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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항공기 강제퇴거, 베트남계 의사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아시아계 탑승객은 중국계가 아닌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한인회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정원초과 예약) 피해자가 켄터키 주 엘리자베스타운의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이다. 엘리자베스타운은 켄터키 주도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60여km 떨어진 중소도시로, 다오 박사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 테레사 다오(69)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했으나, 루이빌 현지 매체 ‘쿠리어-저널’ 등도 피해자가 베트남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다오 박사와 통화에 성공한 루이빌 NBC방송은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퇴거 사태를 겪은 당사자로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모든 것이 상처받은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그러나 그 4명에 포함됐던 다오 박사는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부터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소비자들은 반복 제기돼온 유나이티드항공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지적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또 피해자 신원이 공개되면서 다오 박사가 과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면서 거액을 상금으로 번 경력, 2004년 약물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가 2015년 재취득한 사실 등에 대한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비난 거세지자 결국 ‘사과’

    유나이티드항공, 비난 거세지자 결국 ‘사과’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결국 사과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벌어진 승객 끌어내기 소동과 관련해 11일 머리를 숙였다. 그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아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회사의 방침 등에 대해 재검토한 뒤 4월 30일까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무노즈는 전날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는 승무원들이 규정을 따랐다면서 앞으로도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혀 이는 더 큰 공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가 사과한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뭇매를 맞은 뒤였다. 또 유나이티드 항공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2억 5500만달러(약 3000억원) 줄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승객 끌어내리기를 11일자 1면에 나란히 게재하면서 항공사 측의 잘못된 대응을 질타했다.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은 켄터키 주의 의사로 확인됐다. 당초 중국계로 알려졌지만 베트남계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는 끌려나오는 과정에서도 환자 진료 때문에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승객이 10여 년 전에 자신과 성적으로 관련된 사람에게 마약을 처방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마약을 부정하게 획득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객의 의사 면허는 2015년에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기내 사태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전과지만, 네티즌들은 이 전과에 주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수원 챔스리그 ‘조 2위 걱정’

    울산·수원 챔스리그 ‘조 2위 걱정’

    어쩌다 조 2위를 목표로 하는 처지로 내려앉았나 하고 자괴감을 느낄 만하다. 하지만 일단 이겨 놓고 볼 일이다. 패하거나 비기면 조 3위를 굳힐 수 있다. 일찌감치 보따리를 싸야 한다. 한때 아시아를 호령한 한국 프로리그를 대표한 팀으로 스타일을 구기게 된다.울산과 수원이 12일 나란히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반환점에 선다. E조 울산은 태국 방콕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G조 수원은 안방에서 이스턴SC(홍콩)를 상대로 4차전을 치른다. 패배하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 수원(1승2무)은 광저우 헝다(중국)와 승점 5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이스턴을 상대로 광저우는 7-0을 거둔 반면 수원은 지난달 홍콩 원정에서 1-0으로 겨우 이기면서 걱정을 키웠다. 안방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5차전, 원정에서 광저우(중국)와 6차전을 갖는 수원은 앞서 이스턴한테 대승을 거둬야 한다. 울산은 더 절박한 신세다. 1승1무1패(승점 4)로 조 3위에 처져 있다. 무앙통이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무앙통 원정에서 승리해 조 2위로 올라서야 한다. 울산은 지난달 14일 무앙통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골을 뽑지 못해 0-0 무승부에 그치며 땅을 쳤다. 당시 무앙통은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더구나 이번 경기는 무앙통 안방에서 열린다. 한편 서울은 11일 웨스턴 시드니(호주) 방문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앞서 3연패로 조별리그 조기 탈락의 위기에 빠졌던 서울은 4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리를 챙기며 꺼져 가던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제주는 안방경기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에 1-3으로 패했다.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한 제주는 애들레이드(승점 4)와 동률이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지면서 애들레이드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럽 최고 손…주전 걱정 끝

    ESPN “손흥민, 이번 주 유럽 리그 랭킹 1위” 英언론 “저평가 됐다… 해리 케인 복귀와 무관” 손흥민(25·토트넘)이 주전을 꿰찼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 이번 주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1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24)과의 경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쳤던 해리 케인(24·영국)이 복귀하게 되지만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는 얘기다. 최근 토트넘의 6연승과 홈 11연승은 손흥민의 파워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의 공백기인 6경기에서 322분을 뛰며 7득점 2어시스트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뽐냈다. 얀센은 밀월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1골을 보탰을 뿐이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니알 퀸은 “주변에서 손흥민을 얕잡아 봤다. 스피드를 막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손흥민(11골)-케인(19골)-델리 알리(21·영국·15골) 트리오가 올 시즌 46골을 합작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MSN’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네이마르 트리오(60골)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뿐 아니라 독일·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 리그에서 이번 주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랭킹 순서대로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을 1위에 올렸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폴란드 출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2위), 벨기에 출신 로멜루 루카쿠(24·EPL 에버턴·3위)까지 제쳤다. 손흥민은 ESPN 선정 ‘이번 주의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ESPN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케인의 공백을 잘 메웠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특히 지난 8일 왓퍼드를 상대로 한 경기 후반 39분 손흥민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순간을 언급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연속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주말 자신의 전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주도했다. EPL 득점 선두 루카쿠(23골)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4-2 승리에 공헌했다. 4위는 곤살로 이과인(30·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프랑스), 5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EPL 통산 26골로 차범근(64)의 한국인 유럽 무대 시즌 최다 득점(19골)과 박지성(36)의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27골)에 1골을 남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유나이티드 항공의 몰상식…오버부킹 해놓고 승객 끌어내

    美유나이티드 항공의 몰상식…오버부킹 해놓고 승객 끌어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사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기 위해 지난 9일 저녁 시카고 오헤어를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한 승객이 강제로 비행기 밖으로 끌려 나가고 있다. 항공사 측은 당초 오버 부킹을 이유로 무작위로 4명의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69세의 화교 출신 의사로 알려진 피해 승객이 이를 거부하자 보안요원에 의해 질질 끌려가 비행기 밖으로 내보내졌다. 이 모습이 영상으로 퍼지자 항공사 측은 오버 부킹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해 분노를 부채질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4명의 승객 중 3명이 아시아계라며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트위터캡처
  • 美 눈치에… 中~미얀마 송유관 2년 만에 가동

    美 눈치에… 中~미얀마 송유관 2년 만에 가동

    2015년 1월에 완공됐으나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미얀마 송유관에 원유가 흐르기 시작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틴 초 미얀마 대통령과 양국을 연결하는 771㎞의 송유관 가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송유관은 미얀마 라카인주 마데섬의 차유퓨항에서 시작돼 중국 윈난성 쿤밍까지 이어진다. 이로써 중동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인도양을 거쳐 차유퓨항에 정박해 석유를 하역하면 곧바로 윈난성까지 이송할 수 있게 됐다. 송유관 운영사인 동남아 송유관(SEAOP)은 유조선 유나이티드 다이내믹호가 10일 마데섬에 접안해 원유 하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유관 가동으로 중국은 중동산 원유를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해상로를 거치지 않고 육상으로 운송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해군이 장악하고 있는 말라카해협을 지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중국은 에너지 안보도 확보하게 됐다. 중국은 2010년부터 5년 동안 15억 달러(약 1조 7100억원)를 투입해 송유관을 건설했다. 그러나 2011년 군부 통치를 마감하고 민주화를 이룬 미얀마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송유관 개통을 미뤘다. 이 기간 미얀마 수력발전소, 구리광산 개발 등 중국과의 경협 프로젝트도 모두 중단됐다. 지난해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신정부가 들어선 후 양국 관계는 급속히 호전돼 송유관 개통을 이룰 수 있었다. 중국이 송유관을 통해 끌어올 수 있는 원유는 연간 2200만t에 달한다. 미얀마도 통행료 명목으로 연간 1381만 달러(약 158억원)를 벌어들인다. 중국과 미얀마는 송유관이 시작되는 차유퓨항에 경제특구를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지각한 승무원 태우려고 승객 끌어내렸다

    유나이티드항공, 지각한 승무원 태우려고 승객 끌어내렸다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이 지각한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오스카 무노즈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과 첨부된 내부 보고서를 분석해 이처럼 보도했다. 무노즈가 보낸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승객들이 빈자리 없이 탑승한 후, 몇몇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이 탑승수속 직원에게 다가와 그들이 비행기에 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릴 승객들을 구했으나 자원자를 구할 수 없었고, 무작위로 승객들을 선택해 강제로 내리게 했다.LA타임스는 “목적지였던 켄터키 주 루이빌로 가야 하는 승무원들이 뒤늦게 도착했고, 이들 승무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미 티켓을 사서 정당하게 탑승했던 승객들을 내리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유나이티드 대변인인 찰리 호바트의 말을 인용해 “다른 항공편의 취소를 막기 위해 루이빌로 가야 하는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의 자리를 요구했다”며 이는 사실상 ‘오버부킹(초과예약)’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미국 항공법에 ‘탑승 거부’ 규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승객도 아닌 항공사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미 탑승한 승객을 내리게 하는 데 이 규정이 적용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들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승무원들을 육로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루이빌로 이송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CEO 무노즈의 태도도 논란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무노즈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승무원들은 정중한 태도로 승객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고, 상황에 대처하는 데 규정을 따랐다”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단연코 여러분 모두를 지지하고, 비행기가 제대로 운항하기 위해 계속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첨부된 내부 보고서에서는 “승객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점점 목소리를 높였고, 갈수록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하지만 고령인 69세의 중국인 의사인 이 승객은 다음날 진료가 있어 비행기에서 내리길 거부했고, 안전요원들이 거칠게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스는 “이는 분명히 역겨운 일”이라며 “세상에 정의가 존재한다면 유나이티드항공 경영진은 이번 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서 끌려나간 승객은 69세 화교 의사…중국인들 분노(영상)

    유나이티드 항공서 끌려나간 승객은 69세 화교 의사…중국인들 분노(영상)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9일(현지시간)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기 위해 승객 일부를 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저항한다는 이유로 질질 끌려 나간 승객이 69세 화교(華僑)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국인들은 온라인 등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행위가 인종 차별적 행태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즉 오버 부킹으로 인한 많은 승객 가운데 중국인으로 골라 끌어냈다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11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이 사건의 피해자가 고령의 화교 의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승객 퇴거’라는 해시태그가 널리 퍼지면서 순식간에 핫이슈 순위 1위에 올랐다. 웨이보 이용자들이 관련 소식을 퍼나르면서 누적 조회 수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억 뷰를 넘어섰다. 특히 누리꾼들은 “내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탑승을 포기할 승객으로 선정됐다”는 사고 피해자의 발언을 리트윗하며 “폭행당한 승객이 화교이기 때문에 저런 취급을 당했다”고 분노했다. 웨이보 이용자 청센성(城先生)은 “만약에 백인 의사가 다음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면 저렇게 폭력을 행사하였을지 궁금하다. 명백히 인종 차별이다”라며 유나이티드 항공의 조처를 비난했다. 아이디 ‘beingcold’를 사용하는 누리꾼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선정된 승객 4명 중 3명이 아시아계라며,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선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종이 무엇인지를 떠나서 나이 든 노인을 저렇게 무참하게 끌어내리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미국이 강조하는 인권은 도대체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항공사 회원 카드를 가위로 자른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 휴대전화에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 앱을 삭제하는 사진과 함께 보이콧 해시태그를 게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이어져…조시 개드, 리차드 막스 등 스타들 참여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이어져…조시 개드, 리차드 막스 등 스타들 참여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한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경찰을 동원해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일이 알려지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 등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한 당국자가 기내 통로에 서서 창가에 앉은 한 승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급기야 무력으로 이 승객을 끌어냈다. 승객은 비명을 질렀고,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버티는 과정에서 안경이 미끄러져 코와 입 사이에 간신히 걸렸다. 동영상을 올린 한 승객은 “자리에서 끌려 나오면서 좌석에 부착된 팔걸이에 입을 부딪쳐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 폭력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한 승객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해 경찰을 게이트에 오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비난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명 스타들도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에 나섰다. 최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에 출연한 배우 조시 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을 탔다. 병원 침대에서 이 트윗을 올리는게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리차드 막스도 트위터에 ‘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BoycottUnitedAirlines)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누가 나와 함께 하겠나”라고 밝혔다. 막스는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 난동을 부린 임모씨를 제압하는 것을 돕고 이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 배우 패트릭 갤러거는 유나이티드항공과 공항 경찰을 겨냥해 “본인들이 초과 예약을 해놓고 잘하는 짓이다. 이 보이콧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레이브걸스, 애교 가득 ‘숫자송’으로 반전 매력

    브레이브걸스, 애교 가득 ‘숫자송’으로 반전 매력

    타이틀곡 ‘롤린’으로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애교 가득한 숫자송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브레이브걸스는 1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숫자송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유나를 시작으로 유정, 하윤, 은지, 민영이 차례대로 숫자송을 완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별로 다른 노래, 다른 애교를 보여주던 브레이브걸스는 마지막은 다 함께 모여 숫자송을 완성했다. 이러한 브레이브걸스의 애교 가득한 모습은 그동안 보여준 섹시 콘셉트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이어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3월 신곡 ‘롤린’으로 컴백해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영상=bravegirls.official/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남성 승무원, 과거 아시아나항공 조롱 논란

    유나이티드항공 남성 승무원, 과거 아시아나항공 조롱 논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된 비행기에 경찰을 동원, 무작위로 선정한 승객 4명을 강제로 끌어내려 비난을 받고 있다. 이 항공사는 지난달에는 레깅스를 입은 10대 소녀들의 탑승을 거부하고, 2013년에는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을 조롱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승무원 세 명은 지난 2013년 10월 할로윈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유니폼에 피투성이 분장을 한 승무원들은 가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적힌 이름표를 부착하고 그 아래에는 각각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가짜 이름표를 달았다. 해당 이름표는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re too low), 불만표출(Holy F***)을 뜻하는 비속어이다. 같은 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비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시카고 NBC방송은 “사진 속 세 남성은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승무원”이라고 밝혔고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은 사과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문제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해놓고 항의승객 질질 끌어내 (영상)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해놓고 항의승객 질질 끌어내 (영상)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 해놓고 내려야 하는 승객이 이에 항의하자 경찰을 동원해 승객을 끌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은 이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기 주 루이스빌로 향할 예정이었다. 해당 항공기에는 정원보다 많은 승객이 탑승했고 항공사는 절차에 따라 다음 항공편으로 갈 지원자를 모집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무작위로 승객 4명을 선정해 비행기에서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하선을 끝까지 거부했고, 공항 경찰 등 보안담당자들이 강제로 남성을 끌어 내리기 시작했다. 다른 승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트위터 등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한 당국자가 기내 통로에 서서 창가에 앉은 한 승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급기야 무력으로 이 승객을 끌어내고 있다. 승객은 비명을 질렀고, 버티는 과정에서 안경이 미끄러져 코와 입 사이에 간신히 걸렸다. 다른 승객들이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통로로 끌려 나온 승객은 저항을 포기했고 한 당국자에게 두 손을 잡힌 채 출입문 쪽으로 질질 끌려갔다. 배가 드러난 채 끌려가는 이 승객의 뒤를 경찰관 두 명이 뒤따랐다. 이 장면을 본 다른 승객들이 ‘오 마이 갓’(Oh my God)을 외치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으나 당국자들은 무력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 승객은 다음 날 아침에 환자를 진료해야 하기 때문에 내릴 수 없다면서 자신이 중국인이어서 지목된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브리지스는 AP통신에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논란이 거세지자 “절차에 따른 조치였다. 비행기에서 내릴 지원자를 찾기 위해 800달러의 보상금까지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따랐다. 비행기는 출발해야 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가기를 원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잉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깅스를 입은 10대 소녀 2명의 기내 탑승을 거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왓퍼드전 2골 1도움 ‘MOM’ 아시아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차범근·박지성 기록 경신 앞둬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연 손흥민(25·토트넘)이 ‘산소탱크’와 ‘차붐’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왓퍼드와의 EPL 홈 경기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골문을 잇따라 열어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델레 알리의 결승골을 어스시트했다. 후반 4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홈 관중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로, 스카이스포츠는 ‘선두 추격의 주역’으로 뽑았고 통계 전문 ‘옵타스포츠’도 최근 세 경기 동안 4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와 각종 컵대회 등 39경기에서 18골을 쏘아 올려 경기당 0.46골의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득점 공동 12위인 그는 정규리그 남은 일곱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 10위권 진입을 앞뒀다. 이제 박지성과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까지 여덟 시즌을 통틀어 27골로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두 시즌째인 손흥민은 EPL 통산 15골(2015~16시즌 4골, 올 시즌 11골)에 컵대회 등을 합쳐 26골을 뽑아 1골만 더하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차 전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으로 불리며 작성한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세 경기를 빠졌다가 복귀한 해리 케인 앞에서 2골, 1도움을 뽑아냄으로써 ‘케인의 백업 요원’이란 달갑잖은 수식어도 떼냈다. 마침 경기장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앞에서 손흥민은 오는 6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8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20승8무3패·승점 75)은 리그 2위를 내달리며 선두 첼시(24승3무4패·승점 68)를 승점 7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역전 우승도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잉글랜드 축구클럽 에이전트에게 건넨 3100억원 그만한 가치 있나?

    잉글랜드 축구클럽 에이전트에게 건넨 3100억원 그만한 가치 있나?

    잉글랜드 축구클럽들이 한 시즌 에이전트들에게 지급한 돈이 1억 6000만파운드에서 2억 2000만파운드(약 3100억원)로 38%나 올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전년 1억 3000만파운드에서 1억 7400만파운드로 늘었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2630만파운드로 가장 많았고 첼시(2510만파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00만파운드) 순으로 많았다. 클럽들은 2016~17시즌 이적에만 13억 8000만파운드를 쏟아부어 2014~15시즌보다 43% 늘어난 액수로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마지막으로 시즌 전체 집계가 공표됐던 2014~15시즌의 1430만파운드에서 2016~17시즌은 1380만파운드로 줄었다. 반면 맨시티는 두 시즌 전 1240만파운드에서 올 시즌 2630만파운드로, 첼시 역시 1200만파운드에서 2510만파운드로 곱절 가까이 늘었다. 맨유와 아스널(1020파운드)까지 톱 5를 이뤘고 손흥민(25)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600만파운드에서 720만파운드로 늘었다. 재미있는 것은 톱 6 클럽으로 취급되는 토트넘이 웨스트햄(950만파운드)과 본머스(740만파운드)보다 덜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챔피언십 클럽들은 4240만파운드를 에인전트들에게 지급해 62%가 증액됐다. 반면 리그원과 리그투 모두 2014~15시즌보다 에이전트 지출과 중개 수수료가 오히려 줄었다. 리그원은 316만파운드에서 309만파운드로 줄었고 리그투는 100만파운드에서 82만파운드로 떨어졌다. BBC는 이 대목에서 묵직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에이전트들에게 지급하는 2억 2000만파운드가 가치 있는 것이냐고? 방송은 선수와 에이전트, 구단을 대표하는 한 명씩을 인터뷰했다. 먼저 잉글랜드 대표팀과 웨스트햄, 퀸스파크 레인저스 윙어였던 트레버 싱클레어는 “선수 이적에 100만파운드가 계약됐는데 왜 에이전트 수수료로 또 100만파운드가 사라져야 하는가? 그만한 돈이 밑바닥 축구에 사용될 수 있는데도 경기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내겐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다음은 에이전트를 대표해 저유명한 스텔라 그룹의 조너선 바넷. “우리는 가치있는 일에만 돈을 받는다. 우리가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을 했을 때 돈을 받는다. 일을 못하면 못 받는다. 입에 풀칠도 못하는 에이전트도 부지기수다. 자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해내야 정당하게 돈을 챙기는 법이다.” 마지막으로 스토크시티의 피터 코츠 회장. “좋은 에이전트도 있고 덜 좋은 에이전트도 있으며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다. 포상이 너무 크기 ㄸ문에 잘못된 종류의 인간들도 모여든다. 삶의 단면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달라지길 바라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클럽들이 최선을 다한다. 분명히 우리는 가진 것보다 한푼이라도 많이 내주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거친 시장이다. 필드에서 뛰는 건 그만한 자격이 있어서다. 그래서 쉽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여자축구 인도에 10골 몰아쳤다

    한국 여자축구 인도에 10골 몰아쳤다

    강유미, 전반 11분 첫골로 시작 이금민 헤트트릭… 지소연 2골 남북한은 같은 한반도에 있지만 시차가 난다. 북측이 30분 느리다. 평양 현지시간으로 2017년 4월 5일 오후 5시 53분. 김일성경기장의 장내 아나운서가 차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관람자 여러분, 인디아 팀과 대한민국 팀 선수들이 입장하겠습니다.” 태극기가 인도 국기, 아시아축구연맹(AFC)기와 나란히 트랙을 빠져나가 그라운드에 세워졌다. “대한민국 국가를 연주하겠습니다.” 이날 평양엔 아침부터 줄기차게 비가 내렸다. 비를 맞지 않는 관중석 상단의 5000여명이 남측 축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벌이는 AFC 주관대회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인도 국가가 울릴 때 기립한 사람들은 남측 국가가 연주될 때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한·중전 때 터져나온 야유 같은 것도 없었다. 조용히 그라운드를 지켜보며 예의를 다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남측 여자대표팀이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요르단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인도를 10-0으로 이겼다. 강유미가 전반 11분 인도의 밀집수비를 뚫고 첫 골을 터트린 뒤 전반에만 5-0으로 훌쩍 앞서 나갔다. 이금민은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두 골을 넣었다. 이민아, 이은미, 강유미, 유영아, 이소담도 골고루 한 골씩 넣었다. 킥오프 뒤 고요함 속에 경기를 관전하던 북측 관중은 숨겨놨던 ‘본심’을 서서히 드러냈다. 남측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게 생소하기도 했고 또 남북이 한 장뿐인 여자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했다. 아무래도 약팀 인도를 응원했다. 남측 여자선수들이 상대 골망을 흔들 때마다 “아…” 하는 탄식이 관중석에서 흘러나왔지만 야유나 비난은 없었다. 전반전이 끝나며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뒤 많은 인파가 빠져나갔다. 그래도 2500명가량이 끝까지 ‘남조선’에서 온 축구팀 경기를 지켜봤다. 장내 아나운서는 “대한민국의 7번 리민아 선수가 득점했습니다”와 같은 방식으로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경기장 내에선 금연이 철저하게 지켜졌다. 남북은 7일 오후 3시 30분,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은 물론 사실상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 본선 티켓까지 걸린 일전을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인다. 평양 공동취재단
  • [현장 행정] 좌충우돌 손주 돌보기 ‘슈퍼 할배·할매’ 떴다

    [현장 행정] 좌충우돌 손주 돌보기 ‘슈퍼 할배·할매’ 떴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5일 서울 광진구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노랫소리로 가득했다. 광진구의 ‘조부모 육아 준비 교실’ 첫 강좌인 ‘사랑 톡톡 베이비 성장 마사지’에 참가한 조부모들이 동요 ‘나비야’에 맞춰 곧 태어나거나 갓 출생한 손주를 마사지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머리부터 턱까지 어루만져 주기, 팔다리 마사지 등 마사지의 모든 것을 배웠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아기인형을 손주인 양 정성을 다해 마사지했다. 강사로 나선 송금례 명지대교육원 태교과정 책임교수는 “마사지는 아이들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며 “무턱대고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여덟 살 손녀를 둔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직접 교육에 참여했다. 김 구청장은 “예전 손녀를 돌볼 때 신생아 육아 교실 같은 게 있으면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우리 구에서도 맞벌이부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많다는 걸 알고 이번 교육을 하게 됐다”고 했다. 곧 손주를 보게 된다는 한 할머니는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 신체 부위별 마사지 요령도 다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꼭 필요한 교육을 적기에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좋다”고 했다. 광진구의 ‘조부모 육아 준비 교실’이 지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조부모들에게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네 차례에 걸쳐 육아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12일에는 아이를 돌볼 때 가장 필요한 ‘신생아 육아 기술 익히기’가 진행된다. 아이 울음 달래기, 모유나 분유를 먹인 뒤 트림시키기, 목욕, 기저귀 갈기, 재우기 등을 배울 수 있다. 19일 ‘손주와의 대화법, 동화 쏙쏙’에선 손주와 대화할 때 긍정적으로 대화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26일 마지막 날에는 ‘우리 아이 안전하게 돌보기’를 주제로 가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응급처치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유아 이유식,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법 등도 자세히 알려준다. 김 구청장은 “이번 수업이 조부모와 손주 사이에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변화에 맞는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우리 구가 ‘육아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천 백사 산수유꽃 이번 주말 절정

    이천 백사 산수유꽃 이번 주말 절정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은 이맘때면 온통 노랗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을 제일 먼저 터트리는 산수유. 봄에는 노란색으로 한폭의 수체화 마을을 연출한다. 산수유 군락지는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아래 자리한 영원사를 향해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송말리에서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다.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에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꽃축제가 펼쳐진다.이번주가 노란 산수유꽃이 만발하여 절정이다 . 도립리 산수유나무는 100~500년 수령의 자생군락지로 3월말~4월 중순에는 노란 꽃망울을, 가을이면 곱고 빨간 열매를 맺는다.이천 산수유마을은 수도권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꼽히는 곳이다. 따라서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봄꽃기행 명소로 통한다. 산수유 축제에는 풍물단의 풍년기원제, 통기타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육군 55사단 군악대 공연, 사생대회, 열전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볼거리. 놀거리도 풍성하다. 산수유 열매 까기, 산수유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산수유를 활용한 전시회도 진행된다. 도립리는 노란꽃 천지 속으로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마을 안 고샅길로 접어들면 돌담장 너머에도, 밭 두덩 사이에도 노랗게 물든 산수유 길이 펼쳐진다.아담한 농가와 키 낮은 담장사이로 난 골목길은 고향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50,000여평에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159개 농가에서 재배를 하고 있으며, 1년에 약 20,000Kg의 산수유를 생산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IS 해킹조직, 8786명 ‘데스노트’ 공개…트럼프도 포함

    IS 해킹조직, 8786명 ‘데스노트’ 공개…트럼프도 포함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자체 해커조직인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를 통해 ‘데스노트’를 공개했다. IS가 살해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스노트 명단에는 미국인 8786명의 이름과 주소 등 신상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국제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 인텔리전스그룹’(SITE)에 따르면 지난 주말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에 포스팅 된 동영상에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반드시 죽인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 “우리는 미국인들, 특히 당신들의 대통령인 트럼프에게 이 메시지를 남긴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당신들과의 전쟁을 이어갈 것이며, 당신들의 반격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IS가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를 통해 테러와 살인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해킹을 통해 주한미군 공군기지의 위성지도와 좌표, 그리고 테러대상자 8318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당시 이 명단에는 한국인도 한 명 포함돼 있었다. 당시 이 민간인은 국내 한 복지단체 직원이었으며, 그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포함됐다. 같은 해 4월에는 평범한 뉴욕 시민 3600명의 명단과 이메일을 공개하고 이들을 공격하라고 역설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가 무작위로 홈페이지를 해킹해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특정 시민을 목표로 하는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는 않은 가운데, 살생부 명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IS와 맞서 싸우는데 우선순위를 두면서 군사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흥민, 차붐 넘나

    손흥민, 차붐 넘나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최초의 두 자릿수 득점에 2골을 남겼다. 아직 리그에서만 9경기를 남겨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리그 최다 골 기록 역시 기성용(28·스완지시티·2014~15시즌 8골)과 동률이다. 기성용 이전에는 가가와 신지(일본·2012~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골이었다.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16~17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논스톱 왼발 슛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기록도 15골로 늘렸다. 지난달 13일 FA컵 8강전 밀월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약 3주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1월 2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사정권에 뒀다. 최다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1985~86 레버쿠젠)의 19골이다. 손흥민이 다섯 골을 보태면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는다. 손흥민은 FA컵 첼시와의 준결승 등 최소한 10경기를 더 치른다. FA컵 4강 결과에 따라 경기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득점은 손흥민이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띤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달 13일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당장 출전이 힘들다. 최전방 경쟁자인 빈센트 얀선은 부진한 데다 이적설이 나돈다. 손흥민 말고는 최전방에서 활약해 줄 만한 공격수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케인이 다친 바로 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셈이다. 이날 번리를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4연승으로 18승8무3패(승점 62)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선두 첼시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혀 첼시와의 승차는 7로 줄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大(큰 대)와 尢(절름발이 왕)의 차이는...한자 쉽게 익히는 책 설문한자

    大(큰 대)와 尢(절름발이 왕)의 차이는...한자 쉽게 익히는 책 설문한자

    뜻 글자로 알려진 한자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여러가지 뜻과 수천가지가 넘는 한자를 어떻게 익히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없까. 도서출판 현우사가 최근 발간한 ‘설문한자’는 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만들어졌다. 글자의 바탕 구실을 하는 부수(部首) 214자를 암기(暗記)할 수 있도록 엮어 놓았고, 이들 부수의 자원(字源)과 그 쓰임을 제시해 놓았다. 지금껏 이렇게 많은 한자의 뜻을 풀이해 놓은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 수록 한자(漢字)가 3725자나 되는 데다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를 중심으로 꾸며져 실생활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한자어의 뜻 풀이가 가능하다. 한자(漢字)는 뜻글자이지만, 뜻을 담아두게 된 연유(緣由)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저자 나름대로 연구하고 논리적인 추리를 통해 뜻을 풀이했다. 저자는 글자를 쉽게 익히고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뜻풀이를 시작, 십 수 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이 책을 탈고(脫稿)하였다. 한자(漢字)는 글자마다 뜻을 담아둔 연유나 배경이 천차만별이다. 어느 한 글자를 뜻풀이 하였을 때 그 글자와 연관된 글자도 같은 맥락으로 뜻풀이가 돼 있어야 올바른 뜻풀이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大(큰 대) 부수를 풀이함에 있어서 사람이 팔다리를 크게 벌린 모양을 표현한 글자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尢(절름발이 왕) 부수는 大 글자에서 한 쪽 다리가 굽혀진 모양이기에 ‘절름발이’뜻을 지녔다고 설명하고 있다. 책에 수록된 한자를 익힌다면 자연이나 동식물의 물상과 생태, 생활상이나 관습과 전설 등을 이해 할 수도 있다. 篤(돈독할 독) 글자는 대나무(竹) 말(馬), 곧 죽마(竹馬 → 대나무로 만든 놀이용 말)를 함께 타고 놀던 어린 시절의 우정(友情)은 순진하고도 도탑다는 데서 ‘도탑다. 순진하다’는 뜻을 취하였다고 설명하였으니, 이는 죽마고우(竹馬故友)라는 고사성어에서 비롯한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졸렬(拙劣)한 행동을 하지마라”에서 拙(못날 졸)은 扌(= 手 손 수)와 出(날 출)의 결합으로, 손(扌)이 먼저 나가는(出), 곧 상대방의 잘못에 대하여 타이르기에 앞서 손이 먼저 나가는(때리는) 것은 못난 사람의 짓거리이라는 데서 ‘졸하다. 못나다’ 뜻을 , 劣(못할 렬)은 少(적을 소)와 力(힘 력)의 결합으로, 적게(少) 힘(力)을 들이면 소득이나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데서 ‘못하다. 적다’는 뜻을 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책을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엮어 놓은 교양서처럼 읽는다면 세상 물정(物情)과 글자를 동시에 터득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값 2만 6000원.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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