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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불펜 갈 수도”

    “류현진 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불펜 갈 수도”

    2년이나 부상으로 신음하다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다저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40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배틀 로열’처럼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지만 너무 두껍다 보니 딜레마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부상 선수의 잇단 복귀로 로스터가 꽉 찬 상황에서 선수를 추가로 영입했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때문에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해졌다. 선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트레이드 또는 방출하거나 60일짜리 DL에 올려놓는 방안 등이 있다. 다저스는 이들 3명의 자리를 미리 만들어놓고 영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스포츠는 “선수를 DL에 등재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류현진과 이미 가르시아, 트레이스 톰슨 등을 DL 등재 후보로 꼽았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오래 재활에 힘썼다. 최근에는 불펜 투구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 만큼 DL에 오를 첫 번째 선수로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개막 25인 로스터 경쟁은 더욱 거셀 것임을 강조했다. 야수 쪽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드리안 곤살레스, 로건 포사이드,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가 주전 내야수에 올랐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중견수 족 피더슨도 주전 입지가 확고하다. 결국 외야 두 자리를 놓고 앤드리 이시어, 엔리케 에르난데스, 야시엘 푸이그, 앤드루 톨스, 스콧 반 슬라이크 등이 경쟁해야 한다. 한편 ‘ESPN’은 14일 류현진을 선발 후보 10명 중 하나로 꼽으면서 불펜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는 선발로 확정됐다. 나머지 7명이 선발 두 자리라는 좁은 문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또 류현진에 대해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더라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쇼트트랙 출신’ 매스스타트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쇼트트랙 출신’ 매스스타트

    경기 규정 비슷·트랙 둘레만 커 400m 트랙 16바퀴 돌아 승부 마지막 랩 점수 커 ‘막판 뒤집기’ 헬멧·목보호대 등 몸싸움 대비 코너워크에 강한 선수가 유리오랜 역사를 가진 스포츠 중에는 원래의 모습에서 변형되거나 파생을 거듭한 종목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수영 다이빙에서는 두 선수가 짝을 이루는 싱크로다이빙이 선뵌 지 오래고, 남녀가 함께 자맥질을 하는 혼성 싱크로다이빙까지 등장했다. 혼성 싱크로는 아직 국제대회 정식 종목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주류’를 향한 노크를 계속하고 있다. 얼음판으로 눈을 돌려 보자. 본래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둘레 400m의 롱트랙에서 기록으로만 승부를 가리는 원래 의미의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에서 생겨난 이른바 ‘서자’다. 기록경기를 순위경기로 탈바꿈시켰다. 속성상 지루할 수도 있는 빙속경기에 몸싸움, 자리싸움 등 스포츠가 지닌 ‘악마적(?) 속성’을 가미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빙속의 도발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싸움판을 둘레 111.12m에서 원래 크기로 돌려놨다. 남녀 가릴 것 없이 400m 트랙 16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게 했다. 서자가 또 다른 서자를 낳은 셈이다. 기본적인 경기 규정은 쇼트트랙과 흡사하다.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트랙과 가장 안쪽의 웜업트랙까지 개방해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 자리싸움을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잦다 보니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안전장비도 쇼트트랙과 큰 차이가 없다. 넘어질 것에 대비한 헬멧은 필수다. 커버 색깔은 남녀가 다르다.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흰색이다. 단, 해당 시즌 여러 차례 치러지는 국제빙상연맹(ISU) 주최의 월드컵대회에서는 1회 대회 이후 누적포인트 1위의 선수에게는 노란 바탕에 ‘1’이 쓰여진 헬멧커버가 주어진다. ‘트리코’라 불리는 유니폼을 비롯해 장갑, 무릎·목보호대, 발목보호대 등은 필수이고, 고글은 선택 사항이다. 이 외에도 대회 주최자가 선수 개별의 순위를 정확히 판독하기 위한 ‘트랜스폰더’도 장비에 추가된다. 자칫 흉기로 변할 수 있는 스케이트의 날에 대한 규정도 빠지지 않는다. 날 앞쪽과 뒤쪽의 날카로운 에지 부분을 반지름 1㎝ 크기로 둥글게 갈아야 한다. 경기 방식은 16바퀴(랩) 중에서 4, 6, 8랩을 1~3위로 통과하는 선수에게 각각 5점, 3점, 1점을, 마지막 랩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에게는 60, 40, 20점을 각각 부여해 이를 합산한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16번째 랩의 점수가 큰 만큼 ‘막판 뒤집기’라는 눈요기를 만끽할 수 있고, 바로 이 대목이 흥행을 노린 매스스타트의 핵심이다. 경기력은 쇼트트랙과 마찬가지로 코너에서 빛을 발한다. 지난 12일 김보름(24·강원도청)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여자부에서 코너를 잘 공략한 덕에 8분00초97의 기록으로 60점을 얻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경기장은 가장 안쪽 트랙인 ‘웜업존’의 폭을 4m에서 5m로 늘리는 바람에 다른 경기장에 견줘 코너가 예리하게 휘어져 있다. 하지만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코너워크가 좋은 김보름에게는 다른 선수와의 ‘차별적 이점’으로 작용했다. 곡선주로가 가파르면 코너워크에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이 유리하다. 김보름은 “쇼트트랙에서는 더 작은 트랙을 돌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쇼트트랙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안쪽으로 꺾으며 도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매스스타트라고 쓰고 더 커진 쇼트트랙이라고 읽는 것’이 맞지 않을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기록 로드 벤슨, 23경기 연속 더블더불

    대기록 로드 벤슨, 23경기 연속 더블더불

    로드 벤슨(33·동부)이 일곱 시즌째 보내는 한국농구연맹(KBL)의 새 역사를 썼다. 벤슨은 12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무려 16시즌 만에 KBL의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이어간다. 2000~01시즌 SK에서 뛰었던 재키 존스가 작성한 22경기 연속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케빈 러브(당시 미네소타)가 2011년 3월에 작성한 53경기 연속의 미국프로농구(NBA) 기록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2010~11시즌과 다음 시즌 동부에 몸담을 때만 해도 백업 요원쯤으로 여겨지던 벤슨은 2012~13시즌과 2014~15시즌 모비스, 2013~14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동부로 돌아와 두 시즌을 보내면서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인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대기록을 달성하며 KBL에 최적화된 외국인 선수란 평가를 듣고 있다. 벤슨은 올 시즌 39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6.85득점 13.21리바운드 2.85어시스트 1.08스틸을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삼성) 등보다 출전시간은 30분46초로 다소 적었지만 리바운드를 확실히 잡아 단연 선두다. 리바운드 2위 라틀리프는 36분37초, 3위 제임스 메이스(LG)는 35분18초를 뛰고 있다. 라틀리프는 이날 앞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 2011~12시즌 SK 유니폼을 입었던 알렉산더 존슨(21경기)에 이어 역대 4위에 자리했다. 2012~13시즌부터 세 시즌 모비스에 몸담고 2015~16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라틀리프는 올 시즌 39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22.87득점 12.96리바운드 2.44어시스트 1.44블록을 뽐내고 있다. 리그 득점 3위, 리바운드 2위, 블록슛 2위, 야투 성공률 1위(66.2%) 등 센터로서 가능한 모든 부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삼성은 전자랜드를 79-72 3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승을 거뒀다. 또 KGC인삼공사가 모비스에 52-54로 무릎 꿇는 바람에 인삼공사에 한 경기 앞선 선두로 나섰다. 모비스는 홈 5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다만 두 팀의 이날 득점은 올 시즌 합산 최소 득점이며 인삼공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다. 동부는 SK를 82-78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4연승에서 멈춰 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벤슨 KBL을 다시 쓰다

    [프로농구]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벤슨 KBL을 다시 쓰다

    올 평균 13리바운드… 리그 1위 ‘21경기 연속’ 라틀리프 맹추격로드 벤슨(33·동부)이 일곱 시즌째 보내는 한국농구연맹(KBL)의 새 역사를 썼다. 벤슨은 12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무려 16시즌 만에 KBL의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이어간다. 2000~01시즌 SK에서 뛰었던 재키 존스가 작성한 22경기 연속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케빈 러브(당시 미네소타)가 2011년 3월에 작성한 53경기 연속의 미국프로농구(NBA) 기록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2010~11시즌과 다음 시즌 동부에 몸담을 때만 해도 백업 요원쯤으로 여겨지던 벤슨은 2012~13시즌과 2014~15시즌 모비스, 2013~14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동부로 돌아와 두 시즌을 보내면서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인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대기록을 달성하며 KBL에 최적화된 외국인 선수란 평가를 듣고 있다.벤슨은 올 시즌 39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6.85득점 13.21리바운드 2.85어시스트 1.08스틸을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삼성) 등보다 출전시간은 30분46초로 다소 적었지만 리바운드를 확실히 잡아 단연 선두다. 리바운드 2위 라틀리프는 36분37초, 3위 제임스 메이스(LG)는 35분18초를 뛰고 있다. 라틀리프는 이날 앞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 2011~12시즌 SK 유니폼을 입었던 알렉산더 존슨(21경기)에 이어 역대 4위에 자리했다. 2012~13시즌부터 세 시즌 모비스에 몸담고 2015~16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라틀리프는 올 시즌 39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22.87득점 12.96리바운드 2.44어시스트 1.44블록을 뽐내고 있다. 리그 득점 3위, 리바운드 2위, 블록슛 2위, 야투 성공률 1위(66.2%) 등 센터로서 가능한 모든 부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삼성은 전자랜드를 79-72 3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승을 거뒀다. 또 KGC인삼공사가 모비스에 52-54로 무릎 꿇는 바람에 인삼공사에 한 경기 앞선 선두로 나섰다. 모비스는 홈 5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다만 두 팀의 이날 득점은 올 시즌 합산 최소 득점이며 인삼공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다. 동부는 SK를 82-78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4연승에서 멈춰 섰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모태범 발목에 전자 발찌?…0.01초 안 놓치는 기술!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모태범 발목에 전자 발찌?…0.01초 안 놓치는 기술!

    커피믹스 1개 무게 판독기 몸에 부착 기록실·전광판에 실시간 기록 전송 평창선 특수 카메라 두 대로 정밀 판독 결승선 정확성 높일 기술 1년 후 공개한국의 동계올림픽 주요 메달밭 중 하나인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은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빙상종목 가운데서도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기록 경기다. 0.001초가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다. 특히 단거리 종목인 500m에서는 스케이트날 반 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중·단거리 간판 선수인 모태범(28)은 2013년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1분09초50으로 우승했다. 당시 2위 미첼 뮐더(28·네덜란드)의 기록은 1분09초52로 모태범이 0.02초 앞섰다. 이처럼 찰나를 다투는 빙속 경기에서 기록 측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빙속에선 선수의 스케이트 앞쪽 날 끝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의 기록을 측정한다. 모태범과 뮐더의 경우 눈 한 번 깜빡하는 순간에 벌어진 일이라 육안으로 하는 판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공식 타임키핑 후원업체인 오메가에서 제작한 두 대의 특수 카메라가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한 대는 레이저 광선이 만들어내는 결승선 한쪽 끄트머리에, 또 다른 한 대는 결승선 연장선상에 위치한 기록실에 설치된다. 카메라들은 선수의 결승선 통과 순간을 감지해 기록실의 컴퓨터와 전광판에 무선으로 기록을 전송하게 된다. 이 카메라들은 1초당 2000프레임을 기록하는 고성능 장비로, 판정 시비를 명확히 가려낼 수 있다. 또 단거리 경기의 경우엔 선수들이 거의 동시에 줄줄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특수 카메라도 설치될 예정인데, 오메가 측은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평창대회가 열리는 1년 뒤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트랜스폰더’(Transponder)라는 발목 장치다.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선수들의 유니폼 발목 부분이 불룩 솟아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일정 구역 외의 통행 제한을 위해 ‘특정’ 범죄자에게 채우는 발찌와도 같은 모양인데, 생김새뿐만 아니라 기능도 엇비슷하다. 항공기의 조종석에도 같은 이름의 장치가 탑재돼 있다. 이는 출발 전 고유 번호를 부여받은 항공기가 자신의 운항 경로와 속도, 고도 등의 온갖 비행정보를 관제탑 레이더에 나타나게 하는 일종의 식별 장치다. 빙판 위에서라는 점이 다를 뿐, 빙속 선수들도 이 두 개의 트랜스폰더를 신체 중 가장 성가시지 않은 두 발목에 각각 차고 경기를 펼친다. 트랜스폰더는 트랙 한쪽에 설치된 판독기로 신호를 전송하고, 판독기는 이 신호를 변환시켜 기록실과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게 된다. 무게는 흔히 ‘커피믹스’로 불리는 스틱형 인스턴트 봉지 커피와 같은 12g이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직전 오메가가 ISU의 승인을 받아 제작, 사용되기 시작했다. 출발 신호는 화약총 대신 ‘전자 스타팅 건’이 쓰인다. 방아쇠를 당기면 자동으로 출발선 뒤쪽의 스피커에서 총성이 울리고 시간 기록 장치도 이 신호를 동시에 받아 측정을 시작한다. 출발 신호 이후 2초 이내에 한 번 더 방아쇠를 당기면 부정 출발 경보음이 울린다. 전자 스타팅 건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 육상경기 때 도입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올림픽 성화봉 ‘꺼지지 않는 불꽃’… 유니폼과 첫 공개

    평창올림픽 성화봉 ‘꺼지지 않는 불꽃’… 유니폼과 첫 공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변천사(가운데)와 알파인스키 전 국가대표팀 감독 변종문(오른쪽)이 9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언론설명회’에서 성화봉을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김태완군에게 쥐어 주고 있다. 주자 유니폼과 함께 첫선을 보인 성화봉은 전통 백자를 모티브로 ‘꺼지지 않는 불꽃’을 상징하며 무게 1.3㎏에 철과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다. 빗물(눈)이나 바람 등 고지대 날씨에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우산형 캡과 4개 분리 벽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강릉 연합뉴스
  • 소꿉놀이용 간호사옷 컨셉트가 ‘섹시’?…비난 봇물

    소꿉놀이용 간호사옷 컨셉트가 ‘섹시’?…비난 봇물

    스페인에서 '부적절한' 어린이용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소비자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여자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유니폼시리즈로 제품명은 '섹시 간호사'다. 9.10유로(약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간호사복과 캡(모자)으로 구성돼 있다. 표시된 사이즈를 보면 간호사 복장은 4~6살용이다. 문제의 제품은 마드리드의 산블라스라는 지역에 있는 한 매장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섹시 간호사'라는 제품명에서부터 어깨를 훤히 드러낸 노출 정도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용품으로 보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한 현지 누리꾼은 "뭐하는 짓이냐, 실제로 저런 복장을 한 간호사가 어딨냐"고 반문하며 "성인용품점에서나 팔아야 할 제품을 사이즈만 줄여 아이들에게 팔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린 여자아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게 만들 수 있다"며 당장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비슷한 문제를 가진 제품이 더 있다는 고발도 꼬리를 물고 있다. 비슷한 컨셉으로 제작된 경찰제복, 소방관유니폼 등이 버젓히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찰제복의 경우 반소매에 미니스커트로 구성돼 선정성 논란이 거세다. 온라인에는 "변태적인 성인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의상이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는 게 어이없다"는 반응이 넘치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스페인의 한 소비자단체는 제작업체를 찾아나섰다.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한 여성 상품화로 보고 있다"며 제작업체에 생산중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슈퍼볼 MVP’ 브래디 셔츠 수배령

    ‘슈퍼볼 MVP’ 브래디 셔츠 수배령

    슈퍼볼 대역전 드라마의 주역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의 사라진 셔츠를 찾기 위한 수색령이 텍사스주에 내려졌다.브래디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애틀랜타와의 제51회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연장전까지 입고 뛴 셔츠를 벗고 챔피언 셔츠로 갈아입었다. 그 셔츠를 가방에 넣어 들고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축하 파티를 즐긴 뒤 살펴보니 감쪽같이 없어졌다. 유니폼을 끝내 찾지 못한 브래디는 다음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기자회견 도중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그 물건이 나오면 누군가 내게 알려 줘 추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 셔츠를 18개월 동안 투병을 해 온 어머니 게일린에게 선물할 계획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보관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다. 난 반지 하나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답했다.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니폼이 텍사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역사에 쓰여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가져간 사람은 반드시 돌려줘야 할 것이다. 텍사스 보안관(정직원 162명, 보조직원 62명)들이 뒤쫓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텍사스 보안관들과 영문 이름이 똑같은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아드리안) 벨트레를 수사반장으로 임명하면 도둑들이 제 발로 자수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한편 브래디는 이날 기자회견 도중 통산 네 번째 슈퍼볼 MVP의 부상으로 받을 트럭을 세 차례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4-28 대역전승을 일구는 데 한몫한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년 전에도 그는 MVP 부상으로 3만 4000달러(약 3900만원)짜리 트럭을 경기 종료 4초 전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걷어 낸 코너백 맬컴 버틀러에게 양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텍사스 레인저스 톰 브래디 셔츠 수색령, 정작 그는 “반지 하나면 충분”

    텍사스 레인저스 톰 브래디 셔츠 수색령, 정작 그는 “반지 하나면 충분”

     슈퍼볼 대역전 드라마는 전날 끝났지만 뒷얘기는 이어지고 있다.  거짓말 같은 드라마의 주인공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사라진 셔츠를 찾기 위한 수색령이 텍사스주에 발동됐다. 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에 입고 연장까지 뛰어 땀에 절은 셔츠를 벗고 챔피언 셔츠로 갈아 입었다. 경기 중 입었던 셔츠를 가방에 넣어 들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런데 축하 파티를 즐긴 뒤 가방을 열어보니 경기 중 입었던 셔츠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유니폼을 끝내 찾지 못한 브래디는 구단 버스를 향하며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 곧 나올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다음날에도 “이베이에 그 물건이 나오면 누군가 내게 알려줘 추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 셔츠를 18개월 동안 병명이 알려지지 않은 투병을 해온 어머니 게일린에게 선물할 계획이었는지 한 기자가 묻자 즉답을 피하고 “그것들은 보관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다. 난 반지 하나 차지하면 그만“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텍사스에서는 손님 환대와 풋볼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톰 브래디의 유니폼은 큰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이미 NFL 역대 최고의 소장품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유니폼이 텍사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역사에 쓰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텍사스 사람이고, 댈러스 카우보이스 팬이지만 어제 저녁 휴스턴에서 열린 슈퍼볼의 성공은 우리 주 전체의 큰 승리였다. 나는 어떤 것도 이 승리를 더럽히길 원치 않는다”며 “유니폼을 가져간 사람은 반드시 돌려줘야 할 것이다. 텍사스 보안관(정직원 162명, 보조직원 62명)들이 뒤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텍사스 보안관들과 영문 이름이 똑같은 메이저리그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는 농담 소재로 활용했다. 텍사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래디의 유니폼을 찾으라는 특명이 부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드리안) 벨트레를 수사반장으로 임명하라. 그러면 도둑들이 제 발로 자수할 것”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선수들의 시체놀이?’ 크라켓 경기 중 벌떼 소동

    ‘선수들의 시체놀이?’ 크라켓 경기 중 벌떼 소동

    크라켓 경기 중 선수들의 시체놀이(?)이 모습이 목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크리켓 국제경기 중 벌떼로 인해 선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 스키랑카의 크리켓 경기 중 자선 경기를 위해 핑크색 유니폼을 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수들로 인해 경기장에 벌 떼가 모여든 것. 3회 벌들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으며 양쪽 선수들이 마치 시체놀이를 하는 것처럼 바닥에 바짝 엎드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동시에 전광판에는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벌 떼 출현’(Bees on the Field)이라는 자막이 고지됐다. 사라지는가 싶던 벌 떼는 3차례 더 경기장에 몰려들었고 결국 벌 경기 진행 스태프가 출동해 소화기를 이용, 30분 만에 벌 떼를 내쫓았다. 한편 크리켓(cricket)은 영국의 국기로 11명의 선수들이 교대로 공격과 수비를 하면서 공을 배트로 쳐서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야구와 비슷하지만 각 이닝마다 전원에게 타순이 돌아오고, 모두 아웃되어야 공격과 수비를 바꾸며 2이닝으로 시합이 끝난다. 사진·영상= ProteasCricke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 경기 둘이나 해트트릭, 메르텐스는 시즌 세 번째 ´기염´

    한 경기 둘이나 해트트릭, 메르텐스는 시즌 세 번째 ´기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나폴리가 두 선수가 한 경기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칼리아리 칼초와 토리노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드리어스 메르텐스가 시즌 세 번째 해트트릭을 신고하는 기염을 토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인 마렉 함식과 벨기에 국가대표 메르텐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볼로냐와의 세리에 A 정규리그 경기를 7-1 승리로 이끌어 팀의 세리에 A 최다 점수 차 승리를 장식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함식은 전반 4분과 후반 25분과 29분 세 골을 뽑았고, 메르텐스는 전반 33분과 10분 뒤, 그리고 후반 45분 세 차례나 볼로냐 골문을 열었다. 조제 칼레욘(나폴리)이 전반 26분 퇴장당했고, 아담 마시나(볼로냐)가 6분 뒤 레드카드를 받아 두 팀 모두 10명씩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둘 외에 로렌초 인시그네가 전반 6분 2-0으로 달아나게 만들었고 나폴리 수문장 페페 레이나는 마티아 데스트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볼로냐의 바실리스 토로시디스는 팀이 0-3으로 뒤진 전반 36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분위기를 돌리지 못했다. 이전 여섯 리그 경기에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던 함식은 이날 세 차례 골문을 열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09호 득점을 기록, 나폴리 역대 최다 득점 2위였던 아틸라 살루스트로를 밀어내고 아르헨티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15골)를 혼자 뒤쫓게 됐다. 특히 이날 첫 골은 무려 22m 거리에서 헤더로 넣은 골이어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메르텐스는 마시나를 프로답지 않은 거친 파울로 퇴장하게 만든 뒤 프리킥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그가 연속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1974년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세 골 이상 득점한 첫 번째 세리에 A 선수로 기록됐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45분) 인터르 밀란을 홈으로 불러 들이는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3이 뒤지고, 7일(한국시간 8일 오전 4시 45분) 피오렌티나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AS 로마에 승점 1이 앞선 2위로 뛰어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화 연봉계약 완료…‘맏형’ 박정진 3억 3000, ‘마당쇠’ 송창식 2억 2000만원

    한화 연봉계약 완료…‘맏형’ 박정진 3억 3000, ‘마당쇠’ 송창식 2억 2000만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이 선수들과의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올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78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투수조의 ‘맏형’ 박정진(41)이다. 박정진은 1999년 한화에 입단해 19년째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박정진의 연봉은 지난해 3억원에서 10% 인상됐다. 박정진은 불혹이 넘었는데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153경기에 출장, 180이닝을 던지며 10승 2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불펜의 핵심 투수 중 한 명인 송창식은 전년 대비 37.5% 오른 연봉 2억 2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116경기에서 타율 0.325에 17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내야수 송광민은 100% 인상된 연봉 2억원을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농구는 슈퍼루키 전쟁

    농구는 슈퍼루키 전쟁

    농구 코트에서 ‘거탑’, ‘타워’로 불리는 슈퍼루키끼리 시즌 처음 골밑에서 맞부딪친다.모비스 이종현(203.1㎝)과 SK 최준용(200.2㎝)은 지난해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기대를 한껏 모았다. 스물셋 동갑내기로 각자 고려대와 연세대를 이끌며 코트에서 으르렁대던 사이다. 2016~17시즌 4라운드까지는 최준용의 ‘독무대’였다. ‘빅 3’ 중 한 명이었던 강상재(전자랜드·200.1㎝)를 빠른 시간에 제쳤다. 29경기를 치러 8.9득점 8.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첫손에 꼽혔다. 그러는 사이에 이종현은 부상으로 아예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지난달 25일 데뷔전을 치렀지만 2득점으로 몹시 부진했던 이종현이 드디어 최준용에게 ‘본때를 보일’ 기회를 만났다. 3일 오후 7시 잠실 SK전이다. 이종현은 데뷔전 부진을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떨쳐내고 지금까지 4경기에 나서 11.5득점 9.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빛의 속도’로 프로 코트에 적응하고 있다. 특유의 긴 팔을 활용해 슛블록을 10개나 작성하며 KBL 골밑의 새로운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애런 헤인즈(199.1㎝·오리온)를 비롯한 외국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골밑 몸싸움, 신경전을 마다하지 않은 최준용과 거친 자리다툼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 누구보다 투혼을 불살라야 할 이들의 골밑 대결은 관중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최근 모비스가 ‘이종현 효과’를 만끽하며 3연승을 달린 반면, SK는 12승23패로 8위에 머물러 6강 진입을 위해 최준용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야 할 판이다. 같은 시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는 kt에서 하루아침에 이적한 조성민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다. 허일영과 문태종, 김동욱 등 KBL을 대표하는 슈터가 즐비한 오리온과의 대결에서 기승호와 함께 맞불을 놓는다. 2006년부터 꼬박 10년이나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자부해 온 조성민이 충격을 떨쳐내고 얼마나 슛감을 되찾아 김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찬희 59개월 만에 국내선수 트리플더블 ‘기염’

    박찬희 59개월 만에 국내선수 트리플더블 ‘기염’

    박찬희(전자랜드)가 국내 선수로는 무려 59개월 만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박찬희는 2일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4라운드 대결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개인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통산 111호이자 지난해 12월 30일 마이클 크레익(삼성) 이후 시즌 두 번째이다. 국내 선수가 마지막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3월 4일 오세근(KGC인삼공사) 이후 4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그러나 팀은 81-89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 임동섭의 3점슛 여섯 방 22득점을 앞세운 삼성은 전자랜드 상대 4전 전승을 거두고 연패 탈출과 동시에 홈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전반은 삼성이 51-48로 앞섰지만 전자랜드도 쉬 물러서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2분39초 아이반 아스카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56-55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바꿔놓고 크레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 임동섭이 연거푸 득점하며 65-58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임동섭은 4쿼터 막판에도 쐐기를 박는 3점슛 둘을 집어넣었다. 전자랜드는 불안한 자유투가 발목을 잡았다. 삼성이 22개의 자유투 중 20개를 성공한 데 반해 전자랜드는 15개의 자유투를 던져 7개만 넣었다. 한편 조성민과 트레이드된 김영환이 부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동부에 81-87로 무릎꿇었다. 김영환은 14분37초를 뛰며 11득점 5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t로선 4쿼터 턴오버 6개가 뼈아팠다. 동부의 주포 로드 벤슨은 19득점 15리바운드로 1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 스카… 올겨울 가장 비싼 남자

    오! 스카… 올겨울 가장 비싼 남자

    이청용·석현준·박주호 잔류 김진수, K리그 전북으로 컴백 총 531명… 이적료 3272억원31일 자정(이하 현지시간) 유럽 프로축구 1월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이적 소문이 돌았던 이청용(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과 석현준(터키 트라브존스포르), 박주호(독일 도르트문트)가 팀에서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반면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 김진수는 K리그 클래식 전북으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시장을 통해 모두 531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BBC 방송은 6년 전 2억 2500만 파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억 1500만 파운드(약 3272억 7800만원)의 이적료가 이번에 오갔으며 2003년 1월 시장이 문을 연 뒤 처음으로 지출보다 수입이 4000만 파운드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수입보다 1억 파운드를 더 지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는 첼시에서 중국 상하이 상강으로 옮긴 오스카로 6000만 파운드(약 872억원)였고 2위는 웨스트햄에서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디미트리 파예트로 2500만 파운드(약 363억원)였다. 그 뒤를 에버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아탄 모르간 슈네데를랭이 320억원, 왓퍼드에서 마감일 창춘 야타이로 옮긴 오디온 이갈로가 2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날 톈진 취안젠이 이탈리아 비야레알의 알레샨드리 파투(약 224억원)를 영입해 대형 이적 ‘톱 10’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 셋이나 됐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던 토고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32)와 세네갈 출신 공격수 뎀바 바(31)가 각각 터키 프로축구 이스탄불 바사케히르와 베식타스로 옮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냄새 잡고 꽃단장한 수산식품…입맛 훔치고 몸값까지 올랐네

    냄새 잡고 꽃단장한 수산식품…입맛 훔치고 몸값까지 올랐네

    수산물이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수산물 수출은 21억 2900만 달러(약 2조 5000만원)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두 자릿수 성장 배경에는 가공수산물 식품과 포장이 큰 역할을 했다. 2007년 3억 달러에 그쳤던 가공 수산품 수출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해 7억 달러를 웃돌았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먹기 좋게 모양과 맛을 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수산물 고부가가치에 땀을 흘리는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들을 만나봤다.●빵집처럼 골라먹는 ‘어묵베이커리’ “소문 듣고 왔어요. 종류도 많고 보기 좋은 어묵이 맛도 좋네요.” 1일 찾은 부산역 2층 삼진어묵 ‘어묵베이커리’ 매장에는 열차 승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외국인도 읽을 수 있게 까만 외벽에 하얀 글씨로 써진 영문 상호(SAMJIN FISH-CAKE)가 눈에 띈다. 66㎡ 규모의 매장 안에는 손님들이 어묵핫도그, 통새우말이, 햄말이핫바 등 60여종의 진열된 어묵을 담느라 바쁘다. 진열대 통유리 뒤로 하얀 유니폼을 입고 실시간으로 어묵을 만드는 직원들이 보였다. 대구 신서동에서 여행 온 김현암(21)씨와 경기 고양시 일산에 사는 주부 정영미(57)씨도 각각 기차 안에서 먹을 간식과 선물용 어묵을 한아름 샀다. 삼진어묵에 따르면 부산역 매장의 하루 매출은 4000만원. 전국 950개 코레일 역사 내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17개 매장의 하루 생산량은 30t, 하루 평균 매출은 1억 2500만원이다.마치 빵집처럼 어묵을 골라 먹고 선물하는 개념의 어묵베이커리 아이디어는 박용준(33) 삼진어묵 대표의 작품이다. 박 대표는 혼술·혼밥족을 즐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빵, 피자, 치킨 대신 어묵을 먹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제품 연구개발(R&D)팀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수요에 다양한 식재료를 융합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여기에 포장과 상품명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광주에서 온 주부 조종미(51)씨는 “1년 전 우연히 알게 돼 택배로 배송받다가 가족 여행차 직접 와봤다”며 “어묵크로켓이나 어묵핫도그는 맛이 대중화돼 외국인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길거리 오뎅이나 반찬 수준에 머물던 어묵을 간식과 식사 대용 어묵으로 바꾼 ‘가공·포장의 힘’은 폭발적이었다. 2013년 82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201억원, 2015년 530억원,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으로 뛰었다. 내수시장의 성공은 미국과 호주, 동남아 등 10개국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수출액은 24만 달러에서 지난해 45만 달러(약 5억원)로 2년 만에 87.5% 성장했다. 이만식 삼진어묵 이사는 “올해는 일본 도쿄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짧은 기간에 운영되는 매장)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정식으로 입점하면 연간 30억~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남다른 포장으로 가치 높인 ‘간장게장’ “포장 용기는 흔하지만 어떻게 포장해 파느냐에 따라 제품의 가치는 크게 달라져요.” 중국과 미국 등에 고등어 가공품과 간장게장, 새우장을 수출하는 SM생명공학은 R&D 투자와 남들과 다른 포장 용기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성공했다.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 6층에 위치한 사무실 한쪽에는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가 개발한 전복장 등 수산 가공식품의 포장 용기와 ‘건해삼 전복죽’ 등 개발 예정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전체 직원은 16명에 불과했지만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석·박사급 R&D팀이 함께 근무한다. 백 대표는 “연구로 끝나는 게 아니라 ‘팔 수 있는 R&D’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간장게장을 한 통에 모아 보관하면 장기 보관이 어렵고 맛도 짜진다는 점을 감안해 자체 간장소스를 개발했다. 이를 저온으로 숙성한 뒤 한 마리씩 진공 포장해 동결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포장 용기에는 게장과 함께 소비자 기호에 따라 촉촉하게 뿌려 먹을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한 뚜껑 있는 소스를 추가로 넣었다. 지난해는 홍콩에서 50만 달러어치(약 6억원)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GS·현대 등 대형 홈쇼핑사들이 연일 러브콜을 부르고 있다. 백 대표는 ‘제주에서는 고등어를 푹 고아 약으로 쓴다’는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고등어에서 타우린 등을 추출해 비린내 안 나는 엑기스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SM생명공학은 올해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올해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김스낵, 굴스낵 지난해 김 수출은 ‘조미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 증가한 3억 5300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냈다. 국내 최초로 조미김을 개발한 삼해상사는 김과 김 사이에 아몬드, 코코넛. 현미, 참깨를 넣어 과자처럼 즐길 수 있는 ‘김스낵’을 미국과 일본, 프랑스, 태국 등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맛도 한국식 김치맛과 와사비맛 등으로 세분화했다. 그 결과 2007년 120억원이었던 김 수출은 지난해 46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김덕술 대표는 “우리에게 조미김은 밥 반찬이지만 일본은 맥주 안주로, 중국은 애들 간식으로, 미국은 어른들 주전부리”라면서 “소비자가 접하는 건 결국 가공된 김 모습인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형태로 만드는 가공·포장 기술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목 부경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가공은 원물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제품 대량 생산에 따른 저장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가공 뒤 제품의 부가가치는 평균 2~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의 경우 100g당 마른김이 3077원이라면 조미김은 6450원, 스낵김은 8708원으로 몸값이 올라간다. ‘굴스낵’도 마찬가지다. 생굴 1㎏의 가격은 1만원이지만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생굴에 밀가루를 입히고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게 튀긴 굴스낵 25g은 3500원이다. 대원식품은 지난 5년간 굴가공식품 개발에 몰두해 지난해 10월 일본업체와 55억원 규모의 굴스낵 ‘카키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조필규 대표는 “생굴은 혼자 먹기에 부담스럽고 수산물에 대한 비위생과 배탈(노로바이러스), 비린내가 난다는 인식에 젊은층이 잘 접하지를 않는다”면서 “인공조미료 첨가 없이 과자 같은 스낵으로 가공해 안전성과 간편함을 더했더니 굴을 안 먹던 우리 아들까지 잘 먹었다”고 말했다. 임경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장은 “1인 가구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편의식,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추려면 수산원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가공 형태를 통해 소비자 만족과 편익을 충족시키는 수산물 가공은 판매, 유통, 수출에서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로 선호 어종이나 맛, 가공 형태의 편차가 있는 만큼 해외 소비성향 트렌드를 면밀하게 파악해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프로농구] kt 조성민·LG 김영환 ‘깜짝’ 트레이드

    [프로농구] kt 조성민·LG 김영환 ‘깜짝’ 트레이드

    프로농구 kt와 LG를 대표하는 조성민(왼쪽·34·190㎝)과 김영환(오른쪽·33·195㎝)이 하루아침에 유니폼을 맞바꾼다.두 구단은 31일 “또 LG의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kt가 가져가고, LG는 kt의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전격 공표했다. LG는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가드 김시래가 상무에서 돌아온 데다 센터 김종규가 골 밑을 지키고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 조합도 괜찮아 3점 슈팅가드인 조성민을 보강해 포지션별 균형을 취했다. 15승19패로 7위인 LG는 공동 5위 모비스·전자랜드(이상 17승17패)와 두 경기 차여서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은 물론 단기전 승부를 통해 정상을 넘보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반면 kt는 장신 포워드에 슛 정확도까지 겸비한 김영환을 데려와 조성민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우면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더 확보해 팀 리빌딩의 밑천을 두둑히 했다. 김영환은 이르면 2일 동부와, 조성민은 다음날 오리온과의 경기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그러나 2012~13시즌부터 LG로 옮겼다가 다시 kt로 돌아오는 김영환과 달리 조성민은 2006년 KTF 입단 이후 쭉 부산을 연고지로 했고 프랜차이즈 스타임을 자부했기 때문에 훨씬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조성민은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인터뷰에 다시 응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농단, 그리고 경평 정기전 부활/송한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농단, 그리고 경평 정기전 부활/송한수 체육부장

    엊그제 설날 하루를 겨우 버텼다. 피붙이들과 음복을 하며 그랬다. 속으론 피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북녘 고향에 두고 온 피붙이 생각에. 거칠고 기다란 한숨도 내리 몰아친다. 명절엔 늘 그늘이 짙어진다. 이웃 ‘고수레’ 소리, ‘아버지’ 소리, ‘어머니’ 소리에. 일평생 축구 하나로 굳게 버텼거늘. 거짓말 같은 세월이었다. 이젠 어언 팔순이다. P감독 얘기다. 유니폼에 ‘평양 축구단’을 달고 이따금씩 뛴다. 북한에 고향을 둔 이들, 그 2세들과 섞인다. 여기에선 축구가 스포츠를, 분단을 훌쩍 뛰어넘는다. 정치와 이념을 잠재운다. 시간을 거슬러 맑디맑던 때로 돌아간다. 때마침 여자축구 국가대표들이 올봄 평양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4월 7일. P씨를 또 설레게 함직하다. 아시안컵 예선, 김일성경기장이 무대다. 더구나 B조 전체 일정을 이곳에서 소화한다. 남과 북은 지난해 2월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1대1로 사이좋게 비겼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여자부 예선이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남북 맞대결이다. 아무튼 따뜻한 소식이 들린다. 방북 가능성에 제법 무게가 실린다. 축구인들이 반길 만하다. 더욱이 스포츠를 떠나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사정에 의해 문화 영역에 빗금이 쳐지진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참에 서울과 평양을 잇는 축구 정기전도 부활하면 좋겠다.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계 숙원이기도 하다. P씨와 같은 입장에선 더할 나위도 없다. ‘경평(京平) 축구’를 가리킨다. 원래 두 도시끼리 대결 그 이상이었다. 일제강점기 민족을 아우르다 1946년 마지막을 장식한 빅이벤트다. 꼭 70년이나 끊긴 것이다. 명맥을 제대로 지켰다면 서울 축구단은 올해, 평양 축구단은 내년 100돌을 맞는다. 분단의 생채기가 새삼 돋아나는 대목이다. 경평 정기전 부활을 마치 야권의 전통적인 주장으로 다루는 것은 곤란하다. ‘평양’ 두 글자 탓이다. 방북을 거론하는 움직임 자체를 금기시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스포츠 행사를 놓고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위험하다. 또한 오래 이어질 수도 없다. 두 도시를 겨우 한 차례씩 오갔던 1990년 남북 통일축구는 좋은 사례다. 당시 고위급 회담과 연계됐다. 이듬해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를 맞아 20세 이하 청소년 팀을 남북한 공동으로 꾸렸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정치적 간섭을 배제한다는 스포츠 제1원칙엔 아랑곳없이 선전에 이용한 셈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와 공약이 쏟아진다. 이참에 모든 방향에서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외친다. 대통령 탄핵 정국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이뤄야 한단다. 역시 화두는 ‘국정 농단’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번 설 연휴에도 그랬다. 사실 농단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게 체육계다. 불행하지만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다. 제자리를 되찾도록 도와야 할 첫째 분야로 손꼽힌다. 스포츠를 진정 거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면, 이념적 계산을 접고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서울~평양을 연결하는 스포츠 우정으로 민족을 확인하려는 걸 이념으로 가른다면 다른 뭔가에 ‘농단’을 당하는 꼴이다. P감독처럼 핏줄을 보듬으려는 마음을 가엾게 여길 일이건만. 나아가 스포츠가 바람직한 나라를 선도할 수도 있다. 여전히 후진적인 정치를 대신해서 말이다. 경평 정기전 부활을 기대하는 까닭이다.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면 어떨까. 헛된 것만은 아닐 듯하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낳는다. 거대 담론이 결코 아니다.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주장 이대호 “5강, 그 이상”

    [프로야구] 롯데 주장 이대호 “5강, 그 이상”

    “팬들 지치기 전에 복귀 결정… 칭찬해주는 부드러운 선배로” “올 시즌 5강 이상을 목표로 내가 중심을 잡겠다.”6년 만에 고향팀 롯데에 귀환한 ‘빅보이’ 이대호(35)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입단식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정장 차림에 검게 그을린 얼굴을 한 이대호는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4년 150억원의 입단계약서에 사인한 뒤 유니폼(10번)을 받아 입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달았던 등번호다. 그는 “롯데는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팀이다. 몇 년 지나 돌아오면 팬들도 지쳐 있을 것 같았다”며 팬들 때문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개인 성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5강 위를 목표로, 달라지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내가 잘해야 후배들도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한 전준우와 인기가 많은 손아섭이 내 앞에 있을 것 같고 강민호와 친구인 (최)준석이가 뒤를 받쳐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 완장까지 찬 그는 “과거 무서운 선배였지만 이제 부드러운 선배가 되겠다. 후배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칭찬을 많이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KBO리그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많이 지켜봤기에 5년간 자리를 비운 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새 투수들과 상대해야 한다. 비디오를 많이 보고 분석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라이벌 NC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지난해 NC에 안 좋았던 것을 알고 있다. 올해는 그렇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산에도 롯데 팬이 많다. NC 야구장이 아닌, 롯데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에 관해서는 “팬들은 늘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대회에 나갔다는 것에 칭찬하고 손뼉을 쳐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입단식을 마친 이대호는 인천공항에서 선수단과 합류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르브론 클리블랜드 최초 2만 득점 VS 웨스트브룩 24번째 트리플더블

    르브론 클리블랜드 최초 2만 득점 VS 웨스트브룩 24번째 트리플더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구단 최초 2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2만 득점에 6점이 모자랐던 제임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퀴큰론스 아레나로 불러 들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 2쿼터 종료 9분 39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려놓아 10시즌째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채로 2만 1득점을 성공했다. 경기를 끝내고 2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그는 팀의 107-91 완승에 앞장섰다. 카이리 어빙이 29득점 10어시스트로 함께 했다.   마이애미에서 보낸 네 시즌까지 포함해 14시즌 동안 제임스는 통산 2만 7938득점(역대 8위)으로 3만 득점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역대 7위는 샤킬 오닐로 19시즌 동안 2만 8596득점, 역대 6위는 더크 노비츠키로 19시즌 동안 2만 9527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에서 두 번째 많은 득점을 올린 이는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로 제임스의 절반에 불과한 1만 616득점이다.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 샬럿,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올랜도, 피닉스, 포틀랜드, 토론토, 멤피스, 워싱턴과 LA 클리퍼스 등에 이어 16번째 로 2만 득점을 달성한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으며 이 점수를 기록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구단도 14곳이나 된다고 미국 ESPN 스탯츠 앤드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반면 OKC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2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2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야투 성공률은 27%에 그쳐 이번시즌 자신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 가운데 최악이었다. 그가 트리플더블을 거둔 경기의 승률은 18승6패가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경기 전까지 자신의 트리플더블을 허용하지 않은 네 구단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성역을 무너뜨린 것을 위안 삼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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