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6시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에덴의 동쪽 세트장에서 열렸다.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 초특급 청춘스타와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베테랑 배우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 첫 방송예정이다.
서울신문NTN(합천)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6시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에덴의 동쪽 세트장에서 열렸다.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 초특급 청춘스타와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베테랑 배우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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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 초특급 청춘스타와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베테랑 배우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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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 초특급 청춘스타와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베테랑 배우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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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 초특급 청춘스타와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베테랑 배우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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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이틀 앞둔 7일 전국의 유세 현장은 돈다발·향응·비방·허위사실 유포 등 불·탈법적인 구태와 후보자간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다.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일부 후보자들의 그릇된 발상이 18대 국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를 산산히 부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후보들은 이색적인 홍보와 톡톡 튀는 공약으로 자신을 알리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북 경주에서는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에 이어 또다시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됐다. 경북 선관위는 이날 A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32만원 상당의 음식물 등을 제공해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시의원 B(58)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전날 B씨의 차량에서 현금 300만원과 금품수령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와 후보자 명함, 입당원서 등을 압수한 후 A후보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광진갑과 강동을에선 한나라당 권택기·윤석용 후보의 유세차량이 훼손되고 차량발전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권 후보측은 “어제 오후 유세를 마치고 사무실 옆에 트럭을 주차했는데 오늘 오전 6시에 보니 운전석 창문이 깨지고 발전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후보자간 고소·고발 난무
경기 용인 수지선관위는 최근 한나라당 관계자가 무소속 한선교 후보와 관련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한나라당 상근전략기획위원인 조정현(47)씨는 지난 2일 “한 후보가 건설 관련 단체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고 모 업체의 지원으로 사무실 직원들과 야유회를 다녀왔으며, 지난 지방선거 때 출마예정자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맞고발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5일 “김 후보측이 다른 선거운동원과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며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김 후보측도 다음날 “박 후보의 육성을 녹음한 홍보메시지를 전화 ARS를 통해 보내는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전북의 경우, 전주 덕진에서 이번 총선에 사용될 투표용지 인쇄원고 초고확인증 견본이 경로당 등지에 나돌아 덕진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초고확인증은 선관위가 투표용지의 인쇄상태 확인을 위해 투표 전 각 후보자나 선거사무장의 서명을 받는 종이로 실제 투표용지 크기로 제작돼 있다. 선관위 측은 “팩스로 초고확인증이 오가는 과정에서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 후보측 선거사무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통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비방과 흑색선전도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비방 유인물이 나돌고 모 후보의 출신지 문제는 법정다툼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무소속 이무영 후보측은 민주당 장영달 후보의 고향이 경남 함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두 후보의 갈등은 법적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이색 공약·홍보전 눈길
충북 충주에 출마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18대 국회의원만 하고 물러나겠다.”며 ‘단임’을 약속한 뒤 “국회의원 세비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 연봉은 단 1원만 받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경남 사천의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한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진주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서 진주을에 출마한 같은당 강병기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 진주갑에서는 무소속 최구식 후보를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지난 5일엔 탤런트 사미자씨가,6일엔 그룹 ‘산울림’ 리더 김창완씨와 탤런트 유동근씨가 최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날도 탤런트 여운계씨가 최 후보 지지를 위해 진주를 찾았다.
●선관위, 투표율 제고 비상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자에겐 국·공립 박물관이나 공원, 국가 지정 문화재 등 전국 1400여개 국·공립 유료시설 이용시 제출하면 2000원 이내에서 면제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선거를 마친 뒤 투표소에서 확인증을 받아 국·공립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제출하면 된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어깨동무(SBS 시네클럽 밤 1시5분) 지난 2001년 영화 ‘조폭 마누라’로 한국 코미디의 흥행사를 다시 썼던 조진규 감독의 2004년 작. 어설픈 조직폭력배 두목 태식(유동근)과 그의 똘마니 꼴통(이문식), 쌍칼(최령) 등이 대기업 회장의 의뢰를 받아 뇌물수수 현장이 포착된 비디오테이프를 손에 넣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얼떨결에 형사신분증과 문제의 테이프까지 손에 넣는 태식 일당. 풍부한 현장(?)경험과 음지의 생리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는 이들은 웬만한 형사 못지않은 성과를 올린다. 가끔씩 꼴통과 쌍칼 때문에 위기를 겪지만 태식 일당 앞에 문제될 일은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태식의 애인이 운영하던 비디오 대여점에서 소동이 일어나 테이프를 분실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비디오물은 엉뚱하게도 동네 백수 나동무(이성진)의 손에 들어갔던 것. 동무는 그것이 검사인 형이 찾고 있던 뇌물 수수 현장이 담긴 테이프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태식 일당은 문제의 비디오가 대여점에서 잘못 빌려간 동무의 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형사를 사칭해 동무를 공갈협박하기에 이른다. 태식 일당과 동무는 얼떨결에 한 배를 타고 골칫거리 비디오 테이프를 찾아 사방팔방 헤매며 쫓고 쫓기는 동고동락의 신세가 된다.
이 영화에서 웃음을 일구는 포인트는 ‘가짜 형사’ 태식 일당이 각종 범행현장을 지나치면서 진짜 형사 못지않은 수완을 발휘한다는 아이러니에 있다.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코미디는 한편의 TV 시추에이션 코미디를 연상시킨다.
‘가문의 영광’‘할렐루야’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김영찬 작가의 이력 덕분에 영화는 코믹 드라마의 기본요소를 충실히 갖췄다. 그러나 여느 코미디물들에서 그대로 차용한 듯 익숙한 소재와 다소 산만한 스토리가 지루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다수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도 캐릭터의 질감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감상하는 재미는 쏠쏠하다.‘역전에 산다’‘황산벌’‘달마야, 서울 가자’ 등에서 인상적인 코믹 연기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은 이문식은 이 작품에서도 ‘몸개그’를 마다하지 않는 생생한 연기를 구사했다.TV사극에서 왕으로 단골 출연해온 유동근의 연기변신도 볼 만하다.‘가문의 영광’(2002)이나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등 그의 전작들 속 캐릭터와 나란히 비교감상해 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은 이 영화에서 처음 주인공을 꿰찼다.‘미녀는 괴로워’의 흥행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김아중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편파 판정으로 쿠웨이트에 당한 한을 풀며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한풀이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은 대회였다. 세대 교체에 청신호가 켜져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밝혔다. 핸드볼은 철저하게 소외받는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몰이로 그나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연히 팀도 적고 차세대를 책임질 선수도 적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표팀의 23세 동갑내기 `4인방´은 지난 26일 밤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편파 판정 우산을 쓰고 대회 3연패를 이뤘던 쿠웨이트를 한국이 27-21로 완파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정의경(두산)은 센터백, 정수영(코로사)은 라이트백, 고경수(하나은행)는 레프트백,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은 라이트윙을 맡아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 이들의 손끝에서 나온 공은 어김없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신예들이 이곳저곳에서 골을 터뜨리자 쿠웨이트는 누구를 막아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할 정도였다. 물론 대표팀을 이끄는 김태훈 하나은행 감독의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다. 준결승 때까지는 백원철(31) 이재우(29·이상 일본 다이도 스틸)의 노장 파워에 의존하며 거침없이 5연승을 내달렸다. 김 감독은 결승에선 강행군으로 부상에 시달리는 노장들을 수비로 돌리고 과감하게 최전방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결과는 성적으로 나왔다. 김태훈 감독은 “고경수와 정수영 정의경 등 신예들이 너무 잘해줬다.”면서 “해외파들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문제는 전·후반 6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줘야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승산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도 “어린 선수들의 장래성을 증명한 대회로서 한국 핸드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 기술과 정신력 외에 세대 교체의 막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대 교체 성공의 서막을 연 핸드볼 남자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유일한 메달인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에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해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탤런트 유동근이 부인 전인화가 출연 중인 드라마 ‘왕과 나’의 제작진을 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유동근은 지난 15일 새벽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왕과 나’의 제작을 담당하는 SBS 프로덕션 김용진 CP를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다. 당시 김용진 CP와 함께 있던 조연출 이창우 PD 역시 유동근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아연기자 arte@seoul.co.kr
●아름다운 시절(KBS1 오전 7시50분) 선남을 다방으로 불러낸 향숙은 결혼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치지만, 선남은 포기가 안 된다. 재범은 향숙의 빚을 갚아주고 싶어 가불을 하지만 향숙은 마음과는 반대로 모질게 말을 한다. 한편, 배달을 간 향숙은 상인들로부터 미스코리아 선발에 큰 상금이 걸려 있다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진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일찍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은경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엄마를 괴롭히는 걱정거리는 다름아닌 35개월된 서윤이의 거친 행동. 이유 없이 동생을 때리는 서윤이 때문에 엄만 잠시도 아이들 곁에서 떠나질 못한다. 서윤이의 발달검사를 통해 서윤이의 문제와 양육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신맛, 단맛,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져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코스타리카 커피. 커피의 대량 공급으로 전 세계 커피 시장이 붕괴 위기를 맞았을 때 품종의 고급화를 택한 결과다. 커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고의 설비를 갖췄고 토양과 사람에 해가 될 수 있는 화학비료는 절대 쓰지 않았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서 회장은 명지에게 정희는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석경은 준배가 자기 몰래 땅을 산 사실을 알게 된다. 준배는 친구를 동원해 명의만 빌려 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석경은 일단 알았다고 말하지만 그 친구와 부동산을 통해 사실을 알아보려고 한다.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SBS 오전 9시10분) 5년 만에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인수대비로 돌아온 탤런트 전인화를 만나본다. 전인화가 전하는 남편 유동근의 새로운 모습, 그들 부부만의 자녀교육 방법이 공개된다. 요즘 그녀는 도자기 빚기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몰랐던 전인화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된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5만 2000개 드럼통 분량의 기름을 바다에 쏟아낸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 바다가 전부였던 어민들의 눈물과 한숨뿐 대재앙이 일어난 지 열하루가 지나도록 사고 원인도 기름 제거작업도 무엇 하나 속시원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대선 정국에 묻혀버린 죽음의 바다, 태안을 찾아가 본다.
맨손으로 전남 완도에서 무작정 상경해 프로골퍼로 일어선 뒤 일본 점령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의 강자로 떠오른 최경주의 성공 신화가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쯤 국내 안방에서 방영될 것이라고 발표되자 골퍼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연기자들은 저마다 본인이 최경주 역할이 ‘딱’이라며 배역 따내기 경쟁이 치열하다. 상전벽해란 말이 있다. 국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 연기자들이 골프선수 최경주 역할을 하겠다고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위상과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어쩌면 그보다도 어린 시절 어렵게 자라 고난을 극복하고 세계무대에 우뚝 선 감동적인 최경주의 스토리 때문에 연기자들이 더 배역 따기에 목숨을 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골프에 일가견이 있는 C탤런트는 “최경주 역할을 꼭 하고 싶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경주와 관련된 기사와 내용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고 할 만큼 드라마 주인공에 푹 빠져 있다. 제작사 측과 작가에게도 수많은 탤런트들이 다녀가거나 전화로 자신이 적격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읍소까지 하며 배역을 애걸하는 연기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언론사에서는 최경주 배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탤런트가 누구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까지 했다고 한다. 설문 대상에 오른 최경주 배역으로는 세미프로에 도전하는 탤런트 차광수가 표를 가장 많이 받았고, 김성택 유용진 김정현 이종원 홍요섭 유동근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톱 탤런트들이 최경주 배역의 후보로 오를 만큼 지금 최경주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최경주가 지금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흘리고 뿌린 눈물과 땀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최경주의 드라마는 단순히 그의 성공스토리를 찬양하려는 것이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박세리의 맨발 투혼 샷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면 최경주는 우리도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일깨워준 드라마를 자신이 직접 썼다. 이제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골프선수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몸에 피를 돌게 하는 ‘탱크의 심장’ 그 자체다. 개봉도 되지 않은 ‘최경주 드라마’에 골프팬과 일반인, 그리고 탤런트들까지 깊은 관심과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모두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모처럼 나오는 골프 드라마. 그 주인공 최경주는 누가 될까.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가문의 영광(KBS2 밤 12시35분) 스트레스가 쌓일 땐 집에서 코미디 영화 한 편 보며 맥주 한 잔 들이켜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여기 ‘대국민 스트레스 해소용´ 영화라 불러도 좋을 작품이 있으니 바로 ‘가문의 영광’시리즈다.
정흥순 감독, 정준호·김정은 주연의 ‘가문의 영광’은 ‘주먹계의 전설’로 통하는 집안의 딸과 서울대 법대 출신 벤처기업 CEO의 좌충우돌 결혼기를 다룬 코미디다.2002년 개봉 당시 전국적으로 5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그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영화 ‘집으로’가 세운 405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돈과 권력의 방석 위에 앉아 남부러울 것이 없는 호남주먹계의 신화 ‘3J’가문의 유일한 콤플렉스는 학력. 이런 3J가는 ‘가방끈 긴’ 사위를 보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다. 이들은 딸 진경(김정은)을 학벌이 좋은 남자와 결혼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골몰한다.
한편 서울대 법대 출신 대서(정준호)는 테헤란밸리에서 벤처 기업을 운영하는 유망한 CEO. 어느날 대서는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자기 옆에 어떤 여자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다. 그 여자는 바로 진경. 아무것도 모르는 채 하룻밤을 같이 보낸 둘은 황망해한다. 그리고 대서는 곧 진경의 세 오빠 ‘공갈협박브라더스(유동근·성지루·박상욱)’로부터 “진경과 결혼하라.”는 협박을 듣게 된다. 공갈협박브라더스의 ‘진경과 대서 결혼시키기’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내용은 진부하고 유치하기 그지없지만, 주·조연 배우들의 살아 있는 코믹 연기가 이 영화를 볼 만한 것으로 만들었다. 김정은이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하고 ‘나 항상 그대를’을 직접 부르는 등 열연을 했으며, 사극으로 권위있는 권력자의 이미지를 쌓아 왔던 유동근은 철저하게 망가진다. 정준호는 이 영화를 찍은 뒤 코믹한 CF에 단골 손님으로 초빙받기에 이르렀을 정도다.
전체적으로 ‘조폭 코미디’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에 딱 맞는 유쾌한 영화다.115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등 고구려와 발해를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들의 이른바 ‘역사왜곡’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역사드라마들이 한민족 웅비의 역사를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에 맞추느라 정작 많은 부분이 역사적 사실에서 벗어나 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시성 전투에서 식량부족을 겪은 것은 당나라 군대였는데 드라마에서는 고구려 군대가 식량부족 때문에 힘들었다고 묘사했다.’ ‘주몽과 소서노, 대소의 삼각관계는 역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 ‘발해 건국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은 대조영이 아니라 걸걸중상이었다.’
고구려연구회는 오는 19일 ‘역사와 고구려·발해 드라마’란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통해 이같은 역사드라마들의 ‘사실 왜곡’을 진단한다.
서길수 서경대 교수는 MBC의 ‘주몽’을 집중분석한 결과,“고구려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민이 드라마로 역사를 공부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 더욱 충실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주몽’의 한계
서 교수는 인물 및 사건 등에서 크게 15가지의 오류를 지적했다.
북부여 왕인 해모수(허준호 분)와 동부여 왕인 금와(전광렬)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없고, 주몽(송일국 분)과 소서노(한혜진 분) 그리고 대소(김승수 분)는 서로가 만난 시차 때문에 삼각관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또 ▲유화부인(오연수 분)의 사망시기 ▲송양에 대한 평가 ▲협부의 동성애자 묘사 ▲유리의 밀수 묘사 등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여의 황제 칭호 사용 ▲‘현도’의 ‘현토’ 표기 ▲고구려 상징으로 삼족오 설정 등도 오류라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도 주인공 이름인 ‘주몽’이 중국식이라는 결정적 오류를 지적했다. 원래 ‘추모’였으나 중국의 북위 사서에 한자로 옮기면서 의도적으로 ‘난쟁이처럼 작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의 ‘주몽’을 사용한 것을 무비판적으로 차용했다는 것.
서 교수는 “결과적으로 주몽은 ‘추모’의 창씨개명과 마찬가지”라면서 “고구려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에서도 요즘에는 ‘추모’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조영’의 오류
KBS 드라마 ‘대조영’을 분석한 한규철 경성대 교수는 “역사의 주인공과 드라마 주인공의 불일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고구려 멸망후 발해 건국까지는 대조영(최수종 분)의 아버지인 걸걸중상(임혁 분)이 주도적 역할을 했고, 걸걸중상과 같은 반열에 있던 걸사비우(최철호 분)는 대조영의 의형제나 부하가 될 수 없는 데도 드라마에서 잘못 묘사했다는 것이다.
당나라 장군 설인귀(이덕화 분)를 지나치게 미화·과장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고구려 멸망 당시 토번에 파견돼 있던 설인귀를 계속해서 요동지역에서 활동한 인물로 그리는 등 역사적 사실과 불합치한 점이 많다는 것.
한 교수는 고구려 멸망의 원인으로 지나치게 내재적 요인을 강조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침략자인 당나라에 의한 멸망 요인을 소홀히 다루고 내부 정쟁과 연개소문 자제들의 정치적 야욕 등을 강조한 것은 역사에 대한 패배주의 등을 부추기는 역기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시대 뛰어넘는 ‘연개소문’
SBS의 ‘연개소문’도 오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김용만 우리역사문화연구소장은 연개소문(유동근 분) 등 주요인물들의 시대적 배경이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서기 618년에 사망한 수 양제(김갑수 분)를 비중있게 다루다 보니 연개소문의 출생연도를 앞당기게 됐고, 마찬가지로 김유신의 활동시기도 앞당기는 연쇄적인 ‘시대오류’를 범했다고.
수백년 뒤에 창작된 중국의 ‘삼국지연의’ 내용을 드라마 속에 차용한 것도 문제로 꼽았다. 김 소장은 “지나친 삼국지연의 베끼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작가의 취향을 감안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사극에서 시대적 감각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드라마 속에서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인물로 그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고·당 전쟁을 묘사하게 될 향후 대본부터는 고증에 충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홍환 한준규기자 stinge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