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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 판매 성공할까

    위기의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 판매 성공할까

    베네수엘라 정부는 20일(현지시간)부터 석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페트로’의 사전판매를 시작해 첫날에만 7억 3500만 달러(약 79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총 60억 달러(약 6조 4500억원) 규모의 페트로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최초의 정부 주도 가상화폐인 페트로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벌써 7억 3500만 달러어치를 파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페트로는 우리의 경제 주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밝혔다. 초기 투자자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인 사전판매 기간에 3840만 페트로(약 23억 달러)를 개인들에게 판매한 뒤 추가로 4400만 페트로를 경매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60억 달러에 해당하는 1억 페트로를 발행할 방침이다. 베네수엘라는 자국산 원유 1배럴 가격(1월 중순 기준)을 토대로 1페트로의 최초 판매 단가를 60달러로 책정했다. 이후 페트로의 가치는 유가 시장의 변동에 따라 변한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 2670억 배럴 중 50억 배럴을 담보로 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사전판매 기간에 미국 달러처럼 국제적으로 널리 유통되는 경화를 지불할 경우에만 페트로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2600%에 이르고 대외 부채가 1300억 달러인 베네수엘라가 금융 시장에서 신용을 잃었다는 점에서 페트로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담보로 삼고 있는 석유개발 시장은 막대한 국가채무 위험과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라시아그룹 역시 페트로가 신뢰할 만한 거래 수단으로 자리잡긴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페트로를 구매할 경우 금융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페트로의 투자 유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는 제소, 中과는 소통… 투트랙 통상 전략 왜

    군사 동맹국인 미국과 통상 문제를 별개로 풀어 가겠다는 청와대의 ‘투트랙 전략’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야권은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다는 이른바 원트랙 전략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면서 현 정부의 대미 통상 전략에 뭇매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대한 대응과 미국의 관세폭탄 대처가 사뭇 달라 이중 잣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통상 압박에 ‘당당하고 결연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포기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 정부의 투트랙 전략은 분쟁의 원인과 성격, 상황 등이 다른 만큼 해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의 원인을 국내 철강산업 보호에서 찾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세계전략 차원에서 한국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산업적 이유라는 진단이다. 반면 중국의 사드 보복은 자국의 안보적 차원에서 자행된 것으로 본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사드 보복의 경우 강경 대응보다 중국 정부와의 소통이 더 중요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중국과의 협력이 절실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제13차 한·중 통상점검 TF’를 열고 사드 보복 대응책으로 WTO 제소를 적극 검토했다가 바로 다음날 청와대가 “중국을 WTO에 제소하지 않겠다”고 번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경우 우리 투자기업, 관광, 특정 품목에 대한 조치의 행위자나 그 근거를 찾기 어려운 기술적 애로를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상무부 등 행위 주체가 명확해 국제기구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보복 자체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보복 행위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WTO에 제소해도 승산이 없다”고 했고 한 통상 전문가는 “미·중의 통상업무 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전략으로 상대하는 것이 멍청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민유라 “후원사 없어 강아지돌봄 알바…겜린은 친구일 뿐”

    민유라 “후원사 없어 강아지돌봄 알바…겜린은 친구일 뿐”

    한국 선수 최초로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해 환상적인 ‘아리랑’ 연기를 선보인 민유라(23)가 파트너 겜린 알렉산더(25)에 대해 “연인이냐는 말을 듣지만 우리는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밝혔다.민유라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스포츠에서는 연애를 하면 파트너십이 정말 깨질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일을 못한다. 비즈니스처럼, 비즈니스 파트너인 것처럼 한다”고 설명했다. 재미교포 2세인 민유라는 한국·미국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 민유라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엄마는 항상 ‘넌 한국 사람이고, 한국말을 해야 되고 한국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고 항상 얘기해 주셨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난 완전 한국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민유라도 스폰서 없이 미국에서 훈련을 해왔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스케이트를 타는 경비가 많이 들어 일도 해야 됐다. 연맹에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부모님도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아서 아리랑을 함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올림픽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민유라는 돌아가서도 일을 한다. 그는 “강아지 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강아지를 좋아하고 사이드잡으로 알바를 하니까 괜찮더라.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도 겜린과 실력을 쌓아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금메달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 美ㆍ英 겨냥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 군사 자유 의미 아냐”

    “일부 국가가 국제법을 잘못 해석해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가 군사행동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최근 폐막한 제54회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중국대표 저우보(周波) 중국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주임이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국방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이 회의에서 중국 대표는 “남중국해 문제는 중국과 아시아 국가 간의 문제”라며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지만, 이전보다는 상당히 공세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에 대해 과거 중국 자신의 자유를 강조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상대 미국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발언이어서다.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난사 군도)의 7개 산호초를 인공섬으로 고쳐 공군·해군기지 등을 건설해 완공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를 두고 오랫동안 중국과 영유권을 다툰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19일 중국·필리핀 기업 총회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시설은) 우리를 겨냥한 게 아니라 미국에 대비한 방어용”이라고 말해 평소의 반미 친중 성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저우 주임은 “남중국해는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일부 국가 간의 분쟁으로 반드시 중국과 일부 아세안 국가가 공동 노력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 문제를 협의해 순조롭게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는 전략적 순찰을 이유로 필리핀 마닐라에 지난 16일 입항해 수일간 머무른 데 이어 다음달에는 베트남으로 향한다. ‘항행의 자유’로 이름 붙여진 이 군사작전에 영국도 합류해 잠수함 호위함인 서덜랜드호가 다음달 남중국해를 항해할 예정이다. 한편 ‘통제 불능의 핵 안보’란 주제로 열린 뮌헨안보회의 총회에 참가한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10건을 통과시킨 지 10여년이 지났는데도 평화 협상은 계속 겉돌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물꼬를 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아이스 아리랑’ 민유라 “가슴 벅차 올라”…역대 최고 18위

    ‘아이스 아리랑’ 민유라 “가슴 벅차 올라”…역대 최고 18위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3)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낳은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매사 긍정적이며 ‘살아 있는’ 표정으로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흥이 많다는 ‘흥유라’란 애칭까지 생겼다. 아이스댄스는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인데도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링크에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25)의 프리댄스가 끝나자 갈채와 함께 인형이 쏟아졌다. 민유라는 미디어 인터뷰 등을 모두 마친 뒤 어머니 주지나(55)씨를 만나려고 마스크를 쓴 채 관중석으로 향하다 “예뻐요”, “사진 찍어요”라고 말하며 몰려든 인파 때문에 옴짝달싹 못할 지경이었다.전체 20개 팀 중 네 번째로 입장하면서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가수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혼신의 연기를 쏟아부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한복을 변형한 옷을 입고 한국 무용을 연상시키는 안무에 어려운 리프트와 스텝 시퀀스가 얹혀질 때마다 관중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홀로 아리랑’ 가사의 ‘독도야 간밤에 너 잘잤느냐’는 대목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금지하는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3초간 삭제했지만 수려한 연기에 심취한 관중들은 눈치 채지 못한 듯했다. 민유라-겜린은 프리댄스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댄스 61.22점을 합쳐 147.74점으로 18위였다. 자신들의 최고점인 152.00점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주씨는 “딸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자랑스럽다.성격도 좋고 잘 웃어서 ‘흥유라’란 별명을 얻은 것 같다”며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는) 음악을 느끼는 감정선이 좋다. 만들어서 나오는 표정이 아니다. 정말 타고났다”며 “앞으로 기술적으로 조금 더 치고 올라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4년 뒤 올림픽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연기 마지막에 음악이 커졌을 때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상한 말이지만 내가 위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관중들과 정말 함께하는 느낌이 났다”며 “올림픽을 통해 한국에도 아이스댄스가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어서 좋다. 전에는 제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피겨’, ‘피겨’ 했지만 요즘은 아이스댄스 선수 아니냐고 정확하게 말해 줘서 정말 기분 좋다”고 흔감해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포토] ‘아리랑’에 맞춰 완벽한 호흡 선보이는 민유라-겜린

    [서울포토] ‘아리랑’에 맞춰 완벽한 호흡 선보이는 민유라-겜린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갬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2018. 02. 2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아리랑’ 선율에 아름다운 연기 펼치는 민유라-겜린

    [서울포토] ‘아리랑’ 선율에 아름다운 연기 펼치는 민유라-겜린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 02. 2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한복 입고 멋진 연기 펼치는 민유라-겜린

    [서울포토] 한복 입고 멋진 연기 펼치는 민유라-겜린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 02. 2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혼신의 연기 펼치는 민유라-겜린

    [서울포토] 혼신의 연기 펼치는 민유라-겜린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 02. 2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연아, 민유라-겜린 연기 관람

    [서울포토] 김연아, 민유라-겜린 연기 관람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의 연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8. 02. 2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아리랑’ 민유라-겜린 응원 온 김연아

    [서울포토] ‘아리랑’ 민유라-겜린 응원 온 김연아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의 연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8. 02. 2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민유라 겜린 ‘아리랑’ 서정적인 프리댄스…김연아도 응원

    민유라 겜린 ‘아리랑’ 서정적인 프리댄스…김연아도 응원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프리댄스 곡 ‘홀로 아리랑’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민유라와 겜린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해 86.52점(기술점수 44.61점 + 예술점수 41.91점)을 받았다. 프리 개인 최고점인 92.13점에는 5.61점 부족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쇼트에서 받은 61.22점을 더해 총점 147.74점을 기록했다. 4팀이 경기를 마친 가운데 3위에 위치했다. 아이스댄스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2002 솔트레이크 대회(양태화-이천군 조 24위) 이후 16년 만이다. 민유라와 겜린은 프리댄스 음악으로 소향의 ‘홀로 아리랑’을 준비했다. 전날 라틴 음악에 맞춘 쇼트 댄스가 정열적이고 발랄한 이미지였다면, 이번 프리 댄스는 애절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였다. 1그룹 4번째로 빙판에 오른 이들은 첫 과제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레벨 4)로 연기를 시작했다. 관중들의 박수 속에 스텝 시퀀스, 콤비네이션 스핀, 트위즐을 무난하게 소화한 민유라와 겜린은 이어 로테이셔널 리프트, 댄스 리프트까지 차분하게 연기를 진행했다.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연기를 마친 이들은 박수를 받으며 링크에서 내려왔다.이 모습을 ‘피겨여왕’ 김연아도 관중석에서 관람하며 응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앞서 지난 16일 윤성빈이 출전한 스켈레톤 경기도 직접 와서 응원했다. 오는 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때도 직접 강릉아이스아레나를 찾아 ‘연아 키즈’인 최다빈과 김하늘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라의 아리랑’ 울려 퍼진다

    ‘유라의 아리랑’ 울려 퍼진다

    오늘 프리 댄스… 민유라 “점수와 상관없이 즐길 것”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쇼트 댄스 16위로 프리 댄스에 올랐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서 기술점수 32.94점, 예술점수 28.28점으로 총 61.22점(16위)을 받았다. 아이스댄스는 전체 24개팀 중 쇼트 댄스 상위 20개팀이 프리 댄스에 진출한다. 쇼트 댄스 16위는 한국 아이스댄스 역대 최고 성적이다. 둘은 흥겨운 삼바 리듬이 특징인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와 이탈리아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 룸바 음악으로는 머라이어 캐리의 ‘마이 올’(My all)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패턴 댄스 필수요소인 룸바 시퀀스, 신체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 커브 라인 리프트,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 손을 잡지 않은 채 연기하는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 등 다섯 가지 과제를 깨끗이 수행했다. 특히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커브 라인 리프트, 동작마다 배여 나오는 민유라의 압도적인 표정 연기에 관중들은 매료됐다. 프리 댄스에 진출한 민유라·겜린은 20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전 세계인에게 아리랑에 맞춘 연기를 선보인다. 민유라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쇼트 댄스를 통과해야 아리랑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울음이 터졌다.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프리 댄스 프로그램으로 가수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을 택하고, 의상도 개량 한복으로 준비했다.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이유에서다. 민유라는 “프리 댄스에서는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표출해 특별한 ‘아리랑’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점수는 상관없다. 어떻게든 확실하게 즐기고 내려오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아지가 선로에 있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선로에 있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뭔가에 놀라 지하철로 뛰어든 개그 개 구하려 1시간 운행 중단한 뉴욕 지하철지하철 철로에 뛰어든 반려견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뉴욕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들 믹스 반려견 ‘다코타’는 이날 브루클린에 있는 반려견 공원에서 산책 도우미와 놀다가, 오후 2시55분경 갑자기 무엇인가에 놀라서 도망쳤다. 다코타는 네 블록을 달린 끝에 요크 스트리트 지하철역으로 들어갔고, 철로에 뛰어든 뒤에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달려갔다. 견주 캐롤라인 프랜시스는 페이스북에 “나는 다코타를 데리고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녀서, 지하철은 다코타에게 친근한 장소”라고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A선, C선, F선 3개 선로의 전력을 차단하고, 3개 선로 운행을 한 시간 넘게 중단시켰다. 특히 F선은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주요 선로로, 처음에 F선만 중단시켰지만, 다코타가 북쪽 선로로 달리는 바람에 A선과 C선으로 확대됐다. MTA는 경찰에 신고한 후 승객에게 안내 방송과 트위터 공지를 통해 사과했다.견주, 경찰, MTA 직원 등이 한 시간 넘게 수색한 끝에, 결국 MTA 직원이 오후 4시6분경 버겐 스트리트 역에서 겁에 질린 다코타를 간신히 붙잡았다. 다코타는 1마일(약 1.6㎞) 넘게 뛰었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무사했다. 다코타는 펄 블루 동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견주는 페이스북에 “뉴욕은 차갑고 냉정한 도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뉴욕 시 특히 뉴욕 경찰과 MTA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나를 위해 힘을 합쳐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구했다”며 “60분 이상 발이 묶인 승객들 모두에게 그들의 희생이 다코타의 목숨을 구했다고 알려주고 감사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뉴욕경찰 교통계는 트위터에 사진들과 함께 지하철 운행 지연을 사과하고, 반려견 구조 소식을 알렸다. 견주와 산책 도우미의 과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하철 운행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이유라며 반려견 구조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노트펫(notepet.co.kr)
  • 아이스댄스 쇼트 2위…파파다키스, 아찔한 노출 사고

    아이스댄스 쇼트 2위…파파다키스, 아찔한 노출 사고

    얼음판 위에서 격렬한 춤을 선보이는 아이스댄스 경기에서 아찔한 노출 사고가 일어났다.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제롱 조는 화려한 연기로 2위(81.93점)에 올랐다. 24팀 가운데 22번째로 출전한 파파다키스와 시제롱 조는 영국 팝가수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에 맞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초록색 민소매 의상을 입고 나온 파파다키스는 상체 부위가 노출되는 지도 모른 채 격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연기를 마치고 나서야 노출을 알아챈 파파다키스는 다급히 옷 매무새를 고쳤다.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출전한 민유라(23)도 앞선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상의 끈이 풀리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날 알렉산더 겜린(25)와 한조로 쇼트 경기에 출전한 민유라는 상의의 위쪽 후크를 단단히 채우고 끈도 더 두꺼운 것으로 바꿔 나오기도 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16위(61.22점)로 상위 20개 팀이 겨루는 프리 댄스에 진출했다.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의 테사 버추와 스콧 모이어 조가 개인 최고점인 8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버추-모이어 조는 완벽한 호흡과 원숙한 표정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완전히 옷 꿰맸다” 민유라, 겜린과 프리댄스 진출 뒤 눈물

    “완전히 옷 꿰맸다” 민유라, 겜린과 프리댄스 진출 뒤 눈물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 댄스 시즌 최고점을 받아 프리 댄스 진출에 성공했다.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 20일 프리댄스에서 개량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춘 프리댄스 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민유라는 프리댄스 진출을 확정한 뒤 “쇼트댄스를 통과해야 아리랑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면서 “매우 기쁘고 많은 감정이 쏟아져 울음이 터졌는데 기분이 매우 좋다. 빨리 가서 푹 자고 내일 경기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앞서 평창올림픽 첫 무대였던 단체전(팀 이벤트) 쇼트댄스에서 의상 상의 후크가 떨어져 나가는 돌발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연기를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꺼운 끈으로 옷을 단단히 여민 채 연기를 펼쳤다. 민유라는 “완전히 옷을 꿰매고 나왔다”라면서 몸을 앞뒤로 움직여보였다. 그는 “오늘은 기술적인 요소에 신경을 썼지만, 내일 프리댄스에서는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표출해 여러분께 특별한 ‘아리랑’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점수는 상관없다.어떻게든 확실하게 즐기고 내려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으로 귀화해 꿈의 무대를 밟은 겜린은 “올림픽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일 경기에선 스토리를 담아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유라-겜린, ‘아리랑’ 프리댄스 진출…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

    민유라-겜린, ‘아리랑’ 프리댄스 진출…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조가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을 받으며 프리 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 현재 연기를 마친 14팀의 선수 가운데 6위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전체 24팀 중 20위 안에 들면 프리 댄스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민유라-겜린 조는 최소 16위 이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프리댄스에 진출하게 된다. 민유라-겜린은 20일 열리는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다. 두 선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세운 24위 기록을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성적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점수는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스타에서 기록한 공인 최고점 61.97에는 다소 미치지 못 한다. 그러나 앞서 팀이벤트(단체전) 쇼트에서 받은 51.97점보다는 크게 오른 점수다. 이날 민유라-겜린은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 요소인 룸바 시퀀스를 자신감 있게 수행해 레벨4를 받았다. 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바뀌고 민유라-겜린은 두 선수가 반드시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수행했다.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커브 리프트는 레벨4로 마쳐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로 음악이 다시 바뀌고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역시 최고레벨 4로 수행했다. 민유라-겜린은 손을 잡지 않은 채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소화한 것을 끝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모두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찔한 댄스댄스댄스

    [포토] 아찔한 댄스댄스댄스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민유라와 갬린 알렉산더가 연기를 하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광명역 일대 대중교통 이용체계 대대적 개편 운영

    KTX광명역 일대 대중교통 이용체계 대대적 개편 운영

    경기 광명시 KTX광명역 일대 대중교통 이용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버스홈과 버스정보시스템 41개소 설치공사를 시작해 이달 완공하고 오는 21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편에서 하차하고 동편에서 승차하던 우회 운행하는 일방향 버스노선을 양방향으로 분리하는 노선 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오리로·덕안로·광명역로와 연계해 역세권 주민은 물론 KTX 광명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버스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역 동·서편 차로에 각각 10개소, 총 20개소 버스홈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서편 버스홈 색상을 동편은 적색으로, 서편은 녹색으로 구분해 대중교통 이용때 혼란을 방지했다. 또 시는 버스홈마다 개별 지정번호를 정해 1개 노선만 정차해 정류소 버스 혼잡과 도로 정체를 최소화했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편으로 KTX광명역 대중교통이 개선되고 이 일대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 상징성이 높은 KTX광명역이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입지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사업을 계기로 광명역세권 입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서비스가 훨씬 좋아졌다”며, “앞으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통령 전용기 구매론’ 솔솔…현재는 전용기 아닌 전세기

    ‘대통령 전용기 구매론’ 솔솔…현재는 전용기 아닌 전세기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더 이상 민항기를 빌려쓰는 방식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격에 맞게 대통령 전용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이용하는 대통령 전용기는 1대다. 흔히 ‘공군 1호기’로 부르며 ‘코드 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따지면 대통령 전용기가 아니다.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를 임차해서 쓰는 것으로 대통령 전용기라기보다 대통령 전세기다. 대통령 전용기의 임대 만료 기한이 약 2년 남으면서 다시 임차해서 쓸 것인지, 아니면 새 항공기를 구매해 전용기로 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전용기 입찰과 업체 선정에 1년, 실제 제작에 2~3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용기를 구매할지, 재임차할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2018년도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서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무산된 대통령 전용기 구매 문제를 현 정부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실무적으로도 현재의 보잉747-400(2001년식) 기종으로는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양한 정상외교 수요에 따라 대통령을 수행할 참모진이 늘어나면서 해외 순방 때마다 전용기 좌석 배정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 때 일부 청와대 참모진과 취재기자들이 별도의 민항기를 타고 이동하는 등 대통령 전용기의 좌석 부족 문제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외국의 전용기 체계와도 비교되곤 한다. 미국과 일본 등은 정상의 해외 순방 때 통상 2~3대의 전용기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여야 모두 전용기 구매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경제 상황을 의식한 정부의 소극적 재정 운영과 여야 간 대립, 여론에 대한 눈치 등으로 대통령 전용기 구매는 계속 미뤄져 왔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5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용기가 사실상) 국내용이다. 미국과 유럽 등 멀리 정상외교를 갈 경우엔 1호기로 안 된다. 새로 장만하는 결정을 하게 되면 그게 적용되는 시기는 제 임기 중이 아니고, 아마 다음 대통령도 해당 없고, 그 다음 대통령 때나 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도입 필요성을 피력한 적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전용기란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5년에 도입한 보잉 737-3Z8로 현재는 ‘공군 2호기’로 불리는 기종이다. ‘공군 1호기’가 대한항공 소유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은 이 비행기가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다. 이 기종은 최초 제작연도가 1965년으로 상당히 오래된 기종이다. 그 중에서도 300계열은 비교적 초기 모델이다. 이 기종은 항속 거리가 짧아 보통 국제선보다 국내선으로 자주 사용된다. 정부는 2006년 6월 전용기 구매 예산을 요청했지만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어려운 경제’를 이유로 전용기 구매 예산안(착수비 30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2007년에도 착수비 150억원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한나라당이 삭감해 참여정부에서의 전용기 도입은 무산됐다.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바뀌자 이번엔 여당이 된 한나라당 측에서 대통령 전용기 구매를 추진했다. 그러나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한나라당과 같은 논리로 막아섰다. 이에 한나라당이 노무현 정부 때 전용기 구매를 반대했던 것을 사과하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2010년쯤 보잉사와 협상 과정에서 가격에 대한 이견이 생겨 전용기 구매 시도는 백지화됐다. 당시 정부는 5000억원에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보잉사가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협상에 실패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747-400(2001년식) 기종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2월 대한항공과 5년간 1157억원에 장기임차 계약을 맺고 그 해 4월 첫 비행을 했다. 400석이 넘는 좌석을 200여석으로 줄이고, 확보된 공간에 일반통신망과 위성통신망, 미사일 경보 및 방어장치를 장착했다. 미사일 방어장치 구축을 위해 300억원 정도가 별도 투입됐다. 박근혜정부 당시인 2014년 말 계약 만료에 따라 2020년 3월까지 5년간 1421억원에 재계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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