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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빡빡한 일정 속 빛나는 퍼거슨의 로테이션

    빡빡한 일정 속 빛나는 퍼거슨의 로테이션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다른 리그와 달리 겨울 휴식기가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성상 제대로 된 쉼표 한 번 찍지 못하고 약 7개월을 달려왔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UEFA 수퍼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그리고 박싱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맨유가 올 시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바로 이러한 빡빡한 일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시동이 늦게 걸리는 슬로우 스타터답게 시즌 초반 빅4 경쟁에서 뒤처지는 듯 했으나 일정이 타이트 한 후반기로 갈수록 맨유의 경기력은 좀 더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UEFA 수퍼컵을 제외하곤, 커뮤니티 실드와 클럽 월드컵 그리고 최근에 칼링컵까지 무려 3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리그에서 삐걱대고 있는 라이벌들과 달리 흔들림 없이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순항 중이다. 그렇다면 다른 빅4 클럽들 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맨유가 후반기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20년 넘게 맨유를 이끌어 온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에 있다. 각종 컵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맨유가 소화한 경기는 총 46경기다.(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첼시(40), 리버풀(41), 아스날(43)과 비교해 적게는 270분에서 많게는 540분을 더 소화한 셈이다. 그러나 결과는 맨유가 모든 면에서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선수들의 출전 횟수를 보면 해답은 더 명확해진다. 맨유에서 현재까지 2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는 모두 8명이다. 반면에 첼시(10명), 리버풀(9명), 아스날(11명), 아스톤 빌라(10명) 에버턴(9명)은 맨유 보다 적은 경기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엔 그다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맨유와 리버풀은 겨우 1명 차이일 뿐이고 가장 많은 아스날 역시 겨우 3명 차이일 뿐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비디치(25경기)다. 그리고 8명 중 4명이 이제 막 20경기를 넘겼을 뿐이다.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8명의 출전횟수를 모두 더할 경우 176경기로 200경기를 넘기지 못했다. 이와 달리 리버풀(213), 첼시(239), 아스날(254) 아스톤 빌라(254), 에버턴(217)로 맨유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수 숫자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각자 선수들의 출전 횟수를 들여다 본 결과 1명이 많은 리버풀이 맨유 보다 37경기를 더 소화한 셈이다. 이를 선수들의 출전시간으로 계산할 경우 격차는 더욱 벌어질 진다. 이처럼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플레쳐, 오셔, 긱스, 스콜스, 안데르손, 테베스 등 로테이션 자원들을 십분 활용해 더 많은 경기 속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그리고 기회제공에 있어 선수들의 불만과 불규칙적인 출전 속에 오는 컨디션 난조를 적절히 조절하며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목표한 결과를 얻는 일 뿐이다. 과연, 맨유가 남은 시즌 현재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시즌 4관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 주급 4억여원으로”… 맨유 최고액 제시

    ‘프리미어리그의 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급 20만파운드(4억 4490만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 그를 올드 트래퍼드에 붙잡기 위해 맨유가 이같이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의 기본급인 주급을 12만에서 16만파운드로 올리고, 이미지 관리비 명목으로 주 4만파운드를 더 얹어 줄 생각이다. 맨유는 호날두와 2011년까지 계약했지만 각 빅리그에서 러브콜을 받는 그를 묶어두기 위한 것이다. 주급 20만파운드는 연봉으로 따져 1040만파운드(231억 3480만원)라는 계산이 나온다. 호날두가 주급 20만파운드를 받으면 세계 최고액 연봉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세계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는 세리에A 인터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와 AC 밀란의 카카(27)로, 주당 16만 6000파운드(3억 6927만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호비뉴(25)의 16만파운드가 최고다.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주급 23만파운드(5억 1163만원)를 끊임없이 제안받아 왔다. 1997년 연습생 신분으로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아카데미에서 월급 1000파운드를 받던 호날두는 12년 만에 800배나 껑충 뛴 돈을 움켜쥘 전망이다. 호날두의 재산은 고향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에 있는 800만파운드짜리 호텔과 잉글랜드 체셔의 400만파운드짜리 저택, 별장 등 1800만파운드(400억원)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와 나이키 등 광고 계약을 합치면 연수익은 900만파운드에 이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히딩크 “맨유 시즌 5관왕 저지하겠다”

    히딩크 “맨유 시즌 5관왕 저지하겠다”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이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추격에 망설임이 없다. 영국 ‘타임스’지는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6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시즌 5관왕 달성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는 승점 55점으로 맨유와 승점 7점차로 2위에 랭크됐다. 맨유가 다른 팀들보다 1경기 적게 치러 따라잡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히딩크는 “나는 퍼거슨이 두렵지 않다. 우리가 그를 멈춰세울 수 있길 바란다. 가능성이 열려 있는 한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이상 하는 것은 나중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목표”라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2위에 첼시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제 리그 정상을 바라본다는 의미였다. 일단 4일 오전 4시 45분 포츠머스전에서 승리해 맨유와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한편 맨유도 5일 오전 4시 45분 뉴캐슬 원정전에 나서 승점을 추가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전에 칼링컵 결승에는 쓰지 않았던 박지성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링컵보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훨씬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 박지성을 중요한 경기에 쓰려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퍼디난드, “맨유 다음 감독? 무리뉴만 떠올라”

    퍼디난드, “맨유 다음 감독? 무리뉴만 떠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후임으로 주제 무리뉴 인터밀란 감독을 희망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의 한 잡지와 인터뷰 한 퍼디난드는 맨유의 차기 감독을 묻는 질문에 “퍼거슨 감독을 계승할 수 있는 감독은 몇몇 없다”면서 “퍼거슨 감독 만큼 강직한 성격과 개성을 갖춘 인물은 무리뉴 인터밀란 감독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67세의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휘봉을 놓을 시기를 정확히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종종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감독직 은퇴를 암시해 왔다. 퍼거슨 감독은 98∼99 시즌 한 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한 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기사(knight) 작위를 받는 등 23년째 맨유를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이끌었다. 한편 맨유의 레전드 바비 찰튼은 “무리뉴의 재능은 인정하지만 그는 맨유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격적 수비형 미드필더될 것”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 한국인 여섯 번째로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조원희(26)가 주전 확보를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근 위건과 입단 계약을 마친 조원희는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원희는 입국장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게 됐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희의 조건은 계약 기간 2년6개월에 연봉은 승리 및 출전 수당, 주택 등 각종 옵션을 포함해 100만 파운드(약 22억원)이다. 이에 따라 조원희는 계약기간 최대 250만 파운드(약 55억원·세금 포함)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조원희는 “팀내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공격적인 역할도 많이 강조했다.” 며 “준비를 잘해 골까지 노리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원 차범근 감독에게 너무 감사한다. 전화로 ‘축하하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면서 “조만간 차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출국 전까지 수원 선수단에서 훈련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조원희는 국내에 머물다 새달 7일 위건으로 돌아가 9일 입단식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3월14일 자정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속 ‘프리킥의 달인’은 누구?

    챔피언스리그 속 ‘프리킥의 달인’은 누구?

    올림피크 리옹의 ‘주장’ 주니뉴 페르남부카누(34)의 ‘환상 프리킥’이 연일 화제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단연 돋보이는 골을 터트린 그의 프리킥을 두고 “한마디로 예술이다”, “상대 골키퍼의 실수”라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의 반응 또한 매우 뜨겁다. 사실 브라질 출신의 주니뉴는 프리킥에 있어서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에 속해 왔다. 특히 그만의 독특한 ‘무회전 프리킥’은 데이비드 베컴의 낙차 큰 프리킥과 달리 골키퍼가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날아와 상대팀을 당황시키곤 했다. 무회전 프리킥이 제대로 조명받기 시작한 계기는, 주니뉴와 비슷한 유형의 프리킥을 시도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때문이다. 볼을 차기 전 양 발을 좌우로 크게 벌리는 호날두만의 프리킥은 유명 축구게임에서도 그대로 사용될 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속 ‘프리킥의 달인’에는 어떠한 선수들이 있을까? 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 프리킥 득점에 관한한 유럽 최정상급 플레이어다. 특히, 올 시즌 델 피에로의 프리킥은 물이 오른 상태다. 자신의 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골을 프리킥(6골)으로 뽑아내고 있으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프리킥 득점(5골)도 넘어섰다. 델 피에로 프리킥의 특징은 볼이 매우 멀리 날아가며 떨어지는 낙차가 크다는 것이다. AC밀란의 프리킥 마술사 피를로의 킥과 비슷하며 때론 지네딘 지단과 같은 커브 큰 프리킥을 시도하기도 한다. 때문에 장거리에서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 ②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올림피크 리옹) 앞서 언급한 화제의 주인공이다. 주니뉴의 프리킥은 이미 오래전부터 상대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른 상태다. 마땅한 상대가 없는 자국리그(리그1)는 말할 것도 없으며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그의 프리킥은 상대팀들에게 까다로운 존재다. 일단 무회전 프리킥에 있어선 세계 최고의 선수라 봐도 무방하다. 그의 슈팅자세는 마치 무회전을 차도록 만들어진 것 같이 정교하다. 때문에 프리킥이 아닌 중거리 슛에서도 주니뉴는 무회전 킥을 자주 자제로 사용한다. 그에게 슈팅을 시도할 거리를 주는 것은 자살행위다. ③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엄청난 스피드, 화려한 개인기 그리고 폭발적인 득점력에 프리킥 능력까지 갖췄다. 남들은 이중 한 가지를 제대로 갖추기도 힘든데 호날두는 다르다. 축구 선수가 가질 수 있는 대부분의 장점을 모두 장착한 듯하다. 호날두의 프리킥은 프리미어리그에선 비슷한 유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다. 볼의 궤도와 특성상 주니뉴와 비슷하나 날아가는 높이에 있어서 주니뉴 보단 낮은 포물선을 그린다. 물론 이 때문에 수비벽에 자주 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수비벽을 넘는다면 골키퍼로선 막기가 매우 힘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퍼거슨이 지성을 좋아하는지 보여줬다”

    ‘두개의 심장을 지닌 사나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향하는 응원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울려퍼졌다. 많은 이들은 그가 골을 넣지 못한다고 안타까움 섞인 채찍질을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왜 아끼는가를 드러낸 한판이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25일 8만 3000명을 수용하는 산 시로 스타디움엔 3000여명의 맨유 팬들이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지)’로 시작하는 박지성 응원가를 세 차례 불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극성맞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축구광들을 맞받아친 것이다. 이날 원정전에 선발 출전해 83분간 활약한 박지성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좋아하는지 보여줬다. 운동 능력은 흠잡을 게 없었다.”며 평점 7점을 매겼다. 신문은 그가 후반 38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적극적인 돌파와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특유의 부지런함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9.99㎞ 뛰어 팀평균 보다 1.4㎞ 앞서 챔스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이날 9.99㎞를 뛰었다고 전했다. 팀 평균 이동거리인 8.57㎞보다 1.4㎞ 앞서는 기록으로, 길이가 110m인 그라운드를 90차례 왕복한 셈이다. 맨유는 0-0으로 비겼고, 다음달 12일 홈에서 밀란과 2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가린다. ‘디펜딩 챔프’ 맨유는 챔스리그 20경기 무패(11승9무)로 챔스리그 신기록을 쌓았다. 네덜란드 아약스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19경기 무패 기록을 깼다. 그러나 2004년 챔스리그 16강전에서 포르투갈 FC포르투를 이끌던 호세 무리뉴(46) 밀란 감독에게 1-2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1-1 무승부를 이루며 8강 진출에 실패했던 퍼거슨은 승리 기회를 2주일 미뤘다. 당시 포르투는 맨유를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챔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무리뉴 감독은 이를 시작으로 6승6무1패를 기록해 ‘퍼거슨 킬러’로 불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박지성은 밀란의 골 넣는 수비수인 윙백 마이콘(27)의 오버래핑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 때문에 밀란은 수비 불안까지 겹쳤으며,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을 막기에 바빴다. ●“좋은 찬스 못 살린 내 플레이 불만” 박지성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에게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 나 역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AS로마와 전반 37분 터진 로빈 판 페르시에의 골을 끝까지 지켜 홈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행을 확정짓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FC바르셀로나는 프랑스 리옹과의 원정 1차전에서 전반 7분 주니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티에리 앙리의 골 덕분에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 포르투는 2-2로 경기를 마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지성 인테르전 맹활약, 공수역할 완벽소화

    박지성 인테르전 맹활약, 공수역할 완벽소화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과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마친 후 0-0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과 2차전 홈경기에 대한 기대를 한꺼번에 드러냈다. 지난 21일 블랙번과 리그 경기에서 결장하며 ‘충전’을 마친 박지성은 예상대로 인테르 밀란전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서며 공수 양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발산했다. ◇최강 마이콘과 맞대결에서 우세 이 날 경기에서 팬들은 박지성의 매치업 상대인 인테르 밀란의 오른쪽 윙백인 마이콘과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전경기를 소화한 마이콘은 수비수로서 공격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코너킥과 프리킥에 참여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박지성은 오버래핑에 능한 마이콘을 방어하기 위해 철저한 맨 마킹을 기본으로 하면서 공격시에는 베르바토프와 위치를 바꿔가며 인테르 밀란의 수비진들의 공격적인 성향을 억제시켰다. 전반 44분에는 마이콘과 공중볼 다툼에서 반칙을 받아내며 덤으로 벤치멤버였던 GK 톨도에게 경고를 선사하기도 했다. ◇‘공·수’역할 완벽 소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인테르 밀란전이 원정경기임을 감안해 선발 스쿼드에서 수비적인 면을 강화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웨인 루니 대신 라이언 긱스를 배치하고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내세운 것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공격자원으로서 수비에서도 어느정도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믿고 내보낸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선수 기용은 적중했다. 당초 공격적인 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되던 인테르 밀란은 전후반 주도권을 빼긴채 경기를 마쳤다. 유효슛에서도 5대2로 맨유에게 아까운 골 찬스가 많았다. ◇아쉬움을 삭히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박지성은 인테르 밀란전에 선발 출전한 맨유의 필드 플레이어중 리오 퍼디낸드에 이어 팀에서 2번째로 패스 성공율이 좋지 않았다. 총 39번 패스를 시도해 23번을 성공해 59%의 성공율을 기록했다. 드리블 위주의 공격패턴 보다는 패스를 통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박지성의 색깔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부분으로 남다. 결정적인 골 찬스도 맞았지만 아쉽게 불발되고 말았다. 후반 21분 호나우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땅볼로 패스를 해주자 박지성이 몸을 날리며 발을 뻗어봤지만 공에 맞지 않았다. 최근 들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성에게는 아쉬운 찬스였다. 박지성도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골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무척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12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박지성의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기대해봄직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콘 봉쇄 ‘박지성 카드’ 이번에도 통했다

    마이콘 봉쇄 ‘박지성 카드’ 이번에도 통했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이 인터밀란(이하 인테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해 83분간 맹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2008/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홈팀 인테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인테르의 라이트백 마이콘과의 대결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이미 경기 전부터 박지성과 마이콘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끌어 모았다. 브라질 대표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수비수 임에도 엄청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콘 봉쇄에 ‘박지성 카드’가 1순위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박지성은 측면에 강점을 보인 AS로마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이를 기억하고 있는 현지 언론과 축구 팬들 대부분은 이번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인테르 원정의 히든카드로 박지성을 꺼내들 것이라 전망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퍼거슨은 웨인 루니 대신 플레쳐와 라이언 긱스를 출전시키며 다소 변칙적인 4-5-1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했으나, 박지성의 위치는 변함이 없었다. 평소 리그경기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좌우를 넘나들던 박지성은 이날만큼은 마이콘이 자리한 왼쪽에 머물며 고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전 마이클 캐릭과 박지성의 출전을 예상했던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마이콘으로 하여금 공격 가담을 자제시킨 듯 했다. 기본적으로 수비에 보다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간혹 오버래핑에 나서더라도 하비에르 사네티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매우 조심스럽게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이는 무엇보다 박지성의 영향이 컸다. 마치 전담 마크맨처럼 파트리스 에브라 앞에서 마이콘의 1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해 마이콘이 쉽사리 전진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공격 가담 후 역습 상황에서도 재빨리 마이콘의 위치를 확인하며 커버플레이를 펼쳤다. 이 때문에 인테르는 맨유를 상대로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측면 윙어가 없는 인테르의 경우 전적으로 마이콘의 오버래핑에 많은 부분 의존해 왔다. 그러나 마이콘이 박지성이 견제에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자 공격 패턴이 매우 단조로워진 것이다. 비록 최상의 결과인 승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원정경기인데다 애당초 수비적 전술을 들고 나온 맨유이기에 이번 무승부는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득점 없이 비겼다는 점은 2차전이 치러질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줘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2차전이 열리는 3월 12일 ‘측면 킬러’ 박지성의 출격이 다시 한 번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효과?’ 벤치에서 경고먹은 인테르밀란 골키퍼

    ‘박지성 효과?’ 벤치에서 경고먹은 인테르밀란 골키퍼

    박지성이 벤치에 앉아 있던 인테르 밀란 골키퍼에게 옐로카드를 날려준 셈이 됐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인테르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중 드문 볼거리(?)가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경기에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던 골키퍼 톨도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은 것. 박지성과 경기내내 맞붙은 상대 오른쪽 윙백 마이콘(인테르 밀란)이 공중볼을 다투다 박지성의 어깨를 잡아채 심판이 파울을 선언했을 때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마침 파울 위치가 인테르 밀란 선수단 벤치 코앞이었던 터라 인테르 밀란의 무리뉴 감독과 벤치에 앉아 있던 피구. 톨도 등 몇몇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그런데 심판이 갑자기 벤치 대기멤버였던 톨도에게 다가가 옐로카드를 줬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나온 첫 경고. 무리뉴 감독 등 인테르 밀란 코칭스태프들은 경기에 뛰지도 않던 골키퍼가 경고를 받자 기겁했다. 인테르 밀란 입장에서는 박지성 때문에(?) 받은 황당한 경고인 셈이다. 영국 축구사이트 ‘세탄타닷컴’은 ‘톨도는 그라운드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말만 했는데 경고를 받았다. 인테르 밀란 벤치는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네티즌 평점 1위…언론과 대조적

    박지성, 네티즌 평점 1위…언론과 대조적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특유의 활동량과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에게 다시금 신뢰를 얻었다. 박지성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메아차 구장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2008~2009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박지성은 수비에 적극성을 보이며 인테르 밀란의 마이콘을 완벽히 봉쇄해 팀의 무실점에 톡톡히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이같은 박지성의 성실한 역할 수행력을 높게 평가했다. 대부분 언론들이 평범하거나 그보다 낮은 평점을 매긴데 비해 네티즌 평점은 그보다 높게 집계된 것. 박지성은 25일 오후 현재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네티즌 평점에서 8.6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가 매긴 평점은 팀내 최저점을 간신히 면한 6점으로 박지성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5점을 받은 베르바토프와 루니 뿐이다. BBC 인터넷판에서 조사한 네티즌 평점에서도 6.79를 기록해 대부분 맨유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이 조사에서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와 긱스를 제외한 맨유 선수들은 대부분 6점 중반대의 평점으로 조사됐다. 한편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의 네티즌들 사이에는 박지성의 이번 경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7~8점을 매기며 호평했지만 일부는 효율적이지 못한 움직임을 지적하며 6점대의 평점을 부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환율에 기업들 경영계획 또 수정하나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기업들이 연초에 마련했던 경영계획 수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가장 민감한 곳은 정유·항공업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무려 1조 9579억원의 손해를 봤다. 아시아나항공도 2271억원의 적자를 냈다. 항공유나 항공기 구매 대금 등 달러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면 연간 6000억원을 손해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율추이를 계속 주시하면서 비용절감, 수요창출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경영계획 수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4·4분기 급등한 환율로 일제히 영업적자를 냈던 정유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조 7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환율을 1300원대로 보고 다른 외부 여건이 좋아지면 2조원대 안팎을, 여건이 나빠지면 1조원 정도 투자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환율이 급박하게 널뛰고 있어 환대책위원회는 환율의 추이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지난해 83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던 GS칼텍스도 지난해 투자액(1조 2000억원)보다 늘어난 1조 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잡았지만, 환율이 변수다. 통상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정유업계에서는 700억~8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을 할 계획이지만, 지난해처럼 올해도 환율이나 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탄다면 예측 자체가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전자, 자동차 등 수출 주력기업들은 환율상승에 기대를 걸고는 있다. 매출의 85%가 해외에서 이뤄지는 LG전자는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연간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생긴다. LG전자는 올해 환율을 1100원대로 보수적으로 잡긴 했지만 글로벌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 매출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9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삼성전자 역시 환율이 오르면 수익은 증가하지만 같은 이유로 매출이 크게 늘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현대·기아차는 환율이 10원 오르면 20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나는 만큼 환율 급등 추세를 관심있게 살피고 있다. 환율이 1500원 이상 유지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요타·혼다 등 일본 자동차와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주 단위로 환율 변동 등 경영 변수를 파악해 전체 사업계획 틀을 미세 조정할 방침이다. 철광석 구매 협상에도 환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수 이영표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 U-20 대표팀 신임 사령탑 홍명보 “혼을 쏟는 감독되겠다”

    U-20 대표팀 신임 사령탑 홍명보 “혼을 쏟는 감독되겠다”

    “혼을 쏟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감독이 되고 싶다.” 한국축구의 미래인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게 된 홍명보(40) 감독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 감독은 U-20을 맡았지만 축구협회가 올림픽 상비군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어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자라서 한국 축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혼을 담아서 지도자 생활을 하겠다.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선수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도 대단한 분이지만 내가 지도를 받으며 선수로 뛰어 느낌이 조금 다르다.”면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면서 만난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감독, 박성화 감독을 많이 닮고 싶다.”고 털어 놨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을 자상하게 보살피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베어벡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훈련 스케줄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세계청소년선수권 경험이 많은 박성화 감독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 대표팀 동료 김태영(관동대 코치), 서정원(축구교실 운영·이상 39)을 코칭스태프로 데려 올 작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정원 코치의 경우 1급 자격증이 없어 대표팀 코치로서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치를 맡으려면 대한축구협회 1급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홍 감독은 A급 자격증 없이 대표팀 코치를 맡은 전례가 있다. 2005년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취임과 함께 코치로 합류했으나 B급 자격증만 갖췄다. 곧장 아드보카트 감독과 협회의 협의를 통해 코치가 됐다. 홍 감독의 풍부한 선수 경험과 다방면에서의 신뢰 등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었다. 따라서 서정원의 U-20 대표팀 합류도 협회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한민국의 4강에 한몫을 한 김태영은 ‘아파치’라는 별명이 말하듯 수비진 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3세 때인 1993년 미국 버팔로 유니버시아드 대표를 시작으로 2006년 북중미 골드컵까지 10여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정원은 공격진에 힘을 실을 전망.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주축으로 활약하며 홍 감독과도 94 미국·98대회에서 동고동락했다. 축구협회는 “규정을 따져도 AFC챔피언십 본선이 열리는 9월엔 서정원이 2급 자격증을 획득한 지 1년을 넘기 때문에 대회참가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맨유, ‘디펜딩 챔피언’ 16강 징크스 넘을까?

    맨유, ‘디펜딩 챔피언’ 16강 징크스 넘을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다시 기지개를 편다. 지난 시즌 승부차기 끝에 라이벌 첼시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이하 인테르)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이번 인테르전은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무리뉴와의 맞대결에서 열세에 놓인 역대 전적을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끌어와야 함은 물론,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대회 16강에서 떨어진다.’라는 기분 나쁜 징크스를 깨야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디펜딩 챔피언의 ‘16강 잔혹사’다. 이는 2003/04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징크스의 출발지가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이다. 당시 포르투를 이끌고 정상에 등극하며 유럽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포르투를 떠나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스페셜 원’을 잃은 포르투는 이듬해 16강에서 인테르에 패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돌풍의 주역인 감독과 주전급 선수 대부분을 잃은 포르투의 16강 탈락은 당연한 결과로 여겨졌다. 또한 상대가 세리에A의 강호 인테르였다는 점에서 포르투의 16강 탈락을 수긍하는 축구 팬들이 주를 이뤘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2004/05시즌 AC밀란을 상대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2005/06시즌 16강에서 벤피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시 에버턴에 밀려 리그 5위를 기록해 UEFA측의 특별배려로 3차 예선부터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던 리버풀은 끝내 16강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며 벤피카의 제물이 됐다. 2006/07시즌 16강 탈락 역시 이전 시즌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이며 정상에 오른 ‘드림팀2기’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호나우지뉴, 데쿠, 에토 등 우승의 주역 대부분이 부진에 시달린 끝에 16강에서 리버풀에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정확히 1년 전 16강 징크스에 눈물을 흘려야했던 리버풀이 징크스를 계속해서 이어준 셈이다. 이처럼 처음에 가볍게 여겼던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는 바로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난 시즌에도 이어졌다. 희생양은 바로 밀란이었다. 이전 시즌 ‘카카의 원맨쇼’에 힘입어 유럽 정상 등극에 성공한 밀란은 16강에서 아스날에 완패하고 말았다. 당시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던 아스날은 30대 노장이 즐비한 밀란을 상대로 젊음의 파워를 선보이며 승리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설마 했던 16강 징크스가 또 다시 이어진 것이다. 이제 열쇠는 맨유에게 넘겨진 상태다. 과연, ‘명장’ 퍼거슨 감독이 4년 연속 계속된 디펜딩 챔피언의 ‘16강 징크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키워드를 통해 본 ‘별들의 전쟁’ 챔스 16강

    키워드를 통해 본 ‘별들의 전쟁’ 챔스 16강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겨울 휴식기를 끝마치고 다시 재개된다. 이번 16강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대결구도로 벌써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28)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와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의 대결은 16강 최대 이벤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 밖에도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붉은 제국’ 리버풀의 맞대결과 ‘마법사’ 히딩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첼시와 ‘비안코네리’ 유벤투스의 격돌도 축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준비를 마친 상태다. ① 감독 대결 : ‘악연’ 무리뉴와 퍼거슨 세계 최고의 감독 두 명이 만났다. 현재 나란히 팀을 프리미어리그(맨유)와 세리에A(인테르) 선두로 이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대결은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간의 대결 보다 더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무리뉴가 첼시 감독으로 있던 당시 두 사람의 전적은 1승 4무 5패. 그간 잉글랜드 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던 퍼거슨에게 무리뉴는 천적 그 이상의 존재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03/04시즌에도 무리뉴가 이끄는 포르투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② 에이스 : 파브레가스 없는 아스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아스날과 AS로마의 맞대결은 축구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그 중심에 있어야 할 두 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일단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의 출격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한 까닭이다. 반면 4월 복귀가 예정돼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결장이 확정됐다. 아스날이 불안한 이유다. ③ 축구신동 : ‘천재의 격돌’ 메시 vs 벤제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축구 신동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올 시즌 ‘전설’ 마라도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레블뢰의 미래’ 카림 벤제마의 격돌은 그들의 화려한 플레이만큼이나 보는 이들을 흥분 시킬 것이다. 좀 더 유리한 쪽은 메시다. 최고로 구성된 팀 동료들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은 데다 올 시즌 컨디션이 매우 좋다. 반면 벤제마는 고립이 잦은 공격수의 특성상 몇 안 되는 찬스를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 ④ 이베리아 반도 : 스페인 vs 포르투갈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두 클럽이 만났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의 위상은 포르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앞선다. 포르투가 03/04시즌 유럽정상에 등극한 반면, 아틀레티코는 12년 만에 유럽 무대 복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 구성에 있어 무게감은 아틀레티코가 포르투를 조금 앞선다. ‘신의 사위’ 아구에로와 포를란, 시망, 위팔루시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포르투 역시 중원의 사령관 루초 곤잘레스 있으나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공백이 커보인다. ⑤ 스페인 : 라울과 토레스, 레이나와 카시야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대결은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의 대결 보다는 스페인 팀간의 대결에 더 가까워 보인다. 리버풀은 스페인 출신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비롯해 토레스, 알론소, 레이나, 아르벨로아, 리에라 등 ‘무적함대’의 일원이 즐비하다. 이 중 관심을 끄는 대결은 ‘반지의 제왕’ 라울 곤잘레스와 ‘엘니뇨’ 토레스의 신구 격돌과 ‘산 이케르’ 카스야스와 ‘2인자’ 호세 레이나의 수문장 대결이다. 토레스는 ‘선배’ 라울을 넘어서고자 할 것이며 레이나는 대표팀에서의 설움을 이번 승리로 갚고자 할 것이다. ⑥ 히딩크 :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히딩크의 마법’ 첼시와 유벤투스 모두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지만 시선은 한 곳으로 쏠린다. 바로 ‘마법사’ 거스 히딩크다. 4년 전 PSV 아인트호벤을 이끌고 4강 무대를 밟았던 히딩크가 이번엔 첼시라는 거함을 이끌고 어디까지 올라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토너먼트와 같은 단판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한국, 호주, 아인트호벤 그리고 러시아까지 비록 우승은 아니지만 모두 기대이상의 성적을 이끌어 내 왔다. 첼시가 기대하는 것도 바로 그 점일 것이다. ⑦ 럭키 : ‘최고의 조추첨’ 행운은 누구에게 아마도 비야레알과 파나티나이코스 모두 16강 대진이 확정된 후 모두 ‘럭키’를 외쳤을 것이다. 비야레알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강호들을 모두 피했으며, 조1위 클럽 중 가장 약체로 손꼽히는 그리스 챔피언을 만났다. 파나티나이코스 역시 비야레알은 해볼 만한 상대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은 비야레알이 파나티나이코스를 앞선다. 쥐세페 로시와 니하트 카베시가 이끄는 최전방은 매우 위협적이며 피레가 지휘하는 중원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해답은 ‘노장’에 있다. 카라구니스와 질베르투 실바를 앞세워 조별예선에서 인테르를 제친 경험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⑧ 페라리베리 : ‘에이스의 대결’ 리베리와 무팅요 객관적으로 승부의 추가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비록 올 시즌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토니, 클로제, 리베리가 이끄는 공격진의 파괴력만큼은 유럽 정상급이다. 스포르팅 리스본이 기댈 곳은 팀의 에이스 무팅요다. 지난 유로2008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무팅요는 8강에서 조국 포르투갈에 패배에 안긴 독일 선수들을 상대로 복수를 노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히딩크 데뷔전’ 마법 통했다

    ‘히딩크의 매직’이 이번엔 첼시를 ‘빌라파크 무덤’에서 꺼냈다. 21일 밤 영국 빌라파크.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63)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니콜라 아넬카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승을 거뒀다. 첼시로서는 애스턴과의 치열한 리그 3~4위 경쟁뿐만 아니라 향후 우승 전선에 뛰어들기 위해 긴급 수혈한 ‘히딩크 매직’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터. 그 기대는 마법처럼 첫 경기부터 현실로 나타났다. 애스턴은 지난해 11월10일 미들즈브러에 1-2로 패한 뒤 석 달 넘게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팀. 더욱이 1999년 이후 10년 넘게 안방인 빌라파크 원정에서 9경기 연속 무승(6무3패)의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려 왔던 탓에 히딩크로서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과 첼시는 보란 듯이 ‘지옥의 빌라 파크’에서 온전히 살아 돌아왔고, 꺼져가는 듯했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의 가능성까지 살려냈다. 한·일월드컵 4강과 호주의 독일월드컵 16강 신화, 그리고 러시아의 유로2008 4강 등 이전까지 ‘히딩크 매직’의 핵심은 용병술이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넬카와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를 공격라인에 포진시켜 화력을 극대화시킨 히딩크는 지난 15일 왓포드와의 FA컵 16강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아넬카로 하여금 8경기 연속 이어졌던 정규리그 골 갈증을 풀게 만들었고, 한때 퇴출설에 휩싸였던 드로그바의 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제 몫을 하게 했다. 후반 칼루를 빼고 공·수 연결이 탁월한 데쿠를 투입, 한 번 잡은 승기를 더욱 꽉 움켜쥐었다. 히딩크 감독은 “새 환경에서 좋은 출발이었다.”면서 “기뻤던 건 첼시가 좋은 축구를 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첼시를 상대로 한 애스턴의 홈 (무패)기록을 깰 수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지성과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사르(39)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블랙번과의 홈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두 맨유는 19승5무2패(승점 62)로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를 넘었다. 하지만 이날 산타크루스에게 내준 동점골로 무려 14경기(12승2무) 연속 정규리그 무실점 행진을 끝냈다. 그나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골키퍼 장갑을 토마시 쿠시착에게 맡기면서 판 데르사르의 1302분 무실점 기록은 이어갈 수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평균 슈팅 1.5’ 박지성의 소극적 공격본능

    ‘평균 슈팅 1.5’ 박지성의 소극적 공격본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15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기대하던 ‘득점’은 아니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의 골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도움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함박웃음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슈팅 각도가 조금만 안쪽으로 기울었다면, 그래서 골의 주인공이 루니가 아닌 박지성이 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자리 잡는다. 물론 박지성은 이날 역시 특유의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팀 승리를 도왔다. 득점만 없었을 뿐 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 없는 박지성을 향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줬고, 맨체스터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근면성과 침투 능력은 뛰어 났으나 마무리 능력이 없다(Industry and penetration from the Korean but didn’t have a finish)”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한마디로 ‘평범’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이 박지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열심히 뛰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박지성의 스타일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말인 동시에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선수에게 있어 ‘열심히 뛴다.’는 말은 분명 좋은 평가임에 틀림없다. 퍼거슨 역시 박지성의 이러한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그 때문에 올 시즌 ‘빅게임’에 박지성 카드를 선 듯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뛰는 박지성에게는 한계가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 패해선 안 될 경기에 있어 박지성은 매우 중요한 카드이지만, 단판 승부 혹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선 그렇지 못하다. 이는 지난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대신 나니를 선택하며 그대로 증명됐다. 퍼거슨 감독은 이후 당시 결정에 대해 “박지성을 뺀 이유는 득점력 때문이었다. 감독 생활 중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밝히며 박지성의 저조한 득점력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한 이유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문제는 박지성 본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끔은 매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 보면 박지성이 그다지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박지성의 평균 슈팅 수는 1.5이다. 경기당 1번 이상의 슈팅을 날리는 것으로 보이나, 칼링컵 등 약팀과의 경기에서 남발한 슈팅 수를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슈팅 수는 1번에 가깝다. 모든 컵 대회를 합쳐 박지성이 출전한 경기는 모두 24경기다. 그 중 36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14번이 골문으로 향했다. 그 결과는 5라운드 첼시전 1골 뿐이다. 그렇다면 박지성과 같이 측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는 어떠할까? 일단 호날두는 모두 32경기에 나와 173번의 슈팅을 날렸고 그 중 6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중 14번이 골망을 흔들었다. 23경기에 출전한 나니는 51번의 슈팅과 20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결과는 6골이었다. 사실 맨유 공격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호날두와 박지성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 타고난 공격 본능이 다를뿐더러 팀에서 지시받는 사항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니는 다르다. 비록 올 시즌 컵 대회에 주로 출전하며 박지성 보다 약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탓도 있지만, 분명 슈팅 숫자만을 놓고 봤을 때 골에 대한 욕심이 박지성 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 많은 슈팅이 골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슈팅이 있어야 골이 생기는 만큼 박지성의 소극적인 슈팅 시도가 저조한 득점력을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슈팅 숫자가 적은 이유는 박지성의 공격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이란전에서도 봤듯이 그동안 맨유에서 박지성의 득점 루트는 세컨 볼을 노리는 것이었다. 이는 침투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공격 루트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 경기마다 이러한 세컨 볼 찬스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팀 동료의 날카로운 슈팅과 상대 골키퍼의 도움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진정 득점을 원하고 있다는 변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공격 루트와 슈팅 시도만으론 득점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더욱이 그 자리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적극적 슈팅, 박지성이 보여줬으면 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맨유 광고 재계약 논란

    서울시 맨유 광고 재계약 논란

    서울시가 박지성 소속팀이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공식 광고계약을 2009~2010 시즌에도 다시 맺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올해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데다 열악한 국내 프로축구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지난해 시의 맨유 공식 광고를 둘러싼 축구팬과 일부 시민들의 거센 비판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시작된 맨유 공식 광고가 오는 5월 끝난다.”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한 광고효과가 투자비의 10배를 웃도는 등 홍보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다음 시즌에도 재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시즌 광고 계약금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25억원선보다 크게 늘어 35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가 이번 시즌 맨유와 공식 광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유 경기 때마다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 안에 설치된 디지털 보드(A보드)에는 90초간 ‘Visit KOREA, Discover SEOUL’이라고 적힌 문구가 뜨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도 서울시 로고가 등장했다. 시 관계자는 “A보드를 통해 300억원, 홈페이지를 통해 10억원, 맨유 회원 500만명에게 보내는 e메일을 통해 5억원 등 직접적인 광고효과만 31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전 세계 맨유팬 3억 3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간접 광고효과까지 감안하면 성공적인 광고 계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가 맨유와 광고계약을 체결했을 때 국내 프로축구 연고구단인 FC서울 팬들과 상당수 시민들은 “연고구단에 대해서는 인색하기 그지없는 시가 해외 구단에는 왜 그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거나 “그런 돈이 있으면 결식 아동들의 끼니 걱정이라도 덜어주는 것이 시가 할 일”이라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시는 이같은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광고 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공식 발표를 생략하는 등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6월15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한국 프로축구)의 FC서울과 J-리그(일본 프로축구)의 FC도쿄 경기 전 축사를 하던 도중 맨유 광고에 반발하는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 경제가 사상 최악의 시련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시의 맨유 광고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 다른 관계자는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맨유에 대한 공식 광고를 재개약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재계약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재계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모자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는 말 진짜일까? ‘이스라엘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 조원희 “마음 고생 심했지만 좋은 결과 기쁘다”

    조원희 “마음 고생 심했지만 좋은 결과 기쁘다”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한국인 제6호 프리미어리거로 거듭난 조원희(26)가 19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 계약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5주간 적잖이 마음 고생을 했다. 그래도 이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원희는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행을 타진하며 지난달 초 모나코로 가 4주간 훈련을 하면서도 이렇다할 소득이 없어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간 마음을 졸인 만큼 조심스러운 마음에 주변과 연락을 끊었다. 그는 “(팀을 결정하기 전까지) 아무 얘기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아직 계약서에 정식으로 사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위건과 입단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20일 워크퍼밋(취업허가서)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바로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계약만 체결되면 일사천리로 입단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조원희는 19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박지성이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럼전을 지켜봤다. 지난 16~17일 위건에서 훈련한 조원희는 이날 팀훈련이 없어 매니지먼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사장과 맨유 올드트래퍼드를 방문했다. 박지성도 조원희가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퍼거슨 “지성 골만 넣으면 팀내 최고 선수”

    퍼거슨 “지성 골만 넣으면 팀내 최고 선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19일 풀럼전에 맞춰 발간된 맨유의 공식 매치프로그램 ‘유나이티드 리뷰’를 통해 “박지성이 골만 넣으면 팀내 최고 선수 중 하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나이티드 리뷰’는 ‘골을 향한 박지성의 결의(Park’s goal pledg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박지성의 득점력 부족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이 기사는 박지성이 이날 맞상대인 풀럼을 상대로 지난해 3월 1일 헤딩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날 경기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박지성의 득점포가 점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뷰 대로 박지성은 비록 골 작성은 실패지만 대신 어시스트를 기록해 풀럼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 기사에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자주 골네트를 흔들 수 있다면. 팀내 최고 선수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이는 박지성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골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좀 더 많은 골을 기록해야만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하면서 “(득점수는 적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나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며 조만간 골 소식을 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또한 맨유 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정신적인 강인함을 꼽았다. 여기에서 득점력 부족에 대한 주변의 우려나 비판에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겠다는 박지성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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