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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IMF 졸업후의 과제

    우리나라가 환란 2년만에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사실상 졸업’한 것은 환란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난 점에서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사회 일각에서는 IMF와의 경제협의를 내년까지 계속하게 되어있는 현실을들어 IMF체제 졸업 여부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나 피셔 IMF 수석부총재가지난 17일 이사회후 우리 정부관계자에게 밝힌 ‘졸업’ 발언을 굳이 평가절하할 이유는 없다. 환란이 기본적으로 외환유동성의 위기란 점에서 이달 중 IMF로부터 들여오게 되어있는 5억달러를 우리의 ‘충분한’외환보유사정상 유보한 것이나 10%가 넘는 경제성장,환란전 수준을 회복한 소비와 설비 투자로 볼 때 위기의탈출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현재 사정대로라면 정부는 내년초로 예정된 10억달러의 IMF차관도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앞으로 기존 차관의 단계적 상환만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IMF졸업은 위기의 면제부를 받은 것이 아니라 환란의 그늘에서 막 벗어난 점에 우리는 주목한다.실제 외환위기를 벗어난 핀란드와 스웨덴은 실업률이 장기간 지속됐으며 남미 국가들은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는 문제를드러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외환의 유동성위기를 벗어나도 안정적이고 강한 경제를이룩한 것이 아니라는 IMF의 지적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IMF측은 앞으로우리 정부가 적자 감축 등의 재정건전화,투자신탁회사 개혁과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현재 인플레 압력이 없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되 앞으로 인플레가 나타날 경우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를 해둘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IMF의 조언을 참고로 해야겠지만 과도한 이자율 인상과 재정긴축 등의 환란 초기 IMF프로그램의 타당성 논란이 지금도 제기되는 만큼 무엇보다필요한 것은 국내 현실을 감안한 정부의 정책운용이다. 특히 외환위기는 주변국으로부터의 전염효과가 결정적인 촉발 요인이 된 점에 비춰 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 사정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또 필요할 경우 전염효과를 긴급 차단할 수 있는 거시경제정책과 외환정책을 마련해두어야할 것이다. 환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업통폐합에따른 시장 과점 현상의 심화,감원과 임금삭감에 따른 노사 갈등 고조,대우 등 기업의 대규모 부실화도 현명하게 조기 수습할 길을 찾아야 한다. 외환보유고도 700억달러에서 더 늘리고 지난 2년간 급속히 늘어난 국제 부동자금인 핫머니의 유출입을 견제할 장치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전경련 10대사건 발표

    재계는 올해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10대 금융사건 중 ‘기업부채비율 200% 감축’을 1위로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99 금융시장 10대 사건 평가’ 보고서를 통해금융시장 변화에 미친 영향력 등을 고려한 10대 금융 사건과 이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1.기업부채비율 200% 감축 차입경영 관행개선과 재무건전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한 반면 획일적인 비율로 무리하게시한을 정해 기업의 전략적 투자의욕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2.제일은행 해외 매각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금융기관들이 수익성 위주의운용방식을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나 매각과정에서 협상력 부재를 노출,매각가격 등에서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3.금융기관 지배구조 개편 금융시장의 투명성 제고,책임경영원칙 인식 확립,투자자 정보제공 및 소수주주 보호조치 강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그러나금융기관 자산운용의 자율성을 침해한 측면이 있다. ◆4.코스닥 시장 팽창 통신,인터넷 등 벤처기업을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나 과도한 투자열풍과 거품주가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됐다. ◆5.외국인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 확대 주식시장 투자기반이 확충됐고 해외선진투자기법이 도입되는 계기가 됐다.반면 외국투자자본이 국내주식시장의향방을 주도하게 됐으며 단기적 외환 유출입으로 환율관리에 어려움이 커졌다. ◆6.저금리 기조 유지 경기회복을 유인했고 시중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에 따른 증자 활성화에 기여했다.그러나 시중 유동성 급증으로 물가상승에 대한불안이 커졌다. ◆7.국채발행 물량 급증 채권물량 증대로 채권시장 기반이 확충됐으나 국가채무 급증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8.채권안정기금 조성 대우사태 이후 극심한 혼란양상을 보이던 금융시장을안정시켰다.그러나 인위적 금리관리로 금융시장 체질 악화를 초래했다. ◆9.바이코리아 등장 주가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고 주식형 펀드의 급증으로 간접투자시대를 열었다.그러나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에 대한 논란을 불렀다. ◆10.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 양산 연쇄부도 및대량실업을 줄이는 데기여했으며 우량기업의 도산 및 금융기관 부실채권 예방효과를 거뒀다.반면부적절한 업체선정 및 워크아웃 플랜의 졸속 체결로 해당기업의 영업부진 등을 초래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Y2K 퇴치’ 밤잠잊은 지구촌

    [뉴욕 파리 도쿄 AFP AP 연합]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Y2K)문제가 실제로 나타날 수 있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유럽,일본등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금융기관,항공관계자들이 막바지 대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연방준비은행(FED)이 Y2K 문제로 인한 예금인출 사태로 금융 경색이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 채권(RP) 매입을 통해 사상 최대규모인 1,000억 달러의 현찰을 일반은행에 공급했다. 이는 은행 고객들이 해가 바뀌기 전에 예금을 대량 인출할 경우에 대비해은행들에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려는 것으로 만약 컴퓨터가 2000년 연도 인식에 오류를 범해 예금기록이 날아가 버릴 것을 우려한 고객들이 현찰로 예금을 인출하면 금융시스템 전체가 경색되기 때문이다. 한편 통화량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 현금통화로 재무부의 일반은행 계좌가 있는데 이 계좌의 잔고도 사상 최대치인 810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은행들이만약의 사태에 이를 유동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백악관에서는 대통령 Y2K 자문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24시간 근무체제에돌입,미국내 50개주는 물론 세계 180여개국으로부터 Y2K 문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되며 윤달인 내년 2월이 넘어가는 것까지 지켜보기 위해 3월까지가동될 예정이다. 존 코스키넨 대통령 Y2K 자문위원장은 지구상에서 새해를 처음 맞는 나라가 뉴질랜드이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 전기,통신,항공관제등 공공서비스 부문이어떤 영향을 받는지가 최대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코스키넨 위원장은 항공교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 마지막날밤 워싱턴·뉴욕간을 운항하는 셔틀 비행기에 직접 탑승할 것이라고말했다. 유엔산하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민간항공사 기구인 국제항공교통협회(IATA)가 합동으로 구성한 Y2K 특별대책반이 캐나다 몬트리올 본부에서 세계7개 지역에 있는 지역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각국의 공항,항공사,항공당국에 전파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보험회사들이 Y2K 문제로 인한 손해보험 청구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하고 있고 기업체 변호사들은 Y2K 문제로 인한 손해나 고객들의 소송사태가 보험으로 처리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험약관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 보험사들은 Y2K 문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나 미국에서는 이로 인한 소송건수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소비자들이 Y2K 문제로 빚어질 부족사태에 대비하면서 식품과음료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산토리사는 생수매출이 지난 11월 190만 상자를 기록,작년 같은 달의 2배에 달했으며 12월에는 작년 동기의 3배인 340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식품 판매도 12월 하순들어 증가하기 시작,라면 제조업체인 토요 수이산 카이샤는 12월 생산을 10% 늘렸고 산요식품은 지난 11월말 출고량을 20% 확대했다.
  • 세밑 여유돈 투신·종금사 활용을

    올 한해를 숨가쁘게 달려온 주식시장이 숱한 우여곡절을 뒤로 한채 기억의저편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간의 좌절과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냉철하게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주식시장 휴면기(29일∼새해 1월3일)에 여유자금을 어느곳에 굴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새해 투자포인트 새해 장세는 세계 증시의 동조화와 기관들의 두각,첨단기술주 위주의 종목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신영증권 투자자략팀은 투자기준으로 성장성과 유동성을 제시했다.우량주의 개념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넘어 성장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통신·인터넷서비스,네트워크장비,생명공학,환경,미디어업종이 각광을 받는다는 것.또 유동성을 확보한 대형종목이 주도주로 부상,수출관련 업종대표주와 구조조정에성공한 대기업군이 ‘큰 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를 주식투자의 최적기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새천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세가 강하게 일 것이란 분석이다.대신경제연구소는 정보통신 관련주가 다시 뛰고 금융주도 꿈틀거릴 것으로 봤다.2·4분기는 총선이후 정부의 통화긴축으로 주식시장의 약세국면이 점쳐진다.전문가들은 주식보다 채권투자 비중을 점차 높일 시기라고 말한다.신영증권은 이때를 은행주 매수의 적기로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거래소시장의 1등(SK텔레콤)과 2등(삼성전자)의 극심한 주가차이 현상이 새해 코스닥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진단한다.시장 진입·퇴출이 자유로워 비우량기업의 주가급락이 불보듯하다는 얘기다.따라서 외형과수익성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될수록 빨리 정리하는게 좋다.동양증권 코스닥분석팀은 투자유의종목군에 대해서는 투자를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연말연시 여유자금은 어떻게 연말연시 1주일 가량만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사람들은 투신사와 종금사의 단기상품을 활용할 만하다.투신사의 클린MMF(머니마켓펀드)와 종금사 CMA(어음관리계좌),은행 MMDA(수시입출금식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세 상품은 모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필요한때 아무런 제한없이 돈을 찾을 수도 있다. 종금사 CMA는 예금보호 대상으로 하루 이상 맡길 경우 연 6% 수준의 이자가 나온다.은행 MMDA는 정기예금의 일종으로 금리는 연 5% 수준이다.두 상품은 금액이 많을수록 이자가 늘어난다.따라서 목돈을 단기간에 굴릴 때 적합하다. 투신사 클린MMF는 실적배당 상품으로 수익률은 연 5∼6% 수준.투기등급채권을 편입하지 않고 있다.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여유자금을 예치하는 방법도 있다.이때 ‘한도거래 예금담보대출(마이너스 대출)’을 활용하면 공모주청약 등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 쓸수 있다.예컨대 1억원의 공모주 자금을 1년만기 세금우대 정기예금에맡길 경우 가입시 한도거래 예금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예금액의 95%인 9,500만원까지 대출 받을수 있다.이 범위에서 공모주 청약자금을 찾아 쓰고 나중에 환불받아 되갚으면 된다.3,6개월짜리 상품도 있다.공모주 청약을 위해 자금을 일시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카드수수료 2%내로 인하

    정부는 현재 평균 2.9% 수준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내년까지 선진국수준인 2% 미만으로 낮추고 카드사용을 이유로 추가요금을 받는 가맹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50여일인 평균 카드 결제기간을 30일 이내로 단축하고 이용자에게 카드 사용료를 부과하는 등 신용카드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현재 카드수수료가 높은 것은 결제기간의 금리와 이자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판단,이 기간을 대폭 줄이도록 카드사들에게 권고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결제일이 10여일에 불과해 카드사들이 금리나 부도위험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도 낮다”며 “우리나라도 결제기간을 단축해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권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카드사용에 따른 유동성이나 금리혜택을 이용자가 보고 있는만큼 카드의 연회비를 올리거나 카드사용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다.재경부는 그러나 가맹점이 카드수수료를 고객에게 떠안기는 사례를 철저히 적발,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현재 진행중인 카드회사의 수수료 담합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엄중 처벌,수수료 인하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할방침이다. 카드사들은 지난 16일 연내에 카드수수료를 업종에 따라 현재보다 평균 5∼10%씩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인하로 인해 실제 수수료율은 지금보다 0.1∼0.5%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15일 첫 G-20회의 뭘 논의하나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우리나라의 위기극복 경험을 담은 ‘한국보고서’를 발표한다.권오규(權五奎)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우리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각국이 금융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것”이라고 한국보고서 발표 의미를 설명했다.G20회의는 선진국 모임인 G7과 신흥시장국간의 비공식 대화채널로 앞으로 국제 경제와 금융부문의 항구적인 협의체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원국은 G7국가와 한국·중국·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남아공·사우디·러시아·터키·핀란드·호주 등이다.한국보고서중 채권만기연장 경험의 시사점을 요약한다. ■처리방식은 위기의 원인에 맞게 위기국의 채무상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 위기가 유동성 문제에 기인한 것인지,아니면 구조적 문제에기인한 것인지를 구분,상이한 접근방식을 적용해야 한다.전문가들은 한국이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요청을 했을 때 채무유예방식이 제대로 기능하고있었다면 유동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채무의 집단적 해결을 위해 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와 채무자,채권자 정부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결성하고 특별위원회는 위기국들에 ‘숨돌릴 여유’를 주기 위해 민간채권단에 대해 일정기간 일정채무의 만기연장을 해주는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채무 유예기간은 채무재조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제2선 지원자금의 역할 IMF·IBRD·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이 모두 집행되고도 부족할 경우 지원되는 제2선 지원자금을 마련할 때는 자금지원의 구체적 조건을 명시해야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 증시 대응 이렇게

    올 연말은 새 천년을 눈 앞에 뒀다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기대와 우려가 뚜렷이 교차되고 있다.연말 주식시장 전망과 함께 투자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한해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3인의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 시장에 수급개선 조짐이 엿보인다.프로그램 차익매물이 해소된데다 유상증자 및 코스닥 등록기업의 공모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그동안 지수 1,000선을 뚫지 못했던 근본적 원인이 수급불안정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고려할때 앞으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장세가 정보통신,생명공학 위주의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에 너무 연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외국인들이 순매수규모를 줄이고 있는 점 역시 상승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지수가 현 수준에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강력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기 때문이다.외국인의 경우 Y2K를 의식,매수 의욕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기관투자가들도 주식형 수익증권 만기도래 등에 대비하기때문에 매수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제한적인 상승속에서차별화 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현물을 보유할 것인가,현금화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내년초에도 정보통신,생명공학,인터넷주 등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저가매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해 나가는 게 좋다.반면 주변 종목들은 반등시마다매도하는 게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 12월 선물·옵션 만기일(9일)을 무난히 넘긴 시점에서 연말장세의 중요한변수는 3가지 요인이다.해외 주식시장의 강세 지속여부와 우리시장에서 매수를 계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그리고 환매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매수에 소극적이었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태도를 바꿀지 여부 등이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Y2K 문제 및 성탄절 휴가로 접어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공백을 기관투자가들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Y2K에 대한 우려로 연말이 될수록 세계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엔화강세가 우리경제의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연말에는 현금보유보다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투자자들은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관련주(정보통신,네트워크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대우사태로 충분한 조정을 받은 금융주 가운데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실적호전 우량은행주와 성장성이 뛰어난 증권주로도 눈을 돌려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투신 신대식(申大植) 주식운용부장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내년 1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취매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도 연말까지 어어져 5,000억∼1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외국인 자금의 성격은 장기자금으로 판단된다.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새 천년 특수를 겨냥,매수에 나설 가능성이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주가지수가 1,300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강세장이 연출될 전망이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정보통신과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고에 따른 수출확대로 수출관련주의 상승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달에 주가조정시마다 우량종목들을 저가에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내년 1·4분기 상승장을 염두해두고 장기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금리하락과 확정금리 저축상품의 퇴조로 재테크 수단이 점차 증권투자화되고 있지만,투자에는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직접투자에 한계를 느끼는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형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 경기 정상궤도 진입 멀었다

    국내 경기가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아직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특히 경기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2일 ‘불황지표를 통해 본 현 경기국면 진단’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9월 현재 국내경기는 정상궤도 이하인 ‘불황’또는 ‘부진’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경기예고시스템의 하나인 불황확률지표 분석에 따르면 9월 현재 국내경기는 불황국면에 속해 있을 확률이 89%로 경기의 회복수준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불황이란 통계청이 발표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에 미달하는 것을 말하며 불황확률지표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이하에 머물게 될 확률을 뜻한다. 불황확률이 50% 이하면 호황(호전)이고 50%를 넘으면 불황(부진)으로 본다. 불황지표 산출은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이후 경과된 시간과 대기업 부도업체수,중소기업 및 개인 부도업체수,신설업체(창업기업)수,재고순환지표,비농가 실업률,총유동성,내구소비재 출하 등을 변수로 해 산출한다.또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8월이후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불황지표는 지난 8월에 와서야 소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경기는 아직과열을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환용기자
  • 코스닥 58개종목 분석

    주가는 주식 액면분할 이전보다 분할이후에 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22일까지 액면분할한 58개 코스닥 종목의 액면분할전 30일과 이후 30일동안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분할이후 30일 동안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65%에 달했다. 반면 분할전 30일간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9%에 그쳤다. 액면분할 이후 주가상승률이 가장 큰 종목은 라이텍산업(5월7일 분할)으로상승률이 678%나 됐다. 한일사료 한미창투 알루코 태광밴드 휴맥스 터보테크 황금에스티 씨엔아이한국디지탈 비티씨정보통신 테라 대양이엔씨 골드뱅크 등도 액면분할 이후에주가가 100%이상 뛰었다.37개 종목(64%)이 액면분할 이후에 주가가 올랐다. 반면 액면분할 이전에는 상승률이 100%이상인 종목은 한국정보통신 두인전자 터보테크 한국디지탈 등 4개 종목에 불과했다.상승종목도 21개였다.투자전략팀 성낙현(成洛玄)차장은 “액면분할 뒤에는 유동성 증가로 거래가 활발해지는데다 액면가 저하로 투자자들이 싸다고 느끼는 착시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라고풀이했다. 박건승기자 ksp@
  • 한국 내년 물가상승 압력 ‘미미’

    외국금융기관들은 한국경제의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원화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제시,투자자들에게 한국채권에 대한투자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JP모건과 모건스탠리,살로먼스미스바니,메릴린치 등 주요 외국금융기관들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자체분석 자료에서 “내년도 한국경제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6∼8.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JP모건은 지난 3일자 ‘한국 인플레이션 위협적이지 않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조업 공장가동률과 실업률 등에 비추어 한국경제는 아직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면서 “경제전반에 걸친 물가상승 압력이존재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경상수지 흑자 등에서 비롯된 원화강세 현상은 수입 원자재가격의 하락을 통해 물가상승을 억제하는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와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아시아국가 중 한국은 구조조정의 선두에 서 있다”면서 “원화 강세 및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두에 둔다면 한국의 해외채권 및 국내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금리전망에서 “대우문제와 관련한 금융부문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잔존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자제할 수밖에 없으며,내년 상반기까지 금융부문의 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경제성장에 따른 기업의수익력 강화와 재벌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풍부한 시중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환율은 원화강세 현상이 지속돼 올 연말 달러당 1,150원∼1,190원으로 떨어진 뒤 내년말에는 달러당 1,100원∼1,160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차별화 장세 주도株 집중공략을”

    “핵심 주도주로 투자범위를 좁혀라” 차별화 장세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정보통신 관련 대형주만 줄곧 오르고 나머지 종목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앞으로도 상당기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의 전향적인 자세변화가 요구된다. ?차별화 깊어진다 6일 주가지수는 31포인트이상 폭등했지만,웃은 사람은 얼마 안된다.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덩치가 큰 종목의 오름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오른 종목(228개)에 비해 떨어진 종목(602개)이 3배 가까이 많았다.7일 역시 약세장 속에서도 데이콤 등 핵심 정보통신주들은 꿋꿋이 상승세를지켰다. 10월말 현재 37%이었던 ‘빅5(삼성전자 한국통신 한전 SK텔레콤 포철)’의시가총액 비중은 6일 현재 44%를 넘어섰다.5위권 밖의 현대전자,데이콤,삼성전기 등을 합치면 절반이 넘는다(51%).굿모닝증권 이상호(李相昊) 애널리스트는 “유력기관 펀드들이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선시가총액 상위종목을 편입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에서 배운다 현대증권 오현석(吳炫錫)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상황이 93년말과 매우 흡사하다고 진단한다.92년 8월 바닥(459)을 친 주가는 유동성장세를 1년정도 지속하다 93년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에 돌입했다.이후 1년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94년 11월 최고점인 1,138포인트에 오른다.당시 주도주는 삼성전자와 포철이었다.이때 개인투자자들은 두 종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머뭇거렸지만,그후로도 삼성전자는 2배이상 올랐다. 그는 “지금은 93년말과 같은 실적장세 초반기로 볼 수 있다”며 “지난해중순이후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핵심 우량주들이 많이 오르긴 했으나,상승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밝혔다.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언제 오를지 모르는 소외주에 미련을 갖지 말고 과감하게 우량 정보통신주로 눈을 돌리라고 입을 모은다.일은증권 김희원(金喜源)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1,000포인트를 확실히 넘어서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 실적이 좋은 일부 소외주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종목수가일부에 그치고 상승폭도 크지 않을전망이어서 과감히 처분하고 정보통신주에 따라 붙는게 낫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 김지민(金智敏)원장은 “코스닥 등에서 수십배 오른 종목은 떨어질때 하락폭이 클 우려가 있는 만큼 처음에는 적은 양을 사고나중에 오를 때마다 추가로 매수량을 늘려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LG증권, 무역흑자·외국인 매수로 증시 호황 전망

    최근의 엔화강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의 양상과 어떻게 다를까. 우리나라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 한차례씩 엔화강세기를 맞은 적이 있다.1차 강세기(85∼88년)에는 달러당 127.4엔(88년 1월),2차 강세기(93∼96년)에는 105.8엔(96년1월)까지 떨어졌다.1차 강세기에는 3저(저달러,저금리,저유가)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가 주가상승(642%)을 이끌었다.2차땐 중국 수출 호조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151%)했다. 현재 진행중인 3차 강세기를 맞아서는 내년 상반기중 달러당 100엔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투자증권은 현재의 엔화 강세국면은 과거 1,2차시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현 국면은 수출이 급증하면서도 수입이 안정세를 보여 경상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점에서 1차와 흡사하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중국수출이 늘고 외국인 주식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는 2차와 일치한다. LG투자증권은 “이번에도 국제수지 흑자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주식시장의 장기호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따라서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정보통신을 비롯,자동차,철강,조선,화섬업종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박건승기자 ksp@
  • ‘황제주’SK텔레콤 액면분할하나

    SK텔레콤 주식은 과연 언제쯤 ‘세포분열’할 수 있을까. ‘황제주’의 액면분할 시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소액투자자에게 주당 250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주식은 그림의 떡일 따름이다.1주에 25만원 정도라면 투자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2대주주인 한국통신(18%)를 비롯해 시민단체,외국계 주주들도 액면분할에적극 찬성하고 있다.액면분할로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면 주가가 올라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다.그 결정은 어차피 최대주주인 SK그룹(36.5%)의 몫으로남아있다. ■지공작전 펴는 SK 증권가에선 내년초 액면분할설이 꾸준이 나돌고 있다. 액면분할안은 지난 8월27일 주총에서 근소한 차이(찬성 48.4%,반대 51.1%)로 부결됐었다.당시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액면분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가장 빠른 시간내 적정한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SK측의 요즘 분위기는 다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하려면 이사회 개최,주주총회 소집,주권교환 배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액면분할을 준비하는 데만도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다른 관계자는 “계획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장(場)이 좋고 대우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진간에도 의견 분분 영업·재무담당 쪽은 “액면분할해도 상승여력이충분하다”며 조기 실시를 주장한다.건전한 재무구조(부채비율 63.7%,금융비용부담률 4.2%)를 앞세워 주가관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기획·홍보담당쪽은 다소 부정적이다.현재 황제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폭발적인 광고·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황제주의 권력상실에 따른 기업이미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IMT-2000도 변수 액면분할이 IMT-2000 사업권 획득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IMT-2000은 SK텔레콤 뿐 아니라 국내 거의 모든 통신업체들이사활을 걸고 사업권확보를 노리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다. IMT-2000과 연관짓는 쪽은 치열한 사업권 쟁탈전을 눈앞둔 상황에서 액면분할로 괜히 ‘사세의 기운을 뺄’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한다.SK텔레콤은 일본통신업체인 NTT에 주식 일부를 넘겨주는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라도 사업권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액면 분할이 IMT-2000사업권의 향배가 결정되는 내년말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점치는 쪽도 있다. 박건승기자 ksp@ *액면분할 효과와 성공사례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금액을 작은 금액으로 나누는 것이다.현재 대부분 상장사의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를 100원(50대1)이나 500원(10대1),1,000원(5대1),2,500원(2대1)으로 쪼갠다. 액면을 적게 나누면 주가를 그만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250만원짜리는너무 비싸 못사던 투자자들도 5만원이나 25만원으로 낮아지면 한번 투자해볼 수 있다.그만큼 주식의 유동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상법개정으로 액면분할이 가능해지면서 액면분할한 종목도 크게 늘고 있다.올들어 지난달 22일까지 모두 56개 종목이 액면분할을 했다.이들 종목은 대부분 액면분할을 전후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회사가치는 그대로인데주당가격만 떨어뜨려 수요기반을 확대한 덕분이다.기존 주주들은 총액가치의변동없이 주가상승에 따른 혜택을 보게 된다. 액면분할로 재미를 본 대표적 종목은 대덕전자,한미약품,대덕산업,한솔CSN,한별텔레콤,영원무역이 꼽힌다. 지난달 8일 주당 6,610원을 10분의1로 액면분할(661원)한 한솔CSN의 경우지난 3일 종가는 1만7,200원.한달이 채 안돼 실질 주식가치가 26배가량 뛴셈이다. 한별텔레콤도 지난 9월20일 당시 주당 2,665원이던 주식을 10분의1로 액면분할했다.지난 3일 종가는 4,170원으로 실질가치가 15배이상 치솟았다.대덕전자도 지난 4월26일 액면분할을 한뒤 주가가 12배이상 상승했다.다만 지난7월5일 10분의1로 액면분할한 삼성화재는 아직 기대치에 못미친다.액면분할전 주당 82만1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일 현재 4만8,250원을 기록,실질가치가58%선에 머물고 있다. [박건승기자]
  • 만기도래 뮤추얼펀드“고민되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뮤추얼펀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투자자들이 연장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내년 1월말까지 만기결산을 앞둔 펀드는 모두 18개.오는 9일 미래에셋의 박현주1∼2호와 알바트로스1호가 결산을 하고 박현주3호와 프라임·다이나믹(삼성투신운용),라이프에머랄드1호(삼성생명투신운용),박현주4∼5호 등 9개펀드는 이달중 만기가 된다.트윈스챌린지(LG투신운용) 등 9개펀드는 내년 1월결산한다. ?청산한다고 수익금을 다 찾는 게 아니다 미래에셋은 6개 펀드의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오는 9일 만기인 박현주1∼2호 등 3개펀드의 경우 원금과 수익금을 연말까지 개별계좌로 넣어줄 계획이다.물론 투자자가 수익금을 다 받는것은 아니다. 펀드운용사에 수수료(성과보수비)로 수익금의 20%를 떼줘야 한다.예컨대 투자원금이 1,000만원이고 수익률이 100%인 투자자라면 1,800만원만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래도 뮤추얼펀드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모두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만기를 연장하면 펀드를 새로 설정하는데 드는 설립·판매비용을 줄일 수 있다.순자산가치면에서 높은 가격을 유지,투자자도 그만큼 배당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 상품기획팀 박철형(朴哲亨) 대리는 “기존 펀드로 재미를 봤거나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이익금만 챙기고 원금을 재투자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수익률이 그래도 수익증권보다는 높았기 때문이다. LG증권측도 금리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는 수익률이 더 높은 상품이 나오기 어렵다며 목돈을 1년간 묶어두려면 원금을 재투자하라고 권고했다. ?내년 경기가 변수다 만기연장에 반대하는 투자자는 주식매입청구권을 행사하면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 금융상품지원팀 고정식(高正植) 팀장은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 경기 불안요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일단 차익을 실현하고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그는 “종합지수 1,000포인트대를 맞았다고 곧바로 2,000대시대가 오겠느냐”며 “유동성이 떨어지는 뮤추얼펀드보다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형수익증권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대우株 ‘우량주 모임’ 서 퇴출

    대우 계열사 주식들이 결국 ‘우량주들의 모임’인 코스피(KOSPI)200 종목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증권거래소는 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무상감자 및 출자전환에 따라 자본금 축소와 유동성 부족이 예상되는 ㈜대우,대우중공업,대우전자,대우통신,쌍용자동차 등 대우그룹 계열 5개사를 오는 10일부터 코스피200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 은행신탁예금 올 32兆 이탈

    은행 신탁계정에 비상이 걸렸다.내년부터 은행계정과 분리돼 독립사업부제형태로 운용될 예정이지만 부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은행권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비상구’를 마련해 주도록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태다. ■은행신탁 현황 지난해 말 155조9,000여억원에 이르던 은행신탁 수신고는지난 24일 현재 124조2,500여억원으로 32조여원 가량 줄었다.매월 평균 3조여원의 뭉칫돈이 신탁계정을 이탈하는 추세가 이어졌다.98년 6월 5개은행의퇴출과 함께 신탁자산의 부실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인출 러시가 시작됐다.최근에는 대우사태 이후 금융기관의 수익증권 환매제한 조치 등으로유동성 사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는 “이대로 가다가는 신탁계정이 고사할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다.내년 1월부터는 은행계정과 결산이 완전히 분리되고 신탁담당 직원을 은행창구에 별도로 배치해야 하는 등 독립사업부제가 실시됨에 따라위기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대응책 마련 부산 은행권은 올연말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한층 강화된 미래상환능력(FLC) 분류기준에 따라 신탁계정에 대한 충당금을 100% 쌓아야 한다.상당수의 은행들은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객들이 맡긴 돈의 원금 조차도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은행권은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 중이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탁계정의 부실자산을 은행계정으로 이관해 주도록 요청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탁계정의 숨통을 틔우려면 현재로선 초법적인 조치가 나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그러나 신탁상품 고객들을보호하기 위한 이같은 조치는 은행전체를 부실화시켜 주주나 예금주들에게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현행 1년∼1년6개월인 주력상품의 만기를 투신권처럼 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은 총 20조여원의 투자금을 묻어둔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를 요구하고 있지만 투신권 등의 반응이 냉담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융사 보유 非대우채 환매

    금융기관들의 비(非)대우채 환매(자금인출)제한이 풀렸다.다음 달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은 대우채권도 환매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24일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비대우채 환매를 허용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주 은행 보험 증권사 투신사 등 금융기관 관계자회의를 열어 비대우채권에 한해 수익증권을 환매해도 좋다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금융기관들의 비대우채 환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8월 13일부터 금융기관들은 비대우채권에 대해서는 환매를 할 수 있도록 됐지만 실제는 금융기관 ‘자율결의’형식으로 비대우채권 환매도 하지못했었다.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대우채 환매때 개인과 법인들에게 80%를지급해줘도 금융시장에 별 문제가 없자 금융기관들의 비대우채 환매를 허용하게 됐다. 금감원은 다만 금융기관들이 환매를 하더라도 투자신탁(운용)사들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금융기관과 투신사들이 적절한 협의를 하도록 권고했다.또 환매하는 금액중 절반은 투신사 주식형 펀드에 예치하거나 하이일드펀드(그레이펀드) 등 투신사 상품에 다시 예치하도록 했다.투신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또 다음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12개 대우 계열사의손실분담률이 확정되는대로 새마을금고와 신용헙동조합에 대해서는 대우채환매도 허용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천년 이렇게 맞자] (3-2)‘착오없는 지속성장’길을 찾아라

    환란 2주년을 맞아 경기 안정정책 주장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정부나 학계와 연구소 모두 안정정책을 강조하고 있다.강력한 경기부양으로 경기가 회복되자 안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안정정책의 구체적인 수단을 둘러싸고 정부는 저금리 정책을 우선하는반면 학계나 연구소는 고금리를 주장,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재정경제부 이철환(李喆煥) 종합정책과장은 “현재 정부는 안정을 바탕으로지속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안정을 더 중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저금리 유지와 ▲재정긴축을 경제 안정정책의 줄기로 삼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예산의 조기 집행 등으로 경기를 부추겼으나 성장률이 하반기에 10%를 넘을 것으로 보이자 안정책으로 선회한 것이다. 저금리 유지는 무엇보다 구조조정을 한창 진행중인 기업이 금리부담으로 부실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재정을 긴축,경기회복으로 세금이 더 걷혀도 돈을 더 풀지 않을 방침이다. 적어도 재정긴축 대목에서는 정부나 학계,연구소 관계자들간에 큰 이견은없다.다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홍기석(洪基錫)박사는 “무엇보다 기업과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할 뿐이다. 문제는 금리정책이다.연세대 경제학과 김정식(金正湜)교수는 “물가는 지난 93년 이후 올라 현재 높은 수준에 와 있다”며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 인플레 기대 심리를 잠재워야 한다”며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 홍 박사는 “올해는 원화 절상에 힘입어 물가 상승률이 1% 미만에 머물 전망”이라며 “내년의 경우 원화 절상을 기대하기 힘든데다 유가 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다”고 말했다.홍 박사는 “특히 안정정책을 위해재정긴축과 함께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금리를 올리면 기업부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높은 금리부담은 부실을 빨리 터지게 하는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요컨대 정부 밖의전문가들은 고금리가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시킨다는 주장이다.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고전적’인 처방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재경부 이철환 과장은 “현재 경제상황은 총수요 압력이 크지않고 설비투자도 많지 않아 금리를 올릴 필요성은 없다”며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나 다른 나라의 금리수준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전문가 진단 한국의 경제위기는 유동성 위기라는 측면에서는 일단락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680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에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현 시점에서 새로운 경기침체나 금융부문의 교란으로 인해 급속한 자본이탈이 단기간에 재생할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경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상승과 하강의 기복을 탈 수밖에 없다.또 예상치 못한 외부환경의 변화가 있을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불리한 경제여건이 도래했을 때에도 국제자본이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국내에 머물러 줄 것인가 여부다.1997년말 한국 경제가 국제신인도를 상실하고 일시에 침체의 늪에 빠진 데에는장기에 걸쳐누적된 경제 각 부문의 구조적 결함이 기여한 바가 크다.실물부문과 금융부문의 비효율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정책도 일관성과 신축성을 결여한 측면이 많았다.경제구조는 일시적인 제도나 정책변화로 단기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지난 2년간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외형상의 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리고여러번의 시행착오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구조조정의 주 대상이었던 기업,노동,금융시장을 보면 이제 제도변화의 시작을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정부부문의 개혁은 무슨 시도가 있었다고 말하기조차 힘든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단기간의 경기변화만을 가지고 위기가 종식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더구나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개방된 경제여건하에서는 약간의 경기침체나 외부충격만으로도 금융부문이 교란될 수 있고,이에 대한 정부대책의실효성이 불확실할 때에는 자본이탈과 외환위기의 재발이 있을 수 있다. 개방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안정화정책은 튼튼한 경제구조와신뢰성있는 정부정책이다.정부의 섣부른 시장개입은 금융불안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주가,금리,환율과 같은 가격변수의 단기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건전한 기업지배구조,튼튼한 금융시스템,그리고 투명하고신축성있는 정책결정과정을 확립하도록 선도하는 것이다.지금 정부가 가장해서는 안되는 일은 경제위기가 마치 지나간 옛일이라는 식의 근거없는 낙관론을 퍼뜨려 경제주체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해이하게 만드는 일이다.[全周省 이화여대교수·경제학]
  • ‘폭등 증시’ 요인과 전망

    전문가들은 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반응이다. 객장은 ‘큰 장(場)’이 시작됐다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현 단계에서는 악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 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굳이 꼽는다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게 악재라고 할까. ■왜 올랐나 사실 30포인트 이상 폭등할 만큼 뚜렷한 호재도 없었다.16일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였다.외국인들은 이날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지수에 영향이 큰 종목을 집중매수했다.이 때문에 증권가에는 조만간 뭔가 대형 호재(신용등급 상향조정 등)가 터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사실 매수폭을 점차 좁혀갈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들이지난주말(11∼12일)에 4,000억원어치 이상 매입했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조짐이 감지됐었다.외국인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시장을 좋게 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우리 주가를 낮게는 1,200,높게는 1,500까지 보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것도 주가상승에일조했다. ■뒤바뀐 판도 증시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정보통신·인터넷 등 첨단주들이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이날 한국통신이 지난해 상장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을 비롯,첨단 관련주들이 시가총액 10위 안에 5개나 진입했다.‘황제주’ SK텔레콤은 드디어 주당 200만원선을 넘었다. ■향후 전망 중간중간 조정을 거치겠지만 일단 연말까지 1,100포인트 달성은무난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그 이상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일단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인식오류(Y2K) 문제와 유가급등 등의 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2월 들어 장세가 횡보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반면 주식의 속성상 한번 가속도가 붙으면 주가가 생각보다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특히 현재 10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경우 증시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투자 어떻게 지수급등에도 불구,오르는 종목보다는 내리는 종목이 많다는점을 감안,크게 오르는 종목을 따라붙는 게 안전하다는 지적이 많다.대우증권 장웅(張雄) 투자정보팀 과장은 “인터넷·정보통신주 등 핵심 우량주를사야 한다”고 말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과장은 “업종 대표주로 매수세가 옮겨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포철·한전주 등 아직 덜 오른 종목으로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폭등 증시' 전문가 진단 증시 전문가들은 16일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자 그동안 증시가충분한 조정기를 거친 만큼 향후 장세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한빛증권 주식운용팀 유성원(柳性源) 팀장은 “오르기 어려운 1,000 고지에 일단안착했기 때문에 12월초까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유 팀장은 “‘대우폭탄’이 터져 많은 상처도 입었지만 더이상 악재는없다는 인식이 증시주변에 팽배하다”며 연말까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쌍끌이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의 증시유입과 우리나라의 FT(파이낸셜 타임스)지수편입 및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을 향후 장세의 3대 낙관요인으로 꼽았다. 유 팀장은 “그러나 12월 중순 이후에는 Y2K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면서 연말 납회지수는 1,000포인트 밑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신대식(申大植) 팀장은 “종합지수 1,000포인트돌파는 그동안 충분한 조정과정을 거친데다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이달중에 1,100고지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이어 12월 중순에 1,150∼1,170의 최고점을 찍은뒤 소강상태에 돌입,1,150포인트선에서 올해 장을 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 팀장은 앞으로 풍부한 유동성 장세의 바탕위에서 우량 금융주와 정보통신 관련주,인터넷주가 주도주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지난 10월말 종합지수가 780선일 때 연말에는 950∼1,00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한달 정도 앞당겨졌다”고 지적,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힘입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이미 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예견했었다”며 현수준의 주가를 과열이나 비정상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제조업체 재무구조 아직은 취약

    국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일본·대만 등 선진국 또는 경쟁국들과 국내제조업체의 재무구조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기업의 안정성과 단기부채상환능력 등 모든 재무구조 지표에서 크게 뒤졌다. 안정성의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한국은 올 상반기 28.8%인 반면 대만(95년말 기준)은 53.9%에 달했다.97년말 현재의 미국(39.4%)이나 일본(34.9%)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98년말 89.8%에서 지난 6월말 94.1%로 높아졌으나,미국(134.9%)과 일본(129.8%),대만(129.4%) 등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금리가 급등할 경우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에 몰릴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부채비율도 98년말 303%에서 지난 6월말 247.2%로 낮아지긴 했지만 대만(85.7%)의 3배 수준이며 미국(153.9%)보다 훨씬 높았다.한은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체는 재무구조가개선추세에 있으나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재무건전성이 크게 뒤떨어진다”며 “자기자본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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