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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AIG ‘다목적 동거’

    현대그룹이 미국 AIG사로부터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외자유치에 성공,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현대투신의 부실처리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세계적인 금융기업과의 자본제휴를 통한 국내 금융산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G사와 현대그룹이 밝힌 ‘공동경영’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의 신뢰회복 및 금융부실 해소=1조 2,000억원에 달하는 현대투신의 부실문제는 그동안 현대그룹 자금난의 도화선이었다.현대투신은 재벌 계열사라는 이유로 한국투신이나 대한투신과는 달리 공적자금 투입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외자유치 성공으로 현대계열사들은 담보재산 회수와 함께 현대투신 부실처리 부담에서 벗어남으로써 시장의 불신을해소할 수 있을 게 됐다.특히 현대투신의 부실해소는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의 공적자금투입과 함께 투신권 정상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그동안 엄청나게 빠져나간 자금을 환류시킬 수 있는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금융계열사 경영권 넘어갈까=이번 외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은 국내 굴지의 금융사가 외국자본에 완전히 넘어갈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다.제일은행 해외매각에 이어 대형 금융기관으로는 두번째다.AIG사가 1년 뒤 현대증권 후순위 전환사채 5,000억원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 AIG는 현대증권 지분 23.7%를 차지,현대상선(16%)을제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금융업을 포기하지않을 것이란 관측도 많다.현대측이 현대상선의 역량을 집중하고 계열사와 우호세력의 도움을 얻는다면 최악의 경우 지분 인수·합병(M&A)전에서 방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AIG사와 이면 합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AIG사가 ‘현지경험’ 부족으로 독자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했거나 또는 일정 조건하에 현대측에 금융부문의 경영권을 인정해준다는 약속을 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특히 일부에서는 협상을 주도한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의 향후 거취와 연결짓는 관측도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향후 1년간경영권행사 안해” 윌버 로스 AIG컨소시엄 대표. [뉴욕 연합] 미국 AIG컨소시엄의 대표격인 WL로스사의 윌버 로스 회장은 28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년간은 현대에 경영권행사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후순위채권을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지분 23.4%)가 될 경우 경영권을 행사할 것인가. 공동경영을 취할 계획이다.필요시 한국에 임원을 파견해 미국식 경영방식을 접목시킬 수 있다. ◆보통주로의 전환가격은. 최소한 1주당 1만5,000원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 ◆9,000억원에 이어 2,0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한 것은 현대 압력과 관련한 시간벌기 전략이 아닌가. 2,000억원은 현대와 AIG 모두에게의미가 있다.현재의 투자유치 진행속도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 ◆투자의 근본배경은. 저평가된 현대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증권,펀드관리,세일즈 능력을 가진 현대와 AIG가 제휴하는 것은 큰 매력이다. *현대 외자유치 이후. 현대의 계열분리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현대증권 등 현대 금융계열사가 미국계 보험사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그룹(AIG) 등 국제기관투자가 컨소시엄에 1조1,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대신,그 만큼의 지분을 넘겨 현대와 공동 경영의 길을 택할 것으로 보여 현대의핵분열은 급류를 타는 분위기다. ◆계열분리 현황=우선 다음달 1일부터 현대자동차가 떨어져 나간다. 현대차 소그룹에는 현대정공 등 10개사가 포함된다. 다음 순서는 현대중공업.최근 현대는 당초 2003년으로 예정했던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를 2002년 6월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었다.현대중공업과 현대가 각각의 지분정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여서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빠르면 내년말까지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계열분리 가속화에 촉진제로 등장한 것은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미국 AIG에 지분이 넘어가 AIG가 현대 금융계열사의 대주주가 되면,금융계열사의 분리는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이럴 경우 마지막남은 건설·전자쪽의 분리작업도 자연스레 앞당겨질 수 밖에 없다. 당초 자동차,전자,건설,금융 및 서비스,중공업 등 5개 소그룹으로예정됐던 계열분리는 6개 소그룹이상 연쇄 핵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걸림돌은 없나=계열분리의 최대 걸림돌은 지분정리.현대중공업의경우 보유중인 다른 계열사 주식,다른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을 동시에 정리해야 한다.이외에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출자총액한도 등도 부담스런 문제다. 금융계열사의 경우 현대상선과 현대증권과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당초 금융과 서비스를 묶도록 돼 있었다.상선은 증권지분 16.6%를 갖고 있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거취여부도 변수다.AIG와의 빅딜성사 여부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이 회장이 AIG사와의 체결한 각서가 본계약이 아닌 양해각서(MOU)란 점도 논란거리다. 주병철기자 bcjoo@
  • 夢九·夢憲형제 화해할까

    현대 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 회장 형제간에 쌓인앙금이 현대자동차 소그룹 분리를 계기로 풀릴까. 양쪽 진영의 얘기를 들어보면 현대가 유동성 위기로부터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고,다음달 초쯤 계열분리가 정식으로 이뤄지면 더 이상아옹거릴 필요가 있겠느냐고 서로들 반문한다.최대의 걸림돌이었던현대차에 대한 지분정리가 해결된 데다,그룹체제에서 이래저래 얽혔던 거래관계도 청산된 이상 또 다시 마찰을 빚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 관계자들은 MK와 MH의 갈등이 그동안 ‘현대’라는 기업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만큼 우선 이미지를 회복해야 하고,현대와정씨 가문을 위해서도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이 때문에현대차가 딴 집 살림을 차려 나간 뒤 어떤 식으로든 ‘형제간의 회동’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음달 12일 추석때면 청운동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 집에 정인영(鄭仁永) 정세영(鄭世永) 명예회장 등 집안 어른들과‘몽(夢)자’ 항렬 형제들이 모일테고,이 자리에서 자연스레 섭섭했던 감정들을 털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만남’ 자체로 두 형제간에 깊이 파인 감정의 골을 메우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상처를 아물게 하기엔 서로가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인사파동을 계기로 촉발된 두 형제간의 지루한 다툼이 ‘계열분리’라는 촉매제를 통해 어떻게 풀릴 지 관심을 모은다. 주병철기자 bcjoo@
  • 코스닥 부양책 약효 보나

    코스닥 부양책의 약효가 나타났다.빈사상태의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위한 정부의 대책은 대형사들의 코스닥 등록 억제,벤처기업 M&A(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양도세 감면 등이다. 이에 힘입어 일단 28일 코스닥시장은 강하게 반등했다.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66포인트오른 115.68로 마감했다. 투자자들도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등 코스닥이 회복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약효의 지속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재훈(朴在勳·동양증권 투자전략팀 차장) 코스닥 시장의 가장 큰문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대책은분위기 전환에는 역할을 한 것 같다.지난 주말 지수 관련주들이 반등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나와 당분간은 상승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 앞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으려면 정부의 정책실현 의지가 관건이다.가장 큰 과제인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주가감시시스템을 강화해야한다.그래야 우량기업들이 빛을 발할수 있다. ◆이상문(李相文·대우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위원)이번 대책은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코스닥 시장에서대형기업들의 자금 독식을 막겠다는 의지와 코스닥 선물지수개발은코스닥 시장을 투기장이 아닌 현·선물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으로 이미지를 바꾸려는 것이다.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정책실현 의지에 따라 지수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다.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방법으로 코스닥 대형기업들을 거래소로 옮기거나 2∼3개월 정도 코스닥 시장 신규등록을 금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있다.실현가능한 방법으로는 최근 시작된 액면병합이 있다.액면병합은 물량부담을 줄여 수급에 숨통을 터줄 수 있다.이를 제도화하는방법도 있겠지만 업체 스스로 실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상호(李相昊·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코스닥증권 팀장) 하이일드펀드를 비롯한 공모주 펀드에 대한 규제가 없었던 것이 아쉽다. 코스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하이일드 펀드를비롯,공모주 펀드로 기관들의 공모주 배정 물량을 늘리는데서 시작됐다.공모가가 올라갔고 기관들이 등록후 대량으로 물량을 내놓으면서 주가를 폭락시키고 수급악화를 부채질했다. 기관 배정물량을 줄이고 장기보유를 제도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장기적으로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수선물제의 조기 도입은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참여를 유도,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선임기자 sunnyk@
  • “鄭夢憲회장 사재 출연”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건설의 유동성 확보를위해 사재를 출연한다. 현대 관계자는 25일 “정회장이 현대건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사재출연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구체적인 출연규모와 방식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의 사재는 ▲현대건설 2,047만339주(7.82%,24일 종가기준 63억원) ▲현대전자 835만8,998주(1.7%,1,880억원) ▲현대상선 505만3,473주(4.9%,210억원) 등 총 2,153억원의 보유 유가증권이 대부분인것으로 알려졌다.소규모 부동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회장은 또자신의 현대전자 지분 1.7%중 0.93%(1,025억원)를 팔아 이 돈으로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23.86%(2,459만주)를 전량 사들여 현대건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현대자동차 지분 6.1%를 매각한 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은 매각대금 2,000여억원중 1,000억원으로 지난 24일 현대건설의 CP(기업어음)를 사들였으며,다음주 초 CP 1,000억원어치를 추가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명예회장은 당초 현대차 주식매각대금으로 현대건설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매입할 계획이었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 자구책 ‘갈팡질팡’

    ‘자구계획 이행이냐,MH의 재장악이냐’현대가 모 회사인 현대건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이달 중순 발표했던 자구계획을 잇따라 변경하고 있어 계획의 ‘성실이행’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런와중에서 그룹 경영에서 모든 권한을 내놓았다는 정몽헌(鄭夢憲·MH)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사재출연 의지를 밝히면서 현대상선 현대건설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그룹을 재장악하려는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멋대로 바꾸는 자구계획 현대는 지난 13일 연내 1조5,000억원의 유동성 확보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 6.1%를 채권단에 넘기겠다고 했다가 증시 직접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 매각대금으로 현대건설 회사채를 매입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주식매각대금 2,000여억원 중 1,000억원으로 24일 현대건설의 CP(기업어음)를 매입했다.다음주에 CP 1,000억원어치를 더 살 예정이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건설 회사채를 사려면 열흘쯤 걸리기 때문에자금을 빨리 지원하려면 이 방법이불가피했다”며 “회사채가 발행되면 CP를 팔아 회사채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정전 명예회장이 만기(3∼9개월)가 짧은 CP를 팔고 만기 3년짜리 회사채에 거금을 묻어둘 지는 불투명하다. 현대는 당초 교환사채(EB)를 발행키로 했던 현대건설 보유 현대상선지분 23.86%(2,459만주)에 대해서도 장내 매각으로 방침을 바꿨다가다시 MH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MH가 보유중인 현대전자 지분 1.7%중 0.93%를 팔면 이를 전량 사들일 수 있다. MH 측근은 “가격 전망이 좋은 현대전자 주식을 팔고 현대상선 주식을 매입하려는 것만 봐도 현대건설을 살리려는 의지”라며 ‘순수성’을 강조했다.이어 “이는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도 다 얘기된 것이며 건설을 살리고 상선이 외국기업으로 넘어가는 것도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MH 속셈있나 그러나 MH가 현대상선 지분을 사들일 경우 그의 현대상선 지분은 현재 4.9%에서 28.76%로 올라가 현대상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전자 현대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장악할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현대건설 지분을 이용해 상선·중공업·전자·증권 등을 장악했던 것을 현대상선을 통해 지배하겠다는 의도로 비쳐지고 있다.또MH가 그동안 헌법(사유재산침해)까지 들먹이며 강력히 거부해왔던 ‘사재출연’을 갑자기 들고나온 점에 대해서도 의아스럽게 받아들이는분위기다. 육철수기자 ycs@
  • “한국경제 경착륙 가능성”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경고하는 해외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23일자에서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국의 경기둔화에 따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3.9%까지 급감할 것”이라며 ‘경착륙’을예고했다. 전문가들은 “10년간 호황을 누려온 미국경제는 내년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전체 수출물량의 2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경제도 현 9%대 성장률에서 3%대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은 지난 2년동안 기업·금융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호경기를 누려왔지만 많은 기업과 은행들이 부실자산 및 무수익 자산을 처리하는데 이같은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꼬집은 뒤 “경제성장마저 둔화될 경우 구조조정 압력고조로 기업의 유동성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경착륙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의 ‘한델스블라트’지도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으로 취약기업이 많은 상태에서 성장둔화와 신용경색이 맞물릴 경우 한국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신용경색 타결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코스닥에 ‘액면병합’ 열풍

    유일반도체와 알루코(알미늄코리아)가 ‘액면 병합’이라는 새로운테마를 형성하며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액면가 1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병합한다고발표한 유일반도체는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액면병합발표 이전인 18일 390원이던 주가는 24일 590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23일 액면 병합을 발표한 알루코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330원이던 주가는 1,650원까지 올랐다. 액면가 100원으로 출발한 유일반도체와 알루코의 주식수는 각각 1억256만주와 6,324만주.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액면병합을 발표하고 각각 이번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이사회와 주주총회를거쳐 액면병합을 확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액면병합 주가의 상승에 대한 우려의목소리도 적지 않다.주가가 기업의 기본적인 가치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유동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폭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묻지마 투자자’와 작전세력들이 가세하면서 주가가 ‘이상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투자증권 서도원(徐鍍源)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침체돼 특별한 재료나 방향성 부재로 나타난 이상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의 질적 성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반짝성 재료’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실적에 의한 정석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새 내각에 듣는다/ 진념 재경부장관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마련된 별도 집무실에서 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과 가진 단독회견에서 “공적자금 조성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숨김없이알려 공감대를 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이 ‘개혁이냐,좌절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신속한 개혁 추진으로 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진 장관은 또 공공요금을결정할 때 소비자 대표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의 경제 협력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서둘지 않고 착실하고 차분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경협의 제도적인프라인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청산결제협정 등이 연내에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업이 북한에 들어가 투자할 수 있게 돕는 것은 정부의 할 일이고우리 기업이 북한에서 근로자를 고용하는 노무공급계약 체결도 필요합니다.컴퓨터 부분에서 북한의 소프트웨어와 우리의 하드웨어를 결합하면 좋을 것입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시 우량 은행간 통합을 말씀하셨는데 금융구조조정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금융지주회사에 우량 기업만 편입시킨다는 것은) 잘못 전달된 것입니다.비우량 은행에서 부실을 털어내 클린화시킨 다음 지주회사로 묶겠다는 얘기지요.우량 은행이든 비우량 은행이든 쉽고 편리하게 통합하려는 장치입니다. 우량 은행은 정부가 간여하지 않고 은행 스스로 알아서 결정하도록할 것입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은 자구노력을 거쳐 지주회사에 편입해 시너지효과를 거두도록 할 것입니다.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고 대형화·겸업화해야 합니다.지주회사를 만들려면 날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금융구조조정을 하려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은 동전의양면 같은 성격을 띠고 있는데요. 금융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이 서로 상충되는 측면도 있으나 오히려 상호 보완적 성격이 강합니다.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금융시장 불안의 중요한 원인인 동시에 금융시장의 안정 없이는 금융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을 일정에 따라 시장이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해 금융시장을 안정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신용보증을 확대하고 시중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안을 최소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신경제 논쟁이 일고 있는데 신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경제에도 외환위기 이후 4대 부문의 구조개혁과 경제의 디지털화 진전으로 어느 정도 신경제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정보통신 상품의 가격 하락과 유통 혁신으로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지요. 우리 경제가 고성장 저물가라는 신경제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경기 순환기적 회복과 환율 하락 등 외부적 요인에 따른 물가 안정도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신경제 징후가 나타난 것이 2년밖에 안됐고 구조개혁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신경제에의한 고성장 저물가가 정착돼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안정 속의 적정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중장기적인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생각입니다.경제의 디지털화도 촉진시키고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해 사회적 통합도 추구해나갈 것입니다. ◆은행 동일인 지분한도는 얼마나 높일 생각입니까. 현 제도가 내국인에 대해 역차별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산업재벌이 금융재벌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어떤 방안이좋을지 좀더 검토를 해봐야겠습니다. ◆전임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은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연내에 끝내겠다고 밝혔는데 새 경제팀의 구조조정 시간표에 변함이 있습니까. 22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구조조정을 3단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이를 놓고 구조개혁의 시기를 늦춘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연내에 법과 제도를 마련한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새 경제팀은 내년 초부터 시행되는 제도의 경우 한두달 시행상황을봐가면서 제도의 본래 취지가 시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예금부분보장제 한도의 상향 조정을 밝혔는데 이는평소의 생각입니까,아니면원론적인 재검토 입장입니까.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구조조정의 촉진과 시장 규율의 확립을 위해예정대로 시행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제도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예금부분보장제도의 경우 금융시장 상황에 따른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시행 뒤에도 한두달 정도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응하겠습니다.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보완방법의 하나지만 부분보장제가 원활히 도입되도록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대의 자구책은 잘 이행되리라고 보십니까. 경영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기로 했고채권은행의 제재 조치가 포함돼 있습니다.연내에 목표한 자구계획을달성할 수 없을 경우 서산농장을 매각토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돼있습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적자금 추가조성 국회동의 의미

    진념(陳稔) 경제팀은 23일 당정협의에서 국회 동의를 거쳐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처음 공식화했다.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우려해 사전 공적자금 거론을 꺼려온 기존 입장에서 정공법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정부가 공적자금 사용내역과 관리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백서를9월초 발간하는 것도 공적자금의 국회 동의절차를 거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공적자금 추가조성에 앞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는 얘기다. ■언제 조성하나 은행의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경영평가위원회가 9월구성된 뒤 평가위가 11월이면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은행을 선정한다.빠르면 9월,늦어도 11월쯤에는 국회 동의절차를 밟게 된다. ■공적자금 규모는 10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금융부실은 여전히 남아있다.추가 자금소요 규모는 지난 5월에 모두 30조원으로 추정됐다.새로운 재원의 상당부분을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해 쓰겠다는 입장이나 예상보다 공적자금이 더 필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자금 회수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지주회사에 편입될 은행은 일단 부실을 털어낸 클린뱅크로 바뀐다. 클린뱅크로 되기 위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8%에서 10%로 높여야 한다.여기에 추가로 공적자금이 투입되며,그 규모는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부실종금사 정리와 종금사 예금인출사태 발생때 유동성 지원,은행 잠재부실 처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입 및 증자,금고·신협의 추가 구조조정과 수협 등 금융기관의 정상화에 따른 자금소요 등으로공적자금 추가 조성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책임추궁 정부는 예금보험공사 등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금융기관부실책임자에 대한 책임추궁을 강화할 방침이다.예보가 금융기관을대신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에 채무기업주를 포함시킬 예정이다.이는 44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기업주들의 모럴 해저드 사례에서 그 정당성이 극명히 입증됐다. 채무기업주의 부실책임 조사를 위한 금감위와 예보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업자금 안정화대책 주요내용

    정부가 23일 재경분야 당정회의와 금융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마련한 기업자금 안정화대책은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한 중견기업의자금 해갈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유도,차환발행이어려운 기업에 대한 회사채 소화대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우량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 그룹들은 시장에서 판단하는 리스크가 커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차환발행이나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채권시장의 양대축인 투신권과 은행은 대우사태 이후 자금이탈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대출에 몸을 사리는 등 크게 위축된 상태다. [기업자금 사정 원활화 대책] 정부는 올해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투기등급 회사채(3조2,000억원규모)의 차환발행을 도와주기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에 투기등급(BB이하) 회사채의 편입비중을3분의 1이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인수하는 CBO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40%이내로 되어 있는 CBO부분 보증상한을 50%이내로,개별 회사채 부분보증 상한을25%에서70%이내로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2,500억원 규모의 부분보증 재원도 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럴 경우 보증여력은 8조원 정도가 확충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의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1,000억원으로 한정돼 있는 신용보증기금의 한도를 없앴다. 채권형 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5조5,000억원이 조성된 채권형펀드의 규모를 9월말까지 10조원으로 늘린다.8월이후 만기도래하는 23조원 가량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위해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추가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은행의 기업금융 활성화] 가계대출은 줄이고 중기업대출과 신용대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유인을 부여한다.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소매금융취급비중이 높은 은행의 여유자금을 흡수하는 한편 유동성이 부족한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들어있다. 이밖에 각 은행에서 신용평가기준 등에 따라 정당하게 취급한 여신이 부실화했을 때 관련직원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고 고의나중과실에 의하지 않은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문책조치를하지 않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현대건설 자금난 진정

    자금난에 허덕이던 현대건설이 자구책을 내놓은 이후 급속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지분(2,000억원)을 매각,건설의 유동성에 활용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발표한 이후 급박한자금난에서 벗어나기 시작,최근 당좌대월한도 소진율이 80%대로 떨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가 자금난에 몰렸을 때는 거래은행의 당좌대월한도를 100% 소진하고도 결제자금이 모자랄 정도였으나 최근 안정을되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최근 현대건설의 광화문사옥이 678억원에 매각된데다 정주영씨의 자동차 지분처분 대금이 장기회사채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달중 투입될 경우 유동성 위기에 빠질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석기자
  • [사설] 자금난 속 흑자도산?

    다음달 추석명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부도가 날까 전전긍긍할 정도로극도의 자금난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어음부도율이 0.35%로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이제 추석이 ‘생존의 고비’라는 말까지 나돈다.금융시장에서 일부 대기업 외에는 주식,채권,은행대출 중어느 수단을 통해서도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다.경기둔화에다 자금난까지 악화될 경우 또다른 위기가 빚어질까 우려된다. 우리는 최근의 자금난이 △현대사태 등에 따른 기업불신 △금융기관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 △재무구조 개선에 집착하는 은행의 몸 조심 때문이라고 본다.무엇보다 현재 자금난의 특징은 돈의 절대량 부족이 아니라 돈이 일부에 편중되어 있는데다 풀리지 않는 ‘병목현상’이라는 점이다.여러 요인이 얽혀있어 자금경색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지표금리가 내리지만 기업들이 돈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치는 사태가이를 뒷받침한다.주식과 채권시장은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정도로 기능이 거의 마비되어 있다.경기둔화 역시 금융기관의기업대출 기피를 부추기고 있다. 투자신탁회사와 종합금융회사에서 자금이 이탈,기업자금 공급량이적어진 것도 자금난을 악화시켜왔다.내년부터 정부가 예금액 중 2,000만원까지만 원금을 지켜주는 예금부분보장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자 저축자들이 투신과 종금사에서 돈을 빼내 은행으로 옮긴 것이다.일부 우량은행이 몰려드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기업대출은 극도로 꺼리는 것 또한 문제다.은행간 통폐합이 예정된데다 다음달 말까지 자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입장에서 은행들이 재무구조 개선에만 골몰한 탓이다. 현재의 자금 병목현상은 자칫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들의 목을 조를 수가 있다.또 이같은 자금경색이 그러잖아도 둔화되는 경기를 더욱 냉각시켜 경제의 경(硬)착륙을 초래할까 우려된다.이런 과정에서일시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내용이 건실한 기업까지 쓰러지는 사태는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 정부는 금융기관이 쉽게 도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예금부분보장제 한도를 되도록 빨리 높여 저축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길 바란다.특히 건전한 중견·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에 신경을 써야한다. 현재 영업실적과 재무구조를 기준으로 장래성이 있는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전경련 등 대기업들보다 작은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에도 나서 자금난을 덜어주어야 한다.한국은행 또한 편재된 시중 자금사정의 교통정리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업종 찾을때

    이번주 월요일 미국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개최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없을것이라는 낙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하지만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해오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으로 2%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증권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유보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리유보 결정과 함께 발표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발언이 시장을 움직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금리유보와 함께연말까지도 통화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임을 암시하는 발표가 나올 경우 경기연착륙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사라지면서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올해안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나올 경우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상승탄력은 그리 크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나친 낙관에 대한 우려가 말해주듯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 통화정책을 강화하는자세를 지속할 경우 주식시장은 의외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중한자세를 보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난 기업공개(IPO)시장의 강세가 지속됨에따라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일단 금리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유틸리티(전력,가스,수도)업종과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제약업종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8월30일에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와9월1일로 예정된 8월 실업률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정주영씨 車지분 6.1% 場中 매각

    정주영(鄭周永)전 현대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주식 지분이 22일 증권거래소 장내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일반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됐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이날 새벽 미국 증권투자회사인 자딘플레밍과의 매각 조건이 맞지 않아 장이 열리기 전에 공개입찰을 실시,정전명예회장의 지분 6.1%(1,280만주) 전량을 장중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오전 9시10분쯤부터 10분만에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가와일반투자자들에게 모두 팔렸으며 가격은 1만5,600∼1만5,800원선에서 거래됐다. 자딘플레밍은 매물을 받기 위해 1만5,100원선에서 매수하려 했으나국내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이보다 높게 매수주문을 내는 바람에 인수하지 못했다.그러나 자딘플레밍은 장중에서 230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은 매각대금 2,000억원으로 현대건설이 발행하는 3년 만기 회사채를 매입,현대건설 유동성에 쓰기로 했다. 현대는 정전명예회장의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됨에 따라 매수자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23일 자동차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제출할 계획이다.그러나 공정위는 현대투신이 정전명예회장의 주식 38만주를 매입,현대측의 지분이 3%를 넘어 초과지분을 재매각하지 않는 한 계열분리를 승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 1,271만주 매각 10분만에 “끝”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내놓은 현대자동차 지분 6.1%(1,271만주)는 단 10분만에 기관과 개인들에게 팔렸다.이로써 자동차계열분리가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지분매각 대금은 현대건설 유동성개선에 쓰일 계획이어서 현대의 대외신인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석화 매각작전 22일 오전 8시20분.정 전 명예회장측은 현대차지분을 장중 매각키로 하고,현대증권에 매입할 기관을 파악해달라고연락했다.현대증권은 곧바로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 계획을 통보했다. 현대차의 시초가는 1만6,600원.9시10분쯤 1만5,600원에 매각하라는지시가 내려와 체결되기 시작했다.주가는 그 가격대로 떨어졌다.투신·은행·증권·보험·연기금 등 기관들이 고르게 사들였다.그 사이에눈치빠른 개인들도 가세,수백∼수천주 단위로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매각이 끝난 시각은 9시20분.불과 10분만이다. 당초 매각 대상은 미국 증권투자회사인 쟈딘플레밍이었다.그러나 쟈딘측은 매수가로 1만5,100원을 제시했고,250만주밖에 살 수 없다고밝혀 기관과 개인들에게 공개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이 급선회됐다. ◆누가 샀나 기관투자자는 대한투신증권 80만주,현대투신증권 38만주,LG투신증권 29만주,삼성투신증권 10만주 등 투신사가 270만주로 가장 많다.연기금 70만주,보험·증권이 42만주 등으로 고르게 매입했다.미래에셋·국민은행·한국타이어 등도 있고,전체적으로 30∼40곳 가량이 70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큰손’으로 불리는개인투자자들도 40%가 넘는 500여만주를 사들였다.모 증권사 테헤란로지점에서는 한 개인이 90만주를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쟈딘 플레밍도 수백만주를 사들였다는 설이 있지만 이 회사는 부인했다. ◆허찔린 현대차 그룹측의 전격 매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그룹측이 전날까지 쟈딘 플레밍과 매각협상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른 것 처럼 흘리다가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장중매각을 한 데는 미리 정한 매수처에 분산 예치해 현대차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노림수가 있었을 것으로 현대차측은 의심하고 있다. 그룹측이 전날부터 미리 매수처를 선정해 뒀다는 첩보를 입수,‘위장매각’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만큼,일단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손성진 주병철기자 sonsj@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은 21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당 지도부의 ‘출국금지령’을어기고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강운태(姜雲太) 이강래(李康來) 정범구(鄭範九) 의원 등 이른바 ‘항명 3인방’에 대한 징계방안을논의, 의원총회에서 이들의 공개 사과를 듣는 선에서 ‘항명파문’을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예방한데 이어 이날 정균환(鄭均桓) 총무와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을 각각 방문,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나라당은 21일 대북 경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부실화와 정경유착 의혹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위해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여당에 요구키로 했다. 이한구(李漢久) 제 2정조위원장은 이날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현대건설 및 현대투신이 내놓은 자구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현대그룹의 몸집팽창 사유 및 남·북한 정권과의 유착의혹 등에 대한심도있는 실태파악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실태파악에 필요한 적절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 의장의 자민련 영입설이 다시불거져 나오고 있다. 자민련 당내 일각에서는 “어차피 교섭단체 조기구성이 물건너간 만큼 전당대회를 소집해 김용환씨를 총재로 선출하는 등 당을 조기에 정비하는 것이 당의 분열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의장은 지난 달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일본방문 직전 청구동 자택을 방문,“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며 JP와 밀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입당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자민련은 21일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고 북한이 중지를 요구하는 을지포커스 렌즈 훈련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절대중단되거나 축소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학원(金學元) 대변인은 “국가안보문제는 공고히해야 하며 한미관계 역시 조금이라도 흐트러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정·재계 조속 구조개혁 합의

    재계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포함한 구조개혁의 5대 원칙이행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오는 9월말까지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경제·사회 분야의 규제완화 방안,구체적인 준조세 감축방안,부품산업 육성방안 등을 만들어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4개항에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재계가 구조개혁 5대 원칙에 대한 각 기업의 이행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제출하면 정부는 이를 검토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5대원칙은 기업경영 투명성제고와 상호채무보증 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기업 설정,지배주주 및경영자 책임 강화 등이다. 정부와 재계는 또 실무협의회를 갖고 이날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협의하기로 했으며 9월말께 정·재계 간담회를 다시 갖기로 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현재 상당수 기업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유동성에문제가 있는 것은 금융시장이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기때문이라며 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줄 것을 재계에 촉구했다. 재계는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시 재계의 의견을 수렴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재계는 또 정부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고 구조개혁에 적극 나서줄것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진재경부장관을 비롯해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김각중(金珏中)전국경제인연합회장,김창성(金昌星)경영자총협회장,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車 지분 3자매각 ‘신경전’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 6.1%의 매각대상을 놓고 현대와 현대자동차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매각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논란이 불가피하며,자칫 현대차 계열분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심하지 마라’/ 현대건설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시기에 채권단이 매각대금 정산 등 매각조건을 까다롭게 내건데다 채권단내에서도 매각방법을 놓고 서로 조율이 잘 안되기 때문에 직접 매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위장매각에 대한 우려는 매각대상 공개로 불식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매각대상은 ‘정씨 일가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제3자라고 못박았다. ◆현대차,‘못믿겠다’/ 채권단에 매각권을 넘긴 현대가 느닷없이 자신들이 팔겠다고 나선 데 대해 못마땅해하고 있다.현대가 매각주체가 될 경우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위장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채권단이 공정하게 매각하는 방법 외에는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물량이 많아 처분하기가 어렵다면 현대차나 현대정공에 넘기면 되는데이를 마다하는 것은 결국 현대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어정쩡한 정부·채권단/ 조기 처분을 위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시장에 내다놓겠다는 현대의 논리를 마냥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정부·채권단과의 당초 약속을 이행하는지 여부만 지켜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현대가 해외매각을 흘리고 있는 데는 역외펀드를 이용한 ‘위장매각’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배경에 촉각을 세우고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예금보호한도제 ‘강건너 불구경’…종금사“벼랑 끝”

    종금업계가 예금보호한도 축소를 앞두고 속수무책이다. 종금사는 주업무인 기업어음(CP) 할인업무가 증권사,은행에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새 업무영역 개발을 게을리해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생존자체가 위협받는 지경이다.이런 실정에서 내년부터 예금보호한도가 축소되면 고액 예금자들이 자금을 인출하는사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있다. 금고업계가 예금보호한도 축소에 대비,최근 지역별로 예금공조체제를 구축한 것에 비하면 업계의 자율적인 대비가 소홀하며,금융당국도대비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예금이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10월 이후 금융불안 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예금보호 한도로는종금사 예금의 7%만 보호받는 실정이다.정부는 이와관련,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종금사 단기발행 어음을 은행이 매입하도록 하는 유동성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세부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금융권에서는 “예금보호한도가 축소되면 종금사의 자금이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결국 종금사는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종금협회의 이태봉(李泰奉) 업무부장도 “현행 예금보호한도가 그대로 시행되면 종금사는 보호받는 예금비율이 10%미만일 것”이라면서“거액예치 고객이 많기 때문에 보호비율이 낮을 수 밖에 없으나 남아있는 종금사가 8곳에 불과해 금고처럼 연합전선을 구축하기도 힘든실정”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의 김윤희(金潤熙)기획부장은 “우리는 평잔기준으로 1인당수신고가 1억원으로 보호한도가 2,000만원이라면 결국 20%만 보호되는 셈”이라면서 “지점을 늘리는 것은 인건비 추가 등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만큼 9월초부터는 인터넷 금융을 통해 소액예금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종금사가 살아 남으려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경영을개선하는 등 대국민 신용도를 높이는 한편 은행·증권사 등으로의 업종전환 및 합병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 자구계획 미흡땐 여신중단등 제재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의 경영개선계획을 연말까지 월별로 점검,자구실적 미흡시 여신중단,회수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15일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과현대가 최근 발표된 경영개선계획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합의서에이르면 16일 서명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 합의서에 현대가 최근 발표한 자구계획을 일정과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여신중단,회수 등의 강력한 제재를 취한다는내용을 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채권단은 월별로 현대의 자구이행 상황을 점검해 이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의자구계획 이행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실천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감독권을 발동,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해외재산매각팀,금융팀,주택사업부지신탁팀,계약관리팀 등 5개 팀으로 이루어진 ‘자구실천위원회’를 구성,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자구위원회는 다음주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450억원) 매매계약을체결하고,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강관 주식(140억원)을 매각하기로했다.또 공정거래위원회에 현대자동차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승인이 나면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보유한 현대자동차 주식 6.1%(2,200억원)를 곧바로 매각해 이달중 모두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확보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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