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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 연예계 은퇴 결심하게 한 남편 누구?

    김민, 연예계 은퇴 결심하게 한 남편 누구?

    배우 김민이 12년 만에 자신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는 25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벌리힐즈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방송 후 김민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민은 지난 1998년 영화 정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국적이고 세련된 미모로 데뷔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그는 이후 드라마 ‘초대’ ‘태양은 가득히’ ‘수호천사’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던 중 김민은 지난 2006년 영화감독 이지호와 결혼 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LA로 떠났다. 그의 남편 이지호 감독은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영화 ‘동화’, ‘내가 숨 쉬는 공기’ 등에서 연출을 맡은 바 있다. 두 사람은 김민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촬영을 위해 미국 LA에 머물던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은 “저를 만났을 때 영화감독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찍을 때 만났다. 매니저가 만나보라고 했다. 그때 당시 해외에 와서 촬영해보면 알겠지만 너무 힘들지 않냐. 너무 힘들고 지쳐있는데 감독인데 너무 젊고 동갑이고 영어도 통하고 말도 통하는 거 같아서 번호를 먼저 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민은 “5개월 만에 프러포즈 받고 약혼하고 2년 후 결혼했다. 지춘희 선생님하고 아는 사이다. 같이 LA 왔을 때 만나야 할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 나중에 (남편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얘가 걔야’라고 했다”며 덧붙였다. 김민은 과거 방송에서 “결혼할 때 남편이 ‘일하는 것은 좋지만 떨어져 있지는 말자’고 했다”며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이 일 때문에 미국으로 갔고, 나도 같이 미국으로 가게 된 것”이 연예계를 떠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호 전 감독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유명한 금융인이어서 부유하게 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순실측 “증거물이라는 태블릿PC 감정하자”

    최순실측 “증거물이라는 태블릿PC 감정하자”

    이경재 변호사, 기자간담회 자청…“檢 ‘증거 동의’ 발언은 사실 아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24일 “최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의 현물을 1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24일 최씨가 국정농단을 벌인 핵심 증거물이라며 JTBC가 청와대 기밀문서가 담긴 태블릿PC를 보도한 지 1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자청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해당 태블릿PC를 감정해야 하는데 검찰은 그동안 감정에 반대해 왔다”며 “역사적으로 평가 받으려면 검찰이 더 적극적으로 감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1심에서 태블릿PC 감정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항소심에서 반드시 채택되게 노력할 것”이라며 “태블릿PC가 감정되지 않으면 진상 규명은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 측은 이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변호사는 전날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정호성씨 재판에서 (정씨) 본인이 최씨가 쓰던 태블릿이 맞다고 인정해 증거로 동의했다”고 말한 부분도 반박했다. 그는 “윤 지검장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씨에게 제출된 태블릿PC 압수조서를 증거로 동의한다는 것이었지 PC가 최씨 소유라고 말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에서 최씨가 사용한 것이라고 결론 내린 태블릿PC에 대해서는 현재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감정 신청서가 제출돼있다. 재판부는 감정의 필요성 등을 따져 최종 감정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단식 14일째 중단 선언…변희재와 병원 이동

    조원진 단식 14일째 중단 선언…변희재와 병원 이동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23일 단식을 중단하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병원으로 이동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반대와 무죄 석방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조원진 공동대표는 단식 14일째인 23일 단식중단을 선언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전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중단과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과 인신 감금을 중단하라. JTBC가 최순실 씨 소유라고 보도한 태블릿PC의 진짜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인사가 나타났다. JTBC가 해당 태블릿PC 입수한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손석희 사장을 구속하고 이 사건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시한부 정당’에 그 자신도 ‘시한부 정치’를 하고 있고, 바른정당의 유승민`김무성 의원은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좌파정권에 정권을 넘겨준 배신 역적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하라” 美 “북핵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북한은 자국의 ‘핵보유국 인정’ 등을 주장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국제 핵 비확산회의 ‘한반도 긴장 완화’ 세션에서 ‘6자회담 재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압살하고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라면서 “미국과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했다고 AP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최 국장은 “그동안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협상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고, 이 때문에 핵 보유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제재를 통한 압살 정책에 맞서려면 핵 보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세션의 한국 측 토론자였던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가 “지난 10년간 한·미가 북한을 공격한 적이 없고, 대북 제재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하자 최 국장은 “적대 정책이 왜 없느냐. 매일 신문을 보면 아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국장은 전날인 20일에도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북한)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 최고 영도자는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북·미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됐던 ‘북·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국장은 회의장과 만찬장 등에서 우리 측 이 단장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넸을 뿐 더이상의 대화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아직 북한이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던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끝내 거부했고, 이번에도 최 국장이 한·미 관계자와 일절 접촉하지 않은 것을 볼 때 북한 지도부가 스스로 설정한 어떤 시기까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최 국장의 모스크바 발언에 대한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20일 “미국은 핵보유국 북한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핵개발 고집 외의)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라지만, 경로를 바꿔 신뢰할 만한 협상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또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6~20일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의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미의 방어적 훈련을 ‘선제타격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국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가 안보리 의장에게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공화국(북한)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벌여 놓은 것과 관련해 20일 편지를 보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개 물림’ 사고 한 해 2000건 넘어…반려동물 관리강화 ‘시급’

    ‘개 물림’ 사고 한 해 2000건 넘어…반려동물 관리강화 ‘시급’

    유명 한식당 대표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아이돌 가수 가족의 반려견에 물려 치료를 받다 숨진 사건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관리 및 안전 조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에 물리거나 관련 안전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2014년 1889건에서 지난해 2111건으로 증가했다. 사고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많았다. 경기에서 개에 물려 병원에 실려간 환자는 2014년 457건, 2015년 462건, 2016년 563건 등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도 2014년 189건에서 이듬해 16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00건으로 늘었다. 경북(184건), 충남(141건), 경남(129건), 강원(126건) 등에서도 100건 넘게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주택가에서는 올해 6월 맹견 두 마리가 한밤중 집 밖으로 나와 주민 3명을 무차별 공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전북 고창에서 산책하던 40대 부부가 사냥개 4마리에 물려 크게 다쳤고, 인천 부평구에서는 공장 앞에 목줄 없이 앉아있던 개에게 물을 주던 50대 여성이 팔을 물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물려 숨진 사례도 나왔다. 지난 7월 경북 안동에서 70대 여성이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졌고, 이달 초 경기도 시흥에서 한 살짜리 여자아이가 진돗개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에는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고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커다란 맹견은 입마개도 채워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어겨도 처벌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가 전부다.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가 미흡하다. 이번에 사고를 낸 개가 유명 아이돌 가수인 슈퍼주니어 최시원 씨 가족 소유라는 점은 반려동물 안전사고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맹견관리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록됐다. 제안자는 “최근 반려견에 의한 인명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동네에서도 공포심을 느끼고 살아야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청원에서는 “반려동물을 방조해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그에 따른 처벌 규정이 너무 미약하다고 느낀다. 처벌을 강화해달라”면서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 조항을 강화해달라는 요구가 올라왔다. 한편 최시원씨 가족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피해자 유족은 일부 언론을 통해 “배상받고 싶지 않다”며 법적 대응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술집’ 유라 “남궁민, 민아와 키스신 NG 후 안아줬다고...”

    ‘인생술집’ 유라 “남궁민, 민아와 키스신 NG 후 안아줬다고...”

    ‘인생술집’ 남궁민이 민아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남궁민과 이시언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유라는 같은 걸스데이 멤버 민아와 남궁민이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야기를 꺼냈다. 민아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키스신을 촬영했던 날이 있었는데 민아가 NG를 냈다더라. 그 때 민이오빠가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들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은 “키스신을 찍는데 왜 NG가 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남궁민은 “실제 키스와 TV에서 예뻐보이는 키스에는 차이가 있더라. 실제 키스를 할 때는 어떤 각도로 할 수 있어도, 연기할 때는 예뻐보이는 각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이어 “당시 민아가 연기를 처음 시작하고 많이 힘들어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뭘 하든 제일 먼저 걱정이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요 포커스] 우리에겐 혁신의 DNA가 있다/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우리에겐 혁신의 DNA가 있다/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최근 ‘소득 주도 성장’에 이어 ‘혁신 성장’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미클스웨이트와 울드리지가 쓴 ‘제4의 혁명’이란 책을 보면 지구촌 정부들은 자신들이 처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혁은 물론 정부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이나 싱가포르를 롤모델 삼아 보다 나은 정부가 되기 위한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데 우리 정부도 이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새로운 국가의 탄생이야말로 경제적 선택을 제약하는 제도적 환경을 바꿈으로써 경제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 방영된 TV 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과 이방원은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의 개국을 놓고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경제사학자 김재호 교수의 책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에 따르면 조선왕조 개창을 주도한 ‘신흥사대부’는 고려왕조 지배층인 ‘문벌귀족’과 경제적 기반이나 정치적·사상적 지향점이 크게 달랐다. 과전법에 의한 대토지 소유 개혁, 귀족 타파 및 양천제(良賤制)로의 신분제 개편, 능력 본위의 관리선발제도인 과거제 강화, 농본주의 및 3년마다의 호구조사 등을 통해 경제적 변화를 이끌어 내 조선왕조가 518년이나 지속될 기틀을 닦았다고 한다. 실제 삼국이 통일된 7세기경 200만명이던 인구가 2배가 되는 데 600년 이상 걸렸는데, 1392년 555만명에서 1600년 1172만명으로 조선 건국 이후 불과 200여년 만에 인구가 2배가 됐다. 경지 면적도 1392년 80만결에서 1432년 171만결로 40년 만에 2배가 됐다. 이후 우리나라는 4대 사화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을 겪으면서 경제·사회가 피폐해졌지만 성리학(유교) 교조주의에 빠져서 1750년대 ‘대분기’의 중요한 시기를 놓쳤다. 급기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는 자력에 의한 산업화와 근대화에 실패해 일제 식민지로 전락했다. 그러나 1876년 개항한 후 86년이나 지난 1962년에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했음에도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1980년대 초에는 높은 물가를 잡고 안정 성장 기조로 경제 체질을 변경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0월 발간된 부즈 앨런 해밀턴의 ‘21세기를 향한 한국 경제의 재도약’ 보고서가 한국 경제에 대해 ‘행동은 없고 말만 무성했다’고 비판했음에도 우리는 금융·기업·노동·정부의 4대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근에도 정부의 혁신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2014~2016년)과 노동·공공·교육·금융의 4대 개혁을 추진했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 2015년에 이어 제3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사회자본 등 3대 과제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새 정부도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면서 수출 주도 성장의 대안적인 성장 모델로 소득 주도 성장론에 이어 혁신 성장론을 제시하면서 연말까지의 주요 대책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됐고, 며칠 전에는 민간 주도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시장과 소통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 철학의 전환’을 통해 노동의 자유, 토지의 자유, 투자의 자유, 왕래의 자유라는 네 가지 구조 개혁을 ‘패키지 딜’로 추진하는 ‘슘페터식’ 성장 정책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우리에게는 국가 전략과 미래 비전을 만들 능력은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 결정과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선조로부터 미래를 대비하고 필요한 혁신을 해낼 DNA를 ‘이미’ 물려받은 우리가 이념적 갈등과 논쟁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가시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만 있다면 혁신 성장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새달 7일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를 놓고 미국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 국무부로부터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DMZ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의 ‘말의 전쟁’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게 반대 이유라는 것이다. WP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영향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계획에 지장을 받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백악관에서도 DMZ 방문이 가뜩이나 고조된 한반도 긴장에 더욱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DMZ를 찾지 않더라도 아시아 순방 기간에 하와이 진주만 군기지 방문, 북한에 의한 일본 내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한국 국회 연설 등 ‘터프한 대북 발언’을 내놓을 수 있는 일정을 다수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임 미 행정부 인사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징인 ‘대통령의 DMZ행(行)’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물론 휴전선을 지키는 한미 장병들에게 ‘미국은 양자 방위조약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WP에 따르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DMZ를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도 부통령 시절에는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항공재킷을 입고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본 뒤 감시초소에 들르는 일정을 소화해왔다.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DMZ는 확성기와 같은 기능을 한다”며 “북한 지척에 있는 군 지휘사령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더욱 전쟁의 위험을 풍기는 불길한 톤을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DMZ 투어 도중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끝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전직 관료들은 현 국가안보보좌진이 적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직접 도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부대 연설, 초소 시찰 등을 통해 상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공격적인 발언을 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조지 W.부시 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은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예방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을 시사한 대통령이 DMZ에 가도록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9~20일 양일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4회 ‘2017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2017 KIEP and Associations of Area Studies Conference)’를 개최한다.‘보호주의의 재등장과 신흥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통합학술회의는 15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자국보호주의에 대한 신흥국의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정택 KIEP 원장은 이날 오전 개회사에서 2016~2017년 초의 보호주의 조치가 세계 평균적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가장 발달된 선진국에서는 2012년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보호주의는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라 자국의 기업과 소비자에게 궁극적으로 해를 끼치는 정책임을 상기시키고, 일부 국가의 보호주의적 경향에 대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공동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또 선진국과 신흥국이 자유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렸던 것처럼 대내적으로도 자유무역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 사회보장, 금융 등 포괄적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사회통합형 통상모델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글로벌 논의체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요노프 아가 WTO 사무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와 달리 상호의존성이 심화된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모든 WTO 회원국들이 상호이익을 존중하며 보완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축사에서 전 세계 보호주의적 경향 속에서 한국과 신흥국이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동의를 중심으로 포괄적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적으로 자유무역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통상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 세계 주요국의 싱크탱크 대표들과 함께 전 세계 보호주의 확산 현상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하면서 우리나라와 신흥지역 간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회의 이틀째인 20일에는 해외학자 초청 세션이 진행된다. 중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 대륙별 주요국의 해외전문가들이 보호주의 등장에 대한 지역별 해법과 전망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개진하고 한국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양일 오후에는 △국제지역학회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중국지역학회 △한국동남아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한국몽골학회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유라시아학회 △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 △한국중동학회 △한국포르투갈·브라질학회 △한중사회과학학회 △현대중국학회 등 15개 주요 신흥지역 연구학회가 각 지역별로 최근 현안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학술회의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프로그램 및 세부사항은 KIE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구속된 지 1년…웜비어같은 사망 상태 이를 정도”

    최순실 “구속된 지 1년…웜비어같은 사망 상태 이를 정도”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구속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한 평 되는 방에서 CCTV를 설치해 감시하고 화장실도 다 열려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감내하며 재판에 임해왔다”고 19일 토로했다.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속행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미국에 송환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까지 거론하면서 “제가 지금 약으로 버티는데, 정신 고문이나 고문이 있었다면 웜비어와 같은 사망 상태에 이를 정도로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딸 정유라를 새벽에 남자 조사관이 데려간 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비판했고, 재판부에는 “재판이 더 늦어지면 삶의 의미를 갖기 힘든 만큼 공정히 재판해서 검찰의 의혹 제기는 과감히 걸러달라”고 호소했다. 최씨 측은 이날 최씨가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어 장기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최씨 측의 의견에 “워낙 공소사실이 많고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이 많아서 심리가 오래 진행됐다”며 “최대한 신속히 재판해 구금 일수가 최소화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체를 구금한 건 부득이하게 그런 것이고 해당 공소사실이 유죄라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재판부가 그런 의도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최씨 측 주장에 “증거를 모두 동의하지 않은 책임은 변호인에게 있는데도 마치 재판 지연의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 민사소송, 1년 8개월 만에 오늘 선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 민사소송, 1년 8개월 만에 오늘 선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를 다룬 민사소송의 1심 결론이 19일 나온다. 앞서 삼성물산의 옛 주주였던 일성신약은 삼성물산을 상대로 합병무효 소송을 낸 상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함종식)는 일성신약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합병무효 소송의 선고공판을 이날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소송을 제기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지난 7월 재판을 종결하려 했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의 뇌물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재판을 고려해 변론을 계속 진행해 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가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뇌물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성신약과 삼성 측은 실제 최종변론에서 이 부회장 등의 1심 판결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일성신약은 “박 전 대통령이 사기업인 삼성과 공모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공단에 합병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지시했다는 점이 형사재판에서 밝혀졌다”면서 합병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반면 삼성 측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의결권 행사가 무관하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일성신약 측은 최종변론에서 법원의 판결이 아닌 조정 또는 화해로 사건이 종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측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만큼 재판부는 예정대로 이날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이 부회장 등의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고 삼성의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 측의 항소 이유와 쟁점에 관한 의견을 듣는다. 삼성의 승마 지원 경위와 마필 소유권 이전, 뇌물죄에 대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공모 관계 등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물인터넷 시대, 이제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커피’를 즐긴다

    사물인터넷 시대, 이제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커피’를 즐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가정 안에 가전제품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외출 중에도 집안의 밥솥 전원을 제어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 시기를 알아서 안내해 주고, 냉장고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를 알려줄 수 있다.이렇게 스마트 기기로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제어가 가능해진 시대가 찾아온 가운데 커피머신도 예외가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커피머신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새롭게 출시됐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JURA)’ 코리아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자동 커피머신을 조작할 수 있는 상품인 스마트 커넥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이 제품을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유라 코리아의 설명이다. 유라 코리아는 “가령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커피와 물의 양을 설정하거나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가장 선호하는 메뉴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저장해 나만의 맞춤 커피를 설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4.4 이상과 IOS 7.0 이상의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 호환 가능한 모델로는 GIGA 5, Z6, E8, E6, E60 등이 있으며 지난 9월 출시된 J6도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 커넥터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jura coffee app for smartphone’ 라고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커넥터는 별도의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뷔 10년’ 윤아, 성숙함으로 물든 ‘가을 여인’

    ‘데뷔 10년’ 윤아, 성숙함으로 물든 ‘가을 여인’

    윤아가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과 함께한 명품 패션 브랜드 ‘롱샴(Longchamp)’ 화보를 공개했다. 윤아는 짧은 단발머리에 포근한 분위기의 가을 패션을 선보이며 분위기 있는 화보를 완성했다. 또한, 인스타일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윤아는 “이전에는 초조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많이 다독였다. 최근 들어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여유라는 게 생겼다. 데뷔 10년이라는 시간이 마음의 평정심을 갖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의 화보와 인터뷰는 ‘인스타일’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인스타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국영철도·광명시 ‘광명~개성 평화철도’ 공동추진한다

    프랑스 국영철도·광명시 ‘광명~개성 평화철도’ 공동추진한다

    경기 광명시와 프랑스 국영철도(SNCF)가 ‘광명~개성 간 평화의 철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오는 11월 초 SNCF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고 SNCF의 파브리스 모레농 해외 이사와 기술진 등이 광명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평화철도 프로젝트 업무 협약(MOU)을 연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계 입양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전 국가개혁장관은 지난 16일 양 시장과 함께 경의선 철도의 남측 최북단역인 파주 도라산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SNCF의 이 같은 제안을 전달하고 광명시와 SNCF의 협력을 다짐했다. 플라세 전 장관은 “SNCF는 광명시가 추진 중인 평화철도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광명시에 공동추진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울을 거치지 않고 KTX광명역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추진하는 것은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차원에서 중요하다”며 “SNCF는 광명시를 모델로 향후 광명에서 파리까지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역세권 도시들을 발전시키는 데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시장은 “광명시는 북핵과 사드문제로 국제정세가 엄중한 속에서도 언젠가 남북 철길이 열릴 때를 대비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광명시와 프랑스 국영철도가 평화철도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건 지구촌에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광명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통과하는 중국 훈춘시와 단둥시, 러시아 하산군, 이르쿠츠시, 몽골의 울란바토르 등 5개 도시와 국제 교류를 해오면서 평화철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朴 앞에 서는 안종범, 어떤 증언 할까

    朴 앞에 서는 안종범, 어떤 증언 할까

    업무수첩 놓고 공방 치열할 듯 블랙리스트 항소심 내일 첫 공판지난 13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안종범(오른쪽)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법정에서 처음 대면한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20일 구속 기소돼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오는 19일 안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와 롯데와 SK그룹 뇌물 사건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기한은 16일 24시까지였지만 검찰의 요청에 따라 롯데와 SK 뇌물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이 추가로 발부됐다.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비롯해 국정농단 주요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특히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측에서 증거능력을 문제 삼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벌써 안 전 수석에 대해 신문할 사항이 많아 이틀간 이어진 뒤에도 부족할 경우 추가 기일을 지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앞서 재판부는 안 전 수석의 수첩을 정황증거로 채택했다. 지난달 18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모셔온 대통령 앞에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증언을 거부했다. 안 전 수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수첩 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틀에 걸쳐 적극적으로 증언한 바 있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과 마주한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안 전 수석에 앞서 17일에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및 CJ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다. 16일로 1차 구속만기를 앞두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연장되면서 국정농단 사건 재판들도 더욱 속도를 내며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17일에는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항소심이 첫 공판기일을 갖는다. 공판준비기일을 혼자 진행해 재판에 나왔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윤선·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7명의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인들의 항소심이 처음 열린다. 특히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났던 조 전 장관이 두 달 남짓 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9일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열리는 이 부회장 등의 삼성 뇌물 사건은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과정을 쟁점으로 특검과 변호인단 프레젠테이션(PT)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빈번해진 北지진 원인 알고보니 “핵실험 때문”

    빈번해진 北지진 원인 알고보니 “핵실험 때문”

    13일 새벽 풍계리 인근 규모 2.7 자연지진6차 핵실험 이후 4번째 지진 13일 새벽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지역의 잦은 지진은 핵실험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새벽 1시 41분경 북한 함북 길주군 풍계리 북북서쪽 54㎞ 지역에서 규모 2.7의 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하 3㎞ 깊이에서 발생한 자연지진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번 지진은 자연지진이며 규모는 2.9 정도로 추정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북한이 핵실험을 자주 하는 장소 인근으로 핵실험이 지반을 약화시켜 지진이 자주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차 핵실험 당시 갱도 붕괴로 함몰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3일 규모 2.6과 3.2 두 차례의 자연지진을 비롯해 이날까지 총 4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은 “추가 분석결과 자연지진이 확실하다”며 “핵실험으로 주변 지반에 축적된 힘(응력)이 풀리면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아직까지 계속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라는 말이다. 이렇게 지반이 약해지면서 북한의 핵실험 장소도 변경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지반의 붕괴와 함께 방사능 유출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특검 “승계 등 청탁 인정해야” 삼성 “묵시적인 청탁 없었다”

    특검 “승계 등 청탁 인정해야” 삼성 “묵시적인 청탁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박영수 특검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공판 첫날부터 경영권 승계 대가 입증과 뇌물죄 성립,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12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 8월 25일 1심 유죄 판결 이후 48일 만에 법정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수의 대신 흰색 셔츠에 양복 차림으로, 전보다 야윈 모습에 굳은 표정을 지었다. 다른 삼성 전·현직 임원들도 양복 차림으로 재판을 받았다. 먼저 포문을 연 특검은 1심 재판부가 삼성의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을 인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 부회장이 1심에서 받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등 개별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 ‘말씀자료’나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명확히 기재돼 있다”면서 “그런데도 명시적 청탁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에 삼성이 내놓은 204억원에 대해서도 “2014년 9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1차 독대 당시 경영권 승계 지원 대가로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약속이 이뤄졌다”면서 “유착관계 형성 상태에서 재단 지원을 요구받은 만큼 경영권 승계 대가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며 ‘뇌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1심에서 인정된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1심은 개별 현안에 대한 명시적·묵시적 청탁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포괄적 현안인 승계에 대한 묵시적 청탁을 인정했다”면서 “개별 현안을 떠난 포괄 현안이 어떻게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경영권 승계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가상 현안’이란 주장을 반복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가 이뤄진 시점에 이 부회장의 지배력이 충분했기 때문에 승계 작업이 불필요했다는 논지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승마 지원의 직접적인 이득이 없는데 1심이 제3자 뇌물이 아닌 단순 뇌물죄로 판단한 것도 대법원 판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증거로 채택됐던 안 전 수석 수첩의 ‘증거능력’도 2심의 논쟁거리가 됐다. 이 부회장 측은 안 전 수석의 수첩 내용이 전문진술(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내용을 말한 것)인 만큼 원진술자가 내용을 확인해 주지 않으면 증거 능력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특검은 “1심은 수첩에 기재된 내용과 안 전 수석의 증언, 그 밖에 관련자들의 진술과 객관적 사정 등을 종합해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며 “간접 사실에 대한 증명에는 전문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병완 작가와 함께하는 성공 북 페스티벌

    김병완 작가와 함께하는 성공 북 페스티벌

    에듀테인먼트 기업이자 싱크탱크인 김재광혁신대학교가 김병완퀀텀칼리지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김병완 작가와 함께하는 성공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4차 산업혁명 시대, 독서로 세상을 바꾼 10인의 성공 스토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정·재계 인사, 방송인, 베스터셀러 작가와 독서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이 대거 참여해 그들만의 성공 스토리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특히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라는 주제로 김병완 작가의 특강에 이어 개그콘서트 개그맨 오기환 작가의 ‘지치지 않고 꿈에 도전하는 5가지 방법’, 미래에셋생명 프로그래머인 추교진 작가의 ‘당신의 뇌를 코칭하라’, 성장과균형 대표인 변대원 작가의 ‘1인 기업, 작은 시작에서 만들어지는 큰 성장의 비밀’, 미라클팩토리코칭센터 대표인 기성준 작가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억독서가의 리더십’ 등의 강의를 통해 2030 세대의 삶의 애환과 빛나는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또 개그맨이자 영화배우인 고명환 작가의 ‘인생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는 방법’, 재테크 전문강사 김유라 작가의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대표 김영희 작가의 ‘AI도 꼼짝 못할 끝내주는 엄마 육아비법’ 강의를 통해 4050 세대의 삶의 애환과 빛나는 성공 스토리도 준비했다. 김재광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슈퍼자기경영’ 강의를 통해 세상에 없던 탁월한 자기경영 비법을 알려주고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티켓은 티켓링크, 인터파크, 네이버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형주 세상 속 수학] 수학에 아직도 연구할 게 남아 있나요?

    [박형주 세상 속 수학] 수학에 아직도 연구할 게 남아 있나요?

    ‘수학에 연구할 게 남아 있나요?’ 항상 답하기가 난감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만으로도 차고 넘쳐서 어디에 쓸까 싶은데 거기에 뭘 더 하느냐는 뜻이겠지. 사람들이 같은 용어를 서로 다른 뜻으로 사용하면 대화할 수 없어지는 것처럼 수학은 상이해 보이는 몇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와 대화하는가에 따라 엉뚱한 얘기를 하게 되곤 한다. 첫째 속성은 문화적이고 철학적인 측면이다. 기초 데이터로부터 논리적 과정을 거쳐 결론을 끄집어내는 사유의 방식을 말하는데,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수학자 유클리드가 명료하게 정리했다. 그보다 전에 플라톤 같은 철학자들은 이런 방식을 혼돈과 궤변에서 인간을 지켜 내는 도구로 보았다. 힐버트나 러셀 같은 수학자는 이런 측면을 수학의 논리성 또는 언어적 측면으로 보아서 과학과 구별했다.대부분 학생은 수학자도 과학자도 되지 않을 것이므로 보편 교육의 틀 안에서 수학 교과목에 집중해야 하는 측면이다.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에 다다르는 능력, 즉 합리적 사유의 능력은 시민 교육의 핵심이니까. 둘째는 과학의 언어라는 측면이다. 같은 말을 두고도 다르게 해석해 생기는 소통의 혼선이 어디 한둘인가. 양자역학의 한 줄 수식을 보통의 언어로 설명하면 책 한 권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나마 해석의 오류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물리량 사이의 관계를 단순한 수식으로 표현하면 명료한 소통의 언어가 된다. 게다가 수식으로 표현된 자연 현상은 코딩 과정을 통해 컴퓨터가 즉시 이해하게 할 수 있어서 초기조건 등과 함께 기계에 주고 풀게 하면 현상을 설명할 수도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 현대 과학이 수학이라는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자연현상의 설명뿐 아니라 산업의 토대가 되는 이유라고 할 만하다. 과학기술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이라면 첫 번째 측면을 넘어서 이런 언어적 측면까지 습득해야 한다. 수식으로 표현된 물리현상이나 생명현상 법칙의 명료함을 이해할 뿐 아니라 실험으로 얻어 낸 방대한 데이터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셋째는 자체로서의 과학 측면이다. 수와 모양에 대해 인간이 아직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연구가 이루어지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보편 교육인 ‘교과목으로서의 수학’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은 수학의 첫 번째 측면을, 과학자는 두 번째 측면까지 접하게 되지만, 세 번째 연구의 측면은 존재 자체를 잘 몰라서 ‘수학에 연구할 게 남아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학에서도 인간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여전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수학자들을 괴롭히며 오래 버텨 온 수학 난제들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일반인에게 설명하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가 흔하다. 백 년의 난제였다가 그리고리 페렐만이 해결한 푸앵카레의 추론 같은 게 그런 예다. 4차원 공간 안에 있는 3차원 구의 경우 국지적인 기하적 성질로부터 글로벌한 기하적 성질을 유추해 낼 수 있느냐는 문제인데, 역시 수수께끼처럼 들릴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반면 5차 방정식의 일반해 문제처럼 문제 설명은 쉽게 할 수 있는데도 수천년 동안 난공불락의 미해결 난제로 남는 경우도 있다. 결국 갈루아와 아벨이 해결했다. 그전 인간 지식의 체계 안에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필요한 어떤 부분이 아예 빠져 있었던 걸까?
  • 특검 ‘이대 비리’ 최순실 항소심서도 징역 7년 구형

    특검 ‘이대 비리’ 최순실 항소심서도 징역 7년 구형

    재판부, 새달 14일 항소심 선고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비리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항소심에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10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정직하게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해 ‘교육 농단’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에서 재판부가 엄중한 판단을 함으로써 피고인에게 응분의 책임을 깨닫게 해 주기를 바란다”며 1심과 같은 구형량을 제시했다. 특검은 최씨와 함께 기소된 이대 최경희(55) 전 총장에게 징역 5년을,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게 징역 5년을,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요청했다. 1심에서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은 징역 2년씩을, 남궁 전 처장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최 전 총장 등 이대 교수들은 2014년 실시된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위원 등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하거나 정씨의 학점 관리를 도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대체로 1심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암 투병 중인 김 전 학장은 “하늘에 맹세코 정씨를 위한 학사관리를 부탁하지 않았다”면서 “무고함이 밝혀져 나락으로 떨어진 명예를 되찾고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보였다. 선고는 다음달 14일 오전 10시에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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