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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 7년만에 잿빛으로 돌아온 여동생

    ‘그것이 알고싶다’ 7년만에 잿빛으로 돌아온 여동생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1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끔찍한 유괴사건을 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추적해 본다. 2013년 이지나(가명, 당시 만 20세)씨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광경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7년 동안 애타게 찾던 동생 유나(가명, 당시 만 19세)를 마주한 곳은 뜻밖에도 한 병원의 중환자실 병동. 동생이 생사를 오가고 있다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언니는 급히 병원을 찾아온 것이었다.   “몸 전체가 새카맣고 뼈만 남았어요. 멍도 많았고, 상처도 많고, 뭔가 나쁜 일에 연루가 된 건 아닐까 걱정되었죠.” -언니 지나 씨 인터뷰 中 두 자매가 함께 했던 기억은 2006년에 멈춰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유나는 집을 나간 뒤 간간이 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로부터 7년 만에 초주검이 되어 돌아온 동생은 19살 어린 나이에 걸리기 힘든 심각한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인해 온몸은 새카만 잿빛이었고, 몸 상태는 70대 노인과 다름없었다.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은 유나는 제작진에게 단서가 될 만한 글자를 적었다. ‘간석’, ‘은하수’ 그리고 ‘한 남자의 이름’. 암호와도 같은 이 단어들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동생 유나가 어떤 범죄의 희생양은 아니었을까. 두 얼굴의 소녀, 미스터리한 7년의 행적 제작진은 언니 지나에게 건네받은 동생의 소지품에서 수상한 흔적들을 발견했다. 유나의 지갑에서는 전국을 오갔던 버스 승차권과 수 십장에 명함이 발견됐다. 소녀는 왜 이렇게 많은 명함이 필요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이런 단서를 토대로 유나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중 지인들로부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머리 깎아보니 얻어맞아서 찢어진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누구한테 구타를 당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어요. 차비 좀 부쳐달라고, 올 적에 빈털터리로 왔어요.” -유나의 지인 인터뷰 中 누군가에게서 도망쳤다는 목격담부터, 머리가 찢어진 걸 봤다는 소문까지 유나를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소녀의 소지품에서 또 다른 단서가 발견됐다. 유난히 앳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발견 된 것이다. 사진 속에서 단체복을 입고 있던 유나는 그 어떤 때보다 밝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여느 10대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7년의 시간, 과연 유나는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1년 6개월 동안 사건을 추적한 제작진은 유나가 쓰러지기 직전까지 함께 했던 친한 언니로 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유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어린 소녀가 연루됐던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스터리로 가득했던 한 소녀의 ‘7년’을 추적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유괴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소녀의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유괴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소녀의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1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끔찍한 유괴사건을 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추적해 본다. 2013년 이지나(가명, 당시 만 20세)씨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광경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7년 동안 애타게 찾던 동생 유나(가명, 당시 만 19세)를 마주한 곳은 뜻밖에도 한 병원의 중환자실 병동. 동생이 생사를 오가고 있다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언니는 급히 병원을 찾아온 것이었다.   “몸 전체가 새카맣고 뼈만 남았어요. 멍도 많았고, 상처도 많고, 뭔가 나쁜 일에 연루가 된 건 아닐까 걱정되었죠.” -언니 지나 씨 인터뷰 中 두 자매가 함께 했던 기억은 2006년에 멈춰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유나는 집을 나간 뒤 간간이 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로부터 7년 만에 초주검이 되어 돌아온 동생은 19살 어린 나이에 걸리기 힘든 심각한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인해 온몸은 새카만 잿빛이었고, 몸 상태는 70대 노인과 다름없었다.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은 유나는 제작진에게 단서가 될 만한 글자를 적었다. ‘간석’, ‘은하수’ 그리고 ‘한 남자의 이름’. 암호와도 같은 이 단어들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동생 유나가 어떤 범죄의 희생양은 아니었을까. 두 얼굴의 소녀, 미스터리한 7년의 행적 제작진은 언니 지나에게 건네받은 동생의 소지품에서 수상한 흔적들을 발견했다. 유나의 지갑에서는 전국을 오갔던 버스 승차권과 수 십장에 명함이 발견됐다. 소녀는 왜 이렇게 많은 명함이 필요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이런 단서를 토대로 유나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중 지인들로부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머리 깎아보니 얻어맞아서 찢어진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누구한테 구타를 당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어요. 차비 좀 부쳐달라고, 올 적에 빈털터리로 왔어요.” -유나의 지인 인터뷰 中 누군가에게서 도망쳤다는 목격담부터, 머리가 찢어진 걸 봤다는 소문까지 유나를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소녀의 소지품에서 또 다른 단서가 발견됐다. 유난히 앳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발견 된 것이다. 사진 속에서 단체복을 입고 있던 유나는 그 어떤 때보다 밝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여느 10대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7년의 시간, 과연 유나는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1년 6개월 동안 사건을 추적한 제작진은 유나가 쓰러지기 직전까지 함께 했던 친한 언니로 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유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어린 소녀가 연루됐던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스터리로 가득했던 한 소녀의 ‘7년’을 추적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유괴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소녀

    ‘그것이 알고싶다’ 유괴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소녀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1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끔찍한 유괴사건을 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추적해 본다. 2013년 이지나(가명, 당시 만 20세)씨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광경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7년 동안 애타게 찾던 동생 유나(가명, 당시 만 19세)를 마주한 곳은 뜻밖에도 한 병원의 중환자실 병동. 동생이 생사를 오가고 있다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언니는 급히 병원을 찾아온 것이었다.   “몸 전체가 새카맣고 뼈만 남았어요. 멍도 많았고, 상처도 많고, 뭔가 나쁜 일에 연루가 된 건 아닐까 걱정되었죠.” -언니 지나 씨 인터뷰 中 두 자매가 함께 했던 기억은 2006년에 멈춰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유나는 집을 나간 뒤 간간이 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로부터 7년 만에 초주검이 되어 돌아온 동생은 19살 어린 나이에 걸리기 힘든 심각한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인해 온몸은 새카만 잿빛이었고, 몸 상태는 70대 노인과 다름없었다.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은 유나는 제작진에게 단서가 될 만한 글자를 적었다. ‘간석’, ‘은하수’ 그리고 ‘한 남자의 이름’. 암호와도 같은 이 단어들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동생 유나가 어떤 범죄의 희생양은 아니었을까. 두 얼굴의 소녀, 미스터리한 7년의 행적 제작진은 언니 지나에게 건네받은 동생의 소지품에서 수상한 흔적들을 발견했다. 유나의 지갑에서는 전국을 오갔던 버스 승차권과 수 십장에 명함이 발견됐다. 소녀는 왜 이렇게 많은 명함이 필요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이런 단서를 토대로 유나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중 지인들로부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머리 깎아보니 얻어맞아서 찢어진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누구한테 구타를 당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어요. 차비 좀 부쳐달라고, 올 적에 빈털터리로 왔어요.” -유나의 지인 인터뷰 中 누군가에게서 도망쳤다는 목격담부터, 머리가 찢어진 걸 봤다는 소문까지 유나를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소녀의 소지품에서 또 다른 단서가 발견됐다. 유난히 앳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발견 된 것이다. 사진 속에서 단체복을 입고 있던 유나는 그 어떤 때보다 밝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여느 10대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7년의 시간, 과연 유나는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1년 6개월 동안 사건을 추적한 제작진은 유나가 쓰러지기 직전까지 함께 했던 친한 언니로 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유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어린 소녀가 연루됐던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스터리로 가득했던 한 소녀의 ‘7년’을 추적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 1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끔찍한 유괴사건을 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추적해 본다. 2013년 이지나(가명, 당시 만 20세)씨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광경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7년 동안 애타게 찾던 동생 유나(가명, 당시 만 19세)를 마주한 곳은 뜻밖에도 한 병원의 중환자실 병동. 동생이 생사를 오가고 있다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언니는 급히 병원을 찾아온 것이었다.   “몸 전체가 새카맣고 뼈만 남았어요. 멍도 많았고, 상처도 많고, 뭔가 나쁜 일에 연루가 된 건 아닐까 걱정되었죠.” -언니 지나 씨 인터뷰 中 두 자매가 함께 했던 기억은 2006년에 멈춰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유나는 집을 나간 뒤 간간이 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로부터 7년 만에 초주검이 되어 돌아온 동생은 19살 어린 나이에 걸리기 힘든 심각한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인해 온몸은 새카만 잿빛이었고, 몸 상태는 70대 노인과 다름없었다.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은 유나는 제작진에게 단서가 될 만한 글자를 적었다. ‘간석’, ‘은하수’ 그리고 ‘한 남자의 이름’. 암호와도 같은 이 단어들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동생 유나가 어떤 범죄의 희생양은 아니었을까. 두 얼굴의 소녀, 미스터리한 7년의 행적 제작진은 언니 지나에게 건네받은 동생의 소지품에서 수상한 흔적들을 발견했다. 유나의 지갑에서는 전국을 오갔던 버스 승차권과 수 십장에 명함이 발견됐다. 소녀는 왜 이렇게 많은 명함이 필요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이런 단서를 토대로 유나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중 지인들로부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머리 깎아보니 얻어맞아서 찢어진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누구한테 구타를 당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어요. 차비 좀 부쳐달라고, 올 적에 빈털터리로 왔어요.” -유나의 지인 인터뷰 中 누군가에게서 도망쳤다는 목격담부터, 머리가 찢어진 걸 봤다는 소문까지 유나를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소녀의 소지품에서 또 다른 단서가 발견됐다. 유난히 앳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발견 된 것이다. 사진 속에서 단체복을 입고 있던 유나는 그 어떤 때보다 밝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여느 10대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7년의 시간, 과연 유나는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1년 6개월 동안 사건을 추적한 제작진은 유나가 쓰러지기 직전까지 함께 했던 친한 언니로 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유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어린 소녀가 연루됐던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스터리로 가득했던 한 소녀의 ‘7년’을 추적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급 골잡이’ 포를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은퇴 선언 “후배들을 위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백전노장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36·세레소 오사카)이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포를란은 12일 일본 오사카의 세레소 오사카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위해 양보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2002년 우루과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포를란은 지금까지 A매치 11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월드컵(2002년·2010년·2014년)에 나섰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5골을 터트려 대회 MVP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특히 포를란은 우루과이가 4위를 차지했음에도 골든볼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기억 때문에 포를란은 자신의 역대 최고 무대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손꼽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내 축구 인생에서 최소의 순간이었다”며 “우루과이 국민과 대표선수들이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게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나에게 줬다”며 “나의 목표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 세레소 오사카가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대표선수는 그만두지만 선수 생활을 접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7년 아르헨티나의 아틀레티코 인데펜디엔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포를란은 2002년∼200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고, 2004년∼2007년까지 비야레알(스페인)에서 활약하며 106경기에서 54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포를란은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2011년까지 134경기에서 74골을 쏟아내는 등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차례나 득점왕에 오르면서 특급 골잡이로 명성을 얻었다. 포를란은 지난해 세레소 오사카로 ‘깜짝 이적’했지만 26경기에서 7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팀도 2부리그로 추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는 7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포를란은 지난 주말 치러진 이번 시즌 J2리그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셀 크로 ‘눈높이 리더십’… 만년 꼴찌팀 우승 일궜다

    ‘러셀 크로 ‘눈높이 리더십’… 만년 꼴찌팀 우승 일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50)가 한 축구팬으로부터 잉글랜드 축구단 ‘리즈 유나이티드’를 인수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얼마 전 화제였다. 한때 강팀이었다가 11년째 바닥을 전전하는 팀을 보다 못한 이 팬은 트위터를 통해 리즈의 열혈팬인 크로에게 “리즈를 인수해야 한다”고 간청했고, 이에 그가 “좋은 생각일까?”라고 화답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연기자인 그가 이 같은 간곡한 부탁을 받은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뷰티풀 마인드’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를 평정한 이 연기파 배우는 최근 스포츠계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새기고 있다. 그가 2006년 인수한 호주 럭비팀 ‘사우스 시드니 래비토스’(이하 사우스)는 40년 넘은 암흑기를 떨치고 지난해 호주 리그를 석권하더니 지난달 월드 클럽 챌린지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는 오세아니아 리그와 유럽 리그 우승팀끼리 맞붙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전문 스포츠인이 아닌 그가 열렬한 ‘팬심’ 하나로 9년 만에 쾌거를 이룬 가운데 그의 리더십은 스포츠는 물론 경영계에서 귀감이 될 만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크로가 루저로 취급 받던 팀을 어떻게 월드 챔피언으로 만들었는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사우스를 300만 호주달러에 사들인 크로는 공동 대표로 파트너와 함께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다. 크로가 인수하기 전 사우스는 2003~2006년 리그 동안 한번 빼놓고 늘 꼴찌를 차지해 패배의식에 찌들어 있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북돋기 위한 계획에 착수하고, 사소한 것까지 챙겼다. ‘스타 의식’ 없이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춘 그는 훈련 전 사우스의 100년 전통이 담긴 연대기에서 발췌한 승리의 구절을 낭독하기도 했으며, “성공을 위한 옷차림도 중요하다”며 선수 전원에게 아르마니 양복을 입혔다. 실력파 선수 영입을 위해 자신의 명성을 적극 활용하고, 강인한 팀 이미지 고취를 위해 엠블럼도 바꿨다. 팀 관련 상품을 다시 제작하고, 멤버십 가입 확대로 팀의 재정위기 타개도 이뤄냈다. 통신은 이제 팀의 얼굴에서 스포츠계의 또 다른 전도사가 된 그가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럭비의 세계적 흥행과 더불어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자 호주와 영국의 1위 팀끼리 맞붙는 대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나에게로 또다시… 호날두의 봄

    나에게로 또다시… 호날두의 봄

    한 시대에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일이 서로에게 불행일지 모른다.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나 축구를 했다면 홀로 천하를 호령했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얘기다. 호날두는 11일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샬케04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반 두 골을 넣으며 대회 통산 득점을 75골로 늘렸다. ‘평행이론’을 입증하듯 메시가 골망을 가른 횟수와 똑같아져 둘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30골)에 이어 챔스 통산 득점에서도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호날두는 UEFA가 개최하는 유로파리그와 슈퍼컵 등 유럽 클럽 대항전을 합산하면 통산 78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살레스(77골), 메시(76골)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챔스리그나 클럽 대항전 기록 모두 메시가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시는 지난 9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라리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챔스무대에서는 호날두가 추격하고, 정규리그에서는 메시가 뒤쫓는 흥미로운 경쟁이 이어지는 셈이다. 호날두가 두 살 위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뛴 경험이 더 있음을 감안해도 정규리그 통산과 프로 클럽 통산, 최근 다섯 시즌 등에서 둘은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은 것은 지난 1월 9일 헤타페와의 라리가 경기 이후 두 달 만의 일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라리가에서 25골을 몰아쳤으나 그 뒤 석 달 가까이 다섯 골을 더하는 데 그쳤다. 주위에서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의 저주라느니, 연인 이리나 샤크와 결별한 탓이라느니 입길에 올랐다. 오죽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한 명을 빼야 한다면 누가 좋을까’를 묻는 스페인 매체의 설문에 응답자의 32.2%가 호날두를 지명했을 정도다. 호날두는 자신의 부진이 팀의 리그 2위 추락을 불러왔다는 팬들의 비난을 의식했는지 이날 경기 직후 “남은 시즌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복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이날 샬케에 3-4로 패배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 8강에 올랐다. 포르투(포르투갈)는 바젤(스위스)을 4-0으로 누르며 합계 5-1로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미당의 시어(詩語) 논란/정기홍 논설위원

    올해는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다. 지난달 모교인 동국대에서 시 낭송회가 열린 데 이어 연말까지 크고 작은 행사에서 주옥같은 토속 시어(詩語)를 구사한 그의 작품들을 조명한다. 미당이 옛 한자말은 물론 숨어 있던 사투리 등 고풍스런 시어를 발굴한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미당의 시와 산문 등을 묶은 스무 권짜리 완결판 전집도 올해 나온다. 문단에선 벌써 미당의 시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의 시 ‘선운사 동구’의 ‘상기’는 대표적인 예다. ‘선운사 골째기로/선운사 동백꽃을/보러 갔더니/동백꽃은 아직 일러/피지 안 했고/막걸릿집 여자의/육자배기 가락에/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이 시는 오래전 부친의 장례를 치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들른 선운사 근처 주막집 여인의 목쉰 육자배기를 훗날 다시 떠올려 시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서의 ‘상기’는 ‘아직’이란 뜻의 고어로 경북과 함경, 평안 방언이다. 시를 처음 발표한 예술원보(1967년)에선 ‘상기도’가 아닌 ‘아직도’로 표기했었다. 1년 뒤 간행된 시집 ‘동천’에서 ‘오히려’로 고쳐졌고, 1972년에 낸 서정주 문학전집에서는 ‘시방도’로 바뀌었다. 모두가 미당이 직접 고친 것으로 전해진다. 1974년 선운사에 그의 시비(詩碑)를 세울 때는 미당이 친필로 ‘상기도’를 써 주었다. 이때 ‘고랑’을 ‘골째기’로, ‘않았고’를 ‘안 했고’로 바꾸었다. 천하의 미당도 이전의 시어가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그 이후 민음사에서 세 번의 서정주 시전집을 간행하면서 ‘동천’의 것을 따와 ‘오히려’로 표기하면서 일반적으로 동천의 표기를 모본으로 삼고 있다. 일부 평론가가 시어가 바뀐 시기 등을 달리 내면서 언론 등에서 인용하는 등 혼재의 상태다. 대체로 ‘상기도’가 적절한 표현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부활’의 ‘순아’ 표기도 논란이다. 첫 발표(1939년)때 ‘순아’로 썼지만 화사집(1941년)에 수록하면서 ‘유나’(臾娜)로 바뀌어 ‘순아’와 ‘유나’, ‘수나’가 혼재돼 있다. 미당의 절친으로 내막을 잘 아는 김동리는 ‘귀촉도’의 발문에서 ‘수나’(叟那)로 썼다. 미당의 수제자인 윤재웅 동국대 교수는 “화사집에 한자어가 많은데 순아를 수나란 한자로 바꿔쓰면서 문선공이 유나로 오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당은 작고 전 “어느 것이 맞느냐”고 물었더니 빙그레 웃기만 했다고 한다. 이 말고도 ‘화사’에서의 ‘배암’이 ‘베암’인지 등 논란의 시어는 수없이 많다. 5월쯤에 문학 전집 가운데 시전집 다섯 권이 먼저 나온다. 출판사는 아직 시어 선택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윤 교수는 “최종본이 없어 논란이 이어졌다”면서 “오류들은 소릿값을 잘 전달하는 시어를 택해 고칠 것이고 각주로 설명을 곁들일 것”이라고 했다. ‘완성되지 못한 집’이란 미당의 호(號) 풀이처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그의 시구처럼 오류로 인한 그동안의 혼란을 불식할 완성본을 기대해 본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손, ‘스물셋’ 메시·호날두 넘본다

    손, ‘스물셋’ 메시·호날두 넘본다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레버쿠젠)이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스물셋 손흥민은 일단 한국 축구의 전설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손흥민은 9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시즌 15, 16호 골을 몰아넣어 ‘차붐’ 차범근과의 격차를 3골로 줄였다. 레버쿠젠이 3-0으로 완승했다. 차범근은 1985~86시즌 레버쿠젠에서 유럽 빅리그 한국인 최다골인 19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이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컵대회 등 총 32경기서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0.5골을 넣은 셈이다. 34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리그 경기가 10경기 남아 있다.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진출했다. 산술적으로도 5골 이상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골을 넣은 11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세 차례 멀티골로 9골을 수확하는 등 집중력을 보인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손흥민과 같은 나이에 이미 정상의 반열에 올랐다. 2009~10시즌 스물세 살 메시는 거칠 것이 없었다. 2009년 9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연봉 약 950만 유로(약 1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액수였다. 계약 조건에는 메시를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에 2억 5000만 유로(약 3012억원)를 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당 0.88골이라는 가공할 만한 골 감각을 뽐냈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가 됐고 팀의 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호날두는 23세가 된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총 49경기에 나서 42골을 터뜨렸다. 한 경기 평균 0.85점을 퍼부은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품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북한 부유층 주택 사유화 열기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북한 부유층 주택 사유화 열기

    북한 당국은 소수 주택을 제외한 주거 시설의 개인 소유와 매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 관료, 외화벌이 관계자, 재일교포, 화교, 무역업자 등 부유층 사이에서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사적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난의 행군’ 등 겪으며 집 안전 자산 인식 늘어 1990년대 들어 ‘고난의 행군’과 같은 극심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주택이 안정적 자산으로 각광받으며 북한 주민 사이에서 음성적 거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북한 부동산 시장 거래의 대부분은 아파트 건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는 지역에 따라 약 1만 5000달러에서 고급 주택의 경우 10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살림집은 국가 소유나 사회협동단체 소유, 개인 소유로 나뉜다. 개인 소유는 1958년 사회주의제도 수립 이전에 국가에 몰수되지 않고 개인의 소유권이 인정된 살림집이 시작이다. 개인 소유의 주택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인민위원회나 해당 기관으로부터 주택 이용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사유 거래는 금지하고 있지만 같은 관할 구역 내에서 주민 간의 직장 출퇴근, 육아, 교육 등에 한해 제한적 주택 교환을 법적으로 허가하면서 음성적인 뒷거래가 늘어났다. ●집 교환 빌미 뒷거래… 간부에 뇌물로 무마 편법을 통한 주택 교환 과정에서 웃돈을 주거나 사실상 금전을 주고 아예 주택을 사는 행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2009년 살림집법을 제정하고 제43조에서 기관·단체·개인은 이기적 목적이나 부당한 목적으로 주택을 교환하는 행위, 돈·물건을 받거나 부당한 요구 조건으로 주택을 거래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 법은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개인 간 주택 거래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개인 간 주택 거래를 규제하고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중개업자인 ‘집데꼬’들이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택 거래에 나섰다. 이들은 당국에 뇌물을 주고 주택이나 주택 이용·사용 허가증의 거래, 중개를 용인받는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의 ‘통로’로 자리했다. 이들은 대개 주택 허가증의 명의 이전 단계에서 담당 간부에게 뇌물을 건네면서 사실상 정부의 묵인 아래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을 탈출해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강원철(33)씨는 “북한에서 간부와 거간군(중개인)의 결탁으로 주택 매매가 이뤄지며 이 교환 과정에서 뒷돈 등 뇌물 수수가 발생한다”면서 “대부분 부유층은 당국의 비호 아래 법의 허점을 이용해 주택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평양 등 대도시에서 주택 매매가 활성화 되면서 2000년대 들어 주택 가격이 급상승했다. 2000년대 초반 건설된 지 20~30년 된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은 약 3000~5000달러 정도였지만 2010년부터는 새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한 채당 5만~10만 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평양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와 교외의 2층 단독주택은 15만~20만 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 당국이 아파트 매매 등 부동산 거래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10~13년 사이 가격이 30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평양 집값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비싸 또 북한 내 신흥 부유층들이 생기면서 투자 목적의 부동산 거래와 고급주택에서 살려는 ‘과시욕’적 소비도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렇다 보니 신축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도 덩달아 살아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 산업이 붕괴되면서 변변한 타일이나 벽지, 건설용 부·자재 등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 보니 중국산 수입품을 이용한 고급 리모델링 사업이 인기다. 리모델링 견적에 따라서 몇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도 부동산 투자와 주택 건설에서 역시 위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 시내 주택의 가격이 기타 지역보다 배 이상 높은 것은 수도라는 특징과 ‘평양 시민’이라는 특권 때문이다. 평양은 다른 도시보다 교육, 의료, 교통, 주거, 전력, 난방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이동의 자유가 없는 지방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평양 인접 도시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또 가장 중요한 식량 배급도 기타 지역보다 우선권이 보장되면서 ‘국가 안의 국가’처럼 묘사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박사도 “북한 전역뿐만 아니라 평양 시내에도 위치에 따라 주택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면서 “지하철역, 병원, 학교 등 인구 밀집 지역이 특히 비싸다”고 설명했다. 북한 전역을 놓고 보면 당연히 평양이지만, 국경 지대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있다. 또 대부분의 수입 물건이 중국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 CD 같은 경우에도 제일 빠르게 전파되며 더불어 밀수를 통해 들어오는 물건도 내륙 지방보다 운반비가 덜 들어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것도 이점이다. 결국 북한 주민은 소비 측면에서 국경 지대를 선호한다. 다음으로는 장마당 주변 주택을 꼽을 수 있다. 도시마다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장마당’(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시장 접근성이 좋으면 물건을 보관하기도 용이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더 오래 상품을 팔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탈북자들은 장마당을 통해 각종 입소문을 빠르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획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철도 복선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북한에서는 기차가 역에서 하루 이틀 지연되는 일이 다반사다. 이 때문에 철길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주요 기차역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또한 결국 철도역 주변에서 장사를 통해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데서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학가 주변도 마찬가지로 대학생이라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다. 배급제가 제 기능을 잃어 가면서 대학 기숙사에서 제대로 된 식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들은 학교 주변에서 하숙하는 일이 늘어난다. 대학생이라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다는 것은 결국 안정된 상권이 유지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노리는 ‘돈주’(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 중 하나다. ●北·中 관계 소원해지자 국경 지역 집값 거품 빠져 외부 정보가 차단된 북한 주민들 사이에 평양 시내에 자리한 외국 공관 주변에 가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사관 인근 집값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 공관에서 와이파이(무선인터넷망)가 연결돼 한국 드라마 등 외부 정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국 공관에 공문을 보내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열기도 다소 시들해졌다. 북한의 부동산 가격도 대외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국경 지역의 주택 가격도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을 통한 무역, 밀수 등으로 자금이 국경 근처에 모이면서 주택 가격이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가격 붕괴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 중국을 왕래하는 대북 사업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신의주에서 6000~8000달러 정도 했던 중저가 아파트들이 최근에는 3000~5000달러에 거래된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지성을 넘어서다…기성용,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박지성을 넘어서다…기성용,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골 넣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빅클럽’ 진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기성용은 5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로써 기성용은 정규리그 시즌 6골째를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올린 5골이다. 기성용은 늘 그랬던 것처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시로 최전방까지 넘나들며 골을 노렸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차지였다. 전반 7분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나세르 샤들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먼저 한 골을 내준 데다 실점 뒤 경기 재개 직전 최전방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그러나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으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반 15분 기성용은 닐 테일러가 찔러준 공을 나꿔챈 뒤 토트넘의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각도상으로 보면 골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사각이나 다름없었지만 기성용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영리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올 시즌 6번째 골을 신고했다. 스완지시티는 그러나 후반 6분과 15분 라이언 메이슨과 안드로스 타운젠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4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 다시 추격에 들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라 결국 2-3으로 패했다. 멈출 줄 모르는 공격 본능으로 ‘완전체 미드필더’에 접근하고 있는 기성용에 대한 현지 언론의 찬사도 이어졌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7.24점을 부여했다. 기록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42차례 패스를 시도해 92.9%를 성공시켰다. 이는 스완지시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영국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이 최근 5경기 3골의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면서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빅클럽의 관심을 끌 다음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챔피언십(2부)에서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이 결승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었다. 김보경의 골은 지난 1일 블랙풀전에서 1년 3개월 만의 골 맛을 본 뒤 닷 새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무려 80바늘 꿰매..‘표정보니..’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무려 80바늘 꿰매..‘표정보니..’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5일 김기종 씨로부터 피습을 당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찢어진 얼굴 부위 등을 봉합하는 응급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오늘 오전 9시30분 경 병원에 도착해 바로 수술을 받았다”며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와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가 2시간 30분여 동안 수술을 집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치료 상황과 관련해서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이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바늘 정도를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비껴나가 큰 손상은 없다”고 발표했다. 왼쪽 손목 부위 부상에 대해서는 “길이와 깊이 각각 2cm의 관통상 등이 있었고 일부 신경이 손상이 돼 치료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홍사덕 대표의장이 이번 리퍼트 대사 피습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홍사덕 대표의장은 최근 급성신부전이 발병해 3일째 서울시내 모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이어 민화협은 이날 발생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테러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전 회원단체와 함께 통탄하면서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가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 피습 직후 경찰에 붙잡힌 김기종 씨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순찰차에 타기 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기종 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김 씨는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사진 = 서울신문DB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뉴스팀 chkim@seoul.co.kr
  • [新 평판 사회] 교묘한 바이럴 마케팅- 도 넘은 상술

    [新 평판 사회] 교묘한 바이럴 마케팅- 도 넘은 상술

    “말만 다이어트 셰이크였지 일반 미숫가루나 다름없었어요.” 취업준비생 김모(26·여)씨는 최근 소셜커머스업체에서 판매한 유명 다이어트 셰이크 제품을 약 5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밥 대신 한방 곡물가루를 우유나 물에 타서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는 제품이다. 김씨는 “여러 블로그에서 실제 구입한 듯한 제품 사진과 함께 ‘이걸 먹고 살이 5.5㎏이나 빠져 또 구입할 마음이 있다’는 그럴듯한 후기를 보고 이 정도면 믿을 만하다 싶어 샀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다”며 “개인 블로그 후기도 전혀 믿을 게 못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글에서 알바(아르바이트) 냄새나지 않나요?’…인터넷 블로그, 카페 등등에서 누군가 제품 구매 후기 등을 남길 때 흔히 따라붙는 댓글이다.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해 판매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방식인 ‘바이럴 마케팅’이 일반화된 지 오래지만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잘 ‘낚이는’ 마케팅 방식으로 굳어지기도 했다. 바이럴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은 이유는 ‘친근함’ 때문이다. 이희숙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갖게 되는 정보는 세 가지가 있다. 기업들이 상업적인 이유로 제공하는 정보가 있고 중립적인 정보라고 해서 언론 매체에서 주는 정보가 있다”면서 “나머지 하나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얻는 정보인데 소비자들이 가장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정보다. 블로그의 후기 글도 같은 소비자니까 다 친구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지난해 8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5%가 블로그 후기를 참고로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9%는 매우 자주 참고한다고 밝혔지만 답변자의 96%는 구입 후 실망했다고 답했다. 또 협회에서 1460명의 블로거를 대상으로 광고 포스팅 비율을 물어본 결과 각자의 블로그에 광고 포스팅이 차지하는 비율이 20~40%라고 답한 이들이 30%(441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60~80%라고 답한 이들도 21%(302명)로 뒤를 이었다. 교묘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2011년 상업성을 띤 파워블로거 문제가 불거진 뒤 3년여가 지났지만 바이럴 마케팅을 악용하는 방식은 진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블로거들에게 광고글임을 감추고 상품 소개, 추천글을 게재하게 하면서 대가를 준 에바항공, 보령제약, 소니코리아 등 20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을 결정했다. 에바항공에 대해서는 한 블로거가 건당 10만원을 받고 ‘헬로키티 에바항공 홈페이지를 가보니까 대만여행루트가 나오네요 http://’라는 식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식으로 문구를 게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바이럴 마케팅이 기업들이 이용하기 가장 쉬운 마케팅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TV나 신문 광고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블로그를 이용하면 한 달에 한 번 제품을 제공하고 후기만 적게 하기 때문에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 가장 선호하는 홍보 방법이면서 가장 효과도 좋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한 전문 블로거 육성 프로그램도 확산되고 있다. 한 강의 업체는 60시간 교육에 40여만원을 받고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전문 블로거를 만들어 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현선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바이럴 마케팅 기법이 교묘해져 이를 완벽히 걸러 낼 수 있는 잣대가 없는 게 현실인 데다 규제보다 한발 더 앞서 마케팅 스킬이 이뤄져 현실적으로 규제에 한계가 있다”면서 “결국 소비자 스스로가 교육을 통해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게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용어 클릭]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 야유 받아친 여유

    야유 받아친 여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7)가 경기 도중 자신을 향해 날아든 동전을 의연하게 줍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스타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캐피털원컵 결승 도중 날아든 동전을 마치 길을 가다 돈을 주운 것처럼 발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동전을 공중에서 한 바퀴 돌린 뒤 흰 속옷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탄력 팬츠’ 속에 집어넣었다. 대중지 데일리스타는 이 동전이 코스타의 얼굴을 맞히기 위해 상대 팬들이 던진 2파운드짜리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이날 위협적으로 최전방을 누벼 2-0 승리에 한몫 거들었다.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가 가까운 잉글랜드 축구 경기에서 동전은 골칫거리다. 영국 동전은 두툼하고 묵직해서 선수들이 맞아 다치는 사례가 속출한다. 리오 퍼디낸드(퀸스파크 레인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12년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도중 동전을 맞고 눈 위에 선혈을 쏟아 화제가 됐다. 코스타의 퍼포먼스를 두고 의연하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호주 SBS 방송은 “경기장에 동전을 던지는 정신 나간 팬들에게 코스타가 완벽하게 대꾸해 줬다”고 논평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리보는 K리그 클래식] 40대 젊은 사령탑 전성시대

    [미리보는 K리그 클래식] 40대 젊은 사령탑 전성시대

    길고 긴 겨울방학을 끝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오는 7일 개막전으로 2015시즌을 시작한다. 11월 29일까지 펼쳐지는 장장 9개월 동안의 대장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비롯해 수원, FC서울, 포항, 제주, 울산, 전남, 부산, 성남FC, 인천에 이어 클래식의 새 식구가 된 대전 시티즌과 광주FC 등 모두 12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화두 역시 ‘생존 경쟁’이다. K리그 클래식은 지난해와 같이 팀당 33경기를 치른 뒤 ‘스플릿 시스템’에 따라 상위 6개 팀(1∼6위)과 하위 6개 팀(7∼12위)으로 나뉜다. 이후 팀당 5경기씩 더 치러 각각 우승팀과 챌린지(2부 리그) 강등팀을 가린다. 상위 6개 팀에서는 우승컵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하위 6개 팀에서는 강등 커트라인인 10위 안에 들기 위한 사투가 올해도 벌어진다. 2015시즌에는 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또 누가 참담한 강등의 쓴잔을 들게 될까. 지난겨울 혹한 속에서 절차탁마의 고행을 막 끝낸 12개 팀의 전력과 올해 전망, 사령탑들의 면면을 모두 4회에 걸쳐 짚어본다. 2015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12명의 감독은 모두 ‘토종 지도자’다. 게다가 40대의 젊은 감독이 대부분이다. 2011년부터 K리그에 불어닥친 토종 바람에 이어 형님과 다름없는 40대 감독들이 이제는 K리그 지도자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평균 연령은 46.5세. 2011년 K리그 사령탑의 평균 나이가 49.7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2세나 젊어졌다. K리그 클래식 감독 12명 가운데 50대 사령탑은 ‘왕고참’ 최강희(56) 전북 감독을 비롯해 김학범(55·성남), 윤성효(53·부산) 감독 등 단 3명뿐이다. 이들 40대 사령탑은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현역 생활을 한 터라 서로 숨길 게 없는 사이다. 45세 동갑내기는 서정원 수원 감독을 비롯해 조성환(제주), 노상래(전남), 김도훈(인천) 감독 등 4명이나 된다. 최용수(서울), 윤정환(울산), 조진호(대전) 감독은 나란히 42세 동갑내기로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기다. 특히 남기일(광주), 윤정환, 조성환 감독은 유별나게 끈끈한 ‘팀연’으로 묶인 사이다. 바로 1990년대 부천FC(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이들이다. 1990년 중·후반 K리그에 정교한 ‘패싱축구’를 도입한 발레리 네폼냐시(러시아) 감독의 메신저들이기도 하다. 각각 7시즌 161경기에서 21골-21도움, 5시즌 108경기에서 15골-28도움, 7시즌 199경기에서 4골-17도움을 남겼다. 네폼냐시 체제와 함께하지 못했지만 2000년 한 시즌 동안 뛰면서 6골-3도움의 좋은 기록을 남긴 조진호 감독도 ‘범부천파 지도자’로 분류될 수 있다. 끈끈한 인연도 있지만 애증의 관계도 있다. 황선홍(포항), 최용수, 서정원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 축구의 최고 공격수들이었다. 자연스럽게 이들 3명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볼거리였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벌인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최 감독의 서울이 제주를 격파하면서 3위였던 황 감독의 포항을 4위로 끌어내리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장면은 ‘라이벌 싸움’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둘은 K리그에서 5승4무5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또 최 감독과 서 감독은 서울-수원 간 이른바 ‘슈퍼매치’로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두 팀의 극성스러운 서포터스의 ‘끝장 승부’ 요구에 시달리며 늘 승리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야만 했다. K리그 역대 기록에서는 최 감독이 서 감독과 8차례 맞붙어 5승1무2패로 앞서 있다. 서 감독이 이번 시즌 최 감독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는 이유다. 서 감독은 또 황 감독에게도 3승1무4패로 밀리고 있는 터라 올 시즌을 앞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잉글랜드 FA, 브라운에게 내려졌던 옐로 카드 ´취소´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지난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도중 선덜랜드 수비수 웨스 브라운에게 내려졌던 레드카드를 취소했다.  당시 로저 이스트 주심은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라다멜 팔카오(맨유)를 낚아 챘다는 이유로 브라운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고 페널티킥을 지시했다. 웨인 루니가 선제골로 연결해 선덜랜드의 0-2 패배에 빌미가 됐다. 그런데 팔카오에게 거칠게 파울한 이는 브라운의 동료 존 오셔여서 엉뚱한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며 선덜랜드 구단이 항소하기에 이르렀다.  FA는 3일 성명을 내고 “독립적인 징계위원회가 엉뚱한 선수를 퇴장시켰다는 (선덜랜드 구단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브라운에게 부과된 레드카드가 취소됐지만 오셔에게 옮겨 부과되지는 않아 두 선수 모두 4일 헐시티와의 28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  이 잘못된 판정은 여러 모로 얘깃거리를 낳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비슷한 사건이 1년 만에 되풀이돼 심판 자질에 대한 논란으로 비화됐다. 2013~2014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아스널과 첼시 경기 도중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공을 손으로 쳤으나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엉뚱하게 키에런 깁스에게 퇴장을 명했다.  브라운이 퇴장당한 날, 공교롭게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해 퇴장당하는 경우 추가로 출전 정지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널티킥 선언, 퇴장 명령, 출장정지의 삼중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는 취지다. IFAB의 결정은 FIFA를 통해 순차적으로 국제 축구계에 적용되는데 오셔의 반칙은 삼중 징계 논란의 좋은 예가 됐다.  아울러 IFAB가 이날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제안한 비디오 판독 실험을 1년 이상 유보한 결정이 옳으냐는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재미있는 점은 브라운과 오셔 모두 맨유 출신인데 둘이 루니에게 무척 좋은 선물을 했다는 점이다. 루니는 페널티킥 성공으로 EPL 여덟 경기 무득점을 깬 데 이어 후반 41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시즌 10호골에 도달, EPL 출범 이후 최초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보여주마, 원조 ‘닥공’

    고개 숙였던 K리그, 이번엔 웃을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전북 현대와 성남FC, FC서울이 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통렬한 역전극을 연출했던 수원은 2연승에 도전한다. E조 1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전 무승부로 체면을 구긴 전북은 3일 중국 산둥성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산둥 루넝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허벅지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한 공격수 이동국은 이번 원정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수비수 조성환과 윌킨슨도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 산둥은 지난 시즌 중국 FA컵 결승전에서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는 빈즈엉(베트남)을 3-2로 꺾어 기세도 올랐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1-2 불의의 패배를 당한 F조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일 기자회견에서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면서 “강호를 상대로 우리의 좋은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G조 수원은 4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베이징 궈안과 맞붙는다. K리그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 승리를 맛본 수원이 연승할지 주목된다. H조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J리그 3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맞붙는다. 2013년 우승팀(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과 디펜딩 챔피언(웨스턴 시드니)이 몰린 ‘죽음의 조’ H조에서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5개월 만의 골맛…김보경, 위건 이적 후 첫 축포

    15개월 만의 골맛…김보경, 위건 이적 후 첫 축포

    김보경(26·위건)이 기나긴 부진을 털어낼 골맛을 봤다. 김보경은 1일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 경기 전반 48분 선제골을 뽑았다. 팀의 3-1 승리를 이끈 것은 물론 어두웠던 잉글랜드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깊다. 그는 2012~2013시즌 카디프시티의 1부 승격을 이끌었으나 정작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으로의 이적 소문에 휩싸였다. 결국 팀 잔류를 택했지만 올 시즌은 더 팍팍해 지난해 10월 러셀 슬레이드 감독이 부임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슬레이드 감독은 부임 직후 세 경기에 나설 20명을 골랐는데 김보경은 빠졌다. 지난달 6일 카디프시티에서 인연을 맺었던 말키 매케이 감독이 지휘하는 위건으로 이적하며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입단 이틀 만인 본머스전에서 45분을 뛰며 위건 데뷔전을 치른 김보경은 그 뒤 경기에 빠짐없이 나섰고 최근 세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다. 김보경은 이날 블랙풀전에서 동료가 끝줄 근처에서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어 시즌 첫 골이자 위건 데뷔골을 신고했다. 2013년 11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뒤 1년 3개월 만의 일이다. 매케이 감독은 경기 뒤 “김보경은 꾸준하게 상대를 위협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오늘은 매우 잘했다“고 칭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카타르 겨울월드컵 잉글랜드에 최선이라고? 그럼 한국은?

    카타르 겨울월드컵 잉글랜드에 최선이라고? 그럼 한국은?

     사람들은 변화를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려워하기도 한다.  ‘월드컵을 겨울에 열겠다는 게 말이나 돼?’ 이런 생각을 품는 것이다.  지난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19~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2 카타르월드컵을 겨울에 치르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실무그룹이 최근 한여름 섭씨 40도 이상 치솟는 카타르의 수은주 때문에 11~12월에 월드컵을 치르는 게 낫겠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월드컵 개최 시기를 늦추면 잉글랜드에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인 필 네빌 BBC 해설위원이 25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A매치 59경기에 출전했던 네빌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통 9개월의 길고 힘겨운 시즌이 끝난 뒤 월드컵에 나가곤 했다. 우리 선수들의 몸은 엉망이었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일보다 최상의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에서 수비수로 뛴 네발은 이어 자신이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이라면 월드컵 출전 사상 가장 신선한 대표팀을 거느릴 수 있다는 이유로 입맛을 다실 것 같다고도 했다.  겨울월드컵 개최에 동조한 이가 네빌만은 아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등이 지지하고 나섰다. 사보 밀로세비치 세르비아축구연맹 부회장은 겨울 휴식기에 대회가 열리는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리처드 스쿠다모어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성탄절 박싱 데이 일정을 망쳐 잉글랜드 축구 전통에 흠집을 내는 결정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네빌은 잉글랜드 리그와 대표팀에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며 “흐름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도 이제 적응해야만 한다”고 못박았다.  예를 들어보자. 현재 대표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는 이전 세 차례 월드컵을 치르기 전 클럽과 대표팀에서 평균 50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7년 뒤 카타르월드컵에 나가는 잉글랜드 대표 선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더라도 14경기에만 뛴 다음 카타르로 향하게 된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둔 아랍 방송 알자지라에서도 일하고 있는 네빌은 “1년에 두세 차례 카타르를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여름에 축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 역시 2010년에 월드컵 개최지를 카타르로 선정하면서 이런 점을 제대로 따지지 않은 FIFA의 처사는 “완전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또 겨울월드컵 일정 때문에 축구협회(FA)컵에서의 재경기 일정을 희생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FA가 머리를 맞대 누구도 손해보지 않고, 클럽이나 감독이나 구단주 모두가 원하는 최선의 경기 일정, (선수들의 체력) 회복 시간이 주어지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달렸다”고 덧붙였다.  살포드대학 스포츠과학부의 폴 존스 박사는 시즌 끝무렵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육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제까지 낳는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시즌 말미 중요한 경기들이 몰려 있어 일주일에 두 차례 경기에 나서곤 한다. 정신적으로도 회복하기 힘겨운 중요한 경기들이다. 하지만 11월이라면 그리 심각한 경기들이 열리지 않아 훨씬 편안할 수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 네빌처럼 생각한다면 한국과 중국,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동남아시아 각국도 모두 이 시기에 시즌을 마쳐 선수들의 몸은 망신창이가 된다. 그런데 BBC에 따르면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은 겨울월드컵에 찬동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어찌된 일일까?  한편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14개 리그가 가입한 유럽프로축구리그(EPFL)도 이날 성명을 내고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는 유럽 각국 리그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선수, 팬들에게 미칠 영향을 기상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짜낸 신뢰성 있는 대안”이라며 대회를 5월에 개최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EPL 베스트 11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전성시대를 보내고 있다. 기성용은 24일 EPL 사무국이 공개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 뽑혔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0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2-1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박지성만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의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 임대됐다가 스완지시티로 돌아온 기성용은 개막전이던 맨유전에서 시즌 1호 골을 꽂아 넣으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 같은 달 21일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참가,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며 ‘슈틸리케호’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아시안컵이 끝나고 소속팀에 합류한 지 나흘 만에 출전한 8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헤딩 동점골로 팀의 패배를 막기도 했다. 베스트 11에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기성용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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