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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車 부채처리 ‘실력 대결’ 점입가경 계열사 소유재산 가압류?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한남동승지원 자택을 가압류 처리할까.삼성과 채권단의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가 양측의 실력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5일 채권단에 따르면 삼성이 채권단의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타협안을 공식 거부하면서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99년 7월 자신의 삼성생명주식 350만주를 삼성차 금융부채(2조4,500억원) 상환용으로내놓았다. 당초 약속대로 주식 상장이 안돼 현금화에 실패하자 삼성과 채권단은 이 회장이 추가로 생명 주식 50만주를 내놓고 31개 삼성계열사가 나머지 부족분을 보전하기로합의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에 대해 무차별 여신 회수라는 채권단의강압에 밀려 계열사들이 지급보장을 약속했던 것이라며 이행을 거부해왔다.시한이 6개월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채권단이 타협안을 제시했다. ■채권단,‘타협안 거절하면 승지원 자택 가압류 들어갈 것’ 채권단은 지난 4일 삼성구조조정본부 김인주(金仁宙)부사장 등을 만나 채권단이제시한 ABS및 CB(전환사채) 발행안의 수용여부를 타진했으나 종전대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들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좀 더 기다려본 뒤에도 태도변화가 없으면 다음주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의 자택및 소유 유가증권 가압류 등 실력행사 돌입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승지원 자택은 대지 329평(1085.6㎡)에 건평 339평(1118.07㎡)으로 시가 33억원을 웃돈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주식 350만주로 계산은 끝났다”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이 비상장인 점을 고려,ABS 원리금을 채권단이전액 보장하는 ‘지급보증’을 붙이기로 했다.삼성계열사와시장에서의 ABS 소화 분담비율(50%)도 타협 여지가 있다고유연성을 보였다.그러나 삼성구조본측은 “지난 99년 건네준 350만주로 계산은 끝났다”면서 “그나마 주식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 낸 기부금 조인데 무슨 이자가 붙느냐”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계열사의 지급보장을 반대하며 삼성의 보호막이됐던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가 이 회장의 채무상환 책임을촉구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입장 변화는 없다.3년여를 끌어온 삼성차 부채 처리 공방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 동양·현대종금,리젠트와 합병 무산

    동양·현대종금과 리젠트종금의 합병이 무산됐다. 동양·현대종금은 1일 지난 5월 11일 리젠트종금과 체결한 합병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동양·현대종금과 리젠트종금은 당초 오는 7월중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열기로 하고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31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계약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합병을 취소했다. 합병이 무산된 원인은 리젠트종금이 합병전에 갖고 있던전은리스의 리스채권 500억원(장부가기준)을 자산유동화증권(ABS)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하고 발행수익의 45%를 ABS용역사에 지불하기로 한 약정 때문인 것을 전해졌다. 동양·현대종금측은 합병전 이같은 약정사실을 몰랐다며용역대가로 발행수익의 15% 이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동양·현대종금의 합병취소를 공시번복으로 규정,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오는 4일 하루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주현진기자 jhj@
  • 9조원 처리 ‘배드뱅크’ 연내 설립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소속 자회사의 부실자산을 떼내 처리할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일 “소속 자회사들의 부실채권규모는 고정이하 여신 기준 한빛은행 6조원,한아름종금 2조원 등 모두 9조원 규모”라면서 “이달중 자회사에서 인력을 차출,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연내 배드뱅크 설립을 목표로 법률검토에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실무작업반은 배드뱅크가 설립될 때까지 자회사가 보유한부실채권을 취합·분류한 뒤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CRV(기업구조조정회사) 이관 등 효율적인 처리방안을 모색하는역할을 맡는다. ■배드뱅크/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자산 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은행이란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처리능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급제로 부실을 정리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용된다.배드뱅크를 설립하면 자회사 자산건전성 및 대외신인도 제고,자회사간 업무중복 방지 등 효과가 있다. 주현진기자
  • 직접금융 자금조달 ‘양극화’

    지난 1∼4월 국내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나 증가했다.특히 2년이상의 장기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지난해보다 62%나 줄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18일 “4월까지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을보면 기업들이 주식,회사채 발행을 통해 각각 4조7,891억원,23조2,832억원씩 모두 28조723억원을 조달,지난해보다16.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8,777억원으로 3조7,601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해보다 262.7%나 증가했다.특히 만기가 2년이상인 회사채의 발행규모가 전체의 78.3%인 7조7,362억원으로 비중이 7.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은 8,018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61.5% 감소한데다,회사채 발행실적도 1,310억원으로 4.8% 증가하는데 그쳐 전반적인 자금시장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황금알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5월 기업구조조정 펀드(CRV)가 출시되는 것을 비롯,7월부터는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 설립이 허용된다. 또 은행 부동산투자신탁 발행도 활기를 띠고 있다.주택저당채권(MBS),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도 늘 전망이다.본격적인 간접투사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리츠 출시는 부동산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소액투자자들이 몰려 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부동산 관련회사들의 업무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주먹구구식부동산투자 대신 과학적인 투자기법이 자리잡고,외국 부동산 업체와 자본의 유입이라는 순기능도 기대된다.실제로 많은 외국기업들이 펀딩과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기 위해 바삐움직이고 있다.반면 부실 투자회사로 인한 폐해,유사 리츠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우려된다. 투자 성공요인은 돈이 되는 리츠를 고르는 일.리츠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모두 투자수익이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에서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크고 영업이익이 뛰어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동산 경기주기에 따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형’리츠에 투자해야 한다.다른 리츠에 비해 일시적으로저평가돼 주식가격이 월등히 싸더라도 성장가능성이 크면투자해 볼 만하다.또 단기 수익이 아닌 중·장기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배당금에 무게를 둔 ‘채권형 리츠’에 묻어두는 것이 좋다. 블루칩 리츠를 고를 때는 ▲장기간에 걸친 탄탄한 성장률▲높은 수익률 ▲안정된 주가가치 등을 따져봐야 한다.부채비율이 높지 않고 안정된 대차대조표를 보여야 한다.운영수익(FFO)과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회사,시장에서 신뢰성을 얻은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자금유입이 원활한 회사,능력있는 경영진,지속적인 주가 상승을보이는 리츠도 우량 리츠로 통한다. 분야별 특화도 중요하다.적어도 1∼2개 전문상품 개발에노하우가 있는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우수한 경영진을 확보한 리츠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다.이론이 아닌 부동산 개발·운영의 실무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리츠회사가 발전 가능성이 크다. 리츠는 일종의 뮤추얼 펀드로 공모를 통해자본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한 뒤 수익을 투자자(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다.개발 이익에 따른 배당과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도 올릴 수 있다.구조조정 펀드는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 투자에만 허용된다.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이고 한시적(5년)이다. 두 상품 모두 주식시장에 의무적으로 상장해야 한다.부동산투자신탁은 금융기관이 발행한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상품. 회사채나 주식 대신 특정부동산 개발이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별 부동산 개발에 한정되고 발행에 앞서 일정한수익률을 제시한다.상장은 안된다. 주택저당채권은 주택을 담보로 발행한 일종의 채권이고,자산유동화증권은 자산관리전문회사가 위탁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류찬희기자 chani@. *간접투자상품 국내외업체 무더기 ‘노크’. 리츠시대 개막을앞두고 많은 업체들이 리츠시장의 문을두드리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리츠를 침체된 부동산시장의탈출구로 생각하고 있다. [준비중인 곳은] 건설업체와 은행,생명보험사,부동산신탁사들이 리츠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아예 리츠팀을 분사시켰고 삼성물산도 주택부문에 리츠팀을 두고 있다.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SK건설도 준비하고 있다.한국토지신탁과 삼성생명,삼성에버랜드 등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공기업으로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자산관리공사,감정원 등이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자산운용·컨설팅사] 군소업체들은 자산운용과 투자자문시장에 관심이 많다.토지공사,한국토지신탁도 이 시장을 탐내고 있다.부동산 관련 정보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114는 자회사 알투코리아를 통해 이 시장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니에셋이나 코리츠,한화리츠,유리츠 등 준비중인 곳만수십군데다.덩치를 키우기 위한 합병이나 제휴추진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자산운용업과 컨설팅업의 겸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감정평가법인과 신용평가회사등도 투자자문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회사] 존스랑랏살,아더 앤더슨,국내 부동산을 많이매입한 골드만삭스, 론스타,JP모건 등도 자산운용에 관심을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과 국내 토박이 기업간의 한판승부가 예고되고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한투자신탁증권 김병균 사장 인터뷰

    대한투자신탁증권 김병균(金炳均)사장은 9일 “변화에 대응하는 발빠른 변신노력을 기울여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사장은 지난달 22일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서 대투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정상화 복안은=투신판매업을 더욱 강화하고 증권영업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한편 기업금융부문의 역량강화를통해 수익기반을 늘려 나가겠다.빠른 시일내에 업무용부동산 매각과 보유 부실채권의 유동화를 통해 회사의 유동성을 확충하겠다. ◆경영정상화 약정계획(MOU) 이행실적은=신탁재산 연계차입금 전액상환,신탁형 한도축소,투자신탁부문 시장점유율등은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그러나 수탁고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현 MOU의 전제는 지난 3월말 현재 종합지수가 990대까지 상승하는 것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나 실제로는 520대선에 불과하다. MOU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외자유치를 진행중인데=대투운용사를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투신운용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및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다.이달중 투자제안서를외국의 선진금융기관들에게 보내고 늦어도 연말까지 업무제휴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점 추진계획은=투신·증권·은행·세무·부동산 등의다양한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랩 어카운트 등 선진마케팅기법을 도입,고객의 편익과 만족을 극대화시키도록중점을 두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데이비스 피치사 회장 “”구조조정 긍정평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사는 26일 한국의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피치사가 다음달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한국기업평가와 합작조인식을 갖기 위해내한한 먼로 데이비스 피치사회장 등 임원진의 회견내용을간추린다. ■한국 신용등급이 높아지나. (데이비스 회장)미리 보고를받은 바 없다.조사 뒤 발표가 있을 것이다. ■한국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데이비스 회장)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으니까 나온 질문 같다.정말 모른다.지난 몇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특히 금융개혁이 그렇다.관치금융 시비가 있으나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한국담당 임원)외환위기전에는 생존 가능기업과 부실기업을 구분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가를 수 있게 됐다.노조와 경영진들도 많이 변화됐다. 금융 구조조정으로 은행숫자가 줄면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본다.부실채권 정리도 잘했다.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는 어떤가. (기업담당 임원)그같은 발표를 들었다.신속인수를 통해 기업이 우량해질수 있다면 높이 평가하겠다.만약 그것이 과거 관행의 반복이라면 해당기업의 유동성위기가 해소되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 그런 관행을 없애는 게 한국이 나갈 방향이다. ■부실채권이 많다고 했는데 대우사태 때문 아닌가. (자산유동화증권담당 임원)대우 것만이 아니다.차주가 상환능력이없음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해 줘 부실채권이 생기는 것을많이 봤다. 회계상에 문제가 있다.궁극적으로 분식회계로 피해를 보는것은 발행회사이다.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동양종금 특혜?…中企프라이머리 CBO 주간

    동양종금이 지난 19일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머리 CBO발행 주간사로 선정된 까닭은 뭘까. 당초 이를 놓고 대한투신·한국투신증권 등 40여개 이상의증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정부가 올 상반기 계획하고 있는 최소 8,000억원대의 물량 가운데 절반이상을 차지함으로써 최소한 4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기때문이었다.금융권에서는 “동양종금이 대단한 일을 했다”고 부러워한다. ■정부가 측면지원?=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동양종금이 주간사로 선정되는 데 적지않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유는 간단하다. 종금업계 최초로 자율합병을 이뤄냄으로써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에 적극 호응한데 따른 보답이라는 것. 정부는 자율합병금융기관에 대해 최대한의 배려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동양종금이 주간사로 선정되면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회적으로 지원했음을 내비쳤다. 금감원은 나아가 영업정지중인 리젠트 종금과 동양종금이 다시 자율합병해 하나로종금을 축으로 한 국영종금사와 민간종금사 양대축으로 시장이 재편되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기업금융 노하우 덕분=동양종금은 “기업금융 노하우를 인정받아 주간사로 선정된 것”이라며 정부지원설을 부인한다. 지난해 9월 4,020억원,12월 1,010억원의 프라이머리 CBO를발행하는 등 자산유동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설명한다. 박현갑기자
  • 주식발행 자금조달액 격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99년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밝힌 ‘2000년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주식,채권을 발행해 국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73조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99년(41조1,140억원)에 비해 무려26조7,655억원,65.1% 감소한 14조3,485억원이다. 기업공개(증권거래소 상장)는 단 1건도 없었다.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도 전년대비 82.7% 감소한 5조7,888억원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업공개(등록)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2조5,507억원으로 99년에 비해 20.8% 늘었고 유상증자 규모도 168건 4조5,748억원으로 89.0% 증가했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활성화로 크게 늘어났다. 박현갑기자
  • 삼성생명 233만주 임의 매각

    한빛은행 등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9일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고 삼성측이 채권단에 넘긴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자산담보부증권(ABS)발행을 통해 유동화시킨 117만주를 제외한 233만주에 대해 임의매각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임의매각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주식가치 실사,매수자 접촉 등 대략 18주가 소요된다”면서 “우선 아더앤더슨,ING,JP모건 등 국제투자금융회사에 매각 주간사 제안요청서를 보내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기존 합의대로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출연키로 한 삼성생명 주식 50만주를 추가로 증여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연 19%(월 388억원)의 연체이자를 지급하라는 공문을 삼성측에 전달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대출담보부증권 6,000억 조흥·외환은행 곧 발행

    이달 중 6,0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이 처음으로 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5,000억원,1,000억원 규모의 CLO를 연내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산업은행(7,000억원)과 국민은행(3,000억원),한미은행(3,000억원)도 CLO를 발행할 예정이다.내년 초까지 모두 3조원 가량의 CLO가 발행된다. CLO는 은행들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일종의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채권은행이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 해준 대출을 묶어 풀(pool)을 구성한 뒤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가 CLO를 발행하는 형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자금 활성화 대책

    정부가 8일 밝힌 기업자금 지원 활성화 대책의 골자는 가계로만 몰리는 은행 돈을 기업으로 돌리겠다는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자금 선순환 문제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이같은 의지를 얼마나따라줄 지에 달려있다. ◆대출담보부 증권(CLO)발행=은행이 정부보증을 전제로 신용이 나쁜기업체에 대출을 해주는 구도다.주거래은행이 기존 거래 기업체 가운데 신용등급이 BBB급 이하인 중소·중견기업들을 풀(Pool)로 구성,신용보증기금의 부분보증을 토대로 이들 기업에 나가는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증권을 발행,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가 회사채를 담보로 한 것인 반면 CLO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기업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것이차이가 날뿐 나머지 자금지원 절차는 똑같다.금융당국은 정부가 대출금의 절반을 보증해주는 만큼 앞으로 은행대출은 전부 CLO를 활용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 발행=금감원은 동양증권 2,300억원,굿모닝·동원증권 2,000억원,등 연말까지 2조원어치를 발행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각 증권사별로 풀을 구성하는 데도 적지않은 시간이걸려 연내 2조원 발행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회생가능 판정기업은 은행이 책임지고 자금지원=136곳의 정상기업은 주채권은행이 책임지고 자금을 지원하도록 지도한다. 일시적 유동성위기 기업인 28곳은 여신거래 특별약관을 체결,자구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자금을 충분히 지원토록 한다. ◆대출채권 담보부 증권이란=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주채권은행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게 해준 대출채권을 묶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가 이를 담보로 새로운 증권을 발행해시장에 파는 방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는 공적자금을 조기에 투입,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추가로 조성하는 50조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25조원의 투입 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한다.한빛·평화 등 구조조정 은행에 대한 출자 7조1,000억원,서울보증보험 출자 8조3,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은행의 기업대출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나아가 서울보증보험의 회사채 대지급으로 투신사의 주식투자 및 채권인수 능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풀링(pooling) 및 은행도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 증권)발행=정부는 이달중으로 3조5,000억원의 신용보증기금을 마련한다.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리기 위해서다. 기금 가운데 일부는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주고 받은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부분보증에 사용된다. 주거래 은행이 주도하는 프라이머리 CBO 발행 때도 지원된다. 프라이머리 CBO의 투기채 편입비율도 50%에서 70%로 높이고 보증비율도 38%에서 50%로 늘린다. ◆채권형 펀드도 앞당겨 조성=내년1월까지 조성하려던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이달말까지 앞당겨 조성한다. 시장에서 발행되는 예보채 규모도 신축적으로 조정,공적자금 추가조성으로 인한 금리불안을 방지한다.근로자주식저축을 조속히 시행해 2조∼3조원의 자금을 금융시장에 유입시킨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전자 3조5,000억규모의 자금조달계획발표

    현대전자가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계획을 발표했다.또 정보통신 등 비핵심 사업부문을 분사·매각하고주주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전환,그룹 계열분리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박종섭(朴宗燮) 현대전자 사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독립경영및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다.박 사장은 “올 연말에서 내년까지회사채 4조2,110억원을 포함해 총 6조3,550억원의 빚을 갚아야 한다”며 “그러나 영업부문에서 충당할 수 있는 가용현금 3조7,520억원과 회사채 신규발행 등으로 조달할 수 있는 3조5,190억원 등 7조2,710억원을 마련하면 부채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전자가 새로 조달키로 한 3조5,190억원은 ▲원화 신디케이트론모집 1조원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1조3,500억원 ▲해외매출채권 유동화 4,970억원 ▲보유 유가증권 및 투자자산 등의 매각5,250억원 ▲계열분리시 여신한도 확대분 1,470억원 등이다. 박 사장은 “시티은행을 자문역으로 국내 금융기관 4곳과 신디케이트론 조달을 추진,5,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3,000억원 확보가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LCD(액정표시장치)와 통신부문도 조건이맞으면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LCD와 통신부문의분사를 통해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것을 시사했다. 박 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다는 목표아래 이미 해외 금융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작업을 시작했으며,계열분리를 상징적으로 선언하기 위해 사명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번엔 현대전자?

    현대건설 사태가 진정되기 무섭게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내년에만 5조원대의 차입금 상환이 돌아와 ‘제2의 현대건설’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주채권은행 내부에서도 추가 자금지원을 통해 살리자는 주장과 이에 반하는 목소리가 엇갈린다. ◆거대한 부채덩어리 지난 10일 현재 현대전자의 부채는 8조3,000억원.게다가 97년부터 2년 연속 적자가 누적돼 왔다.올 상반기 현대전자의 영업이익은 6,194억원.반면 부채에 대한 이자는 5,774억원으로이자 갚기도 빠듯한 상황이다.때문에 지난해 모처럼 흑자로 돌아섰던 당기순이익이 올 상반기에는 4,741억원 적자로 반전했다. ◆ 내년에만 5조원 만기도래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갚아야 하는 부채는 전체 차입금의 70%인 6조원.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달새 돌아오는 회사채만도 1조1,000억원이다.그러나 잉여자금도 별로 없고 회사채 신규발행도 거의 멈췄다. ◆현대전자,자력회생 자신 현대전자는 씨티은행을 주간사로 내년말까지 1조여원대의 신디케이트론과 ABS(자산유동화증권) 및회사채 차환발행 등을 통해 총 3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또 한통프리텔·온세통신 등 4,000여억원의 투자자산과 미국 맥스터 지분 8,000여억원도 조기 매각하면 단기자금 압박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부정적 채권단 일각에서는 신디케이트론 조성 가능성에대해 의문을 표시한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현대전자가 64메가 D램 의존도가 높아 시장대처 능력이 취약한데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동일계열 여신한도에 걸려 신디케이트론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내부에서도 추가지원은 곤란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그러나 외환은행의 외국인 대주주측은 조기 추가지원을 통해 살려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금융시장 신용차별화 심화

    현대건설 등 부실대기업 속출로 시장불안이 확산되면서 신용등급이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간의 금리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신용등급별 회사채 금리격차가 전달보다 크게 확대됐다. 회사채 금리 기준 등급인 ‘A+’와 ‘BBB-’ 등급간 금리격차는 9월말 2.20%포인트에서 10월말 3.03%포인트로 벌어졌다.‘11·3 부실기업 퇴출’ 발표가 있고난 7일에는 3.0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금융시장국 관계자는 “현대건설 등 부실대기업의 처리문제가 계속표류하고 부실기업 퇴출이 잇따르면서 신용차별화 현상이 가속되고있다”고 분석했다. 불확실성이 팽배해진 자금시장이 겨우 프라이머리 CBO(자산유동화증권)를 소화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신용도가 좋은 기업에는 돈이 몰리고,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은 돈가뭄에 시달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2차 기업퇴출 투신고객 피해 미미

    29개 기업의 퇴출로 인한 투신권 고객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보인다. 투신권의 신탁재산이 보유한 퇴출기업들의 회사채 대부분이보증채이고 무보증채도 이미 상각처리됐기 때문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신권이 보유한 퇴출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기업어음(CP)은 신탁재산과 신탁형증권저축,SPC(자산유동화회사)보유분을 합쳐 액면기준 1조8,489억원어치이다. 이중 신탁재산이 무보증채 397억원을 포함, 7,448억원어치의 회사채와 CP이며 신탁형증권저축 2,808억원,CBO펀드의 기초자산인 SPC가 8,223억원어치 등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고객들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신탁재산내 회사채와 CP 대부분이 보증채이다. 무보증채 397억원도이미 50∼95%의 상각처리돼 있어 추가상각을 하더라도 손실이 크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SPC 보유분은 1조원 이상 현금예탁 및 풋백옵션의 신용보강이 이루어져 있고 신탁형증권저축에 대해서도 고유재산에서 손실을 부담하기때문에 고객 피해는 전혀 없다. 조현석기자 hyun68@
  • 회수불능 채권 방만한 기금관리 큰 문제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연간 38조원이 넘는 국민주택기금의 운용주체를 주택은행에서 신설되는 특별공익법인(가칭 ‘국민주택기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주택금융 활성화와 기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전담기관을 설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 등 기존 기관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고밝혔다. ◆운용주체 왜 바꿔야 하나 기금 운용주체를 바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주택은행이 민영화된 마당에 연간 38조원에 이르는 기금을 주택은행이 독점 관리토록 하는 것은 특혜나 다름없다.위탁수수료만 연간1,500억원에 이르고 주택업체들을 쉽게 예금주로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교부와 주택은행의 방만한 기금관리도 문제였다.감사원 감사결과 부도 건설사에 대출된 부실채권 2조7,800억원 가운데회수불가능한 채권이 1,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안동선(安東善) 민주당 의원은 주택은행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회수 불가능 채권이 줄잡아 6,000억원에이른다고 주장했다.96년 이후 건설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전국 4,5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에 투입된 기금은 공사 재개는 물론,경매에 부쳐도 낙찰받으려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향후 기금 운용 방안 새로 설립될 ‘국민주택기금’은 기금 관련업무를 총괄하되 최소 인원으로 종합관리업무만 담당하고 대출 등 단순금융업무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시중은행에 맡길 수 있다. 물론 위탁수수료는 ‘국민주택기금’의 몫이고 시중은행은 이자 수입의 일부를 갖게 된다. 그럴 경우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꾀할 수 있고 국민주택기금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또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할 수있고 기금부실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 ◆문제점은 국민주택기금을 전담 관리할 특별공익법인의 설립은 지난해 연구용역 발주 당시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산하 단체를 하나라도더 만들려는 건교부의입김이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신설법인에 투입될 비용과 전문성 확보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주택공사·주택보증·주택저당증권유동화 등 기존 기관을 이용하는 게 나은 면이 있다.게다가 ‘작은 정부’를 구현하고자 하는 개혁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다. ◆주택은행도 반발 주택은행은 주택기금이 ‘황금노다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주택기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부대수입을 포함해겨우 1년에 1,000억원밖에 안된다는 것.여기에 인건비 전산투자비를계상하면 적자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돈안되는 장사’를 굳이 고집하는 것일까.그간 쏟아부은 투자비에 대한 ‘본전’ 생각도 작용하고 있지만 더 큰 이유는3,000∼4,000명이나 되는 기금 관련인력 때문이다.주택은행측은 “솔직히 하루아침에 기금을 빼내갔을 때 관련 인력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대안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주택기금이 옮겨가면 주택복권사업도 내놓아야한다.기금을 ‘노리고’ 주택은행과 거래를 튼 건설업체들의 대규모 이탈도 예상된다.주택은행은설령 기금운용처를 바꾸더라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isam@
  • ABS 2,750억 추가발행

    주택공사가 이달말 2,7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주공이 발행하는 ABS는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말6,500억원 규모를 발행한데 이어 두번째다. 주공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공공임대주택 1만3,000여가구를 지을 계획.이 자금으로 지어진 임대 아파트의 입주자와 주공의 관계는 그대로 유지된다.다만 임대료 및 분양 전환시 매각대금 채권만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법이다.3,4,5년 만기 사채로 3년만기 회사채 기준으로 -0.15∼+0.5% 수준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기업자금 안정화대책 주요내용

    정부가 23일 재경분야 당정회의와 금융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마련한 기업자금 안정화대책은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한 중견기업의자금 해갈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유도,차환발행이어려운 기업에 대한 회사채 소화대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우량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 그룹들은 시장에서 판단하는 리스크가 커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차환발행이나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채권시장의 양대축인 투신권과 은행은 대우사태 이후 자금이탈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대출에 몸을 사리는 등 크게 위축된 상태다. [기업자금 사정 원활화 대책] 정부는 올해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투기등급 회사채(3조2,000억원규모)의 차환발행을 도와주기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에 투기등급(BB이하) 회사채의 편입비중을3분의 1이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인수하는 CBO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40%이내로 되어 있는 CBO부분 보증상한을 50%이내로,개별 회사채 부분보증 상한을25%에서70%이내로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2,500억원 규모의 부분보증 재원도 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럴 경우 보증여력은 8조원 정도가 확충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의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1,000억원으로 한정돼 있는 신용보증기금의 한도를 없앴다. 채권형 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5조5,000억원이 조성된 채권형펀드의 규모를 9월말까지 10조원으로 늘린다.8월이후 만기도래하는 23조원 가량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위해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추가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은행의 기업금융 활성화] 가계대출은 줄이고 중기업대출과 신용대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유인을 부여한다.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소매금융취급비중이 높은 은행의 여유자금을 흡수하는 한편 유동성이 부족한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들어있다. 이밖에 각 은행에서 신용평가기준 등에 따라 정당하게 취급한 여신이 부실화했을 때 관련직원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고 고의나중과실에 의하지 않은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문책조치를하지 않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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