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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구조조정 일지

    ■98.12.8 41개 계열사를 10개사로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세부계획 발표■99.1.21 ㈜대우,수영만 부지 매각 등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계획 발표■99.3.22 대우-삼성,삼성차 인수 기본 합의■99.4.19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매각 및 김우중회장 보유주식 매각대금 3,000억원 출연 등 구조혁신 방안 발표■99.6.18 서울힐튼호텔,메디터레니언 홀딩사에 매각.첫 대형자산 매각(2억1,500만달러)■99.6.30 ●대우 사장단 전원 사표제출,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동차-전자 빅딜 무산 ●대우정밀 TDX사업(5,059억원),하나로통신 지분(2,160억원)매각 ●대우기전 자동차사업부문(2억3,100만달러) 매각 위한 양해각서 체결■99.7.1 대우통신 등 4개사,자동차부품회사로 합병 출범■99.7.19 김우중회장 전 재산 등 10조1,000억원의 자산 담보제공을 통한 유동성위기 극복 방안 발표
  • [오늘의 눈] 재벌총수의 사회적 책임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이 마침내 거액의 사재를 회사부채 담보로 내놓았다.회수를 전제로 한 담보라는 점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사재출연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재계는 이번 김회장의 ‘결단’이 회사를 살리기위한 고육지책이란 점을 이해하면서도 삼성 이회장에 이어 또다시 실패한 경영에 대한 재벌총수의 ‘무한 책임’을 증명한 선례가 됐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식회사의 경영자가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사재를 담보로 맡기는 일은 시장논리에 따른 정상적인 경영행위로는 볼 수 없다.경영자가 경영을 잘못했다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경영자가 주주라면 지분만큼의 손해를 보면 될일이다.재계 일각에서 이회장과 김회장의 예가 시장경제 논리에 반하는 조치라면서 재벌총수를 압박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이해는 간다.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정경유착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반(反)시장논리적 경제운용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재벌들은 돈이 필요할 때면 정부로부터 정책금융·구제금융 등의 명목으로 금융기관 여신을통해 전폭 지원받았다.또 금융기관을 사(私)금고화한 재벌들은 상호 지급 보증이나 주식 위장소유 등 교묘한방식을 동원,문어발식 확장경영을 해오지 않았던가. 재벌총수들이 고작 5% 안팎의 지분을 갖고 수십개 계열사에 대해 황제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도 시장논리로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였다.대우측도 이번 김회장의 사재 담보제공이 결국은 총수가 결자해지적 차원에서 책임을 지는 결단이라고 밝힌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에 이뤄졌던 과도한 차입과 확장경영이 부른 유동성 위기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졌기때문이다.재벌총수가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자인한 셈이다. 김회장의 사재 담보제공은 ‘1인 지배’를 즐겨온 재벌총수들이 투명경영시대를 맞아 짊어져야 할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재확인시켜 준다.정치권과의유착관계 속에서 ‘무한대의 권리와 쥐꼬리만한 책임’의 틀 안에 안주했던재벌총수의 경영관행이 무너지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김회장의 결단에는 다른 재벌총수들에게도 “제대로 경영할 자신이 없다면일찌감치 경영에서 손을 떼라”는 무언의,그러나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고있다. [김환용 경제과학팀 기자 dragonk@]
  • “금리 상승 용인” 외신보도에 상승세 꺾여

    지수가 연 사흘째 소폭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안 발표와 향후 금리에 대한 엇갈린 전망 등이 겹쳐 40포인트 이상 급등락했다.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의 사재 담보제공 등 대우의 유동성 개선계획발표로 한때 2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그러나 오전장 막판에 한국은행이 금리상승을 용인한다는 내용의 외신이 전해지며 급락했다.오후들어 한국은행이장기금리가 계속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락세가 진정됐다. 외국인은 13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들은 1,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은 이날도 1,680억원어치를 순매수,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수,고무,기계,운수창고 등이 올랐고 증권,은행,보험,건설 등은 내렸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그룹 自救策 발표하던 날

    대우는 금융당국의 자금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금감원이 6개월내에 구조조정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땐 김우중(金宇中)회장이 조기퇴진해야 한다고 발표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주채권은행들은 대우의 유동성위기가 가져올 파장을 고려해서인지 자금지원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대우 관계자는 “김회장은 그간 자동차가 정상화되면 기업경영에서 손을떼겠다고 누차 언급한 것처럼 이미 마음을 비운 분“이라며 “배수진을 쳐놓고 경영정상화에 임하고 있는 경영자를 모독하는 발언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분개.대우는 유동성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2주전부터 채권단과의 구체적인협상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였다는 후문.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민감한 사안인 김우중 회장의 퇴진 문제와관련,“김 회장은 자동차 정상화 방안의 가닥만 잡힌 뒤에도 경영일선에서물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그는 김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내놓게 되느냐는 물음에“금감위가 전경련인사까지 하는 곳은 아니다”며 전경련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금감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도 “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는 시한은 일단 6개월이며,잘해도 2년이 시한”이라고 자신있게 표현,김 회장의 퇴진문제와 관련해 금융감독 당국과 김 회장이 사전 의견조율을 거쳤음을 시사.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의 유시열(柳時烈) 행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보면 대우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유 행장은 19일 오전서울 힐튼호텔에서 12개 주요 채권기관장과 함께 대우측과 긴급 회동한 뒤“이런 생각은 여신금액이 큰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라며 신규자금 지원등에 채권단간 이견이 없음을 시사. ?은행권과 달리 무담보 채권이 대부분인 종금사들은 신규지원 등 지원방식을 놓고 민감한 반응.종금사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등 부실기업에 대한 지원이 있을 때마다 은행권이 정부입장을 대변하며 총대를 멨다”고 지적한 뒤 “(종금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선 대우의 담보자산을 무담보권자에게 우선배정하는 등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 한편 대우에 대한 은행별 여신규모는 제일 조흥외환 한빛 등이 2조2,000억∼2조7,800억원 수준이며 산업은행이 4조250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金商勳금감원부원장 문답

    금융감독원 김상훈(金商勳)부원장은 19일 “대우는 자동차와 무역 등 2개부문의 전문화된 그룹으로 탈바꿈하며,김우중 회장은 자동차의 경영을 정상화해도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계획을 제대로 이행해도 물러나나. 물러난다.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며 대우는 전문경영인체제로 바뀌게 된다. ?대우그룹의 정상화 시기는. 자동차를 정상화하는 데 2년 정도 걸린다. ?대우증권도 매각되나. 모든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내놓기 때문에 자동차·무역 이외의 부문은 구조조정 대상이다.장기적으로는 증권과 건설도 매각 대상이다.증권은 자동차를 정상화한 뒤 매각할 것으로 본다. ?김회장의 ‘우호적 지분’은 그대로 남게 되나. 우호적 지분은 임직원 지분을 말하는데,이미 실소유주(김회장) 앞으로 명의가 바뀌었다. ?신규 자금지원은 다른 5대 그룹과의 형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구조조정은 그룹이 책임지고 추진하게 돼 있다.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유동성을 지원해 주는 것 뿐이다. ?이번 조치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봐도 되나. 좁은 의미로는 워크아웃이 아니다.워크아웃에는 채무상환유예와 빚 탕감 등의 채무조정이 들어가는데,대우는 채무조정이 없다. 오승호기자 osh@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美·日 증시 최고치 경신 ‘레이스’

    미국과 일본 증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활황세 다툼을 벌이고 있다. 12일 뉴욕 시장에서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28 포인트 오른 1만1,200.98에 거래를 마쳤다.다우 지수의 1만1,200 돌파는 사상처음이다. 금주 중반에 대거 발표될 미 주요 대기업의 결산 및 도매물가지수(PPI) 등주요 통계가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13일의 인텔,모토롤라,메릴린치 등 초우량 기업의 결산발표에주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의 호조가 확인되면 시장 정서는 한층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도쿄 증시도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이테크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일어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주보다 무려 336.45포인트 오른 1만8,274엔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는 뉴욕증시의 활황세에 자극받은 데다 전자 및 인터넷 관련주에큰 매기가 몰려 단숨에 최고치를 갱신했다.13일에는 한때 1만8,300엔을 넘었으나 전날 큰 폭으로 오른데 대한 경계심리로다소 하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다우 지수가 미국 경기의 호황과 하이테크 주식의 폭발적인기에 힘입어 1만5,000까지 쉽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단기폭락으로 인한 혼란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도쿄 증시의 경우 올해 1만8,500∼1만9,000엔까지의 상승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 제로금리 정책과 추가 경기부양책,세계적인 유동성초과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등 좋은 재료로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주가 당분간 조정국면 예상-6월증자물량 증시에 부담

    주가가 기관투자가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그동안 상승세를 지속해왔으나 당분간 공급물량이 쏟아져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공기업 민영화,신규 상장,정부의 투자지분 매각 가능성 등으로 공급물량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와 규모에 따라 주가가 춤출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물량 지난달 납입된 7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이 최근 주가급등으로 13조원대로 늘어나면서 증시에 부담이 예상된다. 증권거래소는 납입일 기준으로 지난달 총 50개사가 7조1,440억원(주식수 7억2,026만주)어치를 증자,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9일 현재 주가가 13조1,490억원으로 뛰었다.납입 당시에 비해 덩치가 85.1%나 늘어나 그만큼 증시에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총 1,540만주를 6만9,900원에 증자,당시 1조764억원이 2조4,178억원으로 증가했다.현대전자산업도 1조1,578억원에서 2조2,578억원으로,현대증권도 5,535억원에서 1조197억원으로 불어났다. 관계자는 “지난달증자물량이 사상 최대였지만 풍부한 유동성으로 소화할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들 물량이 최근 주가상승으로 거의 2배 불어나 상장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신권의 매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운용하는 투신권의 올해 주식 순매수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금까지 투신사들은 31조9,211억원어치를 사고 21조4,316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가 10조4,895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지난 2월에만 27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을 뿐 나머지 전기간에 걸쳐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호주로는 삼성전자가 제일로 꼽혀 9,7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한전(9,262억원),포철(7,510억원),한국통신(7,164억원),국민은행(4,214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투신을 제외한 증권사가 2조4,46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을 비롯,은행 1조4,867억원,보험이 2조5,1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리상승·단기급등 따른 경계매물 쏟아져 급락

    12일 주가는 금리상승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주가는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 해외증시의 상승세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로 출발해 한때 25포인트 가까이 급등,주가지수 1,050선을 돌파했다.그러나 금융감독원의 5대 재벌 금융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와 펀드운용회사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이용 강력제재 방침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떨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장중에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각각 4억8,918만주와 6조6,256억원으로 증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지수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92개나 돼 그동안 덜 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1,000고지서 등락…핵심블루칩 일제히 내림세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한지 하룻만에 옵션 만기일의 영향으로 주가가 막판에 급락,1,000선이 무너졌다. 풍부한 유동성과 해외증시의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5포인트이상 오르며 1,022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와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맞서 팽팽한 공방전을벌이면서 횡보했으나 장 막판 옵션 만기일에 따른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쏟아져 결국 1,0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2,8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2,016억원어치와 1,4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핵심블루칩들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김균미기자 km
  • 디젤용 세라믹 엔진부품 나온다

    디젤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면서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라믹 소재의 엔진부품이 국내 연구진에 이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기능세라믹스연구센터 정덕수(丁德洙)·김창삼(金昌三)박사팀은 에너지관리공단 R&D본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디젤엔진용 ‘예연소실’을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가를 올렸다.예연소실은 간접분사식 디젤엔진의 연소실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 연료와 공기를 혼합,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미리 연소시킴으로써 연료가연소실에서 완전 연소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세라믹 분말과 독자적으로 개발된 첨가제(열가소성 고분자)를 혼합해 적정한 유동성을 갖게한 뒤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분사,모양을 만들어내는 사출성형기술을 통해 엔진부품을 만들었다. 세라믹 소재 예연소실은 기존 금속재 부품에 비해 내열성과 단열성,강도,내마모성,내화학성이 우수하고 가볍다.이 때문에 자동차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속제품에 비해 50∼100도 더 높은 온도에서 연료를 1차 연소시키기때문에 열효율을 평균 6% 향상시킬 수 있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지프 자동차,봉고,1∼2t 트럭을 갖고 연 2만㎞를 주행할 경우 60ℓ 정도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된 세라믹 열엔진부품은 현대자동차가 실제로 디젤엔진을 장착,운전조건을 변화시키면서 엔진성능과 내구성 등을 실험 중이다.빠르면 내년말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덕수 박사는 “새로 개발한 열엔진 부품을 장착하면 기존 금속재 부품을장착한 자동차에 비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매연입자와 하이드로카본(HC)발생량을 각각 30%와 4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세라믹스 열엔진 부품 제조기술은 구조세라믹스 분야의 핵심 기반기술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항공·우주용 및 가스터빈 부품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韓銀, 금융시장동향 발표

    가계들이 은행빚을 얻거나 예금을 빼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은행 가계대출이 대폭 늘고 예금은 3개월째 감소한 가운데 주식형금융상품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6월한달동안 2조7,000억원 증가했다.지난 1월 마이너스 9,800억원 이후 2월 500억원,3월 1조2,200억원,5월 1조8,100억원 등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폭증했다.반면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달 1조6,804억원이 빠져나가 석달 연속 감소했다. 주식형 금융상품에 대한 시중자금 유입은 대폭 늘어났다.주식형수익증권의 경우 6월중 7조394억원이 증가,올들어 월중 최대 규모로 늘었으며 뮤추얼펀드는 5월 2,826억원에서 6월 7,266억원으로 2.5배 남짓 늘었다. 단위금전신탁과 증시의 고객예탁금 등 6월중 모두 9조926억원의 시중자금이주식형 금융상품에 몰렸다. 한은은 “은행간 대출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계들이 주식투자자금과 주택구입 등을 위해 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7월중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2금융권을 중심으로 단기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자산가격을 자극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통화의 안정적 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이라고 밝혀 긴축기조를 시사했다. 박은호기자
  • 업종대표주 강세행진…코스닥도 동반상승

    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6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투신권을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자주문을 내놓으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핵심블루칩과 준블루칩인 옐로우칩,업종대표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행진을펼쳤다.업종별로는 대형주 강세,중·소형주 약세라는 양상 속에 전기기계 비철금속 철강 종금 건설 화학 광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기관투자가들이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29P 급등…지수 960선 돌파

    주가가 사상 최대의 거래대금을 하루만에 경신하며 3년2개월여만에 960선을 돌파했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 등이 호재로 작용,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주문을 내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42포인트 오른 962.84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대금이 5조1,94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기록했다.거래량도 3억4,983만주로 매우 활발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96개를 더해 677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57개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삼성측 ‘추가 출연’여부 쟁점 부상/정부·삼성

    - 정부 삼성자동차 문제 '전방위 압박' 정부가 삼성자동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삼성그룹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주식 400만주로 채권단에 진 빚을 갚고 삼성차 협력업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삼성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원칙을 재삼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이런 자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 불허’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지난 주말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삼성차 처리와 삼성생명 상장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원칙을 확인했다.따라서 삼성차 처리문제는 이 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 됐다.삼성생명이 상장되지 않으면 삼성이 제시했던 ‘주당 70만원씩 2조8,000억원’이라는 돈은 한낱 가공의 숫자에 그칠 수밖에 없다. 채권단은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삼성차의 법정관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채권을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고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연내 상장되지않으면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연말 결산이 상당히 어렵게 된다”고말했다. 정부는 채권단의 이런 분위기를 감안,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 출연으로 삼성차 문제를 풀어간다는 큰 가닥은 유지하되 연내 상장 불가에 따른 금액차를 삼성측이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는 해결방안으로 이 회장의 계열사 지분 추가 출연,삼성생명 주식의 장외거래,삼성 계열사가 삼성생명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 등을 상정하고 있다. 정부는 삼성이 이런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삼성차 부채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돼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며 종국적으로는 빅딜 실패에 따른책임을 물어 벌칙금리 부과,신규대출 중단,기존대출 회수 등의 금융제재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차 해법의 공이 다시 삼성그룹으로 넘어간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난감한 삼성그룹 정부가 삼성자동차 처리를 놓고 이건희 회장의 ‘전적인 책임’을 강조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해오자 삼성그룹이 난감해하고 있다. 삼성은 섬성차의 총 부채가4조3,000억원이나 이 중 삼성 금융관계사의 부채(1조2,000억원)를 빼면 나머지 부채처리에 필요한 비용은 3조1,000억원쯤될 것으로 보았다.때문에 삼성차의 자산가치(1조∼1조5,000억원)를 감안할경우 실제 부채는 2조원 남짓이 될 것으로 계산했다. 따라서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70만원(삼성은 삼성증권 뿐아니라 삼일회계법인 평가에서도 주당 72만원이 나와 이의가 없을 것으로 기대)으로 계산하면협력업체 손실보상과 종업원 위로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채권단 부채를 충분히 해결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던 것이 특혜시비에 따른 삼성생명의 상장유보와 금감위의 ‘생보사 공개이익 사회환원’방침으로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유동성문제와 함께 평가액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정부도 이회장이 2조8,000억원을 내놓겠다고 밝힌 이상 삼성생명 주식값이 이에 못미치면 추가로 출연해야 한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사태가 악화되자 삼성은 일단 여론의 흐름을 살피며 공식 언급은 자제하고있다.일단 삼성생명 400만주가 2조8,000억원에 모자랄 경우 이회장이 추가출연할 뜻이 있음을 비치고 있다.이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상장주식(4,000여억원)과 삼성에버랜드 등 값을 어림하기 어려운 11개 비상장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론 “400만주를 팔아 2조8,000억원이 넘을 때는 돌려줄 거냐”는 항변도 하고 있다. 삼성은 400만주 가운데 70만∼100만주는 삼성계열사가 주당 70만원에 우선사들여 협력업체 지원에 쓰겠다는 구상이다.이어 채권단과 제3의 평가기관에 의뢰한,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평가가 나오면 부채처리 협상에 들어간다는복안이다. 협상결과에 따라 추가출연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태도다. 권혁찬기자 khc@
  • 지수900돌파 활황증시…개인투자자 수익률 높이기

    - '기관' 따라가면 님도 보고 뽕도 딴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은 좀처럼 재미를 못보고 있다. 왜일까.증시가 기관투자자들이 장을 주도하는 ‘기관장세’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투자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관들이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기관들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재무상태가 좋은 대형 블루칩 종목을 선호한다.이들 종목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기관들이 사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게 마련이다.따라서 지수가 오르는 것만 보고 다른 종목을 샀다가는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기관장세에서는 간접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선물지수의 추이를 살펴라 기관들은 현물거래에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물지수와 연계한 프로그램 매매를 하고 있다.증시에 상장된 200개 대표종목의 주가를 반영한 코스피(KOSPI)200 지수와 이를 기준으로 3월,6월,9월,12월 말의 선물지수를 비교해서이뤄지는 거래다. 예컨대 코스피200의 지수가 100이고 9월말 선물지수가 101이면 주가지수가더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코스피지수를 101에 미리 샀다는 뜻이다.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그대로이고 선물지수만 102로 올랐다면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싸진 현물을 사고 선물지수를 팔게 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매수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이뤄졌다고 한다.보통 코스피200 지수와 선물지수의 차이가 1.5 포인트이상 벌어지면 프로그램 매매가이뤄진다. 따라서 선물지수가 코스피200 지수보다 1.5 포인트이상 낮으면 기관들은 주식을 팔고 선물지수를 사는 게 보통이다.반대일 경우에는 주식을 사고 선물지수를 판다.선물지수의 움직임을 잘 살피면 주식을 사고 팔 시점을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인덱스 펀드를 주목하라 코스피2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30∼70개 종목을 선정해 운용하는 펀드다.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주들로 구성된다. 펀드 운용자들은 종목을 수시로 바꾸지만 펀드의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비슷하게 유지한다. 따라서 개별종목에 신경쓰지 않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만 이익을 내겠다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특히 기관장세가 계속되면개별종목 주가는 오르지 않고 종합주가지수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지수가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는 게 낫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거나 개별종목 중심의 실적장세로바뀔 경우 인덱스 펀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투자규모가 적더라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소득을 예금과 현금 부동산 등으로 나눠 가지듯 개인투자자들도 블루칩과 중소형주 코스닥 종목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펀드매니저들은 코스닥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8대 2나 7대 3의 비율로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법인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높은 수익을 내겠다는 사람은 코스닥 등록법인비중을 높이거나 코스닥펀드나 정크본드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투자요령이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은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안정형’의 경우 주식편입 비율이 30%이하로 손해볼 가능성이 적은데다 시중금리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을 노려라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기업을 공개할 때 증자하는 공모주의 청약에 관심을 둬야 한다.특히 지난 1일부터는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이 기존보다 20∼30% 높아져 일반투자자가 더 많은 주식을받을 수 있게 됐다. 공모가격은 보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10∼20% 싸기 때문에 주식을배정받기만 하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
  • ‘빅 파이’ 현대만 먹었다

    ‘현대·삼성은 남는 장사,대우는 본전,LG는 밑지는 장사’. 대기업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빅딜 결산서’를놓고 5대 그룹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자동차 법정관리라는 ‘묘수’를 통해 삼성차라는 ‘혹’을 떼면서 동시에 삼성생명 조기상장의 길을 터 일석이조의 이득을 얻게 됐다.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엄청난 시세차익과 생보사 상장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비난 여론이 들끓어 극복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현대는 빅딜에선 재미를 봤지만 다른 돌출변수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는꼴이다.LG의 반도체 사업을 인수,한때 재계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빅딜의 수혜자로 인식됐다.그러나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지면서 최고 경영자가검찰에 고발되는 등 그룹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금강산 사업도 관광객 억류사건이후 사실상 휴업상태에 들어갔다.사업재개를 놓고 정부와 불화조짐을 보이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이번 빅딜에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은 그룹은 LG.한때 총수가 ‘칩거’에들어가면서까지정부와 줄다리기를 했던 ‘알짜배기’ 반도체사업을 끝내 현대에 넘겼기 때문이다.그룹 일각에선 삼성이 ‘버티기’를 통해 삼성차 빅딜을 무산시킨 예를 보며 ‘우리도 좀 더 버텼더라면…’하는 아쉬움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물론 데이콤 주식소유 제한조치 해제라는 반대급부를 얻어 위안을 삼고 있지만 결론적으론 득보다 실이 많은 장사였다는게 대체적인평가다.정부의 압박에 못이겨 군침을 흘렸던 대한생명 입찰참여를 포기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대우는 빅딜로 크게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재계 일각에서대우가 유동성 확보방안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샀던 삼성차 빅딜이 소모전 끝에 무산돼 자체 구조조정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삼성차 빅딜의 장기화로 대우전자의 매각협상만 늦어진 게 손해라면 손해다. SK는 빅딜영향권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으면서 그룹의 에너지를 내실다지기에 착실히 활용했다.쌍용정유 경영권 인수가 쌍용정유 대주주인 아람코의 반대로 무위로 돌아간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SK텔레콤 경영권을 위협하던 타이거펀드의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데 성공,경영권 유지의 탄탄한 기반을 닦는 성과를 올렸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지수 52%·시가 84%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890선으로 내려앉았다. 일시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조정후 추가상승이 이뤄져 하반기 지수는 950∼1,100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증시전망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현재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29조2,762억원.하루에 3,000억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6월에만 5조5,716억원이 늘었다. 김명달(金明達) 대한투신 주식운용부장은 “상반기 단기급등이 부담이지만풍부한 유동성에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반영되면 하반기 주가는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올해 상장사들의 이익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문(崔大文) 현대투신 이사는 “포철과 한전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시장 전체적으로도 전 고점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매기가투신권은 사고 투신사를 제외한 기관들과 외국인이 파는 식으로 양분됐는데이는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7월 1일이 분기점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의 한도확도가 실시되는 날로 이날이후에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거나 증권·보험사들이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으면 투신권이 홀로 주식시장을 ‘받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동향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587.57에 비해 52.7%가 상승했다.시가총액은 28일 현재 264조2,282억원으로 연초보다 84.3%가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303조9,6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0조3,441억원보다 278.3%가 늘었다. 상장회사 수는 730개로 연초의 747개에 비해 17개 줄었지만 상장주식수는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30.4%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종이 114.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보험 91.4%,금속산업 80.0%,화학 73.0% 등 순이었다.소형주가 75.2%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50.2%와 3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수 900P돌파 의미·전망

    증시가 단기 조정국면을 마치고 힘찬 날개짓을 했다.특별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장을 이끌었다.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악재보다 호재가 많은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 공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러나 800선을 돌파했다가 상당기간 조정을 받은 전례에 비춰,폭락은 않되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재는투신사에 돈이 몰리고 있다.신규자금 뿐 아니차 채권형 수익증권에묻혀있던 자금까지 주식형으로 편입돼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개인투자자들도 이에 편승,기관들이 좋아하는 블루칩 등 대형주 위주로 사자주문을 내고있다.물량부담도 적다. 6월에는 유상증자 물량이 6조7,000억원에 이르렀으나 7월에는 1조8,000억원정도다. 게다가 7월에는 기업의 반기실적과 6월 결산기업의 연간실적이 나온다.유동성 장세가 실적장세로 이어지면 3차 대세상승도 가능하다. 악재는 미국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발표하면 국내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당장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악재다.6월 증자물량이 7월에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들의 동향도 투자심리를 불안케 하는 요인이다.28일 외국인 순매도는 1,599억원에 이르렀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 때의 1,000억원 보다 많다.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 주식투자부장은 “투자한도가 는 SK텔레콤이나 해외에서 발행될 포철의 주식예탁증서(DR)을 매입하기 위해 자금확보 차원에서 매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쌍끌이 증시’ 가운데 외국인이 빠지는 것은 좋지 않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심리적 지지선인 900을 뚫으면서 증시에 탄력이 생겼다.투신사들은 하반기 종합주가지수를 1,000에서 1,100으로 상향조정했다.950선까지는 무난히 갈 것으로 보되 단기급등시 개인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그러나 기관들이 지수에 영향을 주는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을 매입할경우 개별종목에 관계없이 지수는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백문일기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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