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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이, 천금같은 3점 홈런… ‘미모의 부인’ 조명진 응원덕?

    박한이, 천금같은 3점 홈런… ‘미모의 부인’ 조명진 응원덕?

    3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두산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친 삼성의 노장 박한이와 그의 부인 조명진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한이는 이날 경기에서 7회말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 3점 홈런을 쳤다. 팀이 3-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잡은 시점에서 터진 단비같은 홈런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관중석에 있는 부인 조명진씨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조명진씨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딸 수영 양과 함께 남편 박한이를 응원했다. 배우 출신다운 청순한 미모와 긴 생머리가 인상적이었다. 200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조명진씨는 드라마 선덕여왕, 호텔리어, 주몽, 뉴하트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9년 12월 박한이와 결혼했다. 당시 박한이와 조명진씨는 유명 야구선수와 미모의 여배우 커플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패치 지름신 유도 ‘악령 자이라’ ‘바이 경관’ 가격은 얼마?

    롤패치 지름신 유도 ‘악령 자이라’ ‘바이 경관’ 가격은 얼마?

    리그오브레전드(롤) 패치가 예정보다 빨리 완료된 가운데 할로윈데이 기념 스킨이 적용돼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이머들은 특히 롤패치 이후 ’악령 자이라’와 ‘바이 경관’ 스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롤패치 이후 등장한 ‘악령 자이라’는 땅속에서 손이 뻗어 나오거나 묘비가 솟아나는 스킬 효과와 본진 귀환 동작이 ‘악령’ 콘셉트에 따라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 경관’은 현대적인 경찰 유니폼과 새로운 디자인의 마법 공학 장갑을 장착하고 있다. 이들 스킨은 기존과 달리 한정 판매되지 않고 상점에서 영구 판매된다. 롤패치로 공개된 ’악령 자이라’는 게임머니로 150rp지만 이날부터 4일간 할인된 975rp에 구매할 수 있다. 바이 경관은 975rp다. 네티즌들은 “롤패치로 악령 자이라, 바이경관 나와서 즐겁다”, “롤패치 악령 자이라 바이경관 가격 좀 비싸도 바로 질러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운명의 6차전… 숙명의 리턴매치

    [프로야구] 운명의 6차전… 숙명의 리턴매치

    외국인 투수가 한국시리즈(KS) 6차전의 운명을 짊어졌다. 삼성과 두산은 31일 오후 6시 대구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MBC중계) 선발로 밴덴헐크(28)와 니퍼트(32)를 예고했다. 삼성은 2승 3패로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고 두산은 ‘기적’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을 남겼다. 밴덴헐크는 6차전을 반드시 잡아 역전 우승의 디딤돌로 삼을 각오를 다졌고, 니퍼트도 12년 만의 우승을 자신이 완성한다는 다짐이다. 두 팀은 모두 기적을 꿈꾼다. 삼성은 1, 2차전 연패의 충격을 딛고 대역전을 벼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2007년 한 차례뿐이다. 당시 SK는 공교롭게도 두산을 제물로 2연패 뒤 4연승으로 정상에 섰다. 두산이 자칫하다가는 이번에도 같은 상처가 덧날 수 있다. 하지만 두산도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 팀이 정상을 밟는 기적을 결코 놓칠 수 없다. 밴덴헐크와 니퍼트는 지난 25일 대구 2차전에서 이미 충돌했다. 당시 둘은 호투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니퍼트도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특히 밴덴헐크는 29일 5차전에서 7회 구원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 승리의 발판을 구축했다. 이 때문에 6차전 선발이 바뀔 것으로도 점쳐졌지만 투구수가 28개에 불과하고 하루 휴식을 가져 예정대로 선발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삼성은 그를 길게 끌고 가지 않을 전망이다. 선발 2명을 한 경기에 투입하는 ‘1+1 전술’을 쓰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그가 흔들리는 기색이 보이면 즉시 차우찬을 올릴 복안을 갖고 있다. 밴덴헐크는 한국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섰다.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로 기대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가을 야구’에서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빛을 발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2타수 2안타를 맞았고 2차전에서도 안타를 내준 임재철이 껄끄럽다. 또 2차전에서 김재호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경계의 대상으로 꼽힌다. 3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가을 야구’에 나선 니퍼트는 한국 무대에 적응한 상태다. 게다가 삼성에 유난히 강해 기대를 부풀린다.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전승했고 평균자책점 1.89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시즌 중 박한이(4타수 3안타)와 박석민(5타수 2안타)에게 다소 약했다. 여기에 상대 주포 최형우가 2차전 때 2안타를 빼낸 것도 부담스럽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롤 점검 끝난 뒤 할로윈 패치 적용…‘악령 자이라’ 등 신규 스킨 “무시무시해”

    롤 점검 끝난 뒤 할로윈 패치 적용…‘악령 자이라’ 등 신규 스킨 “무시무시해”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서버 점검이 끝나고 할로윈데이를 맞아 할로윈 기념 패치가 적용됐다. 31일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롤 서버 점검이 끝난 뒤 할로윈 기념 콘텐츠와 이벤트 아이콘 등을 출시했다. 할로윈을 맞아 진행되는 ‘해로윙(Harrowing)’ 이벤트에는 신규 스킨 2종, 신규 소환사 아이콘 5종, 작년 해로윙 이벤트 때 공개됐던 한정판 스킨 6종과 와드 스킨 5종이 공개됐다. 신규 출시된 스킨 2종은 바로 ‘악령 자이라’와 ‘바이 경관’이다. ‘악령 자이라’ 스킨은 땅 속에서 손이 뻗어 나오거나 묘비가 솟아나는 등의 스킬 효과와 본진 귀환 모션이 ‘악령’ 컨셉에 맞춰 구현된다. ‘바이 경관’은 현대적인 경찰 유니폼과 새로운 디자인의 마법 공학 건틀릿을 장착하고 있어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악령 자이라’와 ‘바이 경관’ 두 스킨은 기존과 달리 한정 판매되지 않고 상점에서 영구 판매된다. 5종의 신규 소환사 각 아이콘은 게임 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획득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거나 조건 충족을 통해 5종의 아이콘을 모두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시적으로 재판매되는 6종의 한정판 스킨은 ‘좀비 브랜드’, ‘피오라 선생님’, ‘해적 라이즈’, ‘호박머리 헤카림’, ‘악령 마오카이’, ‘언더월드 트위스티드 페이트’이다. 이 스킨들은 11월 14일까지 2주간만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해로윙 기념 와드 스킨 5종도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된다. 다만 작년의 경우 해당 와드 스킨은 기간제 형태였으나 이번에는 한번 구매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패치를 통해 오래 전에 출시된 ‘시비르’의 리메이크 버전도 공개됐다. ‘시비르’는 LoL 초창기에 개발된 챔피언으로 그래픽, 스킬 구성 및 각종 효과를 플레이어들의 기대 수준에 맞춰 개선했다. 한편 하이머딩거의 스킬 구성도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전면 변경돼 그 활용방법에 대해 플레이어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출전… 생존경쟁 속으로

    박주영 출전… 생존경쟁 속으로

    무려 1년 7개월 만이었다. ‘잊힌 공격수’ 박주영(28·아스널)이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4라운드(16강) 후반 36분 에런 램지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해 3월 7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10여분 동안 그가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현지 언론은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3을 매겼다. 팀은 0-2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정규리그 개막 후 2개월을 허송했고 출전 시간 부족을 이유로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지 못하는 한편, 최근에는 위건 임대 움직임도 흐지부지됐던 그에겐 어쨌든 하나의 전기가 될 수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이 최근 훈련에서 잘해 왔기 때문에 기용했다”며 “위건이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구단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이적이 물건너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정규리그와 챔스리그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팀 사정상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돌아올 출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됐다. 한편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4일 5기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할로윈 복장 네티즌 ‘분노’

    美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할로윈 복장 네티즌 ‘분노’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조롱하는 할로윈 복장이 등장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NBC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사를 자처하는 세 남성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격앙시켰다. 사진 속 세 남성은 심하게 훼손된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얼굴에 혈흔이 선명한 분장을 하고 있다. 문제는 가슴에 붙은 이름표. 각각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가짜 이름표를 달았다. 이는 각각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re too low), ‘젠장’(Holy F***)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아시아계 인종의 이름에 빗대 사고를 조롱하기 위한 문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 KTVU가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직후 조종사 신원을 공개한다며 이 이름들을 방송해 전세계적인 비난이 쇄도했다. 사건은 결국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시카고 동성애자 전용 술집 ‘사이드트랙 비디오 바’(Sidetrack Video Bar)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NBC방송은 한국계 미국인 필립 유가 운영하는 블로그 ‘앵그리아시안맨’(Angry Asian Man)을 인용해 “사진 속 세 남성은 실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사건 파장이 확산되자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문제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사진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에는 한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타호 몽블로 카지노에서 피로 얼룩진 흰색 유니폼 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도 셔츠 왼쪽 가슴에 공군 마크와 함께 ’기장 섬팅왕‘, 등에는 ‘위투로’, ‘호리퍽’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슬픈 사건을 빗대 조롱하다니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실제 승무원이라면 공식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무뚝뚝이’ 미스터리/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중구 무교동에 가끔 가는 패스트 푸드 가게 두 곳이 있다. 정크푸드의 위험을 고발한 미국 영화 ‘식코’를 보고선 비만의 불안을 느낀 터였지만 햄버거나 핫도그가 먹고 싶은 날에 찾아간다. 그곳에는 빵조각이 떨어진 테이블을 닦고 정리정돈하느라 몹시 분주한 청년 직원이 한 명씩 있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나 홀로 와서도 스마트폰에서 눈길을 떼지 않는 손님들은 이들의 존재에 별로 관심이 없다. 정갈한 유니폼을 입은 젊은 직원들은 한시도 쉬는 법이 없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도와주기도 했는데 다만 조금 무뚝뚝한 것이었다. 어느 날 점심 때 그 젊은 직원에게 좀 길게 시선을 두었는데, 특수학교 교사를 부인으로 둔 동행인이 살짝 눈짓하고 속삭였다. “장애인 친구가 고용된 것 같아.” “정말?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서울 도심의 패스트 푸드점에서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니 신선하게 느껴졌다. ‘무뚝뚝이’의 미스터리도 풀렸다. 건강에야 좋지 않겠지만 열심히 일하는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주 들락거려야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중국 언론이 FC서울 김진규의 발언에 발끈하며 민족성까지 들먹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김진규의 인터뷰를 인용, ‘FC서울 주장의 억지에 네티즌이 대응했다-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FC서울과 한국을 공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각지에서 온 팬과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 광저우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했다. 한국인 관중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면서 “비디오를 분석할 때는 광저우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원정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진규의 말을 인용하며 중국 네티즌 의견을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김진규의 발언에 대해 “이길 수 없는데 억지를 부리고 있다.”,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다.”, “광저우가 강하지 않다면서 왜 이기지 못했나?”, “김진규는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자신감은 좋지만 자신의 실력을 먼저 생각하라.”, “일본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 싫다”는 등의 네티즌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이 기사는 일본 언론에서도 번역해 기사화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본 일부 네티즌들 역시 “광저우는 훈련장도 없이 호텔에서 연습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제대로 연습하면 결과는 뻔하다.”, “홈에서 두 골이나 내준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을 모르고 있나?”, “중국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더욱 싫다”는 등의 반응으로 일부 중국 네티즌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 유연석, 야구 유니폼 셀카 공개…서울촌놈 칠봉이 ‘훈훈’

    유연석, 야구 유니폼 셀카 공개…서울촌놈 칠봉이 ‘훈훈’

    배우 유연석이 야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유연석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오늘 ‘응답하라 1994’ 방송 있는 거 알고 계시죠? 불금&광토는 언제나 응답하라와 함께! 서울촌놈 칠봉이도 지켜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유연석은 야구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유연석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연석 칠봉이 캐릭터 정말 잘 어울린다”, “유연석 야구 유니폼도 잘 어울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응답하라 1994’는 지난 4회 방송에서 주인공 성나정(고아라)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LA 다저스 감사영상서 한국말로 인사

    류현진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LA 다저스 감사영상서 한국말로 인사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환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26)이 한해를 돌아보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선수단 특별 영상에서 한국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LA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지금’이라는 인터넷판 코너에 다저스 선수단이 팬들에게 전하는 6분 40초짜리 감사 영상을 공개했다. 65년간 다저스 경기를 중계해 ‘다저스의 목소리’라 불리는 빈 스컬리가 감사영상의 진행을 맡았다. 스컬리는 “팬들은 10번째 선수”라며 “2013시즌 동안 팬들이 보여준 응원과 관심에 감사한다”고 첫인사를 전했다. 영상은 다저스 선수들의 시즌 활약상과 함께 한 시즌 동안 선수단이 팬들과 소통하는 이모저모를 담았다. 5월초 가수 싸이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선수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물론 류현진이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료 클레이튼 커쇼, 맷 켐프와 함께 ‘말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류현진 감사인사 동영상(5분 20초부터) 영상에서는 커쇼를 필두로 선수단이 돌아가며 시즌을 마감하는 소회를 털어놨다. 후안 유리베와 핸리 라미레스(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야시엘 푸이그(쿠바) 등 외국인 선수들은 모국어로 인사를 전했고, 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영상 후반부에서 류현진은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짧게 인사한 뒤 “땡큐(Thank you)”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인사 뒤에는 한국인들이 국내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말 푯말을 든 채로 다저스를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9개월 만에 고국에 돌아와 11월 2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승무원들, ‘누드 캘린더 모델’ 논란

    英승무원들, ‘누드 캘린더 모델’ 논란

    올해에도 어김없이 벗었다. 매년 자선 모금이라는 명분으로 자사의 스튜어디스를 ‘벗겨온’ 아일랜드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올해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라이언에어 측은 “10대 암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에 10만 유로(약 1억 4500만원)를 기부하기 위해 2014년판 캘린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10유로(약 1만 4500원)에 판매될 예정인 이 캘린더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모델들이 라이언에어 소속의 ‘헐벗은’ 스튜어디스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의해 선발된 이들 미녀 스튜어디스들은 유니폼을 벗고 비키니 차림이나 심지어 반누드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섰다. 때문에 선의를 가장한 회사의 자극적인 홍보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특히 지난해 영국광고심의위원회(ASA)는 “항공사 측이 여성을 성상품화 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며 지면 광고를 금지시킨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부터 이같은 캘린더를 만들어 온 회사 측은 오히려 비난을 즐기는 모양새다. 라이언 에어 측은 “화보 촬영에 나선 승무원 모두 자발적으로 지원해 성상품화 했다는 비난에 동의하기 힘들다” 면서 “올해에도 1만장의 캘린더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라이언에어는 라이언가(家)가 1985년 창업한 항공회사로 비용과 요금을 파격적으로 낮춘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다. 특히 ‘괴짜 CEO’라고 불리는 마이클 오리어리는 기내 화장실 유료화, 비키니 차림 여자 승무원 채용 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수차례 언론에 오르내린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야구] 베테랑 두 사나이 ‘가을판타지’ 쓴다

    [프로야구] 베테랑 두 사나이 ‘가을판타지’ 쓴다

    큰 경기에서는 역시 베테랑이 한 건을 해줘야 한다. 2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개막하는 가운데 ‘라이온 킹’ 이승엽(왼쪽·삼성)과 새 ‘두목 곰’ 홍성흔(오른쪽·두산)의 활약에 따라 승부 추가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올 시즌 성적은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타율 .253 13홈런 69타점에 그쳤다. 타율과 타점은 1995년 데뷔 후 가장 낮았고, 홈런은 1996년(9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1위 다툼이 한창 치열했던 시즌 막판에는 허리 통증으로 15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승엽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믿음은 확고하다. 류 감독은 부상 중인 김상수 대신 나올 유격수 정병곤과 함께 이승엽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이승엽이 있고 없음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부담감은 천지 차이”라며 중용을 예고했다. 통증을 털고 지난 10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이승엽은 4차례 연습경기에서 타율 .333(15타수 5안타)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48(23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영광의 재현을 노리고 있다. 4년 만에 친정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홍성흔은 ‘가을 사나이’다. 올 시즌까지 12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해 15년 프로생활 중 가을 야구를 쉰 적이 세 번뿐이다. 통산 최다 안타(95개)를 비롯해 최다 루타(137루타), 최다 타점(40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경기 출장(93경기)도 박진만(SK·104경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그의 관록은 중요한 순간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준플레이오프(PO)와 PO에서는 타율 .148(2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0일 PO 4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두목’ 역할을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무뎌진 방망이를 다시 치켜세우고 있다. 이승엽과 홍성흔은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지금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격돌했다. 당시 이승엽은 홈런 3개를 치며 분전했으나 팀은 2승 4패로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홍성흔은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며 첫 우승반지를 꼈다. 한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24일 오후 2시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은 류 감독과 배영수, 최형우, 두산은 김진욱 감독과 유희관, 홍성흔이 참석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또 한번의 완벽 피날레… ‘가을드라마 주연’ 유희관

    “(4차전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분 좋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보다 팀이 이겨서 더 기쁩니다.” 20일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눈부신 역투로 승리를 따내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은 유희관은 경기 뒤 “공이 높고 밸런스도 약간 안 좋았는데 다행히 이겼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1타점을 허용한 박용택에 대해 “선배에게 정말 한 수 배운 것 같다. 역시 좋은 타자다. 덕분에 내가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유희관은 포스트시즌에서 ‘미스터 옥토버’의 자질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넥센과의 준PO까지 포함해 세 경기에 등판 21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84란 놀라운 성적을 찍었다. 준PO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이날은 7회 나온 이종욱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마침내 승리투수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4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희관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최고 구속이 130㎞대 중반에 불과한 그가 1군에서 성공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절묘한 제구력과 수 싸움으로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꽃을 피웠고,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유희관의 최대 장점은 두둑한 배짱이다. 준PO에서 “나는 박병호가 무섭지 않다”며 돌직구를 날리더니 지난 19일 PO 3차전을 마친 뒤에는 “정규시즌 최종전 때 진 빚을 갚고 PO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라며 4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1군 풀타임을 첫 경험하는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유희관은 “한국시리즈는 진짜 마지막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을 상대로는 더 집중해 데이터를 분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삼성에 2승1패 평균자책점 1.91로 강한 모습을 보여 KS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류현진(26)을 마운드에 다시 세울까. 커쇼는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 구하기의 선봉에 선다. 에이스 커쇼가 승리를 이끌면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은 류현진이 책임진다. 류현진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구했다. 선발 상대인 다승왕(19승9패)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충격의 포스트시즌 첫 패배까지 안겼다. 류현진이 2승을 챙겨 팀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끈다면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도 기대할 수 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11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도 수상이 유력하다.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커쇼는 지난 2차전에서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번으로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좌완으로는 드물게 빠른 공에 제구력, 기교까지 모두 갖춰 약점이 없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선발 맞상대는 2차전에서 충돌했던 루키 마이클 와카(22). 2차전에서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우완 와카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번씩 마운드에 올라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0.64. 역시 텍사스 출신인 와카(198㎝)는 타점 높은 강속구가 일품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월 빅리그에 올라 정규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로 주목받았다. 이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점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에서는 커쇼를 앞세운 다저스가 7차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결국 둘 중 누가 득점, 불펜 팀 지원을 더 받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7차전은 양팀의 화려한 선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피말리는 선발 싸움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커쇼와 류현진을 앞세워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챔피언십에서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커쇼와 류현진이 다시 세인트루이스에 절망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는 보스턴이 홈팀 디트로이트를 4-3으로 꺾고 3승 2패를 기록,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야누자이 “잉글랜드 대표팀서 뛰고싶다”…가족 관계자 언급

    야누자이 “잉글랜드 대표팀서 뛰고싶다”…가족 관계자 언급

    소속팀 맨유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어느 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야누자이 가족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야누자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야누자이는 벨기에를 비롯 4~5개국 중 자신이 뛸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상태이나, 현재 본인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무대가 가장 익숙하며, 국제적 명성을 고려할 때 잉글랜드 대표팀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이다. 야누자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정한 원칙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거주한지 5년이 지나야 한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잉글랜드의 호지슨 감독과 FA관계자들은 야누자이 본인도 잉글랜드 행을 원하는 만큼, 조기에 잉글랜드 여권을 신청하고, 각종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 특별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나섰다. 야누자이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뛰게 될지, 그렇다면 그가 과연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2015@naver.com
  • [프로야구] 신바람 vs 미러클… 13년 만에 ‘잠실시리즈’

    [프로야구] 신바람 vs 미러클… 13년 만에 ‘잠실시리즈’

    ‘신바람’ 야구와 ‘미러클’ 야구가 격돌한다. 한국 야구의 상징인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이 16일부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통의 라이벌이 13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서 겨루는 진검 승부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온통 쏠렸다. 김기태 LG 감독과 김진욱 두산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김기태 감독은 “쉬는 동안 연습 경기를 했고 부상 선수들도 회복됐다. 경기 감각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욱 감독은 “체력이 고갈됐지만 경기력은 충분하다. 미러클 두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맞받아쳤다. 두 팀이 함께 가을 잔치에서 만난 것은 1993년과 1998년 준 PO, 2000년 PO 등 세 차례. 두 차례의 준 PO에서는 LG가 승리했지만, 2000년에는 두산이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13년이 지난 현재 당시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병규(LG)와 홍성흔(두산)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병규는 “안 좋은 일은 빨리 잊는 편이라 그때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그러나 홍성흔은 “당시는 장타력이 좋았지만 지금은 팀 컬러가 바뀌었다. 현재는 기동력이 좋고 중장거리 타자가 많다. 2000년 승리를 좋은 기억으로 삼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나선 김기태 감독과 이병규, 봉중근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유광점퍼를 차려입고 나왔다. 봉중근은 “유광점퍼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옷이다. 팬들이 오랫동안 이 모습을 기다려왔다. 유광점퍼를 통해 LG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양팀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류제국과 노경은을 각각 예고했다. 김기태 감독은 “류제국의 근성과 에이스라는 자부심, 큰 경기 경험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고, 김진욱 감독은 “준 PO를 5차전까지 치르면서 로테이션상 노경은이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12승(2패)을 기록한 류제국은 두산전에서 1승(2경기) 평균자책점 2.84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정규시즌 10승(10패)을 올린 노경은은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8로 호투했다. 미디어데이에 나온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대부분 시리즈가 4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기태 감독만은 유독 5차전을 전망했다. 그는 “준 PO를 보면서 야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작은 부분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은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으나 팬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레반도프스키 “뮌헨행 미확정, EPL도 검토중”

    레반도프스키 “뮌헨행 미확정, EPL도 검토중”

    “언젠가는 EPL에서 꼭 뛰어보고 싶다. 내게 대단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의 연이은 맹활약으로 세계 최고수준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올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끝나는 그는, 다음 시즌부터 독일 축구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것이 기정사실화되어왔다. 그런 그에게 심경의 변화가 생긴 듯 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3일자 보도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EPL에서 뛰는 가능성을 여전히 검토중이며 뮌헨과의 계약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1월에 내게 선택 가능한 팀은 여러 팀이 있다”며 “나는 단 한번도 뮌헨과 사인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도 사실이지만, 이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의 이런 입장 표명은 당장, EPL에서 스트라이커 때문에 고민이 많은 첼시, 아스날을 비롯해 수많은 명문 팀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가 어떤 결정을 내려,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FIFA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주말 인사이드] 메릴린 먼로보다 화려한 11년만의 외출… ‘유광점퍼’

    [주말 인사이드] 메릴린 먼로보다 화려한 11년만의 외출… ‘유광점퍼’

    제 몸무게는 680g밖에 안 됩니다. 흔히들 90, 95, 100, 105, 110, 이런 식으로 저희를 구분하는데 전 100이랍니다. 제 임무는 주인님이 서늘한 가을 저녁 공기에 고뿔 들지 않도록 보살피는 일입니다. 간단찮은 일이지요. 검정 색과 붉은색으로 이뤄진 제 몸은 폴리에스테르 원단 위에 폴리우레탄이란 합성 비닐을 별도로 처리해 만들어집니다. 탄생하는 데 여느 것들보다 2~3배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실 전, 제 임무를 5년이나 해내지 못했습니다. 장롱에 고이 모셔져만 왔죠. 찬바람 쐬지 않아 좋았지만 제 역할을 못하니 민망할 따름이었죠. 그런 제가 요즈음, 가을 나들이 준비에 한껏 들떠 있답니다. 어머, 나흘밖에 남지 않았네요. 주인님 모시고 잠실구장 나들이할 일이. 제 이름은 ‘유광(有光)점퍼’. 쉽게 말해 ‘번쩍거리는 점퍼’인데요. 제가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주인님들 사이에서 꽤 잘 나간답니다. 주인님부터 소개해 드려야 얘기가 풀리겠네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그러니까 MBC가 창단할 때부터 일편단심 한 구단만 응원해 온 노교영(61·충북 제천시)씨입니다. ‘6·15’란 별명이 있으시지요. 서울에서 은퇴하신 뒤 제천으로 오셨는데 매일 저녁 프로야구 시작 15분 전, 주인님은 어김없이 하던 일을 멈추고 텔레비전 앞에 앉습니다. 저녁도 그 자리에서 드시고, 화장실 갈 때를 빼놓고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꿈쩍하시지 않지요. 그런 주인님이니 LG가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지난달 22일 어떠셨겠어요? 저희 주인님처럼 오로지 MBC-LG만을 응원해 온 홍원의(56·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다른 사업을 하고 계시지만 식당을 오랫동안 운영해 오셨는데요. LG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그날 기분과 컨디션이 완전 달라지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따님과 함께 저희를 걸치고 잠실 나들이만 기다리고 계세요. 주인님들이 지난 10년 동안 바라왔던 건 오직 하나, 지든 이기든 LG 선수들이 가을야구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껏 응원해 보는 것이었답니다. 그런데 이제야 저희들을 서울의 차가운 밤 바람에 맞서게 해주셨어요. 저희 몸값이 높아질 조짐은 지난 6월 처음 감지됐습니다. 겨우내 창고에서 잠자던 동료들이 팔려나가기 시작했거든요. 그때만 해도 LG스포츠단은 추가 제작 주문을 하면서도 LG의 가을야구를 반신반의했다고 해요. 4년 정도 초반에 잘나가다 6월 들어 추락하는 양상을 되풀이해왔으니까요. 지난 8월 27일 추가 제작된 400벌을 판매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동났고 온라인 스토어 서버가 종일 다운됐답니다. 제 인기를 가늠할 수 있겠어요? 2000년 트윈스숍이 문을 연 뒤 처음 있는 일이었답니다. 그런데 저희 정말, 귀하신 몸 맞아요. 춘추복 한 벌에 9만 8000원을 받으니 결코 손쉽게 지갑을 열 수 없는 가격이지요. 지방을 연고지로 둔 구단들의 유니폼은 4만원 받는다는데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팔린 것만 6500벌로 예년보다 10배 정도 많았답니다.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지난달 한가위를 앞두고는 밀려든 물량을 대느라 세 곳의 공장에서 휴가도 반납하고 저희들을 만들었답니다. LG스포츠단에서는 사재기를 우려해 한 명이 하나씩만 구입하도록 했다니 다른 팀을 응원하는 팬들로선 눈꼴사나운 일일 수도 있겠어요, 역설적이게도 LG스포츠단 관계자는 “옷장사를 한다는 비난을 들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 왜 번뜩번뜩하고 어찌 보면 촌스럽기까지 한 유광점퍼에 그렇게 모두들 빠져들게 됐을까요. 저희 본명은 ‘춘추구단 점퍼’입니다. 스프링캠프나 포스트시즌처럼 수은주가 내려갔을 때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견뎌내도록 만들었죠. 그런데 2002년 당시 8개 구단 중 LG만 마케팅 차원에서 일본에서 유행했던 저희를 모셔온 겁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 풀 때 번쩍거리면 시쳇말로 ‘간지 나’ 보인다 싶어 그랬답니다. 처음엔 윤을 내는 합성비닐 원단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다 최근에야 국산화했습니다. 하지만 LG 팬들이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때 저희를 입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선수단만 입었고, 팬들에게 판매된 것은 2009년이었습니다. 춘추용과 동계용으로 나뉘는데 겉감은 동일하지만 춘추복은 안감이 망사로 돼 있고, 동계점퍼는 누빔 처리돼 있지요. 세탁이 까다롭긴 하지만 일반 점퍼와 견줘 무겁지도 않고 찬 바람을 잘 막아주기 때문에 가을야구에 적격이지요. 동복 가격이 12만 8000원이며 선수용은 제작업체만 다르고 19만 5000원입니다. 2011년 주장 박용택(34)의 발언이 저희들 몸값을 확 올렸죠. 시즌 초반 “올해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가을야구를 할 겁니다. 얼른 유광점퍼 구입하세요”라고 큰소리친 겁니다. 하지만 LG는 그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고 박용택은 ‘엘레발’(LG+설레발) ‘유광택’(유광점퍼+박용택)이란 달갑잖은 별명을 얻게 됐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개막 미디어데이 도중 한 팬이 김기태(44) 감독에게 “올해는 유광점퍼 입어도 되나요?”라고 묻자 김 감독이 망설이지도 않고 “올해는 사셔도 됩니다”라고 답했죠. 그리고 그 답이, 팬들의 믿음이, 선수단의 굳센 믿음이 가을야구를 실현시킨 겁니다. 어릴 적 MBC 청룡 회원이었다가 4~5년 전부터 경기장을 찾아 ‘직관’(직접 관전)하고 있다는 서정문(45·경기 성남시 분당)씨는 “8월에 예약 주문한 뒤 9월 중순쯤 배송받았는데 한마디로 감격스러웠다”고 했습니다.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으며, 10구단도 조만간 만나는 프로야구. 하지만 야구용품 시장은 미미하기만 합니다. 애초에 30구단이 경쟁하고 두 구단의 홈 관중만 합쳐도 700만명을 웃도는, 태평양 건너 형님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일이겠지만요. 야구 의류 및 용품시장은 연간 6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며 ‘야구용품 찾는 사람들’(야찾사)을 비롯한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도 꽤 성업 중입니다. 오죽하면 야구 유니폼 콘셉트의 걸그룹 ‘에이걸스’도 등장했겠어요. 야구용품 국내 1위인 ㈜케이엔비스포츠가 의상을 협찬하는데 이 업체는 롯데, 한화, KIA, NC 등 프로구단과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유니폼을 제작한답니다. 야구용품은 선수 이름과 등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모자, 의류 등이 대표적인데요. 매출의 7할은 유니폼이라고 합니다. 남성은 유니폼, 점퍼, 글러브 등에 집착하고요, 여성은 유니폼과 모자를 선호하는 편으로 남녀가 유별하지요. 그건 그렇고, 지금이라도 저희와 만나고 싶은 분들은 플레이오프 기간 잠실구장 트윈스숍, 백화점 ATC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답니다. 그럼 잠실구장 스탠드를 뻔쩍뻔쩍하게 빛낼 그날까지 안녕!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침엔 야구, 저녁엔 축구… 신나는 토요일] 삼바 깰 ‘구자철 시프트’

    [아침엔 야구, 저녁엔 축구… 신나는 토요일] 삼바 깰 ‘구자철 시프트’

    브라질과 맞서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뭘까. 14년 만에 또 한 번 세계 최강을 꺾어보겠다는 야심일까, 아니면 여러 실험을 끝내고 안정화시키는 일일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쥔 것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시프트’. 1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MBC)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박주영(아스널)을 제외한 유럽파가 모두 동원된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의 최대치다. 그런 점에서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팀 구성을 완료하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최전방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고루 실험해 본 애제자 구자철의 쓰임새를 결정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구자철이 기성용(선덜랜드)의 파트너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인기가 뛰어난 브라질에 맞춤형 카드다. 압박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격 전환할 때 압박을 뚫고 나오는 데 빼어난 점을 활용하겠다는 홍 감독의 계산이다. 둘은 10일과 11일 훈련에서도 짝을 맞췄다.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늘 함께해 이해의 폭이 넓고도 깊다. 기성용을 중심으로 구자철의 움직임에 따라 미드필드는 플랫이나 다이아몬드 형태로 바뀔 수 있다. 기성용과 구자철의 좌우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포진한다. 모두 경기를 만들어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마무리 능력까지 갖춘 이들이다. 홍 감독은 공격수 없이 넷이서 공을 주고받다가 마무리까지 짓는 훈련을 반복했다. 골 가뭄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이기도 한 셈. 홍 감독의 고민은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쓰임새. 그가 들어가면 4-2-3-1, 빠지면 4-4-2로 변형된다. 원톱이면 지동원(선덜랜드)이, 투톱이면 지동원-이근호(상주)가 나선다. 어떤 형태가 됐던 구자철은 기성용과 함께 공수를 조율한다. 1992년생 동갑으로 왼쪽 날개를 맡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손흥민(레버쿠젠)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5700만 유로(약 840억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네이마르와의 만남에 대해 손흥민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브라질이 강하지만 경기는 해 봐야 아는 법”이라며 “이번엔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SNS 파문’을 매듭짓고 홍명보호에 몸을 실은 기성용이 어떤 경기력으로 홍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지도 관심 거리. 최근 4경기 연속 출전으로 컨디션도 좋고 패스 능력과 킥력도 뛰어나 세트피스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우린 시월을 위해 경기한다”(We play for October). 10월은 야구의 계절이다. 포스트시즌(PS)을 통해 최후의 한 팀을 가리는 시기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모인 미 프로야구(MLB)에서는 PS를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으로 부른다. 많은 영웅이 등장해 숱한 드라마를 썼다. 지난 2~3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마친 MLB는 4일부터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DS)를 시작으로 올해의 주인공 가리기에 들어갔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발투수로 PS 무대를 밟게 돼 국내 야구팬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MLB 포스트시즌의 기원은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6년 내셔널리그(NL)가 출범한 데 이어 1882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라는 새로운 리그가 창설되자 양대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챔피언십이 추진됐고, 2년 뒤인 1884년 프로비던스 그레이(NL)와 뉴욕 메트로폴리탄스(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가 최초로 3연전의 시리즈를 펼쳤다. 이듬해에는 7경기로 확대됐으며, 1887년에는 무려 15경기가 치러졌다. 당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orld’s Championship Series)라고 불린 이 시리즈는 1891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 해체되면서 잠시 명맥이 끊겼지만, 아메리칸리그(AL)가 출범하면서 부활했다. NL과 AL 우승팀은 1903년 9전5선승제의 시리즈를 치렀고 이후 월드시리즈(WS)라는 이름으로 축약됐다. 이듬해 NL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는 “수준 낮은 AL과 경기하기 싫다”며 보스턴 필그림스(현 레드삭스)와의 WS를 거부해버린다. 그러나 이후 WS 개최가 명문으로 규정됐고 1905년부터 7전4선승제로 다시 열렸다. 1919~21년 9전 5선승제로 치러진 적이 있으나 1922년부터는 현재와 같은 7전4선승제가 꾸준히 유지됐다. 또 선수들의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WS가 열렸다. 1969년 NL과 AL이 동부와 서부로 지구(division)를 분리하면서 WS에 앞서 지구 우승팀끼리 맞는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1994년에는 중부지구가 설치됐고 이듬해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지구 2위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까지 양대리그에서 총 8개 팀이 PS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에는 지구 우승팀을 우대하기 위해 WC 1~2위가 단판으로 맞붙는 결정전이 신설, 총 10개 팀이 가을 야구에 초대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빼고는 PS 이야기를 할 수 없다. 1923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첫 WS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통산 27회 우승에 빛난다. 1936~39년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고, 1949~53년에는 5년 연속으로 기록을 늘렸다. 리그 우승도 가장 많은 40차례나 차지했다. 양키스에서는 숱한 가을의 스타들이 배출됐다. 1977~81년 양키스에서 뛴 레지 잭슨은 WS에서 통산 .357의 타율과 10홈런 24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미스터 옥토버’로 불렸다. 1950~60년대 대표적 강타자 미키 맨틀도 WS 최다 홈런(18개)과 타점(40점), 득점(42점), 볼넷(43개)을 기록을 보유한 가을 남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WS 최다 안타(71개)를 기록했고, 무려 10개의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맨틀에 이어 WS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개의 홈런을 친 ‘전설’ 베이브 루스는 두 차례나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는 PS 96경기에서 8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 전설의 반열에 올랐고, 앤디 페티트는 PS 최다인 19승을 따냈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양키스의 찬란한 영광 뒤에는 보스턴의 암울한 역사가 있다. 1918년까지 5차례나 WS 정상에 등극한 보스턴은 1920년 루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 한 뒤 무려 86년 동안 WS 우승에 실패했다. 언론은 루스의 애칭을 빗대 ‘밤비노의 저주’라고 불렀다. 2002년 우승에 목마른 보스턴 열성팬들은 루스가 트레이드 직전 버렸다는 피아노를 연못에서 인양하는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면 저주가 풀린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덕분인지 보스턴은 2004년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특히 WS에 앞서 열린 AL 챔피언십에서 양키스를 만나 3연패 뒤 4연승을 하는 리버스 스윕을 일궈 극적으로 저주에서 벗어났다. 시카고 컵스는 보스턴보다 더 불운하다. 1908년 이후 무려 105년간 우승에 실패했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WS에 나갔던 1945년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염소를 데리고 홈인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WS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컵스는 이해 3승 4패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고, 이후에는 WS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이른바 ‘염소의 저주’다. 이 밖에 1961년 창단한 텍사스와 이듬해 출범한 휴스턴 등 8개 팀도 아직껏 WS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MLB 팬들은 정규리그에서 한국에 비해 ‘조용’하게 관전하는 편이지만 PS에서는 다르다. 다저스의 DS 상대 애틀랜타는 인디언의 돌도끼를 상징하는 ‘토마호크’를 휘두르며 끊임없는 함성으로 원정팀을 주눅들게 한다. 21년 만에 PS에 나간 피츠버그도 WC 결정전에서 거의 모든 팬이 모두가 팀의 상징인 검은색 옷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박찬호가 1994년 MLB에 진출한 이후 한국 선수들도 여러 차례 PS 무대를 밟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인 2001~2002년과 보스턴으로 이적한 2003년 세 시즌 연속 PS에 나갔지만 8경기에서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썩 좋지는 않았다. 2001년 WS 4차전과 5차전에서 9회 잇달아 홈런을 맞는 악몽을 겪었으나 다행히 팀이 7차전에서 극적으로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부담을 떨쳤다. 박찬호는 2006년과 2008~2009년 세 차례 PS에 나갔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탓에 13경기에서 10과3분의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최희섭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DS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올해 피츠버그와의 WC결정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팀이 2-6으로 패하는 바람에 한 경기 만에 짐을 쌌다. 다저스 등 8개 팀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올 시즌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와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통계회사인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는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미겔 카브레라(.348)와 다승왕 맥스 슈어저(21승)가 이끄는 디트로이트의 우승 확률을 22%로 잡았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선발진이 막강한 다저스의 WS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은 3대1로 꼽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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