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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로 “마지막에 맛있는 곳만 먹었다”

    이치로 “마지막에 맛있는 곳만 먹었다”

    “일본 유니폼 입고 마지막에 정말 잘 먹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대표팀 우승에 일조했던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한국 야구팬들 귀에는 거슬리는 특유의 너스레를 또 다시 떨었다. 이치로는 지난 25일 일본 귀국을 앞두고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짜릿한 역전타의 주인공이 됐던 상황에 대한 소감을 다시 밝혔다. 그는 경기 직후 흥분한 목소리로 “마지막 순간 하늘에서 신이 내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치로는 “개인적으로 (팀에) 방해가 됐다. 한국 유니폼을 입었고, 쿠바 유니폼도 입었다”며 결승전 이전의 부진에 대해 비유적으로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마지막에 일본 유니폼을 입고 맛있는 곳만 먹었다. 정말 잘 먹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24일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때 결승 2타점를 기록했던 순간을 이렇게 표현한 것. 이 결정적인 한방으로 이치로는 WBC 내내 부진했다는 비판 여론을 일순간에 잠식시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사이트 “‘마운드 태극기’ 세레모니 멋져”

    美사이트 “‘마운드 태극기’ 세레모니 멋져”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국 WBC대표팀의 아쉬운 점을 꼽으면서 유독 한국과 비교를 해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 연예사이트 ‘콤플렉스닷컴’은 지난 18일 ‘미국 야구대표팀이 WBC에서 지기를 바라는 5가지 이유’(5 Reasons We Hope the U.S. Loses The WBC)라는 제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자국 대표팀의 아쉬운 점들을 열거했다. 사이트는 먼저 “미국 유니폼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고리타분하다.”며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을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목부분의 ‘페이크 칼라’(fake collar)로, 쿠바는 파란색 양말로 포인트를 줬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고전적인 네이비 블루에 붉은색만 고집했다.”고 비교했다. ‘콤플렉스닷컴’은 승리 세레모니에서도 한국과 미국을 비교했다. 사이트는 “한국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마운드에 자신들의 국기를 세우는 세레모니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지루하게도 맥주를 뿌리는 것이 전부”라며 아쉬워했다. 또 “한국이 미국과의 경기 후 마운드에 국기를 꽂지 못하는 것이 우리에겐 좋은 일”이라고 자국팀 응원의 내용을 덧붙였다. 이 사이트는 미국팀이 실망스러운 가장 큰 이유로 “메이저리거들로 채워졌고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이지 않은 팬들”을 꼽았다. 이어 “미국 팬들은 미국이 결승에서 한국에게 져도 흥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자존심 강한 선수들의 부조화’ ‘중계방송 아나운서의 지나친 비약’ 등도 미국에서 미국을 응원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한편 한국은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라운드 1조 순위결정전에서 일본과 또다시 맞붙는다. 사진=콤플렉스닷컴 캡처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치로 개망신…‘전범’ 표현에 몸개그까지

    ”한국은 30년간 일본을 이기지 못한다.”는 망언으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던 일본 프로야구의 자존심 스즈키 이치로가 ‘전범’ 소리까지 들었다.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봉중근 ‘의사’에게 6연속 땅볼을 굴려 철저히 농락당한 데 대해 자국 언론으로부터까지 굴욕적인 비난을 산 것.  이치로는 18일 한-일전까지 WBC 5경기에 출장,23타수 4안타로 타율 .174로 ‘헤매고’ 있다.  2라운드를 앞두고 적응훈련 때 집에서 출퇴근 하는 것을 허락하는 등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특별 예우를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18일 봉중근과 또 만나 3연속 땅볼을 굴린 데 대해 누리꾼은 물론,신문들까지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석간 후지’는 이치로가 예전 “한국은 헤어진 여인과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치로가 ‘헤어진 그녀’로부터 따귀를 맞았다.”고 비아냥거렸다.특히 이 신문은 “이치로가 (타격 부진)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면 ‘전범’이 될 것”이라는 표현을 쓰며 19일 쿠바와의 패자부활전에 나설 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일본의 패인이 이치로의 타격 부진에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치로는 한국에서도 표적이 되고 있다.18일 5회초 봉중근의 견제 시늉에 두번이나 ‘화들짝’ 놀라며 1루 베이스로 몸을 날리는 모습이 ‘이치로 몸개그’ ‘이치로 굴욕’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국내 누리꾼들은 군대에서 흔히 쓰는 용어를 빗대 “이치로,위치로”라고 표현하는 등 고소해 하고 있다.  이치로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1993년 일본야구 퍼시픽리그의 오릭스블루웨이브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했다.데뷔 이듬해부터 3년간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1994년부터 7년간 퍼시픽리그 골든글러브 수상,리딩 히터·베스트 9에 뽑히며 일본 야구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2001년에는 미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이치로는 단순히 유니폼만 팔기 위해 MLB로 간 게 아니다.2001년부터 2006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했다,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상을 다년간 거머쥐었다.MLB 통산 1280경기에 출장해 .331의 타율과 .430의 장타율을 기록중이다.한시즌 평균 40여개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도 지녔다.아시아를 대표하는 타자로서 손색이 없는 이치로였고,일본의 자존심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19일 쿠바를 상대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일본의 4강 좌절과 함께 ‘불명예’ 은퇴의 나락으로 떨어질 처지로 몰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지도 위에 콕콕 버스 노선도의 진화

    지도 위에 콕콕 버스 노선도의 진화

    서울시는 6월까지 버스 노선이 서울 지도 위에 표시된 새로운 노선도를 전체 시내버스(7600여대)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존 노선도는 일직선으로 된 줄에 정류장 이름만 표시돼 있다. 시민들이 정확한 위치나 행선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이번 새 노선도가 부착되면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문 버스노선도를 부착해 외국인 역시 시내버스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17일 시내버스 질서 지키기 운동인 ‘해피 버스데이’ 캠페인을 한다. 시 공무원과 버스업체 직원 등 6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정류소 곳곳에서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보도에서 50㎝ 이내 정차하기 ▲차도 대신 보도에서 기다리기 ▲승·하차 때 2초의 여유 지키기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우이동~중앙대 구간의 151번 차량 10대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도우미가 승·하차를 안내하고 토큰 모양의 사탕을 나눠주는 ‘추억의 버스 안내양’이란 이벤트도 펼친다. 시는 ‘해피 버스데이’ 행사를 정례화해 매년 3, 6, 9, 12월의 셋째 화요일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박찬호-이승엽, 나란히 WBC 대표팀 장외응원

    박찬호-이승엽, 나란히 WBC 대표팀 장외응원

     박찬호(36·필라델피아)와 이승엽(33·요미우리)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전에 자부심을 표출하면서 뜨거운 ‘장외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국야구 투타의 기둥으로 소속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찬호와 이승엽은 16일 한국이 멕시코를 대파하고 2라운드 첫승을 거두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주 즐거운 하루가 시작됐다. 긍지와 자랑스러움을 주는 태극호가 너무 고맙다”며 “야구가 있어 살맛나는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제 미국뿐 아니고 전 세계가 한국야구에 집중하며 분석하기 시작했다”며 “더욱 파이팅을 해서 대한민국의 저력이여 영원하라!”고 응원했다.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이승엽도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이긴 것은 당연하다. 한국은 강하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승엽은 “나는 비록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 않아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 장애인 목소리 대신 내주는 ‘통신중계서비스’

    장애인 목소리 대신 내주는 ‘통신중계서비스’

     “안녕하세요 저는 말 못하는 장애인입니다.저희 아버님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전화 통화로 이어주는 ‘통신중계서비스’ 중계사 이정아(여)씨는 2007년 5월 어버이날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30여명의 중계사들이 365일 일하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통신중계 서비스센터를 지난 12일 오후 찾았다.  이씨는 한번도 자신의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불러드리지 못했던 노래를 대신 불러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가슴이 먹먹해졌지만 애써 목소리를 가다듬었고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로 노래를 시작했다.상황에 맞춰 마무리 대목은 “아버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로 바꿨고 아버지는 한동안 수화기 건너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한참 뒤 어렵사리 연 입에선 연신 “고맙다.장하다.”는 말이 나왔고 아버지의 그런 마음은 중계사 이씨의 수화를 통해 딸에게 다시 건네졌다.   ●청각·언어장애인의 목소리를 대신 내 주는 ‘통신중계서비스’  검정색 카디건과 흰색 셔츠를 유니폼으로 착용한 중계사들이 하루 평균 50~60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수화로 통화 내용을 전달할 때 이용자가 동일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을 심어줘 안정감과 신뢰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란다.장애인이 채팅을 통한 문자 혹은 웹캠을 통한 수화로 중계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중계사는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육성으로 그 내용을 전달해준다.상대가 들려주고 싶은 내용은 중계사가 다시 장애인에게 수화나 문자로 전달한다.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한 중계 요청도 가능하다.  서비스센터 홈페이지(www.relaycall.or.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3G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이용한 서비스도 4월 중 본격적으로 시행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을 일이 적어진다.또 조만간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전화를 거는 서비스도 중계할 예정이다.   ●식사도 주문하고 사랑도 고백하고  중계사는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들로 한명당 하루 평균 40~50건의 민원을 받는다.내용은 전혀 거창할 게 없다.식사 때가 되면 음식 주문을 해달라는 메시지가 몰리고,홈쇼핑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중계를 신청하는 이도 있다.일이 늦게 끝나니 먼저 밥 먹으라고 배우자에게 전해 달라는 사람도 많다.학교에 간 자녀의 준비물을 깜빡했다는 어머니의 메시지도 전달되고,괜히 화내서 미안하다며 애정을 확인하는 남녀들의 사연도 중계된다.이런 식의 얘기들이 지난해에만 19만건 전달됐고,올해에는 25만건을 목표로 잡고 있다.  중계사는 연기자 역할도 한다.때로는 화난 감정을 싣기도 하고,‘ㅋㅋ’등 채팅 용어,‘^^’등 이모티콘을 문맥과 상황에 맞춰 웃음 소리로 전달하기도 한다.  당연히 사랑을 확인하는 남녀의 통화 때는 중계사들의 목소리도 한결 달콤해진다.중계사 서영씨는 조금 닭살스러운 경험을 했다.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전달해달라고 해 어쩔 수 없이 남성인 자신의 목소리로 그 남성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는 것.중계사 박필선씨는 “영상으로 중계를 하던 도중 내게 고백해 오는 사람도 있었다.”며 수줍게 털어놨다.  ●비장애인이 많이 알았으면…  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중간에서 중계사들이 곤란한 경우도 더러 있다.서로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이를 그대로 전달해야 할지 곤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또 상대가 통화를 원치 않는데 장애인이 연결을 계속 원할 때에도 어찌해야 좋을지 도무지 판단이 안 될 경우가 적지 않다.  장애인이 중계사를 통해 잔액조회 등 금융기관의 전화서비스 등을 이용하려 해도 본인 확인 절차 때문에 안 되는 경우가 많다.중계사들은 법이 인정한 ‘공식 대리인’이 아니기 때문이다.이같이 제한되는 부분에 대해 진흥원측은 중계사의 법적 지위 등과 관련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도 비장애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비장애인이 혹시 사기 아닌가 여기는 일도 적지 않다.중계사 신애경씨는 “통화하신 비장애인 중 ‘스팸 전화나 보이스피싱이 아니냐.’고 되묻는 경우가 있다.”며 아직까지 “이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측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비장애인의 인식 제고를 꼽았다.”안녕하십니까.청각장애인 ○○○씨의 요청으로 대신 전화드렸습니다.저는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중계사 □□□입니다.”란 통화 첫 대목만 듣고 바로 끊어버리는 비장애인도 많다.어느 날 이런 내용의 전화를 받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부담없이 중계사를 통해 장애인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된다. ●심야와 새벽에 이용하고 싶으면…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이므로 이밖의 시간에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어느 휴대전화로든 02-120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24시간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산콜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화상전화를 통한 수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총 4명의 수화 상담원이 근무하는데 영상전화기를 구입한 뒤 이용 가능하다.혹은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한 채팅(http://120.seoul.go.kr/HTML/Notice21.html 참조)으로 상담할 수 있다.영상전화 및 네이트온 상담 모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6월에 서비스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5000여건의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동영상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서비스 불황에 후원 끊긴 난치병 어린이들 청각장애 이동엽씨 허둥지둥 대학생활
  • 장애인 목소리 대신 내주는 ‘통신중계서비스’

    “안녕하세요 저는 말 못하는 장애인입니다.저희 아버님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전화 통화로 이어주는 ‘통신중계서비스’ 중계사 이정아(여)씨는 2007년 5월 어버이날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30여명의 중계사들이 365일 일하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통신중계 서비스센터를 지난 12일 오후 찾았다. 이씨는 한번도 자신의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불러드리지 못했던 노래를 대신 불러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가슴이 먹먹해졌지만 애써 목소리를 가다듬었고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로 노래를 시작했다.상황에 맞춰 마무리 대목은 “아버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로 바꿨고 아버지는 한동안 수화기 건너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한참 뒤 어렵사리 연 입에선 연신 “고맙다.장하다.”는 말이 나왔고 아버지의 그런 마음은 중계사 이씨의 수화를 통해 딸에게 다시 건네졌다. ●청각·언어장애인의 목소리를 대신 내 주는 ‘통신중계서비스’ 검정색 카디건과 흰색 셔츠를 유니폼으로 착용한 중계사들이 하루 평균 50~60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수화로 통화 내용을 전달할 때 이용자가 동일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을 심어줘 안정감과 신뢰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란다.장애인이 채팅을 통한 문자 혹은 웹캠을 통한 수화로 중계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중계사는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육성으로 그 내용을 전달해준다.상대가 들려주고 싶은 내용은 중계사가 다시 장애인에게 수화나 문자로 전달한다.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한 중계 요청도 가능하다. 서비스센터 홈페이지(www.relaycall.or.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3G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이용한 서비스도 4월 중 본격적으로 시행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을 일이 적어진다.또 조만간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전화를 거는 서비스도 중계할 예정이다. ●식사도 주문하고 사랑도 고백하고 중계사는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들로 한명당 하루 평균 40~50건의 민원을 받는다.내용은 전혀 거창할 게 없다.식사 때가 되면 음식 주문을 해달라는 메시지가 몰리고,홈쇼핑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중계를 신청하는 이도 있다.일이 늦게 끝나니 먼저 밥 먹으라고 배우자에게 전해 달라는 사람도 많다.학교에 간 자녀의 준비물을 깜빡했다는 어머니의 메시지도 전달되고,괜히 화내서 미안하다며 애정을 확인하는 남녀들의 사연도 중계된다.이런 식의 얘기들이 지난해에만 19만건 전달됐고,올해에는 25만건을 목표로 잡고 있다. 중계사는 연기자 역할도 한다.때로는 화난 감정을 싣기도 하고,‘ㅋㅋ’등 채팅 용어,‘^^’등 이모티콘을 문맥과 상황에 맞춰 웃음 소리로 전달하기도 한다. 당연히 사랑을 확인하는 남녀의 통화 때는 중계사들의 목소리도 한결 달콤해진다.중계사 서영씨는 조금 닭살스러운 경험을 했다.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전달해달라고 해 어쩔 수 없이 남성인 자신의 목소리로 그 남성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는 것.중계사 박필선씨는 “영상으로 중계를 하던 도중 내게 고백해 오는 사람도 있었다.”며 수줍게 털어놨다. ●비장애인이 많이 알았으면… 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중간에서 중계사들이 곤란한 경우도 더러 있다.서로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이를 그대로 전달해야 할지 곤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또 상대가 통화를 원치 않는데 장애인이 연결을 계속 원할 때에도 어찌해야 좋을지 도무지 판단이 안 될 경우가 적지 않다. 장애인이 중계사를 통해 잔액조회 등 금융기관의 전화서비스 등을 이용하려 해도 본인 확인 절차 때문에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중계사들은 법이 인정한 ‘공식 대리인’이 아니기 때문이다.이같이 제한되는 부분에 대해 진흥원측은 중계사의 법적 지위 등과 관련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도 비장애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비장애인이 혹시 사기 아닌가 여기는 일도 적지 않다.중계사 신애경씨는 “통화하신 비장애인 중 ‘스팸 전화나 보이스피싱이 아니냐.’고 되묻는 경우가 있다.”며 아직까지 “이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측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비장애인의 인식 제고를 꼽았다.”안녕하십니까.청각장애인 ○○○씨의 요청으로 대신 전화드렸습니다.저는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중계사 □□□입니다.”란 통화 첫 대목만 듣고 바로 끊어버리는 비장애인도 많다.어느 날 이런 내용의 전화를 받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부담없이 중계사를 통해 장애인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된다. ●심야와 새벽에 이용하고 싶으면…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이므로 이밖의 시간에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어느 휴대전화로든 02-120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24시간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산콜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화상전화를 통한 수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총 4명의 수화 상담원이 근무하는데 영상전화기를 구입한 뒤 이용 가능하다.혹은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한 채팅(http://120.seoul.go.kr/HTML/Notice21.html 참조)으로 상담할 수 있다.영상전화 및 네이트온 상담 모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6월에 서비스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5000여건의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SG, 이근호 영입하려는 속내는?

    PSG, 이근호 영입하려는 속내는?

    유럽 리그 진출이 여의치 않아 무적 신세에 놓인 이근호(24)가 1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네덜란드 빌렘Ⅱ에 이어 두번째 시도한 입단테스트가 향후 정식 이적계약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입단테스트를 거친다는 것 자체가 결렬의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명도 보강하지 않았던 PSG가 뒤늦게 이근호의 영입을 통해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PSG는 이근호를 왜 붙잡으려 하나 리그1에서 PSG는 올시즌 리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은 없었다. 이근호와 계약할 경우. PSG의 2009년 첫 영입 케이스가 된다. 시즌 시작에 앞서 공격수 기욤 오아로를 영입하고 또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마테야 케즈만을 임대해 와 나름대로 공격면에서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들어 갑작스런 부상자가 나온 것도 아니다. 리옹과 1위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공격력을 보강하는 수순이라고 볼 수 있지만.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이근호 카드는 다소 약해 보인다. 다만 이근호가 최전방 공격수 외에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근호는 마케팅용? 또는 다음 시즌 전력 누수 대비? 프랑스 언론의 반응은 대체로 이근호 영입 시도가 즉시 전력 보강용은 아니라는 풀이가 주를 이룬다. 프랑스 축구 전문 ‘풋볼’(foootball.fr)은 ‘PSG는 몇몇 공격수가 올 여름 다른 유럽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해 이근호를 입단테스트하기로 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리그1에서 15골을 몰아친 오아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즈만도 원소속팀 페네르바체로 돌아갈 수 있어 다음 시즌 공격진 구성은 벌써부터 걱정거리다. 이외에 ‘PSGteam.net’은 ‘PSG는 이근호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유니폼 판매를 늘릴 수 있고. 박주영(AS모나코)의 예처럼 방송 중계권을 확장할 수 있다’고 평했다. 프랑스 리그1의 클럽은 방송 중계권을 팀별로 팔고 있으며. 모나코 역시 박주영의 영입을 통해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다만 PSG가 선수들의 몸값은 그나마 후한 편이어서 이근호가 계약시 빌렘Ⅱ에서 겪었던 몸값과 관련된 실랑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PSG 선수들의 몸값은 케즈만이 월 25만 유로(4억 7700만원). 오아로가 월 8만유로(1억5000만원). 클로드 마켈렐레가 월 28만5000유로(5억4400만원). 뤼도빅 지울리가 월 26만유로(4억9600만원)의 고액 몸값을 받는다. 최저 몸값은 래리스 마미알라의 월 7000유로(1340만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랑고백, 게임 활용 어때?

    사랑고백, 게임 활용 어때?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요 게임업체들이 사랑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가 화이트데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신규 여성 게임 이용자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비씨카드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는 지난해 이벤트데이 중 가장 높은 매출 특수를 보였다. 게임 분야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여성 보다 남성 게임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벤트데이 가운데 화이트데이에 쏟는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예당온라인은 댄스게임 ‘오디션’에서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커플룩을 입고 찍은 스크린샷을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4쌍의 커플에게 영화예매권을 2매씩 증정한다. 컴투스는 모바일 퍼즐게임 ‘액션퍼즐 패밀리2’의 정식판 또는 무료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으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데이트 지원 비용 20만원,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넥슨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화이트데이 특별 임무를 통해 ‘러브캔디 풍선’ 아이템을 제공하고 커플 전용 게임 아이템인 ‘웨딩 유니폼’ 등을 추가한다. YNK코리아는 온라인게임 ‘로한’, ‘스팅’, ‘씰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150명을 선정, 실제 초콜릿과 사탕을 제공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미르의 전설3’에서 연인에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화이트데이 전용 아이템인 ‘사랑의 막대사탕’을 선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은 자동차경주 MMORPG ‘레이시티’에서 남자 게임 캐릭터에게 받은 사탕으로 빙고지를 채우면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음악게임 ‘알투비트’는 새학기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최고의 스쿨룩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는 게임 접속시 지급되는 캔디를 가지고 이성에게만 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박지성은 아시아의 자랑”

    中언론 “박지성은 아시아의 자랑”

    “박지성은 아시아의 자랑”  박지성이 지난 8일 풀럼과 벌인 잉글랜드 FA컵 원정 8강전에서 팀을 4-0 승리로 이끈 가운데 중국 언론도 이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어렵지만 남다른 포지션을 주었다. 그가 맨유에서 맡은 역할은 다른 선수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맨유는 마치 10명의 ‘붉은 악마’(붉은 유니폼을 입은 맨유 선수들을 의미)선수와 1명의 박지성이 결합된 팀 같다.”고 평가해 그의 강한 존재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시나닷컴은 “한 스포츠 전문 미디어는 박지성을 묘사할 때마다 어김없이 ‘움직임과 공격이 적극적이며 완벽하게 돌파한다.’고 평가한다.”면서 “이 같은 표현은 한편으로는 식상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사실임이 틀림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 서야 비로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낸다.”면서 “박지성은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거칠고 강한’ 한국인으로 돌아온다.”고 평가했다.  8일 있었던 풀럼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박지성은 상대팀의 질서를 무너뜨려 자신의 팀이 공격하기에 수월한 분위기를 만들 줄 아는 능력이 있다.”면서 “그는 점차 발전해 왔다. 그리고 또 다른 발전은 앞으로의 경기를 통해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박지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박지성의 실력은 존경스러울 정도”(충칭), “중국인이 이루지 못한 것을 그는 이뤄냈다.”(허베이), “박지성의 실력은 세계 정상급”(장시), “그는 아시아의 자랑임이 틀림없다.”(시안) 등의 의견을 나누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강원 신고식 승전가

    [프로축구] 강원 신고식 승전가

    ‘감자바위’ 강원도 축구가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디던 날, 한때 강릉농고와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의 ‘농-상(상-농)전’으로 들썩대던 강릉종합운동장은 2만 1000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을 비롯해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설기현(알 힐랄), 이을용, 정경호(이상 강원) 등 수많은 국가대표 스타를 배출한 강원도에서 프로축구 공식 경기가 열린 건 지난 1999년 9월15일 바이코리아컵 천안-수원전 이후 약 10년 만. 강원도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낸 뒤 손꼽아 기다리던 ‘제 15구단’의 창단 개막전은 그렇게 화려하게 막을 올렸고, ‘최순호 사단’은 첫 승으로 보답했다. 강원도를 연고로 출범한 강원FC가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시즌 K-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를 1-0으로 제압하고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창단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은 FC서울의 전신인 럭키금성(1984년)과 전북 다이노스(1995년), 수원 삼성(1996년)에 이어 강원이 네 번째다. 첫 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은 지난해 입단한 ‘루키’ 공격수 윤준하(22). 대구대를 졸업하기 이전까지 별다른 두각없이 지냈던 그저 그런 무명이었다. 지난해 신생팀의 ‘특권’인 우선 지명 대상자 14명에서 제외된 뒤 드래프트 4순위로 겨우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날 창단 첫 골을 멋지게 성공시켜 구단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최 감독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주는 것이 우선이다. 결과는 그 다음이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은 이제 강원도로 옮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호기만만하게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과 함께 올 시즌 새내기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린 인천FC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도 유병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부산을 1-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나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3인의 합창’에 동참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BC] 두 번 실패는 없다, 9일 日 잡는다

    │도쿄 김영중특파원│봉중근(29·LG)이 일본전 설욕의 선봉에 선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패자부활 2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이범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 등으로 중국에 14-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의 일본과 함께 15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지는 8강 본선(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라운드 1위를 차지한 팀은 2라운드 1차전을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2위와 치른다.이에 따라 김인식 감독은 9일 오후 6시30분 벌어질 일본과의 1·2위 순위 결정전에 봉중근을 선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봉중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일본 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이다.7일 일본과의 예선 승자전에서 2-14로 충격적인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한국은 좌완 봉중근을 내세워 배수진을 친 셈이다. 9년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2007년 LG 유니폼을 입은 봉중근은 첫해 한국야구에 고전했지만 지난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봉중근은 3년 전 초대 대회에서 중간 계투로 맹활약한 구대성(40)의 대역으로 이번 대회에 일찌감치 선발됐다. 지난 6일 타이완전에서 류현진(한화)의 뒤를 이어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봉중근이 일본에 전통적으로 강한 좌투수인 데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을 높이 샀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필두로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등 빅리거를 상대하기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본 봉중근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타이완전에서 호투한 류현진(한화)이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봉중근은 7일 일본전에서 부진했던 김광현(SK)과는 피칭 스타일이 다르다.김광현은 타점 높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지만 봉중근은 횡으로 흐르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그는 WBC 주심인 메이저리그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후한 바깥쪽을 공략할 뜻을 밝혔다. 또 변화구보다는 자신 있는 직구로 일본 타자들을 힘으로 누르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봉중근이 ‘사무라이 재팬’ 타선의 도화선인 이치로를 어떻게 묶느냐가 승부의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선발 아와쿠마는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진다. 지난해 21승4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해 최고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jeunesse@seoul.co.kr
  • 한국맥도날드,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2009년도 회원모집

    한국맥도날드,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2009년도 회원모집

    한국맥도날드(대표:레이 프롤리)는 3월 9일부터 한국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도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의 회원을 모집한다. 4주간 교육일정으로 진행되는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은 FC서울(동작구 보라매 공원 내 인조잔디구장), 부산아이파크(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서울유나이티드FC(잠실종합운동장 내 풋살구장, 송파구 천마근린공원)가 서울과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4월, 5월, 6월, 7월, 8월, 9 월에 총 6기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06년부터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와 함께 K-3 구단인 서울유나이티드FC가 새롭게 합류하여 본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7년 K-3 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축구 무대에 신고식을 치른 서울유나이티드FC는 창단 첫해부터 단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시작하여 유소년 축구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서울유나이티드FC는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을 기념하여 첫번째 일정으로 지난 7일(토)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풋살경기장에서 2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일 출구 클리닉을 진행하기도 했다.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은 서울, 부산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만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공식 웹사이트(www.mcdonalds.co.kr)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4주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축구 교실 수업 시간 도중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되며 유니폼 및 수료증이 제공된다. 1기 참가자는 컴퓨터 추첨을 통해 910여명이 선착순으로 선발될 예정이며, 한국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문자를 통해 통지된다. 4주 클래스 이외에도, 일일클리닉 및 방과후학교 등이 지역에 따라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총 20,8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각 구단의 유소년 전문 코치진으로부터 쉽고 즐겁게 축구 기술 및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은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006년 3월, 어린이들의 ‘균형 있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매년 국내 유명 프로 축구 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여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신체활동의 기회를 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40,000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였다. * 참가 문의: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사무국 (전화: 02-3406-2223)
  • [스포츠 라운지] 프로농구 슈퍼루키 전자랜드 박성진

    [스포츠 라운지] 프로농구 슈퍼루키 전자랜드 박성진

    비쩍 말랐다. 운동선수치곤 갸냘픈 다리 탓에 스키니진을 입은 것으로 착각했다. 낯도 가렸다. 말수가 적어 처음 만났을 땐 심통이 난 것으로 오해할 뻔했다. 사내라기보단 수줍음 많은 소년 같다는 첫인상. 하지만 코트에선 180도 달라진다. 승부처에서 야전사령관답게 침착한 것은 물론 위기를 돌파하는 클러치 능력은 소름이 끼칠 정도. 지난달 2009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예상대로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박성진(23·182㎝)이 주인공이다. ●대학교 3학년때 포인트가드 꿰차 어릴 때부터 공만 있으면 해가 떨어진 뒤에도 집에 갈 줄을 몰랐다.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덕일지 모르겠다. 김해 합성초교 4학년 때 인근 동광초교 코치의 눈에 띄어 농구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땐 단지 발이 빠르다는 이유였다. 타고난 운동신경에 연습벌레인 그가 ‘전국구’가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해 가야고 1학년 때 전국대회 결승에 두 번이나 오르면서 대학 관계자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두 번 모두 하승진(KCC)이 버틴 삼일상고에 패했지만, 걸출한 공격형 가드의 등장에 농구판이 술렁거렸다. 고3 때인 2004년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에선 중국을 격파하는 선봉장이 됐다. 미국대학농구(NCAA) 관계자들이 군침을 흘렸을 정도였다. 중앙대 입학 예정자로 맞은 2004농구대잔치에서 박성진은 벤치만 달궜다. 대학무대에서 통하기엔 힘도 체력도 부쳤다. 자존심에 상처도 입었다. 하지만 박성진은 이를 악물었다. 3학년 때 1년 선배 강병현(KCC)을 밀어내고 포인트가드를 꿰차면서 중앙대의 야전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11월 대학연맹전을 시작으로 ‘52연승 신화’가 시작됐다. 김상준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이 피땀 흘린 결과지만, 박성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평생 못 잊겠죠. 연승을 달릴 때의 기분이란 건…. 농구대잔치에서 경희대에 져 연승이 깨진 날도 못 잊어요. 너무 분해서 어쩔 줄 모르겠더라고요.” ●특급센터와 경기경험 풍부 프로급의 속공 전개와 창조적인 플레이에 방점을 둔 중앙대의 리더였던 만큼 박성진의 프로 적응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함지훈(모비스)이나 오세근(중앙대) 같은 특급 센터들과 호흡을 맞췄던 경험은 외국인선수와의 2대2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일 터. 가장 큰 문제는 부실한(?) 하드웨어다. 박성진은 “9개월쯤 남았는데 웨이트를 보강하는 게 급해요. 75㎏까지 늘려야죠.”라고 털어놓았다. 또 “프로는 완전히 다를 것 같아요. 주전으로 자리잡기도 힘들고 한 번 무너지면 계속 추락할 것 같고요.”라며 두려움도 숨기지 않았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자신감을 북돋울 멘토가 필요할 것 같았다. 갓 대학무대를 떠나 큰 바다로 뛰어든 그의 꿈은 무얼까. “우승하고 싶어요. 첫해라면 더 좋겠죠. 연봉킹도 되고 싶고요. 국가대표도 되고 싶네요.”라며 속사포처럼 꿈보따리를 풀어보였다. “리딩 능력이나 팀을 이끄는 카리스마까지 완벽하다.”는 롤모델 이상민(37·삼성)처럼 박성진이 농구판의 큰 별로 클지 궁금하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성진 선수 프로필 ▶출생 1986년 7월9일 부산 ▶학력 김해 동광초-임호중-가야고-중앙대 ▶가족관계 2남 중 막내 ▶체격 182㎝ 70㎏ ▶수상경력 2008 MBC배·대학농구 2차연맹전 MVP ▶농구를 안 했다면 축구선수 ▶존경하는 스승 안영신 전 가야고 감독, 김상준 중앙대 감독
  • 美언론 “박지성, 맨유의 이름없는 영웅”

    美언론 “박지성, 맨유의 이름없는 영웅”

    ‘산소탱크’ 박지성이 “세계 어디서나 사랑받을 선수”로 미국 언론에 소개됐다. 미국 온라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없는 영웅: 박지성’이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박지성이 ‘유니폼 판매원’이라는 비난을 실력으로 이겨낸 선수로 소개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제외한 지난 2년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는 호날두, 루니 등과 함께 박지성이 있었다.”며 그의 비중을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박지성을 “대단한 엔진을 가진 선수”, “‘일하는 말’보다 더 뛰는 선수” 등으로 표현하면서 “어떤 선수든 그를 상대하면 잠시도 쉴 틈이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골문 앞에서의 부족한 결정력으로 실망시킬 때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좋은 시야, 그리고 볼이 없는 상태에서의 뛰어난 움직임을 갖추고 있다.”며 박지성의 장점을 열거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같은 박지성의 장점이 잘 나타난 경기로 지난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전과 최근의 인테르 밀란전을 꼽았다. 끝으로 이 장점들을 이유로 “그는 세계 어느 감독에게나, 어느 팀에서나 사랑받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박지성은 5일 새벽(한국시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블리처 리포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눔 바이러스 2009] 행복한 요구르트

    2일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산동네. 박유순(82) 할머니는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리자 철문을 열었다. “저 왔어요, 할머니.” 집안으로 들어서는 손님은 노란색 유니폼 차림의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 얌전히 꺼내든 요구르트를 건네자, 할머니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박 할머니는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찾아와 말동무가 돼 주는 게 고맙다.”면서 “전에는 아침마다 건강음료를 마시는 게 사치로 느껴졌지만, 지금은 매일 아침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신당5동 주민센터가 국내 최대 방문판매 조직인 ‘야쿠르트 아줌마’의 도움을 얻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모시기에 나섰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지난 1월부터 홀몸노인 30명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하고 있다. 노인들은 건강을 챙기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에 1석2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요구르트 요금은 주민센터가 지난해 12월 ‘행복나눔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마련한 380만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홀로 어르신 살피미’로 위촉된 5명의 요구르트 배달원들이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홀몸노인의 집을 찾는다.”며 “배달원에게 충분한 교육과 부탁을 드려 노인들의 건강을 살피는 대화상대가 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현재 신당5동 주민센터에 등록된 홀몸노인은 모두 200여명. 반면 담당 사회복지사는 단 1명에 불과하다. 휴일을 반납하더라도 최소 하루에 6~7명씩 만나야 된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부지원금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184가구와 차상위계층 100여가구까지 더해져 사회복지사 홀로 모두를 챙기기는 불가능하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한 봉사활동 아이디어는 주민센터 내 생활지원팀에서 나왔다. 정지은 사회복지사는 “직원들이 모여 토론한 끝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신당5동 주민센터는 골목골목을 누비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도움을 얻어 행복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리기로 한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위메이드 폭스, ‘워3’ 장재호 선수 영입

    위메이드 폭스, ‘워3’ 장재호 선수 영입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프로 게임단 위메이드 폭스가 ‘워크래프트3’의 프로게이머 장재호 선수를 영입한다. 이 선수는 ‘워크래프트3’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로 2년 연속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게임 아이디 ‘Moon’으로 잘 알려졌으며, 세계 주요 대회를 휩쓸면서 팬들로부터 ‘장회장’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위메이드 폭스는 이번 영입으로 ‘스타크래프트’,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이어 ‘워크래프트3’까지 망라한 종합 e스포츠 게임단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 폭스는 오는 3월 12일 본사에서 입단식을 갖고 입단 계약서 서명 및 유니폼 증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쇼핑플러스]

    ●대상 청정원이 ‘햇살담은 자연숙성 간장’ 7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맛이 없으면 100% 환불을 보장하는 행사를 4월17일까지 진행한다. 환불을 원하면 햇담네 상담센터(080-015-0123)로 연락하면, 택배 기사가 방문해 간장을 수거해가고 3일 안에 원하는 계좌로 구입 비용을 돌려준다. ●파스퇴르유업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식품으로 지목된 블루베리 과즙 등 항산화 성분을 넣은 발효유 ORAC(오락) 4000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방과 칼로리를 억제했다고 한다. 145㎖, 1000원. ●샤니가 유산균 식빵 사이에 계란·참치샐러드·요구르트 크림 등을 각각 넣은 식사대용 샌드빵 런치팩 3종을 출시했다. 90g에 1000원.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3월부터 매주 일요일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에게 키드 찹스테이크 플래터·주니어 베이비 백립·니퍼 파스타 등 어린이 메뉴를 1000원에 제공하는 ‘선데이 패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좋은사람들의 1925세대 브랜드 예스는 가슴 볼륨을 살려주는 ‘Y-걸’을 출시했다. 브래지어 자체에 볼륨 패드를 내장한 볼륨 업 브라와 탈착식 이중 패드를 추가로 넣은 더블 업 브라 2종류로 구성했다. 2만 5000원대. ●파리바게뜨는 무농약 국산 밀을 사용한 우리밀 옥수수 크림치즈빵과 우리밀 산딸기 땅콩크림빵을 선보였다. 각각 1000원. ●롯데닷컴이 다음달 16일까지 롯데 자이언츠 응원봉다리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 관중석에서 오렌지 색깔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고 ‘롯.데.자~이언츠’를 외치는 모습은 부산 사직구장의 명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비닐봉지에 넣을 응원 메시지와 디자인을 공모해 응원유니폼 풀세트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 위까지 올라오면서도 신발 한짝의 무게가 490g인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 Y)를 내놓았다. 저비중 부틸고무를 사용해 일반 등산화보다 200g 정도 가볍게 제작했다. 이 회사는 플라이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15만원 이상 등산화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3만원어치를 제공한다. ●코카콜라의 음료브랜드 환타가 젤리 타입의 흔들어먹는 음료 환타 쉐이커 흔들흔들을 선보였다. 탄산음료도 흔들어 먹을 수 있다는 역발상 덕분에 일본 코카콜라에서 지난해 4월 출시한 뒤 6개월 만에 1억 4000만병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라고 코카콜라측은 설명했다.
  •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첫 태극마크 꿈만 같다”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첫 태극마크 꿈만 같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마침내 2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하와이 캠프에 합류했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는 “친구, 선배들을 만나 기쁘고 최고의 선수들과 대회에 참가하게 돼 설레고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표팀 숙소로 이동한 추신수는 장비를 지급받고 선후배들과 상견례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쪽 귀가 다 막힌 헬멧을 사용하던 추신수는 이날 오른쪽 귀만 막힌 대표팀 헬멧을 받고 만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추신수가 편하게 느꼈는지 소속 구단에 한쪽 귀만 막힌 헬멧을 맞춰 달라고 요청해야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전형이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갖춘 그의 합류는 대표팀에 ‘천군만마’임은 물론, 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WBC에서는 주포인 3번 타자로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김인식 감독도 최근 “3번 추신수, 4번 이대호(27·롯데), 5번 김태균(27·한화)을 클린업트리오로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엽(33·요미우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추신수를 택한 셈. 추신수 활용방안을 두고 김 감독은 현재 고민 중이다. 아시아 예선 3경기 중 추신수를 외야수로 내세울 기회는 단 한 번뿐. 추의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1라운드 1경기, 2라운드 2경기만 외야수로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수비부담을 안은 채 이대호를 3루로 보내거나, 공격력 약화를 감수하고 이대호·김태균 중 한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력 극대화를 위한 김 감독의 복안이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새달 6일 한국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타이완의 리전창은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는 복병으로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추신수는 또 일본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치로에게 되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시애틀에 우익수로 입단한 이치로는 2006년 구단의 중견수 전환 제안을 거절했고, 이치로에 밀린 추신수는 결국 그해 7월 보따리를 싸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던 것. 추신수로서는 3년 전 수모를 앙갚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편 WBC 조직위원회는 25일 홈페이지에서 추신수를 이대호, 이종욱(29·두산)과 함께 한국의 핵심 선수로 소개했다. 지난해 좌투수 공략에 눈을 뜬 한국대표팀의 유일한 빅리거 추신수가 팀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표팀에 대해 ‘2006년 6승1패로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희한한 규정 탓에) 준결승에서 일본에 졌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모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이란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 것이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정작 거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면서 김이 샜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제2회 WBC에 출전하는 16개국 448명의 최종 선수명단이 25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1회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망신만 당한 종가 미국과 ‘빅리그 인큐베이터’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미국(C조)은 28명 전원을 현역 빅리거로 채웠다. 선발진은 2007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10승11패 방어율 2.85)와 휴스턴의 로이 오스왈트(17승10패 3.54)가 이끈다. 스캇 실즈(에인절스·6승4패 4세이브 2.70)와 JJ 푸츠(메츠·6승5패 15세이브 3.88)가 허리를 맡고 브라이언 푸옌테스(에인절스·30세이브 방어율 2.73)가 뒷문을 지킨다. 마운드보단 타선에 무게감이 실린다. 추신수(클리블랜드)의 팀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타율 .268 33홈런 90타점)와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00 11홈런 69타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326 17홈런 83타점), 박찬호의 팀메이트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277 11홈런 59타점) 등 재주꾼들이 다 모였다. 데이빗 라이트(메츠·.302 33홈런 124타점)와 치퍼 존스(애틀랜타·.364 22홈런 75타점)가 포진하는 중심타선도 든든하다. 타선의 파괴력만 따진다면 도미니카(D조)를 따를 나라는 없다. 최근 ‘약물 파문’을 일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302 35홈런 103타점)는 3년 전에는 미국 대표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부모의 나라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이밖에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266 25홈런 77타점)와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264 23홈런 89타점),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301 33홈런 67타점) 등 거포들이 수두룩하다. 최고의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메츠·.297 16홈런 68타점 56도루)와 로빈슨 카노(양키스·.271 14홈런 72타점) 등 작전 능력이 빼어난 선수도 포함됐다. 문제는 마운드다. 지난해 12승(12패)을 거둔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감이 없다. ‘복병’ 베네수엘라(C조)도 만만치 않다. 요한 산타나(30·메츠)가 빠진 것은 못내 아쉽다. 그러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28·컵스·14승6패 3.91)와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인 62세이브를 올린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7·메츠)가 버티고 있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매글리오 오도네스(.317 21홈런 103타점)와 미겔 카브레라(이상 디트로이트·.292 37홈런 127타점), 바비 아브레이유(에인절스·.296 20홈런 100타점) 등이 포진한 타선도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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