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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日 요미우리 ‘불펜포수’ 유환진

    [스포츠 라운지] 日 요미우리 ‘불펜포수’ 유환진

     “최고의 포수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우완 에이스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우에하라 고지가 이렇게 평가한 한국선수가 있다.요미우리 1군의 ‘불펜 포수’ 유환진(33) 얘기다. ● 우에하라 “공을 잘 받아준다” 극찬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불펜 포수는 선진국인 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중요한 보직으로 꼽힌다.투수들이 출전하기 전 컨디션을 점검하고 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우에하라는 “공을 잘 받아준다.”고 극찬했다.경기 전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 입장에서 불펜 포수에 대한 칭찬은 빈말이 아닐 터.그는 “신나게 던질 수 있게 펑펑 소리가 나도록 미트질을 잘해준다.한마디 건네며 긴장도 풀어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좋은 쪽으로만 애기해준다.”고 말했다.  유환진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굴곡 많은 야구인생이 그를 일본까지 진출하게 했다.원광대를 졸업한 그는 1996년 2차 4번으로 지명받아 쌍방울에 입단했다. 투수 리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대학 때 입은 어깨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재활에 시간을 보내느라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한 그는 99년 팀이 사라지면서 방황하다 2000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요미우리와의 인연도 삼성에서 시작됐다.삼성의 자매구단인 요미우리가 삼성에 백업포수를 요청한 게 계기였다.그는 “1군에 올라가겠지만 특급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당시 삼성 2군 감독이던 김성근 현 SK 감독도 그에게 “가서 공부하라.”고 충고했다.결국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에 2년간 힘들었다”  유환진은 막상 일본에 도착해보니 후회가 막급했다.일본어를 한 마디도 모르니 더욱 그랬다.“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처음 2년간은 무척 힘들었다.숙소에서도 혼자라 외로운 생활이었다.”  그러나 그는 야구가 좋았기 때문에 결국 정착을 택했다.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성격이 많은 도움이 됐다.포구능력이 뛰어났던 만큼 불펜 포수로서 빠르게 인정받았다.  이후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지도자의 꿈을 꾸게 됐다.지금까지 훈련 등 지도 방법을 꼼꼼하게 적은 게 일반 A4노트 4권 분량이다.“일본야구가 우리보다 앞섰기 때문에 공부가 많이 된다.어떤 생각으로 연습하고,어떻게 생활하고,그런 게 도움이 된다.일본 코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연구하고 이런 선수에게는 이런 연습 방법을 적용한다는 것을 적어둔다.야구는 정답이 없지 않은가.”  일본야구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일본은 팬서비스와 이벤트가 많고,구장 시설이 좋다.2군 연습하는 것도 보여주고 팬에게 가까이 가도록 노력한다.팬들에게 사인을 하라고 팀에서 지시까지 한다.”  올시즌 부진한 이승엽에 대한 안타까움을 짙게 드러냈다.“승엽이는 열심히 했다.손가락이 아파 아프지 않게 치려다 밸런스가 무너졌다.시합 전 얼굴을 대하면 ‘잘 해라.마음을 비우고 하라.’고 격려해준다.상대투수가 볼넷을 주는 한이 있어도 좋은 공을 절대 주지 않아 이래저래 더 힘들었을 것이다.” ● ‘22년 야구 외길인생´ 훌륭한 지도자가 목표  일본 진출을 노리는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야구는 똑같지만,일단 자신감을 잃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로 도전하면 높은 벽은 아니다.자만하면 안 되지만 자신감이 중요하다.”  야구는 그의 운명이었다.경동초교 5학년 때 신문에 난 충암초교 야구부 모집 광고를 보고 아버지 창수(2002년 작고)씨를 졸라 테스트를 거쳐 합격한 이후 외길을 걸었다.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지도자라는 ‘제2의 목표’를 세웠다.그가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자신과의 싸움에 달렸다. 글 사진 도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잡은 김효범 3점포

     동부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는 세 개의 별(우승 횟수)이,모비스의 저지엔 두 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13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프로농구의 대표적 ‘명가’인 두 팀 모두 촘촘한 조직력에 승부를 건다.비슷한 팀컬러를 가진 두 명문이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만났다. 모비스는 최근 KCC를 두 번 꺾고 상승세를 탄 반면,동부는 한 수 아래인 삼성에 두 번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1쿼터부터 동부가 줄곧 리드를 했다.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7-5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못내 찜찜했다.동부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거웠고,달아날 상황에서 2%가 부족했다. 4쿼터 중반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선봉장은 올시즌 모비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캐나다 교포 김효범.경기 종료 4분36초를 남기고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81-82로 따라붙었다.83-83으로 맞선 경기 종료 3분24초 전 3점라인(6.25m)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또다시 점프했다.약 8m는 됨직한 거리.공은 거짓말처럼 빨려들어갔다. 동부가 김주성(17점)의 자유투로 84-87까지 쫓아온 종료 1분37초 전,김효범이 3점슛 라인 밖에서 또다시 솟구쳐 올랐고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모비스가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6개를 비롯해 모두 10개의 3점슛(성공률 56%)을 쏘아올린 덕분에 동부에 94-86,역전승을 거뒀다.모비스는 7승4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반면 동부는 시즌 첫 2연패로 선두를 KT&G(7승3패)에 내줬다.김효범은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킨 것을 비롯,20점을 터뜨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뒤지더라도 포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 자만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좌투수 이혜천 日야쿠르트 입단 2년간 최대 400만달러 계약

     왼손 투수 이혜천(29)의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이 확정됐다. 야쿠르트는 25일 2년간 최대 400만달러(약 60억원)의 계약에 합의,이혜천의 입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입단식은 27일 오후 3시 도쿄 미나토구 심바시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다.등번호는 한국프로야구 두산에서 달았던 59번 대신 49번을 달기로 해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에이전트 박유현은 “2년간 연봉으로 각각 80만달러,계약금 100만달러 등 보장된 액수만 260만달러다.투구 이닝,승리 등과 관련된 옵션이 14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이혜천은 지난해 3년간 최대 500만달러에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임창용(32)보다 좋은 조건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그러나 이혜천은 강속구를 뿌리는 좌투수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아 임창용의 2년간 보장된 액수를 1년 만에 얻어내는 유리한 계약을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요미우리 라미레스 ‘내 이름은 라미짱’

    요미우리 라미레스 ‘내 이름은 라미짱’

    ‘내 이름은 라미짱.’ 일본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스(34)가 내년 시즌 등록명을 ‘라미짱(RAMICHAN)’으로 바꾸길 희망하고 나섰다. 스포츠호치는 25일 ‘라미레스가 자신의 애칭인 라미짱을 유니폼 등에 넣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라미짱’은 이적 1년만에 요미우리의 최고 인기 선수가 된 라미레스의 애칭인 ‘라미’에 친밀한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인 ‘짱(ちゃん)’을 붙인 것이다. 일본에서 8년째 활약하며 지난 8월 자유계약선수(FA)권리를 획득해 내년부터 일본인 선수와 동일한 신분을 얻은 라미레스가 팬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애칭인 ‘라미짱’을 제시한 것이다. 라미레스는 “팬들로부터 이미 ‘라미’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등에 ‘라미짱’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며 등록명의 변경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라미레스의 이런 바람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미국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가 오릭스 시절 자신의 별명인 ‘이치로’를 등록하거나 주니치 호주 용병 데이비드 닐손이 야생 개를 의미하는 ‘딩고’를 등록명으로 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미지를 중시하는 요미우리는 선수들의 애칭 사용을 허락한 전례가 없다. 특히 ‘짱’이라는 등록명은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가 된다. 올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자리에 오른 라미레스가 자신의 별명인 ‘라미짱’을 유니폼에 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울산 기다려라’ 전북이 간다

    [프로축구] ‘울산 기다려라’ 전북이 간다

     순둥이’최태욱(27·MF)이 오랜만에 돋보였다.그는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동점골로 부활을 알렸다.승부를 연장전으로 몰아넣으며,후반기 K-리그에 뛰어든 동갑내기 루이스(FW·브라질)의 결승골과 함께 팀을 준PO에 진출시킨 득점이 됐다.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26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 나서 울산을 상대로 준PO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02월드컵 때 4강 감동을 연출한 최태욱은 일본 J리그 시미즈S펄스,포항을 겉돌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도 전반기 무득점에 그친 불운을 한꺼번에 날려 보냈다.최태욱은 “아내와 네살,한살짜리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마지막날 겨우 6강PO에 턱걸이한 전북이 패기를 앞세워 노련미의 성남을 꺾은 한판이었다.성남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중량감 있는 선수들을 앞세웠지만 허태욱과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임유환·김형범(이상 MF),강민수(DF) 등 젊고 투지 넘치는 전북의 기세에 짓눌려 경기 막판까지 고생해야 했다. 기선은 성남이 잡았다.전반 29분 ‘브라질 특급’ 두두가 골 지역 안에 있던 전북 알렉스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두두는 컵대회 포함 시즌 18골을 기록했지만 여기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성남 천적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후반 30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최태욱은 코너킥 볼이 혼전 속에서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그리고 연장 전반9분 루이스는 보스니아 용병 다이치가 아크서클 부근을 돌파하면서 왼쪽으로 넘겨준 볼을 반대쪽 그물에 꽂히는 골로 연결,승세를 굳혔다.전북은 성남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승1패와 더불어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정규리그 3위 성남은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은 22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울산 김정남 감독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을 빼고 김승규(18)를 승부차기에 세우는 과감한 용병술로 맞섰으며,김승규는 포항의 첫 번째 키커 노병준과 두 번째 키커 김광석의 슛을 잇따라 막아내 첫 발탁에 화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골 세레모니 하면 상금?”…EPL광고 논란

    “골 세레모니 하면 상금?”…EPL광고 논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축구 중계에서 박지성의 활약 외에 눈여겨봐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선수들의 골 세레모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온라인 도박회사 ‘벳페어’(Betfair)가 축구경기 중 골 세레모니로 자사가 새로 내놓은 상품을 선전하는 춤을 춘 선수에게 상금을 내걸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도박회사 ‘벳페어’는 새 축구 예측 게임 ‘타이카이’(TaiKai) 발매에 맞춰 독특한 광고를 내놓았다. 이 광고 속에는 게임 제목에서 풍기는 동양적 이미지를 반영해 무술에서 영감을 얻은 ‘학 자세’로 시작해 ‘T’와 ‘K’를 강조한 춤이 등장한다. ‘벳페어’는 경기 중 골 세레모니로 이 춤을 춘 첫 번째 선수에게 2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회사측은 이미 프리미어 리그 축구선수들과 에이전트, 클럽팀 측에 춤추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한 종이를 전달했다. 벳페어 측은 “이미 선수들이 훈련 중에 춤동작을 연습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누군가 우리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들은 경기 중에 유니폼 스폰서 외 개인적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또한 영국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골 세레모니로 이 춤을 추는 선수는 징계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벳페어 측은 아직 제안을 철회하지 않았다. 사진=www.dothetaikai.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O 신상우 총재 “새달 그만 두겠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승인을 거부하며 임기 전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상우 총재는 21일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삼성이 히어로즈와 현금 30억원에 투수 박성훈(26)을 내주고 상대 에이스 장원삼(25)을 받기로 한 트레이드를 최종적으로 승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신 총재는 “이 사항과 별개지만 베이징올림픽과 한국시리즈가 끝나면서 내 소임을 다 이뤘다. 유능한 총재가 와서 할 때다. 마지막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12월11일)이 끝나면 그만두겠다.”고 강조했다.2006년 1월 취임한 신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이에 따라 차기 총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벌써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거론될 정도다. 신 총재는 “히어로즈 창단 때 약속한 ‘5년간 구단 매각 금지 및 현금트레이드 사전승인’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고는 돈으로 선수를 사가는 것은 야구균형 발전을 저해한다.”며 거부 이유를 들었다. 총재가 구단간 공식 트레이드 요청을 거부한 것은 출범 27년 만에 처음이다. 시간을 끈 것과 관련, 신 총재는 “KBO 사무총장과 본부장이 아시아시리즈 참석차 일본에 가 있을 때라 다음날 보고를 받았다.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다. 각 구단의 입장을 명확히 청취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석 히어로즈 사장은 한화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현금트레이드를 요청해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어려운 구단의 경제 사정도 있다고 했다. 반면 6개 구단은 트레이드 승인을 보류해야 하며 만약 승인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직무정지 가처분을 하겠다는 말도 했다.”며 그 동안의 과정도 설명했다. 아울러 “히어로즈가 또 납입금 입금을 지연하면 규약대로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과 히어로즈는 “KBO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나머지 6개 구단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신 총재는 구단의 이기주의도 꼬집었다. 그는 “구단이 일을 저질러 놓고 판단이 어려우면 KBO에 물어본다. 한화를 뺀 각 구단이 히어로즈에 현금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구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날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단의 이기주의로, 장원삼과 박성훈만 피해를 입게 됐다. 팀에 작별인사까지 하고 새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지 1주일 만에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어색한 처지가 됐다. 경영 상태가 불안한 히어로즈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유니폼 내려입어 골키퍼 시야 가리는 엽기 전술

    전반 39분,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카타니아의 공격수 쥐세페 마스카라(카타니아)가 페널티지역 앞 왼쪽에서 프리킥을 차려는 순간이었다.팀동료 지안비토 플라스마티가 상대 수비수들과 자리를 다투던 도중 이상한 행동을 했다.팬티가 다 드러나도록 유니폼 하의를 잡아당겨 무릎까지 덮은 것.이런 행동 때문에 골키퍼 시야가 가린 탓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공은 그물 안으로 빨려들어가 카타니아는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정규리그 12라운드로 토리노에서 열린 원정경기 도중 일어난 일이다.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카타니아 코칭스태프는 이를 새로운 전술이라고 두둔하기까지 했다.  카타니아는 마스카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로 이겼다.프리킥에서의 괴이쩍은 패션 전술이 승리에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인 월터 젱가 감독이 훈련 시간에 선수들에게 알려줘 성공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피에트로 로 모나코 구단 사무총장은 국영 RAI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젱가 감독이 훈련 도중 항상 연습시킨 전술”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심판운영진 출신인 파울로 카사린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날 뿐만아니라 나쁜 취향”이라고 마뜩찮아 한 뒤 “심판들이 더이상 그냥 보고 넘겨선 안되는 트릭”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런데도 로 모나코는 “트릭이라고요? 그렇게 말하고 싶진 않네요.반칙 여부는 심판에게 맡기면 될테고 그렇지 않다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가요?”라고 되묻고는 “좋은 취향이란 것도 상대적”이라고 넘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리에A도 놀란 최신유행 ‘세트플레이 전술’

    이탈리아 세리에A에 등장한 선정적인(?) 전술이 논란이 되고 있다.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카타니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리그 12차전 토리노전에서 좋은 위치에 프리킥을 얻어내자 방어벽을 쌓는 선수들이 유니폼 반바지를 고쳐 입었다.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서다. 세트 플레이 전술이 효과가 있었다. 동료 선수들이 바지 밑단이 무릎까지 닿아 허리춤에 속옷이 보일 정도로 내려입은채 상대 선수들이 쌓은 방어벽에 끼여들었다. 그리고 프리키커인 주세페는 과감하게 프리킥을 찼고. 토리노의 골키퍼 세레니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 채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힘입어 카타니아는 3-2로 승리했다. 알고보니 이것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인 젱가 감독이 직접 훈련시간에 선수들에게 알려줘 성공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계에서는 비스포츠적 행동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직 심판인 카사린은 “비스포츠적일 뿐 아니라 천박한 취향”라고 힐난하며 “더이상 심판들이 용인해서는 안 될 속임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타니아 구단 관계자는 18일 “난 속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벌줄 지 말지는 심판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밖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면서 “게다가 취향의 문제는 상대적인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인센티브

    얼마 전 강호동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가 그녀에게 주고 있는 혜택들. 이름뿐인 영예가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종신 회원 자격,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가 부여했으며 형사적 면책특권까지도 가능한 캄머 텐처린 등이다. 재능 있는 예술인에게 충분한 영예와 보상을 해줌으로써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적 가치를 기린다. 강수진도 발이 보기에 흉측할 정도의 연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알아준 데 대한 보답을 하고. 한국 프로야구는 WBC 4강, 올림픽 금메달로 국제적 성가를 높였지만 당장 제2회 WBC 대회의 코칭스태프 인선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스포츠 가운데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꺼려하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할 것이다. 애틀랜타,LA 등 미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취재한 한국 기자단에게 올림픽보다는 메이저리그 중계에 관심을 더 쏟는 미국 기자들의 모습은 아주 생소했었다. 아직도 우리 언론은 국내 리그보다는 올림픽과 WBC에 비중을 두고 있다. 다만 구단이나 선수, 감독들은 올림픽보다는 국내 리그에서의 성적으로 비중이 옮겨졌다. 물론 이미 병역혜택을 받았는데도 여건만 된다면 태극기를 단 유니폼을 한번이라도 더 입고 싶어하는 박찬호 같은 선수도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 실천이다. 그러나 이를 다른 선수나 지도자에게도 일률적으로 요구하기엔 무리가 있다. 병역의무를 다한 건 국민의 기본의무이고, 병역을 마치고도 비상시 자원입대를 하는 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병역을 기피하는 건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게 아니라 범죄다. 선수나 지도자들은 구단과 계약을 맺으며 구단 소속으로서의 야구 활동으로 기본 의무는 끝난다. 대표 팀 활동은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마오쩌둥 아들의 한국전쟁 참전과 전사, 영국 에드워드 왕자의 포클랜드 전쟁 참전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예로 드는 경우가 많다. 부정할 수는 없지만 마오쩌둥은 독재를 정당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았고, 영국 왕실은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데 보탬이 되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올림픽 메달보다 중요한 프로야구에서는 대표팀 활동으로 얻는 게 병역 혜택 이외에는 별로 없다.FA 신분으로 얻는 연봉과 계약금이 더 중요하고 괜히 부상이라도 당하면 자기만 엄청난 손해다. 일방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기 이전에 선수에게는 FA 취득에 혜택을 주거나 지도자에게는 실질적 혜택이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보상할 필요가 있다. 강수진은 발레라는 기본 임무만으로도 명예와 보상을 받는다. 야구대표팀에도 명예 이외의 것이 필요하다. 스포츠 투 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입지불안 호시노 감독, 홈피 돌연 폐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야구대표팀을 지휘한 지낸 호시노 센이치(61) 감독이 17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돌연 폐쇄했다. 일본신문 산케이스포츠는 18일 “호시노 전 감독이 갑작스럽지만. 유니폼을 입을 예정도 없고. 신변도 조용해져 홈페이지도 일단 종지부를 찍기로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호시노 센이치의 온라인리포트’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호시노 전 감독은 “언젠가 또 다음의 꿈을….13년 동안 정말로 고맙다”는 말로 마무리를 해 현장복귀에 대한 꿈을 접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호시노 전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을 인솔해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노메달로 끝났다. 이 후 WBC 감독의 유력후보로 거론됐지만 본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고사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호시노 전 감독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베이징 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로 일본 야구계에서 지도력 논란에 휩싸였고. WBC 감독설이 흘러 나왔을 때는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가 “호시노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 WBC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물망에 오르던 한신 감독 자리도 마유미 감독으로 최종 결정이 났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난에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IFA “北여자축구 새 역사”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축구에서 강호 미국을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FIFA는 이날 경기에 대해 “북한이 여자 경기로서는 기록적인 관중 1만 6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라마를 연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알렸다. 북한은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하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대회 우승컵을 처음으로 들어 올리며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고 FIFA는 덧붙였다. 2006년 러시아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이로써 여자 청소년축구 세계 최강국 자리를 굳혔다. 북한은 결승전 슈팅 수에서 31-16, 유효슈팅 수에서 14-3으로 미국을 압도했다. 전반 2분 만에 골키퍼 홍명희의 자책골로 어이없이 선제 골을 내준 북한은 후반 32분 리은애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김은향이 헤딩으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연장 전반 14분 교체 투입된 장현순이 후반 8분 결승골을 뽑아 120분 혈투를 승리로 끝냈다. 장현순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FIFA는 “그가 월드스타로 떠오른 데에는 불과 9분이 필요했다.”고 극찬했다. 뉴질랜드 현지인들은 경기장 본부석 왼쪽에 자리한 미국 응원단에 맞서 빨간 유니폼을 입은 북한 대표팀을 연호했고, 동점 골에 이어 연장 결승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북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오클랜드의 한 시민은 “북한 선수들이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J리그 ‘유니폼에 술광고는 OK, 파친코는 NO’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내년 시즌부터 유니폼에 술 광고를 허용할 전망이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 12일 “J리그가 유니폼 스폰서로 주류회사나 술 제품을 명시하는 것을 해금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정식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리그는 그동안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술 회사의 유니폼 후원을 금지해왔다. 올시즌 로아소 구마모토가 J2리그에 가입할 당시 기존 유니폼 후원사이던 주류 회사의 로고와 스폰서명을 변경하도록 했다. 하지만 구단들은 최근 후원사 확보와 자금마련의 어려움을 내세워 이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J리그도 지역에 따라 주조가 주요 산업인 곳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행성이 높은 파친코 회사의 광고는 여전히 금지된다. 또 유니폼에 술 광고를 허용하더라도 어린이용 레플리카 유니폼에 표기하는 문제는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제의 한솥밥 동지 오늘은 주전 기싸움

    오는 15일 새벽 1시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앞둔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경기가 열리는 도하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대표선수들은 K-리그 팀 동료로 호흡을 맞춰 왔지만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 함께 뛸 수 있다면 최선의 결과이겠지만, 주전경쟁을 벌여야 한다면 결코 밀려날 수 없는 라이벌이다.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20일 새벽 1시35분 치르는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대비한 예비고사여서 자리를 따낼 좋은 기회다. 특히 경쟁은 허리 역할을 해야 할 미드필드에서 뜨겁다.FC서울의 이청용(20)-기성용(19),‘현대가’의 울산 염기훈(25)과 전북 김형범(24)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미드필더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대표팀 엔트리 25명 가운데 미드필더는 10명이니 적어도 2대1이라는 만만찮은 경쟁을 뚫어야 한다.‘형제의 난’을 겪느니 함께 선발돼 K-리그에서 선보인 찰떡 궁합을 자랑하기를 은근히 바라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먼저 K-리그를 막판에 후끈 달구며 2위로 마감한 FC서울의 두 희망봉. 이청용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우인 기성용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빠른 스루패스와 큰 키(185㎝)를 이용한 높은 볼 점유율을 뽐낸다. 기성용은 이청용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득점 합작을 노려보겠다는 욕심을 살짝 드러냈다. 그는 “사우디가 좁은 공간에서 2대1 패스를 잘 하는 팀이다.”면서도 “강하게 압박해 기회가 날 때 빠른 역습을 단행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드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도 A매치에 데뷔한 지난 5월 요르단전에서 의욕 넘치는 활약으로 선제골 도움을 기록, 중동국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부상에서 돌아와 8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도 지난해 아시안컵 사우디전(1-1 무)에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 내 공격 포인트로 이기고 싶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오른쪽과 왼쪽을 헤집고 다니며 전북의 날개로 자리매김한 김형범도 어렵게 첫 태극마크를 단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를 악물고 있다. 둘은 2006년만 해도 전북에서 ‘좌 기훈-우 형범’이라 불리며 측면 미드필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AT “베컴, EPL 뉴캐슬로 이적할수도”

    LAT “베컴, EPL 뉴캐슬로 이적할수도”

    미국에서 뛰고 있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의 잉글랜드 리그 복귀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LA타임스(LAT)는 지난 10일 “베컴이 머지않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전통인 흑백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지도 모른다.”며 데이비드 베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문의 이같은 전망은 현 LA갤럭시 구단주인 필립 안슈츠가 뉴캐슬을 인수할 것이라는 최근 영국 보도에 따른 것. 안슈츠 구단주가 뉴캐슬을 인수할 경우 팀 재건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스타들을 우선적으로 불러 모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LAT는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안슐츠 구단주는 뉴캐슬의 가장 유력한 구단주 후보”라면서 “베컴에게는 잉글랜드 리그로 돌아가 국가대표로 선발될만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LA갤럭시의 또다른 스타플레이어 랜던 도너번에게도 자신이 꿈꾸던 유럽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컴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임대됐다가 MLS 시즌 개막에 맞춰 LA갤럭시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sideree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돌아온 ‘거미손’ 과연…

    “거미손의 속죄,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0일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 가운데 관심사로 떠오른 얘기 한토막이다. 이운재(35·수원)는 이날 소집 장소인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한 뒤 “감독님으로부터 아직 신뢰를 잃지는 않았지만 뼈아픈 과거를 털고 공백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일깨우려면 여느 때보다 긴장해야 한다.”고 주전 경쟁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경쟁 상대는 띠동갑 후배인 정성룡(23·성남). 물론 이운재는 나이만큼이나 대표팀 경력에선 정성룡을 훨씬 앞선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1994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뒤 109차례의 A매치에서 잃은 골은 96개. 경기당 0.88실점에 불과하다. 그에 견줘 올 1월 A매치에 데뷔한 정성룡은 11경기에 나가 6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0.55실점. 이운재보다 적지만 A매치 경험에선 턱도 없이 모자란 데다 가장 큰 고비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20일 새벽)의 무게가 워낙 큰 터라 이운재의 중용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15일 오전 1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11일 밤 출국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5명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운재는 “1년여만에 다시 돌아오니 조금 어색하다.”면서도 “음주파문으로 실망한 팬들께 거듭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2000년 아시안컵 이후 8년만에 허정무 감독과 감독-선수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이운재는 이날 허 감독으로부터 “나가서 (술) 먹지 마라. 사우디에는 술이 없다더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거리감이 없는 사이.이운재도 “1년여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과 약속한 만큼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아직 2% 채워야 할 부분이 있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를 짓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성룡이와 (김)영광(25·울산)이 있지만 기량은 백지 한 장 차이”라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두드려서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대표팀 맏형으로서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2-0승리 이후 19년간 넘어서지 못한 ‘천적’ 사우디를 잡을 ‘천군만마’ 역할을 해야 하는 이운재에게 ‘돌아온 탕아’라는 말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바마부터 빈라덴까지…우리는 EPL팬

    오바마부터 빈라덴까지…우리는 EPL팬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팬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런던을 방문했던 5년 전 웨스트햄의 팬이 된 오바마는 이번 대선기간 중에도 짬짬이 EPL 경기를 관전했을 만큼 열혈 축구광이다. 오바마 외에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EPL 팬 유력인사는 상당수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신의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는 어린 시절 뉴캐슬로 이사해. 뉴캐슬 경기를 보며 자랐다. 골수 뉴캐슬 팬인 그는 지난 1996년 1월 노동당 당수 자격으로 일본을 첫 방문했을 때도 현지에서 뉴캐슬의 승리를 기원하는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거물 뉴캐슬 팬으로는 탄자니아의 자카타 키케테 대통령이 있다. 키케테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런던을 방문하자 블레어 전 총리가 뉴캐슬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는데.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기뻐하는 두 정상의 모습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찰스 영국 왕세자의 장남 윌리엄 왕자는 꼬마 때부터 애스턴 빌라 팬이다. 그는 평소에도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곤 한다. 베르티 아헤른 아일랜드 총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오셔(아일랜드)의 팬으로 한때 맨유에 축구베팅까지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2005년 4월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생전 리버풀의 팬이었다. 그가 특히 좋아했던 선수는 폴란드 출신의 리버풀 GK 예지 두덱(현 레알 마드리드). 유년 시절 골키퍼로 뛰었던 교황은 자신과 동향인 두덱의 경기를 즐겨봤다. 좀 위험한 서포터도 있다. 9·11테러를 지시한 오사마 빈 라덴이 아스널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90년대 런던에 살았던 빈 라덴은 아스널 홈 경기를 즐겨 봤고. 아스널 서포터 용품을 구매할 정도로 팬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르헨서 뛰는 한국 축구클럽 돕자”

    한국의 네티즌들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4부 리그의 ‘한국계 클럽’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끈적끈적한 ‘핏줄의 당김’이 큰 데포르티보 코레아노 클럽이다. 교포 2세인 최병수 변호사가 3년 전 만든 데포르티보 코레아노는 이름에 걸맞게 유니폼도 태극 무늬로 디자인됐다. 최 변호사가 구단주를 맡고 10명의 이사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또한 내셔널리그 안산 할렐루야의 박지성(23)과 지난해 계약하는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한국계 팀’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직면해야 하는 열악한 재정에 있다.08~09시즌을 앞둔 요즘 데포르티보 코레아노가 리그 연간 운영비 20만달러(약 2억 6500만원) 중 10만달러 정도 부족해 애를 태운다. 그동안 현지 로펌 대표인 최 구단주가 자신의 사재를 털고 교포들의 후원을 받아 운영비를 충당해 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이름을 단 축구 클럽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 네티즌들은 지난 4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6일까지 900여명이 몰려들었다. 2005년 한인 밀집지역인 로보스시를 연고지로 6부 리그부터 시작한 데포르티보 코레아노는 매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갔고 1년6개월 만인 지난 시즌 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4부리그까지 승격됐다. 지난해는 1만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까지 만드는 등 남미 축구의 종가를 자처하는 아르헨티나에서 ‘코레아노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 구단주는 “우리 팀은 지금까지 뜻있는 교포들의 후원으로 운영돼 왔지만 급격한 성장 속에서 재정적 확충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면서 “계속 성장해 언젠가 1부 리그에서 한국의 이름을 떨치고 싶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K-리그 고질병 도지나

    프로축구 K-리그의 고질병이 재발했다. 가슴 아픈 일이다. 신체 접촉이 따를 수밖에 없는 축구지만 지난 2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서울전에서 발생한 장면은 리그 막바지의 치열한 순간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서울의 이청용은 후반 11분 부산 김태영을 향하여 이단 옆차기를 방불케 하는 반칙을 범했다. 더 큰 문제는 누가 봐도 고의성이 짙은 반칙인 데도 오히려 서울 선수들이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고, 부산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청용에게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한 항의였으나 그것은 전혀 정당성이 없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주심이 내내 편파적이었다거나 경기 전체 흐름에서 오히려 반칙을 당한 부분도 없지 않다는 항변을 한다. 그것이 일말의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달려오는 탄력을 그대로 활용해 이단 옆차기로 상대 선수의 복부를 가격한 것은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선수와 구단이 진지하게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그 행위의 반복적인 치명성은 좀처럼 씻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행위가 단순히 편파 판정이나 거친 몸싸움 과정의 우발 행동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때로는 이런 행동이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상대 주요 선수에 대한 강력한 견제 수단으로 은밀히 요구되는 수도 있는 것이다. 심판 몰래 욕설이나 반말을 하거나 유니폼을 잡고 늘어지는 것은 이제 애교가 되는 실정인 것이다. 한마디로 거친 행동을 전술의 일부로 여기는 고질적인 악습이다.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든 팀 전술의 일환이든 간에 그런 행위는 결국 해당 선수와 팀을 망치게 된다. 지난 4월, 전북-수원의 2군 경기에서 당시 전북 소속의 제칼로가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휘둘러 1·2군 경기 동반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자주 그런 행동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다혈질’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너무 얌전한 표현이다. 더구나 그런 행동이 되풀이되면서 팀의 밸런스와 분위기가 자주 헝클어졌다. 서울의 주장 김한윤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청용의 가격 직후, 김한윤은 주장으로서 동료 선수들을 안정시키기보다 부산 정성훈의 목덜미를 밀치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가 하면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고참이자 주장이 이런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면 그 팀의 평소 분위기와 경기 흐름이 어떤 강박관념 속에서 이뤄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후배들이 다혈질의 고참들 감정에 짓눌려 지낼 수도 있는 것이다.‘폭력 없는 축구 문화’ 운운하기 이전에 이런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팀은 훈련이나 경기 도중 늘 고참이나 주장의 심기를 살펴야 하는 긴장과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향해 거친 행동을 하는 것은 당사자의 축구 인생도 위태로워지고 팀의 분위기도 늘 아슬아슬해지는, 치명적인 자해 행위에 불과하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프로농구] 37세 문경은·35세 김병철 두 자릿수 득점

    여느 스포츠처럼 프로농구판에서도 90년대 초반 학번들은 대부분 옷을 벗었거나 옷을 갈아 입었다. 은퇴 뒤 극히 일부만 지도자로 살아 남았을 뿐이다. 극심한 체력소모는 물론 직업병인 무릎부상 등으로 30대 후반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예외도 있다.30대 중·후반에도 여전히 주전으로 뛰면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90학번 문경은(37·SK)과 92학번 김병철(35·오리온스)이 주인공이다.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던 두 스타는 하승진(KCC) 등 이른바 ‘황금세대’들이 뛰어든 08~09시즌 초반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경은은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득점(9.98점)에 묶이는 수모를 겪었다. 유니폼에 이름 대신 ‘람보슈터’란 별명을 새긴 것이 민망할 정도. 농구계 일각에선 “은퇴할 시기를 고민할 때”란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문경은은 개막 이후 2경기에서 평균 16.5점을 터뜨려 아직은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김태술, 김기만의 부상과 루키 김민수의 더딘 프로 적응으로 고민이 많은 SK로선 문경은의 활약이 마냥 고마울 뿐이다. 김병철 역시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득점(9.29점)에 머물면서 팀이 꼴찌로 추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5시즌 동안 2억 8000만원에서 동결된 연봉도 2억 4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원년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팀을 한 번도 옮기지 않은 김병철로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터.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KCC전에서 김병철은 1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올해도 역시…”란 수군거림이 나왔다. 하지만 김병철은 2일 모비스와의 연장 혈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은퇴식을 치른 고려대 동기 전희철(SK 2군감독)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나이를 잊은 김병철의 활약은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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