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DM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100M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ANA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6·3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6
  • JTBC ‘최순실 태블릿’ 입수과정 공개···고영태 ‘청문회 위증’ 논란

    JTBC ‘최순실 태블릿’ 입수과정 공개···고영태 ‘청문회 위증’ 논란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던 지난 10월 24일 JTBC는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사무실에 있던 태블릿PC 안에 ‘드레스덴 선언문’을 포함한 대통령 연설문뿐만 아니라 각종 외교·안보 기밀 문서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 보도를 통해 그동안 의혹 수준에 머물렀던 최씨의 전횡이 ‘최순실 게이트’라고 가리킬 만큼 국정을 쥐고 흔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친박계·어버이연합 “태블릿PC 출처 밝혀라”이후 극우 성향의 세력들을 중심으로 태블릿PC의 입수 경위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렸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최씨 소유의 회사 ‘더블루K’ 이사를 지낸 고영태(40)씨가 “최씨는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을 빌미로 삼았다. 여당 의원들은 태블릿PC 입수 경위가 불투명하다면서 검찰 공소장에 “공모 관계”라고 명시된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손석희 JTBC 사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JTBC 측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본질을 흐리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8일 일명 ‘최순실 태블릿PC’의 입수 경위를 공개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고든 JTBC 특별취재팀(이하 취재팀)은 이날 ‘뉴스룸’ 방송을 통해 “누군가가 태블릿PC를 줬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태블릿PC를 확보한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다. ●JTBC “더블루K 비운 사무실 책상 서랍서 발견”취재팀은 지난 10월 4일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을 만났고, 하루 뒤인 지난 10월 5일 고 전 이사를 만나 최순실씨가 여러 차명회사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10월 13일 ‘더블루K’라는 이름의 회사가 국회에서 먼저 등장했다. 취재팀은 더블루K를 취재하면서 고씨가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가 회사의 주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서울 강남에 있는 더블루K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미 이사를 간 뒤라 사무실은 책상 하나만 남은 채 텅 비어 있었다. 바로 이 책상 안에서 문제의 태블릿PC가 발견됐다는 것이 취재팀의 설명이다. 심수미 기자는 “건물 관리인의 허가를 받고 빈 사무실에 들어가 책상을 살펴보니 태블릿PC가 있었다”면서 “책상 안에는 월세계약서, 사업자등록증 등 다른 문서도 있었다”고 전했다. ●고영태 “태블릿PC 못 봤다” 청문회 위증 논란고씨는 전날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태블릿PC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심 기자는 최근 고씨와 이성한 전 사무총장을 만나 2시간 정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던 중 고씨가 “최씨가 태블릿PC를 끼고 다니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읽고 수정한다”고 이야기했고, 이 전 사무총장이 부연설명을 했다는 취재 과정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결국 고씨는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증’을 한 셈이다. 고씨가 거짓말을 한 이유로 심 기자는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가 “최씨가 연설문을 하도 많이 고쳐서 태블릿PC 화면이 빨갛게 보일 정도”라는 말을 한 사실까지 밝혔다. 현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국회 국정감사 또는 국정조사에서 증인·감정인의 선서를 한 사람이 허위의 진술을 하면 징역 1년 이상~10년 이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일가 부정은닉재산 환수 추진한다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와 딸인 정유라씨 등 최순실씨 일가가 불법 조성하고 은닉 또는 이전시킨 재산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 입법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은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몰수·추징할 근거를 마련한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범죄자의 가족 등이 불법 수익으로 형성됐을 개연성이 있는 재산에 대해 당사자가 스스로 소명하지 못하면 그 재산을 범죄수익으로 간주하고 몰수·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징금을 미납하면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다.  현행법에는 국가가 범죄자의 가족 등 제삼자가 범죄수익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입증하도록 돼있어 최씨 일가가 불법으로 형성한 재산을 몰수할 수 없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 의원은 “그간 추징금을 미납하고 가족·친족에게 범죄재산을 이전시켰음에도 악의를 입증하기 곤란해 추징금을 집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해결해 국민적 공분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의원도 범인이 친족이나 제삼자에게 이전한 재산도 몰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증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범죄수익 몰수대상에 직권남용죄와 공무상 비밀누설죄도 추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프랑스는 2013년 형법 개정으로 불법자금 입증책임을 국가에서 개인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프랑스 헌법과 유럽 인권규약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결을 받았다”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청년 국회의원’ 신보라 “양심에 따라 탄핵 찬성 표결 하겠다”

    ‘與 청년 국회의원’ 신보라 “양심에 따라 탄핵 찬성 표결 하겠다”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임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년 국회의원 신보라는 12월 9일 소신과 양심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 일주일 간 수천통의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며 “청년 국회의원에게 향하는 청년들의 성토도 줄을 이었다. 개인의 사적이익 추구에 국가권력이 총동원 된 대한민국의 민낯에 청년들은 희망을 잃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부당한 학점취득을 위해 정부부처와 대학당국이 부정을 공모하는 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막장의 현실 앞에서 ‘기회 균등과 공정 경쟁’이란 말은 한낱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무너진 신뢰는 이미 회복불능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통령은 스스로 분명한 퇴진 일정을 밝히지 않았고, 국회는 여야 협의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거듭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이제 헌법 절차로써 대통령의 법률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대통령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현 시점에서 탄핵은 국정공백을 최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비극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또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청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저의 피할 수 없는 소명이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보니하니, 최순실 붕어빵 외모 ‘샤넬백을 꼭 쥔 채..’

    정유라 보니하니, 최순실 붕어빵 외모 ‘샤넬백을 꼭 쥔 채..’

    정유라 ‘보니하니’ 출연이 화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2006년 7월 19일 방송된 EBS ‘보니하니’ 723회분이 공개됐다. 최순실 정유라 모녀는 10년 전 ‘보니하니’에 출연했다. 현재 생김새와는 달리 두 모녀는 ‘붕어빵’처럼 닮은 모습이다. ‘도전! 작은 거인’ 코너에서 정유라는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출연했다. ‘말과 함께 꿈꾸는 승마선수 정유연’이라는 타이틀이다. 영상 속에는 정유라의 승마 연습 장면과 함께 학교생활 등 그의 일상생활이 담겨있으며 어머니 최순실은 명품 브랜드 샤넬의 종이가방을 메고 등장했다. 방송에서 정유라는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흡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崔게이트’ 연루 교육부 청렴도 2년 연속 ‘꼴찌’

    ‘崔게이트’ 연루 교육부 청렴도 2년 연속 ‘꼴찌’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태와 연루된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등이 올해 청렴도 ‘꼴찌’를 기록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져 하위권에 머물렀다. ●권익위, 606개 공공기관 조사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04점 하락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종합 평가해 점수를 내고 5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청렴도 측정 대상인 총 606개 기관은 기관의 규모와 유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2000명 미만) ▲광역자치단체 ▲시·군·구별 기초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으로 나눠 평가된다. ●식약처 2000명 이상 기관 중 최하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정원 2000명 이상인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최하위 청렴도를 기록했다. 식약처의 청렴도 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0.81점 떨어져 6.72점에 그쳤다. 권익위는 “금품 수수 등 부패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가 다수 집계돼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문체부는 지난해보다 0.39점 하락한 7.20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전체 5개 등급 중 2등급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두 단계 낮아진 4등급을 기록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대학 입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교육부의 청렴도는 7.1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원 2000명 미만인 중앙행정기관 23개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반대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청렴도가 최상위로 측정된 기관은 통계청(8.32점·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과 법제처(8.33점·2000명 미만 중앙행정기관)로 나타났다. 차은택씨의 측근인 송성각씨가 원장을 맡으면서 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청렴도 역시 지난해보다 0.39점 하락한 7.90점으로 4등급에 머물렀다. 정유라씨의 출신 고등학교인 청담고등학교를 관할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는 7.03점으로 전국 17개 지방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이돌 음악처럼 흥얼흥얼 중독성 더한 ‘촛불의 노래’

    아이돌 음악처럼 흥얼흥얼 중독성 더한 ‘촛불의 노래’

    “근혜는 아니다, 근혜는 아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근혜는 아니다. 역사를 되돌리는 국정교과서, 노동자 피박 쓰는 노동개악법, 얼굴을 가렸다고 IS라는데, 미치겠다~.”(‘근혜는 아니다’ 중) 크리스마스 캐럴 ‘펠리스 나비다’의 운율에 따라 부르면 딱딱 들어맞는 이 노래는 지난 6차례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진 저항음악은 ‘투쟁가’, ‘임을 위한 행진곡’ 등 과거의 민중가요와 다르다. 자유로운 노랫말을 비장한 단조가 아닌 신나는 멜로디 위에 얹었다. 아이돌 노래에 주로 이용되는 후크송(짧은 후렴구에 반복된 가사)이 쓰였고, 시민들은 쉽게 흥얼거리며 즐겼다. 전문가들은 이 새 유형의 저항음악들이 풍자와 평화로 상징되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중가요 가수인 윤민석씨가 만든 ‘이게 나라냐’, ‘대한민국 헌법 1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은 이번 촛불집회의 공식 노래가 됐다.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하야가’도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직장인 김지은(30·여)씨는 “원곡 가사를 잊어버릴 정도로 중독성 있는 가사”라며 “집회에서 들었던 노래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1호선 지하철 안에서 자연스럽게 집회 노래를 합창하는 경우도 있었다. 집회 참석 경험이 없는 10·20대나 가족 단위 참가자가 늘어난 것도 광장의 노래가 바뀌는 이유다. 박효선 민주노총 문화국장은 “시대가 바뀌면서 민중가요 역시 무거운 분위기에서 경쾌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형태로 변했다”며 “이번 집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퇴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 개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시민들이나 음악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최 측으로 보낸다. 집회에 사용된 노래들은 작곡가와 가수들이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집회 기간이 한 달을 넘으면서 인기곡도 바뀌었다. 대통령 하야와 진실 규명을 주장했던 1~4차 집회 때는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한 ‘이게 나라냐’가 인기였다. 이후 ‘세월호 사건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이 부각되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가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하야가’, ‘박근혜를 감옥으로’ 등 검찰 수사와 구속·감옥을 언급한 노래가 주로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시작하는 ‘대한민국 헌법 1조’는 2008년 촛불집회 때부터 지금까지 불리는 스테디셀러다. 서정민갑 음악평론가는 “민중가요는 1990년대부터 묵직한 군가풍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경쾌한 멜로디를 갖춘 노래나 따라 부르기 좋은 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인디음악, 힙합, 록 등 장르를 불문한 모든 음악이 집회에서 불린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기존의 가요가 저항음악으로 해석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풍자하는 곡이 됐다. 가사 중 “우리는 달려야 해, 바보놈이 될 수 없어”라는 부분은 광장에 나서 외쳐야 한다는 의미로 재해석됐다. 전인권의 ‘행진’을 들으며 청와대를 향하는 행진을 떠올리는 시민도 많았다. 이 외 한영애의 ‘조율’,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 이승환의 ‘덩크슛’ 등이 집회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꾸라지 증인’ 국정농단 이어 국조농단

    ‘미꾸라지 증인’ 국정농단 이어 국조농단

    우병우·禹장모, 사유서 없이 잠적 장시호 동행명령장 발부되자 출석 최순실씨를 비롯한 국정 농단 관련자들이 국회마저 우롱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실시한 2차 청문회 증인 27명 중 13명이 무더기로 불참했다. 당초 이날 오전 시작된 청문회에는 증인 14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씨와 그 자녀 장시호·장승호씨 등 최씨 일가 모두가 불출석했다. 해외 체류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행방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모 김장자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고 청문회장에도 나오지 않았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정유라·장승호·이성한 등 3명을 제외한 11명을 상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동행명령에 응한 증인은 구속 중인 장시호가 유일했다. 구속 상태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은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았고, 최순득·우병우·김장자·안봉근·이재만·유진룡·홍기택 증인은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 이에 국조특위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 농단 조사인데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고 한다”면서 “국정 농단 인물들이 얼마나 후안무치, 안하무인인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청와대의 거듭된 위증과 국조 방해 문제는 도를 넘었다. 가장 가까운 시간 내에 청와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특별청문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불출석 증인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동행명령장을 받고도 불출석하면 국회 모욕죄가 적용돼 5년 이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증인이 처벌을 감수하고 버티면 출석을 강제할 수단은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장시호 “영재센터, 최순실이 지시” 고영태 “김종, 최씨 수행비서”

    장시호 “영재센터, 최순실이 지시” 고영태 “김종, 최씨 수행비서”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인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7일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의 증언대에 섰다. 하혈 등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오전 회의에 불출석했던 장씨는 국회의 동행명령장 발부에 따라 오후 3시 3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포승줄에 묶인 채 검은색 패딩점퍼를 입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마스크를 쓴 차림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증인 선서문을 낭독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장씨는 막상 본격적인 심문이 시작되자 비교적 또박또박한 말투로 답변을 이어갔다. 장씨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던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모(최순실)의 아이디어”라고 증언했다. 장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되기 전 제 결혼식 때 한번밖에 뵌 적이 없다”고 답했다. 장씨가 청문회에서 밝힌 결혼기념일은 2006년 6월 4일로, 박 대통령이 커터칼 테러(같은 해 5월 20일)를 당한 직후다. 장씨는 답변 과정에서 최씨에 대해서 “최순실 이모”, “최순실씨”, “이모님”이라고 불렀다. 그는 “최씨는 통화할 때 라디오를 크게 틀거나, 밖에서 통화하기 때문에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장씨가 ‘이모가 저녁에 대통령과 드라마를 같이 본다’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씨는 “최씨는 텔레비전을 잘 안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제가 미우시죠”라고 묻자, 장씨는 “네”라고 즉각 대답했다. 이어 안 의원이 “인간적으로 미안하다. 이모를 잘못 만난 잘못”이라고 하자, 장씨는 웃음기를 띠며 “(안 의원을)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다소 여유 있는 태도도 보였다. 장씨는 또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운영 과정에서 문체부로부터 6억원,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아이들 인재 육성하는 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16억원을 주도록 결정한 것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그룹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김 전 차관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나 영재선터 후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지만, 김 전 차관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엇갈린 진술을 했다. 아울러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측에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와 리우올림픽을 보내달라고 했다”면서 “만약에 가지 못했을 경우 해줄 수 있는 게 뭔가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잘못 받아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보살펴 주라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깊게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김 전 차관이 최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최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확산된 계기가 된 ‘태블릿PC’에 대해서 고 전 이사와 장씨는 한 목소리로 “최씨는 태블릿 PC 같은 걸 사용 못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차은택씨가 받은 혜택은) 정확히 파악할 시간이 없었지만, 종점을 모를 정도다”고 증언했다. 지난 4월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직을 그만둔 데 대해서는 “형식적으로 사임이지만 실질적으로 해임”이라면서 “당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해임 통보를 했다”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치즈~”…사진에 죽고 못사는 야생 원숭이 화제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사진 촬영을 무서워하거나 멀리하지만 이 원숭이만큼은 다르다. 왕성한 호기심에 카메라만 있으면 그 앞에 몰려들고 심지어 직접 '셀카'를 남기기도 하기 때문. 최근 잉글랜드 출신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에눕 샤가 흥미로운 야생 원숭이들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이 원숭이들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 탕코코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위기에 놓인 검정짧은꼬리원숭이. 공개된 사진처럼 검정짧은꼬리원숭이에게는 카메라만 들이대도 멋지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다. 샤는 "4주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며 야생동물들을 촬영했다"면서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호기심이 매우 많아 근거리 안에서 마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소통을 내 스스로도 느낄 정도"라며 웃었다. 한편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인간의 저작권'을 넘봤던(?) 희대의 종이다. 지난 2011년 전세계에 웃음을 안긴 원숭이 셀카 사진을 촬영한 바로 그 종이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터는 인도네시아 중앙부에 위치한 술라웨시 섬에서 검정짧은꼬리원숭이들을 만났다. 사건은 사진을 촬영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발생했다. 한 호기심 많은 원숭이 한마리가 그의 카메라 중 하나를 훔쳐가 버린 것. 이 원숭이는 카메라가 신기했던지 여기저기 만지작거리다 우연히 셔터를 누르기 시작해 수많은 사진들을 스스로 촬영했다. 이중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셀카 사진은 원숭이 최고의 ‘명작’이 됐다. 문제는 슬레터가 이 사진을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PETA 등 동물단체들은 이 셀카 사진이 슬레터의 도움을 받지않고 직접 찍었기 때문에 저작권은 원숭이 소유라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조특위, 정윤회 씨 등 증인 30명 추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나 정윤회 씨 등 30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로 의결했다. 이날 채택한 증인은 15일에 열리는 4차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다. 특위는 우선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자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씨,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하던 이 전 특별감찰관,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도 증인으로 의결했다.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과 한용걸 전 편집국장도 증인명단에 올랐다.아울러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도 부르기로 했다.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도 증인으로 의결했다.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의혹 논란과 관련해서는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박기범 승마협회 차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대 학장, 윤후정 전 이대 명예총장도 부르기로 했다. 이대 교수 4명과 의류학과 학생 2명도 포함됐다.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김영석 전 미르재단 이사,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도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심동섭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 등이 증인에 포함됐다.참고인으로는 세계일보 전·현직 기자 두명과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을 부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 고영태 “정유라 강아지 때문에 최순실과 틀어졌다”

    고영태 “정유라 강아지 때문에 최순실과 틀어졌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 소유의 회사 ‘더블루K’의 이사를 지냈던 고영태(40)씨가 “최씨의 딸 정유라(20)의 강아지 때문에 최씨와 다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씨는 “최씨가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직원들을 사람 취급 안 해서 싫어한다”고 증언했다. 고씨는 “그 때 최씨가 저에게 정유라의 강아지를 맡아달라고 했는데, 그런데 운동하느라 강아지를 혼자 두고 나가서 제가 강아지를 잘…”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과거 고씨가 정씨의 강아지를 두고 외출한 일로 최씨가 화를 내며 결국 두 사람 사이의 다툼으로까지 번졌다고 고씨는 설명했다. 그는 그 일로 다툼이 있기 전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사무실의 임대료 등 초기 자금을 최씨가 지원해줬다고 밝혔다. 고씨는 “빌로밀로라는 가방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최씨를) 만났다”는 말로 최씨를 알게 된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JTBC에서 보도한 태블릿 PC를 고씨가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고씨는 “태블릿 PC는 저와 전혀 무관하고, 만일 제 것이었다면 바보처럼 사무실에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당시 자료를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사무실에 놓고 올 바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정송주 청문회 세워야”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정송주 청문회 세워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로 알려진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 신문에 앞서 두 명의 증인 채택을 김성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안 의원은 “미용사 정송주 원장,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머리를 했다고 보도된 분이다”라면서 정 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겨레>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정 원장이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관저에 가서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또 한 사람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했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행적을 이 사람이 알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 본인이 양심고백을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해져 왔다”면서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구순성 경찰관을 지목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를 위한 5차 청문회를 따로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최순실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유라는 외국에 있지만 법무부와 외교부가 협의해서 동행명령을 가능토록 해달라고”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 청문회 포함한 현장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반드시 접근하겠다”면서 “세월호 7시간의 의혹 밝히는 것 중요하니 정송주 원장을 비롯한 증인들도 간사 협의를 통해 추후 청문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동행명령장’ 발부 법적 효력 있나

    ‘동행명령장’ 발부 법적 효력 있나

    7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최순실 . 우병우 씨 등 불출석 증인 11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면서 명령장의 법적 효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씨는 앞서 ‘공황장애’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특위는 정당한 사유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행명령장이란 국회 국정조사의 증인·참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이들을 부를 수 있도록 한 제도로 1988년 만들어졌다. 위원회에서 발부를 의결하면 국회 사무처 직원이 명령장을 들고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 동행을 요구하는 식으로 집행한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발부하는 영장과는 달리 동행명령장은 강제력은 없다는게 중론이다. 국회 직원이 동행명령장을 들고 최씨 앞에서 동행을 요구해도 최씨가 “싫다”고 하면 구치소 밖으로 끌고 나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수감된 사람이라 해도 본질적 기본권을 제한하려면 법원의 영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법원과 헌재도 이 같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대법원 판례는 “감사·조사를 위한 증인 동행명령장 제도는 신체의 자유를 억압해 일정 장소로 인치하는 것으로서 헌법 제12조 제3항의 ‘체포 또는 구속’에 준하는 사태로 봐야 하고, 거기에 현행범 체포와 같이 사후에 영장을 발부받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긴박성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으므로 영장 제시가 아닌 동행명령장에 기한 신체 자유 침해는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증인이 아닌 참고인의 경우 헌재는 2008년 이른바 ‘BBK 특검’ 당시 참고인 동행명령제를 규정한 특검법에 제기된 헌법소원에서 강제적인 동행명령제는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특검에선 참고인을 상대로 한 사실상의 강제 조사가 불가능해졌다. 다만, 동행명령장의 근거인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동행명령장 집행을 거부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법 제12조는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법 제13조 역시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하거나 제삼자가 동행명령장의 집행을 방해하도록 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했다. 위원회에서 증인 등이 이 같은 죄를 저질렀다고 판단될 때 청문위원 재적 3분의 1 이상의 연서로 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처벌 수순은 대상자 측이 애초 출석요구서를 수령했다는 사실이 전제돼야 하는 법적 맹점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청문회] “김기춘이 정유라 보살펴주라 했나” 질문에 김종 “말할 수 없다”

    [국회 청문회] “김기춘이 정유라 보살펴주라 했나” 질문에 김종 “말할 수 없다”

    김종 전 문화부 차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유라를 보살펴주라고 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깊게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나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기춘 전 실장의 소개로 최순실씨를 알게 됐느냐”고 묻자 “아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며 부인했다. 다른 의원들도 동일한 질문을 던졌지만 시종일관 “지인의 소개”라고 답했다. 해당 지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여기서 지인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박태환 협박’ 의혹엔 “박태환 측에서 면담 요청”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박태환 선수에게 출전 포기 종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박태환 측에서 먼저 연락해 만났고, 리우 올림픽에 보내달라는 부탁을 해 왔다”고 반박했다. 또 “만약 가지 못하게 됐을 경우 해줄 수 있는 일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쪽이 잘못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일 보내준다고 예기하면 정부가 IOC 헌장을 위반하게 돼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안 좋아한다’ 발언엔 “죄송하다” 사석에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김연아 선수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왜 김연아를 안 좋아했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즈~”…사진에 죽고 못사는 야생 원숭이 화제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사진 촬영을 무서워하거나 멀리하지만 이 원숭이만큼은 다르다. 왕성한 호기심에 카메라만 있으면 그 앞에 몰려들고 심지어 직접 '셀카'를 남기기도 하기 때문. 최근 잉글랜드 출신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에눕 샤가 흥미로운 야생 원숭이들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이 원숭이들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 탕코코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위기에 놓인 검정짧은꼬리원숭이. 공개된 사진처럼 검정짧은꼬리원숭이에게는 카메라만 들이대도 멋지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다. 샤는 "4주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며 야생동물들을 촬영했다"면서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호기심이 매우 많아 근거리 안에서 마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소통을 내 스스로도 느낄 정도"라며 웃었다. 한편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인간의 저작권'을 넘봤던(?) 희대의 종이다. 지난 2011년 전세계에 웃음을 안긴 원숭이 셀카 사진을 촬영한 바로 그 종이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터는 인도네시아 중앙부에 위치한 술라웨시 섬에서 검정짧은꼬리원숭이들을 만났다. 사건은 사진을 촬영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발생했다. 한 호기심 많은 원숭이 한마리가 그의 카메라 중 하나를 훔쳐가 버린 것. 이 원숭이는 카메라가 신기했던지 여기저기 만지작거리다 우연히 셔터를 누르기 시작해 수많은 사진들을 스스로 촬영했다. 이중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셀카 사진은 원숭이 최고의 ‘명작’이 됐다. 문제는 슬레터가 이 사진을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PETA 등 동물단체들은 이 셀카 사진이 슬레터의 도움을 받지않고 직접 찍었기 때문에 저작권은 원숭이 소유라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순실-정유라, 알고보니 ‘보니하니’ 출연..승마 꿈나무

    최순실-정유라, 알고보니 ‘보니하니’ 출연..승마 꿈나무

    보니하니에 최순실과 정유라가 출연했다. 10년 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당시 정유연)가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정유라는 ‘도전! 작은 거인’ 이라는 프로그램 속 작은 코너에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소개됐다. 정 씨는 “땅을 박차는 힘찬 말발굽 소리, 말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정유연 양” 이라 소개됐다. 정 씨의 종목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마장 마술’ 이었다. ‘마장 마술’은 말의 속도 변화를 표현하며 일정한 코스를 마치는 승마종목이다. 한편 정유연은 자신의 말을 ‘도미노’라 칭했다. 정 씨의 승마 선생님 송명근 씨는 “유연이 같은 경우는 굉장히 꿈나무입니다. 승마계에서 초등학교 부문에서 중학생 선수와 실력 향상을 나란히 하고 있어요” 라 말했다. 훈련을 마친 정 씨는 집으로 돌아와 훈련일지를 썼다. 이어 정 씨는 벽에 걸린 메달을 가리키며 “이거는요, 전국대회 나가서 3등한 건데요. 메달 받을 때 너무 기뻐서 그때 도미노(말) 당근 많이 줬던 기억이 나요”, “이건 서울특별시장배에서 얼마 전에 받은 건데요. 1등 했어요” 라 전했다. 특히 정 씨는 서울 경복초등학교 방송반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리허설 중 계속해서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원고 덜 외웠어요? 어떻게 할 거에요?” 라 질문했고 정 씨는 “외워서 해야죠”라 답했다. 한편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창의력, 인성을 향상시켜주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평일 밤 6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주만 방문 아베, 동북아 장악력 확대 야심

    진주만 방문 아베, 동북아 장악력 확대 야심

    트럼프 시대 평화적 대미행보 전략 韓·中·러 압박 복잡한 셈법 카드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는 미국 하와이 진주만 방문이란 ‘패’를 던짐으로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과 더 유리한 환경에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고 동북아 국제관계에서도 전략적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됐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침략전쟁 사죄 요구 등 역사 문제에 대한 미국 및 국제사회의 관심과 개입 수준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아베 총리가 진주만 방문 과정에서 직접 전쟁 사죄를 하지 않더라도 희생자 추모 등의 행보를 통해 “사실상 사죄했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6일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이 “(2차대전을 일으키는 데 대한) 사죄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전쟁 희생자의 위령(죽은 자의 넋을 위로함)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대변인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것은 아베의 진주만 방문 행보가 진주만 기습 등 2차 대전에 대한 일본의 가해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우려를 차단하고 일본 내 극우세력의 반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아베 총리 등은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전쟁 범죄를 부정하면서 정당한 교전이란 인식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쿄재판 등을 통해 단죄된 전쟁범죄자가 억울하게 처형당한 애국자라는 인식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특히 트럼프 정부의 출범 직전 진주만에 방문해 트럼프에게도 선물과 메시지를 함께 전달됐다. 트럼프는 그동안 트위터에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수천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히로시마를 방문한 오바마를 비판했었다. 이 때문에 진주만 방문 결정은 일본에 강경 발언을 이어 간 트럼프의 등장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아베 총리는 “두 번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방문 의의를 강조했지만 아시아 국가와의 역사적 관계를 고려하는 균형감각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 대한 침략 및 식민지배, 위안부 강제동원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그의 발언과 행동은 진정성 없는 대미관계를 위한 전략적 수식어로 이해된다. 스캇 시먼 유라시아그룹 선임연구원은 “이번 방문에 대한 아시아의 반응은 엇갈릴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의 많은 사람은 그들 국가에 있는 2차대전 기념비 등을 아베 총리가 방문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와이라는 아·태지역의 요충지에서 벌이는 아베 총리의 화해 행보는 최근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진출과 영유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로서도 풀이된다. 또 오는 15일 일본 야마구치를 방문해 일·러 정상회담을 갖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한 압박용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산케이신문은 “러시아에 대해 진정한 화해를 지향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밤눈 어두운 블랙박스들

    교통사고의 증거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자동차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해상도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업체의 블랙박스 품질을 비교한 결과 일부 제품의 기능이 KS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녹화 영상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번호판 식별 성능은 전 제품이 낮 시간 기준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밤에 찍은 영상은 제품별로 품질 차이가 났다. ‘다본다’(시크릿 SCR-K40F·이하 모델명), ‘코원’(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야간 전방 카메라의 식별 성능이 KS 기준에 미달했다. 좌우 차선이나 신호등 등 주변 정보를 화면에 많이 담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야각 평가에서는 제품별로 성능이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특히 ‘다본다’, ‘코원’, ‘폰터스’(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이 KS 기준(수평 80도, 수직 50도 이상)에 못 미쳤다. 내구성을 평가하는 충격 시험에서는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T10), ‘아이나비’(QXD950 View) 등 7개 제품의 후방 카메라가 고장나거나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됐고, 진동 시험에서는 ‘아이머큐리’(가넷), ‘파인뷰’(Solid 500), ‘폰터스’ 등 3개 제품의 거치대가 부서졌다. 상세한 차량 블랙박스 비교시험 결과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사이트의 ‘비교공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탄핵 정국] 특검 앞둔 총수들 “미르·K 관련 청탁 안 해”… ‘뇌물죄’ 피하기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 6일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9개 대기업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임박한 특검 수사를 앞두고 뇌물죄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연금의 ‘대가성’이 인정되면 뇌물 공여로 처벌될 가능성이 커지고, 사전 보고까지 받았다면 그 책임의 소재가 총수에게까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뇌물 의혹 수사 과정에서의 특검과 이 기업들 간 팽팽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회 공헌이건 출연이건 어떤 경우에도 대가를 바라고 하는 지원은 없다”고 말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가성을 부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사면 등 대가를 바라고 출연했느냐는 물음에 “대가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연한 바는 전혀 없다. 기업별로 할당을 받아서 할당 액수만큼 낸 것으로 사후에…(파악했다)”라고 답했다. 재벌 총수들이 피하고자 한 것은 형법 130조인 제3자 뇌물공여죄 적용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 처벌토록 규정한 조문이다. 현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단 출연금을 요구할 때 기업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범죄 혐의는 ‘제3자 뇌물죄’로 변경되고, 출연 기업들의 신분도 ‘피해자’에서 ‘뇌물공여자’로 바뀌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기업 총수들 간의 독대 과정 자체가 이미 암묵적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대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청와대와 정부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왔고, 일부 회사는 수사·세무조사·사면 등에서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해 혜택 또는 불이익 회피를 기대하며 큰돈을 내놓았으므로 부정한 청탁을 매개로 한 뇌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롯데그룹 등은 사정이 더 복잡하다. 최씨나 딸 정유라(20)씨 개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추가 출연 요구에 응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검찰이 최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할 때 다른 기업들과 달리 공소장에서도 빠졌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죄 적용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가 검찰의 직권남용 혐의 적용에 대해 “구멍이 많다”고 평가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 때문에 박 특검이 기업의 자금 출연에 대해 뇌물죄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선발된 특검보, 파견 검사들이 기업 수사나 특수수사에 전문화됐다는 점에서도 향후 특검 수사가 기업 수사 쪽으로 방점이 찍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8년 만의 재벌 총수 청문회] 국조 다음엔 특검 수사 ‘산 넘어 산’ 일부 총수들 피의자로 출석 가능성

    ‘산 넘어 산.’ 6일 재벌 총수들을 대상으로 한 ‘최순실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재계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당장 다음주부터 특검에 참고인 혹은 피의자 신분으로 줄줄이 특검 포토라인에 서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특검 대비 특별한 일정 잡지 않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가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가성을 인정하면 뇌물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사에 뇌물 관련 의혹을 포함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정조사를 마친 9명의 재벌 총수들은 대부분 국내에 머물며 다음주 본격적으로 진행될 특검 수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특검 조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국내에 머물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준비 과정에서 국조와 달리 각 그룹들의 입장이 서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에게 말과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70억원을 추가로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롯데와 달리, 재단에 출연금만 낸 다른 대기업들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재단 출연금 문제에 있어선 (대가성이 없다는) 재벌들의 입장이 동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개별 사안에 따라서는 기업들이 굳이 입을 맞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사안에 따라 공조 어려울 듯 특검이 뇌물죄를 적용하는 쪽으로 수사 방향을 정하게 되면 몇몇 총수들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게 될 수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조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일단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몇몇 기업 총수들은 뇌물죄 적용 여부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의 수사가 길어지면 경영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