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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금리 추가인하 안할듯

    6일 결정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여부가 동결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연속 3개월째 내리기가 부담스럽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에 이어 7·8월에도 콜금리를 연속 인하해 현재 연 4.5%까지 떨어뜨려 놓은 상태다.고위관계자는5일 “경기가 계속 나빠진다면 (콜금리를)내려야겠지만 지난 8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4.7%나 올랐다”면서“경기도 중요하지만 물가도 돌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총 5조원대의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기진작을 위해 콜금리를 또 내릴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콜금리 인하는 궁극적으로 투자와 소비를촉진해 경기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지만 계속 (콜금리를)인하해도 시장 반응이 영 신통치 않다”면서 “금리인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 (콜금리를)내리는 것만 능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생겼지만 미국 경기회복의 불투명성과 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 등 부실기업 처리지연으로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오히려 부동산 등 엉뚱한 곳으로 유동성이 몰린다고 우려하고있다. 한편 정부가 수출부진 등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한은에 콜금리 추가인하 압력을 넣고 있어 막판 뒤집기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
  • 하이닉스 “美압력은 주권침해”

    하이닉스반도체는 5일 “미국 행정부가 하이닉스 문제처리에 대해 한국정부가 개입하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경제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방향과 관련,정부 및 학계 등에서 그동안 내놓은 의견과 시각을 취합한자료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라도 시장의 실패가 우려되면국민경제의 이익을 위해 정부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시장의 실패가 아니더라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유치(幼稚)산업’ 보호차원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어 “부시 행정부가 무역문제를 넘어서 금융 및 구조조정 문제까지 간섭하는 것은 경제주권 침해”라며 “회사채 신속인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것으로 미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는 시장원리에 입각해 채권단의자율적이고 경제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재 한국경제 상황은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못하고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여러 부문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반도체가 정상화되지 못할 경우 1차적으로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금융권에 커다란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경쟁력과 장기적인 경제전략 차원에서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향설정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하이닉스가 부도후 청산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은행권 6조5,000억원,투신권 등 제2금융권 1조8,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금융기관 자산건전성 악화는 물론,투자자들의 심대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관계사와 협력·하도급업체도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돼 국내 금융시장의 붕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도되거나 방영된 내용을 요약·정리한 자료일 뿐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아니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국내외 악재…520선까지 내려갈듯

    당분간 기술적 반등 외에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요인이없다.따라서 7월 저점(520선)까지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악재는 세 가지다.첫째는 국내외 경기둔화.7월 산업생산동향에서 보듯 국내 경기는 여전히 악화 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국 경제변수는 회복과 침체가 엇갈리고 있지만,지금이 금리인하 기간인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주에는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한 소비관련 지표의 악화가 눈에 띄었는데,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축이소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지표의 둔화는 주가를 한단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세계 주식시장 약세.지난달까지 미국 주가 하락의 모습은 4월과 확연히 달랐다.4월에는 나스닥지수가 두달만에 40%나 하락할 정도로 속도가 빨랐다.그러나 최근에는 하락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주가가 이같이 움직일경우 반등도 완만하고 작은 폭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포기’로 인해 주가가 ‘시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수급상황 악화.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고,해외시장 약세로 외국인 매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시장의 현안인 하이닉스 반도체는 처리 방향과 관계없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채권단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도 하이닉스반도체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가 많아 주가가 크게 오르기 힘들다.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도 주가가 이미 1,000원대 밑이어서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지 않다.시장은 투자자들에게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인천정유 법정관리 신청키로

    인천정유는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하고 관련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이르면 1일 관할법원인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현대정유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이예상되며 저유황유와 등유 등 일부 제품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천정유는 지난 20일 1차 부도를 간신히 넘겼으나 이날만기일이 된 한빛은행 유산스(Usance·기한부 어음) 대금약 440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고유가 및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감소,정제 마진악화 및 운영자금 소요 급증,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이 겹쳐 경영난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은 대손충당금을 최소 50% 쌓아야해 추가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빛·조흥 등 9개 주요 채권은행의 대손충당금 평균 적립비율은 6.94%에 불과하다. 인천정유는 그동안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에 유동성을지원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않았으며 인천정유 대주주인 현대정유도 동반부실에 대한우려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국영석유회사 IPIC와의합작 계약조건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명,결국 회복불능상황에 빠졌다. 지난 99년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을 인수한뒤 사명을 바꿔 출범한 인천정유는 국내 원유 정제규모의약 10%를 차지하는 일산 27만배럴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 2조2,412억원의 매출에 381억원의 반기손실을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으로 2조3,316억원의 자산과 2조3,664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함혜리·안미현기자 lotus@
  • 코스닥 “바닥이 안보인다”

    끝없이 추락하는 코스닥 시장이 64포인트에서 지지력을시험받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63.37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듯했다.다행히 전저점인 64.34(4월4일)가 무너지지 않고 64.83에서 버티기에 들어갔다.2월과 5월중 각 87포인트,83포인트까지 올라 연초대비 70%와 4월대비 29%나 상승해 거래소를 앞지르던 모습과는 영 딴 판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도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5·20·60·120일 이동선이 ‘완전 역배열’로 나타나 추락의 끝을 추측하기 어렵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거래소로 옮겨간 투자자들=코스닥시장의 침체는 2억주내외를 맴도는 거래량에서 잘 나타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8월초 시장의 중심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갔다”면서 “저금리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의 관심을 거래소 금융·건설주로 쏠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순환 매기도 거래소의 제약·제지쪽에서 계속 형성돼 코스닥시장을 한산함을 부추겼다. 특히 8월에도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줄어들어 7조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 위축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기술주에 대한 경기회복 전망이 늦어지고,미국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하이닉스의 주가하락은 곧바로 코스닥시장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즉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IT)업종의 회생이 전제되지 않는 한 코스닥의 회생은 당분간 어렵다는 것이다.신경제와 구경제간의 경기회복 시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에 여전히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도 코스닥 약세의 한 원인이다.코스닥에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는데도 신규등록기업들이 매월 2∼4개사씩 계속 들어오는 것은 악재라는 시각이 있다. ◆투자전략=최근 신규등록주나,직등록된 종목들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그러나현재의 2억주 수준의 거래량으로는 어떤 종목도 대안으로떠오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젠트 김 상무는 “미국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실적악화가 막을 내릴 때가 기술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한다.당분간은 엔터테인먼트주나 금융주들이 ‘틈새 종목’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투자자들은 하락이 10%일때 손절매하는 등의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외환·조흥銀 ‘날벼락’

    하이닉스반도체의 불투명한 미래가 은행주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도주’의 역할을 하며 꾸준히 주가상승을 이끌어온 은행주는 이번주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규모가 큰 외환·조흥은행은주가가 주초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진 반면 대손충당금을충분히 쌓았다고 평가된 하나·한미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현재 은행업 담당자들은 매수 유보, 또는 우량주를 중심으로한 저가 매수를 추천하는 수준이다. 6월말 현재 하이닉스반도체의 8대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공여는 여신 3조125억원과 전환사채 6,175억원이다.대손충당금은 평균 19%의 적립률로 5,645억원을 쌓아놓은 상태다. 교보증권의 성병수(成秉洙)책임연구원은 “31일 채권단이채무조정을 통해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5,000원으로 하고,여신의 100%를 출자전환하는 결정을 할 경우 8대 은행들의손실부담액은 1조2,000억∼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분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은행주들의 주당 순수익률(EPS) 감소율은 주택은행 16%,국민은행이 35%,하나은행 37.8%,한미은행 44.6%,신한은행 62.9%,조흥은행 183.2%,외환은행은 556.9% 등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은행주의 시장대비 상승폭이 컸고 또반도체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은행권의 지원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매수는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이 3조1,366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흑자가 기대되고 은행합병 등 상승테마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들었다. 국민·주택·하나은행 등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를 유지할 것을 조언한다.또 외환카드 매각이 예상되는 외환은행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문소영기자
  • [사설] 하이닉스처리 결단 내려야

    하이닉스반도체 사태가 꼬일 대로 꼬이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31일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출자전환과 채권 만기연장 등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채권단간에 이견을 보여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게다가 투신사들이 회사채 만기연장에 반대하고 있고 해외 채권단은 하이닉스측에 4,600만달러의 빚을 조기에 상환하라고 재촉하고 나섰다.이 회사의 처지가 말 그대로 사면초가(四面楚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하이닉스가 최악의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것은 외견상 세계반도체시장의 침체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그렇지만 이처럼 만신창이 신세로 전락한 데에는 스스로 화(禍)를 자초한 책임이 크다.하이닉스는 지난해 유동성 위기 이후 수차례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지만 번번이 말뿐이었다.1999년 빅딜(현대전자의 LG반도체 인수) 당시에는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끝내 이를 지키지 않았다.그런 뒤에도 세계 경기흐름을 오판하는 바람에 비(非)반도체 부문의 매각 기회마저 놓쳤다.그래놓고 이제와서 유동성 위기가 재발하자 “채권단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빚을 갚을 수 없다”며 막무가내식으로 버티고 있다. 채권단은 더이상 하이닉스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하이닉스에 대한 결단을 미룰 경우 결국에는 채권단의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곧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물론채권단으로서도 고민이 많을 줄 안다.하이닉스가 무너질 경우 9조원이 넘는 금융권 부채로 인해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인데다,설령 자금을 계속 지원한다고 해도 이 회사는 이미 ‘현금이 생기기 무섭게 불에 타듯 없어지는’ 상태라서 회생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채권단은 이제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하이닉스의 회생 또는 청산에 따른 가치를 냉정하고도 엄밀하게 따지는 작업에 하루빨리 나서기 바란다.하이닉스 문제가 국가경제에 두고두고 ‘후환거리’가 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채권단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 하이닉스 ‘밑빠진 독’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자금사정이 다시 급박하게돌아가고 있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서 자진탈퇴했다.채권단은 30∼31일쯤 은행장 회의를 열어신속인수 탈퇴 대안 등을 포함한 5조원대(보험·보증 지원액 포함시 7조원대)의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한다.그러나 이것으로 유동성 위기가 해결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급박한 하이닉스= 해외채권단은 4,600만달러 (약 590억원)의 빚을 조기상환하라고 요구하고 있고,회사는 현금이 생기기가 무섭게 불에 타듯 없어져버리는 ‘캐시 번’(Cash Burn) 상태에 빠졌다.주가는 한때 1,000원대가 무너졌다. ■회사채 신속인수 탈퇴배경= 표면적으로는 투신권과 해외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게 여유있지 않다.다른 신속인수 대상 회사와 달리 하이닉스는 무려 1조4,000여억원이나 되는 회사채 만기가 올 11∼12월에 집중돼있다.신속인수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처지에 놓인 산업은행은 신속인수 불가를 선언했다.■은행장회의에서 최종 확정= 골격은 대충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은 기존에 인수한 CB(전환사채) 1조원어치를 포함해 총3조원을 출자전환한다. 시가 전환으로 하되, 기존주주에게우선인수권을 준 뒤 채권단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주식,일부는 CB로 출자전환한다.CB도 액면가 미만시가로 발행하며 전환가는 향후 주가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에서 빠지는 만큼 인수부담이 줄어든 산업은행은 3,000억원의 시설자금을 신규지원토록 할 예정이며투신권은 보유회사채 1조2,000억원을 3년간 만기연장토록할 방침이다. ■‘밑빠진 독에 돈붓기’ 비판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재정자문을 맡은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금융권에서조차 이 말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반도체가격을 보수적으로 책정(2.65달러)했기 때문에 GDR(해외주식예탁증서) 1조6,000억원만 발행하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장담한 것이 불과 두달전이다.채권단은 두달만에 다시 5조원을 하이닉스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법정관리시 3조원 추가부담= 8대 시중은행의 하이닉스 대손충당금 비율은 평균 15%에 불과하다.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로 갈 경우 은행권은 2조원의 추가부담(금융권 전체로는3조원)을 떠안아야 한다.이제 발을 빼기에는 너무 깊게 물려들어갔다고 채권단은 판단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선물 시장가·조건부지정가 주문 허용

    9월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에 시장가주문과 선물스프레드거래가 도입된다.신규 매매와 전환매 구분이 폐지되고,옵션의 권리행사를 통한 현물지수 커버폭은 확대된다. 증권거래소는 27일 다음달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에 지정가주문 외에 시장가주문과 최유리지정가주문,조건부 지정가주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2개 결제월간의가격차를 이용,차익거래가 가능한 선물스프레드 상품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시장가주문이란 수량만 지정하고 가격을 지정하지 않는주문방식이다.최유리지정가주문은 가격을 지정하지 않지만 가장 빨리 체결될 수 있는 가격으로 지정된 것으로 보는주문이다. 장중매매가 체결되지 못할 경우 종가 단일 매매시 시장가로 주문되는 조건부 지정가주문은 유동성이 풍부한 최근월물에만 허용키로 했다. 또 2개 월물간에 특정월물을 매수하고 나머지 월물을 매도하기 위한 스프레드 거래를 도입,현재 결제월 4개 종목외에 최근 월물과 이후 3개 차근월물간의 스프레드 거래상품을 추가 상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9∼12월물,9월물∼2002년 3월물,9월물∼2002년 6월물 등 3개를 신규 상장하게 된다. 육철수기자 ycs@
  • 이종우의 증시 진단/ 당분간 소강… 단기매매 주력을

    주식시장이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외 경기둔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면 저금리는 하락을 저지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두 요인이 팽팽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국내요인의 힘이 강해짐에 따라그동안 종합주가지수를 좌지우지하던 나스닥의 영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당분간 시장은 현재의 소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현재 시장환경은 주가가 500선까지 떨어졌던 지난 1월이나 4월보다 나쁘다. 여러 경기지표들이 5월을 기점으로 다시 악화돼 막연한 경기회복 기대감조차 투자자들에게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고있다.해외요인 역시 마찬가지이다.미국 경제는 7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고 있다.과거 2번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경기가 회복기조에 들어갔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그만큼 현재 세계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침체가 심각한 만큼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반면 유동성에 대한 기대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지난주에는 고객예탁금이 7조6,000억원대로 줄어들고,금리도 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등 유동성장세 요인이 오히려줄어들었다.그러나 금리하락과 같이 시장이 호전될 수 있는특정요건이 만들어질 경우 주가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남아있는 한,하락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지금이 이런 상황이다.저금리라는 개연성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당분간 시장이 소강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유념해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사설] 부실기업 처리 발목 잡지말라

    현대투신의 해외매각 협상 결과를 놓고 뒷말이 많다.정부와 미국 AIG컨소시엄이 현대투신·현대증권·현대투신운용등 3개사에 2조원을 공동 출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대해 갖가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AIG와 정부가 현대투신 등 3사에 1조1,000억원,9,000억원씩을 출자하되 3개사의 경영권은 AIG가 갖는다는 데 합의했다.그러자 정부가 개인기업의 부실에 책임을 지고 공적자금을 쏟아 붓는 또 하나의 좋지 못한선례를 남겼을 뿐 아니라,현대증권이란 알짜 회사까지 끼워넣기식으로 팔아 넘김으로써 AIG측에 지나치게 특혜를 주지 않았느냐는 소리가 들린다.물론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지적이라고 본다.더욱이 현대투신과 현대증권은 환란 이후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바이코리아 열풍’을 일으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 주었던 금융기관이다.그런 곳이 국제통화기금(IMF) 졸업장을 받아 든 시점에서 외국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을 냉철히직시할 필요가 있다.이렇게라도 현대투신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잘 알려진 대로 현대투신 사태는 그간 우리 경제를 옥조여온 최대 뇌관 중의 하나였다. 지난해 3월 현대의 경영권분쟁 이후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은 1년이 넘게 출렁거렸다.이런 부실기업을 계속 방치할 경우 우리가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게다가 부실기업을 처리하는 데 시간을 질질 끌어보았자 매각조건이 좋아진 전례도없다.대우차와 서울은행의 경우에서 보듯 지지부진한 외자유치 협상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어 오히려 기업의 매각비용만 떨어뜨리게 된다.제값을 받으려고 시간을 끌어보았자제값도 못받고 고통만 따른다는 얘기다.그런 점에서 이번현대투신 매각은 ‘막다른 선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현대투신 매각을 계기로 기업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대우차든 서울은행이든 부실기업은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최선의 방법이다.그렇지 않으면 멀쩡한 기업까지 골병 든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특히 하이닉스반도체 처리 문제는 어떤 형태로든 하루빨리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정부의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출자전환 추진이 한국과 미국간의 통상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예사롭지않다.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
  • 현대건설 세계 14위…美 ENR지 평가

    지난 한해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세계 14번째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23일 건설전문잡지 미국 ENR(Engineering News-Record) 최근호에 따르면 세계 225개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14위를 차지했다.국내는 물론,아시아 건설업체로는 최고 순위이다. 매년 해외건설사업실적을 토대로 세계 건설업체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는 ENR는 창간 100년이 넘은 최고 권위의 건설전문잡지다.현대건설은 98년 12위로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19위로 처졌다가 이번에 5단계를 회복했다.아시아 업체로는 일본의 가지마건설(18위)과 중국의 China state Const Engineer Corp(19위)이 현대건설과 함께 20위권에 들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英FT紙 한국경제위기 경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 해설기사를 통해 대우차 인수난항과 하이닉스 반도체의 처리미숙등을 지적하며 한국정부의 개혁 미진을 질타했다.‘휘청거리는 한국’이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고통감수를 요하는 경제개혁을 계속 추진하지 않는다면 한국경제는 또다시 큰 위기를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다음은 주요 내용. 한국은 4년전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시장개혁을 통해 아시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놀라울 정도로 신속하게 극복해냈다.그러나 올해의 세계경제침체는 한국경제의 내구력을 다시 한번 시험하고 있다.수출은 급격히 줄었고 부채의증가와 함께 기업은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7%로,98년 이후 최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점은 한국이 ‘재벌지배’라는낙후된 산업구조를 개혁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4대재벌을 매각하거나 재정상태를 호전시키려는 협상도 휘청거리고 있다.그렇다면 한국은 금융위기이후 IMF식 경제개혁모델을 다시 구체제로 퇴보시키려 하는것인가? 한국 정부는 제네럴 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인수 문제를논의해왔다. 이 논쟁의 중심은 대우자동차의 절반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부평 공장 처리.GM은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공장은 매입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수천명 노동자의실직을 염려한 한국정부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GM이 한국자동차 산업과 제조업 향상에 기여할 것이 분명한데도 말이다. 또다른 걱정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사인 ‘하이닉스 반도체’위기다.22일 채권단은 부채상환 등 임박한 유동성위기를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을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의 경우,시장조건은 점점 악화되고 있을 뿐이다.국내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7%에서 올 상반기 12%로 급격히떨어졌다. 은행이 이를 지탱하는데만 매달 1억달러(한화1,280여억원)가 소요된다.하이닉스 반도체의 메모리칩 가격 역시 제조단가보다 낮아졌고 가격이 조만간 회복될 것이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이닉스가 안고 있는 위험성은 정부의 지원 계획이라는 것이 단지 하이닉스의 부채를경제의한 부분에서 또다른 부분으로 떠넘기는 것에 지나지않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전적으로 ‘정치적인 것’이라 지적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초기의 경제개혁으로 칭송을받았으나 여전히 거대한 재벌세력과 국민들로부터 압박을받아왔다.대선이 내년 12월로 다가오면서 김대중 정부는 더이상 국민들에게 인기를 잃을 어떤 조치도 취하길 원하지않고 있다. 외국 기업들과의 협상을 연기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한국이대규모의 인수·합병에 있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보호주의 정책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시장원리에 따른 중요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고통의 감수를 요구하는 경제개혁을 강행하지 않는다면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힘들게 얻어낸 개혁지향적인 자유시장경제라는 국제적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한것이다.한국정부가 파산위기에 처한 기업을 시장원리에 따라 파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그곳에 투자하는 것은 자본파괴 행위다.이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과연 이런 환경에투자하겠는가?정리 이동미기자eyes@
  • 현대투신 매각 의미·문제점

    현대투신증권의 외자유치 협상이 23일 타결됨으로써 금융시장의 큰 불안요소 하나가 해소됐다. 그러나 외자유치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에 거스르며 멀쩡한 기업을 넘김으로써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타결 의미= 국내 금융시장은 지난해 3월 현대 정몽구(鄭夢九)·정몽헌(鄭夢憲) 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왕자의 난’을 계기로 불안해졌다.이후 현대건설과 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1년이 넘도록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AIG가 현투증권과 현대증권을 인수함으로써 시장불안요소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는평가다. ■전략적 업무제휴 예고= 미국 AIG의 현대증권 인수는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에서도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한 전략적제휴가 잇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한투·대투 등의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전략적 제휴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현대투신 ‘클린화’= 현투증권으로서는 정부와 미국 AIG의 공동출자로 클린 증권사로 변신하게 된다.나아가 세계적보험사의 선진 자산운용기법을 익혀 수익구조를 다양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 증권업계는 수익의 70% 이상이 거래수수료에서 나오는 편향된 구조를 갖고 있다. ■현대증권 강력반발= 현대증권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정부가 구조조정 성과의 가시화에 집착한 나머지 현대증권에양보를 강요,상업적인 협상의 기본을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4,000억원을 증자했다가 고스란이 현투증권에 넘기는데다 배당과 의결권까지 있는 우선주를 시가보다헐값에 주는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헐값매각 시비= 증시에서는 정부가 현대증권의 주당순자산가치 1만3,000원선보다 30%나 낮은 8,940원에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를 발행함으로써 기존주주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AIG측에 넘어가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만큼 주주들의 손실이예상된다.참여연대는 이 때문에 현대증권의 신주발행 금지가처분 소송 등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위원장은 이에 대해 “만약 AIG가 없었다면 공적자금이 더 투입돼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대증권 주가도 미국 AIG가 들어온다고 하기 전에는 7,000원에불과했으나 지금은 1만원이 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큰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액주주 감자여부 주목= 앞으로 공적자금 투입될 경우 지난해 현대투신증권의 2,300억원의 증자에 참여한 2만4,000여명의 소액주주들의 감자여부도 주목된다.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의 경우 예외없이 완전감자가 이뤄졌다.때문에 이들의 지분에 대해서도 감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자동차 맑음,현대그룹 흐림= 정몽헌(鄭夢憲)회장의 현대그룹은 금융업에서 손을 떼야할 판이다.반면 정몽구(鄭夢九)회장의 현대자동차 그룹은 다이너스카드 인수를 계기로금융업 확장에 나설 태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시 극심한 ‘돈가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증시가 극심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거래 규모는 지난해의 6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객예탁금도 꾸준히 줄어 7조원대로 주저 앉았다.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어 있지만 시중 유동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기미는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거래소시장의 위탁매매 누적거래대금은 539조2,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4조2,167억원의 60.3%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도 1조8,514억원으로 지난 99년 3조4,827억원의 53%,지난해 2조6,016억원의 71%에 불과하다. 고객예탁금도 지난해 3월10일 사상최고치인 12조4,601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져 지난 20일 7조8,454억원으로 줄었다.특히 약세장을 보였던 7·8월에는 올해 고객예탁금 평균치인 8조3,060억원을 밑돌고 있다. 거래량이 증가해야 주가가 오르고,고객예탁금도 뒤따라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데 지금은 그런 선순환이 끊어진 상태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수석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4%대의 저금리가 지속된다면 은행이나 채권 등에 몰려있는시중 여유자금들이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며 여전히기대를 버리지 않았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증시에 자금이몰리려면 세계경기의 회복과 국내 수출경기 회복 등 실물경기회복이 선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하이닉스 금융지원 갈길 멀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5조여원의 채권단 지원방안이 22일 나왔다.그러나 실행에는 금융권별 엇갈린 이해관계로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날 서울 로얄호텔에서 만나 은행권은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3조원의 빚을 주식으로 바꿔주고,투신권은 차환발행을 통해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회사채 1조2,000억원을 3년간 만기연장해 주기로 가닥을잡았다.또한 리스사는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리스채 4,500억원을 만기연장해주고,수출보험공사는 7,800억원의 수출환어음(D/A) 사용한도를 1년 더 연장해주는 내용의 정상화방안을 마련했다. ●출자전환시 주식부담 과중= 은행권 채무중 3조원을 시가(1,500억원대)로 출자전환하고 나중에 감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새 주식이 당장 18억주나 늘어난다.현재 하이닉스의 주식수는 총 10억주다. 지난 6월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가격은 3,100원으로감자까지 이어지면 기존 주주들의 손해가 엄청나 반발이불보듯 뻔하다. 이 때문에 은행권이 하이닉스의 전환사채(CB) 3조원을 인수해 일정시일 뒤에 주식으로 바꿔받는 안을 검토중이나발행규모가 주총 의결사항이라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투신권 반발이 관건= 은행권이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를개선한다면 투신권은 연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를 연장해 실질적인 유동성을 도와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러나최근 대우채 배상 판결로 잔뜩 민감해져 있는 투신권이 지원에 참여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지난 5월 외자유치를 통해 자금계획을 세울때 D램 평균가격을 개당 2.65달러로 잡았으나 7월 현재 1. 6달러로 추락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내년말까지 D램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하이닉스가 필요한 자금은 연말까지 총 3조1,000억원선이다. 주현진기자 jhj@
  • 소리없이 강한 ‘알짜株’ 많다

    520∼580포인트 박스권 조정장세가 한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알짜주식’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끌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저점(524.21포인트)이었던 지난 7월23일 이후 지난 21일(568.68포인트)까지 8.48% 상승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건설·은행·증권업종의 일부 종목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보다 5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급등 상위 30개 가운데는 정부의 주택경기부양책에힘입은 건설주가 무려 14개나 포함됐다.초저금리 시대의최대 수혜주인 은행·증권 등 금융주도 6개 들어있다. 특히 건설·은행·증권 등 이른바 저가 대중주들은 최근급등에 따른 조정을 2∼3일 거친 뒤 지난 21일부터 다시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있다. ●식을줄 모르는 건설주= 건설주는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최근 증시에서 한달째 선도주 자리를 지켜왔다.건설주의부상은 우선 정부가 주택 20만가구를 짓는다는 등 각종 건설부양정책에 기인한다.저평가돼 있는 점도 매수세 유입에한몫하고 있다.지난 95년초 건설업종지수가 600을 넘었는데 요즘 60선을 오르내리고 있어 6년 전에 비해 10% 수준인 점은 얼마나 저평가돼 있는 지를 반증한다. 대신증권 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건설주는 저평가매력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매우 큰 편”이라면서 “저금리가 지속되면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건설주를 통해증시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건설주 투자시 유의점= 앞으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경우 건설주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그러나 건설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예를들어 남광토건은 지난 한달간 무려 170%이상 상승률을 보였다.남광토건은 아직 워크아웃이 끝나지않은 상태다.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 외에는 주가가오를 특별한 이유도 없어 투기세력의 개입을 의심받고 있다.전문가들은 대림·LG·풍림·중앙건설처럼 기업재무구조가 뒷받침되고,기업 내용을 잘 아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것을 권한다. ●지방은행주 반짝= 지난 한달간 저금리 바람을 타고 금융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서울·리젠트·세종·동양증권이상승률 30위권에 거뜬히 들었다.증권업종은 22일에도 지수가 3.94%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금융주 가운데는 특히전북·부산·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주가상승률이 30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육철수기자 ycs@
  • 쌍용양회 회생방안 확정

    쌍용양회에 대해 연말까지 1조7,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의 회생방안이 마련된다.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21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5개 채권금융기관이 연말까지 쌍용양회 전환사채(CB) 1조7,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해주고 대출금 약 7,000억원에 대한 이자를 연 7%로 낮춰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위행장은 “이렇게 하면 연간 550억원의 유동성이 생기고 2003년부터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양회측이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와 관련,“22∼23일중 채권단 임원회의를 열어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은행장들이 모여 지원안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신규 자금지원은 어려우나 단순한 채무 만기연장만으로는 회생이 힘든만큼 시장에 하이닉스 회생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하이닉스 지원방안에는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계획과관련,“합병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구체적으로 공시했다”면서 “환경은 항상 급변하는 것인데다 요즘 최고경영자는 갈대 같이 마음이 변해야 성공한 CEO로 불리는만큼 잘 적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인천정유 부도위기 모면

    인천정유가 지난 20일 돌아온 기업어음 200억원을 21일 상환해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인천정유가 이날 한빛은행 역전지점에 200억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인천정유의 여신관리등급이 ‘정상’으로 모자란 대금을 입금했고 이달중 만기도래하는 어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정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난해말 부채가 2조2,000억원으로 자산규모와 비슷한 수준이고 올 상반기 381억원의 경상손실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정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금문제로 인한 원유도입 등 제품 수급상의 차질을 막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주주인 현대정유에 원유탱크 임대 등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정유는 지난 99년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을 인수한 뒤 회사명을 바꿔 출범시켰으나 정유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그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정유는 유산스 축소 등에 따른 장기적인 유동성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신규대출 등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요청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 ‘하이닉스’에 추가 금융지원

    반도체 가격 속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채권단이 조만간 금융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빠르면 이번주내 채권단협의회를열어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지난 19일 은행에 나와하이닉스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보고받고 내용을 점검했다. 관계자는 “금융지원 방안에는 회사채및 여신 만기연장,금리감면,출자전환,신규 자금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어떤 방안을 선택할 지는 채권단회의를 열어봐야 안다”고말했다. 대부분의 채권단이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결론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하지만 제일은행의 입장처럼 “이제 와서 발을 뺄 수는 없다”는 게 채권단의 솔직한 속내다.정부가 “(하이닉스 처리를)채권단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점도 물밑조율이 끝났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반도체 평균단가(64메가D램 기준)를 1달러로 계산할 경우 하이닉스가 올해 약 1조5000억원의 현금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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