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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선출… 윤 대통령 “스포츠 역사에 한 획”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선출… 윤 대통령 “스포츠 역사에 한 획”

    김재열(사진·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41차 총회에서 신규 위원으로 뽑혔다. 이날 투표에서 김 회장은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를 받으며 국제 스포츠외교의 정점에 있는 IOC에 입성했다.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김 회장으로서는 IOC 위원으로서 한국 스포츠의 지평을 넓힌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로서 선대를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김 회장은 2011~2016년 빙상연맹 회장을 거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처음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됐다. 현재 유승민(41) 대한탁구협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의 투표로 선수위원에 당선됐고, 이 회장은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위원이 됐다. 이번에 김 회장이 선출되면서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이 전 회장, 국제유도연맹 회장 출신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동시에 활동했던 2002~2005년 이래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회장의 선출에 대해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국체전 해외동포선수단 장학금 기부 잇따라

    전국체전 해외동포선수단 장학금 기부 잇따라

    제104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이 전남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잇따라 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도가 남악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개최한 해외동포선수단 환영행사에서 정현주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장이 사이클 전남체고 강소은과 전남체중 오유라, 김예찬 선수 등 3명에게 장학금 각 100만 원을 전달했고 재독일선수단도 전남체고 송수하 선수에게 1천 유로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재미국선수단은 ‘재미국선수단 환영의 밤’에서 목포공고 볼링 이준서와 목포과학대학교 테니스 서지현 등 유망선수 2명에게 각각 100만 원을 기탁했다. 재필리핀선수단도 지난 12일 목포시청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36명에게 각 50만 원씩 망고장학금 18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재호주선수단은 18일 코알라 후원금 100만 원을 순천시청 유도 양서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체전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8개국 1308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다양한 장학금 기부 행사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최근 10년간 참가 규모 면에서 2019년 서울대회의 18개국 1868명과 2014년 제주대회의 17개국 1614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남지역 체육 발전과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동포선수단의 장학금 기부행렬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지원받은 선수가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체육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도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고등수학 기본서, 천재교육 ‘개념.ZIP’ 출간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고등수학 기본서, 천재교육 ‘개념.ZIP’ 출간

    교육 출판 전문 기업인 천재교육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 수학 개념 기본서인 ‘개념.ZIP’ 시리즈를 새롭게 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념.ZIP 시리즈는 순차적으로 출간될 시리즈까지 합해 총 7권으로 구성된 문제집으로, 예비 고등학생이 수학의 개념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본책과 워크북으로 분권 구성됐으며, 워크북으로 내신 시험 또한 대비할 수 있다. 필수 예제와 단계별 접근 방법을 제시해 문제 풀이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전 학습 리뷰부터 난이도가 높은 특강까지 단계별 학습을 지원해 준다.개념.ZIP 문제집의 경우,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고등 수학을 접하기 전에 이전에 배웠던 중학 과정의 수학도 전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개념.ZIP 문제집 안의 ‘특강.ZIP Review’에서는 개념 정리와 개념 플러스, 특강 예제 및 확인 문제를 통해 이전에 배웠던 수학 학습 내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 단원을 학습하는 것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선수 학습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전 개념에 대한 적용 예시와 공식 유도 과정 등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수학의 경우 학기와 학년이 높아질수록 눈에 띄게 어려워지는 과목으로, 단원 간 학년 간의 연관성이 높아 개념을 한 번 놓치게 되면 다음 학습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천재교육의 ‘개념.ZIP’ 시리즈는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할 때 이러한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고 어려워할 것을 대비해, 특강ZIP. Review를 구성한 것이다. 고등학교 수학의 개념을 모두 학습할 수 있는 천재교육의 개념.ZIP은 출간 이후 천재교육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이스라엘 공군 ‘멍텅구리 폭탄’으로 가자지구 폭격했나?

    이스라엘 공군 ‘멍텅구리 폭탄’으로 가자지구 폭격했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를 공습한 이스라엘군이 이른바 ‘멍텅구리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정확도가 떨어지는 '비유도 무기'를 가자지구 공습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이같은 보도는 지난 12일 이스라엘 공군이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사진이 발단이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 측은 전투기에 폭탄을 탑재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무장해서 일련의 공격을 계속한다'며 하마스에 대한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사진 속 폭탄에 GPS 유도 JDAM 키트나 레이저 유도 페이브웨이(Paveway) 키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국 왕립군사연구소(RUSI) 저스틴 브롱크 수석연구원은 "이 폭탄은 750파운드 M117 멍텅구리 폭탄(dumb bomb)"이라고 밝혔다.일명 '멍텅구리 폭탄'은 재래식 폭탄으로 목표물을 추적하는 유도 기능이 없어 오폭 위험이 크다. 때문에 가자지구와 같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민간인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아파트나 병원, 학교 등의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난 것도 이같은 재래식 폭탄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이스라엘 전투기는 주로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이용한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가자지구를 폭격해왔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가자지구 공격에 비유도 폭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IDF는 지난 12일까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쏟아부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2670명, 부상자는 9600명으로, 이중 어린이는 4분의 1에 달한다. 이스라엘 측도 이날까지 사망자수가 1500명 이상이라고 밝혀 양측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망자만 4000명을 넘어섰다. 
  •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2023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참관인들이 미래 전차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로,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참가업체는 직전 2021년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늘었다. 2년 전에는 23만㎡ 면적에 1천814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는데 이번에는 25만㎡에 2천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관람객은 직전 전시회 때는 1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17∼22일 전시 기간 약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전시 장비도 60여종에서 100여종으로 늘었다. KF-21, F-35A(스텔스), F-15K, FA-50 등 한국군 전투기를 비롯해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와 첨단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 U-2 등 미군 항공기가 전시됐다. 세계 최고의 전자전기로 꼽히는 EA-18G가 국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와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ADEX 개막식 축사를 통해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면서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한국산 무기를 일일이 거론했다. 서울 ADEX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곡예비행팀이 축하비행을 했다. ADEX를 계기로 일반에 처음 공개된 KF-21을 기수로 하는 ‘한미 연합 공중전력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 KF-21이 선두에 서서 비행하고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국산 고등훈련기 T-50, 미군 정찰기 U-2 등 한미 공중 전력이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B-52는 ADEX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한 뒤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는 ADEX 행사 기간 또 한 차례에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 LIG넥스원이 공개한 ‘보라매의 발톱’…수백㎞ 핵심표적 정밀타격 가능

    LIG넥스원이 공개한 ‘보라매의 발톱’…수백㎞ 핵심표적 정밀타격 가능

    LIG넥스원은 17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에서 첨단 기술력과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FA-50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 드론과 대드론체계가 눈길을 끌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으로, 일명 ‘보라매의 발톱’이라 부른다. LIG넥스원은 “전략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체계를 국산화하면 향후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한 것으로,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 밤’ 무기체계이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비다.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LIG넥스원은 시제 업체로 참여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약 15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FA-50 AESA 레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낸 바 있다.특히 최근 필요성과 중요성이 입증된 드론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에 포함된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재난 상황에서 고립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거나 전시에는 분산돼 있는 각급 부대에 군수품 등을 재보급할 수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의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해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난 이번 아덱스를 계기로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4대 강국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서겠다”며 “각종 최첨단 유도무기와 드론체계 등을 선보여 K방산의 든든한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정부,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통근 시스템·기숙사비도 지원키로

    정부가 이달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키로 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국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힌 뒤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의 페트로넷에 따르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88.88달러로 지난주보다 약 4.7%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8일 96.75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 5일부터 80달러 후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브렌트유도 13일 배럴당 90.89달러로 지난 4일 85.81달러로 떨어진 이후 다시 90달러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 1월 휘발유 인하 폭만 25%로 환원했고 이후 인하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이후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도 “아직까지 에너지 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도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관계부처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역 맞춤형 대책이 포함된 ‘제3차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3차 대책은 광역자치단체별로 빈일자리 규모와 체감도 기준의 지원 대상 업종을 선정한 뒤 인력난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선정했다. 가령 빈일자리율 1.7%로 전국에서 인력난이 가장 심한 충북의 경우 고령화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충주 등 인근 도시와의 통근 시스템을 마련하고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식이다. 또 각 지자체가 노후 산단 재개발, 인재연수원 확충 등 필요한 대책을 정부에 선제적으로 요청할 수 있도록 정부의 빈일자리 지원 사업을 ‘메뉴판’ 형태로 만들어 지원한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비전문 노동 비자(E9)로 들어오는 외국인을 인력 부족 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우수 외국인력이 장기 정착할 수 있도록 ‘거주’에서 ‘영주’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자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 서울시, 참사 1주기 앞둔 이태원 현장에 추모공간 추진 [국정감사]

    서울시, 참사 1주기 앞둔 이태원 현장에 추모공간 추진 [국정감사]

    오세훈 “유족 뜻 반영 형태… 진척서울광장 분향소 자진 철거 유도대권 도전? 원한다고 되는 것도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 서울시가 오는 29일 1주기를 앞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 현장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참사 1주기 전 유족과 합의해 추모 공간을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최근 들어 사고 현장에 추모 공간을 만드는 안이 유족의 의사를 반영한 형태로 진척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물밑 접촉도 하고 있다”며 “(공간 조성 예산은) 시와 자치구(용산구)가 반반씩 내는 방식으로 결재했다”고 덧붙였다. 또 “함께하기로 한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감에서는 이태원 참사 1주기 후속 대응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장이 유가족과 공식적으로 만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오 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정성을 들였다”며 “유가족 측은 대리인으로 선정한 분 외에 접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적극 반박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유가족 분향소에 대해서는 “되도록 자진 철거를 유도할 생각이지만 마냥 1~2년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몇몇 의원이 대선 출마를 전제로 질의했지만 직접 부인하지는 않았다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오 시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장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념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동상을 육사에서 철거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인가”라는 이형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위치를 이동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전 반대 의견에 동조했다.
  • “아기 참수, 미확인” 말 바꾼 이스라엘…정보심리전 데자뷔 [월드뷰]

    “아기 참수, 미확인” 말 바꾼 이스라엘…정보심리전 데자뷔 [월드뷰]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바꿨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하마스 무장세력이 참수 등 ISIS의 방식의 잔혹행위를 자행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피해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성인인지 어린이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관련 보도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사실처럼 언급한 CNN 앵커 사라 시드너는 이후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시드너는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제 이스라엘 총리실은 우리가 생방송을 하는 동안 하마스의 영유아 참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오늘 이스라엘 정부는 아기 참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실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Tal Heinrich)는 11일 영국 L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군인들로부터 참수된 희생자 중 일부가 어린아이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가 총리 대변인 자격으로 한 언론 인터뷰는 이스라엘이 정부 차원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을 사실화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하루 만에 말을 바꿨고,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은 ‘선전전’ 또는 ‘정보 심리전’으로 일단락됐다. 이스라엘 매체 보도…아기 참수 의혹의 시작총리 대변인, 군 대변인 각각 “사실” 확인 하마스의 아기 참수 의혹은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 보도에서부터 시작됐다. 10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 외신 취재진을 불러 하마스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현장에 간 i24뉴스 기자는 생방송 및 온라인 기사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군인들은 머리가 잘린 아기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는 해당 기자의 보도는 일파만파 확산했다. 같은 현장에 있었던 로이터 등 다른 외신 기자들은 ‘참수된 아이의 시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거나, 해당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힘을 받진 못했다. 다음날인 11일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영국 L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아기 참수 사실을 현장의 군인들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스라엘군(IDF)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는 크파르 아자 외 또다른 키부츠 비에리에서도 하마스의 아기 참수가 자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참수된 아기들이 있다는 매우 충격적인 보고를 받았다. 비에리 키부츠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단체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내가 테러범들이 아이들을 참수하는 사진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어린이 참수 사진 확인할 줄이야” 바이든까지 혼동“참수는 맞는데 아기인지는 몰라” 말 바꾼 이스라엘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 후 미 언론은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입증할 증거 사진이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 존재한다면 대통령이 정말 그 사진을 본 것인지 백악관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미국 관리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참수하는 것을 목격하거나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 대변인의 주장과 이스라엘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수습했다. 하마스는 “가짜뉴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하마스 대변인인 이자트 알 리셰크는 11일 성명을 통해 “어린이를 참수하고 여성을 공격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라며 “이같은 주장과 거짓말을 뒷받침 할 증거는 없다”고 했다. 알 리셰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학살과 범죄, 대량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점령군이 조작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조장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와 이스라엘군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의 확인이 있었던 점을 기반으로, CNN을 비롯한 내외신의 보도는 하마스의 아기 참수가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런데 다음날인 12일 이스라엘 정부가 돌연 말을 바꿨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 의한 아기 참수를 정확히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하마스의 참수 만행을 사실이나, 그 대상이 아기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해명이었다. 이스라엘이 말을 바꾸자 같은날 CNN은 사실 정정과 함께, 10일 크파르 아자를 방문한 자사 취재진 역시 현장에서 아기 참수와 관련한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하마스의 아기 참수를 입증할 증거가 있는지 온라인 자료를 샅샅이 뒤졌으나, 단 한 건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기는 물론 여성도 공격하지 않았다는 하마스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의혹 초기부터 “가짜뉴스” 부인이스라엘 총리 대변인, 의혹 최초 보도 매체 출신정보심리전 ‘데자뷔’…우크라전 이어 반복 양상 이후 하마스의 아기 참수 보도에 힘을 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i24뉴스 앵커 출신임이 드러났다. CNN인터내셔널 프리랜서 PD 출신이기도 한 그는 이번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 총리실에 특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이스라엘의 정보심리전이 아니었을까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정보심리전은 적국에 대한 정보 우위를 달성하고, 의사결정에 혼선을 유발하며, 적국의 사기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전세를 주도하는 전쟁의 중요한 수단이다. 세계는 지난 600일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정보심리전이라는 전쟁의 한 축을 경험했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범죄, 전쟁포로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심리전으로 서로를 압박하며 분열을 꾀하는 한편, 국제 여론을 각각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했다. 이같은 정보심리전, 그로 인한 가짜뉴스 유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에서도 반복되는 양상이다. 사태 발발 10일여가 되면서 SNS에서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부각시키려는 또다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례로 12일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 괴물에 의해 살해되고 불태워진 아기들의 끔찍한 사진”이라며 3장의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이후 인공지능(AI) 가짜 사진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해당 사진들을 블링컨 장관에게 보여줬다고 덧붙였는데, 이 중 불에 탄 아기 시신이 찍힌 사진을 두고 AI에 의해 정교하게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미국의 AI기업 옵틱이 제공하는 AI 사진 판별 서비스(aiornot)를 돌려보니 이스라엘 총리실발 불에 탄 아기 시신 사진은 AI 사진일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는 특정 강아지 사진을 아기 시신 사진으로 둔갑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 서비스라 해당 사진이 실제 시신 사진일 가능성도 함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양측의 정보심리전이 사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이해 당사국의 정보 판단 및 의사 결정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 빈일자리 22만여개, 지역 맞춤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빈일자리 22만여개, 지역 맞춤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정부가 빈일자리 대책으로 지역별 맞춤형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형 전략업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인근 지역주민과 외국인력 활용을 확대키로 했다. 전국(업종)과 지역, 업체별로 세부화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과 7월 발표한 1·2차 ‘업종별’ 빈일자리 대책에 이어 ‘지역별’ 해소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2차 대책 추진으로 8월 기준 빈일자리(22만 1000개)가 1년 전보다 3000개 감소하는 등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마다 다른 산업·인구구조 특성으로 인력 부족 원인과 구인난 업종 등이 제작각이다. 3차 대책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주도해 빈일자리를 해소하는 방식이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별로 지원이 필요한 빈일자리업종(2~3개)를 선정해 인력난 원인과 대응 방안 등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빈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충북(1.7%)은 식료품 제조업·보건복지업·반도체 부품업을 선정했다. 식료품 제조업의 경우 충북 내 기업의 47.5%가 음성·진천에 집중돼 있으나 인구유출 및 고령화로 노동공급에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소규모 영세기업이고 산단이 아닌 지역내 분산돼 일률적인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충주 등 인근 도시의 미취업자를 구인기업과 연계하고 통근 차량과 기숙사 임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 인력 유입 및 고령자 활용 촉진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유연화와 고령자 계속 고용장려금을 확대키로 했다. 지역 내 빈일자리 핵심기업 5000개에 대해서는 고용센터의 ‘신속취업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한 구인·구직 매칭을, 현재 60개인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센터를 내년 80개로 늘려 지역 인력양성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 첫 도입된 ‘지역특화비자’ 쿼터를 확대해 우수 외국인력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 지역특화비자는 정부가 인구감소 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유도하고,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광역단체장 추천을 받은 유학생이나 숙련 근로자가 대상으로 5년간 거주하며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고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 입국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년도 비전문외국인력(E-9) 쿼터도 확대해 인력부족 지역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전국·지방·기업별 일자리 대책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살기좋은 지방시대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별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화, 아덱스2023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엔진 전시

    한화, 아덱스2023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엔진 전시

    한화그룹은 16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등에 사용된 엔진을 비롯해 천무, K9 자주포 등 육·해·공·우주의 통합 방위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우주•방산 계열사는 17~22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140㎡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존’에서는 한국 최초의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의 추력기를 전시한다. 대기권 밖에서 관측 및 통신이 가능한 한화시스템의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도 공개한다. 대기권 밖에서 고성능영상레이더(SAR) 위성은 주·야간의 악천후에도 고화질 영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적외선(IR) 위성은 적외선 신호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감지한다. 지상에서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방어 솔루션도 전시된다. 요격 고도의 상층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레이다’, 중고도 이하를 방어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한국형 아이언돔’의 ‘다표적 동시교전레이다’도 전시된다. 이와함께 한화는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함께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적용한 F414엔진을 전시한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 인구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이 반영될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 미래형 전투차량 개념이 공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올해 12월 미 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도 전시된다. 한화는 또 전략형 수출 제품도 공개한다.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인 천무에 적용되는 80~29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함께 연습용탄 라인업까지 전시된다.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는 포탑 완전 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으로 이어지는 미래 모델을 보여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충족하는 수출형 장약은 물론 향후 유도기능을 탑재할 155㎜ 포탄도 최초 공개한다. 올해 7월에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인 레드백도 국내에서 실물 전시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어려운 이유 [노승완의 공간짓기]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어려운 이유 [노승완의 공간짓기]

    아파트 수명은 몇 년일까. 20여년전만 해도 약 30년 정도라 여겨졌던 아파트 수명, 이에 따라 재건축 가능 연한도 30년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다. 물론 현재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의 수명은 50년 이상이다. 이에 반해 현행법상 리모델링은 15년만 지나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어진 지 30여년 안팎의 아파트 단지들은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구상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리모델링으로 준공된 단지는 10여개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재건축에 비해 쉬워보이는 리모델링 단지가 이토록 적은 이유는 무엇이고, 장애물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관건 대한민국 주거문화는 아파트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특징이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아파트 문화를 보며 이상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편리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획일화된 주거 문화를 가진 것만은 분명하다. 한 나라의 주거문화는 가장 편리하고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하게 되는데 우리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34평형 3베이 혹은 4베이, 남향, 맞통풍, 판상형 구조 등 보편적 형태를 선호한다. 따라서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다양한 주거 형태가 30평형대 아파트로 탈바꿈해왔다. 1990년대 1기 신도시라 불리는 분당, 산본, 일산, 평촌 등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제 30여년이 흘러 재건축 가능 연한에 도달하였으나 구조 상태가 양호하여 리모델링을 할 지, 더 기다렸다 재건축을 할 지 고민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든 재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게 되지만 유독 재건축이 예정된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신축 아파트만큼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 재건축을 하면 늘어나는 용적률로 인해 일반분양 세대수가 추가되고 이 수익을 바탕으로 기존 소유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넓고 편리한 새 주택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1기 신도시들은 이미 건폐율과 용적률을 충분히 찾아 건설되었기에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일반분양 세대수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리모델링은 수평증축과 수직증축이 있는데 수평증축의 경우 85㎡미만의 경우 전용면적의 40% 이내, 85㎡ 이상일 경우 전용면적의 30% 이내로 확장할 수 있다. 수직증축의 경우 14층 이하는 최대 2개층, 15층 이상은 최대 3개층까지 더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직 2개층 이상 증축 사례는 아직 없으며 이에 따라 일반분양 세대수도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신규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세대당 분담금이 훨씬 높아진다. 또한 단순 시공비만 비교해도 전면 재건축 보다 리모델링이 공사비가 높게 책정된다. 재건축의 경우 기존 저층 아파트를 철거하고 터파기부터 신규 골조공사, 마감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되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구조물을 살린 채 앞, 뒤 발코니 일부를 철거하고, 노후화된 구조물 보강도 해야 하며, 아파트 동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신규로 만들어야 하는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단지 주변 조건이 같다면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이 공사비가 높다. 결과적으로 세대당 부담해야 할 분담금이 높아지니 그 비용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느니 차라리 인근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으므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리모델링(Remodeling)은 주로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행하는 실내의 소규모 수선을 말하며, 리노베이션(Renovation)은 증축, 대수선 등 리모델링보다 광범위한 공사를 의미한다. 국내 리모델링의 공사 범위를 보면 해외에서 사용하는 리노베이션에 가깝다.리모델링의 근본 취지와는 다른 실거주자의 니즈 건물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내장 마감재와 설비 전기 배관 등이 노후화된다. 인테리어 마감재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교체 가능하지만 세대 내부 천장 속이나 벽체 등에 매립되어 있거나 계단실 등 공용부 덕트에 있는 설비, 전기, 소방, 통신 등의 배관과 배선 등은 교체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리모델링을 통해 개별 인테리어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교체하고 세대 내외부 마감재도 개선하여 건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리모델링의 목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이 다소 변질되어 국내에선 아파트 리모델링을 ‘신축 아파트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고려하다 보니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 즉 재건축과 동등한 수준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여 집값 상승까지 유도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리모델링으로 재건축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리모델링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재건축을 하더라도 용적률 상향이 어려워 일반분양 세대 확보가 어려움지반상태, 대지 형태, 인접 단지 시설 등 주변여건에 의해 재건축이 불가하여 리모델링 외 대안이 없음 지하주차장이 부족하거나 없어 주차난이 심각하고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없음 재건축 가능한 시점까지 기다리려면 10~20년이 더 소요되므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 수평증축을 통해 기존보다 넓은 세대 전용면적 확보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 그린 리모델링과 범위 축소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유엔환경계획(UNEP)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건설산업의 에너지 소비 비중은 35%, 직간접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로 나타났다. 이 중 건물을 운영하는 데에서 비롯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28%를, 건설 부문에서 배출되는 양이 약 10% 비중을 각각 구성하고 있다. 흔히 리모델링 하면 재건축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처럼 공사하면 재건축과 큰 차이가 없다. 리모델링의 목적은 자원 재활용, 에너지 비용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의 목표를 기반으로 재설정될 필요가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중수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기능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건축물 자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균열이 발생하거나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고, 노후화된 배관 배선 등을 교체하고 세대 인테리어의 마감자재를 교체하는 정도의 소규모 리모델링으로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공동구매’의 개념을 적용하여 개별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할 경우보다 몇 백 세대가 같이 공사를 수행하여 세대당 부담해야 할 금액을 낮추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유지 비용을 절감하며 건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무리하게 지하주차장을 공사하기 보다 지상에 철골 주차장 또는 부대시설을 증축할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리모델링 관련 법규를 개정한다면 공사비를 줄이며 현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리모델링이 가능하려면 추가 비용을 들여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것보다 공사비가 저렴해야 하고, 공사기간이 1년 내외로 짧아야 하며, 인프라 개선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유지비용을 줄여야 사업성이 확보된다. 나아가 신축 아파트는 공사비는 조금 상승하더라도 장수명 주택* 등 향후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로 유도해야 장기적으로 건설업이 차지하는 탄소배출량이 궁극적으로 저감될 수 있을 것이다. 
  •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도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레바논 영토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부와 접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 마을) 슈툴라를 유도미사일로 타격해 여러 명이 사상했다”며 “이는 언론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인접한 슈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이 있어 응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간 발사체 9개가 확인됐다. 그 중 5개는 요격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니 민간인은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다만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북부 전선에서의 전쟁에 관심이 없으며 헤즈볼라가 공격을 자제한다면 이스라엘 역시 현재 상황을 용인하겠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갈라트 장관은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택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공격을 자제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부 전선의 교전이 통제 범위 이상으로 확대해 자칫 하마스와 대결하는 남부전선의 전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2곳으로 로켓 20발을 발사해 8명의 부상자를 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으로 15일까지 최소 2450명이 사망하고 9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지금까지 1400명 이상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됐으며, 120명 넘는 이스라엘 사람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KDB산업은행(산은)은 한국전쟁 종전 직후인 1953년 12월에 제정된 한국산업은행법에 근거해 이듬해 4월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우리나라의 전후 경제 재건을 뒷받침한 산업은행은 이후 1970년대까지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에 발맞춘 개발금융 역할을 수행했다. 1980년대부터는 전자와 반도체, 통신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산업금융으로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2010년 이후부터는 우리 산업의 든든한 시장 안전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강석훈(59) 산은 회장은 “우리 경제는 초저성장의 갈림길에서 성장 모멘텀의 회복이 절실하다”면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은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 역시 경제성장률 저하와 경기 회복 지연이 우려되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부활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은은 경기 둔화와 저성장 국면에서 주요국이 ‘산업 패권경쟁’을 벌이는 녹록지 않은 산업환경에 대응해 ▲미래 성장을 창출하는 산업 육성 ▲국가 지속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경제위기에 대응한 시장안정을 3대 ‘코어 비즈니스’로 설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을 떡잎부터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초격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지난 2월 출시, 올해 총 12조원을 지원한다.지역의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핵심 제조업을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비수도권의 벤처투자 환경을 개선해 ‘완결형 지역 벤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확대 개편한 동남권 조직과 총 2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7개 지역투자펀드, 6개 지방자치단체에 지역발전전문위원을 운영하는 산은의 지역성장 역량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환경 속에 우리 산업의 안전판으로서의 산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산은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와 자립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급망의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해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대응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성장과 고비마다 금융지원군 역할한국전쟁 직후 경제 재건 뒷받침70년대까지 개발 금융 첨병으로80년대부터 국가 전략산업 육성외환위기 땐 기업 구조조정 지원 초저성장 갈림길 새 역할 정립유망산업 육성에 ‘혁신펀드 15조’ 초격차 산업 올해 12조 특별 지원‘지역 벤처 생태계’ 지방시대 선도공급망 안정 위한 대응펀드도 추진 부산 이전으로 경제권역 재편수도권 의존 탈피 새 성장축 육성동남권 이미 인프라 갖춰 잠재력노조 입장차·인력 이탈은 큰 난관근로조건 관련 지속적 소통 계획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산업 대전환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디지털’, ‘그린’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특별자금’을 출시하는 한편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산업 전반의 탄소 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산은의 최대 현안인 부산 이전 역시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한 저성장의 고착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국내 2위 경제권역인 동남권을 성장축으로 육성해 수도권 의존적인 경제구조에서 탈피한다는 게 산은의 밑그림이다. 산업과 금융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서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이 같은 집중을 완화하기는커녕 비효율과 손실로 이어진다는 반론이 만만찮다. 그러나 강 회장은 “동남권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군의 비중이 높아 산업자본 및 기간산업 인프라가 축적돼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해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본점의 위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산은법 개정이다. 부산 이전에 앞서 산은은 부산에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에 특화된 벤처플랫폼인 ‘브이 런치’(V:Launch)를 운영하며 지역 핵심 산업 활성화와 벤처 혁신 생태계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산 이전의 가장 큰 난관은 사측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노동조합과 입장 차를 좁히는 일이다.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인력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정과제로 선정된 산은의 부산 이전을 거스를 수 없음에도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강 회장은 그간 기자간담회 등에서 괴로움을 토로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해 노사 간 충분히 협의하고 직원들의 요구사항이 이전계획에 잘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 전통 名酒 한자리에… 세계 애주가들 열광한다

    경북 전통 名酒 한자리에… 세계 애주가들 열광한다

    ‘경북 전통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이 오는 20~22일 사흘간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 등지에서 열린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주제는 ‘경북 소소문, 세계가 즐기다!’이다. 경북의 특산품인 소·소·문(소주+소고기+문어) 및 전통주, 종가 문화의 매력을 적극 홍보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체험 마케팅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미다. 축제에서는 공식 행사와 전시, 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청송 구암 막걸리 및 최우수상을 받은 안동소주를 비롯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증류주, 막걸리, 과실주, 와인 등 각양각색의 술 40여종을 전시·체험·판매한다. ●경북은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 경북은 전통주 면허 건수로 전국 4위, 매출로는 전국 2위를 차지할 만큼 전통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뿐만 아니라 많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관련 문화자산을 갖춘 지역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적 유교 본향인 안동은 13세기부터 소주가 생산된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으로 종가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에 따라 만든 다양한 술과 음식 문화를 보유한 곳이다. 전국 920여개 종가 가운데 경북에만 320여개 종가가 밀집해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북도청프라이드합창단과 파핑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의 식전 축하 공연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와 시장·군수, 안동 명문가 종손·종부 등의 축하로 신명나는 축제가 시작된다. 개막식에서 경북도와 안동시는 미국, 태국, 뉴질랜드, 대만 등 해외 4개국 바이어들과 전통주 및 안동소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안동소주관에서는 국내 대표 전통 증류식 소주인 안동소주의 전통적 제조법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 주는 전시가 열린다. 세계 유명 주류와의 비교 품평회를 통해 안동소주의 우수성도 홍보한다. 또 종갓집에서 수백년 전해 오는 ‘가양주(집에서 빚는 술)’를 소개하고 어울리는 안주를 비롯해 반상, 주안상, 다과상, 별식상이 테마로 전시된다. ‘접빈(接賓)의 마음’과 ‘술의 미학’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가양주는 종손·종부들이 저마다의 스토리와 맛·향을 담아 빚어내 소비자들이 맛보면서 옛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다. 경주 교동법주를 비롯해 문경 호산춘, 선산 약주, 김천 과하주, 칠곡 설련주 등 도내 명주도 한자리에 모인다. 이 밖에 영국 위스키, 일본 사케, 프랑스 와인, 러시아 보드카, 중국 마오타이 등 세계 각국의 주류 문화 체험이 가능한 세계주류문화관, 위스키전시관, 경북 22개 시군 대표 전통주 부스, 소소문 홍보 부스 등이 애주가와 술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체험 콘텐츠로 MZ까지 사로잡아 안동 중앙신시장 상인회는 전통주와 특산물을 홍보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제와 연계해 ‘중앙신시장 소·소·문 축제’를 펼친다. 육회, 문어, 간고등어, 수육 등 다양한 먹거리 포차가 운영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체험 행사로는 ▲전통주 만들기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전통주 체험 ▲전통주 품평회 ▲전통주 칵테일 제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전통주 만들기 코너에는 전통 방식의 누룩을 만들기 위한 누룩 밟기와 안동소주 증류 체험, 종가 전통 예절 교육, 술자리 예절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MZ세대 전통주 체험 코너에선 자기 취향에 솔직한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줄을 잇는다. 개인별 입맛에 맞는 퍼스널 전통주 찾기 체험(MBTI)과 경북 대표 전통주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하이볼 만들기 이벤트 등이 MZ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전통주 시장은 규제 완화로 온라인 판매가 허용돼 온라인 쇼핑 구매력이 높은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들어 서울 한 유명 백화점의 전통주 매출이 전년 대비 33.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성고객 확보해 세계시장 진출 문화 공연은 월영교 일원에서 행사 기간 8회에 걸쳐 버스킹 및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가야금 공연, 퓨전 국악, K팝 공연, 마술 공연, 팬터마임 공연, 어린이 관람객 대상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와 더불어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전통주 브랜드 컨설팅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 체험 부스 ▲백두대간 인문캠프 ▲안동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 ▲경북관광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된다. 도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축제에 유치하기 위해 동남아 여행 관련 업체,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경북권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세버스 지원 등의 편의도 제공한다. 김상철(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 추진단장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 K푸드 중심에 경북의 전통주가 있다”면서 “전통주의 글로벌화를 위한 문화콘텐츠로 지난해부터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관광상품을 발굴해 전통주 산업을 부흥시키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 육군의 신형 보병용 무유도 로켓 사업 - XM919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신형 보병용 무유도 로켓 사업 - XM919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이 XM919 IAM(Individual Assault Munition)이라는 신형 견상식 무기(SLM)를 도입한다. 지난달 제안요청서(RFP)가 발표된 XM919 IAM은 분대급 부대에서 개별 병사들이 운용할 수 있는 무유도 로켓이다. 미 육군은 현재 M72 계열, M136 계열, 그리고 M141 계열의 세 가지 견상식 무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무기마다 용도별로 버전이 나뉘어 있어 훈련과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복잡 다양한 견상식 무기들을 진지와 건물 그리고 장갑차량에 대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한 종류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미 육군 관계자는 도시뿐만 아니라 복잡한 개방된 지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 장갑, 대 구조물 SLM에 대한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육군의 제안요청서에는 무게나 중량이 나와있지 않고 소모성, 경량, 단발, 멀티 타겟, 밀폐공간 발사(FFE) 능력을 갖춘 견상식 발사 탄약이라고만 나와 있다. XM919 IAM 시스템은 XM919 IAM 전술 탄약, 소구경 예광탄 카트리지, 야전용 훈련기, 그리고 스페어 부품을 포함하는 XM922 소구경 훈련 장비로 구성된다.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업체를 선정하고, 2026 회계연도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2021년부터 중반부터 XM919 사업을 준비해 왔는데, 계약 목표를 볼 때 기존에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 가운데에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육군 관계자는 2021년 10월 미 국방부가 시장 조사의 일환으로 세 가지 후보를 평가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사업에 어떤 업체들이 참가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제너럴 다이나믹스 탄약 및 전술체계(GDOT)가 자사의 IAM 제안을 전시했다. GDOT의 IAM은 독일과 이스라엘 합작품인 마타도어(Matador)의 미국 버전이다. 마타도어는 독일군에서 RGW라는 제식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탄 구경에 따라 RGW60과 RGW90이 있다. RGW90은 탄두에 달린 막대를 안으로 밀어 넣으면 벙커나 건물 등에 사용할 수 있고, 뽑아내면 장갑차량에 사용할 수 있다. 밀폐공간 발사 능력도 있다. 하지만, RGW60과 90 가운데 어떤 것이 제안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육군의 XM919 IAM 사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군비 증강과 새로운 교리에 맞는 무기를 찾으려는 다른 나라들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버디퀸 황유민·장타퀸 방신실, 공격 골프 맞짱 개봉 박두

    버디퀸 황유민·장타퀸 방신실, 공격 골프 맞짱 개봉 박두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화재·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버티퀸 루키와 장타퀸 루키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14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6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황유민(롯데)과 방신실(KB금융그룹)이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황유민은 이날 5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1점으로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방신실은 이날 15점이나 따내며 30점을 쌓아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3위 이소미(대방건설), 이소연(SK네트웍스)은 26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은 황유민과 방신실의 자존심 대결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는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타수 합계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하고 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황유민과 방신실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 김민별(하이트진로)에 이어 2위, 3위를 달리고 있는 새내기다. 특히 둘은 장타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골프로 투어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방신실은 평균 264야드로 장타 1위, 황유민은 257야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버디에서는 황유민(3.68개)이 1위, 방신실(3.51개)이 2위다. 1라운드에서 9점, 2라운드에서 17점을 따내며 선두로 뛰쳐나간 황유민은 그러나 이날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버디 4개에 보기를 3개나 적어내며 주춤했고, 방신실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보태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순식간에 황유민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특히 방신실은 이날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207야드 거리의 그린에 공을 올린 뒤 5m짜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함께 국가대표를 지냈던 둘은 15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황유민은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첫 승 이후 석 달 만에, 방신실은 5월 E1 채리티오픈 첫 승 이후 다섯 달 만에 2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딱히 잘 안됐던 플레이는 없었는데 어제 운을 다 썼는지 경기가 안 풀려 답답했다”면서 “불안했던 티샷은 오늘 좋아졌다. 다만 웨지샷을 조금 더 가다듬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왕 경쟁자 방신실과 대결에 대해서는 “1, 2라운드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겠지만 내일은 최종 라운드라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은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져서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또 17번 홀 이글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면서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 했던 언니라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다른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 아시안게임 감동 잇는다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 아시안게임 감동 잇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이어갈 제104회 전국체전이 13일 저녁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내빈 등 1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2008년 이후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 울림’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사전행사에 이어 개식 선언과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 입장식은 차기 체전 개최지인 경남도를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과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전남 선수단, 심판단 순으로 입장했다. 공식행사는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으로 펼쳐졌다. 전남의 자연과 산업, 미래 청사진을 상징하는 대소도구를 사용해 넓이 500㎡의 대형 수조 무대와 높이 15m 워터스크린 퍼포먼스 연출 등으로 신선함과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또 주제공연마다 각 장면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유도하며 한 편의 화려한 뮤지컬처럼 전개해 재미와 해학이 담긴 마당놀이의 장점을 살린 대서사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막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에선 태초 생명의 울림, 자연의 순환, 자연을 맞이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2막 ‘선포하라, 신(新)전남시대!’에선 문명의 시작과, 꽃피우는 문명, 자연과 진화된 문명의 충돌을, 3막 ‘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에선 깨달음과 반성, 자연과 인간의 화해, 미래를 표현했다. 전국체전 개회식의 백미인 성화 점화는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등 4곳에서 채화돼 도민 685명이 4일간 147개 구간, 943km를 봉송, 개회식장에 들어선 뒤 4명의 주자를 거쳐 최종 주자인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4관왕 배건율에게 전달됐다. 이어 5명의 주자가 함께 펼친 레이저불꽃쇼 성화 점화 퍼포먼스는 우주 개발의 자존심인 나로호가 발사되고 우주로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드론쇼, 폭죽으로 연출돼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0만 전남도민의 저력과 위상을 결집해 화합과 감동의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으로 만들겠다”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대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 강남구 대치동 한티근린공원, ‘예스! 키즈존’ 해외 디자인상으로 가치 인정

    강남구 대치동 한티근린공원, ‘예스! 키즈존’ 해외 디자인상으로 가치 인정

    서울 강남구는 대치동 한티근린공원의 ‘예스! 키즈존’이 DVA(Design Value Awards)에서 디자인 가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DVA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혁신 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esign Management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심미적 경험, 조직문화 혁신, 기후환경 대응,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예스 키즈존은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청소년 비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적용한 놀이 시설이라는 점에서 그 공익적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공공기관으로서 DVA 첫 수상이다. 구는 본래 공원 유휴지인 공간에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예스 키즈존은 기존 놀이터와는 달리 아이들이 게임형 미션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로 개발됐다. ‘옐로우에픽’ 모바일 앱과 연동해 5개의 나라를 탐험하는 스토리를 따라 신체활동 미션을 수행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올록볼록 오르기, 우주 중력 점프대, 외다리 동굴, 정글 외줄 타기 등 7종의 시설물도 이용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역 내 유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소년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변 초등학교 및 청소년 기관과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주 돌 100개 ‘우르르’…중국인 모녀 “마당 꾸미려 훔쳐”

    제주 돌 100개 ‘우르르’…중국인 모녀 “마당 꾸미려 훔쳐”

    “중국인들이 자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제주 해안가에서 박스 가득 자갈을 훔친 중국인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모녀는 자신의 집 마당 조경용으로 쓰기 위해 자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 6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 30대 B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 서귀포시 안덕면 박수기정 인근 해안가의 자갈 100여 개를 박스에 담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몽돌로 이뤄진 해변을 걷다가 둥글고 매끄러운 자갈돌을 주워 종이상자와 장바구니에 담아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에 실었다. 마침 인근을 찾은 관광객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현장에서 붙잡혔다. 제주에 거주하는 A씨 모녀는 경찰에 “집 마당 조경을 위해 가져가려 했다. 잘못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바닷가 돌 함부로 가져가면 안 돼요 바닷가 돌을 함부로 가져가면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률상 바다와 바닷가는 공유수면으로 엄연한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허가를 받지 않고 흙이나 모래 또는 돌을 채취하거나 함부로 모래나 돌을 가져다 놓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 제주지역 돌을 제주 밖으로 가져가다가 적발되면 처벌 수위는 더욱 높아진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제주도는 2012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직선 길이 10㎝ 이상 자연석과 화산분출물(송이), 퇴적암, 응회암, 조개껍데기, 검은 모래 등 7종을 보존자원으로 규정하고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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