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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과학 대탐험](16) 기상조절

    인류는 기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의식주를 해결하고 문화를 창출하면서살아왔다.지구상에는 무더운 적도지역,추운 극지역,비가 많은 지역,건조한사막지역,고산지역 등 다양한 기후특성을 가진 지역들이 분포하고 있다.이들지역에 사는 인간들은 각기 그 지역의 기후에 적응하면서 그들 나름대로의문화를 형성해왔다.그만큼 기후는 인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옛날에는 사람들이 날씨에 적응하면서 살아왔지만 지금은 기상예보를 통해서 미리날씨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기후변화에 대한 수많은 노력과 연구를 통해 기후를 예측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해 지기는 했지만 자연의 오묘한 조화를완벽하게 예측하는 일은 불가능하다.특히 이상기상에 따른 기상재해를 완전하게 피하기는 어렵다.기후변화와 그 영향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은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IPCC(기후변화에 관한정부간 협의회)의 종합 평가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0년 동안 급속한 산업화로 사람들이 배출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염화불화탄소 등)의 증가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구평균 지표기온이 19세기 말 이후 0.3∼0.6℃ 정도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 수위가 과거 100년 동안 10∼25㎝ 상승했다. 따라서 인간을 비롯한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엘니뇨와 라리냐 등과 같은 현상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피해를 가져오는 기상재해가 속출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있다. 그러면 인류는 기상재해를 앉아서 당하기만 하는가?그렇지는 않다. 1992년 브라질 리오에서 154개국 정상급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기후변화 협약을 맺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하기로 약속했다.수많은과학자들도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최상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첨단 과학시대에 고품질의 기상서비스를 위해서는 일기예보 정확도 향상,산업에 이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기상정보의 생산,그리고 이들 정보의 신속한 전달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그럼 우선 예보의 정확도 향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자.날씨는 주로 공기의 흐름에 의해서 지배되며,이러한 공기의 흐름이 미래에 어떻게 변하는 지를 예측하는 것이 일기예보다.따라서 일기예보를 보다 정확하게 하기위해서는 세밀하고 정밀한 기상상태를 알아야 한다.시·공간의 4차원 관측을 위해서 기상위성,기상레이더,지상관측,부이(바다에 떠있는 기상관측 장비) 등을 조밀하게 설치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상위성은 지구대기를 24시간 감시하는 눈의 역할을 한다.태풍,허리케인등의 발생,발달,이동 및 소멸과정을 위성으로 추적할 수 있다.기상레이더는좁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내리는 폭우를 잘 감시할 수 있으며,해상에서의기상상태는 부이를 통해서 관측되고 이들 자료는 위성을 통해서 수집된다. 일기예보의 발달과정은 컴퓨터의 역사와 같다고들 말한다.일기예보 모델은기능하면 많은 조건을 포함하는 것이 좋으나 조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슈퍼컴퓨터가 필요하다.이 조건에 대한 극단적인 예를 유명한 수학자 로렌쯔의 ‘나비효과’에서 볼 수 있다.중국북경에서 나비가 한번 날개 짓을 한 영향으로 다음 해 뉴욕에서 폭풍이 몰아칠 수있다는 이론이다.로렌쯔의 혼돈이론에 따르면 아무리 훌륭한 컴퓨터를 동원해도 날씨를 100%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다. 그러면 아예 날씨를 바꿀 수는 없을까? 좋은 생각이지만 자연 현상인 날씨를 인위적으로 변경시키는 ‘기상조절’이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러시아,중국,이스라엘등 과학 선진국에서 인공증우,안개소산,우박억제 등의 기상조절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이러한 기상조절은 우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유리하게 날씨를바꾸는 것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날씨에 대처하는 첨단 기술이다. 인공증우 기술은 구름층은 형성돼 있으나 대기 중에 응결핵 혹은 빙정핵이적어서 구름 방울이 빗방울로 자라지 못할 때 인위적으로 구름씨를 뿌려 특정지역에 비를 더 많이 내리게 하는 것으로 미국,러시아,중국 등에서는 많은실험을 통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세계기상기구 자료에 의하면 기상조절에관한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는 총 27개국이다.러시아는 1932년세계 최초로 인공비연구소(IAR)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기상조절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인공증우,안개소산,우박억제 등에 관한 기술이 상당량 축적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개소산 기술은 공항이나 고속도로 등에서 안개로 인해 항공운항 및 차량통행에 지장이 있을 때 인위적으로 안개를 없애는 것으로 가장 실용화된 기상조절기술이다.앞으로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안개로 인한 항공기 결항과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및 차량통행 제한은 사라질 것이다.현재 러시아는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안개소산 실험연구를 알프스산맥 부근의 고속도로에서 수행중이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기상조절 기술은 태풍이나 허리케인 혹은 토네이도와 같은 악기상 현상이 나타났을 때 이것을 약화시켜서 없애 버리거나,이동방향을 피해가 미치지 않는 바다로 돌리는 기술들이 있다.조그마한 태풍 하나가 방출하는 에너지는 수소폭탄 100개를 합한 것보다 크다.때문에 이러한기술들은실용화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서 당분간은 경제성이 없어보이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협력과 과학의 발달로 미래에는 필요한 기상정보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인위적으로 날씨를 바꾸는 기상조절 기술이 실용화 될 것이다. 남재철 기상연수소 해양연구실장. *기상분야의 국제협력. 기후현상의 특성 중 하나는 인위적으로 지구상에 그어놓은 국경을 완전히무시한다는 것.때문에 기상분야의 연구에는 국제협력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류를 기상재해로부터 구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되는 기상분야의 국제협력은 기술혁명과 과학의 발전에 의해 더욱 추진력을 얻고 있다. 미국 일본 호주 EU 등은 세계기상기구(WMO),유네스코의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 등 관련기구와의 국제협력 아래 최신 해양관측·통신·정보처리 기술을 구사해 전 세계 해양의 상황을 실시간에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이른바 고도 해양감시계획(ARGO)이다. 지구표면의 7할을 차지하는 해양은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관측·감시가 부족했다.ARGO 계획은 해양의 변화와 상황을 전 지구 규모에서 관측할 수있는 시스템을 구축,장기예보의 정확도를 2004년에는 70%까지 비약적으로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의 장기예보 정확도는 45% 정도다. 이 계획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 4월 일제히 국제적인표준규격으로 만든 1m 길이의 관측기(ARGO플로트)를 수심 2,000m의 해저에투하했다.관측기는 해류에 흘러다니다 10∼14일 간격으로 수면에 떠올라 바다의 깊이에 따른 수온,염분량 등의 정보를 기상위성에 보낸다.정보송신을마친 관측기는 다시 해저로 들어가 정보측정을 한다.각국은 수집된 해저정보를 기초로 기압배치도와 비슷한 그림을 작성,실시간으로 해양의 상태를 분석한다. 관측기는 해수면뿐 아니라 해저의 정보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해양순환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여기서 얻어진 해양관측 정보들이 축적되는 것과 동시에 해양데이터를 수집·해석·제공하는 시스템이 보완된다.참가국들의 연구기관들은 연구성과들을활용해 해양데이터 동영상화 기술을 향상시키고 해수온 예측모델 및 기후변동 예측모델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일본은 ARGO계획을 밀레니엄프로젝트의핵심과제로 선정했다.참가국들은 2005년까지 태평양 대서양 등에 3,000개의관측기를 자국 주변의 해역에 투하하게 된다.거의 모든 해양상황의 실시간파악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85년부터 10년간 전개된 열대해양 및 전 지구 대기 프로젝트(TOGA)가 계절및 기후예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TOGA 프로젝트는 엘니뇨의 해수면 온도편차와 그로 인한 대기순환의 변화를 여러 계절 규모에서 연간 규모까지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기초를 마련했다.ARGO 계획도 수개월에서 수년간의 날씨와 기후의 변화를 예측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구본영의 남북프리즘] 포석만큼 중요한 끝내기 수순

    한반도를 시종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던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이 막을내렸다. 돌이켜 보면 이번 회담은 처음부터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북측의 ‘혁명의 수도’인 평양에서 60만명의 환영인파가 동원될 때부터 그랬다. 지난 70년 브란트-슈토프간의 첫 동서독 정상회담 때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분위기였다. 당시 양독 정상들은 에르푸르프라는 동독의 조그마한 소도시에서 악수만 교환하는 썰렁한 풍경을 연출한 바 있다. 이쯤되면 “우리가 그들보다 훨씬 격정적인 민족성의 차이 때문”(권태준서울대교수,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게르만 민족이 로고스(logos·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우리는 파토스(pathos·정감)가 진한 민족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15일 고별 오찬장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을 열창한 데서도 그러한 특징이 엿보인다.그 전날 만찬석상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축배를 ‘원샷’으로 들이킨 사실도 마찬가지다. 민족적 기질이 어느 쪽이든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재단할 일은 아니다.다만 우리 민족 특유의 ‘신바람’을 통일을 앞당기는데 선용하려면 냉철한 지혜도 수반돼야 할 것이다. 사실 정상간 5개항 공동선언은 이제 남북 평화공존을 향한 첫 발걸음에불과할 수도 있다. 이산가족 교환방문 등 큰 틀의 합의를 제대로 실천에 옮길 수 있을지 여부는 후속 당국자 협상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있다.북측의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남북관계 개선쪽으로 방향을 잡은 징후가 감지된 것이다. 94년 김일성(金日成) 주석 사후 지금까지 북한은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노선에 경도됐었다.핵카드를 이용해 우리의 어깨 너머로 ‘중심고리’로 여긴 미국과의 흥정에 주력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측은 남측 대표단을 열렬히 환대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를 전체 북한주민에게 직접 방영한 사실이다.종전엔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북한도 남쪽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음을 방증한다. 그렇더라도 북한의 불가측적 속성이 일거에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김 위원장에 대한 양극단의 평가만큼 성급한 판단일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남북관계사에서 원칙에 합의해 놓고도 후속 협상이 불발로 그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7·4남북공동성명이나 남북기본합의서가 휴지조각처럼 된 전례가 이를 웅변한다. 경협활성화 원칙 합의 하나만 보자.이를 구체화하려면 남북간 이중과세방지,투자보장,분쟁조정 협정 등 뒷받침해야할 후속 협상이 한둘이 아니다. 깔끔한 ‘마무리 공정’에 소홀한 우리를 한 일본인 여행가는 이렇게 꼬집었다.“추운 겨울인데도 창호지가 찢긴 채로 있었다.농부는 잠자리에 들면서 버선으로 구멍을 막았다가 아침이 되자 그 버선을 다시 꺼내 신었다.그렇게 해 겨우내 창호지를 다시 바르려 하지 않았다” 우리측 실무당국자들이 참고할 만한 ‘우화’다.김 대통령도 지적한 대로‘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후속 협상에 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포석’만큼이나 끝내기 수순 또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행정뉴스팀 차장kby7@
  • 中, 日731부대 시설 세계유산 등록 추진

    [도쿄 연합] 중국 정부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에 있는 옛 일본군의 731부대 시설 터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록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하얼빈발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5월초부터 중일전쟁 당시 페스트 등 세균무기 개발을 위해 중국인 포로 등을 상대로 인체실험이 자행됐던 하얼빈시 교외의일본관동군방역급수부(731부대) 본부 소재지 터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기 위해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갔다.이는 3,000여명을 인체실험으로 살해,세계 전쟁사상 최대의 세균실험시설로 알려진 이 부대의 전쟁 범죄를 세계 만인들에게 알리고 중국의 애국교육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계획서에 의하면 중국측은 부대 본부터 등 현존하는 23개 시설에 대해 보수및 복원공사를 실시한다. 또 주변 24만8,00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유산의 등록 조건에 맞추기 위해 보호구역 내의 공장 및 주택을 철거한다.현재 2층의 본부 건물은중학과 고교 교사로 사용되고 있으나 학교를 이전할계획이다.
  • ‘세계질서와 평화’ 국제학술대회

    2000년 ‘세계 평화문화의 해’를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6∼27일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김동성 중앙대 정외과교수)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권태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새천년의 세계질서와 평화’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평화 질서 구축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평가하게 된다. 외국 참가자는 장 르카 전 세계정치학회장(프랑스·파리정치대)을 비롯한 로날드 블라이커(호주·퀸슬랜드대)스티브 찬(미국·콜로라도대)크리스틴 실베스터(호주·호주국립대)교수 등 다섯 나라의 8명.한국학자로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이상우(서강대)이호재(고려대)이정옥(효성가톨릭대)교수 들이참여한다. 이 가운데 스위스 출신인 블라이커는 비무장지대에서 스위스 외교관 자격으로 2년 근무했으며 부산대 방문교수도 지낸 한국통.그는 ‘세계화,정체성,평화 전망’이라는 발표문에서 남북한간 갈등의 핵심은 정체성 문제라고 분석했다.민족적 동질성이라는 ‘신화’에도 불구하고 반세기동안 분단현실을 겪으면서 남북한은 뚜렷이 대비되는 정체성을 각기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따라서 동질성에 관한 강력한 신화와 상반된 정체성이 한반도 갈등의 원천이라고주장했다. 그는 이를 푸는 방법으로 ?상대 입장에서 사물을 보아야 하며 ?상대와의 차이를 이해해 받아들이고 ?국경 개념을 초월해 정체성과 연대감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이호재교수는 ‘한반도의 평화구조 구축’에서 “미국은 현재 군사적 헤게모니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문제에 직접 간섭하면 ‘제국주의적 확장’이나 오만으로 간주돼 불필요한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남북한이 1992년의 남북한 기본협정에 기초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ICOMOS 한국위원회 본격 가동

    국제 기념물 및 유적 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가 최근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ICOMOS는 전세계 100여개 나라가 가입해 있는 문화재 및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국제기구.고고유물 및 건조물과 역사고도·수중문화유산 관리와 문화재의 위험대비·요원훈련 등에 관한 연구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ICOMOS의 조사 보고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의 세계 문화유산지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경주 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지역 고인돌유적의 세계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해놓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국가위원회의 본격 가동이 뜻깊다. ICOMOS 한국위원회가 결성된 것은 지난해 4월.이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12차 ICOMOS 총회에서는 정식 가입승인을 받았지만 실제로 일을 할 ‘손발’은 없었다. ICOMOS 한국위원회는 집행위 구성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및 저술활동을 펼치는 한편 ICOMOS 산하의 20여개 국제위원회와 협력하여 국내학자들과 국가기관의 전문성을높이는 데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ICOMOS 한국위원회는 고병익 문화재위원장이 위원장,안휘준 서울대교수가 부위원장,이혜은 동국대 지리교육과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았다.분과별로는 고고학에 이융조 충북대,건축에 주남철 고려대,미술사에 김리나 홍익대,환경조경에 황기원 서울대 환경대학원,보존과학에 서만철 공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허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팀장을 집행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청소년들 주말엔 명동으로”

    이번 주말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시내 명동거리에서 ‘청소년문화축제마당’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서울YMCA,서울가톨릭청년회 등 3개 단체는 13·20·27일 명동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놀거리로 구성되는 청소년 거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유네스코회관 앞 길거리축제를 시작으로 밤까지 명동일대에서 벼룩시장,패션쇼,마임·연극 등 문화공연,초상화 그려주기,탈춤,풍물패 공연,청소년 밴드,거리방송제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중 명동거리를 ‘국제청소년의 거리’로 선포해 국내에 있는 외국 청소년들이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는 행사를 마련하고 27일에는 서울시 후원으로 유네스코회관에서 ‘서울청소년교류문화센터’가 개관된다. 이밖에 명동성당 앞 계단에서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장과의 만남(13일),김수환 추기경과의 만남(20일),청소년 스타와의 만남(27일) 등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수도권 청소년축제 한마당

    청소년의 달인 5월 한달간 서울시내와 수도권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시립청소년시설,청소년단체 등이 마련하는 행사만 해도 296개 사업에 이르며 25만여명이 청소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13일 경기도 송추 용산훈련장과 남양주 미금훈련장에서 ‘청소년 서바이벌 게임장’ 개장식을 갖는다.간단한 기초교육과 서바이벌게임을 즐긴 뒤 캠프파이어를 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9일에는 강남구 신사동 583 중앙금고빌딩에서 ‘강남유스테크’,27일엔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각각 문을 열고 DDR경연,거리축제 등을 벌인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청소년백일장이 열리고,20일에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소년미술제가 펼쳐진다. 수서·목동·문래·보라매·노원·중랑청소년복지관 등 시립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청소년 만화동아리 축제,인터넷 정보검색대회,우리마을 사진찍기경연대회,포켓볼 경연대회,가족테마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가 알찬 행사들을 마련했다.강남구는 23일 청소년 130명이 참가하는 병영체험을 실시하고,강북구는 26일 관내 다목적운동장에서 ‘청소년 록&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종로구는 ‘마로니에 청소년 축제’(13일),서대문구는 ‘한울타리 가족음악회’(24일),도봉구는 ‘청소년 문화예술축제’(27일)를 각각 준비했다. 이밖에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한국청소년연맹,한국청소년마을,강서·관악·사당청소년회관,한빛종합사회복지관 등 청소년단체들도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발언대] 박물관 활용한 국제이해교육 활성화를

    ‘처음엔 재미없는 줄 알고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재미있어 다시 오고 싶다’,‘엄마가 신청을 해주셔서 그냥 온 건데 와보니 재미있고 내가 해보고싶었던 화폐만들기,시장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기회가 되면 유네스코에 꼭 한번 다시 와보고 싶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 봄방학 동안 마련한 ‘박물관-학교 잇는 국제이해교육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의 말이다.자라나는 아이들에게우리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고 정치·경제·문화체제 속에서 변화의 주체로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 지식·태도·기능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바로국제이해교육이다.박물관은 국제이해교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장소다.인간·문화·자연을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지식을 엮을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공간이다. 74년 유네스코 총회가 채택한 ‘국제이해협력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기본자유에 관한 교육권고’에 박물관을 국제이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라는 제안이 있다.9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5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채택한 함부르크 선언도 박물관을 교육에 활용하라고 권고했다.한국에는 200여곳의 박물관이 있지만 이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이 부족하다. 박물관교육은 가능성이 무한한데도,우리의 박물관교육 프로그램은 아직도 원시적이다.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수 있는 소재를 많이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은 이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바람직한 국제이해교육의 한 형태로 발전시킬수 있을 것이다.99년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박물관을 활용한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펴낸 ‘박물관을 활용한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올해 2월 24부터 26일까지초·중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물관-학교 잇는 국제이해교육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은 좋은 본보기이다. 학생들이 박물관을 이리저리 둘러보기만 해서는 교육효과를 거둘수 없다.학교와 박물관에서 직·간접으로 체험하면서 학습할수 있는 체제를 개발해야한다.학교가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적 실례를 박물관이 대신해야 한다.이를위해서는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을 인식하고,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개발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지역사회의 핵심적 교육공간이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김종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교육팀
  • 소년원생 전국청소년 영어웅변대회 2위 입상

    “한때의 실수였지만 소년원 생활은 인생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게 해줬고 다시금 새 희망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특수절도혐의로 청주소년원에 복역중인 유선중군(가명·18)이 지난 29일 유네스코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청소년 외국어 발표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더욱이 유군은 중학교 중퇴 학력인데도 지역예선을 거친 전국의 외국어고·인문계고교 재학생 41명이 참가한 영어웅변대회에서 당당히 상위 입상,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군은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갖고 살자’라는 제목으로 참가했다. 편부슬하의 불우한 환경에서 지내다 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생이 되었지만 희망을잊지 않고 노력하면 다시금 새인생을 열수 있다는 자신의 소년원내 생활을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담았다. 유군은 “중학교에서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못느껴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지만 지난해 9월부터 소년원 외국어반에서 1주일에 38시간씩 선생님들로부터집중 교육을 받은 결과 이제는 영어가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미국 영어강사와 일상대화를 아무런 불편없이 나눌 정도로 쟁쟁한 실력을 갖췄다. 소년원에서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이번달 말에 퇴원하는 대로대입학력고사를 준비,영문과에 진학해 외국 명문대로 유학을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주 남산 계곡마다 절터 바위마다 부처 얼굴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관광지중 하나다.흔히 한두번의 수학여행으로 경주전체를 본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불국사와 석굴암,신라고분군이 유적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경주 사람들은 남산에 오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들 한다.남산자락에는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능과 신라비극을 상징하는 포석정을 비롯,신라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많은 문화재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경주 일원에서 남산이 중요한 세권역중 하나로 올라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남산에는 세계문화유산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해외 인사들의 발길이 잦아지고있다.더불어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도 답사여행 프로그램이 늘어나는등 남산을 다시 보자는 경향이 뚜렷하다.남산은 해발 468m의 금오산과 494m의 고위산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180여 개의 봉우리로 이뤄졌으며 유난히 돌이 많다.현재까지 발견된 절터만도 130여 곳,석불과 마애불이 100여체,석탑이 71기에 이른다. 남산연구소 김구석실장은 “신라인들은 이곳에 자신들을 지켜주는 신이나 부처님이 있다고 믿었고 그 표시로 절을 짓고 바위에 부처를 새겨 유난히 유적들이 많다”고 말했다. 어디로 올라가든 많은 유적들을 만날 수 있지만 삼릉에서 용장골 코스는 신라부터 고려초기까지 석불을 모두 만날수 있어 가장 많이 찾는 등산로다. 삼릉코스는 배리삼존불에서 시작된다.배리삼존불은 각각 다른 곳에서 발견된부처님 세 분을 한자리에 모셔놓은 것이어서 조각기법에서 차이가 난다.대나무와 솔숲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불상은 냉골 석조여래좌상.머리와 손발이 없다.골짜기에 굴러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이곳에 모셔놓은 것이다.이정표를 따라 왼쪽 산등성이를 쳐다보면 빨간입술에 미소를 머금고있는 마애관음보살입상을 볼 수 있다.154㎝의 자그마한 키에 귀여운 모습을 한 보살상으로 친근감이 간다.100m쯤 올라가면 언덕위 절벽바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선각육존불은 조각이라기 보다는 붓으로 그린 한폭의 그림같다.벽면을 향해 오른쪽은 석가여래로 현세의 부처님,왼쪽은 아미타여래로 극락세계의 부처님이다.한공간에 이승과 저승이 공존하고 있어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동남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석조여래좌상 얼굴은 망가져 눈과 이마부분만 남아 있고 망가진 부분에 일본인들이 시멘트를 발라 본래의 모습을 망쳐놓았지만 온화한 미소를 연상하기는 어렵지 않았다.상선암에서 목을 축이고 봉우리를 향해 오르다보면 상선암 마애대좌불을 만날 수 있다.남산에서발견된 좌불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바위 속에서 현신하는 순간을 새긴 듯했다. 이처럼 남산에서 만난 불상과 마애불상은 하층기단이 생략되거나 머리부터아래로 내려올수록 선이 희미해져 발부분에서는 윤곽을 찾기 어려운 것들이많았다. “혹자는 미완성작품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이는 바위 산속에서 솟아오르는모습을 상징한다”며 김실장은 “불상과 탑,마애불들이 남산과 별개의 것이아니라는 신라인들의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커다란 바위 덩어리에서 부처가 출현하는 극적인 순간들을 형상화한 것으로영화 ‘터미네이터’의 몰딩기법과 같다는그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여기서 발길을 돌려 금오산 정상으로 향하면 오른쪽에는 상사바위,왼쪽에는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하늘에서 봉황이 내려와 춤을 췄다는 바둑바위가 있다. 바둑바위에서 내려다 본 경주시는 시골의 한적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고루갖추고 있었다. 여기까지 설명듣고 불상을 살피다 보면 3시간쯤 걸린다.바로 내려오면 출발점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욕심을 내 금오산 정상으로 발길을 돌려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인 용장사 삼층석탑과 조선시대 김시습이 머물면서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한 용장사터를 거쳐 용장골로 내려오면 3시간이 더 걸린다.“문화유산을 보는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좋은방법은 좋은 선생님과 함께 보면서 배우는 것”이라는 답사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본 남산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글 = 경주 강선임기자■가는길 = ●버스 경주시내에서 내남행 버스를 타고 삼불사 앞에서 내린다.돌아올 때는 용장리까지 갔을 경우에는 용장리에서 시내행 버스를 탄다.(30분)●승용차 경주시내에서 오릉을 지나 35번 국도를 따라 500m정도 가면 포석정팻말이 보인다.계속해서 300m를 더 가면 왼쪽에 삼불사 입구 표지판이 보인다.차는 삼불사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휴일에는 등산객들로 붐벼 주차하기어렵다(주차비 무료).용장리로 하산하면 시내행버스를 타고 삼불사입구에서내리면 된다(3분). ■먹거리 = 쌈밥집이 유명하다.천마총 주변에 전라도 출신 이풍녀씨가 운영하는 ‘구로쌈밥집’(0561-747-0900)을 비롯 10여채가 줄지어 있다.내남면의 왕대나무밥집은 대나무에 쌀이나 닭,장어 등을 넣어서 푹고아 대나무 향이 배어 맛있다. 최씨 종가에서 만든 경주특주인 교동법주(0561-772-5994)는 찹쌀과 밀로 만든 누룩,최씨 종가 뜨락 샘물로 만든다.알콜도수는 15도.시중판매는 안됨. ■숙박 = 특급호텔부터 콘도,청소년시설,장급여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보문단지내숙박촌이 따로 있다. ■남산답사코스 = ①부처골∼칠불암(5시간):신라부터 통일신라 전성기까지 불교 미술을 만날수 있는 코스.②포석정∼금오정(4시간):포석정주차장에서 시작,남산 순환도로를 따라가면서 불상과 절터,석탑을 거쳐 금오정에 이르는 순환 코스. ■남산사랑모임 = 남산연구소 김구석실장이 현재 회장으로 있다.지난 84년에 창립,회원이 150여명으로 남산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매월 음력보름전후 토요일 남산달빛기행 모임을 갖는다.남산답사를 원할 경우 남산연구소(www.kjnamsan.com)나 내남면(www.webtown.org//naenam)사이트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국립국악원 이준아씨등 성악극 창단공연

    정가(正歌)는 옛 선비들이 즐겨부르던 우리 고유의 성악곡으로 가사,가곡,시조 등을 일컫는다. 서민들의 노래인 판소리,민요가 인간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반면 정가는 선비들의 인격수양을 위한 도구로서 엄격한 절제미를 갖춘 것이 특징. 자극적인 음악에 익숙한 요즘 젊은이들의 귀에는 ‘한없이 지루한 음악’으로 들리기 쉽지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겐 뜻밖의 기쁨을 선사할 수도 있는 음악이다. 현재 소수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정가를 좀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려는 모임이 결성됐다.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인 이준아를 주축으로 여창 6명,남창 5명 등 20여명이 뜻을 모아 ‘한국정가단’을 창단한것.이들은 오는 21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764-6546)에서 창단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준아 단장은 “국내외 순회공연을 통해 정가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음악적우수성을 널리 알리고,현대감각에 맞는 창작정가를 발굴해 정가를 독자적인예술로 발전시키겠다”고 창단의도를 밝혔다. 한국정가단은 이번 연주회에 이어 올 10월 프랑스 초청공연을 갖는 등 순회공연과 음반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정가는 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을 축하하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당시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천년의 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데 이어 97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세계민속음악경연대회에서도 유네스코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세계문화 걸작품 한눈에 본다

    ‘인도의 타지마할’,‘이탈리아 피사의 두오모광장’,‘영국 스톤헤지와에이브베리의 거석 유적’,‘페루의 마추픽추’,‘경주 불국사 석굴암’,‘해인사 대장경과 장경판전’,‘창덕궁’,‘종묘’….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모두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유네스코는 지난 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을 마련한 이후 전세계의 문화와 자연유산 가운데 ‘걸작’인 630점(118개국)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으며 이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다.유네스코는 해당국에서 요청이 오면 직접 전문가를 보내 실사한 다음 유산으로 지정한다.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들 세계문화유산은 인류문명의 결정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중앙M&B는 최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108개국 507점의유산(97년말 기준)을 전집에 담았다.세계에서 네번째로 출간된 이 전집은 모두 12권 분량.각 권마다 400여장 가량의 컬러사진을 실었고 전문가의 해설을붙여 세계 각국의 자연 및 문화유산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세계문화답사기’인셈이다.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집이 나온 곳은 독일과 스페인(93년),일본(97년)등 세 곳이다. 세계유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문화유산’과 지구의 역사를잘 나타내는 ‘자연유산’,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합한 ‘복합유산’으로 나뉜다.문화유산의 경우 인간의 창조성과 인류 보편의 가치를 나타내는탁월한 작품을 선정기준으로 삼고 있다. 자연유산은 생명의 기록,진화 과정,자연미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문화유산 480점,자연유산 128점,복합유산 22점 등이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인 ‘종묘’등 5곳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고 비무장지대와 경주 역사지구,고창고인돌 유적군 등 3곳은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중이다. 중앙M&B측은 “일본의 것을 텍스트로 삼았으나 이후에 지정된 유산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전집은 아시아 오세아니아편,아메리카 아프리카편,유럽편 등 3개의 세트로이뤄졌으며 각 세트에는 4권씩 들어있다.세트 전체는 57만원이며 1개 세트(19만원)만 떼어 살수 있다. 박재범기자 jaebum@
  • 원불교 ‘삼동윤리’ 유엔본부서 학술회의

    원불교 2세 교조인 송규(宋奎) 정산종사(鼎山宗師)가 제창한 삼동(三同)윤리 철학이 뉴욕 UN본부에서 논의된다. 원불교는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UN본부 제1회의실에서‘보편윤리 새천년 UN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적인 지도자와 석학,외교관들이 모여 원불교의 삼동윤리정신을 바탕으로 인류 공동의 가치관 정립을 논의해보는 이례적인 자리로 원불교측의 기대가 크다. 회의는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투 웨이밍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이 ‘윤리적 관점에서 본 세계화’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는것으로 시작된다. 테드 터너 CNN 회장,로드리고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리처드 블럼 블럼캐피탈 회장,놀린 헤이저 UN여성개발기금 회장,김여수 유네스코 보편윤리기획단 대표,윌리엄 밴들리 세계종교평화회의 사무총장이 차례로 주제발표에나선다. 3부로 나눠 분야별 토론을 벌인 뒤 세계종교평화회의 공동의장인 이오은 교무(UN NGO원불교 대표)의 총평으로 회의가 마무리된다.참석자들은 회의 결과를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에게 보고해 오는 9월 새천년 UN정상회담을 통해 각국에 배포되도록 할 예정이며 유네스코가 진행중인 ‘보편윤리 프로젝트’에도 반영된다. 삼동윤리란 ‘동원도리(同源道理)’,‘동기연계(同氣連契)’,‘동척사업(同拓事業)’등 삼동(三同)을 말하는데 ‘모든 이치가 하나이니 인류가 하나 되어 새 세상을 건설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원불교측은 회의와 관련 “지구촌 문제해결에 윤리적 방식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삼동윤리를 토대로 인간윤리의 실천방안을 UN차원에서 논의해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北문화재 보존 10만弗 지원

    정부는 북한지역 문화재 보존를 위한 문화재 신탁기금 10만달러를 유네스코를 통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북한이 문화재를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신청하면,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문화재청은 전세계 고인돌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2만6,000여기의 남한지역 고인돌에 고유번호를 매겨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세계유산 등록이 유력한 고창·화순·강화지역 고인돌군의 주변 토지를 매입해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천연기념물 보호 차원에서 희귀동물의 인공증식을 통한 복원을 맡을 천연기념물 보호연구센터를 2004년까지 경기 고양시에 세우기로 했다. 서동철기자
  • 유네스코조사단 오늘 방한

    한국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신청한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현지조사하고자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니시무라 유키오 조사관(일본 도쿄대 교수)이 10일 방한한다.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을 조사할 니시타니 다다시 일본 규슈대 교수도 14일 한국에 온다.이들은 각각 3박4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세계유산 신청문화재가 등록기준에 적합한지 여부,신청유산의 보존상태,적절한 보존대책의 수립·집행여부 등을 조사한다. 이들이 유네스코에 제출할 조사보고서는 오는 6월 1차 심의를 거친 뒤 12월 호주 케언스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록여부를 최종결정한다. 서동철기자
  • 명동에 청소년 문화회관 설치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청소년종합문화회관이 설치되고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이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된다.또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평가해 폐지·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509억여원을 포함해 2002년까지 3년간모두 1,632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2∼7층과 9∼10층을 임차,‘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설치할 방침이다.올해 안에 2층에 도자기,사진·영상,애니메이션교실 등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9∼10층에 유스호스텔과 청소년교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이어 2002년엔 3∼7층에 공연장 및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오는 6월까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강남지역 2호선 지하철역 1곳에청소년을 위한 ‘정보인터넷플라자’와 ‘복합문화갤러리’를 만들고 7월중엔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을 개조해 ‘남산골 청소년 전통마을’로 조성,인성수련 및 한문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강동구 고덕동 까치근린공원,도봉구창동운동장, 뚝섬체육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청소년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경기도 송추와 남양주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 2곳을 서바이벌게임장으로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각 프로그램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평가를 해 폐지 또는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를 도입,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시민공모제’를 도입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비용을 대폭 할인해주는 ‘청소년문화카드제’를 2002년부터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관장 현지 리포트] 그리스

    서구문명의 발상지 그리스의 뉴밀레니엄 행사계획은 실로 방대하다.2001년말까지 개최될 뉴밀레니엄 행사의 하이라이트 몇개만 추려봐도 각종 음악제등의 기념행사부터 2004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고고학 공원 건설 등 장기계획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그리스 역사와 언어를 전세계에 컴퓨터를통해 소개하는 홈사이트 개설도 추진중이다. 앞서 뉴밀레니엄 맞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 문화유산 1호,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시작했다.지난해 12월31일부터 2000년 1월1일까지 아테네 중심지역에서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이르는 주요 거리는 춤과 음악,그리고 여유를 즐기는 그리스인들이 벌이는 각종 축제의 물결로 뒤덮였다. 그리스가 뉴밀레니엄을 맞아 이처럼 성대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헬레니즘 문명이 발흥한 지 1만주년이 되는 해이자 도시 건설이 시작된 지 5,000주년이기 때문이다.그리스어가 사용된 지3,0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여기에 덧붙여 2004년 올림픽 개최지로 아테네가 선정된 것을 홍보하는 효과도 노린다.2000년을 올림픽 준비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올림픽 행사를 계기로 국민적 화합을 한층 강화해 보려는 정부의노력도 깃들여 있다. 문화적 측면 이외에 2000년은 그리스에 있어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한해가 될 듯하다. 우선 2000년 5월 초에 개최 예정인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의 EU가입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그리스는 유럽국가 중 가입 요건에 미달해 가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시미티스 수상은 이러한 오명을 씻기 위해 국민들의 반발과 불만을 감수하면서도 지난 2년여 동안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그리스는 99년 3월 나토의 공습으로 피폐화된 유고를 포함한 발칸 인근 국가들에 대한 재건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자국의 경제적 진출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그리스는 이를 위해 그리스 제2의 도시이자 발칸의 주요 거점인 데살로니카시에 EU의 유고지역 재건청 본부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알바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등 인근 국가들과의 교류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발칸반도 국가들 중 유일하게 EU와 나토 회원국이라는 지위를 이용,발칸국가들과의 역사적 문화적 유대를 내세워 이 지역 경제재건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그리스 정부의 노력이 2000년을 맞아 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인 면에서 인접국인 터키와의 관계개선과 그리스계와 터키계로 분단되어 있는 키프로스 문제의 해결,그리고 불안한 발칸반도의 정세에 대한 대응 등 뉴밀레니엄을 맞이해서 그리스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적지않다.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리스가 뉴밀레니엄을맞이해서 야심차게 벌이고 있는 노력과 대외적인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어떤 성과를 낳게 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일이다. 박창일 주그리스대사
  • 국립공원 관리 ‘구멍’

    국립공원들이 자연환경이 심하게 훼손되거나 공원계획에 따라 개발되지 않는 등 관리상태가 극히 부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국립공원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총 70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관련 공무원 등 6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시정·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사결과 환경부는 지난 82년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도록 권고한 점봉산 동남쪽 일대 20.49㎢와 주목나무군락이 있는 미시령 부근 도적소폭포 및 선바위 지역 4.8㎢를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하지 않아 희귀 동식물과 자연경관의 훼손을 가져올 우려가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 지역들을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시키고 다른국립공원의 공원구역도 재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환경부에 요구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부장관의 승인없이 지리산 국립공원 등지에 임의로 주차장·매표소 등을 설치·운영하다 적발되는 등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각 지방자치단체의 국립공원 관리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구본영기자 kby7@
  • [새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1)시민없는 시민운동 바꾸자

    시민운동은 우리사회의 한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감시,소액주주운동을 통한 대기업의 족벌체제 타파,부(富)의 공평분배,공명선거,환경보호 운동 등으로 우리사회를 맑고 투명하게 만드는데 적지 않게기여했다.시민사회단체는 우리 사회의 마지막 보루,또는 제5의 권력으로 평가받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 현재 활동 중인 시민사회단체(NGO)는 5,000여개에 이른다. 1987년 ‘6월 항쟁’은 시민사회운동의 기반이 되었다.6월 항쟁을 계기로사회운동은 사회변혁운동 대신 체제 내 생산적인 비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부의 불공평한 배분 문제로계층간 갈등이 커진 것도 시민운동 활성화의 한 계기가 됐다.1989년 출범한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경실련)은 시민운동의 신호탄이었다. 1992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은 소액주주 운동 등 시민의작은 권리를 찾고 지키는데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1993과 1994년에는 부조리에 대한 개혁 여론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시민사회단체가 크게늘었다.1994년 설립된 참여연대는 경실련과 더불어 현재 시민운동의 두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 새 천년을 맞아 시민운동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그 중에서도 시민의참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절실한 문제다.빈부격차의 해소,지역화합 등을 일궈내 선진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야 한다. 서울마케팅리서치가 지난해 8월 성인 남녀 300명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66%(198명)가 ‘시민운동이 사회발전에 기여했다’고 답했다.하지만 41%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시민운동에 시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경실련 이석연(李石淵)사무총장은 3일 “시민들의 높은 참여의식을 조직화하고 이끌어 줄 탄탄한 시민사회단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의 난립으로 수준이 떨어지는데다 재정이 넉넉치 않아 정부나기업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지난해 경실련의 내분 과정에서드러났듯이 정체성 문제나 정치적 중립성이 위협받고 있는 점도 짚고 넘어갈 사안이다. 세민재단 유재현(兪在賢)이사장은 “영국의 시민단체 ‘National Trust’는 200만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스스로 모금해 중요한 생태보존지역을 직접 사서 관리한다”면서 “우리의 시민사회단체들도 투쟁적인 성격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들의 자발적·봉사적인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YMCA 신종원(辛鍾元)시민사회개발부장은 “시민사회단체의 분권화와지역화,참여 방법의 다양화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운동이 국내 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범세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인터넷 등 통신망을 이용해 ‘사이버 시민운동’을 펼치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다.의견을 제시하기가 편리하고 전파력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유네스코는 2000년 세계문화 평화의 해를 맞아 10억명의 네티즌과 함께 ‘세계 평화를 장착하자’는 연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법률·조세분야 'NGO 사각지대' 법률과 조세는 국민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그러면서도 국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다.전문가들은 새 천년의 시민운동은 이들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지금까지는 시민사회단체의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법률 현재 국회의 입법에 대해서는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감시활동을 하고있다. 그러나 보다 전문성이 있는 정부의 입법 활동에 대해서는 감시하는 단체가 거의 없다.해당 부처도 국민의 이익보다는 관련 단체의 집단이기주의에휘둘려 법령을 제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시민사회단체의 정보 및 전문성부족도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다.따라서 정부는 국민들의 이해가 달려있는법령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해야 한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정보공개청구권 등을 보다 적극 활용,다양한 사안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아울러 보다 직접적으로 국회에 대한 입법청원 형식의 활동도 활성화해야 한다.사법부는 재판을 통해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됐는지 여부를 판단한다.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사법 활동에 대한 시민참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은 “행정문제는 참심제,민·형사사건은배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 “재판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시민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법기관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관이나 검사 인사에 시민들을참여시키는 방법도 있다.미국 상원에서 대법관 인준청문회를 실시, 시민 또는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조세 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연구2팀장은 “행정부는 정치권의 눈치를보기 쉽고,국회의원들은 인기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조세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해야 바른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감시도 더욱 강화돼야 한다.경실련은 ‘예산파수꾼’이라는 예산 낭비 고발전화를 설치해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 [독자의 소리] 세계문화유산 지정된 종묘 관리 너무 소홀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곳이다.조선왕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종묘이고,그러므로유네스코에서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을 했다.그렇지만 세계문화 유산에대한 우리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할아버지,할머니들의 휴식공간이 되어버린 종묘 시민공원과 자원봉사자에게 의존한 안내체계,그 옆에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이 안되는 종로 쓰레기장등.이것이 바로 세계문화 유산에 대한 우리 국민의 대접이다. 세계가 인정한 문화 유산을 우리는 이렇게 소홀하게 대하는 것을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이며 우리의 다음 세대인 어린 학생들에게는 또 어떻게비춰질까.이는 저물어가는 20세기에 꼭 되짚어봐야 할 우리의 모습이다. 최종석[부산시 북구 만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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