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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진실/서해성 소설가(굄돌)

    밤길을 나섰다가 혹 도깨비를 만나거든 겁먹지 말고 딴지부터 걸고 보라며 모친은 어린 자식들 뱃심을 키워주곤 했다. 단단하면 그게 개다리인즉 다른 다리를 야무지게 걸고 밀어뜨리면 반드시 넘어지는데,때를 놓치지 말고 ‘어부다’라고 외쳐야 도깨비가 다시 붙지 않는다 했다. 또 도깨비와 가까이 지내면서 얼굴이 차츰 도깨비를 닮아가는 사내 이야기는 당신에게 맹자왈쯤되는 교우론이었다. 숭(흉)한 것과 친하게 지내다보면 사람이 숭해져분다,잉. 2차대전 막바지,소련군대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도착해서 맨 먼저 한 일은 당연히 유대인들을 풀어주는 일이었다. 예기치 않게도 그날밤 석방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아우슈비츠로 돌아왔다. 오랜 수용생활이 빚어낸 비극적 증세였다. 이태 전,잉카의 마지막 황제 이름을 딴 게릴라 조직 투팍 아마루가 페루 주재 일본 대사관에 침투한 일은 두 가지 점에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약속이나 한 듯 게릴라들은 끝내 단 한 사람의 인질도 해치지 않았다. 인질들 또한 잡혀 있는 동안은 물론풀려난 뒤에까지 투팍 아마루의 뜻을 지지했던 거다. 게릴라들의 뜻과 행동이 옳고그름을 떠나서,장시간을 같이 보내다보면 갇힌 자들이 가둔 자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심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독재와 싸워오면서 좋잖은 증세들이 적잖이 내면화되고 말았다. 개발이나 발전구호 속에 길들여지고 더러 닮기도 했다. 갇힌 의식에서 종내 벗어나지 못하거나 노예근성에서 깨어나지 못한 부분도 있을지 모른다. 아직 쫓겨가지 않은 도깨비들이 이를 교묘히 파고들어 하는 선동일터이지만,얼핏 복잡하고 진척 없어 보이는 민주주의보다는 차라리 ‘건강한 독재’를 원하는 듯한 항간의 불온한 발상과 구체제를 찬미하는 억지는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의 고백이자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주술일 뿐이다. 역사에 반하는 이 파렴치를 잠재워야만 비로소 ‘어부다’라고 외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金 대통령 인촌강좌 특강­강의 전문

    ◎“민족의 저력으로 IMF 극복 자신”/올해 고생하면 내년부터 좋아질것/민주주의·시장경제 투명하게 시행/“정경유착·관치금융 뿌리 뽑겠다” 우리 모두 존경하는 인촌(仁村) 金性洙 선생의 기념관에서 강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한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저명한 이 대학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강의하는 것이 기쁩니다. 고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좋은 길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명예박사학위를 준 것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이 잘 될 것을 알고 그런 것 같습니다.‘아전인수’라는 말을 저럴 때 쓰는구나 하고 생각도 하실 것입니다.경제를 잘 알고 운용하는 데 앞장 서 반드시 성공해 고대에서 학위를 준 뜻에 보답하겠습니다. ▷민족의 저력 강조◁ 우리민족의 저력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동아시아를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동아시아를 보면 티벳 몽고 만주 등 전부 중국인데 조그만한 혹같이 붙어있는 게 한국입니다.다른 곳은 중국화됐지만 우리나라는그렇지 않고 남아있습니다.몽고는 중국을 100여년 지배했고 만주족도 1632년 청나라를 세우고 중국대륙을 270년 동안 통치했지만 그 뒤에는 씨도 없어졌습니다.우리나라는 2000년 동안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면에서 영향을 받고 속국도 되고 조공도 바쳤는 데 왜 속국이 안됐습니까.그 이유가 있습니다.몽고나 만주가 흔적도 없어진 것은 중국의 고급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동화했기 때문입니다.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이를 재창조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불교를 받아들였습니다.대표적인 고승인 원효가 해동 불교를 일으키는 등 독특한 불교의 경지를 개척했습니다.석굴암·불국사·불교미술·건축 등 전부 한국적인 특색이 있습니다.유교도 그렇습니다.고려 말부터 우리나라 학문을 지배하게 된 성리학도 우리는 조선화했습니다.조선시대의 대학자인 퇴계선생과 율곡선생은 성리학을 우리 여건에 맞게 발전시켰습니다.퇴계선생의 성리학에 대한 학문세계는 세계에 널리 퍼져있습니다.성균관 중심으로 매년 20개국에서 모여서 연구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 동화되지 않았던 것입니다.조상들에 대해 경탄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러한 게 우리에게 큰 저력이 돼서 현재 한반도에 7,000만명이 살고 있습니다.우리는 음식·말·의복 모든 것이 독특한 한국적인 문화 민족입니다. 저력의 두번째는 교육열입니다.우리나라와 같은 교육열을 가진 민족은 유대민족입니다.유대민족은 정말로 지독합니다.공부잘하면 돈을 주고 음악을 잘해도 지원해 주는 게 유대민족입니다.부모님들이 공부 못하는 자녀를 때리는 게 유대민족입니다.하버드대학은 유대인으로 넘칩니다.이 대학에는 수를 제한할 정도로 한국인도 많습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서당이 있었습니다.상민들은 과거를 볼수도 없었지만 공부를 했습니다.과거시험은 못치르더라도 우리 조상들은 “사람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자식들은 가르쳐야 한다.내 세상은 못살지만 자식들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지금도 그렇지만 6·25 전쟁중에서도 논밭 팔고 소 팔아서 자식들을 공부시켰습니다. 남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험한 일을 한 여성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교육열은 한해 두해로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우수한 인적 자원을 만들어낸 토대가 됐던 것입니다.조상들에게 감사합니다.지금은 지식의 시대입니다.이러한 교육열은 엄청난 힘이 됩니다. ○21세기엔 정보가 중요 저항의식도 중요합니다.고려시대 몽고가 침략했을 때에도 삼별초가 망할 때까지 40년간 싸웠습니다.임진왜란 때도 그랬고 병자호란 때도 마찬가지입니다.몽고나 만주족이 중국에서는 직할통치를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실질적인 독립을 줬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일제시대를 보면 우리 민족의 저항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뒤 만주 시베리아 대륙으로 가서 40년간 무장투쟁을 했습니다.식민생활 전 기간중 무장투쟁을 한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1919년 임시정부를 만든 뒤에도 계속 싸웠습니다.이것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이유입니다.공산주의와 싸워서 격퇴한 이유도 이런 것입니다. 한(恨)은 한국 사람의 특별한 정서입니다.한은 민중,국민들이 좌절된 소망을 안고 이를 이루려고 몸부림치는 심정입니다.어떻게든 잘 살아보자,나는 못살아도 자식들은 잘 살게 하자는 게 이러한 것입니다.우리의 명당은 현세에서 잘 살겠다는 것입니다.내세는 없습니다.민족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춘향이의 한은 이도령과 사는 것입니다.춘향은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한국인은 이러한 한의 정서를 갖고 있는 민족입니다.심청이는 옥황상제가 살려서 황후가 됐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아버지 눈을 뜨는 것을 보고서야 한이 풀렸습니다.한의 정신은 국제통화기금(IMF)도 극복하고 분단도 극복해 선진국가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좋은 특색입니다. ▷민족의 장래◁ 다음은 우리 민족의 내일에 대해 말하겠습니다.21세기에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20세기는 조직적이고 단합된 일사분란한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우리나라는이러한 능력은 부족합니다.자본 노동력 자원 등을 손에 쥘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하지만 21세기는 정보 두뇌 등이 중요합니다.미국의 빌 게이츠를 최근에 만났는데 그는 미국 사람이지만 키도 크지 않았습니다.얼굴도 대단이 특색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그는 뛰어난 머리와 두뇌로 재산이 500억달러가 넘는 부자가 됐습니다.그는 정보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구는 2억5,000만명입니다.만약 룩셈부르크에 빌 게이츠같은 사람이 10명만 있으면 미국보다 우수할 수가 있습니다.21세기에는 지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 많아야 됩니다.이런 점에서 우리는 21세기가 20세기보다 유리합니다.문화민족이고 교육민족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전력을 다해서 소질을 개발해야 합니다.현재 국내에는 대학도 많고 학생도 많지만 대학수준은 세계와 너무 벌어져 있고 또 큰 성과도 없습니다.교육이 입시위주여서 창의력 발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반드시 교육개혁을 해서 21세기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그래야 선진대열에 당당히 나갈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 발전시켜야 합니다.제대로 했더라면 IMF도 없었을 것입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하지 않으니까 권력과 경제가 결탁됐던 것입니다. 국민들이 유리창속을 보듯이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게 투명하게 이뤄지고 기업들도 경쟁을 통해 돈벌려고 전력을 다했더라면 IMF사태는 없었을 것입니다.정부가 은행의 주식을 한주도 갖지 않고 있으면서 은행장을 임명하고 한보그룹에 억지로 대출해 부실 대출을 늘린 게 과거 정부였습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잘됐다면 국민이 지금처럼 수 십조원의 부담을 지는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하는 게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없애는 길입니다. 국민정부에서 기업인들의 활동은 자유롭습니다.정부는 어떠한 간섭이나 지배도 하지 않고 위협도 주지 않을 것입니다.정부에 잘못 보이면 지장을 주는 일도 없습니다.30대 재벌 회장들에게도 말했었습니다. 재벌회장들에게 두 가지를 부탁했습니다. 열심히일해서 이익을 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적자를 내면 은행도 망하고 국민의 부담이 늘기 때문입니다.흑자를 내서 세금내는 게 애국자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수출을 많이 하면 애국자고 그렇게 하면 대통령은 재벌회장들을 업고 다니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정치인에게 과거 정부처럼 자금을 줄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주고 싶으면 법대로 하도록 했습니다.야당에게 줘도 아무일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투명하게 할 것입니다. 정치가 경제와 유착하거나 은행을 좌지우지하면 나라가 망합니다.우리 경제를 세계 경제 수준에 올리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결심을 여러분에게 다짐합니다. ▷남북문제◁ 남북문제도 중요합니다.남북의 평화공존과 협력을 해나가야 합니다.통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평화를 이루고 협력해서 사는 게 필요합니다.손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대통령에 당선된 다음날 무력도발 불용과 북한 흡수통일 배제,교류와 협력 등 대북(對北) 3대 원칙을 밝혔습니다.미국을 방문해서도 밝혔습니다.대만의 수 천개 기업은 중국에 합작 진출해 서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무력도발은 용납 못해 현대그룹이 소끌고 간 것은 교류와 협력이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입니다.鄭周永 명예회장은 세계에서 나보다 더 유명합니다.금강산개발도 잘되기를 바랍니다.무력도발이나 남한을 전복하려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음지 구석구석에 있는 악한 것을 죽이는 것도 햇볕입니다.확고한 자세로 안보태세를 갖추고 한편으로는 동족의 입장에서 화해를 하고 북한도 잘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통일은 좀 늦더라도 평화롭게 공존하는 게 필요합니다. 경제를 다시 발전시키는 것은 세계로 가는 중요한 조건입니다.인내심과 성의,확고한 결의를 갖고 남북문제에 대처할 것입니다.완전히 장담하지는 않지만 3대 정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난 극복과 국민에 대한 당부◁ 경제난 극복에 대해서는 바르게 가고 있습니다.가용 외환 보유고는 대통령에 당선될 때에는 38억7,000만달러였지만 지금은 369억달러입니다.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4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다시는 외환위기가 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금융개혁·기업개혁·공기업개혁·노동의 유연성을 반드시 해야합니다.정부가 앞장서서 공기업개혁을 할 것입니다.가장 중요한 게 은행입니다.그래서 은행을 개혁하고 있습니다.은행들은 부실한 기업은 상대하지 않을 것입니다.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은행을 간섭하고 지도할 권한과 의무가 있습니다.정부가 앞장서서 개혁 모범을 보이겠습니다.국민들도 올해는 피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금모으기 운동은 1∼2개월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꾸준히 해야 합니다.맨날 금만 낸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지나면 해이해지는 것은 없어야 국난을 국복할 수 있습니다. ○4대 개혁 반드시 추진 국민들은 최대한 개혁에 협력해 경제와 개혁이 잘되도록 해야합니다.절약도 하고 사회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올해는 고생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좋아질 것입니다.내년 후반부터는 이 나라가 좋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IMF관리에서 벗어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내후년부터는 한강의 기적이 아니라 태평양의 기적을 국민들과 합심해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제개혁을 단행하고 내일의 희망된 개혁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다.고통도 분담하면 성과도 분담한다는 원칙을 지키겠습니다.소신을 갖고 반드시 국민들이 이 나라 장래에 희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키부츠에 가면 세계가 보인다/손혜신 지음(화제의 책)

    16세기부터 1917년까지 팔레스타인을 통치한 오스만 터키와 그 뒤를 이은 영국의 위임통치 시절(1917∼1948),팔레스타인 통치자들은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단속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독립하기 이전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했다.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키부츠,곧 집단농장이다. 키부츠는 히브리어로 연합된 그룹이란 뜻. 이 책에서는 키부츠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핀다. 이스라엘이 독립하기 전,동부 유럽의 유대인들은 1882년부터 5차례에 걸친 이민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착했다. 키부츠와 자작농 협동마을인 모샤브를 만든 사람들은 2차(1904∼1914)와 3차(1919∼1923) 이민단이다. 이들은 교육받은 지식인들로 사회주의와 시오니즘에 자극받은 이상적인 개척자들이었다. 2,000년 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히브리어를 일상의 언어로 만든 것도 이들이었다. 최초의 키부츠는 1910년 이스라엘 독립 이전에 갈릴리 호수 남쪽에 세워진 드가니야 키부츠.현재 이스라엘에는 273개의 키부츠가 있다. 키부츠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로 생산과 소비의 공동화,상호 책임과 협조,민주적 자치,자체 노동의 원칙 등을 기본 이념으로 삼는다. 지은이(이스라엘 키부츠연합 한국대표부 코디네이터)는 키부츠는 “유토피아적 이상을 실현하려는 유대인들이 만들어낸 시대적 산물”이라고 말한다. 선미디어 7,000원.
  • ‘합법적 빚 해결사’가 나왔다는데(박갑천 칼럼)

    다음과 같은 ‘유대인조크’가 있다.­채권자가 채무자를 다그친다. “빌려준 1천프랑 언제 갚을거요” “갚아야죠.한데 나는 채권자를 세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어요”.그러면서 너스레를 떤다. “첫째 유형은 어떻게든 꼭 갚아야할 사람,둘째유형은 내가 갚을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셋째 유형은 떼어먹어도 시끄럽게 굴지않을 사람이지요”“그렇다면 나는 어느 유형인가요”“지금은 첫째 유형이지요.하지만 너무 시끄럽게 굴면 셋째로 되고 한번 그렇게되면 다시는 둘째나 첫째로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건 채무자가 아니라 숫제 협박공갈쟁이다.본디 돈빌려쓴 빚꾸러기는 빚쟁이 앞에서 고양이앞의 쥐같은 존재 아니던가.한데 누가 강자고 누가 약자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말본새.옛날 田子方이 위문후(魏文侯)의 태자 擊에게 했던 말을 생각하게도 한다.“부귀한 사람이 교만하냐,가난하고 천한사람이 교만하냐”는 격의 물음에 주저없이“그야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 교만하죠”했더라는 전자방.(魏世家) 등에 나와있는 고사다.그 말에 빗대보자면“과연 빚쟁이가 교만하냐,빚꾸러기가 교만하냐” 전자방은 공자의 제자 子夏에게서 글을 배운 사람으로 위문후의 스승겸 친구였다.어느날 태자 격의 행렬이 점령지로 가는길에 전자방의 수레와 마주친다.태자는 존경의 뜻으로 수레에서 내렸건만 전자방은 그대로 지나쳤다.너무 뒤넘스럽다고 느낀 태자가 전자방의 수레를 멈춘다음 나눈 말이 앞서와 같은것.태자에게 한수 가르치기 위한‘무례’였다. ‘빚진죄인’아닌‘빚준죄인’의 경우가 얼마든지 있는것이 세상사.요즘 거꾸러지는 기업에도 그런 사례가 적지않다.갚을건 갚았는데 메뜨고 물쩡해서 받을건 못받은 선량한 채권자들.채무자도 본의아니게 못갚는 경우와 계획적으로 갚지않는 경우로 나누인다.‘세유형론’을편 유대인은 그 가살떠는 품으로 보아 아무래도 후자아닐까 싶어진다. 그동안 우리사회에는 남의 빚 받아내주는‘해결사’라는게 있었다.그러나 순리아닌 폭력이 방법이었기에 사회적 폐해가 컸다.합법적으로 빚을 받아내주는 채권추심회사 탄생은 그점에서 기대를 모으게한다.하지만 그들이라해서 백% 받아낼수야 있겠는가.하루 3천명씩 생겨난다는 신용불량자 유형은 복잡다단할 것이니 말이다.그래도 가살빼는 채무자한테 골탕먹는 채권자는 그‘힘’이라도 믿어봐야 할듯싶다.
  • 내일 이스라엘 건국 50돌/약속의 땅 머나먼 평화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크고 작은 분쟁 계속/사막서 경제기적… 1인 GNP 1만3천달러 이스라엘이 30일로 건국 50주년을 맞는다.1948년 영국의 위임통치가 끝나고 초대총리 벤 구리온이 세계 각지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을 불러모아 독립을 선포한지 반세기가 흐른 것이다.유대달력으로 8월5일인 기념일이 올해는 양력 4월30일에 해당한다.숱한 수난을 이겨내고,자원이 전혀 없으면서도 사막 한가운데 키브츠와 모샤브를 설립,단위경작지당 최고 수확량을 자랑하면서 1인당 GNP 1만3천600달러로 끌어올려 인근지역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를 만든 이스라엘인들의 지혜와 용기·근면함 등은 세계사의 보기 드문 선례로 우뚝 서있다. 그러나 건국 50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에 사는 것이 초기 시절 꿈꾸던 이상형에 부합하는 것인가를 되물을 때 대부분의 이스라엘국민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최대의 문제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정착 문제.건국 50주년 국민토론회에서는 “아침 출근이 저녁 퇴근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불안전한 생활”이 주류를 이룰 정도였다.94년7월미 백악관에서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46년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고,1년 뒤오슬로에서 폭력종식과 평화체제의 순조로운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지만 라빈은 저격당하고,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설립하겠다는 시책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권을 자극,크고작은 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내부적인 문제도 이스라엘의 전망에 어둠을 드리운다.국가를 부정하고 군입대를 거부하는 정통유대교파가 있는가 하면 기독교·회교도가 뒤섞여 살면서 극단적인 대립양상과 빈부갈등을 보이기도 한다.건국초 많은 이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의 유대인들이 모여 용광로를 만들 것이라던 기대는 흐려지고 대신 떨어지기 쉬운 모자이크 만이 남았다는 평가인 것이다.
  • 이란 「페르세폴리스」(세계 문화유산 순례:61)

    ◎대평원 열주로 남은 페르시아수도/2,500년 전 다리우스대제가 세운 관성대도시/‘182년 영화’ 알렉산더대왕 말발굽에 폐허로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2천500여년 전에 건설된 페르시아제국의 수도이다.인도­아리안계인 「파르스」족의 아케메네스 가문이 이룬 국가라 하여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을 날면 고대 도시 시라즈에 도착하고,다시 자동차로 동쪽으로 1시간을 달리면 ‘타크트 에 잠시드’에 도착한다.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는 페르세폴리스의 현지명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선 셀 수 없는 열주와 초석, 궁전터와 성벽계단,건물의 잔해들,궁전의 규모라기 보다는 궁성 대도시였다.고도 1500m의 황량한 평원에 끝없이 펼쳐지는 폐허의 잔해에서 묻혀지고 잊혀버린 페르시아 제국의 위용을 떠올리기는 힘들었다.역사의 상처마저 풍화되어 보는 이의 가슴을 친다.페르시아는 고대 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이었고, 힘만 믿고 서양을 통째로 동양에 실어 날랐던 알렉산더의 도도한 물결에 정신적 가르침을 준 마지막 스승이었다. 페르세폴리스는 바로 그 동양적 정신의 심장부였다. ○각 국어로 새긴 ‘세계의 문’ 장엄한 도시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518년 다리우스 대제에 의해 건설되었다.그리고 그 도시의 완성은 그후 100년이 더 지난 후였다.세계정부가 있던 곳이며,당시 지구상에 번성하던 모든 문화의 집결지였다.외국사신이 빈번히 내왕하고,동서양의 상인이 북적거렸다.중앙아시아에서 연결되는 육상 실크로드와 인도에서 건너오는 해로의 요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물자와 다양한 외국의 문물이 페르세폴리스를 살찌웠다. 사치와 향락,호화로운 파티가 연일 계속되었다. 그러나 페르세폴리스의 운명은 그렇게 길지 못했다. 기원전 330년 페르세폴리스에 도착한 알렉산더는 이 놀라운 아시아의 번성을 감당할 수 없었다.철저히 파괴하고 불태웠다.182년간의 짧은 생애였다.그리고 2천260년 동안 망각속에 있었다. 1931년 부터시카고 대학의 동양연구소 고고학 팀이 본격적인 발굴과 복원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페르세폴리스의 역사적 의미는 되살아 났다. 페르세폴리스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아파다나궁이다.왕들의 대접견장이었던 이 건물은 다리우스 대제때 시작하여 세르케스 왕때 완성되었다.지금은 72개의 기둥 중에 13개만 남아 있다.기둥과 벽면에는 부조가 조각되어 있어 당시의 역사적 편린을 엿볼 수 있다.상대적으로 조그맣게 새겨진 외국사신들이 손에 진상품을 가득 들고 커다랗게 묘사된 페르시아 왕들앞에 서있는 조각은 정말 사실감을 준다.사신들의 공손한 표정이며 왕의 근엄한 태도,날리는 옷자락에서 공물로 바쳐지는 동물들의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가 전개된다. 어떻게 돌을 쪼아 저토록 선연하고 감동어린 조각을 만들 수 있을까?항상 그러하듯이 수천년전의 한 역사 유물에서 인간은 숙연함과 겸손을 배우게 된다. 페르세폴리스 건물 중 또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화려한 건물은 세르케스궁이다. 19m 42㎝ 높이의 1백개의 열주로 꾸며졌으나,이제 몇몇 기둥만이 그 흔적을 전해줄 뿐이다. 입구의 대문을 받치는 두 개의 큰 기둥에는인간의 모습을 한 황소가 조각되어 있다.11m 높이의 대문 위에는 엘람어와 아시리아어,페르시아어로 각각 ‘전세계의 문’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페르시아 국의 위용을 엿 볼수 있다.이곳의 기둥마다에도 쐐기문자로 새겨진 역사가 숨쉬고 있다.왕은 주로 세 가지 모습으로 묘사되었다.불을 모신 신전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옥좌에 앉아 있는 모습,또는 걷고 있는 모습들이다.부조의 양식들은 아시리아의 니네베 조각의 양식을 많이 닮아 있다.그러나 자세히 보니 약간의 차이도 보인다.권력과 신분에 따라 인물조각의 크기가 다르다.커다란 왕의 위엄앞에 보일락 말락하는 이름없는 백성의 표정이 인상적이다.특히 옷자락의 묘사에서 니네베 양식은 옷이사람 몸에 찰싹 들러붙어 있으나,이곳 페르세폴리스 양식은 옷이 살아 펄럭펄럭 날리고 있다.최고의 예술적인 조각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파다나관 대표적 건물 신전은 불의 신인 아후라마즈다를 모셨다. 빛과 어둠,선과 악이 엮어내는 페르시아 사람들의 이원론적인 민간신앙이 조로아스터교로 성장했다.그리고 유대교에 직접 영향을 주어,오늘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완성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종교사 이야기이다.기원전 6세기말,페르시아의 창건자인 키루스는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그곳에 포로로 잡혀있던 유대인을 무사히 이스라엘로 돌려보냈다.나아가 재정지원을 통해 예루살렘사원을 재건축하게 해주었다.그래서 히브리 성경에는 유대인 지도자에게도 좀처럼 부여하지 않았던 각별한 존경을 키루스에게 표하고 있다.신과 악마의 대결,천국의 보상과 지옥의 응징개념 등이 바빌론 유수 이후에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페르세폴리스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마케도니아의 20대 청년 알렉산더의 광풍을 견딘 세력은 아무도 없었다.페르세폴리스를 불태운 알렉산더는 전군을 풀어 다리우스 3세를 추격했다.카스피해 연안까지 쫓긴 다리우스 3세는 박트리아 총독이었으며,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베소스의 배반으로 비참하게 죽음을 맞는다.온 몸이 열 군데 이상 칼로 찔린 아시아의 대왕은 마케도니아의 한 병사의 눈에 발견된다.포로로 잡힌 다리우스는 그 병사로부터 한모금의 물을 받아 마신 후,조용히 눈을 감는다.기원전 330년 7월,막 해가 지는 시각이었다.대페르시아 제국도,그 수도였던 화려한 페르세폴리스도 이렇게 하여 기나긴 망각의 역사 속으로 묻혀갔다. ◎여행 가이드/테헤란∼인근 시라즈까지 비행기로 2시간 엄격한 이슬람 국가라 여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의외로 친절한 이란 사람들의 인간미와 철저한 치안으로,오히려 외국인들에게는 관광의 안전지대이다. 테헤란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시라즈로 가서 그곳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페르세폴리스가 있다.현지명이 타크트에 잠시드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시라즈에는 호마호텔이 유명하다.관광안내는 이란 관광국 안내(892212)나 이란 관광정보센터(227072)로부터 얻을 수 있다.
  • 지구상의 유민들/미 로빈 코언 교수(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다민족 국가 유민 발생 역사적 고찰/희생자·문화·제국주의 ‘디아스포라’ 설명/국제평화 위협 요인·민족갈등 원인 분석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오늘날 지구상에는 200여개의 국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로 언어와 관습,종교,가치 등이 다른 ‘민족’(nation­peoples)의 수는 2천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들 민족들은 한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사는 경우보다는 여러 민족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다민족 국가들 가운데는 미국과 같이 구성 민족들끼리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공존공영하는 국가도 있지만 상당수는 민족간의 반목과 질시로 갈등,심지어는 내란(civil war)의 고통을 겪고 있다.특히 이같은 민족간의 갈등은 냉전시대 이데올로기 대립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평화의 위협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로드 아일랜드 워윅(Warwick)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로빈 코언 박사는 ‘지구상의 유민들’(Global Diasporas)이라는 최근 저서에서 다민족 국가의 기원이 된 유민 발생의 역사적 고찰과그로 인해 오늘날 야기되는 많은 문제 등에 관한 명철한 분석을 시도했다.그리고 세계 대표적 유민들의 생성원인을 ▲희생자 ▲노동력 ▲제국주의 ▲무역 ▲홈랜드 ▲문화 디아스포라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유민을 가리키는 ‘디아스포라’라는 말의 의미를 분석했다.‘디아스포라’는 그리스어로 씨뿌리다,혹은 분산이라는 뜻의 ‘speiro’와 위(over)라는 뜻의 전치사인 ‘dia’의 합성어.인간에게 적용시켰을 때 고대그리스인들의 사고로는 이주(migration),식민화(colonization)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유민의 설움을 뼈아프게 겪은 유태인이나 아프리카인,팔레스타인인,아르메니아인 등에게는 강압에 의한 것,비참하고 잔혹한 것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원래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 외곽에 살던 유대적 종교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던 유대인 혹은 그 거주지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였으나 요즘은 유민을 가리키는 보통명사화 됐다는 것이다.결국 디아스포라의 의미는 자의든 타의든 여러가지 이유에 의하여 자신들의 고향땅을 떠나 낯선땅에서 자신들의 언어,관습,종교,가치관 등을 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는 고향에 대한 충성심과 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그래서 디아스포라 집단의 구성원은 과거 이주 역사와의 피할 수 없는 연계를 인정하고 비슷한 배경을가진 다른 민족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들 디아스포라 집단은 오늘날 불완전하고 폭력적 성향이 강해 국가 분리운동을 일으킨다거나 내란 등을 야기시켜 국가의 안보는 물론 세계평화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그 이유로 저자는 심지어 자유민주주의가 정착된 국가에서도 이민자들이 그들을 받아준 국가에 대한 정치적 충성이나,문화,언어에 있어 동질화되어야 한다는 과거의 가정들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오늘날은 더욱이 옛 이주민에 난민,망명자 등이 가세돼 새로운 국가의 환경을 따르기 보다는 주로 홈 국가의 환경에 지배되어 활동함으로써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코언 박사는 먼저 제1장에서 디아스포라의 고전적 개념을 유대인의 유민사적 전통을 통해 설명했다.기원전 8세기 앗시리아의 침공으로 인한 이스라엘왕국의 멸망,바빌로니아에 의한 유대왕국의 멸망 등에서 비롯됐으며 어느 지역에서든 강인한 유대인의 자생력은 반유대의 풍조를 생성케 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2장은 ‘희생자’디아스포라로 노예무역으로 엄청난 희생을 입은 서부 및 동부 아프리카인과 19세기말과 20세기초 터키인에 의해 대학살당한 아르메니아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노동력’과 ‘제국주의’ 디아스포라를 설명한다.19세기말 세계적으로 1백40만에 달하던 계약노동자는 대부분 인도인으로 이들은 인도양과 카리브해로 이주해 정착하게 됐으며 오늘날 각 국가마다 상당히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또 제국주의 디아스포라는 영국 등의 식민정책과 중상주의에 따라 자국민의 이동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4장에서는 ‘무역’디아스포라로 무역을 위해 각국으로 퍼져나간 것을 말하며 주로 중국인 상인들의 동남아 진출과 레바논인들의 아랍,남미 등의 진출을 예로 들었다.5장은‘홈랜드’디아스포라로 홈랜드의 상실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인도 시크인과 유대인의 해외 확산을 설명했다.또 6장에서는 ‘문화’이디아스포라로 영국,프랑스,네델란드 등 식민종주국들의 문화적 동경에서 떠난 카리브해 도서국가 사람들을 지적했다. 7장에서는 세계화와 디아스포라의 관계를 설명하고 국제경제의 발달로 세계의 국경이 허물어지면서 디아스포라 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8장 결론부분에서는 이같은 디아스포라 현상의 증가가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와 평등한 세계사회의 건설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견해 두가지를 새로운 문제제기로 제시했다. 원제 Global Diasporas.워싱턴대 출판부.240쪽.19·95달러.
  • 이,서안철군 거부/회교과격파 분쇄돼야 추진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30일 팔레스타인자치정부(PNA)가 영내 회교무장단체들을 분쇄할 때까지 요르단강 서안에서 더이상 철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NA의 대이스라엘 협상 수석대표 사엡 에라카트는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중재로 이뤄진 양측간 합의에 따라 다음단계 철군을 오는 9월7일까지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다비드 바르­일란은 서안 도시 헤브론에서 대부분의 군대를 철수키로 했던 지난 1월 합의에 9월7일이라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대아와 사마리아의 3개 지역에서 오는 98년8월1일까지 철군이 완료될 것만이 명기돼 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일란은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이 철군 합의들의 이행을 원치 않고 있으며 예루살렘시의 지위,팔레스타인 영역,유대인 정착촌 및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등을 결정짓는 최종단계 평화협정 협상에 노력을 집중키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화차이(외언내언)

    유대인과 이슬람교인들은 돼지를 혐오하는데 뉴기니 마링족은 돼지를 자식처럼 아낀다.왜 그런가.‘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을 낸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이를 문화의 차이로 설명한다. 유대인과 이슬람교인의 돼지 혐오증은 그들 조상의 유목생활에 돼지가 큰 걸림돌이 된데서 비롯됐다는 것이다.돼지는 덥고 건조한 중동지방의 기후에는 견디지 못한다.반면 마링족이 사는 축축한 밀림속은 돼지 사육에 이상적인 환경이다.돼지는 마링족에게 고단백질,고농도의 지방질을 섭취토록 해주는 최적의 동물이다.이처럼 한 문화는 수백년 또는 수천년의 생활습관의 결과로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계가 좁아져 지구촌으로 바뀌면서 이런 문화차이가 곳곳에서 드러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아이가 귀엽다고 쓰다듬어 주려던 한국 어른이 미국에서 성폭행혐의로 봉변을 당한 것이나 외국에서 어색한 상황에 처해 웃음을 짓던 한국인이 실성한 것으로 오해받은 경우 등이 그런 예.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문화차이 극복회사’‘다문화 경영비법회사’‘컬처 쇼크 비지니스’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괌에서 일어난 KAL기 사고 처리 과정에서도 한국과 미국간의 문화차이가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는 모양이다.슬픔을 못이긴 유족의 몸부림에 미국측이 긴장하는가 하면 시신수습보다 사고원인 규명에 우선순위를 두는 미국측 태도에 한국의 유족들이 격분했다는 것이다. 문화차이는 국제분쟁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문명의 충돌’론으로 세계적 논쟁을 불러 일으킨 미국 정치학자 사무엘 헌팅턴은 물론이고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을 역임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도 “국제문제는 일차적으로 문화적이고 철학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다.‘문화의 수수께끼’는 “특이한 문명과 생활습관은 그 상황에서는 일정한 합리성을 갖게 마련이므로 다른 문화를 자신의 관념으로 섣불리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문화차이 극복회사’들도 이렇게 가르친다.“문화차이에서 오는 문제는 단순히 지식습득을 통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 종교의 기원/지그문트 프로이트(화제의 책)

    ◎유대교·토템 등 정신분석학적 접근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가 종교에 대해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한 논문들을 수록.프로이트는 구약성서와 유대전설을 논거로 모세가 이집트인이었으며 모세가 히브리인에게 전한 유일신교는 이집트의 종교였다는 획기적인 주장을 편다.나아가 유대교의 성립과정을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고찰,유대인에 의한 모세 살해 및 그리스도의 고난을 토테미즘 시대의 살부 모티프와 동일시한다. 프로이트는 토템의 심리학을 토대로 토템과 터부에 대한 원시인들의 양가적인 감정습관을 분석해낸다.또 이 분석을 통해 태고적의 토테미즘이 어떤 식으로 유아기 신경증에 침윤하는지,또 현대인의 내면으로 회귀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힘을 쏟는다.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오는데 사용한 회향나무 대롱을 남근으로,독수리에게 파먹힐 때마다 새롭게 재생하는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성적 욕망으로 해석한 점도 흥미롭다.프로이트는 심지어 헤라클레스가 퇴치한 머리가 아홉개 달린 뱀 히드라(Hydra)까지도 성욕을 상징하는 괴물로 해석한다.열린책들,이윤기 옮김,1만3천500원.
  • 이 군총장 “이­팔 전쟁 가능성”

    ◎서안서 군­시위대충돌… 10여명 부상 【카이로 연합】 하르 호마 정착촌 건설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질 경우 양측간에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고 암논 리프킨 샤하크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25일 경고했다. 샤하크총장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 도시 헤브론을 시찰한 뒤 이같이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방송이 전했다. 【예루살렘·카이로 AP AFP 연합】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 추가건설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가 6일째 계속되며 더욱 격렬해진 25일 이집트대학생 수천명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과 헤브론에서 이스라엘이 지난주 동예루살렘 하르 호마에 정착촌을 착공한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군대가 충돌,양측에서 10여명이 부상했다.
  • 불 전 예산장관 파퐁 전범재판

    ◎유태인 1천500명 나치수용소 이송 혐의/81년 양센트지 첫 폭로… “유죄 판결” 중론 프랑스 대법원은 지난 23일 2차대전당시의 전력으로 전범여부에 대해 지난 81년부터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전직 고위관료 모리스 파퐁(86)을 법정에 세우기로 최종 결정,화제가 되고 있다.파퐁은 데스탱정부에서 예산부장관을 맡았고 그전 드골정부 아래서는 파리경시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2차대전 당시의 독일의 괴뢰정부였던 비시정권시절 보르도지방정부 사무총장을 하면서 수많은 프랑스 유대인들을 나치수용소로 보냈다는 혐의로 오는 가을 보르도 순회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그의 재판이 순조롭계 진행 된다면 지난 94년 종신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7월 사망한 폴 두비에 이후 두번째다. 파퐁의 2차대전 기간중 행적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1년 주간지인 르 카나르 앙센느가 그의 행적을 폭로하면서였다.당시 예산부 장관을 맡고있던 그는 공직에서 사임했고 83년 고소당하면서 지금까지 그의 「법정안서기 투쟁」은 계속되어 왔다. 83년 첫고소는 법률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취하됐으나 88년 다시 고소당했으며 각종 증거가 드러나면서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그는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어린이들을 포함해 프랑스 유태인 1천560명을 나치수용소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시종 나치가 수용소로 간 이들을 몰살시키려는 의도를 몰랐다고 주장한다.자신에 대한 재판을 『100년전 독일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으로 기소돼 사형됐으나 사후 무죄선고를 받은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재판을 비유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잘못된 법집행』이라고 까지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라는게 프랑스 법조계 전반적인 분위기다.
  • 「이」 우익강경파 “대결보다 평화” 선회/헤브론철군 타결 의미

    ◎헤브론 안보장치 강화·일정 11개월 늦춰 “소득”/팔 주권·정착촌문제 다룰 최종 협상 과제 남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15일 체결된 헤브론 철군협정은 이스라엘의 강경 우익정부를 처음으로 평화협상과정의 도상에 올려놓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평화」와 「토지」의 맞바꿈 원칙에 따라 추진해오던 중동평화협상에 브레이크를 걸어오던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취임 7개월만에 현실에 굴복,전임총리들인 라빈과 페레스처럼 평화협상테이블로 복귀한 것이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은 원래 헤브론에서의 양측간 미래 안보장치를 강화하고 지난 9월 고대 지하터널공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교전으로 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뒤 붕괴된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미국의 4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중재노력으로 중동평화의 정착은 한 걸음 더 진전하게 됐다.헤브론에서 뿐만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협상이 재개된 것이다.이번 협정은 라빈 전총리가 서명한 95년9월의 협정과 중복된다.그러나 이번 협정은 헤브론에서의 이스라엘 안보장치를 보다 강화하고 요르단강 서안의 철군일정을 98년8월까지로 원래보다 11개월 늦췄다는 점에서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의 양보를 받아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야당총재시절 라빈 총리의 중동평화추진과정을 팔레스타인에 대한 「굴복」이라며 비난에 열을 올렸던 그가 이번에 합의한 것은 「깜짝 놀랄만한 180도의 전환」인 셈이다. 이스라엘의 정치평론가 메나헴 샤레프는 이번의 철군협정체결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지난 93년9월 체결된 오슬로 비밀평화협정은 이제부터 더이상 이스라엘 국민의 절반에 해당되는 반쪽짜리가 아니다』고 평했다.네타냐후는 이번 조치로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정착자들과 보수우익세력들의 반발에 직면했다.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익인사들은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번 합의는 네타냐후의 내각에서는 간신히 통과되겠지만 의회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의 압도적 지지로 큰 표차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철군이 98년까지 완료되면 이스라엘의 정착촌과 이스라엘의 군사지역을 제외한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통제하게 된다.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주권,최종 국경선,팔레스타인 난민문제,예루살렘의 장래 지위,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의 유대인정착촌문제등을 다룰 최종 평화협상을 또 개최해야 한다.이스라엘은 평화를 선택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국경선문제만해도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의 대부분을 반환받기를 원하고 있으나 네타냐후는 3분의1만 돌려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앞으로 남은 최종협상은 더욱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기체 두동강… 전해 해변까지 밀려와/생존자 “폭탄2개 설치”… 불군 수색나서/파도높고 연료 새나와 구조에 어려움 ○…영국 BBC방송은 23일 납치돼 바다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한 생존자의 말을 인용,『납치범으로부터 여객기내 2개의 폭탄이 설치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프랑스군이 이 폭탄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이 방송은 또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이번 사고로 적어도 30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전언.여객기 추락 인근 시 프론트호텔 매니저는 『우리는 30명의 생존자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을 봤다』며 사체 100구도 인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여객기 추락지점의 부근 호텔의 한 직원은 『모든 사람들이 구조작업에 참가,사체 2구와 1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며 『인근 병원에서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헌혈해주도록 방송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바다에서 발견된 여객기 기체가 두동강 났으며정확한 희생자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 ○…코모로섬 소재 갈라와호텔의 한 전화교환원도 여객기 잔해가 해변가에 떠있으며 부상자 16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객기에서 연료가 새어나오는 데다 파도가 거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 주재 에티오피아 항공관리들은 『우리는 하오 3시까지 사고 여객기와 교신을 했다』며 『관제탑에서 5분여동안 교신을 하던중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여객기 피랍일지 ▲31년=페루에서 최초 항공기납치사건 발생 ▲48년=마카오발 홍콩행 캐세이 퍼시픽기가 중국인 4명에게 피랍,25명 사망.첫 희생자 발생. ▲70년9월=팔레스타인 게릴라가 여객기 3대를 요르단으로 납치. ▲74년9월=다낭에서 에어 베트남 여객기 납치.승객 70명 전원 사망. ▲76년7월=팔레스타인 2명을 포함한 4명의 납치범이 유럽인 승객 244명과 승무원 12명이 탄 에어 프랑스기를 납치해 우간다 엔테베에 착륙.유대인을 제외한 153명이 석방된 뒤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특공작전으로 인질 전격 구출. ▲85년11월=팔레스타인 몰타에서 이집트 여객기 납치.이집트 특공대 기습실패로 59명 희생. ▲86년9월=팔레스타인 4명 카라치에서 팬암기 납치.파키스탄 보안군이 기습했으나 승객 400명중 22명 사망. ▲90년10월=중국 하문에서 중국항공기 납치.미국 캔턴공항에 착륙 도중 사고로 승객등 128명 사망. ▲94년10월=러시아 항공기 타게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인 1명에게 피랍.경찰 특공대 기습으로 범인 자폭. ▲94년12월=프랑스 여객기 알제리 무장회교그룹 4명에 피랍.프랑스 특공대 기습 납치범 사살.기장 등 승무원 6명 사망.
  • 북한의 국가범죄와 미국(박화진 칼럼)

    범죄는 개인만이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집단도 있고 조직도 있다.국가의 경우도 흔히 본다.말하자면 「국가범죄」의 경우인 것이다.역사적인 예를 든다면 군국주의 일본이나 나치스 독일이 그러한 범죄국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들은 모두 인류최악의 범죄라 할 수 있는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일 뿐 아니라 특히 나치스 독일은 유대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수십만명의 무고한 인명을 학살한 대표적 「국가범죄」로 악명이 높다. 오늘의 북한도 그러한 「범죄국가」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면 지나칠까.동족상잔의 6·25전쟁을 일으킨 민족적 범죄행위는 말할 것 없고 최근의 행태에서도 「범죄국가」의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증거들은 많다.각종 테러와 핵개발 시도에서부터 마약생산·밀수출,달러위조·유포,불법무기 밀수출등 온갖 국제 악행과 범죄행위를 국가자체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마약생산·밀매와 달러위조·유통이 아닐까 생각한다.그것은 개인이나 조직의 경우도 극형으로 다스리는 가장 반인륜적이고 악질적인 범죄행위다.그것을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일종의 외화벌이 「국가사업」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편 등 마약생산·밀수출의 경우는 90년대 들어 국가역점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우리정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공산당 재정경제부 「39호실」과 「대성총국」관리하에 개성과 평양시 일원을 비롯,평안·함경·강원도 등 전국에 걸쳐 「백도라지」로 부르는 양귀비 재배를 독려,연간 40t의 양귀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t의 아편정제 능력을 갖춘 나남제약공장도 운영중이다.생산한 아편은 중국·러시아·일본 등으로 밀수출하며 우리국내에도 유입되고있다.「마약의 3각지대」는 동남아와 중남미뿐 아니라 북한을 기점으로 동북아에도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마약뿐 아니라 또하나 북한의 소행증거가 확실한 「국가범죄」는 달러위조다.탈북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사회문화부 소속 「101연락소」관리하에 80년대초부터 초정의 오스트리아제 지폐인쇄기로 위조달러를 양산해 외교행랑등으로 해외에 반출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북한이 미조폐국에서 사용중인 것과 꼭같은 스위스제 「인텔리오 컬러8」지폐인쇄기로 위조달러를 양산하고 있다 것은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최근보도다. 북한이 이같은 「국가범죄」에 거침없이 나서는데는 2가지 이유가 있는것으로 분석된다.파산의 경제난에 정상적인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 첫째요,둘째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공산주의식 인식때문이라는 것이다.공산주의자들은 서방자본주의 세계를 부도덕하고 범죄적인 방법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파괴해도 괜찮은 반동적이며 퇴폐적인 세상으로 생각한다.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아편밀매,달러위조,불법무기 밀수 등은 모두 돈도 벌고 자본주의도 파괴하는 일거양득의 당과 수령을 위한 「애국적이고도 혁명적인」 투쟁사업일 뿐인 것이다. 「국가범죄」를 범죄로 생각하지 않는 북한인 것이다.당연하고 바람직스런 국가사업으로 생각하는 용납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는 범죄집단이 북한공산독재정권인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근태도는 어떠한가.마약밀매와 달러위조 등의 증거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대응이 없다.최근 뉴욕타임스가 「미국정부의 일부관리들은 한반도에서 가장큰 골칫거리는 북한이 아니라 한국정부라고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를 했지만 미국의 이같은 대북한 태도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마약밀매관련을 이유로 파나마의 노리에가대통령을 체포하고 핵개발혐의의 이라크에 대해선 상식을 초월하는 무력응징을 불사하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선 왜 이렇게 관대하기만 한가.진정한 이유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인가.그점을 정확히 규명하고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일이야말로 당장의 우리정부가 해야할 시급한 대미외교·안보·통일정책 과제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윌리엄 파프/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기고(해외논단)

    ◎“네타냐후의 팔인 추방야심은 자살행위”/인접 아랍국 이스라엘 공격 빌미만 제공 이스라엘 새 정부의 강경정책은 팔레스타인의 붕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그같은 정책은 도덕적 자살이라고 미국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파프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했다.다음은 그의 주장을 요약한 것.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지금 매우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네타냐후는 아라파트와 그의 추종자들로 하여금 평화과정을 먼저 깨버리도록 만들 필요를 느끼고 있다.반면 아라파트는 팔레스타인이 네타냐후가 원하는 것처럼 먼저 자극을 하게끔 빠져드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아라파트와 그가 이끌어온 운동이 성공할 것인지 여부는 워싱턴과 유럽 강대국들의 지지에 달려 있다.이들 국가의 지지를 지속시키기 위해선 아라파트가 계속 이스라엘로부터 피해를 입은 희생양으로 남아 있어야 하며 아라파트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바로 이것이 아라파트가 가진 주요 협상력이다. 네타냐후는 시작부터 전임자인 라빈 총리나 페레스 총리가 이루어낸 「평화를 위한 영토의 양보」라는 협상을 「평화를 위한 평화」라는 그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예루살렘 공유나 팔레스타인국 창설에 대한 네타냐후의 입장이 이스라엘이 지난 93년 노르웨이의 오슬로와 워싱턴에서 약속했던 평화과정의 결과와 상반되기 때문에 네타냐후로서는 평화과정이 공식적으로 결렬됐을 때 그 책임을 팔레스타인에 돌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와 그의 정부는 최근 두 나라 사이에 빚어진 분쟁은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적인 압력을 일으켜 양보를 얻어내려는 팔레스타인 당국에 의해 계획되고 사주되었다고 말한다.네타냐후 정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회교권 3번째의 성지인 알 아크자 사원옆으로 고대의 터널을 재개통한데 대해 팔레스타인인들이 분노하자 아라파트가 이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함으로써 쌍방간에 수십명의 사망자를 발생했다는 것이다.이스라엘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들이 팔레스타인의 책략과 공격의 희생자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라파트는그같은 사태로 단기적 성공을 거뒀다.그는 팔레스타인의 신뢰할 만한 유일한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했고 이번 사태를 미국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시키는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만약 폭력이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좌절감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쳐부술 것이다.이스라엘정부는 최근 사태에 대해 탱크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과 영토로 보내 팔레스타인 경찰을 무장해제시키겠다고 위협했다. 네타냐후는 그가 지금까지 취해온 행동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그는 이스라엘에 「안보를 갖춘 평화」를 가져오도록 선출됐다.만약 그의 정책이 전쟁과 커다란 불안을 가져온다면 이스라엘의 유권자들의 태도는 바뀔 것이다.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의 굴복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 정착자들이나 집권 리쿠드당 당원들,이스라엘의 많은 우익인사들과 마찬가지로 네타냐후는 4백50만의 이스라엘인구가 요르단강 서안에 살고 있는 1백만 팔레스타인인들을 영원히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할 물리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영구히 분리통치지역에 몰아넣고 일종의 인종차별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나 그들을 그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이 도덕적으로 가능한가.이스라엘의 도덕적 자살인 그같은 만행이 발생하리라고 믿을 수는 없다. 이것이 네타냐후의 약점인 것이다.그것이 네타냐후의 정책이 조만간 거부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러나 그 거부가 너무 늦을 수도 있다.〈정리=유상덕 기자〉
  • “네타냐후는 대아랍 입장 명확히 하길”(해외사설)

    선거가 끝난 이스라엘의 최근 뉴스는 선거유세 당시에 그토록 날카롭게 대립됐던 당파의 주장들이 믿기지 않게 재빨리 부드러워지고 만 사실이다.그러나 총리당선자 네타냐후의 아랍권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는 실제론 별로 변하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국민들에게 모든 이스라엘인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반국민들의 테러리즘과 원리주의에 대한 걱정을 정확히 반영해 보다 신뢰성있는 「안보동반 평화」를 지향할 의사를 나타냈다.그의 리쿠드당은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거국통합」 내각에 반대당 노동당도 참가시킬 뜻을 표명하고 노동당은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네타냐후의 이런 자세는 물론 선거이후 드높아진 중동과 미국의 우려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이웃 아랍국가를 대하는 그의 자세는 이런 당선 이후 태도와는 어긋나는 점이 얼핏 드러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자치정권 설립을 인정한 노동당 정책을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정책을 실체화하는데는 좀더시간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아랍인 거주지 헤브론에서 옛날 공약대로 이스라엘군 철수방침을 중지시킬 것인가.만약 철수를 중지한다면 이는 주장과는 반대로 도시거주 유대인들의 안전을 더 나쁘게 하는 실수일 터이다.동예루살렘에서 노동당의 묵시적 인정 아래 존재해온 팔레스타인 정치조직들을 폐쇄할 것인가.그러면 심각한 폭력사태가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와는 노동당정부에서도 별로 협상진전을 보지 못했고 테러리즘 분쇄 공약으로 선거에 당선된 네타냐후인 만큼 테러리즘의 주도적 지원국인 이 나라에 협상 제스처를 보일 리 만무했다.시리아 최고지도자는 새 이스라엘정부가 정책을 명확히 할 때까지 기존 대화를 중단한다고 말했다.시라아 역시 이제까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네타냐후는 이 주장처럼 인근 아랍 협상파트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 “「팔」 경제 지원 강화가 중동평화 지름길”(해외사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테러지원자에서 평화지지자로 바뀐 것은 아직 신뢰성이 부족할지 모른다.그러나 그는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에서 클린턴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가질 정도로 백악관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노동당은 선거강령에서 팔레스타인독립국가 창설에 대한 반대를 삭제했다.예루살렘의 지위와 서안지구의 유대인정착문제에 대한 공식회담도 곧 열리게 될 것이다. 이같은 사태발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라파트가 지금까지 대이스라엘 강경반대입장을 버리고 화해와 평화로 가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충실히 지켰음을 인정하는 것이다.그의 성실성을 입증하는 최근의 증거는 PLO헌장에서 이스라엘 파괴를 촉구한 구절을 삭제한 것이었다.이스라엘군대가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보복작전을 벌이고 서안의 팔레스타인마을을 봉쇄할 때인 아주 어려운 순간에 선거가 있었다.그러나 그는 승리했다. 또 서안과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행정지역에서의 하마스단체의 폭력에 대한 소탕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아라파트와 PLO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새로운 평화지속의 열망을 보여줬다.아라파트가 이같은 길로 계속 나가는 한 그는 약속받은 경제개발원조를 받을 자격이 있다.그러나 아직 진전이 더디다. 많은 이스라엘인과 해외의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여전히 아라파트의 애매모호한 말과 한동안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소탕지연 등을 들어 의심하고 있다.그러나 그는 지난 2월 이스라엘에서의 잇따른 자살폭탄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위험인물이라고 보는 용의자를 거의 모두 체포했다. 아라파트의 행정가로서의 자질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그는 권한분산을 더디게 하고 있으며 언론의 비판에 참지 못한다.그렇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유능한 행정보다는 안전문제가 더욱 중요한 문제이므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다 향상된 경제생활보장이야말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필요한 조치다.이스라엘은 이번달 총선 이후 팔레스타인시민에 경제적 손해를 가하는 이동제한규제를 풀어 이에 기여할 수 있다. 유럽과 아랍국가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처럼 그들국가가 약속한 개발원조를 지원함으로써 도와줄 수 있다.미국은 이미 향후 5년동안 약속한 5억달러중 1억7천5백만달러를 지원해 최대지원국이 됐다.아라파트와 팔레스타인정부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경제지원은 중동평화를 위한 가장 유용한 투자의 하나가 될 것이다.
  • 러 문화원서 폭발사고

    【야로슬라블(러시아)AP 연합】 러시아의 한 유대인문화원에서 19일 아침 폭탄이 폭발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북동쪽 2백40㎞지점인 야로슬라블에서 일어난 이 폭발사고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예루살렘 정도 3000년/「종교·역사축제」 열기

    ◎연말까지 세계인 대상 6백여개 행사/비신앙인·이교도에도 참여문호 개방 예루살렘­유대민족의 영원한 수도이자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등 세계 3대종교의 정신적 고향인 이 땅이 요즘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있다.올해는 다윗왕(?∼BC 1004년)이 예루살렘을 도읍으로 정한 지 3천년이 되는 해.이에 따라 예루살렘시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말까지를 「예루살렘 3000」축제기간으로 정해 유대인뿐 아니라 세계인을 겨냥한 공연·전시·국제회의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기간에 열리는 주요행사는 대략 6백여가지에 이른다.지난해 9월5일 전세계 70개국이 모여 개막행사를 가진 뒤 14가지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는데,개막식이 이처럼 앞당겨진 까닭은 유대력으로 새해가 9월에 시작하기 때문.올 들어서도 지난 4∼7일 시대별 성지순례자의 사회·경제·심리적 측면을 조명한 국제학술대회가 히브리대학에서 열린 것을 비롯해 지난달 17일 예루살렘성지박물관에서 「예루살렘­영원한 수도전」이 막을 올렸다. 이스라엘과 인근지역에 자리잡았던 유대·이집트·바빌로니아등 고대국가의 수도 예루살렘의 유적·유물을 비교전시하는 이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지난 13일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선두로 주빈 메타·다니엘 바렌보임 등 세계적 거장의 공연이 연말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전시회로는 5월에 「세계어린이그림전」과 「예술사진전」이,예술가·고고학자·수집가가 유대예술의 진수를 공개하는 「유다이카 3000」전 등이 있다.이밖에 세계 각국에서 온 요리사 15명이 다윗왕때 궁중요리인 「피셔」만들기를 경연하는 「다윗왕 성찬축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예루살렘시 당국이 「예루살렘 3000」행사를 진행하면서 내세운 원칙은 이 행사를 유대인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의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것이다.따라서 기독교·이슬람교도는 물론 신앙과 관련 없는 방문객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결국 예루살렘을 떠받쳐온 종교와 역사라는 두가지 기둥을 더욱 확대해 국제도시·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예루살렘 30 00」조직위원회 요시 탈간위원장은 『정도 3천년 행사는 예루살렘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둔다』면서 『예루살렘이 세계종교성지의 역할을 확대,관광과 국제회의·문화예술·축제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는 2000년까지 해마다 주제를 정해 각종행사를 펼침으로써 올해의 축제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예루살렘 대성회 성공적 개최 조용기목사/“한국 게신교 세계가 인정한 계기 갈릴리에 순례자 숙박시설 마련” 예수탄생 2천년을 기리는 세계개신교도의 큰잔치 「예루살렘 대성회」 개막식과 잇따른 시가행진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제교회성장연구원(GCI)총재 조용기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가 8일 낮 기자회견을 가졌다.예루살렘에서 사상 처음 열린 기독교 옥외행사를 무사히 치른 때문인지 조목사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예수 탄생 2천년,예루살렘 정도 3천년이 되는 올해 세계 30개국에서 모인 기독교인 5천여명이 예수님을 찬양하는 모임을 가진것은 대단히 의미있고 영광된 일입니다』 조목사는 이스라엘이 기독교를 종교로 인정하지 않아 그동안 기독교인이 예루살렘에서 옥외행사를 가질 수 없었음을 상기시킴으로써 이 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대회에 참가한 구미 각국 기독교인이 눈이 둥글해졌습니다.워낙 한국 기독교의 교세가 대단했으니까요.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개신교의 위상이 얼마나 강해지는가를 실감하게 될 겁니다』 조목사는 이스라엘정부가 성지순례자가 가장 많아질 나라로 한국을 꼽고 있다면서 이같은 인식이 옥외집회허용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예루살렘에 세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목사는 『그보다는 한국인 성지순례자를 위한 깨끗한 식당과 기도원을 겸한 숙박시설을 갈릴리에 열겠다』고 밝혔다. 조목사는 앞으로의 선교활동에 대해 『은퇴할 때까지 사도 바울처럼 해외선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옛소련과 동구권을 중심으로 기독교가 쇠퇴해가는 지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기독교를 되살리는 역할을 하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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