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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플러스] 이집트 작가 아메르 개인전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유네스코상을 받은 이집트 출신의 화가 가다 아메르의 작품 전시회 ‘또 하나의 봄’전이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관 1,2층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에로틱한 이미지를 물감과 자수(실)로 표현하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했다. 이란 출신의 레자 파콘데와 공동작업한 작품들도 ‘합작 드로잉’전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선보이고 있다. 목탄 물감, 자수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1월13일까지.(02)733-8449.
  •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2008년에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관광지 1위로 라오스를 선정했다. 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관광지 53선에서 라오스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베트남, 캄보디아를 제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와트 포 사원과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 프라방시 등 고대 유적지가 지구촌 노마드(방랑자)족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 2위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이 차지했다. 관광객들이 할인상품을 찾아 몰려 들었던 도시에서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개관한 베라르도 현대미술 박물관은 리스본을 근현대 미술의 보고로 자리매김시켰다. 3위에 오른 튀니지는 모로코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문화유산의 도시로 점수를 얻었다. 북아프리카 해안의 백사장이 꼭 밟아 봐야 할 관광지로 꼽혔다.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모리셔스는 4위에 랭크됐다. 때묻지 않은 산호섬들과 마다가스카르 해변, 사계절 리조트 등 휴양시설이 부각됐다.5위부터 7위는 각각 미국 마이애미 비치 중부와 남부, 몰디브로 해변휴양지가 차지했다.8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지점의 죽음의 계곡. 최근 폭우 덕에 1000종이 넘는 야생화가 황야의 사막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됐다.9위는 프랑스 스키 휴양지인 동부 알프스 산맥의 산속마을 쿠셰빌,10위는 리비아가 지중해안을 따라 조성 중인 고대 그리스 유적을 복원한 휴양지가 선정됐다. 이 밖에 18위를 차지한 이란은 국제적으로 ‘악의 축’ 오명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고대 페르시아 유적과 올리브 평원이 ‘관광의 축’으로 꼽혔다. 38위 나미비아는 에토샤 국립공원,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모래언덕에 의해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명불허전(名不虛傳)으로 평가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 현대는 패션의 개념이 생겨난 시기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특색있는 옷을 내놓는 디자이너들이 생겨나고 이들이 자본과 만나면서 명품 브랜드가 탄생, 여성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패션의 우상으로 떠오른다. 바야흐로 패션의 선택권이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맡겨진 시대. 오히려 소비자들은 부담스럽다.   ●못말리는 결혼(KBS2 오후 6시50분) 호텔에서 구국과 마주친 말년, 당신과 격이 안 맞는 호텔엔 어쩐 일이냐며 비꼬듯 물어보자, 구국은 “있는 척 유세 떠는 꼴불견으로밖엔 안 보인다.”며 맞대응한다. 불쾌해진 말년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폼나는 호텔 사장으로 구국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려 하는데….   ●주말의 명화 ‘사랑해 말순씨’(MBC 밤 12시45분) 1980년 대통령의 유고로 온나라가 슬픔에 빠졌건만, 소년의 머릿속을 꽉 채운 건 하숙방 은숙 누나의 봉곳이 솟은 가슴뿐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인생의 태클’을 거는 인생의 강적(?)이 있으니 그녀의 이름은 김말순 여사, 소년의 엄마다. 문소리의 연기가 압권이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30분) 100회를 맞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첫번째는 요가신동의 탄생. 생후 5개월된 아기가 요가 동작을 한다. 머리와 발바닥만 바닥에 닿은 채로 허리를 활처럼 휘는 아기의 동작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 사진은 한 주간 인터넷에서도 화제였다. 눈을 의심케 하는 요가동작의 꼬마 주인공을 만나본다.   ●영상앨범 산(KBS1 밤 12시15분) 중국은 그 넓은 땅덩이만큼이나 아름다운 명소들을 곳곳에 품고 있다. 현재 33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이다. 쓰촨성에 있는 아미산은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짜기에 신비한 풍광을 품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소기업UP 한국경제UP(YTN 오전 10시40분) 매월 소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으로 회사 내 곳곳에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를 예방하고 직원들 스스로 깨끗한 작업장을 실천해 나가는 안전한 일터. 회사 내에 정원이 있어 사원들이 편안한 쉼터로 활용하고, 그렇게 휴식을 취한 직원들 하나하나가 애사심에 충만해 있는 현장을 탐방한다.
  • [여수 엑스포 유치] “北, 한국 지지… 1주일전 BIE 가입”

    |파리 이종수특파원|“남측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금처럼 분위기가 좋으면 이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 26일 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장 앞. 여수 박람회 유치가 확정된 직후 총회장을 빠져나오는 북한 BIE대표단의 한석철 북한 유네스코 참사관은 시종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는 이날 북한의 BIE 참석에 대해 “국제무대에서의 첫 남북 협력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북한이 이번에 BIE에 가입해 한국을 지지한 것은 지난 10월4일 남북정상이 발표한 ‘남북정상선언’ 8항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이 신뢰를 갖고, 정상선언을 실천해 가자.”고 강조했다. 남북정상선언 8항은 ‘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이익과 해외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우리는) 실제 행동으로 말한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거듭 말했다. 북측은 총회가 열리기 1주일 전인 19일 BIE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에 대해 한 참사관은 “여러가지 경로로 (남측이)지지를 요청해온 데다 국제 기구 가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측 BIE대표인 손무신 주유네스코 북한대표부 대사와 함께 23일 한국측이 마지막 공식 유치 활동의 하나로 오페라하우스 ‘가르니에’에서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했다.vielee@seoul.co.kr
  • 70개국 화장실協 창립총회 개막

    70개국 화장실協 창립총회 개막

    화장실 없이 생활하는 전세계 26억명을 돕기 위한 국제민간기구인 ‘세계화장실협회’(WTA)가 한국 주도로 설립됐다. 행정자치부와 WTA 창립총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70개국 보건·환경 분야 장·차관과 화장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명재 행자부 장관, 시게루 오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휴버트 지젠 유네스코(UNESCO) 아태국장, 무랏 사한 유니세프(UNICEF) 북한대표부 물·위생 전문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게루 오미 사무처장은 “충분하고 깨끗한 식수와 위생시설이 공급된다면 질병으로 고통받고 죽음에 이르는 인구가 70% 줄어들 것”이라면서 “WTA가 화장실 문제로 고통받는 저개발국가의 빈민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1차 본회의에서 협회 규약을 채택,WTA를 공식 출범시켰다. 심재덕 조직위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심 회장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위생시설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유엔,WHO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랑의 화장실짓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23일 화장실·환경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 이어,24일 최초의 화장실 집 ‘해우재’를 비롯한 화장실 투어 등 사흘간 진행된다.23일에는 위생적인 화장실을 보급해 빈곤·위생 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문’도 채택된다. 이밖에 총회 기간 동안 최신 기술과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화장실·욕실 엑스포’도 열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릉’ 35년만에 열린다

    그동안 주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태강릉의 강릉(사적 제201호)이 이르면 내년 봄 개방될 전망이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21일 문화재청을 방문,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공릉동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있는 강릉의 개방을 건의했으며, 유 청장은 이를 수용,“내년 봄 학생들의 소풍 시즌에 맞춰 개방할 것”을 지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선 제13대 명종과 그의 비인 인순왕후의 능인 ‘강릉’은 1973년 중종왕비 문정왕후의 묘인 태릉과 함께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후 태릉만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강릉은 주민들의 관람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 청장은 태강릉 방문객들을 위해 지상 1층, 연면적 1100여㎡ 규모의 왕릉전시관 건립계획도 밝혔다. 조선 왕릉 가운데 강릉은 봉분양식과 망주석, 장명등, 문무인석, 석마 등 석물의 규모가 웅장하고 원형 그대로 보존돼 걸작으로 꼽힌다. 이 구청장은 강릉 개방 외에도 이 일대 폐쇄 등산로 개방, 클레이 사격장 토양오염 정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청장은 등산로는 주민들의 등산에 지장이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하고, 사격장 문제는 현재 재판 중이므로 그 결과를 지켜 보자고 답변했다고 노원구는 전했다. 이 구청장은 “강릉 개방은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다.”며 “강릉 개방과 연계해 육사박물관, 지난 10월 보물로 지정된 이윤탁한글영비(한글고비) 등 문화자원을 묶어 관광벨트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 8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강릉 개방을 문화재청에 공식 건의했었다. 현재 문화재청은 태강릉을 포함, 조선시대 왕릉 40기를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ocal] 양동마을 문화유산 등재 추진

    경북 경주시는 19일 세계문화유산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양동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경주대 산학협력단과 양동마을 소개와 역사문화경관, 보존관리 및 활용 실태 등에 대한 홍보영상물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영상물을 토대로 내년 2∼8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부터는 양동마을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9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보낸 뒤 2009년 1월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5)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35)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곤다르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쯤 떨어진 곳에 ‘웰레카’라는 마을이 있다. 지금은 폐허처럼 변모해 관광객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곳이지만 1991년에 에티오피아 멩기스투 정부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이스라엘과 외교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아베샤(아비시니아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하는 것에 반해 웰레카에 사는 사람들은 피부색깔은 같지만 ‘팔라샤(‘외지인’ 혹은 ‘이스라엘 가문’을 의미)’라고 부른다. 19세기 중엽 영국인 선교사들은 외부와 단절되어 1600년 이상 자기들 고유의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유대인 신앙을 실천하는 이 사람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들은 언젠가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전 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의 한 뿌리였던 것이다. 4세기에 기독교가 에티오피아의 국교가 되지만 이들은 개종하지 않고 그때까지 스스로를 유대인으로 믿고, 또 살고 있었던 것이다. 1991년 5월 24일 25시간 만에 진행된 엑소더스로 약 10만 4천여명의 팔라샤가 에티오피아를 떠났는데 웰레카에 사는 사람들은 그 후에도 남아 있는 사람들이다. 토지를 강제로 몰수당해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갖은 종교적인 핍박을 받으면서도 도자기, 대장장이, 천짜기 기술 등으로 생활을 하며 유대인 고유의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간 덕택에 수준 높은 수공예품을 많이 만들어냈는데 이제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어져 마을에는 좀처럼 생기가 없다. 검은 피부의 유대인이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랄리벨라에는 팔라샤 마을 정도는 아니지만 팔라샤가 경영하는 호텔이 있다. 호텔 이름이 ‘ALEF’라는 곳인데 이스라엘어로 ‘first’라는 의미다. 이곳에 가면 이스라엘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주인이 처음부터 본인과 그곳에 드나드는 친구들이 팔라샤임을 실토한 건 아니었지만 호텔 이름과 방문객들의 국적이 연관성이 있어 보여 집요하게 질문을 던졌더니 결국엔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곤다르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Km정도 떨어져있는 시멘국립공원을 강추한다. 표고 4,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연이어 이어진 협곡으로 ‘아프리카의 천장’으로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이 되었지만 삼림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현재는 위험유산으로 분류가 되어 있으니 방문을 하더라도 자연을 훼손하는 일은 자제하기를 권한다. 시멘국립공원은 경관이 수려하고 ‘비비’나 ‘에티오피아 여우’ 등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트레킹 코스로 적당하며, 곤다르 시내의 여행사를 통하면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윤오순>
  • 전도연 APSA 여우주연상 수상

    올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전도연이 ‘제1회 아시아퍼시픽 스크린 어워즈(APSA)’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전도연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이창독 감독 ‘밀양’의 전도연은 13일 오후 호주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APSA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뽑혔다.‘밀양’은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차기작 ‘멋진 하루’ 촬영 준비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전도연은 “처음 열린 시상식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올해 첫 출범한 APSA는 CNN인터내셔널,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주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국에서 모두 100여편이 출품됐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33)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33)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성곽의 도시 곤다르.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쪽으로 약 500km정도 떨어져 있고 비행기로는 1시간 남짓 걸린다. 바하르다르에서는 이제 길이 뚫려 차로도 갈 수 있다. 못미더워 비행기를 타면 20분이 채 안 걸린다. 암하라족이 다수를 차지하며 중세 유럽풍의 성곽 덕분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곤다르(Gondar)에 도착해 왜 이탈리아가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가 아닌 에티오피아를 탐냈는지 이해가 갔다. 내가 만난 곤다르는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의 아프리카가 아닌 중세의 유럽 그 어느 곳이었다. 공항에 도착해 두리번거렸더니 모든 택시기사들이 대뜸 ‘토모’를 찾고 있느냐고 묻는 게 아닌가. 이거 참 신기하네. 토모가 누군데? 이곳에서 거의 7년째 곤다르의 건축물을 연구하는 일본인 연구자였다.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는지 제대로 답변도 안 듣고 토모라는 사람이 사는 곳에 나를 내려줬다. 한국은 아프리카 연구가 활발하지 않지만 일본에는 아프리카 연구자들이 아주 많아서 에티오피아에서도 수년째 현지조사 중인 일본인 연구자들을 많이 만났다. 연구를 하면서 동시에 곤다르 시청의 도시계획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는 토모 덕분에 성곽의 도시 곤다르의 이곳저곳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다. 50birr짜리 입장권(이 표는 버리지 말고 파실라다스 왕의 풀장을 구경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다.)을 사서 곤다르 성에 들어서니 매표소 뒤쪽의 언덕 위에 펼쳐져 있는 오래된 궁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에게 엑스칼리버 전설로 유명한 영국 중세 시대 아서왕의 궁궐 카멜롯에 비유해 곤다르 성은 ‘아프리카의 카멜롯’이라고도 불리는데, 현지인들은 ‘파실 게비’라고 부른다. 곤다르 성은 약 900m에 달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채도시인데, 안에는 황제가 사는 궁전뿐만 아니라 법원, 도서관, 수도원, 목욕탕 등이 들어서있다. 건축양식은 악숨(Axum)의 전통에 포르투갈의 영향이 가미되어 있어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곤다르의 유적지는 랄리벨라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곤다르는 파실라다스(Fasiladas) 왕과 아들 요하네스(Yohannes) 1세 등 그 후계자들이 1636년부터 1864년까지 약 200여 년간 수도로서 살았던 곳이다. 파실라다스 왕은 이전의 수도였던 고르고라(Gorgora)에 말라리아가 만연하자 해발고도 2,000미터가 넘는 곤다르로 수도를 옮긴다. 곤다르는 상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좋은 요건을 갖춘 곳이었지만 천도의 이면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카톨릭교회의 유입으로 종교분쟁이 잦아져 통치가 어려워지자 파실라다스 왕은 에티오피아 정교회만을 믿는 새로운 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마을 입구에는 파실라다스 왕의 풀장이라고 부르는 시설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은 이곳에서 에티오피아 정교회 의식의 세례를 받아야 마을 주민으로 편입될 수 있었다.       <윤오순>
  • “태릉사격장 내년초 철거”

    문화재청은 사격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2008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태릉사격장의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엄승용 문화유산국장은 이날 “사격계의 요구로 12월 말까지 사격장의 유상사용을 허가했으나,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1월부터라도 사격장을 철거할 것”이라면서 “이미 이번 주부터 사격장 외곽의 입간판과 육교 등의 시설의 철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엄 국장은 “내년 3∼10월에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기 위해 유네스코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사격장 철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보호구역인 태릉 경내에 자리잡은 태릉사격장은 봉분에서 직선거리로 1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그동안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엄 국장은 “태릉사격장 내 수영장과 예식장은 사격진흥회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뒤 2012년까지 유상사용허가를 내주고, 그 이후에는 완전히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유네스코 몬디알로고 공학상’ 수상

    숭실대는 6일 전기공학부 기경석, 강헌구 학생을 주축으로 한 팀이 ‘유네스코 몬디알로고 공학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숭실대 팀은 네팔의 트리부반대 학생 3명과 함께 팀을 구성해 제출한 제안서 ‘네팔의 새로운 마이크로 하이드로 시스템’으로 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과 심포지엄은 12월7∼10일 각 팀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다.
  • [S 돋보기] 태릉사격장, 일단 문 열자

    “방 빼” vs “배 째” 한국 사격의 메카인 태릉국제종합사격장 철거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당초 1일부터 이곳 시설물에 대한 강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연말까지 철거작업을 유보키로 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말까지 대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육계와 문화재청은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여서 2개월 뒤에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시설이 철거되면 당장 국가대표 선수들의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는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1일부터 폐쇄한 태릉사격장을 다시 개방할 때까지 연맹 사무국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는 한편, 베이징올림픽 불참 등 초강경 대응책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맹 고위 관계자는 “태릉사격장은 올림픽 메달의 산실이자 사격인들의 요람”이라며 “대체 사격장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횡포”라고 흥분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굳이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문화재청은 조선 왕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선 태릉사격장 철거가 불가피하며, 내년 4∼5월 유네스코 실사단 방한에 앞서 왕릉 복원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실무 담당자는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국가적 대사”라며 “철거 방침이 하루아침에 결정된 것도 아니고 몇 년에 걸쳐 사격연맹에 요구했는데 아직까지 대체 연습장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은 사격연맹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범정부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로 떠올랐다. 양측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대표 선수들이 연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때까지는 선수들에게 태릉사격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게 많은 이들의 바람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유엔사, 안전이유 DMZ 조사 난색

    DMZ 생태계 보존에 대한 관심은 고조됐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높다. 주기적인 생태계 조사를 위해선 남북 군부의 원활한 협조가 이뤄져야 하지만 안전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임채환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유엔사가 안전문제 등을 내세워 DMZ 출입승인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본격적인 생태계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북측의 태도도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 남북 공동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 제안을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제출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DMZ 일대에 묻혀 있는 지뢰 또한 본격적인 생태계 조사에 큰 장애물이다.포유류 서식·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해선 야간 조사가 필수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풀리지 않는 한 조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개발계획을 내놓는 것도 체계적인 생태계 조사를 어렵게 한다. 기초 생태계 조사도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개발계획을 남발할 경우 주변 토지 소유자들의 개발 기대심리를 부추겨 자칫 보전지역 지정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DMZ 일원 토지 정보 복구도 시급하다. 과거 땅 주인과 현재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 달라 법적 분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민통선 토지 사기가 심심치않게 일어나고 있을 정도다.지적 정리와 소유권 관계를 명확히 마련하는 것도 생태보존지역을 지정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행정적 선행조치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영산재 베트남에 ‘첫선’

    영산재 베트남에 ‘첫선’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靈山齋)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불교계의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영산재 시연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회장 환우 봉원사 주지)가 26일부터 31일까지 호찌민시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봉행하는 ‘베트남전 전몰 양국 영령 천도 영산재’.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한국군과 베트남군·민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행사로, 베트남에 영산재가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당시의 법회 광경을 상징화한 불교의식. 많은 사찰에선 일반적으로 죽은 영혼을 천도하는 전통의식인 49재에 포함시키고 있다. 베트남 천도재에선 범패 보유자인 김구해(인간문화재) 스님을 비롯해 전수생 30여명이 컨벤션센터 무대에 올라 영산재를 시연하며 천도법회를 진행한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부원장 보경 스님, 중앙사정원장 월운 스님, 중앙종회의장 인공 스님 등 최고 지도자를 포함한 태고종 스님 150여명이 현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방한했던 베트남 보건복지부 장관이 봉원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된 만큼 베트남의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티베트에 범패의 일부가 전하지만 음악(범패)과 춤(작법), 기예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형식의 불교의식인 영산재가 행해지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범패는 한국불교의 전래기부터 행해져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 나라 3대 성악곡으로 꼽힌다. 영산재는 태고종 스님들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구전방식으로 전승되어왔으며, 1969년 태고종 사찰인 서울 신촌 봉원사에 옥천범음회가 결성되면서부터 종단 차원에서 후진양성에 나서고 있다. 불교계는 “한국만의 전통적인 문화양식을 담은 종합예술인 영산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불교학자들이 포함된 ‘세계문화유산 등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6년간 캐나다·미국·독일 등에서 잇따라 영산재 초청 공연이 열리는 등 세계인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내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문화축제에도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영산재를 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고종 관계자는 “영산재는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 특유의 종합예술”이라면서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성사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권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오늘의 국감]

    ▲재정경제 한국투자공사(오전 10시·국회), 한국주택금융공사(오후 2시·국회)▲통일외교통상 주뉴욕총영사관, 주스페인대사관(현지)▲국방 공군본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군수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사관학교, 공군전투발전단, 공군인사운영단, 공군복지근무지원단(오전 10시·계룡대)▲교육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동북아역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오전 10시·국회)▲산업자원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오전 10시·국회)▲보건복지 국민연금공단(오전 10시·국민연금공단)
  • 제주서 지구촌 지자체 총회

    지구촌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United Cities & Local Government)세계총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2004년 5월 프랑스 파리의 창립총회 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95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와 41개국 NGO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한다.UCLG 회장국인 프랑스 파리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을 비롯해 조지 삼피오 전 포르투갈 대통령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또 모스크바(러시아)의 유리 루시코프 시장, 스톡홀름(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악센 올린 시장,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호르디 에로 시장, 히로시마(일본)의 다다도시 아키바 시장 등이 참석하고 한국 측에선 한덕수 총리와 박명재 행자부 장관, 김태환 제주지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도시 경쟁과 협력, 재해위험관리, 전자정부, 평등사회, 시민의식 교육 등을 주제로 19차례 분야회의와 3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정부간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52개 기관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도시박람회가 열려 각 도시의 특성을 알리는 홍보전이 펼쳐진다.UCLG는 1913년,1957년 각각 창설된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IULA)과 국제도시연맹(FMCU)을 통합한 세계 최대 규모 자치단체 기구로 136개국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규봉 UCLG 세계총회 제주도 지원단장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특별자치라는 제주도의 독특한 제도 등을 세계에 알리고 아름다운 관광 제주의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6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과 용암동굴 등을 알려 관광 제주를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세계자연유산지구 사유지 매입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사유지 매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17일 문화재청이 세계자연유산지구에 대해 긴급사업비 25억원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사유지를 매입에 착수하는 한편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계획수립 등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거문오름동굴계 사유지 매입에는 모두 200억원이 소요될것으로 예상,2008년 사유지 매입 완료를 목표로 국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 교실서 체험하는 지구촌 문화

    교실서 체험하는 지구촌 문화

    종로구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운영하고 있는 외국 문화체험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이 그것이다. 종로구 주변에 즐비한 외국 공관 32곳에 외국문화 체험수업의 진행을 요청해 이뤄졌다.22개국 270명의 자원봉사자가 일일교사로 나선다. ●“호주인에게 호주문화를 배워요” 17일 종로구 송현동 덕성여중의 한 1학년 교실. 호주의 평범한 50대 주부인 페레그가 일일교사로 나섰다.“하우 아 유, 프리티 걸즈?(안녕, 예쁜 여학생 여러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자 여학생들이 ‘와’하고 탄성을 내면서 영어로 답례했다. 통역봉사자로 함께 나온 여대생과 이 학교 참관 교사 이유선(42)씨도 빙그레 웃으며 이를 지켜보았다. 페레그는 준비한 호주 국기를 꺼내 영어로 또박또박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수업은 호주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시간이다. 교사는 호주의 전통의상을 보여준 뒤 한 여학생이 입어 보도록 했다. 학생들 사이에 ‘까르르’ 웃음이 터졌다. 그녀는 또 호주의 수제 잼을 빵에 말라 학생들이 맛보도록 했다. 맛이 어떠냐고 묻자 한쪽에서 “딜리셔스.(맛있어요)”라는 대답이 들렸다. 여학생 28명 중 한 사람도 한눈을 팔지 않고 일일교사가 이끄는 대로 영어로 퀴즈를 풀고, 재미있는 노래도 배웠다. 참관 교사 이씨는 “아무리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해도 주부 교사가 이렇게 학습준비를 많이 해올 줄 몰랐다.”면서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아 다음주에 예정된 독일인 일일교사 수업에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22개국 외국인 수업준비 끝 종로구는 강남 등의 다른 자치구처럼 사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풍부하지 못하다. 그래서 주변에 많은 외국 대사관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주한 교황청, 네덜란드·일본 등 32개 주한 대사관과 공관에 편지를 보냈다.‘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에게 귀국의 문화와 언어를 소개하는 기회를 달라.’는 내용이다. 처음에 15개국으로부터 ‘기꺼이’라는 답신을 받았다. 지금은 22개국으로 늘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유네스코가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네스코와 정식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협의했다. 또 연세대·성균관대·상명대에는 통역봉사 학생들의 파견을 요청, 지난 13일 중부교육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백제문화제 대폭 확대

    백제문화제가 내년부터는 논산지역까지 확대 개최된다. 기간도 5일에서 15일로 연장되고 백제 최후의 전투인 황산벌 싸움도 웅장하게 재현된다. 논산 강경젓갈축제와 금산 인삼축제도 이 기간에 열린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행사 비용을 200여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세계 최대인 기지시줄다리기와 차전놀이 등도 재현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미겠다.”며 “문화제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쯤 백제문화제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백제의 고도로 무령왕릉과 백제금동대향로 등이 발견된 공주·부여지역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역사유적지로 등재하고 같은 해 300억원을 들여 ‘대백제전’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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