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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두번째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이재용, 두번째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간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영장심사 출석은 지난달 18일에 이어 29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먼저 특검에 출석해 수사관들과 함께 법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영장심사 다음 날 새벽 4시 50분쯤 결과가 나왔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 혐의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혐의다. 특검은 영장 기각 이후 약 3주에 걸친 보강 수사에서 삼성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작년 9월에도 정유라씨의 승마 연습을 위해 말 두 필을 ‘우회 지원’한 의혹을 조사했다. 삼성은 그 반대급부로 2015년 7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계열사 순환출자 고리 해소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I의 통합 삼성물산 주식 처분 규모를 줄여주는 등 편의를 봐준 정황이 드러났다. 삼성 측은 최씨 일가 지원이 청와대의 사실상 강요에 따른 것으로 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또 계열사 합병과 주식 처분 과정에서 정부의 혜택을 받은 사실이 없고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는 최씨 우회 지원을 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30억馬’ 매매 개입 정황… 결정적 증거 작용하나

    ‘정유라 30억馬’ 매매 개입 정황… 결정적 증거 작용하나

    특검 “두 번 기각은 없다” 자신 삼성 뇌물죄 관련 중요 단서들 안종범 수첩서도 찾아내 제출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도 변수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두고 16일 열리는 법원의 영장심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 모두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특검팀은 “두 번의 기각은 없다”며 영장 발부를 자신하고 있고, 삼성 측은 “변한 건 없다”며 맞서고 있다. 특검팀이 지난 3주 동안의 추가 수사로 확보한 증거를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얼마만 한 무게로 보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운명이다.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5일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첫) 영장이 기각된 후 3주간 추가 조사를 통해 특검이 자신하는 추가 증거를 확보했고, 심사숙고 끝에 영장 재청구를 결정한 것”이라며 “재청구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새롭게 확보한 증거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 명의로 구입된 30억원의 명마 ‘블라디미르’ 매매 과정에 삼성이 개입한 정황 관련 내용이다. 삼성은 ‘블라디미르의 구입은 최씨 개인적으로 이뤄졌고, 이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특검팀이 확보한 증거로 블라디미르 구입에 삼성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이 부회장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만큼 영장 발부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최근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39권에서 삼성 뇌물죄와 관련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안 전 수석이 특검팀에 수첩 내용이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수첩이 제출된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2차로 청구된 영장에 새롭게 적용된 ‘범죄수익은닉’과 ‘국외재산도피’ 혐의도 영장 발부 결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 측은 특검팀의 수사 내용이 1차 영장 청구 당시와 사실관계에 있어 달라진 것이 없고, 추가로 적용한 혐의 역시 기존에 밝혀진 사실관계에서 새로운 죄명만 덧붙인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범죄수익은닉 혐의는 ‘정씨에 대한 지원이 뇌물’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지만 뇌물죄 혐의도 입증이 안 된 상태에서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코레스포츠에 송금한 78억원에 대한 증여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국외재산도피 혐의 역시 정당한 컨설팅 계약에 의한 송금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중요한 핵심 증거가 추가됐을 경우에만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도록 검찰 내부 규정에 명시돼 있다”면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핵심 혐의인 뇌물공여 및 횡령과 관련해 특검팀이 확보한 증거가 기존의 의구심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특검보는 “이번 특검이 ‘삼성 특검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특검팀은 비자금 등이 아닌 뇌물죄 부분만 보고 있다”며 “삼성 특검이라는 비판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최순실 국정농단이 핵심...‘삼성 특검’ 지적 부적절”

    특검 “최순실 국정농단이 핵심...‘삼성 특검’ 지적 부적절”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14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 공여와 범죄수익은닉·재산국회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고,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은 뇌물 공여 공범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일부 언론사들이 ‘삼성 특검이냐’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런 비판에 선을 긋고 수사의 핵심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특검법’에는 명백히 삼성 등 대기업이 민원을 해결하려고 최순실씨 등에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조사하도록 돼 있다”면서 “그런 점을 보더라도 이 의혹은 당연히 규명돼야 한다. ‘삼성 특검’ 지적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돼 있는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에는 “삼성 등 각 기업과 승마협회 등이 정유라(최순실씨의 딸)를 위하여 최순실(최서원) 등이 설립하거나 관련 있는 법인에 금원을 송금하고, 정유라의 독일 및 국내에서의 승마훈련을 지원하고 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려 하였다는 의혹 사건”이 포함돼 있다. 이것을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의혹 사건과 연결한다면, 이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 직결되는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건에 대해, 도움을 받는 대가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여기에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추가했다. 이 부회장이 최씨 측 독일 페이퍼컴퍼니인 코레스포츠에 220억원대 컨설팅계약을 맺고 78억원 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산국외도피죄 형량은 도피액 규모가 50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형’에 달하는 중범죄다. 특검팀은 또 이 부회장이 기존 말을 처분하는 척 위장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최씨 측에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사준 점에 대해선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했다. 이 특검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을 보면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이 핵심이며, 삼성 관련 사건을 보게 되면 최씨가 대통령을 이용하거나 같이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라면서 “이와 같은 사건을 수사하려면 기본적으로 당연히 최씨 농단과 관련 있고, 관련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삼성 수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 특검이라면 기업의 회계부정이나 비자금 조성과 같은 부분을 조사해야 하는데, 이 사건은 오로지 뇌물 제공 부분만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 점에서도 삼성 특검이라는 지적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만난 박상진 “검찰 수사 개시되면 삼성 폭발한다”

    최순실 만난 박상진 “검찰 수사 개시되면 삼성 폭발한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최순실씨를 만난 뒤 작성한 메모에 ‘검찰 수사가 개시되면 삼성이 폭발한다’는 식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겨레는 박 사장이 지난해 9월 27일 독일에서 최순실씨를 만난 뒤 작성한 메모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모에는 “야당 공세 이번에는 OK. 그러나 내년 대선 전, 또는 정권 교체 시 검찰 수사 가능성. NGO 등에서 고발하고 검찰 수사 개시되면 우리는 자료를 제출해야 함. 삼성 폭발적…프로그램 일단 중지…정보 소스 단속”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초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박 사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호텔 로고가 찍힌 메모지 3장을 확보했다고 한다. 박 사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메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시기(2016년 9~10월)에 작성됐다. 특검팀이 14일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을 함께 묶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 중 하나다. 당시는 야당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의혹과 삼성이 정유라씨에게 독일 현지에서 말을 사줬다는 의혹을 거듭제기한 상황으로 삼성은 “말을 사준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런 해명을 내놓은 지 불과 나흘 만에, 삼성의 박상진 사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최씨를 만나러 독일까지 간 것. 박 사장의 메모는 삼성 입장에서 년 뒤 대선을 전후로 정치적 상황이 급변할 경우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며, 그 충격은 폭발적일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이대총장 결국 구속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이대총장 결국 구속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를 둘러싼 이화여대 학사 비리 의혹 중점에 있는 최경희(55) 전 총장이 15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최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2시 20분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검은 11일 정유라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1차 영장 청구 당시 기각된 사유들을 보강수사를 통해 법원에 소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를 상대로 다시 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 전 총장은 이대 2015학년도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에서 남궁곤(56) 당시 입학처장으로부터 정씨가 지원했다는 보고를 받고 그를 뽑으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작년 1학기에는 최순실씨의 청탁을 받아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주라는 지시를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에게 내린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 전 총장 측은 정씨에 대한 학점 특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부탁으로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주도했으며,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특검은 정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 교수, 류철균(51·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을 구속기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한 특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대외부문 사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재소환해 15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어제 새벽 1시쯤 귀가 조치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6일 만이다. 또 박 사장의 영장 청구는 당초 삼성의 경영 공백을 우려해 이 부회장을 제외한 삼성 수뇌부 3명에 대한 불구속 기소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특검의 강경 기류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삼성에 대한 고강도 보강 수사에 나섰다.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한 까닭에서다. 이 부회장이나 박 사장 누구든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박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죄로 확실히 얽어맬 수 있다는 게 특검의 입장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 달라고 청탁하며 그 대가로 최순실씨에게 거금을 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과 정유라씨 지원 등으로 건넨 430억원이 뇌물이라는 것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1차 영장 기각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삼성SDI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의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회의 ‘특혜’ 등을 새로운 증거로 확보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런 일들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박 사장은 정씨에게 30억원대의 명마 ‘블라디미르’를 우회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특검이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을 뇌물공여의 공범으로 본 이유다. 특검의 수사는 엄격할 수밖에 없다. 증거가 없으면 범죄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 증거제일주의에 근거해서다. 삼성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불법을 저질렀으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박 대통령의 죄를 묻기 위해 꿰맞추기식의 수사는 안 된다. 혹여 보강 수사가 먼지떨이식으로 무리하게 진행된 것은 아닌지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구속을 수사의 성과로 여기고 얽매여서는 곤란하다. 형사소추의 기본 원칙은 불구속 수사다. 법원은 이 부회장의 1차 영장 청구 때 ‘뇌물 범죄에 대한 소명과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결국 특검이 내놓은 이 부회장의 새로운 증거에 대한 다툼의 여지 유무가 법원의 판단에 맡겨졌다.
  • [사설] 대선 정국 흔들 가짜뉴스 시민 감시도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의 와중에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를 기각했다거나, 최순실이 호송 도중 탈주했다는 찌라시보다 못한 거짓 정보가 흘러다닌다. 이 정도라면 장난으로 넘길 만하다. 뉴스 검색을 해 보면 거짓말이라는 것을 쉽게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뿌려진 “서울시장의 탄식, ‘차라리 관광 명소인 스케이트장이나 개장할 걸…’”이라는 신문 형식의 유인물은 사실 여부를 당장 확인하기 어려운 거짓을 담았다. 말할 것 없이 박원순 서울시장은 언급한 적조차 없는 날조된 뉴스다. 나아가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단에 올라 “수사 대상도 아닌 블랙리스트를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는 국정 농단을 조사하는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인데 검사 출신에, 현직 국회의원이란 점 때문에 거짓도 진실처럼 들리는 위력을 지녔다. 정보를 얻기 어려운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접하면 진실처럼 믿게 된다는 점에서 가짜 뉴스는 지극히 위험하다.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행해지는 온·오프라인에서의 가짜 뉴스 생산과 유포는 민의를 왜곡하고, 나아가 민주주의를 왜곡한다는 점에서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 경찰이 전담반을 꾸려 가짜 뉴스를 수사한다고 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악의적으로 특정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법률 검토를 거쳐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속과 수사가 쉽지는 않겠지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신속과 공정함을 기해야 할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소추를 인용하게 되면 조기 대선은 불가피하다. 가짜 뉴스의 범람과 혼란이 예상된다. 가짜 뉴스를 퇴치하는 것은 법에 의한 해결, 강력한 수사가 한 축이 돼야 한다. 더불어 가짜 뉴스의 소비자인 유권자와 시민들의 매서운 감시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럴듯한 뉴스라 하더라도 공신력 있는 언론과 비교하고 의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용자의 신고에 의해 가짜 뉴스를 검사하고 걸러 내겠다는 페이스북의 시도는 눈여겨볼 만하다.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크고 작은 언론들도 뉴스의 생산과 유통자라는 입장에서 가짜를 걸러 내는 ‘가짜 뉴스 게시판’을 운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 청담고 “정유라 새달 10일까지 졸업 취소·퇴학 처분”

    청담고 “정유라 새달 10일까지 졸업 취소·퇴학 처분”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청담고의 졸업 취소·퇴학 처분이 늦어도 다음달 초에 완료된다. 서울 청담고는 14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정씨에 대한 졸업 취소와 퇴학 등 학사처분 청문회를 열고, 이날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10일까지 처분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청문회는 학교가 정씨에게 관련 처분을 내리기 전 당사자인 정씨 측의 소명이나 의견을 듣는 절차였다. 그러나 정씨가 덴마크 구치소에 구금돼 불출석한 데다 정씨 측 대리인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10분 만에 끝났다. 청문회에는 학교가 위촉한 청문 주재자인 이영우 변호사와 청구인인 이현숙 청담고 교장만 참석했다. 청문 주재자가 이날 결과에 대한 청문 조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청담고는 이를 토대로 학사처분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청담고 졸업 취소와 퇴학 처분이 확정되면 정씨의 학력은 중졸이 된다. 고교 졸업도 무효가 되면서 이화여대 입학 사실도 당연히 없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이나 청담고 학업성적 관리규정상 사유가 명확해 졸업 취소·퇴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류철균 “특혜는 인정… 법리적으로 다툴 것” 최경희 영장 심사… “김경숙 前 학장 주도”

    류철균 “특혜는 인정… 법리적으로 다툴 것” 최경희 영장 심사… “김경숙 前 학장 주도”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첫 재판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을 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체육 특기생에 대한 관례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류 교수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죄가 되는지는 추가로 의견을 내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변호인은 법정 밖에서도 취재진에게 “정씨가 류 교수에게 학점을 받은 시점에 최씨가 대통령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누구도 몰랐다”며 “체육 특기생에게 관례대로 학점을 주고 보니 그게 정씨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검팀 수사 기간 등을 고려해 다음달 8일을 2회 공판준비기일로 지정했다. 류 교수는 이날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었지만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공판 도중 변호인과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영장심사는 심문에만 3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될 만큼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다. 박충근 특검보는 심문을 마친 뒤 “추가로 확보한 증거 등을 오늘 더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이 정씨에 대한 입학·학사 특혜와 비리를 승인 내지 지시한 혐의가 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반면 최 전 총장 측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부탁으로 김경숙(62·구속 기소) 전 학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李, 30억 ‘블라디미르’에 발목 잡히나… 특검 “입증 충분하다”

    작년 10월 이후 崔 지원 포착 블라디미르 매매 회의록 제시하자 ‘메신저’ 박상진 부인 못 해 “삼성 측 언급, 李 발목 잡을 것” 경영공백 우려 최지성 등 불구속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재청구는 이 부회장이 특검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불과 16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를 두고 보완수사를 통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과 삼성의 적극적인 반박에 따른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영장 재청구에 대해) 수사팀 내 이견은 전혀 없었다. 고심할 것도 없어 소환 통보 당시에 (재청구) 방침이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신의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기 돈도 아닌 회삿돈으로 몇 백억원씩 쓰는 뇌물공여 피의자라는 점이 (보완수사를 통해) 더욱 분명해졌다. 입증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특검팀은 3주간 대대적인 보강조사를 벌였다. 청와대가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을 동원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무리하게 지원한 것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게 삼성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대가인지를 보다 정밀하게 규명하는 것이 보강수사의 핵심이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 삼성이 최씨 측에 30억원대 명마(名馬)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비타나V 등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기존 연습용 말 두 필을 덴마크 중개상에게 넘기고 최씨 측이 약간의 돈을 더 내면 블라디미르 등 명마 두 필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특검 조사에서 블라디미르 매매에 대한 회의록이 제시되자 이를 부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 측이 끊임없이 ‘블라디미르를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건 영장 심문이나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논란 차단 필요성도 특검의 신속한 영장 재청구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12일 1차 소환 때 특검은 귀가 후 사흘 만인 16일에야 영장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이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팀 내 이견이 분분하다’는 등의 추측이 난무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박 사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것은 박 사장이 이 부회장과 최씨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 부회장 구속이 삼성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전문경영인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웠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상당한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의 최종 종착지가 박 대통령이라는 것이 특검팀 판단이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심사에는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배정됐다. 한 판사는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이를 발부했지만 최경희(55)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특검팀의 구속영장은 기각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수사 기간을 50일 연장하는 내용으로 야당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의견을 밝히는 한편 박 대통령 측에겐 물밑 접촉을 통해 ‘공개’ 대면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사 기한을 2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양새다. 특검팀은 조사 일정이 미리 외부에 알려질 경우 박 대통령 측에 조사를 거부할 빌미를 제공하거나 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율이 완료된 후 조사 일정·방식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침울한 삼성… “李 구속 막아라” 총력전

    침울한 삼성… “李 구속 막아라” 총력전

    “崔측에 블라디미르 사준 일 없고 중간금융지주회사 로비 사실무근” 특검 수사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4일 삼성은 당혹감 속에서 빠르게 대비 태세를 갖췄다. 전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된 순간부터 영장 재청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이 부회장 귀가 16시간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청와대 수사 과정에서 한계에 부닥친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 여론몰이를 위해 이 부회장을 제물 삼은 보여 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재계 일각에서 불거졌다. 이 부회장은 또다시 삼성 총수 중 처음으로 구속 위기에 처하게 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할 동안 이 부회장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해야 한다. 따로 유치 장소를 두지 않은 탓에 특검에서 조사받는 피의자들은 구속영장 심리 동안 구치소에서 대기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 19일 서울구치소에서 12시간 동안 머물다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풀려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정말 긴 밤이었다”고 주변에 말했었다. 지난달엔 이 부회장 홀로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섰지만, 16일엔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과 이 부회장이 함께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해 특검이 제시할 증거자료는 한 달 동안 대거 보강됐다. 삼성 역시 공개적인 반박을 자제하던 한 달 전 입장에서 선회해 특검이 의율한 혐의별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중이다. 따라서 실질심사에서 격한 공방이 예상된다. 삼성 측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후에 이 부회장이 그룹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삼성이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입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뒤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측 주식 처분 부담을 줄여 주도록 로비했다는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장시키기 위해 금융 당국에 상장 요건 완화 로비를 감행했다는 의혹 등 특검이 뇌물공여의 대가로 본 의심 전부를 부인했다. 박근혜 정부 중 삼성의 경영 행위 전반을 이 부회장 승계 절차의 일환으로 의율하는 식으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재계의 불만 기류가 반영된 반박 행보로 읽힌다. 특검과 삼성 측이 서로 엇갈리는 증거를 내세우며 다투는 정황도 포착됐다.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다음인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명마 블라디미르를 사 줬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특검은 ‘정씨에게 새 말을 사 줘야 한다’는 박 사장의 메모, 삼성 측이 쓴 비밀계약서, 블라디미르 이전에 정씨에게 삼성이 사 준 말인 비타나V를 매각한 뒤 삼성 측이 매각 대금을 받지 않은 정황 등의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은 “블라디미르 구입에 관여한 바 없으며, 비타나V 매각 대금은 분할 납입 계약에 따라 회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특검이 제시한 증거를 삼성 측이 반박하지 못할 경우 이 지점이 이 부회장 등 구속영장 발부의 ‘결정적 한 방’(스모킹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새로운 혐의 발견했다”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새로운 혐의 발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14일 재청구했다. 특검팀은 또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과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기자단에게 밝혔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승계권이 걸려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주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새벽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특검팀은 보강 수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전후 시기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에 부정한 청탁 관계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게 지난번 혐의 외에 추가 혐의가 있다”면서 다음 날(15일)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새 혐의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이 부회장의 지시를 받고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지원한 혐의(뇌물공여 공범)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정유라씨 청담고 졸업 취소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정유라씨 청담고 졸업 취소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정씨의 졸업취소를 확정짓기 위한 청담고 청문회에서 고교졸업 취소 및 강제퇴학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 의원은 “작년 11월 14일부터 시작했던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유라 학생의 출결관리 부실 등 학사관리 전반에 대한 위법사항을 근거로 졸업을 취소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정씨의 학사관리 부정으로 인한 이번 청문회의 고교졸업 취소 및 강제퇴학 결정은 사필규정이다. 또한 성적조작, 출석조작 등 잘못된 기록들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하며 이 사건과 관련된 청담고 전·현직 교사들에 대한 징계와 처벌도 조속히 실행해야한다. 성실하게 공부를 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교육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5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최순실의 딸 정씨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감사결과 보고서는 정씨의 출결상황, 성적처리, 대회 참가 승인, 보충학습 등 학사관리 전반에 있어 부당처리, 특혜 제공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 등이 확인되었고 감사 이후 2014.3.24. ~ 2014.9.24. 기간 승마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이 확보되어 대한승마협회 훈련일지 자체가 허위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4일 열린 정씨의 졸업취소를 확정짓기 위한 청문회에서 정씨가 고의로 출석일수를 속였다는 점이 학교 규정에 위배된다는 근거로 정씨의 입학취소와 퇴학이 결정됐다. 완성된 청문조서를 토대로 청담고는 졸업사정위원회를 통해 정씨의 졸업취소와 퇴학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청문회에 불참한 처분 당사자인 정씨는 행정절차법상 청문조서에 대한 열람기회가 있다. 열람기회는 청문조서 작성 후 최소 14일의 여유 기간을 주도록 되어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늦어도 3월10일까지 졸업취소 및 퇴학처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속영장 물망에 이재용 외 임원 4명도…삼성 “감당 안돼”

    구속영장 물망에 이재용 외 임원 4명도…삼성 “감당 안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승계권이 걸려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주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 이 부회장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삼성그룹 내에 퍼져 있는 분위기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등 4명도 ‘피의자’ 자격으로 모두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인물들이다. 연합뉴스는 14일 “삼성그룹은 (지난달) 이 부회장의 1차 구속영장 청구 때보다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삼성의 경영 공백 우려를 고려해 이 부회장을 제외한 인물들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삼성 수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달라진 기류를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삼성그룹의 핵심 수뇌부로 통한다.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삼성 오너 일가를 보좌해왔고, 미래전략실 안에 있으면서 그룹의 사업·지배구조 개편 등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해왔다. 1977년 삼성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2006년 삼성전자 보르도 TV가 세계 1위에 오르도록 하는 데 힘입어 2010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2년 미래전략실장에 올라 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년 이 회장이 쓰러진 후에도 수시로 병실을 찾을 정도로 가까운 인물이다. ‘이재용의 가정교사’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를 받고 최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지원한 뇌물 공여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미래전략실 2인자인 장 사장은 최 실장과 호흡을 맞추며 그룹 안팎의 업무를 챙기고 있다.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전무·부사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을 맡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옮겼다. 이듬해 ‘미전실 차장’ 이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며 부임했다. 그 역시 최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뇌물 공여 공범으로 지목된 상태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에 있어서 ‘큰 그림’을 그렸다면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는 실무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박 사장과 황 전무는 각각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과 승마협회 간 다리 역할을 하며 최씨와 그의 딸 정씨를 지원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퇴학 조치, 다음달 10일 확정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퇴학 조치, 다음달 10일 확정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늦어도 다음달 10일쯤 청담고로부터 졸업취소 및 퇴학 처분을 받게 된다. 청담고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정씨의 ‘졸업 인정 취소 및 퇴학 등 처분’을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정씨가 이날 참석하지 않아 10분 만에 청문회는 종료됐다. 이날 청문은 학교 측이 정씨에게 졸업 취소와 퇴학 처분을 내리기 전 당사자인 정씨 측으로부터 소명이나 의견을 듣는 절차였다. 전창신 서울시교육청 사무관은 “청문회 일시를 외교부를 통해 정씨가 구금된 덴마크 구치소에도 전달했지만 정씨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행정절차법에 필요한 과정을 준수했기 때문에 정씨의 퇴학 처분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씨가 청문회에 불참함에 따라 정씨 측 소명 없이 청문조서가 작성된다. 청담고는 교육청 감사 결과와 청문조서를 토대로 늦어도 다음달 10일 전에는 정씨에 대한 퇴학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정씨에게 출결과 성적 등에서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 7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방침을 정한 뒤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안종범에 ‘합병 성사’ 감사 표시

    삼성, 안종범에 ‘합병 성사’ 감사 표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된 직후 삼성 장충기(63·사장) 미래전략실 차장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연락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특검 조사에서 “2015년 1월 무렵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삼성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됐으니 연락해보라’는 전화와 함께 장 사장의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번호는 김종 전 차관이 2015년 1월 9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59·구속 기소)과 함께 청와대 별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 직후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유라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미래의 메달 유망주는 정책적으로 잘 키워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 전 차관은 이후 서울 프라자호텔 일식당에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처음 만났으며, 박상진 사장은 그해 3월 대한승마협회장에 부임한 이후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훈련 지원을 총괄했다. 장충기 사장은 2015년 7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사 직후에는 안 전 수석에게 감사 연락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삼성과의 관계가 다음과 같다고 파악했다. 먼저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틀’에서 교감하고, 그 밑에서 ▲안종범 전 수석과 장충기 사장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담당하고, ▲김종 전 차관과 박상진 사장이 최순실 모녀 지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한 달여 만에 재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은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14일 새벽 귀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 헤는 강릉…피겨 스타, 16일 4대륙 선수권 총출동

    별 헤는 강릉…피겨 스타, 16일 4대륙 선수권 총출동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북미와 아시아의 은반 스타들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로 모인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의 피겨 선수들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싱 등 총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이 대회는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강릉 4대륙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의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면서 출전 선수들에겐 개막 1년을 앞두고 ‘올림픽 분위기’를 감지해 볼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창대회 신축 경기장 가운데 하나인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이곳의 빙질과 시설도 점검할 수 있다. 한국은 전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에 김진서(한국체대), 이준형(단국대), 이시형(판곡고), 여자 싱글엔 최다빈(수리고), 김나현(과천고), 손서현(세화여고)이 나선다. 페어에서는 지민지·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 조, 김규은(하남고)·감강찬 조, 김수연(과천중)·김형태(과천고) 조가 호흡을 맞추고, 아이스댄싱에선 이호정·감강인 조,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경쟁한다.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은 남자 싱글이다. 한때 국내 팬들은 김연아의 트리플점프에 열광했지만 남자의 점프와 회전은 여자 싱글에 견줘 차원이 다르다. 높이와 회전수, 스피드에서 깜짝 놀랄 만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쿼드러플(공중 4회전) 배틀’에 팬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우승 1순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싱글 최고기록(330.43점) 보유자인 하뉴 유즈루(23·일본)다. 하뉴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등 대회에서 모두 8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정작 4대륙 대회와는 인연이 별로 없다. 2011년과 2013년 대회에 나섰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이 대회 첫 우승의 기회다. 그는 살코, 토루프, 루프까지 4회전을 소화하며 ‘쿼드러플 3종 세트’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뉴의 대항마는 미국 남자 싱글의 ‘희망’ 네이선 첸(18)이다. 첸은 지난달 미국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플립을 포함해 2차례 4회전 점프에 성공하더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무려 다섯 차례나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등 처음으로 한 경기 일곱 차례의 4회전 점프에 성공해 관중을 경악시켰다. 4회전 점프에서는 중국의 진보양(20)도 지지 않는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먼저 4차례 쿼드러플 점프에 성공했던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챈(27·캐나다)은 2연패에 도전하고, 소치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24·카자흐스탄)도 2015년 서울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李, 굳은 표정 ‘진실’ 강조… 특검 “조사 단단히 이뤄졌다”

    李, 굳은 표정 ‘진실’ 강조… 특검 “조사 단단히 이뤄졌다”

    삼성 법무팀 총동원 이틀간 대비 檢특수부장 출신 변호사 등 대동46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들어섰다. 지난달 12일 소환 때 가끔 얼굴에 미소를 띠었던 것과 사뭇 달랐다. 오른쪽 볼에는 작은 뾰루지도 나 있었다. 이 부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재용 구속하라”, “삼성 파이팅” 등 상반된 구호를 외쳤다. 한 남성은 이 부회장을 향해 삶은 달걀을 던지려고 하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삼성 법무팀 등을 총동원해 이틀간 면밀하게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언론사 출신 임원 등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들과 검찰 특수부장 출신 이정호(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를 대동한 채 출석, 이 변호사와 함께 19층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단단하게 이뤄졌다. (구속영장 재청구 때) 법원이 혐의 입증을 이유로 기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 조사는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한동훈(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33기) 검사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것은 먼저 이 부회장과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지원할 당시 최씨의 영향력, 즉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았는지 여부다. 삼성 측은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한승마협회를 지원했을 뿐”이라고 했고, 지난달 19일 법원도 ‘뇌물 범죄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 및 부정한 청탁에 대한 소명 부족’을 영장 기각의 첫 사유로 제시했다.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청와대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더라도, 이것이 최씨 측에 대한 460억원대 지원의 대가인지가 확실하지 않다는 논리다. 이런 이유로 특검팀은 첫 영장이 기각된 뒤 3주 동안 삼성 측이 최씨 사태가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30억원가량의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사 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검팀은 삼성이 지원 사실을 감추고자 직접 구매하는 대신 현지 말 중개상을 통하는 ‘말(馬)세탁’ 방식으로 최씨 측을 지원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이 이 부회장 혐의에 추가되면 뇌물공여 액수 및 횡령 액수는 기존 각각 430억원대, 110억원에서 훌쩍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삼성이 최씨 측에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말 두 필을 사 준 정황이 드러난 ‘비밀 계약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의 독대 전후 박상진(64) 사장 등을 불러 수차례 회의를 열어 승마 지원을 지시하는 등 이 부회장 관여 단서도 다수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정부를 상대로 로비(부정한 청탁)를 했는지 입증하는 것 역시 특검이 보완수사 기간 핵심적으로 파고들었던 부분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소환 당시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공단 관련 의혹이 초점이었다면, 이번 소환에선 합병 이후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관련 의혹이 보태졌다. 합병 뒤 공정위가 삼성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가 청와대 압력으로 그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 부회장을 향한 특검의 압박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수사는 기업을 겨냥한 수사가 아닌 만큼 이 부회장 한 명만 책임을 지면 된다”던 기존 입장 대신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 등 관계자들의 신병처리도 검토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32일 만에 이재용 재소환

    특검, 32일 만에 이재용 재소환

    15시간 조사 받고 새벽 귀가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 유력‘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에게 460억원대의 금전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달 12일 이후 32일 만에 다시 특검팀에 출석했다가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1시를 넘겨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특검팀은 이르면 14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하겠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2015년 7월 25일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뒤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협조를 얻는 대가로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최씨 측에 명마 블라디미르를 지원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하고, 삼성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을 상대로 ▲블라디미르 등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우회 지원 의혹 ▲순환출자 해소 특혜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 특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삼성 관계자 중 피의자 신분의 입건자는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 등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는 조사 이후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접촉해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 4월 2일 개최… 쇼핑·관광 함께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 4월 2일 개최… 쇼핑·관광 함께

    경기 광명시는 오는 4월 2일 ‘2017 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되고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3700명이 참가했다. 하프, 10㎞, 5㎞ 등 3개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3월 15일까지 인터넷(gmmarathon.kr)에서 받는다. 통일마라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및 종목·단체별로 상금이 주어진다. 20명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는 별도 부스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과 마라톤에 참가해 건강을 챙기고 인근에서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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