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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약진하는 에코부머 누가있나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약진하는 에코부머 누가있나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 세대인 에코붐 세대(1979~1985년 출생·에코부머)는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다양성을 접한 세대이기도 하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곳에서, 다른 과정을 거치고도 두각을 나타내는 에코부머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까닭이다. 위기와 고난은 때로는 위장된 축복이라는 것을 증명한 이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30)이 대표적인 에코부머다. 그는 엘리트 코스와는 거리가 먼 명지대를 졸업했지만 끈질긴 도전 끝에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며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체격이 왜소해 축구선수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위의 기존관념을 불식하고 인생 역전을 일궈낸 사례다.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이은결(30)도 중학생 때 내성적 성격을 고치기 위해 마술을 시작했지만 마술을 대중화시키고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시도해 ‘매직 콘서트’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끊임없이 새로운 마술에 도전하다가 자괴감에 빠질 즈음 입대, 해군 마술병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제대했지만 올 3월 세계마술가협회가 1년에 한 명에게만 시상하는 멀린상(The Merlin Award)을 국내 마술사로는 최초로 수상, 녹슬지 않은 마술실력을 증명했다. 기성세대는 이해하기 힘든 프로게이머의 1세대인 ‘테란의 황제’ 임요환(31)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로게이머다. 2001년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프로게이머 1억원 연봉시대를 연 그는 프로게이머 사상 최고 연봉 기록(2억여원)도 세웠다. ‘청바지 화가’로 불리는 최소영(31·여)도 이색 아이디어 하나로 20대에 이미 이름을 떨쳤다. 그는 천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누군가가 입다 버린 청바지를 자르거나 꿰매는 작업을 통해 도시 이미지와 서민 동네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낸다. 부산 동의대 미대 3학년이던 2001년 서울 인사동 블루갤러리에서 최초로 개인전을 가졌고, 2006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그의 작품 ‘광안교’가 1억 9000만원에 팔려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20~30대에 경매시장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인디 음악계의 서태지’로 불리는 장기하(29)는 서울대 졸업생으로 인디밴드 활약을 하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8년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독특한 퍼포먼스와 코믹한 가사 등이 널리 퍼지면서 ‘인디’ 돌풍을 일으켰다. 인디밴드 ‘눈뜨고 코베인’에서 6년간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2008년 5월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했다. 인터넷과 방송 등에 출연해 열렬한 박수를 받은 뒤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 등을 발매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에는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을 정식 발매해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 소송 단숨 1위 올라 ‘한국 슬럿워크’ 뜨거운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 소송 단숨 1위 올라 ‘한국 슬럿워크’ 뜨거운 관심

    지난 한 주 네티즌들은 다양한 주제에 반응했다. 연예인 이름이 순위권에 덜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1위는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피해를 봤다는 이용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소식이 차지했다. 이는 국내 판매사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 움직임으로 번졌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0원(6.0%) 오른 4580원으로 결정한 소식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2위)을 끌었다. 일본 아사히TV가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내보내면서 일부 내용을 오역한 일은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아사히TV는 결국 오역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3위. 주말 사이 가장 크게 관심을 끈 소식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열린 한국판 첫 슬럿 워크(Slut Walk). 단숨에 7위로 올라섰다. 슬럿 워크란 “여성이 성폭행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춘부(슬럿)처럼 보이는 옷차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캐나다 경찰관의 말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으로 전 세계 100여개 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 참가자들은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하자 “더럽다.”고 소리쳤던 ‘지하철 무개념녀’(4위)와 지난 14일 서울 남산 1호 터널에서 달리던 택시에 갑자기 불이 붙어 주위 차량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한 소식(6위)도 인터넷을 달궜다. 그런가 하면 무료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악용한 피싱 사기(5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톡 PC버전이 새로 나왔다.’는 안내 문구가 뜨면 돈을 노린 사기극이 아닌지 의심해 보라는 게 경찰청의 당부다. 기분 좋은 소식도 있었다. 영국 프로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8위), ‘국민MC’ 유재석은 동료 방송인 노홍철에게 훈훈한 문자메시지(9위)를 보냈다. 노홍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재석은 “형제들이여, 지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함께라면 그 무엇도 할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정 경기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GS칼텍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주력사업 생산 시설의 신·증설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 신성장동력 발굴 등으로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시설 투자로 국내 최대의 고도화 능력을 갖추게 됐다. 2007년부터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해 왔던 세 번째 고도화설비를 지난해 12월 풀가동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처리 능력을 21만 5000배럴로 늘려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다. 고도화비율 역시 28.3%로 국내 업계 중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또 1조 1000억원을 투자, 하루 5만 3000배럴 규모의 네번째 중질유 분해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 5월 기공식을 가졌다. 2013년 제4중질유 분해시설까지 완공되면 하루에 26만 8000배럴의 국내 최대 고도화능력과 35.3%의 국내 최고 비율을 갖추게 된다. 제4중질유 분해시설이 완공되는 2013년에는 GS칼텍스의 수출액도 2010년 170억 달러보다 60% 증가한 2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4 분해시설에 들어가는 감압잔사유 수첨분해시설(VRHCR)은 아스팔트 등 초중질유에 수소를 첨가해 등유나 경유 등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설비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 시설은 특히 일반적인 중질유분해시설에 사용되는 벙커C유 등보다 더 무거운 아스팔트 등을 원료로 황화합물, 금속성분 등 유해한 물질을 제거한 경질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노리플라이 콘서트-골든 에이지 1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세련된 멜로디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인기를 모은 듀오 노리플라이의 단독 콘서트. 멤버 정욱재의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다. 5만 5000~7만 7000원. (02)322-0014. ●2011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8월 14일 오후 6시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합동 콘서트. 전석 8만 8000원. 1544-1555.
  • 맨유 1조9776억원 가치

    박지성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스포츠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인터넷판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50개 팀’을 선정하며 맨유를 1위로 뽑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맨유는 18억 6000만 달러(약 1조 9776억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맨유는 3년 연속 이 조사에서 최고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는 맨유가 2010~11시즌부터 4년간 스폰서 계약을 맺은 보험중개사 Aon으로부터 연간 3200만 달러를 받는데, 이는 2009~10시즌까지 맨유를 후원했던 보험회사 AIG에 비해 50% 늘어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록 맨유를 사들인 글래이저 가문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나이키의 후원과 보유 주식 매각, 막대한 중계권료 등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18억 1000만 달러의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17억 달러의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맨유의 뒤를 이었다.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팀은 22개며 이 가운데 NFL 팀이 16개나 됐다. 축구팀 중에서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 4개 팀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는 9억 75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 안에는 축구와 NFL, 메이저리그, 포뮬러 원(F1), 미국프로농구(NBA) 팀들이 포함됐다. F1에서는 페라리가 공동 12위(10억 7000만 달러)에, NBA에서는 뉴욕 닉스가 47위(6억 5500만 달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K리그 17 라운드 MVP 포항 김재성

    프로축구 K리그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포항 김재성이 선정됐다. 12일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가 선정·발표한 17라운드 주간 MVP 및 베스트 11로 공격수에 한상운(부산)과 데얀(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이승기(광주), 윤빛가람(경남), 윤석영(전남), 김재성이 선정됐다. 수비수로 박재홍(경남), 김형일(포항), 유종현(광주), 신광훈(포항)이 포함됐고, 최우수 골키퍼로는 무실점 경기를 펼친 김영광(울산)이 뽑혔다. 대전을 7-0으로 완파한 포항이 베스트팀, 9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경남 3-2 승) 전이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 [EPL의 여름] 선더랜드, 또 다른 맨유를 꿈꾸다

    [EPL의 여름] 선더랜드, 또 다른 맨유를 꿈꾸다

    2011년 여름,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명문 선더랜드의 행보가 사뭇 인상적이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한국의 차세대 공격수 지동원을 비롯해 맨유 듀오 존 오셔와 웨스 브라운을 잇따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매우 주목해 볼 만한 변화다. 선더랜드가 또 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한 유명 축구 칼럼니스트는 에버턴을 ‘작은 맨유’라 표현한 적이 있다. 실제로 에버턴은 알렉스 퍼거슨과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맡고 있으며 맨유와는 웨인 루니 이적건을 비롯해 제법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물론 에버턴 팬들의 생각은 다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맨유와 좀 더 닮은 클럽은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 에버턴이 아닌 붉은색 계열의 선더랜드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7년 당시 선더랜드는 맨유 출신 레전드 로이 킨의 지휘 아래 챔피언십(2부 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EPL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던 선더랜드는 또 다른 맨유 레전드 브루스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지난 시즌 좀 더 탄탄한 팀으로 거듭났다. 비록 시즌 성적은 10위로 끝이 났지만 선더랜드의 상반기 행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맨시티를 제압했고 아스날, 리버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에서는 첼시를 3-0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선수들의 부상이 잦아지며 팀 밸런스가 무너졌고 결국 목표였던 유럽대회 출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이 때문일까. 선더랜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동원과 코너 위컴을 영입하며 맨유로 임대 복귀한 대니 웰벡과 지난 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로 떠난 대런 벤트의 공백을 메웠고 동시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지동원 영입은 ‘제2의 박지성 혹은 이청용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루스 감독도 지동원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다. 그는 매우 젊다. 향후 매우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더랜드가 맨유를 닮은 건 단순히 박지성과 같은 한국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더랜드는 두 명의 맨유 선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오셔와 브라운 모두 맨유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온 선수들이다.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하고 수차례 우승을 통해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이는 선더랜드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당초 브루스 감독은 맨유 3인방을 모두 영입하길 원했다. 오셔와 브라운 그리고 대런 깁슨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깁슨의 영입은 불발됐다. 주급 차이가 문제였다. 선더랜드에서 요구한 금액이 적었기 때문이다. 결국 선더랜드는 깁슨 영입을 포기하고 블랙풀로부터 데비이드 본을 영입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선더랜드가 맨유 출신 선수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브루스 감독에게 있다. 90년대 맨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퍼거슨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맨유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그가 지난 시즌 맨유 유망주 웰벡을 임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또 한 가지는 맨유 출신 선수들이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 때문이다. 오셔와 브라운의 경우 맨유에서만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그동안 수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유럽무대에서 다른 클럽들을 상대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는 좀 더 높은 목표를 꿈꾸는 선더랜드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선더랜드는 조던 헨더슨을 리버풀에 내줬지만 크레이그 가드너, 세바스티안 라르손, 욘 멘사 등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브루스 감독은 이에 대해 “올 여름 영입 결과가 너무 기쁘다. 스쿼드의 균형이 잡혔다. 벌써부터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름 휴식기를 통해 선더랜드는 ‘박지성의 후계자’를 장착하고 팀에 맨유의 색깔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것이 곧 새 시즌 선더랜드의 성공을 의미하진 않는다. 선수단이 대거 변화된 만큼 하루 빨리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고 팀에 맞는 전술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올 시즌 브루스 감독이 풀어야할 가장 큰 숙제일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올여름 日 ‘K팝 한류’ 다시 불붙는다

    올여름 日 ‘K팝 한류’ 다시 불붙는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주춤하던 일본 내 한류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걸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지고 장근석, 김현중 등 차세대 한류 스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7~8월엔 일본에서 입지를 다진 가수들도 각종 콘서트와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있어 올여름 K팝 한류는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K팝은 지난달 1일 일본에서 첫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6일 일본 최대의 레코드점 타워레코드에서 집계한 ‘6월의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다른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도 줄을 잇고 있다. 4인조 걸그룹 시크릿은 지난 6일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측은 “이번 공연에 5만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고 300여 개의 일본 언론 매체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크릿은 소니뮤직과 손잡고 다음 달 3일 ‘마돈나’를 타이틀곡으로 일본에서 첫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티아라 역시 지난 5일 도쿄에서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현지 일본 팬들은 티아라의 최신곡 ‘롤리 폴리’를 함께 부르며 구호와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티아라는 오는 9월 ‘보핍보핍’의 일본어 버전으로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지난 3월 일본 진출을 시도했다가 대지진으로 데뷔 일정을 늦췄던 4인조 걸그룹 투애니원도 오는 9월 정식으로 음반을 발표하며 일본 가요계에 입성한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팀 이름에 맞게 ‘21일 간격’으로 국내 히트곡의 일본어 버전 3곡을 발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걸그룹 애프터스쿨도 17일 일본 진출 쇼케이스를 가진 뒤 8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펼쳐지는 투어 콘서트 ‘a-nation’에 참가한다. 남자 스타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장근석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솔로 가수로 변신한 김현중의 인기가 뜨겁다. 김현중은 국내에서 발매한 미니 앨범이 일본에 수출돼 오리콘 차트 주간 랭킹 ‘수입 앨범 판매’ 부문(7월 11일자)에서 비욘세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싱글 앨범 ‘리플레이-너는 나의 모든 것’을 발매하며 일본에 진출한 샤이니가 첫 주에 9만 1000장을 팔아 K팝 그룹의 일본 데뷔 싱글 중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동방신기도 오는 20일 일본에서 새 싱글 앨범 ‘슈퍼스타’를 발매한다. 한편 30일 일본 최초로 열리는 K팝 야외 페스티벌에 김현중, FT아일랜드, 인피니트, 엠블랙 등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다음 달 25일에는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등 당분간 일본 내 K팝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미리 가본 2018 평창] ‘동계 코리아’ 이제부터 시작이다

    동계스포츠가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 평창이 ‘2전 3기’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큰 대회를 유치하면 여러 가지로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그렇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스포츠 강국으로 뛰어올랐다. 이전까지는 금메달 1개만 따도 전국이 들썩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 13개, 은 10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종합 순위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르면서 한 단계 발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대표적인 예다. 2002년 대회를 시작으로 해외파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유치하면 국제 수준의 경기장이 생긴다. 정부의 지원도 ‘빵빵’해진다. 당연히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안방에서 펼친 잔치가 남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강력한 육성 정책이 쏟아진다. 자연스럽게 스포츠 인프라와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생긴다. 대한민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6차례 대회 가운데 5차례나 톱 10에 들어 겉으로 보기에는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쇼트트랙 한 종목에 편중돼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45개의 메달 중 37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지난해 밴쿠버 대회를 제외하면 31개의 메달 중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수확한 것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윤만(1992년 알베르빌)과 이강석(2006년 토리노)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게 전부다. 그마저도 모두 빙상 종목에서 배출돼 설상이나 썰매 등 나머지 종목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 체육계는 그래서 평창에서 열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이런 편중 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동계스포츠는 ‘선진국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든다. 시설과 장비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 빙상 종목을 치르려면 아이스링크를 국제규격으로 만들어야 한다. 설상 종목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험한 산을 깎고 다듬어 스키장으로 변신시켜야 한다. 썰매 종목도 1.4㎞짜리 트랙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장비도 고가품이 많고 여름에는 훈련할 곳이 없어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야 한다. 경기 단체 스스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낼 수 없는 구조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당장에 번듯한 국제규격의 경기장이 종목별로 들어서면 해당 종목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한겨울에는 난방이 안 되고 한여름에는 냉방이 안 되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해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빙판을 지칠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 새벽녘까지 훈련해야 했던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은 전용 경기장에서 마음 놓고 기량을 끌어올리게 된다. 스키 선수들은 불가능했던 활강과 슈퍼대회전 대회를 국내에서 치르면서 많은 실전 경험을 쌓고, 썰매 선수들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자국에 전용 경기장을 확보했다는 데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훈련할 곳이 없어 선수들의 기량이 늘지 않다 보니 관심이 떨어지고 저변은 축소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국내에서 훈련 환경이 완벽히 구축되면 해외 전지훈련도 효율적으로 치를 수 있다. 이런 모든 게 조화를 이루면서 동계스포츠는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설상이나 썰매 종목에서 곧 메달리스트가 나올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김종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올림픽의 흥행과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 국가대표들의 성적이 더 좋아져야 한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동계스포츠는 장비를 사고 배우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면서 “체육인재육성재단 등을 통한 육성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돼야 동계스포츠에 대한 저변도 확대되고, 자연스레 팬이 늘어나는 선순환 체계가 갖춰진다는 것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5년 곡물자급률 30%로 상향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국제적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세계 식량 수요 증가를 생산 증가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 재설정안’을 발표하고 주식자급률 목표를 54%(2006년 설정)에서 7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식 자급률은 국민들이 소비하는 주식을 국내 생산으로 얼마나 공급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기존에는 쌀·밀·보리로 구성됐지만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3㎏인 보리는 이번에 자급률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쌀 자급률 목표치는 90%에서 98%로 상향 조정했고, 밀은 1%에서 10%로 10배나 올렸다. 이를 위해 밀 생산면적을 지난해 1만 3000㏊에서 2015년 5만 3000㏊까지 늘리고 가공용도별 밀 전문 생산단지 24개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식자급률에 사료용 곡물이 포함된 곡물자급률 목표치도 기존 25%에서 30%로 끌어올렸다. 석유나 광물 같은 자원 분야에서 사용하는 ‘자주율’이라는 개념을 차용한 ‘곡물자주율’ 지표도 새로 만든다. 자주율은 국내생산분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물량을 합한 비율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선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구들과 뛰게 됐다. 선덜랜드는 7일 맨유의 수비수 존 오셰어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의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오셰어는 맨유에서 10년이 넘도록 시종일관 견실한 선수였다.”면서 오셰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함께 이적한 브라운에 대해서도 “우리 팀의 수비를 강하게 하고 우승을 향한 정신력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줄 것”이라면서 “주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짝을 이뤄 선덜랜드로 옮겨 간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팀의 재건축과 관련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수비수 필 존스, 측면 미드필더 애슐리 영,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왔다. 존스와 데 헤아는 각각 부상이 잦은 리오 퍼디낸드와 은퇴한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대체자로, 영은 측면 공격과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 영 역시 라이언 긱스를 대신할 선수로 키울 생각이다. 맨유는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와 맞물려 팀의 엔진을 맡을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인 영입과 동시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을 떠나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브라운과 오셰어를 자신의 옛 제자 스티브 브루스가 감독을 맡는 선덜랜드로 보낸 것이다. 두 선수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각각 15년, 13년 동안 맨유에서 뛴 선수들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팀의 재건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지동원과 함께할 박지성의 옛 동료들이 보란 듯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수많은 루머로 시작해 몇 가지 진실로 끝이 난다.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거짓은 아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에이스 사미르 나스리와 루카 모드리치는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들은 클럽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두 선수는 미드필더라는 것 외에도 지난 시즌 클럽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나스리는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웠고 모드리치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른 빅 클럽들이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한 실력을 보여준 셈이다. 먼저 나스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그는 이적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아스날에는 연봉 인상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고 다른 클럽에게는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며 떡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적과 잔류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스리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맨체스터 라이벌 클럽인 맨유와 맨시티가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클럽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맨시티의 경우 18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을 제시하며 나스리를 유혹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나스리가 맨시티의 고액 연봉에 흔들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맨유행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리가 아르센 벵거와의 면담에서 맨유행을 요구했다.”며 나스리가 은퇴한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변수는 맨유의 또 다른 영입 대상인 웨슬리 스네이더다. 최근 맨유 1군 코치 르네 뮬레스틴은 “스네이더는 맨유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라며 스네이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기에 인터밀란이 스네이더의 이적을 허락했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스네이더의 맨유행에 다시금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즉,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누구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느냐에 따라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맨유맨이 될 수도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나스리의 경우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공존 또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맨유가 두 선수를 영입할 만큼 충분한 총알(자금)을 확보했는지가 문제다. 다음은 모드리치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 “모드리치와 토트넘의 관계가 악화됐다.”며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모드리치의 이적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한 때 모드리치는 맨유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현재 선수 본인은 첼시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유 또한 모드리치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은 상태다. 일단 ‘더 선’의 보도대로 토트넘 구단 측은 모드리치의 이적에 대해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레비 구단주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의 이적의 없다. 팀 내 최고 선수를 팔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해리 레드냅 감독 역시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보다 뛰어난 선수를 만나기 어렵다.”며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팀 동료들 또한 마찬가지다. 라파엘 반 데 바르트는 “모드리치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모드리치의 잔류를 희망했다. 심지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토트넘이 모드리치를 팔 경우 베일도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며 모드리치의 이적이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모든 보도들이 사실일 수도 있다. 토트넘은 클럽의 미래를 위해서 모드리치를 지키길 원하고 모드리치는 자신의 더 큰 야망을 위해 빅 클럽 이적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듯이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정도 기간을 연장할 순 있지만 결국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 호날두와 토레스를 보라. 선수 본인이 열쇠를 쥐고 있는 나스리와 달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모드리치로선 구단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모드리치와 거액의 이적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고 이것은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과 클럽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이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과연, 나스리와 모드리치는 정든 클럽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까? 그렇다면 그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에겐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 승부조작 혐의”···본인은 부인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 승부조작 혐의”···본인은 부인

     검찰이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이며 올림픽 대표팀 주장인 홍정호(22·제주유나이티드·사진)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는 4일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홍정호가 지난해 6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컵대회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제주는 서울에 1대5로 패했으며 홍정호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검찰 주변에서는 홍정호 외에도 현역 국가대표급 선수의 연루설이 나오고 있어 파문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홍정호는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때 주역으로 활약했었다. 이후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돼 국가대표를 은퇴한 수비수 이영표의 후계자로 꼽혀왔다.  홍정호는 검찰에서 “6월 6일 경기는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가 보고 있었기 때문에 승부조작에 가담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LPG엔진 ‘쉐보레 올란도’ 가격 최대 232만원 내려

    LPG엔진 ‘쉐보레 올란도’ 가격 최대 232만원 내려

    한국지엠은 4일 디젤모델에 이어 LPGi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올란도를 출시해 오는 18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 올란도 LPGi는 경유나 휘발유의 절반 가격인 ℓ당 1100원인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차량 가격도 최대 232만원 내림으로써 경제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란도 LPGi는 두 개의 ECU(Engine Control Unit·엔진, 자동변속기, ABS 따위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를 장착해 필요한 양의 연료를 기체 형태로 엔진 연소실로 직접 분사한다. 올란도 LPGi 모델은 ▲LS 일반형 1891만원(자동변속기), 고급형 1927만원 (자동변속기)▲LT 2110만원(자동변속기)▲LTZ 2271만원(자동변속기)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청용 형 이기기 위해 최선”

    [프리미어리그] “지성·청용 형 이기기 위해 최선”

    존경하는 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것도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양보란 없다. 20세 청년은 “큰 무대에서 한국 선수끼리 겨루게 돼 기쁘다. 하지만 상대편인 만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이다. 선덜랜드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 A매치에서 6골을 넣은 아시아의 보물”이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외에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적료 350만 달러(약 38억원)에 연봉 11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겨룰 수 있다는 게 자극이 된다.”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만큼 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년 안에 팀의 멤버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아시안컵의 활약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K리그와 많이 다르지만 박지성이나 이청용처럼 속도와 체력전에 잘 적응한 사례가 있다.”며 지동원의 적응에 힘을 실었다. 빅리그 진출의 단꿈도 잠시, 험난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동원은 함께 선덜랜드 신입생이 된 ‘잉글랜드의 미래’ 코너 위컴(18)과 치열한 불꽃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위컴은 191㎝-73㎏의 신체 조건에 유연성, 스피드, 득점력까지 골고루 갖춘 신예다. 플레이 스타일이 지동원과 비슷한 데다 영국 선수라는 점에서 위컴에 눈길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동원은 섀도 스트라이커에 측면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연내 100가정 후원 무난”

    “연내 100가정 후원 무난”

    문석진(56) 서대문구청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새 애칭을 얻었다. ‘서대문구의 박지성’이다. “세 개의 심장을 가졌다. 양말이 닳도록 뛴다.”는 소리를 듣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0·맨체스터유나이티드)처럼 쉼없이 구정 활동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지인들이 붙여 준 별명이라고 28일 그가 말했다. 얼마나 뛰었기에 그런 별명을 얻었을까. 취임 초기에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이 부르트도록 쫓아다녔다면, 올 들어 6개월은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시간이었다. 이는 기초생활수급권 자격에서 애매하게 빠져 정부의 지원과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틈새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민간단체나 기업, 개개인이 이런 가정과 1대1 결연을 맺어 돌본다. 후원자는 결연 가정에 아이들이 성년으로 자라거나 자립할 때까지 매월 30만~50만원씩 지원한다. 결연 후 자동화기기(CMS) 형식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하면 수혜자 통장에 직접 입금된다. 28일 55, 56번째 결연 가정이 탄생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100가정 후원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문 구청장은 보고 있다. 사업 아이디어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턱없이 부족한 복지예산 탓에 나온 고육지책이었다. 발굴 작업부터 선정, 후원까지 문 구청장의 손길이 닿았다. 해당 과 직원이 가서 확인하고 처리해도 그만이지만 이 일만큼은 직접 챙겼다. 문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의 투명성이다. 그래서 발굴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사회복지사와 지역복지관에서 추천하는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 작업을 거쳐야만 했다.”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1호 가정은 연희동 성당과 맺은 다문화가정이다. 남편은 1급 시각장애인이고 두 자녀도 모두 선천성 시각장애인(4급)이다. 베트남 출신인 부인이 식당에서 일하며 손에 쥐는 월 80만원으로 지하 단칸방에서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나마 재개발로 방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 성당에서 10개월 지원금 500만원을 일시에 내줘 이사도 할 수 있게 됐다.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엄마의 자살로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아이, 정신지체장애 아들과 사는 80대 노인…. 말로만 듣던 어려운 이웃들을 두 눈으로 확인한 뒤 그는 공식적인 행사에서든 사적인 모임에서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도와 주세요.”라고 손을 내밀었다. “오버하는 게 아니냐.”는 뒷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의 진정성이 통했을까. 사찰, 성당, 교회 등의 종교단체는 물론 기업들도 후원한다고 줄을 이었다. 한 기업체 사장은 매달 50만원과 함께 대학에 들어가면 장학금도 주겠다고 약속했는가 하면, 한 교회는 8가구와 결연을 맺었다. 자치구들도 벤치마킹하겠다고 나섰다. 문 구청장은 “구 특색사업인데 왜 다른 자치구에 알려주느냐고 묻는 직원도 있었다.”며 “25개 자치구가 모두 나서면 2500가구에 도움을 주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단다. ‘업적 쌓기’보다 ‘좋은 세상’을 꿈꾸는 철학이 묻어난다. 그는 “세계에서 둘째가는 부자인 빌 게이츠가 62조원을 웃도는 천문학적 재산을 갖고도, 세 자녀에게 고작 100억원 정도만 물려주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한 말에, 한국의 부자들과 비교하게 되더라.”면서 “이같이 기부하고 나누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00가정 보듬기’가 끝나면 또 무슨 일에 빠질 것이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내년 구상을 풀어놨다. “장애인들의 손을 잡아주려고요.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홀로 사는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 보조인(도우미)들을 늘릴 계획이에요. 일자리도 창출하고 장애인들도 보듬고 일석이조겠죠?”라며 진정성이 담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50일 만에 불러본 “감독님…”

    50일 만에 불러본 “감독님…”

    경기 도중 쓰러진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이 50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제주한라병원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신영록이 무산소성 뇌손상으로 사지의 세밀한 움직임에는 장애가 있지만 각성상태가 뚜렷해 의사소통은 자유롭다.”면서 “마비도 없어 앞으로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면 일상 생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대뇌피질의 손상이 적어 기억력에 문제는 없지만 운동의 세밀한 부분을 조정하는 기저핵 손상으로 운동 장애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사고 발생 43일째인 지난 21일 흡입성 폐렴과 균혈증이 호전되면서 인공호흡기를 뗐고 부모를 알아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24일에는 대소변 등 본인의 욕구도 직접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간질 치료를 위해 많은 용량의 약물을 사용해 간기능 장애가 우려되지만 감염증은 거의 치료가 끝나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신영록이 면회온 박경훈 감독에게 울면서 “감독님”이라고 부르고, 부모의 말에 따라 고개를 들고 손을 잡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박 감독은 “영록이가 얘기도 잘 알아듣고 일어서겠다는 본인 의지도 강하다.”면서 “앞으로 재활을 잘해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K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후반 종료 직전 갑자기 쓰러진 신영록은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진단을 받았다. 저체온 치료와 수면치료를 받아온 신영록은 최근 눈을 뜨고 눈물을 흘리는 등 의식 회복 초기 단계에 들어선 듯했지만, 다시 간질 증상과 감염증이 심해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 한국적 색깔 너무 짙어… 글로벌화 필요”

    “서울 한국적 색깔 너무 짙어… 글로벌화 필요”

    “서울은 한국적인 색깔이 매우 짙은 도시다. 앞으로 세계화 기조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보면 홍콩이나 영국 런던처럼 세계화를 좀 더 지향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세계적인 도시경제학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44)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27일 저서 ‘도시의 승리’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방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글레이저 교수는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고 거리를 돌아다닐 시간은 없었다면서도 서울에 대해 세 가지 평가를 남겼다. ●“서울은 질서와 혁신이 균형 이룬 도시” 우선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자원이라고 했다. 고층 빌딩에서 일하며 서로 교류하는 사람들이 혁신을 만들어낸다는 얘기다. 이어 질서와 혁신이 균형을 이룬 도시라고 정의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는 길거리 혁신 수준은 높지만, 도시 치안과 같은 질서 수준은 낮은데 서울은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식당, 유통소매업 등의 혁신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인적 교류가 증진된다는 이유로 고층 빌딩을 선호하는 글레이저 교수는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공동화 현상으로 한때 엠티(empty) 스테이트 빌딩으로 불리기도 했다.”면서 서울의 마천루 계획을 지지했다. 공동화 현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인적 자본의 집약이 더 손쉽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두바이는 지나치게 야심이 과했다고 지적했다. 그가 쓴 ‘도시의 승리’는 더럽고 가난하며 범죄의 소굴에다 반환경적이란 오명을 둘러쓴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는 “세계화와 지식의 발달로 도시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인간은 도시에서 다른 사람과 부대끼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똑똑해진다. 도시는 협업과 창의력이란 기적을 가능케 한다.”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퍼져서 사는 것보다는 도시에 모여 살 경우, 환경 파괴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숲 속 생활보다는 콘크리트 정글이 훨씬 더 친환경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도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그의 책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출간된 즉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도시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한 걸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국서 부는 땅콩집 열풍, 글쎄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부는 유행 가운데 하나인 ‘땅콩집’(서울의 30평대 아파트 전셋값인 3억원 정도로 교외에 짓는 쌍둥이 형태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교외화 현상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미국처럼 정부가 뇌물에 가까운 보조금을 줘 가면서까지 교외로의 이주를 유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시 성공 3대 요인 중 ‘작은 기업’ 부족 또 대형제조업이 발달했으나 재탄생에 실패한 도시 디트로이트와 영세 직물업체가 도시를 일구었다가 마천루를 지어 도약에 성공한 뉴욕을 대비시키며 ‘작은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시 성공의 열쇠는 작은 기업과 똑똑한 인적 자원, 외부 세계와의 교류인데 서울은 이 가운데 작은 기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 대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겠지만, 장기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글레이저 교수의 설명이다. 글레이저 교수의 아버지는 영국 프로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구단주이자 대기업 퍼스트 얼라이드 코퍼레이션을 세운 맬컴 글레이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모델 자격 심사하는 아이폰용 ‘황당 앱’ 등장

    모델 자격 심사하는 아이폰용 ‘황당 앱’ 등장

    모델 희망자의 얼굴을 스캔한 뒤 선발 가능성을 알려주는 아이폰용 앱이 등장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한 톱 모델 선발·관리 기획사가 ‘모델 포텐셜(잠재력)’이라는 이름의 이같은 앱을 1.19 파운드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앱을 내려받은 뒤 아이폰에 자신의 얼굴을 스캔하면 어떤 등급과 형태의 모델인지를 통보받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나이와 머리카락 및 눈동자 색, 그리고 양복 치수(남자)와 가슴 사이즈(여자) 등을 추가 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 앱을 실험해 본 결과 벌써부터 실용성이 의문시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톱모델로 활약중인 케이트 모스 조차 평균 점수와 함께 판촉용 행사모델에 나서라는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앱의 선발 기준이 너무 높아서인지 아기네스 딘과 픽시 겔도프 등 2명의 영국 유명 모델이 가까스로 ‘굳!(훌륭하다)’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세계적 미녀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기하학적으로 황금비율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한 균형을 갖춘 얼굴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는 모델 헬레나 크리스텐슨도 겨우 평균점수를 받았다. 어처구니 없게도 키가 크지도,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와 같은 평점을 받은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영록 50일만에 기적의 의식회복···박경훈 감독 “감독님 해봐”

    신영록 50일만에 기적의 의식회복···박경훈 감독 “감독님 해봐”

     경기 도중 쓰러졌던 신영록(24·제주 유나이티드)이 마침내 긴 잠에서 깨어났다. 50일 만이다.  제주 구단의 관계자는 27일 “제주한라병원으로부터 신영록이 많이 좋아져 의식을 찾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신영록은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세밀한 움직임은 어렵지만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신영록은 지난 달 8일 K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후반 종료 직전 갑자기 쓰러져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저체온 치료와 수면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신영록의 아버지 신덕현씨는 아들이 의식을 회복하자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씨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영록이가 기나긴 악몽에서 깨어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저희 가족들은 희망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영록이를 아끼고 사랑한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영록의 의식회복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박경훈 감독도 감격을 함께 누렸다. 박 감독은 “영록아 감독님 해봐.”라며 말을 시켰고 신영록은 힘겹지만 뚜렷한 목소리로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이어 “영록아 손 한 번 잡아봐.”라고 하자 신영록은 왼손을 들어 박 감독의 손을 잡았고 병실은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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