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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촬영장 밝히는 환한 미소 ‘반전 매력’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촬영장 밝히는 환한 미소 ‘반전 매력’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가 따뜻한 미소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밝혔다. 26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민유라 역을 맡은 이엘리야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엘리야는 극에서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민유라’와는 정반대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카메라에 보내며 주변을 환하게 밝힐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까지 전달하고 있다. 사진 속 이엘리야의 화려한 비주얼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비비드한 색감의 슈트로 황실 수석의 냉철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한 것은 물론, 연회장을 배경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이엘리야는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와 권력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녀 ‘민유라’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매혹적인 비주얼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불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스토리 속에서 이엘리야가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기업] “2030년 세계 최고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목표”

    [공기업] “2030년 세계 최고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목표”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됐고 가상화폐까지 등장해 지폐와 동전을 쓰는 소비자는 점점 줄고 있다. 돈을 만드는 한국조폐공사로서는 설립 이후 최고의 위기이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지난해 4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단순히 돈만 찍는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한 정품 인증 사업과 해외 수출, 모바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폐사업 정체에 대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조용만(57)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2030년에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30여년간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며 주로 재정 분야 업무를 맡았던 조 사장은 공기업 설립 목적에 맞게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도 신경 써야 하지만 정부와 같이 공공성이 크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 주요 정책을 구현하면서 기업을 경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현금 없는 사회’의 도래는 조폐공사에 큰 위기이다.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화폐를 매개로 이뤄지는 거래에 신뢰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3대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짝퉁을 가려내 제품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브랜드 보호 사업’이 대표적이다. 주화 제조 기술을 활용한 메달 사업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주로 지폐와 동전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표와 상품권, 증권·채권 등 유가증권, 우표 등 110여종의 제품을 만든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등 각종 메달도 제조한다. 정부에서 주는 훈장과 포장도 우리 몫이다. 공신력과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보안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나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등 신분증도 만든다. 가짜가 생기면 큰일 나는 제품들을 만든다. →조폐공사 사업은 위·변조 방지가 핵심인데 어떤 기술이 있나. -5만원권 한 장에만 22가지 위조 방지 기술이 들어간다. 위조하려는 사람들은 이 기술을 계속 뚫으려고 하고 우리는 새 기술을 계속 개발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 우리나라는 위조지폐 발견이 세계 최저 수준인데 조폐공사가 방패를 잘 만들고 있다는 증거다. 최근에는 위조 방지 기술로 정품 인증을 한다. 브랜드 보호 사업이다. 2016년부터 화장품 패키지와 라벨에서 시작해 특수포장용지, 홍삼 및 성주참외 등 특산물 보안라벨까지 다양하다. 문서 위·변조를 막는 복사 방해 용지, 주유기 조작을 차단하는 보안모듈, 가짜 휘발유 판별용지도 만든다. 브랜드 보호 사업 매출은 2016년 21억원에서 올해 161억원으로 급성장했고 내년에는 1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량계와 수도계량계 원격 검침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검침원들이 일일이 집에 찾아갈 필요가 없고 계량기에 검침 모뎀만 설치하면 되는데 계량기 수치를 속이지 못하게 하는 보안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중요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매년 기술설명회를 열어 공개하는데 이유가 뭔가. -우리 기술을 중소기업이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이다. 지난 10월에도 특수 감응 플라스틱과 잠상 인쇄기술, 다중 형광기술, 4방향 금속잠상, 안전 QR 등을 공개했다. 특수 감응 플라스틱은 특수물질을 첨가한 플라스틱인데 전용 감지기를 갖다 대면 소리와 진동이 울린다. 예를 들어 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면 감지기를 써서 정품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기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종이 빨대 기술이다. 최근 환경오염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쓰는 커피숍 등이 늘고 있다. 그런데 종이 빨대는 물에 넣으면 1시간가량밖에 못 쓴다. 화폐를 만드는 면 펄프로 종이 빨대를 만들었다. 섬유라서 내구성이 뛰어나 물 속에서도 3일이나 쓸 수 있다. 종이 빨대는 3일씩 갈 필요가 없고 오래 가도록 만들면 가격이 비싸진다.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우리 기술의 수준을 조금 낮춰 비용을 맞추면 중소기업에서 충분히 상품화할 수 있다. →메달 사업 매출도 많이 커졌다. -메달 사업 매출이 지난해 510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1000억원 돌파가 목표다. 그동안 호랑이와 치우천왕 등 불리온 메달과 조선의 어보,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4월 한류 케이팝 스타 엑소(EXO) 메달을 출시해 예약 접수 첫날 완판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는데 이를 기념하는 메달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화폐 등 해외 수출도 적지 않다. -2016년 4606t 규모의 인도네시아 은행권 용지를 공급했다. 지난해 태국 정부로부터 5바트 및 10바트 주화 3억 7000만개를 수주해 올 연말까지 모든 물량을 수출한다. 화폐뿐이 아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전자주민증,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는 전자여권도 수출한다. 주민증용 칩셋이나 위·변조 방지 특수 잉크와 안료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576억원의 해외사업 매출을 올렸는데 앞으로도 보안제품 품목을 다각화해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일회계법인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 9기생 모집

    삼일회계법인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 9기생 모집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과정이 7기, 8기에 이어 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의 커리큘럼은 정규 강좌와 조찬 특강, 그리고 안보 견학으로 나뉜다. 정규 강좌로는 △북한과의 비즈니스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경협의 전망, 북한의 경제 구조와 경제 정책의 변화 △북한의 인프라현황과 재원조달∙남북회계협력방안 △남북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비전과 과제 △북한의 관광 산업과 개발협력의 모색 △동북아 공동발전을 위한 한반도의 균형적 국토개발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과 남북협력방안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의 고도화: 한반도 미래경제의 창 △북한의 투자 관련 법률과 제도의 이해 △新남북경제협력 시대와 기업의 투자 전략 등을 다룬다. 강사진도 에스지아이컨설팅의 유완영 회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민규 우석대 교수,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김광길 변호사, 조봉현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부소장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다. 또한 5월, 6월 조찬 특강으로는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북미관계 전망과 한반도의 평화,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명예총장의 북한의 ICT현황과 남북교류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해외 워크숍으로 북중러 접경지역인 러시아 하산-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여 해외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JSA 판문점, 국가정보원, 군부대 등 국가 안보견학이 겸해진다. 내년 2월 2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학사 일정은 2019년 3월 18일~6월 17일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삼일회계법인의 사업성 검토, 금융, 인프라 개발 등 투자 자문 전문성과 20년 넘게 쌓아온 SGI컨설팅의 남북경제협력 실제 경험을 혼합한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은 여러분들께 북한 비즈니스와 관련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 고품격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은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업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 투자와 비즈니스를 검토하거나 준비하는 모든 기업인과 전문가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일은 1971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고객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반자적 신뢰 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전문 컨설팅 Firm 으로서 지난 40여 년간 수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이슈를 함께 고민하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삼일은 북한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비전을 제시해 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축구하더니 전교 일등…복싱하더니 국대 선발

    축구하더니 전교 일등…복싱하더니 국대 선발

    ‘한국 76곳 VS 일본 3600곳.’ ‘생활 스포츠 선진국’인 일본의 공공 스포츠클럽 개수는 한국의 약 47배다. 일본 전체 인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2006만명이 스포츠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생활 스포츠 선진국’인 독일은 스포츠클럽이 약 11만 곳이고, 회원수는 2750만명(전체 인구의 35%)에 이를 정도로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했다. 대한체육회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회원에게 양질의 스포츠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마추어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회비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비싸도 민간 시설 대비 70% 수준으로 책정해 경제 사정 때문에 운동을 못 하는 설움도 최소화하고 있다. 아직은 회원수가 5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걸음마 단계지만 2022년까지 ‘1시군구 1스포츠클럽’(지역형 229개, 거점형 3개)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클럽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는 기본…부산 해운대구FC 평균 80점 못 넘으면 회원 자격 박탈후원 늘어 회비는 민간 4분의 1 수준 부산 해운대구 스포츠클럽에서 육성하고 있는 엘리트 축구 선수반은 운동만 잘한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해운대구FC로 뛰려면 학교 성적을 평균 80점 이상 받아야만 한다. 80점을 넘기지 못하면 일단 한 번 경고를 받게 되고 두 번째부터는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해운대구 스포츠클럽 관계자는 “(2017년 7월 클럽이 생긴 뒤) 현재까지 교내 전교 1등을 2명이나 배출했다”며 “혹여 엘리트 축구 선수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인생에서 다른 쪽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선수들이 짊어져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확 줄였다. 대회 출전비나 전지훈련비를 비롯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월회비도 다른 지역의 축구 클럽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만 받아 어려운 환경의 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지원이 가능한 것은 ‘1인 1계좌 후원 캠페인’ 덕분이다. 해운대구에 있는 덕재건설에서 1000만원을 쾌척했으며, 월 10만원씩 기부하는 회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는 중학교 연령인 15세 이하(U15) 팀만 운영 중인데, 고등학교 연령인 U18 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운동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해운대구 스포츠클럽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인구 8만의 기적… 전북 남원 복싱선수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감독 영입10명 남짓 선수 중 청소년 국대 배출 전북 남원은 인구가 8만여명을 갓 넘는 소도시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복싱 선수반 회원도 10여명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곳이라 운동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은 올해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최원태)를 배출했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은 훌륭한 지도자를 모집하기 위해 사방팔방 수소문을 했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39) 감독을 영입해 선수들을 집중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청소년 국가대표가 된 최원태뿐만 아니라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복싱 전북 대표로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 선수 4명이 선발되는 성과를 일궈 냈다. 또한 올해는 경남 진주 스포츠클럽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2명(김현희·홍필표)을 배출하며 생활체육의 토양에서 엘리트 선수가 발굴되는 또 다른 사례를 만들어 냈다. ■전북 군산 ‘종목별 자치조직’ 10만원 지원 독일 국민 35% 스포츠회원 가입하듯평소에 친교 나누는 사랑방 역할 톡톡 스포츠클럽은 ‘사랑방’ 역할을 하길 기대받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붕괴된 ‘지역공동체’를 부활시키는 임무도 함께 맡은 것이다. 실제로 인구의 35%가 스포츠클럽 회원으로 등록한 독일의 국민들은 딱히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스포츠클럽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친교 활동을 나누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고 한다. 이를 실현하고자 전북 군산 스포츠클럽은 올해부터 종목별 자치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연간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스포츠클럽 내에 있는 일종의 소모임인 ‘종목별 자치조직’에 월 10만원씩 지원해 회원들의 교류를 독려했다. 서로 친밀해진 군산 스포츠클럽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체육시설 청소, 불우이웃 돕기 등의 자원 봉사활동도 함께하는 긍정적 효과도 일궈 내고 있다. ■지도자 30% 은퇴 선수 채용 목표 태릉·진천에서 볼 법한 1류 지도자 초빙대한체육회 4년내 ‘1시군구 1클럽’ 목표 스포츠클럽은 전체 지도자의 30% 이상을 은퇴 선수 출신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로부터 회원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는 동시에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러한 기조 덕에 태릉·진천선수촌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1류 지도자’들이 전국 76개 스포츠클럽 곳곳에 포진해 있다. 남원 거점 클럽의 송학성(복싱), 부산 거점 클럽의 최봉원(체조)·김선현(체조)·전미경(펜싱)·김은정(펜싱)·김경원(테니스), 광주 거점 클럽의 최연호(태권도)·김유라(유도) 등은 모두 전직 국가대표 및 국대 상비군 출신이다. 심상보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부장은 “1~2년 안에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한국형 스포츠클럽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현재 개설된 클럽들은 이렇게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모델형 클럽들”이라며 “현재는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아직 전국에 76곳뿐이지만 나중에는 등록제 같은 제도가 마련돼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 독일이나 일본처럼 한국도 스포츠클럽이 전국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후의 품격’ 장나라 vs 이엘리야, 대립한 모습 포착 ‘긴장감’

    ‘황후의 품격’ 장나라 vs 이엘리야, 대립한 모습 포착 ‘긴장감’

    ‘황후의 품격’ 장나라, 이엘리야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대립을 선보인다. 장나라와 이엘리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각각 무명의 뮤지컬 배우에서 황후가 된 후 황실의 각종 비리와 맞서게 된 오써니 역과 황제와 권력을 향한 야망에 휩싸여있는 황실 수석 민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쏟아내고 있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속아 혼례식을 치르고 황후가 된 오써니가 이혁과 민유라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첨예한 갈등이 폭발, 몰입도 높은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오써니가 황제 이혁의 편을 드는 민유라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으며 내동댕이쳐버리는, 예상 밖의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황제의 지시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뻔했던 오써니는 살아 돌아온 후 이혁과 민유라에게 달려가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후 물을 뿌리면서 분노를 터트렸던 터. 오써니는 참지 않고 이혁을 향해 거침없이 포효했고, 옆에 있던 민유라가 이혁을 거들자 민유라의 머리채를 잡고서는 사이다 일침을 날려 두 사람을 움찔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19일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와 이엘리야가 1대 1로 맞선 채, 터질 것 같은 ‘일촉즉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황제전에 들어가 황제를 만나려는 오써니를 민유라가 막아서며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장면. 태황태후의 죽음으로 인해 상복을 입고 있는 황후 오써니가 호통을 치는데도 불구, 민유라는 무시하는 리액션으로 대처한다. 하지만 오써니가 던진 한마디에 충격을 받아 멈칫하는 민유라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설전’에서 과연 어떤 내용이 오고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 측은 “황제를 등에 업고 위력을 과시하는 민유라와 여기에 굴복하지 않는 오써니가 맞붙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19일(오늘) 방송분에서는 태황태후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있어 소름 돋는 반전이 펼쳐지게 된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게 될 오늘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박신혜에 막말 “수작 부려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박신혜에 막말 “수작 부려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배우 한보름이 밉상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보름은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진우(현빈 분)와 이혼 소송 중인 진우의 두 번째 부인 ‘고유라’ 역을 맡았다. 유라는 아이돌 걸 그룹 출신의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 그러나 알코올 중독과 불안정한 정서로 인해 곳곳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6회에서는 진우의 상태 때문에 이혼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는 유라의 모습이 담겼다. 진우는 현실과 게임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형석(박훈 분)을 피해 병실 밖으로 도망쳤다가 정신을 잃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유라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진짜 머리가 이상해진 거면 이제 어떡해? 소송 취하해야 하는 거 아냐? 상황이 좀 웃겨졌잖아?” 라고 진우를 걱정하기는커녕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우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했던 희주(박신혜 분)를 발견하고는 “꺼지라고”, “또 한 번 수작 부려봐” 등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며 유라와 희주 사이 갈등에 불을 붙였다. 한보름은 극 중 타인은 물론이고, 한때는 가족이었던 진우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 등 이기적인 고유라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도도한 표정과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캐릭터에 몰입해 보는 이들에게 현실 미움을 불러일으켰다. 한보름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극 중 진우와 희주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병준(김의성 분)과 긴장감을 높이며 극의 흐름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를 표현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한보름이 앞으로 등장인물들과 그 관계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그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구원한 박신혜 “내가 미친 것 같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구원한 박신혜 “내가 미친 것 같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운명적 서사가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5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8%,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5.3%, 최고 6.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형석(박훈)과의 결투 중 호스텔 계단에서 추락한 진우(현빈). 희주(박신혜)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는 와중에도 “좀 전에 비 왔어요?”, “희주 씨가 기타 친 거 아니죠?”라며 자신에게 닥친 일을 믿을 수 없어 했다. 병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비서인 정훈(민진웅)에게 전화를 걸어 “차형석이 죽은 게 맞아? 차형석이 갑자기 방에 나타나서, 처음엔 진짜 게임인 줄 알았는데”라며 간밤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지만, 변하는 사실은 없었다. 새벽 1시에 갑자기 추락했고, 희주에 의해 발견됐으며, “대표님은 렌즈를 끼지 않았고, 칼에 베인 흔적은커녕 피도 없었으며, 배에 감긴 붕대는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생긴 장 파열을 수술한 흔적”이라는 정훈의 설명에 진우는 당황했다. 그리고 침대에 눕기 전에 스마트 렌즈를 뺐다는 걸 기억해냈고, 머릿속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만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혼 소송 중인 부인 고유라(한보름)가 병원을 찾아왔다는 소식에 진저리를 치며 병실을 벗어나려던 진우의 귓가에는 또다시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창밖을 울리는 천둥과 빗소리,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기타 선율까지. 눈앞엔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은 눈을 손으로 가려보았지만,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고, 닫혀있던 병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을 연 희주의 뒤에 수도사의 검을 든 형석이 서 있었다. “문 닫아요!”라는 진우의 외침에 놀란 희주가 재빨리 문을 닫자,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 <장애물로 인해 결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장애물을 피해 공간을 확보하세요>, <대기시간이 초과하면 결투가 중단됩니다>라는 메시지들의 끝에 등장한 건 <60초>의 카운트다운. 진우의 인생에서 가장 길었을 60초에 다다르기 직전, 희주가 잠시 병실 앞을 비웠고 병실 잘못 찾은 환자가 문을 열었다. 결투의 재개였다. 지난밤처럼 검을 들고 달려드는 형석을 피해 병원 건물 밖까지 도망친 진우. 하지만, 수술 후 “재활도 힘들지 모른다”는 왼쪽 다리와 성치 않은 몸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결국 무섭게 쏟아지는 폭우 아래 주저앉아 검을 치켜든 형석을 응시하며, 진우는 인정했다. 형석의 죽음은 타살이라고. “내 검에 난도질당해 과다출혈도 죽은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내가 차형석을 죽였다. 그 증명으로 나도 지금 같은 방식으로 죽게 될 참이었다. 우리의 죽음은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겠지만, 우리는 안다. 우리는 서로를 죽여 복수했다. 매일 염원했던 진심대로”라는 진우의 내레이션에는 형석의 기묘한 죽음에 대한 이해와 ‘나는 미쳤다’는 허탈한 인정이 뒤섞여있는 듯했다. 그 순간 “대표님, 여기서 뭐 하세요?”라며 희주가 등장했다. 게임의 세상에 속하지 않은 현실의 희주가 형석 앞을 가로막자, 다시 시작된 <60초>의 카운트다운. 형석이 스스로 열지 못했던 병실의 문처럼, 희주 역시 게임 속 ‘장애물’로 인식된 것. 이어 엉망이 된 진우의 다리를 보고 “어떡해요”라면서 일어서는 희주를 붙잡아 품에 안은 진우는 간절한 목소리로 “제발 1분만 그대로 있어요. 또 어디로 가지말고”라고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구원처럼 나타난 희주를 안고 눈앞의 형석의 검이 내려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상하죠? 이해가 안 되죠? 내가 미친 거 같아요? 나는 내가 미친 거 같아요”라고 속삭이는 진우와 그 말에 울음을 터뜨린 희주. 바야흐로 시작된 운명적 인연의 서사에 안방극장이 열광한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몸소 기묘한 게임을 체험한 진우가 본능적으로 정세주(EXO 찬열)의 행방을 되짚기 시작해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회 오프닝에서 그라나다행 열차에 올랐던 세주의 모습 위로 “그 애가 왜 안 오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 세주가 뭘 두려워했는지도 알 것 같았다. 세주도 나처럼 쫓기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 애 눈에만 보이는 누군가에게”라는 진우의 설명이 흘렀고, 게임 개발자 세주 역시 그때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안방극장에 던졌다. 게임과 현실 사이, 드디어 시작된 마법 커플의 운명적 서사와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는 세주의 행방으로 상상 이상의 전개를 이어가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16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6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강렬 첫 등장 “내 남편 현빈 어딨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강렬 첫 등장 “내 남편 현빈 어딨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이 안하무인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첫 등장했다. 한보름은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 유진우(현빈 분)의 두 번째 부인 고유라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고유라는 걸그룹 아이돌 출신으로 허영기 가득하고, 유아독존 기질의 셀러브리티다. 지난 15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5회에서 고유라는 정희주(박신혜 분)의 호스텔에 전화를 걸어 술에 취한 목소리로 남편 유진우를 찾았다. 고유라는 정희주에게 막무가내로 남편과의 전화 연결을 요구했고,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짐작하게 했다. 이후 고유라는 차형석(박훈 분)의 아버지 차병준(김의성 분)과 껄끄러운 조우를 했지만 차병준의 기에 눌리지 않고 대립각을 세우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었다. 한보름은 극 중 고유라의 성격을 까칠하고 도도한 말투와 표정으로 담아내며 안하무인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또한 허영기 가득한 셀러브리티라는 설정에 걸맞게 화려한 스타일링은 물론 뛰어난 미모로 고유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는 평. 특히 한보름은 극 중 차병준의 위선적인 면모를 꼬집는 돌직구 발언으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한보름이 KBS2 ‘고백부부’에서 선보였던 걸크러시 신여성의 사이다 돌직구 발언과는 또 다른 밉상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돌직구 발언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살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한보름이 앞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보름이 출연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증강현실’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난 회 시청률 8.4%(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를 기록했다. 오늘(16일) 밤 9시 tvN에서 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시범 운영 카카오 카풀로 승객 태워보니

    [단독] 시범 운영 카카오 카풀로 승객 태워보니

    운전자 등록 서류 제출 후 일주일 걸려 승객·공유경제·택시 공존의 길 찾아야 17일로 예정됐던 카풀 앱 서비스 연기지난 12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카카오 카풀 앱으로 탑승을 요청한 승객은 한쪽 발을 다쳤는지 목발을 짚고 있었다. 연세대 앞에서 ‘콜’(탑승요청)을 잡아 유턴을 하고 이대입구역을 지나 탑승지점에 도착하기까지 10분 가까이 걸렸지만, 대학생으로 보이는 승객은 불평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런 연말 밤에 성산동 집까지 가려는 택시는 전혀 없다”면서 “택시앱으로는 블랙(고급택시)를 포함해 무슨 수를 써도 잡히지 않아서 카풀을 불러 봤다”고 말했다. ‘카풀 크루(운전자)’가 처음이라 서툰 기자의 차가 불편했을 텐데도, 그는 내리면서 “덕분에 추운데 따뜻하게 잘 왔다”고 인사를 했다. 카카오 카풀 크루 앱에서 ‘도착 확인’을 누르자, 계정에 3600포인트가 들어왔다. 지난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카카오 카풀 앱에 운전자로 등록해 지난 10일부터 써 봤다. 앞서 지난 10월 카카오 카풀 크루 앱을 설치한 뒤 차량등록증, 보험증서, 운전면허증, 차량 사진 등을 제출하고 약 일주일을 기다린 끝에 등록이 됐다. 시범운영이 시작되고 첫 번째 근무일인 지난 10일 퇴근 시간부터 탑승 요청을 받아 봤다. 하지만 콜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운전자가 많았다. 종로~종로 구간처럼 퇴근길 승차 공유라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탑승도 올라오는 족족 배차가 돼 사라졌다. 콜을 잡으려 해도 1초 만에 배차가 돼서 놓치기도 했다. 시범 운영 중이라 승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수가 제한된 상황이지만 자신의 차량을 공유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차주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체감했다. 카풀 앱 정식 서비스를 당초 17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카카오는 13일 이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최근 택시기사 분신 사망으로 여론이 다시 술렁이며, 공식 운영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무기한 연기는 아니며, 공식 출시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승차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공유경제’가 한국에서만 언제까지고 가로막혀 있진 못할 것 같다. 기술과 환경의식 등 모든 가치관이 공유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승객들은 택시의 안타까운 사정을 공감하면서도 더이상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의견이 많았다. 오죽하면 택시기사들이 목숨까지 던져 가며 반대할까. 택시기사들은 카풀 앱이 아니더라도 사납금제 등으로 팍팍한 삶을 살아온 그들이다. 규제 철폐만을 외치며 혁신을 받아들이더라도, 정부는 기존 택시 업종 종사자들이 새로운 시대에 연착륙할 방안은 만들어 놔야 한다. 정보기술(IT)업계 조사에 따르면 택시회사에 유휴 차량이 많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이나 늦은 밤 모자란 것은 차가 아니라 기사라는 것이다. 공유 앱이 등장해도 ‘운전’이라는 노동은 정당한 대우를 받을 거라는 믿음이 형성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본다. 지금은 ‘성장통’의 시기다. 승객과 승차공유 앱, 택시가 공존하는 길이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글 사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카오 카풀로 승객 태워보니…종로 1초 만에 배차 ‘콜 잡기 전쟁’

    카카오 카풀로 승객 태워보니…종로 1초 만에 배차 ‘콜 잡기 전쟁’

    운전자 등록 서류 제출 후 일주일 걸려 차주들 ‘차량 공유’ 원하는 생각 많아 승객·공유경제·택시 공존의 길 찾아야지난 12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카카오 카풀 앱으로 탑승을 요청한 승객은 한쪽 발을 다쳤는지 목발을 짚고 있었다. 연세대 앞에서 ‘콜’(탑승요청)을 잡아 유턴을 하고 이대입구역을 지나 탑승지점에 도착하기까지 10분 가까이 걸렸지만, 대학생으로 보이는 승객은 불평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런 연말 밤에 성산동 집까지 가려는 택시는 전혀 없다”면서 “택시앱으로는 블루(고급택시)를 포함해 무슨 수를 써도 잡히지 않아서 카풀을 불러 봤다”고 말했다. ‘카풀 크루(운전자)’가 처음이라 서툰 기자의 차가 불편했을 텐데도, 그는 내리면서 “덕분에 추운데 따뜻하게 잘 왔다”고 인사를 했다. 카카오 카풀 크루 앱에서 ‘도착 확인’을 누르자, 계정에 3600포인트가 들어왔다. 지난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카카오 카풀 앱에 운전자로 등록해 지난 10일부터 써 봤다. 앞서 지난 10월 카카오 카풀 크루 앱을 설치한 뒤 차량등록증, 보험증서, 운전면허증, 차량 사진 등을 제출하고 약 일주일을 기다린 끝에 등록이 됐다. 시범운영이 시작되고 첫 번째 근무일인 지난 10일 퇴근 시간부터 탑승 요청을 받아 봤다. 하지만 콜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운전자가 많았다. 종로~종로 구간처럼 퇴근길 승차 공유라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탑승도 올라오는 족족 배차가 돼 사라졌다. 콜을 잡으려 해도 1초 만에 배차가 돼서 놓치기도 했다. 시범 운영 중이라 승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수가 제한된 상황이지만 자신의 차량을 공유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차주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체감했다.카풀 앱 정식 서비스를 당초 17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카카오는 13일 이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최근 택시기사 분신 사망으로 여론이 다시 술렁이며, 공식 운영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무기한 연기는 아니며, 공식 출시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승차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공유경제’가 한국에서만 언제까지고 가로막혀 있진 못할 것 같다. 기술과 환경의식 등 모든 가치관이 공유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승객들은 택시의 안타까운 사정을 공감하면서도 더이상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의견이 많았다. 오죽하면 택시기사들이 목숨까지 던져 가며 반대할까. 택시기사들은 카풀 앱이 아니더라도 사납금제 등으로 팍팍한 삶을 살아온 그들이다. 규제 철폐만을 외치며 혁신을 받아들이더라도, 정부는 기존 택시 업종 종사자들이 새로운 시대에 연착륙할 방안은 만들어 놔야 한다. 정보기술(IT)업계 조사에 따르면 택시회사에 유휴 차량이 많다고 한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이나 늦은 밤 모자란 것은 차가 아니라 기사라는 것이다. 공유 앱이 등장해도 ‘운전’이라는 노동은 정당한 대우를 받을 거라는 믿음이 형성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본다. 지금은 ‘성장통’의 시기다. 승객과 승차공유 앱, 택시가 공존하는 길이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글 사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후의 품격’ 장나라, 만신창이 멍투성이 포착 ‘분노+두려움’

    ‘황후의 품격’ 장나라, 만신창이 멍투성이 포착 ‘분노+두려움’

    ‘황후의 품격’ 장나라의 만신창이 ‘멍투성이 자태’가 포착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2.3%, 전국 시청률 11.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는 등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동시간대 전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왕좌 자리를 수성하면서 확고부동한 수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장나라를 보호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던 최진혁이 신성록 편에 서서 장나라에게 배신을 안겨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황제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의 밀애로 인해 힘들어하자 천우빈은 자신이 돕겠다고 오써니의 의지를 북돋웠던 상황. 하지만 이후 오써니가 황실 운영 콘도에 도착,이혁과 민유라를 쫓던 순간, 기자들이 들이닥치면서 오써니와 천우빈의 내연관계에 대해 캐물었다. 당혹스러워하는 오써니가 천우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천우빈은 섬뜩할 정도로 차가운 눈빛으로 돌변, 오써니를 궁지로 몰아넣으면서 극적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이와 관련 13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장나라가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불안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오써니가 얼굴부터 손등까지 온 몸 여기저기가 멍이 든 상태로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장면. 오써니는 감정이 격해진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고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드러내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과연 황제 이혁에 이어 천우빈에게도 배신을 당한 오써니가 겪게 될 사건은 무엇인지, 오써니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나라의 ‘멍투성이 눈물’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장나라는 분노와 두려움, 불안함과 당혹스러움이 뒤섞인, 진폭이 큰 감정선을 표현해야 됐던 상태. 촬영장 한 켠에서 장나라는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혼자 감정을 다잡아나가면서 감정을 끌어올렸다. 이어 ‘큐사인’과 함께 시작된 본 촬영에서 장나라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위기에 휩싸인 오써니의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연기로 담아냈다. 북받치는 심정을 혼신을 다해 펼쳐낸 장나라의 연기가 현장에서 지켜보던 스태프들까지 압도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가 맡은 오써니 역은 감정선이 극과 극을 오갈 수밖에 없기에 농익은 연기력이 필요하다. 장나라는 대체불가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최선을 다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며 “과연 오써니가 어떤 사건을 겪어 만신창이가 됐을지, 오써니 앞에 계속되고 있는 위기는 어찌 될지 오늘 밤 10시,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후의 품격’ 장나라, 순수→흑화 “카리스마 황후로 180도 변신”

    ‘황후의 품격’ 장나라, 순수→흑화 “카리스마 황후로 180도 변신”

    장나라가 ‘황후의 품격’에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반격’을 시작하며, 황후의 카리스마를 대 폭발시켰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 황후 오써니 역을 맡아, 해맑고 순수한 모습에서 황제에 대한 배신감에 몸부림치는 ‘비련의 여인’으로 변신하며 극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황후의 품격’ 13, 14회 분에서 오써니(장나라)는 대교 위에서 황제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의 불륜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후 분노에 사로잡힌 상황. 직후 오써니는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여자를 온 몸으로 구해내 또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됐고, 당시 오써니와 황제의 행적을 되짚어보던 태후(신은경)와 태황태후(박원숙)는 “그럼 혹시 황후가…!”라며 오써니가 이혁과 민유라를 봤다고 확신했다. 이후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써니는 이혁과 민유라에게 함께 아침식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식사 도중 ‘불륜’을 주제로 민유라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남의 걸 부러워하고 욕심내면, 평생 행복하지 못한 법인데”라며 “민수석처럼 현명한 사람이 세 살 어린애도 아는 걸 놓치다니 안타깝네요”라고 거침없이 일갈한 것. 더욱이 황제의 국을 새로 가져다주기 위해 뒤를 돌아서던 찰나에 이혁과 민유라의 과감한 애정 행각을 또 다시 목격한 오써니는 눈물을 훔친 것도 잠시, 태황태후를 찾아가 민유라의 해임 권한을 달라고 읍소했다. 이에 태황태후는 오써니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오늘부로 궁인 인사권 및 통솔권 전체를 황후에게 넘기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각성’한 오써니는 즉시 민유라를 감옥에 가둔 채 황실수석 해임을 알렸고, 민유라가 이유를 묻자 그 자리에 궁인들을 데려온 후 민유라가 황제의 취향에 대해 코치했던 감자전과 프리지아와 관련해 포스 넘치는 추궁을 이어갔다. “저들이 짜고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민유라에게 오써니는 “폐하와의 관계를 이간질시킨 죄! 황후를 모욕하고 능멸한 죄! 황실의 궁인들을 매수하여 사익을 취한 죄! 그 모든 죄를 물어 황실법에 따라 징계를 내리겠다”고 매섭게 몰아붙이며 황후만의 카리스마를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곧 이혁이 민유라를 풀어줬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오써니는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황제전 침실을 급습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비밀통로를 통해 사라졌던 터. 격분한 오써니는 나왕식(최진혁)에게 도움을 요청, 이혁의 위치를 찾아 나섰고 황제가 항상 묵는다는 콘도로 잠입했다. 하지만 이혁과 민유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장에는 기자들이 진을 친 채 오써니와 나왕식을 향해 플래시를 터트렸고, “두 사람이 내연 관계라는 제보 받았습니다! 맞습니까?”라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이혁과 나왕식이 오써니를 죽이라는 모종의 계획을 주고받은 회상신과 함께 모든 상황이 황후의 목숨을 노리는 이혁의 ‘큰 그림’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덫에 걸린 오써니가 나왕식의 배신에 크게 충격 받는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지금껏 볼 수 없던 황후의 ‘위엄’을 한껏 발산하는, 격이 다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무대를 휘젓고 다니던 ‘순수 써니’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카리스마 황후’로 180도 변신하며, 날로 섬세해지는 열연을 선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몽골 등 북방에 환경산업 1조원 수출”

    2022년까지 정부가 러시아와 몽골 등 북방 지역에 환경산업 분야에서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 북방 지역에 농기자재 1억 달러(약 1127억원)어치를 수출하고 식량 100만t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주재로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정부는 러시아와 폐기물 관리 협력을 강화해 종량제와 분리배출 등 환경기술 수출을 지원한다. 러시아의 일일 폐기물 발생량은 세계 7위지만 재활용률은 7%로 저조한 상황이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몽골에는 우리나라의 대기질 관리 정책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러시아, 중앙아시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K스마트팜’ 모델을 현지 환경에 맞게 개발하기로 했다. 겨울을 날 수 있는 양파 등 우수 품종을 개발·보급해 농기자재 수출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흑해 지역에는 국내 기업의 곡물수출터미널 확보를 지원한다. 현재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항에 곡물수출터미널(연간 곡물 250만t 저장·선적시설)을 확보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한국과 유라시안 간 협력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이미 내년도 예산에 한·유라시안 협력펀드 50억원을 반영했으며, 2022년까지 금융기관 등과 총 1억 달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북방 지역 투자개발형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권 위원장은 “신북방 정책은 남북 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연계성이 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황후의 품격’ 장나라 vs 이엘리야, 식탁 앞 팽팽한 신경전 포착

    ‘황후의 품격’ 장나라 vs 이엘리야, 식탁 앞 팽팽한 신경전 포착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이엘리야가 황제를 사이에 둔 ‘구중궁궐 신경전’으로 은근한 ‘극강 대치’를 선보인다. 장나라와 이엘리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각각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황제와의 혼인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오써니 역과 황제를 향한 야망에 휩싸여 있는 황실 수석 민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장나라는 황제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드러내는 순수하고 사랑스런 면모를, 이엘리야는 야욕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극악무도한 면모를 실감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와 이엘리야의 ‘극과 극’ 감정 대비가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황제를 찾아 나선 오써니(장나라)가 유람선에서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황제 이혁(신성록)과 황실 수석 민유라(이엘리야)의 모습을 목격, 배신의 눈물을 쏟아냈던 것. 이와는 달리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 황제의 품에 안긴 채 행복을 만끽하는 민유라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12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와 이엘리야가 식탁 앞에서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미묘한 ‘한판승부’ 현장이 공개된다. 극중 황후 오써니와 황제 이혁, 그리고 민유라가 한 식탁에 둘러 앉아 같이 식사를 하는 장면. 황제를 향한 민유라의 마음을 알게 된 오써니는 연신 미소를 지은 채 민유라를 향해 공격을 던지지만, 민유라는 모르는 척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이를 막아낸다. 환한 미소로 포장된 선전포고와 모욕적인 비웃음이 오가는 두 여자들의 ‘구중궁궐 신경전’에서 과연 어떤 대화가 오가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나라와 이엘리야의 ‘식탁 앞 극강 대치’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웃음을 띤 채 상대방에게 일격을 날리는, 두 사람의 절제된 감정분출이 중요했던 상태. 장나라는 황제와 밀애를 나누는 민유라에 대한 분노를 꾹꾹 참으며 돌려 말하는 오써니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엘리야는 오써니의 감정을 모르는 체하며 애써 태연한척 오히려 비아냥대는 모습을 빈틈없이 연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제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촘촘한 감정표현을 대사와 제스처로 고스란히 담아낸 두 사람의 열연에 지켜보던 이들조차 숨죽인 채 몰입했다. 제작진 측은 “아무것도 몰랐던, 순수하고 맑은 황후 오써니가 드디어 황제 이혁과 황실 수석 민유라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조용한 행동에 나서는 장면”이라며 “과연 오써니가 민유라를 향해 전면전을 펼치게 될지, 민유라는 어떻게 오써니를 방어하게 될지, 오늘 밤 10시,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QR코드로 결제 ‘뚝딱’…범죄 악용도 ‘뚝딱’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郑州)에 소재한 전통시장에서 채소 상점을 운영하는 리 씨. 그는 최근 지난 10일 동안 고객에게 판매한 야채 값 중 상당수를 회수하지 못했다. 이 일대 채소 가게 중에서도 유독 장사 수완이 좋아 리 씨의 가게는 늘 호황이었다. 하지만 리 씨는 웬일인지 지난 10여일 동안 매일 이른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잠을 줄여가며 판매한 패소 대금 중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그의 손에 들어오지 못한 채소 값만 무려 수 천 위안에 달한다. 피해자 리 씨의 설명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채소 매매 대금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을 발견한 그는 자신의 상점에 앉아서 망연자실하게 상점 내부를 둘러보던 중 상점 벽면에 부착된 고유 QR 종이 위에 누군가 타인의 QR코드를 덧붙인 것을 확인했다. 중국에서 주로 현금 대신 물건 구매 시 상인들의 고유 QR코드 개인 휴대폰 카메라로 인증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점을 악용, 누군가 리 씨의 고유 QR코드 종이 위에 의도적으로 다른 QR코드를 부착했던 것이다. QR코드의 경우 각 개인의 고유 QR코드가 있지만, 그 생김새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을 경우 이를 식별해내는 것이 어려운 것을 악용한 범죄인 셈이다. 문제는 피해자 리 씨의 상점은 물론이고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는 약 10여 곳의 상점 상인들 모두 같은 범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전통 시장 입구에 자리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라오 씨 부부 역시 며칠 전 수 백 위안에 달하는 국수 판매 대금 일체를 도난당한 것을 수 일이 지난 뒤 알아차렸다. 라오 씨 부부의 경우 매일 새벽 이동식 포장마차를 폐점한 후에도 고유 QR코드를 그대로 포장마차 외부에 부착한 것이 범죄의 대상이 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라오 씨 주인 내외가 폐점 후 자리를 비운 사이에 QR코드 위에 가해자가 자신의 QR코드를 덧붙인 것이다. 피해를 입은 라오 씨 부부는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고객의 지불 금액을 일일이 다 확인할 수 없다”면서 “QR코드 인증 후 ‘지불완료’라는 안내문이 고객 휴대폰에 전송되는데, 전송된 금액이 어느 QR코드에 전달됐는지 여부를 매번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자 상거래의 피해가 증가하자 허난성 정저우 시 공안 당국은 해당 전통 시장은 물론이고 이 일대 운영 중인 상점의 피해 규모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지 공안 당국이 파악한 이 일대 전통 시장에서만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피해 규모는 지난 10여일 동안 약 8만 위안 대(약 1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저우시 공안국은 치안 2중대 규모의 인력을 투입, 모든 상인들에게 상점 내 부착한 QR코드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거 또는 재부착 등의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할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가 피해를 입은 이들이 발생할 경우 상인들의 정보와 사건 수사 상황 등에 대해서 일반에 공개 수사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허난성 춘이법률사무소 장샤오춘(张少春) 대표변호사는 “이번 전자 상거래 방식을 통한 위법 행위는 전통 시장 사인들에게 큰 경제적 손실을 입힌 명백한 법률 위반 사례”라고 규정,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공안에 신고, 추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허난성 일대에서 절도 및 도난당한 액수가 2000위안(약 34만 원)을 넘어서는 사건에 대해서는 적발한 가해자에 대해 민사법적인 처벌 외에도 형사 책임을 추가로 물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美 CSIS, ‘남북철도연결, 상업적 성공 가능할 듯’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0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의) 남북철도 연결 사업이 외교적·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면서 “과거의 햇볕정책보다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와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남북 및 한반도·유라시아 철도 연결 사업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남북의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가까운 시일 안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며 말했다. 특히 보고서는 고성 제진~북한 감호 구간이 갖는 잠재력에 주목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감호역은 철로 개설이 끝난 상태지만 기타 인프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남북 간의 경제협력이 증가한다면 제진~감호 구간이 한국의 국철 체계에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도망 개발에 충분한 재정적 투자가 제공된다면 이 구간은 장차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남으로는 포항과 부산으로 연결되는 교통 거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북한의 철도 노후화와 철로 중량·궤간 표준 등 남북의 서로 다른 인프라표준 등으로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협력을 이루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제3차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남북의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사회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자치광장] 남북협력시대 거점도시 꿈꾸는 노원구/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남북협력시대 거점도시 꿈꾸는 노원구/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지난 4월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한 뒤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장이 열리고 있다. 본격적인 남북 협력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통일을 향한 협력의 과정은 복잡다단하다. 이를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주도할 모범적인 운전자가 필요하다. 잘 갖춰진 인적, 물적 인프라와 그간의 경험이 축적된 수도, 서울이 부여받은 역할이다.짐은 나누어 져야 한다. 분업을 통한 협력이다. 노원구는 남북 협력시대, 거점도시로서 조건을 두루 갖췄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서울의 관문으로 남북 접경지역과 가깝다. 미래 첨단산업 단지 개발 여력도 크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은 1914년 개통한 경원선 경유지로 의정부, 철원을 지나 원산으로 이어진다.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 4, 6, 7호선과 환승이 쉽고 경기도 군포에서 의정부까지 잇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C노선이 수원과 양주 덕정까지 확대되는 교통의 요충지다. 24만 2000㎡의 부지에 상업과 관광업무용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유라시아로 왕래하는 철도 여행객이 모여서 보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관광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앞으로 남북 경협의 새로운 모델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정부도 향후 남북 교류협력 추진 시 의료관광, 정보통신, 과학기술 등의 분야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노원구는 ‘신경제 중심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전을 추진 중인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을 합한 24만 6500㎡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ICT와 첨단 바이오 업종 등 대규모 연구개발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외국 기업들의 대북 전진기지로 활용 가치가 높다. 현재 남북 현안에서 가장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문화와 체육 교류다. 노원구는 광운대역 주변 1만㎡ 규모 부지에 ‘클래식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상계동 마들 스타디움 인근에 추진 중인 잠실체육관 규모의 실내체육관까지 유치한다면 철로를 통한 남북 문화 체육 교류가 가능하다. 정책 마련은 중앙정부가 하지만 실행은 지방이 역할을 많이 한다. 수도 서울이 가진 장점을 살려 남북 교류를 지원할 거점도시는 신경제 중심도시 노원구다.
  • ‘황후의 품격’ 장나라, 신성록-이엘리아 불륜 목격 “충격에 몸 덜덜”

    ‘황후의 품격’ 장나라, 신성록-이엘리아 불륜 목격 “충격에 몸 덜덜”

    “그러니 알아야겠습니다, 지금 폐하가 어디 계신지!” 장나라가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의 불륜 현장을 목격 한 후 배신감에 몸부림치는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하며 앞으로의 ‘반격’을 예고했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 극적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후 황실에 차차 적응하고 있는 오써니 역을 맡아 순수하면서도 해맑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한 ‘황후의 품격’ 11, 12회 분에서 오써니(장나라)는 민유라(이엘리야)의 계략에 휘말려 황제 이혁(신성록)과 갈등을 빚게 된 상황. 이후 이혁은 태황태후(박원숙)에게 오써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고백과 함께 민유라와의 관계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심상찮은 낌새를 눈치 챈 태후(신은경)는 오써니를 불러 “자기편이 누구인지 구별하는 혜안부터 키우세요”라며 “가까이에 있는 사람부터 의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이후 이혁을 찾아가 사과를 건네려던 오써니는 이혁의 차가운 응대에 점점 얼굴이 굳어졌다. 더욱이 “당분간 황후전을 찾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며 연신 모욕을 주는 이혁에게 “저도 폐하 때문에 더는 맘 상하고 싶지 않네요, 폐하가 이리 쪼잔하실 줄 정말 몰랐습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던 터. 눈물을 꾹 참은 채 다친 발목을 절뚝대며 걷던 오써니는 나왕식(최진혁)이 발목을 찜질해주자 참았던 울음을 터트려 연민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태황태후와의 데이트를 비롯해 가족과의 만남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오써니는 중국 대사와의 공식 행사에 자신 대신 민유라가 참석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죽은 소현황후를 떠올리게 만든 민유라의 ‘취향 코치’가 철저한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 오써니는 황제전을 찾아가 나왕식에게 이혁의 행방을 물었고, 이야기 해줄 수 없다는 대답에 눈빛이 변한 채 “제가 누굽니까, 제가 누구냐 물었습니다!”라고 황후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그러니 알아야겠어요! 지금 폐하가 어디 계신지!”라고 포스를 내뿜으며, 천우빈을 앞세워 이혁을 찾아 나섰다. 결국 오써니는 한강 다리 난간 위에서 이혁과 민유라의 행복한 ‘유람선 데이트’를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됐고,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충격에 몸을 덜덜 떨다 눈물을 떨구는 오써니의 처량함에 나왕식은 자신의 손으로 오써니의 눈을 가렸고, 끝내 진실을 마주한 오써니가 나왕식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불행 끝에 서게 된 오써니의 본격적인 ‘흑화’가 예고되며, 앞으로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엔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해맑고 순수했던 오써니에서 배신감에 몸부림치는 비련의 여인으로 순식간에 변신, 향후 행보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결코 기죽지 않는, 완성형 캔디 캐릭터를 선보이며 남다른 ‘격공’을 유발한 것. ‘황후의 품격’ 13, 14회는 12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도 ‘우생순’

    오늘도 ‘우생순’

    오늘 카자흐스탄과 준결승… 우세 전망 한국, 16차례 대회 중 13번 우승 독식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확인할 수 있을까. 강재원(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0위)은 지난달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4시 45분부터 A조 2위인 카자흐스탄(36위)과 4강전을 치른다. 만약 카자흐스탄을 꺾으면 B조 2위 중국(20위)과 A조 1위 일본(13위)의 경기 승자와 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은 1987년 제1회 대회부터 격년으로 치러지고 있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단 3번(2002년 카자흐스탄·2004년 일본·2010년 카자흐스탄)뿐이다. 16번의 대회에서 13번 정상에 올랐다. 우승컵을 못 가져왔을 때에도 모두 3위 안에 들면서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친 적이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인도(37-10), 싱가포르(41-9), 홍콩(37-17)을 모두 20점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만 10번 차지한 ‘난적’ 중국과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24-21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정유라(26·컬러풀대구)가 예선 4경기에서 총 24득점, 이미경(27·히로시마)이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상대 국가들의 전력 상승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4강 상대인 카자흐스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장신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것이 주의점이다. 결승에서 만날 일본 또는 중국도 성장했다. 우선 일본-중국 간 4강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8월 아시안게임 4강에서는 일본이 경기 막판 흔들리면서 32-33으로 중국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당시 일본 선수단은 1.5군급이었다. 이번에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201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과 2020 도쿄올림픽을 연이어 치르는 일본은 2017년부터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을 선임해 전력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국과 팽팽한 경기를 치렀던 중국 또한 독일 출신 감독을 선임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4연패이자 14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법 “신입생 모집 실적따라 교수 연봉 삭감 정당”

    사립대학교가 신입생 모집 실적을 교원평가 대상으로 삼아 교수 연봉을 삭감했더라도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립학교 교원 임용계약은 사법상의 고용계약이라 어떤 기준을 정할지는 원칙적으로 학교법인의 자유라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경주대 전 교수인 윤모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보수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전부 패소 취지로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등록금이나 수업료 수입에 대한 재정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학은 신입생 충원과 재학생 규모 유지가 대학의 존립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립대학이) 신입생 모집인원 또는 충원율 등 신입생 모집 실적을 교원 실적평가의 대상으로 삼았더라도 관련 법령이 정한 강행규정을 위반해 무효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지난 2016년 2월 연구 실적 미달로 재임용에서 탈락하자 학교를 상대로 재임용 거부 처분을 취소하고 위법한 교원연봉계약제 시행으로 삭감된 보수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학교의 재임용 거부는 적법하다면서도 “가족수당 등 일부 봉급이 부당하게 삭감된 점이 인정된다”며 학교가 유 교수에게 551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교원연봉계약제가 위법인지는 판단되지 않았다. 그러나 2심은 “신입생 모집인원 또는 충원율을 교원 실적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교원연봉계약제는 교원의 임무를 학생 교육·지도와 학문 연구로 규정한 고등교육법과 그에 따른 이 학교 정관에 위배돼 무효”라며 799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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