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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산도라지를 72시간 달여 만든 ‘정선 약도라지 진액고’

    정선 산도라지를 72시간 달여 만든 ‘정선 약도라지 진액고’

    ㈜옻이랑의 대표 제품 ‘정선 약도라지 진액고’는 산도라지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산 정선 산도라지만을 사용해 72시간 이상 달이는 과정을 거쳐 100g당 고형분 함량 70% 이상의 초고농축을 했다. 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 제품으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3년 이상 자란 4~6년생의 도라지는 한의학에서 길경, 백약 등으로 부르며 약도라지라고 칭한다. 도라지 뿌리에는 사포닌이 많이 포함돼 생약(桔梗根)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항염증, 항산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폐점막에 쌓여있는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고,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가래를 유도한다고 한다. 옻이랑 관계자는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과 더불어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피를 맑게 만들어 혈압의 안정을 도와주고, 혈액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준다”며 “특히 당질이 낮으면서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해주는 이눌린과 섬유질 성분을 다량 포함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직접 마시면 되며 물에 타서 차처럼 음용해도 된다.
  • [기고] 환경규제 혁신의 성공조건/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기고] 환경규제 혁신의 성공조건/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26일 새 정부의 첫 규제혁신전략회의가 있었다. 규제혁신은 어느 정부나 피해 가지 못한 단골 주제다. 1982년 성장발전저해요인개선위원회를 시작으로 1998년 규제개혁위원회로 발전하면서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비효율적 규제를 억제했다. 얼핏 산업 활동이나 오염방지기술에 간섭하는 환경규제가 개혁의 중요한 대상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런 단선적 형식논리를 극복하는 것이 환경규제 혁신의 진수다. 환경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탄소중립과 탈플라스틱 흐름 속에서 반환경적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환경부의 이번 환경규제 혁신방안은 국내외 현실을 인식해 환경성과를 높이면서도 사회경제적 편익을 배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성과 중심의 혁신유도형 규제로 전환해 더 나은 환경을 구현하고 민간혁신을 이끄는 것이다. 환경규제 핵심방안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폐기물재활용, 화학물질 규제, 환경영향평가 등을 혁신해 현장 이행력을 높이고 국민 부담을 줄이면서 환경안전은 강화한다. 그리고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등 환경정책 목표와 직결된 규제를 개선하고 필요한 지원을 병행해 녹색사회를 창출한다. 아울러 비슷하거나 중복된 규제를 일원화하고 비합리적인 규제는 현실화하면서 모호한 규정을 명확하게 정비한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혁신도 지속적인 관리와 소통, 담당자들의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환경규제 혁신이 성공하려면 국민 눈높이에 닿아야 한다. 국민에게 필요하고 경제사회에 이익이 돼야 사회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더 나은 환경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세련되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환경규제 혁신의 목표와 방향을 향상된 환경에 두고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현장 여건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또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하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규제를 받는 사업자들이 예측가능성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준비할 수 있다. 정부나 기업의 담당자들이 관행에서 벗어나 혁신적 사고와 태도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혁신의 방향과 내용,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기술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현장에서도 외면받는 환경규제들이 있다면 합리적으로 개선돼 실질적인 환경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 이를 매개로 환경가치가 더 높아지며 환경사업의 새로운 기회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국내 외국인노동자 사고사망 증가

    국내 외국인노동자 사고사망 증가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해당 국가 주한대사관들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조선업을 비롯한 뿌리산업의 인력 수급 부족으로 올해 8만명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으로 국내 외국인 노동자 사고사망자는 2020년 94명(10.7%)에서 지난해 102명(12.3%)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 16개 근로자 송출국의 각국 대사는 29일 경남 창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6개 송출국은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중국, 태국, 파키스탄 등이다. 우선 안전보건공단은 송출국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각국 현지의 안전보건 전문강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측은 “송출국 근로자가 입국 전 현지 양성강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수강을 지원하고 공단에서 제공한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개 송출국에서는 자국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출국 전 공단에서 지원한 안전보건교육을 활용하고 교육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각 국가의 인기 유튜버나 유명인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홍보도 추진한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지면서 산재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중요해졌다”면서 “각국의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재해예방 노력으로 산재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산업계 전국체전…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개막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29일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내달 2일까지 닷새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75년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이 현장 개선·서비스·설비·탄소중립 등 15개 부문별로 품질개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쳐 산업계 전국체전으로 불린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266개 팀, 24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환경분야 품질개선 활동을 위해 탄소중립 부문을 신설했고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발표 형식을 간소화했다. 부문별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순위가 정해지며 시상은 오는 11월 16일 열리는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품질혁신은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때 빛을 낼 수 있다”며 “4차산업 대전환 시대에 우리 산업이 치열한 기술 경쟁을 뚫고 도약할 수 있는 적극적인 품질혁신 활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악마의 미소?…202명 살해한 발리 폭탄테러범 웃으며 인터뷰 논란

    [포착] 악마의 미소?…202명 살해한 발리 폭탄테러범 웃으며 인터뷰 논란

    무려 202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테러의 주범인 우마르 파텍(52)이 웃으며 홍보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파텍이 현재 수감 중인 인도네시아 포롱 교도소는 교도소장과 파텍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파텍은 교도소장과 함께 안을 거닐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특히 그는 잇몸을 드러내고 웃으며 과거 자신이 벌인 범죄에 대한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았다. 파텍은 "내 실수는 발리 폭탄 테러에 연루된 것"이라면서 "나는 그들(테러범들)에게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그들은 95%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에게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아무 이유도 없었다"면서 "앞으로 석방되면 인도네시아 내 급진주의를 근절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도소장 역시 파텍의 가석방을 지지하며 "다른 수감자들이 그의 말을 모범답안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며 거들었다.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발리 폭탄테러로 가장 큰 자국민 피해를 입은 호주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영상 공개 소식을 '끔찍한 인터뷰'라고 전하며 파텍이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며 변명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텍은 2000년 크리스마스이브 폭탄 테러와 2002년 10월 12일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의 주범이다. 당시 발리 폭탄 테러로 202명이 숨지고 209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에서는 호주인이 88명으로 가장 많았다.또한 파텍은 발리 폭탄테러의 배후에 있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의 고위 간부였다. 그는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서 테러리스트 단체와 수년간 일했으며 발리 폭탄테러에서는 폭탄 제조를 맡았다. 이후 그는 2011년 1월 체포돼 인도네시아로 송환됐으며 사형이 아닌 징역 20년형을 받고 수감됐다. 파텍이 수사관들에게 협조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했다는 이유였다. 이렇게 기억 속으로 사라진 그는 여러차례 감형을 받고 수감 기간이 전체 형량의 3분의 2를 넘어서자 가석방 대상이 됐다. 이에 호주 정부가 나서 인도네시아 정부에 가석방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가석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웰컴저축은행 “악성 앱 차단해 금융사기 예방”

    웰컴저축은행 “악성 앱 차단해 금융사기 예방”

    웰컴저축은행이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시스템 개선과 직원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전자금융사기를 방지하는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목적이 불명확한 거래는 ATM 출금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29일 인공지능 기반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Fake Finder)’가 웰뱅(웰컴디지털뱅크)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도입한 페이크파인더는 사용자를 속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앱이나 해킹으로 변조된 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악성 앱 등을 탐지한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 도입 후 탐지한 악성 앱은 지난달까지 7600건에 달한다. 월평균 412건으로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앱이 전화번호 탈취 목적 악성 앱(59%)이다. 이어 금융기관 사칭 앱이 36%, 원격조종이나 개인정보 과다 수집 등 기타 악성 앱이 나머지 5%를 차지했다.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웰뱅 실행을 중지시킨 뒤 악성 앱이 설치되었음을 경고한다. 악성 앱이 삭제되기 전까지 웰뱅이 실행되지 않는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이용자가 전자금융사기거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다른 오픈뱅킹 이용 금융사의 계좌를 일시 중지할 수 있도록 전산 기능을 신설 및 개선했다. 이를 통해 타 금융사의 계좌 이용에 따른 간접 사기 피해 확대를 막고 있다. 거래 목적이 불명확한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한도제한 등급도 신설했다. 이 등급에 속하는 이용자의 계좌는 ATM 출금 한도가 50% 줄어든다. 낮아진 출금한도로 당일 출금액이 줄어들어 피해 확대를 방지해준다. 웰컴저축은행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금융사기 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자금융사기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이용자가 사기 거래로 인해 판단력을 상실했을 때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유도해 피해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그림으로 찾아온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그림으로 찾아온다

    김춘수 시인의 시가 그림으로 찾아온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을 다음달 3일부터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 카우리테이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세상 속 존재와 인간의 실존을 탐구한 ‘꽃의 시인’ 김춘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꽃’을 포함한 시 35편을 그림으로 선보인다. 국내 중견 화가인 권기범 김선두 문선미 박영근 이진주 최석운이 참여했다. 권기범 화가 ‘꽃의 소묘’ 외 5편, 김선두 화가 ‘내가 만난 이중섭’ 외 5편, 문선미 화가 ‘꽃’ 외 5편, 박영근 화가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외 5편, 이진주 화가 ‘봄 B’ 외 4편, 최석운 화가 ‘명월동 천사의 시’ 외 5편을 맡았다.권기범 화가는 김춘수 시인의 ‘꽃의 소묘’를 전통 서예가 가지는 서화의 미감을 통해 비정형적 구성과 자유로운 조합으로 재현해 그 의미를 확장하고 새로운 의미와 상상력을 유도했다. 김선두 화가는 이념과 역사의 폭력에 매우 비판적 통찰을 지녔던 시인의 눈으로, 그 폭력의 희생양이 된 위대한 화가에 대한 연민을 화가의 초상 위에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시가 지닌 두 가지 시선을 그렸다. 문선미 화가는 꽃이 꽃이 되기까지, 존재적 인식의 욕망이 몸짓으로 눈빛으로 결국 꽃으로 불리게 되는 과정을 옮기며,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한 꽃을 표현했다. 박영근 화가는 시인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꽃이, 새벽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를 통해 뿜어져 나오며 꽃눈의 형태로 샤갈의 마을을 따뜻하게 덮는 정경을 형상화했다. 이진주 화가는 인물의 핵심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구도에서 목덜미와 귀, 마주하는 관계를 시인의 ‘봄 B’에 등장하는 ‘귀’와 연결하여 상징적 의미를 읽어내도록 유도했다. 최석운 화가는 시인이 노년에 같이 공원을 산책하던 부인을 사별하고 짙게 남은 이별의 아픔을 그믐달 아래에 그리며, 천사 같았던 부인이 백옥 같은 날개만 남기고 떠난 뒤 남은 공허함을 넓고 휑한 여백으로 채웠다.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로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구보, 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년),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2010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년),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2015년), ‘별 헤는 밤’(2017년),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2019년),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2020년),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2021년) 등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전시는 10월 2일까지 계속되며 10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 전북 8개 시·군 여행 한꺼번에 즐기세요

    전북 8개 시·군 여행 한꺼번에 즐기세요

    전북 전주시 등 8개 시·군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군산시·익산시·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순창군과 공동으로 시·군 연계 여행상품 ‘2022 mymy travel’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mymy travel’은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시·군 연계 여행상품 브랜드다. 전주와 주변 시·군을 연계하고 지역 축제, 문화, 음식, 카페와 같은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익산시, 정읍시, 완주군, 진안군, 부안군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개별여행을 즐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뷰 맛집, 로컬 맛집을 결합한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시는 시·군별로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맛집과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감성카페들을 관광 상품화해 관광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단체 여행의 경우 무주 반딧불 축제와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 페스타 등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지역 축제를 힐링·체험 프로그램과 결합했다. 관광객이 전주 여행에 그치지 않고 주변 시·군에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이번에 출시하는 단체 및 개별 여행상품을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서비스와 품질을 인증 받은 전통한옥에 머물며 전주만의 멋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대형 소셜커머스인 티몬과 함께하는 마케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영상으로 소통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맛집과 카페를 융·복합한 상품은 지역 영상 제작 전문가를 통해 지역색을 한껏 살린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TVON’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및 수도권 소재 전문여행사, 세대별·연령대별 선호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수반된 지역연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드론잡을 뱀파이어 레이저 로켓이 뭐길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드론잡을 뱀파이어 레이저 로켓이 뭐길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8월 24일(현지 시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보낼 29억 8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무기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 패키지에는 첨단 지대공 미사일인 NASAMS 시스템 추가분 6개, 대포병 레이더 24개, 푸마와 스캔이글 무인기이 포함되었고, 드론을 상대할 무기로 뱀파이어 시스템과 여기서 발사될 레이저 유도 로켓도 포함되었다.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양측은 경쟁적으로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러시아도 다양한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드론은 우크라이나군에겐 골칫거리다. 그런 관계로 드론을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소형 상업용 드론을 잡기 위해 GPS 신호나 조종 신호를 단절시키는 휴대용 재머를 사용하거나, 이보다 큰 드론을 잡기 위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드론을 잡는 데 사용하기엔 비용 대비 효과가 너무 낮다. 이번에 미국이 지원할 품목에 들어간 뱀파이어 시스템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지만 사거리와 대응 고도가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비슷한 레이저 유도 로켓을 운용하는 시스템이다. L3해리스가 제작한 뱀파어이 시스템은 드론을 찾고 교전을 위해 목표 지정용 레이저를 쏠 수 있는 전자광학 터렛과 레이저 유도로켓 4발이 들어가는 발사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광학 터렛과 발사대는 작은 팔레트에 통합되어 있으며, 소형 픽업트럭 짐칸에도 들어간다. 표적 확인과 교전은 차 안에서 콘솔을 보면서 할 수 있다.  뱀파이어 시스템은 다양한 레이저 유도 로켓을 사용할 수 있지만, 미국은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BAE 시스템이 개발한 APKWS II 레이저 유도 로켓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PKWS II는 헬리콥터나 전투기에 발사할 수 있는 70mm 무유도 로켓에 분산형 레이저 유도 장치를 부착한 것이다. 작은 조종 날개 4개에 레이저 수광부가 붙어 있어 이것을 통해 목표에 반사되는 레이저 광선을 추적하여 목표로 향한다. 가격도 휴대용 대공 미사일보다 저렴하다. 미국이 제공한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약 11만 달러 정도지만, APKWS II 로켓은 한 발당 2만 달러 정도다.  뱀파이어 시스템은 드론을 사냥하기 위해 제공되지만,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지상의 경장갑 차량을 공격할 수도 있다. 뱀파이어 시스템의 제공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대응 능력을 얼마나 향상시킬지 지켜보자. 
  • 관광객 감소 우려에… 제주 무사증 국가는 전자여행허가제 적용 안한다

    관광객 감소 우려에… 제주 무사증 국가는 전자여행허가제 적용 안한다

    법무부가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제주도와 관광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주 무사증 국가 국민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9일 법무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특별법 취지를 고려해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제주무사증(B-2-2) 64개국 국민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법무부는 제주지역에서도 외국인들의 불법체류 목적의 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새달 1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었다. 우리나라와 사증 면제 협정 등을 맺어 비자 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한 112개(사증면제(B-1) 66개국, 일반무사증(B-2-1) 46개국) 나라 국민은 원칙적으로 9월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할 경우 사전에 온라인으로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제주 관광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제주무사증(B-2-2) 국가(64개국)는 적용을 예외로 뒀다. 이에 따라 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국적을 지닌 외국인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3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의 우려를 반영하고, 제주도가 법무부에 재차 건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약칭 제주특별법)’ 취지를 고려한 결정이다. 다만 제주무사증 국가 국민이라 할지라도 불법 입국이나 불법 체류 등 국경안전과 외국인 체류질서에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 협의회를 거쳐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 9일과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회의를 갖고 무사증 도입취지와 제도 도입 시 국제관광에 미칠 영향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과 관련 전담팀 구성 등 제주 관광업계의 입장을 지속 피력해왔다. 특히 도는 2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법무부,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학회가 참여하는 ‘전자여행허가제 관계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제도시행에 따른 입도 관광객·관광수입 등 제주 관광시장 분석을 통해 관련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불법체류자 양산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정보기관, 수사기관)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전자여행허가제 시행 후 불법체류자 발생은 최대한 억제하고 해외관광객 유치에는 지장이 없도록 함으로써 국제관광의 질적 성장의 계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여행허가제는 입국 예정 72시간 전까지 전용 홈페이지에 인적사항과 여권 정보, 한국 방문 경험, 범법 사실, 감염병 정보, 본국 주소, 국내 체류지 등을 입력해 사전여행허가를 받는 제도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삼류 정부, 먼저 이류로 키워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삼류 정부, 먼저 이류로 키워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먼저 세계적인 것을 한국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최고 수준의 포용력과 협력정신, 창조력 말이다.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만든 케이팝 산업은 일찌감치 세계적인 것을 한국적으로 만들었다. 여러 나라, 여러 세대의 작곡가, 안무가, 연주가, 코러스 전문가, 음반 제작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해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누구든지 창조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집단토론을 통해 좀더 나은 걸 결정한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도 한국 속에 세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빈부격차, 사회계층화, 취업고민 등 세계적 이슈들을 세계적 마인드를 지닌 제작진이 블랙유머와 극적인 반전으로 그려 냈다.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를 제패했다. 아직도 한국 사회에는 위계질서, 관료주의, 연공서열이 존재하는 부문들이 많다. 공공부문이 대표적이다. 민간부문으로 스카우트되는 우수 공직자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명색이 글로벌 기업이라 불리는 대기업들도 속사정은 관료주의적이다.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룬 삼성이 애플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조직문화 때문일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불확실성이 최고 수준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새 산업의 원료를 확보하려는 다툼은 원료공급 대란을 주기적으로 촉발할 것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최종 승자는 미국보다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 주도로 돈을 쏟아붓고 있고, 우수 인력과 데이터의 양 측면에서 중국은 압도적이다. 중국이 지배하는 인공지능 시대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다. 케이팝은 일류, 기업은 이류, 정부는 삼류인 나라를 불확실성 시대에 어떻게 세계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나?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포용력과 협력정신, 그리고 창조력을 한국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민간부문은 알아서 그쪽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공공부문 혁신이 필요하다. 대대적인 정부 및 공사조직 개편은 기본이다. 중복된 업무를 없애 버리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 공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이견과 비판을 제기한 공무원을 포상하거나 특별 승진시키는 제도 같은 것 말이다. 대통령실이 앞장서면 모든 부처가 따를 것이다. 불확실할수록 선택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고 최선의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선입관을 만들거나 토론을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 정치적 금기를 깨는 진실 파악 노력을 봉쇄하는 정치 관행도 버려야 한다. 대외적으로 민감한 사안일수록 객관적 사실을 조기에 확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배상금 문제가 한일 협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국제 중재에 회부해 구속력 있는 판결을 받아 내야 한다. 대중국 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안보 가치를 명확히 정의하고,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위도 마다하지 않되 배치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포용해야 한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공급망대화(칩4) 등에 참여한다고 해서 미국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게 아니다. 국가안보에 배치되지 않는 한 중국의 요구 사항도 포용해 IPEF·칩4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한중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 측이 제시한 ‘3불 1한’(사드 추가배치 금지,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등 3불과 사드 운용 제한의 1한)도 이러한 일관된 기준에 입각해 경우에 따라 수용하거나 거부할 것임을 말해야 한다. 공공부문이 민간부문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국내외 갈등을 부추겨 ‘정부 리스크’를 낳는 일을 더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일류는 못 될지언정 자기 몫은 하는 이류는 돼야 한다.
  • 북베트남, 닉슨 방중에 춘계 대공세… 남북 베트남군 7만명 전사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북베트남, 닉슨 방중에 춘계 대공세… 남북 베트남군 7만명 전사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닉슨과 中·蘇 정상회담 갖기로 해 북베트남, 베이징·모스크바 압박 신형 탱크·대공미사일 등 받아내 북군, 부활절 휴가 중 대대적 공세 사이공 근처 전략 요충 안록 포위 월남, 美 북폭 도움받아 북군 격퇴 파리 평화회담서 미국 입장 강화 美 모스크바 정상회담 군축 타결 1971년 가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기분이 좋았다. 연말이면 베트남 주둔 미군은 14만명으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닉슨은 이듬해 상반기로 예정된 베이징과 모스크바 방문에 큰 기대를 걸었다. 10월 20일 헨리 키신저는 닉슨의 중국 방문을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떠났다. 키신저는 저우언라이 등 많은 사람을 만났고 여러 곳을 방문했다. 마지막 날 공동선언을 기초할 때 중국 측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천명하자고 했으나, 키신저는 “대만해협 양측은 모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함을 확인한다”는 문구를 제안해서 이 문제를 피해 갔다. 하지만 키신저의 노력은 같은 날 유엔총회를 통과한 중국 대표권 결의로 빛을 잃었다.●‘중공의 중국 대표권’ 유엔 표결 통과 유엔에선 공산권과 제3세계 국가들이 대만(중화민국)이 아닌 중공(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대표권을 갖는다고 주장해서 이에 반대하는 미국과 대립해 왔는데, 1971년 들어서 총회는 이 문제를 표결로 다루게 됐다. 윌리엄 P 로저스 국무장관과 조지 H W 부시 유엔주재 대사는 중국이 안보이사국이 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대만이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기를 원했다. 반면에 키신저는 그렇게 하면 중국을 자극한다고 생각했다. 10월 25일 유엔 총회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대표권을 갖는다는 결의를 찬성 76표, 반대 35표, 기권 17표로 통과시켰다. 유엔에서 두 개의 중국을 원했던 미국은 패배했고, 제3세계 대표들은 회의장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추었다. 닉슨은 미국의 원조를 받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을 지지한 데 대해 화를 내면서도 키신저가 베이징에서 양보를 했다는 인상을 줄까 봐 우려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이 동파키스탄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해서 미국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파키스탄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서 동파키스탄 독립운동을 진압하자 인도군은 동파키스탄을 침공했고 2주 뒤 전체를 장악한 다음 인도는 휴전을 선언했다. 중국 방문을 앞두고 파키스탄을 지지해 온 닉슨과 키신저는 사태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동파키스탄은 독립국가 방글라데시로 태어나게 됐으니 미국 외교는 쓴맛을 보았다. 1972년 2월 17일 닉슨은 로저스 국무장관, 키신저 등과 함께 역사적인 중국 방문에 나섰다. 상하이를 거쳐 2월 21일에 베이징에 도착한 닉슨은 저우언라이 총리의 영접을 받았고 오후에는 마오쩌둥과 회담을 가졌다. 닉슨 부부 등 일행은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방문했고 항저우를 구경했다. 마지막으로 저우언라이와 함께 상하이를 방문해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언문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면서도 대만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언론은 세계 평화를 향한 노력이라면서 크게 다루었고, 닉슨은 의기양양하게 미국으로 돌아왔다. 키신저는 닉슨의 중국 방문이 소련으로 하여금 군축(軍縮)회담에 나서게 할 것이며 베트남 평화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미군 정보당국은 1971년 연말부터 소련과 중국의 많은 물자가 북베트남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새로운 무기와 장비가 반입되는 것을 살피던 미군 정찰기 3대가 격추되자 닉슨은 5일 동안 공중 폭격을 명령했다. 베트남 주둔 미군 사령부는 북베트남이 1968년처럼 구정(舊正) 전후로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월이 지나가고 3월이 와도 북베트남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월맹, 1972년 지나기 전 남쪽 장악 계획 평화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키신저는 하노이에 남베트남 지역에서 북베트남군 철수를 더이상 조건으로 내세우지 않겠다고 비밀리에 제안했다. 북베트남은 키신저에게 비밀회합을 제안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키신저를 만난 북베트남 대표 레둑토는 더이상 큰 공세는 없을 것이며 이는 평화협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베트남 수뇌부는 1972년이 지나기 전에 남베트남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북베트남 정부가 닉슨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베이징과 모스코바에 강력하게 항의하자 소련과 중국은 신형 탱크와 대공미사일 등 막대한 무기를 북베트남에 제공했다. 1972년 3월 베트남 주둔 미군은 7만명 수준이었는데, 남베트남군을 지원하는 군사고문단 역할을 하고 있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베트남 주재 엘스워스 벙커 대사와 미군 사령관 크레이턴 에이브럼스 장군은 휴가를 떠났다. 3월 30일 북베트남군은 3개 전선에서 신형 탱크와 중포(重砲)를 동원해서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북베트남군은 순식간에 꽝찌를 함락하고 후에를 위협했다. 캄보디아를 통해 진입한 북베트남군은 사이공과 가까운 전략요충지 안록을 포위했다. 북베트남군은 또한 중부 도시 꼰뚬을 함락시킨 후 남베트남을 두 동강 내려고 했다. ●닉슨, 북베트남쪽 성역 없는 폭격 승인 닉슨은 여기서 밀리면 베트남전쟁을 명예롭게 끝내겠다는 자신의 약속이 실패할 것이며, 그러면 그해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없음을 잘 알았다. 닉슨은 항공 전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베트남 미군 기지에선 전폭기가 부족해서 주한 미 공군 소속 팬텀기들도 작전에 참가했다. 닉슨은 북베트남 영내에 대한 공습을 승인해서 미군 전폭기들은 베트남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성역 없는 폭격에 나섰다. 초기에 패퇴했던 남베트남군은 미군의 공중 폭격에 힘입어 반격에 나섰다. 후에를 방어하는 데 성공한 남베트남 해병대는 치열한 전투 끝에 꽝찌를 탈환했다. 남베트남군 레인저 부대는 북베트남군의 포위망을 뚫고 안록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꼰뚬에서 포위된 남베트남군은 군사고문관 존 폴 밴의 지휘하에 B52 폭격을 유도해서 북베트남군을 완전히 섬멸했다. 존 폴 밴은 헬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닐 시핸 기자는 그의 일대기 ‘밝고 빛나는 거짓말’(1988년)을 통해서 베트남전쟁의 실상을 고발했다. 꼰뚬을 포위하고 동쪽으로 향하던 북베트남군이 전략 요충지 안케패스를 지키던 한국군과 조우(遭遇)해서 우리 국군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닉슨은 이 기회에 북베트남을 굴복시켜서 평화협상에 나오도록 할 계산이었다. 닉슨은 5월 9일을 기해 ‘라인배커 작전’이란 명칭을 붙인 대공습을 명령했다. ‘라인배커’는 미식 축구에서 방어 선수를 지칭하는데, 대학 시절 미식 축구 선수를 지낸 닉슨이 직접 지은 작전명이라고 한다. 이 공습에서 미 해군기들은 하이퐁 앞바다에 기뢰 1만 1000개를 투하해 항만 기능을 마비시켰고 B52 폭격기 편대는 하노이와 그 주변을 고공에서 폭격했다. 그해 10월 23일에 끝난 대공습 작전으로 인해 북베트남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미군은 항공기 134대를 상실했다. 3월 30일에 시작된 춘계 대공세에 북베트남은 14개 사단 20만 병력과 탱크와 장갑차 300대를 동원했으나 5만명 이상이 전사했고 5만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탱크와 장갑차는 대부분 파괴되는 등 사실상 궤멸됐다. 미군은 전투기와 헬기 조종사 등 300여명이 사망했고, 남베트남군은 2만명이 전사했다.●제인 폰다 방공포대서 미국 비난 물의 춘계 대공세와 미군의 대공습은 유명한 사진을 남겼다. 6월 8일 사이공을 향하는 북베트남 부대를 차단하기 위해 투하한 네이팜탄으로 화상을 입은 소녀가 벌거벗은 채 달려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 7월에는 하노이를 방문한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미군기를 노리는 방공포대에서 미국을 비난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미국 법무부는 폰다를 반역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북베트남군이 패퇴함에 따라 파리 평화회담에서 미국의 입장이 강화됐고,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화(化) 전략이 성공했음을 내세울 수 있었다. 북폭이 한창이던 5월 말 닉슨은 모스크바를 방문해서 미소 정상회담을 갖고 군축협상을 타결하며 1970년대 해빙(detente) 외교를 열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닉슨이 중국을 방문하고 50년이 지나서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게 될 줄을 키신저는 상상이나 했을까. 중앙대 명예교수
  • 김유정문학상에 구병모 소설가

    김유정문학상에 구병모 소설가

    제16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구병모 작가를 선정했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니니코라치우푼타’다.수상작은 약 40년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우리의 언어로는 알 수 없는 독특한 이름의 우주인에 대한 상상을 그렸다. 이승우 작가, 김경수·정홍수·신수정 문학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소설은 우리 사회의 치매와 간병의 어두운 현실을 환기하는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며 “이 소설의 문제의식이 낡고 오래된 주제를 어떻게 새롭게 갱신해 내는지 숨죽여 지켜보는 문학사적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구병모 작가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설령 그것이 잠깐의 실소에 불과할지언정, 애환의 웃음 한 번 띨 여유도 이유도 없다면 이 삶을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 일말의 웃음을 포착해주신 심사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유정문학상은 전년도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잡지 및 창작집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다.
  • 中 톱배우, 아내 잔혹 폭행 충격… “살려달라” 동영상 유출

    中 톱배우, 아내 잔혹 폭행 충격… “살려달라” 동영상 유출

    중국의 유명 남자 배우인 왕동(王东)이 아내를 무참히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왕동은 '다이아몬드 러버', '도정호:가족의 발견', '완미관계', '최혹적세계' 등에서 열연하며 중화권 톱배우 대열에 들어선 모델 출신의 배우다. 지난 26일 왕동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그의 폭행 장면에 담긴 영상을 원본 그대로 공유했다.영상에는 방 안쪽 창가에 걸터앉아 있던 왕 씨가 침대에 누워있던 아내와 대화 도중 A씨를 향해 달려가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짓밟는 등의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또, 왕 씨는 이 과정에서 흥분한 듯 아내의 머리채를 잡아 무자비하게 흔들며 온갖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의 아내 A씨는 사건 직후 자신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남편이 아기 침대 겉면의 단단한 나무를 뜯어 폭행하려 했다”면서 “그가 내 휴대폰을 부수고 목을 심하게 졸랐다. 그는 내게 ‘차라리 함께 죽자’며 위협했다”고 폭로했다.아내를 향한 왕 씨의 잔인한 폭행은 관할 경찰들이 출동해 사건을 진화할 때까지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상 속에는 왕 씨의 얼굴과 폭행 장면 등이 정면에서 촬영돼 가해 남성이 중화권 톱배우인 왕 씨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왕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웨이보에 ‘사건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공고했다. 하지만 그는 사과문을 통해 ‘다시는 괴롭힘과 위협, 협박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변호인을 선임해 처리할 것’이라고 아내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그의 이런 입장문이 공개된 직후에도 중국 매체들과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훙싱신원의 호유에 논설위원은 “어떤 이유도 가정 폭력의 합당한 변명이 될 수 없다”면서 “가정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은 오랜 시간 동안 중국 여론의 큰 공감대를 형성해온 부분이다. 왕 씨가 아무리 방어하려 한다고 해도 그의 폭력 혐의 사실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 역시 ‘진실이 무엇인지는 부부만 알고 있겠지만 가정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적일 수 없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그가 공인이든 일반인이든 공정하고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사회 정의를 세울 수 있다. 그가 출연한 작품들에서 그의 이름을 빠른 시일 내에 삭제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나를 믿어준 세종대”…‘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명예교수 됐다

    “나를 믿어준 세종대”…‘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명예교수 됐다

    박유하 교수, 31일 정년퇴직명예교수로 강의는 계속…“내가 속한 공동체선 명예회복”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31일부로 정년퇴직하고 명예교수로 다시 강단에 선다. 박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년퇴임을 하긴 하지만 결국 정년 전에 재판을 끝내지 못해 솔직히 말하면 많이 우울하다”며 “정년 전에 학교의 명예와 나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었다”고 썼다. 이어 박 교수는 “그런 나에게 세종대는 명예교수 타이틀을 부여했다. 판결이 나기 전에 나를 믿어준 셈”이라며 “사회적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내가 속했던 공동체 안에서의 명예는 회복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과목이지만 강의를 이어 가게 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2학기부터 명예교수로서 일본문화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 새 저서 ‘역사와 마주하기’를 출간하는 등 집필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그는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이라고 한 일본 우익을 비판하고자 인용한 문장 등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2017년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박 교수의 상고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1심에서는 무죄가 나왔다. 한편 박 교수는 31일 오전 11시 ‘제국의 위안부’ 소송 관련 현황과 한일 현안 긴급제언을 주제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 50년 만에 ‘문화예술’ 인정받는 게임…“그래서 뭐가 바뀌는데?” [보편적겜뷰]

    50년 만에 ‘문화예술’ 인정받는 게임…“그래서 뭐가 바뀌는데?” [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8> 편집자주: 어릴 적부터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파이널 판타지로 밤을 샜고,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을 신명나게 했습니다. 언론사에 들어오고 서초동과 세종시를 떠돌며 잠시 게임을 손에서 놨지만, 산업부 게임 출입기자가 되면서 다시금 컨트롤러와 키보드를 집어들었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게임을 즐길 때 단순히 ‘재밌다’는 감정을 넘어서서 영화, 드라마, 소설과 같은 예술 작품의 하나로 느낀 적이 있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러한 경험이 적지 않습니다. RPG ‘파이널 판타지 10’에서 동료들과 북쪽 끝 자나르칸드에 도착했을 때,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노스렌드에서 리치 왕 아서스를 마주쳤을 때, 액션 어드벤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조엘과 엘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찬찬히 따라갈 때….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캐릭터, 그리고 엔딩까지 이어지는 그 서사의 조화를 감상하다 보면 게임도 하나의 예술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게임은, 특히 우리나라에선 ‘불건전한 놀이’ 취급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문화예술의 대우는커녕 아이들을 중독에 빠뜨리는 원흉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죠. 물론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게임업계가 반성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앞서 게임 자체를 일단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도 많았죠.그런데 최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게임을 법적으로 ‘문화예술’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입니다. 관련 법이 제정된 지 꼭 50년 만입니다. 이 변화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두 차례 실패 끝에 ‘문화예술’ 인정 목전…업계 “환영” 1972년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은 초창기 ‘문화예술’의 정의에 문학, 미술, 음악, 연예, 출판 등 5개 분야만 포함했습니다. 여기에 1987년에 무용, 연극, 영화가, 1995년 응용미술, 국악, 사진, 건축 어문이 추가됐습니다. 2013년 개정안에선 만화까지 문화예술로 인정되면서 지평이 넓어졌죠. 하지만 게임은 문화예술진흥법 제정 이후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를 때까지 문화예술로 인정받지 못했죠. 물론 시도는 있었습니다. 2014년 김광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 의원이, 2017년 김병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예술 정의에 게임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매번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번번이 임기만료로 폐기됐습니다. 그러다 2020년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를 하면서 다시금 도전했고, 발의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체회의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최종적으로 본회의 절차를 넘기면 됩니다. 발의안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예술’의 종류를 정의하는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 제1항 제1호 중 ‘출판 및 만화를’ 문구를 ‘출판, 만화 및 게임을’로 바꾸는 것이 골자입니다. 제안이유에 대해 발의안은 “현대의 게임은 영상, 미술, 소설, 음악 등 다양한 예술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부각되고 있고 이미 선진국에선 21세기의 문화 예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새로운 예술장르로서 게임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선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지원·육성해야 할 대상이 아닌 규제의 대상으로만 취급되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의 정의에 게임을 추가해 문화예술사업 및 활동으로서 게임을 지원·육성하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개정안이 본회의를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는데도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6일 공식 환영 입장을 즉각 냈습니다. 아울러 협회는 “현시대 게임은 영상, 미술, 음악, 서사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자리매김했고, 해외에서는 21세기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새로운 장르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게임 선진국은 이미 게임을 예술로 인정, 혹은 공식화하며 발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미하다면 미미한 변화지만, ‘게임’ 단어 하나가 추가되는 그 과정엔 정말 많은 시간과 업계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상징적 의미 크지만…실질적 지원은 ‘아직’ 그렇다면 게임이 문화예술로 인정되면서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요? 조승래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선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본다”면서 “법적으로 게임이 문화예술 장르로 편입되면서 단지 ‘청소년이 쉬는 시간에 하는 놀이’를 넘어서서 종합예술로서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게임과 다른 예술과의 조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넥슨이 자사 게임 OST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 데 이어 엔씨소프트도 다음 달 리니지 OST로 공연을 열죠. 이러한 예술적 가치로서의 인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질병 분류 반대’ 측이 유리한 지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개정안이 올해 발효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2025년까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 중독을 등재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게임이 문화예술이라면 중독으로 분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음악 중독, 책 중독, 만화 중독, 영화 중독이 없듯이 말이죠. 게임 중독의 질병 분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게임의 문화예술 지정이) 문체부에게도 중요한 활용 가치 있는 논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게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지만, 당장에 실질적인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기까진 시일 더 걸릴 전망입니다. 여전히 넘어야 하는 현실적인 법적 허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예술인으로서 게임 업계 종사자를 지원하려면 문화예술진흥법뿐만 아니라 예술인복지법 또한 개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큰 틀 안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디까지를 지원할지에 대한 상세한 기준이 마련될 필요도 있겠죠.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업계 종사자 중에서도 그래픽 개발자, 사운드 개발자, 시나리오 작가까지 예술인으로 볼 것이냐, 더 나아가 게임 기획자나 코딩을 짜는 프로그래머까지 예술인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문화예술로 인정되는 것에 상징성이 매우 크지만, 실질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엇갈리는 게이머 반응…“국내도 AAA급 게임 나와야” 이번 개정안을 두고 업계는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지만, 정작 게이머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진작에 게임을 문화예술로 인정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K-게임’만큼은 예술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한 게이머는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물론 연출이라든지 스토리가 좋은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겠지만, 과금 유도 심한 모바일 게임은 글쎄다. 게임도 게임 나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국내 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과금구조(BM)에 대한 반감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게임성보다는 과금 요소나 뽑기 연출에 더 집중한 것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죠. 아울러 ‘완성도 높은 게임’을 의미하는 PC·콘솔 기반의 AAA급 게임이 우리나라에 적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수명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모바일 기반의 MMORPG 게임이 대다수죠. 국내 게임은 게임의 예술성을 담보하는 요소인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등의 측면에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게임업계가 자성해야할 부분은 분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게임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럭 시위 등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을 혹독하게 겪은 게임사들은 자율규제를 통해 확률을 대부분 공개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넥슨 나우’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메이플스토리 아이템의 실시간 확률을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과금의 게임 영향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착한 과금’으로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고요.이전에 찾기 힘들었던 K-콘솔 게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게임’은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Most Wanted Sony PlayStation Game)으로 선정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해엔 소울라이크 원조격인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이 선정될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이죠. 이외에 펄어비스(붉은 사막·도깨비), 크래프톤(칼리스토 프로토콜·문브레이커), 넥슨(카트라이더 드리프트·퍼스트 디센던트·더 파이널스) 등도 잇달아 콘솔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콘텐츠는 충분히 문화예술이 될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보는 것이고 책이 읽는 것이고 음악이 듣는 것이라면, 게임은 보고 읽고 듣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재미’라는 게임의 본질까지 더해져야겠죠. K-게임도 단지 법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서서 게이머들이 진정으로 예술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거듭나길 바라봅니다.
  • 환경영향평가 완화, 화학물질 규제도 느슨하게…환경규제 확 줄이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완화, 화학물질 규제도 느슨하게…환경규제 확 줄이는 환경부

    기업이 사업을 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분석하는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화되고, 화학물질 규제도 비례 원칙에 따라 차등 규제하는 등 환경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환경부는 26일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서 열린 ‘제1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환경규제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환경규제 혁신은 크게 네 가지로 ▲금지된 것 말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위험 비례 차등 규제 ▲소통과 협의형 규제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규제 우선 개선이다. 그동안 환경규제는 법령에서 정한 유형만 허용하는 닫힌 방식의 포지티브 규제였다. 환경부는 이 때문에 새로운 폐지, 고철, 폐유리 등을 새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이 어려웠다고 보고 앞으로는 법령 이외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열린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유해성이 적고 재활용이 잘 되는 품목은 순환자원으로 쉽게 인정받아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되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연간 2114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확대돼 연 2000억원 이상의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농도 납 같이 저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시설까지 고위험물질 취급 시설과 똑같은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화학물질 유해 및 위해성에 따라 취급시설 기준, 영업허가 등 규제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등록 화학물질 종류가 많아지면서 기업부담이 커지는 것을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 제도도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스크리닝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스크리닝 제도는 법률로 정한 평가면제 대상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검토해 평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또 사업자와 협의기관이 수십년간 누적된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 범위, 항목을 구체적으로 정함으로써 사업자가 필수적인 조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5일에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선진국에서는 유연한 환경규제로 신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민간혁신을 유도하는 규제로 바꾸는게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규제 이행 주체인 기업들하고 소통을 많이 했으며 기업의 기술혁신이 결국 환경개선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규제완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환경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환경부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 부처인지 존재 가치를 망각한 것 같다는 비판을 내놨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환경부 발표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환경부가 규제완화라는 헛발질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안전 관련 분야는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그 외 분야에서도 환경 규제완화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대학의 정책 분야 교수는 “환경부에서 선진국을 언급하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도 환경 관련 정책부처는 기업들의 기술혁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환경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면서 “환경부는 규제 완화라는 담론을 절대 선으로 놓고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여야 의원 모두 환경부가 규제 완화에 집중해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 2중대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안세영 8강 스매싱… 7년 만의 메달이냐, 사상 첫 금이냐

    안세영 8강 스매싱… 7년 만의 메달이냐, 사상 첫 금이냐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20)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 올라 7년 만의 대표팀 메달에 대한 꿈을 밝혔다. 세계 3위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6위 베이원 장(미국)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쳤다. 64강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응우옌투이린(베트남)을 제압한 데 이어 이날 베이원 장까지 물리친 안세영은 이로써 2015년 자카르타 대회 성지현(동메달) 이후 끊긴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1991년 코펜하겐 대회 이흥순의 동메달로 처음 입상한 뒤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방수현이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성지현 이후 7년 동안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리는 안세영에게 베이원 장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앞서 나간 안세영은 12-9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3-9에선 상대를 네트 앞으로 유인한 뒤 키를 넘기는 공격으로 득점해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과감한 대각 공격으로 상대의 리시브 범실을 유도하는 등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상대를 5점에 묶고 먼저 11점 고지에 오른 안세영은 상대 코트 곳곳을 공략하며 베이원 장의 체력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뒤 허를 찌르는 대각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가 예전에 엄청나게 잘했던 선수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복식 이소희(28)·신승찬(28) 조도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 치우시엔 조를 2-0(21-12 21-16)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27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신승찬 조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 매일 다음 경기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 기후위기 지구의 외침 “빈곤부터 해결하라”

    기후위기 지구의 외침 “빈곤부터 해결하라”

    어느 연못에 매일 2배씩 증가하는 수련이 있다. 30일이 지나면 연못은 수련으로 빼곡히 채워진다. 그럼 연못의 반을 채우기까지는 며칠이 걸릴까. 프랑스의 유명한 연못 수수께끼다. 정답은 29일이다. 29일째의 연못은 아직 여유롭게 보인다. 하지만 이튿날이면 꽉 찬다. 순식간에 이음매가 터지고, 한계선이 깨진다.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가 딱 그 모양이다. 한때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지구가 29일째의 연못이 됐다는 건 이제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과학적 진실이 됐다. 중요한 건 대처 방식이다. 새 책 ‘브레이킹 바운더리스’는 급격한 기후변화의 시기에 인류가 따라야 할 규범들을 제시하고 있다. 지구 생태계와 안정적 경제 성장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환경을 위한 노력들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저자들은 에너지, 토지와 식량, 불평등, 도시화, 인구와 보건, 기술 등 6개 분야의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우선 과제는 소득의 재분배다. “환경오염의 90%는 극심한 빈곤으로 발생했다”는 한 경제학자의 주장처럼 불평등은 경계를 넘어 지구촌 전체의 문제가 됐다. 저자들은 이를 세금과 투자로 완화하자고 제안한다. 예컨대 소득세를 없애고 탄소세 같은 것을 만들면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은 사라지고, 각종 탄소 배출 행위에 무거운 세금을 물릴 수 있다. 동시에 녹색 투자도 유도한다. 예를 들어 사내 유보금이 4조 달러에 달한다는 구글 등 미국 기술 기업들이 친환경 시설 등에 투자하도록 만들면 경기침체도 막고 자본가와 인류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 도시화의 방향 전환도 키워드다. 1970년대에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는 뉴욕과 도쿄 두 곳뿐이었다. 현재는 무려 33곳이다. 80억 인류의 절반이 도시에 살고, 2050년엔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꾸로 지구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존 도시를 바꾸는 데는 많은 돈이 들지만, 친환경 신도시로 설계하는 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 “광양항·제철소 성장 돕고 구봉산 등 관광단지 개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양항·제철소 성장 돕고 구봉산 등 관광단지 개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시민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새로 취임한 정인화(64) 전남 광양시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를 시정 비전으로 삼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광양을 실현해 나가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잘사는 포용도시, 시민 중심의 열린도시, 지속가능한 혁신도시로 거듭나는 광양을 만드는 것이 그의 포부다. 정 시장은 우선 공무원들의 내적 성숙을 주문했다. 그는 “권위적이고 무사안일한 공직 문화가 남아 있다면 단호하게 혁신하겠다”며 “‘안 된다’는 부정적 자세를 과감하게 버리고, ‘된다’는 긍정적 자세를 견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산업의 유치와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생 협력이 중요한 화두인 만큼 지역경제의 두 축인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포스코가 우리 지역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 협력하겠다”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와 수소 산업 등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업체 이용 등이 광양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게 힘쓰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유인할 수 있도록 최고·최대·최다의 ‘3최 원칙’으로 관광 매력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배알도·망덕포구 연계 관광단지, 섬진강변 종합 관광지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일 방침이다. 지방 소멸이 가속화돼 이대로 가면 농촌마을은 20년 내 대부분 소멸된다는 위기도 언급했다. 청년이 들어오지 않는 한 농촌 붕괴는 막을 수 없는 만큼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깃드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원예, 과수 등 고소득 작목을 청년 농업인 육성의 일차적 전략 작목으로 삼아 청년 귀농을 유도하고, 품질 좋은 매실을 비롯한 소득 작목을 집중 개발·육성할 방침이다. 청년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청년 친화도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기관인 ‘광양 테크니션 스쿨’(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국회의원 출신의 시장으로 중앙부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며 “광양시민이라는 것 자체가 자랑이 되고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광양 옥룡면 출신으로 광양시 부시장, 광양경제청 행정개발본부장, 제20대 국회의원(광양·곡성·구례)을 지낸 정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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