북한이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꼭 잡고 신뢰와 평화의 철길을 연결한다면 평화통일의 철마가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이다. 북한도 이러한 협력과 신뢰 형성의 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마냥 멈춤의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용기 있는 북한의 모습을 기대한다.
  • 박대통령 “경원선 철길은 통일로 가는 출발점”

    박대통령 “경원선 철길은 통일로 가는 출발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늘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해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 구간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더 나아가 경원선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는 철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1914년 경원선이 부설된 지 101년, 1945년 남북 분단으로 단절된 지 70년 만이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223.7㎞의 경원선 철도 복원은 이날 남측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박 대통령은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철원과 원산,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된다”면서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 미국의 신실크로드 구상과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연계시키는 창의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통로를 열어나가면 DMZ(Demilitarized Zone)를 역사와 문화,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비무장지대를 뜻하는 DMZ가 남북 주민은 물론 세계인의 ‘꿈이 이루어지는 지대’인 ‘Dream Making Zone’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2012년 복원된 신탄리역~백마고지역 구간을 직접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실향민과 탈북자,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석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침목에 통일 염원을 담은 서명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미혼여성 69% “동성결혼 인정”…남성은 50%가 “반대”

    미혼여성 69% “동성결혼 인정”…남성은 50%가 “반대”

    미혼여성 10명 중 7명이 ‘동성결혼을 인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남성은 10명 중 5명이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5%가 ‘동성결혼을 인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찬성이 69.3%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남성은 반대가 50.2%로 가장 많았으며, 찬성 의견은 32.3%로 나타났다. 동성혼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자유와 평등 등 인간의 기본권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누구를 사랑하든 개인 자유라서’(67.5%), ‘성적 취향은 선천적인 것이므로’(13.6%), ‘소수의 사회적 차별을 없애야 하므로’(12%)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반대 이유로는 ‘개인의 성 정체성 혼돈 가중’(21.9%), ‘사회적 혼란 야기’(21%), ‘성적 취향의 후천적 학습’(15.2%), ‘동성애의 표면화 및 증가’(14.7%) 등의 우려가 많았다. ‘특정 이유 없이 동성혼이 싫다’는 답변은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가족 및 가까운 사람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됐을 때는 어떨까. 여성은 ‘상대를 이해하며 지지한다’(36.4%)는 응답이, 남성은 ‘진지하게 알아보고 생각하겠다’(35.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평상시처럼 행동한다’는 답변도 전체의 27.9%로 많이 나타났다. 실제 주변에 커밍아웃을 한 지인이 있는 경우는 남성이 12.8%, 여성이 48.3%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이상 높은 수치로 동성애 공개 사실을 접한 사례가 많았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미국의 동성혼 합헌 판결 두고 현지는 물론 세계적으로 열띤 논쟁이 일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 여론 중 현대 미혼남녀의 생각은 어떤지 동성결혼 합법화 인식에 대한 변화와 추세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朴대통령 “경원선 철길은 통일로 가는 출발점”

    朴대통령 “경원선 철길은 통일로 가는 출발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늘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해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 구간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더 나아가 경원선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는 철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1914년 경원선이 부설된 지 101년, 1945년 남북 분단으로 단절된 지 70년 만이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223.7㎞의 경원선 철도 복원은 이날 남측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박 대통령은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철원과 원산,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된다”면서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 미국의 신실크로드 구상과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연계시키는 창의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통로를 열어나가면 DMZ(Demilitarized Zone)를 역사와 문화,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비무장지대를 뜻하는 DMZ가 남북 주민은 물론 세계인의 ‘꿈이 이루어지는 지대’인 ‘Dream Making Zone’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2012년 복원된 신탄리역~백마고지역 구간을 직접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실향민과 탈북자,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석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침목에 통일 염원을 담은 서명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70년간 끊긴 경원선 기적소리 다시 들린다

    70년간 끊긴 경원선 기적소리 다시 들린다

    남북 분단으로 끊어진 경원선 철도가 70년 만에 남측 구간부터 복원된다. 정부는 5일 오전 11시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공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된 이래 용산∼원산 간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 역할을 담당했으나 1945년 남북분단으로 단절됐고 6·25전쟁으로 남북 접경구간이 파괴됐다. ●백마고지~ 월정리역 1차 추진… 남은 구간은 北과 합의 정부는 2012년 11월 경원선 신탄리∼백마고지역(5.6㎞) 구간을 먼저 복원했다. 이번에는 1단계로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11.7㎞) 복원공사를 확정하고 먼저 백마고지역∼월정리역(9.3㎞)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 다만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월정리역∼군사분계선(2.4㎞) 2단계 구간은 북한과 합의가 이뤄지고 나면 추진한다. 1·2단계 총건설사업비 1508억원은 전액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된다. 경원선 북한 구간은 남북 협의가 이뤄지면 남측에서 자재와 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복원하게 된다. 정부는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 차원에서 경원선 구간 복원을 추진했다. 경원선은 수도권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이다. 과거 정부는 2003년 경의선, 2006년 동해선을 복구해 남북 철도망을 이었지만 현재 남북을 오가고 있지는 않다. ●경원선 운행 재개 땐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 기대 정부는 경원선이 남북 간 운행을 재개하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 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미·중·일·러 등 외교사절과 실향민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데스크 시각] 광복 70주년 유감/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광복 70주년 유감/이지운 정치부 차장

    명절이나 기념일은 딱 그날을 쇠기까지다. 설이나 추석, 무슨 기념일이든 그 전후가 다른 법이다. 그런 점에서 올 8·15는 대단히 유감이다. 광복 70주년이 열흘 뒤인데, 분위기랄 게 없다. 오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논의를 4일 국무회의에서 할 것이라는데, 늦은 감이 있다. ‘국민 사기 진작방안’의 하나라고 하니 더욱 그렇다.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50개 사업을 진행한다는 말에 놀랐다.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들이 준비하고 벌인 행사와는 별도다. 굳이 주변을 돌아보니 ‘태극기 선양운동’,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기념 뮤지컬 ‘아리랑’ 정도가 눈에 띈다.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가 ‘광복 70년 주제어 및 엠블럼 선포식’을 가진 게 지난 5월이다. 주제어는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낯설기도 하지만 설명을 보니 70주년이 더욱 민망해진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민의 노력으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달성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세계 8대 무역강국, 동·하계 올림픽 유치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한류 수출 문화강국이자 세계 일곱 번째의 30-50클럽(3만 달러-5000만 국민) 가입을 눈앞에 둔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표현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약은 “이런 성취를 이뤄 낸 민족적 역량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하나 되어 선진사회와 광복 이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통일 국가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자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 70주년이 이렇게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됐다. 기본적으로는 메르스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메르스 외에는 뭐든 도저히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느냐”고 한 관계자는 볼멘소리를 했다.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인 국무총리가 오랜 기간 공석이거나, 공석에 준하는 상황이었던 것도 영향을 끼쳤을 듯싶다. 그래도 정부는, 공무원들은 좀 각성할 필요가 있겠다. 국무총리실을 포함해 기재·교육·행자·외교·통일·미래·문체·산업·국토·해수·여가부에 보훈처와 문화재청까지 행사 주관만 14곳이다. 저마다 부지런히 했다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민간의 어지간한 공연 기획도 이보다는 나을 듯싶다. ‘정권’도 크게 안타까워해야 할 일이다. 역사를 되새기는 데 이만한 기회가 또 있을까.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데 이만한 때를 따로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다만, 올해는 기념일을 넘겨도 할 일은 적지 않을 것 같다. 70년 전 일본의 패전을 둘러싼 오늘날의 전쟁이 오는 15일부터 새로 시작되려 하고 있어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가 무엇을 담느냐가 새로운 각축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들 보고 있다. 아베는 9월 초 중국을 방문하고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기다리는 외교 일정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은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를 초청해 놓았고, 천안문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2부제가 부활하고 또다시 스모그와의 전쟁을 먼저 치르고 있는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과 일본 등 주변을 향한 메시지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광복 70주년과 관련해 청와대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 같다. 우선 남은 기간 열심을 쏟을 일이다. jj@seoul.co.kr
  • [설치작가 전수천 철의 실크로드를 가다] (하)모스크바~베를린

    [설치작가 전수천 철의 실크로드를 가다] (하)모스크바~베를린

    예카테린부르크를 떠난 열차가 바이칼 호의 끝자락을 빠져나오자 밤이 깊이 파고들어 왔다. 흔들리는 열차는 잠을 초청하는데 수면제 같은 역할을 한다. 적당한 소리와 흔들림이 잠으로 빠져들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눈을 떠 보니까 새벽녘이었다. 여전히 자작나무 숲과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산이 아닌 평야가 펼쳐진다. 얼마를 달렸을까. 11시가 넘은 정오 가까운 시간에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한국-러시아 ‘윈윈’할 수 있는 사이 모스크바에서 베를린으로 출발하기 전 철도 운행 스케줄에 따라 잠시 시간 여유가 있었다. 일행은 그 틈을 놓칠세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삼성전자의 칼루가 현지 공장을 방문했다. 현지법인으로 공장을 지어 8년째라고 하는 1만평 이상 규모의 공장은 첨단 전자제품 생산 공장으로 그 위용이 대단했다. 그런데 자동화된 공장도 공장이려니와 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우리가 방문한다는 소문을 들은 칼루가 주지사와 경제상공 장관이 달려와 주정부의 투자유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준 점이다. 이른바 투자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하기 위해 두 사람이 온 것이다. 칼루가 주에 투자하면 토지를 무상으로 주고 세제 혜택을 10년 이상 준다는 장황한 이야기였다. 토마스 홉스의 이론을 조금 활용하자면 지금 우리에게 러시아는 우리들의 ‘사이’이며 ‘관계’이다. 일행이 정차하는 역에는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나와 환영을 해 주었는데 이런 모습이 좋은 의미의 사이이며 관계라는 이론이 아닐까 싶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제재를 가하고 있어 지금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이때에 대한민국 국민 240여명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 서방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제스처가 될 수 있으며, 우리와는 협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이이며 관계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공간에 신체가 있고 그 옆에 다른 신체가 있어 서로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지금의 현상이 러시아와 우리의 사이이며 관계일 수 있다는 이론이 홉스의 물체이론이다. 칼루가 주지사의 러브콜은 물질론이나 신체론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공감 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삼성 현지공장을 뒤로하고 모스크바 시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고려인, 한인이 마련한 환영파티에 참석, 점심을 먹었다. 한인 총연합회장,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많은 고려인과 한인 간부들이 주관한 환영회는 열기가 있었고 민족이라는 따뜻한 동질감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러시아에서 국가 1급 훈장을 받은 아니타 최라는 국민 가수가 자신의 밴드 그룹을 데리고 나와 4~5곡을 열창했는데 호소력 깊은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마치 신기를 초월하는 괴력무당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환영 겸 환송파티가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수난의 역사 간직한 폴란드를 가다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대사관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한반도 면적 크기의 옛 소련권 국가인 벨라루스의 브레스트 역에 도착했다. 환상적인 색채형상으로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화가 마르크 샤갈의 고향이기도 하다. 면적에 비해 인구는 962만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상당히 엄격한 경계를 받으며 비자 심사를 받고 아름다운 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밖에는 나갈 수가 없었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은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였다. 일행이 점심을 먹는 동안 철도 폭이 넓은 TSR에서 전 세계의 철도가 통합된 폭이 좁은 TCR로 차량이 바뀌었다. 바뀐 열차를 타고 2시간쯤 달렸을까. 그 짧은 시간이 기억에 가물가물하다. 어찌 되었든 열차는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120여년 이상의 긴 세월을 외세의 침략으로 한때는 독일, 그리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던 폴란드는 나라가 세 동강이 나는 수난의 역사를 가졌다. 그럼에도 수도 바르샤바는 아름다운 고도였다. 폴란드에는 위인도 많았다. 피아노 작곡의 거장인 쇼팽이 폴란드 출신인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피아노의 시인인 쇼팽은 살아서 조국 폴란드에 돌아오고 싶었으나 독일의 탄압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죽었다. 그는 죽으면서 자신을 조국에 묻어 달라고 했지만 시신을 폴란드로 옮길 수가 없어 누나가 심장만 숨겨 들고 와서 바르샤바의 성당에 안치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의 심장이 존재하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상징적인 돌기둥이 성당 안에 서 있다고 한다. 바르샤바 곳곳 쇼팽이 활동했던 보도 위에는 그가 작곡한 음악이 기록된 돌로 만든 벤치가 놓여 있다. 한쪽 끝에 버튼이 있어서 그 버튼을 누르면 쇼팽의 피아노곡이 울려 퍼져 그의 곡을 쉬면서 들을 수 있다. 폴란드 국민의 쇼팽 사랑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구 시가지에는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의 동상이 서 있고 요한 바오로 2세를 교황으로 추천한 대주교의 동상도 역사적인 성당 건물 앞에 있다. 구 시가지의 야경이 장관이다. ●개성 등 북한지역에 더 많은 공단 조성해야 독일 베를린으로 출발하기 전 유대인 집단 거주지인 게토 지역에 자리 잡은 유대인 학살 추모비 앞에서 묵념을 했다. 독일이 폴란드에 사과하고 화해한 태도와 일본이 우리나라에 제스처만 보이는 태도는 비교를 할 수가 없다. 바르샤바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그제고슈 스헤티나 폴란드 외무장관의 기조연설과 우리 측 학자 2인, 폴란드 측 학자 2인의 발표로 의미 있게 진행됐다. 마지막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메시지까지 도착하여 세미나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의미 있는 세미나를 마친 열차가 마지막 종착지인 베를린을 향해 출발했다. 베를린 도착 후 하룻밤을 지낸 유라시아 친선 팀은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 알리안츠 포럼 건물에서 열린 ‘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 문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베를린 자유대학 학생과 서울대 학생 각 8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외교부 장관과 전 독일 총리의 기조연설이 세미나를 더욱 진지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 세미나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통일이라는 대명제 앞에 많은 것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갔다. 우선 통일이라는 단어보다 남북이 하나 되기 위한 의미의 다른 단어가 있어야 되겠다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에도 동독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통일이라는 단어를 써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담화도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 길을 연다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냄으로서 경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제 선진국이 된다면 북한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돕고 소통하며 민간 차원의 생활문화를 교류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개성과 같은 여러 곳에 공단을 많이 지어서 북한 국민의 생활이 향상된다면 남북이 하나 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물론 기술적으로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통일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조금 떨어진 넓은 공터에는 돌로 만든 유대인 학살 추모 기념 모뉴먼트가 미로처럼 설치되어 있다. 베를린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 땅이란다. 독일 의회가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의미로 높낮이가 각기 다르고 사람이 앉거나 누워도 좋을 만한 1000여개가 넘는 직사각형의 기념비적 모뉴먼트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결과물이란다. 이 작은 돌 위에 안거나 누워서 자신들의 과거사를 뒤돌아보는 진정한 독일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의 형식적인 모습과 달리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폴란드 게토 지역의 추모 기념비 앞에서 갑자기 땅에 엎드려 무릎을 꿇으면서 고개 숙여 가슴 아파한 광경은 모든 사람들을 당황시킬 정도로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한다. 많은 기자들의 질문에 브란트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다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니 전후 일본 총리들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싶다. 통일을 너무 서둘러서도 안 되겠지만 작금의 일본 총리들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위해서도 하루속히 북한과 하나 되어 부산과 목포에서 평양을 거쳐 베를린까지 우리의 생산품을 싣고 열차가 달릴 날을 기대한다. ●베를린서 울려 퍼진 금강산… 통일을 기약하다 세미나가 끝나고 브란덴부르크 문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음악회는 베를린에서 치른 한국의 밤 같은 무대였다. 백건우씨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5번은 엄청나게 모인 관중을 감동시켰다. 또한 김덕수의 사물놀이 공연에 관중들이 매료되었으며 끝으로 조수미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은 사람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참가인 중 몇 사람은 눈시울을 적시었다고 한다. 베를린이라는 장소 또한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끝으로 윤병세 장관을 비롯해 김창범 단장, 임수석 심의관 등 외교부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프로젝트 준비팀의 노고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의 각 도시 정차 역에서 치러진 환영식과 크고 작은 행사 등등 치밀한 준비가 돋보였다. 또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가 성사되도록 러시아철도공사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공사 측 직원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
  • 아프리카 황금자칼은 사실 ‘신종 늑대’였다 - 커런트 바이올로지

    아프리카 황금자칼은 사실 ‘신종 늑대’였다 - 커런트 바이올로지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황금자칼이 유라시아에 분포한 황금자칼과 전혀 다른 신종 늑대인 것이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아프리카에서 신종 갯과 동물이 발견된 사례는 150년만의 일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하고 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보존생물학연구소(SCBI)의 클라우스-페터 쾨플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에 각각 서식하는 두 황금자칼(학명 Canis aureus)의 유전자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황금자칼은 두 계통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시아 황금자칼(학명 Canis aureus)은 늑대와 여우의 중간 정도인 날렵한 체형에 코와 입 부분이 짧은 외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아프리카 황금자칼 역시 외형은 비슷하다. 그런데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에 사는 황금자칼은 오히려 회색늑대(학명 Canis lupus)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아프리카 황금자칼에 ‘아프리카 황금늑대’(학명 Canis anthus)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또 연구팀은 이번 계통 분석을 통해 아프리카의 황금늑대가 회색늑대로부터 갈라진 시점이 100만 년 전쯤인 것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아프리카에 회색늑대가 살지 않는다는 점과 황금자칼과 회색늑대가 물리적이나 생화학적 특성에 있어 서로 다른 종이라는 것이 밝혀진 점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7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커런트 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30년 기다려 온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이번에는 꼭 뚫어 주세요.” 속초·화천·양구·인제 등 설악권과 접경지역을 낀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놓고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실천을 약속하지만 30년 가까이 착공조차 못 해 주민들이 집단 시위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춘천~속초 간 철길은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처음 나온 뒤 단골 공약이 됐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001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번번이 비용편익(BC)이 기준치를 밑돌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산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강원도 1호 공약사업으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예비타당성 조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4차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지만 1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4차 조사는 지난 3차례와 달리 조사 방법을 사업비 축소와 대안 노선, 관광 수요 등을 반영하며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의뢰했다. 이는 주민들이 “접경지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 당장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설악권 등 유명 관광지 등이 있어 철길이 놓이면 경제성은 어느 곳보다 뛰어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잣대를 달리해 평가해 줄 것을 요구해 이뤄졌다. 30년 가까이 기다려 온 주민들은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경제성만 따지며 기회를 놓칠까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철길이 지나는 4개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지난 6월 28일 정부세종청사로 달려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도의회 의장단과 설악·접경지역 기초의회 등 강원도 내 정치권도 지난달 14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업 조기 이행 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1인 시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주민들은 이번에도 정부가 챙겨주지 않으면 또다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이란 전제 속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 “통일 시대 이후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과 김현창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도 이구동성으로 “후손들에게 발전된 강원도를 물려 주고 싶은 주민들의 염원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0년 동안 이어 온 희망 고문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해 준다고 했는데 약속을 믿고 기다려 온 설악권의 비애와 설움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의 미래와 20만 설악·접경지역 주민의 생계가 달린 현안이란 것을 정부는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때는 정치적으로, 선거 후에는 경제논리로 접근해 무산되면서 도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의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최단거리, 최소 시간, 최소 비용으로 북방 물류루트에 접근할 지정학적 비교우위의 경쟁력이 있다”면서 “통일 대비 핵심 철도망이자 국가 미래전략 노선, 낙후한 설악·접경지역 주민을 살리는 노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도 “도민들이 이번 대통령선거 때도 60% 넘게 지지했는데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공약사업이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세 번이나 낙방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치면서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는 9월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비타당성 결과가 좋게 나오면 곧바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인천공항∼서울 용산∼춘천∼속초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설 철길은 춘천~속초 간 93.95㎞ 구간이다. 사업비는 철길용량이 포화상태인 용산과 청량리, 망우지역 선로 용량을 늘리는 비용을 포함해 속초 구간까지 모두 2조 211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감싸는 엄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감싸는 엄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는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쳤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성폭행 사건 전혀 몰랐다” 방송국까지 간 까닭은?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성폭행 사건 전혀 몰랐다” 방송국까지 간 까닭은?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성폭행 사건 전혀 몰랐다” 방송국까지 간 까닭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는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쳤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사기 나와 관련 없다” 진실게임 또 벌어지나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사기 나와 관련 없다” 진실게임 또 벌어지나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사기 나와 관련 없다” 진실게임 또 벌어지나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는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쳤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사기쳤다면 방송국까지 왔겠나” 진실게임 2라운드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사기쳤다면 방송국까지 왔겠나” 진실게임 2라운드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해명 “사기쳤다면 방송국까지 왔겠나” 진실게임 2라운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는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쳤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옹호 “똑같은 피해자일 뿐” 강력 반박한 이유는?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옹호 “똑같은 피해자일 뿐” 강력 반박한 이유는?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옹호 “똑같은 피해자일 뿐” 강력 반박한 이유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는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쳤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사건 배후? 모자가 옹호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사건 배후? 모자가 옹호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사건 배후? 모자가 옹호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는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쳤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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