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명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82
  • 美 “中여객기 취항 금지” 맞불… 하늘길도 충돌

    美 “中여객기 취항 금지” 맞불… 하늘길도 충돌

    16일부터… 중국국제항공 등 적용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는 가운데 항공 분야에서도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취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자 이번엔 미국이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을 막겠다는 맞불 조치를 내놨다. 미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에 적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교통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오는 16일 이전에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주간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자체엔 제한을 두지 않았다. 교통부의 이번 방침은 대중(對中) 보복성 조치다. 미 교통부는 “양국의 항공사 쌍방의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중국 당국이 우리 항공사를 허용하는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행 취항을 자체적으로 중단한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의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항공당국은 허가를 미루고 있다. 앞서 교통부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이달부터 중국으로 다시 취항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대체 무승의 끝은 언제인가…K리그1 초반 고전하는 광역시팀들

    도대체 무승의 끝은 언제인가…K리그1 초반 고전하는 광역시팀들

    골가뭄 허덕 경기당 0.25~0.5득점에 경기당 1실점 이상대구, 공격적 플레이에도 매듭 못지어··세징야 부활해야인천 그나마 짠물 축구하다가 포항에 4골 내주며 와르르승격팀 부산, 광주는 1부 리그 벽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가 4라운드까지 나란히 무승 행진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교롭게 모두 광역시를 연고로 둔 팀들이다. 하위권 도토리 키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골 가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9위 대구(3무1패)와 10위 부산(2무2패)은 4경기에서 각각 2골, 11위 인천(2무2패)과 12위 광주(1무3패)는 각각 1골을 넣고 있다. 실점은 4~5점이지만 전북 현대(2실점), 성남FC(1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도 차이가 없다. 가장 아쉬운 팀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인기를 견인했던 대구다. 팀 전체 기록을 보면 공격력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4경기에서 모두 48개 슈팅(유효 15개)을 날렸다. 페널티지역 내 슈팅은 30개, 코너킥도 26개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스탯이지만 매듭을 못짓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난 시즌 15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 였던 ‘해결사’ 세징야의 부진 탓이 크다. 새로 수혈된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데얀도 아직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세징야가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해 기대를 모은다.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끝끝내 1부 잔류에 성공하는 패턴을 이어온 인천과 승격팀 부산, 광주는 공격력이 무뎌도 크게 무디다. 전체 슈팅 수 순위가 리그 순위와 같다. 또 한자릿 수 유효슈팅에, 페널티지역 내 슈팅 수가 20개 미만인 팀은 이 세 팀 밖에 없다. 인천의 경우 3라운드까지는 그나마 1실점 하며 짠물 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무려 네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73골을 뿜어냈던 부산은 1부리그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올시즌 기록하고 있는 2골 중 하나는 페널티킥으로 얻은 거라 필드골은 단 1개에 그친다. 광주도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가 집중견제를 받으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그나마 ‘젊은 피’ 엄원상이 4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빠른 발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광주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는 게 위안거리다.이번 주말 5라운드 대진도 험난하다. 대구는 성남, 인천은 강원FC, 부산은 상주, 광주는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대부분 상승세의 팀들이다. 이때도 승리를 건지지 못하면 6~8라운드에 이어지는 ‘무승팀 더비’가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찰에 쫓긴 70명 집안 이끌어 밤 보내게 한 워싱턴 주민 화제

    경찰에 쫓긴 70명 집안 이끌어 밤 보내게 한 워싱턴 주민 화제

    날로 시위가 격화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경찰의 포위에 쫓기던 시위대원 70여명을 집안으로 불러 들여 피난처를 제공하고 밤을 지낼 수 있게 해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백악관에서 1.6㎞ 떨어진 스완 스트리트 NW에 사는 라훌 두베이는 통금령을 위반하며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이 백인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 끔찍한 죽임을 당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이들이 경찰과 주방위군의 포위 작전에 쫓겨 자신의 집안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문을 활짝 열어 시위대원들이 집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 메카(22)란 이름의 시위 참가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지난 며칠 중 가장 평화롭게 시위를 진행하던 이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러 방향에서 압박해오는 진압 병력에 쫓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14번가에서 쫓겨 15번가로 달아났는데 그마저 안돼 스완 스트리트로 쫓겼고 그곳에서마저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두베이의 이웃 미시악은 13명의 아이들이 경찰, 주방위군에게 숫적으로도 밀리고 완전 포위된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녀는 진압 요원들이 “마치 폭탄 위협에 대처하는 것 같았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해서 시위대원들이 피난처로 찾은 것이 두베이의 집이었다. 두베이는 2일 NBC 워싱턴 지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최루 가스를 마셨으며 사람들이 “내 집 층계참에서 살육당하거나 맞고 있었다. 솔직히 내가 했던 일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폭풍우처럼 내달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계속 문을 열어 사람들을 붙잡아 집안으로 밀어넣었다. 만약 당신이 폭풍우를 맞으면 똑같이 누구라도 당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피신한 시위자 중 한 명인 레인은 NBC 뉴스에 두베이의 집 여러 방에 70명 정도가 나뉘어 들어가 밤을 지샜다며 “우리는 무척 지쳐 있었고 탈진한 상태였다. 아드레날린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밤새 물러나지 않았고 레인과 메카는 시종 바깥 동정을 살피며 집안의 일을 다큐멘터리로 찍듯 담았다. 메카는 사람들이 집안에 뛰어들 때 진압요원들이 현관을 겨냥해 최루 가스를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서 그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집안에 있던 이들이 재채기를 해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터 뉴샴 경찰서장은 스완 스트리트 상황에 대해 진압 요원들이 “그 전 이틀 밤에 걸쳐 폭력 시위 양상으로 변질되는 양상과 비슷한 일이 벌어질 조짐을 봤기 때문에“ 대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날 밤 워싱턴 DC에서 300명이 체포됐는데 스완 스트리트에서만 200명 가량이었다. 물론 체포된 이들 가운데는 강도와 약탈 행위에 연루된 이도 있었다. 하지만 두베이 집에 들어온 이들은 강한 연대감을 확인했다. 우유나 베이킹 소다와 물을 섞어 최루탄 가루 범벅인 눈시울을 씻어내고 두베이가 주문해 먹다 남긴 피자 조각을 나눠 먹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20~30상자의 피자를 주문해줬다.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는 사람, 모두를 아침에 집에 데려다줄 수 있도록 차를 대령하겠다는 사람이 잇따라 나타났다. 영국 BBC 동영상을 보면 아침에 엉망이 된 두베이의 집 주변을 청소하겠다고 자원하고 나선 예술가도 있다. 메카는 “그 전에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거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두가 거기서 밤을 보낼 것이란 점을 알게 됐다. 진짜로 침묵을 깨기 위해 애써 화두를 꺼내는 아이스브레이킹 같은 것은 필요없었다”고 돌아봤다. 모든 인종이 고루 있었고, 직업도 모두 달랐다. 모든 이들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책을 두베이에게 전달했다. 메카는 “그 방에서 인류애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상대와 어떻게 접촉하는지, 서로를 대할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민구단 부천의 폭주… 1부보다 더 재밌는 K리그2

    안병준·안드레, 개막 5경기 연속골 격돌 포털 중계 동시접속 작년보다 80% 늘어 5라운드까지 마치고 FA컵 일정으로 한주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2의 1위 경쟁과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1부인 K리그1 보다 흥미진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네이버 중계 경기당 평균 최대 동시접속자가 지난시즌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1만 3647명으로 집계됐다. K리그1은 2만 6277명으로 18.2% 늘었다. 올시즌 K리그2에서는 예상을 깨고 부천FC가 돌풍을 일으키며 강력한 1위 후보 대전하나시티즌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재 4승1패(승점 12)로 대전(3승2무)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1위다. 부천FC는 극적인 내러티브를 갖고 있어 K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006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연고지를 옮기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팀을 잃은 서포터스들이 중심이 돼 창단된 시민구단이다. 2008년 옛 K3에서 출발한 부천은 K리그에 승강제가 본격 도입된 2013년부터 K리그2에 합류했다. 지난 7년간 거둔 최고 성적은 4위. 승강 플레이오프에도 오른 적 없고 스타 플레이어도, 몸값 비싼 외국인 선수도 없어 올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단 모두가 절실함으로 똘똘 뭉쳐 끈적끈적한 플레이를 펼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다 제주에 0-1로 패하며 주춤했지만 이내 수원FC를 잡고 반등했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공격적 투자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대전이 머쓱해질 정도라는 평가다. 코로나19로 리그가 27경기로 단축된 K리그2는 벌써 20%가량 진행된 상태다. 부천이 초반 기세를 끝까지 몰고가 K3 출신 팀으로는 사상 처음 1부 그라운드를 밟는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내셔널리그 출신으로는 수원FC가 2015년 1부 무대를 처음 맛본 바 있다. 득점 1위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인민날두’ 안병준(수원FC)과 ‘브라질 특급’ 안드레(대전)가 개막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6호골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총련계로 북한 대표팀 출신 4번째 K리거인 안병준은 제공권 싸움에도 능하고 골 결정력까지 갖춘 데다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출신 안드레는 지난 2월 대전에 ‘승격 청부사’로 영입됐다. 탄탄한 체구에 저돌적인 돌파와 몸싸움 능력을 보여주며 ‘(웨인) 루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둘의 경쟁이 시너지를 내 K리그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이 바뀔지도 관심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7경기 연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 그라운드서 들불처럼 번진다…FIFA도 지지 시그널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 그라운드서 들불처럼 번진다…FIFA도 지지 시그널

    FIFA, 항의 세리머니 한 산초 등 징계 말라고 각국 협회에 촉구해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 이어 영국 리버풀도 연대에 단체 동참포그바, 래시포드 등 선수 개인 등도 SNS에 연대 메시지 이어져EPL 등 유럽 빅리그 재개되면 연대 세리머니 잇따를 것으로 보여지난달 26일 백인 경찰의 과잉 폭력에 희생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해 정의를 세워달라고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코로나19의 터널에서 속속 빠져나오고 있는 세계 축구 그라운드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갈 조짐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중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한 퍼포먼스를 벌인 선수들을 징계하지 말아달라고 각국 축구협회에 요청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경기 중 플래카드나 골 세리머니 등을 통해 특정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을 금기시 해온 FIFA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FIFA가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조만간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도 관련 퍼포먼스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FIFA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비극적 상황에 대해 많은 축구 선수들이 표명한 생각과 우려에 FIFA는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각국 협회가 관련 규정을 적용할 때 상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IFA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어떤 종류의 차별도 단호히 배격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해 왔다”면서 “최근 그라운드 내 차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징계 규정도 강화하고 또 반인종주의 운동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축구연맹(DFB)은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을 `정치적, 종교적, 개인적 구호, 성명 또는 이미지’ 등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할 지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너 코흐 DFB 부회장은 “축구 경기 자체는 정치적 발언이나 어떤 종류의 메시지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면서 “제재가 필요한지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산초는 전날 SC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을 벗고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너웨어를 드러냈다. 그러곤 관련 축구 규정에 따라 옐로카드를 받았다. 산초의 팀 동료 아치라프 하키미도 비슷한 세리머니를 했다. 샬케04의 미국 출신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도 브레멘 전에서 같은 메시지가 적힌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뛰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프랑스 출신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한 뒤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 행동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상징하는 동작 중 하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선수들도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선수단 전원이 둥글게 대형을 짜고 무릎을 꿇은 퍼포먼스를 벌이며 플로이드 사태에 대한 연대의 뜻을 드러냈다. 피르힐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등은 자신의 SNS에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뭉치면 강하다‘(Unity is Strength)라는 글,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 등도 SNS에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시 린가드, 명품옷 가득 드레스룸 등 45억 저택 내부 공개

    제시 린가드, 명품옷 가득 드레스룸 등 45억 저택 내부 공개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27)가 살고 있는 저택이 방송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린가드는 1일(현지시간) MTV UK에서 방송된 리얼리티쇼 ‘크립스’(Cribs)의 특별판 시리즈 중 한 편을 통해 맨체스터 체셔에 있는 300만 파운드(약 45억 9000만원)짜리 저택 내부를 자세히 공개했다.린가드는 방송국 촬영 스태프들이 자택에 찾아오자 2분 만에 옷을 갈아입고 나서 카메라맨들을 자신의 옷과 모자 그리고 운동화가 보관된 드레스룸으로 이끌었다. 그는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들로, 옷들과 운동화들 그리고 잉글랜드 모자(England Cap)들이 있다”면서 “매일 아침 옷을 갈아입으러 이 방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 내 잉글랜드 모자들 좀 보라”고 말했다.여기서 잉글랜드 모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한 그에게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제공하는 기념 모자를 말한다. 이는 잉글랜드에서 축구가 처음 시작됐을 때 유니폼 대신 모자를 써 팀을 구분하던 전통에 유래한 것으로, 선수는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 횟수에 따라 이와 같은 모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는 “(이를 보면) 하루를 제대로 시작한다. 하루 동안 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서 “특히 이 파나마전 모자는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한데 월드컵 당시 내 첫 골을 기록한 경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제 점수를 위한 하나의 엄청난 기분은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내 나라를 대표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뿐”이라면서 “난 그들을 자랑스럽게 했다”고 회상했다.린가드는 또 이 방에서 명품 수트와 셔츠, 재킷 그리고 스니커즈로 가득한 인상적인 옷장들을 자랑했다.그의 저택에는 실내 수영장과 개인 영화관이 있고, 한 살배기 딸과 함께 놀 수 있도록 야외 정원에 정글짐과 그네도 설치돼 있다. 린가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시 봉쇄 조치 동안 자택에 머물며 뒷마당에 설치해둔 골대를 사용해 슈팅 연습을 해왔다. 이날도 그는 가볍게 슈팅을 성공시키고 나서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카메라 앞에서 선보였다. 한편 린가드는 현재 EPL 재개를 앞두고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TV U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부보다 흥미진진 K리그2의 1위 경쟁, 득점왕 경쟁

    1부보다 흥미진진 K리그2의 1위 경쟁, 득점왕 경쟁

    스타 없는 부천FC, 예상 깨고 1위 도약-대전하나시티즌과 각축北국대 출신 안병준, 브라질 명문 출신 안드레와 득점 1위 경쟁5라운드까지 마치고 FA컵 일정으로 한 주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2의 1위 경쟁과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1부인 K리그1 보다 더 흥미진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올시즌 K리그2에서는 예상을 깨고 부천FC1995가 돌풍을 일으키며 강력한 1위 후보 대전하나시티즌과 엎치락뒤치락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재 4승1패(승점 12)로 대전(3승2무)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단독 1위다. 부천FC는 극적인 내러티브를 갖고 있어 K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시민구단이다. 2006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연고지를 옮기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팀을 잃은 서포터스들이 중심이 되어 창단됐다. 2008년 옛 K3에서 출발한 부천은 K리그에 본격적으로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K리그2에 합류했다. 지난 7년간 거뒀던 최고 성적은 4위. 승강 플레이오프(PO)에 한 번도 나가지 못했고, 스타 플레이어도 몸값 비싼 외국인 선수도 없어 올해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선수단 모두가 절실함으로 똘똘 뭉쳐 끈적끈적한 플레이를 펼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다 사상 처음으로 맞선 ‘연고 이전 악연’의 제주에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 같았지만 다시 수원FC를 잡고 반등을 이뤄냈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공격적 투자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대전이 머쓱해질 정도라는 평가다. 코로나19로 리그가 27경기로 단축된 K리그2는 벌써 20%가량 일정이 진행됐다. 부천이 초반 기세를 끝까지 몰고가 K3에 몸담았던 팀으로는 사상 처음 1부 그라운드를 누비는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역시 K3와는 별도의 내셔널리그 출신으로는 수원FC가 2015년 1부 승격을 처음 맛본 바 있다. 득점 1위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인민날두’ 안병준(수원FC)과 ‘브라질 특급’ 안드레(대전)가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6호골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총련계로 북한 대표팀 출신 4번째 K리거인 안병준은 제공권 싸움에도 능하고 골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데다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마음껏 뽐내지 못했던 능력을 이번 시즌 활짝 꽃피우고 있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출신 안드레는 지난 2월 대전에 ‘승격 청부사’로 영입된 선수다. 탄탄한 체구에 저돌적인 돌파와 몸싸움 능력을 보여주며 ‘(웨인) 루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두 선수의 경쟁이 시너지를 내 K리그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이 바뀔지도 관심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7경기 연속이다. 작성 시점을 기준 K리그1에서는 이동국(2013) 조나탄(2016) 주민규(2017)가, K리그2에서는 주민규(2015) 김동찬(2016) 이정협(2017)이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연속 경기 골 기록은 이정협이 최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달리면서 공기속 산소로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했다

    달리면서 공기속 산소로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했다

    휘발유나 경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내뿜는 오염물질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는 전기차나 수소에너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10배나 큰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으며 공기 속 산소로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공기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원자 수준에서 촉매를 제어하고 분자 단위에서 반응물의 움직임 제어가 가능한 리튬-공기 배터리용 에너지 저장 전극소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처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장치들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 중 하나가 리튬-공기 배터리이다. 리튬과 공기 중 산소가 결합되는 방식인 리튬-공기 배터리는 무게당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지만 충방전 사이클이 빠르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 수준의 촉매를 제어하는 기술과 금속유기구조체(MOFs)를 만들어 촉매 전구체와 보호체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발한 금속유기구조체는 1g만으로도 축구장 크기의 넓은 표면적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충방전 사이클 수를 3배 이상 늘어난 것도 확인했다. 강정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자 수준의 촉매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개발 연구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속-유기 구조체 기공 내에서 원자 수준의 촉매 소재를 동시에 생성하고 안정화하는 기술은 수십만 개의 금속-유기 구조체 종류와 촉매 종류에 따라 다양화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늘 뭔가를 휘감으려 했던 예술가 크리스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늘 뭔가를 휘감으려 했던 예술가 크리스토

    건물이나 랜드마크들을 섬유나 비닐로 덮어 새로운 볼거리로 재창조했던 불가리아 태생의 예술가 크리스토가 미국 뉴욕 자택에서 84세를 일기로 생을 접었다. 고인의 공식 페이스북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올려 2009년에 74세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잔 클로드와 늘 함께 일했던 고인이 자연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들 부부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1985년 프랑스 파리 퐁네프 다리를 베이지색 천으로 덮은 것과 10년 뒤 독일 베를린 제국의회(라이히슈타크 Reichstag)를 금속 느낌의 은색 천으로 휘감은 것이었다. 성명은 그의 예술 작업이 “사람들을 한 데 묶었다”며 “크리스토는 최선을 다해 살아냈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꿈꿨을 뿐만 아니라 실현했다. 부부의 예술은 우리 가슴과 기억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잔 클로드는 모로코에 주둔했던 프랑스군 장교였던 아버지 때문에 모로코에서 태어나 튀니스 대학에서 라틴어와 철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로 건너왔다. 결혼했으나 1958년 화가로 활동하던 크리스토를 파리에서 만난 뒤 다음해 이혼하고 크리스토와 새 가정을 꾸렸다. 처음에는 남편의 홍보 담당자 겸 사업 매니저로 평가받았는데 나중에 남편과 동등한 예술가로서 대접받았다.2016년 이탈리아 술차노에 있는 이서오(Iseo) 호수에다 폴리에틸렌 큐브를 띄우고 그 위를 10만㎡의 밝은 노란색 천으로 뒤덮은 설치작품 ‘떠오르는 부두들(The Floating Piers)’도 유명했다. 2018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와 켄싱턴 가든을 잇는 서펜타인 연못에 자신의 야외작품을 처음 공개하는 영예를 누렸다. ‘런던 마스타바(The London Mastaba)’로 이름붙여진 이 작품은 7500개의 200리터 들이 통들을 한데 묶고 사다리꼴의 다채로운 조각들을 떠다니는 플랫폼 위에 펼쳐 보였다. 마스타바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무덤을 뜻한다. 1935년 불가리아의 가브로보에서 크리스토 블라디미로프 자바체프란 이름으로 태어난 그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살다 파리로 건너와 잔 클로드 드나 드 기유봉을 만났다. 함께 엄청난 크기의 랜드마크를 변모시키는 작업을 하며 기념비가 될 만한 환경예술 작품과 자연을 무대로 한 예술 활동을 했다. 부부가 함께 한 초기 작품으로는 ‘부둣가의 짐꾸러미들(Dockside Packages, 1961년, 독일 쾰른)’과 ‘철의 장막-기름으로 막힌 벽(Iron Curtain-Wall of Oil Drums, 1962년, 프랑스 파리)’이 있다. 자연과 인공의 특징을 결합한 유명한 ‘포장’ 프로젝트로는 1969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 근처에 있는 리틀베이 해안지대 2.4㎞를 합성 섬유 천으로 씌운 작품을 비롯하여 1991년에는 일본 사토 강 계곡을 따라 파란 우산 1340개를 설치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테전 고개에 노란 우산 1760개를 설치했다.2005년에는 ‘더 게이츠, 센트럴 공원, 뉴욕시티 1979~2005’ 작품을 선보였는데 공원의 37㎞ 통행로를 따라 사프란색의 패널 천으로 꾸민 5m 높이의 철문 7503개를 설치했다. 아쉬운 점은 고인이 내년 가을 전시를 목표로 파리 개선문을 천 등으로 휘감는 마지막 작품을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는 한때 “공간을 빌리는 데 성공했고 며칠 동안 부드러운 걸림돌들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1958년 편지에다 그는 적었다. ‘아름다움, 과학과 예술은 늘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 이 말을 곰곰이 되새겨본다”고 끝맺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도 메시도 호날두도 ‘이달 킥오프’

    손흥민(토트넘)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중단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EPL은 선수·코칭 스태프 1130명 대상 코로나19 4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는 등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1~3차 검사에서는 12명이 격리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전이 재개 첫 경기로 정해졌다. 팀당 9~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경기만 더 이기면 30년 만의 정상을 확정하는 리버풀의 행보가 주목된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해 왔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토트넘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가 특히 관심이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중단 기간 부상 선수들이 회복해 완전체가 된 토트넘의 재개 첫 상대가 공교롭게도 맨유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EPL보다 한 발 앞서 11일 세비야FC-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데 7월 19일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9월 12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르면 20일 재개한다. 일주일 앞서 FA컵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13일과 14일, 결승은 17일 치를 전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게임왕’ 포항 송민규, 게임 같은 발리슛으로 마수걸이 골

    ‘게임왕’ 포항 송민규, 게임 같은 발리슛으로 마수걸이 골

    포항, 인천 상대 4-1 대승···송민규 막판 게임 같은 쐐기골‘1588’ 라인 일류첸코 1골 1도움, 팔로세비치 2도움 활약 코로나19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이 지연되는 사이 열렸던 게임으로 치러진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포항 스틸러스의 영건 송민규(21)가 게임에 나올 법한 멋진 발리슛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초반 교체투입된 송민규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골이 나오는 과정이 한편의 그림 같았다. 상대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반대편 뒤쪽에 있던 팔로세비치의 대각선 롱패스를 받은 송민규는 팔로세비치가 페널티박스 앞으로 올라오자 다시 패스를 건네고는 뒷공간으로 파고들었다. 그런 송민규를 향해 팔로세비치는 인천 수비수 두 명의 머리를 넘기는 칩샷을 올렸고 송민규는 오른발 발리로 대각선 슛을 날려 공망을 흔들었다. 앞서 후반 25분 비슷한 패턴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했으나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긴 송민규는 두 번 실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랜선 토너먼트 우승 당시 “게임은 조금만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던 말을 실제 득점포로 입증한 셈이다. 충주상고 출신으로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송민규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2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올해에는 앞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일류첸코와 하창래의 골이 거푸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또 후반 23분 이승모가 한 골을 보태는 등 4-1로 대승을 거두며 2승1무1패를 기록, 리그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전체적으로 보면 ‘1588’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류첸코가 1골 1도움, 팔로세비치가 2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인천은 2연패에 빠지며 개막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 허덕였다. 그래도 광주FC(1무3패)가 있어 최하위(12위)는 면하고 있다. 이날 김호남이 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만에 팀의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게 그나마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흥민이도, 메시도, 날두도 돌아온다…유럽 축구 6월 활짝

    흥민이도, 메시도, 날두도 돌아온다…유럽 축구 6월 활짝

    6월 11일 라리가, 17일 EPL, 20일 세리에A 재개‘부상 회복’ 손흥민의 토트넘, 챔스 티켓 따낼까 주목손흥민(토트넘)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13일 중단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 113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4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1~3차 검사에서는 12명이 양성 반응으로 격리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전이 재개 첫 경기이며 팀당 9~10경기가 남아 있다. 2경기만 더 이기면 3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리버풀이 주목된다.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해왔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토트넘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가 특히 관심이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며 완전체가 된 토트넘의 재개 첫 상대가 맨유가 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EPL보다 한 발 앞서 11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데 7월 19일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진을 9월 12일 시작이 목표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르면 20일 재개한다. 정규리그 재개에 일주일 앞서 FA컵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6월 13∼14일 치르고, 결승은 6월 17일 개최할 전망이다. 아직 이탈리아축구협회의 공식 발표가 없었지만 빈첸초 스파다포라 체육부 장관은 “6월 20일 시즌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똑똑 우리말] ‘왠 날벼락’이 웬 말/오명숙 어문부장

    “지난 황금연휴 때까지만 해도 괜찮아지는구나 싶었는데 ‘왠 날벼락’인가 싶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n차 감염을 전하는 기사 중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다. ‘왠 날벼락’을 글로 적다 보니 ‘웬’이 ‘왠’으로 된 것이다. ‘왠’과 ‘웬’은 발음상 구별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웬’을 ‘왠’으로 쓴다거나 ‘왠지’를 ‘웬지’로, ‘웬일’을 ‘왠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왠’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왠지’로만 쓰인다.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 없이’란 뜻으로 이유나 원인을 물어볼 때 쓰는 ‘왜’에 ‘인지’가 결합한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다. “왠지 그럴 것 같았어”, “오늘 왠지 느낌이 좋은데…”처럼 활용된다. ‘웬일’은 ‘어찌된 일, 의외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웬일이니”, “웬일일까” 등과 같이 붙여 쓴다. 원래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이다. “이게 웬 떡이냐”,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처럼 쓸 수 있다. ‘웬일’도 원래는 ‘일’이라는 명사 앞에 관형사 ‘웬’이 붙은 것인데, 두 말이 결합해 자주 쓰이다 보니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유사한 형태로 ‘웬걸’도 있다. ‘웬만하다’도 자주 틀리는 말이다. “웬만하면 네가 참아라”에서처럼 흔히 ‘웬만하면’의 형태로 쓰이는데, 이것을 ‘왠만하면’으로 잘못 표기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결국 ‘왠지’ 외에는 모두 ‘웬’으로 쓴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oms30@seoul.co.kr
  • [지구를 보다] 코로나19서 회복되니…中 다시 시작된 미세먼지 공습

    [지구를 보다] 코로나19서 회복되니…中 다시 시작된 미세먼지 공습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중 오염물질이 점차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Earth Observatory)가 현지 시간으로 26일 공개한 위성 사진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우한 지역의 2월 대기의 상태와 4월 말~5월 초의 대기 상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사진에서 푸른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5월의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가 2월보다 낮아진 곳이고, 주황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반대로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가 2월보다 높아진 곳을 의미한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회복세를 보이는 우한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주황색이 늘어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기오염이 다시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NASA 지구관측소 측은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앞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를 봉쇄하는 등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중국 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8% 넘게 감소하는 등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전과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월의 대기를 비교한 것이며, 봉쇄령이 풀리기 시작한 3월 이후에는 대기 질이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NASA 지구관측소는 “아직 격리와 봉쇄가 엄격하게 유지되고 있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는 2월보다 5월의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가 더 줄어들었지만, 이미 봉쇄가 완화되고 경제 회복 단계에 들어선 중국은 대기 오염물질의 농도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겨울에 높다가 봄과 여름에 조금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2020년은 설 연휴 직후부터 농도가 낮게 유지되다가 봄이 되면서 다시 높아졌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이산화질소 농도 수준이 높아지는 시기가 조금 늦춰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산화질소는 석유나 석탄 등을 연료로 쓰는 차량이나 공업단지의 산업시설 등에서 주로 배출된다. 자극성 냄새가 나는 갈색의 유해한 기체로서 과산화질소라 불리기도 하며,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배기에서 배출된 뒤 빛을 받으면 분리되는 산소원자가 또 다른 산소분자와 결합해 오존을 생성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발목 부상’ 즐라탄, 시즌 아웃? 은퇴?

    ‘발목 부상’ 즐라탄, 시즌 아웃? 은퇴?

    다음달 세리에A 재개 앞두고 팀 훈련 중 발목 부상‘축구 선수의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의 베테랑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가 팀 훈련 중 발목이 꺾여 부상당했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이 26일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정밀 검사 중”이라면서 “AC밀란은 즐라탄의 시즌 아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남은 시즌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세리에A는 다음달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로서는 환갑이 한참 지난 나이를 고려하면 은퇴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해 1월 같은 부위를 다쳐 2월까지 결장한 바 있다.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뛰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말 AC밀란과 ‘6개월+1년’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빅리그 빅클럽에서 골잡이로 활약했던 그는 2018년 입성한 MLS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두 시즌 동안 58경기 53골을 쏘아 올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추락을 거듭하던 AC밀란의 SOS를 받고 다시 빅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다니엘 “실제 성격? 방송과 똑같다더라” [EN스타]

    강다니엘 “실제 성격? 방송과 똑같다더라” [EN스타]

    가수 강다니엘이 청량함 한도 초과의 모습을 돋보였다. 26일 더스타 측이 공개한 화보에서 강다니엘은 ‘SUMMER BOY’를 주제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분홍색 배경에 흰색 의상을 입고 소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파란색 수트 패션과 강렬한 눈빛을 보이며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강다니엘은 “여름 콘셉트의 촬영은 처음이라 새로웠다. 촬영이라기보다는 즐겁게 놀다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 질문에 대해 “힙합 장르를 좋아한다. 콘셉트가 강렬한 곡들이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가수이기에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장르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앞으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무궁무진하다”고 답했다.강다니엘은 실제 성격에 대해 “주위 지인들과 친구들이 ‘넌 실제와 방송이 진짜 똑같아’라고 한다. 4차원까지는 아닌데 사방팔방 튈 때가 많아 대체 어디로 갈 지 가늠이 안 되는 스타일”이라면서 “가수가 되기 전 이런 성격을 친구들이 걱정했다. 팬들이 저만의 매력으로 봐줘 감사하다”며 웃었다. 평소 좋은 일에 선뜻 나서는 강다니엘. 이에 대해 그는 “특별한 이유나 의미를 생각하고 하는 건 아니다”라며 “제가 힘든 순간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인지 힘든 사람들을 위해 베풀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의 큰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적은 없었는지에 대해 그는 “주위 시선을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항상 그렇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관심과 시선을 즐길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생각하려고 한다. 이런 고민은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털어놨다.끝으로 그는 “‘CYAN’ 활동을 하면서 팬들이 제 음악적인 스펙트럼에 대해 더욱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준 것 같아 행복하다.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됐다는 걸 꼭 알아줬으면 한다”며 “다음 앨범은 또 다른 콘셉트다. 보여주고 싶은 게 정말 많으니 모두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다니엘의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2종 커버와 아티스트적 면모가 돋보이는 손글씨 메시지, 솔직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는 ‘더스타’ 6월호, 패션 필름과 아이컨택 인터뷰 영상은 더스타 유튜브와 네이버TV,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종 출시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종 출시

    일명 ‘커피과자’로 불리는 로투스 비스코프를 선보인 로투스베이커리즈 코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종을 새로 선보였다. ‘로투스베이커리즈 코리아’는 최근 로투스 비스코프 솔티드캐러멜 바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로소 마끼아또 바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두 바 형태로 로투스 비스코프 비스킷 고유의 맛을 살려 각각 고급 솔티드 캐러멜 블록, 에스프레소 원액이 첨가됐다. 로투스베이커리즈사의 가장 유명한 제품인 일명 커피과자로 통하는 ‘로투스 비스코프(Biscoff)’는 ‘비스킷(Biscuit)과 커피(Coffee)’의 합성어다. 국내 소비자에게 커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넘버원 비스킷으로 불린다. 우유나 계란 등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아 채식주의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인공색소나 착향료도 첨가되지 않아 ‘천연과자’로도 불린다.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디저트를 선택할 때 좋은 재료를 이용했는지, 동물성 재료가 들어있지는 않은지 모두 따지곤 하는 데 이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지난해 출시한 오리지널 제품의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이어 디저트의 퀄리티와 독특함을 따지는 젊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되는 2가지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영록의 교훈 김효기 살렸다

    신영록의 교훈 김효기 살렸다

    지난 23일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린 상주시민운동장. 광주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7분 광주 공격수 김효기가 골을 넣기 위해 달려가다 상대 골키퍼 황병근과 부딪친 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조지음 주심은 경기를 즉각 중단시켰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 있던 동료 선수들이 김효기에게 달려들어 몸을 주무르는 한편 혀가 말려들어 가지 않게 응급조치를 취했고 심판도 기도 확보에 나섰다. 몇 초 뒤 그라운드에 뛰어든 의료진은 황병근과 김효기 모두 정상임을 확인한 뒤 충격이 더 컸던 김효기를 응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광주 구단은 “김효기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CT 촬영을 했고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심판·선수단·의료진 빠른 조치로 金 위기 벗어나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사고를 놀랍도록 일사불란한 대처로 막은 것이어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유력 리그 중 가장 먼저 개막해 ‘K축구’의 위용을 뽐낸 데 이어 ‘K응급대처’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이날의 K응급대처는 2011년 5월 신영록(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사고의 교훈을 모태로 하고 있다. 신영록이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 대구의 안재훈이 즉각 기도를 확보하고 의료진에 의해 심폐소생술 조치가 이뤄지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2011년 辛 심장마비 사고로 긴급상황 조치 중요성 부각 신영록 사고에서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깨달은 프로축구연맹은 응급상황 시 대처사항, 의료진 구성 등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고 현재는 경기장에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이 상시 대기한다. 연맹은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이동과 훈련 때도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연맹과 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담당자가 파견돼 1년 내내 순회하면서 선수, 심판, 직원 등 리그 구성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한다. ●구급차·의료진 3명 경기 중 상시 대기… 리그 심폐소생술 교육도 연맹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심판의 1차적인 조치와 의료진의 신속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모든 구성원에게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교육 규정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더욱 강조하겠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위기에 빛난 응급대처… ‘신영록 교훈’이 김효기 살렸다

    위기에 빛난 응급대처… ‘신영록 교훈’이 김효기 살렸다

    지난 23일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린 상주시민운동장. 광주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7분 광주 공격수 김효기가 골을 넣기 위해 달려가다 상대 골키퍼 황병근과 부딪친 후 의식을 잃자 주심을 보던 조지음 심판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뒤 호루라기를 불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심판의 휘슬과 동시에 주변에 있던 동료들은 김효기에게 달려들어 몸을 주무르는 한편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게 응급조치를 취했고 심판도 기도확보를 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몇 초 뒤 선수보다 빠른 속도로 그라운드에 뛰어든 의료진은 황병근과 김효기 모두 정상임을 확인한 뒤 충격이 더 컸던 김효기를 응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프로축구가 위기의 순간 선수를 살리는 ‘K응급대처’를 선보여 화제다. 순간적으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자 그라운드에 있는 모든 이들이 승부를 멈추고 선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합심했고 재빠른 응급조치로 아무 사고 없이 상황을 수습했다. 광주 구단 측은 “김효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CT 촬영을 했고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의 응급대처에는 2011년 5월 신영록(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사고의 교훈을 빼놓을 수 없다. 신영록은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경기 중에 쓰러졌다. 신영록이 쓰러진 직후 상대팀인 대구의 안재훈이 기도를 확보했고 의료진에 의해 심폐소생술 조치가 이뤄지는 등 신영록은 쓰러진 이후 병원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12분이 걸리며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다. 신영록은 한동안 의식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다가 50여일 만에 가족을 알아볼 정도로 의식을 회복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신영록 사건 이후 프로축구연맹은 홈경기 운영 매뉴얼에 응급상황시 대처사항, 의료진 구성 등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고 현재는 K리그1, 2 모두 경기장에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이 상시 의무 대기한다. 연맹은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이동과 훈련 때도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대응기조를 통해 선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연맹과 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담당자가 파견돼 1년 내내 순회하면서 선수, 심판, 직원 등 리그 구성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한다. 연맹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축구가 격렬하게 신체접촉을 하는 종목이다보니 위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장에 있던 심판의 1차적인 조치와 의료진의 신속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구성원에게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교육 규정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더 강조해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행기 추락 사고나면 생존 확률 얼마나 될까?

    비행기 추락 사고나면 생존 확률 얼마나 될까?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총 99명 중 97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단 2명뿐으로, 경미한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주장한다. 미국 교통당국이 1983~2000년에 발생한 비행기 사고를 모두 분석한 결과, 비행기 사고를 당한 사라은 5만 3417명, 이중 살아남은 사람은 5만1207명에 달했다. 생존 확률은 95.7%에 달했다. 미국안전협회(NSC) 역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1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전원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수식어를 단 항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생존확률 95%에 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앞좌석 vs 뒷좌석, 어느 쪽이 생존율 높을까? 2007년 미국의 한 항공전문가는 1971년 이래 미국에서 발생한 20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조사한 결과, 뒷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보잉 727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조종석 뒤부터 11번째 줄까지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뒷좌석으로 갈수록 생존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탑승객 99명 가운데 살아남은 단 두 사람 중 한 명은 사고기 앞줄에 앉아 있던 자파 마수드라는 남성이었다. 비행기에서 어느 쪽에 앉는지에 따라 생존율이 약간 차이날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고 당시의 상황과 사고 직후 행동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진다고 보는 편이 더 옳다. 실제로 1989년 7월 10일 미국 덴버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232편이 추락했을 당시, 활주로 근처 옥수수 밭에 불시착한 비행기에는 296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185명, 사망자는 11명. 눈에 띄는 것은 조사 결과 나란히 앉았던 승객도 생사가 갈렸다는 사실이다. 같은 줄에 앉았던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죽은 상황을 설명하는데 위의 통계 중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생사를 가르는 ‘90초’를 기억할 것 결국 비행기 추락사고 시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고 당시의 상황 및 사고 후 발빠른 대처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직후 90초는 생사를 가를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항공사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승객 전원을 반드시 90초 안에 탈출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비행기 좌석과 비상구는 ‘90초 탈출’이 가능한 거리로 설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90초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구하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안전띠를 맨 채, 두 손을 깍지 낀 채 머리를 감싸고 팔을 앞좌석 등밭이에 붙이는 ‘브레이스 포지션’을 취하는 것 역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창밖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안내방송과 승무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 산소마스크 및 구명조끼의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90초 내 신속한 대피를 위해 ‘공항패션’에 신경쓰기 보다는 편안하고 간편한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한편 이번 파키스탄 여객기 사고는 조종사가 관제소에 기술적 결함을 호소한 뒤 연락이 두절된 만큼 기계 결함 쪽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시신 수습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