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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훈련·항모 전개 반발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훈련·항모 전개 반발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은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이라며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의 도발이다.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여덟 번째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에 대한 반발성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 본연습 시작 나흘 전인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 SRBM,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14일 SRBM에 이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19일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SRBM 발사로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지난 21~23일에는 ‘핵어뢰’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하며 남한에 핵 위협을 이어갔다. 북한은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만큼 FS 기간 내내 도발적 군사행위를 이어갔으며 지난 20일 시작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대규모 연합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 등에 따라 북한은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군사 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하며 긴장 수위를 점차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적 필요에 따라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 [사설] 野 주말 장외투쟁, 진정 ‘국익’ 내세울 수 있나

    [사설] 野 주말 장외투쟁, 진정 ‘국익’ 내세울 수 있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토요일마다 서울광장 주변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비난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공당의 책임을 저버린 장외투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민주당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이 대표를 보호하는 데 당력을 쏟아부으며 민생에 등을 돌린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이 대표가 지난 주말 제4차 범국민대회에서는 오히려 ‘국익’을 거론하며 한일 회담 결과를 비판했다니 해도 너무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정책에 민주당이 아무리 거센 공격을 퍼붓는다고 해도 비판의 공간이 국회라면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와 이념을 달리하는 정당이 다른 정책적 시각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거니와 야당의 본령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시민단체의 집회를 핑계 삼아 길거리로 나선 이 대표가 지난 18일 집회에선 “굴욕적 야합을 주권자 힘으로 막아 보자”고 하더니 지난 주말에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이 잘못과 질곡을 넘어 희망의 나라, 주권자의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누가 봐도 참석자들을 새로운 촛불집회로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는 것은 정도(正道)에서 벗어나도 너무나 벗어난 것이다. 이 대표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책임을 과연 제대로 이행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무책임하다. 우리 정부의 일정한 양보가 있었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 아닌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줄곧 지방자치단체와 공당(公黨)을 사익(私益)에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는 이 대표가 할 말은 더더욱 아니다. 민주당이 길거리로 나가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려면 국민 생존을 위협하는 북한에 맞서는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내놓아야 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여론을 저울질하며 정부에 최대한 타격을 가하려 애쓰고 있는 모습은 첩첩산중이나 다름없는 수사 및 재판 일정을 앞두고 있는 이 대표의 또 다른 사익 챙기기로 비칠 뿐이다. 국익도 국익이지만 토요일마다 서울 거리를 독차지해 가혹했던 코로나19와 혹한에 시달린 국민이 고궁과 광장을 찾아 봄날을 즐길 권리마저 빼앗는 것이 명색이 제1야당과 그 정당 대표의 합당한 자세인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미사일 강대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미사일 강대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은 명중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토마호크란 말은 아메리칸 인디언 말로 인디언들이 적군에게 도끼를 던지면 회전하며 날아가 정확히 몸에 꽂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백발백중의 무기였다. 공포의 무기였던 도끼를 장식했던 칠면조 깃털 이름이 토마호크였다. 미국은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면서 백발백중의 명중도를 상징하기 위해 미사일의 이름을 토마호크라 정했으며 100%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이 생산하고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1200㎞를 넘고 아음속 GPS 신호의 유도로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한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의 맹방이라 할 수 있는 영국과 호주에만 수출했는데, 지금은 일본이 500발을 구입하려고 협상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일본은 향후 토마호크 미사일 1000발을 보유할 수 있다. 1기에 20억원을 호가하는 토마호크를 부자 나라답게 일본이 1000발을 보유한다면 한국은 물론 북한과 중국까지도 사정권에 넣게 된다. 또 일본은 지난해 12월 16일 새로운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선언하면서 사정거리가 3000㎞에 이르는 미사일과 음속의 5배가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 변칙적 비행으로 피격되지 않는 미사일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토마호크뿐만 아니라 10여종의 미사일을 충분히 개발해 이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2035년까지 일본 남단 오이타현에서 북쪽의 아오모리현까지 약 130개의 창고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미사일 보관 건물을 이처럼 많이 건설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끝장을 볼 때까지 발사하기 위해 압도적 수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사일 숫자를 급격히 늘리는 것이라고 대외적으로는 변명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제적 공격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산이다. 소형 위성 50개를 우주공간에 배치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일본의 선제적 공격 관련 발언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선제적 공격의 실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대단히 신중해야 할 문제다. 북한이 일본을 공격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 섣부른 선제적 공격은 전면적인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 미사일에는 SM 시리즈인 요격미사일, 공격용 탄도미사일, 그리고 순항미사일이 있다. 한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계획은 없더라도 요격미사일과 공격미사일은 일본 못지않게 충분히 개발해 영토 곳곳에 빼곡히 배치해야 한다. 지금은 미사일 사정거리 제한이 풀려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중국과 러시아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도록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은 한국이 800㎞ 이상의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탄두 파괴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고위력 탄두를 장착한 현무 미사일을 갖게 됐다. 현무 미사일 탄두 하나가 몇 톤이 넘는 고위력이다. 이 탄두 수십 발에서 수백 발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지, 방사포 기지, 핵무기 시설, 김정은 은신 장소, 군 최고 지휘부 등을 집중 포격하면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 북한이 함부로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요격미사일 등을 북한의 표적을 겨냥해 1만발에서 1만 5000발 정도 은밀하게 배치한다면 그 어떤 무기체계를 갖추는 것보다 국가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일본의 선제공격론은 먼저 공격을 당한 뒤에 응징 보복이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우리도 일본처럼 소형 위성을 다수 우주공간에 배치하고 북한 이동식 발사대의 움직임 등 변칙적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하는 미사일 전략을 적극 구상해야 한다.
  • 반도체 패권 걸림돌은 ‘인력난’…올해 첨단인재 8623명 키운다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에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용인에 300조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반도체 인력난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런 시급성을 인식해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를 8600명 이상 키운다는 목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기술 분야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게 인력”이라면서 “일자리 미스매치라고 볼 수 있는데, 당장 와서 일할 사람이 없거나 일할 만하면 다른 데로 가 버린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6%, 전체 설비투자액의 24.2%, 총수출의 19.4%를 담당하는 핵심 자산이다.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주요 국가들의 패권경쟁도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향후 10년간 15만명의 반도체 관련 인재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에서 느끼는 부족 인력은 매년 150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의대가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탓이다. 반면 반도체 분야는 인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반도체 관련학과 석·박사 졸업생 수는 2021년 5219명이었지만,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KIAT가 구원투수로 나선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인재 양성 전담기관인 KIAT는 올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8623명을 키워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64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반도체 대학원을 설치하고 회로설계·시스템, 소재·소자, 장비·부품, 패키징·테스트 등 특화 분야별 석·박사 산업혁신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입학 정원은 대학당 45명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대학이 확약한다. 교육과정은 산업계 수요와 맞춘다. 기업과 협회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학생과 매칭해 성과를 도출해 낸다. 기업과 스킨십을 통한 고용 연계도 유도한다. KIAT는 이달 안에 반도체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평가 결과를 확정해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반도체 특성화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민 원장은 “의대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어 많이 갔을 텐데, 많이 몰리면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는 것”이라면서 “우리 생활 자체가 과학이나 기술과 굉장히 밀접하다.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엔지니어가 존중받는 쪽으로 점점 더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러시아가 이웃 나라이자 동맹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30년 만에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러시아가 국외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사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핵무기가 배치됐는데, 이듬해 각국이 러시아로 핵탄두를 옮기는 데에 동의함에 따라 1996년 이전이 완료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그간 러시아가 미국과 달리 자국 전술 핵무기를 국경밖에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랑으로 여겨왔던 만큼, 벨라루스와의 합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푸틴 “미국과 똑같이 하겠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을 언급하며 이번 전술 핵무기 배치 합의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수십 년간 전술 핵무기를 동맹국에 배치해 왔다”며 “핵비확산 합의를 어기지 않으면서 미국처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통제권을 벨라루스에 넘기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 등 서방의 조치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푸틴의 핵 위협, 한 달 여 만푸틴 대통령이 서방에 대한 핵 위협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국정연설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지난 21일에는 영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용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문제 삼으며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고, 이후 러시아는 서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열화우라늄탄과 관련해 “러시아도 이에 대응할 것이 있다. 과장하지 않고 그런 포탄 수십만 발이 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분쟁 장기화 시도라고 규정하고 이런 지원이 상황을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 핵탄두 장착 가능 미사일·항공기, 이미 벨라루스 주둔푸틴 대통령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다수와 10대의 항공기를 벨라루스에 이미 주둔시켰고,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 운용 등을 위한 벨라루스군 훈련도 다음 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모든 합의는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것”이라고만 언급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러시아는 그런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 침공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내린 가장 중요한 무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한스 크리스텐슨 국장은 “나토를 위협하려는 푸틴의 게임”이라며 “러시아 내에 이런 핵무기가 매우 많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벨라루스 배치에 딱히 군사적 효용이 없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을 막기 위해 핵 위협을 고조하려는 경고성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미 “러, 핵 사용 준비 징후 없어”미국은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단 러시아의 핵 사용 징후가 없다고 평가했다. 에드리엇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 1년간 이번 합의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왓슨 대변인은 “우리는 나토 동맹의 집단 방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전날 루카셴코 대통령 전용기를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해당 비행기는 보잉737 기종으로 루카셴코 대통령 일가가 공무를 포함해 사적으로 외국을 방문할 때에도 사용된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벨라루스의 대형차 제조업체 두 곳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 “보내주자” 생명유지장치 껐더니 혼수상태 아들 눈 번쩍…뉴질랜드의 기적

    “보내주자” 생명유지장치 껐더니 혼수상태 아들 눈 번쩍…뉴질랜드의 기적

    천번 만번 고민 끝에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더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아들이 깨어났다. 2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어난 기적을 소개했다. 윈턴 킹(29)은 지난해 10월 23일 친구의 약혼식 후 술집에 갔다가 20명이 연루된 집단 패싸움에 휘말렸다. 기습 공격에 얼굴을 맞고 넘어지면서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위해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코마)에 들어가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한때 동네 럭비 클럽 유망주였을 만큼 건강했던 그였으나 생명유지장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었고, 코마 상태에서 뇌졸중까지 겪었다. 가족은 그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회복된다 해도 반신불수가 될 거란 얘기를 듣고 절망했다. 결국 그의 어머니와 2명의 누나는 오랜 고심 끝에 킹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킹 자신이 그런 삶은 원치 않을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누나 앰버 소우먼은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곱게 보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생명유지장치를 끈 후에도 킹은 자가 호흡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상태는 호전됐고, 급기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수개월 만에 눈을 뜬 킹은 병상에 누운 채로 집중치료실을 둘러보며 가족이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환한 미소도 보여주었다. 그의 누나는 “작은 미소가 엄청난 승리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생명유지장치를 끄고 나서 몇 주가 지난 뒤 킹은 말도 하기 시작했다. 병문안을 온 친구에게 농담을 건네거나, 친구와 가족의 이름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친구들이 많다. 너무 많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사람이 병문안을 왔는데 그게 좋다. 사람들이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가족들에 대해선 “엄마와 누나들이 나를 돌보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냈다”고 고마워했다. 현재 그는 예전처럼 말하고 걷는 등 사지가 거의 다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다. 의사들은 킹의 회복이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의 상태를 찍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은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학습 자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킹의 누나는 “그가 회복된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활치료 등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 실생활에서의 어려움도 한둘이 아니다. 손상된 시력 때문에 다시는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됐으며 기억력도 일관성이 부족하고 일부는 사라졌다. 그는 아버지가 오래 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해 몇 번씩 설명해주어야만 한다. 스마트폰 비밀번호는 기억할 수 있지만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한다. 킹은 “말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그것을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다.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일과는 바쁘다. 지난달 생일 선물로 당구대를 사서 하루에도 몇 번씩 당구를 치고 친구들을 만난다. 친구들은 그가 입원해있던 집중치료실 간호사들이 놀랄 정도로 많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병실로 슬리핑백과 베개를 들고 찾아와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고 간 친구들도 수두룩하다. 그의 누나는 “가족들에게는 조용한 아이였지만 친구들에게는 ‘신의 선물’ 같은 아이였다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이 남아 있지만 킹은 지금 앞으로 나가는 데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집 비워두려면 세금 내!”..日 교토시 ‘빈집세’ 도입한 이유

    “집 비워두려면 세금 내!”..日 교토시 ‘빈집세’ 도입한 이유

    일본 교토시가 지자체로는 최초로 비어있는 집에 대한 세금을 징수해 약 9억 5000만 엔(약 94억 5000만 원) 가량의 세수를 거둬들이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시켰다.  지난해 3월 교토시가 통과시켰던 ‘빈집세’ 조례안에 대해 중앙 정부가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빠르면 2026년부터 거주자가 없는 빈집에 대해 집주인이 일정 부분의 세금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꼽혀온 인구 감소와 지방 소도시 소멸 문제로 인한 빈집 급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고령 인구 거주 비율이 높은 교토는 일본에서도 빈집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도시가 폐허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세금을 물려서라도 빈집을 줄여야 한다는 게 교토시의 입장이다.  실제로 교토시에는 외곽을 중심으로 약 1만 5000채의 빈집이 있어 도시 슬럼화 현상 등의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교토시는 빈집세의 전격 시행으로 향후 빈집 주인이 세금을 내는 대신 세를 놓거나 아예 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 2018년 기준 이미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빈집의 수가 무려 850만 채에 달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이는 전체 주택의 무려 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별장이나 임대 목적을 제외하고, 2038년에는 전체 주택의 31%는 2200만 채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번 정기 국회를 통해 일명 ‘빈집 대책 특별 조치법’으로 불리는 조례안이 통과되도록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이 조례안의 최종 목적은 주인의 관리가 소홀한 빈집에 대해 세금을 인상, 재건축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빈집 소유자가 고액의 세금을 피하기위해 적극적으로 임대, 매매하는 등 주택 공급 시장이 이전과 비교해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다만 부동산 평가액 100만 엔 미만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빈집세 도입 후 최장 5년간의 과세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또,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평가받는 건축물이나 임대용 빈집 등에 대해서도 일정 요건을 충족됐다는 서류상의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과세 대상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교토시 관계자는 “잠재적인 매물을 늘리고 다음 세대에 부동산을 물려주기 위해 빈집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빈집세 도입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집주인이 다시 빈집을 관리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함께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서귀포에서 건강검진 받을래…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 오픈

    서귀포에서 건강검진 받을래…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 오픈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열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지역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개발한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타운에 전국 8번째 KMI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1층과 2층에 자리 잡은 KMI 제주검진센터는 3409㎡(1031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 4명을 포함해 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국가건강검진(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수검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을 갖췄으며, 검사 항목별 공간 차별성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KICS)’을 전면 도입해 RFID 시스템 등 스마트 검진 체계를 구축,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동선을 제공해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최신 진단장비도 다수 갖추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양영철 JDC 이사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제주유나이티드 구자철 선수 등 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창동 KMI제주검진센터장은 “제주검진센터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평생을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수검자 친화적 공간 구성과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통해 제주도민과 수검자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양 한번에 40만원 요구…타워크레인 불법 의심 35건 적발

    인양 한번에 40만원 요구…타워크레인 불법 의심 35건 적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거푸집 인양 작업을 이유 없이 거부하거나 인양 작업 1회당 40만원의 금품을 요구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24일 국토교통부는 고용노동부·경찰청·지자체 등과 함께 타워크레인 태업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35건의 불법·부당행위 의심사례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정당한 작업지시 거부 ▲고의적으로 저속 운행에 따른 공사지연 및 기계고장 유발 ▲근무시간 미준수 등 성실의무 위반 의심사례가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A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작업계획서에 있는 거푸집 인양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 공사차질을 발생시켰다. 이에 현장에선 기중기 등 대체 건설기계를 통해 작업을 수행했다. 국토부는 이런 작업거부 행위에 대해 최대 1년간 면허정지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건설현장 2곳에선 부당하게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다. B 건설현장에선 인양 작업 1회당 40만원의 금품을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부당금품 요구의 추가 증거를 확보해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와 청문절차 등을 거쳐 불법·부당행위 여부가 확인될 경우 면허정지 처분을 진행하고 필요시엔 경찰수사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국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 약 700개 건설현장이 대상이다. 현재까지 점검 현장 수는 164개로 협회 등 유관 단체를 통해 확인된 피해현장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점검 외에 지방국토관리청의 불법행위 대응센터에 접수된 부당금품 요구, 채용강요 등 28건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남은 점검 기간에도 면밀히 건설현장의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확인된 불법·부당행위는 속도감 있게 처분 절차와 수사 의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동발전, 수출지원 사업 ‘G-TOPS’ 운영…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도와

    남동발전, 수출지원 사업 ‘G-TOPS’ 운영…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도와

    한국남동발전은 2012년 국내 발전사 처음으로 발전 분야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특수목적법인 ‘G-TOPS’를 설립해 독자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G-TOPS는 국내 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자재에 대한 수출대행과 해외기업에 국내 발전 기자재를 공급하고,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기술력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국내 발전 기자재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2800건에 이르는 중동과 동남아 해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고, 중소기업 발전 기자재 누적 수출 1800만불을 달성했다. 현재는 해외기업 50개 사와 국내 기자재 제작사 300개사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외 미개척 플랜트에 중소기업제품을 시범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이들 제품의 수출 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 G-TOPS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인 아이스메카텍의 발전소 화재감지설비를 해외발전소에 맞춤 적용하고 성능을 입증함으로써 수출을 확대해 최근 5년간 이 기업이 28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기업인 네오피스는 나이지리아와 계전기 독점판매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국내 기업의 밸브에 대한 단가계약과 함께 우호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G-TOPS는 창립 첫해 매출액 1억 7000만원에서 지난해 63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G-TOPS 설립 후 만들어진 중기 수출지원 기업들이 일부 청산 또는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게 남동발전 측의 설명이다.
  • “노쇠한 부모 잃고 반항심 컸다”…‘탈출 얼룩말’의 사연

    “노쇠한 부모 잃고 반항심 컸다”…‘탈출 얼룩말’의 사연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도심 한복판을 활보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동물원 탈출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얼룩말 ‘세로’. 24일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세로는 지난 2021년 태어난 3살 얼룩말로, 초식동물마을에 지내고 있었다. 세로는 ‘엄마아빠 껌딱지’라는 별명이 붙었을만큼 부모 얼룩말을 잘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노쇠한 부모 얼룩말이 죽고 나서 세로의 ‘반항시대’가 시작됐다. 팔짝 뛰는 행동을 자주 하거나, 캥거루랑 싸우기도 해 사육사들이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이에 사육사들은 당근이나 장난감을 주면서 세로를 달랬다. 손성일 어린이대공원장은 “세로에게 사춘기가 온 뒤 대공원 측에서 집중케어했다”며 “부모를 여읜 상실감을 사육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채워갔다”고 전했다. 어린이대공원·소방·경찰, 신속 대처로 생포“세로, 건강회복…동물원 안전 강화” 그러던 중 세로는 지난 23일 나무 울타리를 앞발로 부수고 탈출, 광진구 일대를 활보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측에 “얼룩말이 거리를 다닌다”는 신고가 빗발쳤다.동물원과 소방, 경찰은 세로를 안전하게 생포하기 위해 합동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세로를 돌보는 사육사를 포함해 어린이대공원 사육사들이 직접 세로를 잡기 위해 나섰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을 통제하며 세로를 골목으로 유도하며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결국 동물원·소방·경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세로는 탈출 2시간만에 생포됐다. 동물원으로 돌아간 세로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손 원장은 “내실에서 지내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해 먹이도 잘 먹고 있다”며 “당분간 세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어린이대공원 측은 울타리 높이를 높이는 등 재발 방치 대책도 마련한다. 세로가 있던 초식동물마을은 관람객이 보다 근접해서 동물을 볼 수 있도록 1.3m의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다. 손 원장은 “그동안 온순한 편인 초식동물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람객의 편의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끼리부터 퓨마까지 …역대 동물원 탈출 사건은 한편 동물원 탈출 사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05년 4월 20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코끼리 탈출 사건이다. 6마리의 코끼리가 4시간여 동안 대낮 도심을 활보했으며, 일부는 일반 가정집과 식당 안까지 들어가 소란을 피웠다. 2010년 12월 6일엔 과천 서울대공원의 말레이곰 ‘꼬마’가 인근 청계산으로 달아났다. 꼬마를 격리장으로 옮겨놓고 방사장을 청소하는 사이 앞발로 문을 열고 탈출했다. 이후 2018년 9월 18일 대전 오월드의 퓨마 ‘뽀롱이’가 탈출했다. 뽀롱이는 인근 산에서 발견됐고, 결국 사살됐다.
  • [포착] 러시아 핵미사일 부품 공장서 의문의 폭발…배후는 누구?

    [포착] 러시아 핵미사일 부품 공장서 의문의 폭발…배후는 누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핵미사일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약 274㎞ 떨어진 야로슬라블의 한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이 대피했다.  공개된 영상은 공장 일대가 짙은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자동차의 클러치나 기어 등 300종 이상의 자동차 부품 및 특수 목적의 자체 제조 엔진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정치 분석가인 아나톨리 네스미얀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해당 화재 소식을 전하며 “이 공장은 토폴-M 핵미사일 발사기용 엔진을 포함해 러시아 육군 장비의 엔진 및 기어를 제조하는 최대 업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토폴-M은 사거리 1만 1000㎞에 달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교란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러시아 국방부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기 전 거대한 폭발이 있었다”면서 “화재가 난 건물에서 7명이 구조됐고, 218명이 대피했다. 화재는 현재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이번 화재는 미사일 생산을 늘리려고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정밀 유도 무기 생산을 2배 늘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폭발 사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화재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발생한 가장 최근의 ‘미스터리 폭발 사고’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발라시하의 쇼핑몰과 역시 모스크바주 힘키시에 있는 쇼핑몰에서 3일 간격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개전 3개월 여 후인 지난해 4월에는 모스크바 북동부 근교 키네시마시와 코롤료프시의 화학공장, 우주방어센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4월 22일에는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리시의 국방연구소에서도 화재가 추가로 보고됐다.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츠크 등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은 물론이고 극동 사할린섬의 화력발전소 등지에도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해당 화재 사건들의 공통점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 및 폭발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보타주는 전선의 배후 또는 점령지역에서 적의 군사 기재, 통신선과 군사시설에 피해를 주거나 그것들을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로스토프나도누의 러시아연방보안국(FSB) 건물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 러시아내에서 활동하는 반(反) 푸틴 단체인 ‘블랙 브리지’(Black Birdge)가 배후를 자처한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전남도, 인구 늘리기 운동 본격화

    전남도, 인구 늘리기 운동 본격화

    전라남도는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로 인구 감소가 계속됨에 따라 인구 늘리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 는 실제 전남에 살면서도 주소를 옮기지 않은 직장인과 대학생, 군인 등의 전입을 장려하는 운동이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분기별로 2주간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기업체와 공공기관, 대학교,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전입 혜택 홍보 등 맞춤형 안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누리집과 유관 기관, 언론과 인터넷 배너 광고 등을 활용한 연중 홍보를 실시해 인구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전입 방법과 혜택을 홍보하는 등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가 감소하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쇠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내 거주자 한분 한분의 전남 주소 갖기가 지역 사랑과 도민 화합 등 전남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도민 편의 제공 및 실거주자 전입 유도를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 1700회를 운영, 6469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냈다.
  • [마감 후]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콘셉트 실종사건 /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콘셉트 실종사건 /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콘셉트 하나에 제품 광고나 예술 작품의 흥망이 좌우되듯 정부의 정책도 콘셉트가 중요하다. 정책 콘셉트에 국정 운영 철학과 정체성이 오롯이 담기기 때문이다. 콘셉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민심이 움직이고 대통령의 지지율도 출렁인다. 더 나아가 정권 교체냐 유지냐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2008년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작은정부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며 ‘녹색성장’을 경제정책 콘셉트로 잡았다. 당시 녹색성장은 하나의 정책 이념으로 여겨졌다. 그때 설치된 녹색성장위원회는 현재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 그때 제정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은 현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으로 각각 진화했다. ‘이명박 정부’ 하면 ‘녹색성장’이 떠오를 정도로 콘셉트를 잘 잡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2013년 닻을 올린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정책 콘셉트로 제시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정보·과학기술을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개념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설되기도 했다. 개념이 모호하고 실체가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정책의 성공 여부를 떠나 콘셉트는 나쁘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문재인 정부가 설계한 ‘소득주도성장’은 노동자 임금을 늘리면 소비가 확대돼 내수가 살아나고 기업이 투자를 늘려 노동자 소득 증가로 이어진다는 구조의 성장 이론이었다. 비록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줄어드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도 거셌지만 국민 뇌리에 박히는 데는 성공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출범 10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정책 콘셉트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방향성이 오락가락한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들린다. 임기 첫해 규제·세제 완화라는 선물을 조건으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민간주도성장’을 내세웠었는데, 임기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콘셉트가 많이 흐려졌다. 윤 대통령은 성과급 잔치를 벌인 금융업계의 독과점 폐해를 조사하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노동개혁을 비롯해 각종 사회 현안을 직접 핸들링하기 시작했다. 통신업계에는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라”, 주류업계에는 “술값 인상을 자제하라”는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당면 이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장악력이 세지자 재계에서는 “민간주도성장이 아니라 민간압박성장이냐”는 푸념이 쏟아졌다. 정부의 과도한 민간 개입에 신(新)관치 논란도 일었다. 경제정책의 콘셉트 혹은 브랜드가 부재하다는 지적에 정부는 ‘신성장 4.0’을 꺼내 들었다. 임팩트는 약했다. “각 부처 추진 사업을 한데 모아 놓은 수준”이라는 박한 평가도 국책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정부가 정책 콘셉트 잡기에 실패했다는 얘기다. 이제 윤석열 정부도 경제정책 철학을 함축한 용어 하나쯤은 있어야 할 시기가 됐다. ‘윤석열 정부’ 하면 국민 누구나 떠올릴 법한 정책 콘셉트나 브랜드가 있으면 후대에 큰 족적을 남긴 정부로 기억되는 데 수월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소신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포퓰리즘의 유혹에 빠지거나 내년 총선을 의식해 기조를 그때그때 바꾸면 정책의 진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관된 태도로 국민을 위하고 정책에 진심인 정부가 훗날 성공한 정부로 평가받을 것이란 대명제를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
  • 저출산국인데 난임 병원 북적… “난임, 여성 아닌 사회적 문제”

    저출산국인데 난임 병원 북적… “난임, 여성 아닌 사회적 문제”

    난임 병원서 만난 3040 여성들경제력·경력단절… 늦어진 임신시술 고통·사회문제 묘사 생생수림문학상 ‘콜센터’ 김의경 신작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저출산 대책도 쏟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남성이 30세 이전에 자녀를 3명 이상 두면 병역을 면제한다느니, 0~18세까지 매달 10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느니 별별 안이 다 나온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각 부처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국가에선 아이를 낳아 달라고 호소하지만, 불확실한 출산을 향해 혹독한 시간을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는 정작 관심이 적어 보인다. ‘헬로 베이비’는 시험관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아기천사병원’에서 만나 친해진 30~40대 여성들을 통해 난임과 이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다.소설은 경제적 이유로 임신을 계속 미루다 아기를 갖기로 결심한 프리랜서 기자 문정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난임 병원을 찾은 그는 동갑내기 변호사 혜경을 만나 친해지고, ‘헬로 베이비’라는 단톡방을 만들어 다른 이들을 초대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더이상 시험관 시술을 받지 않겠다고 한 뒤 오프라인 모임에도 나오지 않았던 정효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갑자기 단톡방에 올린다. 회사를 그만두고 난임 병원을 찾은 지은,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자 냉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수의사 소라, 아동학대 현장에서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찰 은하 등 여러 직업, 여러 환경의 여성들이 등장해 난임이 단지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변한다. 의사들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을 임신 성공률이 높은 시점으로 꼽지만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취직하고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나이에 아이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는 경제적 여유도 갖추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남편들은 때때로 무심하고, 아이를 원하는 시댁과 친정의 관심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훤칠하고 몸도 건장한 지은의 남편은 무정자증이고,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혜경의 남편은 혜경이 일곱 번이나 시험관 시술을 받았지만 인공수정과의 차이를 잘 모른다. 문정의 남편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지만 소용없다. 정효의 남편은 잦은 출장으로 거의 집에 없다시피 한데, 함께 사는 시어머니는 손자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정효를 자주 벼랑 끝으로 내몬다. 회사 화장실에서 여성 혼자서 홀로 배에 주사기를 찌르고, 민망한 자세로 진찰을 받고, 고통을 견디며 난소를 채취하는 모습이라든가 근종 수술을 비롯한 각종 수술 등 난임 병원 내 여러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 밖에 의사의 경력이나 성향까지 비교해 가며 담당 의사를 고르는 여성들의 모습도 현실감이 느껴진다.장편소설 ‘콜센터’(광화문글방)로 제6회 수림문학상을 받은 김의경 작가의 이번 소설도 특정한 장소에서의 인물,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일들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한 꺼풀 벗겨 낸다. 소설 첫머리에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문정이 대기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고 ‘심각한 저출산 국가의 난임 병원이 이렇게 붐비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저출산과 난임은 사실상 맞닿아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생생한 취재로 난임이라는 문제를 생생하게 그려 낸 소설은 그저 문학으로만 두기엔 아깝게 느껴진다.
  •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베이비부머, 전체 인구 30% 차지은퇴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부실장수가 미래 위협하는 리스크로일자리·병원 때문에 도시 못 떠나정부, 지역활력타운 조성 총력전귀촌 희망자에 타운하우스 제공노인 돌봄케어·복지시설 등 갖춰지자체 통해 일자리 얻을 수 있어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물었다.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감소입니다.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소비 감소, 기업 이탈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약화가 생겨나게 되고….” 인공지능(AI) 이놈, 꽤 똑똑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나는 원인을 물었다. 인구 감소는 ‘현상’이지 ‘원인’은 아니다. 질문이 여기에 머물면 지방 위기의 해결책은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로 귀결된다.문제 해결을 돕는 가장 좋은 처방은 ‘현상을 만드는 근원적 힘’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 끝에 복잡해 보이는 사회적 난제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구조의 변화’다. 산업은 그 시대에 맞는 적합한 터에서 싹튼다. 농경과 목축이 주를 이루는 농업사회에선 토지와 노동이 중요했다. 농지가 흩어져 있으니 노동 인력도 흩어져 사는 게 효율적이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자본과 노동이 중요해졌다. 산업사회에선 기계와 호흡을 맞출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다. 자본이 특정 공간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가 만들어졌고 도시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보사회에서는 산업 기능이 다시 도시 근교의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도시의 외연이 팽창했다.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기술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인재’다. 첨단 기업은 자신들의 존망을 결정하는 부가가치의 원천인 ‘아이디어’를 청년 인재로부터 얻는다. 이런 젊은 인재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이다. 기업이 수도권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청년들 역시 일자리를 좇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청년이 서로를 좇으며 수도권만 성장하는 모양새다. 4차 산업혁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일자리를 재편하게 하고 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이비부머 60% “귀촌하고 싶어”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수도권은 아귀다툼의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공간이, 지방은 일자리 감소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수도권 젊은이와 지방 젊은이 모두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신기록을 깨며 0.78명까지 내려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자 증가율과 맞물리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도 전 세계 최고인 이유는 베이비부머라는 거대 인구 덩어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1955~1974년의 20년 동안 태어난 이들이다. 무려 16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58년 개띠가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로 편입됐다. 앞으로 17년 동안 매년 약 85만명의 인구가 고령자가 된다. 앞으로는 더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문제는 베이비부머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80만원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극소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2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최소생활비라고 부른다. 최소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도 그리 많지 않다. 55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을 더 산다고 치자. 매월 200만원을 쓰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요즘은 85세를 훌쩍 넘어 장수하는 이도 많다. 그러려면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자산이 있는 이들이면 전국 상위 10%에 들어간다. 장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올랐다. 수적으로 우세한 고령인구는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이다. 정년이 연장될 것이다. 그러면 청년의 취업 기회는 줄어든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지금보다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도시에서 청년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 두 세대는 윈윈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들 중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베이비부머의 60%는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이들도 10~15%나 된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베이비부머의 귀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너무 낙관하진 마시라. 이들의 움직임이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건 아니다. 시골로 향하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건 주위의 만류 때문이다. “돈이 없을수록, 나이 들어 힘이 빠질수록, 외로울수록 도시를 떠나면 안 된다”는 말, 꽤 설득력이 높다. 돈이 없으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고, 쇠약해지면 병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고, 친구가 없으면 복지관에라도 나가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 몰려 모두 힘들어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충분한 노후 대비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무려 7년이나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은퇴자의 노후 준비가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조그만 일거리라도 잡을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한다. 농촌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간다고들 하는데, 이건 실제 의료 통계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1인당 병원 진료비는 30대나 40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중반부터 로켓 상승한다. 질병의 수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병원 옆에 붙어 사는 게 좋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이 또한 도시를 떠나기 힘든 이유로 자리잡았다. 귀촌을 실행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빠르게 끊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당황해한다. 오랜 세월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줄어들면 배신감마저 느끼는 이도 많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할 일도 없다. 시간은 많고 관계는 빈곤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삶이 정신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런데 귀촌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약한 고리마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자, 이제 중간 정리를 해 보자. 산업구조의 변화가 70년대 당시 젊은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이동을 촉진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산업구조 변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과 지방 모두가 힘들어졌다.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베이비부머는 가난과 실업의 공포에 두려워한다. 해결책은 오히려 단순하다. 베이비부머를 대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게 쉽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세 가지 두려움만 해결하면 된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을 장려하려면 지방에서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울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도 체크하고 친구와 함께 노닥이거나 무언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올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7곳 지정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사업을 정부가 내놓았다. 일명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은 베이비부머와 청년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인구 이동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이 사업에 더 크게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 귀촌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집’이다. 지역활력타운에는 주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이 제공된다. 분양 주택도 있고 임대 주택도 있다. 주변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짓는다. 노인을 위한 돌봄케어 시설과 복지시설도 갖춘다. 이뿐만 아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머물고(live), 놀고(play), 건강을 챙기는(care) 데 더해 입주자가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work)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많은 걸 하나의 부처에서 하긴 힘들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의 정부 부처가 손을 잡았다. 역대급 규모의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각 부처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중 일부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잠시 각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열거해 본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매년 1조원의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을 공급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화여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해양산책로 등 경제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이렇게 많은 사업이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하나의 단지에 필요한 게 다 갖춰진 ‘올인원’(allin one) 마을의 모습을. 직주락 기능이 섞이며 만들어 내는 활기찬 시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베이비부머의 상당수는 시골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거대한 이촌향도의 흐름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마음 깊숙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의 경쟁적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두 번째 인생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텃밭을 가꾸거나 여가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인생. 반나절 정도 일한 뒤 저녁에는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삶.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지 아니한가. 올해 상반기에 7곳의 지역활력타운이 지정될 예정이다. 인생 이모작의 두 번째 농사를 지방에서 지으려 하는 많은 이가 지역활력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오세훈 “장애인 탈시설,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오세훈 “장애인 탈시설,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장애인 거주시설을 방문해 “탈시설은 장애인 본인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애인에게 탈시설 선택권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오 시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게 절실한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가족과 함께 있기를 원할 수도 있다”며 “일률적인 원칙을 정하고 한 방향으로 유도하기보다는 여러 경우의 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이날 방문한 ‘무스보어바이 쉬드’는 다중장애와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장애인 시설이다. 32명이 거주하는 시설과 18명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로 구성됐다. 개인 공간은 1인 1실로 운영된다. 장애인 1명을 직원 3명이 맡는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각자의 방식대로 생활한다. 방 내부 장식을 원하는 대로 하고, 아침을 혼자 먹고 싶다면 혼자 먹는 식이다. 시설 관계자는 “이용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직원이 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이 같은 덴마크식 탈시설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덴마크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관점에서 1인 1실이 의미 있어 보이지만 따로따로 있는 게 모든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어떤 분들은 공간을 같이 쓰는 게 덜 외롭고 관리가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은 탈시설 정책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시는 장애인의 선택권을 고려해 거주시설이 양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장애인의 사생활을 보장하면서도 고독감을 줄일 수 있도록 거주시설 기능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노인을 위한 세대통합형 실버타운인 골드빌리지를 고덕양로원 부지와 서울혁신파크를 포함해 5개 권역별로 1곳씩 시범 조성한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장, 경조사, 휴가 기간에 노인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인 ‘단기안심돌봄방’도 운영한다.
  • 李국방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李국방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군사동맹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는) 제도적·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지소미아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소미아는 ACSA와도, MD와도 관계없다”며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맺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자 파행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였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고, 후속 정상화 조치가 최근 이뤄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보기 때문에 (4월 발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위성 발사와 ICBM의 “기본 원리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네 발로 보고 있다”며 “탐지를 정확하게 해 1차 분석을 했고, 한미가 좀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등 몇 가지 무기 체계엔 아직 탑재가 가능하다곤 보지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 배치에 임박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 간부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코웨이, 푹신함 좌우 따로 조절 ‘슬립셀’ 마법… 수면시 자동으로 체압 맞춰줘

    코웨이, 푹신함 좌우 따로 조절 ‘슬립셀’ 마법… 수면시 자동으로 체압 맞춰줘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내 잠자리는 어떻게 바뀔까?’ 우리는 보통 하루 24시간 중 3분의1 정도인 7~8시간 동안 잠을 잔다. 어찌 보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게 ‘수면’이다. 그래서 침대, 특히 매트리스를 고르는 데 신중하다. 푹신한 제품이 좋을지, 탄탄한 제품이 좋을지 눌러 보고 앉아 보고 잠시 누워도 본다. 짧은 시간, 깊은 고민 끝에 선택한 매트리스를 쓰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비싸게 산 매트리스를 몇 달 쓰고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인 ‘코웨이’가 언제든 원하는 대로 매트리스 경도(단단함)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개발했다. 코웨이는 최근 사용자의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매트리스는 푹신함을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 자는 동안 뒤척임에도 자동으로 체압을 고르게 맞춰 주고 다양한 힐링 기능을 통해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코웨이의 스마트 매트리스는 기존 매트리스의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과 이를 조절하는 스마트 컨트롤러로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터치 한 번으로 탄탄하거나, 푹신하게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변경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매트리스를 좌우로 분할해 경도 타입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침대를 고를 때도 체형이나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스마트 매트리스의 핵심 소재인 슬립셀은 공기의 압력을 달리해 매트리스의 모든 경도를 구현한다. 슬립셀의 공기 밀도를 조절해 푹신한 쿠션감의 소프트한 타입이나 탄탄한 지지력의 하드한 타입으로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또 스마트 매트리스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인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체형, 수면 자세에 맞춰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이 매트리스 내부의 80여개 단위 슬립셀을 각각 제어해 좌우, 신체 부위별 최적화된 맞춤형 경도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셀은 잠자리에 들 때 섬세하게 움직이는 릴랙스 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숙면을 유도하고, 설정한 기상 시간에 맞춰 슬립셀이 은은하게 움직이는 소프트 알람 모드로 상쾌한 기상까지 돕는다. 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 매트리스의 슬립셀은 기존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를 이루던 스프링 매트리스,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사용성을 뛰어넘는 혁신 기술로 새로운 카테고리의 매트리스를 만들어 낸 코웨이의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 이종섭 국방장관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군사동맹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는) 제도적·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지소미아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소미아는 ACSA도, MD도 관계 없다”며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맺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자 파행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였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고, 후속 정상화 조치가 최근 이뤄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위성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왔다고 보기 때문에 (4월 발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위성 발사와 ICBM의 “기본 원리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4발로 보고 있다”며 “탐지를 정확하게 해 1차 분석을 했고, 한미가 좀 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등 몇 가지 무기체계엔 아직 탑재가 가능하다곤 보지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간부의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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