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동성 위험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쇼트트랙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기본소득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지원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특혜 채용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0
  • [오늘의 눈]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의 눈물/임주형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의 눈물/임주형 금융부 기자

    “주주들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한 기업을 다시 상장시키는 게 말이 되냐고요…. 끝내 상장시키면… 청와대 앞에 가서 확 죽어 버릴 겁니다.” 2001년 유동성 위기로 상장폐지된 해태제과식품이 14년여 만에 증시에 되돌아온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홍보관에선 조촐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과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이 박수로 해태제과식품의 ‘귀환’을 축하했다. 하지만 거래소 밖에선 해태제과식품의 새로운 생일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 몇몇이 물감으로 윤 회장과 신 대표를 비난하는 문구를 옷에 쓴 채 거센 항의를 했다. 머리 희끗희끗한 주주에게서 사연을 들어 봤다. “1977년 한전에 입사해 20년간 근무했어. 회사를 떠나면서 받은 퇴직금과 목욕탕에서 일하며 푼푼이 번 돈을 해태제과 주식에 모두 쏟아부었다고. 그땐 슈퍼마켓에 가면 온통 해태제과 과자와 아이스크림밖에 없었어. 내 고향이 마산이지만 해태제과가 롯데제과 못지않다고 생각했어. 설마 망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지. 해태제과가 상장폐지되면서 평생 모은 내 돈 1억 8000만원이 휴지 조각이 됐어.” 소액주주들은 행사장에 진입하려 했으나 제지당했고 거래소에 항의 서한을 제출하는 것도 거부당했다. 꽤 따사롭게 내리쬔 아침 햇살 속에서 “상장 반대”를 부르짖던 한현택(56)씨는 결국 탈진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해태제과식품은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장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를 쳤고, 17일에는 6만원대로 주가가 올라섰다. 상장 1주일도 되지 않아 공모가(1만 5100원) 대비 4배 이상 뛴 것이다. 옛 해태제과 주주들은 지난 16일부터 거래소 앞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벌이고 있지만, 해태제과의 ‘대박’과 함께 이들의 절규는 점점 묻히는 모양새다. 옛 해태제과 주주들은 해태제과식품의 기업공개(IPO)와 신주 발행을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의 역사와 브랜드를 사용한 만큼 자신들의 실물증권을 회수해 신주와 교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태제과식품의 모회사인 크라운제과는 상표권을 양수했을 뿐 해태제과와 전혀 다른 회사라고 맞서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설립한 기업으로 크라운제과가 2005년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들의 분쟁은 법정에서 다툴 문제지만 상장사의 주주에 대한 책임 의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경영진의 방만과 도덕적 해이로 인해 기업이 상장폐지 위험으로 내몰리는 현상은 증시 개장 60주년을 맞은 지금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경영진의 불건전 행위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은 기업은 16개가 있었고, 사유는 횡령·배임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개미’(개인투자자)가 ‘나쁜 기업’ 때문에 흘리는 눈물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홍수가 될 수 있다. hermes@seoul.co.kr
  • 삼성重 2兆 요청설… 채권단 “대주주도 분담”

    삼성重 2兆 요청설… 채권단 “대주주도 분담”

    삼성중공업이 17일 저녁 채권단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당초 예정보다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돌자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지원 요청설’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펄쩍 뛴다. 채권단은 “자구안 검토가 먼저”라며 단호한 태도다. 대주주 고통 분담도 요구하는 기류다. 17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2조원대 규모의 운용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두어 달 전에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에 운용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수주 실적이 저조하고 선박 인도가 지연되면서 향후 운용자금 부족분을 미리 마련해 두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지금 당장 자금 사정이 빠듯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해 ‘실탄’을 확보해 두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올 연말 250%선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이 700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다만 올 들어 선박을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해 ‘수주 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초대형 선박 건조 등 위험 부담이 큰 사업에 포트폴리오가 편중돼 있는 점도 추가 부실 우려를 키운다. 삼성중공업은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 기업”이라며 “금융 당국과 주 채권은행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자구안을 요구해서 제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자구안에는 도크(선박 건조장) 폐쇄, 유동성 확보 방안, 경영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인력감축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근본적인 미래 생존 방안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삼성중공업과 채권단의 ‘기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주주인 삼성그룹을 제쳐 두고 채권단에 먼저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며 “(삼성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노력과 고통 분담이 충분히 담겨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중공업 측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이 진행 중인 곳과 삼성중공업은 상황이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년새 5조 줄인 5대銀… 대기업 대출 고삐 더 죈다

    1년새 5조 줄인 5대銀… 대기업 대출 고삐 더 죈다

    우리銀, 5개월새 9000억 줄여 농협, 부실기업 채권 전수조사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들이 대기업 여신에 점점 깐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회사 이름이나 규모만 믿고 비교적 쉽게 대출을 해 줬다면 시장 상황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등 선별적 대출을 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분기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 13조 5603억원이던 대기업 여신 잔액이 올 4월 13조 109억으로 5500억원가량 줄었다. 최근 농협은 지주사 차원에서 향후 2년간 부실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기업 채권을 전수조사했다. 대기업 대출에 더 세밀한 잣대를 들이대기 위해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4분기 2174억원이라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35% 줄어든 실적(89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해운업종과 관련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은 탓이었다. 앞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선·해운에 대한 구조조정이 정리될 때까지 대기업 신규 취급은 어려울 것이며 대출을 최대한 감축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감소 폭은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KEB하나은행도 통합 후 대기업 여신 줄이기를 추진 중이다. 외환은행과의 통합 후 의도치 않게 위험 부담이 커진 대기업 여신의 비중을 줄여 보겠다는 의지에서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후인 지난해 9월 초부터 올해 4월 말까지 대기업 대출을 4조 2212억원 줄였다. 국민은행은 조선·해운업을 특별관리산업으로 분류해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이미 취급된 여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점검을 하는 등 사전적으로 리스크 관리도 하고 있다. 단,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생긴 기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4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대기업 여신은 17조 2487억원으로 지난해 11월 17조 8344억원보다 5857억원이 줄었다. 대기업 거래 비중이 높은 우리은행의 대기업 여신도 지난해 11월 22조 9725억원에서 올 4월 22조 9억원으로 9000억원 넘게 줄었다. 신한은행도 역시 같은 기간 3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5대 대형은행의 대기업 여신은 지난 1년간 4조 8194억원이 줄었다. 최근 경기 상황과 구조조정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은행들의 옥석 가리기 대출 행태는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때문에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충당금을 더 쌓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에 민감한 건설업 등은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1~2차 업종들은 영향을 봐 가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권 “대출금 회수하겠다” 중소 해운사까지 ‘빅2’ 불똥

    금융권 “대출금 회수하겠다” 중소 해운사까지 ‘빅2’ 불똥

    선주협회 “멀쩡한 해운사도 타격 우려” 국내 1, 2위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유동성 위기로 휘청대자 해운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빅2’에서 시작된 소용돌이가 해운업 전반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커지면서다. 금융권은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며 해운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해운사가 5개로 늘자 사전에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줄이려는 조치다. ●“과거 팬오션·대한해운 등 상황 보다 더 심각”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는 29일 “과거 팬오션, 대한해운 등 3~4위 업체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금융권이 비 올 때 우산을 뺏으면 멀쩡한 해운사까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운임에 직격탄을 맞은 해운업계가 최근 ‘빅2’발(發) 충격이 겹치면서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형 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를 튼실하게 갖춘 중소 해운사도 생존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금융권이 일시에 대출금을 회수하면 버틸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10대 해운사(매출액 기준) 부채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고려해운, 흥아해운 등 근해선사 2곳을 제외한 8개 선사 모두 총부채가 1조원을 넘었다. 5위권 선사인 SK해운은 총부채가 3조 5975억원으로 한진해운, 현대상선 다음으로 많았다. 부채비율도 562.5%에 달한다. 정부가 선박 지원 기준으로 제시한 400%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단 차입금의 상당 부분이 장기 운송계약에 기반한 선박 관련 차입금이란 점에서 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평가(나이스신용평가)도 있다. ●벌크선사 “이번 고비만 넘기면 경쟁력 되찾아” 철광석, 석탄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사는 이번에 제대로 ‘옥석 가리기’가 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벌크선 시장이 완전경쟁 시장에 가깝다 보니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공급 과잉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우리는 매(법정관리)를 먼저 맞은 탓에 높은 용선료 계약을 전부 해지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실패 시 법정관리… STX조선은 회생 절차

    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실패 시 법정관리… STX조선은 회생 절차

    조선·해운 채권단 앞세워 적극 개입… 철강·유화는 자율적 구조조정 방침 부실 징후 신용위험기업 상시 정리… 건설업은 아예 빠져 정부 의지 의문 26일 정부가 내놓은 ‘3트랙 구조조정’은 조선·해운업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 두 업종은 개별 기업 여건에 따라 추가 인력 감축 등 자구 계획 수준을 높여야 한다. 철강이나 석유화학과 같이 공급 과잉으로 분류된 업종은 자율 구조조정을 통해 설비를 감축해야 한다. 한마디로 조선·해운은 채권단을 앞세워 구조조정에 적극 개입하고 철강·유화는 기업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감업종이 갑자기 공급과잉업종으로 바뀌는가 하면 건설업은 아예 빠져 있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의심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경기민감업종에 포함돼 정부의 ‘관리’를 받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정상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당초 계획안보다 더 고삐를 조여야 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년간의 수주가 예정돼 있어서 인력을 확 줄이긴 어렵지만 인력 감축이 안 되면 인건비라도 100에서 90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과의 협의 아래 자구 계획을 마련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자산을 매각하고 1500명 이상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중소형사도 마찬가지다. STX조선은 올해 하반기 중 경영 정상화를 지속하거나 회생 절차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해운업은 ‘조건부 자율협약’ 방식으로 정상화를 추진한다. 현대상선은 이미 발표된 대로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 조정, 협약채권자의 조건부 자율협약 등 3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협상 실패 시 사실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가게 된다. 지난 25일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도 현대상선과 동일한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부실 징후 신용위험기업’은 지금처럼 상시 구조조정 절차를 밟는다. 채권단이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 징후 기업을 가려낸 후 살리든가 퇴출하든가 하는 것이다. 철강·유화 등 공급과잉업종은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개별 기업 또는 해당 산업이 자발적으로 인수·합병(M&A)이나 설비 감축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철강·유화 업종의 경우 지난해 금융위 발표 때까지만 해도 경기민감업종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공급과잉업종으로 바뀌었다. 건설업은 어디에도 들어가 있지 않다. 지난해에는 경기민감업종에 들어가 있었다. 이러다 보니 건설업계에서조차 “우리는 구조조정 대상에서 빠진 것이냐”고 문의할 정도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업종 분류 기준도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분류에 따른) 처방도 확실치 않다”며 “정부가 구조조정 안을 발표한다기에 기대를 걸었는데 구체적인 알맹이는 없고 말장난(3트랙)만 있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엄포’도 있긴 했다. 금융위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각’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이해관계자, 특히 대주주의 위법 사실이나 도덕적 해이가 있으면 끝까지 추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연쇄부도 경고음이 울리는 중국 기업들

    연쇄부도 경고음이 울리는 중국 기업들

     중국 기업들의 연쇄부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중국 성장 둔화세가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대금을 결제받는데 걸리는 기간마저 길어지는 이중고(二重苦)로 중국 기업들이 이자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판매 대금 등을 결제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불과 한 달새 2.3배로 길어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연쇄부도가 임박했다. 중국 상하이·선전(深?) 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조업체들이 납품한 물건에 대한 대금을 결제받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92일로 늘어났다. 지난 2007년 대금결제 평균 기간이 50일로 2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4배 가까이 늦춰졌다.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기록했던 평균 83일보다도 2.3배나 늘어나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신흥국들의 평균 대금 결제일의 중간 값이 44일인 점을 고려하면 5배에 가까이 더 긴 셈이다. 업종 별로는 공업 기업들이 131일로 비교적 길고, 기술 기업과 통신 기업도 각각 120일, 118일로 긴 편이다. 특히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기업의 경우 대금결제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난해 68% 늘어나며 평균 196일을 기록해 가장 길었다. 중국 기업의 대금결제가 늦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기업과 가계의 현금 유동성이 압박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중국 기업들의 수익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대금결제 기간마저 늘어나면서 현금 유동성이 떨어져 중국 기업들이 이자 지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의 자회사 오일러 에르메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 부채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많은 기업이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기업 파산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오일러 에르메스 마하모우드 이슬람 이코노미스트는 “파산이 증가하고, 경제 환경이 나빠지고, 중소기업들의 유동성이 떨어지면 큰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공기업들의 미수금은 23% 늘어난 5900억 달러(약 699조원)에 이른다. 대만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수준이다. 기업들의 대금결제 지연은 경기 침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 중장비업체인 중국제일중형기계는 지난 1월 외상매출에 대한 예비비 배정으로 지난해 17억 5000만 위안(30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9월로 끝난 중국제일의 1년간 대금결제기간은 전년 490일에서 1260일로 크게 늘어났다. 프랑스계 금융회사 나티시스 홍콩지사 아이리스 팡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대금결제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기업들이 빚을 갚기 위해 충분한 현금을 융통하지 못할 위험이 상승한다”면서 “이는 연쇄부도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부도를 낸 중국 기업은 7곳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와 같은 수준이다. 1월에 상하이 윈펑이 66억 위안, 2월에 광시비철금속이 10억 위안, 3월에 둥베이특수철강이 8억 위안, 난징위룬푸드가 5억 위안, 쯔보훙다광산업이 2억 위안, 4월에 샨시화위가 6억 위안 등 7개 기업에서 101억 위안 규모의 역내 채권 상환이나 이자 지급을 하지 못했다. 부도가 임박한 것으로 지목되는 바오딩톈웨이그룹의 작년 대금결제에 걸리는 기간은 321일이었다. 쓰촨런즈유전기술서비스도 대금 결제에 걸리는 기간이 678일로 가장 긴 기업 중 하나이다. 스페인 BBVA은행 샤 러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이 어느 수준으로 둔화하면, 모든 경제주체가 거래상대방에 돈을 갚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끄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금 결제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기업들이 더 많은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비용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부도를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공무원연금공단] 수익·공익 함께 고민… 연기금 투명 운영에 중점

    공무원연금공단이 2020년까지 이루려는 비전엔 쉽지 않은 과제도 있다. 특히 수익과 공익을 함께 고민해야 하며 8조 7542억원에 이르는 연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용하는가에 성패가 달렸다. 공단 관계자는 20일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독보적 연금 서비스’, ‘복지다운 복지’, ‘건실한 금융자산 운용’, ‘국민 공감 경영’에 중점을 둬 설계를 마쳤다”고 말했다. 독보적 연금 서비스는 다른 공적 연금과의 경쟁을 통해 비교우위에 서는 게 아니라 스스로 더 나은 것을 추구해 절대 품질을 선보이는 것이다. 신속·정확·투명·공정·편리 등 10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업무 혁신을 추진해 ‘201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공공 서비스 리더’로 선정된 경험에 힘입어 올해 개정연금법 조기 정착, 공무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모델 표준화, 연금 서비스 국제표준화(ISO9001)를 추진한다. ‘복지다운 복지’를 제공하고 금융자산을 건실하게 운용한다는 전략 목표는 연기금의 역할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창설 당시 정부로부터 5491억원의 기금을 넘겨받아 지난해까지 13조 341억원의 수익을 올려 4조 7007억원을 연금재정에 충당하며 기금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연금제도 도입기,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이른 1990년대 중반 연금 지출이 연금 수입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없고, 적립된 기금 규모도 연간 연금 지출의 70%대에 그쳤다. 금융자산 중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정성과 유동성을 중심으로 건실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시론] 총선 이후, 내수보다 수출이 답이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시론] 총선 이후, 내수보다 수출이 답이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총선이 끝난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소야대의 국회가 구성되면서 경제 정책에서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됐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를 통한 정책 수립이나 제도 변경은 19대 때보다 더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확대재정 정책이나 여당이 계획하던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또한 4대 개혁 중 노동개혁은 물론 은산 분리를 포함한 금융개혁 등 국회의 입법을 필요로 하는 개혁은 추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정책 역시 미국의 ‘베넷-해치-카퍼’(BHC) 수정법안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선 이후 정책 당국은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된다. 문제는 통화정책 또한 과도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로 늘어난 유동성이 기업 투자나 소비 지출로 흘러가기보다는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버블(거품)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자본 유출이 가시화될 경우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버블 붕괴가 우려된다. 하반기부터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는 것도 우리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과도한 경기부양을 선택할 경우 우리 경제는 ‘호황-불황 순환’의 정치적 경기 변동 사이클에 들어갈 수 있다. 선심성 복지정책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아 재정건전성도 우려된다. 정책 선택에서 논란이 심해지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는커녕 정책 당국자들의 위기 대응 능력도 낮아질 수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여건 또한 만만치 않다. 미국은 오는 6월과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수출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높다. 국내 경기가 경착륙을 하거나 자본 유출로 외환시장 불안감이 높아질 경우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따라서 총선 이후 정부는 정책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먼저 과도한 내수 부양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경기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이전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금융완화 정책은 경계해야 한다. 기업 투자나 소비를 늘리지도 못하면서 일시적인 건설경기 부양으로 부동산 버블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과 같이 과도한 내수 부양은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금융완화 정책이 일본과 같이 환율을 높여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견해 또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원화가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환율을 올리기도 어렵다. 또한 환율이 올라가더라도 자본 유출이 발생하면서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수출 증대보다는 외환위기를 염려해야 할 상황으로 급변할 수 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내수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수출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아무리 내수를 부양해도 지금과 같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우 경착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환율을 높이기는 어렵지만 수출을 장려해 경기를 되살리도록 해야 한다. 기업 투자가 늘어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기업 투자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재편이 중요하다. 주력 산업의 중국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20년째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현재의 산업 구조로는 정부 규제를 완화해도 기업 투자가 늘어날 수 없다.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고 있는 지금 정책 당국이 가장 초점을 두어야 할 정책 방향은 경기의 경착륙을 막으면서 동시에 자본 유출로 인한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정책 당국의 올바른 정책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열린세상] 구조개혁:미래가 보낸 시그널/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 특임파견관

    [열린세상] 구조개혁:미래가 보낸 시그널/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 특임파견관

    자연현상의 인과관계는 시간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미래(결과)가 시간을 거슬러 현재(원인)를 바꿀 순 없다. 뉴턴 물리학의 요체다. 인과관계를 뒤집으면 드라마가 된다. 최근 종영된 텔레비전 드라마 ‘시그널’. 과거와 현재의 두 주인공이 무전기로 소통한다. 미래가 보낸 시그널을 단초로 현재 미제 사건을 해결한다. 미래가 현재를 바꾸는 건 드라마 소재로 그치지 않는다. 경제 행위도 마찬가지다. 경제주체가 선택한 ‘현재’ 의사 결정은 ‘미래’ 상황을 염두에 둔 결과다. 기업투자, 가계소비가 그렇다. 앞으로 소득이 늘어난다는 기대가 있어야 지금 소비와 투자를 늘리게 된다. 미래는 원인이고 현재가 결과인 셈이다.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을 헤매고 있다. 회복 전망도 요원하다. 글로벌 수요 위축의 거센 파도를 한국도 피해 가기 어렵다. 여전히 수출이 성장 엔진인 우리 경제에 더 큰 도전이다. 지난 1~3월 중 수출은 13.1% 감소했다. 수출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도 2011년 202.7%에서 2015년 15.4%로 급감했다. 우리 물건을 사줄 상대국의 경제 사정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수출상품 경쟁력 강화만으로 접근하는 건 한계가 있어 보인다. 수출이 제 몫을 못하면 빈자리를 기업 투자, 민간 소비 등 내수가 채워 줘야 한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투자 비중(29.1%)이 39년 만에 최저다. 민간 소비 비중은 27년 만에 가장 낮다. 청년실업률(12.5%)도 사상 최고치다. 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가계는 지갑을 닫은 결과다. 금리라도 더 내려 내수경기 촉진에 나서라는 주문이 드세다. 그런데 통화정책만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유동성 사정은 지금도 충분히 완화적이다. 기업의 투자 결정은 실질금리 수준에 달려 있다. 명목 금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뺀 것이 실질금리다. 최근 명목 기준금리가 1.5%, 인플레이션 기대는 2% 정도다. 실질금리는 이미 마이너스 영역에 있다. 2008년 이후 기업투자가 내리막이다. 장기간 지속 중인 하락세를 몇 번의 금리 인하로 반전시킨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위험한 투자 프로젝트를 부추겨 부실을 더 키우게 된다. 퇴출당해야 마땅한 한계기업에 연명할 기회만 줄 뿐이다. 내수 경기 부진의 두꺼운 벽은 미래를 바꿔야 뚫린다. 구조 개혁이 수단이다. 개혁으로 변화될 경제가 밝아 보이면 지금 소비하고 투자하게 된다. 방치된 돌부리를 치우고 팬 곳은 메워 평형한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게 첫 번째 과제다.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구조조정이 갈 길이다. 어려운 과제다. 마구잡이식은 안 된다. 옥석을 구분하고 고용보험 등 안전망을 가동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규칙을 세우는 거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유롭게 뛸 수 있다. 제도와 규제의 개혁이다. 10년, 20년을 바라보는 구조개혁이 당장 시급한 내수 경기 살리기에 도움이 되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제약회사 주가는 신제품 개발 성공 뉴스에 곧바로 급등한다. 완제품이 출시 전인데도 먼저 반응하는 거다. 시그널(구조개혁의 내용)이 믿음을 주면 즉시 화답하는 곳이 시장이다. 현재 경제 상황을 두고 위기, 위기 하는데 위기는 항상 기회다. 때마침 유럽·일본 등의 양적완화 정책 시행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넘쳐난다. 국내 기업들도 거액을 내부 유보 중이다. 기업소득환류세까지 논의될 정도다. 기업이 이익을 투자·배당으로 안 쓰면 과세하겠다는 압박이다. 해외 투자자와 국내 기업들이 큰돈을 끼고 앉아 망설이는 중이다. 공감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면 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220조엔(약 2250조원) 풀고도 성장이 정체된 일본,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간신히 지탱한 ‘3년 반짝 회복’이다. 구조 개혁이 뒤따르지 않으면 성장은 ‘거기까지’라는 점이 교훈이다. 일본을 비아냥거릴 처지가 못 된다. 우리도 개혁 시도가 번번이 벽에 부딪히는 형편이다. 모처럼의 노사정 대타협(2015년 9월 15일 합의)이 좌절에 직면해 있다. 노동·교육·금융·공공부문 4대 개혁과제 중 피부에 와 닿는 성공 사례가 몇 개나 되나. 미래가 보내는 시그널은 구조 개혁이다. 20대 국회에도 크게 들렸으면 한다.
  • 일임형 ISA 수수료, 증권사별로 최대 10배 차이

    일임형 ISA 수수료, 증권사별로 최대 10배 차이

     증권사가 판매하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가 증권사와 위험성향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각 증권사의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MP) 판매수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정형 MP 수수료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0.1%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투자형 MP 수수료는 모든 유형에서 동일하게 책정한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0.1%로 가장 낮았다. 반면 SK증권의 공격투자형 MP 수수료는 1.0%로 10배나 높았다.  위험성향에 따른 MP를 보면 27개 증권사가 위험 중립형을 내놨다. 초고위험인 공격투자형 MP는 7개 증권사가, 위험성향이 가장 낮은 안정형 MP는 10개 증권사가 각각 제시했다.  대다수 증권사의 MP를 보면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상품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이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의 비중을 높였다. ELS를 포함한 MP를 내놓은 곳은 SK증권이 유일하다.  공격투자형 MP는 주로 해외투자 상품을 담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 지향형 A(해외투자형)는 자산 전부를 해외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HMC투자증권은 해외 부동산 상품에 자산의 30%를 투자하는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위험 중립형 MP는 주로 국내외 채권형 투자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했다.  안정추구형과 안정형 MP는 주로 유동성 자산이나 채권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는 안정추구형 MP에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론] 통화정책, 때로는 나무가 숲보다 중요하다/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시론] 통화정책, 때로는 나무가 숲보다 중요하다/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정책 또한 해마다 새로워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으로 금리 인하가 단행되고 주요국을 중심으로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되더니 2012년부터는 마이너스 금리를 선택하는 국가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뉴노멀 시대이다 보니 적절한 통화 정책과 균형 금리에 대한 기준이 어느 정도 변화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각론이다. 특히 금융시장의 구조나 체질이 국가마다 다르다는 사실에 집중할 경우 논의는 좀 더 복잡해진다. 양적완화 정책부터 생각해 보자. 그 첫 사례는 미국이 아닌 일본이다. 일본이 2001년 시행했던 것은 교과서적 정의에 충실한 양적완화로, 중앙은행이 주로 안전자산인 국채 등을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고자 했다. 그러나 몇 차례에 걸친 투입에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자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은 실패한 통화 정책으로 간주되게 된다. 반면 2008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도입한 양적완화는 모기지 채권처럼 신용 리스크가 커 거래가 안 되던 위험자산까지도 대규모로 매입한, 다소 변형된 형태의 양적완화 정책이었다.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인하하면서 돈을 풀었지만, 그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위험회피 성향에 의해 신용 경색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착안한 선택이었다. 규모도 보다 과감했다. 결과적으로 연준이 시도한 양적완화는 지속적 구조조정과 함께 미국의 자본시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게 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미국 사례를 참조해 일본과 유로 지역 또한 자국의 금융시장 구조에 맞춰 보다 적절하게 변형시킨 양적완화 정책을 2010년과 2015년 각각 채택했다. 얼마나 성공적일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최소한 지난 10여년간의 경험을 고려해 볼 때 같은 양적완화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 ‘세부사항’이 어떤가에 따라 상당히 다른 정책 효과를 갖게 되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2012년 이후 시도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또한 각국의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구조에 따라 효과가 크게 차별화되고 있다. 덴마크나 스위스와 같이 경제 규모는 작으나 그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목적이 경기 부양이 아닌 과도한 자본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경우에는 효과성이 부각된다. 반면 경제 규모가 큰 유럽이나 일본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시도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특히 일본의 경우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가치가 글로벌 경기에 역행하는 경향이 있는 엔화의 독특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예대 금리차 등으로 인해 득보다 실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만족스럽지 않은 성장세가 계속되고 주변국의 통화 완화가 지속됨에 따라 추가적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심지어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요구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총론적으로 볼 때 분명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국 금융시장의 구조를 고려할 때 금리가 낮아질수록 그 효과는 영미권 국가에 비해 떨어지는 반면 비용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흔히 인용하는 가계부채나 자본유출 가능성과 같은 금융 안정성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가계의 금융자산 구성이 대부분 예금이나 보험상품과 같이 정책 금리 움직임에 연동된 것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 시중에 제대로 된 중위험 금융 상품이 부재하다는 것 등은 영미권에 비해 금리 인하 효과를 크게 제한하는 요소다. 또한 한국만의 독특한 주거 형태인 전세 가격이 금리가 내려갈수록 상승하고 이로 인한 영향이 월세에도 미치는 점 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주변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를 단행하고 있다고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한국의 금융 구조에 적절한 정책 수단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추가적 완화에 대한 득과 실을 계산하는 데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은 몇 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듯싶다.
  •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안도랠리’ 진입… 2000선 눈앞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살얼음판을 걷던 코스피는 어느새 2000선을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잇따른다. 21일 코스피는 지난 17일에 이어 장중 2000선을 재돌파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8거래일째 계속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만 1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한 달로 기간을 넓혀 보면 3조 7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12일 1835.28에 마감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여일 만에 8% 넘게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당분간 외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는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133억 달러의 자금이 신흥국 펀드로 유입됐다. 이달 들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동결까지 각국의 유동성 공급정책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살아났고 글로벌 증시에 숨통이 트였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진정시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계 자금은 8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한 재정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만 4조 5000억원대의 자금을 빼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던 ‘오일머니’의 이탈이 잠잠해진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과 12월 5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싱가포르계 자금은 지난달 1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소현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싱가포르나 사우디의 등 자금은 대부분 투자 호흡이 긴 국부펀드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한 달 새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52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사들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시장 상승을 이끄는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대형주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기업 이익의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ISA 특집] 삼성증권, 해외자산 비중 늘려 절세효과 극대화

    [ISA 특집] 삼성증권, 해외자산 비중 늘려 절세효과 극대화

    삼성증권은 비과세 혜택을 최대화하는 전략으로 ISA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축했다. 일임형은 고위험형과 중위험형에 대해서만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에게 어느 정도 수익률을 안기면서 지나친 위험은 회피하겠다는 의도다. 고위험형과 중위험형은 각각 일반형(거치식)과 적립형 두 가지 MP로 운용된다. 고위험 일반형은 국내 채권형 펀드(30%)와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24%), 해외주식형 선진국투자펀드(21.5%) 등의 상품을 담았다. 위험자산 비중은 56.5%다. 고위험 적립형은 해외주식형 선진국투자펀드의 비중이 30%로 가장 높고, 국내채권형 펀드(24%)와 국내주식형 액티브펀드(14%) 등의 순이다. 위험자산 비중은 61%로 펀드형보다 약간 높다. 중위험 일반형은 국내 채권형 펀드가 48%를 차지하며, 초저위험군인 유동성 자산도 18%가 담긴다. 위험자산 비중은 32%로 전체 MP 중 가장 낮다. 중위험 적립형도 국내 채권형 펀드(38%)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해외 주식형 선진국투자펀드(19%)와 해외 채권형 펀드(14%) 등으로 구성된다. 위험자산 비중은 41%다. 삼성증권 측은 “일반형은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고, 적립형은 절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자산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일임형 수수료는 연 0.6~0.8%로 책정됐다. 신탁형으로 가입하면 연 0.1%의 저렴한 수수료로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ISA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한다. 또 100만원 이상 신탁형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연 4.0%(3개월 500만원 한도) 또는 연 2.1%(1년 500만원 한도) 특판 환매조건부채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ISA 운용을 위해 CPC(Customer Product Channel) 전략실을 신설했다. 전략실은 상품 공급과 채널 관리 등 고객 관련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또 리테일 고객만을 위한 WM리서치팀도 신설해 외국의 다양한 투자 상품과 지역·국가별 시장 분석 및 자산배분 전략을 전담토록 했다.
  • [열린세상] 통화전쟁 격랑에서 안전운항하기/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특임파견관

    [열린세상] 통화전쟁 격랑에서 안전운항하기/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특임파견관

    “남이야 손해를 보든 말든 내 사정이 절박해서….” 일본, 유럽(스웨덴·스위스·덴마크)이 마이너스 금리를 앞세워 통화전쟁에 돌입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은 2013년부터 하락 추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신흥국 경기를 2010년 이래 최악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 세계 수요가 주는데 상품을 팔려니 가격(통화 가치)을 낮출 수밖에. 평가절하는 기습 공격이 포인트다. 주변국에 양해를 구하는 ‘친절한 금자씨’는 없다. 멀쩡하던 옆 나라 통화 값이 졸지에 급등한다. ‘이웃 나라 궁핍화 전쟁’인 거다. 전쟁터는 무질서가 판을 친다.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된다. 달러 대비 원화 값은 두 달 새 5.8% 떨어졌다. 5년 8개월 만에 최고 폭이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다. 외국인 채권 4조 7000억원이 2월 국내를 떠났다. 1월 대비 열 배다. 이럴 땐 금리 인상이 자금 유출을 진정시킨다는 게 교과서 설명이다. 하지만 두려움(변동성 급등)이 시장을 장악하면 금리를 인상해도 유출을 막기 어렵다(‘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대에 대응한 거시건전성 정책연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금리정책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다. 격랑에도 안전운항을 보장하는 게 정부·중앙은행의 임무다. 당국은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꺼내 들었다. 외환보유액 확충,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사회)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 외환시장 건전성 부담금 강화 등이 논의된다. 한국이 원하면 미 연준이 언제든 통화 스와프에 응할까. 미국 의회의 연준 견제 기류가 강성으로 변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자금유입 억제용이다. 유출을 염두에 둔 정책 수단이 아니다. 뭔가 고민이 더 필요하다. 자금 유출 압력을 인위적 시장개입(외환보유액)보다 시장가격(환율)으로 막는 게 최우선 과제다. 위기에도 환율 정책만큼은 ‘유연하게’ 운용할 거라는 믿음. 이게 관건이다. 그래야 나가려던 돈이 안 나간다. 시장 원리를 무시한 어설픈 정책은 치명적일 수 있다. 원화 값 하락을 외환보유액으로 찔끔찔끔 막겠다는 건 가장 하수다. 아까운 달러만 축내고 시장 신뢰까지 잃는다. 보유액을 쓰고도 원화 값 절하 기대가 지속되면 시장은 도박판으로 변한다. 조지 소로스 같은 국제 투기세력이 입장한다. 나가지 않을 돈도 따라 나간다. 중국이 반면교사다. 외환보유액 1조 달러를 쏟아붓고도 투기꾼들에 물어 뜯길 처지다. 대응 수단은 환율 말고도 줄줄이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대규모 자본 유출에 맞설 통제장치를 재정비·강화하는 거다.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 세력은 매서운 맛을 봐야 한다. 때마침 국제적으로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동안 금기시되던 ‘자본통제’에 당위성이 부여되고 있다. 중국 외환시장이 불안해지자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중국 당국에 자본통제 수단 도입을 강권했다. 여차하면 일본은행도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1월 26일자)는 사설까지 할애했다.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자본통제’라며 옹호한다. 은행권의 외환충격 흡수 능력도 체크 대상이다. 당국은 은행이 떠안고 있는 만기 불일치와 통화 불일치 리스크의 크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은행별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외화 LCR) 점검이 시급하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제시한 지침이다. 외화 출혈이 극심한 상황에서 ‘30일간’ 버틸 수 있는지 여부를 보여 주는 지표다. 차입기업의 재무구조가 외환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건 은행 몫이다. 금융 외교 채널을 총가동할 때다. 환율전쟁은 어느 나라에도 득이 안 되는 ‘치킨게임’이다. 전쟁 중일수록 통화 당국 간 정보 공유가 긴요하다. 주요 20개국(G20) 모임만이 국제 공조를 도모하는 자리는 아니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매년 6회에서 10회 만난다.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은 참석을 위해 금리결정회의(FOMC) 날짜를 조정했을 정도다. 전쟁의 승패는 정보력에서 갈린다. 2월 17일 ‘F22 랩터 스텔스’ 네 대가 오산 공군기지에 들어왔다. 세계 최강 전투기다. 대북 억제력을 행동으로 보여 준 거다.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 ‘신뢰 잃지 않기’가 핵심이다.
  • 증시침체 상황 역이용, 해외파생상품시장서 수익을 달성한 자문사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 중 일본 니케이지수는 작년 말 기준 20%이상 하락을 해 연일 ‘장중 급락, 대폭락’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생산해내기도 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시장하락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자문사가 있어 이목을 끈다. 커진 변동성을 역으로 이용해 수익을 낸 더나은투자자문이다. 주로 KOSPI200 옵션을 활용하여 변동성과 시간가치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더나은투자자문은 이번에 일본 시장에 진입했다.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보다는 일본시장이 투자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니케이(Nikkei225) 옵션에 진입하여 수익을 달성했다. 더나은투자자문 이상헌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Q: 더나은투자자문만의 운용스타일,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A: 더나은투자자문은 파생상품 즉, 옵션만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옵션이란 것이 방향성을 지향하는 매매를 하게 되면 위험성이 크지만 더나은투자자문의 운용스타일은 이와 다르다. 운용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첫번째로 초기에 투입되는 자금을 전체투자금액대비 일부만 사용하여 설정 당시 주가지수에서 일정범위를 수익구간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장에서는 손실구간 진입 전에 남아있는 유동성자금으로 초기 목표수익을 지킬 수 있게 수익구간을 넓히는 방어전략을 실행해서 목표수익률을 지켜오고 있다. Q: 이번에 니케이에 투자하게 된 이유는?A: 국내지수는 올해 전체적인 글로벌 하락세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았다. 때문에 변동성이 크게 높아지지 않아 기대수익이 생각보다 낮았고, 이에 해외투자처를 찾아보던 중 3년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던 니케이를 시뮬레이션 해 보았다. 일본 니케이225는 2012년 하반기 이후로 134%까지 대세 상승장을 이어왔으며 변동성이 큰 폭으로 세 번 상승했다. 이번 1월이 그 중 하나였는데, 변동성이 상승한다는 것은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었다. 변동성지수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은 옵션가격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는 이야기이고 이 프리미엄을 이용하여 수익구간을 설정, 목표했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Q: 현재 시장상황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나A: 우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이란, 사우디 석유장관들의 산유량 감축 거부발언으로 인해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는 시장 심리의 반전을 가져올 시그널을 찾기 힘든 상황이지만, 26~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또한 중국 대응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며, 상반기 국내증시는 모멘텀이 부재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보아 추세적인 상승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완화되며 극심한 하락세는 벗어날 것으로 기대해봄직 하다 Q: 올해 더나은투자자문의 운용전략은?A: 더나은투자자문만의 옵션에 특화된 운용전략으로 변동성대비 수익률을 비교, 분석하여 국내 및 해외로 분산투자를 할 예정이다. 해외투자는 니케이225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과 상품시장 또한 좋은 투자대안처가 될 것으로 보고 시뮬레이션하며 연구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와 포부는?A: 수탁고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더나은투자자문의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수익률로 연말에 만족할만한 성과보고서로 보답을 하고 싶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현장 탐방 ‘저평가 기업’에 집중투자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현장 탐방 ‘저평가 기업’에 집중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성장성이 높은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 밸류톱픽스 랩’을 출시했다. 국내 경기 부진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상품은 에널리스트들이 철저히 기업 탐방을 통해 발굴한 10~15개 저평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우선 조사를 기반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골랐다. 또 시장 상황보다는 종목별 기대수익률을 정해 탄력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도 구사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대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기업의 재무적 위험이 높거나 성장이 제한된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익률은 상시로 점검하고 내부 운용회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그 밖에 유동성 등을 고려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인 종목은 투자를 피하는 것도 원칙이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국가나 업종, 종목 간 수익률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고객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사옥 별관 팔고 코코본드 발행…은행들 “위기 선제 대응” 잰걸음

    금감원은 은행 외화 유동성 점검 제3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들이 사옥을 팔고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위기 대비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옛 외환은행의 지방 합숙소 2곳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전북 익산시 남중동 직원 아파트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지상 3층 건물이다. 지역 연고가 없는 직원을 위해 임시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매각은 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18일 결과가 나온다. KEB하나은행은 앞서 보람은행 합병 후 17년간 소유해온 서울 을지로2가 별관 건물(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 3244㎡)도 팔기로 했다. 예상 매각가는 1500억~2000억원이다. 유럽은행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코코본드(CoCo bond·후순위 전환사채) 발행에도 가세했다. 코코본드란 평소에는 채권으로 분류돼 이자가 나오지만 발행사가 주식으로 바꾸면 이자 지급이 안 된다. 그만큼 고수익 고위험이다. 최근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은행이 이 코코본드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달 초 각각 이사회를 열어 6000억원과 3000억원어치의 코코본드 발행을 결의했다. 광주은행도 75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측은 “은행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위기에 대비해 미리 몸을 만들려는 의도”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유럽계 은행과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가 가진 위험노출액(대출·유가증권·지급보증 합계) 규모는 총 74억 달러(약 9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대외 외험노출액의 5.5% 수준에 불과하고 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라고 금융감독원은 진단했다. 이날 시중은행 임원들을 불러 외화 유동성 실태를 점검한 금감원은 “다만 유럽계 은행 건전성이 최근 위험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위험노출액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비율(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수치)은 올 1월 말 현재 108.1%다. 통상 85%를 넘으면 합격선으로 간주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증시 휘청·화폐가치 쑥… 日·유럽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

    증시 휘청·화폐가치 쑥… 日·유럽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

    엔화가치는 되레 상승 ‘초강세’ “마이너스 금리, 毒 있는 비상약…세계경제 패닉으로 이끌어” 비판 유럽과 일본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통상 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돈이 풀려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지만 일본과 유럽은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9일 사상 첫 마이너스 기준금리(-0.1%) 도입을 발표하자 닛케이225지수는 이틀에 걸쳐 4.1% 상승하며 화답했다. 엔·달러 환율은 120엔대로 오르며 연초부터 지속된 엔화 강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상황이 돌변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기축통화 중 하나인 엔화의 가치가 다시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일 120.99엔에서 11일 112.42엔으로 열흘 만에 7% 이상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9~10일 7.7%나 폭락한 데 이어 12일에도 4.84%나 빠져 1만 5000선이 무너졌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1%까지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은행 등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 UFJ와 스미토모 미쓰이의 주가는 이달 25%나 빠졌고 신세이은행과 노무라홀딩스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리 한쪽이 이득을 얻으면 다른 쪽은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이라며 “위안화 약세가 지난해부터 지속된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라는 초강수를 뒀으나 밀려오는 엔화 절상 압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마이너스 금리는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독성이 있는 비상약을 쓰는 것과 같다”며 “지금 일본은 금융권 부실 위험이 있더라도 더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6월부터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도입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0.2%에서 -0.3% 포인트로 0.1% 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3.98% 상승했고 유럽 12개국 우량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지수는 20% 가까이 빠졌다. 특히 독일 도이체방크, 프랑스 BNP파리바,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은행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9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도이체방크는 내년 조건부 후순위 전환사채(이하 코코본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마저 나돌고 있다. 김정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이체방크가 2200억 유로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부도 위험은 낮지만 그간 양적완화로 부실해진 유로존 은행의 건전성이 부각되는 등 풍선효과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너스 금리가 은행 수익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재테크 특집] HMC투자증권, ‘돈 풀린’ 유럽의 중소형주 투자 펀드

    [금융·재테크 특집] HMC투자증권, ‘돈 풀린’ 유럽의 중소형주 투자 펀드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내리막길을 걷는 요즘 수익률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해외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가 높은 유럽과 일본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유럽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JP모간유럽중소형주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유럽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식 및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국가별, 업종별로 유연하게 투자하고 150여개 종목을 보유해 위험도를 낮춘다. 또 시가총액 평균 2조원 규모의 종목에 투자해 유동성 위험도 방지한다. 유럽 중소형주는 지난 10년간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U 중소형주는 평균 9.3%, MSCI 유럽주는 6.4%의 연 수익률이 발생했다. 이 펀드는 10명의 유럽 중소형주 전문가가 운용하며 대표 매니저 3인의 업계 경력은 평균 23년에 이른다. 45억 유로(약 5조 4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했고, 유럽 지역 전문성과 글로벌 관점을 더해 입체적인 시장 분석을 한다. 선취판매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으로 1.0% 이내이며 총보수는 연 1.615%다. 최근 유럽은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으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호재로 드러난다. 현지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증권사가 추천을 권하는 이유다.
  • C·D등급 19개사 대출 12조 5000억… 은행에만 98% 몰려

    C·D등급 19개사 대출 12조 5000억… 은행에만 98% 몰려

    금융감독원이 상반기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것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의 부실 위험이 은행 등 금융권으로 전이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터질 수 있어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덩치가 큰 기업의 부실은 경제 충격 등을 감안해 적당히 ‘덮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이 30일 19개사에 대해 C등급(워크아웃 대상·11개사)과 D등급(법정관리 대상·8개사)을 부여하면서 올해 실시한 두 차례 신용위험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대기업은 총 54개사에 이른다. 지난해 34개에 비해 20개(59%)나 늘었다. 양현근 금감원 은행·비은행 감독담당 부원장보는 “여신 규모가 큰 조선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신용위험평가 대상은 최근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 100% 미만 또는 최근 3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인 한계기업인데, 이번에는 각 채권은행의 ‘워치리스트’로 분류된 기업이 포함됐다. 또 상반기 평가에서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받은 기업과 급격히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도 추가하는 등 총 368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수시 평가인 이번 평가에서 상반기 때의 60%에 달하는 기업의 위험도를 다시 살핀 것이다. 금감원이 수시 평가를 실시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상반기 평가 때는 C등급이 16곳, D등급이 19곳이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19개사가 금융권에 진 빚만 12조 5000억원으로 98%(12조 2500억원)가 은행에 몰려 있다. 빌려준 돈을 못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은 1조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3.99%에서 13.89%로 0.1%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BIS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자산(부실채권)으로 나눈 값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위기상황 대응력이 높다. 2008년 9월 10.86%까지 떨어졌던 국내 은행 BIS 비율은 2013년 말 14.53%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9월 13%대로 낮아지는 등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부원장보는 “일부 은행 중심으로 위험이 늘고 BIS 비율이 떨어진다”며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에 몰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기업부채연구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저성장이 2~3년간 지속돼 조선 등 일부 국내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내수도 좋지 않아 한계기업이 늘었다”며 “금감원이 새로 솎아 낸 기업의 규모가 매우 큰 편은 아닌 것으로 보여 금융권에 구조적 리스크를 주지는 않겠지만 추가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 등으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를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지만, 당초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됐던 대우조선과 현대상선이 빠진 건 의문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까지 4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현대상선은 12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이들은 B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늬만 정상’일 뿐 부실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 금감원과 채권단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단은 자체 정상화를 지켜보기로 했다. 또 부실 위험이 크지만 증자와 계열사 지원 등 자구 계획이 있는 23개사에 대해선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공급과잉 업종의 한계기업 정리는 분명히 필요하다”면서도 “시간을 오래 끌면 정상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속히 필요한 부위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처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내년에도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력이 있을 때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