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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멘붕’ 맨유… 약은 없나

    [프리미어리그] ‘멘붕’ 맨유… 약은 없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벼랑 끝에서 올라올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가 주말에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가 15일 오후 10시 30분 애스턴 빌라와 대결한다. 맨유로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이후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팀을 추스르기 위해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다. 맨유는 지난 5일 에버턴과 7일 뉴캐슬에 연달아 0-1로 고개를 숙였다.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당한 연패는 무려 12년 만의 일이다. 2001년 10월 17일 데포르티보(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2-3으로 물러난 데 이어 볼턴 원더러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2로 무너졌다. 그해 맨유의 리그 최종 성적은 3위였다. 정규리그 경기만 따져 안방 2연패는 1990년 9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다음 달 아스널에 연패한 데 이어 무려 23년 만이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맨유는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며 어느 팀에나 두려움을 안기는 팀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현 감독이 손에 든 스쿼드는 달라진 게 별반 없다. 그런데 15라운드까지 6승4무5패(승점 22)로 리그 9위를 차지하며 선두 아스널(승점 35)과의 격차가 13점으로 벌어졌다. 한 시즌 만의 수직 추락이다. 맨유의 존재감이 사라지면서 판도는 초반 아스널의 독주에서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이상 승점 30)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승점 29)가 뒤쫓고 있다. 맨시티는 14일 오후 9시 45분 아스널과, 리버풀은 16일 새벽 1시 토트넘(승점 27)과 맞붙는데 순위 다툼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 맨유가 지난 시즌 우승하며 거둔 28승5무5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남은 23경기에서 22승1무를 기록해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4위 진입에 실패,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맨유 구단이 입을 유·무형의 타격은 실로 엄청날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의 경질설은 물론, 퍼거슨 복귀설까지 나오는 배경이다. 현실적으로 퍼거슨의 복귀는 어렵겠지만 이런 소문이 나돌 정도로 구단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포 로빈 판페르시를 내다 팔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복귀시킬 것이란 소문도 선수단을 동요하게 만든다. 최근 소식 중 그나마 반가운 것은 공격수 웨인 루니가 지난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풀타임 뛰며 1-0 승리를 이끈 점이다. 루니는 “다시 이기는 방법을 찾았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거둔 승리”라고 감격했다. 과거 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멘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분데스리가] 류승우, 손흥민과 한솥밥

    [분데스리가] 류승우, 손흥민과 한솥밥

    류승우(19)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에 1년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류승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처진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날개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류승우는 U-20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등 유럽 명문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K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며 고사한 바 있어 이번 레버쿠젠 임대가 눈길을 끈다. 류승우는 16일 독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의 발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EPL·분데스리가의 힘

    EPL·분데스리가의 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가려진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자존심을 세웠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는 체면을 구겼다. 조별리그에 출전한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네 팀 모두 16강 티켓을 잡았다.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도르트문트 등 네 팀도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리에A에서는 AC밀란 단 한 팀만 살아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가 진출해 체면을 세웠다. 1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F조의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은 극적으로 합류한 사례. 도르트문트가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나폴리가 아스널을 2-0으로 누르며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 모두 4승 2패(승점 12) 동률을 이뤘다. 승자승 원칙과 골 득실을 따져 도르트문트가 조 1위, 아스널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승점 12를 확보하고도 16강이 좌절된 대회 사상 첫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H조의 바르셀로나는 셀틱을 6-1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네이마르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의 빈자리를 메웠다. 폭설 탓에 1박2일로 이어진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B조 최종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이겼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7을 기록, 유벤투스를 밀어내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 밖에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제니트(러시아)가 ‘빅 이어’를 향한 경쟁을 이어 간다. 16강 조 추첨은 16일 밤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16강전에서는 조별리그의 같은 팀이나 같은 국가의 클럽끼리 맞붙지 않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훔친 물건 SNS서 자랑하다 붙잡힌 19세 황당 도둑

    훔친 물건 SNS서 자랑하다 붙잡힌 19세 황당 도둑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가끔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이 아닌 본인이 훔친 물건을 배경으로 자랑스럽게(?) 셀카를 찍어 SNS에 올렸다가 체포된 도둑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플로리다 레이크 워스에 거주하는 듀프리 존슨(19세)이다. 존슨이 체포된 경위는 이렇다. 먼저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중 한 명이 우연히 존슨의 인스타그램(온라인 SNS)을 방문했고 해당 페이지에서 각종 권총 등의 무기, 보석, 현금 등을 들고 포즈를 취한 존슨의 사진을 보게 됐다. 문제는 사진 속 물품들이 모두 도난신고 됐거나 소지금지 품목 이었던 것. 즉시 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존슨의 집을 급습한 보안관들은 해당 장소에서 25만 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 상당의 보석, 각종 가전기기와 글록 권총 등의 무기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존슨이 해당 지역에서 악명 높은 절도범 40인 중 한명으로 무기 불법 소지, 절도 등 142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존슨의 인스타그램은 폐쇄된 상태다. 한편, 존슨은 체포 후 조사과정에서 “직업이 뭐냐?”는 경찰의 질문에 당당한 태도로 “도둑”이라 답했다고 한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잘 안다는 것이 함정일 수도 있다. 홍명보호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내년 6월 17일 쿠이아바에서 맞설 러시아 대표팀 얘기다. 16강행을 이루려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말부터 6개월 동안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연수한 인연으로 낯설지 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승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 감독은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전에 네덜란드 출신의 젤레 고에스(44) 안지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평가전을 치러 1-2로 역전패한 경험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차기 월드컵 개최 국가로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을 것이란 점도 우리로선 걱정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가장 최근에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우리만큼이나 상대도 우리를 파악했다. 오히려 상대가 우리를 더 알아 갔다”고 경계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67)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얼굴이 떠올랐다. 왼쪽 날개로 스피드가 뛰어나 역습 전술에 맞춤인 알렉산드르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과 알란 자고예프(23·CSKA모스크바). 코코린은 유럽예선 8경기 503분을 뛰며 4골을 넣어 원톱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1·제니트)의 10경기 819분 5골보다 더 효율적이었다. 카펠로의 스승인 아리고 사키는 “그에겐 승리가 전부”라며 “그의 축구에는 아름다움이 없다”고 짚었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한다. 카펠로 감독은 국내파만 중용하고도 유럽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비결은 10경기에서 5골만 내준 수비벽이었다. 그 핵심이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7·CSKA모스크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점찍었을 정도.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러시아의 키플레이어로 그를 지목했다. 중앙 수비수 알렉세이 베레주츠키(31),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와는 10년째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약점은 남미는커녕, 유럽 무대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대다수란 것. 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쿠이아바의 무더운 날씨와 72%의 습도에 적응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의 16강행을 두드릴 벨기에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배정받은 팀 가운데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인 것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는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2로 완패했고, 8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는 1-1로 비겼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거쳐 1986년 멕시코월드컵 4강에 오르며 ‘붉은 악마’란 별칭을 얻은 벨기에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연거푸 예선 탈락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에당 아자르(22·첼시),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23·애스턴 빌라) 등 황금세대 육성에 성공하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부상했다. 이어 나세르 카딜(24·토트넘), 로멜루 루카쿠(20·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22·첼시), 악셀 비첼(24·제니트) 등 신예들이 가세해 전력이 일취월장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벨기에의 호날두’ 아자르. 미드필더인데도 순간 돌파 능력과 슈팅 능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후 49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공을 받을 최전방에는 장신이 즐비하다. 190㎝의 벤테케가, 2선에는 194㎝의 펠라이니가 버티고 있다. 주장 벵상 콤파니(27·맨체스터 시티)가 지휘하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이번 대회 유럽예선 A조에서 단 4골만 내주며 8승 2무로 패배를 몰랐다.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무승부를 허락했고, ‘난적’ 크로아티아(5승 2무 3패)마저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험 부족을 아킬레스건으로 꼽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본선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고 주축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5세밖에 안 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벨기에는 지난달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연수한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네덜란드인 코치(젤레 고에스·43)도 벨기에 축구의 급성장과 전력에 대해 꿰뚫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브라질에서 돌아오는 홍 감독은 고에스를 금명간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정은 조카’ 김한솔, 장성택 숙청에도 학교 잘 다녀

    ‘김정은 조카’ 김한솔, 장성택 숙청에도 학교 잘 다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큰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18)군이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과 상관없이 프랑스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11일 김 군이 다니는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학생들의 말을 빌어 그가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군의 기숙사 방에서 불빛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기숙사 앞에서 만난 몇몇 학생들은 그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있으며 최근에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 군과 같은 1학년인 한 중국인 학생은 “가끔 김 군을 학교에서 보는데 잘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촌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김 군이 장성택의 실각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 군은 지난 10월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김 제1위원장을 “독재자(dictator)”라고 지칭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 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여m 떨어진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상당 부분 손을 떼야 했지만 숙청당한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은 김군의 기숙사 근처에 한국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프랑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북한의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김군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전북, AFC 챔스리그 G조

    프로축구 전북이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내년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광저우(중국), 일왕배 우승팀(미정), 플레이오프 승자(미정)와 G조로 묶였다. 포항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루넝(중국), J리그 3위(가와사키)와 E조에 편성됐다. 올해 대회를 준우승한 FC서울은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 센트럴코스트(호주), 플레이오프 승자(미정)와 F조로 묶였다. 지난해 우승팀이며 올해 K리그를 준우승한 울산은 귀저우 런허(중국), J리그 2위(요코하마),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H조에서 경쟁한다.
  • [시론] ‘게임중독법’ 뭇매 맞을 일 아니다/고한경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

    [시론] ‘게임중독법’ 뭇매 맞을 일 아니다/고한경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

    ‘게임중독법’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뜨겁다. 게임방송 애청자이자 주말이면 LOL(League Of Legends)을 즐기는 유저이지만, 일각의 우려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 게임중독법’이 지나친 뭇매를 맞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름부터 분명히 하자. 지금은 ‘게임중독법’이란 범주에 다수의 법률안이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형국이다. 그러나 ‘게임중독법’이라는 법률(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 법률안은 그 목적과 내용이 모두 독립적이기 때문에 별개로 논의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 다룰 법률은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다. 사물의 이름이 곧 정체성을 말해주듯이, 법률의 명칭은 중요하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중독관리법’은 중독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독관리법’이 헌법상 과잉제한금지 원칙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있다. 과잉제한금지 원칙이란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려면 목적이 정당하고, 방법이 적정하며, 피해가 최소화되어야 하고, 공익과 사익 사이에 균형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즉, 기본권을 제한하는 입법이 있다는 전제 아래 그 제한이 타당한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러나 ‘중독관리법’은 기본권 제한효과가 없다. 중독관리법은 국가 등에 중독 예방, 치료에 관한 계획수립 의무(제6,7조), 광고·판촉제한 시책 강구 의무(제14조) 등을 부여할 뿐, 사업자의 영업 자유나 게임유저의 행복추구권을 규제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중독관리법’이 과잉금지원칙 위반이라는 비판은 적절치 않다. 논란이 되는 게임사업자에 대한 부담금, 과징금 부과는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중독관리법’과는 무관하다. ‘중독관리법’은 이처럼 국가적 차원의 중독치료·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법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대상도 ‘중독 원인’이라기보다는 ‘중독된 상태’ 즉,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다. 즉, 제2조는 ‘중독 원인’이 아니라, ‘무언가를 오용, 남용하여 신체적,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상태’를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큰 차이가 있다. ‘게임을 비롯한 특정 미디어 콘텐츠가 중독문제에 적어도 어떠한 요인으로 개재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거나, ‘국가는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를 반대하는 의견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법은 필요한 것이고, 그 법은 도움을 줄 대상을 정의하여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제2조는 도움이 필요한 상태를 정의하고, 그에 개재될 수 있는 요인들을 나열한 것이다. 술을 중독물질로 규정한 것이 아니라, 음주를 조절하지 못하게 된 사람을 정의하는 것이다. 게임을 중독물질로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게임에 의존하게 된 사람을 정의하고, 그를 돕자는 것이다. 물론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률에서는 명확성 원칙이 엄격하게 준수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본권 제한 효과가 없는 법률, 특히 수혜적 성격의 법률에서는 명확성 원칙의 정도가 완화된다. ‘중독관리법’은 사회보장적, 기본법적, 수혜적 성격의 법률(안)이다. 따라서 중독현상에 개입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미디어 콘텐츠를 예시적으로 나열한 것을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필자도 게임유저로서 게임 산업계의 지난한 수난과 그로 인한 불안감에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보자면 ‘중독관리법’이 아닌 다른 규제적 법률 탓에 생긴 기우다(마약 등과 함께 나열되어 낙인효과가 있다는 지적은, 법 기술적인 보완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중독관리법 공청회에서 나온 어느 토론자의 말로 결론을 갈음하고자 한다. “중독치료는 문화계와 함께해야 합니다. 대안적 놀이문화가 제시되지 않으면 중독은 완치되지 않습니다.” 불신과 오해를 걷어낸다면, 찬반 양측의 진심은 사실 생각만큼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강원 원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A(50대)씨는 지난 8월 누나로부터 만성신부전증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조카(40대)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 누나는 조카에게 신장을 이식해 줄 것을 부탁했고, A씨는 흔쾌히 받아들인 뒤 교도소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관할 검찰청인 이선미(왼쪽·28·변호사시험 1기) 춘천지검 검사는 이 사연을 전해 듣고 곧바로 외부 위원들을 모아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20일의 형집행정지를 허락했다. A씨 조카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검사는 A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형집행정지 기간을 10일 더 연장했다. 지난 9월 20일 교도소로 복귀한 A씨는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조카를 살릴 수 있었다.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 검사에게 보냈다. 법무부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이 검사 등 인권 존중의 법무·검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검사와 수사관, 교도관 등 우수 인권공무원 14명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인권 검사에는 이 검사와 박은혜(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최상훈(연수원 39기) 청주지검 영동지청 검사가 선정됐고, 우수 인권 수사관에는 안윤표(오른쪽·6급·강릉지청)·정관영(6급·수원지검 성남지청)·곽찬기(7급·청주지검) 수사관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 검사는 변호사시험 1기 합격자로 지난해 4월 검사로 임용됐다. 서울대 의대 졸업 뒤 경기 고양시에서 4년간 병원을 운영하다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간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인권 수사관으로 선정된 안 수사관은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성폭행 피해 여대생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무료 수술을 받게 도와주고 복싱 선수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조정 성립에 주력해 전국 형사조정 성립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김금자(서울남부구치소)·김낙현(여주교도소)·이영복(서울남부교도소)·윤평식(제주교도소) 교도관을 ‘우수 인권교도관’으로, 박유나(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 보호관찰관)·정연희(안양소년원 소년보호교사)씨를 ‘우수 인권보호관찰관’으로, 전성은(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황준필(화성외국인보호소)씨를 ‘우수 인권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트X’의 흑마술로 탄생한 ‘지옥의 조’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조에 속한 일본은 16강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악의 조로 첫손에 꼽힐 만한 조 편성이 D조에서 나왔다. 이탈리아가 ‘스페셜 포트’로 뽑혀 4번 포트에서 2번 포트로 옮겨지면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짝을 이룬 가운데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포함되자 축구 관계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의 대륙별 강호가 모여 ‘죽음의 조’를 넘어선 ‘지옥의 조’란 평가가 나왔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번 이상 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는 조직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남미 예선에서는 부진했지만 201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우승 멤버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과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위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린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협적이다.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지키는 중원도 단단하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도 우승 후보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등 노장이 건재하다. 여기에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이상 AC밀란),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 등 젊은 공격진의 파괴력이 더해진다. 코스타리카도 만만찮다. 두꺼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브라이언 루이스(풀럼)와 크리스티안 볼라뇨스(데포르티보 사보리사),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의 결정력이 위협적이다. A, B, F, G조에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개최국 브라질이 포함된 A조에서는 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들어간 F조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가 2위 티켓을 놓고 물고 물린다. B조에서는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한 네덜란드가 다시 격돌한다. 네덜란드가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미의 복병 칠레 등이 살 떨리는 경쟁을 펼친다. 호주가 어느 팀에 승점을 더 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G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독일이 격돌하고 여기에 가나와 미국이 가세한다. C조의 일본은 아시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 속에 16강행이 유력하고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앞세운 콜롬비아와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12월 가요계는 크리스마스 시즌송 전쟁이 한창이다. 가요 시장의 음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획성 신곡이 늘었고 요즘 계절 분위기에 맞춘 시즌성 가요가 각광받으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2월은 연말 시상식과 특집 프로그램이 많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새 앨범 발매가 줄어들지만 연말 분위기의 신곡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가수들도 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발매 연도와 상관없이 봄마다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즌 가요가 되어 꾸준한 음원수익을 올린 사례도 열풍에 한몫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레이블별로 소속 가수들이 함께 부른 단체곡이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3일 캐럴 음원 ‘크리스마스 노래’를 발표했다. 지나, 에이핑크, 허각, 비투비, 노지훈, 신지훈 등 소속 가수 29명이 녹음에 참여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9일 소속가수인 씨엔블루의 이종현과 주니엘을 듀엣으로 해 크리스마스 시즌송 ‘사랑이 내려’를 발표한다. 이종현이 작곡하고 주니엘이 작사한 이 듀엣곡은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설렘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고백송으로 곡 전체에 크리스마스 캐럴 분위기를 담았다.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89도 지난 6일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앨범 ‘미스틱 홀리데이 2013’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미스틱89의 소속 여가수인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이 함께 불렀고 남성 가수인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정환 등이 부른 ‘겨울 하늘 별’도 수록돼 있다. 또한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크리스마스니까’를 히트시킨 데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준비 중이다. 아예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신곡을 내고 12월 활동을 앞둔 가수들도 있다. 선두에 선 이는 올해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다. 이들은 9일 ‘크리스마스 데이’, ‘더 스타’, ‘첫눈’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총 6곡이 수록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을 발매한다. 멤버 첸·백현·디오가 부른 타이틀곡 ‘12월의 기적’은 지난 5일 음원이 선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음원 9개 차트에서 1위를 휩쓸기도 했다. 힙합도 예외는 아니다. 버벌진트는 지난 6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앨범을 냈는데 타이틀곡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는 2010년 발표된 자신의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재편곡한 곡으로 대선배 신승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피처링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시크릿도 9일 신곡을 내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아이두 아이두’는 경쾌하고 포근한 곡으로 캐럴풍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혼성그룹 코요태도 6일 아역배우 갈소원이 피처링한 하우스 리듬의 겨울 시즌송 ‘이 겨울이 가도’를 발표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지난달 신곡 ‘꾸리스마스’를 내고 활동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개다리춤을 추는 콘셉트이다. 하지만 이곡은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최근 가요계에 기획성 신곡이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음원 차트 정상을 하루도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종의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시장에서 신곡의 생명력이 점점 짧아지고 롱런 히트곡이 없어지면서 음반 제작자들이 시즌송이라는 자구책으로 다양한 기획성 음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불경기에다 모바일 음원 시장이 작아져 제작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반짝 매출이라도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가요계가 불황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즌송은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팬서비스를 목적으로 기획된 경우도 많다. 여기에는 음반에 비해 음원은 제작 기간이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그때의 분위기에 맞춘 신곡을 비교적 수월하게 발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깔려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박용국 이사는 “음원 수익보다는 연말을 맞아 뿔뿔이 흩어져 활동하는 소속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냈다”고 말했다. 한 가요 홍보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계절따라 듣는 사람들의 감성이 중요시되면서 대중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시즌송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이 비수기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다는 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신곡 발매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기획성이 더욱 중요해졌고 다른 기간에 비해 경쟁자가 적어 의외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요즘 신곡 주기가 워낙 짧아 비수기가 따로 없어진 것도 겨울 시즌송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비행기서 졸다 홀로 갇힌 남성… ‘만일 테러범이었다면?’ 아찔

    비행기서 졸다 홀로 갇힌 남성… ‘만일 테러범이었다면?’ 아찔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잠을 자다 눈을 떠보니 비행기에는 아무도 없고 탑승구 문마저 잠겨 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거주하는 마크 바그너 씨는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여동생을 만나려고 비행기를 탔다가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그는 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소속의 비행기에 탑승한 후 중간 환승 공항인 텍사스주의 휴스턴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피곤이 몰려온 그는 한 시간 걸리는 비행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잠시 눈을 붙이고 말았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바그너 씨는 주변이 모두 어두운 사실을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다른 승객들은 모두 내린 후 도착한 비행기 안에 혼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바그너 씨는 여자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항공사 직원에 의해 구출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사 측은 “현재 이러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그너 씨는 해당 항공사가 환승 비행기를 놓친 것을 사과하는 의미로 호텔 숙박과 함께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보안 전문가들은 “남아 있는 승객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보안 실태를 보면 다음 비행 시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 담긴 수화물 등은 제대로 파악하는 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비행기에 홀로 갇힌 상황을 인터뷰하는 마크 바그너 (CNN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스페인 언론 “귄도간, 3000만 유로에 레알 행 유력”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정상급 중앙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23)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시 된다고 마르카를 포함한 스페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에는 지난 며칠간 나왔던 단순한 ‘설’이 아닌 구체적인 이적료와 이적시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귄도간의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 수준인 것으로 보이며 이적시기는 내년 여름으로 추정된다. 단, 최근 AS모나코행을 추진하고 있는 디 마리아의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번 겨울에 귄도간을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올 것으로 내다본 매체도 눈에 띈다. 뛰어난 골키핑 능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갖춰 공수능력을 겸비한 최고급 중앙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귄도간은 최근 팀의 재계약 제시를 거부하며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다양한 정상급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레알 마드리드 행으로 마음을 굳힌 모양새다. 한편 이번 이적설을 놓고 귄도간이 ‘제2의 사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팬들이 많다. 앞서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갔던 누리 사힌은 레알에서 주전경쟁에 밀린 이후 전성기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맨유 패배 더이상 못봐!” 맨유 팬 투신자살

    “맨유 패배 더이상 못봐!” 맨유 팬 투신자살

    케냐의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 최근 팀의 끝없는 부진을 비관하다 결국 투신자살을 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경찰청은 8일, 23세의 케냐인 지미 마차리아가 맨유와 뉴캐슬 전의 맨유 패배 직후 7층에서 투신해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경찰청에 의하면 마차리아는 최근 몇일간 지인들에게 “맨유의 성적 부진을 지켜보기가 힘들다”고 말했으며, “팀이 연패를 당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정황이나, 목격자들의 증언들을 종합할 때 모든 면에서 맨유의 성적 때문에 자살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 명문구단에서 뛰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축구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성적 때문에 자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에는 맨유와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이 맨유에 패하자 케냐의 한 아스날 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유럽의 축구팬들은 대부분 “축구 때문에 자살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맨유의 최근 성적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팬이 자살까지 하겠는가’라는 반응도 눈에 띈다. 사진: 23세 케냐인이 맨유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한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 현지 방송화면(KTN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지자체 공무원들 ‘지방3.0’ 긍정 평가

    지자체 공무원들 ‘지방3.0’ 긍정 평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운영 기조인 정부3.0의 지방자치단체 차원 전략인 지방3.0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방공무원들은 필요한 부서 간 정보 공유나 업무 협조는 상대적으로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3.0은 정부3.0의 기본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유능한 서비스 중심의 정부를 만들어 지역주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일 지난 9월 한 달 동안 8개 지자체 공무원 1200명에 대해 지방3.0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지방3.0의 핵심 전략인 투명한 정부는 5.08점(이하 7점 만점), 유능한 정부는 4.44점, 서비스 정부는 4.83점을 매겨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공무원들은 ‘투명한 정부’를 위한 세부 과제 가운데 주민의 알 권리 보장에 대해서는 5.09점, 데이터 개방은 5.06점, 주민의 정책 참여 보장수준은 4.95점의 점수를 매겼다. ‘서비스 정부’ 구현을 위한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 수준은 4.70점, 통합서비스 제공은 4.78점, 취약계층 서비스 제공활동은 4.92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유능한 정부’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과제인 부서 간 정보 공유 수준은 4.46점,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간 업무협조는 4.47점, 정보 공유 수준은 4.34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방행정연구원 관계자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지방3.0이 성공하려면 지자체 내부와 광역, 기초단체끼리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정보 공유 활동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3.0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사이의 인식 차이도 있었다. 투명한 정부와 서비스 정부에 대한 인식은 기초단체 공무원들이 광역단체 공무원들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초단체 공무원은 유능한 정부를 실현하는 데 요구되는 업무 협조나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광역단체 공무원보다 더 절실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영근 수석연구원은 “지방3.0이 공무원에게 과도한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주민과의 접촉이 많고 집행업무의 비중이 큰 기초단체 공무원의 업무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분데스리가] 승리 부르는 ‘손’

    [분데스리가] 승리 부르는 ‘손’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게 패한 뒤에 거둔 승리라 더 기쁘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레버쿠젠)이 1일 바이 아레나로 뉘른베르크를 불러들인 정규리그 14라운드에서 두 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끈 뒤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지난달 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정규리그 6호 골까지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다섯 골을 몰아넣어 기쁘고 특히 팀이 이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손흥민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인 1점을 매겼고 스포츠매체 슈포르탈 역시 팀 내 가장 좋은 1.5점을 부여했다. 골닷컴도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그를 뽑았다. 이날 두 골은 지난달 28일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0-5로 완패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특히 두 번째 득점 뒤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인 것에 대해 “어머니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처음 오신 이모를 위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로비 크루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몇 차례 골 기회를 엿보던 그는 전반 36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슈테판 키슬링은 후반 2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선취골에 도움을 준 카스트로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내준 볼을 받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출렁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8월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 득점 이후 정규리그 세 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스리그 본선 2도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골 1도움까지 합하면 시즌 공격포인트는 8골 5도움이 된다. 특히 그가 공격포인트를 따낸 정규리그 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겨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가 됐다. 오는 5일 포칼컵 3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아직 원정에서 골이 없지만 이번에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독일축구 손흥민 5,6호 멀티골 폭발…레버쿠젠 리그 3연승

    독일축구 손흥민 5,6호 멀티골 폭발…레버쿠젠 리그 3연승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이 정규리그 5호, 6호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9일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2∼4호 골을 한꺼번에 올린 손흥민은 3주 만에 멀티 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뉘른베르크를 3-0으로 꺾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승점 34를 기록,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8)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0-5 패배의 충격도 다소 털어냈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26)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라드 “13세 때 퍼거슨의 맨유 입단 제의 거절했다”

    제라드 “13세 때 퍼거슨의 맨유 입단 제의 거절했다”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자서전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제라드를 “최고의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해 많은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그러나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뛰기도 전인 13세 때 퍼거슨 전 감독이 제라드에게 7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제라드 본인의 입을 통해서다. 데일리메일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제라드가 13세 때 영입을 시도해 실패했음에도 2002년에 또 다시 제라드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퍼거슨 전 감독의 자서전 내용과 관련해 ”나는 퍼거슨 전 감독을 매우 존경하는 선수 중의 하나다. 그가 내게 내린 평가를 보고 물론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제라드는 맨유 외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로부터 2005, 2006년 두차례 영입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모두 뿌리치고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으로 남았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이 소년이 25년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됩니다

    이 소년이 25년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됩니다

    은퇴설이 일고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라이언 긱스의 25년 전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 ITV측은 필름 창고를 뒤져 찾아낸 오래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지난 1988년 촬영된 이 영상은 당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그라나다 스쿨 컵 결승전 경기를 담고있다. 이날 샐포드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한 긱스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아 ‘맨 오브 매치’로 선정됐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14세 긱스의 경기 중 활약과 드레싱룸에서의 인터뷰를 담고있다. 당시 긱스는 그의 아버지 이름을 따 라이언 윌슨으로 불렸으며 긱스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결혼하기 전 성(姓)이다. 재미있는 것은 리버풀 스카우터의 인터뷰. ‘장미전쟁’이라 불릴만큼 맨유와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리버풀 스카우트 책임자 론 예츠는 “우리는 진작 긱스의 재능을 알아봤으며 필사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들어 긱스와 관련된 현지언론의 보도가 줄을 잇는 것은 29일이 그의 40번째 생일이기 때문이다. 긱스는 영국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 시점은 스스로 알 때가 있을 것” 이라면서 당분간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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