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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4세대 기술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

    LGD, 4세대 기술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모니터용 패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의 핵심인 프라이머리 적녹청(RGB) 탠덤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RGB 소자를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최대 휘도(화면 밝기)를 높임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은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최대 휘도 15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 주사율 280헤르츠(㎐)를 구현했다. 280㎐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280번 전환한다는 의미다. 색 재현율 또한 현존 OLED 중 최고 수준인 99.5%를 달성했다. 게임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상 비침 현상도 없앴다. 특수 필름과 패널 내부의 소자 구조를 개선해 패널 내·외부 빛 반사를 99% 차단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40㎐ 고주사율과 QHD 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주요 세트사들이 출시 검토를 마친 데 따라 올해 하반기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 모니터는 LCD 모니터가 구현할 수 없는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로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OLED 모니터를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구, 서울학교 자살위기대응 시범사업 선정

    서울 강동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인 ‘서울형 학교 자살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강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자살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학교 위기대응 표준화 매뉴얼 제작,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한 ‘마음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마음훈련’ 프로그램은 심리학, 사회복지학 등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서포터즈로 양성해 학교 현장에 파견한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청소년에게 가장 가까운 선배로서 권위보다는 공감으로 소통하는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강동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학교 자살위기대응 시스템 마련 및 모든 학생의 마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학교 기반 자살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7월에는 착수회의 및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창의력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이것’ 해야 [달콤한 사이언스]

    창의력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이것’ 해야 [달콤한 사이언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 밴드이자 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비틀스’의 여러 히트곡 중 ‘예스터데이’는 독특하게 탄생했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꿈속에서 들은 멜로디를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매카트니는 곡을 발표하면서도 혹시 자기도 모르게 표절한 것 아닐까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독일의 유기화학자 케쿨레(1829~1896)는 화학공업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벤젠의 구조식을 밝혀내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구조식을 고민하다가 난로 앞에서 깜박 잠들었던 케쿨레는 꿈속에서 뱀들이 꼬리를 물고 빙빙 도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통해 그 유명한 벤젠 고리 구조를 밝혀내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도 꿈에서 영감을 얻었고, 타이어의 대명사인 굿이어타이어를 만든 창업자 굿이어도 꿈속에서 현대적 타이어 아이디어를 얻었다. 간절히 원하면 꿈에 나타나는 것일까. 독일 함부르크대 심리학 연구소, 막스 플랑크 인간 발달 연구소, 막스 플랑크 UCL 계량 정신과학 및 노화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단순히 조는 것보다 깊이, 충분히 잠드는 것이 ‘아하!’(Aha)의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6월 27일 자에 실렸다. 앞서 사례들에서처럼 사람들은 작업하던 문제에 대해 갑작스러운 통찰력이나 돌파구를 체험하는 ‘유레카’ 또는 ‘아하’ 순간을 맞게 된다. 과학자들은 ‘유레카’와 ‘아하’ 순간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수면이 통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녀 9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화면을 가로지르는 점들을 추적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화면에서 점들이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는 것 외에 또 다른 과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과제들은 좀 더 쉽게 풀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네 번 시도하게 한 다음, 모두 20분간 낮잠을 자도록 했다. 연구팀은 수면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잠자는 동안 뇌파(EEG)를 측정했다. 낮잠을 잔 뒤 다시 측정했는데, 참가자의 70.6%가 ‘아하’ 순간을 경험했고,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과제를 빠르게 푸는 데 성공했다. 모든 사람이 휴식 기간 후에 통찰력이 향상됐지만, 깊은 수면에 빠지기 직전인 N2 수면에 달성한 사람들의 85.7%가 아하 순간을 체험했다. 반면, 낮잠을 못 잔 사람들은 49.6%만, 가벼운 N1 수면을 한 사람은 63.3%만 유레카의 순간을 경험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깊은 수면이 ‘아하’ 순간과 관련이 있다.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인간 발달 연구소 니콜라스 슈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이 인간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해법을 찾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EEG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도 충분한 수면이 창의력과 통찰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애경케미칼, R&D 인프라 강화로 미래 먹거리 발굴 시동

    애경케미칼, R&D 인프라 강화로 미래 먹거리 발굴 시동

    애경케미칼이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고, 내부 연구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애경케이칼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를 이끌 양축으로 꼽히는 아라미드 핵심소재인 TPC와 하드카본 음극소재 개발 또한 R&D 조직의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 노력의 결과였다. 애경케미칼은 현장과 함께하는 ‘유기적인 R&D 체계’를 추구한다. 유기적인 형태의 R&D는 궁극적으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애경케미칼은 영업 현장에서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얻고, 생산 현장과 연구소 간 협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가며 기술 구현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TPC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공장에 소규모 데모 플랜트를 짓고 연구원들이 직접 생산하면서 현장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생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했다. 하드카본 음극소재 개발 시에도 연구원들이 연구실과 전주공장을 수시로 오가며 생산 공정을 조율하면서 연구개발이 상업화로 이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었다. 높은 전문성 역시 애경케미칼 R&D 경쟁력의 한 축이다. 특히 연구소 내 프로젝트 그룹인 ‘IDEA Explorer’는 새로운 연구개발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원들은 주제 선정, 크루 모집, 활동, 발표 등 모든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의사 결정하고, 회사는 그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활동을 지원한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아이템 기술 교류회 역시 ▲미래 기술 학습 및 정보 공유의 장 ▲팀 간 협업 연결고리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의 매개로 작용하며 연구개발 프로세스 체계화에 일조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현재 디지털 기반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연구개발 활동의 기획부터 성과분석까지 전 주기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추후 ‘생성형 AI 연구 툴’ 도입을 검토하는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 [열린세상] 정부 경쟁력 열쇠는 인사조직혁신부

    [열린세상] 정부 경쟁력 열쇠는 인사조직혁신부

    백가쟁명 정부부처 개편설이 난무하는 시기다. 지금이야말로 지난 50년간의 관성에서 벗어나 미래형 정부의 청사진을 그릴 최적의 시점이다. 단지 부처를 합치고 나누는 기계적 개편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기능 중심, 성과 중심의 전환이어야 한다.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과연 대한민국 정부는 글로벌 정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인가. 우리는 ‘도지’(Doge) 같은 민첩한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도입할 수는 없는가. 우리 환경은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대전환, 만성적 재정 위기라는 복합적 구조 변화 속에 놓여 있다. 소소한 조정이 아닌 근원을 찾아내야 한다. 특히 ‘작지만 유능한 정부’, ‘빠르고 유연한 행정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한 ‘인사조직혁신부’의 설립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현재 우리 정부의 인사, 조직, 혁신 기능은 각기 다른 부처에 분산돼 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인사정책을 맡고 행정안전부는 조직과 지방행정을 관리하며 정부혁신 기능은 부처마다 제각각 흩어져 있다. 이처럼 파편화된 구조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실행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작은 정부, 큰 정부는 장관의 숫자에 있지 않다. 전체 인구와 예산 규모 내에서의 진정한 조직 운영력이 핵심이다. 정부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 서비스가 높아지는 것이야말로 작은 정부의 모델이다. 구습과 관행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정부 운영 전략이 필수다. 국가 인사와 조직 관리를 통합하고 혁신을 한 축에서 끌고 갈 수 있는 중앙조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사처와 행안부의 조직 기능, 기획재정부의 조직총괄 기능, 부처별 혁신조직을 통합한 인사조직혁신부 설립이 바람직하다. 이 부처는 인재를 발굴하고 배치하는 인사 기능, 조직을 설계하고 재구성하는 조직 기능, 디지털 기반의 행정 혁신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정부 내외부 자원을 유기적으로 재배치하고 일하는 방식까지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속도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의 혁신 전략처럼 들릴지 모르나 국가 운영도 예외는 아니다. 정책은 빨라야 하고 인사는 정확해야 하며 조직은 상황에 따라 재배열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인사와 조직, 혁신을 하나의 부처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는 선택이 아닌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더구나 인구 절벽과 예산 한계로 인해 정부 운영의 효율성이 국가 존속의 문제로 직결되는 지금 공무원 조직도 더이상 과거의 방식대로 유지할 수 없다. 성과 중심의 유연한 인사제도, 민첩한 조직 개편, 디지털 전환과 맞물린 정부 혁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정책을 기획하고 판단하고 조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지금 전 세계는 인재 쟁탈전의 한복판에 있다. 이제는 국적, 거주지, 근무지의 경계가 무너지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원 월드 잡’(One World Job)의 시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는 더이상 인재를 서울 광화문 인근의 책상 앞에만 가둬 둘 수 없다. 정부 조직 자체가 전환돼야 인재도, 정책도 움직일 수 있다. 인사조직혁신부는 단지 인사나 조직을 총괄하는 행정부처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부 경쟁력 자체를 설계하고 리디자인하는 기획 정부이자 실행 정부다. 정부가 변해야 국가가 산다. 민간이 기술로 혁신을 이루듯 정부는 사람과 구조로 혁신을 이뤄야 한다. 이제는 물어야 한다. 지금의 정부 구조는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가.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사조직혁신부는 절실하고 시급하다. 세계 정부 경쟁력의 출발점이자 열쇠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장차관도 없는데…” 국정위, 준비 부족 호통에 관가는 ‘속앓이’

    “장차관도 없는데…” 국정위, 준비 부족 호통에 관가는 ‘속앓이’

    이해 부족·기존 정책 요약에 ‘질타’구체적인 내용 없는 공약 많은데부처들 고강도 비판에 “억울하다”정책 의미 더듬어 유추하는 상황장차관 공약 구체화 결정적 역할일부 부처는 실행안 제시하기도 “공약이 얼개만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한 경우도 많은데, 준비 부족이라며 질책만 하는 건 지나치지 않나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부처 업무보고를 강하게 질타한 가운데 관가에선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상당수 부처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공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기존 정책을 요약하는 데 그친 사례도 적지 않아 “질책을 피할 수 없었다”는 자성이 흘러나온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국정위에 1차 보고를 마친 부처들은 현재 보완 자료를 중심으로 분과별 추가 보고를 이어 가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두 달간 국정위와 소통하며 공약 이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위의 연이은 질책에 대해 일각에선 ‘군기 잡기’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지난 18일 첫 보고 이후 국정위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보고에 대해 공약 분석이 미흡하고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이는 관가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기재부는 경기 판단과 대응이 안이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행정안전부는 경찰국 폐지 이후 후속 조치가 없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주택 추가 공급안’을 내놨다가 “수도권 주변에 신도시를 만들지 말라”는 핀잔을 들었다. 해양수산부는 보고 자료가 사전 유출되며 곤욕을 치렀다. 일부에선 억울함을 토로한다. 장차관이 공석이거나 후보자 신분이어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장차관 없이 무엇을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몰라 현황 정리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도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있어 장차관의 역할은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공약 자체의 추상성도 어려움으로 지적된다. 부처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과 공약집을 토대로 보고를 준비했지만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기엔 제약이 컸다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기본사회’처럼 여러 부처에 걸친 의제는 설명이 부족해 의미를 더듬어 가며 정책을 구성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부 부처는 공약을 자세히 분석해 실행 계획을 마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고속도로,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공약에 대해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제시해 호평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약보다 한발 더 나아간 실행안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정책 간 연계성과 유기적 작동을 고려한 보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억울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정책 요약 수준에 머문 보고가 있었던 만큼 반성할 지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기강 잡기를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성과를 내려면 공무원도 어느 정도 긴장을 해야 한다”며 “공약 이행을 위한 손발 맞추기 과정이지, 지난 정부에 대한 감정풀이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용산구, 쪽방주민 보호·자립 전방위 지원

    용산구, 쪽방주민 보호·자립 전방위 지원

    서울 용산구가 쪽방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쪽방 주민 지원 및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동자동, 갈월동, 후암동 등에 소재한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 827명의 안전 및 복지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쪽방 건물 40곳에 대한 안전점검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다. 주요 구조부재의 균열, 변형, 마감재 탈락 여부 등을 면밀히 살폈다.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체험 교육도 운영됐다. 폭염이 심화되는 여름을 앞두고는 서울시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냉방시설과 샤워장을 갖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특별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폭염 시간대에는 쪽방상담소 무더위쉼터에서 영화 인문학 등 문화활동과, 공중목욕탕을 활용한 쉼터도 함께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보호하는 게 건강한 공동체의 시작”이라며 “쪽방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 복지, 의료, 자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커피, ‘이렇게’ 마시면 췌장암 유발…전문가가 추천하는 ‘커피 추출법’은

    커피, ‘이렇게’ 마시면 췌장암 유발…전문가가 추천하는 ‘커피 추출법’은

    영국의 식품 영양학자가 프렌치 프레스나 에스프레소 머신 등으로 추출한 커피를 마시면 췌장암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식품 영양학자 론다 패트릭 박사는 커피 속 디테르펜 성분이 췌장암, 인후암 등 특정 암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디테르펜은 커피콩에 들어있는 유기 화합물로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중 LDL 수치가 높으면 심뇌혈관 질환이나 암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면 디테르펜 대부분이 여과되지만 프렌치 프레스나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에는 디테르펜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론다 패트릭 박사는 “디테르펜에 장기간 노출되면 췌장암과 인후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디테르펜을 여과하지 못하는 커피 추출법인 프렌치 프레스와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커피를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립 커피나 콜드브루는 디테르펜을 걸러내면서 폴리페놀은 보존하는 방식으로 심혈관 질환과 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페놀은 커피에 들어있는 항염증·항산화 성분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치매, 뇌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론다 패트릭 박사는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그는 “뜨거운 물이 플라스틱에 닿으면 미세 플라스틱과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커피에 들어간다”며 “가능하다면 유리 용기에 옮겨 뜨거운 물이 플라스틱에 닿지 않게 하라”고 조언했다.
  • 광주시, 2025년 하반기 실·국장급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 2025년 하반기 실·국장급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는 오는 7월 1일자 실국장급 4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 확보, 국비 확보 등 정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필요·최소 규모로 시행됐다. 2급으로 직급이 상향된 시민안전실장에는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이 승진 배치됐다. 시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이다. 김 실장은 교통·건축·자치·문화 등 다양한 분야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재난 및 안전 강화 기조에 부응하며 재난·안전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철도 공사 관리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안전실에 신설될 예정인 ‘안전민원공정 상황TF’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관리하고 시민 피해에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주요정책을 기획·설계하는 정책기획관에는 윤창모 관광도시과장이 승진 임명됐다. 관광도시과장으로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선포를 이끌었던 윤창모 부이사관은 실무형 관리자로서 중앙정부‧국회‧의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광주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실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간국장에는 건축설비부장, 공원조성과장, 건축경관과장 등 건축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을 승진 배치했다. 박금화 부이사관은 섬세하고 균형 있는 도시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공석인 문화체육실장에는 전은옥 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전은옥 부이사관은 이재명 정부 국정방향과 함께 시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가 꽃피는 나라’,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를 완성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는 광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재명 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실국장급 전보를 시작으로 4급, 5급이상, 6급이하 전보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이용호 경기도의원, 국민연금 수급 개시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 법제화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이용호 경기도의원, 국민연금 수급 개시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 법제화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이 좌장을 맡은 「국민연금 수급 개시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가 25일(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좌장으로서 토론 전 과정의 흐름을 이끌며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사이의 간극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제도 정합성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연금과 정년제도, 고령자 고용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책적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성희 (사)L-ESG평가연구원장은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 고용연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박수경 강원대학교 연구교수는 임금체계 개편과 유연근무 확대 등 병행 과제를 짚었다. 또한 임은주 한국노총 부본부장은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정년 연계의 필요성을, 김진우 경기경총 상무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정비를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욱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소득보장과 사회적 합의를 통한 지속가능한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단순한 제도 도입 논의를 넘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제도 간 연결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였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경기도 차원에서 정년제도의 연착륙과 생애주기별 노동정책 보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정책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이 축사를 보내주었다.
  • 이란 공습 당시 ‘공중급유기 52대’ 떴다…F-35는 B-2 폭격기 호위 [핫이슈]

    이란 공습 당시 ‘공중급유기 52대’ 떴다…F-35는 B-2 폭격기 호위 [핫이슈]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습하는 미군의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중의 망치) 작전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작전 상황에 대해 “달도 없었고 빛도 없었다. 매우 어두웠지만 총격은 완벽하게 명중했다”면서 “조종사들은 그 놀라운 B-2를 타고 왕복으로 먼 거리를 36시간 동안 비행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F-22와 F-35 그리고 여러 항공기가 있었다”면서 “총 52대의 대형 공중급유기가 있었다. 우리가 보낸 모든 항공기에 재급유를 해야 했기 때문으로 정말 놀라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곧 이번 작전에 얼마나 많은 항공기가 투입됐는지 공개한 것으로, 특히 공중급유기가 52대나 투입됐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 전문가들은 F-22와 F-35가 B-2를 호위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잠수함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이 원래 위치에서 9인치 떨어진 곳에 명중했다고도 했다. 앞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위해 B-2 폭격기 외에도 전투기, 정찰기, 공중급유기를 포함 총 125대의 항공기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다에서는 미사일 잠수함까지 비밀리에 나섰는데,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전략 핵추진잠수함(SSBN)이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별칭을 가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0여 발을 이란 목표물을 향해 날렸다. 한편 이란 핵 시설 공격에 투입된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는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실을 수 있는 미국의 강력한 전략자산이다. 이번 작전에서 B-2는 포르도, 나탄즈 등 이란의 핵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총 14발의 벙커버스터 GBU-57을 떨어뜨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 이란 공습 당시 ‘공중급유기 52대’ 떴다…F-35는 B-2 폭격기 호위

    이란 공습 당시 ‘공중급유기 52대’ 떴다…F-35는 B-2 폭격기 호위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습하는 미군의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중의 망치) 작전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작전 상황에 대해 “달도 없었고 빛도 없었다. 매우 어두웠지만 총격은 완벽하게 명중했다”면서 “조종사들은 그 놀라운 B-2를 타고 왕복으로 먼 거리를 36시간 동안 비행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F-22와 F-35 그리고 여러 항공기가 있었다”면서 “총 52대의 대형 공중급유기가 있었다. 우리가 보낸 모든 항공기에 재급유를 해야 했기 때문으로 정말 놀라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곧 이번 작전에 얼마나 많은 항공기가 투입됐는지 공개한 것으로, 특히 공중급유기가 52대나 투입됐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 전문가들은 F-22와 F-35가 B-2를 호위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잠수함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이 원래 위치에서 9인치 떨어진 곳에 명중했다고도 했다. 앞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위해 B-2 폭격기 외에도 전투기, 정찰기, 공중급유기를 포함 총 125대의 항공기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다에서는 미사일 잠수함까지 비밀리에 나섰는데,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전략 핵추진잠수함(SSBN)이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별칭을 가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0여 발을 이란 목표물을 향해 날렸다. 한편 이란 핵 시설 공격에 투입된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는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실을 수 있는 미국의 강력한 전략자산이다. 이번 작전에서 B-2는 포르도, 나탄즈 등 이란의 핵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총 14발의 벙커버스터 GBU-57을 떨어뜨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 국립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 8개교와 업무협약 체결

    국립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 8개교와 업무협약 체결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와 뜻을 모아 관심을 끈다. 26일 국립목포해양대와 국립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등학교 교장단이 함께하는 고교·대학·기업 제휴학교 모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교육부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준비하며 설정한 핵심 이행과제 중 하나다. 고교·대학·산업체 간 유기적인 연계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형 과제다. 고교·대학·산업이 함께 만드는 해양교육 생태계의 첫 시작인 이번 업무협약식은 국립한국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양 대학과 8개 수해양계 특성화고가 참여했다. 8개 고교는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성산고등학교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다. 이들 고교는 해양과학, 해운물류, 조선해양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고교·대학·기업 간 유기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해양특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고교·대학 연계 진로지도 및 학습경로 설계 지원, 해양기술·실습 중심 프로그램 운영 및 실습선 연계, 산업계와 연계한 고용확약형 교육 프로그램 기획,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및 해양수산부 인재정책 등과 연계한 공동 사업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교 단계부터 해양대학에서의 심화 교육과 해양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진로~진학~취업 연계형 전주기 교육 경로를 밟게 된다. 대학 입장에서도 입학자원 선순환 확보, 정책 정합성 제고, 지역균형인재 양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은 “양 대학은 협약 이후에도 지역거점 및 기업과 연계한 마이크로·나노디그리 체계, 융합전공 확대 등 신산업 기반 교육모델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며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결정적 이행성과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진학 연계를 넘어 해양인재 양성의 전 생애주기 파이프라인을 제도화하는 첫 시도다”며 “수해양계 고교생들이 해양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다시 해양산업 현장으로 나아가는 국가적 해양인재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여름마다 창문에 붙어 짝짓기”…폭증하는 민원, 왜?

    “여름마다 창문에 붙어 짝짓기”…폭증하는 민원, 왜?

    장마가 시작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곳곳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거 출몰하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앞당겨 출현한 데다 도심 곳곳에 떼 지어 나타나면서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엑스(X) 등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파트 외벽과 유리창,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 러브버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잇따라 공유됐다. 일부는 “검은 벌레가 가루처럼 날아다닌다”며 혐오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민원은 지난해 9296건으로, 2023년(4418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은평구·강북구 등 서북권을 중심으로 ‘지역성 곤충’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여름마다 대량 발생하고 있다. 러브버그는 짝짓기를 한 채 함께 날아다니는 특이한 행동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이 붙었다. 성충이 된 뒤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먹이를 먹거나 날아다니는 것이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과 석좌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수컷이 유전자를 그대로 전달하려는 본능 때문에 3~4일 동안 암컷과 붙어 다닌다”며 “짝짓기를 마친 수컷은 3일 내, 암컷은 산란 후 약 7일 내에 죽는다”고 설명했다. 보통은 7월 초부터 나타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무더운 날씨와 장마가 겹치며 6월 중순부터 출몰했다. 러브버그는 비와 더위가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날씨를 좋아하며, 토양에서 유충 상태로 지내다가 수분이 공급되면 성충으로 부화한다. 유충은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성충은 꽃가루받이 활동을 돕는 등 사람에게 해가 없는 익충이다. 다만 몸에 잘 달라붙고 외관상 혐오감을 주는 특성 탓에 매년 불편 민원이 반복된다. 러브버그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좋아해 도심으로 몰려들고, 온기를 좋아해 사람 몸에도 잘 붙는다. 밝은 색 옷에도 이끌리는 특성이 있어 흰색이나 노란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방충망이나 창틀 틈새를 점검하고, 창문 등에 붙은 러브버그는 물을 뿌려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비행력이 약해 물청소만으로도 쉽게 떨어진다. 서울시는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은평구 백련산 일대에 유인제 포집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방제에 나섰다. 성동구 뚝도시장에는 청색광을 제거한 조명을 설치했고, 영동대교 일대 한강 수면 위에는 부유식 트랩을 운영 중이다.
  • 문 열고 들어간 호텔 객실에 비단뱀이 ‘화들짝’…어떻게 국내에?

    문 열고 들어간 호텔 객실에 비단뱀이 ‘화들짝’…어떻게 국내에?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 객실에서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 당국에 의해 조치됐다. 26일 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양양군의 한 호텔 16층에서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창틀 사이에 똬리를 틀고 있던 뱀을 포획했다. 해당 뱀은 비단뱀과에 속하는 50㎝ 크기에 노란색과 검은색 무늬가 섞인 ‘볼파이톤’이다. 몸을 공처럼 굴려서 국내에선 공비단뱀이라 불린다. 이 비단뱀은 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볼파이톤은 비교적 온순하고 관리가 쉬운 개체로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국내에서 이 비단뱀을 키우려면 환경부에 등록해야 한다. 소방 당국은 투숙객이 애완용으로 기르던 이 뱀을 두고 떠난 것으로 보고,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에 인계했다. 센터는 이 뱀이 생후 약 3개월 된 어린 개체로 사람 손에 길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측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유통이 흔한 만큼, 무분별한 반입과 유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당 비단뱀은 현재 북부보전센터가 보호 중이다. 이달 말까지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지방환경청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 KT, 30년 만에 초고속 인터넷 1000만 시대 열어

    KT, 30년 만에 초고속 인터넷 1000만 시대 열어

    KT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KT가 1994년 대한민국 최초의 상용 인터넷 서비스 ‘코넷’(KORNET)을 시작으로 약 30년간 국내 초고속 인터넷 발전을 선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KT는 1000만 가입자 달성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우선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구형 기기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마련했다. KT 초고속 인터넷을 3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거나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베이직’(500Mbps) 요금제 가입자는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를, ‘에센스’(1Gbps) 이상 가입자는 ‘와이파이 7D 공유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년 약정을 할 때 제공되며 선착순 5만명까지다.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에센스 이상 신규 가입 고객은 국내 최초 와이파이 7 표준 공유기 ‘KT 와이파이 7D’와 홈 보안 기기 ‘KT 홈캠 안심’ 서비스 이용료가 무료다. 베이직 요금제 가입 고객은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가 기간 중 무료로 제공된다. KT 초고속 인터넷이 제공되는 전국 이색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보드게임 ‘천만의 마불’ 참여 고객은 호텔 숙박권, 아이패드,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 [단독]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간 스벅… 섣부른 ‘친환경 정책’ 되묻다

    [단독]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간 스벅… 섣부른 ‘친환경 정책’ 되묻다

    종이 빨대 재활용·소비자 불만에7년 만에 200여개 매장서 재도입“효과 입증 없이 규제, 혼란 키워” 국내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해 온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하면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환경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유보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 갔다. 섣부른 정책 입안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다. 소상공인과 관련 업계는 생계를 위협받기도 한다. 혼선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5일 전국 200여개 매장에 종이 빨대 외에 식물성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빨대는 톨(355㎖)·그란데(473㎖) 사이즈 음료에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2018년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했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렵고 음료 맛이 변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 스타벅스는 비슷한 소비자 불만에 지난 1월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로 회귀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2월 스타벅스에 “재활용 안 되는 종이 빨대는 친환경이 아니다”라며 종이 빨대를 재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하면서, 종이 빨대 생산업체들은 비상이다.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처음 종이 빨대를 도입할 때만 해도 환경부는 사전 분석을 통해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을 입증하고 ‘물량을 충분히 맞춰 달라’는 주문까지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3년째 손을 놓고 있다. 정부 정책이 이렇게 번복되면 어느 기업이 믿고 투자하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한 번 부치면 세상이 뒤집힌다는 부채 ‘파초선’을 언급하며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하는 일이 누군가에겐 죽고 살고, 망하고 흥하고, 그런 게 쌓이면 나라가 흥하거나 망하는 일이 되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로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결과가 만들어진다.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계도기간엔 단속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뿐 규제는 유지되는 상황인 만큼 스타벅스의 조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정부는 계도기간을 끝내든 법을 개정하든 시장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애초부터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을 둘러싼 논란은 있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020년 종이 빨대의 탄소 배출량이 플라스틱의 5.5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종이 빨대가 오히려 환경에 해롭다’는 환경부 용역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과 종이 빨대의 환경 전과정평가(LCA)를 진행 중이며 규제 유지 여부는 내년 초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는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사실상 접은 상태다. 2021년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2022년 11월부터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으나 1년의 계도기간 종료를 앞둔 2023년 11월, 무기한 연장했다. 식당 내 종이컵 사용 금지도 철회했다. 섣부른 규제로 소비자 혼선을 키우고 업계에 부담을 줬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택배 과대포장 규제 시행을 앞두고 계도 기간 2년을 부여해 정책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규제 시행 전인 2022년부터 이미 2년간의 준비기간을 뒀는데 재차 시행을 유예한 것이다. 일관성 없는 정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던 ‘생수병 무라벨 의무화’는 최근 환경부가 1년간 전면 도입을 유예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제동이 걸렸다. 가격 정보가 담긴 병뚜껑 QR코드 결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동네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환경을 고려해, 낱개로 판매되는 생수에 한해서는 기존처럼 라벨이 부착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QR코드가 필요 없는 온라인 판매나 별도 포장재로 묶인 ‘묶음 상품’에는 예정대로 무라벨 의무화가 적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라벨 생수를 취급할 여건이 안 되는 유통업계나 자영업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처음부터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따지지 않은 채 정책을 밀어붙였다가 결국 스스로 번복한 셈이어서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일회용품 규제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거듭해 정부 말만 믿고 준비한 기업과 업체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일회용품 정책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제대로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법’의 역설?…50만 마리 ‘개 안락사’ 위기, 외신 집중 조명

    ‘김건희법’의 역설?…50만 마리 ‘개 안락사’ 위기, 외신 집중 조명

    지난해 통과된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농장에 남은 약 50만 마리 개를 처리하는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면서 강력히 추진해 이른바 ‘김건희법’으로 불린 이 법안이 예상치 못한 딜레마를 낳고 있는 것이다. 동물 보호를 위한 법이 오히려 대량 안락사라는 역설적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해외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한국이 개 식용을 금지했다. 그러면 개들은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한국의 개 식용 금지법 시행 이후 발생한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1월 국회에서 통과된 개 식용 금지법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부터는 국내에서 개 식용이 완전히 금지된다. 특별법에 따라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육 또는 유통 시에도 최대 2년의 징역형,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규정돼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인터뷰에서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 뒤 관련 활동을 펼쳐왔다.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은 개 식용 금지법에 ‘김건희법’이라는 별칭까지 붙이며 호응했다. 대통령실도 지난해 법 제정 이후 “세계 각국에서 개 도살과 식용을 금지해달라는 편지가 윤 대통령에게 꾸준히 왔는데, ‘김건희법’ 제정 후 관련 민원이 완전히 사라져 한 통도 오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이 제정된 지 1년 반이 흐른 지금, BBC는 위기에 직면한 개 식용 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영봉 한국육견협회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개들을 팔려고 했지만 업자들이 계속 망설이고 있다”며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개 농장의 한 운영자도 “18개월 안에 600마리를 처리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모든 자산을 농장에 투자했는데 아무도 개들을 가져가지 않는다”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전국 개 농장에는 약 50만 마리의 개가 남아 있다. 그런데 법 시행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를 처리할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BBC방송은 농장주가 개를 포기할 경우에는 지방정부가 보호소에서 관리하도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개 식용 농장에서는 개의 무게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주로 대형견을 기르지만 한국 사회에서 반려견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형견을 선호한다. 식용견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입양을 가로막는다. 질병에 대한 우려가 큰 데다 많은 개가 ‘위험 견종’으로 분류돼 정부 승인 없이는 기를 수 없다. 이미 포화상태인 동물보호소 상황도 문제다. 이런 복합적 장벽들로 인해 구조된 개들이 오히려 안락사될 위험에 처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동물보호협회 조희경 회장은 지난해 9월 “보호단체들이 최대한 많은 식용견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은 개들이 있을 것이며 만일 유실·유기 동물이 된다면 가슴 아프지만 안락사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소변 주머니와 각성제, 간이 화장실” 미군 B-2 폭격기의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이란까지 37시간 왕복 비행한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의 장시간 작전을 버텨내기 위해 사용했으리라 추정되는 물품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폭격기 7대를 투입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한 이 작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이어져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무려 44시간 동안 B-2를 몰아 역대 최장 시간 비행임무 기록을 세운 미 공군 퇴역대령 멜빈 G. 디아일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B-2 전용 격납고가 있는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인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머무는 B-2 조종사들은 평시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연속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받는다. 누가 임무에 투입될지는 사전에 통지되지만, 출격 직전까지도 정확한 시간계획은 모르는 게 보통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미 공군지휘참모대학교(ACSC) 고등핵억제연구대학(SANDS) 학장으로 재직 중인 디아일 대령은 2001년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했을 때도 출격 3∼4시간 전에야 잠에서 깨어나 작전 브리핑에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디아일 대령은 “대통령이 전화하면 그제야 우리는 이틀 밤 연속 비행을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 내 의사들은 작전을 앞두고 조종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제까지 처방한다. 일단 출격한 뒤에는 조종사 두 명이 간이침대에서 3~4시간씩 번갈아 가며 쪽잠을 자지만 긴장을 늦추는 건 금물이다. 목적지까지 여러 번 공중급유를 받아야 하는데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B-2는 급유구가 조종석 한참 뒤에 있어 공중급유기의 급유관을 눈으로 보지 못한 채 훈련과 경험에 의존해 도킹을 진행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디아일 대령은 “항공의들은 우리가 ‘고필’(go pill)이라고 부르는 (각성제) 암페타민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후 20년이 지난 만큼 관련 정책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변 등 생리현상도 조종사들을 괴롭히는 요인이다. B-2의 조종석 뒤에는 별도의 칸막이 없이 화학물질로 냄새를 억제하는 간이 화장실이 있다. 디아일 대령은 “사생활 보호는 상대방이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라면서 조종사들은 혹여 내용물이 넘칠 것을 우려해 정말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가급적 쓰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고고도에 맞춰 설계된 조종석 환경은 탈수를 유발하기 쉬운 탓에 물을 계속 마셔야 한다. 따라서 ‘소변 주머니’로 불리는 기저귀형 장비가 매우 긴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고양이 모래가 담긴 지퍼백 같은 장비라고 디아일 대령은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같은 기체에 탑승한 다른 조종사와 한 시간에 한병꼴로 물을 마셨고 쌓여가는 소변 주머니 개수를 세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44시간이나 있으면 이런 걸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과 제공되는 기본 식사가 있지만 비좁은 조종석에서 수십시간을 보내는 까닭에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는 드물다. 임무 완수후 본거지인 화이트먼 기지로 돌아오면 사후보고와 식사, 약 한 시간 동안의 감압(減壓)을 거쳐 마침내 편히 잠을 잘 수 있게 된다고 디아일 대령은 말했다. 이처럼 신체적·정신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임무인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에는 심리학자들도 배치돼 B-2 조종사들의 임무준비를 돕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조종사들은 영양학 관련 교육도 받는다. 9년간 B-2를 몰았던 스티브 바샴 전 미 유럽사령부 부사령관(퇴역 중장)은 앞서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리(조종사)는 수면 연구를 거치고 영양 교육을 통해 각자 무엇이 잠을 깨우는지 배운다”면서 자신의 경우 가능한 한 싱거운 음식을 선택했으며 통밀빵에 치즈 없이 칠면조 고기를 얹은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다고 말했다. 날개 길이가 52m가 넘는 B-2 폭격기는 조종실이 비좁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내부에는 조종사들이 더 편안하게 임무에 임할 수 있도록 화장실뿐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2일 보도했다.
  • [포착]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포착]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소변 주머니와 각성제, 간이 화장실” 미군 B-2 폭격기의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이란까지 37시간 왕복 비행한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의 장시간 작전을 버텨내기 위해 사용했으리라 추정되는 물품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폭격기 7대를 투입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한 이 작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이어져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무려 44시간 동안 B-2를 몰아 역대 최장 시간 비행임무 기록을 세운 미 공군 퇴역대령 멜빈 G. 디아일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B-2 전용 격납고가 있는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인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머무는 B-2 조종사들은 평시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연속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받는다. 누가 임무에 투입될지는 사전에 통지되지만, 출격 직전까지도 정확한 시간계획은 모르는 게 보통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미 공군지휘참모대학교(ACSC) 고등핵억제연구대학(SANDS) 학장으로 재직 중인 디아일 대령은 2001년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했을 때도 출격 3∼4시간 전에야 잠에서 깨어나 작전 브리핑에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디아일 대령은 “대통령이 전화하면 그제야 우리는 이틀 밤 연속 비행을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 내 의사들은 작전을 앞두고 조종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제까지 처방한다. 일단 출격한 뒤에는 조종사 두 명이 간이침대에서 3~4시간씩 번갈아 가며 쪽잠을 자지만 긴장을 늦추는 건 금물이다. 목적지까지 여러 번 공중급유를 받아야 하는데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B-2는 급유구가 조종석 한참 뒤에 있어 공중급유기의 급유관을 눈으로 보지 못한 채 훈련과 경험에 의존해 도킹을 진행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디아일 대령은 “항공의들은 우리가 ‘고필’(go pill)이라고 부르는 (각성제) 암페타민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후 20년이 지난 만큼 관련 정책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변 등 생리현상도 조종사들을 괴롭히는 요인이다. B-2의 조종석 뒤에는 별도의 칸막이 없이 화학물질로 냄새를 억제하는 간이 화장실이 있다. 디아일 대령은 “사생활 보호는 상대방이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라면서 조종사들은 혹여 내용물이 넘칠 것을 우려해 정말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가급적 쓰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고고도에 맞춰 설계된 조종석 환경은 탈수를 유발하기 쉬운 탓에 물을 계속 마셔야 한다. 따라서 ‘소변 주머니’로 불리는 기저귀형 장비가 매우 긴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고양이 모래가 담긴 지퍼백 같은 장비라고 디아일 대령은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같은 기체에 탑승한 다른 조종사와 한 시간에 한병꼴로 물을 마셨고 쌓여가는 소변 주머니 개수를 세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44시간이나 있으면 이런 걸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과 제공되는 기본 식사가 있지만 비좁은 조종석에서 수십시간을 보내는 까닭에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는 드물다. 임무 완수후 본거지인 화이트먼 기지로 돌아오면 사후보고와 식사, 약 한 시간 동안의 감압(減壓)을 거쳐 마침내 편히 잠을 잘 수 있게 된다고 디아일 대령은 말했다. 이처럼 신체적·정신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임무인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에는 심리학자들도 배치돼 B-2 조종사들의 임무준비를 돕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조종사들은 영양학 관련 교육도 받는다. 9년간 B-2를 몰았던 스티브 바샴 전 미 유럽사령부 부사령관(퇴역 중장)은 앞서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리(조종사)는 수면 연구를 거치고 영양 교육을 통해 각자 무엇이 잠을 깨우는지 배운다”면서 자신의 경우 가능한 한 싱거운 음식을 선택했으며 통밀빵에 치즈 없이 칠면조 고기를 얹은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다고 말했다. 날개 길이가 52m가 넘는 B-2 폭격기는 조종실이 비좁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내부에는 조종사들이 더 편안하게 임무에 임할 수 있도록 화장실뿐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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