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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주식 투자에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취임 2년 차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시장과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상장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배당 성향을 제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해 직·간접적인 장기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벤처펀드 상장으로 자금 조달을 돕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디딤펀드’를 출시해 사적연금 시장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외에 국민 자산 형성을 확대할 방안으로는 채권 투자를 꼽았다. 서 회장은 “미국 국민들은 고금리 시기가 오면 예금에 가입하기보다는 채권을 산다고 한다.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연장 및 확대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금융투자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증권사의 해외 진출과 외화 기반 비즈니스 등의 글로벌 업무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투자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의 방편으로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정비하고 책무구조도 표준 예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취약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내년 2월 말까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도 면밀히 검토하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끈끈한 동료애 보여준 네이비실…미 해군, 순직자 2명 신원 공개

    끈끈한 동료애 보여준 네이비실…미 해군, 순직자 2명 신원 공개

    최근 아덴만 작전 중 순직한 미국 해군 정예 특수부대원 2명의 신원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아랍 선박 급습 작전에 투입됐던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대원들 중 사고로 숨진 2명의 이름을 밝혔다. 열흘 간의 수색 작전 끝에 전날 순직 처리된 이들 대원은 네이비실 3팀 소속 1급 특전부사관(SO1) 크리스토퍼 J. 체임버스(37)와 2급 특전사병(SO2) 네이선 게이지 잉그럼(27)으로 확인됐다. 이 팀을 예하 부대로 둔 미 해군 제1특전단 사령관 블레이크 L. 체니 대령은 체임버스와 잉그럼 대원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전문성과 뛰어난 작전 능력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했다. 이들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질(바이든 여사)과 나는 지난주 동아프리카 해상에서 임무 중 실종된 미 최정예 해군 특수부대원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사고 직전 두 대원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미 해외원정기지함인 루이스 풀러에서 소형 특수전 보트에 나눠 타고,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을 지나던 아랍 돛단배인 다우 한 척을 급습하고 있었다. 이 배는 이란 미사일 부품 등 각종 살상 무기를 싣고 예멘 후티 반군의 거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지난해 말부터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 일대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위협을 가해왔다. 이에 미국 측은 이란이 후티에 직간접적으로 무기를 공급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네이비실을 이번 작전에 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이번 작전으로 후티 반군이 쓰는 중거리탄도미사일과 대함순항미사일에 들어가는 추진 및 유도 장치, 탄두 뿐 아니라 미국 측 공습을 막기 위한 방공 관련 부품을 압수하는 성과를 냈으나, 두 명의 소중한 인명 손실을 입었다. 사고는 잉그럼 대원이 해당 선박 위로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중 발생했다. 당시 3m에 달하는 파도에 덮쳐진 그는 바다에 빠졌다. 그러자 함께 있던 체임버스 하사가 그를 구하기 위해 즉시 물에 뛰어들었다. 이는 네이비실의 동료애가 얼마나 끈끈한지 잘 보여주는 것이자 오랜 훈련을 통해 본능적으로 나타난 행동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거센 파도 뿐 아니라 방탄복과 무기 등 장비 무게 탓에 끝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해군 관계자는 AP에 말했다. 현재 작전 지역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대원들이 작전을 위해 적절한 장비 뿐 아니라 훈련을 받았는지, 작전 절차가 규정에 따라 준수됐는지, 해상 날씨 상태를 포함한 급습 시기와 승인 결정이 적절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금천구, 바닥신호등·옐로카펫으로 “어린이 안전 등교길”

    금천구, 바닥신호등·옐로카펫으로 “어린이 안전 등교길”

    서울 금천구가 통학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해 어린이 보호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관내 18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변 통학로가 대상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시인성을 대폭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 시켜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 ▲옐로카펫 ▲발광형 교통표지판 ▲과속·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보행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바닥 신호등 ▲신호등 음성안내 보조장치 ▲신호등 주변 광고물 부착방지 시설 ▲미끄럼방지 도로 포장 ▲안전펜스 등의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또 보행신호등 음성보조장치 및 안전유도판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예산을 순차적으로 확보하여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 법’이 시행됐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사업에 적극 반영했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전수 조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라며 “운전자들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보다 철저하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말했다.
  • “제2 우상혁 키운다” 용인시,높이뛰기 유망주 최진우 등 10명 영입

    “제2 우상혁 키운다” 용인시,높이뛰기 유망주 최진우 등 10명 영입

    경기 용인시는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의 뒤를 이을 한국 육상 높이뛰기 유망주 최진우를 새로 영입하는 등 7개 종목 60명의 선수로 올해 직장운동경기부 구성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영입한 선수는 최진우(육상), 박민서(볼링), 김한수·박희원(유도), 이상민·이학범·카메론마틴 로리(조정), 김관수(검도), 박인호·차예은(태권도) 등 10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볼링과 유도, 검도 직장운동경기부 6명의 선수와 올해부터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소속이 바뀐 씨름팀 2명의 선수 등 총 8명의 선수와도 재계약했다. 이 가운데 육상 높이뛰기 2022년 18세 미만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2m21㎝)을 한 최진우(19)는 2023년 20세 미만 아시아선수권에서 2위(2m20㎝)에 오른 유망주다. 고교 시절 개인 최고 기록은 2m23㎝이다. 최진우는 이번 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용인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조정팀에도 특이한 이력을 가진 신인선수가 영입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조정선수로 활약했던 카메론마틴 로리 선수는 용인특례시청 조정팀에서 대한민국 조정 국가대표 꿈을 새롭게 키워나간다. 검도팀에 새로 들어온 김관수는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태권도팀의 차예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품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용인시체육회 소속에서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된 씨름단은 운영의 일원화와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우수한 선수를 보강해 올해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과 열정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관심 두고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정류소 소동/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정류소 소동/임창용 논설위원

    평소 서울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퇴근한다. 얼마 전 이곳에서 큰 혼잡을 빚는 소동이 일었다. 광역버스 정차 표지판이 촘촘히 설치되면서 퇴근 시간에 버스가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서울역에서 명동입구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고 한다. 서울시도 화들짝 놀라 표지판 운영을 이달 말까지 유예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한다. 이번 소동은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 사례다. 해당 정류소엔 당초 10여개 노선의 광역급행버스 정차 표지판만 설치돼 있었다. 20여개 노선의 일반 광역버스는 정류소 내 빈공간에 정차해 승객을 태우고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한데 모든 노선의 표지판이 설치되면서 선행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할 때까지 후행 버스가 모두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줄서기를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교통대란만 야기한 것.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면 그 같은 주먹구구 조치가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 ‘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유치 상한가…지역이 들썩

    ‘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유치 상한가…지역이 들썩

    전남 순천시가 산업계 판을 바꾸고 있다. 정원박람회 성공 열풍을 동력 삼아 ‘3대가 잘사는 경제’를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결과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산업인 생태경제 축에 디지털 산업인 미래경제 축을 더해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찾아가는 비즈니스 프랜들리 투자유치 정책 추진, 대기업 환호 시는 지난 한 해 정원박람회 이후 ‘미래 순천’을 고민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회복의 강한 의지를 갖고 순천을 찾는 기업과 청년창업가에게 투자유치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23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첨단소재업체 포스코리튬솔루션과의 투자협약에는 순천시만의 찾아가는 기업친화 정책이 빛을 발했다. 시는 적극적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과 전력 공급 협의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기업사랑 정책을 제공, 타 지자체와는 다른 순천시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업들이 감명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구성, 찾아가는 기업애로 청취, 관련 부서와의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면 개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10개 기업 8888억원, 고용인원 762명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21개 기업,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해 미래경제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순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행보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급성장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접목을 위한 웹툰·애니메이션 관련 앵커기업 관계자 84개 기업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경제진흥원에서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 정원박람회 성공신화가 신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 판도를 흔들 준비 완료 순천형 그린바이오 추진 전략에 기업이 먼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최한 ‘순천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사업설명회’에서는 45개 기업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는 2월 7일에는 바이오 관련 3개 기업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다. 정원박람회 이후 강소 정주환경이 완벽해짐에 따라 순천이 투자유치의 매력적인 적격지가 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전 세계에서 투자가 가장 활발한 바이오 산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분야 혁신거점으로 삼고 승주읍 일원에 620억원을 투입, 전국 최초 생물전환 GMP시설과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원료 공급, 소재화, 제품생산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그린바이오 분야 경제 보폭도 넓힐 예정이다. 대책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승주읍 일대의 그린바이오 전진기지로 구축 활용해나간다는 방안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정원 후방산업으로 식품(푸드테크), 화장품(뷰티테크), 반려동물(펫테크) 산업을 함께 육성해 스마트 농업시대, 신산업 패러다임을 접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순천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판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규 산단 5개소 428만㎡ 130만평을 조성, 최첨단 기술 집약산업으로 집적화하는 등 도시 전체가 미래산업 기지화가 될 수 있도록 미래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미래의 길을 여는 일류 경제 순천, 지역 기업과 더불어 잘 살기 앵커기업이 순천으로 오면 지역 기업과 공생 관계로 큰 뿌리와 작은 뿌리가 연결되고 복융합돼 하나의 경제생태계가 된다. 지역기업들 특히 소부장 뿌리기업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경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앵커기업의 포진은 나비효과를 발생시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 유치는 차세대발사체 핵심 소부장기업들 22개를 발굴했고, 관련 지역 뿌리기업들의 기술향상을 이끌었다. 단순 제조업에서 첨단제조업으로 공정의 대전환을 유도한 것이다. 앵커기업 입주 기대감에 활기를 띤 해룡·율촌산단 지역업체들과 뿌리기업들은 순천경제의 모세혈관에 새로운 활력을 돌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3대가 잘사는 도시를 위해 천만 소비군 유입으로 경제붐을 일으키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등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앵커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고유의 가치를 활용한 지역 주도 발전전략으로 3대가 즐기는 K-디즈니 순천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 설 명절·총선 앞둔 지자체… 부패방지·공직기강 확립 ‘청렴주의보’

    설 명절·총선 앞둔 지자체… 부패방지·공직기강 확립 ‘청렴주의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명절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청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선다. 울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5일까지 부패 방지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올해 첫 청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렴주의보는 반부패 청렴 정책의 하나로 인사철, 휴가철, 명절 등 부패 취약 시기에 공직자 청렴 의무를 유지하려고 발령된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주고, 청렴한 울산 만들기에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등 수수 금지, 설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솔선 참여,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금지 등이다. 시는 또 오는 4월 10일 시행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등에 대한 특별감찰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청렴 주의보 발령 및 사전 안내를 통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실천하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고, 부패 방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 울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시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을 바로잡으려고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특별감찰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선거철 복무위반 및 품위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행위 ▲설 명절 금품향응 수수행위 ▲소극행정 업무처리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등이다. 더불어 공무원의 선거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단속한다. 경남 김해시도 2월부터 4월까지 특별 감찰을 한다. 본청 등 모든 부서와 김해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대상이다. 주요 감찰 분야는 공무원 선거 관여 행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선심성 행정 행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행위, 갑질 행위 등 공무원 품위 손상 행위 등이다. 위반자는 사안 경중에 따라 형사 고발, 징계 요구 등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17일 군청에서 공직자의 반부패 청렴 의식 함양을 위한 ‘청렴 실천·갑질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군수와 간부공무원 등 40명이 참여해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에 한목소리를 냈다.
  •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앤다…단통법도 전면 폐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앤다…단통법도 전면 폐지

    대형마트에 적용되던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가 사라진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된다. 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단통법, 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회 결과 국민이 주말에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마트들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다. 새벽 배송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서비스·요금 경쟁을 유도하고자 2014년 제정된 단말기 유통법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신사와 유통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단통법을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웹 콘텐츠에는 도서정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웹 콘텐츠는 일반 도서와 특성이 달라 획일적으로 도서 정가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밖에도 현재 15%로 제한된 도서 가격 할인 한도를 영세 서점에서는 유연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민생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관련 업계 및 일반 국민과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경기도, 농업직불금 2월 1일부터 접수

    경기도, 농업직불금 2월 1일부터 접수

    경기도가 다음 달 1일부터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을 접수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 창출을 유도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농지면적 0.5ha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게는 연간 130만 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하고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차등 단가를 적용해 ha당 100만~205만 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 달라진 점은 중·소농 지원 강화를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가 가구당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됐고 준수사항 중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기록 작성·보관’ 계도기간 종료로 감액률이 5%에서 10%로 상향됐다. 경기도는 공익기능 증진 교육 이수, 영농폐기물 적정 관리, 영농일지 작성·보관, 마을공동체 활동, 농업에 직접 이용하지 않는 면적 신청 제외 등 17개 농업인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는 5월 31일까지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접수를 진행한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논 이용률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논에 동계작물이나 하계작물을 재배할 때 지급하는 직불금입니다. 올해는 신청 접수 기간을 동계작물(2.1.~3.31.)과 하계작물(2.1.~5.31.) 분리 운영하며, 하계작물에 옥수수(㎡당 100원) 신규 추가, 기존 논콩(㎡당 100원)에서 두류(㎡당 200원)로 품목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mafra.go.kr)과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장동혁, ‘한동훈 사퇴 요구’ 친윤 겨냥 “단톡방서 여론 형성, 건강하지 못해”

    장동혁, ‘한동훈 사퇴 요구’ 친윤 겨냥 “단톡방서 여론 형성, 건강하지 못해”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한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한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을 겨냥해 “(사퇴 관련 기사를) 단톡방에 올려 그것이 당 전체의 의사인 양 여론을 형성해 가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태경 의원도 일부 친윤 의원에 “대통령과 한동훈 사이를 이간질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어떤 사람들이 언론을 이용해 계속 몰고 가거나 마치 어떤 힘이 실려 있는 것처럼 언론을 한쪽으로 유도해 가는 방식은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용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온라인 기사 링크를 올렸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공천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팀장을 맡아 ‘친윤 핵심’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의 행보에 윤 대통령의 복심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당이 정말로 위기에 있고 큰 문제에 부딪히면 당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 자체가 공개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돼 그것들이 집약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전날 이용 의원이 국회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공유한 ‘윤 대통령의 한 위원장 지지 철회’ 글에 대해 “대통령과 한동훈 사이를 이간질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뉴시스가 22일 보도했다. 하 의원은 뉴시스 통화에서 “갈등이 있으면 서로 봉합하려고 노력해야지, (갈등을) 키워서는 당에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대통령실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 기류가 읽힌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사과 요구와 김경율 비대위원 밀어주기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한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에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김건희 여사 사과불가론을 펼치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여기에 한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깜짝 발표한 것을 두고도 윤 대통령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 “미국, 후티 계속 때릴 것”…비축 무기 동낸다

    “미국, 후티 계속 때릴 것”…비축 무기 동낸다

    미국은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후티에 대한 공습이 언제까지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목적은 억제를 넘어서 후티가 이런 공격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후티가 홍해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상실할 때까지 공습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후티가 첨단무기를 비축하고 있고 이런 무기는 많은 경우 이란이 제공했다”면서, 공습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후티가 지금처럼 공격을 자주 할 수 없도록 그들이 비축한 무기를 파괴하고 있다”며“이것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후티군 재보급을 위해 이란에서 첨단재래식무기(ACW) 등을 싣고 항해하던 아랍 돛단배 ‘다우’ 한 척을 소말리아 인근 아라비아해에서 나포, 이란제 미사일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한 품목에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과 대함순항미사일(ASCM)의 추진, 유도체 등이 포함됐다고 CENTCOM은 전했다.그럼 왜 미국은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을 상대로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하지 않는걸까. 파이너 부보좌관은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시설을 공습한 일을 예로 들며 “우리는 과거에 이란이 이런 공격에 대해 책임지도록 행동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상황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강행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는 미국과 이란이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해 물밑접촉 중이나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란 시각도 있다. 한편 파이너 부보좌관은 전날 이라크에서 친이란 민병대가 미군기지를 공격해 미군 최소 2명이 부상한 사건에 대해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매우 심각한 공격이자, 진정한 위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억제력을 다시 구축하고 우리를 계속 공격하는 단체들이 책임을 지게 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응한다는 점을, 과거에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런 공격이 일어났을 때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결정보다 앞서 나가지 않겠지만 우리가 이 공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으며 곧 더 전할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프랑스가 우크라에 제공하는 ‘AASM 유도폭탄’은 무엇?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가 우크라에 제공하는 ‘AASM 유도폭탄’은 무엇?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1월 17일(현지 시각), 세바스티앙 레코르누 프랑스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SCALP-EG 순항미사일 추가 40발과 함께 AASM 유도폭탄 수백 발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CALP-EG 순항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 Su-24 전폭기에 통합된 영국이 공급하고 있는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의 프랑스 버전이다. 스톰섀도/SCALP-EG는 2023년 12월 말 크름반도의 페오도시아항에 정박하고 있는 러시아 해군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을 공격하여 큰 손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러 전과를 올렸다. 이번에 SCAP-EG와 함께 발표된 AASM은 우크라이나에 처음 공급되는 것이다. 프랑스 방산업체 사프란(Safran Electronics & Defense)이 제작하는 AASM은 모듈식 공대지 무기의 프랑스어인 Armement Air-Sol Modulaire의 약자다.해머(HAMMER, Highly Agile Modular Munition Extended Rang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AASM은 미국의 GPS 유도폭탄 JDAM에 대응하는 프랑스제 재래식 폭탄 개조 키트다. 유도 방식은 INS/GPS, INS/GPS와 적외선, 그리고 INS/GPS와 레이저의 세 가지 버전이 있다. JDAM도 다양한 종류의 폭탄용 키트가 있는 것처럼 AASM도 기본형인 550파운드(250kg)급 폭탄 외에도 276파운드(125kg), 1100파운드(500kg), 2200파운드(1,000kg)급 폭탄에 적용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되었다. 키트는 전방에 방향 제어용 모듈과 후방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접이식 날개가 있는 X자형 안정기 모듈로 이루어져 있다. 공격 정밀도를 나타내는 원형공산오차(CEP)는 GPS 유도 8~10미터, 탐색기 버전 1~3m로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버전인 블록 4는 후방 키트에 고체 로켓 모터가 달려 사거리가 50~70km에 이른다.개발은 프랑스 병기청(DGA)에 의해 1997년부터 시작되었고, 2004년 12월부터 2005년 7월말까지 GPS/INS 유도형 AASM의 시험이 진행되었다. 프랑스 항공우주군과 해군 항공대, 모로코 공군, 이집트 공군, 카타르 공군이 운용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전쟁, 리비아 내전 등에서 사용되었다. AASM 공급은 우크라이나군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을 통합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하지만, 무기를 지원한 서방의 도움을 받은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스톰섀도나 미국제 AGM-88 대레이더 미사일 등을 구소련제 항공기에 통합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할 수 있는 전투기가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하얀 금’ 리튬 100만t 발견[여기는 중국]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하얀 금’ 리튬 100만t 발견[여기는 중국]

    4차 산업의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을 둘러싸고 각국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에서 약 100만t에 달하는 리튬의 매장지가 발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자연자원부는 쓰촨성(省) 야장현(玄)에서 약 100t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면서 “중요한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리튬은 일명 ‘하얀 금’(White Gold), 또는 ‘신 석유’(New Oil) 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원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리튬의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호주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이다. 다만 중국이 정제하는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만큼, 리튬을 둘러싼 중국의 입김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중국의 이번 발견은 핵심 자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이 에너지와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한 국내 자원 탐사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제임스 친 교수는 SCMP에 “새로운 리튬 매장지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배터리 연구·개발(R&D)에서 일부 최고 배터리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기술 발전은 중국에서 부동산 부채 위기 같은 역풍이 계속해서 성장을 압박하는 때에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리튬전지, 태양전지, 신에너지차 통합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5조원)을 넘어섰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리튬이 채굴되면 수출용 보다는 내수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중국이 새로 발견한 리튬을 수출보다는 내수용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중국 전기차 배너티 제조사가 한국 등 경쟁국가나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자원 ‘로또’ 잇따라 터진 중국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간쑤성 칭양시(市) 훙더 지역에서 대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의 창칭유전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5024만t, 추정 석유 매장량은 5620만t에 이른다”고 전했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이 최대 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광상(鑛床‧유용광물이 국부적으로 집합하여 채굴의 대상이 되는 곳)이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라늄은 원자력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광물로 꼽히며,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관련 시장이 확대하면서 각국에서는 우라늄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지질학자들이 현지 학술지에 “티베트 남부에서 길이가 1000㎞ 이상에 달하는 잠재적 희토류 광물 벨트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멍구에서 170억 위안(한화 약 3조 920억 원)에 달하는 금 38t 매장지가 발견되는 등 천연자원 복권에 당첨된 듯한 행운이 이어지고 있다
  • [K이슈 플랫폼] “R&D예산, 기업보다 대학 지원… 단기적 지표 아닌 장기적 안목을”

    [K이슈 플랫폼] “R&D예산, 기업보다 대학 지원… 단기적 지표 아닌 장기적 안목을”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제: 정부 R&D 예산의 배분 방식과 효율화 필요성은?보편성 중시: 천승현(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전략성 중시: 정우성(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사회: 안준모(K정책플랫폼 과학기술위원장, 고려대 교수)원고: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1. 문제 제기 작년 하반기 예산국회의 최대 관심사는 연구개발(R&D) 예산이었다.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폭 늘어난 R&D 예산이 효율화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대폭 감액안을 편성했으나 국회는 정부안에서 6271억원이 순증된 26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그림 1) 그래도 작년 대비 14.7% 감축된 수준이다. 총액이 정해졌으니 앞으로 그 배분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R&D 예산의 효율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논의해야 한다. 두 질문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있다. 하나는 연구자들이 스스로 주제를 제안하고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많은 연구자에게 예산을 고루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보편적 배분론’이다. 자연히 R&D 예산의 효율화 노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다른 하나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전략적 배분론’이다. R&D 예산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게 된다.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배분 방식과 효율화 필요성에 대한 답을 내는 기준은 우리의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가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점에 사전 합의했다.2. R&D 예산 배분방식 [사회] R&D 예산을 어떤 방식으로 배분해야 하겠습니까? [보편론]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생태계는 소수의 수월성 높은 학자로만 구성되지는 않습니다. 프로골프나 테니스대회의 상금이 1위에게만 주어지지 않고 컷오프 이상의 모든 선수들에게 배분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예산을 많은 학자들에게 나누고 자유롭게 상향식(bottom-up)으로 연구주제를 선정해야 그중에서 진정한 혁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많은 노벨상 수상,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 작년 노벨 생리의학상도 이러한 풀뿌리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전략론] R&D 예산에도 규모의 경제가 있습니다.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선별해 집중투자해야지 소액으로 나누어 뿌리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연구 주제를 연구자에게 맡기지 않고 하향식(top-down)으로 정한다고 해서 창의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 보편론도 모든 R&D 예산을 연구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지요? [보편론] 그렇습니다. R&D 예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동의합니다. 단 많은 대학교수에게 소액으로 지원되는 소위 풀뿌리 연구예산은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5000억원 정도니까 정부 R&D 예산의 1.9%에 불과합니다. [사회] 전략론도 풀뿌리 연구예산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시지요?[전략론] 그렇습니다.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 원칙을 준수하면서 풀뿌리 연구예산은 지켜야 합니다. [사회] 방금 그 말씀이 합의안이 되겠습니다. R&D 예산배분에 대해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해볼까요? 가장 중요한 결정사항은 연구의 단계별 분야와 수행 주체지요. 이에 대한 두 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보편론] 정부는 기초·응용·개발연구 중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그리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을 더 늘려야 합니다. 민간이 정부 R&D의 3배를 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분야에 집중해야죠. [전략론] 개발연구 비중을 줄이고 기초연구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2022년 집행기준 우리의 개발연구 비중은 47%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은 국방 분야를 제외하면 개발연구 비중이 13%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기초연구의 범위는 지금보다 더 넓게 해석돼야 합니다. 대학 비중이 늘어야 하는 방향도 맞지만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등 공공부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편론]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은 향후 소규모 과제보다는 대형 융합연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략론] 동의합니다. [사회] 기초연구와 대학의 비중을 늘리면서 출연연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할 수 있겠네요.3. R&D 예산 효율화 [사회] 현 정부는 R&D 예산의 효율화를 위해 작년 대비 올해 예산 규모를 줄였습니다. 앞으로 R&D 예산의 효율화는 지속 추진돼야 할까요? [보편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본에선 정부 R&D 예산 1억원은 3억 1600만원의 민간 R&D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R&D 예산은 다른 예산에 비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여가 큽니다. 건전재정은 필요하지만 R&D 예산을 줄이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정부 예산 중 R&D의 비중은 2006년 이후 4% 이상을 유지해 왔는데 올해 4% 이하로 떨어졌습니다.(그림 2) [전략론] 저 역시 과학자로서 R&D 예산의 중요성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저출산, 복지 등 대응이 시급한 분야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지출효율화가 필요하고 R&D 예산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사실 R&D 예산은 부처 이기주의, 분야별 이기주의로 인해 비효율성이 높아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편론] 물론 모든 정부 예산은 효율화해야지요. 문제는 풀뿌리 연구가 먼저 효율화 대상으로 지목된다는 점입니다. 풀뿌리 연구에는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킬 생각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전략론] 저 역시 풀뿌리 연구를 비효율로 매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업을 지원하는 개발연구 중에는 R&D의 탈을 썼지만 실상은 고용보조금에 가까운 것이 많습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많은 전문생산기술연구소들은 민간이 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다른 부처와 지자체에도 유사한 연구소들이 존재하지요. [보편론] 동의합니다. [사회] 저는 두 분의 의견 차이가 클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토론해 보니 쉽게 합의가 되네요. 그간 전문가 간 대화가 부족했나 봅니다. 그 외 R&D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전략론] 기업에 대한 R&D 지원이 과도하게 된 것은 R&D의 성과를 고용창출 등 단기적인 지표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R&D 예산은 장기적인 시야로 편성해야 합니다. [보편론] R&D 정책이 미래 기술 수요 예측을 반영했으면 합니다. 그러자면 연구인력 정보, 빅데이터 등을 참고해야 합니다. 지금은 과학기술 정책이 과학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수립되고 있습니다. [사회] 저도 한마디 덧붙인다면 현재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R&D 투자를 늘리다 보니 부처별 칸막이가 심해져 분절적 투자가 대세를 이루게 됐습니다. 부처 단위가 아닌 임무 중심으로 R&D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상의 제언에 대해 두 분 모두 공감하시는지요? [모두] 공감합니다. [사회]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웃 손잡고, 이익 나누고, 이색 먹거리… 사라지기 전 살길 찾는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이웃 손잡고, 이익 나누고, 이색 먹거리… 사라지기 전 살길 찾는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충북 지역 중부4군으로 불리는 증평·진천·괴산·음성군은 군 단위 지자체여서 도시보다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괴산군에는 전문의가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병원이 없다. 산부인과는 있지만 분만 진료는 하지 않는다. 청주의료원 등이 순회진료를 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낮추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중부4군의 의료환경이 조만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들이 힘을 합쳐 유치한 국립소방병원이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건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국립소방병원의 총사업비는 2070억원이다. 21일 현재 공사 진척률은 19%다. 2025년 하반기가 되면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갖춘 연면적 3만 9743㎡의 종합병원이 탄생한다. 행정구역상 음성군이지만 병원이 접경지역에 들어서 4개군 주민들이 모두 차로 20~30분만 달리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립소방병원 유치는 중부4군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유도시’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다. 국립소방병원 유치전에는 무려 62개 기초단체가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진천군과 음성군도 경쟁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진천군이 음성군에 양보하며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고 괴산군과 증평군이 공동유치결의문을 채택해 음성군에 힘을 실었다. 음성군 관계자는 “국립소방병원은 지자체 협치의 모범사례”라며 “위수탁 운영계약을 통해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파견될 예정이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공유도시가 주민들에게 가져다준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뭉치면 산다는 교훈을 실천하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현재 23개의 공유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4개 지역 휴양림시설은 군민 혜택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농기계임대사업소도 함께 쓴다. 평생교육네트워크도 구축돼 주민들은 4개 군 어디서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관광안내지도 공동 제작, 소각폐기물 시설 공동 증설, 공동화장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 휴양림 방문객의 10%는 증평·괴산·음성 지역 주민들”이라며 “공유도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내 지역화폐 통합 운영, 혁신도시 순환버스 공유, 혁신도시 복합센터 공간기능 통합도 이뤄 냈다.태양광 수익금 신안군민 배당… 귀농 생활 소금 같은 ‘햇빛연금’조합원에게 분기마다 29만원5개섬 주민 2년 새 537명 늘어햇빛아동수당도 지난해 개시 “귀농을 결심하고 나서 공기 좋고 소득이 비교적 높은 곳을 찾다가 신안으로 오게 됐습니다. 분기마다 햇빛연금이 나오는데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귀농 살림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2021년 4월 전남 신안 안좌도로 이사 온 김영미씨는 귀촌 직후부터 분기마다 29만원의 햇빛연금을 받고 있다. 햇빛연금은 지역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이익 배당금으로 나눠 주는 소득이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는 물론 태양광발전 지역으로 이사 온 주민들까지 모두 햇빛연금을 받는다. 신안 안좌도와 자라도 주민들은 2021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햇빛연금을 받기 시작했고 2021년 11월 지도, 2022년 4월 사옥도에 이어 임자도 주민들이 다섯 번째로 받게 됐다. 신안 5개 섬에서 햇빛연금을 받는 조합원은 군민의 28%인 1만 775명이다. 앞으로 증도와 비금도, 신의도 등의 태양광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주민의 46%가 햇빛연금을 받게 된다. 고무적인 것은 햇빛연금과 함께 신안의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햇빛연금을 받는 5개 지역 인구는 2021년 말 1만 302명에서 2023년 11월 말 1만 839명으로 537명이 늘었다.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 전체 인구도 늘기 시작했다. 한때 17만명이었던 신안군 인구는 2020년 3만 8938명까지 떨어졌다. 햇빛연금이 나오기 시작한 2021년부터 감소율이 둔화하다가 2023년 드디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2022년 12월 3만 7858명이던 신안군 인구는 2023년 12월 현재 3만 8037명으로 179명 늘었다. 신안군은 햇빛연금 실험을 바탕으로 2023년 5월부터는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가 근거가 됐다. 조례에 따라 신안 지역 8개 태양광협동조합은 연합회를 결성해 만 18세 미만의 신안 전체 학생 1969명에게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했다. 올해는 1인당 연간 80만원, 2025년에는 1인당 연간 1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햇빛아동수당이 폐교를 막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고리로 작용하길 신안군은 고대한다. 신안군은 앞으로 해상풍력 사업도 조기에 추진해 군민 전체가 1인당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가 소멸 위기 탈출의 비책인 셈이다.교도소 반대는커녕 더 달라고?… 유치전 달려든 2만여 청송군민다섯 번째 교정시설 유치 총력이미 4곳서 고용 등 효과 경험교정도시, 오명 아닌 명성으로 “‘교도소 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도 좋습니다. 무조건 교도소를 하나 더 유치해 지역 소멸을 막아 내야 합니다.” 경북 북부 제1·2·3교도소(옛 청송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교정시설 4곳이 몰려 있는 경북 청송군은 요즘 교도소를 하나 더 유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교도소를 혐오시설로 여기며 손사래를 치는 것과는 정반대다. 청송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은 법무부가 설립을 검토 중인 여성 전용 교도소이다. 2만여 군민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인구 2만 4000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자치단체인 청송은 소멸의 벼랑 끝에서 교도소를 탈출구로 삼았다. 청송은 1981년 보호감호소를 시작으로 4개의 교도소가 위치해 교정타운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40년 넘게 사회정의와 수용자 교화를 담당해 온 곳이라는 자부심도 있다. 청송군의 여성 교도소 유치 도전은 2014년 교도소 4곳이 몰려 있는 진보면 주민들이 ‘청송 교정시설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매달린 것은 2021년 3월 18일부터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경북 북부 제2교도소를 방문한 박범계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여성 교도소의 필요성과 청송 유치를 건의했다. 서울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345명을 청송군이 받아준 데 따른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청송을 찾은 박 전 장관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아무런 진척이 없자 윤 군수는 지난해 11월 23일 법무부를 찾아 교정본부장과 면담했다. 경북 북부 교정시설 추가 건립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법무부 측과 경북 북부 제3교도소를 리모델링해 일부를 여성교도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예산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다. 청송군이 교도소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당장 지역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도소가 생기면 당장 교정공무원 등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한다. 주택, 편의·교육 시설 등 인프라도 확충된다. 면회객은 곧 청송군의 생활인구가 된다. 청송군은 중장기적으로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유치, 교정아파트 설립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 종합 교정타운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윤 군수는 “교도소 유치와 교정공무원 숙소 건립 등을 통해 죽어 가는 청송을 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 [단독] ‘졸피뎀’ 위험한 이유…권장량 ‘9배’ 먹다 중단하자 ‘대발작’ [메디컬 인사이드]

    [단독] ‘졸피뎀’ 위험한 이유…권장량 ‘9배’ 먹다 중단하자 ‘대발작’ [메디컬 인사이드]

    41세 여성, ‘대발작’으로 병원 내원졸피뎀 하루 권장량 9~19배 복용병원 전전하며 의료쇼핑…복용량 늘려심각한 내성 있어 복용에 극히 주의해야4주 이내 단기 치료…하루 10㎎이 한계임의로 복용 중단해도 금단증상 발생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 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의료쇼핑’을 통해 약을 과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졸피뎀은 4주 이내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다 의존이 심해져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보고된 전남대병원 신경과 연구팀 논문 ‘장기간 고용량 졸피뎀 복용 중단 4일 이후 발생한 경련발작의 예’에 따르면 지난해 경련 발작 경험이 없는 41세 여성 A씨가 ‘대발작’을 경험한 뒤 이 병원에 내원했다. 발작은 1~3분 가량 지속됐고,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는 갑자기 쓰러졌고 온 몸이 뻣뻣해지면서 얼굴에 청색증이 생기고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 경련발작은 2시간 동안 3번 반복됐고, 다행히 발작을 하다 의식이 회복됐다. 환자의 혈압이나 맥박, 체온은 큰 문제가 없었다. 또 근력이나 감각, 뇌신경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없었다. 당시 환자의 의식은 뚜렷했고 발작 당시의 상황만 기억하지 못 했다. 눈 주위에는 넘어질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찰과상이 있었다. 뇌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에도 특이점이 없어 약물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졸음 심해지자 복용 중단…‘금단 발작’ 발생 A씨는 우울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5년 동안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해왔다. 그러다 불면증이 심해져 3년 전부터 졸피뎀도 처방받았다. 그러다 발작 7개월 전부터는 의사와 상의없이 천천히 복용량을 늘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졸피뎀을 모았다. 복용량을 늘리면서 낮에도 졸음이 심해졌고,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발작 4일 전부터는 갑작스럽게 졸피뎀 복용을 중단했다. 졸피뎀의 하루 권고량은 10㎎이다. 그런데 이 환자는 하루에 무려 90~187.5㎎을 복용했다. 심지어 시간도 정하지 않고 내키는대로 약을 먹었다. 그러다 약 복용을 중단하자 발작으로 이어진 것이다. 연구팀은 “환자의 경련 발작은 졸피뎀 금단 발작”이라고 진단하면서 “여성은 같은 양을 복용해도 혈청 졸피뎀 농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또 “우울증약을 같이 복용했기 때문에 혈액 내 졸피뎀 농도가 더 높아졌고 주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졸피뎀 장기 처방을 막기 위해 처방 기간을 제한하거나, 중복 처방에 대한 알림을 표시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졸피뎀을 장기간 또는 고용량 복용하는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졸피뎀 처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오남용과 부작용 관련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마약류 남용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졸피뎀의 무분별한 의료쇼핑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지난 10일 수년간 타인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 1만 10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50대 B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 등 다른 사람 16명의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을 처방받아 투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졸피뎀 오남용’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도 최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졸피뎀 의료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 처방 이력 확인 규정을 마련하고, 목적과 달리 처방한 의사는 자격을 정지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졸피뎀은 일반 수면유도제보다 효과가 좋지만 과복용하면 심각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 기능을 억제해 잠드는 효과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부작용도 있다. 그래서 몽유병 환자처럼 떠돌거나 운전 중 졸음이 심해지고 아무 음식이나 먹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다만, 약을 장기 복용하다 갑자기 임의로 중단하면 발작과 같은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
  • ‘탈모’ 정복 실마리 찾았다…국내 연구진 새로운 치료법 제시

    ‘탈모’ 정복 실마리 찾았다…국내 연구진 새로운 치료법 제시

    최근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탈모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 미토콘드리아 내에 위치한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2, ALDH2)를 활성화하여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 연구팀은 체내 ALDH2 활성도를 높이면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모발 성장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머리카락은 성장기와 퇴화기, 휴지기를 순환한다. 성장기에는 피부 밑에 있는 모낭 줄기세포가 활발하게 작동해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다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모발 재생이 중단되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탈모는 이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휴지기 이후 성장기가 찾아와야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데, 성장 주기가 진행되지 않으면 가늘어진 모발이 탈락하면서 탈모가 생긴다. 연구팀은 모낭 휴지기를 성장기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체내 세포의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ALDH2에 주목했다. ALDH2는 알코올을 분해할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소다. 연구팀은 ALDH2이 모발 성장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효소 활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ALDH2 활성화를 유도해 휴지기 모낭과 성장기 모낭에서의 활성도 차이를 분석했다는 것이다.그 결과 ALDH2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의 상피 세포층에서 가장 뚜렷하게 발현됐고, 모낭의 성장기에 가장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낭 휴지기에는 미미하게 발현됐다. 연구팀은 효소의 활성화 정도가 모낭의 휴지기에는 미미하다가 성장기로 전환했을 때 증가하는 점으로 미뤄보아 이 효소가 모발의 성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동물실험에서도 ALDH2 활성화가 모발의 길이 성장을 촉진하고, 모낭의 성장기 전환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LDH2를 활성화하면 이미 탈모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미녹시딜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 ALDH2 활성화는 모낭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베타카테닌이라는 체내 단백질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드로겐성 탈모를 포함한 다양한 탈모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모발의 성장을 억제해 모발이 서서히 얇아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탈모 유형으로, 호르몬뿐만 아니라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권오상 교수는 “ALDH2 활성화가 모낭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고, 모발 성장기 단계 유도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가능성이 제시됐다. 탈모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더 나은 탈모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게재됐다. 잠재적 탈모인 1000만명 시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병적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5만명에 육박했다. ‘병적 탈모’는 피부염이나 흉터로 인한 탈모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다. 탈모 치료 인구 중 30대 비중은 2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1.7%), 50대(16.5%) 순이었다. 특히 20대 탈모 치료 인구도 전체의 20%를 차지해 2030 탈모 치료 인구는 전체의 40%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원인 없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다. 보통 노화나 유전이 원인인데, 보험 적용도 안 되고 병원을 찾지도 않기 때문에 숫자 파악이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잠재 가능성이 큰 모든 탈모인의 숫자를 전부 합치면 1000만명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온다. 실제로 엠브레인이 지난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 탈모 증상 경험자 303명 중 20대가 14.1%, 30대 23.4%, 40대 29.0%, 50대 33.3%로 집계됐다. 또한 20대 응답자의 17.2%, 30대의 28.4%, 40대의 35.2%, 50대의 40.4%가 탈모를 경험한 것으로 답변했다. 특히 탈모 비경험자인 697명(69.7%) 중 307명(44%)은 ‘탈모를 겪어본 적 없지만, 예방에 대한 관심은 높다’고 답했다.
  • “애플 비전프로 잘 팔리면 최대 60만대 출고”

    “애플 비전프로 잘 팔리면 최대 60만대 출고”

    애플이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최대 60만대 수준으로 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비전 프로 등장 이후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가상 물체에 접근하는 ‘공간 컴퓨팅’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 퀄컴, HTC 등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내놓은 제품들을 언급하며 “업계의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전 프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 꼽히는 배터리 수명,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높은 가격대 중 일부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트렌드포스는 지적했다. “비전 프로를 공개한 뒤 애플은 개발자 도구와 호환성 평가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용이하게 했다”면서 “전통적인 게임을 가상현실로 변환하는 ‘UEVR’과 같은 도구를 통해 브랜드 존재감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애플이 예측대로 가격이 더 저렴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선보인다면, 비전 프로의 프리미엄 가격은 가치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소비자의 관심을 잠재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급도 출고량의 변수로 꼽혔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 다각화는 애플의 공급망 전략에서 시급한 초점이 됐다”며 “소니와 함께 애플은 중국의 마이크로 OLED 대기업인 씨야(SeeYA)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3분기에 2차 공급업체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다음 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 단 것 좋아하다간 항생제 내성 생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단 것 좋아하다간 항생제 내성 생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설탕은 중세까지만 해도 금보다 비쌌던 물건이었다가 산업 혁명 이후는 누구나 맛볼 수 있게 됐다. 심지어 요즘 웬만한 음식 레시피에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충치와 비만, 대사질환, 각종 성인 당뇨 원인이다. 게다가 단맛에 빠지면 계속 소비할 수밖에 없도록 뇌를 ‘중독’ 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당분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뇌의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항생제 내성이 생기기 쉽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중국 과학원(CAS) 미생물학연구소, 중국과학원대, 충칭 시난대, 베이징 수도의대, 유전학 및 발달 생물학 연구소, 베이징 연합 의대 병원, 베이징 방사선 의학 연구소, 생명과학 연구소, 베이징대, 해군 의학대, 미국 조지아대 의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1월 16일자에 실렸다. 곰팡이로 인해 걸리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무좀이다. 피부 표면에서 발생하는 질환 이외에 곰팡이가 장기나 혈액 속으로 침투해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축농증, 구내염, 천식, 폐렴 등이 대표적이다.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라는 곰팡이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진 다음 혈액-뇌 장벽을 통과해 수막염, 뇌염 등을 일으킨다. 이 곰팡이 때문에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8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곰팡이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항진균제는 ‘암포테리신B’다. 만약 암포테리신B에 대한 내성이 있을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어떤 인자가 항진균제 내성을 유발하는지 분석에 나섰다. 연구팀은 생쥐의 뇌 조직과 사람의 뇌척수액을 추출해 수많은 대사산물이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와 암포테리신B의 상호 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뇌에 존재하는 포도당이 포도당 억제 조절인자인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의 ‘Mig1’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해 항진균제 내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 생쥐 실험을 통해 Mig1이 암포테리신B의 약효를 제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곰팡이의 세포막 구성성분 중 하나인 ‘이시톨포스포릴세라마이드’를 억제하는 물질과 암포테리신B를 병용하면 네오포만스로 인해 발생하는 뇌 감염질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린퀴 왕 CAS 미생물학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분처럼 숙주 유래 대사산물에 의해 항생제 약물 내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곰팡이나 세균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 주담대, 아직은 고정금리…1억 빌리면 연 70만원은 더 싸다

    주담대, 아직은 고정금리…1억 빌리면 연 70만원은 더 싸다

    내달 ‘스트레스 DSR’ 도입되면 한도에 영향변동금리 더 내려가면 그때 갈아타기 노려도 은행권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넉 달 만에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가 4% 초반까지 내려 왔다.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변동금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주담대 5년 고정 혼합형 금리가 3%대로 더 낮다 보니 대출 예정자들은 어떤 금리를 택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다.1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신규코픽스 변동금리는 4.00~6.65% 수준이다. 반면 5년 고정금리(혼합형)는 3.31~5.72%다. 최저 금리가 여전히 변동 보다는 5년 고정이 0.7% 포인트가량 낮은 것이다. 보통은 고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가 조금 더 낮은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이렇게 고정금리가 낮아진 것은 고정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출상품 금리는 은행채 금리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정해지는데, 은행들이 여기에 가산금리 대신 ‘마이너스 금리’를 붙여 할인해 주면서 혼합형 고정금리 상품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물론 은행들이 이렇게 ‘역마진’으로 주담대 고정금리 상품을 싸게 내놓는 것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은행 직원들조차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어느 쪽이 유리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대출을 받을 땐 ▲주담대 변동금리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는 점 ▲대출 실행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점,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결정하라는 조언이다. 먼저, 오는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에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변동금리로 할 경우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연소득 6500만원(4인 가구 중위소득) 차주의 경우 40년 만기 대출 한도가 2400만~4700만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대출 한도를 먼저 고려해 금리 유형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한도가 상관 없다면, 현 시점에서는 그래도 혼합형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는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긴 해도 변동금리가 고정금리 보다 더 낮아지려면 적어도 1%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은데다 1% 포인트 이상 떨어지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목전이라 해도 변동금리가 2%대까지 가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이가 크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고정금리가 확실히 싸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받은 뒤 변동금리가 더 내려가면 그때 갈아타기를 시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변동금리와 혼합형 고정금리의 하단 금리 차가 약 0.7% 포인트인데, 1억원을 빌렸다고 치면 이자만 연 7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다만, 대출 갈아타기를 할 때 유의할 점은 중도상환수수료다. 보통 시중은행에서는 대출 약정 3년 내에 기간보다 빨리 상환하면 원리금의 1.2~1.4%에 해당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물린다. 수수료는 기간이 지날수록 단계적으로 줄어들며, 3년 뒤부터는 없다. 때문에 대출상환수수료까지도 감안해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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