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남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익명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영웅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여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349
  • 국립순천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평가 ‘S등급’ 획득···사업비 122억원 이상 확보

    국립순천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평가 ‘S등급’ 획득···사업비 122억원 이상 확보

    국립순천대학교가 2024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광주·전남권 국립대학중 유일하게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이에따라 순천대는 기본 사업비 58억원과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1차 인센티브 사업비 64억원 등 총 사업비 122억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교육부가 총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이다. 전국 국립대의 자율 혁신을 유도하고 경쟁력과 책무성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총 37개 국립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2022년까지 1주기 사업 종료 후 연 단위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과 평가는 기본 지원에 더해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평가로 ▲교육혁신 전략 ▲핵심 교육성과 ▲자체 성과관리 등 3개 영역에 대해 패널별 평가 및 전문가 검증을 거친다. 2025학년도 모집단계 혁신성과 정도에 대한 가산점을 반영해 최종 등급을 결정한다. 국립순천대는 ‘수요자중심 융합 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해 전공 선택권 확대 및 2+1+1 교육체계 마련 등 창의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추진중이다. 기초학문 분야 보호 지원 체계 마련 및 융합 전공 전담 조직 신설 등 교육 혁신을 위한 제도의 기반을 잘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운 총장은 “이번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평가 결과는 교육 혁신을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노력해준 덕분이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격화와 발맞춰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을 계속 추진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표 국립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센티브 사업비의 경우 글로컬 대학30 사업비 지원 이후 잔여분을 각 대학별 평가 등급에 따라 추가 배정받게 될 예정이다.
  • 국내 웹툰사 콘텐츠랩블루, 도쿄에서 열리는 ‘제104회 코믹마켓’ 기업부스로 참가

    국내 웹툰사 콘텐츠랩블루, 도쿄에서 열리는 ‘제104회 코믹마켓’ 기업부스로 참가

    웹툰 프로덕션 주식회사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04회 코믹 마켓’에서 기업부스로 참가해 자사 인기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를 선보인다. 콘텐츠랩블루는 국내 웹툰 콘텐츠제공(CP)사 중 최초로 8월 11일(일)부터 이틀간 코믹마켓에 기업부스를 설치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일명 ‘코미케(コミケ)’로 불리는 해당 전시회는 서브컬처 종주국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오프라인 동인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콘텐츠랩블루는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IP를 소개하고, 코믹마켓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굿즈를 공개한다. 콘텐츠랩블루는 한정판 굿즈와 무료로 배포되는 만화집, 증정용 쇼핑백 등 다양한 요소로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부스 내 가챠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빅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전시회 외 이벤트로는 일본 현지 포토이즘과의 콜라보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포토이즘 콜라보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정으로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프레임을 현지 포토이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랩블루는 작년 10월, 이 작품을 웹툰으로 제작한 뒤 한국과 미국, 일본, 태국에 동시 발매했다. 국내 출시 후 인기를 얻으면 해외로 진출했던 이전 사례들과 달리, 콘텐츠랩블루는 해당 시점에 40개화를 4개국에 4개 언어로 주 2회 동시 발매하는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발매 당일 해당 웹툰은 4개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첫 달에 매출 4억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현재 작품의 누적 하트는 약 469만 개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랩블루 고영토 대표는 “일본 최대 서브컬처 오프라인 행사인 코믹마켓에 대한민국 웹툰사로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현지 팬들을 직접 만나 우리가 제작한 웹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꾸준히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콘텐츠랩블루(Contents Lab. Blue)는 웹툰, 웹소설을 만드는 인하우스 전문 프로덕션으로 ‘검술명가 막내아들’, ‘접근 불가 레이디’,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등 다양한 히트작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태국 및 미국에 현지지사를 두고 활발한 연계 비즈니스(‘CLB-BELT’)를 통해 웹툰의 글로벌 진출과 시장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 “우리가 후원할게요” 김우진 상대한 ‘1점 궁사’에 손 내민 韓기업

    “우리가 후원할게요” 김우진 상대한 ‘1점 궁사’에 손 내민 韓기업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양궁의 신’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만나 1점을 쏴 화제가 됐던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가 한국 양궁 장비 제조기업의 후원을 받게 됐다. 8일 양궁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는 마다예와 후원계약을 맺고 2028 엘에이(LA) 올림픽까지 훈련과 경기 출전에 필요한 물품을 해마다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을 상대로 1점을 쏴 화제가 됐다. 김우진은 이 경기에서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다예에게는 뜻밖의 응원이 쏟아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밟은 마다예를 응원하는 목소리였다. 마다예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차드에서 태어났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차드 선수는 마다예, 유도 여자 70㎏의 데모스 멤넬룸(30), 마라톤 종목의 발렌틴 베투주(33) 단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첫 출전인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체스트 가드’(활시위가 가슴을 때리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들과 훈련할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후원 들어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결승전에서 만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다예를 응원했다. 마다예를 후원하기로 한 파이빅스는 이미 국내외 다수의 양궁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업체다. 파이빅스는 대부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선수를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는 활과 화살 등 주요 장비 세트만 후원하지만 마다예에게는 특별히 450만원 상당의 스테빌라이저(진동방지기)와 체스터 가드(가슴 보호대), 핑거탭(손가락보호대), 모자와 티셔츠 등 9가지 물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파이빅스는 “기본적인 장비와 물품조차 갖추기 힘든 마다예의 상황을 고려해 후원 물품을 구성했다”며 “이날 첫 후원 물품을 차드로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다예를 만나 “포기하지 않고 양궁을 끝까지 해주길 바란다”며 후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다예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 “감정 쓰레기는 저에게 주세요”…‘불면의 시대’에 등장한 이색 직업

    “감정 쓰레기는 저에게 주세요”…‘불면의 시대’에 등장한 이색 직업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잠드는 것을 도와주는 이색 직업이 등장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른바 ‘수면사’(Sleepmaker)라고 불리는 이들은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과 취침 전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수면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이 서비스의 주요 대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주일에 6일을 일하는 ‘996 근무제’와 결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압박에 시달리는 청년들이라고 SCMP는 전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경험해본 타오지는 ‘시간제 수면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직업이 있지만 보수가 크지 않기에 부족한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타오지는 고향에 있는 또래 친구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며 점점 불안을 느끼게 돼 수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고 한다.그는 “친구나 가족들과 공유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문제를 오히려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감정적인 쓰레기를 없애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면서 “일단 이 감정적인 쓰레기가 처리되면 사람들은 더 잘 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타오지는 “상위 단계에 속한 수면사일수록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최고 수준의 수면사는 시간당 최대 260위안(약 5만원)을 벌 수 있으며, 전일 근무하면 월 최대 3만 위안( 576만원)에 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오지의 고객은 대부분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태어난 청년들이다. 고객들은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기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정서적인 지원을 구하고자 수면사를 찾는다. 타오지의 수면 서비스는 고객이 잠들면 끝이 난다. 정작 자신은 자야 할 시간에 누군가의 취침을 돕는 일을 하느라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 개최국 효과?… 프랑스 2차 대전 이후 최다 메달 신기록

    개최국 효과?… 프랑스 2차 대전 이후 최다 메달 신기록

    개최국 효과는 컸다.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듭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하계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8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프랑스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1개를 합쳐 총 5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금메달 7개 등 43개의 메달을 수집한 지난 2008 베이징 대회 때의 성적을 훌쩍 넘었다. 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가 단일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는 1900년 개최한 첫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924년에 개최한 파리 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금메달) 성적을 거둔 1996 애틀랜타 대회(금 15개·6위)에도 금메달 2개 차로 다가섰다. ‘수영 영웅’ 레옹 마르샹이 금메달 4개를 따냈고, 개회식 성화주자였던 유도의 테디 리네르가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 철인 3종, 카누, 펜싱, 서핑, 남자 7인제 럭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올림픽에선 개최국이 항상 좋은 성적을 냈다.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독점 사용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적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27개나 휩쓸어 종합 순위 3위에 오르고,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시 단일 대회 자국 최다 금메달 신기록(7개)을 세웠다. 영국도 2012 런던 대회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금메달 29개로 3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48개를 차지해 미국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메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혈기 왕성 선수촌 남녀…“메달 못 따서 위로하다 첫키스”

    혈기 왕성 선수촌 남녀…“메달 못 따서 위로하다 첫키스”

    “당시 둘 다 메달을 따내지 못했고, 서로 위로하다가 첫 키스를 했다.” 1981년생 페더러는 만 20세도 되기 전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3살 연상의 미르카 바브리넥을 만났다. 바브리넥 역시 스위스 테니스 국가대표로 시드니올림픽에 나왔다. 그때 맺어진 인연으로 햇수로 10년이 지난 2009년 둘은 결혼했으며 지금은 쌍둥이 딸과 쌍둥이 아들의 자녀, 네 명을 뒀다. 당시 두 사람은 메달을 따지 못한 서로를 위로하다가 교제를 시작했고, 페더러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 첫 키스는 시드니에서였다”라고 회상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의 맷 에먼스 역시 마지막 한 발을 다른 선수 과녁에 쏘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고, 이때 체코의 카테리나 쿠르코바가 에먼스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하며 위로하다가 사랑으로 발전해 2007년 결혼까지 하게 됐다. 미국의 육상 커플 윌 클레이와 퀸 해리슨 역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만났다. 리우에서 은메달을 따낸 클레이는 관중석에 있던 해리슨에게 달려가 곧바로 청혼했고 둘은 2018년 결혼했다. 해리슨은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그가 갑자기 와서 무릎을 꿇길래 뭘 떨어뜨린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던 청혼 순간에 대해 말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중국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선수 류위천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여자친구 황야충에게 시상식 후 공개 청혼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7일(현지시간)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모여 생활하는 선수촌에서는 단 몇 시간 또는 평생을 함께할 수많은 관계가 은밀하게 형성된다”라고 전했다. 올림픽 110m 허들 챔피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프랑스의 기 드뤼는 “남녀 선수촌이 분리된 마지막 대회가 1972년 뮌헨 올림픽이었는데, 당시는 주차장에서 많은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르파리지앵은 선수촌 내 식당에서 특히 불꽃이 튄다고 전했다. 은퇴한 체조 선수는 “모두 자기 이름이 적힌 배지를 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서로를 쉽게 찾고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파리올림픽조직위는 선수들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촌에 23만개의 콘돔을 제공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한명이 매일 약 2개씩 사용해도 충분한 양이다. 미국의 전 수영 선수 서머 샌더스는 “선수촌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수촌에 남는다”고 말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 미국 유도 대표로 뛰었던 론다 로우지는 “올림픽 선수촌은 방탕 그 자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라이언 록티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 매체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70∼75%의 선수가 성관계를 한다”고 주장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전 축구 골키퍼 호프 솔로는 “선수촌은 젊고 혈기왕성한 남녀가 모이기 때문에 풀밭이나 건물 등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선수들을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 카페도시’ 경북 청도군, 주민 및 외지인에게 커피 등 음료 10% 할인

    카페도시’ 경북 청도군, 주민 및 외지인에게 커피 등 음료 10% 할인

    ‘카페도시’ 경북 청도군은 오는 12일부터 군민 등을 대상으로 1년 내내 커피 등 음료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일 이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카페 24곳에 감사장과 카페할인 표지판 전달했다. 이번 커피 등 음료 할인 혜택은 청도군민과 동행하는 외지인에게도 주어진다. 군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줘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청도군의 이 같은 제안에 제안에 카페 업주들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청도군은 음료 할인이 지역주민들의 소속감과 자긍심,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주민 등의 반응이 좋은 경우 참여 카페를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구 4만여명의 중소도시인 청도에는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유형의 카페 120여곳이 몰려 성업 중이다. 주로 인접 지역인 대구·경산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등지의 남녀노소들이 사시사철 찾고 있다. 청도는 푸른 산과 맑은 물, 그리고 후한 인심으로 삼청(三淸)의 고장으로 불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작지만 소소한 나눔을 통해 군민들이 애향심을 갖게 되고, 관광객에게는 관광친화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태권도 ‘도쿄 노골드’ 설욕까지 단 한 발…박태준, 4강서 ‘최강’ 젠두비 격파

    한국 태권도 ‘도쿄 노골드’ 설욕까지 단 한 발…박태준, 4강서 ‘최강’ 젠두비 격파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경희대)이 난적 무함마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상대로 한층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이 체급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젠두비와의 준결승에서 2-0(6-2 13-6)으로 이겼다. 3년 전 도쿄에서 이 체급 한국 간판이었던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은메달을 땄던 젠두비는 현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기세를 한껏 높인 박태준을 넘지 못한 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를 마친 박태준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꿨는데 맞아떨어졌다. 체력에 자신 있었다. 결승까지 여유가 있어서 준결승에 쏟아붓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키가 큰 상대라 근접전을 유도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나왔다. 안주하지 않고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승 상대를 회복한 뒤 비디오를 보면서 작전을 상의하겠다. 노래를 들으며 걷는 방법으로 마음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상대를 만난 박태준은 1라운드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어 오른발로 상대 몸통을 맞춰 2점을 얻었는데 종료 17초 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다가 연속 발차기를 성공시켜 첫 라운드를 따냈다.2라운드에선 박태준이 먼저 머리를 맞아 3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 머리에 발차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젠두비의 무릎 드는 반칙으로 한 점을 더한 박태준은 상대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시 머리에 발을 맞췄고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을 추가했다. 그는 회전 동작을 가미해 상대의 발차기를 차단했고 승기를 잡았다.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에게 고전했던 박태준은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꾼 뒤 준결승을 가볍게 넘었다. 결승만 이기면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체급 우승을 차지한다. 이는 전설 이대훈(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또 한국 태권도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는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박태준은 8일 오전 4시 37분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와 끝장 승부를 펼친다.
  • [사설] 헌재 ‘10월 공백’ 전 탄핵 심리 서둘러야

    [사설] 헌재 ‘10월 공백’ 전 탄핵 심리 서둘러야

    오는 10월이면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공백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월에 이은애 재판관 임기가 끝나지만 대법원 몫이라 대법원장 지명과 대통령 임명에 큰 지장은 없다. 문제는 임기 만료가 10월 17일인 국회 몫의 재판관 3명이다. 2018년 선출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1개월가량 헌재 공백이 발생한 기억이 새롭다. 헌재에 재판관 공백이 일어나면 가장 시급한 탄핵소추 심리가 그만큼 지연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말 22대 국회 개원 이후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7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했다. 김 전 방통위원장과 이 전 부위원장은 탄핵소추가 되면 자동적으로 부과되는 직무 정지를 피해 사퇴했지만 이 위원장이나 현직 검사 등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에 있다. 사유도 불분명한 탄핵인 터라 야당 의원들은 탄핵안 의결 뒤에 탄핵 증거를 찾는다며 방통위 현장검증에 나서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 위원장이나 검사들이 불합리한 직무 정지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헌재가 탄핵 심리를 서둘러야 한다. 헌재의 사건 심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가능하다. 재판관 3명의 10월 임기 만료 전에 국회에서 후임자 선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심리 지연은 불가피하다. 역대급의 여야 대립을 생각하면 6년 전과 달리 공백 상태가 장기화할 공산도 크다. 야당이 탄핵 소추를 남발하는 배경에 헌재 공백을 감안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종석 헌재소장이 재판 지연 개선책을 찾겠다고 공언했지만 헌재의 미제 사건은 1247건에 이른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건은 없겠으나 주요 공직자의 직무정지가 달린 탄핵소추는 가급적이면 10월 17일 전에 심리를 마치고 결론을 내야 한다. 여야 모두 6년 전의 헌재 공백이 없도록 국회 몫 재판관의 후임도 제때 선출해야 할 것이다.
  • 쉽게 없어지지 않는 농약… 사과 껍질째 먹지 말아야 할 이유[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쉽게 없어지지 않는 농약… 사과 껍질째 먹지 말아야 할 이유[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치솟는 물가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진 않지만, 대형 마트 과일 판매대에 가득 쌓여 있는 과일들의 자태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합니다. 마트에서 넘쳐나는 과일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은 알고 보면 농약, 제초제 같은 작물보호제 덕분입니다. 20세기 이전에도 작물보호제가 쓰이기는 했지만 농약, 제초제로 알려진 합성 작물보호제는 1950년대 이후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그 이전보다 작물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렸습니다. 문제는 농약과 제초제가 생산량 증가에 지대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사람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학자들이 미세한 잔류 농약까지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중국 안휘농업대, 우이대, 우한대 공동 연구팀은 낮은 농도의 농약까지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과일들을 분석한 결과 껍질에 남은 농약은 세척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 8월 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표면 증강 라만 산란’(SERS) 분석법은 라만 스펙트럼이라는 파장을 이용해 미량 분석에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SERS는 금속 나노 입자나 나노막을 이용해 라만 레이저에 노출하면 분자에 의해 만들어진 신호를 최대 107배까지 증폭시킵니다. 이렇게 증폭된 빛이 만들어 내는 패턴은 지문처럼 모든 분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특정 화합물의 함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표면에 남은 잔류 농약 같은 화학물질을 감지하기 위한 비파괴 검사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셀룰로스 하이드로겔 필름을 은 질산 용액에 담가 나노 주름들을 만든 다음 세균을 없애기 위해 많이 쓰이는 티람계와 카벤다짐계 농약이 모두 뿌려진 사과 위쪽에 두고 SERS 분석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물이나 과일용 세제로 사과를 씻은 뒤 다시 검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농약 사용이 많지 않더라도 사과 껍질에 농약이 남아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일을 씻은 다음에도 농약은 껍질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척만으로는 농약 섭취를 막기에 불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연구팀과 같은 방식을 통해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서도 농약을 검출했습니다. 사과의 영양분이 껍질에 많다고는 하지만 예전처럼 옷에 한번 문지른 뒤 껍질째 크게 한입 베어 무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양천 자율방재단, 기후재난 ‘해결사’

    양천 자율방재단, 기후재난 ‘해결사’

    “기후재난 대응에 있어 말 그대로 일등공신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지역자율방재단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기후로 인한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양천구는 273명의 주민이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의 재난 예방과 재난 발생 시 구호활동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특히 양천구는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해 방재단이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했다.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인원이 기존의 동별 10명에서 20명으로 늘었고, 실제 방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재 관련 자격증 등 전문성을 갖춘 주민을 공개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안전점검, 피해 지역 복구 지원활동을 62회에 걸쳐 진행했다”며 “누적 참여 인원도 740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활동 내용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에는 ▲우기 대비 빗물받이 정비·호우 순찰활동 ▲수해 복구 및 방역·폭염 대비 순찰활동을 주로 한다. 겨울철에는 ▲제설 작업 및 한파 대비 예방활동 ▲한파 대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기상예비특보에 따른 안천취약구간 예찰활동 ▲염화칼슘 살포 등이다. 그 외 사회재난 발생 시 응급 복구 작업, 주민 대피 유도, 차량 통제, 구호물자 전달 등을 지원한다. 방재단은 장마철을 앞둔 5, 6월 배수로와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과 낙석 우려 시설이 있는 곳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침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방재단이 꼼꼼하게 배수로 등을 점검한 덕분”이라며 엄지를 내밀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폭염 상황에서도 방재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방재단원들은 양천구의 195개 무더위쉼터를 일대일로 맡아 살피고 있다. 한 방재단원은 “혼자 사시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무더위쉼터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기후재난으로부터 이웃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방재단의 활동이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구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방재단과 함께 아주 작은 위험 요소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예세민의 사람과 법] 검찰 제자리 찾기, 상식의 회복

    [예세민의 사람과 법] 검찰 제자리 찾기, 상식의 회복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하신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검찰의 위기가 아닌 시기는 없었다. 그래도 검찰과 정치권력은 건강한 긴장 관계와 거리를 유지해 왔다. 지금 검찰은 어디에 있는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 대해 검찰의 최고 책임자인 검찰총장이 4년 동안 보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2020년 당시 법무장관이 그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없앤 것이 발단이었다. 수사대상자의 가족이라는 이해충돌 때문이었다. 법무장관이 세 번, 검찰총장이 두 번 바뀌었다. 4년 전 법무장관의 지휘를 아무런 이해충돌 사유 없는 지금의 검찰총장이 그대로 따르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의 현재 지휘부가 당시 법무장관의 명령을 그리도 존중하는가. 합리적 맥락은 사라지고 앙상한 형식 논리만 남았다. 돌이켜 보면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의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들이 적지 않았다. 추상 같은 공직기강을 생명으로 하는 검찰의 오랜 전통에서 특정인의 ‘사단’은 생각할 수도 없는 말이었다. 언론에서 ‘검찰 내 사단’이라는 생경한 말이 처음 등장했을 때 경고등이 켜졌다. 원래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부정한 금품이나 청탁을 받는 등 부당한 사적 동기가 있을 때 주로 적용됐다. 공무수행 과정의 직무규정 위반은 직무감찰과 징계 사유가 됐을 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었다. 그것이 형법의 보충성 원칙이었다. ‘적폐수사’를 계기로 직권남용죄 기소가 크게 늘었고 법원에서 법리를 이유로 무죄 선고가 잇따랐다. 형사법 전문가들도 직권남용 사건의 유무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직권남용죄의 남용’이 새로운 문제가 됐다. 과거에는 정부가 바뀌어도 이미 임명된 검사장들을 특별한 사유 없이 역진이나 좌천시키지 못했다. 검사장을 배치할 수 있는 직책을 명확히 규정해 둔 중립성 보장 시스템의 힘이었다. 검사장 제도의 순기능이었다. 지난 정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직에 검사장을 보낼 수 있도록 갑자기 규정이 바뀌었다. 인사 때마다 뚜렷한 사유도 명분도 없이 검사장들을 연구위원으로 보냈다. 현재의 여당 대표도 그 일을 겪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버팀목이 돼 온 검사장 제도의 순기능이 그때 사라졌다. 검찰과 정치의 거리는 원래 멀었다. 검사가 정치인이 된 사례는 있었지만,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은 퇴임 후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정치인이 법무장관직을 맡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무사는 얼어 죽어도 곁불을 쬐지 않는다”는 소신은 검사들의 제1덕목이었다. 지난 몇 년간 다선 의원들이 연이어 법무장관을 맡고, 직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고, 검사장 출신의 직전 법무장관이 여당 대표가 됐다. 검찰이 정치의 한가운데로 소환되고 있다. 검사 네 명에 대해 한꺼번에 탄핵 절차를 진행하는 것도 헌정사에 없는 일이다. 검사들에게 붙여진 백화점식 탄핵 사유 사이에 합리적 연관성은 보이지 않고 정치적 해석만 난무한다. 탄핵 사유를 입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길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 길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검찰총장 지휘권이 순리대로 복원돼야 한다. 4년 전 검찰총장이 이해충돌 문제로 특정 사건의 지휘 라인에서 빠진 것은 예외적 상황이었다. 이해충돌이 전혀 없는 현 검찰총장은 검찰 업무의 최고 책임자로서 그 사건을 공정하게 지휘하고 처리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검찰총장 지휘권 복원도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의 일환이므로 ‘극도로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 그러나 그 복원은 새로운 수사지휘권의 발동이 아니다. 오래된 수사지휘권 발동이 맥락도 합리성도 없이 끝없이 확장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검찰총장의 책임과 역할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일이다. 이러한 복원과 정상화 노력도 ‘극도로 제한적’이어야 하는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의 회복에 그 답이 있을 것이다. 예세민 변호사·전 춘천지검장
  • 재건축 후 시설개방 어긴 아파트…서울시, 이행강제금 등 ‘강력 제재’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 공동시설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등 혜택을 받은 정비사업 추진단지가 입주 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강력한 행정조치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방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시설개방 운영에 관한 사항 지속적 명시·확약 ▲관련 법령 개정 추진 ▲주민공동시설 운영권 자치구 위탁 ▲ 미이행 시 행정조치 강화 등을 추진한다. 건축위원회 심의부터 분양, 준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단계별로 시설개방에 관한 사항을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명시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신청,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 총회 의결 시 주민들에게도 ‘시설 개방’ 계획을 설명한다. 또 시설 개방 후 외부인에게 이용료를 비싸게 받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 공동시설 운영권을 자치구에 위탁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시설개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건축이행강제금 부과 및 건축물대장 위반건축물 등재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로 시설개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부 주민공동시설 개방을 조건으로 내부 동 간 간격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받은 후 이를 어기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잘못”이라며 “앞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인 만큼 주민공동시설 개방이 갈등 없이 잘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이 지난 2분기(4~6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기록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미리 반영되면서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7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73억 2300만 달러(약 10조 357억원)로 전년(58억 3788만 달러) 대비 30.8%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등 프로덕트 커머스(제품 상거래) 부문이 64억 3100만 달러(8조 8132억원)로 18% 올랐고 대만 사업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483% 오른 8억 9200만 달러(1조 2224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00만 달러(342억원) 적자였다. 2022년 3분기(7~9월·7742만 달러) 처음 흑자를 낸 후 8개 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은 “공정위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 달러(1630억원)와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 달러(424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회계기준에 따르는 상장 기업은 실제 비용이 나가지 않더라도 사건이 발생하거나 공표된 시점의 비용을 실적에 미리 반영한다. 지난 6월 공정위는 “쿠팡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임직원에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시켜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며 제재를 의결했다. 공정위는 이날 쿠팡 측에 162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골자로 한 의결서를 발송했다.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쿠팡은 실적에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했지만 실제 부과 여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공정위 의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의식한 듯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 3600만 달러(7조 5867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2억 9300만 달러가 늘었다. 쿠팡은 이날부터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신규 회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올랐다. 다만 현재까지 회원 이탈은 없는 상황이다. 쿠팡에서 3개월간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활성 고객수는 1분기(1~3월) 2150만명에서 2분기 2170만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회비 인상으로 쿠팡의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회비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 여부는 3분기 실적에 나타날 전망이다.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점심에도 빈 보신탕 골목… “장사 접어야지 우짜겠노”

    점심에도 빈 보신탕 골목… “장사 접어야지 우짜겠노”

    2027년 2월까지 ‘식용 종식’ 유예업주 “과거 매출의 10~20% 그쳐” “흑염소만 해서는 장사 안된다. 장사 접어야지 우짜겠노….” ‘개 식용 종식법’ 시행령 시행 첫날인 7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에서 만난 보신탕 식당 업주 김모(75)씨는 “개고기 먹는 사람이 계속 줄어서 저절로 사라질 텐데, 왜 법까지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 식용 종식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공포일인 이날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농장과 식용 개 유통·조리·판매업의 신규 또는 추가 운영이 금지된다. 다만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둬 2027년 2월 7일부터는 위반 업자에 대한 처벌도 본격화한다. 칠성시장은 현재 국내에 남은 마지막 개 시장이다. 한때 부산 구포시장, 성남 모란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 시장으로 꼽혔다. 보신탕 식당과 건강원 50여곳이 영업할 정도로 번성했다. 이후 개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40여m 보신탕 골목에 식당 4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점심시간 즈음에도 식당에 드나드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폐업한 점포들도 대부분 텅 빈 채 방치된 상태였다. 햇빛과 비를 가리기 위한 차광막마저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있었다. 골목을 찾은 손님들도 식당 영업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골목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업주 김씨는 “요새 워낙 말이 많아 손님들도 전화로 ‘아직 장사하느냐’고 물어보고 올 정도”라며 푸념했다. 6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0년 전 가게를 인수해 영업을 이어 오고 있다는 박모(여·68)씨는 “한창 장사가 잘될 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매출이 10~20% 수준”이라며 “농장이 줄면서 개고기 가격도 많이 올라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없지만 정부 보상안이 나올 때까지 가게 문을 열어 둬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곳을 찾은 손님 권모(46)씨는 “개를 먹는다고 색안경을 끼고 봐서 주변에는 알리지 않는 편”이라며 “무작정 못 먹게 하기보다는 사육·도축 환경이 개선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노년층 손님은 “보신탕집에 몸보신하러 오지, 뭘 자꾸 묻나. 나쁘게 볼 것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5일까지 지역 내 보신탕 식당과 개 농장, 도축장 등 식용 개 취급 업소 106곳으로부터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만간 보상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 ‘검색순위 조작’ 쿠팡 과징금 1628억원…유통업계 최대

    공정위, ‘검색순위 조작’ 쿠팡 과징금 1628억원…유통업계 최대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PB 상품명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쿠팡랭킹) 상단에 오르도록 조작했다가 최종 1628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쿠팡과 쿠팡 PB 상품을 전담하는 자회사 씨피엘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잠정 부과한 과징금 1400억원에서 200여억원이 불어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보냈다. 의결서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를 통해 PB 상품이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과징금 부과 액수는 1628억원이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공정위는 지난 6월 쿠팡에 대한 제재를 의결하면서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이는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이뤄졌던 지난해 7월까지의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 액수였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이후로도 문제가 된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고 알고리즘 조과 임직원 리뷰 작성을 계속해왔다. 이에 공정위는 조사 기준 시점인 지난해 7월 이후 심의 종료 시점인 올해 6월까지 관련 매출을 토대로 과징금을 다시 산정해 228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과징금과 시정명령의 실제 집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앞서 공정위 의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결국 최종 과징금과 제재 여부는 향후 법정 공방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의결서의 내용과 발송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향후 행정소송 등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전공의 모집 재개, 현장 ‘냉랭’…경증환자 응급실 오면 본인부담↑

    전공의 모집 재개, 현장 ‘냉랭’…경증환자 응급실 오면 본인부담↑

    정부가 오는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을 재개한다. 지난달 말에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1.4%에 머물자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응급실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응급 센터에 내원한 경증 환자의 의료비 본인 부담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했는데도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미진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전공의에게 복귀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모집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월 내 선발 끝내고 9월 1일 하반기 수련 레지던트 1년차는 9일부터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17일에 필기시험을 진행한 뒤 이달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를 모두 마쳐 다음 달 하반기 수련을 시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 실장은 “9월 1일 수련 시작 날짜에 맞추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더는 행정적으로 추가 모집 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대 증원 백지화와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를 제외한 전공의 7대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7대 요구 중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채용 확대,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은 이미 추진 중이다.하지만 의료계에선 추가 모집 역시 지원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7000여명의 사직 전공의가 한번에 개원가로 몰려 구직대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복귀하느니 차라리 쉬겠다’는 기류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다. 돌아오더라도 필수의료 과목을 지원한다는 보장도 없다. 복지부가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6개 진료과목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비뇨의학과, 예방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지원 인원이 ‘0명’이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13명), 정형외과(10명) 등 인기과는 상대적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한덕수 총리 “복귀 방해 엄중 조치할 것” 일각에선 사직 전공의들이 ‘일반의’ 신분으로 진료 현장에 속속 복귀하고 있어 추가 모집에 또 실패하더라도 의료 공백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직한 레지던트 5701명의 11%인 625명이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등에 취업해 진료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레지던트가 91명이니, 716명 인력 공백이 메워지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일뿐, 전공의 대다수가 수련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신규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생기고 필수의료 인력도 확보할 수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복귀 전공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돕겠다”고 강조했다.공보의·군의관 응급실 파견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응급의료센터 지원 방안도 세웠다. 공보의와 군의관을 응급의료센터에 ‘핀셋 배치’하고 인건비와 당직 수당을 계속 지원해 응급실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최근 응급실에 내원하는 (비응급)중등증 이하 환자가 늘어 평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증상이 가벼운 경증환자가 권역·지역응급센터에 내원하면 의료비를 더 내도록 본인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환자 분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부담 인상은 법령 개정이 맞물려야 해서 국민들께 충분히 알리고, 의료비 부담 수준에 관해서는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 [르포]개식용 금지법 시행 첫날…보신탕 업주 “장사 접어야지 어쩌겠노”

    [르포]개식용 금지법 시행 첫날…보신탕 업주 “장사 접어야지 어쩌겠노”

    “흑염소만 해서는 장사 안된다. 장사 접어야지 어쩌겠노.” ‘개 식용 종식법’ 시행령 시행 첫날인 7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에서 만난 보신탕 식당 업주 김모(75)씨는 “개고기 먹는 사람이 계속 줄어서 저절로 사라질 텐데, 왜 법까지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 식용 종식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공포일인 이날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농장과 식용 개 유통·조리·판매업의 신규 또는 추가 운영이 금지된다. 다만,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둬 2027년 2월 7일부터는 위반 업자에 대한 처벌도 본격화한다. 전국 3대 개 시장으로 꼽히던 칠성시장은 부산 구포시장과 성남 모란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국내에 남은 마지막 개 시장이 됐다. 이날은 점심시간을 앞둔 오전 11시30분쯤인데도 식당에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폐업한 점포들도 대부분 텅 비어있어 을씨년스러웠다. 김씨는 “요새 워낙 말이 많아 손님들도 전화로 ‘아직 장사하느냐’고 물어보고 올 정도”라고 푸념했다. 칠성시장 개고기 골목은 과거 보신탕 식당과 건강원 50여 곳이 영업할 정도로 번성했다고 한다. 이후 개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현재는 40여 m 골목에 보신탕 식당 4곳 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이곳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박모(여·68)씨는 “한창 장사 잘될 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매출이 10~20% 수준”이라며 “농장이 줄면서 개고기 가격도 많이 올라 장사 해도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이제 미련도 없다. 보상만 제대로 해주면 지금이라도 그만둘 생각”이라고 했다. 이곳을 찾은 손님 권모(46)씨는 “소, 닭, 돼지고기는 잘 먹으면서 개를 먹는 것만 색안경을 끼고 봐서 주변에는 알리지 않는 편”이라며 “무작정 못 먹게 하기보다는 사육·도축 환경을 위생적으로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노년층 손님은 “보신탕집에 몸보신하러 오지, 뭘 자꾸 묻나. 나쁘게 볼 것 아니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5일까지 지역 내 보신탕 식당과 개 농장, 도축장 등 식용 개 취급 업소 106곳으로부터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정부 지원안이 나오지 않았다”이라며 “조만간 농식품부에서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인데, 이후 구체적인 보상안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시설개방 약속 안지킨 단지에 ‘강력 제재’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시설 개방운영 기준’마련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 공동시설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등 혜택을 받은 정비사업 추진단지가 입주 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강력한 행정조치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방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시설개방 운영에 관한 사항 지속적 명시·확약 ▲관련 법령 개정 추진 ▲주민공동시설 운영권 자치구 위탁 ▲ 미이행시 행정조치 강화 등을 추진한다. 건축위원회 심의부터 분양, 준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단계별로 시설개방에 관한 사항을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명시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신청,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 총회 의결시 주민들에게도 ‘시설 개방’ 계획을 설명한다. 또 시설 개방 후 외부인에게 이용료를 비싸게 받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 공동시설 운영권을 자치구에 위탁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시설개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건축이행강제금 부과 및 건축물대장 위반건축물 등재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로 시설개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일부 주민공동시설 개방을 조건으로 내부 동 간 간격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받은 후, 이를 어기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잘못”이라며 “앞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인 만큼 주민공동시설 개방이 갈등 없이 잘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기후재난 대응 일등 공신’ 양천구 자율방재단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기후재난 대응 일등 공신’ 양천구 자율방재단

    “기후재난 대응에 말 그대로 일등 공신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지역자율방재단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범 초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기후로 인한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양천구는 273명의 주민이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의 재난안전 예방과 재난 발생 시 구호활동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특히 양천구는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해, 방재단이 실질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게 했다.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인원이 기존의 동별 10명에서 20명으로 늘었고, 실제 방재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방재관련 자격증 등 전문성을 갖춘 주민을 공개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안전점검, 피해지역 복구지원 활동을 62회에 걸쳐 진행했다”면서 “누적 참여 인원도 740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활동내용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에는 ▲우기대비 빗물받이 정비·호우 순찰활동 ▲수해복구 및 방역·폭염 대비 순찰활동을 주로 한다. 겨울철에는 ▲제설작업 및 한파대비 예방활동 ▲한파대비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예방 ▲기상예비특보에 따른 안천취약구간 예찰활동 ▲ 염화칼슘 살포 등이다. 그 외 사회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작업, 주민 대피유도, 차량통제, 구호물자 전달 등을 지원한다. 방재단은 장마철을 앞둔 5월과 6월에 배수로와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과 낙석 우려시설가 있는 곳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구 관계자는 “올 여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침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방재단이 꼼꼼하게 배수로 등을 점검한 덕분”이라며 엄지를 내밀었다.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 상황에서도 방재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방재단원 들은 양천구의 195개 무더위 쉼터를 1대 1로 맡아 살피고 있다. 한 방재단원은 “혼자 사시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무더위쉼터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기후재난에서 이웃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이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구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아주 작은 위험요소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