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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Y2K 지구촌 협력센터’가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밀레니엄을 두달 가량 남겨둔 8일 미국은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를 지구촌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한 ‘정보협력센터’(ICC)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대비에 착수했다. 이날 백악관에 문을 연 ICC는 내년 3월15일까지 가동하는 한시기구로새해로시간이 바뀌면서 세계 곳곳에서 나타날 지 모르는 Y2K혼란 상황을 파악, 각국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전세계 Y2K 방지 핵심 포스트다. ICC는 백악관 2000년 전환위원회 존 코스키넨 위원장 지휘하에 각 정부부처를 통해 Y2K관련 상황을 보고 받아 검토·분석하며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미 국무부는 최근 러시아를 비롯한 옛소련권 동구국가에 주둔한외교공관 직원 및 가족 수백명에게 연말이전 철수하라고 지시했다.이는 이들국가의 Y2K 상황대비가 이뤄지지 않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드러내는 것으로 혼란 발생시 이웃나라 등으로의 파급효과가 우려된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Y2K준비에도 불구하고 동유럽과 중동,중남미,남미등 개발도상국 국가 금융자금들도 자국의 Y2K 상황을 우려, 안전한 미국쪽으로 이동하는 ‘금융 엑서더스’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 경제학자들은 “유입자금의 규모는 상당할 전망”이라면서 “단기적으로미국경제가 이들 자금 덕에 금리가 낮아지는 이익이 있을 지 몰라도 몇 개월지나면 미경제에 유동성 과잉으로 혼란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각 은행들은 이번 기회로 금융자금이 미국에 몰리는것에 대해 우려,자금 분산을 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종환 대투사장이 진단한 금융시장 전망

    “대우채에 대한 대규모 환매 우려를 씻고 올 연말 종합주가지수는 최고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입니다.정부가 대우채에 대해 2000년 2월8일 환매시까지 원금의 95%를 확실히 보장한 만큼 국내 경제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주가는 내년에 1,400∼1,500포인트까지 오를 것입니다” 김종환(金鍾煥) 대한투자신탁 사장은 9일 대우채 환매사태 가능성에 대해“전혀 걱정할 게 없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낙관했다. 10일부터 개인이나 법인이 대우채권의 80%를 찾을 수 있게 되면서 과연 환매규모가 얼마나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걱정할 게 없다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정부의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나온데다 금리가 떨어지는상황인 만큼 현명한 투자자라면 굳이 지금 투신사에서 돈을 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 양대 투신사에 3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이투입되고 가시적인 시장대책으로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의 자금난이 극심하고 개인들의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원금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돈을 빼가던 지난 8월 환매때와는 사정이 판이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환매규모와 관련,“업계 전체로는 수탁고의 2∼3% 수준인 4조∼6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대투의 경우 수탁고 25조원 가운데 아파트 분양자금 마련용 등 5,000억∼8,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말했다. 특히 이같은 금액이 환매되더라도 이미 1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업계 전체로도 당장 37조원을 확보,유동성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같은 근거로 “개인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해소된데다 내년 2월에 정부와 업계가 원금 95% 지급을 보증한 점이 환매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면서“특히 주식형펀드와 공사채형 펀드를 동시에 투자하는 복수가입자가 많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투신사를 이탈할 자금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투는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7조원에 이르는 대우채를 신상품으로 대거흡수한다는 경영전략을 짜고 투자자들에게 앞선 경영기법을 통해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는 신뢰감을 심어나간다는 전략이다.환매자금을 주식형이나 분리전환형,하이일드(투기채·그레이)펀드,클린펀드 등 3단계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혹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돈이 빠져나가더라도 연 15%이상의수익이 보장되는 하이일드펀드로 내년 2월까지 2조원을 유치할 수 있다”고자신했다. 박건승기자 ksp@
  • ‘금융대란설’ 현실화 불가능한 이유

    11월 금융대란설은 말 그대로 설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10일부터 대우채 환매(자금인출)때 80%를 받을 수 있다.투자신탁(운용)사 수탁고의 20%인 38조원이 환매되더라도 투신사의 자체자금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투신권의 판단이다.대란을 막으려는 정부대책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이다.11월 금융대란설이 현실화할 수 없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정부는 금융시장 및 투자자 심리안정을 위해 이중 삼중의 안전망을 구축했다.지난 4일 발표된 투신사 대책으로 한투와 대투에 각각 2조원과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공적자금과는 별도로 증권금융 등을 통해 2조원의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투신권이 새로운 금융상품을 내놓아 환매자금이 투신권에 계속 머물수 있도록 한 점이다.환매가 되더라도 투신권에 자금이 남으면 별 문제는 없다.이런 맥락에서 나온 게 지난주부터 판매중인 투기채 펀드(그레이펀드·하이일드펀드)다.투신권은 약 7조원의 자금이 연말까지 투기채 펀드에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채권이 편입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추가전환해주기로 한 것도 그렇다.지난달 4∼14일 공사채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로전환된 게 10조3,000억원이다. 셋째, 각종 불투명 요인이 제거된 점이다.아직 대우그룹의 해외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동의하지는 않고 있지만 불안요인이었던 대우사태의가닥도 거의 잡혔다. 대우계열사 중 일부가 법정관리나 청산의 절차를 밟더라도 금융시장에서 충격은 거의 흡수됐다는 게 금감위의 판단이다.대우채 손실부담에 관해 증권사와 투신사 간에 합의가 됐고 부담해야 할 금액이 공개된 것도 긍정적이다. 넷째, 자금도 충분하다.투신사들은 지난 달 말 현재 보유중인 현금만 17조6,293억원,국채 9조2,811억원,통화안정증권 10조204억원 등 당장 동원 가능한돈만 37조원쯤 된다.게다가 채권시장 안정기금은 15조원의 여유 돈을 갖고있다. 이런 점에 비추어 11월 대란설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곽태헌 기자 tiger@
  • 투신·증권가 표정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 펀드에 대한 환매를 하루 앞둔 9일 투신사들과 증권사들은 환매규모를 가늠하며 유동성을 살피는 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투신권은 정부가 내년 2월8일 95%까지 지급을 보증했기 때문에 대규모 환매사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환매사태에 대한 우려는 한남투신과 신세기투신 정리때 투자자들이 많은 피해를 본데 따라 이번에도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불안감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정부가 기간별로 대우채 편입분의 최대 95%를 보전해주기로 약속,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돼 환매규모는 크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적정수준에서 환매가 이뤄지고 환매된 자금이 다시 주식형이나 하이일드펀드로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환매가 이뤄지지 않다가 내년 2월에 다시 환매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환매규모가 적어질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대한투신은 10일 각 지점에 모두 70여명의 본사직원을 상담요원으로 배치해 고객들의 문의를 받도록 했다.관계자는 “지점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일중에는 1,000억원,오는 20일까지는 5,000억원선의 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 관계자도 “정부의 시장안정대책 발표 이전의 조사결과로도 11월중 환매 예상규모가 1조원선이었다”며 “시장안정대책으로 불안심리가 진정돼 실제 환매규모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현대투신은 환매자금의 주식형 및 하이일드펀드로의 흡수에 주력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2,000억원 규모의 환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말 대우사태와 관련,8명으로 된 수익증권태스크포스팀을 구성,10일부터 예정된 환매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해 놓는 등 사전준비를 완료했다. 또 지난주 각 지점을 통해 환매의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매여부 및 재투자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환매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전략까지 세워뒀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공적자금 연내 추가조성 검토

    정부는 공적(公的)자금을 연내에 추가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또한국은행은 금리를 현재의 수준에서 계속 운용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조성키로 했던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하다 보면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공적자금을 늘리는 문제를 검토할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적자금을 추가로 늘리는 것에 대해 정부부처간 합의가 이뤄진 상태는 아니며 이미 조성된 공적자금으로도 연말까지 소요분을 충당할수 있다”고 설명했다.10월말 현재 이미 조성된 64조원의 공적자금 중 남은재원은 8조8,000억원이다. 부실채권 매각 등에 따른 회수자금(11조5,000억원)을 활용하면 올해에 추가로 필요한 공적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적자금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이 부위원장,심훈(沈勳)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금리안정을 위해 한은이 최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한은은 하루짜리 콜금리가 4.7%선에서 유지되도록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전반적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안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신사들이 대우채권이 편입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것을건의하면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또 투신권이 보유한 대우 무보증채권(19조원)은 성업공사가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통해 사주기로 했다.한편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리안정을 위해 기금규모를 당초의 20조원에서3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상일 곽태헌기자 bruce@
  • “대우채 내일부터 환매”주식투자 양분된 전문가 조언

    “주식을 사야 하나,팔아야 하나” 대우채 편입펀드의 80% 환매가 허용되는 10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져있다.향후 금융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대량 환매사태는 없다 하더라도,주가가 반드시 치솟으리라는 보장도 없다.이 때문에 ‘돈’이 걸려있는 투자자들은 좀처럼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주가는 지난주말 이후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기다리는 게 상책? 적어도 이번주 만큼은 매매를 자제하고 상황을 주시하는 게 낫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 수석운용역은 “쉬는 것도 전략”이라며 “10일이후 주말까지 2∼3일 동안의 환매추이와 금융시장 동향 등을 주시한뒤 큰 동요가 없으면 다음주초부터 매매에 나서는 게 안전하다”고 충고했다.이어 “그래도 불안한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한 금융주 위주로 주식을 매도,이쯤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신 성원경(成元慶) 주식운용부 과장은 환매사태가 없다는것을 전제로 하더라도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현재의 주가에 10일이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현재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는 당분간 그대로 보유하고,신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새달 외국인들이 컴퓨터 2000년 표기인식(Y2K)문제 등에 대비,매수를 줄이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때가 오히려 저가매수를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공격적 매수도 방법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지금이야말로 주식을 사야 할 때라는 견해도 있다.현대투신 신용인(愼庸仁) 영업전략팀장은 “거래량 증가와 외국인 매수세를 감안하면 10일이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특히 환매 우려에서 벗어난 투신권 등 기관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에나설 가능성이 커 지금이 바로 투자적기”라고 주장했다.신 팀장은 “대우사태 직전 1,050포인트까지 갈 때와 지금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며 “주가지수 1,000포인트 아래에서는 언제든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말했다. ■금융불안이 나타날 경우 만에 하나 대량 환매사태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주식을 성급히 팔아치워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빛증권 유성원(柳成源) 주식운용팀장은 “정부가 환매사태 발생시 유동성을 지원해주겠다는 강력한 안정의지를 갖고 있어 주가가 폭락했다가도 이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떨어졌을때 오히려 과감하게 매수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유팀장은 중소형 우량주나 정보통신,인터넷주 등을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은, 국채1조원 시장서 직접매입

    한국은행은 8일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 1조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고 발표했다.한은이 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사들이기는 지난 7월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매입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중 실세금리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내정가를 정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박철(朴哲) 자금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고 채권시장안정기금에 10조원을 추가 출연키로 한 은행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채권을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오는 10일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중앙은행의확고한 방침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금리상승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국채의 추가매입에 나설방침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은은 그동안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등 국공채를 환매조건부(RP)매입 방식으로 사들이는 방식을 써 왔다.그러나 하루 또는한달 이내에 자금을 거둬들이는 RP매입 방식으로는 시중은행들의 장기적인자금운용을 맞출 수 없어 이날 국채 직매입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의 국채매입과 채권시장안정기금 매입분(3,700억원) 등 모두 1조3,700억원의 정책성 자금이 투입되면서 장기금리가 전날보다 소폭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금리가 각각 연 9.49%와 연 8.45%로,전날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국경제 이번주가‘분수령’

    우리 경제가 이번 주에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11월 금융대란’의 진원지로 지목돼온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가 시작되는 주간이다.정부의 진화노력에 힘입어 현재로선 현실화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 많다.그러나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향방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잠복해 있다. ?금융대란,현실화할까 지난 9월부터 나돌던 ‘11월 금융대란설’은 오는 10일의 수익증권 환매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환매쇄도→투신사 채권 대량매각→금리 급등·주가 폭락→투신사 유동성 위기→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나리오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최악을 가정한 것일 뿐이다.시나리오의 연결 고리마다정부대책도 서 있다.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에 대해선 오는 10일 이후엔 대우채의 80%를,내년 2월부터는 95%를 지급키로 정부가 확실히 보장한 상태다.따라서 굳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환매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대우채가 가장많이 몰려있는 한국·대한투신에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해,유동성 문제는 해결됐다. ?변수는 있다 그럼에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무엇보다 ‘살아 움직이는’시장의 반응을 예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해외변수를 비롯,예상치 못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돌출할 경우 사정은 달라지기 마련이다.대우채권 보유 규모가 작더라도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투신사의 경우는 유동성 악화가 현실화할 공산도 높다.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이 완전히 가닥을 잡지 못한 것도 불안요인이다. 더욱이 (주)대우 등 주력 4개사의 경우는 해외채권단 반발에 밀려 여태 1차채권단협의회도 갖지 못하는 등 그야말로 안개속이다.워크아웃 탈락→법정관리 추진 또는 청산 절차를 밟을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금융시장의사태전개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다만 해외채권단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가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한인상이다. 워크아웃에 동참하지 않는 해외채권단에 대해선 보유채권을 일정 비율로 할인한 뒤 성업공사 등이 사들이는 방안이다.채권의 조기회수가 가능하다면 50% 이상의 손실을 봐도 개의치 않다는 채권단도 있어 유력시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외환시장‘황색경보’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원화가치가 연일 초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금리도단기간에 걸쳐 급등락,변동 폭이 커지는 등 외환·금융시장의 안정기조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 폭락 지난 5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86원70전으로 두달여만에 1,180원대로 진입했다.지난 1일(1,195원50전) 이후 나흘동안에만 9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환율곡선이 급커브를 그리고 있다. 원화가치가 오르는 요인은 여러가지다.우선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외환보유고가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절상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여기에다최근 대우사태가 가닥이 잡히면서 달러화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최근 국내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이 하루에 수억달러씩에 이른다. 당분간 주식시장의 활황이 점쳐지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할 여지가 크다. 이같은 현상은 여러모로 달갑지 않다.무엇보다 수출신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다.기업들이 환율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를 요구하기엔 아직 이른 실정이다.급격한 외자유입은 통화관리의 효율성도 떨어뜨린다.거시경제 운용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금리도 불안 환율 못지않게 금리 움직임도 예측가능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지난달 하순 8% 중반까지 떨어졌던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열흘 남짓만에 1%포인트나 올랐다.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 4일엔 전날보다 무려 0.27%포인트나 뛰었다.기대와는 반대방향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한동안 채권매입에 소극적이었던 요인이 크다.오는 10일 이후의 수익증권 환매사태에 대비해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그러나 금리상승 움직임은 향후 대세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융시장안정대책] 의미와 내용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은 최대 불안요소인 대우계열사와 투신사 부실 등의 금융시장 뇌관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투자자들이 더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대우계열사의 속사정을 ‘투명하게’ 드러내고투신사에는 정부출자,대주주 증자와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 특징이다. 대책은 ▲대우계열사의 자산,부채 현황과 처리방향 ▲투신사 손실의 분담원칙 ▲투신사 경영 정상화 방안 등으로 짜여졌다. 이번 금융시장 대책은 대우사태가 불거진 7월 이후 5번째에 달한다.여러번의 대책에도 불구,오는 10일 이후 대우 무보증채의 환매비율이 80%로 높아지면서 11월 대란설 등 시장 불안이 적지 않자 ‘종합적으로’ 진화키로 한 것이다. 금융대책의 골격은 지난 8∼10월까지 진행된 12개 대우계열사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와 맞물려 있다.총 63조원의 대우 부채 가운데 50%인 31조2,000억원을 손실로 추산하고 여기서 정부,금융기관과 투자자 등 각경제주체가 손실을 나눠 진 것이다.특히 정부는 “금융기관의 손실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이보다 늘지는 않으며 앞으로 경영이 호전되면 오히려 줄것”이라고 밝혔다. 투신사의 부실과 공신력 저하로 대량 자금유출이 일어날 여지를 막기 위해▲증자 등으로 투신사 부실을 모두 떨어내 ‘깨끗한(clean)’ 기관으로 만들고 ▲성업공사 등이 나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주기로 한 것이다.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예상,이번주 초부터 주가가 오르는 등 일단 대책은 효과를 보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갈 길도 수월치는 않다.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계획에 해외채권단이 동의해줘야 하며 회사 매각도 급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대우의 부실규모도 더 커질 우려가 있다. 대우채권에 해당하는 원금의 95%가 보장되는 내년 2월도 또다른 분기점이될 전망이다.금융시장은 상당기간 안개 속을 지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전문가 진단 ■沈相達 KDI 연구위원 정부가 밝힌 손실규모가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을 높이 살 만하다. 채권안정기금 운용 등으로 유동성을 공급,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시장에 먹혀들어 가고 있다. 반면 현 상황에서 불가피하긴 하지만 금융시장의 안정과 투신사의 손실보전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지금 장기금리가 단기금리의 두배에 달하는 금리격차가 있다. 정부는 투신사의 투자자들을 유동성 공급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현재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 정부의 유동성 공급은 물가를 흔들고 있다. 물가가 불안하면 정부가 원하는 금리안정은 힘들다.또 유동성 공급은 재정부담으로 연결돼 투자자를 세금으로 보호하는 형국이 된다. ■朴萬淳 대신증권 수석연구원 정부의 발표는 예견됐던 것이다. 수익증권의 대규모 환매가 예상되는 10일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 조치가 그 전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주식시장은 이에 대해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단지 정부가 자금시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자금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원화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1,20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1,187원까지 내려가고 있다.외국인 투자자금이들어오는 환경이 성숙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는 자금시장의 자율성을 길러줘야 한다.또 정크본드(Junk Bond) 등을활성화해 자금시장에 들어오는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대책내용 요약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 내용을 요약한다. ■한투·대투에 공적자금 투입 투신사들이 보유중인 대우 무보증채권 18조6,000억원 중 투신·증권사의 총손실은 4조6,000억원에 이른다. 대부분의 투신(운용)사는 손실을 자체 흡수하고 자체해결이 어려운 투신(운용)사 가운데 대주주가 있는 회사는 대주주 증자 등을 통해 해결한다.대주주가 없는 한투·대투는 최저 자본금을 100억원 수준으로 감자한 뒤 한투 2조원,대투 1조원 등 모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투입자금은 ▲한투의경우 산업은행 1조3,000억원,정부 6,000억원,은행·증권 등 기존주주 1,000억원이며 ▲대투는 기업은행 6,000억원,정부 3,000억원,기존 주주 1,000억원등이다. ■투신 보유 대우 무보증채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투신사 보유 대우 무보증채를 매입토록 한다.성업공사는 실세금리를 적용한 시장가격으로 매입하고 매각대금은 부실채권 정리기금 보유현금이나 정리기금 채권또는 기금보유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채권(ABS) 등으로 지급한다. ■투신 보유 채권 무제한 매입 오는 10일 이후 수익증권 환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해 투신사 보유 채권을 무제한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채권매입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한다. ■투신상품 세제혜택 투신사에 고수익펀드(하이일드 펀드)를 조기에 허용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보장할 방침이다.공모주 우선청약권도부여한다. ■서울보증보험 지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2003년까지 공적자금 4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서울보증보험은 대우 워크아웃 플랜에서 원리금이 조정되는 부분에 대해 대지급을 해야 한다.워크아웃 플랜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법인및 개인 등이 보유한 회사채도 서울보증이 대지급한다.이자는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회사채 등의 발행업체가 직접 상환하되 이자감면 부분은 서울보증이대지급한다. ■은행권 후순위채 발행,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대우여신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올해 말 BIS비율은 은행 평균 12% 수준으로예상된다.대우관련 대손충당금을 일시에 적립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새 자산건전성분류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은 국제통화기금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와 내년으로 50%씩 나눠 적립할 수 있어 적립 후 은행 전체의 BIS비율은 10.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기타 금융권 종합금융회사,보험회사 등은 대부분 자기자본,영업수익 등으로 자체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필요하다면 자구노력 등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밖에 통화신용정책은 금융시장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시장금리를 한자릿수로 유지할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헌재 금감위장 문답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투입되는자금은 대우채권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자금시장이 안정되는 대로코스닥에상장시켜 투입된 자금을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개인이 보유한 대우채권은 워크아웃에 들어오지 않은 채권자는 개인 법인해외채권단이다.해외채권단은 금융기관이라 워크아웃에 함께 가자고 설득중이다. 개인과 법인은 융통어음을 산 금융행위를 했지만 금융기관과 똑같이 할 수는없다.상당히 우대하는 셈이다. ■대우계열사의 해외매각은 과거 대우가 해외매각을 추진했을 때 걸림돌이부채조정이었다.기업의 순수 내재가치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협상이 겉돌았다.워크아웃으로 대우의 채권채무가 투명하게 드러난 만큼 채권단이 협상력을가지게 됐다. ■투신사의 유동성 문제는 10일에 환매요청이 들어오면 투신사들은 적극적으로 환매에 응하면서 그레이펀드나 신종 펀드 등으로 재흡수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투신사들이 주식형펀드 전환을 늘리겠다면 허용하겠다.95% 환매가 보장되는내년 2월 전에 대부분 환매가 이뤄지고 이 자금을 투신사들이 재유치,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또 그레이펀드 등 새로 생기는 펀드들은 모두 시가평가다.내년 7월 시가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이뤄질 것이다. ■해외채권단과 협상은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합의가 안되면 다음 계획을마련할 것이다.대우 처리에는 세가지 원칙이 있다.일정한 시간내에 해결,확고하고 효과적인 내용,이해관계자간의 분명한 합의다.애매한 상태에서 질질끌고 가는 일은 없다. ■한투와 대투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은 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금융기관들과 같은 처리절차를 밟을 것이다. [전경하기자]
  • [금융시장안정대책] 정부 처리원칙 제시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대우계열사 처리와 관련,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일정한 시간 안에 해결하고 ▲확고하고 효과적 내용이어야 하며 ▲이해관계자간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발언은 워크아웃의 원활한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 부상한 해외채권단을 겨냥한 인상이 짙다.“애매한 상태에서 질질 끌고 갈 수는 없다”고말해 해외채권단에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비춰보면 대우계열사의 향방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우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채권행사 1차 유예시한(11월25일)을 넘기기 전에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것이다.해외채권단은 현재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거부권’ 등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선 “합의가 안되면 다음의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원칙을 천명했다.법정관리 돌입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실제로 정부는 이날 (주)대우의 법정관리 추진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해외채권단의 반발 외에 국내 금융기관의 출혈이 지나치게크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대우계열사의 경영진 교체도 이달 중 단행,경영체제를 최대한 빨리 정비할계획이다.채권단과 대우측이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함과 동시에 새 경영진을 투입하기로 했다.기업개선약정은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한 날로부터 10일 안에 체결된다.빠르면 다음주 중 대부분의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 교체가 이뤄진다. 이달 중순쯤 채권단협의회가 예정된 (주)대우 등 주력 4사는 이보다 늦춰질수밖에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투신·증권사“대우債 감당 낙관”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주로 투자신탁(운용)사의 정상화방안을 염두에 둔 조치다.범위를 더 좁히면 한투 대투의 경영정상화다.그만큼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투 대투문제가 중요하다는 의미다.그동안 금융시장혼란의 주요인이었던 한투 대투를 조기에 정상화시켜 불안요소를 잠재운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양대 투신사 경영정상화 될까 한투에 2조원,대투에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 외에도 증권금융 등을 통해 2조원의 유동성지원을 해주기로 한것은 양대 투신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다.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한투와 대투를 확실히 지원해줘 불안감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말 현재 한투는 1조1,544억원,대투는 5,985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지만 정부의 지원과 올해 경영실적 호전에 따라 별 문제는 없어보인다. 투신사의 대우채 펀드 손실과 관련해 운용사인 투신사와 판매사인 증권사의 손실부담 예상치를 공개한 것은 정부가 자신감을 표명한 대목이다. 손실부담비율을 투신사는 20%,증권사 80%로 할 경우 투신사의 부담액은 1조7,122억원,증권사의 부담액은 1조5,424억원이지만 투신 및 증권사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올 상반기에만 투신사의 세전순이익은 1조2,251억원이다.한투와 대투의 손실부담액은 각각 8,924억원과 3,989억원이지만 올 상반기의순이익은 한투 2,760억원,대투 2,380억원이다. 대투는 올해 순이익 범위 내에서 감당할 수 있고 한투는 3,000억원 정도 부족하지만 공적자금과 유동성 지원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증권사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증권사의 세전 순이익은 4조8,953억원이라 대우채 손실부담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증권사 중 손실부담이2,000억원을 넘는 곳은 현대투신증권(3,643억원),대우증권(3,005억원),삼성증권(2,590억원),현대증권(2,284억원)이지만 상반기 순이익만으로도 대부분해결할 수 있다. 대우 계열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보증서준 서울보증보험은 현재의 유동성만으로도 대(代)지급하는 데 문제는 없는 것으로 금감위는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필요하다면 2003년까지 공적자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해줄 방침이라 서울보증문제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은행은 대우여신으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은행 전체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5%로 추정된다.금감위의 모의실험 결과다.은행의 BIS문제는 크지 않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내년 물가 낙관 못한다”

    물가경계령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 발표에 이어 4일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도 물가불안 가능성을 동시에지적했다. 한은은 이날 “앞으로 수입물가 및 단위노동비용 등 비용요인들이 물가상승 요인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물가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이는 대우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해소되는대로 저금리 기조유지 등 현행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긴축으로 바꿀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경기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우리경제의 공급능력의 여유가 시차를 두고 점차 축소돼 물가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 총재는 또 재정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정부측에 재정적자 축소노력을 여러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그러나 현재로선 금융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11월중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의결했다. 금융연구원도 ‘2000년 금융동향’이란 자료에서 “계량분석 결과 내년도물가상승률이 연평균 5.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은행(3.8%) 등각종 연구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높다. 연구원은 그러나 “정책당국의 물가안정 의지를 반영할 경우 3.5% 수준에서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단서를 달았다.내년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5.6%로 전망,올해(8.7%)보다 성장세가 둔화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112억6,000만달러로 내다봤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12社 6조 신규공급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추진으로 금융기관이 떠안을 손실 분담액은 3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워크아웃이 실행될 경우 대우계열사에는 이미 결의한 1조7,294억원을 포함해 모두 6조3,321억원의 신규자금이 공급된다. 정부는 (주)대우를 법정관리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투자신탁회사가 대우 무보증채로 입게되는 4조6,000억원의 손실 가운데 1조4,000억원은 투자자(개인과 일반 법인)들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우 워크아웃에 따라 채무 상환유예,이자 면제와 출자전환 등을 통해 총 31조2,000억원의 손실을 금융기관이 공동 부담토록 했다.이같은 금액은 금융기관 대출금과 채권발행액을 합친 대우계열사의 총 여신금액 57조원(대우캐피탈,다이너클럽 제외)에 계열사별 평균 손실률 50%를 적용한 것이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여신금액 22조원 중 38.6%인 12조5,000억원으로 부담액이 가장 크고 투신사 10조4,000억원,서울보증보험 3조4,000억원 등의 순이다.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계획이 국내외 채권단의 동의를 얻으면 채권금융기관은 총 6조3,321억원의 운영자금과 수출입관련 신규자금을 대우 계열사에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그러나 워크아웃 계획에 국내외 채권단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정부는 (주)대우 등을 법정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대한 등 누적 부실이 큰 대형 투자신탁회사에는 증권금융(주) 등을통해 2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대우채권에 따른 투신사의 부실은 투자신탁회사,증권사와 투자자들이 공동부담토록 했다.따라서 대우 무보증채에 따른 투신 손실 4조6,000억원을 ▲증권사 1조5,000억원 ▲개인과 일반 법인 1조4,000억원 ▲투신사 1조3,000억원씩 각각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투신사가 보유한 대우 무보증채 18조7,000억원은 손실률만큼 할인한뒤 8조원 정도에 성업공사가 매입,자산담보부채권(ABS) 등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투신사에 현금을 확보해주기로 했다.
  • 삼일회계법인 실사보고서

    (주)대우는 과연 정상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18조7,000억원의 출자전환 등 채권단의 대규모 채무조정에도 불구하고 (주)대우의 회생 가능성에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실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의 ‘중간보고서’도 이런 우려를 곳곳에서 제기하고 있다.반면 대우자동차의 경우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건실한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대우 채권단은 18조7,000억원의 채무조정과 금리감면 등으로 오는 2004년 말에는 (주)대우가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제에서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짰다.그러나 근거없는 장밋빛 전망이란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워크아웃 기간이 끝나는 5년 뒤에도 (주)대우의 자금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다.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차입금 추정치는 19조1,535억원이다.이율을 10%로 가정할 때 적어도 2조8,700여억원(이자지급분 1조9,153억원의 1.5배)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정상기업으로 분류된다.그러나 (주)대우의 2004년 중 현금흐름은 8,865억원에 불과하다.빌린 돈의 이자도 갚지 못한다는 얘기다.자본잠식 상태에서도 헤어나지 못한다.자기자본이현재의 마이너스 14조5,358억원보다 소폭 축소된 마이너스 12조550억원으로전망됐다. 그동안 탈루한 세금에 대한 과세조치가 있을 경우 등 변수도 경영정상화를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계열사간 부당·편법 거래로 엄청난규모의 세금을 내지 않았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해외채권단과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투자자나 일반법인 등의 반발 가능성 등을 감안,“법정관리도 유효한 대안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회계법인은 권고했다. ■대우자동차 (주)대우와는 딴판이다.기업이 계속 존속할 경우의 가치(수익가치)가 6조1,509억∼8조8,746억원으로 나와 청산가치(5조5,032억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살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주)대우와마찬가지로 워크아웃 기간이 끝나는 2004년 말 현재 대우차도 자기자본이 잠식된 상태지만,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말에는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모두 물고도 1조여원의 현금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부산 ‘자산 담보부 증권’ 발행 추진

    부산시는 1일 장기간 팔리지 않고 있는 시유지 등을 담보로 한 ‘자산 담보 부 증권’을 내년 상반기중 발행하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유동성 저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자산 담보부 증권 발행 자격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최근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80년대 미국에서 일반 서민이나 소액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주택 저당 채권에서 비롯된 담보부 증권 발행 제도는 지난해 9월 정부와 공기업의 유 동성 제고를 위한 ‘자산 유동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국내에도 도입 됐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은 제외돼 있다. 부산시는 한국토지공사나 주택공사와 같이 주택사업과 택지개발사업을 목적 으로 설립된 부산시도시개발공사 등 지방공사도 발행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올 연말쯤 법이 개 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법안이 통과되는대로 가칭 ‘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해 부산시와 도 시개발공사가 보유중인1조5,000억원대의 토지를 담보로 3∼5년 만기의 자산 담보부 증권 수천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담보물이 시유지라는 특성과 안전성 때문에 소액투자를 바라는 서민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투신사 ‘클린 금융기관’ 만들기 초점

    정부는 3일 발표할 금융시장 종합대책에서 투자신탁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을내놓는다.부실을 최대한 떨어내 ‘클린(clean)’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더 이상의 불안을 없애고 환매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한국·대한투신 한투·대투는 투신사 전체 대우채권(25조원)의 30%인 7조6,000억원을 갖고 있다.이번에 두 회사의 대우채권 외에도 비(非)대우채권 부실도 떨어준다. 정부의 출자규모는 한투 2조원,대투 1조원이 될 전망이다.국고에서 두 회사에 직접출자할 경우 중소기업은행과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넣게 된다.그러나국고로 충당할 경우 투신사들이 은행의 지분 4%이상을 보유,대주주로 되는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3조원중 일부는 국고에서 직접출자로,일부는 국고→산업은행→투신사라는 우회출자가 이루어지게 된다. ■금융기관 출자비율 주주인 은행과 증권사들이 한투·대투의 지분율 만큼출자하는 게 원칙이지만 여기에는 고려해야 할 다른 요인이 있다. 서울,제일은행처럼 출자에 여력이 없는 은행이 있는데다 일부 은행은 외국인주주의 반대로 출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투신사 퇴출은 없다 대우채권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투신과현대투신도 각각 대주주의 증자참여·외자유치 등으로 퇴출을 면하게 된다. 한진증권과 대우증권이 공동설립한 서울투신의 경우 대우계열사로부터 보유채권의 원리금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진증권측이 증자에 나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현대는 현대투신과 현대투신운용에 내년까지 모두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1년 이내에 외자유치와 현대투신운용 지분매각및 보유재산 매각을 통해 총 1조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현대투신증권의 대우채권 손실부분 보전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할 계획이며,오는 2001년에는 현대투신증권을 코스닥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다른 투신사들도 계열사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투신사는 1개도 퇴출되지 않는다.투자자들이 동요할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별도 유동성 지원은 없다 정부가 당초 비상대책으로 한국은행을 통해 투신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일은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투신사에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데다 증자로 유동성에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한국·대한투신에 정부·産銀 공동출자”

    정부는 오는 4일 투신사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한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을발표하며,이 대책에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대우채 환매금지를 풀어 투신사에서 돈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방안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또 투신사를 국고출자와 계열사 증자 등으로 모두 정상화,퇴출은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대한투신에는 국고와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오는 3일 금융시장대책에서 투신사의 정상화방안이마련되면 현재 금지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환매가 모두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7월 대우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신탁 환매가 허용됐지만금융기관과 신용협동조합의 환매는 제한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 “한국·대한 투신은 국고 출자 등으로,서울투신은 대주주인 한진증권의 출자와 대우계열사로부터의 채권원리금 확보로,현대투신은 계열사 증자로 각각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부실규모가 큰 투신사들도 회생,투신사 퇴출은 전혀 없게 된다. 이어 “한국·대한투신에 정부가 단독출자하지 않고 정부와 산업은행이 공동출자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보유중인 중소기업은행 주식 등 3조원을 전액 한국·대한투신에 투입할 경우 투신사가 중소기업은행의 대주주로 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부가 산업은행에 출자하고 산업은행이 양 투신에 우회출자하는 방법과 정부의 직접 출자가 함께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또 “투신사의 수탁고가 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는 없다”며“한국은행이 나서 투신사에 유동성을 공급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투신사 보유 부실채권을 성업공사가 무보증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곽태헌 기자 bruce@
  • 증권사 상반기순익 4조 넘어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올해 증권사들이 떼돈을 벌었다. 국내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4∼9월) 세전(稅前)순이익은 4조2,000억원을 넘는다.대우채권의 손실분을 떠안아도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증권사는 없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99년 증권사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4조2,031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전 증권사가돈을 벌었다. 증시호황으로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4% 늘어난 3조9,559억원이나 됐다.투자신탁(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수익증권을 취급해 얻은수수료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8% 늘어난 1조2,184억원이었다.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유가증권 매매에다 평가손(損)으로 7,365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9,015억원 이익으로 바뀌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증권의 순이익이 5,6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LG(4,659억원)삼성(4,009억원) 현대투신(3,846억원) 대신(3,022억원) 등 모두 5개사의 순이익은 3,000억원을 넘었다. 대우증권은 올 1·4분기(4∼6월)에는 3,2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위였지만2·4분기(7∼9월)에는 671억원을 적자를 보여 올 상반기 순이익도 2,536억원에 그쳤다.대우계열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1,549억원을 쌓았기 때문이다. 한편 메릴린치증권을 비롯한 22개 외국증권사 국내지점도 올 상반기에 3,446억원의 이익을 냈다. 곽태헌기자 tiger@
  • 회사채금리 다시 9%대로

    회사채 금리가 다시 9%대로 올라섰다.투신사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물을 대거 내놓았으나 매수세가 취약,금리상승을 불렀다. 27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각각 0.09%포인트와 0.17%포인트 오른 연 9.02%와 연 8.03%로 마감됐다.회사채는 지난 19일(연 9.10%),국고채는 지난 20일(연 8.00%) 이후 처음 9%와 8%대로 재진입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金총리 “저금리정책 지속 추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7일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불안 해소방안과 관련,“향후 금융시장에서 시장원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이고 저금리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대우사태 이후 투신사의 고수익 펀드를 허용하고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현재로서는 금리안정 등 정책적 노력과 투신사의 자구노력을 병행,구조조정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파이낸스사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피해방지책에 대해 “파이낸스사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유사 금융기관의 규제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균형재정 확립방안을 묻는 질문에 “오는 2004년까지 균형재정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국가상환금에 강제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에도 통화 금리 등 거시지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세출예산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5%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대졸 실업난 완화대책과 관련,“99년 졸업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때 연령제한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청소년을 위한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장관은 시중의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다음달 초까지 대우 워크아웃 플랜이 마련되면 투신사와 금융기관의 불안 요인이 해소돼 금융대란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내년에는 빠른 경제회복 현상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물가상승률을 3%대로 막을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 해외증권 발행 대우사태 이후 ‘뚝’

    대우사태 이후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국내기업들의 외자조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신인도 상승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던 해외증권 발행규모가 하반기 들어 상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후퇴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21일까지 국내기업들은 월평균4억8,000여만달러씩 모두 19억1,000만달러의 해외증권을 발행했다.이는 상반기 월평균 9억7,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해외증권중 국내주가 급락 등 시장여건이 악화하면서 주식예탁증서(DR)의발행이 특히 부진했다.올 상반기에 모두 34억7,000만달러의 DR 발행에 성공했지만 하반기들어 지난 21일까지는 6억달러에 그쳤다. 한은은 “해외투자가들이 DR 대신 주식시장 불안정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를 선호하고 있다”며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투신사 유동성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오류) 문제 등이 겹쳐 해외증권 발행여건이 연말까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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