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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치는 유동성 꼬마빌딩으로… 서울 건물주 ‘역대급 체인지’

    넘치는 유동성 꼬마빌딩으로… 서울 건물주 ‘역대급 체인지’

    서울 건물주가 올 상반기 역대급으로 많이 바뀌었다. 주택 시장이 각종 규제로 묶인 가운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빌딩으로 급격히 몰렸기 때문이다. 상반기 거래 금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는 2036건에 거래 금액은 18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34건에 9조 93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42.0%, 금액은 85.6%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상반기 빌딩 거래 금액은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이고, 거래 건수는 2016년 221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 빌딩 거래 금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특히 ‘꼬마 빌딩’ 거래가 급증했다. 거래 금액이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미만인 꼬마빌딩 955건(총금액 2조 4900억원)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0건( 1조 9000억원)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34.5%, 금액은 31.1% 늘어난 것이다. 300억원 이상의 대형 빌딩 거래는 102건에 8조 1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건(3조 4500억원)보다 건수는 200%, 금액은 137.1% 증가했다. 최고가로 건물주가 바뀐 빌딩은 강서구 가양동의 이마트 가양점으로, 지난달 6820억원에 팔렸다. 이어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은 지난 5월 3939억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투타워는 지난 4월 3360억원에, 마포구 동교동의 머큐어앰배서더호텔 홍대점은 같은 달 243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남구 영림빌딩 역시 지난 4월 2110억원에 새 건물주를 맞았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서울의 3.3㎡(평)당 최고 매매 가격도 갱신됐다. 1970년 준공된 삼일빌딩이 건물 면적 기준으로 평당 3720만원에 거래되면서 기존의 을지로 파인애비뉴 B동의 3194만원을 뛰어넘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시중에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투자처가 많지 않다 보니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빌딩 투자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유동성 수혜’… 5대 금융사 이자수익 20조 사상 최대

    ‘코로나 유동성 수혜’… 5대 금융사 이자수익 20조 사상 최대

    금융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려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이자수익은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이자율이 낮은 예금에까지 돈이 몰리면서 ‘예대마진’(대출과 예금금리 차이에 따른 이익)이 커진 까닭이다. 일각에선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권이 향후 고통 분담에 더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하나·우리·NH농협금융그룹 등 4곳의 올 상반기(1~6월) 순이자 이익은 약 16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이 5조 4011억원, 하나금융이 3조 2540억원, 우리금융이 3조 3227억원, NH농협금융이 4조 16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7일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신한금융그룹도 올 1분기 순이자 이익 2조 1182억원을 거둔 데 비춰 봤을 때, 올 상반기 순이자 이익 규모는 그 두 배인 4조 2364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럴 경우 올 상반기 5대 금융그룹의 순이자 이익은 20조 3794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18조 4282억원)보다 10.6%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KB·하나·우리·NH농협금융이 각각 2조 4743억원, 1조 7532억원, 1조 4197억원, 1조 2819억원을 거두는 등 모두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대출 잔액과 금리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오른 반면 풍부한 유동성 덕에 상대적으로 이자가 싼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영향이 컸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통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평균 요구불예금 잔액은 374조 26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94조 9777억원) 대비 27% 늘었다. 또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 2분기 말 기준 원화 대출 잔액은 모두 1048조 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불었다. 여기에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돼 대출 금리가 오르면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권의 역대급 실적 이면에는 대출 확대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코로나19 지원책의 수혜를 받은 것”이라면서 “예컨대 통상 기업이 부도나면 은행도 부실채권 발생으로 부담이 커지는데, 코로나19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부가 각종 지원 정책을 마련해 기업 부도를 막아 줬다. 한마디로 금융기관의 의무는 면제되고 금리 수익만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 상환을 일시적으로 미뤄 주는 것 외에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 재조정 등 적극적인 고통 분담 방안을 논의할 시기”라고 밝혔다.
  • 넘치는 유동성에 ‘꼬마빌딩’ 건물주 최다 변경

    넘치는 유동성에 ‘꼬마빌딩’ 건물주 최다 변경

    서울 건물주가 올 상반기 역대급으로 많이 바뀌었다. 주택 시장이 각종 규제로 묶인 가운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빌딩으로 급격히 몰렸기 때문이다. 상반기 거래 금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는 2036건에 거래 금액은 18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34건에 9조 93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42.0%, 금액은 85.6%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상반기 빌딩 거래 금액은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이고, 거래 건수는 2016년 221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 빌딩 거래 금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특히 ‘꼬마 빌딩’ 거래가 급증했다. 거래 금액이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미만인 꼬마빌딩 955건(총금액 2조 4900억원)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0건( 1조 9000억원)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34.5%, 금액은 31.1% 늘어난 것이다. 300억원 이상의 대형 빌딩 거래는 102건에 8조 1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건(3조 4500억원)보다 건수는 200%, 금액은 137.1% 증가했다. 최고가로 건물주가 바뀐 빌딩은 강서구 가양동의 이마트 가양점으로, 지난달 6820억원에 팔렸다. 이어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은 지난 5월 3939억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투타워는 지난 4월 3360억원에, 마포구 동교동의 머큐어앰배서더호텔 홍대점은 같은 달 243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남구 영림빌딩 역시 지난 4월 2110억원에 새 건물주를 맞았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서울의 3.3㎡(평)당 최고 매매 가격도 갱신됐다. 1970년 준공된 삼일빌딩이 건물 면적 기준으로 평당 3720만원에 거래되면서 기존의 을지로 파인애비뉴 B동의 3194만원을 뛰어넘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시중에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투자처가 많지 않다 보니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빌딩 투자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 디스커버리펀드 대표 장하성 동생 출금…기업은행 등 압수수색(종합)

    디스커버리펀드 대표 장하성 동생 출금…기업은행 등 압수수색(종합)

    25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운용사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을 강제수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3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또다른 펀드 판매사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에는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장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 문제 등으로 환매가 중단된 투자 상품이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800억원 규모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 펀드의 환매중단을 선언했고 지난해엔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 펀드와 ‘US부동산선순위채권’ 펀드 등에 대해 추가로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핀테크 회사인 다이렉트랜딩글로벌의 사모사채에 투자했다가 해당 회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또 해당 펀드를 미국에서 운용하던 다이렉트 랜딩 인베스트먼트가 실제 수익률과 투자자산의 실제 가치를 부풀린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적발되면서 펀드 자산이 동결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중단으로 기업, 개인 투자자 등이 2562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해당 펀드를 판매한 곳은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3곳과 증권사 9곳 등 12곳이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기업은행 등 판매사가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펀드를 총 6792억원어치 판매했다. 디스커버리를 이끄는 장 대표는 문재인정부 첫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고, 열린우리당 정책실장,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으로 있다가 2009년 사모펀드(PEF) 회사 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다. 2016년에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 디스커버리펀드 수사 속도…장하성 동생 출금·기업은행 압수수색

    디스커버리펀드 수사 속도…장하성 동생 출금·기업은행 압수수색

    25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운용사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3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에 또 다른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장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 문제 등으로 환매가 중단된 투자 상품이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800억원 규모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 펀드의 환매중단을 선언했고 지난해엔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 펀드와 ‘US부동산선순위채권’ 펀드 등에 대해 추가로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핀테크 회사인 다이렉트랜딩글로벌의 사모사채에 투자했다가 해당 회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또 해당 펀드를 미국에서 운용하던 다이렉트 랜딩 인베스트먼트가 실제 수익률과 투자자산의 실제 가치를 부풀린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적발되면서 펀드 자산이 동결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중단으로 기업, 개인 투자자 등이 2562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해당 펀드를 판매한 곳은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3곳과 증권사 9곳 등 12곳이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기업은행 등 판매사가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펀드를 총 6792억원어치 판매했다. 디스커버리를 이끄는 장 대표는 문재인정부 첫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고, 열린우리당 정책실장,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으로 있다가 2009년 사모펀드(PEF) 회사 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다. 2016년에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 가구당 순자산 최고 ‘5억’…금융빚도 두배 껑충

    가구당 순자산 최고 ‘5억’…금융빚도 두배 껑충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이 재작년보다 10% 넘게 증가해 5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과 주식 급등이 가구 순자산을 밀어올렸다. 하지만 이런 자산 가치 상승을 본 사람들이 너도나도 ‘영끌’과 ‘빚투’에 나서면서 금융부채 증가 속도도 가팔랐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억 1220만원으로 추산됐다. 2019년(4억 6297만원)에 비해 10.6% 늘었다. 비영리단체를 포함한 가계의 전체 순자산을 보면 1경 423조원으로 재작년보다 1110조원(11.9%) 늘었는데, 주택 가치가 616조 1000억원이나 늘어난 덕이다. 지난해 주택가치 증가 폭은 재작년(324조 600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모든 주택 시세를 합친 주택시가총액은 5721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1%(660조원) 뛰었다. 가계의 주식과 펀드 자산도 264조원 증가했다. 재작년 증가 폭(47조 5000억원)보다 여섯 배나 커졌다. 지난해 가계 금융부채는 172조 6000억원(9.2%) 늘었다. 재작년(88조 900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가파른 것이다. 그럼에도 순자산이 늘어난 건 부채보다 자산가격 상승이 더 컸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와 저금리,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가계의 순자산이 상승했지만, 반대로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부채는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순자산만 감소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가계·비영리단체와 함께 금융·비금융법인, 일반정부의 순자산을 모두 더한 ‘국민순자산’은 1경 7722조 2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6.6% 늘었다. 비금융자산(1경 7215조 2000억원)이 97.2%를 차지했는데, 부동산(토지+건물) 비중이 77.0%에 달했다. 1년 전보다 0.9% 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507조 1000억원(국민순자산의 2.9%)으로 집계됐다.
  • 체인엑스, 한밤중 코인 무더기 상폐

    체인엑스, 한밤중 코인 무더기 상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 거래소가 한밤중에 코인을 무더기 상장 폐지했다. 또 원화 입금까지 중지하면서 사실상 문을 닫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체인엑스는 지난 16일 밤 11시 16분쯤 거래지원 종료 목록을 공지했다. 지난 7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57개 코인을 그대로 상장 폐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체인엑스 측은 “낮은 유동성으로 투자자들에게 시세 조작의 위험 노출로 인한 손해의 위험이 있어 프로젝트팀에 상당 기간 동안 유동성 공급 향상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그에 대한 응답과 대응이 미숙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실제 거래지원 종료는 공지 이후에 이뤄지는데 체인엑스는 당일 오후 11시 거래 지원을 종료하고, 16분이 지나서 이를 공지했다. 또 원화 입금 중지에 대한 공지도 이어서 올렸다. 공지에서는 원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 출금하라고 안내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 입출금 정지는 제한된 시간에 짧게 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사실상 문을 닫겠다는 소리”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 오는 9월 24일까지 특금법 신고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신한·NH농협은행, 케이뱅크와 기존 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거래소 4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뺀 나머지 거래소는 실명계좌를 발급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 한은 “인플레 압력 예상보다 커질 수도”

    한국은행이 앞으로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은은 19일 발간한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 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 진행되는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으로 억눌린 수요가 완만히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성장세로 대외 수요까지 커지면 안팎으로 수요 압력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원자재값 상승과 해상 운임 급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 잠재적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2%를 웃돌고, 낮아지더라도 2% 내외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국제 유가가 7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는 등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 5월에는 1.8%로 전망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 높아진 기대 인플레이션이 실제 물가를 밀어올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과 원자재값 급등 우려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공급 요인의 물가 상승 압력이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런 물가 상승 요인들을 고려해 앞으로 경기 회복세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유동성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천장이 없다

    서울 아파트, 가격 천장이 없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1년치 오름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규제와 공급 신호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과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이어지며 집값을 끌어올렸다. ●2030패닉바잉·재건축에 상반기 3.18%↑ 18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1∼6월) 3.18% 오르며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3.01%)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0.12%→0.28%→0.40%→0.67%) 4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가 3기 신도시 등의 계획이 담긴 2·4 주택 공급대책 영향으로 3월 0.49%, 4월 0.43%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그러나 4·7 보궐선거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5월 0.48%, 6월 0.67%로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5.08%로 가장 높았고, 송파(4.52%)·서초(4.20%)·강남(3.94%) 등 강남 3구가 뒤를 따랐다. 강남권 주요 단지가 천장을 높이고 외곽의 중저가·재건축 단지가 키 맞추기를 하며 동반 상승한 모양새다. 강남 지역은 최근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호가가 내려가지 않아 거래가 성사됐다 하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3차 전용면적 105.31㎡는 지난달 29일 37억원(3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말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서 압구정에서의 첫 거래인데, 올해 1월(31억원·2층)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6억원이 오른 것이다. 노원·도봉·관악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에는 30대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집값이 따라 오르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비켜 가면서 상계·중계·하계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GTX 호재 등 하반기도 꺾이지 않을 것”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집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월세 시장의 불안, GTX·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 등이 더해져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정비사업 활성화, 중저가 주택 수요 지속 등 상승 유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 소득 하위 20% 1년 새 부채 9% 늘어… “금리 인상 땐 신불자 속출 우려”

    소득 하위 20% 1년 새 부채 9% 늘어… “금리 인상 땐 신불자 속출 우려”

    이르면 다음달부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저소득층,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계층의 부채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빚투’(빚내서 투자)에 뛰어든 저소득층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면서 가계빚 폭탄은 벌이가 적은 계층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부채는 평균 1752만원이었다. 1년 전과 견줘 부채 증가율은 8.8%로, 2~5분위 가구보다 더 높았다. 게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12월 소득 1분위 가구의 벌이는 1년 전보다 17.1%나 감소했다. 저소득층에서 벌이는 줄고 빚은 늘어난 것이다. ●소득 하위 20% 벌이 1년 전보다 17% 감소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전에도 저소득층 가계부채는 한계 상태였다”며“지금 상황에서 가계부채에 문제가 생기면 저소득층 신용불량자들이 속출하고 금융 생활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취약차주의 34.4%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상이었던 반면 비취약차주는 전체의 12.1%만이 이에 해당됐다. DSR는 소득에서 원금과 이자가 얼마나 나가는지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높으면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영일 나이스 리서치센터장은 “경제 회복으로 금리 인상처럼 유동성이 축소되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목적 대출 늘어… 부동산 하락기엔 리스크 홍승기 동국대 명예교수 연구팀이 내놓은 논문에 따르면 소득 1~2분위(하위 40%) 가구의 대출 목적이 ‘투자’인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통계청 표본을 토대로 가계부채가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위 20% 가구는 부채를 기본적으로 거주 주택 마련과 전월세 보증금 목적으로 사용했으나, 2015년 이후에는 기존 저축액마저 일부 쓰면서 거주 주택 외 부동산 투자 등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는 이들의 부채가 부실화돼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집값 잡는다더니...서울 아파트값, 상반기에만 작년 1년치 넘게 올라

    집값 잡는다더니...서울 아파트값, 상반기에만 작년 1년치 넘게 올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1년치 오름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규제와 공급 신호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과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이어지며 집값을 끌어올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1∼6월) 3.18% 오르며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3.01%)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0.12%→0.28%→0.40%→0.67%) 4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가 3기 신도시 등의 계획이 담긴 2·4 주택 공급대책 영향으로 3월 0.49%, 4월 0.43%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그러나 4·7 보궐선거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5월 0.48%, 6월 0.67%로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는 노원구가 5.08%로 가장 높았고, 송파(4.52%)·서초(4.20%)·강남(3.94%) 등 강남 3구가 뒤를 따랐다. 강남권 주요 단지가 천장을 높이고 외곽의 중저가·재건축 단지가 키 맞추기를 하며 동반 상승한 모양새다. 강남 지역은 최근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호가가 내려가지 않아 거래가 성사됐다 하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3차 전용면적 105.31㎡는 지난달 29일 37억원(3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말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서 압구정에서의 첫 거래인데, 올해 1월(31억원·2층)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6억원이 오른 것이다. 노원·도봉·관악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에는 30대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집값이 따라 오르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비켜 가면서 상계·중계·하계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노원구에서는 준공 34년을 맞은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01㎡가 이달 6일 9억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지난해 12월(6억 5000만∼7억 4000만원) 이후 6개월 만에 1억 6000만∼2억 5000만원 올랐다. 이는 17.8∼27.8% 수준의 상승률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집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월세 시장의 불안, GTX·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 등이 더해져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정비사업 활성화, 중저가 주택 수요 지속 등 상승 유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 한 달 새 또 21조 풀려… 유동성 자금 3385조 역대 최대

    주식과 주택거래 자금이 늘면서 지난 5월에도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13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385조원으로 전월보다 21조 4000억원(0.6%) 늘었다. 증가폭이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50조 6000억원)보다 줄었지만, 통화량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333조원(11.0%)이나 많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돈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 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건 공모주 청약대금, 주식자금 같은 예탁금이 늘면서 증권사가 굴릴 돈이 불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한 달 새 15조 7000억원 늘었고, 가계·비영리단체에서 6조 7000억원, 기업에서 4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 주식 거래 자금이 유입되고, 이 돈을 MMF, 정기 예적금 등으로 운용하면서 기타금융기관의 통화량이 늘었다”며 “가계·비영리단체는 주택 거래 자금, 주식 거래 자금과 생활자금 수요가 늘면서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상품별로는 금전신탁 등 수익증권이 6조 2000억원 늘면서 유동성 증가를 주도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은 4조 7000억원, MMF는 4조 2000억원 늘었다.
  • “전기·식량 달라”… ‘62년 독재’ 쿠바도 반정부 시위

    “전기·식량 달라”… ‘62년 독재’ 쿠바도 반정부 시위

    60년 이상 공산주의 독재가 지속되고 있는 쿠바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카스트로 형제의 ‘혁명 통치’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 지 약 3개월 만이다. 11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비롯해 산티아고, 팔마소리아노 등 전국 14개 이상 도시에서 식량, 연료, 의약품 부족과 계속되는 정전 등 생활고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독재 타도”, “자유, 자유” 등 구호를 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회 통제와 반체제 인사 감시가 삼엄한 쿠바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 시위자는 AFP통신에 “전기와 식량 부족을 견딜 수 없어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산안토니오 데 로스바뇨스의 경우 1주일 이상 지속된 정전이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 거리 곳곳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목격됐고, 기관총을 장착한 특수부대 차량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시위 현장을 찾은 미겔 디아스카넬(61) 쿠바 대통령 겸 공산당 총서기에게 “쿠바는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며 야유를 보냈다. 쿠바 출신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미국 마이애미 등 나라 밖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오랜 경제난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국민들의 인내심이 바닥난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의 경제제재 속에 터진 코로나19는 주된 수익원인 관광산업을 극도의 침체로 몰고 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까지 급격히 나빠지며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된 축구 중계를 중단하고 내보낸 긴급 담화에서 “이번 소요 사태는 반혁명적 도발”이라며 현재 쿠바가 겪고 있는 위기와 혼란을 미국의 제재와 소셜미디어 여론 조작 탓으로 돌렸다. 그는 “누구도 우리의 상황이 악화되도록 조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혁명가와 공산주의자들은 이러한 도발 시도에 맞서 거리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무능과 공산당 일당독재야말로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며 맞섰다. 디아스카넬 정부는 연초 페소화 평가절하와 민간자율 확대 등 경제개혁을 시도했으나 생필품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월 최고 지도자 라울 카스트로(89)가 공산당 총서기직에서 사임하면서 피델 카스트로(2016년 사망)에 이은 카스트로 형제의 62년 독재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일어났다. 권력 승계로 발생한 구심력 저하와 정치적 유동성 증대가 극심한 경제난과 맞물리면서 국민적 저항으로 이어진 셈이다.
  • [열린세상] 한국 자산가격, 왜 그리 올랐을까/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자산가격, 왜 그리 올랐을까/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집단감염이 속출한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내수 위축은 물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세계 경기 부진이 재현될 수도 있다. 당장 추경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처럼 4차 대유행에 대해서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해 적극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이 나면 방화벽으로 차단하고 물도 흠뻑 뿌려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그동안의 경제정책 대응을 평가하고 향후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따져 볼 필요는 있다.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에 직면해 정부는 신속하고 기민하게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폈으며, 이에 따라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경색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한국은행도 다양한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금융안정에 일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유동성과 민간 부채가 크게 증가했으며,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산가격 상승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주택, 주식, 암호자산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자산가격이 상승해 소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라 불리기도 한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한국의 자산가격 상승폭이 유동성 공급 규모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규모를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과 세밀하게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그리 크지 않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마이너스는커녕 제로(0) 수준까지도 이르지 않았으며, 양적완화 규모도 크지는 않았다. 수익률 곡선 관리(yield curve control) 정책은 도입도 되지 않았다. 규모가 크든 작든 유동성이 유입되면 자산가격은 오르기 마련인데 한국의 경우 더 가팔랐다. 지난 6월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이후 한국의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다른 주요국들보다 빠르다. 더욱이 주택가격 수준이 실물경제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주가도 지난해 저점 대비 올 5월 말까지 약 120% 상승해 미국(87.8%), 일본(74.4%), 독일(82.7%), 영국(41.8%), 중국(35.9%)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자산 가운데 주택 등 부동산 가격 상승은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 자산 상위계층들은 특히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자산 증대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의 자산불평등 정도는 소득불평등 정도에 비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을 끄려고 물을 흠뻑 뿌린다는 것이 일부 사람에게 물 피해를 주는 셈이다. 자산가격이 오르는 데는 수많은 원인이 있을 테니 유동성 규모에 비해 좀더 오른 게 별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금융정책과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및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자산가격을 민감하게 상승시키는 특별한 기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주택시장이나 주식시장 등에서 가격 하락과 관련된 의견이나 정보를 과도하게 배제하는 현상이 자주 관찰된다. 주택시장에서 호가 담합이나 실거래가 왜곡 등의 사례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많은 언론 기사들이 주택가격 상승만을 부각시킨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여서 매수를 권유하는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매도 권유에 비해 과도하게 많다고 한다. 주식 공매도 역시 주요국과 비교해 관련 규제가 더 엄격하게 설정돼 있는 반면 위기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는 더 빈번하게, 더 장기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하락 방향의 정보나 투자 행위가 억제되는 시장에서는 유동성 유입 등 호재를 만났을 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악재가 발생하는 경우 가격 하락을 막아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길게 보면 더 큰 폭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4차 대유행에 대응한 방역대책만큼이나 경제정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하겠다.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소상공인 대출 연장·이자 유예 종료 미뤄지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소상공인 대출 연장·이자 유예 종료 미뤄지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들에 대한 대출 원금 상환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의 종료 여부를 두고 금융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2금융권 등의 누적 대출 만기연장 규모는 약 204조 2000억원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도록 6개월 동안 지원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모두 2차례에 걸쳐 6개월씩 기한이 연장된 끝에 오는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내비쳐온 만큼, 이번에는 재연장 없이 조치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이 지난 3월 해당 조치 재연장을 발표하면서 ‘대출자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함께 내놓은 것도 사실상 ‘더는 재연장은 없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금융당국 안팎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될 경우 유예 조치 종료가 한차례 더 연장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조만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재연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재연장을 결정할 때도 중기중앙회의 설문 결과를 참고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다음달까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살펴보고 9월 초순에 유예 조치 종료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간을 갖고 살펴볼 일”이라고 말했다.
  • 노형욱 “2~3년 뒤 집값 조정…2030 ‘영끌’ 매수 신중히”

    노형욱 “2~3년 뒤 집값 조정…2030 ‘영끌’ 매수 신중히”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집값은 고평가 돼있다고 평가하며 2~3년 뒤에는 집값 조정이 올 수 있는 만큼 주택 투자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11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등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렸고 주택 공급도 총량은 적지 않았지만 입지나 품질에 있어 미스매치가 있었다”며 “그동안 정책도 수요·공급대책이 조화롭지 못해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중에 풀린 유동성도 결국 회수되면서 주택시장에 조정이 오게 될 것”이라며 “지금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면 2~3년 뒤 매도할 때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투자에 신중했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노 장관은 앞서 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자세히 언급하며 유동성관리를 시사하는 한편, 청년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택대출을 크게 걱정한 바 있다. 노 장관은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비정상적인 고평가 상태로 조정국면을 맞는 것은 시기 문제다. 현 제도상으론 한번 살면 10년 정도 거주하게 돼 있고, 단기양도에 대해선 센 양도세를 내도록 하고 있어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어 “현재 2·4 대책을 필두로 공급에 대한 걱정은 국토부가 총력을 다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은행은 질서 있는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금융위원회는 타이트한 금융대출과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공급의지와 거시경제 관리 노력에 더해 꼭 필요한 실수요가 아니라면 투자에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주택공급 방안 ‘흑묘백묘’…다른 듯하면서도 같아” 노 장관은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력 방안에 대해선 ‘흑묘백묘’라는 말을 인용하며 “사업성이 있고 민간이 잘하는 부분은 민간이 맡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주민 간 의견 합치가 되지 않는 곳에선 공공이 개발을 이끌면 된다”고 말했다. 흑묘백묘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노 장관은 “서울시와 주택 정책에 있어서 다른 듯하면서도 같다”며 “서울시와는 주택 공급이 충분해야 하고 정비사업 등 개발이 진행될 때 투기의 장이 돼선 안 되며 시장 안정을 전제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견이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완화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시장 상황이 안정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회생 절차’ 쌍용차, 42년 만에 평택공장 매각·이전

    ‘회생 절차’ 쌍용차, 42년 만에 평택공장 매각·이전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42년 만에 경기 평택에 있는 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이전하기로 했다. 경기 평택시는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현 공장 부지를 매각한 뒤 평택 내 다른 곳으로 대체 공장을 새로 지어 이전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이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양 측은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현 부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 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1979년 지어진 쌍용차 평택 공장 85만㎡는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가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쌍용차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새로운 공장은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차와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미래 차 공장이 될 것”이라며 “이전과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투자자 유치에 나선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계·기업 금리 인상 대비를… 금융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가계·기업 금리 인상 대비를… 금융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가계와 기업은 금융 여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위기대응 금융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향후 금융정책 운용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민간 스스로 과잉부채와 위험 추구 행위를 정상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리가 올라도 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재무 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금융정책으로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유동성 고비를 넘기는 등의 효과를 거뒀지만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동산 투기수요를 차단하겠다”며 “회복 속도가 더딘 분야는 한층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21조 5000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17조 9000억원),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프로그램(45조 3000억원) 등 175조원이 넘는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전 금융권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도 시행 중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취약 부문 지원은 선별적 정책을 펼 수 있는 재정·금융정책을,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정책 조합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형욱 “2년 후 집값 내릴 수도” 영끌 경고

    노형욱 “2년 후 집값 내릴 수도” 영끌 경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갭투자, 추격 매수를 경고했다. 또 현재 주택시장은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지는 못했다고 했다. 노 장관은 5일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의 주택시장 불안은 초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다양한 규제 완화, 개발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노 장관은 “지금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얼마든 급변할 수 있으니 무리한 갭투자와 추격 매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집을 무리하게 구매해도 2~3년 후에 집값이 내릴 수 있다”며 “무리하게 대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것)에 나선다면 나중에 집을 처분해야 할 시점에 자산가격 재조정이 일어나면서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 달라”고 말했다. 집값이 떨어져 돌아오는 피해는 투자자의 몫이라고도 했다. 노 장관은 “주택시장은 여전히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했다”며 “집값은 다른 경제지표와 조화를 이루는 수준이 돼야 하기 때문에 집값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값 하향 안정 수준에 대해선 “집값이 너무 크게 떨어져도 문제”라며 “주택시장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폭락은 폭등보다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해 노 장관은 “임대차 3법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후 시장에 정착되는 과정에서 초기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거래 관행이 정착되면서 매물 숫자도 점차 회복되는 과정이고, 임대차 3법 도입 이후 기존 임차인의 계약 갱신율이 75%까지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정책을 뒤집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주택 공급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별도 사업이 아닌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기존 틀에 들어올 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2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노 장관은 “최근 4차 철도망 계획을 발표하면서 김포·검단 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 대책을 따로 낸 바 있다”며 “2기 신도시를 필요하다면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김포·검단 신도시 수준으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노형욱 “집값 2~3년뒤 하락 가능성…‘영끌’ 자제를”

    노형욱 “집값 2~3년뒤 하락 가능성…‘영끌’ 자제를”

    “3기 신도시 시세 60~80%에 공급” 정부가 15일부터 사전청약하는 3기 신도시의 분양가를 시세의 60~80% 선에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2 등은 분양가가 3억~4억대, 성남복정1과 의왕청계2, 위례 물량은 면적에 따라 5억~7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노 장관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올해 3만 2000가구, 내년 3만 가구가량 사전청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형욱 “집값 2~3년뒤 하락 가능성”…‘영끌’ 경고 올해 상반기 수도권의 경우 13% 올라 상반기 기준으로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불안정하다. 이날 노 장관은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보다 현재 주택공급의 절대 물량은 절대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다만 도심 수요와 동떨어진 수도권 외곽에 공급이 집중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노 장관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송구하다”면서도 “초저금리에 따른 막대한 유동성이 시중에 풀려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노 장관은 “2~3년 뒤 집값이 내려갈 수도 있고, 전 세계적으로 풀린 자산 거품의 정상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주택 살 때 무리한 영끌을 하면 나중에 처분할 시점에 굉장히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기다리며 투자해 달라”고 덧붙였다.이어 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주도로 도심을 개발하는 2ㆍ4 공급대책을 차질 없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시작된다. 분양가를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맞춰 인천 계양의 경우 전용면적 59㎡ 주택이 3억5000만원, 74㎡는 4억5000만원에 공급된다. 남양주 진접은 59㎡가 3억5000만원, 74㎡는 4억원에 나온다. 성남 복정은 51㎡는 6억원, 59㎡는 7억원에, 의왕 청계2는 55㎡가 5억원에,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55㎡가 5억900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지연된 신규택지 13만 가구 공급 부지도 8월쯤 발표한다.한편 노 장관은 최근 불거진 전세난에 대해선 “일시적 현상”이라고 했다. 노 장관은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에 따른 이사수요가 평균 2만 가구인데 올해는 7600가구로 평상시 이주 물량 대비 3분의 1 수준이고 강남 4구에 몰려 있다”며 “전세 수급의 문제는 국지적이고 연말께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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