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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총수 구조조정 나서라(崔澤滿 경제평론)

    정부는 5대 재벌그룹이 지난주 제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일응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상위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안은 정부와 당초 약속한 핵심그룹부문 설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외국자본 유치 및 경영투명성 제고 등이 주요내용을 이루고 있다. ○5대재벌 구조조정안 호평 이번 구조조정안은 지난 2월 재벌들이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제출한 것보다 진전되어 있어 당국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상위재벌의 구조조정 구도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재벌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재벌은 경제개발이 착수된 지난 62년 이후 거의 10년주기로 구조조정의 위기를 맞았다.그 때마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고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을 내놓았다.그러나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기를 끌어 올리면 구조조정 약속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시도해 왔다.그렇게 해서 상위 5대 재벌은 4월말 현재 37개에서 62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다시 재벌 구조조정을 추진하려하자 마지못해 조정안을 내놓고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거나 손쉬운 인력감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5대 재벌그룹은 은행권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정리대상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재벌개혁에 대한 의문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경제위기는 외환위기가 시발이 되었으나 그것은 표피적인 지적에 불과하다.근본적인 원인은 오랫동안 유지돼온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통해서큰 재벌일수록 보호를 더 받고 금융기관은 정부의 통제아래 대출을 실행,금융기관 생명력인 건전성문제를 소홀히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재벌그룹은 손쉽게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자연히 방만한 경영을 하게 되고 금융기관은 부실화의 책임을 정부쪽에 돌리면서 건전성문제를 소홀히 해온 것이다. 오늘의 경제위기는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까닭에 재벌이 과거처럼 일정기간 시간벌기를 통해서 문제를 적당히 넘길 수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국제통화기금(IMF)이 돈을 빌려주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간여하고 있다.재벌이 가장 관심이 많은 통화량은 물론 성장·물가·경상수지 등 주요지표를 매 분기마다 체크하고 있다. IMF의 관리체제는 현재 3년간으로 되어 있다.이 동안 한국경제가 회생하지 못하면 관리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그러므로 국내경제를 좌지우지해온 재벌총수들은 과거처럼 시간끌기와 같은 안이한 사고를 갖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재벌총수들은 정부와 약속한 경영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사업부문 설정·지배주주 책임강화 등 5개항을 스스로 이행하겠다는 자세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은 ‘한국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는 재벌 총수(최고경영자)의 의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가지 설문을 내놓고 있다.그 설문은 재벌총수가 일생을 바쳐 키운 사업이나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는가,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아끼는 동료혹은 부하 직원과 갈라설 수 있는가,필요하다면 가장아끼는 본사 건물도 팔아 치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회사 주력사업의 책임자에 외국인을 임명할 수 있는가,노조와 마주 앉아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협상할 준비가 돼 있는가,주요 공장을 폐쇄할 용의가 있는가,각 사업부 책임자에게 1천만달러이상의 전결권을 부여할 수 있는가이다. 재벌총수가 이 질문에 전부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만 재벌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이 컨설팅회사는 보고 있다.지금까지 국내재벌총수는 흡사 ‘제왕’이나 다름이 없이 군림해 왔다.이처럼 재벌그룹의 전권은 총수가 갖고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전권 역시 총수가 쥐고 있다. 그러므로 재벌총수는 국난으로 불리고 있는 경제위기타개를 위해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하루 빨리 내리는 동시에 전(全)사차원의 개혁 프로그램을 마련,개혁에 착수하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재벌총수의 인식과 사고 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별 사고 버려야 재벌총수는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끝낼수 없는 장기과제라는 시간벌기 사고를 버려야 한다.누구보다 먼저 총수가구조조정을 단기에 끝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재벌개혁은 실패로 끝나고 말 것이다.또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한계기업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기업까지 매각하는 일대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재벌총수는 지금까지 사업평가에서 손익을 얼마나 냈는가를 따져 왔다.손익지표를 중시하는 경영은 현재와 같은 유동성부족시대에는 맞지가 않다.앞으로는 사업평가에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해야한다.재벌총수는 부동산 1백억원을 갖고 있는 것보다는 현금 50억원이 더 중요하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사고는 현재 세계적인 기업추세이다.그래서 재벌총수가 현금흐름 중시를 비롯한 구조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촉구한다.
  • 부실 보험사 구조조정 이르면 9월 매듭질듯

    ◎保監院,22개사에 경영정상화안 요구 은행 종금에 이어 부실 보험사도 빠르면 오는 9월 중 문을 닫거나 강제로 인수·합병될 전망이다. 보험감독원은 11일 지급여력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유동성 등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22개 보험사에 대해 오는 6월20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내도록 했다.해당 보험사는 33개 생명보험사 중 동아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 한성 조선 금호 SK 두원 국제 BYC 태양 한일 동양 고려 등 18곳과 14개 손해보험사 중 해동 대한보증 한국보증 동부 등 4곳이다. 보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전문회계법인에 맡겨 8월 초까지 적정성과 이행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실사한 뒤 외부 전문가들로 된 평가위원회에서 이를 다시 평가,8월 말까지 구조조정대상 보험사를 확정할 계획이다.보감원 관계자는 “계획서가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 보험사는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가고 현실성이 없다고 판정되는 보험사는 계획서 제출을 다시 요구하거나 구조조정 대상회사로 확정,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해진 보험사에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업무정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시장에서 강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 재계,은행권 정리기준 공표로 긴장감

    ◎부실기업체 정리 조기 가시화 파장/“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 임박” 초조한 기색/협조융자 요청 업체 “회생 가능성 고려” 촉구 재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부실기업 정리를 언급한 데 이어 은행권이 정리기준을 곧 바로 공표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보 기아 한라 해태 뉴코아 진로 대농 쌍방울 등 부도가 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렸던 기업들의 처리가 임박해진 가운데 10개 이상의 대그룹이 퇴출하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재계가 폭풍전야다. 11일 금융권이 이들 기업의 조기 퇴출 계획을 가시화하자 재계는 어느 그룹이 대상인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좋은 그룹들은 “진작 했어야 할 구조조정의 필연적인 과정이 아니냐”고 느긋한 반응이었지만 경영난에 몰린 기업들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금융권이 협조융자를 받은 그룹을 중심으로 부실 여부를 판정하겠다고 나서자 이들 10여개 그룹들은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부실기업이냐”며 구조조정의 성과와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2천5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기로 된 해태그룹은 12일 논의될 부채의 출자전환 등 자구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결정에 운명을 걸고 있다.자구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실그룹의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해태측은 해태전자 등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음료와 유통은 매각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이 수용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7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를 조만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조융자금액은 주로 한화에너지의 원유도입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부실기업 정리는 기아나 한보 등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정리 이후에 금융권과 재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코아그룹 宋榮彦 기획조정실장은 “외국기업과의 빅딜을 통해 외자도입을 추진,은행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부실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을 바랐다.宋실장은 또 “백화점매장과 임대아파트 등 2천억원 이상을 상거래 채권자들에게 대물변제해 건전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 부실기업이 될 수는 없으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채비율이 370%대로 비교적 낮으며 부실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고비를 넘긴다면 국가경제의 회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측은 밝혔다. 신원그룹은 “4개 상장사 합병,미국 화이자 주식 4백억원대 매각,명동제일백화점 매각 진전 등 구조조정이 가장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실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신원은 수출비중이 높아 2천억원의 협조융자는 원자재 수입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소요를 위해 금융권에서 흔쾌히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합은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난으로 공장가동률이 50%로 떨어지자 주거래은행이 자금지원을 먼저 제의해 협조융자가 이뤄졌다며 총생산의 95% 이상을 수출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구조조정 대상 보험사 保監院,3개월내 확정

    보험당국은 오는 9월말까지 구조조정 대상 보험사를 확정해 증자명령과 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10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20여개 안팎의 보험사를 대상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내도록 하는 등 보험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 9월말까지 대상 회사를 확정할 계획이다.경영정상화계획서 제출 대상 보험사는 지급여력과 유동성,증자여력을 토대로 선정됐으며 생명보험사는 33개사중 18개사 안팎,손해보험사는 14개사중 4개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재벌 구조조정 가속도 붙었다

    ◎삼성 이어 현대·LG·SK 등 잇따라 계획 발표/현대­외자 84억弗 도입·주력업종 5개로/LG­65억달러 조달·부채비율 199%로/SK­핵심사업 4개로·2∼3社 해외 매각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그룹과 LG·SK그룹은 7일 외자유치와 계열사 축소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대우그룹도 8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다. 현대그룹은 2002년까지 외자 84억8천4백만달러를 도입하고 현대해상화재 금강개발 한국프랜지 등 9개사를 빠른 시일 안에 그룹에서 분리키로 했다.외자도입분 중 78억달러는 내년 말까지 들여온다.건설,자동차,전자,중화학,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업종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나머지 업종의 계열사나 주력 업종 내에서도 경쟁력이 없는 계열사는 계열분리,매각 및 합작,청산,경영철수,합병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현대는 지난해 말 현재 533%인 제조업종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194%로 낮출 계획이다.鄭周永 명예회장과 鄭夢九·鄭夢憲 그룹 회장 등 지배주주들이 2002년까지 개인예금이나 보유주식 및 부동산 매각대금 등 사재 2천8백19억원을 주주회사에 출자키로 했다. LG도 내년 말까지 총 65억달러(약 9조원)의 외국인 지분 유치를 포함해 사업매각,한계사업 정리,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사업구조 조정을 단행키로 했다.이를 통해 343%인 부채비율을 199%로 낮출 계획이다.화학 통신 반도체 가전·전기 산업전자 사업의 고수익 주력사업을 포함,전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62억달러의 해외자본을 유치하고 주요 오피스 빌딩과 유통사업용 부동산(3억달러 상당)을 임대조건부로 매각키로 했다.차입구조 개선을 위해 장기저리 외화자금으로 올해 말까지 총 15억달러를 조달키로 했으며 폴리카보네이트 등 신규 사업의 경우 다우케미칼 등 외국 회사와 합작,3억달러 상당의 해외자본을 유치키로 했다.화학 전자 등 2개 업종에 금융 및 서비스 부문에서 1∼2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모두 3∼4개의 주력업종에 경영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SK는 45개인 계열사를 내년 말까지 에너지·화학,정보통신,건설·물류,금융 등 4개 이내 핵심부문의 10여개사로 축소키로 했다.2∼3개 주요 계열사의 지분(5억달러 상당)을 해외에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15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본을 유치,총 20억달러의 외자를 도입키로 했다.유공에라스토머,유공몬텔,유공훅스 등 비핵심 사업의 해외 매각을 마친 데 이어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통해 4억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낮출 방침이다. □그룹별 구조조정 내용 ▷현대◁ ●외자도입(달러) ­84억8천4백만(2002년까지) ●주력업종 선정 ­건설,자동차,전자,중화학,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계열사 처분 △현대해상화재·금강개발·한국프랜지 등 9개사 매각 △문화일보 경영 철수 △현대종금과 강원산업 합병 ▷LG◁ ●외자도입(달러) ­65억(99년말) ●주력업종 선정 ­화학,전자,금융서비스 등 3∼4개 ●계열사 처분 △화학·통신·반도체·전지전자·산업통신 등 주요사업의 지분 매각 △오피스빌딩·부동산 임대·매각 ▷SK◁ ●외자도입(달러) ­20억 ●주력업종 선정­에너지·화학,정보통신,건설,물류,금융 ●계열사 처분 △2∼3개 주요 계열사 지분(5억달러) 매각
  • 가용 외환보유 300억弗 돌파/韓銀 발표

    ◎IMF 요구 2개월 앞당겨 달성 우리나라의 가용 외환보유액이 21개월만에 3백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7일 지난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백55억4천만달러이며 이중 해외점포 예치금을 뺀 가용 외환보유액은 3백7억6천만달러로 3월 말보다 66억1천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가용 외환보유액이 3백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96년 7월(3백12억4천만달러)이후 처음이며,당초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했던 6월 말 목표(3백억달러)를 2개월 앞서 달성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자금 39억2천만달러가 들어온데다 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금융기관들의 외화 유동성이 좋아져 한은 지원자금을 꾸준히 회수했기 때문이다.금융기관들은 지난 해 연말 한은에서 빌린 외화자금 가운데 지난 1∼4월에 97억6천만달러를 갚았다.이에 따라 4월 말 현재 한은 지원자금 잔액은 1백35억2천만달러로 줄었다.
  • “외자유치 차질로 경영 애로”/동아건설 경영권 포기 안팎

    ◎재개발 등에 자금 묶여… 리비아 공사에 큰 기대 동아건설은 崔元碩 그룹 회장이 ‘백의종군’키로 한 것은 崔회장 소유 주식의 처분을 채권은행단에 맡기는 것으로,사실상 경영권 포기라고 설명했다.동아건설은 “IMF사태 이후 현금 유동성 부족이 심화되고 재개발,재건축 등에 자금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인천매립지 용도 변경을 통한 외자유치계획 마저 특혜시비로 가로막혀 기업운영에 애로를 겪게 됐다”고 밝혔다.다음은 동아건설측이 작성해 배포한 문답 자료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수주에 관여하겠다는 말은 경영권 포기와 어떤 관계가 있나. ▲리비아 대수로 공사 및 수주는 동아의 회생과 직결돼 있다.그런 점에서 崔회장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인천매립지 개발권을 정부에 위임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특혜시비가 끊임없이 일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 주도로 개발하면 그러한 문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부에 위임한다는 것이다. ­인천매립지의 경우 채권은행에 담보가 설정이 돼 있는데 소유권은유지하는가. ▲담보설정이 돼 있는 만큼 은행단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대한통운 매각 가능성은. ▲다각도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아건설 보유 부동산의 규모는. ▲중구 서소문동 사옥,신도림사업소,천안·부산·창원 공장,부천 임대아파트,용인 기술연구소,부천 시티백화점,인천매립지 등 3천여억원 가량이며 용인 김포 파주 남양주 등 수도권에만 약 44만평의 택지가 있다.
  • 금리인하 해법 “왕도는 구조조정”

    ◎부실금융 고금리 상품이 최대 걸림돌/개혁작업 잘되면 하반기 15%선 가능 정부가 금리인하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고(高)금리로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실업자도 급증해 금리가 하루라도 빨리 떨어져야 하지만 ‘실천해법’이 쉽지 않아서다.국제통화기금(IMF)도 시장상황이 허락하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데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해 1차적인 걸림돌은 없는 셈이나 정부가 ‘인위적’으로 금리를 낮출 수도 없다.인위적으로 낮춘다고 해도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금리인하를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선 구조조정◁ 무엇보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앞서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부실한 기업과 금융기관은 빨리 정리해야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한국은행의 朴在煥 자금부 수석부부장은 30일 “현재의 고금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신용 리스크(위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신용이 떨어지는 기업에 대해 프리미엄을 얹어 대출해 주고 있어 고금리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의옥석(玉石)을 구분하는 구조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재정경제부의 柳在韓 금융정책과장도 “신용도가 떨어지는 한계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높은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려써 다른 우량한 기업들의 대출금리도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몸 사리기◁ 한은은 통화운용에 상당한 여유가 있지만 은행들이 기업들에게 대출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고금리의 주요인이다.25일 현재 본원통화 평균잔액은 18조8천9백억원으로 지난 2월 IMF와 합의했던 6월 말(잔액으로는 23조5천4백억원)과는 여유가 있다.“한은은 은행에 돈을 줘 기업에 대한 대출을 유도하지만 은행들은 그대로 한은에 가져오고 있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의 얘기다.은행들은 기업들의 신용을 믿지도 못하는데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춰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위험도가 있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다.부실한 은행을 빨리 정리해야 고금리현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모럴 해저드◁ 금융기관의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도 금리인하에는 걸림돌이다.부실한 금융기관들은 고금리를 보장하면서 고객을 유치해 전반적인 고금리현상을 부추기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20% 이상의 고금리를 주는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예금금리를 낮춰야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또 2000년 말까지는 예금과 원금을 모두 보장해 주기로 했지만 일부만 보장해 주는 쪽으로 예금자보호를 다소 완화해 부실한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를 없애는 쪽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전망◁ 구조조정만 제대로 되면 하반기에는 실세금리인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금리)은 15%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朴在煥 수석부부장은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상반기내에 가시화되면 하반기 이후에는 B급 회사채(5대그룹 외의 대그룹이 발행한 것) 금리도 15%선 이하로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선,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 안팎으로 예상돼 유동성 위험 프리미엄만 다소 얹은 수준에서 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재경부와한은은 기대하고 있다.
  • 30대 재벌 현금·예금 급증

    ◎1년새 61% 늘어… 자금흐름 ‘富益富’ 지난해 30대 그룹이 단기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 자금을 대거 흡수해 자금 흐름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상장법인의 자산구조’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2월 결산 541개 상장사가 보유한 현금과 예금은 총 22조5천5백81억원으로 1년 전(15조7천4백5억원)에 비해 43.3%가 늘었다.특히 30대 그룹의 현금·예금 보유 잔액은 14조3천4백5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0.6%나 늘어났다.이는 지난해 금융권이 자금공여를 대폭 줄이면서 기업의 연쇄부도가 잇따르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30대 그룹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금까지 마구 끌여들인 탓으로 이때문에 재계에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말 현재 현금·예금 보유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1조3천6백71억원에 달했으며 이어 ▲대우(7천9백4억원) ▲SK(7천8백84억원) ▲포항제철(7천1백98억원) ▲현대자동차(5천3백33억원) ▲LG전자(4천7백87억원) ▲쌍용정유(4천3백84억원) ▲한진중공업(4천3백1억원) ▲한국전력(4천2백43억원) ▲현대자동차써비스(4천45억원) 등이었다.
  • 美 포천誌 특집 ‘M&A 지속될 것인가’ 논쟁(해외논단)

    ◎마크 헬러 콜드만삭스社 M&A 팀장­주가·기업 유동성 따라 年9천억弗 규모 거래.인수·합병 붐은 없어/로런스 화이트 NYU 교수­정책 변화·기술 반영.인수·합병 촉진될듯.금융부문 가속화 예상/램 샤란 컨설팅전문가­합병타깃 장거리 통신 성장률 증가책 모색.적대적 M&A 막아야 지난 해 미국에서 벌어진 인수·합병(M&A)은 월가(街) 딜러들의 주머니를불려주었고 미국 경제를 새롭게 탈바꿈시켰다.시티은행과 트레블러스 그룹의 합병을 계기로 M&A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 논의가 본분하다.골드만 삭스사의 M&A팀장 마크 헬러와 뉴욕 스턴 비즈니스스쿨의 로런스 화이트 교수,컨설팅 전문가인 램 샤란 등 세명의 M&A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맥이 빠진다고해도 앞으로도 ‘광적인’ M&A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미국에서 격주로 발행되는 경제지 ‘포천’이 최근 이들의 토론을 모아 ‘왜 이 역사적 붐은 굉음을 계속낼 것인가’라는 특집을 실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마크 헬러=사실 인수·합병의 ‘붐’은 존재하지 않는다.합병이란 주식시장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자본조달 행위다.대략 7∼8%선이다.따라서 주가가 오르면 합병도 늘게 마련이다.M&A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를 보면 높은 수준의 유동성,규제정책 변화,세계화에 대응한 전략적 필요성,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알고 그것들을 평가하는 주식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하락해도 자사 주식을 인수자금으로 활용하는 기업체의 유동성은 변할 것이다.금융기관과 LBO(leveraged buy­out firms·외부차입으로 기업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엄청난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투자되지 않은 유동성이 6백억∼8백억달러에 이른다.자본당 차입비율을 4대1∼5대1로 가정하면 약 3천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다.연간 M&A시장 규모가 9천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금액은 상당한 변수가 되며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떠받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5백억∼1천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2∼3년내에 생길 것이다.98년의 8백억달러 거래는 82년에 일어난 80억∼1백억달러 규모의 거래에 비춰 놀라울 게 없다. □화이트=나는 합병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다만 부침을 보일 것이다.지금 사이클의 꼭대기에 있는 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오르막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M&A를 촉진하는 두가지 요인이 있다.하나는 공공정책의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기술이다.금융서비스,국방,이동통신,전기공급 등은 하나 혹은둘이 합쳐 3년이나 5년 전에는 없었던 기회를 제공한다. 흔히 90년대 중반에 ‘적대적 인수합병’이 급증했다고 하는 데 과연 누구에게 적대적인가.기업 소유주나 주주들에게는 ‘적대적’이지 않다.그들은 항상 수혜자들이다.그것들은 현 경영진에게만 적대적이다. 98년에는 지난 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일어날 것이다.동서부의 은행들이 서로 합칠 것이고 그것은 ‘메가머저’가 될 것이다.미국내 9천개의 은행은 향후 10년 안에 2천∼3천개로 합쳐질 것이다.다른 전략의 여지는 많다.그중 하나가 산매금융이다.맨해턴 6번가에 있는 많은 가게들이 시장에서 살아남듯이 말이다. □샤란=기업들은 적대적 인수·합병에 저항해야 한다.스스로 더욱 더 큰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델사(社)를 보라.3년 전이라면 델사를사는 것은 쉽고도 비용이 저렴했겠지만 그사이 값을 더 올려놨다.당시 델을위해 장송곡을 불렀어야 할 판국이었다. 장거리통신 분야도 대규모 합병이 일어나지 않은 분야이다.모두가 수근대고 있다.장거리 통신이 무선전화,인터넷 및 다른 비전통적인 산업과 교차돼있어 급변하고 있다고.평균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전화회사는 없다.장거리통신 사업에서는 매출이 증가하지 않으면 인수·합병의 대상이 된다.비용절감이 높은 주가를 유지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매출이 늘지 못하는 회사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비용절감은 독립을 확보하는 데충분치 않다.가장 뛰어난 ‘선수’는 이 산업에서 평균인 3∼4%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법을 알 것이다.
  • 고려·동서증권 조건부 허가취소/금감위

    ◎경영개선안 보완 여부따라 최종 결정 영업정지중인 동서·고려증권에 대해 조건부 영업허가취소 요청조치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동서·고려증권에 대해 영업정지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까지 금감위의 경영개선방안 보완요구를 이행치 않을 경우 오는 5월1일자로 재정경제부에 허가취소를 요청키로 했다. 금감위는 고려증권에 대해 투자자보호기금을 금년 말까지 상환한다는 계획서와 채권금융기관들이 유동성을 추가지원하는 등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확약서를 요구했다.동서증권에 대해서는 인수계약을 체결한 미국 투자신탁사인 호라이즌 홀딩스사의 재무건전성을 입증할수 있는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자료와 주식매입자금 등 1억달러의 국내 금융기관 예치증명 등을 제출토록 했다. 금감위는 동서·고려증권이 이같은 요구에 따라 경영개선방안을 적정하게 보완할 경우 이들에 대한 조치를 재심의,의결할 예정이며 재심의 일까지 영업정지기간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증권의 경우 채권단이 증권투자자보호기금에서 빌린 1천44억원은 연내 상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상태이며 동서증권도 인수자로 나선 호라이즌 홀딩스사가 영업재개 결정이 내려져야 자금을 들여오겠다는 입장이어서 이같은 요구를 충족할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하다.
  • 대기업이 자금흐름 더 열악

    ◎30대 그룹 현금유입액 일반 기업의 절반 지난해 30대 재벌그룹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1주당 현금유입액이 일반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이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창출 규모는 일반법인 336개사가 2백73억3천4백만원으로 96년 대비 21%가 늘어난 반면 30대 그룹 계열 130개 상장사는 5백22억5천7백만원으로 25%가 감소했다.이에 따라 97년 1주당 현금흐름은 30대 그룹이 2천1백72원으로 일반기업 4천8백22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유·무형자산의 취득,처분 등 투자활동 부문에서는 97년 30대 그룹의 현금유출이 2천7백60억원으로 일반기업 5백70억원의 4.8배에 달했다. 차입금 유입이나 상환 등 재무활동 부문에서는 30대 그룹의 순유입액이 2천6백80억원으로 96년 대비 48%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은 3백50억원으로 21%가 늘어나는데 그쳐 30대 그룹의 유입액 증가율이 2배를 웃돌았다.특히 재무활동으로 인한 총 유입액중 단기차입금 비중은 30대 그룹이 79.2%,일반기업은 70.9%로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더욱 높았다.영업활동으로 인한 1주당 현금흐름은 SK그룹이 1만1천2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8천164원),롯데(8천127원),한진(6천801원) 등의 순이었다.
  • 은행권 외화지원 금지 명문화/韓銀­IMF 양해각서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은 한국은행 외환 보유고에서 금융기관에 외화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할 양해각서(메모랜덤)에 명문화하기로 했다.지난 해 11∼12월 은행권에 지원된 이후 아직 상환받지 않은 1백45억달러대의 대출금을 향후 일정 기간 내에 회수하고 신규 지원은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에 공식 선언하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22일 “외환위기 발생 이후 외채에 대한 당일결제를 하지 못했던 은행권에 외화자금을 불가피하게 지원했었다”며 “외환시장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신규 지원 금지 조항을 명문화하지 않았지만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IMF와의 분기별 협의를 거쳐 채택될 양해각서에는 이를 명문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IMF가 촉구하는 것처럼 기존 잔액을 조기 회수할 경우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회수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현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도 거주자외화예금이 73억달러에 이르는 데다은행권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5%의 높은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금은 모두 갚은 반면 리보+8∼10%가 적용되는 부문은 상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등 외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당초 IMF와 합의한 대로 은행권으로부터 외화자금 상환계획을 오는 6월 말까지 받기로 했으며,대신 은행권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벌칙성 금리를 낮춰줄 것을 IMF측에 요청하고 있다.
  • 朴尙奎 중기특별위 초대위원장 일문일답

    ◎공장허가 늑장·은행 꺾기 처벌/전경련·중기협·노총대표 정기연석회의 개최 朴尙奎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21일“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펴겠다”고 밝혔다.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요지이다. ­구상중인 사업은. ▲전경련 회장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노총 위원장 등과 정기적으로 연석회의를 열어 노사분규 방지,대기업의 어음기간 단축 등을 논의할 생각이다.전경련과는 얘기가 되고 있다. ­중기정책을 어떻게 펼 것인가. ▲그간의 중소기업 정책은 부처 이기주의와 비협조,주민 반대로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고 본다.일주일 걸릴 수도 있는 공장설립 허가가 6개월∼2년이 걸리기도 했다.민원이 생기면 현장위주의 시책을 펴겠다.공장설립 허가를 지연하는 공무원은 대기발령 조치하고 꺾기를 계속하는 은행은 처벌하겠다. ­기협중앙회가 지방은행을 인수·합병해 전담은행을 설립한다는 데 지원할 용의는. ▲중앙회가 은행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고 본다.그러나 지금 있는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실이 심하다.또 지방은행도부실이 심한 데다 숫자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따라서 이 문제는 기간을 두고 인수할 경우 인수한 은행의 운용계획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어음제도의 폐해가 많은 데. ▲62년부터 시행된 어음제도는 당장 폐지가 하기가 어렵다.현금유동성 제약 완화 등의 순기능이 있다.반면 어음만기일의 장기화에 따른 연쇄부도 등역기능도 없지 않다.어음 만기일의 축소유도 및 불량어음의 발행 중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중소기업의 은행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두 기관을 중기청 소속으로 만들 계획은. ▲일본의 경우 신보 등은 통산성 산하에 있다.싸워봐야 하겠지만 중기청으로 이관시키도록 하겠다.운용은 기업마인드를 가진 중기청이 하고 재원조달은 국가예산으로 하면 될 것으로 본다.
  • 美 경제 낙관속 거품론 고개

    ◎“증시·부동산 시장·M&A 등 이상과열”/이코노미스誌 대공황 가능성 경고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같은 선진국들마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미국 경제가 혹시 실상은 터지기 직전의 ‘버블(거품)’은 아닐까. 세계적 권위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학자 열에 아홉이 앞으로도 몇십년은 탄탄한 성장률과 기록적으로 낮은 인플레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미국경제에 대해 버블 조짐이 있다고 최근호에서 용감하게 경고했다. 선진국 치고는 높은 연 3%의 성장률과 30년래 최저 수준인 4.6%의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런 선진형 호황이 ‘교과서대로’ 몰고왔던 인플레현상이 신기하게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바깥에 잘 드러나는 소비자·생산자물가 말고 자산가격의 급등현상에 주목하면서 미국경제 곳곳에 버블을 일구는‘과도한 투기’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첫 증상으로 주가의 장기 급등이 꼽힌다.미 주가는 올해만 15%가 올랐으며,지난 2년간 통틀어 65%가 뛰었다.기업이 아무리 탁월한 경영혁신을하고 경쟁력을 높였다고 해도 지나친 상승세라는 것이다. 두번째 증상은 합병 열풍.이달 초순까지 올들어 벌써 4천4백억달러의 합병건이 발표됐는데,금세기 들어 미국에 나타난 4번의 합병열풍은 1904,1928,1969년의 주가 대폭락과 1990년의 경기침체로 이어졌다.증시호황의 맨 마지막을 광적인 합병이 장식한다는 말도 있다. 셋째 부동산가격에 거품기가 보인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보스턴,댈러스 등지의 상업용 임대료가 20% 이상 올랐으며,최근 뉴욕에서는 새 건물을 지을 땅값이 반년 전에 비해 배로 치솟았다. 넷째 통화량이 급증했다.총유동성인 M3가 올들어 벌써 10%나 불어났는데이는 85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 한국경제 회복기 접어들었다/오노 루딩 美시티코프사 부회장의 진단

    ◎강력한 구조조정 펼치면 2년후 고도성장/경상수지 흑자로 더이상 외환위기 없을것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보는 시각이 밝아졌다.미국시티뱅크의 지주회사인 시티코프사 오노 루딩 부회장은 17일 “한국경제가회복기에 접어들었다”며 “더 이상 비관적인 상황을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LG경제연구원이 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한국경제 전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루딩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 경제인클럽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원화안정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치면 2년 후에는 과거와 같은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인수문제와 관련,“시티은행은 재무구조가 약한 아시아권의 어느 은행도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포트폴리오 투자로써 관심을 갖고 있다”고만 말했다. 루딩 부회장은 “기업들이 기존 대출선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기존 채무의 상환을 유리한 조건으로 유도하고 단기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협상과정에서 재무상황이 급박하다는 인상도 주지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금융기관들도 한국경제가 2년 정도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며 환율은 올해 말 달러당 1천300∼1천400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이보다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외국인들은 여소야대에 따른 정국불안과 대규모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대기업 및 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예상 외의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한국이 심각한 외환부족을 겪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등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3%로 떨어지고실업률도 작년의 2배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연초의 전망에 비해 KDI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 시각차가 많이 좁혀졌다.다만 물가와 경상수지 부문은 내국인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국내 연구기관들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0% 미만으로 보고 있으나 미국의 JP모건은 18.4%,시티뱅크는 15% 등 대부분 1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서도 국내 연구기관이 올해 2백억∼3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하고,특히 전경련이 5백억달러 달성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1백50억∼1백90억달러로 낮춰잡고 있다.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2백50억달러로 보고 있는 반면 JP모건 1백90억달러,시티뱅크 1백50억달러,골드만 삭스증권 1백26억달러,메릴린치증권은 1백1억달러로 전망했다.그러나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은 3월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쯤 우리나라의 외환부족 문제가 거의 해결되면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현재의 투자부적격 등급에서 투자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루딩 부회장은 방한 기간중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과 具本茂 LG그룹회장,李洙彬 삼성생명 회장,朴世勇 현대종합상사 사장 등 4대 그룹 고위관계자들과 만난다.전경련 관계자는 “루딩 부회장이 국내 대기업의 자산 매각이나 사업 정리과정에서 시티코프측이 중개역할을 해주고 긴급 자금지원도 하겠다는 의사를주요 그룹에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3단계 실업대책 집중 논의/金 대통령­朴泰俊 총재 주례회동 안팎

    ◎부동산거래 활성화 등 숙의/선거법 합의사항 우선 처리/청문회·영수회담 등 민감사안은 언급 자제 【朴大出 기자】 17일 金大中 대통령과 朴泰俊 자민련총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현안은 적지 않았다.하지만 모처럼 부담을 덜어낸 분위기속에 이뤄졌다.광역단체장 후보공천을 둘러싼 삼각 갈등기류가 해소된 뒤라는 뜻이다.물론 다른 한축은 金鍾泌 총리서리다. 朴총재는 이미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다.명예총재인 金총리서리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낸 듯하다.적어도 표면상으로는 그렇다.전날 金총리서리 슬하의 ‘자민련장관’들을 이틀째 질책한 것이 ‘카타르시스’가 된 것같기도 하다.邊雄田 대변인은 “朴총재가 어제부터 얼굴이 밝아졌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두사람은 이날도 경제문제에 많은 비중을 할애했다.먼저 세가지 단계의 실업대책을 한번 더 확인했다.첫째 임금동결,둘째 근무시간 단축,세째 해고로 순위를 매겼다.해고는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인건비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원가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이어 한나라당측이 제동을 걸고 있는 통합선거법 개정협상으로 화제를 옮겼다.朴총재는 “경우에 따라서는 장래로 넘기더라도 합의된 문제만으로 이번 국회 회기중에 정리하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리고 “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총무회담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것이냐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대기업 소유 부동산 거래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朴총재는 “토지채권을 통해 기업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획기적 조치를 강구토록 건교부장관과 협의하겠다고 金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경제청문회,여야 영수회담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피했다.그동안 ‘DJT’간에 미묘한 기류를 나돌게 했던 광역단체장 후보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자제했다.기초단체장 공천 등 얼굴을 붉힐 수도 있는 사안은 시기상조이라고 판단한 듯 뒤로 미뤘다. 朴총재는 19일 일본으로 건너가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다.모처럼 편안해진 듯 4,5일동안 망중한(忙中閑)을 갖는 것이다.
  • IMF 아시아위기 처방은 적절한가/外紙기고‘IMF역할 논쟁’정리

    ‘일시적 유동성 부족의 문제인가,구조적인 문제인가’. 아시아의 외환위기와 이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처방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하버드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마틴 펠드스타인,제프리 삭스등 두 교수는 아시아 특히 한국의 외환위기를 일시적 유동성(流動性)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현재의 IMF식 대응방식은 과도한 위험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MIT대의 폴 크루그만 교수는 아시아의 외환위기는 기본적으로 국내대출과정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원인인 만큼 IMF의 처방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포린 어페어스’지 등의 기고문과 강연내용을 중심으로 논쟁을 재구성한다. ◎“한국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IMF 구조조정안 부적절”/마틴 펠드스타인 미 하버드대 교수 펠드스타인 교수는 포린 어페어스 3·4월호에 ‘IMF를 재조명하며’라는 기고문을 통해 최근 IMF가 국제수지조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高)세율,재정긴축,신용축소 및 이자율 인상 등 구조 및 제도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경우 총 대외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0%로 개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문제는 일시적인 유동성의 문제이며 따라서 기본적인 채무불이행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다만 단기채무의 비중이 과도한 만큼 처음부터 5백70억달러의 공식적인 IMF 구제금융을 결정하기 전에 일시적인 ‘브리지 론’을 제공,부채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를 지급하는 추가자금만 제공하는 방법을 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IMF의 구조조정 권고내용 또한 한국에는 부적합하다고 밝힌다.한국의 기업지배구조 관행이 일본이나 유럽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식의 지배구조를 강요한 것은 잘못이라고 그는 주장했다.한국의 저축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데 재정긴축을 추가로 강요할 경우 실업을 촉발하는 문제가 생긴다.은행 부채의 만기연장과 원화에 대한 수요가 이자율의 문제라기보다는 신뢰(confidence)의 문제임에도 불구,금융긴축을 펴는 것은 잘못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따라서 IMF의 대응방식은 과도한 위험을 촉발할 것이라고 못박는다.IMF는 이빨을 아프게 뽑는 치과의사와 같아서 향후에 유사한 외환위기가 발생할 때 최후의 순간까지 IMF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또한 신흥성장국은 수출소득을 수입에 충당하기보다는 외환보유고 축적에만 치중할 유혹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위기 원인은 단기부채/IMF역할 축소·재정립해야” 삭스 교수도 지난 해 9월 더 타임스 아시아판과 포린 어페어스 11·12월호,파이낸셜 타임스 12월11일자 기고문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은 실용성과 유연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21세기에도 세계 소득의 50% 이상을 생산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는 아시아 국가의 높은 투자가 사실상 ‘도덕적 해이’에서 발생하는 과잉투자라고 주장하는 크루그만 교수의 주장에 대해 수출경쟁력과 시장기능의 확대도입 등 기초(펀드멘털)가 건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펀드멘털의 위기가 아니라 단기부채가 외환보유고를 초과하는 데 따른 채권국가의 단기채권 인출에서 생긴 것이라고 풀이했다.IMF는 러시아 연방 15개국에 대해 1년 이상 단일통화를 채택하도록 함으로써 러시아 개혁에 실패했고 지난 96년 7월 불가리아의 개혁프로그램에 서명했으나 10% 이상의 경제성장 저하와 수백%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IMF의 역할은 재정립돼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IMF의 역할은 축소되고 집행이사회는 직원 결정의 추인을 보다 엄격히 감독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 외부전문가와 협의하는 한편 IMF 활동은 공개적으로 토론되고 결정되어야 한다고 그는 끝을 맺었다. ◎“금융비리가 부른 구조 문제 고금리 불가피… 점진 회복”/폴 크루그만 미 MIT대 교수 이에 반해 크루그만 교수는 지난 3월 ‘아시아는 다시 도약할까’라는 주제의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은행 강연에서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대출 특히 국내 대출과정에서의 ‘도덕적 해이’로 규정했다. 즉 금융기관의 부채가 정부에 의해 명시적으로 혹은 묵시적으로 지급보증됨으로써 채권자들은 금융기관의 대출에 대해 감독할 인센티브가 없게되고 이같은 시스템의 부재가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대출과 같은 위험부담과 기업의 과도한 차입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정부는 부실금융기관을 계속 지원함로써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때문에 IMF의 아시아 외환위기 대한 처방은 IMF의 가용(可用)재원의 한계와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 불가피하다고 본다.외환위기가 발생할 경우고 이자율 정책은 자국 통화를 지지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IMF의 재원부족으로 인해 무제한의 신용을 회원국에 제공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아시아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 특히 금융문제이며 따라서 아시아 경제의 회복은 단시간 안에 이뤄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말한다.
  • 통화량 2조 늘려 금리 낮춘다

    ◎2분기중 IMF 이전 수준 15% 이하로/李 재경 “IMF가 요구한 인하요건 충분” 정부는 환율안정을 전제로 올 2·4분기에 통화공급을 늘려 시장금리를 IMF지원체제 이전 수준인 15% 이하로 떨어뜨릴 방침이다.이에 따라 본원통화량이 2조원 가까이 더 풀릴 전망이다.그러나 고금리 수신경쟁을 막기 위해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가할 방침이다. 한은은 16일 2·4분기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환율이 기조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경우 금리인하를 위해 RP(환매조건부 국공채)금리를 낮추는 것은 물론 본원통화(RB)도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해 설정한 6월 말 한도(24조원) 내에서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발표했다.현재 시장상황에 따라 0.5%포인트씩 미세조정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RP금리 외에 파급효과가 큰 통화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한은은 지난 1·4분기 본원통화 공급한도가 23조5천8백억원임에도 환율안정이 정착되지 않은 점을 감안,22조3백51억원만 시중에 공급했다. 한은 朴哲 부총재보는 “현 추세로 가면환율이 안정됐다고 볼 수 있다”며 “시중에 공급할 수 있는 자금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환율안정이 정착될 경우 RP금리 인하 외에 통화공급을 늘려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오는 6월 말 본원통화 한도(잔액기준)는 24조원이므로 3월 말 대비 1조8천억원 가까이 여유가 있다.이를 모두 시중에 방출할 경우 총유동성(M3) 기준으로는 30조원 가량이 추가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IMF와 합의한 분기별 원화환율 수준은 3월 말 1천500원,6월 말 1천450원,9월 말 1천350원,12월 말 1천300원이다.정부와 한은은 지난 15일부터 IMF와 거시지표 수정 및 금리인하 등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23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들이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해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출금리는 지난 해 11월 12.2%에서 지난 10일 16.8%로 4% 포인트 이상 올랐다.李장관은 “IMF가 요구하고 있는 금리인하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본다”며 “통화량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예금보호대상이 되는 이자의 범위를 낮춰 고금리 경쟁을 줄여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보다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부실재발의 소지를 완전히 없애도록 하겠다”며 “우량 중소기업은 최대한 지원하되 지원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투명성과 자본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IMF·IBRD 총회­22國 재무회담 잇단 개막

    ◎“금융체제 개혁·환율안정 논의”/IMF·IBRD 총회­한국 등 경제개혁 중간 점검/22國 재무장관회담­엔화 가치 끌어올리기 모색 아시아 금융위기와 달러­엔화 환율안정 문제가 세계 금융가의 핫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새로운 국제 금융질서를 논의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RBD) 춘계 총회와 22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담이 워싱턴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잇따라 개최된다.특히 IMF·IBRD 춘계 총회와 22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담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경제의 회복과 달러­엔 환율의 안정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IMF·IBRD 춘계총회에서는 지금까지 ‘브레튼 우즈 체제’가 지향했던 자본이동의 제약과 고정환율제가 전면적인 붕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제2의 브레튼 우즈 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위한 심도 있는 국제 금융체제의 개혁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국제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온 IMF·IBRD 두기구는 기구운영을 개선하고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금융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총회에서는 이와 함께 한국·인도네시아·태국 등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으로 유동성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금 충당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IMF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한국·인도네시아·태국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상황과 이들 국가의 경제개혁에 대한 중간 점검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 요소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정부·금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공개를 촉진,국제 경제체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을 막는 국제 금융기구의 감독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부터 개최되는 22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담도 주목거리다.최근 화두로 등장한 달러 강세­엔 약세 기조를 시정할 합의가 나올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회담에서 엔화 강세기조로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가 나오면 아시아 금융위기도 급속히 회복될 수 있다.엔화 강세로 돌아서면 한국의 원화와 인도네시아의 루피화,태국의 바트화 등이 재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위안(元)화 평가절하 압력도 사라져 아시아 금융위기가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엔화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호재’가 나오지 못하면 아시아 금융시장은 제2의 환란(換亂)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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